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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신뢰도 역대 최고…사상 첫 4점 돌파
  • [34th SRE][Survey]신평사 신뢰도 역대 최고…사상 첫 4점 돌파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신용평가사들의 신뢰도가 신용평가전문가 설문 (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사상 처음으로 4점(5점 만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신평사들에 대한 신뢰도 상승 기세가 다소 주춤했던 분위기가 1년 만에 회복된 분위기다. 지난해 레고랜드 여파로 3위를 차지했던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하면서 절대강자 위치를 고수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증권·자산운용·은행·보험·연기금·공제회에 속한 회사채 전문가를 대상으로 34회 SRE를 진행했다. 회사채 업무경력 1년 미만을 제외한 유효응답자는 176명으로 33회 SRE 203명 대비 줄었다. ◇ 신뢰도 사상 최고 “SRE 역할 컸다”34회 SRE에서 가장 큰 특징은 신용평가사들에 대한 신뢰도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운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4점 위로 올라선 것이다. SRE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장전문가들은 한기평, 한신평, NICE신용평가(NICE신평)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발표하는 신용등급에 대한 신뢰도를 5점 만점 기준에 4.01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32회 3.93점과 비교할 때 0.08점 상승한 수치임은 물론 SRE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4점을 돌파했다.신용등급 신뢰도는 지난 30회 3.75점을 기록한 뒤 31회 3.79점, 32회 3.93점으로 점차 상승했지만 지난해인 33회 3.87점으로 잠시 하락했다. 당시 한국신용평가가 부도 처리된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CP)에 최상위 신용등급인 A1을 부여하면서 신평사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하지만 1년 사이 신평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은 물론 4점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대해 SRE자문위원은 “평균 점수가 4점이 넘었다는 것은 대부분이 4점을 찍고 일부는 5점을 찍었다는 말”이라면서 “매우 높아진 점수인데 의미가 상당한 수치”라고 설명했다.특히 SRE를 통한 신평사에 대한 꾸준한 시장의 감시와 이에 따른 신평사들의 신용도 상승을 위한 노력이 결국 전반적인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SRE자문위원은 “과거에는 업무 관련으로 신평사에 전화를 하면 ‘저한테 왜 전화하셨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그 당시와 현재의 신평사들의 시장에 대한 서비스는 천지차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34회 설문에서는 등급 신뢰도에 차이를 둔 이유를 적는 주관식 문항에 대해서 세 곳의 신평사에 비슷한 점수를 부여하면서 “최근 3사 모두 평가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답변이 상당수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띄었다. 담당 업무별로는 크레딧 애널리스트(CA)가 4.06점으로 지난회(4.02점)보다 소폭 높은 점수를 주면서 전체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비CA도 3.97점으로 지난회 3.80점보다 높게 점수를 부여했다. 채권매니저도 3.98점으로 지난회 3.81점보다 0.03점 점수가 높게 나왔고, IB 등 기타 그룹 또한 3.96점으로 지난회 3.78점보다 0.18점 높아진 신뢰도를 보였다. 신평사 자료 이용 비중이 61% 이상으로 높은 응답자 106명(4.03점)과 회사채 업무 비중이 61% 이상인 응답자 76명(4.04점)의 신용등급 신뢰도는 모두 4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전체 신뢰도를 웃돌았다.◇ 평가사 신뢰도, 전통의 강자 ‘한기평’34회 SRE 평가사별 등급신뢰도에서는 전통의 강자 한기평이 다시 한번 선두 지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회에 1위 자리를 되찾은 데 이어 2년 연속 1위다. 한기평은 32회에서 한신평에 밀려나면서 2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2년 연속 1위다. 한기평은 이번 SRE 등급신뢰도에서 3.86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95점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하지만 2위인 NICE신용평가(NICE신평·3.72점)와 한국신용평가(3.68점)는 큰 폭으로 따돌렸다. SRE자문위원은 “한기평은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접근하는 느낌”이라면서 “회사 상황이 바뀌면 차입금 등의 업데이트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 있어서 한기평이 관리가 잘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평가보고서를 자주 이용하는 평가사 역시 한기평이 70명(39.8%)의 선택을 받으면서 한신평(51명, 28.9%)과 NICE신평(47명, 26.7%)을 가볍게 따돌렸다. 평가보고서 만족도 역시 한기평이 3.7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위인 한신평(3.73점)과의 차이는 0.03점으로 근소했다. NICE신평은 3.65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한기평이 기존의 아성을 이어간 가운데 세미나 만족도에 있어서는 한신평이 총 84명(참석률 20% 이하 제외) 중 절반인 41명(48.8%)의 선택을 받으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NICE신평(19명, 22.6%), 한기평(15명, 17.9%) 순이었다.연구보고서 만족도에서도 한신평이 56명(31.8%)의 선택을 받으면서 1위를 차지했다. 한기평(41명, 23.3%)과 NICE신평(36명, 20.5%)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 SRE자문위원은 “설문만 보면 한신평은 세미나와 연구보고서 부문에서 1등”이라면서 “이는 본업보다 부업, 즉 서비스에 포커스를 맞춰가는 것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아웃룩·트리거 소폭 하락신용등급 신뢰도와 함께 보조지표로 조사하는 등급전망(Credit outlook)·감시(Credit watch)제도 만족도는 3.52점(5점 만점)을 기록하면서 직전 회차 3.58점보다 0.06점 낮아졌다. 등급 변동 조건을 제시하는 트리거(Trigger)는 5점 만점에 3.80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설문에 기록했던 3.75점보다 0.05점 높아진 것이다.전반적으로 CA 만족도가 아웃룩과 트리거 모두에서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CA의 아웃룩에 대한 만족도는 3.46점이었으며, 트리거 만족도는 3.74점이었다. 비CA의 경우 아웃룩 만족도에 3.57점, 트리거 만족도로는 3.85점을 제시했다. SRE자문위원은 “3점을 중간으로 본다면 대부분 우호적인 점수인데 아웃룩이 상대적으로 장기로 끌고가는 개념이다보니 트리거쪽에 관심이 더 쏠려있는 것 같다”면서 “트리거보다 아웃룩이 높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등급 속도 적당’ 응답이번 설문에서는 지난해와 다르게 신용등급 하향조정 기조가 강해졌다. 34회 SRE에서 등급상하향배율(3사 단순평균)은 0.53배로 지난 2022년 9월말 2.13배에서 크게 낮아졌다. 상하향배율이 1배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신용등급이 올라간 회사보다 내려간 회사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기간(지난해 10월1일부터 지난 9월30일까지 1년간)동안 국내 3대 신평사는 60개 기업 등급(평가사별 중복포함)을 내렸고, 48개사의 등급을 올렸다.34회 SRE 응답자의 절반 이상(122명, 69.3%)이 ‘현재 수준의 등급 조정 속도는 적당하다’고 봤다. 이는 지난 설문에서 현재 수준의 등급조정 속도가 적당하고 봤던 응답자 수(109명, 53.7%)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하향 추세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9명(27.8%)이었다. 반면 ‘상향 추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명(2.3%)에 불과했다.지난 설문에서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하면서 크레딧 시장 불안이 커져 하향 추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되는 분위기다. 지난 설문에서 ‘하향 추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은 66명(32.5%), ‘하향 조정을 크게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도 27명(13.3%)을 차지했다. SRE자문위원은 “지난 설문에 비해 올해는 ‘현재 수준 등급조정 속도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많다”면서 “작년에 비해선 불안감이 덜하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6 I 안혜신 기자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는 10일 도서관 5층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2023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창립 5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사진 제공=한국외대)이날 행사에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Sezai Tolga Simsir 부대사,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Emin Teymurov 부대사, Sercan Do&#287;an 튀르키예 공보참사관, Busra Karatepe 아제르바이잔 문화참사관이 터키어과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박원탁 명예교수, 김대성 명예교수를 비롯한 학과 교·강사 및 약 120여 명의 동문 및 60여 명의 재학생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터키어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말하기 대회 본선, 에세이 콘테스트 및 말하기 대회 시상, 영상 사업단 영상 시청 및 학생회 경품 이벤트로 구성됐다. 2부는 학과 전통춤패 <얀크> 공연과 ‘TUAZ’s GOT Talent’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터키어과 총동문회 발전기금 전달식과 장학금 수여식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당일 터키어과 총동문회 천부기 총동문회장(91)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모금한 8,800만 원의 발전기금을 학과에 전달하면서, 약 140여 명에 달하는 동문 들이 학과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모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재튀르키예 학과 동문회에서도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멀리서나마 학과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온정을 전해왔다. 이번 50주년 홈커밍데이를 통해 총 30명이 넘는 터키어과 재학생에게 25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터키어과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한데 어우러져 50주년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과장 오종진 교수는 “많은 동문 들과 재학생들의 성원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2023년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창립 50주년과 튀르키예 공화국 설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로,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형제애는 물론 구성원들의 학과와 튀르키예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증진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3.11.15 I 김윤정 기자
125억 체납 40대男 주민등록까지 말소…서울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 125억 체납 40대男 주민등록까지 말소…서울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에서 지방세를 1000만원 이상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가 1만 4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체납액이 가장 많은 40대 A씨는 19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또 신규 공개자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B씨는 개인 사업을 하면서 125억원이 넘는 세금을 내지 않았지만, 주민등록을 말소해 거주지가 불분명한 상태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15일 시 홈페이지에 지방세 체납액 1000만 원 이상인 상태로 1년이 지난 고액·상습 체납자 총 1만 4172명의 △이름 △상호(법인명) △나이 △주소(영업소) △체납액 등 정보를 공개했다.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지방세 납부 시스템 ‘위택스’를 통해 이뤄졌다.명단공개자는 기존 공개 인원 1만 2872명(체납액 1조 5501억 원)과 신규 공개 인원 1300명(체납액 912억 원)으로 총 1만 4172명(체납액 1조 6413억 원)이다. 신규 명단공개자 1300명 중 개인은 931명(체납액 625억 원), 법인은 369개 업체(체납액 287억 원)였으며,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신규 명단공개자의 금액별 체납액 분포는 1000만 원 이상~3000만 원 미만 체납자가 728명으로 가장 많은 56.0%를 차지했다. 또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218명, 16.8%),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193명, 14.8%), 1억원 이상(161명, 12.4%) 순으로 나타났다.신규 명단공개자(개인)의 연령별 분포는 50대(296명, 31.8%)가 가장 많았으며 60대(266명, 28.6%), 40대(167명, 17.9%), 70대 이상(144명, 15.5%), 30대 이하(58명, 6.2%) 순으로 나타났다.신규 명단공개자 1300명 중에는 서울시 체납액이 1000만원이 되지 않더라도 타 자치단체의 체납액과 합산해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 738명이 포함됐다. 지난 2022년부터 전국 합산(자치구, 타 시도)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이면 명단공개 대상자에 포함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3월, 명단공개 신규 대상자에 선정된 1540명에게 명단공개 사전통지문을 발송했으며 체납자 397명이 체납세금 50억 원을 자진 납부했다. 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명단공개 신규 대상자 1540명에 대해 3월 ‘지방세심의위원회’심의를 거친 후 대상자들에게 명단공개 사전통지문을 보내고 6개월간 체납세금 납부와 소명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에만 그치지 않고,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 △가택수색 및 동산 압류 △신용정보제공 △출국금지 △검찰 고발 △관허 사업 제한 등의 제재와 강화된 추적·수색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 명단공개 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선 관세청에 체납처분을 위탁, 고액 체납자가 해외여행 중 구매한 고가의 명품을 압류한다. 해외직구로 산 수입품 등은 통관을 보류해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한영희 재무국장은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교묘하게 세금을 체납하는 체납자에 대해선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신용정보원에 신용불량자 정보제공 등 강력한 행정제재 처분을 시행하겠다”며 “동시에 가택수색, 공매 등의 체납처분을 착수해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5 I 양희동 기자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쓱데이가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핵심 가치로 삼는 신세계그룹이 1년간 준비한 행사답게 쓱데이에는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절감 혜택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신세계그룹 대표 쇼핑 축제 쓱데이. (사진=신세계)◇ 햄버거 2900원·치킨1통 5980원 ‘알뜰 한끼 딱’13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쓱데이(이마트 매장 17~19일) 기간 중 눈에 확 띄는 아이템 중 하나는 점심값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가성비 점심 메뉴’들이다.신세계푸드(031440) 노브랜드버거는 쓱데이를 맞아 14일 2900원짜리 짜장버거를 내놓는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보다도 싼 파격적인 가격이다. 저렴하지만 고기 패티는 타브랜드 일반 버거에 비해 20% 두껍다.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 풍미도 독특하다. 신세계푸드 짜장버거와 이마트24 7찬 도시락. (사진=신세계)짜장버거에 사이드메뉴와 음료를 더한 세트의 가격은 4900원으로 5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신세계푸드는 14일 SSG닷컴에서 짜장버거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쿠폰 1만장을 선착순 판매한다.이마트24가 내놓은 3500원짜리 ‘7찬도시락’도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릴 만하다.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 등의 풍성한 메인 반찬과 밑반찬 어묵볶음 등 총 7가지 반찬을 담은 도시락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마트(139480)에서는 19일에 생생치킨 1통을 평소보다 4000원 할인한(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치킨 1통을 2명 이상이 나눠 먹는 걸 감안하면 3000원 미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필수 먹거리인 스타벅스 커피도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메리카노(톨 사이즈)를 300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1500원 저렴한 가격이다.◇ 인기 가전·휘슬러 냄비, 구찌 스카프도 할인 이마트(17~19일)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주요 대형 가전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준비했다.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이뤄진 ‘쓱데이 패키지’ 구매시 최대 12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65인치 LED 스마트TV를 평소보다 30% 가량 싼 50만 원대에 판매한다. 대기업 유사 사양 제품에 비해서는 반값 미만의 가격이다. TV 구매시 14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마트에서는 일렉트로맨 안드로이드 TV 50인치를 행사카드 결제시 1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로봇청소기도 놓쳐서는 안되는 상품이다. G마켓에서는 ‘로보락 S8 Pro Ultra’를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푼다. 이 로봇청소기는 1일부터 진행한 쓱데이 어워즈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고객 선택을 받아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마트는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사면 20만원 상당의 청정스테이션을 무료로 준다.이마트가 내놓은 휘슬러 5종 냄비세트도 ‘필수 득템’ 상품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기획한 ‘코펜하겐 5종 세트’는 소스팬 1종, 캐서롤 1종, 스튜팟 3종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15만원대다. 통상 휘슬러 냄비 2개에 해당하는 가격보다 싼 값에 5종을 장만할 수 있는 것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수건을 교체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장당 가격 2000원대 초반의 특가로 기획된 ‘송월 타올(30수)’가 제격이다. 이마트는 쓱데이 6개월 전부터 송월 베트남 공장 직소싱을 통해 사전 물량을 기획하고 원가를 낮췄다. 구찌 스카프도 이마트에서 24만 원대에 판매한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은 전통 명품이어서 많은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멤버십 회원에 최대 5만원 쇼핑지원금, 신규 가입 특전도 풍성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이라면 쓱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0% 당첨 쇼핑 지원금과 캐시 증정 프로모션을 벌여 1회당 최대 5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스타벅스는 멤버십 회원에게 딜리버리 배달비 무료 쿠폰을 주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인기 MD를 10% 싸게 살 수 있게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 델리나 식당가와 푸드코트에서 각각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1장씩 준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온라인 전용으로 총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에 멤버십을 가입한다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상당하다. 이마트를 통해 멤버십에 가입한다면 GS칼텍스에서 1년간 쓸 수 있는 주유 할인 쿠폰(리터당 60원 할인, 월 3000원 한도)을 받는다. SSG닷컴은 신규 회원에게 제공하는 SSG머니 3만 원 이외에 5000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G마켓도 최소 1만원, 최대 2만5000원의 추가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신규 회원에게 사이즈업 쿠폰을 20장 제공한다. ◇ 라방·팝업 매장 그리고 크리스마스 “신나는 일주일 약속”쓱데이를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들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달굴 것으로 보인다. 쓱데이 첫 날인 13일 스타필드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는 ‘쓱 스테이지’ 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이어 SSG닷컴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그룹사 통합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쓱데이에 출동한 SSG닷컴, 조선호텔앤리조트, 스타벅스, 까사미아, 신세계사이먼 등이 엄선한 대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라이브방송은 SSG닷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며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을 맡는다. 장도연은 16일 오후 7시 W컨셉이 같은 장소에서 여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모델 신현지와 함께 쇼호스트로 출연해 날씨에 맞는 상황별 스타일링 배틀을 통해 최근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노하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W컨셉은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팝업스토어도 연다. 온라인몰인 W컨셉은 이번 쓱데이 기간 동안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함으로써 다각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것이다.한 눈에 보는 쓱데이 혜택. (사진=신세계그룹)G마켓은 젊은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이밍PC브랜드 MSI의 주요 상품들을 쓱데이를 맞아 내놓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연다. 11월16~18일 3일간 강남 센트럴시티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제품 시연 및 고객 행사를 벌인다.축제와 가장 어울리는 공간인 신세계스타필드는 3가지 테마의 ‘모빌리티쇼, 크리스마스쇼, 캐릭터쇼’를 준비했다. 모빌리티 쇼에서는 매장 별로 모터사이클, 슈퍼카, 클래식, 프리미엄 자전거 등을 만날 수 있다. 티니핑과 레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도 가족 방문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50개 캐릭터가 나오는 ‘캐릭터 퍼레이드 쇼’는 18일 스타필드 안성 19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각각 펼쳐진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를 기다려준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 이상의 혜택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3.11.13 I 백주아 기자
기피시설된 청량리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
  • 기피시설된 청량리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60년 전통의 청량리수산시장이 일대에 공공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졸지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수산시장 특유의 냄새와 소음 탓에 앞으로 들어설 고층 고급 아파트와 공존하기가 어렵다는 게 개발론자 입장이다. 상인들은 영업권을 보장하지 않으면 행동하겠다고 버티고 있어서 공공재개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청량리수산시장 내부 모습.(사진=이데일리 전재욱 기자)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청량리수산시장 상인들은 최근 상인보호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시장 상인 대부분인 130여명이 모여 조직을 만든 이유는 일대에서 진행되는 공공재개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전통시장 청량리수산시장이 있는 용두동 일대는 용두 1-6구역으로 묶여 공공재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977가구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120실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고자 지난 1일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준주거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높이를 90m 이하에서 200m 이하로 상향해 용적률을 1100%까지 높인 게 골자다.이대로 공공재개발이 이뤄지면 상인들은 지금 자리에서 영업하지 못한다. 대신 전통시장법에 따라 ‘입점상인 보호 대책’이 마련된다. 현재 여건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 가능한 대체토지를 받거나 여의찮으면 현금으로 보상받는다. 현금보상은 주체와 액수를 산정하는 게 복잡한 탓에 대체토지가 현실적인 대안이다.현재 청량리수산시장 상인 대부분은 생업을 위해서라도 대체토지를 바라는 상황이다. 관건은 수산시장이 이른바 ‘기피 대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산시장 특유의 생선 냄새가 주요 원인이다. 새벽부터 영업이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소음도 단골 민원 대상이다. 지금 자리에서 대토 보상이 이뤄지기는 어려우리라는 게 대체적인 공감대다.수산시장 상인 A씨는 “냉동 생선 궤짝을 분리하려면 땅에 패대기를 쳐야 하는데 최근 주변에 입주한 아파트에서 패대기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접수돼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다”며 “주변이 개발되면서 갈수록 일하기에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꼽히는 방안은 구역 건너편 청량리농산물시장 인근으로 이전이다. 농산물시장도 수산시장이 들어오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서 변수는 일대 대체토지를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공사비용이다. 이로써 공공재개발 공사비가 오르면 사업성이 악화하고 토지소유주의 개발 유인도 약해질 수 있다.청량리수산시장 입구 모습.(사진=이데일리 전재욱 기자)김홍채 상인보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개발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길게는 40여 년을 시장에 기대어 살아온 상인에게 적정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행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아직 사업 시행자 측으로부터 대안을 제시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현재 구역 토지 소유주 간 이견으로 감사원 공익감사를 앞둔 점을 고려하면 수산시장 이전 사안은 개발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용두1-6구역 사업시행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측은 “전통시장법에서 정한 대로 보상할 것”이라며 “구역 설정이 완료되면 주민과 상가 대표를 만나서 제안을 듣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11.12 I 전재욱 기자
수산물 할인쿠폰, 수혜는 일부 소비자만?…국회 "개선 검토해야"
  • 수산물 할인쿠폰, 수혜는 일부 소비자만?…국회 "개선 검토해야"[바다이야기]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서 수산물 상생할인 예산을 2배 이상 늘린 가운데, 소비 쿠폰의 중복 지원으로 일부 소비자에게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제로페이 어플 등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구매자가 30~4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 등 소외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정부비축 수산물 방출 현장점검 및 수산물 할인행사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0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소관 2024년도 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 예산은 1337억7300만원으로 올해(64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액됐다.지난 8월 말부터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졌고, 수산물 소비 감소 우려가 있어 정부는 선제적으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비축 사업 등을 포함한 오염수 대응 예산을 대폭 늘렸다.정부는 1337억7300만원 규모의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 예산 중 온·오프라인 행사에 850억원, 전통시장 행사에 467억원, 지자체 연계 행사에 2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온·오프라인 행사는 설이나 추석 명절 등 소비 집중 시기에 행사를 통해 1인당 1만원 한도로 대중성 어종을 20% 할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통시장의 경우 제로페이와 연계해 모바일 어플에서 온라인 상품권을 발행한다. 구매 금액 20만원, 할인액은 4만원 한도다.그런데 이 중 민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하는 행사의 경우 노년층 등 할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계층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1인 최대한도가 온·오프라인은 1만원, 전통시장은 2만원인데 실제 한도는 개인별이 아니라 마트 등 유통업체별로 나눠서 적용되기 때문에 한 명이 여러 마트에서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일부 소비층에게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보고서는 내년도 상생 할인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증액된 만큼, 이 같은 문제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유통업체별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는 별도 정보시스템이 필요하지만 행정비용이 드는 등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플을 통해 구매해야 하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역시 특정 연령층의 구매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구매자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9.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30대가 24.7%였다. 60대 이상의 구매자 비율은 11.2%에 그쳤고, 50대 역시 19.6% 수준이었다.구매금액 역시 1인당 월 한도가 20만원(실제 할인금액은 4만원)인데 보유한도는 100만원으로 1년에 최대 5번까지도 구매할 수 있어 매번 앱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특정인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정연수·공춘택 농해수위 전문위원은 “해수부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구매의 1인당 연 보유한도를 조정해 보다 많은 사람이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11.11 I 공지유 기자
올해 3분기 인기 공연 모아왔습니다
  • 올해 3분기 인기 공연 모아왔습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늘은 올해 3분기 인기 공연을 모아왔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 2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2023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은 약 3271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보다 184.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공연건수는 4235건, 공연횟수는 2만 6232회, 티켓 예매수는 약 37만매, 티켓 판매액은 약 1531억원이었습니다.◇스타 배우 연극, 대형 뮤지컬 흥행 견인배우 손석구(오른쪽)가 출연한 연극 ‘나무 위의 군대’의 한 장면. (사진=엠피앤컴퍼니)올해 3분기 연극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공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베랜드’ △‘라스트 세션’ △‘나무 위의 군대’ △‘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 △‘히스토리 보이즈’ △‘3일간의 비’ △‘한뼘사이’ △‘불편한 편의점’ △‘쉬어매드니스’ △‘라면’ 등입니다.상위권작품 중 초연작인 ‘테베랜드’, ‘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 그리고 오랜만에 돌아온 ‘나무 위의 군대’, ‘3일간의 비’ 등이 포진해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들 작품은 손우현(‘테베랜드’), 아이비, 김지철(‘2시 22분’), 손석구(‘나무 위의 군대’), 안희연(‘3일간의 비’)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티켓 파워 있는 스타 캐스팅이 티켓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뮤지컬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레베카’ △‘멤피스’ △‘그날들’ △‘모차르트!’ △‘시카고’ △‘벤허’ △‘데스노트’ 대구 공연 △‘데스노트’ 부산 공연 △‘곤 투모로우’ 등입니다.3분기 뮤지컬 시장은 ‘오페라의 유령’, ‘멤피스’, ‘그날들’ 등 서울에서 선보인 대형 뮤지컬과 ‘데스노트’의 지방투어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뮤지컬은 초대형 작품들이 막대한 티켓판매액을 벌어들이는 만큼 몇 편의 대형작품이 시장에서 과반수 이상의 수요를 가져가고 있음을 다시금 보여줬습니다.◇클래식, 공연 횟수 적어도 티켓 비싼 내한공연 강세지난 7월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둘째 날 공연. (사진=크레디아)클래식은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포레스텔라 전국투어,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인 콘서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는데요. 3분기부터는 순수 클래식 공연만 별도로 집계를 했습니다. 순수 클래식 공연 중 티켓 판매액 상위권을 차지한 공연은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 손열음 서울 공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형주 세계데뷔 20주년 및 국내데뷔 25주년 기념음악회 ‘킹 오브 팝페라’ △예술의전당 토월오페라 ‘투란도트’ △루체른 심포니 내한공연 △조수미 &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장한나 & 미샤 마이스키 위드 디토 오케스트라(9월 23일·24일 공연) △미하일 플레트네프 피아노 리사이틀 △정트리오 공연 등었습니다.올해 3분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남에 따라 기존에 열리던 다양한 클래식 축제들이 다시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티켓판매액 상위권에서는 축제 공연보다는 내한공연의 비중이 더 많았습니다. 내한공연은 축제보다 티켓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데요. 내한공연은 높은 초청비 부담으로 스타 협연자가 함께 하다 보니 티켓가격이 함께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무용은 발레 강세, 국악은 상설공연·아동공연 등 인기국립발레단 ‘돈키호테’의 한 장면. (사진=국립발레단)무용은 여전히 발레가 강세입니다.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 &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 △‘뉴웨이브 발레 갈라’ △제25회 생생 춤 페스티벌-안무가 매칭 프로젝트 △국립발레단 ‘돈키호테’(천안시 승격 60주년 기념공연Ⅲ) △국립발레단 ‘돈키호테’ 부산 공연 △창작발레 ‘레미제라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2 대전 공연 △‘2023 발레스타즈’ △발레STP협동조합 ‘지젤’ 광주 공연 △모다페(MODAFE)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2 등이 티켓 판매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발레를 제외하면 국립현대무용단 ‘몸쓰다’, ‘여자야 여자야’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한국무용, 현대무용에서도 스타 무용수가 나오는 것이 무용계의 주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국악은 △국립창극단 ‘심청가’ △소리꾼 이자람 ‘이방인의 노래’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대구 공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믹스드 오케스트라Ⅰ’ △국립국악원 ‘토요명품’ △국립정동극장 ‘긴긴밤’ △삼청각 수요상설공연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경기국악원 ‘신(新)명인열전Ⅰ: 압도적, 인(人)’ △국립부산국악원 ‘인어공주 황옥’ 등입니다. 국립창극단, 상설공연, 전통계승, 아동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2023.11.10 I 장병호 기자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 “STO, ETF 이어 투자 미래 될 것”
  • [STO써밋]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 “STO, ETF 이어 투자 미래 될 것”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투자 시장은 1989년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 이후 큰 변곡점을 맞았다. STO는 ETF의 뒤를 이을 투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ETF는 30여년 전에 6000만달러(약 785억원) 규모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60억달러(약 7조848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STO는 앞으로 투자 시장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콴 대표는 “1602년 동인도회사에서 첫 번째 거래소가 생겼고, 1801년 런던에서 첫 주식 거래소가 생겼다. 1971년 나스닥의 탄생은 전산화된 거래가 가능해진 계기였고, 1989년 ETF의 등장 역시 투자 시장의 가치를 크게 늘렸다”고 소개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그는 “STO 시장은 2018년 태동 당시 1억8200만달러(약 2381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36억5000만달러(약 4조7757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82.15%에 달한다”며 “5년의 시간동안 인프라가 크게 성숙하면서 산업 자체의 성장 뿐 아니라 제도적으로도 안정화가 가속됐다”고 평가했다.콴 대표는 STO를 이용하면 펀드레이징 이상의 폭발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우선 전통 주식에 비해 투명성과 불변성,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전세계 토큰 시장의 유동성 풀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은 물론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도 STO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증권은 유동성이 있고, 투명성이 있고, 디지털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토큰화된다는 것은 이같은 증권의 특성에 모든 자산을 접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가령 부동산 STO와 리츠(REITs)를 보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리츠는 주식시장에 따라 부동산 가치와 무관하게 가격이 오르내리지만 부동산 STO는 그렇지 않다. 또 리츠는 주로 대형 우량 자산만 편입이 가능하기에 다양성 측면에서 부족하지만 STO는 보다 다양한 부동산을 활용해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콴 대표는 “싱가포르에 4대 대형 리츠가 있는데, 이들에게 실물자산 STO에 대해 물어보니까 모두 호평했다”며 “현실적으로 리츠는 비용 문제로 모든 자산을 편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토큰화한 STO를 활용하는 것에 매우 우호적”이라고 밝혔다.이러한 STO의 특징이 공모 자본 시장의 이점을 사모 자본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콴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사모펀드를 직접 운영하면서 느낀 사모 자본 시장의 문제점은 투자유치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유동성도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실물자산과 결합한 STO는 투명성이 높고 토큰 발행 시 가격도 얼마 들지 않아서 접근성 측면에서도 높다“고 말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재무 위기 빠진 중기, 적기에 적합한 도산절차 택해야"
  • "재무 위기 빠진 중기, 적기에 적합한 도산절차 택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적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적합한 도산절차를 선택하는 것은 기업의 선택이라기보다는 필수다.”박재필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는 8일 ‘도산사건 급증, 위기진단과 그 해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웨비나(인터넷을 통한 세미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웨비나는 바른의 ‘기업 위기대응 및 구조조정팀’이 주최했다.회생절차 흐름 (자료=서울회생법원)박 대표변호사는 “펜데믹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긴축경제, 고금리, 경기침체 및 국지적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기업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통계를 봐도 국내 기업의 어려움이 가시화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회생(회생단독+회생합의)과 법인파산 사건은 각각 1160건, 1213건으로 전년보다 63.62%, 60.84% 증가했다.박 대표변호사는 “앞으로도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중고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들을 그 해법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생이나 파산 등 도산절차는 기업이나 개인의 신속한 갱신을 도모해 사회 전체의 이득을 추구하는 절차”라고 강조했다. 도산절차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회생은 재정적으로 파탄에 직면한 채무자에 대해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하는 재건형 절차다. 사업 재건과 영업 계속을 통한 채무 변제가 주된 목적이다. 반면 파산은 청산형 절차로 채무자 재산의 처분 및 환가(값으로 환산)와 채권자들에 대한 공평한 배당(나눠줌)이 주된 목적이다.이응교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올해 파산 신청 사건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라며 “파산 신청이 많은 업종은 전통적인 제조업에 속한 기업도 있지만 최근에는 혁신산업이나 스타트업(초기 벤처)도 파산신청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 상환유예 혜택을 입었던 중소기업은 그 혜택이 만료돼 여러가지 재무적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재무적 위기에 처한 기업은 회생 아니면 파산의 선택지를 갖는다. 갱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파산절차에 돌입하는 것이 재기를 도모하는 현명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코로나19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이자에 대한 상환을 유예해줬다. 2020년 4월 처음 조치를 시행한 후 코로나19 장기화로 6개월 단위로 4차례 조치를 연장한 뒤 지난해 9월말 5차 연장 때 ‘만기연장 최대 3년, 상환유예 최대 1년’으로 내용을 바꿔 추가 지원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대출’ 상환유예는 지난 9월에 종료돼 분할상환 등이 시작됐다.이 변호사는 “기업 파산절차의 핵심은 채권자 개별적인 채권행사가 금지되고 제3자인 파산관재인이 개입해 채무자의 재산을 공정하게 환가 배당하는 데 있다”며 “이는 채권자나 채무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인 에너지와 비용을 줄여준다”고 언급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채권 보전 활동이나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도산절차를 잘 활용해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동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채무자로부터 채권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 채권자로서는 채무자 회사의 도산 징후 예컨대 지급정지나 부도, 지속적인 미지급결제가 이뤄지면 법률 자문을 얻으면 좋을 것”이라며 “채권자 스스로 투자자가 되거나 투자자를 유치해 채무자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회생계획안 역시 제출해 만족스러운 채권 회수방안으로 도산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회생절차는 채무자, 자본의 10분1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자본의 10분1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이나 지분을 가진 주주·지분권자가 신청할 수 있다. 파산의 경우도 채무자 법인의 이사나 무한책임사원, 채권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회생계획안은 채무자는 물론 부채의 2분1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등이 작성해 법원에 제출할 수 있다.
2023.11.08 I 노희준 기자
"베트남 면세점 성공 비결…롯데 40년 상품소싱 노하우 집약"
  • "베트남 면세점 성공 비결…롯데 40년 상품소싱 노하우 집약"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40년간 면세점 사업을 했던 노하우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롯데만의 차별화한 상품 소싱 역량으로 면세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달성할 계획입니다.”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면세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적극적 투자로 현지 면세 시장을 공략 중인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면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김기경 롯데면세점 베트남법인장. (사진=백주아 기자)최근 베트남 하노이공항점에서 만난 김기경 롯데면세점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은 롯데면세점 해외 사업장 중 ‘최고 효자’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면세점은 인테리어 공사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첫해 흑자를 내기 어려운 구조다. 하지만 다낭공항점은 개점 첫 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김 법인장은 “첫 진출 당시 베트남 시장은 지방공항이 운영하는 현지 면세점이 대부분이라 입점 브랜드, 상품 구색, 서비스에 한계가 있었다”며 “매장 인테리어, 쇼핑 환경 등 차별화한 고객서비스에 방점을 두면서 개점 첫해부터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오랜 상품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면세 시장 지배력을 키워왔다. 다낭공항점 성공을 기반으로 나트랑공항(2018년), 하노이공항(2019년)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설치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도 다낭시내점(2022년 11월)을 열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 결과 현지 면세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김 법인장은 “다낭시내점은 커피, 말린 과일, 전통주 등 지역 특산품을 적극적 입점한 결과 지난 1월 대비 7월 매출이 1900%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공항점은 K뷰티 제품군을 강화해 중소 브랜드와의 상생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면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은 한국,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양한 만큼 동남아 고객의 명품 패션, 뷰티 등 면세쇼핑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호텔롯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롯데면세점 베트남 법인 매출은 135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법인장은 “동남아 국가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객 구매력 또한 강화되고 있다”며 “전체 매출은 코로나19 이전(2019년) 대비 약 60% 회복했지만 1분기 대비 2분기 10% 이상 신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영업 정상화를 이뤄낸 만큼 베트남 면세 시장 점유율 60% 이상 달성, 동남아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김장철 비축 농산물 풀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강화
  • 김장철 비축 농산물 풀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김은비 강신우 기자]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무 등 농산물 약 1만1000t(톤)과 천일염 1만t을 시장에 공급한다. 또 대형마트 김장 채소류 할인 지원으로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낮춘다. 올겨울 취약계층에 지난해 특별대책 수준인 가구당 최대 59만2000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정부는 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 물가부담 완화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김장 주요 재료인 배추의 지난달 소비자가격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4.2% 높았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이달에는 1년 전과 비교해 도매가격이 44%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농협 출하 계약 물량을 이용해 연말까지 배추 2700t을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김장 성수기에 배추가 부족하면 12월 출하 물량의 조기 출하를 장려하기로 했다. 무도 일시적 공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 1000t을 수매하고, 필요시 낮은 가격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 공급한다. 대파, 건고추, 고춧가루, 대파, 마도 수입·국산 비축물량의 조기 공급을 추진한다.천일염도 역대 최대 수준인 1만t 시장 공급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내달 15일까지 정부 비축분 5000t을 우선 공급하고 수입산 천일염도 5000t를 확보해 공급한다. 천일염은 여름 태풍에 따른 생산 감소와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가격이 60%가량 급등한 상황이다.정부가 대형마트의 김장 채소류 20~30% 할인을 지원하면 업체별로 10~30%를 추가 할인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낮춘다. 천일염과 수산물에 대해서도 정부·업계 협업으로 최대 60%의 할인 행사를 펼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도 지난해 138억원보다 많은 245억원을 투입한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가구당 지원액은 난방비 대란을 빚었던 작년 겨울 수준인 최대 59만2000원이다.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한부모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 있는 기초생활수급 가구에게 최대 30만4000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하고, 한국가스공사(036460)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요금 할인을 포함한 금액이다. 등유·연탄 난방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지원금도 늘렸다.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전국 3만923곳의 어린이집을 도시가스 요금 할인 대상에 추가해 약 16%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6만8000여 경로당에 대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액도 32만원에서 37만원으로 증액했다.
2023.11.03 I 김형욱 기자
김장물가 잡는다…소금 1만톤 공급·김장재료 50% 할인
  • 김장물가 잡는다…소금 1만톤 공급·김장재료 50% 할인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배추·무 등 김장 주재료의 공급을 확대한다.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톤(t)을 할인 공급한다. 또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채소류는 최대 50%, 수산물은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와 무(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김장의 주재료인 가을배추는 평년보다 생산량이 2.4% 감소할 전망으로, 당분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가을배추는 1포기에 4626원으로 평년(4046원)보다 14.3% 높다. 굵은소금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이 겹치면서 생산량이 평년보다 7.7% 감소한데다, 오염수 방류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전날 기준 5kg당 가격은 1만3967원으로 평년(8446원)보다 65.3% 높다. 이외에도 고춧가루·대파·쪽파·미나리·배 등 김장 부재료 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급불안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농협 출하계약물량 2700톤(t)을 집중 공급한다. 특히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김장 성수기에 공급량 부족시 상대적으로 공급 여력이 있는 12월 출하물량을 조기출하한다. 무는 공급물량이 충분한 10~11월 출하량 중 일부를 수매해 우천 등으로 인한 일시적 공급에 대비한다.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비축물량을 최대한 방출한다.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할인해 공급한다.‘농수산물 할인지원’ 을 통해 김장 채소류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천일염은 30%, 새우젓·멸치액젓·굴 등 모든 수산물은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12월말까지 1인당 월간 최대 30만원 확대 소비자부담 완화한다. 이를 위해 투입 예산도 작년(138억원)보다 1.7배 늘어난 245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김장재료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김장관련 정보도 수시로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김장의 주재료인 가을배추는 11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남부지역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김장재료 구매에 부담을 느껴 김장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김장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3.11.02 I 김은비 기자
감산에 모바일용 메모리 4Q 상승…적자 탈출 힘 받는다
  • 감산에 모바일용 메모리 4Q 상승…적자 탈출 힘 받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회복이 점차 가시화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모바일용 메모리도 가격 상승이 예고된다. 연말 성수기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사업의 적자도 4분기 들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3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모바일용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13~1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이전에는 5~8%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트렌드포스는 내장형멀티미디어카드(eMMC)와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 등 모바용 낸드플래시 메모리도 4분기 들어 전분기보다 10~15%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낸드 역시 기존 전망치인 8~13% 상승보다 올려잡았다.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진행하고 있는 감산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들의 감산 노력에 따라 D램과 낸드 시장 모두 수급 상황이 점점 균형을 찾아간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4분기는 전통적인 스마트폰 시장 성수기다.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와 더불어 중국 화웨이도 메이트 60 프로 시리즈를 내놨다. 중국 내 스마트폰 생산 확대 분위기도 읽힌다. 중국 스마트폰 내수 시장은 지난 8월 소폭 성장하면서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29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트렌드포스는 “공급면에선 삼성전자의 감산이 컸고 수요 측면에선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 확대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 60. (사진=화웨이)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트렌드포스는 구체적인 전망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모바일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이 내년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는 보통 스마트폰 시장의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메모리 업체들이 아직 증산에 회의적인 만큼 공급이 더 많아질 가능성을 적게 본 것이다.AI 수혜에 더해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도 오를 조짐이 보이면서 업계 안팎에선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현재는 AI향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로 적자를 줄이고 있는데 실적 회복을 앞당길 긍정적 요인이 추가된 셈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은 전분기보다 6100억원의 손실을 줄였고 SK하이닉스는 1조원 넘게 적자폭이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HBM3 제품. (사진=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모바일용 D램 LPDDR5T. (사진=SK하이닉스)업계 관계자는 “내년에 HBM 등 AI향 메모리 효과가 더 커지기 전에 모바일용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적자 탈출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스마트폰은 D램과 낸드의 주력 시장 중 하나”라며 “모바일용 제품 가격이 오르면 반도체 기업의 적자 축소 등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I 김응열 기자
“철강은 국가 기간산업”…포스코, ‘극적 합의’로 파업 막았다
  • “철강은 국가 기간산업”…포스코, ‘극적 합의’로 파업 막았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가 창사 55년 만의 첫 파업 위기를 넘겼다. 노동조합의 합법적 파업권 획득 여부를 결정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최종 조정회의에서 극적으로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다. 국가기간산업이자 철강업계 대들보인 포스코의 파업은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다. 팽팽한 대립을 이어오던 노사는 파업 시 국가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신중한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포스코는 31일 중노위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 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무상 지급 △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100만원 △현금 150만원 △지역사랑(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 개선·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노사합동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이다. 직원 1인당 수혜 금액은 약 1400만원이며 이는 지난해 임금교섭 결과의 1.5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다.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1968년 창사 이래 첫 파업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노사가 지난 5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24차에 걸친 교섭 동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그동안 기본급 13.1% 인상과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을 요구했고, 회사 측은 이달 5일 교섭 때 기본임금 16만2000원 인상을 최종 제시했었다. 포스코는 노조가 요구하는 60여개 요구조건을 모두 들어주면 1조6000억원 규모의 인건비 추가지출이 예상된다며 수용 불가 입장으로 충돌해 왔다.노사 갈등은 중노위 조정회의에 앞서 노조가 지난 28~2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통해 극명히 드러났다. 전체 조합원 중 투표 참가 인원은 1만756명(96.51%)으로 전 조합원 가운데 8367명(75.07%)이 파업 찬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가 인원 중 찬성 비율은 77.8%에 달했다.바로 다음날인 30일 오후 3시 시작한 중노위 최종 조정회의는 자정까지 9시간 넘게 이어졌다. 결국 중노위는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는 포스코노조가 사상 처음으로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한 순간으로 기록됐다. 이후 이례적으로 중노위원장이 회의에 직접 참여하면서 논의가 재개됐고 하루를 넘긴 이날 오전 3시께 극적으로 최종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는 “회사 측이 기본임금 8000원 인상을 추가로 제시했고 기존에 없던 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100만원에 격주 주 4일제 시행까지 추가했다”며 “철강 시황이 악화하는 와중에 노사가 서로 한발 양보하고 최대한 현실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철강은 자동차 강판과 조선 후판 등 기초 소재로 쓰이는 전방산업인 만큼 파업 시 제조업 전반에 큰 타격이 예상됐다. 그만큼 이번 조정회의에서는 자동차·조선·건설 등 국가 경제에 미칠 타격을 고려해 신중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이란 길을 가보지 않은 노조 역시 쟁의 행동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입장이었다. 노조는 지난 27일 호소문을 통해 “조합은 단계별 체계적인 쟁의행위를 준비했고,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역사회와 포스코 안팎의 우려도 이번 합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직원 1만8000여명을 대표하는 전사 직원 대의기구인 포스코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들은 지난 25일 “협상을 통해 파업 없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며 파업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눈앞에 닥친 파업 위기는 우선 넘겼지만, 마지막 단계가 남아 있다. 노조는 향후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설명회를 통한 조합원 설득 작업을 준비 중이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을 파업 없이 최종 타결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 의견이 더 많을 경우 노사는 재협상에 돌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파업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어려운 회사 여건에도 불구하고 임단협 교섭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 절차까지 원만하게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3.10.31 I 김은경 기자
젝시오 대표 부자(父子) 골프대회 ‘파더앤선 팀 클래식’ 성료
  • 젝시오 대표 부자(父子) 골프대회 ‘파더앤선 팀 클래식’ 성료
  • 젝시오 파더앤선 팀클래식 참가자들 단체 사진(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가 젝시오 시그니처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젝시오 파더앤선 2023 팀클래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30일 경기 안성시의 안성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젝시오 파더앤선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팀, 120명의 부자(父子) 골퍼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젝시오 앰버서더인 김하늘-아버지, 박인비-배우자인 남기협, 최나연-오빠가 함께 참가했다. 김하늘, 박인비, 최나연은 팀장을 맡아 모든 참가자와 함께 팀을 구성해 경쟁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올해도 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김하늘은 “작년에 파더앤선에 참가해 젝시오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가치를 알게 돼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분과 함께 즐거운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10년 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은 대회”라고 말했다.남편인 남기협 씨와 함께 참가한 박인비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가치 있는 대회에 앰버서더로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오랜만에 즐겁고 편안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는 “세대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포츠인 골프를 통해 골프대회의 결과보다도 부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대회로 만드는 것에 가치를 두고 내 소중한 아버지와 사랑스러운 아들과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나이와 성별을 떠나 모두가 행복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하고, 앞선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통해 좋은 기록보다 좋은 기억을 남기는 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는 젝시오가 되겠다”라고 설명했다.던롭은 젝시오 파더앤선 팀클래식의 전통을 따라 이번 대회도 사랑의 멀리건 쿠폰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여 아동복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젝시오 앰버서더인 김하늘, 최나연, 박인비(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2023.10.31 I 주미희 기자
포스코, 파업 벼랑 끝 ‘극적 합의’…임금 잠정 합의안 도출
  • 포스코, 파업 벼랑 끝 ‘극적 합의’…임금 잠정 합의안 도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결렬로 사상 첫 파업 위기에 봉착했던 포스코가 노조와 극적 합의를 이뤄내며 한시름 놓게 됐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회의에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냈다. 노조는 그동안 기본급 13.1% 인상을 요구했고 회사 측은 지난 5일 교섭 때 최종적으로 기본임금 16만2000원 인상을 제시했었다.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17만원(베이스 업 10만원 포함)인상 △주식 400만원 무상지급 △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100만원 △현금 150만원 △지역사랑(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 개선, 직무급제 도입, 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노사합동 태스크포스(TF)구성 등이 포함됐다.포스코노조에 따르면 임금과 달리 단체협약의 경우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해 대의원 설명회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되면 향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합원 투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잠정 합의안과 별개로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중노위는 전날부터 이어진 회의에서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자정 넘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중노위원장이 회의에 직접 참가하면서 오전 3시께 교섭이 진행됐고 잠정 합의안이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포스코노조는 창사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 시행이 가능해졌다. 앞서 포스코의 제1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달 28일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투표 참가 인원은 1만756명(96.51%)에 이르렀으며 모든 조합원 가운데 8367명(75.07%)이 파업 찬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2389명(21.44%), 기권은 389명(3.49%)이었다. 투표 참가 인원 중 찬성 비율은 77.8%다.아직 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노조가 다시 파업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은 남아 있다. 포스코노조는 이후 사측과의 협상에서 파업권을 유리한 압박 카드로 활용하며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투표 직전 지난 27일 낸 호소문에서 “압도적 찬성률이 나와야 교섭 속도가 빨라지고 평화적으로 교섭 마무리될 수 있다”며 “회사는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즉시 파업을 한다고 거짓선동을 한다. 조합은 단계별 체계적인 쟁의행위를 준비했고,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포스코노조는 그동안 △13.1% 인상된 기본급 16만2000원 지급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목표달성 성과 인센티브(PI) 200% 신설 △하계휴가 및 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했고,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60여개 요구조건을 모두 들어주면 1조6000억원 규모의 인건비 추가지출이 예상된다며 수용 불가 입장으로 충돌해왔다.포스코노동조합이 지난달 6일 오후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31 I 김은경 기자
수익률 높일 수 있을까…국민연금 운용개선안 '기대반 우려반'
  • 수익률 높일 수 있을까…국민연금 운용개선안 '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기금운용 개선 방안’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이 없었다는 점에서 수익률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대체투자 인력은 국민연금의 보수체계가 낮아서 지금도 확보가 어려운데 향후 대폭 확충이 가능할지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다만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사모대출, 부동산플랫폼 투자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기금운용본부 조직체계를 개편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국민연금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장기수익률·위험수준도 기금운용본부가 맡아야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서 ‘기금운용 개선’을 위한 추진과제로 △기금수익률 제고 △투자 다변화 및 기금운용 인프라 강화 △자산배분체계 개선을 내세웠다.특히 기금수익률을 1%포인트(p) 이상 끌어올리기 위해 다각적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전략적 자산배분 권한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로 이관하고, 기금운용위원회는 장기수익률과 위험수준을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경우 국내·해외주식, 국내·해외채권, 대체자산을 비롯한 세부 자산배분 권한은 기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기금운용본부로 완전히 넘어간다. 기금운용위원회는 기준(레퍼런스) 포트폴리오의 위험자산 대비 안전자산 비중만 정한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수익률과 위험군을 주식, 채권 등 단순한 자산군의 조합으로 나타낸 포트폴리오를 말한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이 없다는 점에서 불완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 중장기 자산배분체계 개선(안) (자료=보건복지부)장기수익률과 위험수준은 기금위가 설정하고, 전략적 자산 배분 권한만 기금운용본부로 넘기는 것이 얼마나 전문성을 높일지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기금위를 투자금융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근본적인 지배구조(거버넌스) 개편으로까지 연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기금위 구성은 △보건복지부 장관(위원장) △관련 정부부처 차관(당연직 위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위원장이 위촉하는 자로서 사용자를 대표하는 위원 △근로자를 대표하는 위원 △지역가입자를 대표하는 위원 △관계 전문가로 돼 있다.손석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사회정책팀 팀장은 “전략적 자산 배분을 기금운용본부가 맡는다면 전문성은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전략적 자산배분 권한 뿐만 아니라 장기수익률과 위험수준을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주체도 ‘기금운용위원회’가 아닌 ‘기금운용본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금위 구성 자체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며 “기금위 구성원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처럼 독립성,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대체투자 인력 확충 가능할까…보수체계 높여야기금운용본부 내 대체투자 인력은 지금도 확보가 어려운데 대폭 확충이 가능할지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날 발표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보면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약 60% 수준으로 늘리고, 내년부터 대체투자 분야 인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기금운용본부 인력도 증원한다. 기금규모 증가(오는 2028년 1280조원), 대체투자 확대(오는 2028년 196조원) 등에 따른 적정 운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보수 체계를 좀더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이전부터 많았다. 대체투자 자산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 비해 인력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운용시장에서도 전통자산보다 대체자산 인력의 몸값이 높다.그런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운용자산에 따라 다른 연봉을 제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체투자 인력의 보수가 시장에 비해 크게 낮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우수 인력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체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안정적 운용하려면 집행조직의 상당한 개편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며 “운용시장에서 전통자산·대체자산 인력의 몸값이 다른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보수체계를 좀 더 유연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사모대출, 부동산플랫폼 투자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기금운용본부 조직체계를 개편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국민연금은 주요 금융중심지 등에 해외사무소를 추가 설치한다. 현재 운영 중인 뉴욕, 런던, 싱가포르에 내년 샌프란시스코를 추가하는 것이다. 또한 금융시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기금운용 전용 서울 스마트워크센터를 신설 운영한다.손 팀장은 “대체투자 비율의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단기간에 인력을 큰 폭 확충하는 것이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아니다”며 “대체투자,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조직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은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27 I 김성수 기자
클룩·트래블로그 美·日·동남아 인기 액티비티 최대 14% 할인
  • 클룩·트래블로그 美·日·동남아 인기 액티비티 최대 14% 할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Klook)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이용객을 대상으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인기 해외 여행지 액티비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클룩에서 일본과 동남아 5개국(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현지에서 이용할 액티비티와 현지투어 상품을 예약한 후 60달러(USD) 이상을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9달러(USD)까지 1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사카 주유패스와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난카이 라피트 공항철도, 다낭 썬월드 바나힐,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나이아가라 폭포 일일 투어, 요세미티 1박 2일 VIP투어 등 전통적으로 수요가 높은 인기 액티비티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앱을 이용해 26개 통화를 환율 100% 우대 조건으로 환전하고 해외에서 무료로 인출·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시간 충전이 가능해 여행지에서 외화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기존 선불 충전금 ‘외화 하나머니’로만 사용이 가능했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에 신용결제 기능을 추가해 두 개의 결제 수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했다. 트래블로그 결제 프로모션 할인 혜택은 미국 달러(USD)로 결제 시 적용되며, 기간은 오는 11월 23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10.25 I 이선우 기자
기업대출 부실폭탄 막으려면
  • [목멱칼럼]기업대출 부실폭탄 막으려면
  • 기업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9월 말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50조원 이상 늘어났다. 일부 은행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비중을 6대4로 설정하기도 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웃돈다.가계대출 규제강화로 인한 풍선효과와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험이 낮은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영업을 강화해왔다. 바젤Ⅲ 도입에 따른 규제 강화 등으로 은행들은 신용위험 증가를 기피하고 이자수익 확보가 쉬운 대출영업을 통해 많은 이자이익을 창출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자 기업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늘어난 점이 맞물렸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국고채 발행물량이 급증하며 회사채 금리의 상승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대기업도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며 은행 기업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전통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위한 충분한 신용등급 확보가 어려워 은행을 통한 간접금융을 이용해왔다.문제는 고금리 여파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으로 기업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가계 주택대출보다 신용위험이 크다. 7월 말 기준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가계대출 연체율(0.36%)을 웃돌고 있다.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0.39%)보다도 높다. 외감기업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이자보상배율 1 미만) 한계 기업 비중이 약 16%로 지난해 대비 늘어난 점도 부실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물론 은행의 기업대출 영업 확대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자금 조달난을 겪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에 숨통을 열어줄 수 있다. 은행으로선 충분한 수준의 자본 확충과 대손충당금 적립이 전제돼 있다면, 높은 위험프리미엄에 따른 이자수익 확보를 바탕으로 영업비용 대비 영업수익 비율을 개선할 수도 있다. 영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하지만 은행의 기업대출은 신용보증기관의 보증 협력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대출심사 시 회계·재무정보 등 정량평가가 어렵다. 기업문화, 대표이사의 됨됨이 등 정성적 평가자료인 연성정보 확보도 쉽지 않다. 은행과 기업간 오랜 기간 관계를 쌓아야 하지만 대부분 은행들은 대기업과의 관계 형성에 집중하고 있다.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상황이 더 심각하다. 기업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은행에 비해 자본확충 수준이 낮고, 법적·감독정책 목적으로 요구되는 충당금 이상으로 실제 적립한 충당금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저축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집중은 저축은행 건전성 및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금융감독원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65조1000억원으로 총대출(109조3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은 5.76%로 가계대출(5.12%)보다 높아졌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6.35%)이 전체 기업대출 건전성을 악화시켰지만,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법인대출 연체율만 떼어놔도 5.45%로 가계대출 연체율보다 높다.결론적으로 은행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의 적정공급 한도를 관리하기 위한 규제지표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기업대출 부실에 대비하기 위한 더 많은 자본확충과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해야 한다.저축은행은 아직까진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지만 손실흡수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커버리지 비율)은 지난해 말까지 113.3%였으나 올해 들어 100% 아래로 떨어졌다. 충당금을 규제수준 이상(요적립액 대비 적립률 100% 이상)으로만 적립하도록 할 것이 아니라, 상황이 어렵더라도 보다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지도해야 한다.
2023.10.23 I 서대웅 기자
  • [사설]성큼 다가온 노인 맞벌이 시대, 양질 일자리 고민해야
  • 60세 이상인 부부 10쌍 중 3쌍은 맞벌이를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자가 있는 60세 이상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 비율이 31.1%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28.9%였으나 5년 만에 2.2%포인트 높아졌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70세가 넘어서도 계속 일하는 노인이 198만 2000명(2023년 9월 기준)에 달한다. 이들이 늙어서도 쉬지 못하는 이유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라고 한다. 과거 전통적 대가족 사회에서는 노부모의 부양은 자녀의 책임으로 인식됐으나 점차 핵가족화 하면서 국가의 책임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인식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연금 등 노인 복지제도의 미흡으로 아직까지는 국가가 노인들의 생계를 충분히 지원해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37.6%(2021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늙어서도 쉬지 못하고 생활 전선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 한국 노인들의 서글픈 현주소다. 그러나 일하는 노인들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일은 아니다. 궁핍한 노후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만 노인들이 일터에 계속 머무르는 것이 필요한 측면도 있다.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노인 노동력의 활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인구추계에 따르면 현재 3700만명대인 생산가능인구가 2040년에 가면 2800만명대로 줄어든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을 기록한 한국의 극심한 저출산은 향후 20년 동안 가용 노동력의 4분 1이 사라지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제는 물론이고 학교 군대 병원 등 사회 기반시설의 유지를 어렵게 할 것이다. 한국은 심각한 인구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감소 시대에 노인 노동력의 활용은 한국 경제와 사회의 지속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하지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단발성·저임금 일자리만 늘어나는 현실은 바로잡아야 한다. 노동력을 공급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 자신의 역량에 맞는 고정적이고도 연속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장년 근로자들의 일할 기회 확대를 위해 임금 체계의 과도한 연공성을 줄여나가는 등 노동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
2023.10.20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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