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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 '국빈 방문' UAE 대통령 만난다
  • 이재용·최태원·정의선, '국빈 방문' UAE 대통령 만난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들이 국빈 방문하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티타임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 외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8~29일 이틀간 방한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월 16일(현지시간) 당시 아랍에미리트(UAE)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총수들은 이번 회동을 통해 첨단 기술과 국방·방산, 에너지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9년 UAE 출장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이후 관계를 유지해 왔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같은 해 방한해 이 회장의 안내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UAE 국부펀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소와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부문에서 사업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무함마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UAE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내고 총 48건의 MOU를 맺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022년 5월 이복형인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국왕이 서거한 후 UAE 대통령직에 올랐다.
2024.05.27 I 김정남 기자
배우 김우석, 일본 팬 콘서트 개최
  • 배우 김우석, 일본 팬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우석이 팬콘서트로 일본 팬들을 만난다. 이번 팬콘서트는 ‘AWAKEN’(어웨이큰)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수와 배우로서 활약해 온 김우석의 새로운 시작을 담는다. 그동안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며 올라운더로 성장해 온 김우석은 지난해 아시아 투어로 성황리에 진행된 팬 콘서트 ‘THE SIREN’(더 세이렌) 이후 1년 만에 일본을 찾는다.김우석의 이번 일본 팬콘서트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2회씩 열린다. 도쿄는 ‘오타구민홀 아프리코’(大田区民ホール・アプリコ 大ホール)에서 6월 14일(금) 오후 2시와 6시, 오사카는 ‘젭 남바’(Zepp Namba)에서 6월 16일(일) 오후 1시와 5시에 행사가 시작된다.가수로 대중적인 사랑을 쌓은 김우석은 지난 2020년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tvN ‘불가살’에서는 밝음 뒤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을 가진 ‘남도윤’ 역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로 호평을 얻었으며,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방영된 ‘핀란드 파파’에서는 순수한 모습과 소년미 가득한 매력으로 순애보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한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 속 ‘김준희’라는 인물의 내적 심리 변화를 빈틈없이 표현해내는 등 김우석은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다지고 있다.김우석 팬콘서트 티켓은 5월 28일(화)부터 ‘라쿠텐 티켓’에서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05.27 I 김가영 기자
최상목 "中서 한중 경제장관회의, 일정 조율…공급망 협력 논의"
  • 최상목 "中서 한중 경제장관회의, 일정 조율…공급망 협력 논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중국 방문 및 한일재무장관 회의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중국 측에서 저를 초청했기 때문에 일정을 협의하고 있고,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6일 최 부총리는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화상으로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중경제장관회의가 열린 건 추경호 전 부총리 재임 시절이던 2022년 8월 이후 9개월여 만이다. 회의를 계기로 중국 정부는 최 부총리를 중국으로 초청했다. 한중경제장관회의가 대면으로 이뤄지는 건 2019년 4월 이후 5년 만이다.최 부총리는 “저희와 중국측 이슈가 되는 공급망 부분을 포함해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부연했다..또 최 부총리는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하기로 합의가 됐는데,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진행한다면 우리나라에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그는 “한일중 정상회담이 재개된 데 따라 관련 부처 간 장관회의, 실무회의가 많이 있다”며 “하나하나 따져보니 교착상태였던 사안도 있기에 기재부와 관련된 부분도 제대로 짚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2024.05.27 I 김은비 기자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 커졌다”
  •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 커졌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은 총재는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고 밝혔다.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경제·금융 현안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조 회장 외 은행연합회에 속한 16개 사원(회원)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이 총재는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은 경우의 리스크(위험)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한은과 함께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은이 추진하는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에 금융산업 구조 개선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024.05.27 I 정두리 기자
교보문고 “최장 스테디셀러는 ‘호밀밭의 파수꾼’”
  • 교보문고 “최장 스테디셀러는 ‘호밀밭의 파수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에서 지난 20여년 동안 가장 꾸준히 팔린 스테디셀러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대형서점 교보문고는 2002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판매 서적을 대상으로 스테디셀러 100종을 꼽은 결과,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교보문고에 따르면 스테디셀러는 이 기간 최소 5년 이상 매월 100권 이상 판매된 책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2004년 11월부터 234개월(19년 6개월) 연속 매월 100권 이상 판매됐다고 교보 측은 전했다.민음사에서 펴낸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어 2위는 2006년 5월부터 216개월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미안’이 차지했다. 3위는 2006년 7월부터 판매된 유아 그림책 ‘사과가 쿵!’이었다.분야별로는 소설이 34종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교양 20종, 유아·어린이 16종, 시·에세이 15종, 비즈니스 15종 순으로 조사됐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독서율이 역대 최저치인 43.0%를 기록하며,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통계에 여전히 많이 읽는 책들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교보문고는 이번 스테디셀러 100권을 주문 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05.27 I 김미경 기자
"70년대 새마을운동 선전 연극, 2024년에도 통할까요?"
  • "70년대 새마을운동 선전 연극, 2024년에도 통할까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74년 정권의 사업을 선전하기 위해 만든 공연이 2024년에도 가능할지 궁금했습니다.”국립극단 연극 ‘활화산’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27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난 연출가 윤한솔은 지난 24일 이곳에서 개막한 연극 ‘활화산’에 대해 “지금 시대에도 ‘이념팔이’ 연극이 관객에게 팔릴지 안 팔릴지 보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활화산’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차범석(1924~2006)이 1974년 국립극단 제67회 정기공연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1960년대 말 경북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쇠잔해 가는 양반 가문이 농촌의 변혁을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렸다.70년대 박정희 정권에서 추진된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파간다(선전) 연극’이다. 작품 속에 ‘새마을운동’이 직접 언급되진 않지만,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기조를 전하고 있다.윤 연출은 올해 차범석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립극단으로부터 작품 의뢰를 받은 뒤 차범석 작가의 전집을 읽다 ‘활화산’을 발견했다. 그는 “여성이 변화의 주체가 되는 희곡을 70년대에 썼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며 “작품을 더 공부하면서 ‘활화산’이 새마을운동 선정을 위한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국립극단 연극 ‘활화산’ 1974년 초연 장면. (사진=국립극단)‘활화산’은 차범석 작가의 대표작은 아니다. 초연은 연극계 거목인 이해랑 연출 아래 백성희, 장민호, 손숙, 신구 등 연극계 대표 배우들이 뭉쳐 16개 도시 지역 순회공연까지 나섰지만 평가는 혹독했다. 언론도 “산만하고 지리한 연출로 펼쳐지는 이 연극은 새 국립극장의 그 호화로운 시설에 어울리지 않아 ‘은그릇에 설렁탕’ 담은 꼴이 되었다”(1974년 3월 2일 경향신문 기사)는 혹평을 남겼다.차범석 작가에게는 일종의 ‘흑역사’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시대에 차범석 작가만 이같은 ‘프로파간다 연극’을 발표한 건 아니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70년대에 차범석 작가 외에도 극작가 대다수가 ‘새마을연극’을 제작해 무대에 올렸다.윤 연출은 “당시엔 (연극인들이) 지금처럼 정권에 부역한다는 의식이 없었던 것 같고, 가난한 연극계에서 이렇게라도 공연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는 자료도 있다”며 “‘활화산’에는 공약을 지키지 않는 국회의원의 행태에 대한 비판도 등장하는데, 마치 ‘보수가 보수를 비판한다’는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국립극단 연극 ‘활화산’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국립극단이 50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활화산’은 차범석 작가의 희곡을 수정 없이 그대로 무대에 올린다. 대신 현대적인 연출을 통해 프로파간다 연극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작품의 주인공이자 양반 가문의 둘째 며느리인 정숙(강민지 분)이 양돈 사업을 통해 마을의 변혁을 일으키는 2부가 대표적이다. 1부는 차범석 작가의 원작대로 사실주의적 연출을 보여주는 반면, 등장인물이 초록색 작업복을 맞춰 입고 등장하는 2부는 원작의 시대착오적인 요소를 강조해 관객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다.1부 공연 도중 검은 옷을 입은 무대 스태프들이 등장해 한옥 세트를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로프를 설치하는가 하면, 2부에선 양돈 사업을 상징하는 거대한 돼지가 회전 무대 위에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과의 거리 두기를 통해 ‘프로파간다 연극’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려는 연출적 의도처럼 보인다.윤 연출은 “2부에서 변모하는 사회 속에서 일종의 집단 광기를 보여주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70년대에 가능했던 ‘프로파간다’가 지금 시대에 가능할지 질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이 끝난 뒤 관객이 ‘우리도 저렇게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성공한 공연일 것”이라며 “그러다 집에 가면서 ‘그런데?’라는 질문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6월 17일까지 이어진다.연극 ‘활화산’의 윤한솔 연출이 27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립극단)
2024.05.27 I 장병호 기자
이탈 전공의 소폭 복귀 추세…PA 간호사는 1만명 넘어
  • 이탈 전공의 소폭 복귀 추세…PA 간호사는 1만명 넘어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수련 병원을 이탈했던 전공의 일부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국 100개 수련병원 레지던트 9991명 중 출근자는 675명이다. 출근율로 따지면 6.8%다. 지자체가 조사한 111개 수련병원 레지던트 출근율은 32.2%로 510명 중 164명이 출근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합산한 211개 수련병원 레지던트 출근율은 8%에 불과하지만 소폭 증가한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출근 레지던트는 658명이다. 16일 기준으로는 617명이 출근했다. 다만 출근자 수는 개별 의사의 연차, 휴진 등의 사유가 반영되지 않은 단순 출근자 수로 정확한 복귀 전공의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사진=뉴시스 제공)한편 전공의 공백을 대신할 진료지원(PA) 간호사는 크게 증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현재 근무 중인 진료지원 간호사는 1만 1395명이다. 3월 4~15일까지 47개 상급종합병원, 87개 비상진료 공공의료기관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료지원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약 5000명이었다. 다만 4월 말 기준은 상급종합병원, 비상진료 공공의료기관을 비롯해 종합병원까지 포함된 수치다. 정부는 3월 초 시범사업 보완 지침에 따라 간호사 숙련도와 자격을 구분해 간호사가 일부 의사 업무를 분담하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전병완 보건복지부 보건실장은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휴학 의대생과 병원 이탈 전공의를 향해 “집단행동으로 근무지와 학교를 이탈했지만 이제는 정부를 믿고 환자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속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전공의 집단행동 속에서도 주변에 동요하지 않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5.27 I 최오현 기자
최봉순 이화여대 동문, 모교에 장학금 1억원 쾌척
  • 최봉순 이화여대 동문, 모교에 장학금 1억원 쾌척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최봉순 전 대구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이화여대 1억원을 쾌척했다.16일 기금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과 최봉순 전 대구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는 최 전 교수가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1969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최 전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35년간 봉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정년퇴임 후에도 모교 지원에 힘써 온 최 동창은 후배들의 지속 가능한 학업을 지원하고자 이화여대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최 동창의 기부금은 ‘최봉순 장학금’으로 명명되어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급된다.이화여대는 16일 본관에서 기금전달식을 개최하고 최 동창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금전달식에는 최봉순 동창과 부군 노원소 씨가 참석했으며, 이화여대에서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해 신경식 연구대외부총장, 김혜경 신산업융합대학장, 박민정 대외협력처장, 이혜미 대외협력처부처장, 김양하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최 전 교수는 “60여년 전 국내에 식품영양학을 선구적으로 도입한 이화여대에 대한 자부심을 누리며 살았다”며 “식품영양학과 제1회 졸업생으로서 모교에 감사한 마음을 장학금 기부로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후배들이 청출어람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큰 도움을 주시며 모범이 돼 주신 최 동창과 부군께 감사드린다”며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가 연구 분야에서 지금처럼 최고의 성과를 내며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024.05.27 I 김윤정 기자
올해 상반기 ROTC 지원율 1.7:1…9년 만에 지원율 전년 대비↑
  • 올해 상반기 ROTC 지원율 1.7:1…9년 만에 지원율 전년 대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4년 전반기 학군사관(ROTC) 후보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하락세가 지속됐던 지원율이 9년 만에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23년 전반기 1.5:1 지원율 대비 17%포인트(p) 상승한 6258명의 인원이 지원해 1.7: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육군은 3월 4일~4월 26일, 공군은 3월 4일~4월 30일, 해군·해병대는 3월 4일~5월 24일 2024년 전반기 학군사관 후보생 모집을 진행했다. 예년에는 학군사관후보생 정규 모집이 전반기에만 한 차례, 필요시 후반기에 추가모집이 이뤄졌지만 올해부터는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정규 모집을 실시한다.국방부는 27일 이번 지원율 상승에 대해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과 초급간부 지원율 제고를 위한 정책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특히 초급장교의 70%를 차지하는 학군장교의 지원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장려금과 학군생활지원금 인상 뿐만 아니라 필기평가 학점전환, 지원서 접수체계 간소화, 모집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28일충청북도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학군사관후보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특히 여학생들의 지원율 향상이 눈에 띈다. 남성과 여성 비율이 7:3으로 전년 대비 31%p증가한 1829명의 여학생이 지원한 것이다. 이번 모집에서 군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육군은 5528명 지원으로 1.8:1의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2023년 최종 지원율 1.6:1 이상을 전반기에 달성한 것이다. 공군은 538명 지원으로 1.6: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년 1.5:1 대비 7%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4개 대학(한경대, 청주대, 백석대, 경운대)에 학군단을 신설하기 위한 첫 모집으로 공군본부 차원의 다양한 홍보 지원 결과 모집정원 이상의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대학 신설 학군단 정원은 100명으로 지원은 168명이었다. 해군은 145명이 지원해 0.9: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전년 0.7:1 대비 20%p 상승한 것이다. 단, 해병대는 47명 지원으로 전년 대비 85%p 지원율이 감소했다. 국방부는 9월부터 실시하는 후반기 모집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년 대비 지원율 제고가 필요한 해병대 등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4.05.27 I 김관용 기자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 [전문]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일중 정상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4년 5개월만에 제9차 정상회의는 3국 협력을 재활성화하는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오른쪽)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3국 경제단체장의 보고를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국은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회의를 중단 없이 정례화해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증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교육·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3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자고 목소리를 냈다.경제 분야에서는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향후 10년간 3국의 지식재산 협력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2025~2026년을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3국 간 인적 교류를 현재 3000만명에서 4000만명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아래는 선언문 비공식 번역본 전문이다.제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1.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총리, 그리고 리창 중화인민공화국 총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회동하였다.2. 우리는 올해가 3국 협력 25주년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2008년 이래 그간 8차례 개최된 3국 정상회의와 2011년 설립된 3국협력사무국(이하 TCS)이 3국 협력 제도화의 견고한 토대가 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우리는 제8차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이행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3국 협력이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어 3국 및 각국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역내 협력에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평가하였다.3. 우리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및 법치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국가들이 국제법과 국가 간 협정상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4. 우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을 재활성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일본과 중국은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일본 및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3국 협력의 복원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였다.5. 우리는 한국, 일본, 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큰 협력의 잠재력을 지닌, 항구적 역사와 무한한 미래를 공유하는 이웃 국가임을 인식하면서, 특히 다음 세 가지 3국 협력 발전의 방향에 견해를 같이하였다.6. 첫째, 우리는 3국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의 정례적 개최를 통해 3국 협력의 제도화 노력을 경주하고, TCS의 역량 강화를 계속해서 촉진해 나갈 것이다.7. 둘째, 우리는 3국 국민들의 지지가 3국 협력 심화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국민들이 3국 협력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8. 이를 위해 우리는 인적교류,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경제통상, 보건 고령화,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재난 구호 안전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가 3국 협력의 장기적 토대를 굳건히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미래세대 간 교류 분야에서 협력의 유대관계 심화를 모색할 것이다.9. 셋째, 우리는 3국 협력의 혜택이 다른 국가로 확장해 나가도록 ‘한일중+X 협력’을 촉진하여 3국이 다른 지역과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10. 이러한 점에 유념하면서, 우리는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11. 우리는 제1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회의의 정례 개최를 결정하였고, 제6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서 이를 재확인하였던 점을 상기하면서, 3국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 3국 정상회의 및 3국 외교장관회의가 중단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3국 협력의 제도화 촉진이 3국 간의 각 양자관계를 증진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며, 크고 작은 모든 국가들이 보편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계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재강조한다.12. 아울러, 우리는 교육문화관광·스포츠·통상·보건·농업 등 분야에서 고위급·장관급 회의와 같은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3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3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하였다.13. (인적 교류) 우리는 상호 이해 및 신뢰 증진을 위하여 인적 교류를 재활성화해 나갈 필요성에 주목하면서, 각계각층의 인적교류,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여 친선과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미래 3국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길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한다. 또한, 우리는 2030년까지 문화, 관광,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촉진하여 3국 간 인적 교류를 4천만 명까지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14. 우리는 미래세대 간 교류 촉진에 있어 교육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2011년 시작된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가 아세안 회원국 대학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등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한다. 우리는 그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수가 1만 5천 명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2030년 말까지 참여 학생 수 3만 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15. 우리는 3국의 청소년·청년 간 교류와 우호 관계 증진이 3국 협력의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학생 외교 캠프, 청년 공무원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TCS가 청년 모의 정상회의, 청년 대사 프로그램, 청년 농업인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간 교류사업을 실시하는 데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16. 우리는 문화가 3국 국민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일중 예술제,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등 이니셔티브를 통해 3국 국민들이 공감대를 증진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5∼2026년을 3국 간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할 것이다.17. 우리는 TCS가 3국의 저명한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일중 비전 그룹을 출범시킨 것을 환영하면서, 동 그룹이 3국 프로세스를 더욱 개선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작업과 제안을 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3국 협력 싱크탱크 네트워크가 3국 협력과의 관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는 또한 공공외교가 3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다.18.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우리는 2030 지속가능 발전 의제를 달성하고자 하는 약속과, 인류와 지구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의 넷 제로와 탄소 중립, 녹색경제와 사회로 전환해 나가는 데에 있어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2023년 11월 개최된 제24차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공동합의문을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8대 우선 협력 분야에서 우리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4년 5월에 개최된 제4차 3국 수자원 장관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후 탄력적 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3국 간 물 분야 협력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19. 우리는 결정적 10년 동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파리협정의 온도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관련 노력을 지원할 것이며, 첫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결과를 반영하여, 야심 찬 차기 국가별 감축목표를 마련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하며 저렴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지구적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20. 우리는 동아시아 황사 저감과 관련하여 ‘한일중+X 협력’의 틀을 통해 몽골과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협력을 촉진할 것이다.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 마련을 위해 2024년 11월 한국 부산에서 개최될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의 작업이 완성되는 것을 목표로 함께 노력할 것이다.21. 해양생물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에 있어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인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약속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IUU 어업을 예방, 억지하고 근절하기 위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신속하고 완전하게,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22. (경제통상) 우리는 경제통상 분야에서 3국 간 공동의 노력이 역내 및 세계 경제의 번영과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우리는 역내 발전 격차를 줄이고 공동의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23.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2024년까지 완전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는 분쟁 해결제도 마련을 포함한 WTO의 모든 기능을 개혁하고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투자 원활화 협정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가 법적 체계 내 편입되도록 모든 WTO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또한 전자상거래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에 관한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24. 우리는 3국 자유무역협정의 기초로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투명하고 원활하며 효과적인 이행 보장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고유의 가치를 지닌, 자유롭고 공정하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FTA 실현을 목표로 하는 3국 FTA의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다. RCEP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협력임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RCEP 공동위원회가 신규회원의 RCEP 가입 절차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독려한다.25.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이며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공평한 글로벌 경쟁 기회를 보장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시장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교란을 피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수출통제 분야에서 소통을 지속할 필요성에 공감한다. 우리는 2024년에 개최되는 3국 기업가 포럼을 환영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를 포함한 협력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지역 단위 협력을 계속 독려할 것이다.26. 우리는 역내 금융 협력 증진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고, 특히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하에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를 가용통화로 하는 신속 금융 프로그램 설립이 승인된 것을 환영한다. 또한, 우리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 기구,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 재해 위험 금융과 관련된 진전을 환영한다. 우리는 역내 금융 안전망으로서 CMIM의 실효성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와 지원을 재확인하며,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더욱 견고한 재원 구조를 모색하고 3국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다양한 재원 구조 방식들에 대해 적극 논의하도록 한다.27. 우리는 한일중 3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스타트업들을 위한 정보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3 협력기금을 활용할 것이다. 우리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관한 아세안+3 정상 성명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한다.28. 우리는 한국 특허청, 일본 특허청,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간 제23차 3국 특허청장 회의에서 3국이 신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한일중+X 지식재산 협력’을 추구하여 우리의 협력을 확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3국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29. (보건·고령화) 우리는 신종 재발 감염병 대응 협력을 포함한 보건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면서, 이번 정상회의 계기 ‘미래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우리는 2023년 12월에 개최된 제16차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 및 공동심포지엄 등을 통해 감염병을 포함한 보건 비상사태 관리를 위한 3국의 질병 통제 담당 공공보건기관 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한다.30. 아울러 우리는 3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다. 보편적 의료 보장의 실현·지속을 위하여 3국 정부 및 전문가 간 교류를 통해, 우리는 기술개발, 인력 교육, 의료 및 장기 요양 보호와 소득 보장 등에 관한 경험 공유를 포함하여, 고령인구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정책 전문성을 공유하기로 한다.31. (과학기술 디지털전환) 우리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기술 협력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과학기술 장관회의 및 정보통신 장관회의를 재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32. 우리는 AI가 인류의 일상생활에 초래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과 AI 관련 상호 소통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2024년 5월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안전하고, 보안이 보장되며,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이고, 책임 있는 AI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정립에 기여하고 있는데 주목한다.33. 우리는 연구 역량 및 산업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과학·혁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3국 연구자 간 학문적 교류 및 녹색·저탄소 사회 등 분야 공동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한다.34. (재난구호 안전) 우리는 3국 재난관리 기관장 회의와 대테러 협의회를 적절한 시기에 재개하여 3국 국민들을 위한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재난 대응 및 피해경감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 회원국과의 대화를 포함해 여성 평화 안보 의제 관련 3국 협력을 증진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사기, 마약 관련 범죄를 포함한 초 국경 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하여 3국 경찰 협력 회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35.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납치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하였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한다.36. 우리는 3국 협력이 아세안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발전해온 점을 인식하면서, 3국이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프레임워크의 맥락에서 3국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동의한다. 우리는 또한 아세안 중심성과 단결성에 대한 우리의 강한 지지를 표명한다. 우리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의 노력을 평가한다.37. 우리는 3국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책임 있는 중요한 국가로서,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 중인 만큼, 3국 협력 체제 내에서뿐만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다자 간 협력 체제에서도 긴밀히 소통할 것임을 재확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2025년 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일본의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 중국의 2025 제9차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지지한다.38. 우리는 차기 일본 의장직 수임하 제10차 회의 개최를 기대한다.
2024.05.27 I 윤정훈 기자
동서식품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개최
  • 동서식품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개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서식품이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개최하고 오는 10월 1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동서식품 포스터 (사진=동서식품)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6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매 2년마다 개최한다. 지난 16회 동서문학상에는 약 1만850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이번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4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한다. 대한민국 여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동서문학상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22일 동서문학상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1000만 원을 포함해 총 7900만원 규모다. 또한 대상과 각 부문 금상 수상자에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에 작품이 수록되는 등단 기회와 한국문인협회의 입회 자격이 부여된다.또한 이번 문학상 응모 기간 동안 다양한 온?오프라인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유명 작가로부터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배워볼 수 있는 멘토링 클래스,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일대일 글쓰기 지도를 받는 멘토링 게시판 외에도 야외에서 진행하는 창작 워크샵 문학캠프 등 참가자들의 문학적인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는 “17회를 맞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뛰어난 신진 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해왔다”며 “올해도 역시 다채로운 삶의 향기와 함께 마음에 울림을 전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7 I 한전진 기자
TV에 반도체·디스플레이까지…韓 먹거리에 中 위협 커진다
  • TV에 반도체·디스플레이까지…韓 먹거리에 中 위협 커진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대표적인 가전 세트제품인 TV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까지 전자업계에서 중국의 공세가 격화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은 초대형 TV 점유율 추격에 속도를 내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반도체에서는 중국 현지 업체가 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성공하는 등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국이 한국보다 우위에 선지 오래다. 업계에선 중국 추격을 뿌리칠 방법은 결국 고도화한 기술이라며 ‘초격차’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대형 TV도 中 침투…점유율 격차 좁힌다2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7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29.6%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8.4%에서 8.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점유율 상승 없이 지속적으로 낮아졌다.이 기간 LG전자 점유율은 16.2%에서 14.1%로 2.1% 떨어졌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까지는 7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위로 미끄러졌다. LG전자를 제친 건 모두 중국 기업이다. 중국 가전업체와 하이센스와 TCL이 나란히 15.7%, 14.9%의 점유율을 올렸다.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Neo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80인치 이상 초대형 TV로 범위를 더 좁혀도 중국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43.4%에서 올해 1분기 34.4%로 9%포인트 하락했고, LG전자는 14%에서 13.5%로 0.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하이센스는 10%에서 12.8%로, TCL은 10.3%에서 14.2%로 각각 2.8%포인트, 3.9%포인트 상승했다.TV 시장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에 따라 대형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TV업체 입장에선 대형 TV 시장을 잡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늘리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LCD 삼킨 저가 공세로 TV도 추격중국의 TV 추격이 거세지는 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중국이 집어삼킨 것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TV 시장의 주류는 LCD TV인데, LCD TV 제조에 필요한 LCD 패널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꽉 잡고 있다. 중국이 지난 2021년부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LCD 시장을 장악한 결과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47.9%였고 우리나라는 33.4%였다. 중국 현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LCD 패널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어, 중국의 TV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우중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중국이 LCD 패널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고 그 결과 중국의 LCD TV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도 안심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반도체 추격도 현실화…”기술 초격차로 뿌리쳐야”중국의 추격은 반도체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술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도 ‘반도체 굴기’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현지 D램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는 HBM 개발에 성공해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한 상태다.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시 중국이 한국을 따라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6%의 점유율을 올리며 2위인 삼성전자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SMIC는 지난해 9월 7나노미터(nm) 칩 상용화에 성공해 업계를 놀라게 한 기업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이 만드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없이도 7나노 칩을 만들어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7나노보다 더 미세한 5나노 칩 제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추격은 TV나 디스플레이만큼은 위협적이지 않지만, 정부 지원이 받쳐주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업계 관계자는 “AI 기능을 도입해 TV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메모리와 파운드리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미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7 I 김응열 기자
하루만에 2700선 회복…삼전·SK하닉 1%대 상승
  • [코스피 마감]하루만에 2700선 회복…삼전·SK하닉 1%대 상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대 넘게 오르며 하루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2%(35.39포인트) 오른 2722.99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2700선을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2725.08까지 오르기도 했다.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부양했다. 이날에만 32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각각 1724억원, 13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지난주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들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됐고, 소비자심리도 한풀 꺾이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3만9069.5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0% 오른 5304.7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0% 상승한 1만6920.79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FOMC 의사록의 악재와 불확실성이 지나가고 지난 금요일부터 글로벌 증시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기계가 6.03% 올랐으며 건설업은 2.35% 상승했다. 전기전자, 화학, 의료정밀, 제조어브, 운수창고, 철강금속, 음식료업, 유통업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보험업과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은 약보합 마감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한때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가 1.71% 올랐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1.46%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9%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약보합, 기아(000270)는 2.08% 상승했다. 종목별로 한전산업(130660)이 21.67% 상승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16.65%, 수산인더스트리(126720)가 16.14%, SKC(011790)가 15.80%, 효성(004800)이 14.78% 상승했다. 반면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7.74% 약세를 보였으며 조선내화(462520)가 6.81%, 신풍(002870)이 6.38%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 4694만주, 거래대금은 15조 6608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3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5.27 I 이정현 기자
의협, 결국 전국 ‘촛불 집회’…“의료 사망 선고 알릴 것"
  • 의협, 결국 전국 ‘촛불 집회’…“의료 사망 선고 알릴 것"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의료계 단체가 오는 30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의대 증원 반대’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법원이 의대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 정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 한 관계자가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정부가 한국 의료에 대한 사망선고했다”며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의협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바 없다며 일축했지만, 다음날 촛불 집회 개최 계획을 공지한 것이다.집회는 30일 오후 9시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서울 및 수도권은 덕수궁 대한문, 대구·경북은 동성로, 전북은 전주 전북도청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의협 측 관계자는 “이 밖의 지역 시도의사회도 장소 등을 섭외 중”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집회를 통해 의대 증원 사태에 대한 위험성과 문제점을 국민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의협회관에서 진행한 의협 전국의대교수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보험이사는 “국민이 이 사태를 정확하게 아시고 정부에 같이 요구해주지 않으면 (의대 증원 계획 철회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집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의협 측은 집회에서 대국민 질의응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협 콜센터로 국민이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면 집회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의대 증원 반대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국민적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24.05.27 I 최오현 기자
‘결의대회·서명전까지’ 계양구 Vs 서구, 문화회관 유치 치열
  • ‘결의대회·서명전까지’ 계양구 Vs 서구, 문화회관 유치 치열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구와 서구가 인천시의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계양구에서는 주민들이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회관 유치 촉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7일 계양구, 서구 등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위한 범구민 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5일 계양산 주부토로 일원에서 문화회관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위한 범구민 대책협의회가 25일 계양산 주부토로 일원에서 문화회관 유치 결의대회를 한 뒤 행진하고 있다. (사진 = 계양구 제공)행사에는 계양구 주민 1000여명과 윤환 계양구청장이 참여해 인천시의 문화회관 계양구 건립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며 문화회관 건립 필요성을 외쳤다.결의대회에 참여한 최복수 계양구 예술인연합회장은 “계양구는 인구 10만명당 등록 공연장 수가 인천에서 최하위 수준이다”며 “그동안 문화·예술 소외지역으로 지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 균형발전 차원에서 북부권 문화회관을 반드시 계양구에 건립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협의회는 24일 문화회관 건립 유치를 염원하는 계양구민 16만명(인구의 57%)의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이달 초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계양1동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100여명은 24일 계양아라온 황어탑 앞에서 문화회관 계양아라온(아라뱃길 계양구간)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고 계산2동 주민 100여명도 이날 계산역 앞에서 문화회관 건립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성영환 계양1동 주민자치회장은 “계양구는 지난 30여년간 물길만 내어주고 제대로 된 도시 인프라 하나 보상받지 못했다”며 “계양1동의 모든 주민을 대표해 타 구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문화회관만큼은 반드시 계양아라온에 유치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계양구 거리 곳곳에는 사회단체 등이 제작한 문화회관 건립 요구 현수막이 게재됐다. 윤환 구청장은 “서명운동으로도 안되면 내가 삭발이라도 해서 뜻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서구는 23일부터 문화회관 건립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구는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게시판 등에 서명운동 홍보자료를 게시하며 주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 내 균형발전을 위한 북부지역 문화회관 건립 사업은 63만 인구가 거주하지만 문화·예술시설 불모지인 서구에 유치되는 것이 적합하다”며 “서구는 인천 북부 발전의 선두주자로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계양구에는 공연장이 3곳만 있고 서구에서는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 이행을 위해 북부지역(계양구와 서구)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자문의견 수렴을 통해 기존 문화시설과의 연계, 차별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애초 용역 완료 예정이 지난해 12월이었는데 보완·검토를 위해 용역을 중단했고 다음 달 재개해 7월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역에서 북부권 문화회관 건립 타당성과 후보지가 검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4.05.27 I 이종일 기자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 ‘미들마켓 그로스 펀드’…펀드레이징 성료
  • [마켓인]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 ‘미들마켓 그로스 펀드’…펀드레이징 성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EQT파트너스는 아시아 사모펀드(PE) 사업 부문인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가 16억달러 규모의 ‘BPEA EQT 미들마켓 그로스 파트너십 펀드(MMG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MMG펀드는 당초 목표 모집액인 7억50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16억달러를 확보했으며, 이 중 14억달러에서 보수가 발생한다.MMG펀드는 아시아 전역의 고성장 미들마켓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진원지로 올해 말에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사모시장은 2023년 전 세계에서 조달된 자본의 9%만이 아시아 중심의 펀드에 투자했을 정도로 상대적 소외를 받았다. 아시아에 집중하는 MMG펀드는 이러한 자금조달 격차를 해소하고자 했다.MMG펀드는 EQT의 라지캡 바이아웃 전략이 자연스럽게 확장된 것으로 미들마켓 경영권 바이아웃에 특화된 몇 안 되는 범아시아 투자 전략 중 하나다. 이 펀드는 기술, 서비스, 헬스케어 및 기술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동일한 테마별 투자 접근법을 사용하며, 8개 사무소에 걸쳐 100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 EQT의 범아시아 지역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또 MMG펀드 역시 테마별 관리 투자에 전념함으로써 투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통합하는 EQT의 적극적 오너십 접근 방식을 완벽히 구현하도록 했다.잔 살라타(Jean Salata) EQT 아시아 회장 겸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 회장은 “지난 30년간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며 규모나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선도적인 라지캡 플랫폼을 완성시켰지만, 매력적인 미들마켓 기업에만 투자할 수 있는 자본 풀(pool)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MMG펀드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우리는 현재로선 미들마켓 기업이지만 내일은 챔피온 자리에 오를 만한 기업들을 발굴할 수 있는 트랙레코드와 현지 전문성, 글로벌 역량을 갖춘 데 더해 이제는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자본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니콜라스 맥시(Nicholas Macksey)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의 파트너 겸 미들마켓 성장 전략 대표는 “미들마켓 투자 팀은 지금까지 총 4건의 투자를 단행하며, MMG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 오고 있으며, 아시아 미들마켓 시장의 역동성뿐 아니라 우리가 가진 규모 및 네트워크가 증명하듯 파이프라인은 굳건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투자자 분들의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범아시아 미들마켓 바이아웃 전략을 크게 성공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펀드에는 전 세계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또 기존 플래그십 펀드인 아시아 라지캡 바이아웃 펀드의 투자자들이 전체 약정액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남은 부분도 다른 EQT 펀드의 투자자들로 아시아 플랫폼에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을 이뤘다. 또, 상당수의 EQT 임직원들도 출자를 약정했다. 지난 2월 결성된 240억달러 규모의 EQT 10호 펀드와 3월 결성된 33억달러 규모의 EQT 퓨처(Future) 펀드에 이어 MMG 펀드까지 자금 모집을 마무리 지으면서 2024년 EQT의 전 세계 프라이빗 캐피탈 전략의 총 출자 약정액은 약 290억달러에 육박한다.
2024.05.27 I 박미경 기자
정승현 경기도의원 “인구 감소 심각…대학 무상화해야”
  • 정승현 경기도의원 “인구 감소 심각…대학 무상화해야”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도 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정승현(57·안산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은 27일 안산 상록구 월피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승현 경기도의원이 27일 안산 상록구 월피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 의원은 “경기도는 전체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지만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인구 격차가 크다”며 “안산, 부천, 군포, 연천, 가평, 동두천 등은 계속 인구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역의 인구 감소 원인은 주거, 일자리, 교육 등 다양하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저출생에 있다”며 “청년이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출생 극복 위해 청년 지원해야”경기도 인구는 1300여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고 최근 10년간 계속 증가했다. 그러나 도내 기초지자체인 안산은 78만명(외국인 포함)에서 72만명으로 줄었고 부천도 87만명에서 81만명으로 감소했다. 농촌지역이 넓은 연천, 가평은 인구가 계속 줄어 현재 각각 4만1000명, 6만2000명 수준이다. 감소세가 심해져 지역 소멸에 대한 우려가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의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정 의원은 “청년이 결혼할 때 집 걱정을 많이 한다”며 “안산만 해도 30평대 아파트가 5억원 이상이다. 청년들이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지어야 한다”며 “신혼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갖지 않고 주거지를 마련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자녀 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를 책임져야 한다”며 “부모가 아이를 교육하는 데 있어 학비 부담 때문에 자녀를 낳지 않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안산을 포함해 도내 기초지자체들이 주거, 일자리, 교육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타 지역으로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의정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겠다”며 “공무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청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정승현 경기도의원이 27일 안산 상록구 월피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 의원은 1980년대 대학을 다니며 부산·경남에서 학생운동을 했고 개혁 성향이 강한 정치인이다. 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김대중 후보가 속한 평화민주당 활동 등을 토대로 정치를 시작했다. 그는 1995년부터 안산에서 살았고 제15~16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 활동을 했다. 2006년 안산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연이어 3선을 한 뒤 2018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됐고 현재 재선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의정활동을 하면서 동료 의원과 주민들로부터 갈등 조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공무원 존중하며 의정활동 충실그는 “20년 가까이 시·도의원을 하면서 의정활동의 중심에 사람을 두었다”며 “겸손해야 한다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안산시민과 경기도민을 위해 조례를 만들고 정책 제안을 통해 도민의 삶이 나아지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이 내 활동으로 변화된 행정을 보고 고맙다고 인사를 건넬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공무원에게 군림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도민의 삶을 위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경기도 공무원들을 존중하고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2023년 4년 연속 경기도청 공무원 노동조합 3곳으로부터 4차례 ‘베스트 의원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도내 민주당의 역할에 대해 “민주당은 김동연 도지사와 뜻을 같이하는 부분이 많다”며 “당이 추구하는 것을 민주당 도의원들이 뒷받침해야 한다. 청년정책, 교육·환경 개선, 고령사회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며 “민주당이 잘해서 다수당이 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으니 이제 민주당이 국민에게 대답해야 한다”며 “민생을 책임지고 교육·보육과 청년 관련 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앞장서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소신 있는 정치인이어서 잘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며 “경기도에서도 민주당의 역할을 고민하고 함께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정승현 의원 이력△전남 무안 출생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제5~7대 안산시의원 △제10대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현재 제11대 경기도의원
2024.05.27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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