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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끌여들여 집단 성매매 알선한 40대…영상 촬영까지
  • 미성년자 끌여들여 집단 성매매 알선한 40대…영상 촬영까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성년자를 성인 남성들과 집단 성매매를 하게 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31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성매매 알선(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 등 혐의로 A(42)씨와 B(63)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성매매에 가담한 남성 7명, 여성 2명도 검찰에 함께 넘겨졌다.A씨는 서울 시내 숙박업소 여러 곳에서 불특정 다수와 성행위 할 여성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모집된 여성 중에는 미성년자 2명이 포함됐으며 이들에게는 대가로 금품이 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단 성매매 모임에 참가할 남성들을 모집했고, 이들에게서 참가비 명목으로 15만 원을 받았다.A씨는 모집된 여성 중 16세 미만의 청소년과 직접 성관계한 혐의(미성년자 의제 강간)도 받는다. 다른 미성년자 1명의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도 추가됐다.경찰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점 등을 감안해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가 확보됐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성매수 혐의로 송치된 남성들은 자신이 지불한 금액은 몯임 참가비였고 일부 여성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31 I 김민정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 지난해 영업익 3600억…"올해 신사업 발굴 주력"
  • 삼성물산 상사부문, 지난해 영업익 3600억…"올해 신사업 발굴 주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감소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삼성물산 상사부문 실적.(자료=삼성물산)삼성물산(028260) 상사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4% 줄어든 13조2660억원으로 집계됐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출은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저수익 품목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891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16.7% 증가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장 기반 확대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총 16.2기가와트시(GW)의 태양광 개발사업은 신재생 선진 시장 미국을 필두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올해 총 20GW 규모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은 해외 협업을 확대하며 시장 개발을 추진한다. 독일에 설립하는 전처리 공장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트레이딩 상권 개발 등 다양한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회사 측은 “수소, 친환경 소재, 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 분야에서 역량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하며 다양한 사업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4.01.31 I 김은경 기자
16강전 앞둔 日 대표팀에 날벼락... 공격수 이토 준야 성범죄 고소당해
  • 16강전 앞둔 日 대표팀에 날벼락... 공격수 이토 준야 성범죄 고소당해 [아시안컵]
  •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 이토 준야가 수비 과정에서의 파울로 경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컵 16강을 준비 중인 일본 대표팀에 악재가 날아들었다.일본 매체 ‘데일리 신조’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가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형사 고소됐다고 전했다. 현재 이토 준야는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매체에 따르면 고소인 20대 A씨는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이토 준야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이토 준야가 자신을 포함한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며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이토 준야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지난 2017년 12월 일본 A대표팀에 데뷔한 이토 준야는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중이다. 2022년 7월부터는 프랑스 리그1 랭스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이토 준야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한편 일본 대표팀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일본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은 대한민국이 속한 E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한국에 1-3으로 패했으나 이후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일본과 바레인전 승자는 내달 3일 오후 8시 30분 이란-시리아 승자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2024.01.31 I 허윤수 기자
감사원 “국방硏 ‘북한산등산모임’, 이재명 캠프 지원 정황”
  • 감사원 “국방硏 ‘북한산등산모임’, 이재명 캠프 지원 정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이 2021년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공약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됐다.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장(사진=연합뉴스)감사원은 31일 공개한 ‘부패행위 신고사항 등 조사’ 감사 보고서를 통해 국방연구원에 대해 이런 문제를 확인하고 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 원장에 대해 해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원장은 2021년 3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북한산등산모임’에서 세종연구소 부소장인 A씨로부터 이재명 후보를 위해 국방 정책 공약을 개발해달라는 요청받았다.A씨는 국방부 출신으로, 이 후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김 원장은 이후 A씨에게 선거 공약 개발과 자문 역할을 하고, 국방연구원 소속 직원을 소개했다.김 원장은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B씨를 원장실로 불러 A씨에게 소개해주면서 “A씨가 이 후보 대선을 돕고 있으니 잘 도와주라”고 하고, A씨가 가져온 이 후보의 모병제 공약 관련 문서를 B씨에게 잘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이후 다른 국방연구원 직원들도 이 후보 공약 개발에 조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1년 4월 16일 북한산등산모임 텔레그램방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인 B씨가 업로드한 국방 정책공약 관련 문서의 타이틀(제목)에 대해 “지금처럼 타이틀을 기본방향이 아니라, 내용을 포함하여 조금 구체화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라며 수정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또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국방분야 공약과제 10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와관련하여 대화방 참여자들의 줌 프로그램을 활용한 화상회의를 제안하자 회의 일정을 조율하는 등 이 후보의 국방분야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사실상 이들의 텔레그램 대화방 북한산등산모임은 이 후보의 선거캠프로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김 원장은 이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문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과학기술 적용, 미래형 강군 건설’ 등 제목으로 양식에 맞춰 만들어주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감사원은 “김 원장을 비롯한 국방연구원 임직원들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특정 후보의 선거 공약 개발 활동에 참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며 김 원장을 해임하라고 국방부에 요구했다.감사원은 다른 직원들에 대해서도 징계 처분을 요구하는 한편, 김 원장 등의 혐의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 참고자료를 보내 수사를 요청했다.
2024.01.31 I 윤정훈 기자
"공천이 곧 여의도 입성" 보수의 심장 TK, 물갈이 규모 '촉각'
  • "공천이 곧 여의도 입성" 보수의 심장 TK, 물갈이 규모 '촉각'[4·10 지역돋보기]
  • [이데일리 김형환 경계영 기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의 최대 관심사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의 ‘물갈이’ 규모다. 공천이 사실상 금배지로 직결되는 만큼 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절반 안팎을 교체해 왔기 때문이다. 당 공천관위원회가 ‘시스템 공천’ 원칙을 밝히며 인위적 물갈이에 선을 그었지만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잇따라 TK에 뛰어들면서 현역의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사상 첫 시스템 공천”에 현역 ‘반색’31일 국회 등에 따르면 현재 TK 현역 의원 25명 모두 국민의힘으로 이 가운데 15명이 초선이다. 21대 총선에서 TK 직전 현역 의원 60%가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전 총선에서도 물갈이는 반복됐다. 18대 총선에선 친이(親이명박)계의 공천 주도로 친박(親박근혜)계가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며 TK 지역 현역 의원 27명 중 13명(48.1%)이 바뀌었다. 19대 총선에서는 27명 가운데 12명(44.4%)이 교체됐다. ‘진박’(眞박근혜) 감별 논란까지 벌어졌던 20대 총선에선 현역 25명 가운데 15명(60%)이 새로 들어왔다. 물갈이는 현역 의원을 컷오프(공천 탈락)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공관위가 임의로 지역구를 바꾸는 경우도 있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21대 총선에서 당시 4선의 주호영 의원을 대구 수성을이 아닌 당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였던 수성갑으로 이동시켰다. 상황은 지난해 말 ‘한동훈 비상대책위’ 체제가 들어서면서 달라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정한 공천’을 강조했고 당 공관위 역시 정당 역사상 첫 시스템 공천 도입을 결정했다. 현역 의원에 대해선 평가 여론조사를 거쳐 하위 평가자에게 불이익을 준다. 대구·경북과 서울 강남·서초 등 4권역(총 29명)에선 2명(하위 10%)가 공천 배제되며 하위 10~30%에 해당하는 6명이 경선 득표율에서 20% 감산 조치된다. TK 지역의 한 재선 의원은 “종전처럼 일부를 강제 컷오프하는 식으로 한다면 혼란이 있었을 텐데 이번엔 하위 평가자에게 감산이 있더라도 경선 기회가 주어진다”며 “현역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TK 지역의 한 초선 의원도 “공관위 가이드라인이 나오며 다소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용산 대통령실. (사진=연합뉴스)◇‘용산’서 잇단 출사표…‘친박’ 부활도 관심공천 룰은 결정됐지만 ‘윤석열의 사람’이 판을 흔들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잇따라 TK 출마를 선언하면서다. 경북 구미에서만 구미갑엔 김찬영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구미을에서는 강명구·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 경북에서 △포항 북구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 △포항 남구 이상휘 전 대통령실 비서관,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 △경북 영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경북 경산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대구에서는 서구에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 북구갑에 전광삼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각에선 잇단 용산발 TK행에 불만을 제기한다. 한 총선 출마 예정자는 “대통령실에서 ‘특혜는 없다’고 말했는데 계속해서 대통령실 인사가 TK 등 ‘양지’만 찾는다면 그 본심이 왜곡될 것”이라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앞장서 험지에 출마해야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보탬이 되지 않겠느냐”고 봤다. 박근혜 정부 인사도 TK에서 재기를 노린다. 경북 경산에서는 친박계 좌장이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조지연 전 행정관 등과의 3파전이 예상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달서갑 출마를 준비한다.
2024.01.31 I 김형환 기자
'빌드업' 김성정, 정체 V16이었다…감성 보컬 활약
  • '빌드업' 김성정, 정체 V16이었다…감성 보컬 활약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성정이 ‘빌드업’에서 탁월한 실력을 선보였다.김성정은 지난 26일 첫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김성정은 앞서 공개된 ‘보이스 실루엣’ 영상에서 V16으로 참가해 최백호의 ‘바다 끝’을 선보였다. 트렌디하고 대중적인 곡을 선곡한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김성정은 깊은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으로 승부했고, 본인만의 보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V16의 정체에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본 방송을 통해 김성정의 존재가 드러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날 김성정은 심사위원은 물론 함께 경쟁을 펼치는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블라인드로 재생되는 보이스 파일을 듣고 본인과 빌드업하고 싶은 목소리에 투표하는 자체평가 ‘보이스 체크인’에서 김성정은 공동 4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뒀다. 또한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전천후 매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지난 2021년 뮤지컬 ‘하데스타운’으로 데뷔한 김성정은 이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출중한 노래 실력은 물론 남다른 감성과 표현력으로 매 무대 감동을 안기며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빌드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01.31 I 최희재 기자
‘로테이션 X’ 한국, ‘연장+이틀 휴식’ 후 ‘5일 쉰’ 호주 만난다
  • ‘로테이션 X’ 한국, ‘연장+이틀 휴식’ 후 ‘5일 쉰’ 호주 만난다 [아시안컵]
  • 이강인이 사우디 수비와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8강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은 채 조 1위까지 실패한 클린스만호에 체력 부담이 예고됐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내달 3일 오전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4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모든 걸 쏟아낸 혈전이었다. 이날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6실점의 불안한 수비를 의식한 듯 백포가 아닌 백스리 시스템을 선택했다. 이전보다 안정감은 찾은 모습이었으나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압둘라 라디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일격을 맞은 한국은 총공세를 가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조규성(미트윌란) 등을 투입해 사우디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추가시간 9분 조규성의 천금 같은 동점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조규성의 극장골과 함께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후반 30분을 소화했으나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최후의 수단인 승부차기까지 돌입했고 수문장 조현우를 앞세운 한국이 4-2로 승리했다.조규성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게 된 한국이나 또 다른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8강 상대인 호주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는 2승 1무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선 23위인 한국과 25위 호주의 차이는 크지 않다. 상대 전적에선 8승 11무 9패로 한국이 열세지만 최근 2경기에선 1승 1무로 흐름이 좋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1-2 패)이다.또 다른 우승 후보와 마주한 한국은 체력 열세를 안고 맞서야 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부분 로테이션을 통해 잠시나마 숨을 고를 수 있었던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도 총력전을 펼쳤다.예상치 못한 말레이시아전 무승부로 조 2위로 16강에 오르자 일정상 불리함을 안게 됐다. 여기에 사우디를 상대로 연장 혈투를 넘어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조 1위를 차지했다면 8강 상대인 이란-시리아와 휴식일 차이가 거의 없다.한국은 이틀 휴식 후 호주를 상대한다. 반면 지난 28일 16강전을 치른 호주는 5일 휴식 후 한국을 만난다. 매 경기 최정예를 내세웠던 한국엔 큰 부담이다. 일본, 이란 등과 반대편에 위치한 대진상의 유리함도 사우디전 연장 혈투로 큰 의미가 없게 됐다.클린스만 감독 역시 사우디전이 끝난 뒤 “우리가 일본을 피하고자 조 2위를 했다고 말하지만 전혀 아니다”라며 “조 1위를 해서 이런 일정을 피하고 싶었으나 이제 감당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남은 시간이 적지는 않다”라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긴 시간”이라며 최대한 회복한 뒤 호주를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I 허윤수 기자
감산·재고비축 수요에…메모리 가격, 4개월 연속 상승
  • 감산·재고비축 수요에…메모리 가격, 4개월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감산 효과와 재고비축 수요가 맞물리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31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말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평균 가격은 1.8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보다 9.09% 올랐다.지난해 9월까지 이렇다할 회복을 보이지 않던 D램 가격은 같은 해 10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트렌드포스는 “1분기 PC향 D램 계약 가격은 공급사가 모듈 가격 인상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전분기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며 “공급업체와 구매자들이 1분기 계약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의 D램 가격 상승세는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로 보인다.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보다는 가격 인상 전 고객사들의 재고 비축 영향이 크다.낸드플래시 가격도 연일 오름세다. 이달말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가격은 4.72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보다 8.87% 상승했다.트렌드포스는 “주요 공급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상과 통신망 주문의 점진적 확대로 저용량 MLC 부문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2024.01.31 I 김응열 기자
1bp 내외 박스권 대기장세… 올해 첫 FOMC를 기다리며
  • 1bp 내외 박스권 대기장세… 올해 첫 FOMC를 기다리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을 보이며 박스권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주시할 예정이다.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회견 발언이 주목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오른 3.319%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7bp 내린 3.261%,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3.294%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5bp 내린 3.34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4bp 내린 3.326%, 30년물은 1.5bp 내린 3.283%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4.9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733계약, 개인 1178계약, 연기금 267계약 순매수를, 은행 5342계약, 금융투자 2276계약, 투신 544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13.7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915계약, 투신 44계약, 연기금 81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425계약, 은행 1471계약, 개인 29계약 순매수했다.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1bp 내린 4.006%를 기록 중이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8%, 기업어음(CP) 91일물은 4.23%에 거래를 마쳤다.
2024.01.31 I 유준하 기자
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남부·제주 비
  • 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남부·제주 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목요일인 1일에는 강원, 경북, 전라,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영상권의 날씨를 보인 2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동해안·산지에 눈이, 오전부터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경남권동부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밤에는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 충북남부, 경상서부내륙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또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다 이날 오전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강원동해안·강원산지 5~20㎜ △광주·전남 5㎜ △경북북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 5~15㎜ △경북남부동해안·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도 5~30㎜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강원동해안·강원산지 5~15㎝ △경북북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 3~10㎝ △경북남부동해안·울릉도·독도 1~3㎝ 등이다.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6~7도, 낮 최고 기온은 1~10도 사이가 되겠다.이날 오후부터 경상권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 해안에는 밤부터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특히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부터 2일 오전 사이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이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새벽에, 충청·광주·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서쪽지역은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과 기류수렴으로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4.01.31 I 황병서 기자
해수부·농식품부 설 성수품 현장점검…"물가부담 잡기 위해 '총력'"
  • 해수부·농식품부 설 성수품 현장점검…"물가부담 잡기 위해 '총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31일 설 성수품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사과와 배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16대 성수품 가격은 현재까지 전년 대비 2.4% 가량 낮은 상황으로, 정부는 설 직전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와 비축분 방출 등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수부 장관 등이 31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설 민생안정 대책’을 통해 이번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할인 행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6대 설 성수품 역시 역대 최대인 25만7000톤의 물량을 공급한다. 이번 정부의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 소비자가격은 작년 설 성수기 3주간의 평균 대비 2.4%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기후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이 줄어들었던 사과(14.9%)와 배(22.0%)의 가격이 여전히 높고, 전세계적으로 생산이 줄어들고 있는 오징어(12%) 가격도 전년 대비 높지만,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갈치와 명태 등 수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에서 담당하는 갈치와 명태, 마른 멸치 등 6개 성수품 가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명태와 참조기 등 주요 품목의 비축물량 9000톤을 시중가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 명절이 가까워진 만큼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선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50%까지 할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역시 제수용 사과와 배 가격을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사과와 배를 제외한 10개 성수품 가격은 작년보다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설 1주일 전에는 제수용 사과·배 3개들이 90만팩의 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하고, 실속 선물세트 10만개를 준비해 시중가 대비 15~10% 저렴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권효중 기자
정동영과 전주서 세번째 대결…김성주 "자신있다"
  • 정동영과 전주서 세번째 대결…김성주 "자신있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주를 금융도시로 만들겠다.” 역사적인 고도(古都) 전주에 혁명적 변화를 꿈꾸는 정치인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정책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성주 의원이다. 김 의원은 전주시병 지역구 3선에 도전하며 ‘금융도시 전주’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수도권이 아닌 전주를 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자신한 배경에는 국민연금공단이 있다. 지난 2015년 전주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이 이전한 후 수 많은 투자·금융사들이 전주에 자리잡았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데일리)실제 세계적인 수탁은행인 뉴욕 멜론은행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가 전주에 사무소를 냈다. 최근에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이 전주에 입주했다. SK증권, 하나은행 등 국내 금융사들도 덩달아 전주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2012년,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전주를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게 있다”며 “이후 19대 국회 때 제가 국민연금법을 개정하며 국민연금의 전북 이전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7~2019년에는 국민연금 이사장으로도 재직했다. 덕분에 글로벌 금융 인맥을 더 넓힐 수 있었다. 그는 “금융도시 전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데일리)다만 그의 3선 행로는 험난할 수 있다. 정동영 전 의원과 세 번째 공식 맞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 전 의원은 전주를 연고로 4선을 한 거물급 정치인으로 통한다. 1996년 15대 총선과 2000년 16대 총선에서 승리했고 18대 국회 때는 재보궐선거(2009년)를 통해 3선 고지에 올랐다. 호남 내 국민의당 열풍이 불던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나왔다.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였던 김성주 의원을 간발의 차로 꺾기도 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김성주 의원은 정 전 의원을 여유 있는 표차로 이겼다. 당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 전 의원은 국민의당 후보였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정 전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만만치 않은 대결을 앞둔 김 의원은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그간의 성과만 놓고 봤을 때 ‘확실한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전주 탄소소재 산업 유치를 꾸준히 추진했고 후백제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 키우기 위한 법안도 마련했다. 이 일은 22대 국회에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전국 균형발전과 관련된 정책을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서울 중심의 사회에서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며 “누가 어디에 살든지 동일한 혜택과 권리를 누릴 수 있게 ‘균형발전국가’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국회의원으로서 일할 기회를 받게 된다면 전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2024.01.31 I 김유성 기자
올해 첫 FOMC 임박…환율, 하루 만에 1330원대로 반등
  • 올해 첫 FOMC 임박…환율, 하루 만에 1330원대로 반등[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30원대로 반등 마감했다. 올해 첫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시장에선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이 상승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마켓포인트)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4원)보다 5.2원 오른 133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30원을 하회해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순간적으로 1330원을 하회했으나 이내 상승 폭을 확대하며 12시께는 1336원까지 올랐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30원 중반대를 횡보하다 장을 마쳤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달 1일 새벽 4시반께 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연준은 올해 첫 통화 정책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에선 3월 조기 금리인하를 두고 의견이 팽팽한 상황이다. 이번 FOMC에서 점도표 수정은 없지만, 문구 변경이나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를 준다면 달러 약세를 촉발하며 환율은 하락할 수 있다.FOMC 경계감에 달러화는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3분 기준 103.61을 기록하며 보합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중 중국 국가 통계국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보다 0.2 상승한 4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석 달 만에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50’에 못 미치면서 4개월 연속 ‘경기 수축’ 국면을 이어갔다. 이에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으로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뉴욕발 리스크 오프(위험회피)로 인해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순매수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수급적으로는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적었다. 이에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0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3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31 I 이정윤 기자
올해 소방공무원 1683명 신규 채용…2월 19일부터 원서 접수
  • 올해 소방공무원 1683명 신규 채용…2월 19일부터 원서 접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이 올해 1683명의 신규 소방관을 채용한다.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서 신임 소방관들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방청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 계획’을 119고시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밝혔다.전국 채용 예정 인원은 총 1683명으로 전년 대비 123명 늘었다. 자격·학력·경력에 제한이 없는 공개경쟁채용(공채)는 758명, 경력경쟁채용(경채)는 16개 분야 925명이며, 공·경채 모두 소방사(9급) 계급이다.경력경쟁채용은 16개 분야로 △구급 617명(66.7%) △구조 163명(17.6%) △소방관련학과 77명(8.3%) △정보통신 16명(1.7%) △화학 14명(1.5%), 기타 등 38명(4.2%)이다.전체 채용 예정 인원 중 여성 소방관 비율은 17.4%이며, 양성 채용 분야의 최종 합격 성별에 따라 여성 채용 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원서 접수는 2월 19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소방청 119고시에서 할 수 있다. 이후 필기시험은 오는 3월 30일 전국 시도별 시험장에서 시행할 예정이며,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시험, 서류전형(신체검사서 포함), 종합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친다. 소방청은 오는 7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최종 합격자는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24주 간의 신임 교육 과정을 거치며, 교육을 수료하면 소방사 계급으로 임용돼 최일선 소방 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자세한 사항은 119고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31 I 이연호 기자
설 연휴 너도나도 해외로…일본·동남아 등 예약률 ‘껑충’
  • 설 연휴 너도나도 해외로…일본·동남아 등 예약률 ‘껑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내달 9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를 맞아 주요 항공사들의 항공권 예약률도 평소보다 증가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단기 노선을 위주 높은 예약률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는 일본 소도시 역시 기존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국제선 단기 노선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이나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영업상 이유로 노선별 예약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연휴 기간 예약률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저비용항공사(LCC)도 일본·동남아 등 단기 노선을 위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089590)은 인천발(發) 필리핀 보홀, 세부 예약률이 각각 90% 중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달랏과 대만 타이베이도 90% 초반대의 예약률을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는 휴양지 위주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대도시인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제주항공의 인천발 삿포로 예약률은 이날 기준 80%대 후반대로 나타났다. 진에어(272450) 역시 일본 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베트남 나트랑 등 일본과 동남아 인기 노선을 위주로 80~90%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도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나리타·삿포로 노선이 9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소도시 노선의 인기가 예년보다 높았다. 제주항공은 인천발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 예약률이 90% 초반대였다. 에어서울도 일본 도토리 요나고, 다카마쓰 등 소도시 예약률이 평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대도시의 경우 엔데믹 초기에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 올해는 요나고, 다카마쓰 등 소도시가 지난해에 비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의 요나고선 탑승률은 지난해 12월 90%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항공업계는 연휴를 맞아 국내선과 국제선 수요가 많은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려 여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8~12일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8회 운항한다. 필리핀 세부는 8·11일 2회, 일본 오사카·쇼나이는 다음달 9일과 12일에 4회 운항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지난 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방콕 돈므앙 노선을 주 2회 한시 운항하고 있다. 또 일본 아오모리와 오이타 노선도 지난 20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인천발 다낭, 사이판 운항을 기존 주 14회에서 21회로 증편한다.
2024.01.31 I 공지유 기자
AT&T 출격 안병훈 “한국 축구 우승했으면…연습하면서도 경기 봐”
  • AT&T 출격 안병훈 “한국 축구 우승했으면…연습하면서도 경기 봐”
  • 안병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축구가 우승하기를 기원한다.”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속으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안병훈(34)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를 준비하며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했다.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하루 뒤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를 준비하며 “축구를 되게 좋아하고 응원도 많이 한다”라며 “2년 전 월드컵에서 큰 감동을 받았는데 올해도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오늘 김시우 선수와 함께 라운드했는데 둘 다 축구를 좋아해서 라운드 내내 한국 대표팀의 스코어를 확인했다”라며 “라운드 도중 팀이 밀렸지만, 축구를 보면서 기다리니 덜 지루했다. 편하게 90분 동안 경기해서 이겼으면 좋았겠으나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겨서 다행이다. 올해 우승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한중 탁구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 4위에 이어 소니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쾌하게 새시즌을 시작했다. 그 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는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시작이 좋았지만, 2주 휴식을 가져서 어떨지 모르겠다”라며 “이처럼 들쑥날쑥한 게 골프의 묘미다. 그래도 2주 동안 잘 준비했고 스윙감도 나쁘지 않아 기대된다”라고 개막을 기다렸다.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안병훈은 여러 번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 두 번째 출전한 소니오픈에선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그는 “(우승하지 못해서) 실망도 하긴 했으나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라며 “2주 동안 재충전 잘했고 실망스러운 기억은 빨리 잊고 다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당연히 메이저 우승”이라며 “매 대회 우승하는 것이 골퍼의 욕심이고 꿈이다. 아직 우승이 없어서 그런지 최대한 빨리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고 매주 그런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 이번 주에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빨리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마음을 엿보였다.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안병훈과 함께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김성현 등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해 새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새 시즌 첫 대회를 톱5로 시작했고 지난주 아쉽게 컷 탈락했지만, 컨디션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시즌”이라며 “올해 첫 대회에서 최다 버디 기록을 세웠는데 초반부터 성적이 잘 나오면 자신감이 붙는다. 시작이 좋아서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01.3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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