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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입증으로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 “네이버 출입증으로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개방 개통식에서 ‘네이버 출입증’을 이용한 혁신적인 책이음 서비스를 선보였다.‘네이버 책이음’ 서비스는 디지털서비스개방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네이버앱에서 네이버 출입증 바코드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도 일부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반납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지난 17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일부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올 10월 제휴 도서관을 전국 약 2400개로 확대하고 대출 현황 조회 등 기능을 추가하여 ‘네이버 책이음’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네이버 유봉석 정책/RM 대표는 “네이버 출입증을 연계한 책이음 서비스가 국민들의 공공도서관 이용에 보다 편리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앱의 편리한 접근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네이버는 ‘디지털서비스개방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2022년 시범 사업부터 참여해왔으며,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문화누리카드 발급 이용 서비스 등 다양한 정부 공공서비스를 개통해왔다. 향후 네이버는 모바일 신분증, 공유누리 체육시설 예약 등 더욱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2024.06.18 I 김현아 기자
"애플의 금융 야망 후퇴"…'선구매·후결제' 서비스 중단
  • "애플의 금융 야망 후퇴"…'선구매·후결제' 서비스 중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작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선구매·후지불(BNPL:Buy Now Pay Later)’ 결제 프로그램인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한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페이 레이터 서비스를 더는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애플페이레이터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수수료나 이자 없이 결제금액(최대 1000달러)을 6주 동안 4번에 걸쳐 상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용카드 할부 구매와 유사하지만, 신용카드에 비해 이용 한도 및 지급 기간이 제한적이나 신용평가가 엄격하지 않아 저신용 소비자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포용의 성격이 있다.이러한 서비스 중단 조치는 애플이 올해 말부터 ‘애플페이’ 결제 과정에서 씨티그룹이나 어펌(Affirm)과 같은 발급사의 신용 카드 및 직불 카드를 통한 할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애플 대변인은 CNBC에 “올해 말부터 전 세계 사용자는 신용 카드와 직불 카드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출 기관을 통한 할부 대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글로벌 할부 대출 상품이 도입됨에 따라 미국에서는 앞으로 애플페이 레이터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애플페이레이터의 기존 대출 이용자들은 월렛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미결 금액을 관리하고 결제할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앞서 애플이 2022년 3월 은행과 제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단기 대출을 제공하는 선구매·후지불 서비스인 애플페이레이터를 발표했을 당시 시장에서는 애플의 금융업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금융사와의 제휴 없이 애플이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첫 금융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CNBC는 “애플이 출시하는 모든 새로운 핀테크 기능이나 제품이 성공하거나 아이폰 제조업체의 전체 전략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FT는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의 주요 공급자가 되려는 애플의 야망이 후퇴됐다”고 짚었다.당시 애플이 선구매 후지불 시장에 뛰어들었을 땐 미국의 금리가 낮고 소비자들이 소비를 위해 저금리 대출에 몰리는 시기였으나 현재는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업계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선구매·후지불 시장에서 최대 업체 중 하나인 어펌의 시장가치는 2021년 약 45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가 현재 약 95억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애플은 “우리는 사용자에게 애플 페이를 통해 쉽고 안전한 개인 결제 옵션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애플 페이를 지원하는 은행 및 대출 기관과 협력해 전 세계 더 많은 장소에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유연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18 I 이소현 기자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도 유죄…法 "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도 유죄…法 "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참여한 혐의 및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도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대위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 받았다. 1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유튜버 이근 전 대위가 선고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엄철·이훈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위와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은 이 전 대위의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지극히 옳고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실 오인이 없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 못했고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말로 변명하고 책임 있는 태도 보이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감경할 사유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장은 이 전 대위에 대해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면 어떻겠나, 유명하신 분이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2022년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 없이 떠난(도주치상)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참여해 여권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이날 선고 후 이 전 대위는 취재진과 만나 “우크라이나 간 것에 대해서는 (죄를) 인정해 결과를 예상했고 가기 전에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인식 했지만 사명감 갖고 도와주고 싶어서 간 거라서 후회 없다”면서도 “운전하면서 사고 거의 없었고 사고 상황을 만약 진짜 인식했다면 내려 확인하고 삼성화재 보험도 있는데 도망칠 이유 없다며 뺑소니 부분 유죄 판단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
2024.06.18 I 백주아 기자
메가스터디교육, 22개정 교육과정 반영한 '예비고1 메가패스' 선보여
  • 메가스터디교육, 22개정 교육과정 반영한 '예비고1 메가패스'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등 온라인 교육 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이 예비 고1(현 중3) 학생들을 위한 전 과목 프리패스 인강 ‘예비고1 메가패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예비고1 메가패스’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강좌로 변화된 교육과정에 맞춰 학습할 수 있으며, 실제 고등학교 1학년에 진학하여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2025년 12월 31일까지 수강 기간을 지원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예비고1 메가패스는 국어 강민철, 수학 현우진, 영어 조정식, 한국사/통합사회 이다지, 통합과학 장풍 등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메가스터디 대표 강사들과 고1, 2 내신 전문 강사들의 모든 커리큘럼을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또한 예비 고1(현 중3) 학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변화되는 주요 이슈 분석 콘텐츠, 고1 학습 전략 등의 맞춤 콘텐츠가 준비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이 밖에 목표 대학과 학과에 입학한 선배들의 성적과 학습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합격 리포트 ‘미래야 서비스’, AI 기반 수학 문제은행인 ‘수학 ON택트 학습지’와 ‘AI 스마트 매쓰’, 명문대 선배들에게 실시간 질문 답변이 가능한 ‘큐브(QUBE)’ 앱 질문권도 무료로 제공된다. 한창익 메가스터디교육 고등이러닝사업본부 본부장은 “변화하는 입시환경 속에서 새롭게 고등학교 공부를 시작하는 예비 고1(현 중3) 학생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메가스터디가 대입 합격을 위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니즈에 맞춘 고퀄리티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메가스터디교육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예비고1 메가패스 출시를 기념하여 예비고1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고1 메가패스와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8 I 이윤정 기자
“소상공인 한계 상황…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해야”
  • “소상공인 한계 상황…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계가 2025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 시행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소상공인연합회가 2022년 6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제1차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DB)소상공인연합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소재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최저임금 소상공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차주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구분 적용에 관한 논의를 앞두고 최저임금법 제4조1항에 명시된 업종별 구분적용의 시행과 최저임금 제도개선, 주휴수당 폐지 등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유기준 회장 직무대행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저임금은 지난 2017년 6470원에서 2024년 9860원으로 50% 이상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7년 158만명에서 2023년 141만명으로 17만명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5만명에서 437만명으로 22만명이나 늘어날 정도로 소상공인이 한계상황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어 “특별한 기술이나 유관 경력이 없는 저숙련 초년생들도 낮은 허들로 쉽게 진입할 수 있고 노동생산성이 낮은 편의점·커피숍·PC방 등의 업종에서 구분적용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다”며 “근로자에게 사회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업주가 인건비 부담을 낮춰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종별 구분적용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최저임금은 사용자·노동자·공익위원이 결정하는 민간주도 방식을 표방하고 있으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의 의도대로 결정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통해 근로자의 생계를 보장하고자 한다면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에 참여하고 소상공인의 고용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편의점, 커피숍, PC방, 음식점,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업종별 소상공인도 참석해 최저임금 관련 업종별 요구사항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2024.06.18 I 김경은 기자
롯데, 중남미서 첫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수출 상담 2170만 달러 성과
  • 롯데, 중남미서 첫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수출 상담 2170만 달러 성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력재단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멕시코’를 진행해 상담실적 217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5일(토) 멕시코 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멕시코’ 개막식이 열렸다.왼쪽부터 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 노매드 도의,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소녀시대 유리, 움베르토 에스케다 라모스 멕시코 대외무역투자기술 위원회 대표. (사진=롯데홈쇼핑)‘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 롯데지주와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역대 행사로는 최초로 중남미 지역인 멕시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식품 2개 계열사(웰푸드, GRS)가 참여했다. 멕시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약 2700만 명의 한류 팬이 있는 지역으로, 2022년 한국과 교역액이 200억불(약 27조원)을 돌파하는 등 K-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했다.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지역 7개국 바이어 80개사가 몰렸으며, 누적 상담건수 538건, 상담금액 2170만 달러를 기록했다.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에센스, 쿠션 등 K-뷰티 상품을 비롯해 떡볶이, 김밥, 김치 등 K-푸드, 패션, 생필품 등을 선보였다. 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인덕션 정수 조리기’가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장에서 200대 이상 수출 계약이 성사되고, 앰플 마스크팩을 선보인 중소기업은 바이어 6개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쇼케이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 48개사 상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현지 한식당과 연계해 즉석에서 김밥과 라면을 요리해 판매하는 등 참관객이 K-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B2C 상품 판촉전도 열렸다. 김밥, 김스낵 등 일부 상품이 조기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K-푸드 쿠킹쇼와 쿠킹 클래스, 뷰티 컨설팅쇼를 비롯해 소녀시대 유리의 K-라이프스타일 토크쇼, K-POP 커버댄스, 한국무용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에도 관람객이 몰리며 행사 기간 동안 총 2만 7000여 명이 방문했다.행사에 참여한 심명근 엠케이글로벌 대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웠던 멕시코 시장에 뷰티 상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회를 만들어 준 롯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신수정 기자
예술의전당, 英 로열오페라하우스 '오텔로' 8월 국내 무대
  • 예술의전당, 英 로열오페라하우스 '오텔로' 8월 국내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주세페 베르디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오페라 ‘오텔로’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으로 오는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예술의전당 오페라 ‘오텔로’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지난해 오페라 ‘노르마’에 이어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오페라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2017년 시즌 작품으로 초연한 프로덕션으로 무대 세트와 의상, 소품을 그대로 한국 무대로 옮겨온다.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테너 이용훈,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테오도르 일린카이가 오텔로 역을 맡는다.희대의 악역 이아고 역에는 2017년 런던 코벤트가든 공연에서 강렬한 연기와 풍부한 성량을 보여준 바리톤 마르코 브라토냐, ‘리골레토’ ‘나부코’ 등의 주역으로 활동해온 바리톤 니콜로즈 라그빌라바가 캐스팅됐다.아름다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데스데모나 역으로는 2022년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에 출연한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 최고의 ‘라 보엠’ 미미 역으로 호평을 받은 소프라노 홍주영이 출연한다.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중 한 명인 카를로 리치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하고 풍부한 음악을 선보인다. 7월 중 음악평론가 유정우의 해설로 ‘오텔로’의 감상을 도울 ‘프리렉처’를 진행한다.티켓 가격 3만~33만원.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2024.06.18 I 장병호 기자
생성AI 활용 3D콘텐츠 ‘네이션에이’,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 생성AI 활용 3D콘텐츠 ‘네이션에이’,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네이션에이(대표 유수연)가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과학기술지주, 하나증권,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기존 투자자였던 인포뱅크 등이 참여했다.지난 2022년 설립된 네이션에이는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3D/4D 데이터를 제작하는 글로벌 SaaS, Neuroid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션에이가 출시한 Neuroid는 전 세계 3D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2023년 10월 글로벌 서비스 론칭 직후 빠르게 100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네이션에이는 2022년 8월 중기부 팁스(TIPS)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서 과기정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같은 해 11월에는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하는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기업으로 선정되어 네이션에이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네이션에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규모 제품 리뉴얼과 더불어 신규 서비스의 빠른 성장을 위해 추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미래과학기술지주의 김유현 팀장은 “네이션에이가 개발한 생성 AI 기반 3D/4D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에도 참여한 인포뱅크의 한상훈 심사역은 “네이션에이는 생성 AI와 SaaS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행과 성공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모인 팀”이라며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스케일업이 가능한 글로벌 SaaS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의 성장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는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은 3D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AI 기술로 글로벌 3D 콘텐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팀이 되겠다”고 했다.
2024.06.18 I 김현아 기자
與김미애 “외국인 마약사범 5년새 6.3배↑…범죄 전담기관 신설해야”
  • 與김미애 “외국인 마약사범 5년새 6.3배↑…범죄 전담기관 신설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우리나라에서 불법체류하는 외국인 마약사범이 최근 5년 새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정부 차원에서 관련 부처, 기관이 힘을 모아 마약 범죄 전담 기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8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경찰이 검거한 외국인 마약사범은 54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7.8%인 317명이 불법체류자였다.연도별로 보면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은 2018년 172명에서 2019년 353명, 2020년 697명, 2021년 811명, 2022년 945명, 2023년 1083명으로 5년 만에 6.3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마약사범은 2018년 597명에서 지난해 2187명으로 3.7배 증가했다.국적별로는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은 태국인이 가장 많았다. 2018년부터 올 5월까지 족발된 4378명 중 태국인이 3130명으로 71.5%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718명(16.4%), 중국 203명(4.6%), 러시아 68명(1.6%), 우즈베키스탄 65명(1.5%), 기타 90명(2.1%) 등이 뒤를 이었다.20대 이하 젊은 층의 마약사범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심각한 현상이다. 올해 1∼5월 경찰에 붙잡힌 마약사범 4866명 가운데 20대 이하는 1961명(10대 198명·20대 1763명)으로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연도별로 보면 20대 이하 마약사범 수는 2018년 1496명에서 2019년 2586명, 2020년 3452명, 2021년 3816명, 2022년 4497명, 지난해 6755명으로 늘었다.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8.5%에서 지난해 37.9%로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김미애 의원은 “마약수사가 필요없다는 식의 안이한 태도에 마약청정국이었던 한국 청소년들까지 SNS를 통해 쉽게 마약에 접근 가능한 지경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범정부적으로 미국 마약단속국(DEA) 같은 마약 범죄 전담 기관의 신설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며 “법무부와 경찰, 지자체 등 유관 기관 및 단체들이 머리를 맞대 외국인과 불법체류자들의 마약 범죄 근절에 필요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사진=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
2024.06.18 I 김기덕 기자
노타, 시리즈C 투자유치 마무리…스톤브릿지벤처스 기관 최대 지분 확보
  • [마켓인]노타, 시리즈C 투자유치 마무리…스톤브릿지벤처스 기관 최대 지분 확보
  • (사진=노타)[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노타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노타에 누적 105억원을 투입하며 노타의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율을 확보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타의 시리즈C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를 포함해 스틱벤처스, 한국산업은행,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고 글로벌 AI반도체 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노타는 지난 2022년 17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를 한 데 이어 1년여만에 다음 라운드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노타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532억원으로 확대됐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9년 노타의 프리 시리즈A 단독 투자를 시작으로 후속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시리즈A, 2022년 시리즈B에 이어 시리즈C까지 총 105억원을 투자했다.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노타의 기관 투자자 중 최대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2018년부터 AI 최적화와 경량화 기술에 집중하며 엔비디아·인텔·암(ARM)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노타의 기술력을 인정해 삼성·LG·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SI로 유치했다. 노타를 발굴하고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송영돈 상무는 “2019년 단독 투자를 시작으로 이번 네 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노타 경영진의 경영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회사들이 노타를 최적의 SW 파트너사로 선정했다는 점이 결정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타가 개발한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디바이스에 맞게 최적화하는 플랫폼으로 주요 AI반도체 기업들과의 대규모 계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초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예정하고 있다.
2024.06.18 I 허지은 기자
유기동물 포획해 죽이면 최대 징역 3년…대법 양형 기준 마련
  • 유기동물 포획해 죽이면 최대 징역 3년…대법 양형 기준 마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을 신설했다. 이상원 양형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월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양형위원회 제13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양형위원회는 전날 제132차 전체회의를 열고 △동물학대범죄 양형기준 설정안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 심의를 진행했다. 양형위는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범죄,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범죄 및 위 각 행위의 상습범을 동물보호법위반범죄 양형기준을 설정, 범위에 포함했다. 양형위는 동물학대 등 범죄 중 행위 유형, 피해정도, 법정형과 죄질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인정되고, 발생빈도가 높은 다음의 범죄를 설정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범죄의 경우의 법정형은 징역 3년 이하 벌금 3000만원 이하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범죄의 경우 징역 2년 이하 벌금 2000만원 이하로 정했다. 동물의 목을 매다는 식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동물을 다른 동물의 먹이로 이용하는 행위, 유기동물을 포획해 죽이는 행위 등 모두 이번 양형 기준에 포함됐다. 양형위가 동물학대 범죄 양형기준 마련에 나선 것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의 생명권 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경찰 접수 건수 기준으로 동물학대 범죄는 지난 2010년에 약 69건이었으나, 2021년에 약 1072건, 2022년에 약 1237건으로 늘었다. 양형위는 성범죄의 경우 기존 설정범죄에 더해 통일적이고 예측가능한 양형을 위해 실무례가 충분히 축적된 다음의 범죄를 새로이 성범죄 양형기준의 설정 범위에 추가했다. 세부적으로 △공중밀집장소에서 추행의 경우 법정형은 징역 3년 이하 3000만원 이하 벌금 △피보호·피감독자 추행 범죄는 징역 3년 이하 1500만원 이하 벌금 △업무에 의한 위력에 따른 간음 등 범죄는 징역 7년 이하 3000만원 이하 벌금 등으로 정했다. 양형기준 설정 및 수정 작업은 △양형기준 설정 범위 결정 △유형 분류 결정 △권고 형량범위 설정 △양형인자 설정 △집행유예 기준 설정의 순서로 이뤄진다.양형위는 동물보호법위반범죄는 오는 11월, 성범죄는 내년 1월 양형기준 설정안 심의 및 설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논의한 사기범죄 양형기준 수정안 심의 및 설정안 확정은 오는 8월 12일 제133차 회의에서 진행한다.
2024.06.18 I 백주아 기자
이란 연극 '블라인드 러너', 내달 18~21일 내한공연
  • 이란 연극 '블라인드 러너', 내달 18~21일 내한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4’ 해외 초청작 연극 ‘블라인드 러너’를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연극 ‘블라인드 러너’의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블라인드 러너’는 이란 출신 극작가 겸 연출가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의 작품이다.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의 첫 내한공연이기도 하다. 그는 ‘유리잔 위에서 춤추다’(2001)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시간과 기억에 관한 3부작(‘타임로스’ ‘청각’ ‘써머리스’)으로 작품 세계를 견고히 해왔다.이번 작품은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가 이끄는 메르 시어터 그룹이 2023년 선보인 신작이다. 2023년 5월 벨기에 쿤스텐 페스티벌에서 초연했다. 2024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 기획공연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9월 ‘히잡 시위’로 불리는 마흐사 아미니 시위의 시발점이 된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사건을 다룬 기자 닐루파 하메디와 그의 남편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는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 그리고 유럽 이민자들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작품 감상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신작을 세종문화회관에 선보이게 돼 팀 전체가 들떠 있고, 한국 관객이 관람 이후 어떤 상상력을 펼치게 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2024.06.18 I 장병호 기자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서울시 '미래 혁신성장 계획' 발표
  •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서울시 '미래 혁신성장 계획' 발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역 내 54개 대학에 내년부터 5년간 6500억원 이상을 투자,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 혁신 전초기지 육성에 나선다. 또 이공계 석·박사급 인력을 1000명 키우고,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는 등 총 3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에 대한 각종 건축 규제도 완화해 ‘혁신캠퍼스’ 조성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톱(TOP)5’ 도시 도약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자료=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대학 성장동력 혁신’과 ‘대학 도시계획 혁신’ 등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혁신 △미래산업 인재 양성 △대학창업 활성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대학 성장동력 혁신에 2025년부터 연간 약 1300억원 이상, 5년간 총 6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서울시는 기술혁신 전초기지 역할을 할 선도대학 42개를 육성한다. 또 현재 양재와 홍릉 중심의 AI·바이오산업지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 여기에 글로벌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등 고도화된 성과를 창출할 협력대학 12개교를 선정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본 글로벌 창업기업’도 60개 이상 배출 계획이다. 이밖에 산학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업협력센터 브랜드화 등을 위해 30개교를 선발, 서울시 경제·산업 전략과 연계한다.서울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3200여 명도 양성한다. 미래산업 분야 이공계 석·박사급 1000명을 키우고,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한다.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창조 산업 분야 400명, 고숙련 전문인력 800명 등도 육성한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20개교를 키워, 신기술 분야 석사급 이상 핵심 인력 10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9년까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300개 이상 대학창업기업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자금투자와 기술 실증, 해외 진출 등 단계적 창업지원을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성장을 돕는다. 특히 2030년까지 1000여개 스타트업을 양성할 수 있는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도 조성한다.대학과 자치구, 산업체 등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도 앞당긴다. 서울시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점인증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성인 학습자 친화대학’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개교에서 3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년 1만명 이상 중장년 시민에게 현장 중심 직업 재교육과 향상 교육도 지원한다.서울시는 대학 도시계획 혁신을 위해 지난 2022년 발표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추가적인 규제 철폐로 다양한 융복합 연구공간을 확보·활용할 수 있는 제도·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 인재 육성과 산·학·연 협력, 창업 공간 등을 충분하고 신속히 공급해 ‘혁신캠퍼스’ 조성에 본격 나선다.서울시는 대학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부지 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과도한 지하층 공사를 줄일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를 위한 기숙사 확충을 위해 대학·공공은 물론 민간도 기숙사 공급이 가능토록 해 공급량을 늘리고,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기숙사와 지역주민시설 복합화를 통한 정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밖에 시는 중앙부처 및 타 기관들과 협의해 폐교 및 미개설 학교 용지 등 국·공유지를 활용한 ‘행복기숙사’ 건립 추진안도 마련 중이다.서울시는 대학의 물리적·지적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도 실현한다. 강당과 도서관, 연구장비 등 대학 내 시설을 기업과 시민에게 최대한 개방하고, 미술관, 공연장, 아트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여시설을 혁신성장구역 등에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름철 집중 호우시 ‘10㎝ 빗물 담기 프로젝트’에 대학이 참여해 기후 위기 등 지역 재난에 공동 대응하는 그린캠퍼스 조성도 추진한다. 대학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도입해 탄소 중립 실현에도 앞장선다.대학 도시계획 혁신엔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이 참여했다. 도시계획 결정이 완료된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나머지 8개 대학도 연내에 도시계획 결정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오세훈 시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서울의 경쟁력이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자원을 서울의 성장판 확대 기반으로 삼고 미래혁신성장 거점인 대학과 함께 글로벌 톱5 도시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4.06.18 I 양희동 기자
동탄시티병원, 제2회 해외파병 용사의 날 기념식 참석
  • 동탄시티병원, 제2회 해외파병 용사의 날 기념식 참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탄시티병원은 17일 화성 현충공원에서 개최된 ‘제2회 해외파병 용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해외파병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파스 400개를 후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2년 9월 해외 파병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자 유엔평화유지군의 날인 5월 29일을 ‘해외 파병용사의 날’로 지정하여 매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경기도지부 화성지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제2회 ‘해외파병용사의 날’을 맞이해 내·외빈과 전우들을 모시고 자유수호의 평화유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는 자리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을 비롯해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회원, 보훈단체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국민의례, 표창장 수여, 기념사, 격려사 및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해외파병 용사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예우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화성 동탄에 위치한 동탄시티병원은 국가보훈 위탁병원으로 지정되어 국가 보훈대상자에 대한 위탁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동탄시티병원은 파스 400개를 후원했으며, 이전에도 화성시 보훈단체에 후원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06.18 I 이윤정 기자
 20조 시장 ‘척추 임플란트’, 엘앤케이바이오 vs. 메디쎄이
  • [용호상박 K바이오] 20조 시장 ‘척추 임플란트’, 엘앤케이바이오 vs. 메디쎄이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퇴행성 디스크를 치료하는 척추 임플란트 기업과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 글로벌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14조원에 달한다.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8년에는 2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술 발전에 따라 작은 절개, 섬세한 기구, 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 등 ‘최소 침습적 시술’을 실시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엘앤케이바이오·메디쎄이 비교표.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양대산맥 엘앤케이바이오와 메디쎄이국내 척추 임플란트 관련 기업 으로는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와 동화약품(000020)의 자회사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메디쎄이가 손꼽힌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이하 엘엔케이바이오)와 메디쎄이는 매출, 진출 시장, 제품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유사한 구조 및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먼저, 매출 측면에서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엘앤케이바이오가 299억원, 메디쎄이가 266억원으로 엘앤케이바이오가 조금 더 높다. 영업이익에서는 메디쎄이가 22억원으로 엘앤케이바이오 20억원과 비교해 근소한 차이로 앞서있다. 하지만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7년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내면서 앞으로 빠른 속도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수출 비중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엘엔케이바이오의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약 99%로 사실상 해외에서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시장 가격이 가장 좋은 미국에서의 판매 비중이 80%에 달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현지에서 글로벌 업체 수준의 가격으로 현지 병원에 직접 판매하면서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메디쎄이는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5:5다. 국내와 해외에서 균형있게 제품을 판매 중인 셈이다. 메디쎄이는 글로벌 3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엘앤케이바이오와 마찬가지로 해외 중에서는 최대 시장인 미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미국의 경우 약 3만3000여명이 척추 질환으로 인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품과 관련해서는 둘 모두 척추 임플란트를 주요 품목으로 판매 중이며, 각자의 기술력을 집약해 ‘편의성’과 ‘맞춤형’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엘앤케이바이오의 가장 특징적인 제품이라면 단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익스팬더블 케이지(확장형 케이지)를 꼽을 수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 후방에서 삽입하는 ‘패슬락-TM’, 척추 측면에서 삽입하는 ‘엑셀픽스-XL’, 배나 옆구리를 통해 삽입하는 ‘엑셀픽스-XPT’ 등의 익스팬더블 케이지를 보유 중이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익스팬더블 케이지와 높이 조절 기구.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기존 고정형 케이지 제품은 척추 사이 비좁은 공간에 삽입되는 과정에서 골조직 및 신경 훼손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익스팬더블 케이지의 경우 삽입이 용이하며 삽입 이후에 높이를 조절하기 때문에 위험이 매우 낮다.특히, 익스팬더블 케이지 관련 특허는 세계적으로 엘앤케이바이오와 미국의 척추 임플란트 의료기기 기업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 단 두 곳만이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과점이 가능하다. 이런 가치가 반영된 글로버스 메디컬의 시가총액은 12조원에 달한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시장에는 높이 확장 케이지와 각도에 변화를 주는 제품이 있는데 현재 시장에서는 높이 확장형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수술 때 확장 높이를 명확히 확인 할 수 있는 기구도 제공해 수술 정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엘앤케이바이오는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중국의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내년 중국 허가기관에 익스팬더블 케이지 품목허가를 신청해 중국 무대에 입성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 전문의와 연계해 익스펜더블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메디쎄이는 개별 환자 ‘맞춤’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2011년 금속 3D프린팅 장비를 도입한 뒤 약 4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국내 최초로 금속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메디쎄이는 최근 허가받은 척추 유합용 케이지 ‘메두사-플러스’ 제품에 맞춤형 3D 프린팅 기술을 더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이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경추용 전방 금속판 임플란트 ‘아테나3’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두께가 얇아 수술 후 환자의 이물감을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금속판 표면에 표면처리(Sand Blasting)를 통해 골조직 침투 효과가 뛰어나 시술 후 높은 골 유합률을 보인다.메디쎄이는 그동안 집중했던 척추 임플란트 시장 확대 뿐 아니라 외상 골절 시장 및 미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유착방지제, 뼈지혈제 등 관련 소모품 사업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오스테오닉, 척추 임플란트로 사업 확장오스테오닉(226400)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뛰어 들면서 주목받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기존 두개·구강악안면(CMF) 제품군, 외상·상하지 제품군, 관절보존 제품군을 보유 중이었으며 새롭게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오스테오닉은 신체를 이루는 정형외과용 뼈 임플란트 전 영역의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했다.오스테오닉은 2022년 하반기부터 ‘척추 유합용 케이지’와 ‘플레이트’(척추 고정 장치) 등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식약처 허가를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에서 첫 매출이 발생했다. 오스테오닉은 메디쎄이와 비슷하게 3D 프린팅을 통한 환자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품목허가 받은 ‘지니아 3D 프린티드 케이지’는 인체 뼈의 주요 구조인 해면골 구조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특히 기존 추간 유합 보형재와는 다르게 다공성 구조의 임플란트 형태를 가지고 있어 뼈 형성을 조기에 촉진하도록 설계된 ‘생체 모방 다공성 스캐폴드’가 특징이다.오스테오닉은 이제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진출을 시작했지만 빠른 시일내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미국 FDA 품목허가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2024.06.18 I 김진수 기자
렉서스코리아, ES 국내 누적판매 10만대 돌파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 렉서스코리아, ES 국내 누적판매 10만대 돌파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ES의 국내 누적판매 10만대 달성 기념으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렉서스코리아)ES는 지난 2001년, 4세대 모델인 ES 330을 한국 시장에 첫 선보이고 이듬해인 2002년부터 2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자리에 오르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2006년에는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엘피네스(L-finesse)를 적용한 5세대 모델인 ES 350을 출시했다.특히 2012년에는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스핀들 그릴’이 처음 적용된 6세대 ES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인 ES 300h로 국내에 출시된 이후 2022년까지 9년 연속으로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7세대 ES는 2018년 출시돼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실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소비자체험평가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렉서스 ES는 지난 5월 기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합해 국내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렉서스코리아는 ES 국내 누적판매 10만대 달성을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는 ES를 포함한 렉서스 전 차종 시승 이벤트를, 서비스 센터에서는 입고 고객을 대상으로 렉서스 카카오톡 채널 플러스 친구 신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렉서스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는 ES와 관련한 ‘추억 공유 이벤트’가 진행되며 모든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는 앞으로도 ‘오센틱 럭셔리’를 추구하며 다양한 전동화 모델과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 변치 않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6.18 I 공지유 기자
“소주 한 잔 할래?” 전세계인 80%가 아는 ‘소주’되기까지
  • “소주 한 잔 할래?” 전세계인 80%가 아는 ‘소주’되기까지
  • [하노이(베트남)=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미래 100년을 위한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비전 2030’은 소주의 대중화입니다. 이젠 세계화를 넘어 한국처럼 ‘소주 한잔 하자’라는 일상적인 말을 세계 각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2030년까지 소주만으로 해외 매출 5000억원 달성이 목표입니다.”황정호 하이트진로(000080)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중단기 해외 사업 전략 ‘글로벌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하이트진로 설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앞으로 세계적인 종합 주류기업 도약을 가속화해 저출산·고령화 등 국내 주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에서 미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골자다.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가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세계인 80%가 아는 소주…“세계화 전략 궤도 올랐다”베트남은 그 첫 번째 목표가 시작하는 지점이다. 베트남은 하이트진로가 지난 1968년 처음으로 소주를 수출한 곳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하노이에서 ‘글로벌 비전 2024’ 선포하고 ‘소주를 세계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육성하겠다’는 세계화 전략을 발표했다.하이트진로는 당시 목표인 소주의 세계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황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과일소주와 일반소주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세계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며 “2017년 8개국에 불과했던 우선 공략 국가를 17개국으로 늘리는 등 해외수출을 강화한 결과 총 80여 개국에 소주를 공식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계 각국의 소주 인지도도 높아졌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2022년 전 세계 소주 시장 규모와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소주에 대한 소비자 인지 수준은 평균 약 88.6%로 나타났다. 세계 소주 시장 규모도 2017년 대비 2.5배 확대했다. 2022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상품 카테고리에는 ‘소주’(SOJU)가 등록됐다.성과도 따랐다. ‘소주가 곧 진로’라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로 소주의 해외 매출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12.6%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황 전무는 “진로의 품질 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라며 “경쟁사와 유사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노이 현지 마트에 진열 중인 진로(JINRO) 제품 진열 사진 (사진=한전진 기자)◇가정 유흥시장까지 영업 강화…베트남에 첫 해외 공장 설립 소주의 세계화 성과를 거둔 하이트진로는 이제 진로의 대중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포에서 하이트진로는 구체적인 해외시장 전략 세부내용도 제시했다.핵심은 과일 소주와 유흥시장이다. 과일향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려 전 세계 소비자를 진로에 유입시킨 후 일반 소주로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수출국도 다변화한다. 국가별로 가정시장뿐 아니라 유흥시장으로도 영업 범위를 확대한다. 황 전무는 “로컬 프랜차이즈 계약과 지역 내 핵심 상권을 공략하고 거점 업소와 팝업스토어 운영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진로의 국제적 이미지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더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다. 규모감 있는 스포츠 이벤트 후원 활동과 국가별 페스티벌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과의 다양한 협업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진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이다.이를 위해 ‘EASY TO DRINK, DRINK TO LINK’ (편하게 한 잔, 한 잔 후 가깝게) 새로운 슬로건도 제시했다. 한국에서 인식되는 소주의 대중성을 강조한 문구다. 황 전무는 “한국에서 소주는 친구, 가족, 연인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맺어주는 파트너로 통한다”며 “세계에서도 ‘소주 한잔 하자’는 말처럼 사람과 사이를 이어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첫 해외 소주 공장도 건립한다.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 단지 내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1분기 내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면적만 8만 2645㎡(2만 5000여평)으로 축구장 11개 규모다. 황 전무는 “공장이 가동되면 1개 라인에서 연간 100만 상자의 소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베트남은 동남아 시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전진기지”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소주 공장은 앞으로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조감도 (사진=하이트진로)
2024.06.18 I 한전진 기자
“공기 더 맑게”…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설비 지원
  • “공기 더 맑게”…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설비 지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에 설비 지원을 완료하고 지난 17일 보은 동광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과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동광초등학교 김귀숙 교장 등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 캠페인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매년 지원 학교 수를 늘려 지난 3년간 전국 15개 초등학교에 공기질 개선을 위한 설비를 지원했다. 이번 해에 선정된 학교는 △보은 동광초 △거제 상동초 △부천 일신초 △용인 나곡초 △정읍 정읍남초 △창원 반송초 등 총 6개 학교다.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시스템과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등 약 1억원 상당의 학교별 상황에 맞는 설비를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올해는 환경 관련 전문가들로 이뤄진 자문단 의견을 반영해 체육관이나 급식실과 같이 학생들이 공용으로 사용해 공기질 관리가 어려운 공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지난 4월 16일 창원 반송초등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동 전 3227ppm에서 가동 후 693ppm으로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나곡초등학교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가동 후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이하) 농도 모두 외부와 비교해 6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은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맑은학교 지원 대상을 매년 확대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아이에게 깨끗한 교육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화그룹 관계자들이 동광초 학생들과 함께 벽면에 조성된 모스월 앞에서 공기정화 식물을 들고 있다.(사진=한화그룹)
2024.06.18 I 김은경 기자
대한전선, 美서 1300억 수주…올해 역대급 수주 전망
  • 대한전선, 美서 1300억 수주…올해 역대급 수주 전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총 수주금액 1300억원에 달하는 3건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18일에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미국 누적 수주규모는 33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냈던 2022년 연간 누적수주(약 4000억원)의 80%를 상회하는 실적이다.이번에 수주한 3건의 프로젝트는 초고압 프로젝트 1건, 중저압 프로젝트 2건이다. 약 450억 원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는 미국 동부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뉴욕주에 신규로 건설되는 반도체 공장에 345kV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자재 공급부터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반도체 공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대한전선의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운영 능력이 업체 선정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2건의 중저압 프로젝트는 서부 캘리포니아주 LA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총 850억 원 규모다. 이 중 한 건은 3년 동안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대한전선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높은 신뢰가 수주의 배경이 됐다.대한전선은 전력산업의 슈퍼 사이클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동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신규 전력망 구축 및 신재생 연계 프로젝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에서 쌓아온 품질과 기술에 대한 신뢰 덕분에,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하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돼 있는 만큼, 현지 생산 거점 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2024.06.18 I 김성진 기자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 선고…1심 징역형 집유
  •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 선고…1심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참여한 혐의 및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도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대위의 항소심 선고가 나온다.유튜버 ‘구제역’ 욕설 및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군인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첫 공판을 위해 지난해 9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엄철·이훈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위의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이 전 대위는 지난 2022년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 없이 떠난(도주치상)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참여해 여권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재판 과정에서 이 전 대위 측은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다른 나라에 가서 사람을 살리는 것이 진정한 군인이라고 생각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하지만 도주치상 혐의와 관련해선 “차량을 충격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도주의 고의도 없었다”며 “사고부터 3개월 뒤 경찰에서 전화로 통보받아 입건 사실을 알게 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1심은 이 전 대위의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1심은 “피고인이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면서 의용군으로 참여한 것은 의도와 달리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여권법 위반을 인정하는 점과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 운전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도 1심 때와 같이 이 전 대위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해 3월 첫 재판을 마치고 나오다 법원 내에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을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2024.06.18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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