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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창업 0.3%] 방문형 잉크토너충전전문점 '잉크가이' (VOD)
- [이데일리 EnterFn 주순구기자] '잉크가이'(www.inkguy.co.kr)는 최근 2년간 무점포 소자본 창업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브랜드다. 기존 잉크충전방 단점을 개선, ‘방문형 잉크 토너충전 전문점’을 콘셉트로 삼아 현재 전국 7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잉크가이 최윤희 대표는 25일 이데일리 TV와의 인터뷰에서 “무점포, 숍인숍, 점포형 사업까지 가능하므로 향후 전국 1500개점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각종 B2B사업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영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잉크가이가 빠른 시간 내에 자리잡을 수 있던 요인으로 ‘틈새시장 공략과 서비스 개선, 소비패턴 변화’ 등을 꼽았다. 그동안 잉크충전 시장은 불황으로 재생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재생품에 대한 소비자 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기존에도 ‘충전방’ 형태로 영업 중인 곳이 있었으나, 고객이 직접 맡기고 찾아와야 하는 불편함과 품질에 대한 불신으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잉크가이는 이같은 점을 개선, 잉크 원액의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방문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충전 수요층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서비스 만족도 문제는 자체 기기 개발과 가맹점주 교육 강화로 해결했다. 일반적으로 충전 상품에 대한 만족도는 점주의 충전 기술에 좌우된다. 잉크가이는 자체 개발한 휴대용 충전기기를 사용해 서비스하므로, 개인적 기술 노하우 없이 장비 사용법만 익히면 된다. 노동력보다 기기 사용에 의존하기 때문에 체력 부담없이 30~50대 회사원, 퇴직자, 주부 등 누구나 서비스할 수 있다. 창업시장에서는 저렴한 창업비용과 높은 마진을 내세워 소자본 창업자를 흡수했다. 현재 잉크가이 창업비용은 1250만원. 점포 없이 휴대용 충전기계만 있으면 영업할 수 있어 창업비가 낮다. 반면, 기술형 사업이라 마진율은 높은 편이다. 주요 서비스인 잉크 토너 충전은 마진율이 80%에 달한다. 잉크 원액과 토너 가루 등 재료비만 들어가기 때문이다.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일반 사무용품도 30~50% 정도가 확보된다. 원재료는 점주 재고 부담없이 본사와 전국 지사에서 당일 택배로 배송해 공급한다. 700호점 돌파 기점, 해외 진출 적극 추진 2005년 론칭한 잉크가이는 2006년 500호점, 2007년 700호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최 대표는 “잉크가이는 찾아오는 대다수의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 거래처를 확보해 관리해 나가는 방식이다. 넓은 범위의 영업권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한 동당 1개, 큰 동은 2개 정도면 운영 가능해 아직까지 출점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사에 따르면, 한 점포는 중소기업이나 학원 규모로 50개 정도의 고정 거래처를 확보하면 운영에 무리가 없다. 매출로 따지면 월 매출 500만원에 300만원 순이익을 얻으면 영업에 안정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오픈 이후 안정화를 이루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6개월 정도. 영업력이 부족한 창업 초기에는 본사에서 고객 주문이나 고정 거래처를 제공하는 등 기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보조한다. 또 점주 멘토링을 실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했다. 멘토 점장은 창업한지 6개월 이상 되고 수익도 500이상인 점주 중 선별해 적용한다. 현재 잉크가이는 점주 당 한 달 15만원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 로열티 회수율은 70% 정도. 이는 로열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국내 브랜드, 특히 무점포 사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최 대표는 “점주들이 마케팅, 경영지원 등 본사 관리에 어느 정도 만족하기 때문에 로열티를 꼬박꼬박 납부한다고 판단한다”며 “가맹점 수가 늘어난 최근에는 전국 9개 지사망을 구축해 밀착 지원력을 높이는 등 지속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는 전국 훼미리마트 편의점과 제휴를 맺고 편의점 고객을 충전 고객으로 연계하는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본사 측에서는 고객 접근성을 높여 매출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대표는 “수익모델 창출, 창업센터 개관, TV CF 방송 등 런칭 초기 세운 ‘2개년 계획’을 모두 실현했다”면서 “앞으로는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국내 브랜드, 그 중에서도 무점포 브랜드도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공창업 0.3%-잉크가이>편은 이데일리TV(www.edaily.co.kr/edailyTV/)와 이데일리 EnterFN(www.enterfn.com)을 비롯,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 (창업인터뷰)산자부, "진흥법으로 가맹사업 선진화 추진"(VOD)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산업자원부는 가맹사업 진흥법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가맹사업의 구조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성칠 산자부 유통물류 팀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맹사업은 체계적.종합적 지원체제가 미흡할 뿐 아니라 정보 부족과 불충분한 사업 준비로 사업 실패율이 높은 문제점이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이를 위해 올해 9월 정기국회에 가맹사업 진흥법을 상정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해 7월부터는 시행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특히, 내년 쯤 사업성 있는 프랜차이즈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가맹사업 진흥법의 주요 내용을 일문 일답을 통해 정리해본다. ▶가맹사업 진흥법의 주요 내용은? 가맹사업 진흥법은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인프라 기반 지원, 창업촉진 지원, 중소기업의 프랜차이즈화 전환 촉진. 전담기관 지정 운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자부는 가맹사업의 종합적 진흥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5년 단위의 기본계획과 1년 단위의 시행계획을 가맹사업 진흥심의를 거쳐 수립.시행 하도록 진흥법에 명문화했다. 또 가맹사업의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화,공동물류화, 기술개발, 전문인력,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촉진을 위해 가맹사업 창업자에게 자금.인력.기술.판로.입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포상,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투자촉진과 고용창출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동네 슈퍼와 같은 중소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들의 프랜차이즈 전환을 지원하며 프랜차이즈협회나 유통물류진흥원 등을 가운데 사업별로 우수한 곳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가맹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우수프랜차이즈 인증제도 도입 현재 업계 일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우수 프랜차이즈 인증제도에 대해 일단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가능성이나 실효성 여부에 대해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앞서 신뢰성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내년에 프랜차이즈사업 경영평가지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금지원 방안 가맹사업은 현재 중소기업 창업 지원법 등에서 제외돼 있는 등 제조업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는 면이 있어 이를 산업발전법의 지원대상 사업으로 추가해 중소기업 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가맹사업자의 창업.정보화.기술개발 및 아이디어의 사업화 자금과 중소기업자의 가맹사업자로 전환을 위한 시설개선,가맹본부의 해외시장 개척 등에 지원이 가능하도로 했다. ▶해외지원 방안 내수시장이 이미 포화됐다고 판단, 가맹사업자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독려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인도,남미 등의 프랜차이즈 시장 개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지 공관이나 코트라 등을 통해 현지 정보에 대한 제공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가맹사업 시장의 조사 분석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제조업과 가맹사업의 동반진출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성칠 팀장은 가맹사업 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경우 가맹점의 사업실패율이 크게 낮아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외식업 위주로 돼 있는 현재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도 도소매업,서비스업 등으로 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가맹사업 진흥법은 현재 입법예고와 공청회 등을 거쳐 법제처에서 심사를 하고 있으며 7,8월까지 당정협의를 거친 뒤 9월 말쯤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의 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펀드CEO 카페)②백경호 우리CS운용 사장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CS자산운용가 자산운용업계 `빅(Big) 3`로 성장하기 위해 채권상품과 대안상품 등 다양한 간접투자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백경호 우리CS자산운용 사장(46·사진)은 "자산운용시장과 업계 질서가 동시에 변화하고 있다"며 "2009년까지 우리CS운용을 업계 상위 3위권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사장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인들의 펀드 분산투자 학습이 잘 이뤄지고 있고, 그만큼 국내와 해외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특히 해외 투자지역도 아시아와 유럽, 러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상품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이 좋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일정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형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채권형 상품개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부동산과 구조화 상품 등 대안상품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백 사장은 "현재 운용인력보다 펀드상품에 정통한 마케팅 인력의 부족한 상황"이라고 고민도 털어놨다. 단시간에 갑자기 고객이 몰리면서 마케팅 인력이 부족한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백 사장은 "업계내에서 경력직원 영입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타사의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업계 전체로 볼때 결국 몸값을 높이는 결과만 불러올 뿐 업계 인력 양성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백 사장은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 "펀드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백 사장은 올바른 투자를 위해선 "펀드도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상승할수록 분산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우선 주식과 채권·부동산 등으로 상품을 분산하고, 지역별 분산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한 펀드에 몰아서 투자하는 것이 관리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있는데 분산해야 투자 학습도 되고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 사장은 감독당국이 펀드 판매보수·수수료 체계의 개선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온라인 펀드판매 등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받은 서비스 만큼 지불하려는 욕구도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백 사장은 따라서 "판매 수수료 체계가 개선되면 결국 판매 채널들의 서비스 질이 차별화될 것"이라며 "고객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큼 높은 수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주회사 체제하 업종간 장벽은 문제"백 사장의 운용 철학과 관련 `자율과 펀(Fun)`의 원칙을 소개했다. 직원들 스스로 알아서 일하고, 재미있는 조직이 강한 조직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백 사장은 증권사에서 시작해 은행과 투신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87년 동원증권을 시작으로 SK증권에 몸담았고, 한국주택은행과 국민투자신탁과 KB자산운용, 우리CS운용 등을 거쳐왔다. 그는 "이전 금융기관에 몸담았을 때에 비해서 자산운용사는 매일매일 수익률을 비교해 결과를 보듯이 하루하루가 `액티브`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자산운용사는 증권이나 은행에 비해 조직이 젊고, 젊은 전문가들이 모여 실력발휘를 하는 곳이라는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우리금융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지난 2000년 6월 합작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 금융그룹인 CS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배웠고, 특히 상품 개발에 있어서 학습 효과가 크다는 것. 해외펀드 붐이 급작스럽게 일어난 시기에 CS와 합작을 통해 적절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CS운용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프리즘(PRISM)본부를 두고 상품 개발과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우리나라의 지주회사 체제에 대해 쓴소리도 했다. 정부가 기업들에 지주회사 형태를 유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열사간 업무 공조는 불편한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계열사의 업종간 장벽이 있다보니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외국의 금융그룹은 국내처럼 은행·증권·투신이 아닌 기능별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CS그룹의 경우 PB(프라이빗뱅킹)과 IB(투자금융), AM(자산운용) 등으로 구분돼 있다고 설명했다. ◇ 증시 과열..간접투자도 늘어나 우려는 안해 백 사장은 최근 국내증시 급등과 관련해선 "주식시장이 뜨겁지만 직접투자 못지않게 간접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시가 활황을 누릴때 투자자들이 직접투자로 쏠려 변동성을 키우는 우려가 있지만 주식형펀드에 하루 2000억원 이상이 유입될 정도로 간접투자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개인의 주식투자가 늘어나는데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지속하는 것이 과도하지 않느냐는 걱정을 하는 투자자들도 많다"면서 "정부가 부동산 자금흐름을 차단하면서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몰린 것이 크고,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인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백 사장은 "증시는 경기를 선행하는 부분도 있어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미리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증시가 급등한 만큼 쉬어갈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담: 김희석 증권부장, 동영상 촬영·편집:채의석·최명일 PD)
- (edaily초대석)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소장(VOD)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투자자 교육은 단순히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설계에 맞는 자산관리 방법을 찾아 주는 것이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소장이 평소 지니고 있는 투자자교육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다. 그는 또한 가장 중요한 투자엔진은 자신의 직업이며 평생 현역이 가장 확실한 노후대비라는 점을 강조했다.강창희 소장은 "한 달에 30만원의 여유 자금으로 주식을 사면 자산에 대한 투자고, 그 돈으로 학원을 다녀서 자신의 몸 값을 높이면 인적자본 투자"라며 "우선 자신의 직업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젊은 세대일수록 인적자본 투자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에 대한 투자는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늘려가면 되지만 자신에 대한 투자는 할 수있는 시기가 따로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창희 소장은 "개인들의 경우 투자원칙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고 장기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간접투자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도 투자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라며 투자자 교육 강의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강 소장은 투자자 교육 강의를 시작한 지 4년 5개월 만인 지난 5월23일 1000회 강의 기록을 세웠다. 사실상 하루도 쉬지않고 강의를 한 셈이다. 그가 강의하는 장소는 정해져 있지 않다. 투자자교육을 위해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대담=윤두영 보도제작부장] -지금까지 해오셨던 모든 강의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요약해 본다면. ▲핵심 주제는 '인생 2모작 시대의 생애 설계와 자산 운용'이다. '돈 버는 기술'을 뜻하는 재태크란 용어보단 인생설계, 생애설계와 병행한 자산운용이나 자산관리란 말을 쓰고 잇다. 노령화 시대에 대비한 생애설계를 해야 하고 재산이 부동산에 편중돼 있으니 금융상품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엔 저축상품보단 전문가가 나를 대신해 운용해 주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액으로 할 때는 적립식으로, 목돈으로 할 때는 포트폴리오 방식이어야 한다. 몸이 아플 때를 대비해 주치의가 필요한 것처럼 자산운용에 성공하기 위해선 훌륭한 자산운용의 주치의가 필요하다. ◇생애 설계와 병행한 자산운용 -다양한 분들이 강의를 들을텐데 그분들의 반응은 어떤가. ▲3~4년 전만 해도 이런 원칙에 관해 얘기하면 '향후 주가는 어떨건지', '무슨 종목을 사야하는지' 물어와서 맥이 풀리곤 했다. 요즘은 그런 분들이 거의 없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오래 사는 위험, 혼자 살아야 하는 10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면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짜야하는지 묻는다. 기업에서 강의할 때는 "가장 큰 투자 엔진이 자신의 직업이다. 우선 직업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요즘엔 기업으로부터의 강의 요청이 늘고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최근 자산운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수명이 연장 됐기에 장기적인 재정 문제를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리고, 저금리 시대라 효율적 자산 형성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고령화 시대가 겹쳐서 사람들에게 자산운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도 관심은 높아갈 것이다. ◇투자상품의 위험 인지해야 -저축과 투자의 차이점을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다면. ▲경제에 대한 교육을 미국에선 중학교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린 그렇지 않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저축과 투자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실은 상반된 개념이다. 저축은 아껴서 모으는 거다. 지급액이 확정된 연금이나 보험에 가입하면 저축상품을 샀다고 한다. 저축상품은 불어나는 속도는 느리지만 금융기관이 운용의 결과를 책임져주기 때문에 원금이 깨지는 법이 없다. 반면, 투자는 가능성을 믿고 자금을 투하하는 것으로 위험이 따르게 된다. 투자자는 투자상품이 갖고 있는 위험을 인지해야만 한다. 투자자 교육에 있어 중요한 테마 중 하나다. -부동산 부자 분들에게 투자자 교육 차원에서 해주실 수 있는 말씀은. ▲전체 보유자산 중 부동산 대 금융자산의 비율을 보면 자산 편중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상공회의소 통계로 9:1, 한국은행 통계로 5:1이다. 미국은 3:7, 일본은 1:2다. 장기적으로 볼 때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끝날 때 주택공급이 늘어난다. 미국은 70년대, 일본은 80년대 후반이 그랬고 우리나라는 지금이 그렇다. 부동산이 갖고 있는 문제는 향후 공급은 늘어나는데 수요는 꾸준히 준다는 것이다. 부동산 수요 예측의 대표적 지표는 출산율이다. 한국 출산율은 지난 2005년 1.08명에 불과하다. 나중에 이 세대가 결혼하면 양가에서 한 채씩 집을 받을 테고 이러다 보면 누가 집을 빌려 살겠나. 사람들은 이 과정이 너무 갑자기 변하기 때문에 실감하지 못한다.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주택의 수요와 공급 전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할 시점이다. ◇사회교육으론 한계..학교서 금융경제 교육 필요 -과거와 달리 투자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나 기관이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 ▲투자자 교육은 인생에 맞는 자산관리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의 원칙이 매우 요하다. 투자 교육의 본질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학교 교육에서 이런 금융경제 교육을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까지 미국 중앙은행 총재를 지냈던 그린스펀은 금융경제 교육은 수학급 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했다. 사회 교육으론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학교 교육에서 이런 내용을 많이 알려 주어야 한다. 공부하지 않고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금융기관 분들도 적지 않은데 이 분들에게도 투자자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투자자교육 관련 당면 과제나 향후 바람직한 교육 방향은. ▲수준별 교육이 필요하다. 모든 전문 용어는 의무교육을 받은 분들이라면 이해가 가능하도록 풀어 주어야 한다. 불필요하게 어려운 내용이 많다. 투자자 교육을 위한 강의는 주가 예측이나 돈 버는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상식에 기반을 둔 당연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용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머물면 안되고 교육을 받는 분들이 강의 내용을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교육 때 이해하기 쉬운 사례를 많이 들어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큰 투자엔진은 자신의 직업 -가장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자신의 생애설계에 맞는 자산운용 설계를 해야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투자엔진은 자신의 직업이다. 투자에는 주식이나 부동산, 펀드 같은 협의의 자산투자도 있지만 좀 더 크게 본다면 인적 자본 투자도 있다. 어떤 사람이 한 달에 30만원으로 주식을 사면 협의의 자산 투자고 그 돈으로 학원을 다녀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노력을 하는 것은 인적 자본 투자다. 젊은 세대는 자신에 대한 인적 자본 투자를 열심히 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투자는 때가 있다. 놓치면 투자하고 싶어도 못한다. 협의의 자산 투자 비중은 자신의 인생설계에 맞게 서서히 높여가면 된다. 자신의 직업에서 우선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당부를 드리고 싶다. ◇강창희 소장 약력 -1947년 전북 전주 출생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 입사 -1974년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졸업 -1985년 일본·同志社대학 대학원 상학연구과 수료(상학석사) -1993년 서강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1996년 대우증권주식회사 리서치센터 본부장 -1998년 현대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2000년 굿모닝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증권시장론) -2002년 국제교류재단 기금운용자문위원 -2003년 증권선물거래소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위원 -2004년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
- [성공창업 0.3%] 자동차광택전문점 ‘맥과이어스’(VOD)
- [이데일리 Enterfn 주순구기자] “FTA로 수입자 시장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시장이 고급화될수록 광택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늘기 마련이지요.” 자동차광택전문점 ‘맥과이어스'(www.carup.net)김일환 대표는 18일 이데일리 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자동차 광택 등 관리형 업종의 시장성이 매우 밝다”면서 “토털 케어로 만족도를 높여주면 충분히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동차 광택 시장은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업종이다. 맥과이어스는 광택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유일 브랜드. 지난 2004년 론칭 후 현재 13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맥과이어스 창업 시 본사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1500만원 이다. 여기에는 4주간의 이론 실기 교육비인 500만원을 비롯해 기기, 재료비가 포함된다. 인테리어는 본사서 시안만 제공하고 점주가 개별적으로 알아서 진행한다. 대개 평당 50만원, 총 1000~2000만원 가량이 인테리어 비용으로 쓰인다. 가맹비와 로열티는 받지 않는다. 평균 차 두 대 시공공간을 확보해야 하므로 매장 규모는 100㎡ 이상인 것이 좋다. 입지는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이 적합하다. 김 대표에 따르면, 광택은 단순히 ‘광’을 내는 것이 아니라, 차 출고 후 오염에 의해 나빠진 상태를 차 출고 당시의 깨끗한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다. 여타 자동차 외형복원점에서도 광택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는 복원수리 후 광택이므로 광택전문점 기술과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현재 맥과이어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코팅, 광택, 실내클리닝, 광촉매코팅, 유리복원, 유리막코팅, 살균 등 7~8가지다. 본사에서는 매년 1~2가지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한 대당 시공시간은 코팅이 평균 2시간, 광택이 4시간~8시간 정도 소요된다. 광택은 공정에 따라 실버, 골드, VIP 코스로 구분되며, 가격대도 이에 따라 10만~100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기본 단가가 낮지 않은데다, 특성 상 한 번에 여러 서비스를 함께 받는 경우가 많아 차 한 대당 적게는 30만~40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 매출이 발생한다. “서비스 가격대가 높은데다 마진율도 90% 이상으로 높아 점주 만족도가 높다”는 김 대표는 “다만 노동 강도가 높은 편이라 연령대가 높거나 여성 창업자는 선뜻 창업을 결심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리형 사업으로 전환 추진 중 실제로 현재 맥과이어스 가맹점주는 40~50대 남성이 가장 많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나 노동 강도에 따라 자연히 이 계층에 창업자가 몰려있다. 맥과이어스는 ‘관리형 사업’으로 전환해 여성이나 50대 이상 창업자를 흡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점주가 직접 시공하지 않아도 전문 인력을 활용해 매장을 꾸려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경기도 수원에 1500평 규모 ‘트레이닝 아카데미’ 설립을 결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비나 관리 등 자동차 관리 업종은 특히 직원 이직이 많은 편입니다. 장래가 보장되지 않으니 다른 곳에서 급여를 조금만 높이면 쉽게 이동하죠. 본사에서 직접 직원을 양성해 공급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표준화된 서비스 교육을 받은 인력을 공급한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 자동차 관련 학과 학생을 연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본사에서 ‘이력카드’로 개인별 관리까지 해줘 점주가 인력에 대한 부담을 덜게 돕는다. 급여, 경력, 이직 상황까지 모두 체크하므로 점주와 직원 간 분쟁 소지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맥과이어 측의 설명이다. 물론 점주가 직접 운영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현재 기술 교육은 4주 기본교육에 추가 교육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 전반에 대한 이론교육과 1주일간의 실습교육이 병행해 진행된다. 오픈 이후에는 1년에 2번씩 본사 주관 교육이 제공된다. 리모델링 창업이라도 맥과이어스 표준 서비스를 익혀야 하므로 반드시 추가 교육을 거쳐야 한다. 김 대표는 “기술이 표준화되면 무형의 서비스가 경쟁요소다. 연말까지 매달 친절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주치의’ 개념을 도입해 지속적인 관리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맥과이어스 매장도 자동차 관련 토털케어전문점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내년부터는 전 가맹점에 스팀세차 서비스를 추가하고, 고객대기실을 의무 설치해 유지 보수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생각보다 광택 시장 성장속도가 빠른 만큼 200호점 달성 시점에서 영업 전략에 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창업 0.3%-맥과이어스>편은 <이데일리TV(www.edaily.co.kr/edailyTV)와 이데일리 EnterFN(www.enterfn.com)을 비롯,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