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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적자 행진 속 중장기적 접근 유효-키움
  • 파라다이스, 적자 행진 속 중장기적 접근 유효-키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파라다이스(034230)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25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 2분기에 영업손실 27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인 VIP 모객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외국인 카지노의 특성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는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표=키움증권실제로 P-씨티 포함 전사 카지노 매출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515억원 대비 13.4% 감소했다. 2분기 VIP 입장객은 1만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지만, 드랍액은 4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로 개선됐다. 여기에 홀드율이 7.8%로 부진하며 카지노 매출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이남수 연구원은 “외국인 VIP 입국이 전무한 상황에서 카지노 실적은 로컬 VIP에만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에 의한 실적 변동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7월부터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돌입해 카지노 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오는 3분기에는 2분기 객실점유율 P-씨티 52%, 부산 72.8%와 비슷하거나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평균 객실단가는 성수기 시즌임을 감안하면 2분기 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비카지노 부문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호텔 부산 사무동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816억원 효과로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은 지속되고 있어 탑라인 개선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짚었다.다만 “국내 레저 수요 증가로 호텔 부문 매출이 회복되고 있고, 구조조정 등에 따른 비용 절감이 반영돼 영업 손실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며 “시장 정상화시 탄력적 회복을 기대하는 카지노 산업이지만 충분한 호흡을 갖고 중장기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1.08.12 I 이지현 기자
고교학점제서 전문가 교사 채용…학생 82% vs 교사 43% 찬성
  • 고교학점제서 전문가 교사 채용…학생 82% vs 교사 43% 찬성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외부 전문가를 기간제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학생들은 찬성한 반면 교사들은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려면 기존 교원 외에도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교사들 중 42%만 이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 재검토 및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의 고교학점제 학생·학부모·교사 인식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6일부터 28일까지 고교생 984명, 학부모 1205명, 교사 1427명 등 총 36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고교학점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학생 83.6%, 학부모 81.2%가 공감했다. 교사는 77.5%만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특히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논의 중인 외부 전문가 활용에 대해선 학생과 교사 간 입장이 갈렸다. 학생 81.6%와 학부모 77.3%는 학교 밖 전문가 활용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교사는 42.9%만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교사 중 47.9%는 박사학위를 가진 교육 경력자에 한해서만 수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가피하게 외부전문가를 기간제교사로 채용하더라도 엄격한 자격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고교학점제는 적성·진로에 따라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이수한 뒤 학점이 누적되면 졸업하는 제도다. 현 초등학교 6학년이 고1이 되는 2025년 전체 고교에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진로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교사들 외에도 외부 전문가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교사 중 절반 이상은 이에 공감하지 않았다. 공통·선택과목에 대해서도 학생(54.8%)·학부모(56.0%)는 선택과목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교사는 46.5%가 지금보다 공통과목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공통과목은 1학년 때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듣는 과목(국어·영어·수학·한국사 등)을 의미하며, 선택과목은 학생 진로에 따라 개설되는 과목이다. 외부 전문가 채용은 선택과목에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교사들은 외부 전문가 채용 가능성이 높은 선택과목보다 기존 교사들이 담당하는 공통과목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고 본 것이다. 한편 평가원은 오는 11일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논의를 위한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선 학생·학부모·교사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10 I 신하영 기자
벌써 '절반' 짐쌌다…모두투어, 희망퇴직 이어 권고사직 단행
  • 벌써 '절반' 짐쌌다…모두투어, 희망퇴직 이어 권고사직 단행
  • 모두투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제로(0)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결국 1000여명의 직원 중 40%를 구조조정했다. 지난 6일에는 직원 10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최종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가 희망퇴직에 이어 권고사직을 단행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노사간 협의를 통해 대상자 100명 내외를 선정, 지난 6일 최종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차에 걸쳐 270여명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데 이어어, 이번 조치로 전체 직원 약 1000명 중 약 40%에 달하는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셈이다. 모두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제로(0)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리해고 전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조직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권고사직 대상자들은 근속연수가 높거나 인사평가 등을 고려해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주 금요일(6일) 권고사직 대상자 100여명에게 최종 통보를 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당사자의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권고사직의 조건은 희망퇴직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말 모두투어 사내공지를 통해 희망퇴직자들에게는 희망퇴직 위로금을 비롯해 전직지원금, 자녀학비지원금 신청 등을 받는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근속 연수에 따라 늘어나고, 근속 연수는 20년까지 인정돼 최대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줄어든 인건비는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당초 모두투어는 9월까지 전 직원 휴직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었지만, 갑자기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등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이유는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다는 것”이라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여행 수요 회복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두투어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9월까지 무급휴직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모두투어는 연간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비 81.6% 급감한 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달아 올 1분기에도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직원 대부분이 휴직 상태지만, 무급을 유지하고 고용유지를 하는 것에 회사와 직원들 모두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모두투어 관계자 는“앞으로 최소한 2년 이상은 여행 수요가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휴직자들도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조금씩 복귀 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1.08.10 I 강경록 기자
회사채 비수기 효과 톡톡…이마트 수요예측에 1.2조 ‘뭉칫돈’
  • 회사채 비수기 효과 톡톡…이마트 수요예측에 1.2조 ‘뭉칫돈’
  • △사진 이마트[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마트(139480)가 4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서 흥행에 성공했다. 애초 모집액의 3배 넘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이마트(신용등급 AA0, 안정적)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2100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애초 모집금액은 4000억원으로 3배 넘는 자금이 몰렸다.수요예측에서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6100억원, 5년물 2000억원 모집에 5100억원, 7년물 500억원 모집에 900억원이 모집됐다. 특히 7년물의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운데 사회적 채권(Social Bond)으로 발행된다. 발행금리 밴드는 3년·5년·7년물 모두 이마트 동일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금리의 -20bp~+2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지난 3일 기준 이마트 회사채 3년물 개별민평은 1.816%이며 5년물과 7년물은 각각 2.045%, 2.254%다. 이마트 회사채 3년물은 0bp, 5년물은 4bp에, 7년물은 9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크레딧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7년물이 매력이 없는 상황이라 오버 발행됐다”며 “다만 완판을 넘어서 기관투자가 자금이 대거 들어온 점을 고려하면 흥행에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방침이다. 조달된 자금은 삼성전자 등 913개 업체(3127억원), LG전자 등 50개 업체(321억원), CJ제일제당 등 108개 업체(1572억원) 상품대급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상품대금(747억원) 지급주기 단축에도 쓰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마트 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해 회사채 시장 비수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평가한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이마트가 지난해 ‘AA+’를 반납한 뒤 ‘AA0’로 떨어졌고 추가적인 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해서는 아직 부정적 시각이 여전하다”며 “반기보고서 제출로 회사채 시장이 비수기인 점이 맞아떨어지면서 관심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형태 변화로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의 이익 창출력이 저하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나마 이마트가 최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을 확대(50%→67.5%)하기로 하면서 지분법 자회사에서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 영업이익이 추가로 합산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 등으로 투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스타벅스 연결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이익 증가가 투자 부담을 다소 덜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 인수(약 4743억원),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 인수(약 3조4000억원)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마트가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올해로 두번째다. 이마트는 지난 4월에도 증액발행을 통해 6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4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1조900억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증액발행하면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만 이마트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조달하게 된다.
2021.08.04 I 박정수 기자
완성차업계, SUV 전성시대‥"전통강자 세단 턱 밑 추격"
  • 완성차업계, SUV 전성시대‥"전통강자 세단 턱 밑 추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레저용 차량(RV)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UV는 기세를 몰아 전통 강자인 세단을 넘보고 있다.◇차박 열풍 등에 힘입어 SUV판매량 증가3일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따르면 올해 1~7월 내수 판매는 총 68만7835대(제네시스 브랜드 제외)로 집계됐다. 이중 세단(아반떼·K3·쏘나타·K5·그랜저·K8·K9) 판매량은 23만1801대를 나타냈다. SUV(베뉴·쏘울·니로·스토닉·코나·셀토스·투싼·스포티지·싼타페·쏘렌토·팰리세이드·모하비·아이오닉5·넥쏘) 판매량은 22만2324대였다.세단과 SUV 모델의 판매량 격차가 불과 9477대다. 2019년과 2020년과 세단과 SUV의 판매량 격차가 각각 2만816대와 5만420대였던 점에 비춰보면 올해 두 모델의 격차는 빠른 속도 좁혀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 등을 고려하면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SUV 인기는 잇따른 신차 출시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차박(車泊·차에서 잠자고 머무르는 여행) 열풍 등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SUV 판매량을 견인하는 모델은 투싼·싼타페·셀토스·쏘렌토로 이들 모두 지난해 출시된 신차 라인업들이다. 아울러 20·30세대의 첫차 대명사가 준중형 세단에서 넓은 트렁크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용성을 장착한 소형과 준중형 SUV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SUV 강세 현상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첫 SUV인 GV80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1월 GV70까지 선보이며 라인업 확장에 힘을 쏟았다. SUV 라인업을 갖춘 후 제네시스 판매량은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8만4660대로 이 가운데 SUV 점유율은 47.5%에 달한다.◇하반기도 SUV 신차 출시 줄이어완성차업계는 하반기에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완성차업계는 SUV중심으로 한 신차 출시를 계획 중이다. 제네시스가 올해 하반기 내 SUV 세 번째 라인업인 GV60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2024년까지 전용 전기차 3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첫 번째 모델로 SUV를 바탕으로 한 크로스오버유틸리치차량(CUV)인 아이오닉5를 선택했다. 현대차는 2024년에 대형 SUV 아이오닉 7을 선보인다.이 밖에도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003620), 르노삼성 역시 구원투수로 각각 트레일블레이저, 렉스턴, XM3 등 SUV 모델을 선택하는 등 완성차 신차 라인업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SUV 판매 증대는 회사의 수익으로도 이어지고 있어 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조 8860억, 1조4872억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SUV”라며 “SUV는 세단에 비해 수익성도 높아 현대차와 기아는 SUV 판매량 증대에 따라 높은 영업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8.03 I 송승현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매출액 922억원…'사상 최대'
  •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매출액 922억원…'사상 최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2분기째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다시 썼지만 헝가리 전지박 공장 운영비 부담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8% 증가한 922억원, 당기순이익은 49.2% 줄어든 3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솔루스첨단소재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1분기보다도 4% 더 늘어나며 2분기째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배터리(이차전지)와 5세대 이동통신(5G)·항공우주 등에 들어가는 동박을 만드는 전지박사업부문에서 매출액이 성장한 덕분이다. 전지박사업부문 2분기 매출액은 58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헝가리 전지박 공장 관련 운영비가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자소재·바이오사업본부로 구성된 첨단소재사업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매출액 339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자소재사업본부에서 LG디스플레이 TV 공급망에 진입하고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도 증가하면서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바이오사업본부에서도 세라마이드 소재 판매가 증가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1공장의 전지박 매출액 증가 △5G 기술 기반 장비·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고수익 동박 수요 증가 △전자소재 아이템 다각화 및 고객사 다변화 △화장품 및 원료 의약품 소재의 해외 매출액 확대 등 4개 전 사업본부의 고른 매출액 성장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솔루스첨단소재
2021.08.03 I 경계영 기자
현대차, 인도 진출 25년만에 본사 사옥 준공
  • 현대차, 인도 진출 25년만에 본사 사옥 준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 진출 25년 만에 현지에 독립적인 법인 본사 사옥을 완공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7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에서 법인 본사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현대차 인도법인이 27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루그람에서 본사 신사옥 준공식을 했다. (사진= 연합뉴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가 처음으로 인도에 독립 본사 사옥을 건설한 것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그간 뉴델리에서 다른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다.2018년 착공한 이 사옥은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6층짜리 건물로 34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400㎡ 규모의 대형 식물벽, 5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옥상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에코 설비를 갖춘 첨단 건물이다.또 대기오염이 심각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외부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는 공조 설비도 구축됐다.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워크 공간이 마련하는 등 내부 공간도 혁신적으로 설계했다. 이날 준공에는 마노하르 랄 카타르 하리아나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현대차는 1998년 9월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23년 만에 누적 1000만대 생산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27만704대로 마루티스즈키(73만6천816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21.07.27 I 장영은 기자
농협금융지주 올 상반기 순익 1.3조원..전년比 41%↑
  • 농협금융지주 올 상반기 순익 1.3조원..전년比 41%↑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8% 증가한 1조2819억원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자·비이자 이익의 지속적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등에 따라 40%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룹내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4조165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 이익은 1조1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6% 늘었다. 이중 수수료 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한 9837억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114.7% 증가하며 8981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101.7% 증가한 5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NH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이외 NH농협생명 982억원, NH농협손해보험 573억원, NH농협캐피탈 583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손익기여도를 높였다.한편 농협금융은 22일 손병환 회장, 지주 및 계열사 임원, 주요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의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화상회의로 진행됐다.22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10년의 성장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례없이 빠른 경영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 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과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2021.07.23 I 김유성 기자
MZ세대는 달랐다…“저작권·미술품 이어 한우까지"
  • MZ세대는 달랐다…“저작권·미술품 이어 한우까지"
  • 뱅카우 수익 흐름 이미지. (이미지=뱅카우)[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직장인 홍모(32)씨는 올해 초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만 입고 만 쓰디쓴 경험을 했다. 그렇지만 또래 친구들 대부분이 주식·가상화폐뿐 아니라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에 투자를 하고 있고, 홍씨도 ‘월급만으론 자산을 늘릴 수 없다’고 생각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했다. 그가 선택한 투자 상품은 바로 한우다. 그는 “소액으로도 가능하고 실물자산이다 보니 안전하다고 생각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가 금융업계 재테크 판도를 확 바꾸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 MZ세대가 재테크시장에 뛰어들면서 최근에는 음악 저작권, 미술품은 물론 한우같은 가축까지 기성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한 새로운 투자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뱅카우, 1·2차 펀딩…투자 비중 MZ세대에 몰려홍씨가 투자한 상품인 한우 자산 플랫폼, 뱅카우의 경우 지난 5월 31일과 지난 7일 선보인 1·2차 펀딩에서 MZ세대의 투자 금액과 비율이 여느 세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뱅카우는 농가(생산자)와 일반 투자자(소비자)가 한우에 공동 투자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뱅카우를 통해 투자자가 송아지를 취득하면, 농가가 대신 사육한다. 2년 후 송아지가 한우 성체로 자라면 경매를 통해 한우 자산을 현금화한다. 이 대금을 투자자와 농가가 투자 비율만큼 나눠 갖는 구조다. 그간 한우는 보통 100~3000마리 단위로 사육이 이뤄져 최소 10억~3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필요했지만, 뱅카우는 약 4만원으로 6~7개월의 송아지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한 1차 펀딩에 참여한 MZ세대는 81.6%(115명)에 달했다. 금액 비중도 MZ 세대가 79.6%를 차지하며 여느 세대를 압도했다.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2차펀딩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졌다. 1504명이 참여한 해당 펀딩에서 2030세대 인원수는 전체 비중의 73.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전체 금액의 80.2%가 MZ세대로 부터 나왔다.뱅카우를 운영하는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우투자 같은 시스템 투자를 만들어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하고 있다”며 “유동성이 투기적인 시장이 아닌 생산적 시장으로 유입돼 가치를 재배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뮤직카우 이미지(이미지=뮤직카우)◇음악저작권·미술품 분야 투자서도 MZ세대 ‘강세’MZ세대의 이 같은 투자 흐름은 음악저작권 및 미술품 투자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음악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가 대표적이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이용자 수가 약 5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MZ세대라 할 수 있는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36%, 34%로 총 70%에 이른다. 뮤직카우는 매달 곡의 저작권 지분을 경매로 판매하면 이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자체 플랫폼 내에서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의 방법으로는 매월 보유 지분만큼 정산받는 저작권료 수익과 이용자 간 거래를 통한 매매 차익 등 두 가지다.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에서도 MZ세대의 투자 관심은 뜨겁다. 미술품 공동 구매는 그림 원본은 그대로 둔 채 수백 수만 조각으로 나눠 소유권을 갖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해당 플랫폼 업체가 경매에서 낙찰 받은 작품 등에 수수료를 더해 가격을 산정한다. 이후 홈페이지에서 펀딩을 시작하며, 관심 있는 투자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조각을 구매하면 되는 방식이다. 예컨대 한 작품의 가격이 2000만원 이하면 조각 금액이 10만원 이며, 2000만원 이상이면 조각도 10만원을 웃돈다. 플랫폼의 평균 수익률은 18~23% 수준이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한 투자 세대 비중을 보면 30대와 20대가 약 29%, 25%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실속형인 MZ세대들이 예적금보다 투자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높은 이색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뱅카우 펀딩 참여 성비, 나이 비중. (표=뱅카우)
2021.07.23 I 황병서 기자
제도권 진입 속도 'P2P금융'…대환대출 플랫폼 올라타나
  • 제도권 진입 속도 'P2P금융'…대환대출 플랫폼 올라타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계가 제도권 금융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 최초로 P2P 금융만을 다루는 법인 ‘온투법(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국내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데 이어, 국내 시중은행 등과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겨뤄볼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할 경우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당국이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연 8~16% 중금리 대출에 주력해온 온투업계 입장에서는 중·저신용자를 끌어들일 좋은 기회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P2P업체들을 지원할 법정 협회인 온투협회가 최근 금융당국에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온투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의사 정도를 간단하게 밝힌 상태”라며 “건의문을 전달한 것은 아니지만 온투업계가 다양한 모집 채널 확대나 신용대출 등 중금리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보니, (대환대출 플랫폼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위해 다양한 업권을 소개받을 수 있는 기회로 좋을 것 같아 나름의 의견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식적으로 건의문을 전달할 시기와 관련해서는 은행권의 진행 여부 등을 고려해 전달할 예정이라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국내 은행사들이 대환대출 플랫폼의 참여 여부를 놓고 금융 당국과 조율에 있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지금 시점에서 P2P업계가 당장 금융당국에 요청하는 것은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환대출 플랫폼 방식.(이미지=금융위원회)금융위가 오는 10월 도입할 대환대출 플랫폼은 기존 대출상품에서 금리가 더 낮은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대출상품 이동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금융소비자가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의 대출 상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한눈에 비교하고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금융결제원의 계좌통합관리시스템(어카운트 인포)과 같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여러 금융기관 간 대출상품 이동을 중개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앱에 참여하는 금융사들은 기존 3~4%에 달하는 대출모집인 수수료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발생해왔던 법무사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대환대출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낮아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채널확보와 자산확장이 시급한 P2P 업체 입장에서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는 금상첨화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온투법 심사를 마친 업체를 중심으로 중금리 대출 확대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렌딧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출과 투자를 연계하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로 국내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8퍼센트는 고금리를 중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집중공급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가계부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온투법을 통과한 P2P업체들 입장에서는 자산확장이 시급한 곳이니 출혈경쟁과 잠식 우려에도 불구하고 진입하는 것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온투법 적용을 마친 업체들을 중심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알릴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예금자보호가 여전히 되지 않는 측면은 여전히 숙제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대환대출 플랫폼의 구축을 놓고 은행업계와 핀테크 업계 등 주축 참여자 간의 온도 차가 극명한 상황이어서 온투업계 참여로 당장 이어지기까지는 난망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은행권은 핀테크 업체들의 과도한 수수료 요구에 반발해 독자적인 대출 비교 플랫폼을 추진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최근 은행권 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플랫폼 구축은 은행이 결정할 문제라고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융위 또한 온투업계의 플랫폼 참여와 관련해 아직 계획을 해 본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투업계 참여 의사 타진과 관련해서 들어본 적 없으며, 계획도 없다”라고 말했다.
2021.07.22 I 황병서 기자
우리종금 2Q 순이익 270억원..전년비 50% ↑
  • 우리종금 2Q 순이익 270억원..전년비 50% ↑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종금(010050)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270억300만원이라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353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외형 확대로 총자산은 전년대비 0.6조원 증가한 4.9조원을 달성했고, IB부문에서는 지난 4월에 1조 6000억원 규모의 대형딜을 주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수수료수익이 289억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OA, ROE는 각각 1.8%, 16.2%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67%로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증권사 출신 IB 총괄 부사장을 영입하고, 상반기에만 전문인력 등 35명을 채용하며 IB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상반기 NPL(Non Performing Loan)사업에서는 1금융권 매각 NPL 입찰을 확대해 시장점유율 10.1%를 달성했다. 채권사업에서는 신용보증기금 등의 P-CBO(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 발행에 다수 참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같은 고공행진 속에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34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IR(investor relations)미팅, NDR(Non-Deal Roadshow) 등을 실시해 최근 주가는 작년말 대비 약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영업 활성화는 물론, 내부통제, IT시스템 등 관리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잘 이겨내고 좋은 실적을 달성해 내년에도 주주분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1 I 김유성 기자
에너지 효율 '끝판왕' 삼성·LG전자…'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석권(종합)
  • 에너지 효율 '끝판왕' 삼성·LG전자…'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석권(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자제품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갤럭시 북 프로 360‘, ’솔라셀 리모컨‘.(사진=삼성전자)◇삼성·LG 제품, 에너지 효율 ‘최고상’ 등 휩쓸어20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하는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어진다.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와 ‘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가 선정됐다.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는 열교환기와 팬 등 주요 부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매 사이클을 최적 설계해, 올해 출시된 10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평균 26%, 난방효율을 평균 34% 향상시켰으며, 무풍 기술 등을 통한 저탄소 배출 구현으로 한국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12㎏ 용량과 고효율을 모두 갖춰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고객에게 제격이다. 이 제품은 기존 10㎏ 용량 모델 대비해 세탁시간은 19% 단축됐고 에너지 사용량과 물 사용량은 각각 41%, 29% 줄었다.삼성전자는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상에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솔라셀 리모컨 △에너지 위너상에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 제품이 선정됐다.특히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0개 국가에서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16개 환경마크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에너지대상에 선정된 LG 트롬 세탁기 씽큐, LG 나노셀 TV (사진=LG전자)◇LG전자,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LG전자는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총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LG트롬 세탁기 씽큐와 함께 나노셀 TV는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나노셀 TV는 광효율과 색재현율을 높인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다. LG전자는 부품 통합, 저전압 기술,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기술 등을 적용해 지난해 출시한 동급 모델 대비 소비전력을 56% 줄였다.이밖에도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CO2저감상 및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에너지효율상, 인공지능 3.0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은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또 에너지위너상에는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디오스 빌트인타입 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이 선정됐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품의 본질인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가전명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0 I 배진솔 기자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으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3년 연속 최고상
  •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으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3년 연속 최고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포함해 총 8개 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갤럭시 북 프로 360’, ‘솔라셀 리모컨’.(사진=삼성전자)‘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하는 상으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수여된다.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가 선정, 삼성전자는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이 밖에 △‘에너지 효율상’에는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솔라셀 리모컨’ △‘에너지 위너상’에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 제품이 선정됐다.최고상을 받은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는 열교환기와 팬 등 주요 부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매 사이클을 최적 설계해, 올해 출시된 10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또 삼성전자는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평균 26%, 난방효율을 평균 34% 향상시켰으며, 무풍 기술 등을 통한 저탄소 배출 구현으로 한국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에너지 효율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히트펌프와 건조 제어에 고효율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해당 제품은 360도 에어홀에서 풍부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빨래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마지막 헹굼 물의 가열 온도를 낮춰 에너지 사용량을 5% 절감했다.‘에너지 기술상’을 받은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모터 효율 개선과 디스플레이 자동 절전모드를 통해 대기전력을 66% 줄였다. 2021년형 QLED TV에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은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기존 리모컨 대비 소비전력을 80% 이상 절감했다.또 ‘에너지 위너상’에 선정된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0개 국가에서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16개 환경마크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품별 에너지 효율 향상 전략을 수립·적용 중이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3억 100만 톤 감축했다.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1.07.20 I 신중섭 기자
코로나에 스티로폼쓰레기 넘쳐…이물질 묻어 ‘작업 이중고’
  • 코로나에 스티로폼쓰레기 넘쳐…이물질 묻어 ‘작업 이중고’
  • 안산 재활용선별센터에 쌓여 있는 스티로폼 쓰레기.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인천·경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상품 배달이 많아져 가정의 스티로폼 쓰레기 배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재활용선별센터에서는 늘어난 스티로폼 쓰레기의 재활용을 위한 이물질 제거 작업량도 덩달아 증가했다.19일 인천·경기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독주택·다세대주택에서 배출하는 스티로폼 쓰레기량이 늘어났다.안산시는 2019년 816.9t의 스티로폼 쓰레기를 수거했고 지난해 921.6t으로 수거량이 늘었다. 올해는 1~6월 수거량이 530.2t으로 지난해 동기 439.2t보다 91t 증가했다.인근 지자체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김포시는 2019년 수거량이 126.8t이었고 지난해 177.1t으로 늘었다. 올 1~6월에는 80.1t을 수거했다.인천 서구는 2019년 105.7t이었던 수거량이 지난해 171.8t으로 증가했다. 올 1~6월은 83.8t으로 지난해 동기간 76.1t보다 7.7t 늘었다.스티로폼 쓰레기 수거량이 많아진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품 배달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지자체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인터넷 구매를 많이 해 택배, 음식 배달 용 상품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 배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자체가 관리하는 재활용선별센터나 재활용품수집소에서는 스티로폼 반입 증가로 인한 재활용 처리작업량이 늘었다. 센터에 반입된 스티로폼이 증가하면서 테이프나 운송장(라벨지)이 붙어 있는 물량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안산 재활용선별센터에서 안산도시공사 직원들이 스티로폼 쓰레기에서 테이프, 운송장 등을 떼어내고 있다.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안산도시공사 재활용선별센터 직원들은 하루 최대 처리용량인 3t에 육박하는 스티로폼을 재활용하면서 애를 먹고 있다. 스티로폼 반입량이 늘어나 선별작업이 많아진 데다 테이프 등의 이물질이 붙은 스티로폼이 증가해서다.공사 직원들은 혼합재활용품에서 스티로폼을 골라내고 테이프와 운송장을 떼어낸 뒤 감용기를 이용해 인코트(재활용품 원료)로 만들고 있다. 인코트는 액자틀, 타일, 완구,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공사 관계자는 “스티로폼 반입량이 늘어나 재활용작업이 힘들어졌다”며 “12명의 직원이 스티로폼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테이프 등을 떼어내고 있다. 하루에 처리하지 못한 스티로폼은 작업장 한쪽에 쌓아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안산 재활용센터로 반입된 스티로폼의 30% 정도에는 테이프 등의 이물질이 붙어 있다”며 “스티로폼 처리 불능이라는 대란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스티로폼 배출 시 테이프, 라벨지, 음식물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음식물이 많이 묻어 제거하기 어려울 때는 종량제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포와 인천 서구에서도 스티로폼 이물질 부담이 커졌다. 김포시 재활용품수집소 관계자는 “반입된 스티로폼의 절반 정도는 테이프 등이 붙어 있다”며 “이물질이 묻은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07.19 I 이종일 기자
5월 전기 승용차 배터리 시장선 LG엔솔 1위
  • 5월 전기 승용차 배터리 시장선 LG엔솔 1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기 버스·트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 세계 79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 승용차 배터리 탑재량은 19.7GWh로 전년 동월 대비 232.5%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1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CATL을 제치고 점유율 28.7%(탑재량 전년 동월 대비 270.0% 증가한 5.7GWh)로 1위에 올랐다.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탑재량이 각각 1.0GWh, 0.9GWh로 5·6위를 기록했다. 이들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8.6%에 달했다. 이들 3사는 각사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 모델 판매가 늘면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Y와 폭스바겐 ID.4, 스코다 ENYAQ 등이, 삼성SDI는 피아트500과 아우디 E-트론 EV 등이,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EV와 현대 아이오닉5 등이 각각 판매 증가된 데 따라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중국 배터리 제조사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CATL의 전기 승용차 배터리 탑재량은 지난해 5월보다 259.4% 증가한 4.8GWh로 LG에너지솔루션과 불과 0.4GWh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BYD와 CALB, 궈쉬안은 탑재량이 각각 1.4GWh, 0.7GWh, 0.3GWh로 4, 7, 9위에 올랐다. 이들 모두 탑재량 증가율이 200%를 웃돌았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의 배터리 탑재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7.4% 늘어난 3.3GWh로 3위에 그쳤다. 증가율이 시장 평균치를 밑돌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월 24.8%에서 올해 5월 16.0%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올해 1~5월 세계 전기 승용차 배터리 사용량은 81.6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8.9% 증가했다. CATL이 배터리 사용량 22.1GWh로 1위에 오르긴 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사용량 21.7GWh로 바짝 뒤쫓았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나란히 5, 6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들어 중국 배터리사가 커지는 중국 시장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면서 향후 국내 배터리 3사가 더욱 압박 받을 수 있다며 국내 3사엔 기초 경쟁력 강화와 성장전략 정비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1.07.19 I 경계영 기자
4차 대유행 속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 첫 날 강세로 마무리
  • 4차 대유행 속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 첫 날 강세로 마무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씨젠(096530)을 뛰어넘어 새 코로나19 진단키트 대장주이자, 하반기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나쁘지 않은 신고식을 치렀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시초가 대비 7.02%(4000원) 오른 6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2000원) 대비 약 9.6%(5000원) 높은 5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장중 한때 6만6700원까지 올랐지만 오름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6조2996억원으로, 기존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4조318억원)을 뛰어넘어 새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이날 개인들은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하루 동안 개인은 18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39억원, 기관은 1287억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냈다. 다만 당초 낮았던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선방에 성공한 셈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그간 시달려왔던 ‘고평가 논란’에 비해 성공적으로 증시 첫 등장했다. 회사는 당초 6월 상장을 목표로 지난 5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이에 두 번째 정정에서는 공모가 희망 밴드를 기존(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 낮춘 4만5000~5만2000원으로 수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비교 기업으로 씨젠뿐만이 아니라 진매트릭스(109820), 랩지노믹스(084650) 등 몸집이 다소 작은 진단키트 전문 기업들을 추가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4차 대유행은 회사의 상장 과정에서는 기대감을 유지하게끔 한 요소로 작용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8~9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274.0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31조9121억원이다.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만큼 막바지 개인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010년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스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현장진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단 통합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인해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약 1조 1800억원, 영업이익 약 576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 6900억원)의 약 70%를 단 한 개 분기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당초 회사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공모가를 첫 공모가(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 가량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평가 논란’이 있어왔지만, 회사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4차 대유행 속에서 무난히 증시에 안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대어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뀌자 이날 씨젠(096530)을 포함, 기존 중소형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씨젠(096530)은 6.54% 내렸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자가진단키트 약국 등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던 휴마시스(205470)는 11.50%나 급락했다. 엑세스바이요(-10.08%), 앤디포스(238090)(-8.16%), 수젠텍(253840)(-7.13%), 진매트릭스(109820)(-7.12%)등도 약세를 보였다.
2021.07.16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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