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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통합위, '모두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정책 발표
  • 대통령 직속 통합위, '모두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정책 발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5일 ‘모두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안은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사회·문화분과위원회가 지난해 8월부터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및 현장 활동가 등과 함께 논의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국민통합위원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 및 참여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장애·세대·주거지역 등에 따른 문화누림 양극화는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은 아직 부족하며, 장애인 편의시설·보조기구 등이 충분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고, 세대별 문화·예술 관람률은 △20대 90.6% △30대 81.6% △60대 30.3% △70세 이상 14.8%로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연간 개최되는 공연·전시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열리며, 전국 3000여개의 문화기반시설 중 3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이에 국민통합위원회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4가지 정책으로 △무장애(Barrier Free) 문화·예술 환경조성 △노인복지시설 등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 확대 △공연·전시 공간 확충 및 지역 간 문화·예술 연계·교류 확대 △상생하는 OT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국민통합위원회 측은 “공연장의 경우 법령에 따라 전체 좌석의 1% 이상을 휠체어석으로 설치하고 있으나, 실제 판매를 하지 않거나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사례가 많아 휠체어석 판매 의무화와 온라인 예매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한다”며 “경로당·노인교실 등을 통해 단순 ‘관람’보다는 고령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폐교·폐공장 등 유휴공간을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대도시 국공립 문화시설에 지역 작품 공연·전시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OTT 콘텐츠 특화 산·학 연계 현장실습을 확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조율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김한길 통합위원장은 “문화적 공감대 확산은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3.05 I 권오석 기자
텀블러 온도 최대 17도 차…보온·보냉 '써모스'가 뛰어나
  • 텀블러 온도 최대 17도 차…보온·보냉 '써모스'가 뛰어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YMCA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텀블러 13개 제품에 대해 주요 품질과 성능, 사용편의성,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보온·보냉 성능, 사용 편의성 등이 제품별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텀블러 마개 구조.(사진=서울YMCA)이번 시험 대상제품은 준밀폐형인 클립형 텀블러(글라스락), 퓨어텀블러(락앤락), 미르 커뮤터컵(블루보틀), SS 엘마 블랙 텀블러(스타벅스), 고진공 텀블러(스탠디)와 밀폐형인 스포티 핸들 텀블러(글라스락),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락앤락), 데이오프 텀블러(블루보틀), 블랙앤골드 스탠리 보온병(스타벅스), 고진공보틀(스탠리), 캐리루프 텀블러(써모스), 투썸SS멀티텀블러(투썸플레이스), 레더스트랩 텀블러(할리스) 등이다. 먼저 보온·보냉 성능은 24시간 경과 후 보온 온도는 밀폐형 31.3~48.6도, 준밀폐형 22.5~26.2도로 밀폐형 전 제품이 높게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밀폐형에서는 ‘써모스(캐리 루프)’, ‘블루보틀(데이오프)’, ‘할리스(레더 스트랩)’, ‘락앤락(메트로 투웨이)’ 제품이, 준밀폐형은 ‘스탠리(고 진공 텀블러)’, ‘락앤락(퓨어텀블러)’ 제품의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보냉 성능 또한 밀폐형은 12.8~16.8도, 준밀폐형 19.3~20.3도로 밀폐형이 높았고, 제품별로는 ‘써모스(캐리 루프)’, ‘투썸플레이스(투썸SS 멀티텀블러)’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시험 환경은 텀블러 내부에 일정 온도(보온 95도, 보냉 4도)의 물을 넣고 마개를 닫은 후 실온에서 24시간 후 물 온도를 측정했다. 밀폐력, 그립감, 결로현상, 휴대용이성, 세척용이성 등 5가지 사용 편의성에 대한 사용자 평가 결과는 밀폐력, 그립감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했지만 세척용이성과 휴대용이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적으로 밀폐형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세척용이성은 준밀폐형이 더 높았다.마개, 패킹, 몸체 소재별 유해 물질 검출 여부, 표면 페인트 중금속 등 확인 결과 전 제품이 안전성 기준을 만족했다. 스테인리스 제조 시 사용하는 연마제의 경우, 일부 제품에서 세척 전 연마제가 묻어나왔으나 세제와 식용유를 사용하여 세척한 후에는 잔류하지 않았다. 서울YWCA 관계자는 텀“블러 제품 구매 전에는 제품의 유형에 따른 성능과 편의성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하고, 구매 후에는 장기간 재사용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소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자료=서울YMCA)
2024.03.05 I 강신우 기자
비트코인 연일 상승세…6만8000달러 선도 깨졌다
  • 비트코인 연일 상승세…6만8000달러 선도 깨졌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8000달러 선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미국 등 해외 주요기관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힘을 받아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8.16% 상승한 6만8324달러를 기록했다. 오전 8시 4분께 6만8000달러 선을 처음 넘어섰고 지속 상승세를 보이는 모양새다.비트코인은 지난 4일 오후 5시 25분께 원화마켓에서 9020만6000원을 돌파하며 국내 신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전고점인 9000만원 선을 찍은 지 4일 만이다. 다만 같은 시간 비트코인의 글로벌 평균 가격은 6만5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알트코인들의 시세도 오르고 있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05% 상승한 36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상위권 알트코인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1.63%, 3.94% 오른 133달러, 0.6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5100만 달러로 5.88% 증가했다.미국 기관들의 매수세가 시장에 강하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크립토댄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발생하며 비트코인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큰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건 기관 또는 고래 투자자 밖에 없다”고 말했다.코인베이스는 미국 대형 기관들이 주로 이용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란 비트코인 가격이 일반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바이낸스 거래소보다 코인베이스에서 더 높게 잡혔고, 코인베이스에서 매수세가 많다는 것을 말한다.미 매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등장 이후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먼트 등을 통해 순유입된 금액은 73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2024.03.05 I 최연두 기자
'2015년 AL MVP' 도널드슨, 13년 빅리거 생활 접는다...은퇴 선언
  • '2015년 AL MVP' 도널드슨, 13년 빅리거 생활 접는다...은퇴 선언
  • 2015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조시 도널드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베테랑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38)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도널드슨은 5일(이하 한국시간) 전 메이저리거 션 케이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나타냈다.도널드슨은 “오늘은 슬프지만 행복한 날이기도 하다. 내가 평생을 바쳐온 야구에서 은퇴를 선언하는 날이다”며 “더이상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없어 슬프지만 가족과 함께 있고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맞이하게 된 것은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도널드슨은 지난 13시즌 동안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3루수로 이름을 날렸다. 2023시즌까지 통산 1384경기에 출전해 타율 .261, 1310안타, 279홈런, 816타점을 날렸다.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도널드슨의 최전성기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활약한 토론토 시절이었다. 토론토에서 뛴 3년 동안 무려 111홈런 298타점을 퍼부었다. 특히 2015년 타율 .297, 41홈런, 123타점, 122득점으로그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했다.이후에도 꾸준히 장타자로 이름을 떨친 도널드슨은 2020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계약기간 4년, 총액 9200만달러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네소타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22시즌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양키스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방출됐다.도널드슨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17경기 출전, 타율 .169, 3홈런, 11타점에 그치면서 부활에 실패했다.도널드슨은 인터뷰에서 “올해도 오프시즌 초반에는 선수 생활을 계속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내게 딱 맞는 팀을 찾지 못했다”며 “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완벽한 상황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상황이 그렇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2024.03.05 I 이석무 기자
"너, 맛 좀 볼래?" 성시경 한마디에…매출 337% 뛰었다
  • "너, 맛 좀 볼래?" 성시경 한마디에…매출 337% 뛰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조대림은 자사의 고급 참치캔 ‘프리미엄참치’ 전 제품의 올해 2월 판매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337% 이상 신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연예계 대표 미식가로 유명한 가수 성시경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게 사조대림의 설명이다.이번 프리미엄 참치는 참치 통조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다랑어’가 아닌 고급 어종 ‘황다랑어’와 ‘날개다랑어’ 통살을 그대로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뚜껑을 열지 않아도 속을 확인할 수 있고 열 때 손을 다칠 염려도 줄인 ‘투명 안심따개’를 적용해 편의성도 강화했다.사조대림 프리미엄참치 광고 영상(사진=사조대림 유튜브 갈무리)특히 사조대림은 이같은 제품 경쟁력에 더해 성시경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광고 캠페인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봤다. 사조대림은 사조참치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소비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성시경을 모델로 기용했다. 그가 출연한 사조 프리미엄참치 광고는 감각적인 연출과 함께 영상 분위기와 대비되어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 코드까지 담아내 유쾌한 광고로 입소문을 타면서 광고 영상 전편 조회수가 총 816만건를 넘어선 상황이다.이후 이같은 관심이 수요로 연결되면서 올해 2월 사조대림의 프리미엄 참치 전체 판매량은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대비 337%, 전년동기대비 136% 신장하는 성과를 냈다.사조대림 ‘프리미엄참치’ 광고 모델인 가수 성시경.(사진=사조대림)사조대림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기 하기 위해 앞으로도 성시경과 함께한 다양한 광고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작한 사조 프리미엄 참치 광고 캠페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 확대로도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초등학생 85.8% 교육청 생존수영교육 '만족'
  • 경기도 초등학생 85.8% 교육청 생존수영교육 '만족'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생존수영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 생존수영교육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경기도 소재 초등학생 85.8%가 생존수영교육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교사와 학부모 역시 각각 87.6%, 81.6%가 만족했다.(사진=경기도교육청)학생 응답자의 85.8%가 ‘생존수영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답했고 ‘나는 물건의 도움 없이 10초간 물에 떠 있을 수 있다’와 ‘물에 자신감이 생기고 두려움이 사라졌다’ 물음에 각각 68.2%, 74.8% 가 ‘그렇다’고 답했다.이같은 결과에 대해 도교육청은 생존수영교육의 목적인 학생들이 수중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교사들은 92.2% 가 ‘생존수영 강사는 수영교육 교수 능력이 뛰어났다’고 응답했고 ‘생존수영 수업은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진행됐다’는 질문에 97.3%가 ‘그렇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학부모 77.4% 이상은 ‘생존수영 수업이 위기 상황에서 적용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답했다.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초등학생 25만8089명을 대상으로 234개 수영시설에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김상용 체육건강과장은 “지자체, 지역수영장과 협력해 생존수영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한 31개 지역 1343교 26만2627명 중 초등학생 5만7062명과 교사 4645명, 학부모 4만3116명이 응답했다.
2024.02.28 I 정재훈 기자
"의사 '1만명' 부족" 전망…의대 '2000명' 증원 이유
  • "의사 '1만명' 부족" 전망…의대 '2000명' 증원 이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들의 진료거부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현장복귀 가능성은 기약이 없다.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하고 전 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키로 했다. 보건의료 위기를 이유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의-정은 2번의 토론회를 했지만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논란의 핵심인 2000명 증원 배경을 짚어봤다.(그래픽 = 김일환 기자)◇ 왜 2000명 증원일까정부는 지난 6일 전국 의대 입학 정원을 3058명에서 내년부터 5058명으로 2000명 늘리겠다면서 보고서 3개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인 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 보건사회연구원 연구다. 의사단체는 3개 보고서 연구자들이 2000명 증원을 직접 제시하지 않고 다른 숫자를 제언했다며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참고한 보고서 저자인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와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00명이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10년 후 의사수가 1만~1만5000명이 부족하다는 전망은 3개 연구보고서의 공통점이었다”며 “정부도 근거가 없이 제시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홍윤철 교수는 2018년 연령별/성별 1인당 의료 이용량 기준, 장례 수요 추계를 통해 2035년 의사 1만816명이 부족할 거로 전망했다. 권정현 연구위원은 2019년 의료수요 유지를 가정할 때 미래 연령별 인구수를 적용해 2035년 의사 1만650명이 부족할 거라고 예측했다. 신영석 교수는 2010~2018년 의료이용량 증가를 기준으로 2035년 의사 9654명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연구위원은 “3명의 연구자가 개별 연구를 했는데 2035년에 의사가 1만명 정도 부족할 거라는 공통적 수치를 냈다”며 “연구자들은 점진적 증원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정책적 시계를 5년으로 잡고 2000명씩 늘려서 확충해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의 시간차이이지, 앞으로 의사가 부족할 전망은 같다라는 설명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도 “3개의 보고서의 공통점은 앞으로 의사수가 1만명이 부족할 거라는 점”이라며 “(정부는) 현재도 의사가 5000명 정도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면 1만5000명이 부족한건데 1만명은 증원으로 채우고 5000명은 기술의 발전, 예방 강화, 의사인력 재배치를 통해 흡수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등은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른 것이다. 연구자들은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접근법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권정현 연구위원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증가하면 다시 큰 폭으로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충분한 투자 지원 의지를 보이긴 하지만, 급격한 변화로 의도한 만큼 안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5년 안에 모든 것을 하는 것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홍윤철 교수는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 의대 증원에 반대했다. 현재도 대도시 의사 초과 상태가 심화할 수 있다고 봤다. 홍 교수는 “5개 대도시 의대 정원은 늘리면 안 된다”며 “지역 의사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선 지방 의대 증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지역으로 우수한 인재가 갈 거다. 지역 의료체계를 강화시키는 것을 같이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00명 축소 가능성은윤석열 대통령은 “2000명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규모”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증원 전면 철회 후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오는 3월 3일 서울에서 총 궐기대회를 예고한 상태다. 강대강 대치다.전문가들은 의대 증원 숫자를 줄이는 방법으론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500~1000명 줄인다고 전공의들의 진료거부 사태를 해결하진 못할 거로 봤다. 권정현 연구위원은 “이런 강대강 대치가 모두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사직했더라도 나중에는 다시 의사로서 일할 텐데, 내가 환자를 방치했던 경험이 있는 의사라는 것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까. 나의 상처를 좀 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로 돌아가야 정부와 협상할 수 있는 권한도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그나마 지금 현실을 타개하고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홍윤철 교수는 전공의들을 설득할 수 있는 더 세세한 정책적 보강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에 앞서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통해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필수의료 인력의 지역의료 유입 등을 통해 증원된 인력이 지역·필수 의료에 종사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제시했지만, 의대증원이라는 핵폭탄급 이슈에 가려져 관련 정책이 충분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홍 교수는 “굵직한 로드맵을 그려놓고 그 속에 요소를 이번에 많이 담긴 했지만, 이게 어떻게 될 거라고 정리해주면 보는 사람이 이해가 될 텐데, 나열식으로 하다 보니 사람들이 읽어도 잘 모를 거 같다”며 “지금은 모두가 답답해하는 상황이다. (전공의 처우개선, 수가보상 등) 전략적인 부분이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I 이지현 기자
금리 지지선 탐색 주간… 월말 미국 1월 PCE 발표 주시
  • 금리 지지선 탐색 주간… 월말 미국 1월 PCE 발표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국내 입찰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오는 28일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와 29일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주시하며 지지선 탐색이 예상된다. 최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연이어 통화정책 시기를 두고 올해 후반을 의미하는, ‘Later’라는 단어를 내놓은 만큼 시장은 6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사진 속 정면을 바라보는 인물 중 오른쪽. 사진=로이터)◇한 주간 중단기물 위주 금리 하락한 주간(19~23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 하락을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1.5bp(1bp=0.01%포인트), 3~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했고 20·30년물은 1bp 내외 소폭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미국 금리 역시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2년물은 한 주간 5bp 오른 4.69%, 10년물 금리는 3bp 내린 4.25%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가 견조한 만큼 인하에 대한 시기도 점차 이연되면서 2년물 금리도 덩달아 오르는 모습이다. 최근 필립 제퍼슨 미국 연준 부의장이 긴축 완화 시기에 대해 올해 후반을 의미하는 ‘Later’를 언급한 이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Later’를 사용해 주목된다. 연준 인사들이 성급한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고를 날리는 가운데 이 같은 단어의 반복적인 사용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집계된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6.9%를 기록하며 상반기 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6월 인하 가능성은 81.6%였다.◇지지선 탐색 주간… 월말 미국 GDP·PCE 발표 주시이번 주 시장은 오는 26일 1조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 외에 국고채 입찰 등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에선 26일 미국채 2·5년물 입찰, 27일 미국채 7년물 입찰, 28일 미국 4분기 GDP 발표와 29일 미국 PCE 발표가 예정됐다.한 주간 사실상 국내 이벤트보단 미국의 경기가 얼마나 뜨거울지를 판가름하며 지지선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다음주에 PCE가 나오긴 하나 큰 방향보다는 고점을 탐색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채 10년물 기준 추가적으로 상승해도 4.40% 정도서는 막힐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국내 기관의 저가 매수에 따른 하단 지지선 탐색도 유효하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여전히 유효한 기관의 저가매수 수요에 도비시한 2월 금통위까지 가세하며 주요 국고채 금리 하단의 재탐색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25 I 유준하 기자
2023년 공연 티켓 판매액 1조 2697억원…전년 대비 23.5%↑
  • 2023년 공연 티켓 판매액 1조 2697억원…전년 대비 23.5%↑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년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23.5% 증가한 약 1조 2697억원으로 집계됐다.2023년 티켓 판매액 상위 20개 공연 중 하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조승우 분)의 넘버 ‘뮤직 오브 더 나이트’ 공연 장면. (사진=에스앤코)20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연시장(콘서트 등 대중예술 포함)은 공연건수 2만건, 공연회차 12만회, 티켓 예매수 2097만매, 티켓 판매액 약 1조 2697억원을 기록했다.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복합)의 티켓판매 현황은 공연건수 1만 6116건(전년 대비 11.6% 증가), 공연회차 10만 1853회(전년 대비 16.7% 증가), 티켓 예매수 1508만매(전년 대비 10.4% 증가), 티켓판매액 약 6489억원(전년 대비 15.5% 증가)이었다.2023년 공연이 가장 많았던 장르는 서양음악(클래식)이었다. 총 7762개 공연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상연된 장르는 연극(4만 9346회)으로 전체의 42.3%를 차지했공연 관객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티켓 예매수가 가장 많은 장르는 뮤지컬(805만매)로 전체의 38.4%였다. 티켓판매 매출은 전체 시장의 81.6%를 대중음악(5766억원)과 뮤지컬(4591억원)이 차지했다.2022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공연건수는 전체 장르가 모두 증가했으나 연극의 티켓 예매수는 전년 대비 3.5% 소폭 감소했다. 한국음악(국악)의 티켓 판매액은 23.5%나 감소했다.지난해 공연이 가장 활발했던 시즌은 4분기였다. 12월(2804건), 11월(2406건), 10월(2228건) 순으로 공연건수가 많았다.반면 공연관객(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많았던 달은 12월(314만매, 2258억원), 8월(189만매, 1227억원), 7월(184만매, 1165억원) 순이었다. 전체시장 내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 비중이 높은 대중음악 장르의 여름시즌(7~8월) 티켓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생한 영향이다. 12월을 제외하면 뮤지컬은 1월, 연극은 2월, 서양음악(클래식)은 11월의 티켓판매액이 높았다. 2023년 전체 장르 기준 1~12월 공연건수(왼쪽) 및 티켓판매수·티켓판매액 추이.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연이 공급되고 소비되는 서울지역이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연건수 46.1%, 티켓예매수 61.8%, 티켓판매액 68.1%였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경기(2696건, 200만매, 819억원), 부산(1269건, 113만매, 896억원), 대구(1195건, 106만매, 608억원) 순이었다.2023년 티켓 판매액 상위 20개 공연은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제외하면 뮤지컬과 콘서트가 독식했다.뮤지컬 티켓 판매액 상위 공연은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레베카’ △‘베토벤’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물랑루즈!’ △‘데스노트’ △‘멤피스’ △‘캣츠’ 내한 서울공연 △‘시카고’ △‘벤허’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서울 공연 △‘모차르트!’ 등이다.콘서트 티켓 판매액 상위 공연은 △싸이 흠뻑쇼 서울 공연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임영웅 콘서트 서울 공연 △김동률 콘서트 △싸이 흠뻑쇼 부산 공연 △싸이 흠뻑쇼 수원 공연 등이었다.‘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액 상위 20개 공연 목록.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4.02.20 I 장병호 기자
"9차례 연속 금리 동결…3분기는 돼야 금리 인하"②
  • "9차례 연속 금리 동결…3분기는 돼야 금리 인하"[금통위폴]②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를 달성한다는 확신이 아직 부족한 상태에서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첫 금리 인하 시기는 3분기 중으로 올해 세 차례 정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목표치 웃도는 물가…가계부채 상승세도 점검18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오는 22일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다시 둔화했지만, 2% 중반대의 안정 범위에 접어들었단 확신을 하기까지 긴축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하락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지난 금통위 당시 금통위원들은 물가안정이 확실해질 때까지 현재 긴축 수준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30일 한은이 공개한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안착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른 위원도 “물가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충분히 해소되기까지 인플레이션 흐름과 통화정책 파급 경로상 주요 지표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해 가면서 긴축 기조를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은은 물가가 다시 튈 수 있다고 판단한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달 1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점,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가계부채 상승세도 금리 동결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두 달째 둔화하던 증가폭도 다시 확대됐다. 주택거래가 올 들어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확대될 수 있다.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지고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이유로 꼽힌다. 금리 역전폭 확대, 환율 급등 우려 등 탓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한은이 금리를 먼저 내리긴 사실상 어렵다. 때문에 미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신호를 확인한 뒤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88.6%였다. 현재는 38.4%에 불과하다. 연준이 6월 인하할 확률은 현재 81.6%에 달한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중심 대외 경기여건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국내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경기 측면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또한 일부 건설사의 워크아웃이 진행되면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월 미국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에서도 확인되듯 대내외 물가안정까지 확인해야 하는 심리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당장 긴축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분기부터 2~3회 금리 인하”전문가들은 올 3분기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쯤 물가 둔화가 확인되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해 한은도 그 흐름에 따를 것이란 판단이다.이데일리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 12명 중 7명이 3분기, 4명이 2분기를 전망했다. 나머지 1명은 4분기로 봤다. 이들은 공통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한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평가는 6월이다.아울러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25bp(1bp=0.01%포인트)씩 2~3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 12명의 연말 금리 수준 중간값은 2.75%다. 금리 인하폭에 대해 6명이 75bp, 4명이 50bp, 각각 1명씩 25bp, 100bp를 찍었다.우혜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분기 물가상승률이 2% 중반대에 도달하고 물가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 인하와 관련한 논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하반기 갈수록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약화하면서 긴축 강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물가 둔화, 대외 통화 긴축 수준 완화 등에 국내 통화정책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2.19 I 하상렬 기자
방배그랑자이 30억…김포 장기동 호반베르디움 45명 몰려
  • 방배그랑자이 30억…김포 장기동 호반베르디움 45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가 30억 155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김포시 장기동 호반베르디움에는 45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으로 기록됐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원스톤프라자로 73억 9728만원에 주인을 찾았다.2월 3주차(2월 12일~2월 16일)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법원경매는 총 3182건이 진행돼 809건(낙찰률 27.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173억원, 낙찰가율은 67.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2명이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16건이 진행돼 192건(낙찰률 23.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 710억원, 낙찰가율은 75.0%로 평균 응찰자 수는 6.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총 34건이 진행돼 15건(낙찰률 44.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25억원, 낙찰가율은 85.5%, 평균 응찰자 수는 5.1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104동 18층(전용 113㎡)이 감정가 36억 7000만원, 낙찰가 30억 1550만원(낙찰가율 82.2%)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2회, 응찰자 수는 18명이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교대e편한세상 101동 2층(전용 85㎡)는 감정가 22억 6000만원, 낙찰가 22억 1919만 1919원(낙찰가율 98.2%)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4명이었다.이밖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아르드빌 2층(전용 200㎡)이 14억 3300만원,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613동 6층(전용 48㎡)이 12억 6399만 9999원,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대림 102동 4층(전용 124㎡)가 9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경기 김포시 장기동 호반베르디움 506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 호반베르디움 506동 2층(전용 60㎡)으로 45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3억 5100만원, 낙찰가는 3억 2688만원(낙찰가율 93.1%)를 보였다.해당 아파트는 운유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1584세대 15개동 대단지로 총 21층 중 2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고, 서측에는 산림이 우거져 있어 녹지환경이 좋다. 김포골드라인 장기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운유초등학교와 장기중학교, 운유고등학교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단지 환경이 좋은 준신축급 아파트이고, 최근 서울시의 메가시티 계획이 발표되면서 김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이 전문위원은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30%가 저감되면서 2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낙찰가격이 매매시장 최저 매도호가와 근사값이어서 경매 실익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보금자리론 이용 금액대에서 다소 과열 양상이 보이고 있는데, 철저한 시세 조사 후 입찰가를 산정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원스톤프라자.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근린시설인 동백원스톤프라자(건물면적 1889.2㎡, 토지면적 1401.1㎡)로 감정가 98억 2211만 5320원, 낙찰가 73억 9728만원(낙찰가율 75.3%)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2명,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동백역 북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고, 대형 근린공원에 인접해 있다. 용인 경전철 동백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배후 아파트 단지도 많은 편이다.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건물 전체가 공실로 조사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최근 경기침체로 임대시장이 어렵고, 고금리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상업시설 경매물건이 증가하고, 낙찰가율도 낮은 편이다. 건물활용 계획이나 임대차계획을 마련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2.18 I 박경훈 기자
높아진 레벨서 박스권 흐름… 30년 국채선물 상장
  • 높아진 레벨서 박스권 흐름… 30년 국채선물 상장[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9일 30년 국채선물 상장과 2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 20일 8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을 주시하며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한 주간 한국과 미국 양국의 입찰 이벤트를 소화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한 주간 단기물 위주 금리 상승한 주간(13~16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 상승을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베어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7.1bp(1bp=0.01%포인트), 3~5년물 금리는 10~11bp 상승했고 10~30년물은 4~8bp대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단기물 구간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움직였다. 미국에서도 2년물 금리가 16bp 상승, 10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하면서 단기물 금리가 더 크게 움직였다. 한 주간 미국 경기 지표가 양호한 추이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지연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집계된 5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38.4%를 기록하며 사실상 인하 시기를 6월로 전망하고 있다. 6월 인하 가능성은 81.6%다.◇오는 19일 30년 국채선물 상장… 입찰과 연준 인사들 발언 주시이번주 시장은 오는 19일 30년 국채선물 상장과 2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 그리고 20일 8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미국에선 19일 대통령의 날 휴장, 20일 3·6·12개월물 국고채 입찰과 21일 2년물, 22일 30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주요 인사 발언 일정으로는 오는 22일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제퍼슨 연준 부의장,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예정됐다. 30년 국채선물에 대해선 자리잡기까지 몇 개월이 소요될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자리 잡기까지는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3개월 정도 걸릴텐데 결국 30년 국채선물이 현물 수요를 일정 부분 해소해주기 때문에 그간 있었던 30년물 강세가 다소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이어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단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대외 약세에 연동돼 3.4% 상회하며 급등한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의 레벨은 국내 기관 중심으로 저가 매수를 자극, 대내외 경계에도 유효한 저가 매수 수요가 금리 반등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재차 오르기 시작하는 국제유가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 주간 국제유가가 3.06% 상승하면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6달러(1.49%) 오른 배럴당 79.19달러를 기록했다.
2024.02.18 I 유준하 기자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상승…휘발유 다시 1600원대
  •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상승…휘발유 다시 1600원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지정학적 위험 장기화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09.5원으로 전주보다 13.2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오른 1695.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6.0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2.6원 상승한 1578.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1.4원 낮았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17.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7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21.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79.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1.7원 상승한 ℓ당 1512.7원으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8달러 오른 81.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7달러 오른 97.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9달러 오른 109.8달러였다.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2.17 I 김은경 기자
'1·10대책 효과 없네'…주택사업전망지수 2월 하락
  • '1·10대책 효과 없네'…주택사업전망지수 2월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지만,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4.0으로 지난달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2월 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1.7로 전달(60.6)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8월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졌던 탓에 여전히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수도권은 64.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세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전망지수는 1월 65.9에서 2월 68.1로 2.2포인트, 경기는 같은 기간 57.5에서 62.1로 4.6포인트 각각 상승한 반면, 인천은 58.6에서 54.8로 3.8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제주, 충남, 세종,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의 전망지수가 1월 80.9에서 2월 62.5로 18.4포인트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대구의 경우 악성 미분양 주택인 준공 후 미분양이 작년 9월부터 증가하면서 시행사가 주택사업승인을 반납하는 사례가 나오고 사업계획 승인 후 착공하지 못하는 단지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주산연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1·10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등에 의해 일부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81.6으로 전월보다 6.4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보다 7.7포인트 내린 58.4로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국내공급물가지수를 살펴보면 국내 건설용 원재료의 가격이 9월 이후 계속 상승해 현재까지 비슷한 경향을 유지 중으로, 사업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사업자들이 느끼는 원자재 가격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2024.02.14 I 오희나 기자
롯데손보, 지난해 순익 3024억···"창사 이래 최대"
  • 롯데손보, 지난해 순익 3024억···"창사 이래 최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2023년 영업이익 3973억원·당기순이익 3024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회사가 세워진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이다. (사진=롯데손해보험)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보험영업이익은 4685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을 지속적으로 증명했다.2022년 1조8669억원이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2조1336억원으로 14.3% 늘어났다.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6.2%로 2022년 80.2%에서 6.0%포인트(p) 높아졌다.장기보장성보험의 연간 신규월납액은 404억원으로 2022년의 283억원에 비해 43.1% 성장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479억원의 신계약 CSM을 확보하며, 보유 CSM 중 신계약 CSM 비중은 22.9%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CSM과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CSM의 성장세 역시 지속됐다. 장기보장성보험 판매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CSM은 2조3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말 CSM인 1조6774억원보다 42.9% 성장했다. 보험계약의 질적 개선을 통해 손해율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장기·일반·자동차보험 등을 합한 전사손해율은 81.6%로 2022년의 86.5%에 비해 4.9%포인트 개선됐다.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인 장기보험 경과손해율도 81.9%로 2022년 86.0%에 비해 4.1%포인트 낮아졌다. 일반보험의 손해율은 72.2%로 우량한 수준을 유지했다.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해 인수 프로세스를 개선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0%로, 2022년의 87.8%에 비해 5.8%포인트 낮아졌다. 손해조사비를 제외할 시 2023년 연간 손해율은 69.1%로, 발생손해액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장기보장성보험 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8.0%, 25회차 76.6%로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졌다.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투자영업손실 7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리상승으로 인한 금리부자산 평가손실로 인한 것으로, 대부분의 금리부자산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으로 평가손실은 만기 시 모두 환입된다. 다만 투자영업실적은 4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4분기 롯데손해보험의 투자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대부분의 투자영업이익은 경상투자수익에서 발생했다.한편,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비율은 +1.8%를 기록해, 정밀한 재무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예실차가 양수라는 점은 최적 가정 아래 정확한 CSM 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실차는 예상 보험금·사업비와 실제 발생 보험금·사업비의 차이로, IFRS17에서 계리적 가정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2024.02.13 I 유은실 기자
사라진 명절 특집…설 연휴 MBC는 전현무, SBS는 '골림픽'
  • 사라진 명절 특집…설 연휴 MBC는 전현무, SBS는 '골림픽'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명절 특집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지상파 3사가 ‘아는 맛’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명절이 되면 방송사들은 연휴를 맞이해 가족 단위 시청자들을 겨냥한 특집·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연휴 특집 프로그램 수는 대폭 감소했다.지상파 방송사는 1~2개 가량의 예능으로 명절 구색을 갖췄다. 음악, 먹방, 토크, 스포츠 등 익숙한 콘텐츠로 이번 설에 시청자를 찾는다.‘주간 입맛 연구소 뭐 먹을랩’ 포스터(왼쪽)과 ‘송스틸러’ 포스터(사진=MBC)MBC는 ‘MBC의 아들’ 전현무를 내세웠다. 7일 첫 방송된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은 전현무가 기획부터 직접 참여한 신규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전현무는 ‘이거 왜 먹지?’ 코너와 ‘주말 메뉴 추천’ 코너 등을 통해 미식 토크쇼를 선보인다.‘전지적 참견 시점’, ‘나 혼자 산다’의 이준범 PD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의 황보경 작가가 전현무를 위해 의기투합했다.또 전현무는 다비치의 이해리와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 ‘송스틸러’ MC로 출격한다.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스틸러(뺏는 사람)이 커버곡 무대를 선보이고 원곡자가 방어전을 펼친다. 정용화, 이홍기, 선우정아, 웬디, 이무진, 임정희가 출연을 확정했다.‘송스틸러’ 제작진은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9일 오후 8시, 12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 골림픽’)SBS는 설날 특집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 - 골림픽’(이하 ‘골림픽’)을 방송한다. 지난 2021년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정규 편성됐고, 현재는 S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설 파일럿으로 시작했던 ‘골때녀’는 ‘골림픽’으로 세계관을 확장, 2년 연속 SBS의 명절 특집을 책임지고 있다.‘골림픽’은 ‘골때녀’ 11개 팀 선수와 감독들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신체 능력을 겨루는 초대형 특집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골림픽’은 전국 시청률 기준 6.1%를 기록하며 2023 설 특집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한 바 있다.올해에는 축구, 육상 등 기존 종목은 물론 수상 종목을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태환이 해설에 나선다. 하석주, 김병지, 김태영, 최진철, 이을용, 이영표, 조재진, 최성용, 정대세, 오범석, 백지훈으로 이루어진 감독진의 축구 경기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선수 61명, 감독 11명, 총 72명이 출격하는 ‘골림픽’은 오는 9일 오후 8시 20분, 12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사진=KBS2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KBS는 특집 콘서트로 이를 대신한다. 진성은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이하 ‘진성빅쇼’)을 통해 명절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진성은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에 이어 무대를 꾸민다. 앞서 방송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We’re HERO 임영웅’은 각각 29%, 11.8%, 16.1%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아왔다.‘진성빅쇼’는 장윤정이 MC를 맡아 힘을 보탠다. 또한 김호중, 이찬원, 정동원이 출연해 트롯 어벤져스 면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설 특집 무대가 많이 있었지만 최고의 무대가 될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역대급 음악쇼를 예고했다. 10일 오후 9시 15분 KBS2에서 시청할 수 있다.명절 특집이 눈에 띄게 사라진 이유는 명절 문화는 물론 시청층의 소비 패턴 또한 변화했기 때문이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확대로 볼거리도 다양해졌다. 방송사 상황 또한 좋지 않다. 편성 자체에 어려움이 있고, 새로운 콘텐츠를 편성했을 때 시청률, 화제성 측면에서 과거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힘들어졌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TV를 보지 않고 각자 자신의 기기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대에 골라서 보는 형태로 소비 패턴이 바뀌었다”며 “특집 편성 프로그램을 편성한다고 해서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4.02.09 I 최희재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해 810선…에코프로株 강세 지속
  • 코스닥, 상승 출발해 810선…에코프로株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강세에 힘 입어 상승했다. 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급등세를 보였던 에코프로주 등 2차전지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59%) 상승한 816.70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한 4995.06,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기대감과 빅테크 강세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일 에코프로(086520) 액면분할 등에 강세를 보인 2차전지주의 강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스닥 상장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논의가 제기된 가운데, 코스닥의 코스피 ‘키 맞추기’가 진행되려면 구체화 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4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50억원, 기관은 79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컴퓨터서비스는 2%대, 일반전기전자, 금융, 반도체, 방송서비스, IT H/W,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비금속, 제조, 금속,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건설, 정보기기, 통신장비, 종이목재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제약, 운송,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호조세다. 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강세를 보였던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4%대, HPSP(40387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대 하락하고 있고 HLB(028300),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5%대 급등하고 있다. 한 매체는 삼성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확보해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02.08 I 이은정 기자
"우린 KB손보 '펫 특공대'···계열사 협업 통해 시너지 낼 것"
  • "우린 KB손보 '펫 특공대'···계열사 협업 통해 시너지 낼 것"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사의 신대륙 중 하나인 ‘펫보험’은 총성 없는 전쟁터와 같다. 통계 부족으로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펫보험 시장은 자연스레 늘어난 수요와 정부 정책에 힘입어 손해보험사가 정복하고 싶은 신시장으로 부상했다. 펫보험 자회사 설립·특이 담보 등 손보사들 저마다 전략을 갖고 반려인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KB손해보험은 ‘펫보험’의 A부터 Z까지 책임지는 ‘특공대’를 꾸렸다.왼쪽부터 이경찬 KB손해보험 Pet사업Unit 과장, 김규동 KB손해보험 Pet사업Unit 유닛장, 홍인경 KB손해보험 Pet사업Unit 과장. (사진=KB손해보험)김규동 KB손해보험 ‘Pet사업Unit(펫사업유닛)’ 유닛장·홍인경 과장은 7일 이데일리와 만나 “우리는 소수정예 특공대”라고 설명했다. 펫사업유닛은 KB손보의 펫보험 전담부서다. 3명의 조직원이 상품개발부터 제휴업무까지 모든 업무를 도맡아 한다. 우선 유닛을 이끌고 있는 김규동 유닛장은 ‘펫’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상품개발뿐 아니라 회사 밖에 있는 동물병원·펫커머스사·테크회사와 만나 펫보험 관련 제휴를 진행한다. 상품 개발을 맡은 홍인경 과장은 지난해 보장 범위를 확 늘리고 자기부담금은 낮춘 상품으로 펫보험 시장의 문을 두드린 주인공이다. KB손보는 1년여의 준비 끝에 보장비율 90%, 자기부담금 0원을 강조한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고양이 요미를 키우는 그녀는 “상품 개발할 때 저의 실제 고민을 녹일 수 있는 지점과 업계에 없던 옵션이 겹치는 곳을 찾다 보니 보장비율이 보였다”고 했다. 마지막 멤버인 이경찬 과장은 펫보험 마케팅·채널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김규동 유닛장과 홍인경 과장은 펫보험 시장 경쟁이 확실히 이전보다 치열해졌다고 진단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꾸준히 늘면서 500만을 넘어선 데다 펫보험을 내세운 정부 정책 덕분에 점점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손보사가 너나없이 최초 상품을 쏟아 내고 있다. 실제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반려가구는 2020년 536만에서 2022년 552만으로 2년 만에 2.8%(16만 가구) 늘었고, 반려인(반려가구 가구원 수)은 1262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인구가 50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성장하는 펫보험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KB손보는 어떤 점이 다르고 또 다를 수 있을까. 김규동 유닛장은 ‘시너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예를 들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카드를 출시해 보험 상품을 판매해주거나 은행·손보·카드의 펫 관련 상품 번들링(결합판매) 등의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 그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2년마다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내고 KB국민은행에서는 펫적금을 출시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 차원에서 펫에 관심이 많은 것이 특장점이다”며 “KB손해보험은 KB금융 계열사들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그룹 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더 다양한 펫보험이 나올 수 있을까. 상품 다양화의 전제는 ‘제도’와 ‘데이터’다. 현행법에 따르면 동물은 ‘사물’로 분류돼 정액 담보는 불가능하다. 사람처럼 특정 질병에 걸렸을 때 1000만원 지급하는 정액 담보 대신, 실비 청구만 가능한 상황이다. 홍인경 과장은 “주변 반려인이 사람처럼 암 진단비 보장 등 정액담보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지만 아직 제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규동 유닛장은 “보험상품은 통계에 기반해 개발하는데 해외 통계를 사오는 것도 아직은 고민이다”며 “영국은 국민 인식 안에 보험이 자연스레 잡혀 있고 미국·일본은 펫보험 전문 회사가 강력한 시장을 만들어내는 상황이라 국내 반려시장과는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KB손보는 펫보험을 ‘펫’이라는 더 큰 시장 안에서 이해하고 정의했다. 펫보험 존재 목적을 ‘반려가구의 위험관리’로 정의한 김규동 유닛장은 펫 헬스케어가 모든 펫시장 플레이어의 넥스트 스텝이라고 분석했다. 펫 헬스케어 산업은 반려동물 검진센터, 질병 예방 웨어러블 기계, 맞춤형 식단 제공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다. 김 유닛장은 “펫보험을 하는 보험사뿐 아니라 질병 데이터가 있는 동물병원, 기술과 데이터를 가진 테크사, 제약사 등은 결국 펫 헬스케어를 하고 싶어 한다”며 “중장기적으론 보험의 기본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플랫폼으로 펫 헬스케어를 서포트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잘하는 것(보험)부터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02.08 I 유은실 기자
국토부, 재개발·재건축 정책 현장설명회 개최
  • 국토부, 재개발·재건축 정책 현장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제도에 대한 설명을 중점적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국토교통부과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정비사업 정책방향 현장 설명회’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제도개선 내용과 계획을 국민께 직접 찾아가서 설명하기 위한 취지다. 현장설명회 신청 방법우선 7일 서울에서 1차 설명회(한양대 HIT관)를 개최하며 이후 경기·인천 등 2차 설명회를 포함해 총 5차례(정비사업 수요가 많은 서울은 2차례)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장설명회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인 주민, 협회, 업계 담당자 등 누구나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 안전진단 진행 아파트, 정비예정구역, 정비계획 수립 중인 지역 등이 대상이다. 설명회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정책방향과 미래도시 지원센터의 역할·운영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관련 지자체 담당자들도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책방향은 2022년 8.16대책부터 지난달 발표된 1.10대책까지 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추진현황·계획 등이 내용이다. 김헌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권역별 현장설명회를 통해 재개발ㆍ재건축 정책방향과 관련하여 국민께서 궁금해하는 사항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설명회 후에도 지난 1월 30일 개소한 미래도시 지원센터의 정비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명하면서 제도개선 추진현황 등을 고려해 현장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하는 등 국민께 직접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06 I 김아름 기자
추운 설 연휴, 급체 했을 때 이렇게 하면 도움
  • 추운 설 연휴, 급체 했을 때 이렇게 하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추위는 계속되고 있고 2월에는 감기와 독감, 중풍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추우면 위장의 교감신경이 긴장돼 위장의 운동이 크게 떨어지고, 위액 분비도 크게 줄어들어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겨울철에 위장질환이 많아진다.이와 같은 추위 때 설을 맞이해 좋은 음식을 과식하다 보면 대개 소화불량과 급체, 위장장애가 심하여 고생할 수도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장애는 더욱 심해진다. 설 연휴 때에는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위장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위장질환 예방·관리법위장을 잘 관리하려면 항상 신체를 따뜻하게 하고, 가급적 추운 곳에서 장시간 여행이나 운동은 주의를 해야 한다. 손을 따뜻하게 하면 위장도 따뜻해져 위장을 편안히 할 수 있다.손이 차면 위장도 차갑다는 표시이고, 손이 따뜻하면 위장도 따뜻하다는 표시이다. 이것은 고려수지침학회와 일본대학 마쓰도치학부(松戶齒學部)의 고(故)야쓰 미쓰오(谷津三雄) 교수가 20년간 연구하면서 확인한 내용이다. 또한 부산대 박규현 명예교수도 체열촬영 실험 논문에서 확인한 내용이다.고려수지침학회 유태우 회장은 “손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따뜻한 물속에 손을 넣는 것은 주의해야 하고(오히려 교감신경이 긴장된다) 손을 비비거나, 도자기 잔에 뜨거운 물을 붓고 만지고 있거나, 장갑을 끼고 있거나, 따뜻한 곳에 손을 넣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열뜸기로 뜸을 뜨면 연기·냄새 없이 오랜 시간 따뜻하게 할 수 있다. 그러면 위장도 편해진다”고 덧붙였다.따뜻한 음식, 음료수를 먹는다. 그리고 위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하고, 음료수는 냉장고 안의 찬 음료수나 생수보다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생수가 더욱 좋다. 또한 모든 음식은 과식을 절대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소식하도록 노력한다.◇ 음식을 먹고 갑자기 소화가 안될 때갑자기 소화가 안된다는 것은 위장의 교감신경이 긴장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손바닥에 있는 고려수지침 혈처인 A8·10·12·16과 K9, F6을 여러 번 자극하면 편안해진다.자극법은 K수지침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 자극하면 좋으나 K수지침이 없으면 기마크봉S 무색 소형을 붙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는 손톱이나 이쑤시개로 자극해도 도움은 된다. 여러 번 자극할수록 좋다.◇ 급체가 됐을 때추울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찬 음식,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체하게 된다. 갑자기 소화가 안되면서 헛배가 부르고 답답하며 점점 가스가 차서 배가 불러오고 뻐근하며 호흡곤란도 올 수 있다. 심하면 구역질 증상, 식은땀이 나오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어지럽고 두통이 오기도 한다. 이때는 속히 다음의 E45, D1, L1 혈처를 강자극한다K수지침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씩 자극하면 좋으나 K수지침이 없으면 손톱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씩 손의 피부가 터질 정도로 꼭꼭 누른다. 또는 이쑤시개로 자극해도 좋지만 손톱이 더욱 좋다.그런 다음에 위의 A8~16, K9, F6을 자극한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이 위치에 기마크봉S 무색 소형을 붙여준다. 기마크봉을 항상 붙여주면 위장을 편안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유태우 회장은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려면 위장이 편해야 한다. 또 과음을 했을 때도 위와 같이 처치하면 숙취 해소에 도움된다. 만성화된 고질적인 위장질환이라도 위의 치방에 온열뜸을 떠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4.02.02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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