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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미리 체험하세요” 따복하우스 홍보관 12일 개관
  • “공공임대주택 미리 체험하세요” 따복하우스 홍보관 12일 개관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을 미리 체험하고 살펴볼 수 있는 ‘BABY2+ 따복하우스 홍보관’이 12일 개관했다.경기도는 이날 오전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복하우스 홍보관 개관식을 했다.홍보관은 도가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BABY2+ 따복하우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원 광교, 안양 관양, 화성 진안 등 4개 지구 291호의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청약접수를 하기 위해 건립됐다.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도청사 이전부지내 3800㎡ 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853㎡ 규모로 들어선 홍보관은 따복하우스에 조성될 공유공간을 미리 체험하고 사업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지상 1층은 공동주방,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놀이터 등의 입주민 공유시설을 만들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전용면적 44㎡ 타입인 육아형 투룸 주택 모델을 전시한다.특히 VR영상과 멀티스크린을 통해 BABY2+ 따복하우스의 추진배경과 저출산대책 등 도 고유의 3대 시책, 설계 컨셉, 사업현황 등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상2층에는 공동주방의 먹거리 제공을 위한 공동텃밭을 만들어 아이들의 체험교육과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따복하우스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인 주거비용 고민을 해소해 주거비 부담은 낮추고 육아도 공유하는 경기도 고유의 신개념 임대주택”이라며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주거약자 등 따복하우스 입주를 계획하는 모든 도민이 홍보관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따복하우스 홍보관에서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수원 광교 등 4개 지구 291호의 입주자 모집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현장 접수와 우편접수가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3월 14일 있을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인원 및 입주자격 등의 자세한 사항은 따복하우스(http://ddabokhouse.co.kr)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BY 2+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이다. 도는 내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를 착공해 2020년 중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12일 오전 수원 도청사 이전부지내에서 열린 ‘따복하우스 홍보관 신축 개관식’ 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2017.01.12 I 허준 기자
  • 경기도형 ‘베이비2+ 따복하우스’ 첫 삽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 경기도가 27일 수원 광교에서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형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의 첫 삽을 떴다.경기도는 이날 오전 광교 따복하우스 사업부지 현장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박광온 국회의원,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지역 도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도가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수원 광교, 안양 관양, 화성 진안 등 4개 지구에 대해 추진하는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 사업의 일환이다.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84번지 3692㎡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신혼부부 182호, 고령자 등 주거약자 22호 등 총 204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07억원이며 2018년 3월 준공과 같은 해 4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주변 시세대비 40~64%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되며 신혼부부의 자녀출산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표준임대보증금의 40%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고 자녀를 1명 낳으면 60%, 2명 이상 낳으면 100%까지 지원한다.또 전용면적 36㎡인 현행 행복주택보다 22% 넓은 44㎡ 크기의 육아형 투룸을 포함해 36·38㎡ 규모를 공급하는 한편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육아나눔터와 어린이 도서관, 실내어린이놀이터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공간을 함께 계획했다.이 외에도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식사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오픈키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지역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조성지역은 광교역, 영동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며 대형판매시설, 종합병원 등 주요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거요건이 우수하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5월 따복하우스 1만호 건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7개월 만에 첫 삽을 뜨는 현장을 찾게 돼 매우 뜻깊다”며 “2020년까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주거약자 등이 따뜻하고 복된 안식처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2018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를 착공해 2020년 중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2016.12.27 I 허준 기자
금호지구 대광로제비앙, 선착순 동·호 지정 가능한 조합원 모집
  • 금호지구 대광로제비앙, 선착순 동·호 지정 가능한 조합원 모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광주 금호지구 일원에 신규 아파트 ‘금호지구 대광로제비앙’의 주택홍보관이 성황리에 공개됐다.‘금호지구 대광로제비앙’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며 선착순 동, 호 지정이 가능하다. 해당 아파트는 금호동 성당과 병천사 사이에 위치했으며,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으로 전용 면적 66㎡, 84㎡ 총 352세대를 공급한다. 단지 옆에 약 4.5km의 백석산 산책로와 마륵공원 등 쾌적한 환경을 갖췄고 단지 옆 하나로 마트 등 편리하고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마련되어 있다.인근 서광주로와 지하철 2호선 예정 등으로 광주 시내와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특급 교통망도 갖췄다. 도보권에 상무초등학교, 만호초등학교, 금호초등학교, 금호중학교 등의 명문 학군과 학원가로 탁월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수도권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성공적인 분양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대광건영이 책임 시공하고,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금창 산업 개발이 위탁사로 참여했으며, 코리아신탁가 자금 관리를 담당한다.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시공사, 위탁사, 신탁사 등과 품격 있는 제품력으로 명품 지역조합아파트의 위상을 자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어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넉넉한 주차 공간과 단지 내 휘트니스 센터, 남향 위주 배치,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 구성 등 앞선 단지 설계까지 갖춰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갖췄다”며 “4베이 평면, 팬트리(Pantry) 수납 공간 등 채광과 통풍 및 공간감이 뛰어난 평면 설계로 주목 받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한편 주택홍보관은 광주광역시 서구 죽봉대로 102(광천동 60-22번지)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2016.11.09 I 김민정 기자
'스마트시티 코리아’ 기업들이 뛴다
  • [스마트시티⑤]'스마트시티 코리아’ 기업들이 뛴다
  •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지난달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근로자와 관제센터 간 소통을 돕는 ‘IoT 헬멧’을 시연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 스마트시티 사업에 국내 대·중소기업이 팔을 걷었다. 스마트시티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술을 보유한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쓰레기 처리, 스마트 주차 등 관련 스타트업들의 활동도 활발하다.국내의 경우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첨단 ICT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통신사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사업자.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의 주요 테마 역시 ‘혁신도시’였었다.◇이통3사 ICT로 스마트 시티 구축 ‘첨병’SK텔레콤(017670)은 경기 성남 판교에 건설 중인 ‘알파돔시티’에 IoT 및 증강현실(AR),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K-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 ‘K-스마트시티’에 적용될 SK텔레콤의 ICT 기술은 AR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 사니이지가 결합한 미래융합파크를 조성하고 방문객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IC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접근 편의성에 중점을 둔 주차장 시스템과 각종 센서 및 생활환경 정보가 적용된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 등 오는 2018년까지 알파돔시티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KT(030200)는 위치기반 O2O 마케팅 솔루션 ‘기가 지오펜싱’, 소물인터넷(IosT) 기술, 지역 축제와 행사의 유동인구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관광 솔루션’, 도시 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이프 메이트’ 등 지자체 대상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와 협력해 인텔의 ‘NB-IoT’ 모듈을 등산용 재킷에 탑재한 ‘IoT 세이프티 재킷’을 개발하기도 했다. 위급상황 및 통신신호세기가 미약한 등산로에서도 저전력, 저용량으로 소물인터넷 서비스 이용을 가능케 했다.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홈 IoT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고 서울시 오금지구 보금자리주택 1, 2단지 총 1400여 세대에 보안, 조명, 냉·난방 등 유선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양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플랫폼 활용 조성환경에 고양시와 9개 기관 등 일산동구에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서비스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했다. 누적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사물인터넷 관련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대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중소기업, 스타트업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이큐브랩은 태양광 쓰레기통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태양광 배터리와 모터로 쓰레기의 부피를 8분의 1 수준으로 줄여주는 ‘클린큐브’ 쓰레기통으로 작년 매출 10억원을 올렸다. 95%이 해외 매출이며 올해에만 60억원어치 이상 선주문을 받았다. 특히 IoT 센서를 쓰레기통에 붙여 쓰레기가 어느 정도 찼는지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시티를 구축 중인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태양광 배티리·IoT 쓰레기통…스타트업 아이디어 ‘반짝’IoT 기반의 지능형 검침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은 스마트시티의 핵심 중 하나인 지능형검침망(AMI) 시스템 전문 기업. 스웨덴 전력 4위 업체인 예테보리 에너지가 발주한 27만호 규모의 전기 AMI 프로젝트 등 19개 해외전력사에 전기, 수도, 가스 AMI 시스템을 수출했다. 누적 해외 수주액만 1600억원에 달한다.이 업체는 최근 나주혁신산단에 50억여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 AMI 시스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파킹클라우드는 별도의 주차비 정산 과정이 필요 없는 자동입출차 시스템인 ‘파킹패스’ 등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9월 20~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에 참가,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의 IoT 기반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전시하기도 했다.얍(YAP) 컴퍼니는 자사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중. 비콘은 근거리 무선 통신으로 저전력 블루투스만 적용한 대다수의 비콘과 달리 고주파의 장점만을 결합한 원리로 작동된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블루투스를 켜거나 앱을 구동할 필요 없이 ‘얍 비콘’이 설치된 매장이나 지역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상품 할인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김준근 KT 기가IoT 사업단장은 “스마티시티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이 예상되는 위치정보, 소물인터넷 등 차별적 기술을 지속 개발 중”이라며 “아울러 지자체 대상 빅데이터 기반 관광 솔루션 사업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는 도시 경쟁력 향상과 산업육성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해외의 스마트시티 추진 정책과 다소 상이한 편. 가령 중국의 신도시, 인도의 스마트시티 개발 등은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에너지 부족과 각종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우리나라는 민간 ICT 역량을 중심으로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 성공사례를 만들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스마트시티 기술 서비스 관련 민간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벤처업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여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산업연구원(KIET) 관계자는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사업 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에너지’ 관련 기술 서비스 개발 경험 중요하다”며 “최근 실증단지 사업에서 스마트에너지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나 분산 전원, 에너지관리시스템, 에너지·ICT 융복합형 서비스 등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2016.10.06 I 정병묵 기자
‘혼자 사는 집 27.2%’..1인 가구 비중 사상최고
  • ‘혼자 사는 집 27.2%’..1인 가구 비중 사상최고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으로 자리잡았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4인 가구가 대세였지만,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10집 중 3집은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 가구(27.2%)로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인 499만 가구(26.1%), 3인 410만 가구(21.5%), 4인 359만 가구(18.8%), 5인 이상 122만 가구(6.4%) 순으로 집계됐다.1인 가구 비중이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주된 가구 유형은 4인 가구였고, 2010년에는 2인 가구가 대세였다.1인 가구는 1990년 102만 가구(9.0%)에서 25년 만에 5배 넘게 증가했다. 전체 가구 유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3배 이상 높아졌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율은 강원이 31.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은 23.3%로 가장 낮았다.1인 가구는 30대가 18.3%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17.5%), 20대(17.0%)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261만 가구(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남성은 30대, 여성은 70대 이상 연령에서 혼자 사는 비율이 높았다.평균 가구원수는 2.53명으로 2010년 조사 당시보다 0.15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2.68명), 제주(2.61명), 울산(2.61명) 순으로 가구원수가 많았고, 강원(2.36명), 전남(2.36명), 경북(2.36명)은 적었다.지난해 11월1일 기준 총 인구는 5107만명으로 2010년보다 136만명(2.7%) 늘었다. 연평균 0.5% 증가한 셈이다. 이로써 1985년 인구 4000만시대에 진입한 지 30년 만에 인구 5000만 시대가 열렸다.성별로는 남자가 2561만명, 여자가 2546만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4971만명, 외국인은 136만명이었다.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252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5%를 차지했다. 저출산 영향으로 인구가 느리게 증가하는 반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소년(0~14세) 인구는 691만명(13.9%)로 5년 전보다 97만명(2.3%포인트) 줄었다. 생산연령(15~64세) 인구는 3623만명(72.9%)으로 같은 기간 72만명(0.1%포인트) 증가했다.이에 비해 고령(65세 이상) 인구는 657만명(13.2%)으로 집계돼 2010년보다 121만명(2.2%포인트) 많아졌다. 1985년에 비해선 482만명이 증가했다.유소년 인구에 대한 고령 인구의 비율로 산출하는 노령화지수는 2010년 68.0에서 2015년에는 95.1로 상승했다.인구를 연령별로 한 줄로 세웠을 때 가운데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41.2세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한편 지난해 11월1일 기준 빈집을 포함한 주택 수는 1637만호로 5년 전보다 162만호(11.0%) 증가했다. 모든 시도에서 주택 수가 늘어난 가운데 제주(20.8%), 경기(14.6%), 인천(14.2%)의 증가율이 높았다.전체 주택 중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9.9%로 가장 높았다.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비중은 74.5%에 달했다.빈집은 107만호로 전체 주택의 6.5%였다. 특히 세종시의 빈집 비율은 20.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6.09.07 I 피용익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만호제강(001080)=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83%, 배당기준일은 6월30일. △팀스(134790)=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이 없다”고 밝힘.△NHN엔터테인먼트(181710)=KG그룹과 한국 맥도날드 인수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KG그룹이 주도하는 한국 맥도날드 인수에 대해 KG그룹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KG그룹 주도로 실사 중”이라고 답변.△부산주공(005030)=주식 거래량 활성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을 결정.△일진디스플(020760)=한국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26일 오후 6시.△현대중공업(009540)=7월 매출이 1조616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현대미포조선(010620)=7월 매출이 254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8.3% 감소.△우리들휴브레인(118000)=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50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으로 편성하고 잠재적 후보자와 접촉해 매입 방식 및 조건 등을 협상 중”이라고 답변.△아이에스동서(010780)=동서건설과 1129억원 규모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B-2BL ‘에일린의 뜰’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유니켐(011330)=2009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던 태양전지사업을 철회. 당시 일반공모로 371억원의 자금조달을 추진했으나 청약율 저조로 자금확보에 실패했으며 지속적인 적자에 따라 현업인 피혁 제조업에 집중할 계획.△흥국(010240)=한국거래소로부터 최근 주가급등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6일 오후 6시.△에임하이(043580)=김병섭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병섭·왕설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유진로봇(056080)=한국자산관리 공사에 물류 창고 매각을 결정. 매각 자산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토지(1만7302㎡)와 건물(1만1996.94㎡). 양도 금액은 98억2000만원. 총 자산의 18.99%에 해당.△양지사(030960)=1주당 50원의 현금 배당. 시가배당률은 0.75%이며 배당금 총액은 6억8680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이고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10월24일. △대명코퍼레이션(007720)=자회사인 대명위드원과 대명본웨딩의 합병을 결정. 대명위드원은 대명본웨딩을 1대0 비율로 흡수합병.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31일.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상호역량을 보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아세아텍(050860)=1주당 75원의 현금 배당. 시가배당율은 2.09%이며 배당금 총액은 12억6803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세우테크(096690)=액면분할로 주권을 변경상장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 △필링크(064800)=시가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을 기존 6530원에서 5820원으로 조정. 전환 가능 주식 수는 153만1390주에서 171만8210주로 증가.△큐로홀딩스(051780)=최대주주인 권경훈씨의 특별관계자 큐로컴(040350)이 전환사채권을 장외 매도하면서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17.97%에서 15.34%로 감소.▶ 관련기사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만호제강, 주당 150원 현금배당
2016.08.26 I 김영환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만호제강(001080)=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83%, 배당기준일은 6월30일. △팀스(134790)=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이 없다”고 밝힘.△NHN엔터테인먼트(181710)=KG그룹과 한국 맥도날드 인수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KG그룹이 주도하는 한국 맥도날드 인수에 대해 KG그룹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KG그룹 주도로 실사 중”이라고 답변.△부산주공(005030)=주식 거래량 활성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을 결정.△일진디스플(020760)=한국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26일 오후 6시.△현대중공업(009540)=7월 매출이 1조616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현대미포조선(010620)=7월 매출이 254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8.3% 감소.△우리들휴브레인(118000)=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50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으로 편성하고 잠재적 후보자와 접촉해 매입 방식 및 조건 등을 협상 중”이라고 답변.△아이에스동서(010780)=동서건설과 1129억원 규모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B-2BL ‘에일린의 뜰’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유니켐(011330)=2009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던 태양전지사업을 철회. 당시 일반공모로 371억원의 자금조달을 추진했으나 청약율 저조로 자금확보에 실패했으며 지속적인 적자에 따라 현업인 피혁 제조업에 집중할 계획.△흥국(010240)=한국거래소로부터 최근 주가급등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6일 오후 6시.△에임하이(043580)=김병섭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병섭·왕설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유진로봇(056080)=한국자산관리 공사에 물류 창고 매각을 결정. 매각 자산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토지(1만7302㎡)와 건물(1만1996.94㎡). 양도 금액은 98억2000만원. 총 자산의 18.99%에 해당.△양지사(030960)=1주당 50원의 현금 배당. 시가배당률은 0.75%이며 배당금 총액은 6억8680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이고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10월24일. △대명코퍼레이션(007720)=자회사인 대명위드원과 대명본웨딩의 합병을 결정. 대명위드원은 대명본웨딩을 1대0 비율로 흡수합병.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31일.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상호역량을 보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아세아텍(050860)=1주당 75원의 현금 배당. 시가배당율은 2.09%이며 배당금 총액은 12억6803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세우테크(096690)=액면분할로 주권을 변경상장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 △필링크(064800)=시가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을 기존 6530원에서 5820원으로 조정. 전환 가능 주식 수는 153만1390주에서 171만8210주로 증가.△큐로홀딩스(051780)=최대주주인 권경훈씨의 특별관계자 큐로컴(040350)이 전환사채권을 장외 매도하면서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17.97%에서 15.34%로 감소.▶ 관련기사 ◀☞만호제강, 주당 150원 현금배당
2016.08.25 I 김영환 기자
마곡지구 최대 규모 9단지..임대주택 2배 확대 '시끌'
  • 마곡지구 최대 규모 9단지..임대주택 2배 확대 '시끌'
  •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곡지구 9단지 내 임대주택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두 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인 마곡지구 9단지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원다연 기자] 서울시는 이달 초 향후 10년간 시내 공공임대주택을 41만가구로 늘려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공공임대주택 비중을 전체 주택 재고량의 10%수준까지 확대해 전·월세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그 첫 걸음으로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 9단지의 임대주택을 기존보다 두 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마곡 9단지는 마곡지구에 남은 마지막 주택 분양 단지(약 1500가구)로 올해 말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마곡지구 입주민들은 서울시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침에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다.◇임대 물량 확보 위해 마곡 9단지 재설계18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는 박원순 시장의 민선 6기 ‘임대주택 8만호 건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말 착공 예정인 마곡지구 9단지를 기존 1239가구에서 1529가구로 290가구 늘려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SH공사는 최근 9단지에 대한 재설계까지 마쳤다. 증가분의 대부분은 임대주택(국민임대 및 장기전세주택)으로 279가구에서 567가구로 두 배 가량 늘어난다. 분양 물량은 960가구에서 962가구로 2가구 증가하는데 그친다. 전용면적별로는 △49㎡형 512가구 △59㎡형 488가구 △84㎡형 529가구 등으로 총 사업비는 4868억원에 달한다.시는 임대주택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계획안에서 조경녹지 면적을 2만 4629.62㎡에서 2만 16.45㎡로 4613.17㎡(18.7%) 줄였다. 대신 건폐율(부지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25.95%에서 29.27%로 높이고 건축면적을 2293.67㎡(1만 7938.3㎡→2만 231.97㎡) 늘려 임대용 부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동(棟) 수도 15개 동에서 19개 동으로 늘어났다. 시는 9단지를 ‘소셜믹스’(사회·경제적 배경이 다른 계층을 함께 살게 하는 정책)를 적용, 단지 전체를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이 구분없이 섞이는 형태로 설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단지 내 동간 거리 단축 및 녹지 축소, 임대 증가 등에 따른 주거 쾌적성 저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시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5일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개최한 ‘서울시정 주택분야 토론회’에서 예고됐었다. 시는 이 자리에서 현재 25만 2000가구 수준인 공공임대를 2018년에 28만 6000가구로 끌어올리고 2026년엔 41만 가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고량 대비 임대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임대주택 재고량을 1.64배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사업이 답보상태였던 마곡지구 9단지를 임대주택 확대의 첫 사례로 선택한 것이다.시 관계자는 “9단지 설계 변경에 대한 사항은 관련 기관 및 부서의 협의를 거쳐 보완사항을 최종 반영해 결정했다”며 “임대주택 8만호 건설을 위한 실행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되는만큼 연말 착공 등 사업계획 승인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곡지구 9단지 위치도.◇임대주택 늘고 주거 쾌적성 떨어져 분양성 악화 우려도서울시의 9단지 임대주택 확대 방침에 대해 마곡지구 주민들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현재 마곡지구는 9단지와 10-2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아파트 부지는 모두 준공 또는 분양을 마친 상태다. 이 때문에 지구 내 최대 규모로 사실상 마지막 물량인 9단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그러나 임대주택 증가가 향후 분양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주택 비율이 기존 22.5%에서 37.1%로 대폭 높아지는데다 단지 내 조경 녹지 면적이 20%나 줄면서 분양 수요자 입장에선 거주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곡지구 입주민 정모(42·여)씨는 “부지 규모는 똑같은데 임대주택을 더 넣으려고 녹지를 줄이고 아파트를 빽빽하게 지으면 안된다”며 “임대주택을 늘리려고 동간 간격을 줄이면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크고 마곡지구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전문가들도 서울시의 임대주택 확대 방침이 다른 단지로 확대 적용될 경우 분양시장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일반 분양 수요자 입장에서는 학군에 영향을 미치는 임대주택 증가는 계약 시 가장 기피하는 부분”이라며 “정부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에 더해져 분양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19 I 양희동 기자
23만 세종시민 '다치면 대전으로'…병원 없는 특별시
  • [갈림길에 선 세종시]23만 세종시민 '다치면 대전으로'…병원 없는 특별시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사업은 조선 건국 당시 정도전의 한양 천도를 떠오르게 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국비 8조 5000억원을 포함해 22조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민간투자는 80조원대다. 지난해까지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전이 대부분 완료됐다. 이어 2∼4생활권으로 도시개발 범위가 확대됐으며, 8만호 이상의 주택공급과 함께 도로·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서면서 도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행복도시의 이면에는 투기 광풍과 응급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반쪽짜리 도시라는 한계가 공존한다. ◇ 부동산 투기의 장으로 변질…4년새 2배 폭등 세종시에 불어닥친 투기 광풍은 지역 부동산 시장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세종시의 땅값(개별공시지가) 누적 상승률은 전국 평균(17.2%)의 5.8배인 100.6%에 달한다. 아파트 투기도 활발해졌다. 지난해 세종시 내 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양도양수건은 1만건에 육박한다. 최근 3년간 이 지역에서 신규분양한 아파트가 4만 8000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아파트 당첨자 60% 이상이 분양권을 매매한 셈이다. 문제는 세종시에서의 아파트 분양이 대부분 주거가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점이다. 특히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자 특별분양제도를 통해 세종시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일부 공무원들이 시세차익을 노려 아파트를 팔아버린 뒤 다시 서울서 출퇴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지탄을 받고 있다. 올해 행정자치부 예산안에 반영된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경비는 128억원. 이중 77.3%인 99억원이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예산이다. 수도권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공무원은 하루 평균 1900여명이다. 세종시 36개 기관 종사자(1만 3000명)의 14.6%에 달한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권을 팔고 수도권에서 출근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양가 고공 행진에 실수요자 피해 세종시의 공동주택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3년 1.4대 1에서 2014년 12.9대 1, 지난해 18.5대 1로 해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부터 특별분양 비율을 낮추고, 일반분양 비율을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아파트 청약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의 아파트 청약 당첨은 로또로 불렸다. 웃돈이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 규모다. 이는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1년 세종시에서 첫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을 당시 대전 유성의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에 육박했으나 행복청과 LH는 정책적으로 3.3㎡당 600만원 중반대로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다. 그러나 세종시에서 분양 불패 신화가 이어지면서 분양가는 계속 치솟았고, 현재는 900만원대 초중반대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3.3㎡ 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지역의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행복도시는 정부가 토지를 일괄매입해 조성했다는 점에서 개발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토지 공급가격의 변동 요인 자체가 적지만 행복청과 LH가 시기상을 이유로 분양가격을 엄청나게 끌어올리면서 부동산 투기 열풍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다치면 대전으로’ 병원도 없는 반쪽 도시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박모(43)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박씨는 휴일날 가족과 함께 동네 공원을 찾았다가 아이의 발이 자전거 뒷바퀴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수소문 끝에 대전 유성의 종합병원을 찾아갔지만 이곳에서도 응급처치는 불가능했다. 결국 대전시내에 위치한 대학병원에 가서야 아이의 발을 치료할 수 있었다. 박 씨는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제대로 된 병원이 한곳도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 세종시는 반쪽짜리 도시”라고 분통을 터트렸다.세종시에서 그나마 긴급환자 처치가 가능한 곳은 충남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간이응급센터(의원급)가 유일하다. 충남대병원이 세종시 도담동 행복도시 ‘1-4생활권’에 지상 10층·지하 4층 5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 건립을 추진중이지만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되도 2018년말에나 문을 연다. 세종시 개발이 현정부 들어 국책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예산을 삭감당한 것도 큰 타격이다. 행복청 예산은 2006년 345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09년 564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추세다. 올해 편성된 예산은 2684억원으로 지난해의 5220억원과 비교해 2536억원(48.6%)이나 급감했다. 이로 인해 교통망 확충 등 세종시 자족기능 구축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옛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등 원도심 지역의 슬럼화 현상도 시급한 해결 과제다.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의 건축물 신설이 예정지역 위주로 추진되면서 원도심 지역은 다세대주택(원룸)에 대한 수요만 증가해 세종시의 장기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행복도시가 국토균형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한 모델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라면서 “정치권과 정부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행복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병원 등 생활 기반시설을 보완하는 등의 조치가 이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2006년 9월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안이 첫 공개된 가운데 행정도시 건설예정지인 충남 연기군 남면과 금남면 일대의 전경. 연합뉴스 사진제공2010년 6월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한 표결 처리가 예정된 가운데 당시 충남 연기군 세종시 건설현장 내 정부청사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제공
2016.06.07 I 박진환 기자
  • 농협, 축산농가 냄새 없앤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농가의 냄새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방역 강화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수출전략품목을 육성해 축산물 수출 확대에 나선다.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19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농협은 핵심 농장 2만호를 대상으로 냄새 저감 컨설팅을 실시하고, 농협사료 이용 농가 및 농협목우촌 계열 농가를 ‘최우수 환경개선 농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농협은 다음달 10일 ‘CleanUP 축산환경운동’ 출정식을 갖고, 2000여명의 지도요원을 투입해 농가 방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냄새 저감 사료 및 탈취재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냄새의 원인이 되는 가축분뇨는 자원화한다. 올해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을 19개에서 22개로 늘리고, 가축분뇨 자원화 물량을 60만t에서 62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농협은 또 양축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의 방역 의식을 고취해 청정축산의 조기 정착을 견인하기로 했다. 농협의 NH방역지원단이 시·군 단위 방역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농협공동방제단은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의 소독을 지원한다.아울러 농협은 오는 2020년까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사료 70만t 생산, 후계 축산인 3500명 육성, 수출 5000만 달러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특히 수출 확대를 위해 ‘K안심한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할랄시장 신규 개척을 통해 서울우유·부산우유·임실치즈 등의 유제품 수출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농협목우촌과 수원축협을 통해 삼계탕 중국 수출도 개시한다.축산 농가 지원 측면에서는 농가 맞춤형 컨설팅 확대, 음성축산물공판장 소 도축라인 증설 등 축산물 도매 인프라 확충, 배합사료 가격 안정을 통한 생산비 절감 등을 추진한다.김태환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축산업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축산, 경쟁력 있는 축산으로 만들고, 농협 축산경제는 농가에 꼭 필요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16.04.19 I 피용익 기자
  • [주간증시전망]코스피 2000선 타진…가격부담에 상승폭 제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정책 모멘텀에 기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2000선 회복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간 빠르게 올라온데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탄력을 둔화시킬 전망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4~18일) 코스피는 1.05%, 20.71포인트 오른 1992.12에 거래를 마쳤다. 주초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제자리 걸음을 걸었던 코스피는 주 후반 FOMC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통화 정책을 발표하자 이에 환호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상폭 전망치도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FOMC 참석 위원 17명이 특정 시기까지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점으로 찍어 제시하는 분포도인 연준의 점도표 중간 값도 지난 12월 1.375%에서 0.875%로 50bp(0.5%포인트) 하락했다.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함께 낮추는 등 시장 기대에 눈높이를 맞춘 비둘기파 행보를 보였다.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주와 같이 2000선 회복을 타진할 전망이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스탠스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위험 자산의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특히 외국인들이 국내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를 윗쪽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중앙은행들의 정책 대응으로 주요 리스크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주요국의 금융안정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 등 리스크 지표가 지난 12월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달 12일 연저점(1817.97)을 찍은 이후 한달 만에 9.6%나 상승한 만큼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코스피 상승 탄력은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기관 투자가는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지난 18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공격적인 양적완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내성이 커졌다는 것도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요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밸류에이션 수준을 정당화 하려면 경제지표의 턴어라운드가 담보되거나 실적이 개선되는 등 명분이 필요하다”면서 “유동성 확대에 따른 안도랠리 지속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주목할 변수로는 오는 22~25일 열리는 중국 보아오포럼과 미국 주택 수요지표 등이다. 양회 폐막식에서 공급 측면의 개혁에 대해 강조한 이후 보아오포럼에서 생산 측면의 기술 혁신을 부각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화두가 구조조정과 신수요 창출이라는 저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2월 주택 판매지표는 주택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할 전망이다.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1.6% 증가한 50.2만호로, 기존 주택판매는 1.3% 감소한 540만호로 예상된다.
2016.03.20 I 임성영 기자
강호인 장관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하겠다”
  • [일문일답]강호인 장관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하겠다”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관리 업종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사진=국토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세난 해결에 뾰족한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전세가 소멸하는 과정에서 전세가 제일 싼 주거 수단이다보니 전세 수요는 계속돼 주택시장 가격 안정과 상관없이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양질의 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수급 불일치를) 해결하고 저소득층에 대해선 주거 급여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올해 임대주택 공급을 추가로 늘리고 관련 부동산 관리 업종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 대해서는 뉴스테이 사업에 은행이나 연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FI)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란 경제 제재 해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에 맞춘 해외건설 수주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인적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다음은 강호인 국토부 장관의 일문입답이다.△올해 전세난 심각할 거 같은데 추가 대책은 없는가. -전세가 소멸되는 과정에서 전세 수요는 선택하지만 공급은 줄 것으로 그런 갭 때문에 시장 가격 안정과 관련 대책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계속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양질의 임대주택 등을 더 공급해 해결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주거급여 혜택을 주고 있다. 공공임대주택도 15만호 추진 중이다. 근데 신학기인데 전월세 이상한 것 발견된 것 없는데 이상 징후 발견되면 조치하고, 모니터링 계속할 것이다. △앞으로 행복주택 목표가구수보다 더 늘릴 수 있나. -행복주택 24만호에서 14만호라고 목표를 줄여내놨지만 늘릴 수 있으면 늘릴 것이다. 당분간 14만호 유지하더라도 뛰어 넘어서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복주택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할 것.△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미분양 우려지역에 보증심사를 강화했는데 이게 사실상 공급규제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금융의 기능은 자금을 빌려줘서 사업성이 있는 우량 사업성이 있는 곳을 캐어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주택보증공사가 보증을 시행한다고 해서 미분양 급등 지역이나 사업성 저하 아파트까지 공급해주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과정이다. 자기들이 리스크관리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국지적인 분야 대해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정책의 편의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부 생각이라면 국토부와 상의해야 한다. △보증심사를 강화하면보증 길이 막힌다. 국토부가 총 관리 및 담당하고 있는데 정부가 그런 거에 대해 언급 없이 공급을 압박하는 스탠스 아닌가.-그렇게 해석하지 않는다. 공급정책 스탠스에 반하지 않는다. 미분양 급증지역에 대해서 보증을 강화한다고 해서 사업을 막는다는 얘기가 아니다. △수분양자 보호를 위해 초기 분양 계약률을 공개해라고 하는데 안하고 있다. 주택 공급 정책 스탠스는 어떤 방향인가.-약간 거래 둔화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작년 너무 늘어난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일 뿐이다. 추세적인 변화가 있다고 보기에는 섣부르다. 좀 더 기다리고 관찰해야 한다. 시장은 시장의 자율적 기능에 의해서 해결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 그게 맞다.△주택공급이 과잉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주택관리 통계 개선 얼마나 이뤄졌는가.-일부 지역에 한해 공급과잉 우려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당장 공급과잉 우려가 된다는 말은 아니다. 1분기까지 기다려 보겠다. 주택 통계는 담당 실국에서 개선작업 중이다.△강남 재건축에서 3.3㎡당 5000만원 가까이 높은 단지들 속출하고 있다. 예전에 분양가가 상승하면 국지적으로 탄력적으로 유연하게 개입하겠다고 했는데 왜 하지 않았는가.-경제적 측면에서 악영향이 나타나면 제재하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정하지 않았다. 정말 고분양가 인지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판단할 몫이므로 내버려 둬야 한다. △2년 전 대림산업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가 3.3㎡당 45000만원 나왔을때 개입한다고 했다. 고분양가 우려는 사전 개입해서 예방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사전예방이 좋다. 근데 대·내외적은 악재가 발생하면 어쩔수 없다. 예컨대 메르스 등으로 상황에 따라 섣불리 개입 못한다. 말로는 쉬운데 판단하기가 힘들다. 예측력, 전문성을 높여나가야 하는데 국토부가 좀 더 노력해야 한다.△부동산 조기경보시스템 있는데 왜 활용을 하지 않는가.-정책 홍보용과 당국들 내부 참고용으로만 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다. △100일 동안 사건사고 많았는데 소감은.-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보고와 전파체계. 상황수습이 중요한는 게 아니라 이런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는 불시에 비상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국토부 담당자 구속된다고 하는데 국토부 입장은 어떠한가. 또 국토부에서 담당사업을 확인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말하기 그렇다. 수사결과 나오면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할 것이다. 그리고 관련 사업은 지방사업이라 국토부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유라시아 철도 조성 사업은 어떻게 되는가.-지금 현재로선 중단할 수밖에 없다.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 설계도 못한다. 다만 경원선 남측은 미래를 대비해 계획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해나갈 것이다. 지금 남·북 경협을 위해 나가는 사업, 미래 장기적인 사업 등 두 가지 사업으로로 나뉘는데, 개성공단 중단은 남·북 경협 사항에 해당된다. 다만 통일대교 등 미래사업은 꾸준히 해나가야 할 것 같다.△오늘 이재영 LH사장이 퇴임했는데 후임은 누가 유력한가.-공공기관운영 법률에 관해서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사안인 만큼 국토부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국내 건설업계 위해 규제 완화해줘야 하지 않나.-주택경기 부진에 대해 임대주택을 공급케 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주2공항, 수서고속철도, 대도시권 광역 철도망 구성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이 많아 이런 사업에 참여를 유도하며 일 거리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가간, 정부간 외교 친밀감 높이고 건설사는 파이낸싱 능력 끌어올리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런 방향으로 노력하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길게 보면 2~3년 후 건설시장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이란뿐만 아니라 해외건설 수주대책이나 진출 전략이 있는가.-이란과 접촉은 예전부터 있었다. 이란 입장에선 한국이 반가운 고객으로 여길 것이다. 이란에 갔던 대형 건설사들은 제재 이후에도 철수하지 않고 계속 공사하고 해 한국 업체 호감도는 높아졌을 것이다. 이란은 UAE와 마찬가지로 수자원개발이랑 보수 관련 분야 개발할 의지가 있어서 발주처와 국내 업체들이 협의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본다. 또 AIIB도 새로 출범하면서 건설산업이 주도자가 됐는데 우리도 빨리 대열에 합류해서 직원들 파견할 것이다. 올해는 100여명을 채용할 의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최근 정부 규제완화 중 국토부 관계된 것 있나.-정부 합동 79개 과제 중 22개가 건설교통분야 인데 협력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국토부 개별적으로도 노력하고 있다. 신산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각 실국의 담당자들을 민간전문가들과 접촉을 넓히고 국토관련 연구개발(R&D) 체계도 개편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SOC 방식추진 방향 등 장관만의 특색있는 정책이 있는가.-강호인 장관표 정책이 없다고 한다. 국정 4년차에 들어선 장관이라 기존 준비 정책들 제대로 진행되게 하는 게 성과로 볼 수 있다. 정책에 내 이름표를 붙이고 싶지 않다. 다만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자세로 임할 예정이다. 굳이 나만의 정책을 뽑자면 ‘안전’, ‘미래’, ‘시장 자율적 기능 발휘’라고 말하고 싶다.△임대주택 계속 운영했을 때 적자가 난나고 하는데 계속 할 것인가.-공공임대는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이 함께 참여해 임대시장을 키워야 한다.△시골에는 한집 걸러 한집이 공실인데 투자활성화 대책 중 지방쪽 개발 계획 없는가.-그것까지 생각 안해봤다. 집은 민간 사유재산이기 때문이다.△부동산 리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자본 투자를 유도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정부가 국민들 참여하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장요건을 완화할 것이다. 당초 밝힌 올해 업무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2016.02.18 I 박태진 기자
전국 단독주택 공시가격 4.15% ↑…작년보다 稅부담 는다
  • 전국 단독주택 공시가격 4.15% ↑…작년보다 稅부담 는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전국 단독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4.15% 올라 세금 부담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제2공항 건설 등 호재가 많은 제주도는 16.48%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 단독주택(19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4.15%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상승률로 따지면 지난해(3.81%)보다 0.34%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제주·울산·세종·대구시 등 지방의 주택 매입 수요가 크게 늘었고, 국지적 개발사업 시행 및 진척으로 인근 지역 집값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단독주택은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을 제외한 주택으로, 다가구주택·다중주택·주상복합주택 등을 말한다.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65%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 이상 비율이 높아졌다. 시·도 별로는 제주도가 16.48%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각종 개발사업과 외지인 투자 증가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세종(10.66%)·울산(9.84%)·대구(5.91%)·부산(5.62%) 등도 전국 평균(4.15%)을 웃도는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시의 경우 정부 기관 이전 관련 개발이 진척되고 주택 수요가 증가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반면 강원(2.21%)·충남(2.22%)·경기(2.47%)·대전(2.48%)·인천(2.77%) 등 9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이 4.53%, 경기가 4.83%, 인천이 2.77% 올랐다. 전국 평균(4.15%)보다 높게 상승한 시·군·구는 78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74곳으로 나타났다. 제2공항 대상지 발표로 열기가 뜨거웠던 제주 서귀포시가 최고 상승률(16.98%)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 제주시(16.21%), 울산 북구(13.21%), 울산 동구(12.67%), 부산 해운대구(11.10%) 순이었다. 반면 경기 파주시(0.31%), 강원 태백시(0.50%), 경기 고양 일산서구(0.61%)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주택으로 연면적 2861.83㎡에 129억원이었다. 이 주택의 지난해 공시가는 108억원으로 일년 새 21억원 오른 것이다. 지난해는 표준 단독주택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표준 단독주택 19만 가구 중 일반적인 단독주택이 85.6%(16만 266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다가구주택 10.5%(2만 11가구), 주상용 등 용도복합 주택이 3.8%(7182가구), 다중주택(141가구)이 0.1%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2억 5000만 원 이하가 16만 9317가구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5000만 원 이하 구간은 3.4% 줄고 나머지 구간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9억 원을 초과하는 단독주택은 전년도 775가구에서 올해 913가구로 17.8% 늘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약 400만 호에 달하는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한달 간 열람 또는 이의신청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평가해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18일 다시 공시한다.
2016.01.28 I 정수영 기자
  • 올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구역 경쟁률 6대 1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가 들어설 수 있는 정비구역 공모 접수결과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구역 공모 접수결과, 서울을 비롯한 9개 시·도에서 총 37개 정비구역을 접수해 선정 경쟁률은 6대 1 정도(5~6개 구역 선정시)가 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 14일 업무보고에서 밝힌 뉴스테이 5만호 사업부지 확보계획 후속으로 진행된 것이다. 공모에 접수한 시·도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경기 △충북 △충남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작년 시범사업 때 접수량(19개 구역)보다 2배 가까이 접수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공모에 참여한 37개 정비구역 중 서울·수도권에 있는 사업지는 총 22곳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특히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4개 구역이 응모에 참여했다.37개 정비구역 사업정체 기간은 평균 7.2년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거주자 중 수급자 및 차상위 소득자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 조속한 사업재개가 필요하다.국토부는 향후 37곳에 대한 감정원 자체평가, 추천구역 현지실사 등을 통해 뉴스테이 연계에 적합한 정비구역인지 검증할 계획이다. 이주수요 영향분석 및 뉴스테이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다음달 중순께 최종 5~6개 정비구역을 선정해 발표한다.
2016.01.17 I 박태진 기자
'미친 전셋값'에 서민들만 죽어났다
  • [아듀2015부동산]'미친 전셋값'에 서민들만 죽어났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친 전셋값’ 올 한해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키워드다. 전셋값 폭등은 임대주택 시장의 변화뿐 아니라 주택매매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했다. 전셋값에 떠밀린 세입자 중 자금 여력이 안 되는 사람은 월세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여력이 되는 사람은 빚을 내 내집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올해 1월에서 12월 18일까지 11.9% 올랐다. 인천이 16.4%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서울 15.4%, 경기 13.4%로 수도권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서울의 경우 3.3㎡당 평균 전셋값이 지난해 1054만원으로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올해는 1225만원으로 1200만원대까지 돌파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역시 전국 아파트에서 72.7%로 70%를 넘어섰다. 광주가 77.9%로 가장 높았고 전북 76.3%, 대구·경기 76.2%, 충남 75.6%로 경기를 제외하곤 비수도권의 전세가율이 높았다. 올해 내내 전셋값이 오른 것은 저금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1%대 기준금리가 1년 내내 이어지면서 전세보증금으로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 공급이 줄어들었다. 자료=부동산114, 2015년 수치는 12월 18일 기준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전월세 거래량 통계를 보면 올해 11월 누계기준 전체 전월 주택의 월세 거래 비중은 44.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는 38.5%로 4.8%포인트, 아파트 외 주택은 48.7%로 1.5%포인트 높아졌다. 문제는 월세로 전환된 사람이나 빚을 내 집을 산 사람 모두 월세와 이자 부담으로 인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게 됐다는 점이다. 지난 2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전국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가구당 평균 부채는 618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2% 늘었다. 이로 인해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은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이후 올해 24%선까지 올라섰다. DSR이 21.7%에서 24.2%로 높아진 것이다. 일테면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100만원이라고 하면 이중 24만2000원을 대출 상환이나 이자, 임대료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곧 내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1~11월 전월세주택 중 월세 거래 비중 [자료=국토교통부]이런 심각성을 알고 있는 정부는 전셋값을 잡고 세입자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 올해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은 10회에 이른다. 이중 임대주택과 서민주거안전, 가계부채 관련 대책은 7회에 걸쳐 발표됐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도입, 임차보증금 지원, 대출지원, 공공임대주택공급, 취약층 주거지원 등의 지원이 골자를 이룬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해 ‘초이노믹스’가 규제 완화를 통한 매매시장 활성화에 집중됐다면 올해는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집중됐다”며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전셋값을 잡는 데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도 밝지 못하다.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됐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금리 올렸다고 곧바로 인상 안한다”고 발언하면서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아 이 지역과 인근 경기권까지 전세난이 더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이주를 끝내야 하는 아파트는 7094가구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올해 전세난은 저금리 현상에 수급 불균형까지 겹치면서 발생했다”며 “내년에도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이주 증가로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면서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응 방안도 전세 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소다. 대출이 어려워지면 세입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임대시장에 머무르게 되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매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세를 찾으려는 수요가 더 늘 수 있다”며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속도도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다만 새로운 임대주택 상품인 뉴스테이가 시장에서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 꺼리다. 사업 첫해인 올 한해 공급된 뉴스테이는 10개 단지 1만 4000여가구에 이른다. 당초 국토부의 목표가 1만가구였으니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국토부는 올해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5배 는 5만호 공급을 목표로 내세웠다. ▶ 관련기사 ◀☞ [아듀2015 부동산]각종 호재 쏟아진 '토지·경매시장'☞ [아듀2015 부동산]올해 전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아듀2015 부동산]거래량 110만건, 분양가 68억…사상 최대·최고 '풍년'
2015.12.28 I 이승현 기자
  • [2016 경제정책]최경환 부총리 브리핑 모두발언 전문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3%대의 실질성장과 5% 내외의 경상성장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5년은 당면한 어려움을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극복한 한 해였습니다. 유례없는 저유가와 세계수요 부진으로 연초부터 수출이 타격을 입었고, 예기치 않은 메르스 사태로 내수마저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우리는 더 빠르고, 더 힘차게 일어섰습니다. 경제활력 제고와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위한 노력을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추경을 비롯한 22조원의 재정보강을 통해 부족한 유효수요를 보완하고,개별소비세 인하, 블랙프라이데이 등 집중적인 소비활성화 대책을 추진했습니다.그 결과, 수출부진 지속에 따른 우려 가운데서도 내수회복에 따라 0%대 저성장의 흐름을 끊고 3/4분기 성장률이 5년 만에 최고치인 1.3%를 기록했습니다.세계 3대 신용평가사는 우리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로 평가했습니다.일본을 제치고 주요 선진국들과 어깨를 견주게 되었습니다.공무원 연금개혁으로 185조원을 절약하게 되었고, 17년만의 노사정 대타협으로 청년의 미래를 열었습니다.한·중 FTA 발효로 세계시장의 4분의 3을 품는 성과도 이루었습니다.그러나 우리 경제는 여전히 많은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세계경제는 내년에도 크게 나아지기 어려워 보이며,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중국은 우리 수출산업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이제 인구가 성장의 보너스인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정부는 엄중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했습니다.경제활력 강화와 경제체질 개선을 양 날개로 다시 한 번 거센 역풍을 헤쳐 나가겠습니다.우선, 어렵게 살린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나가 경제를 반드시 정상궤도로 복귀시키겠습니다.첫째, 정책의 운용방식을 국민체감 중심으로 확 바꾸겠습니다.실질성장 중심의 관리에서 적정 성장과 물가를 감안한 경상성장을 함께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입니다.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저물가 기조를 탈피하고 장기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경상성장률이 적정수준에서 유지되어야 기업매출이 늘고, 가계소득도 올라가며 정부세수도 넉넉해 지면서 경기가 나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물가목표를 2%로 설정하고 물가안정 일변도보다는 적절한 물가수준 관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정부도 한국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3%대의 실질성장과 5% 내외의 경상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하겠습니다.둘째, 추경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내년초 재정-소비절벽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중앙과 지방재정을 1/4분기부터 8조원 이상 조기 집행하고, 공공기관 투자도 6조원 이상 늘리겠습니다.창의적인 방식으로 민자를 유치하고,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국내 실물투자를 10조원 이상 확대하겠습니다.소비여력도 보완하겠습니다.비자제도를 간소화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블랙프라이데이 등 국가적 세일행사를 정례화하겠습니다.셋째, 민간부문의 활력으로 성장흐름을 이어가겠습니다.올해 재정을 경기회복의 마중물로 삼았습니다만, 내년에는 민간자본을 성장의 견인차로 만들겠습니다.우선 기업형 임대주택 5만호 건설을 추진합니다.그린벨트를 해제하여 부지 공급을 늘리고, 민간 투자자(FI)의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농지규제도 획기적으로 풀겠습니다.내년 한 해, 전체 농업진흥지역의 10%인 10만 헥타르(ha)에 대하여 지정을 해제하거나 규제를 완화합니다.2017년 이후에도 농지로서 활용도가 낮거나 불합리한 농업진흥지역을 추가로 해제하여 생산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한·중 FTA 등을 활용해 수출 회복에도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무역금융을 20조원 이상 확대하고, 화장품, 식품 등 수출유망 소비재 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날로 커지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4조원 이상을 지원할 것입니다.새만금 한중경협단지는 1조원 이상 외국인투자를 유치하여 중국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이러한 경제활력 제고 노력과 함께 경제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 성과를 만들겠습니다.먼저, 노동-금융-교육-공공 등 4대 부문별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하여 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17년만의 노사정 대타협 결과물과 많은 개혁 법안들이 정치권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아들딸들에게 일자리를,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동 등 개혁법안을 하루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둘째,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창조경제를 新산업과 연결하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실천수단으로 ‘규제프리존’을 도입하겠습니다.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그 지역에 한해 핵심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겠습니다.지역별 전략산업에 대해서는 재정·금융·인력·입지 등 정부지원을 집중하겠습니다.이러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지자체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추진하겠습니다.한·중·일 분업구조 변화를 감안한 新산업전략도 마련하겠습니다.국내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고, 19대 미래성장산업은 우선순위를 재점검하여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세계시장을 두드리는 벤처·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산업단지 조성, 해외벤처 연계 등을 지원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셋째,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이민과 외국인력 정책을 혁신하겠습니다.이민·외국인·다문화로 분절된 관련 위원회를 통합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우수 외국인력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비자제도를 개편해 유학과 함께 취업·영주권을 보장할 것입니다.비전문 인력은 사업주에게 고용부담금을 부과해 과도한 유입을 방지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가계와 기업의 부채를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가계가 처음부터 상환능력을 감안해 대출을 받고, 대출금은 나누어 갚아나가게 하겠습니다.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여 연간 25조원 규모의 가계대출이 분할상환 구조로 개선되도록 유도해 나가겠습니다.조선·해운·철강 등 경기 민감업종은 산업정책적 측면을 감안하여 구조조정과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기업활력법을 제정하고 자발적인 사업재편도 지원하겠습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유동성을 지원하고, 근로자들의 전직과 재취업도 병행하겠습니다. 거시건전성 3종 세트를 신축적으로 보완해 대외충격 흡수 능력을 키우겠습니다.외환건전성 제도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도에 없는 길을 헤쳐 나가려면, 발끝을 보는 것이 아니라 눈을 들어 목표를 보고 걸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볼 목표는 분명합니다.경제를 정상 성장궤도로 복귀시키고,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실현해 경제체질을 바꾸는 것입니다.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맥박이 힘차게 뛰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12.16 I 피용익 기자
  • 젊은층 위한 임대주택 ‘행복주택’ 입주예정자 847명 선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행복주택 근처 석촌역에서 지하철로 5개역만 가면 출근을 할 수 있어 통근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됐어요. 게다가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한 임대료로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서울 성파삼전 행복주택 입주예정자 경모씨. 26세)“집과 청계산역이 붙어 있어 통근 시간이 짧아지고 입주기간 동안 결혼을 하면 10년까지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어 신청하게 됐습니다.” (서울 서초내곡 행복주택 입주예정자 노모씨. 23세)국토교통부가 젊은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임대주택사업인 행복주택이 첫입주자를 선정하며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의 첫입주 지구인 서울 4곳에 입주하게 될 847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행복주택사업은 현재 전국 119곳에서 7만호가 진행 중이다. 이 중 지난 7월 8~9일까지 △송파삼전(40호) △서초내곡(87호) △구로천왕(374호) △강동강일(346호) 등 4곳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847명 모집에 8800여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이 10대 1을 기록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추첨(송파삼전) 또는 우선공급대상자 평가(서초내곡·구로천왕·강동강일)를 통해 847명을 선정했다. 입주예정자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층 80.2%(679명), 고령자 9.6%(81명), 주거급여수급자 10.2%(87명)로 구성됐다.젊은층 평균연령은 28세이고, 92%가 서울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입주예정자가 행복주택 입주를 희망하게 된 사유는 △직장·대학이 가깝다 △교통이 편리하다 △임대료가 저렴하다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 등을 뽑았다.입주예정자 계약 체결일은 송파삼전이 22∼23일, 서초내곡·구로천왕·강동강일이 내달 6∼8일이고, 계약 후 10월 27일(강동강일 12월 28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 첫입주 모집 이후 2차 모집에 대한 문의가 급격히 늘어났다”며 “현재 전국 119곳에서 7만호 사업이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는 입주물량이 증가돼 더 많은 젊은 층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22 I 이승현 기자
  • [2016 예산안]생계급여 최대 22만원↑..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 기초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지급액이 최대 22만원이 인상될 전망이다. 공공임대주택은 11만호 이상 늘어나고 다자녀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대상도 확대된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생애단계별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희망키움통장이나 내일키움통장 등의 신규지원을 확대하면서 ‘일을 통한 빈곤탈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지원 확대..일하는 빈곤탈출 유도 8일 정부가 발표한 ‘2016년 예산안’에 따르면 보건·복지·고용 분야 등 민생안정 예산은 122조8828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115조6824억원) 예산 대비 6.2%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우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되 일을 통한 빈곤탈출이라는 기본 방침을 확고히 했다. 중위소득 인상을 반영해 최저보장수준을 중위소득 29%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 월평균 최대지급액은 4인 기준 105만원에서 127만원으로 늘어났다.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6000억원(21%) 증가했다.신용 및 소득수준이 낮고 담보능력이 부족해 은행이용이 어려운 서민계층에 대한 보증지원도 강화한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고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000만원이하인 근로자에 대해서 생계자금 1000만원, 대환자금 3000만원을 저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반면 일하는 저소득층의 저축을 지원하면서 일을 통한 빈곤탈출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 민간부문에서 일하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의 희망키움통장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자활근로 참여 수급자의 자산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월10만원 저축시 10만원을 매칭해서 지원하는 내일키움통장 신규가입자도 1만5000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저소득층의 아동이 디딤돌씨앗통장을 개설해 월 3만원내에서 1대1 매칭 지원을 하는 자산형성 지원 대상도 기존 만 12세에서 13세로 연장했다. ◇생애주기별 취약계층 지원 중점정부는 △양육비 이행 원스톱 종합서비스 지원 △어린이집 보조교사, 대체교사 지원 △시간제 어린이집 확대 등 보육·양육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양육비 이행 원스톱 종합서비스는 미혼 또는 이혼으로 자녀를 홀로 키우는 상황에서 상대방으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부터 양육비청구소송 및 추심 등 법률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보조교사를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고, 어린이집에서 요청시 신청사유나 우선순위를 고려해 대체교사를 지원·파견한다. 한편 질좋고 기숙사비가 저렴한 행복기숙사를 만들어 대학생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 완화에도 힘쓴다. 행복기숙사의 기숙사비는 일반 사립대 민자기숙사보다 20~30% 저렴한 월 24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다자녀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도 늘어난다. 기존 대학교 1~2학년으로 제한됐던 수혜대상자가 3학년까지 늘어나며, 최대 연간 4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주택임대차시장 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11만5000호를 공급하고, 전국 97만 가구에 평균 월11만원의 주거급여를 제공한다. 월소득 부부합산 6000만원 이하일경우(생애최초자 7000만원) 주택구입 자금을 최대 2억원까지 2.3~3.1% 저금리로 지원해주고, ·주택전세자금도 최대 1억원까지 낮은 금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2015.09.08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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