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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장미아파트 31억원·시티프라디움더강남 14억
  • 송파 장미아파트 31억원·시티프라디움더강남 14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송파구 장미아파트가 31억 3000여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부천시 중동 한라마을 아파트로 34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임야로 70억원에 넘겨졌다.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 13동. (사진=카카오)11월 2주차(11월 6일~11월 10일) 전체 법원 경매는 3636건이 진행돼 899건(낙찰률 24.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406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4%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 지난주에는 총 2480건이 진행돼 618건(낙찰률 24.9%)이 낙찰됐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960건이 진행돼 243건(낙찰률 25.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39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6.1%, 평균 응찰자 수는 4.8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53건이 진행 돼 이중 11건(낙착률 20.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0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80.4%, 평균 응찰자 수는 6.0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 13동(전용 197㎡)이 감정가 30억 6000만원, 낙찰가 31억 3313만원(낙찰가율 102.4%)을 기록했다. 응찰자는 총 12명, 유찰횟수는 1회였다.이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시티프라디움더강남 101동(전용 60㎡)이 감정가 19억 2000만원, 낙찰가 13억 9584만원(낙찰가율 72.7%)에 넘겨졌다. 이어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106동(전용 85㎡)이 12억 1299만원,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121동(전용 135㎡)이 9억 10만원,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227동(전용 115㎡)이 8억 3170만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314동(전용 84㎡)이 8억 1777만 7777원에 각각 낙찰됐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부천시 중동 한라마을 111동(전용 42㎡)으로 감정가 3억 2500만원, 낙찰가 2억 1775만 7770원(낙찰가율 60.7%)을 보였다.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해당 물건은 중원중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했다. 3372세대 30개동 대단지로 총 20층 중 1층, 방2개 욕실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7호선 부천시청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부천시청역 인근에 형성된 상업지역에는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입점해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중원초.중.고등학교와 부흥초등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회 유찰로 감정가격 대비 49%인 1억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됐고, 최저가격이 전세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자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토지면적 6만 3546㎡)의 임야로 감정가 131억 9826만 5000원, 낙찰가 70억원(낙찰가율 53.4%)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개인이다.해당 물건은 금어리 마을회관 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농경지와 임야,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부정형 토지다.이주현 연구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한다. 토지 일부가 농지라는 점에서 향후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제출해야 매각허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농지는 농업법인이 아닌 일반법인은 소유권 취득이 어렵지만, 이 사건 토지는 농지전용이 이뤄진 농지로서 추후 반려증을 제출하면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건축허가를 득하여 착공신고 된 것으로 조사됐고, 일부 토지는 개발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낙찰자가 건축허가권을 승계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사건이다”고 분석했다.
2023.11.12 I 박경훈 기자
'주택 구매' 포기한 미국인들, 여기에 돈 팍팍 쓴다는데…왜
  • '주택 구매' 포기한 미국인들, 여기에 돈 팍팍 쓴다는데…왜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주택 구매를 원했던 미국인들이 이를 포기하는 대신 더 비싼 휴가를 보내거나 거주 중인 집을 새롭게 단장하는 데 돈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다다른 데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집을 사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실제로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했고 평균 주택가격 역시 최고치를 기록, 올 9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5.4% 감소했다고 밝혔다. WSJ은 “현실에 좌절한 사람들이 생애 첫 집 구매를 단지 몇 달 수준이 아니라, 몇 년씩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과거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받았던 주택 소유자들도 이제는 달라진 현실에 자신들이 첫 집에 ‘갇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썼다. 대신 이들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고치는 데 돈을 쓰고 있다. 하버드대 주택연구 공공센터는 주택 소유자들이 지난해 10월∼올 9월 1년간 집 수리·공사에 4890억달러(약 645조7000억원)를 쓴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17% 늘어난 숫자다.또 가족, 친척의 미래에 투자하는 경향도 세졌다. 데이터 회사 ISS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 3분기에 신규 개설된 ‘529 학자금 저축 플랜’ 계좌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아울러 더 비싼 휴가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경기침체에도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 경제학자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자산관리 회사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최고 투자 책임자 제이미 바트머는 “사람들이 휴가에 돈을 쓰고 인생을 즐기면서 좌절감을 해소하고 있다”며 “그러나 모기지를 통해 구축할 수 있는 자산과 달리, 그 돈은 사라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진=AFP
2023.11.11 I 이준기 기자
고용시장 '청년 한파' 대책은…IMF 연례협의 보고서 공개
  • 고용시장 '청년 한파' 대책은…IMF 연례협의 보고서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고용률이 전반적인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주 발표되는 관련 통계와 대책은 ‘청년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서 한국 경제를 종합 진단한다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용인시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 청년 잡 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5일 ‘2023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30~40명 안팎을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0만명대까지 둔화했다가 8월부터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가장 최근 통계인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0만9000명 늘면서 최근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2세 고용률은 69.6%로 각각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나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의 둔화가 두드러진다. 15~29세 고용률은 1월에만 1년 전보다 0.4%포인트 늘었고,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9월 20대 후반 고용률은 72.5%로 같은 달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7월(40만2000명)과 8월(40만4000명) 연이어 40만명을 넘겼던 ‘쉬었음’(일할 능력이 있으나 구체적 이유 없이 일하지 않고 있는 이들) 청년 인구가 9월에는 전년동기대비 1만4000명 감소해 6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게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였다.정부는 이런 청년층의 고용 위축 상황에 주목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앞서 청년 유휴인력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준비에 착수했던 기재부는 ‘2023년 10월 고용동향’이 발표되는 당일(15일)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비롯해 실업급여 개편 방향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IMF의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가 발표된다. 연례협의 보고서는 IMF가 회원국에 대한 경제평가와 전망, 정책권고 등을 담아 매년 발간하는 정기 보고서로, IMF는 협정문 제4조에 의거해 모든 회원국에 대해 통산 1년에 한 번 거시 경제와 재정, 금 등 경제 전반을 점검하는 연례협의 절차를 실시하고 있다.앞서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했던 IMF 연례협의단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하면서 정부부채 증가를 억제하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현재 재정·통화정책의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과 가계부채를 한국 정부가 꾸준히 관리해야 할 대표 리스크로 꼽았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연례협의 대표단과 화상으로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3일(월)14: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1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14:00 기획재정위원회 청원소위원회(1차관, 국회)△15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08:00 EU 조세총국장 면담(1차관, 비공개)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16일(목)07: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17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신성장전략TF(1차관, 수출입은행)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13일(월)14:00 2023년 3분기 적극행정 우수직원 포상△14일(화)10:00 미국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재정건전성 확보 중요성 공감”12:00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12:00 2022년 주택소유통계14:00 통계청, 국제노동기구와 「제9차 국제노동이동통계 워크숍」개최17:00 한중(韓中) 경제협력교류회 개최17:30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10주년 기념식 개최△15일(수)08:00 2023년 10월 고용동향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08:00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09:00 2023년 10월 고용동향 분석10:00 제9회 기후변화대응사업 세미나 개최11:30 김병환 차관, EU 조세총국장 면담△16일(목)12:00 통계작성 업무 시에도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기준 준수한다17:00 ’23.11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7일(금)07:00 ‘23년 IMF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 발표08:30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09:00 제11차 일자리TF 회의 개최10:00 2023년 11월 최근 경제동향
2023.11.11 I 이지은 기자
가구업계, 하반기 기지개…완만한 실적 상승세
  • 가구업계, 하반기 기지개…완만한 실적 상승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가구업계가 3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이면서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양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반사이익을 봤던 가구업계가 반등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3분기 매출 4808억 8600만원, 영업이익 49억 1300만원을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현대백화점 계열사 현대리바트(079430) 역시 이번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년대비 144.8% 증가했고도 매출 39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늘었다.신세계까사는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지만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이 88억원에 달했는데 2분기 영업손 58억원, 3분기 영업손 18억원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한샘은 흑자 요인으로 원가율 개선을 꼽았다. 한샘 측은 아직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매출의 우상향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현대리바트는 하반기 주택매매거래량 증가와 토탈 인테리어 유통망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B가구부문(사무용 가구 등)이 53% 신장하며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고 말했다.신세계까사는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역시 경영환경 효율화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및 재고관리 시스템을 효율화 등으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손익을 개선했다.가구업계가 기나긴 부진 속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년 긍정적인 업황이 전망된다. 역시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개선세를 보이면 신제품을 론칭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업계 관계자는 “올 4분기 대규모 입주 등 본격적인 부동산 호재가 예정돼 있다”라며 “각 사마다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 4분기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가구업계가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23.11.10 I 김영환 기자
내년 서울 입주물량 1만가구 미만 예상…1990년 이후 최저
  • 내년 서울 입주물량 1만가구 미만 예상…1990년 이후 최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입주물량이 내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9841가구로 나타났다. 연간 1만가구 미만 입주(아파트 기준, 임대제외)는 개별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직전 최저치인 2013년 1만 6420가구와 비교해 봐도 60% 수준에 채 못 미칠 만큼 적은 물량이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입주시장은 앞으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평년보다 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사업비 증가 등 사업을 지연시킬 만한 변수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면서 “결국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며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신규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은 많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계획된 물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연초에 올해 분양을 계획했던 현장들도 연기된 곳들이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중 총 4600여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1851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이다.먼저 서울 도심 대단위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한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11월 새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이 아현동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 짓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10분 거리에 2호선 아현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까지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 일대 마포 업무지구까지는 차량으로 약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CGV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같은 달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GS건설이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15년 서울숲리버뷰자이 공급 이후 8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12월에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을,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천호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이 외에도 지난 11월 3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송파구 문정동에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2023.11.10 I 이윤화 기자
고분양가에 지친 청약자들 …‘안전마진’ 단지 관심 늘어
  • 고분양가에 지친 청약자들 …‘안전마진’ 단지 관심 늘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고금리, 분양가 인상 등이 겹치면서 최근 청약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되는 등 확실한 ‘안전마진’이 보장될 때 청약통장을 쓰고 있다.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투시도10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실제 올해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약 10개월여간 청약을 실시한 단지 중 청약 성적 상위 10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거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들이 차지했다. 실제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공급됐다. 그 결과 2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만5179명이 청약하며 평균 376.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동탄에 공급된 ‘화성동탄 센트럴포레스트(공가세대)’의 경우 준공시기가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확실한 안전마진이 부각되면서 39가구 모집에 2207명이 청약, 평균 56.6대 1의 경쟁률을 거두기도 했다.서울 역시 이러한 양상이 뚜렷하다. 서울 용산구에 공급된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5억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돼 높은 수준의 경쟁률(평균 163대 1)을 보였다.지자체의 분양가 통제 속에 지방에서 청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충북 청주시 역시 합리적 가격을 갖춘 단지에 청약통장이 쏠리고 있다. 최근 충북 청주시에 공급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평균 73.7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청주시 청약 성적 1위를 기록했다. 앞서 공급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평균 57.5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평균 48.2대 1)’도 마찬가지로 우수한 경쟁률을 보였다.이와 반대로 고분양가로 책정된 단지는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경쟁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무순위, 선착순까지 가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그간 가격이 비싸도 충분히 소화가 된 반면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면서 입주와 동시에 시세차익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메리트를 지닌 단지에만 청약통장이 모여드는 추세”라면서 “건설사들 역시 분양가를 올리면 올렸지 내릴 이유를 찾기 힘들어하는 만큼 이른바 브레이크를 밟아도 사고가 안 날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의 인기는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서도 안전마진을 확보한 채 공급되는 단지가 여럿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신규 공급 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공급된 1~5단지가 모두 완판을 기록한데 이어 저마다 분양가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로 평가받는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과 세대 내에서 주거 기능 외에 취미,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공간 활용도를 높인 최신 평면구조가 반영된다.롯데건설은 11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짓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에 예정된 개발사업과 GTX(예정) 호재에도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파주시 파주운정3택지개발지구 A21블록 일원에 짓는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5개동, 전용면적 84㎡, 총 4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이며 GTX-A운정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선다.
2023.11.10 I 박지애 기자
전세금 95억 떼먹은 전직 LH 간부 가족…혐의 부인
  • 전세금 95억 떼먹은 전직 LH 간부 가족…혐의 부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세입자들에게 받은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직 간부 가족이 입건됐다.‘전세사기 피해자 집중 집회’ 참가자들이 팻말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LH 전 간부인 60대 A씨와 그 가족 등 총 3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광주 지역 오피스텔 133가구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 95억 2000여만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 년 전 LH에서 명예퇴직한 뒤 현재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아내와 오피스텔 매매가 80% 이상을 대출받아 구매했다. 이후 세입자들의 전세금으로 다른 오피스텔을 지속해서 구매하면서 계약 만료 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부부는 공인중개사인 자녀를 계약 때마다 대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에게 가족 관계를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집값이 내려가고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파산,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경찰은 이들이 경제적 상황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토지를 추가 매입해 보증금 반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3.11.09 I 신수정 기자
매맷값↓·경매물건 최다…"시장 전망 어두워"
  • 매맷값↓·경매물건 최다…"시장 전망 어두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고금리 상황에 매수자 관망 흐름이 나타나면서 하락 거래가 늘고 있다. 동시에 채무를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아파트도 약 7년여 만에 가장 많아졌다. 신축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까지 하락하며 매매와 경매, 분양 시장까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최근 하락’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 51건(실거래 중 직거래 제외) 중 45건이 전고점 대비 매매가가 내려간 하락 거래였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도곡쌍용예가로 107.53㎡(11층)로 14억에 팔렸다. 지난 2021년 8월 같은 면적 7층 매물이 23억4000만원에 팔린 것에 비하면 최고가 대비 40%가량 떨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곳이 25여건으로 전체 거래 중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아파트 매매가 하락뿐만 아니라 경매시장으로 넘어오는 매물 건수도 늘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29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다치를 나타냈다. 서울 기준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8건으로 집계돼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 5개월 만에 월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26.5%로 전달(31.5%) 대비 5.0%포인트(p) 하락하면서 지난 6월(28.3%)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 신 건이 늘어났고, 선호도 낮은 단지의 거듭된 유찰이 진행건수 증가와 낙찰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부터 살아나는 듯 보였던 신축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도 꺾였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전국 평균 13.4p 하락한 70.4로 전망됐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인데 분양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었단 뜻이다.지역별로 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망마저 밝지 않다.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서울 7.5p(100.0→92.5), 인천 17.9p(103.6→85.7), 경기 5.4p(102.6→97.2)로 각각 하락해 수도권 전체로 보면 전월 대비 10.2p 내린 91.8를 기록했다. 변서경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금리 급상승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고 수요자들의 아파트 가격 민감도가 커진 상황에서 주택사업자들의 부담도 커지면서 당분간 분양사업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윤화 기자
대기업, 자동차·철도·운송 관련사업 확장 활발
  • 대기업, 자동차·철도·운송 관련사업 확장 활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이 미래 먹거리 창출 등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자동차와 철도, 운송 관련 분야의 회사설립과 지분인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3년8월~2023년10월)간 발생한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인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확인한 결과 76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는 3083개에서 3084개로 1개 사가 증가했다.회사설립(신규 32개 사, 분할 10개 사), 지분취득(19개 사) 등으로 27개 집단에서 62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9개 사), 지분매각(12개 사), 청산종결(20개 사) 등으로 30개 집단의 61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특히 자동차, 철도, 운송 관련 사업 확장·참여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최근 3개월간 6개 집단에서 12개 사가 계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KG는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그 자회사들인 자동차부품업체 에디슨건강기차 및 에디슨엠에스오, 자율주행개발업체 에디슨에이아이, 전기차충전기업체 에디슨파워, 전기선박업체 에디슨에스엠이 등이 동반 편입됐다.현대자동차는 철도운송사업 운영을 위한 에스트랜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을 위한 지티엑스씨를 신설했고 에스케이는 물류중개서비스업체 굿스플로를 인수했다.에스케이, 태영, 유진을 중심으로 폐기물 처리 관련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소속회사 변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에스케이는 폐기물 수집·처리업체였던 리뉴원를 합병 후 물적분할해 리뉴랜드청주, 리뉴에너지그린, 리뉴에너지대원, 리뉴에너지새한, 리뉴에너지메트로, 리뉴에너지전남, 리뉴에너지충남를 신설하고 폐기물처리업체인 클렌코 지분도 인수했다.태영은 의료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에코비트로직스중부와 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스마트상라를 신설했다. 유진은 동우바이오 임원이 사임하면서 임원이 지배하는 회사인 폐기물처리업체 영남바이오, 바다사랑부표, 동우케미칼, 현대바이오가 계열 제외됐다. 또한 건설공사 및 부동산 개발업체의 청산종결,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에 따라 7개 집단에서 12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보성의 주택건설업체 휴먼산업, 페어우즈, 미래도시개발, 코리아리조트투자개발는 청산종결됐고 SM의 종합건설업체 우방산업와 새롬성원산업는 각각 에스엠스틸에 흡수합병, 지분 매각으로 계열 제외됐다.
2023.11.09 I 강신우 기자
‘내부정보 이용해 190억 차익’ LH 직원, 무죄 확정
  • ‘내부정보 이용해 190억 차익’ LH 직원, 무죄 확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업무처리 중 ‘성남재생 사업’ 정비예정구역 지정 후보지에 관한 정보를 알게 돼 부동산업자들과 공모해 부동산을 취득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사진=뉴시스)9일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H 직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범인 부동산업자 B씨와 C씨도 무죄가 확정됐다. 앞서 1심에서 LH 직원인 A씨는 징역 4년, B씨와 C씨는 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A씨는 2016년 2월경부터 LH 경기지역본부 성남재생사업단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2016년 7월경 ‘성남재생 사업추진 현황’ 보고서를 열람했다. A씨는 보고서 열람을 통해 LH가 성남재생 2단계 지구의 순환이주 시기에 맞춰 성남재생 3단계 후보지(수진1 구역 등)를 추진한다는 계획과 각 후보지의 위치 정보를 알게 됐는데 이는 비밀에 해당한다. 부패방지권익위법상 공직자인 A씨는 부동산업자들과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 2016년 9월 27일경부터 2020년 1월 15일경까지 총 37회에 걸쳐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도록 했다. 이로 인한 이득액 합계는 총 192억원에 달한다. 1심은 일부만 유죄로 보고 A씨에게 징역 4년, B씨와 C씨에게 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A씨가 취득해 보유 중인 부동산을 전부 몰수했다. 이미 처분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B씨로부터 약 15억5000만원, C씨로부터 약 14억5000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2심은 1심 판결 중 유죄 부분을 모두 파기, 피고인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 정보는 부패방지권익위법이 정한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2심 재판부는 “LH 경기지역본부의 성남재생사업단은 LH의 도시재생사업 후보지 추천 업무를 담당하지 않으므로, 성남재생사업단이 작성한 보고서에 ‘성남재생 3단계 후보지’로 ‘수진 1구역 등’이 기재돼 있었다고 하더라도, LH가 위와 같은 추진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A씨 공소사실과 같이 업무처리 중 이 사건 정보를 알게 됐다거나 피고인들이 이 사건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사건 보고서 작성 당시 이미 부동산 업계에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고 LH가 스스로 생성한 정보로 볼 수 없다”고 봤다. 실제 당시 해당 기간·지역의 주택 매매거래를 50건 이상 중개한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5곳이나 됐다.2심 판단에 불복한 검찰은 상고했으나 대법원 판단도 2심과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구 부패방지권익위법 제86조 제1항 위반죄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2023.11.09 I 박정수 기자
송도국제도시 '화룡점정' 11공구 '압축송도'로 개발
  • 송도국제도시 '화룡점정' 11공구 '압축송도'로 개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송도국제도시의 퍼즐이 드디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 개발의 마침표가 될 11공구 개발이 가시화하고 있어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한지 20년 만이다. ◇11공구로 집결하는 바이오융합 ‘산학연’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도 11공구는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융합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C) 특화구역이다. 송도 11개 공구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지 면적만 692만㎡(209만평), 여의도공원 30개 면적과 맞먹는다. 총 3단계(11-1공구, 11-2공구, 11-3공구)에 걸쳐 개발 중이며 가장 먼저 매립이 끝난 11-1공구는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11공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산학연이 ‘초집결’되고 주거·상업·업무단지가 주변 인프라와 ‘초연결’된 ‘콤팩트 시티’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송도 마지막 개발지이기 때문에 송도의 핵심가치를 한 곳에 모두 담아낸 ‘압축송도’로 개발하는 것이다. 모든 개발이 완료하면 1만 9590여 가구에 5만여 명(4만 9956명)이 거주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가 탄생하게 된다. 여기에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향후 국내 경제를 끌어올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송도 11공구의 핵심 기반시설 중 하나는 바이오산업이다. 이미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11공구 Ki19 블록(36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고 Ki20 블록(20만2285㎡)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둥지를 튼다. 2030년까지 총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11공구 교육연구단지에는 산학협력의 구심점이 될 연세사이언스파크(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와 첨단 바이오 및 소프트웨어융합 학과가 이전할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4.98㎞ 워터프론트 조성, 공공기관 확충도 가시화 풍부한 녹지공간도 마련된다. 부지 면적만 송도 11공구의 4분의 1 가량(약 179만㎡)으로 대형생태공원과 수변공원 등 계획된 녹지공간이 49개에 달한다. 특히 송도 11공구를 관통하는 총 연장 4.98㎞, 폭 40~60m의 워터프론트가 계획돼 있다. 내년에 착수해 2026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워터프론트 일부 수로공간에는 수변 상업시설과 랜드마크 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미니 베니스’(35만㎡)와 ‘미니 말리부’(47만㎡)‘도 계획돼 있다. 이 외에 유치원(5개소), 초등학교(5개소), 중학교(3개소), 고등학교(1개소)가 예정돼 있고 인천세관 청사도 오는 2029년까지 송도 11공구(첨c2 블록)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주거시설 공급도 본격적화한다. 가장 먼저 공급 소식을 알린 건 5개 블록(Rc10, Rc11, Rm4, Rm5, Rm6)을 통합개발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공동주택 분양 프로젝트‘다. 11공구 최대 규모로 5개 블록에 21개 동, 총 2728가구의 대단지다. Rc10, Rc11블록에는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가 Rm4, Rm5, Rm6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주상복합이 계획돼 있다. 연내에는 아파트만 먼저 선보이며 블록별 가구수는 Rc10 548가구, Rc11블록 469가구, Rm4블록 597가구, Rm5 504가구, Rm6 610가구다. 아파트 모두 전용 84㎡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스카이브릿지 등 고급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초중교(예정)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예정), 송도세브란스병원(2026년 12월 개원 예정), 워터프론트 수변공원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최상의 거주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외에 Rc2블록과 Rc3블록에는 각각 598가구, 501가구의 아파트가 계획돼 있다. 빠르면 2025년 이후 공급이 가시화할 예정이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관계자는 “송도 11공구는 직주근접 뿐 아니라 송도 유일의 대형병원인 세브란스,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인하대 등과도 가까워 입지 자체가 최상이다”라며 “지리적으로도 서울과 가장 가깝고, 송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발되는 만큼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11.09 I 김아름 기자
역세권 단지 청약경쟁률, 비역세권보다 4배 높아
  • 역세권 단지 청약경쟁률, 비역세권보다 4배 높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역세권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비 역세권 단지의 경쟁률에 비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단지는 보통 주변에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고 가격 상승 기대감도 커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11월 3일 기준)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총 106개 단지, 3만 3151가구가 청약시장에 나왔으며 이 중 역세권(반경 500m 이내 또는 도보 10분 거리, 네이버 지도 기준, 예정역 포함) 38개 단지, 6837가구를 분양했다. 비 역세권 단지는 68개, 총 2만 6314가구를 공급했다.역세권과 비역세권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비교한 결과 그 차이는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 올해 역세권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9.06대 1을 달성했지만, 그 외 비역세권 단지는 9.8대 1을 기록해 약 4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비 역세권 단지 대비 역세권 단지가 청약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원인은 수요자가 주택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 중 ‘교통 편리성’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역세권 단지는 희소성이 높고 집값 시세 차익에서 비 역세권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기 때문으로도 분석했다.실제로 올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3 살고 싶은 주택’ 설문 조사(서울 702명, 경기도 일부 지역 302명, 대전·세종 300명 총 1304명 대상)에서도 확인됐다. 이 같은 이유로 연내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역세권 단지에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입지 차이에 따라 비 역세권 단지임에도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단지가 있어 수요자의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09 I 신수정 기자
소형아파트 인기 '국민평형' 넘었다…청약경쟁율 2배 '껑충'
  • 소형아파트 인기 '국민평형' 넘었다…청약경쟁율 2배 '껑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적으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고,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소형 면적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9월) 전국 전용면적(이하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총 18만7441건이 매매 거래되며 주택형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동기간 전용 △61~85㎡ 이하 17만6833건 △85㎡ 이상 5만9530건을 웃도는 수치다.수요가 늘자 청약 시장에도 쏠림 현상이 극대화되고 있다. 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7대 1로 전년 6.82대 1을 기록한 것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동기간 국민평형이 속한 전용 61~85㎡ 이하 평형이 6.37대 1에서 9.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두드러진다.최근 분양한 소형 아파트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올해 10월 서울 강동구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전용 59㎡A타입은 1순위 평균 595대 1을 기록했으며, 9월 서울 관악구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동일 면적 A타입은 1순위 평균 216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9월 부산 남구 일원에 분양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전용 59㎡A타입은 1순위 평균 2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월 대전 서구 일원에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 동일 면적 A타입은 1순위 평균 66.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의 증가를 꼽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기준 전국 1~2인 가구 수는 총 1,577만932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65.98%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동월 1~2인 가구 비율(53.81%)보다 약 12.17p 늘어난 수치다. 반면, 부동산R114 기준 올해(1월~10월) 전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면적은 전체 분양 물량의 약 30.01%에 불과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금 부담이 비교적 적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보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전년동월 대비 약 11.5%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어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자 중대형 대비 가격이 낮은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이에 연내 소형 면적을 공급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지난 3일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인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현대건설이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10일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문현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롯데건설이 내달 분양할 예정인 ‘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등이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 1~2인 가구의 증가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분양 물량은 적어 희소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라며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경우 소형 평형임에도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상품성이 우수해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3.11.09 I 김아름 기자
美모기지 금리 7.86→7.61%…1년 만에 최대폭 하락
  • 美모기지 금리 7.86→7.61%…1년 만에 최대폭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년여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미국 모기지 주택 신청건수도 6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사진=AFP)8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7.61%로 전주(7.86%) 대비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5%대로 내려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금리는 통상 국채수익률과 연동해 움직인다.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2주 전 7.9%까지 오르며 2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모기지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낮은 고정금리를 내고 있는 주택소유자들이 이사를 망설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이 줄어들면서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부동산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라이언은 “모기지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향후 2년간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2025년말까지 6.0%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자 대출 신청건수와 재융자 건수 모두 늘었다.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2.5% 증가했다. 모기지 금리가 고공행진하며 이전 3주 연속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모기지 재융자 신청도 한 주간 2% 증가했다.
2023.11.09 I 김상윤 기자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 8400건 돌파, 일평균 54.8건
  •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 8400건 돌파, 일평균 54.8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동탄 전세사기 사건 이후 경기도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한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건수가 8400건을 넘어섰다. 최근 동탄에 이어 수원과 용인, 화성, 안산 등에서도 대규모 전세사기가 발생하면서 피해자 결정 접수와 법률·금융 지원을 원하는 피해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센터 관계자가 전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상담건수는 8451건으로 월~금 운영일자로 환산하면 154일간 하루 54.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상담 내용별로는 법률 상담이 26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세피해자 결정 접수 지원이 2530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 접수 2105건, 긴급 금융지원 상담 951건, 긴급 주거지원 상담 235건 순이다.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 마련된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 민간전문가(변호사·법무사), HUG 관계자 등 35명이 근무하면서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부동산 법률 상담 및 HUG 및 특별법에 따른 전세피해 신청 접수·조사를 병행하고 전세피해자 등 결정을 위한 행정절차도 지원하고 있다.특히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긴급 금융지원, 주거지원 등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도 마련해 제공 중이다.긴급 금융지원 항목으로는 퇴거명령 등 불가피하게 이사를 가야하는 피해자를 위해 150만 원 한도 안에서 이주비를 지원하고 있다. 인정되는 비용항목은 포장이사, 사다리차 및 엘리베이터 사용, 에어컨 이전 설치, 입주청소 등이다. 지원대상은 HUG에서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통보서를 받은 사람 가운데 긴급주거지원으로 현재 경기도 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사람이다.도는 또 전세피해에 따른 금전적 손실 발생으로 생활고를 겪는 도내 전세피해가구에게 긴급생계비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행정절차 이행이 되는 대로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특별법 유효기간인 2025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경기도는 전세피해 예방대책의 일환인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세보증금 2억 원 이하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사람 중 지원공고 시 정하는 소득기준 이하인 사람에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30만 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국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수차례 전세피해자 간담회 및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도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 실정에 맞게 적극적 대안을 마련하고 전세피해 지원 정책을 도입해 왔다”며 “전세피해자가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사전에 피해가 예방되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황영민 기자
KDI “中 건설업생산 10% 감소시 韓 GDP 0.4%↓”
  • KDI “中 건설업생산 10% 감소시 韓 GDP 0.4%↓”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중국 부동산 공룡’ 헝다그룹·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이 흔들리면서 중국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건설업생산이 10% 줄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0.4% 감소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또 중국이 한국에서 수입했던 건설 중간재를 자국산으로 대체하는 등 기술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도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자료 = KDI)9일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중국 건설업 위축의 영향과 중장기 무역구조 변화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KDI 현안분석)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치솟던 중국 부동산 경기는 2021년 7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DI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택가격은 2019년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고, 중국의 부동산 투자 역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10% 안팎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헝다그룹·비구이위안 재무건전성 문제도 심화하는 추세다. KDI가 중국 내 건설업생산이 10% 감소하는 시나리오를 설정해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화학산업, 광업, 해운업,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에서 중국 건설업 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수출 감소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중국 건설업생산이 10% 감소시, 산업별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생산이 0.7%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이후 광업 및 채석업(0.6%), 수상운송업(0.6%), 기타 비금속광물(0.5%) 등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추산했다. 전(全) 산업으로는 0.2%의 영향을 전망했다. KDI는 “거시경제 파급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중국 건설업생산이 감소하면 우리나라는 10% GDP 0.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득 감소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감소 등의 간접적 파급효과를 포함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은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KDI는 10% 감소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정규철 실장은 “단기간에 10%는 상당히 큰 충격이 될 텐데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숫자”라며 “경제가 성장하게 되면 모든 부분이 다 커지게 되는데, 커지는 추세에 비해서 10% 떨어지는 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KDI는 중국건설업 위축이 여러 해에 걸쳐서 진행되는 경우에는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그에 비례해 축소될 수 있으며 대체시장 확보 등으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봤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사진 = KDI)아울러 KDI는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품이 가공된 후 제3국으로 재수출되는 부분은 축소되고, 중국의 내수에 의존하는 부분이 점차 확대되는 점도 짚었다. 중국의 기술발전 및 임금인상에 따라 한국→중국→제3국으로 이어지는 국제분업 관계가 약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 중국과의 국제분업 유인이 약화됨에 따라 중국 대비 중간재 생산 기술 수준이 낮고 노동비용이 저렴한 베트남에 중간재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베트남 등 제3국에서의 중간재 수입시장 점유율은 하락추세다. KDI는 “중국과의 국제분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뚜렷한 단기 대책을 찾기는 어려우나 수출 및 투자시장 다변화 등을 통한 위험 분산 전략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며 “급성장하는 신흥시장과 중동 및 동유럽으로의 기업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의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2023.11.08 I 조용석 기자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70.9%…전월比 5.8%p 상승
  •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70.9%…전월比 5.8%p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70%를 넘겼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하락했지만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입주율이 올랐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국 입주율은 70.9%로, 9월 대비 5.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1.5%에서 80.7%로 0.8%p 하락했다.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3.3%에서 68.4%로 5.1%p, 기타지역은 60.3%에서 69.2%로 8.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입주율은 3.2%p(85.4→82.2) 소폭 하락한 반면 인천·경기권(79.6→79.9), 강원권(46.6→57.5), 대전·충청권(60.9→65.1), 광주·전라권(62.9→74.3), 대구·부산·경상권(64.1→70.9), 제주권(62.5→68.5)은 입주율이 모두 상승했다.서울은 시중은행의 높은 대출 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등으로 인해 매매거래가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입주율이 3.2%p(85.4→82.2)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수도권 중 광주·전라권은 입주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11.4%p)해 올해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였다.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광주·전라권은 대형 건설사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입주 원인 중 기존 주택매각 지연(36.2%→41.7%)과 분양권 매도 지연(10.6%→14.6%)은 증가했다. 반대로 잔금대출 미확보(21.3%→20.8%), 세입자 미확보(25.5%→16.7%) 모두 감소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과 분양권 매도 지연 등의 미입주 원인의 증가는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적극적인 매수세가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수도권 아파트 매물 적체량이 약 25만건에 달하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월 대비 전국적으로 19.5p(92.4→72.9)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3.6p(103.7→80.1), 광역시는 20.7p(97.2→76.5), 도(道) 지역은 17.1p(84.6→67.5) 하락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대폭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주전망지수의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중 대전과 세종의 입주전망지수는 각각 31.6p(대전 106.6→75.0), 35.6p(세종 108.3→72.7) 큰 폭으로 하락했다.11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전월에 이어 연속 하락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준(2023년 1월-6월 평균 77.9)으로 되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높은 금리로 인한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아파트 거래 희망 가격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산연은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다시금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에 발표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1.08 I 이윤화 기자
"오를땐 펄펄, 내릴땐 설설" 서울 아파트 연평균 6.7% 상승
  • "오를땐 펄펄, 내릴땐 설설" 서울 아파트 연평균 6.7% 상승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서울 부동산의 투자 가치는 어느정도 일까. 통계에 따르면 37년 동안 연평균 6.7% 오르며, 6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하락한 해는 10번이었지만 대부분 5% 미만 소폭 떨어졌고, 반대로 상승할 때는 두 자리대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8일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10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는 관련 데이터 공개 시기인 1986년 1월에 매수해 보유 중이라면 약 6.1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4.6배)를 웃돈다.또 2016년 1월에 매수했다면, 약 1.5배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고점이었던 시기는 작년 7월로 나타났다.부침도 적었다. 36년 동안 전년 대비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10번에 불과했다. 특히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를 제외하면 모두 집값이 5% 미만 소폭 하락에 그쳤다. 작년에도 -2.9% 떨어졌지만, 올 들어 9월(0.2%)부터 반등에 성공했다.반면 상승장에 접어들면 오름세가 가팔랐다. 2001년(19.3%), 2002년(30.7%), 2003년(10.1%), 2006년(24.1%)에 두 자릿대 상승률로 치솟았다. 최근 호황기인 2020년(13.0%), 2021년(16.4%)에도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최근 청약 경쟁률에서도 서울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66.4대 1로 나타나 전국 평균(12.0대 1)을 5배 넘게 뛰어넘었다.미분양 현장들도 최근 완판 소식이 들리고, 계약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포레나 미아’가 지난 10월 분양을 마감했다. 작년 4월 분양됐지만 주변 시세 2억원 가량 높아 계약률 상승이 더디었던 곳이다.분양중인 단지의 계약률도 꾸준히 오르며 완판이 임박했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에 분양중인 ‘은평자이 더 스타(총 312가구)’도 현재 전용면적 84㎡는 계약을 마쳤고,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가구 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현재 소형주택만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라며 “금융혜택과 풀옵션으로 인한 계약자 혜택은 실제 1억원 가량이며, 개선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타고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밖에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도 계약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95가구로 조성되며, 바로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재건축, 재개발 같은 정비사업으로 아파트를 공급해야 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제한적이지만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지방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려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아름 기자
LH 줄사고에 자금난 겹쳐…광명·의왕 2년 넘게 보상 착수도 못해
  • [단독]LH 줄사고에 자금난 겹쳐…광명·의왕 2년 넘게 보상 착수도 못해
  • [이데일리 오희나 김아름 기자]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3 등 지구 지정 2년이 지난 후발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사업주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서울주택공사(SH)로 교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상 첫 신도시 개발 사업자 변경 움직임이다. 부동산 경기 위축, 자금 부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잡음이 이어지자 아예 사업자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주택 공급활성화 목표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시공 경험과 자금력을 갖춘 사업자인 SH공사를 끌어들여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사상 첫 공공주택개발자 변경 검토김헌동 SH사장은 7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H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개발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SH가 LH를 대신해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참여하고 싶다는 공문을 보냈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SH는 사업승인권자가 서울시장이고, 3기 신도시 사업승인권자는 국토부 장관이어서 서울시와 국토부가 승인해준다면 즉각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토부는 3기 신도시 사업에 LH를 대신해 SH의 사업 참여를 허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현재 3기 신도시 대표 사업시행자는 LH로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지구 위치에 따라 경기도시공사(GH), 경기도 등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데 주민보상 등 사업진척이 느리거나 지지부진한 지구에 SH공사가 LH의 지분을 일부 넘겨받아 사업에 참여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주도 공공주택개발 사업에서 사업자가 변경된 사례는 유례가 없다.그럼에도 사업자 교체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LH의 임직원 땅투기, 철근 누락, 부실공사 등 잇따라 불거진 사고로 국민 불신이 커진데다 인력난·자금난이 높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사업 규모가 14조7000억원인 광명시흥지구 보상 업무에 배정된 인력은 단 2명으로 사실상 업무 마비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사비가 오르면서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고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 것도 주요한 원인이다. SH가 지닌 자금력도 변경을 검토하게 된 요인이다. 김헌동 사장은 “SH는 서울에 아파트 10만개를 가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한 채의 (평균) 공시가가 약 5억원인데 50조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며 “전체적으로 동원 가능한 자금은 약 20조다. 경기도 신도시 한 곳 건설에 들어가는 보상비가 4~5조원 정도라면 몇 개의 신도시를 보상해서 추진할 자금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서울 주택수요 대체 효과 큰데’…후발 3기 신도시 사업 지지부진실제로 경기 남양주 왕숙1·2, 경기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경기 고양 창릉, 경기 부천 대장 등은 지구발표 후 2년 내 보상계획 공고가 났지만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 후발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는 오는 2026년까지 토지보상에 착수하겠다는 계획만 발표했을 뿐 실제 사업추진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이 때문에 후발 3기 신도시 주민은 강하게 반발한다.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7만 가구)로 서울의 주택수요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구로 꼽히는 광명시흥지구는 지난 2021년 2월 공공주택지구 발표 이후 별다른 사업 진전 없이 표류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가 애초 예고했던 2024년 토지보상 일정을 믿고 사전 대토 등을 위해 은행대출을 받았던 토지주들이 보상지연과 고금리로 파산 일보 직전으로 내몰리는 상황이다.이에 3기 신도시 광명시흥총주민대책위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LH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열린 민관공협의체에서 자금부족을 이유로 사업추진을 미루는 LH 대신 최근 사업영역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SH공사를 끌어들여 공공부문끼리 컨소시엄을 새로 구성하는 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LH 80%, GH 20%로 구성된 사업 지분을 나눠 LH 지분을 축소하고 그 대신 SH를 새로 참여시키자고 주장했다.3기 신도시로 지저된 경기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일대 (사진=뉴시스)◇전문가 “충분히 가능…다만 신중히 결정해야”전문가들은 신도시 개발 시 사업시행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불가능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서울시 산하의 공기업으로 지방공기업법령, 지방자치법에 적용을 받기 때문에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변호사는 “공공택지 개발 성격이면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바꾸면 가능할 수 있지만 사업 진행 과정에서 서울시 세금이 들어가야 한다면 서울시 사업이 아니어서 서울 시민의 비판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주택공급확대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LH에서 SH로 사업자 교체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은 “SH가 사업을 넘겨받는다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며 “광명시흥 자체가 7만여 세대에 달하는데 SH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인지는 의문이다”고 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서울에 신규 택지가 없어 SH가 사업을 경기도로 확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LH도 이미 투입한 재원 등이 있는데 쉽게 사업을 이전해줄지 모르겠다. LH가 공공시스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일은 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0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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