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231건
-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모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동국대학교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전문건설회관 전경.전문조합과 동국대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은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량강화와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돕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건설업계 정보교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건설경영CEO과정 2기은 11일 20일부터 2024년 1월 10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70명 이내로 수강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3월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두시간 동안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 주피터홀에서 조찬형식으로 진행된다.전문건설사와 종합건설사 대표 및 임직원, 건설유관단체 등 기관 간부 또는 정부부처 부이사관급 이상 전·현직 공무원, 기타 금융기관 및 부동산 개발회사 임직원 등에 해당하면 지원가능하다.지원을 원한다면 전문조합 홈페이지에서 입학지원서를 다운로드 받고,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필수 제출서류는 △입학지원서 △사진파일 △사업자등록증 또는 재직증명서(대표 외 임직원의 경우)로 입학지원서 접수시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2024년 1월 19일, 합격자 등록은 2월 2일로 예정돼 있다.앞서 진행된 건설경영CEO과정 1기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종인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 정치·경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건설경영CEO과정 1기 과정은 지난 3월 개강 후 6개월 간 대장정 끝에 수강생 67명이 수료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건설경영CEO과정 2기는 건설산업 관련 전문지식 뿐 아니라 경제·경영, 정치·외교, 교양·건강 등 전문건설 리더에게 필요한 균형잡힌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구성될 예정이다.건설분야에서는 미래건설산업의 트렌드와 대응과제, 경제·경영분야에서는 주택, 부동산, 인프라 시장 현안 등을 다룬다. 정치·외교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정치, 외교 현안 및 전망, 교양·건강 분야에서는 CEO의 건강관리 등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전문조합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건설업계 오피니언 리더의 건설경영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 배양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건설경영CEO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면서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난 건설경영CEO과정 1기에 이어 건설경영CEO과정 2기도 건설인의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대단지 청약률, 소단지보다 약 1.5배 높아…지방은 3배 차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500가구 미만 규모 단지보다 약 1.5배 높게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R114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셋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의 세대 규모에 따른 1순위 청약 결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51대 1로 500가구 미만 규모 아파트 1순위 청약률(9.04대 1) 보다 약 1.5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규모 단지의 경우 10.39대 1로, 역시 500가구 미만 규모 단지의 청약률 보다 높게 나타났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16.69)가 500가구 미만 단지(17.05)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방은 대단지(9.65)가 500가구 미만 단지(3.15)와 약 3배 차이가 날만큼 크게 앞서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이 같은 대단지 아파트 쏠림 현상은 거래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를 살펴본 결과 총 30개 단지 중 27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가 안전자산으로서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실거래가도 대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같은 면적도 대단지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상승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파주운정신도시 동패동에 위치한 2020년 준공된 3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면적 84B㎡는 지난 10월 17층 물건이 7억 985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2021년 준공된 820가구 규모의 동패동 운정신도시 디에트르더퍼스트 전용 84㎡는 지난 7월 6억 6800만원에 거래됐다. 비교적 더욱 신축 단지 임에도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보다 1억원 이상 낮게 거래된 셈이다.또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올해 2월 43층 물건이 5억 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7개월 만에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북 군산시 조촌동 군산디오션시티 푸르지오(2018년 준공. 1400가구) 전용 84㎡는 지난 5월 13층 물건이 5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2020년 준공돼 건령이 더 짧은 아파트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423가구) 전용 84㎡ 20층 물건이 8월 4억 1500만원에 거래됐다.고가에 거래되는데다 관리비까지 소규모 단지보다 최대 10% 이상 저렴한 것도 수요자가 대단지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세대 수가 많은 만큼 보다 다양한 커뮤니티와 조경시설, 여러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는 점도 단지 가치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조경 등 입주민이 거주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며 “가격 부담을 더 지고서라도 대단지를 찾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연내 대단지 아파트 분양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다.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대단지인 만큼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등 커뮤니티시설이 특화되어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단지 포함한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을 비롯해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조성된다. 아산에서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탕정택지지구와 연결되며 탕정역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아산·천안을 대표할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경기 수원시 권선 구역 재개발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경북 구미에서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총 2643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현재 분양 중인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0개동, 전용 84~110㎡ 1350가구 규모다.이 외에도 11월에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1084가구)’가 12월에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1340가구),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2878가구),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1051가구) 등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조감도
- 3분기 가계 빚 1875.6조…1년 만에 역대 최대치 경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3분기(7~9월) 가계 빚이 직전 분기 대비 14조3000억원 늘며 1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택거래 회복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다 여행 수요로 신용카드 이용액이 늘며 판매신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가계 빚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4분기(10~12월)엔 50년 만기 주담대 제한,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강조하고 있는 ‘상생금융’은 가계대출 상승 압력 요인으로 꼽힌다.서정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가계대출 2분기째 ↑, 주담대 17.3조 늘어한은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3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4조3000억원(0.8%) 늘었다. 2분기 연속 증가세로, 2021년 4분기(17조4000억원)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해 3분기(1871조1000억원) 이후 1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가계신용은 일반 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가계대출) 외상으로 물품을 산 대금(판매신용) 등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가계신용이 늘어난 것은 가계신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759억1000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11조7000억원(0.7%) 늘었다. 2분기째 증가세로, 지난해 2분기 이후(1757조1000억원) 5개 분기 만에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주담대 증가폭이 커지며 1049조1000억원을 기록, 1분기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담대는 17조3000억원(1.7%) 늘며 직전 분기(14조1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는 2021년 3분기(20조9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주택 매매 관련 자금 수요가 늘면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취급과 개별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다만 기타대출은 신용대출과 비주택부동산 담보대출이 줄어들며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기타대출은 직전 분기 대비 5조5000억원(-0.8%) 감소했다.신용카드 결제 등 판매신용 잔액은 3분기 116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조6000억원(2.3%) 늘었다. 3분기 만의 증가 전환이다. 여행 및 여가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186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조6000억원 늘었다.기관별로 보면 3분기 예금은행 대출잔액은 직전 분기 대비 10조원(1.1%) 증가한 90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대출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주담대 증가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기타금융기관의 대출잔액도 6조5000억원(1.2%) 늘어난 53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잔액은 주담대 및 비주택부동산담보대출 감소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4조8000억원(-1.5%) 줄어든 32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5분기 연속 감소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가계 빚, 적정 수준 관리…향후 둔화 기대”한은은 가계 빚이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가 규모가 과거에 비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금융시장의 자금중계 기능이 제고되면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정부와 한은의 가계부채 관리는 부채 규모 자체를 급격히 줄이는 것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의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 2분기, 3분기 가계신용 평균 증가 규모는 11조원”이라며 “분기 평균 30조원 증가했던 2020~2021년과 20조원 증가했던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은 아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4조5000억원(0.2%) 늘어 0% 초반대 증가율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부연했다.가계신용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4조5000억원(0.2%) 증가해 3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가계대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1조7000억원(0.7%), 판매신용은 2조6000억원(2.3%) 늘었다.한은은 4분기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서 팀장은 “최근 주담대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 부담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확산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전망했다.하지만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수장들을 향한 ‘상생금융’ 압박은 대출금리를 내려 가계대출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8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BNK·JB·DGB) 회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지주 회장단과 상생금융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한 금융지주 회장은 ‘(상생금융은) 규모와 방법 측면 모두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 명동, 작년 이어 올해도 “전세계 임대료 비싼 톱 10”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명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 밀라노,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리테일(소매) 임대료가 9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1일 올해로 33번째를 맞은 ‘세계의 주요 번화가(Main Streets Across the World report)’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리테일 임대료를 조사와 이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한국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권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리테일본부 전무는 “한국도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이 장기간 지속했지만 지난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상권에 활기가 돌면서 임대료 수준이 회복되고 있다”며 “한국은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고 리테일 시장의 잠재력이 커, 아시아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서울을 주목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늘고 있다. 세계적으로 서울 리테일 시장이 굳건한 지위를 유지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으로 3.3㎡(평)당 23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밀리노, 홍콩, 런던, 파리, 도쿄, 취리히, 시드니 순이며 명동은 월평균 임대로 7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10번째로는 비엔나가 차지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본 보고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지역들의 헤드라인 임대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부분 럭셔리 부문과 연계돼 있다. 럭셔리 부문의 임대 가치는 추가 할인이나 인센티브, 리스크를 공유하는 임대료 모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고 이와 같은 경향은 전 세계 리테일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세계 임대료는 전년 대비 평균 4.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5.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미주(5.2%)와 유럽(4.2%)이 그 뒤를 이었다. 비교적 높은 성장세에도 대부분 임대료 상승률은 인플레이션 정점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전 세계 시장의 55%(유럽의 70%, 아시아태평양의 51%, 미주의 31%)에서 임대료 수준은 팬데믹 이전보다 낮았다.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책임자인 도미닉 브라운 박사는 “전 세계 리테일 시장이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사이클을 억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리테일은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 소비자들은 선택적 소비에 대한 지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브라운 박사는 “아시아태평양의 전통적인 주요 리테일 상권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상위 10개 지역 중 4곳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임대료를 유지해 왔다”며 “이 지역은 전년 대비 평균 5.3%의 임대료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는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 경제 전망과 맞물려 주요 럭셔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징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북적이는 명동 (사진=연합뉴스)
- '텅 빈' 파리 뤼미에르 유동화증권 70억, 이달 30일 만기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프랑스 파리 뤼미에르 오피스에 지분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30일 만기를 맞는다. 이 오피스를 담은 펀드의 만기가 오는 2026년인 만큼 유동화증권이 차환발행(리파이낸싱)될 것으로 예상된다.뤼미에르 오피스가 위치한 라데팡스는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이 퇴거한 데 따라 공실률이 높아지고, 부동산 가치도 떨어졌다. 다만 추후 임차인 확충 또는 금리인하로 자산가치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유동화증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뤼미에르 오피스에 투자한 삼성SRA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2호 (자료=삼성SRA자산운용)◇ 뤼미에르 70억 ABSTB, 이달 30일 만기…차환발행 예정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신세계제일차가 지난 8월 30일 발행한 7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는 오는 30일 만기 도래한다. 이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삼성SRA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2B호’(이하 펀드) 설정 관련해서 발행된 수익증권(신탁 원금 67억6003만원)이다. 펀드가 투자한 자산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뤼미에르 오피스 빌딩 지분이다.앞서 신세계제일차는 이 펀드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작년 11월 30일 ABCP 68억원을 발행했었다. 지난 8월 리파이낸싱 되면서 만기가 오는 30일로 연장된 상태다. 뤼미에르는 지하 4층~지상 9층, 총 임대면적 12만6326㎡에 이르는 파리 최대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1992년 준공됐고, 지난 2013~2018년까지 5년간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이 펀드를 설정 및 운용하는 회사는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다. 삼성생명은 작년 말 기준 이 펀드 지분 46.78%를 갖고 있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7년이다. 펀드 설정일은 2019년 4월 22일,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6년 4월 22일이다.뤼미에르 오피스에서 임대수익 등 이익이 발생해서 회계기간 종료일 익영업일에 신탁이익 분배금(배당)이 현금으로 들어오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구조다. 국민은행이 신탁업무를 맡고 있다.(자료=삼성SRA자산운용)회계기간은 매 6개월 단위다. 다만 이 현금흐름은 투자대상의 운용성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 규모 및 발생시점이 불확실하다. 신탁이익 및 신탁원본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에 충분한 규모로 신세계제일차에 지급되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제일차의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신세계제일차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신세계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72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를 부담한다◇ 임차인 확충·금리인하시 자산가치 반등…EOD가능성 낮아유럽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돼 오피스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뤼미에르 빌딩 공실률은 지난 1분기 기준 21.1%로 집계됐다. 뤼미에르 오피스가 위치한 라데팡스 지역의 평균 공실률보다 높은 수준이다.지난 8월 글로벌 부동산자문사 세빌스에 따르면 라데팡스의 평균 사무실 공실률은 15.1%로, 지난 12개월간 30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올랐다.특히 유럽은 임차인이 새로운 임대계약을 미룬 데 따라 지난 12개월간 평균 사무실 공실률이 올랐다. 구체적인 공실률 추이를 보면 지난 12개월간 7.2%에서 8.0%로 80bp 상승했다. 더블린(14.9%로 400bp 상승), 라데팡스(15.1%로 300bp 상승), 부다페스트(12.6%로 270bp 상승)에서 공실률 상승이 두드러졌다.세빌스는 “임차인들이 입지 좋고 복합 용도로 활용 가능한 상업용부동산을 찾으면서 라데팡스 공실률이 올랐다”며 “일부 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 회사들이 라데팡스에서 퇴거하면서 파리-중심업무지구(CBD)의 공실률이 일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뤼미에르 오피스 관련 유동화증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이 오피스를 담은 펀드의 만기가 오는 2026년인 만큼 추후 임차인 확충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고, 금리인하 등으로 자산가치 반등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최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오스틴 휴즈 이코노미스트, 시몬 배리 이코노미스트, 냇웨스트 마켓츠(NWM) 전략가들은 “ECB가 빠르면 내년 3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존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었던 내년 연말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유로존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둔화로 경기침체 공포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특히 NWM은 ECB의 내년 금리인하 폭이 100bp로 시장 예상치인 50bp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몬 배리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4월에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뤼미에르 빌딩에 임차인이 새로 채워지거나 임대료 상승, 또는 금리 인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만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유동화증권이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 공시가격 현실화 또 미뤄질 듯…"근본적 재검토 필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을 시세의 얼마까지 높일 것인지 목표치를 담은 현실화율 로드맵 개편을 또다시 미뤘다.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열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놓은 뒤 현실화율 로드맵을 뜯어고치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현실화율을 개편할지 아니면 폐기할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행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체계 안에서 목표 현실화율 하향 조정, 목표 달성 기간 연장 등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현실화 계획의 구조적 문제 및 추진 여건상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실화율 로드맵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유형에 따라 최장 2035년(아파트는 2030년)까지 시세의 90%까지 시세 대비 공시가를 끌어 올리기로 한 현실화 계획이 지나치게 가파른 공시가격 상승과 과도한 세 부담 증가로 이어졌다는 판단에 대대적 손실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일단 올해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시간을 벌어놓고, 2024년 이후 적용할 현실화율 로드맵 수정안은 올해 하반기 중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이번 공청회에서 현실화율 목표치를 90%에서 80%로 낮추고, 목표 달성 연도도 2040년까지 늘리는 방안 등 수정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만 나온 것이다.송 부연구위원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3.7%, 전세가격은 4.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매매가격이 2.0%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내년 공시를 위해 대내외 경제 여건, 국민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한 조치가 별도로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토지 보상 등 67가지 행정제도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중요 지표다.올해 4월 확정된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평균 18.63% 내리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올해 집값 변동이 지역별·유형별로 큰 편차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새로 바뀌는 현실화율에 따라 내년 공시가격이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국토부는 공청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 연말 북클로징…한산해진 회사채 발행 시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연말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을 앞두고 회사채 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뜸해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국채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회사채 발행 환경이 위축되면서다.삼양바이오팜 헝가리 봉합사 생산공장 전경. (사진=삼양바이오팜)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20~2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곳은 삼양홀딩스(000070)(AA-)다. 롯데오토리스(AA-/A+ 스플릿)와 CG CGV(A-)도 12월 초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삼양홀딩스는 오는 22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삼양홀딩스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이번 자금조달 배경으로는 신규 지분 투자 용도 및 바이오팜 관련 해외사업 확장 등으로 관측된다. 삼양홀딩스는 헝가리에 삼양바이오팜 헝가리법인을 세우는 등 최근 유럽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삼양홀딩스는 지난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당시 900억원 모집에 5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1100억원의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삼양홀딩스는 지난 2011년 식품, 화학 등 주요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됨에 따라 삼양그룹 지주사로 전환됐다. 자체사업으로 임대사업과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에 따라 의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는 삼양홀딩스의 무보증사채를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구정원 한신평 연구원은 “삼양홀딩스는 향후 바이오팜 관련 해외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고, 신규 지분투자도 검토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차입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풍부한 보유 유동자산 및 투자부동산, 자회사 및 관계회사 지분의 활용가능성, 그룹의 우수한 신인도에 기반한 금융시장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롯데오토리스와 CJ CGV도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다. 수요예측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각각 오는 12월 13일, 15일 발행이 예정돼 있다. 롯데오토리스는 1년6개월·2년물 총 500억원, CJ CGV는 2년물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한편, 올해 회사채 발행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SK(034730) 등이 추가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외 연내 발행 기업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채권시장 관계자는 “우량급 기업을 제외하면 연말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는 기업은 적을 것”이라며 “북클로징으로 기관 투자 수요가 줄어들어 기업들은 은행 대출이나 기업어음(CP) 시장 등으로 버티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 [목멱칼럼]은행 이자장사에 대처하는 법
- 은행의 역대급 이자이익 창출에도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에 대한 비판과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다. 올 한해 은행권 이자이익은 역대급 수준인 약 6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은행의 이자이익 창출 배경엔 대출영업 중심의 사업구조와 금리상승이 있다. 국내 5대 은행의 전체 이익 중 이자이익 비중은 90%가 넘는다. 이는 미국 4대 은행의 이자이익 비중(약 57%)에 비해 현격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대출 영업과 대출금리 상승이 여느 때보다 높은 이자이익을 가져왔다.주담대는 주택을 담보로 은행 채권보존이 가능한 저위험 대출임에도 최근 최고 6%대에 가까운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통한 역대급 이자이익을 가능케 했다. 심지어 중저신용 차주 대상 중금리 대출영업을 목적으로 인허가를 부여받은 인터넷전문은행조차도 최근 주담대 영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더욱이 한국은행의 최근 연속되는 기준금리 동결조치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일종의 포워드가이던스도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긴 것으로 평가된다. 채권금리 등 시장금리는 사실상 미 국채금리 상승에 연동돼 오르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는 시장금리 추가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추가인상 우려로 나타난다. 이는 차주 입장에서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상승 부담을 고정형 주담대로 전환하려는 대출수요 증가를 가져왔고, 고정형 주담대 금리상승으로 나타났다.사실상 금융안정이라는 명목상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는 한국은행의 조치로 물가는 안정되지 않고, 고정형 주담대 수요 증가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이자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 반대로 은행의 이자장사에는 날개를 달아주었다.그럼에도 자기자본비율 유지도 쉽고, 수요가 많아 높은 금리로 이자이익 창출이 가능한 주담대 위주의 땅짚고 헤엄치기 은행 영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경착륙 억제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제외돼 저금리 자금이용이 가능한 특례보금자리론, 전세자금 대출이 운영된 점도 가계대출 증가를 가져왔다.5대 시중은행이 대출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는 과점체제도 높은 대출금리를 통한 이자이익 나눠먹기를 가능케 했다. 은행간 경쟁이 약하다보니, 대체로 비슷한 대출상품과 금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등 금융소비자 선택의 폭을 제한한다.일부 정치권에서는 횡재세 도입도 서두르고 있으나, 해결방안은 아닌 듯 싶다. 이른바 금리상승이라는 행운에 따른 이자이익이란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은행의 이 같은 이자이익 창출에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책임도 일부 있다. 일부 주택 관련 정책자금 대출의 DSR 배제로 주담대 수요증가를 가져온 점, 기준금리인상으로 대출수요를 꺾지 못해 대출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초래한 점이 그것이다.횡재세 도입의 경우 정책적 실효를 거두기도 어렵다. 은행들은 이자이익이 급증한 시점에 대손충당금 적립을 늘려 이익을 유연화하는 조치로 횡재세를 회피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고, 은행의 손쉬운 이자장사를 견제하는 보다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해야 한다. 계속되는 기준금리 동결은 추후 기준금리 인상을 염두에 둔 대출 가수요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 은행의 경쟁촉진을 위해 사업 부문별로 특화된 은행진입도 확대돼야 한다. 이른바 소규모 인허가(small license)부여를 늘려야 한다. 예를 들어, 주담대 특화은행, 기업대출 특화은행, 외환 부문 특화은행, 신탁 특화은행 등으로 풀뱅킹 영업을 통해 시장 과점을 형성하는 시중은행 대상으로 사업 부문별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가계대출에 쏠린 영업행태 개선을 위해 다양한 규제책도 마련해야 한다. 일례로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대출 부실화 위험 억제 취지로 일정수준 이상 주담대를 공급하는 은행 대상으로 추가 대손충당금 및 추가 요구자본 부과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