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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한계 돌파구 찾아라…시중은행장 4人4色 승부
  • 성장 한계 돌파구 찾아라…시중은행장 4人4色 승부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시중은행장들이 여신 성장과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가계대출 억제를 목표로 하는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에 이어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예대율 규제 등 정부의 전방위 대출 ‘옥죄기’에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리딩뱅크 라이벌’ 신한 vs 국민…같은 듯 다른 길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디지털’에서 은행의 미래를 보고 있다. ‘디지털 영업 원년’을 선포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신한 쏠(SOL)’을 앞세워 통합 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위 행장은 디지털 플랫폼 ‘신한 쏠’에서의 영업환경을 실제 오프라인 영업점과 동일하게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허인 KB국민은행장은 부동산금융 통합 플랫폼인 ‘리브온’(Liiv ON)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출시 이후 20여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한 국민은행의 대표 비대면 플랫폼 ‘리브(Liiv)’의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지난달까지 ‘리브’를 통한 간편송금은 5500억원, 창구출금 8조원, 환전 10억달러를 각각 넘어섰다.위 행장과 허 행장은 지속적인 여신 성장을 위해 소호(SOHO·개인사업자) 대출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의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위 행장 취임 당시인 작년 3월 말 72조5679억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79조6753억원으로 일 년 만에 7조1074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9.79%로 10%에 육박한다.위 행장은 “혁신기술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을 은행 내 연구소에서 만들고 있다”며 “독자적인 기술평가 모형 구축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는 만큼 앞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 벤처기업 등 우량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여신 확장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허 행장은 기존 6대 4 정도로 가계대출 비중이 컸던 여신포트폴리오를 5대 5로 맞춘다는 목표 아래 기업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전년대비 대기업대출을 4.8% 줄였음에도 중소기업대출은 10.5% 늘리고 소호대출도 11.7% 급증했다. 중소기업대출과 소호대출이 모두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달성한 곳은 국민은행뿐이다. 기업대출을 늘리면서도 예대율을 낮춰 예대율 규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다. 기업대출 확대 여신정책에도 지난 2016년 말 99.1%에 달하던 예대율을 작년 말 98.8%로 0.3%포인트 낮췄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손태승·함영주, 글로벌에서 해법 모색‘글로벌통’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올 상반기 내 해외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현재 301개에서 500곳으로 대폭 늘린다는 공격적 글로벌 전략을 펴고 있다. 한계에 다다른 국내 금융시장의 해법을 해외진출에서 찾겠다는 복안이다.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지점 수 100여개인 현지 마이크로파이낸스(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소액대출, 보험, 예·송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금융회사 1~2곳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이 막바지 성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한다.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역시 글로벌에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현재 새로운 글로벌 전략 수립 차원에서 글로벌 IT시스템, 조직, 업무 프로세스 등 제반 사항 진단을 위한 전문 컨설팅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금융기관 지분투자와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은행, 금융투자, 캐피탈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별 해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영업 기회를 넓히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모바일 플랫폼 ‘글로벌 원큐(1Q)뱅크’의 서비스 지역을 일본과 홍콩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함 행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프라이빗뱅킹(PB·Private Banking) 분야에서의 강점을 강화해 차원 높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건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방배서래 골드클럽이 대표적이다. 예치금 5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골드클럽은 월 3~4회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취미·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8.04.05 I 박일경 기자
이달 주택경기 침체될듯…4월 HBSI 전망치 5년래 최저
  • 이달 주택경기 침체될듯…4월 HBSI 전망치 5년래 최저
  • 주택산업연구원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전국 주택사업 여건이 악화되면서 주택 경기가 극도로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2.7로 전월보다 28.8포인트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3.1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최근 5년간 4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고 이하면 기대감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의 4월 HBSI 전망치는 87.8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69.3)과 지방(53.4)도 전달보다 각각 22.0포인트, 23.0포인트씩 감소했다. 특히 부산 50.0(37.8↓), 인천 53.0(34.5↓), 대구 58.9(33.4↓), 광주 58.6(29.2↓) 등 광역시가 전월 대비 30포인트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강원, 충청, 전북, 제주지역은 40선을 기록했다.연구원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경기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계절 효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전망치가 상승했으나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강화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현실화 등으로 전반적인 사업 여건이 악화되면서 이달 전망치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의 4월 HBSI 전망치는 재개발 88.8(12.3↓), 재건축 87.7(14.5↓), 공공택지 92.5(16.6↓)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재건축 규제 강화로 수주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한편 3월 전국 HBSI 실적치는 70.5로 2월 대비 9.9포인트 하락했으며, 3월 전망치(91.5)보다 21.0포인트 감소했다. 연구원 측은 “신 DTI(총부채상환비율) 시행,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도입 등 대출 규제 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및 안전진단 강화 정책효과 때문”이라며 “또한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시장부담 확대 등으로 대부분 지역의 주택사업경기가 크게 위축된 결과”라고 전했다.
2018.04.04 I 정병묵 기자
3월 서울 집값 0.55% 올라..전방위 규제에 상승폭 반토막
  • 3월 서울 집값 0.55% 올라..전방위 규제에 상승폭 반토막
  • 서울 구별 3월 매매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집값 상승률이 한달새 절반 아래로 뚝 떨어졌다. 그 여파로 서울과 전국 집값 상승폭도 반토막났다. 세금과 대출, 재건축 규제에 금리 인상, 공급 증가 등의 요인으로 향후 집값 상승세는 계속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상승폭 반토막..잘 나가던 ‘강남4구·마용성’ 주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55% 올라 전월(0.94%)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동안 집값 급등을 이끌었던 재건축시장이 안전진단 기준 강화 및 이주시기 조정 등에 따라 위축됐고 단기급등 피로감, 보유세 개편, 금리상승 등으로 일반아파트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상승 추세가 한풀 꺾였다.2월 2% 넘게 올랐던 강동구가 0.86%로 주춤한데다 강남구와 송파구도 전월의 절반 수준인 0.77%, 0.81% 오르는 데 그쳤다. 강남4구와 함께 상승폭이 컸던 양천구도 지난달 상승폭은 0.28%로 전월(1.03%)에 크게 못미쳤다. 강남권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집값이 상승한 마포구(1.29%), 용산구(0.97%), 성동구(0.88%)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역시 전월에 비하면 상승세가 사그라든 모습이다. 유형별로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77% 뛰었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38%, 0.24%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주택매매 가격은 5억6888만1000원으로 전월 5억6512만5000원에 비해 375만6000원 올랐다. 경기도의 경우 안성·평택·시흥시 등 신규공급이 많은 지역은 수급불균형으로 하락한 반면, 성남시 분당구는 상승 피로감으로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각종 개발호재와 더불어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이달말 예정)을 앞두고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포시는 연내 도시철도 개통(오는 11월 예정) 호재에도 미분양이 다소 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서울 전세값 하락 전환..평균 3억5194만원지난달 서울 전세가격(-0.08%)은 하락 전환했다. 도심권 업무지구로의 출퇴근 배후수요가 풍부한 성북·종로·서대문구 등은 상승했지만, 양천구는 방학 이사철 마무리로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는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 입주물량 증가, 매매전환수요 증가,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13개월만에 전세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경기도(-0.23%)는 전월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봄철 이사수요가 늘어난 광교신도시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의 전세금이 오른 여파다. 다만 입주물량이 누적된 오산·시흥시 등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성남시 분당구는 전세공급 증가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 평균 전세가격은 3억5194만원으로 전월 3억5265만1000원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서울 월세가격은 평균 93만3000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서울 강북지역은 전세가격 하락 영향 및 빌라·오피스텔 등 원룸 공급 증가로 노원·도봉·동대문구를 중심으로 월세가 하락했다. 출퇴근 수요가 풍부한 성북·중구 등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강남지역은 금천·관악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월세가 보합 또는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앞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개편 등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있고 신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시행 등 대출도 어려워졌다. 여기에 안전진단 기준 강화, 초과이익 부담금 통보 등 재건축 시장의 위축요인이 발생했고 미국발 금리인상, 공급물량 증가, 전세가격 하락 등 주택시장을 위협할 변수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은 가격급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재건축 및 일반 아파트 모두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감정원은 예상했다. 청약시장에 시장의 부동자금이 몰리면서 기존아파트 시장은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공급물량이 늘어난데다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연말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세시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세를 띌 전망이다.한국감정원 제공
2018.04.02 I 성문재 기자
금리인상기 대출전략
  • [압구정PB의 재테크 톡]금리인상기 대출전략
  • [이충한 SC제일은행 압구정센터 부장]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가 역전된 가운데 국내 대출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시장금리 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국내 시장금리는 미국 금리의 영향을 받아 먼저 상승할 수 있는데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나 코픽스 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이다. 대출금리 상승은 매월 갚아야 할 이자가 늘어나 고금리대출,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욱 가중 되기에 문제가 크다. 소득이 빚보다 더 빨리 증가해 늘어나는 이자를 감당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한국 가계의 소득 대비 빚 부담은 빠르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이미 1.5배가 넘어 매 분기 꾸준히 상승 중이다.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는 미국을 따라 한국도 금리인상이 불가피하고 국내 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에 한국의 대출금리상승은 명약관화하다. 대출수요자에게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먼저 필요한 최소 대출금을 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소득보다 많은 돈을 빌리면 하루하루 빚에 쪼들리게 된다. 이자를 감당하느라 또 다른 빚을 지게 되고 종국에는 다른 재산까지 송두리째 날릴 수도 있다. 자신의 부채 상한선을 미리 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가능한 최소 금액으로 대출을 해야 하는 이유다. 다음으로 이용 가능한 대출상품에 무엇이 있는지 상세히 파악해야 한다. 국가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출상품의 자격이 되는지 우선 알아보자.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연소득이 낮은 서민 등은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대출이나 주택금융공사대출을 통해 시중은행 대출상품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경우를 제외한 대출은 금융기관에 따라 금리와 한도가 천차만별이므로 어떤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부담하는 이자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최저금리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 하는 이유다. 흔히 주거래은행의 조건이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은행간 경쟁이 심해 기존 거래가 없는 은행의 조건이 더 좋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인터넷 전용대출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받을 경우 직접 창구를 방문할 때보다 시간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 금융기관과 금액에 따라 창구대출에 비해 금리가 쌀 수도 있다. 그 다음에 고려해야 할 것이 금리 적용이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변동금리가 이익일 때가 있고 고정금리 상품이 이익일 때가 있다. 지금처럼 금리가 오를 때는 고정금리를, 금리가 떨어질 때에는 변동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통은 금리변동리스크를 지지 않는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다. 하지만 금리상승기라도 금리차가 0.5%를 넘는다면, 대출기간이 짧거나 금리상승이 예상보다 작을 경우 오히려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이익일 수 있으므로 잘 비교해봐야 한다. 지난 회 살펴본 원리금 상환방법과 중도상환수수료도 꼭 체크해야 할 항목이다. 최근 가계대출을 줄이고자 정부가 각종 새로운 규제를 내놓았기에 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신DTI와 DSR이 그것이다. DTI는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총소득으로 나눈 것으로 기존 DTI는 신규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만을 반영했다. 그러나 신(新)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에 원금을 더한 원리금을 반영하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의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거나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되었다. DSR은 개인이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종류의 부채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자동차할부금, 전세자금대출(원금제외, 이자만 반영), 학자금대출, 카드론까지 모든 종류의 부채를 고려하기에 신(新)DTI보다 한층 엄격한 잣대다.
2018.03.31 I 김경은 기자
콧대 높던 강남 아파트값 주춤…서울 매매가격 7주째 '둔화'
  • 콧대 높던 강남 아파트값 주춤…서울 매매가격 7주째 '둔화'
  • △압구정 로데오 전경 [출처=서울시 사진기록화사업 2015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연초보다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집값을 견인하던 강남권 아파트의 위세가 한풀 꺾인 데다 수도권 입주 물량 여파로 매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요자들은 다소 느긋해진 상황이다. 전셋값 안정으로 주택매수를 미루거나 총체적상환비율(DSR) 시행, 보유세 강화 리스크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늘고 있다.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26~30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4%로 7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은 최근 3주 연속 0.20%대에 머물려 평균 주간 상승률이 0.5%에 달했던 올해 1~2월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신도시도 0.03%, 경기·인천도 0.02% 오르는 데 그쳤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강동(0.62%)·영등포(0.44%)·성북(0.41%)·마포(0.39%)·동작(0.37%)·중구(0.35%)·강서(0.33%)·서초구(0.33%) 순으로 올랐다.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인 프라이어팰리스, 롯데캐슬퍼스트 등이 올랐다. 전세 물건은 여유를 보이지만 팔려고 내놓은 매물은 귀한 편이다. 영등포구에서는 신림선, 신안산선 등의 교통망 확충이 예정된 신길동 일대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한편 정부 규제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강남구은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금주 0.13%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9월 마지막 주(0.15%) 이래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송파구(0.16%) 역시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신도시는 위례(0.08%)·광교(0.06%)·평촌(0.05%) 등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매수세는 주춤해졌으나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 반면 산본(-0.01%)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가 250만~500만원 가량 떨어지면서 내림세를 이어갔다.경기·인천은 과천(0.17%)·용인(0.10%)·광명(0.06%)·의왕(0.06%) 등이 오름세 보였다. 과천은 지역 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기존 아파트값도 강세를 유지했다. 용인은 신분당선이 지나는 동천·풍덕천동 일대 아파트의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안성(-0.10%)·파주(-0.09%)·화성시(-0.01%) 등 수도권 외곽 및 입주가 몰린 지역은 내리막길을 걸었다.전세시장은 서울이 전주 대비 0.03% 내리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0.15%)·광진(-0.15%)·구로(-0.11%)·서초구(-0.11%)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강동구는 전세를 끼고 매입한 갭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전세 물량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셋값이 하락 조정됐다. 광진구는 거래시장이 잠잠해지면서 광장동 현대10차, 구의동 현대2단지 전세금이 1000만원 가량 내렸다.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전주 대비 0.04%, 0.03%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43%)·동탄(-0.30%)·김포한강(-0.24%) 위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위례신도시는 위례센트럴푸르지오 등 입주 2년 차 단지의 전세 물량이 늘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신규 입주단지인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 전셋값이 2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평택(-0.38%)·화성(-0.17%)·광명(-0.15%)·안성시(-0.14%) 순으로 전셋값 낙폭이 컸다.다만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 조정기가 올 것인지 예단하긴 이르다고 말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라앉고 있지만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물이 줄어들고 한번 오르면 쉽게 떨어지지 않은 아파트값 하방경직성을 고려할 때 가격 조정이 생각보다 크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은 화성, 평택, 안성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쇼크가 본격화하면서 당분간 매매와 전셋값의 동반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8.03.30 I 정다슬 기자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청약경쟁률 13.32:1
  •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청약경쟁률 13.32:1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일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4, B-5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센텀이 청약 1순위에서 평균 13.32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 역시 평균 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9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9330명이 청약했다. 이는 지금까지 시흥 장현지구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들어온 것이다.주택형별로는 센텀(B-4블록) 전용면적 75㎡가 71가구에 1476명이 몰려, 가장 높은 평균 2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센텀(B-4블록) 84㎡ 평균 12.06대 1, 에듀(B-5블록) 75㎡ 평균 6.48대 1, 에듀(B-5블록) 84㎡ 평균 5.7대 1 등으로 경쟁이 치열했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금리인상·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시행 등 점차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 다수가 청약에 참여한 것 같다”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수도권 민간분양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해 진성고객의 꾸준한 문의가 이어진 만큼 단기간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첨자발표는 센텀(B-4블록) 4월 5일, 에듀(B-5블록) 4월 6일이며 정당계약은 17~19일 3일 간 모델하우스에서 받는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원대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센텀투시도
2018.03.30 I 정병묵 기자
④성장 가로막는 은산분리 ‘깜깜’
  • [인터넷銀 1년, 엇갈린 희비]④성장 가로막는 은산분리 ‘깜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전상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산업 발전을 위해 ‘은산분리 완화’를 주요골자로 하는 은행법 개정안과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지 1년이 넘어간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함께 은행권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은산분리’ 논의가 국회에서 실종됐다.2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은행법 개정안은 강석진(자유한국당)·김용태(자유한국당) 의원안 2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은 정재호(더불어민주당)·김관영(바른미래당)·유의동(바른미래당) 의원안 3건이 발의돼 있다.은행법 개정안은 금융회사가 아닌 기업(산업자본)이 의결권이 있는 은행 지분을 10%(의결권 4%)까지만 가질 수 있도록 제한한 규정을 최대 34~50%로 확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의 경우 5년마다 재심사하는 조항도 넣었다.그러나 작년 정기국회에서 법안소위 안건으로 상정됐던 것과 달리 올 들어서는 지난달에 이어 3월 임시국회에서도 은행법 및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법안소위 안건조차 들지 못했다.전임자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시절 은행법 개정을 위해 적극적이던 전국은행연합회도 현 김태영 회장을 맞아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가 불거지면서 채용 절차 모범규준 마련을 비롯해 지난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실시와 같은 굵직한 각종 현안들 때문에 정책 집중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상태다.지지부진한 규제완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타협점으로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저축은행법에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다만 저축은행법을 적용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이 할 수 있는 사업이 거의 없어진다. 가장 큰 이유로 중금리 대출 시장이 겹치고 중신용자 고객 타겟층도 중복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얼마 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기업 활성화 방안에 금융사가 핀테크 기업에 직접투자하는 방법을 거론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미래를 위한 정부의 고민이 중단 없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은산분리 완화 재논의 시발점이 아니냐는 희망 섞인 해석이 나온다.하지만 오는 6월 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는 등 상반기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전반기 국회 의정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은산분리 협의는 적어도 선거가 끝난 뒤 후반기 원구성이 종료된 올 하반기나 돼서야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의논이라도 있었지만 올해엔 의제 자체가 사라졌다”며 “실제 은산분리 규제완화가 물 건너간 게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2018.03.28 I 박일경 기자
내달부터 상호금융 사업자 대출관리 강화
  • 내달부터 상호금융 사업자 대출관리 강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융당국이 농협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개인사업자 대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7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금융감독원과 상호금융 기관과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추진하기로 했다.금리 상승기에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 쪽에서 연체가 늘어날 수 있는 데에 따른 조처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내달부터 상호금융권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적용해 상시 감시한다. 전날 은행권에서 시행된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과 소득대비대출비율(LTI) 등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하반기 상호금융권에 확대한다. 7월부터 가계대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도 시범 운영한다. 연체금리는 다음 달부터 ‘약정금리 + 최대 3%포인트 수준’으로 내려 취약·연체차주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회의는 신협의 사회적 금융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다뤘다. 이에 따라 신협은 2022년까지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 5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협이 사회적 기업에 출자하는 것과 사회적 경제 조직원이 신협 조합원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신협이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출하면 별도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해주기로 했다. 일반 예금보다 금리를 0.5%포인트 낮춘 ‘신협 착한 예금’도 출시한다. 나머지 이자만큼을 사회적 경제에 기부하는 구조다.
2018.03.27 I 전재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못믿을 'SNS괴물'페이스북, 끊을 수 있을까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못믿을 ‘SNS괴물’페이스북, 끊을 수 있을까요-‘대통령 개헌안’발의…여야 본격협상 돌입-韓철강관세 면했지만 …철강 수출량은 30% 줄어△줌인&-분양가 통제의 역설…돌연변이 ‘로또아파트’또 낳을라-미·중 무역전쟁 불똥…한국 부도위험 지표 한달 여만에 최고치△페이스북發 개인정보보호 논란-‘양날의 검’된 소셜로그인…네이버·카카오 “우린 페이스북과 달라”-페이스북 이탈, 일반 사용자까지 전방위 확산 없을 것“-직접 진화 나선 저커버그…美·英 주요 매체에 친필 서명 ‘사과광고’△한·미FTA 개정 ‘손익계산서’-“年 1만대 판 美브랜드 없어”…미국차, 한국행 길 넓혀줬지만 영향은 제한적-“美 수입 한국산 철강 물량 줄었다…완벽한 윈-윈”-美기준 적용 쿼터 2배, 픽업트럭 관세 유예 20년 더△‘가스실’된 한반도-어른도 숨쉬기 어려운데 유치원 야외수업? 수업단축·임시휴업…원장 재량에 맡긴 정부-하늘은 ‘쟂빛’…시민은 ‘갑갑’…공기청청기는 ‘맑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철저한 현지화 교육’없는 청년 해외 취업은 낭패 보기 십상이죠-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제 2 김우중 찾는다’△대통령 개헌안 발의-여야 ‘8인 협의체’구성 논의한다지만…한국당은 장외투쟁 병행-권력구조·투표시기…여야, 주말께 ‘히든카드’내보인다-지방선거 동시 투표하려면…국회 개헌안 마련, 5월 4일이 ‘마지노선’△정치-文대통령“바카라 원전, 안전·경제성 모범…사우디 원전 수주도 노력”-‘트럼프 코드’맞춘 안보라인…‘비핵화’압박 강도 높이나△경제·금융-내년 450조 ‘슈퍼예산’…청년 일자리 중점 편성-공무원·군인연금 부채 845조…전체 나랏빚의 54% 차지해-은행 “DSR실효성 글쎄…대출한도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산업&기업-“30일 넘기면 법정관리…이동걸, 노조에 최후통첩-유커 복귀 기대감…LCC, 中노선 늘린다-엥글GM사장, 노조 설득위해 재방한△산업-5G통신비 절감 ‘필수설비’공유 논란…과기부, 중심 못잡고 오락가락-클라우드·반도체 호황에…지난해 국내 서버시장 29%쑥-업비트, 블록체인 활성화 위해 3년간 1000억 투자△소비자생활-‘레드오션’생수시장…해외서 물꼬트는 ‘한국 물’-유통기업 입사…자소서에 단점과 개선 노력 밝혀라-스틱에 담은 홍삼 농축액…운동 후 손쉽게 氣力충전△건강-가슴뛰고 입마르고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다고?-중금속 품은 ‘잿빛 재앙’ 폐 속 침투…삼겹살 말고 물 8잔 이상 마시세요△성공異야기-아버지는 가장 좋은 스승이자 라이벌…쇼 전엔 내 디자인 절대 안 보내줘△증권&마켓-삼성자산운용, 거래량·수익률 쌍끌이…KB,하이자산, 코스피 상승률 못미쳐-한미FTA때문에…철강 웃고 자동차 울고-IT주 뜀박질 아무도 못말려 △증권-“부동산 M&A 컨설팅도 숫자만이 아닌 고객 감성 읽어야 살아남아”-“현대차 신차효과 작을땐 ‘AAA’ 신용등급 떨어질수도”△문화&스포츠-비정규직 설움, 취준생 희망고문…삶에 지친 그대에게 바칩니다-‘맞다,그 이야기’ 리메이크 영화 약일까, 독일까△스포츠-준비된 챔피언…다음엔 메이저 우승해야죠-최경주, 모처럼 ‘탱크샷’…PGA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5위-긴머리 싹뚝 자른 김광현, 마음이 예뻐△사람&나눔-일반고와 학생 동시선발로 피말려…차라리 자사고 없애라-김국진·강수지 “공동MC라서 편해요”△부동산-테크노밸리 조성 본격화, 주거지사업 탄력…구리·남양주가 ‘들썩’인다-‘완판 행진’수도권 역세권 상가 줄줄이 분양-지하철 3개 노선 통과 예정…분양가 3.3㎡당 1200만원대로 책정△사회-MB비자금 출금전표 확보…檢‘대선자금’정조준-“책임 물으라던”MB, 옥중조사 거부-먼지 쌓일라…컵밥거리도 휴업 영세상인들도 시커먼 ‘한숨’
2018.03.26 I 신상건 기자
DSR 첫날, 실효성 놓고 갑론을박..대출 옥죄기 용두사미 되나
  • DSR 첫날, 실효성 놓고 갑론을박..대출 옥죄기 용두사미 되나
  • 은행권이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비롯한 새 대출규제를 시행한 26일 오전 서울의 한 은행 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상희 유현욱 기자] 결혼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전세자금대출 상담을 받으러 다닌 회사원 윤모(32)씨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본 ‘당장 대출을 받으라’ ‘소나기만 피하라’는 상반된 글을 은행 직원에게 보여줬더니 웃더라”며 “조만간 DSR 허점을 공략하는 노하우가 공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DSR 시범 시행 첫날인 26일 제도 도입에 대한 타당성과 실효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은 시범 도입 기간으로 명시적인 법규(규제)가 아니라 구속력이 없는 자율규제이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이를 어겨도 제재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대출을 받아야 할 이들마저 제1금융권 대출 길이 막혀 제2·3금융권으로 떠밀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 우려도 남아 있다.이날 은행연합회 주도로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핵심은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을 때 산출한 DSR 비율이 높으면 대출을 제한된다는 내용이다. DSR은 개인이 1년 동안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눠 100을 곱한 값이다. 각 은행이 설정한 고(高) DSR 기준은 100%다. 150%를 넘긴 신용대출이나 200%를 넘긴 담보대출은 어려워진다는 식이다.은행들은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DSR을 대출 심사 보조 지표로 활용하고 하반기부터 금융위원회가 정한 DSR 비율이 나오면 본격적인 관리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인 만큼 당분간은 은행이 DSR을 어기더라도 금융당국이 제재의 칼을 꺼내 들지는 않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마다 ‘키 높이(고 DSR 기준)’가 달라 시범 운영 기간 효과를 분석해 금융위가 적정선을 정하면 그에 맞는 규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은행은 심사 강화 구호를 외칠 뿐 실질적인 대출 조이기는 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물론 DSR 기준이 느슨한 편이라 일반적인 경우 대출한도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은행권 분위기다. 한 은행 관계자는 “DSR은 대출 한도를 일괄적으로 축소하라는 취지가 아니라 연소득 대비 적정 대출 규모를 유지하라는 의미”라며 “소득 수준 대비 대출이 지나치게 많거나 소득 입증이 어려울 때 DSR 비율이 기준을 넘겨 대출받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신용대출도 매달 나눠 갚는다는 생각으로 대출받는 게 바람직하다”며 “가능한 길게 대출 기간을 가져가면서 새희망홀씨, 사잇돌중금리 대출 등 서민 금융상품을 활용해 보라”고 조언했다.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풍선 효과 우려도 여전하다. 저축은행·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도 하반기부터 DSR이 순차적으로 시범 도입되지만, 도입 직전 대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은행권과 금리 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농협·신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신용대출이 수혜를 볼 수 있다.대출자의 상환능력을 면밀히 따지려는 제도의 본래 취지와 달리 은행들이 심사 역량을 고도화하기보단 신용등급이나 현재·과거 소득만을 기준으로 단순 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출 심사 시 현재나 과거 소득만 반영되고 미래 소득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상환 여력이 있지만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금융소비자들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금융사들이 대출 심사 시 미래 소득 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항을 잘 모니터링해 의도치 못한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6 I 유현욱 기자
오늘부터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은행권, DSR 전방위 도입
  • 오늘부터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은행권, DSR 전방위 도입
  • 은행 창구를 찾은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국내 은행들이 오늘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면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신규 대출을 고려 중이라면 은행이나 대출 상품, 신용등급 등에 따라 DSR 적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DSR은 개인이 1년 동안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눠 100을 곱한 값이다. 예를 들어 A은행이 신용대출 마지노선을 DSR 150%로 정했다면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이 7500만원을 넘는 경우 대출이 거절된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만 고려했던 기존 DTI와 달리 전세 자금 대출, 마이너스 통장, 신용 대출, 학자금 대출, 할부금 등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리금을 고려해 개인의 상환능력을 따지기 때문에 대출 받기가 한층 깐깐해질 전망이다. 앞서 DSR을 시범 적용했던 KB국민은행은 새 DSR 운영기준을 마련해 신용대출의 경우 DSR 산출값이 150%를 넘는 경우 대출을 제한한다. 담보대출은 DSR 200%를 적용한다. 신용대출에는 집단신용대출과 서울보증보험 보험증권을 활용한 대출도 포함된다.신한은행은 신용등급(CB등급)을 고려해 DSR을 적용한다. 신용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DSR 150%를 초과할 경우 본부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담보대출은 DSR 200%를 기준으로 고신용자는 최고 250%까지 적용한다. DSR 100%를 넘는 경우에는 고DSR로 구분해 별도로 관리한다. KEB하나은행은 DSR 도입과 함께 일정 신용등급 이하는 원칙적 거절을 적용한다. 신용대출은 DSR 150%를 초과하는 경우 본부 정밀 심사가 이뤄지며 신용등급 8등급 이하 고객에게는 대출을 거절한다. 담보대출은 200% 초과 시 본부 정밀심사를 실시하며 신용등급 9등급 이하 고객은 대출 거절 대상에 들어간다. 거절등급에 해당하더라도 추가적인 상환재원을 입증하는 경우에는 예외 심사가 가능하다. 아울러 고DSR 해당 신청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우리은행은 신용등급 4등급 이하부터 DSR 100 이상 150% 이하 시 본부 심사를 실시하며 DSR 150% 초과시에는 대출이 거절된다. 신용대출 외 대출에는 7등급 이하부터 DSR 100% 이상인 경우 본부 심사를 실시한다.NH농협은행은 신용대출·부동산외담보대출은 DSR 100%가 넘는 경우, 부동산담보대출은 DSR 150% 초과 시 심사를 강화한다. 아울러 고DSR 기준을 100%로 정해 모니터링을 통한 대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SR 도입은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추진된다. 시중은행들은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DSR을 대출 심사 보조 지표로 활용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관리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비은행권의 경우 이보다 늦은 오는 7월부터 DSR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 아울러 금융당국에서는 올 하반기 간접적인 리스크 관리기준을 마련해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 중 고DSR 대출 비중을 일정비율 이내로 관리하도록 이끌 방침이다.은행연합회 측은 “은행권에서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자율적인 여신심사 체계를 구축해 선진화된 여신심사 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DSR 도입으로 인해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금융상품, 소액 신용대출, 취약차주 채무조정상품 등은 DSR 산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은행권 DSR 적용. (자료=각 은행)
2018.03.26 I 전상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최종구 “新남방정책<아세안 수출 루트 강화>, 베트남서 영글게 할 것”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최종구 “新남방정책<아세안 수출 루트 강화>, 베트남서 영글게 할 것”-美·中 무역전쟁에 ‘수출 코리아’ 시름-“한미FTA·철강관세, 원칙적 타결”-산업·교육·복지 아우르니… 국가산업단지 다시 활기-[사설]한·미 FTA 타결돼도 안심할 수 없다-[사설]중소기업 이직률이 자꾸 확대되는 이유△2면<줌인&>-세대·장르 아우른 뮤지션… 남북 아우르는 ‘편곡’ 기대감-韓·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 외교·국방 고위급 대화채널 신설△3면-완충지대 없고, 국제적 발언권 약해… 美, IT·車·기계 추가 압박 가능성-美 농업·스마트폰 타격 불보듯… “트럼프, 지는 전쟁에 참전”-로봇·IT·AI 수출길 막혀… 시진핑 ‘제조업 굴기’ 제동 걸리나△4면-“경기·실적 변화없어 중장기 상승” vs “긴축 우려 커 방어株<공공재·식음료품 등> 위주 접근을”-이제 좀 만회하나 했는데… 중국펀드 투자자 안절부절-대중 수출 78.9% 중간재인데… 韓 반도체·전자부품 수철 ‘먹구름’△6면<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한국의 핀테크·SOC 발전 노하우 베트남 차세대 성장엔진 될 수 있어-“한강과 홍강 어우러져 새 경험 플랫폼 싹트길”-“베트남 핀테크 빠르게 성장, 금융 협력 더 힘쓸 것”-“전략적 협력 26년, 금융이 두 나라 더 가깝게 만들어줘”△7면<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베트남 시총 10년 새 13배 껑충…국역기업 민영화, 2단계 점프 발판 될 것- “8.9% 육박하는 은행 부실채권 해소 절실… 20년 전 韓외환위기 극복 경험 배우고파”-“베트남, 정부 입찰 때 보증보험증권은 담보 인정 안해… 성장 따른 규제개혁 이뤄져야”- ‘그랩’이 현금결제 문화 바꾸는 데 큰 역할, 세계시장처럼 전자지갑 문화 곧 확산될 것- IT·모바일 기반 외식·전자상거래 창업 활발, 폐엽률 아직 높긴 해도 정부 창업지원 늘어△8면<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韓 금융시장 현황 생생하게 접해… 내년에도 베트남에서 열렸으면”-“한국과 베트남 사이는 서로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경제·문화·스포츠… 한·베트남 협력의 주역들 한 자리에△9면<정치>-文대통령 ‘원전 외교’… 오늘 모하메드 왕세제와 바라카 준공식 참석-지방선거 ‘최대 골칫거리’ 與 결선투표제… 野 인물난-민주 ‘선거제도 개편’, 한국당 ‘총리선출제’ 카드로… 野3당에 러브콜-北, 공군 F-35A 들먹이며 “화해 분위기 역행”△10면<경제·금융>-‘철강 관세’ 급한 불 껐지만·… 美 추가 무역보복 방지장치 마련이 숙제-5000만원 연봉자<신용대출·DSR 150% 기준일 때>, 총부채 7500만원<원리금 합산> 넘으면 대출 못 받는다-패류독소 홍합 28t 유통… 정부 식품안전관리 ‘도마위’△12면-‘생로병사’ 병원기록 암호화해 공유… 맞춤치료 길 열고, 환자엔 보상-의료정보 주권, 각 개인<환자>에게 돌려줘야△13면<일자리가 희망이다 : 일자리 우수 기업⑩ 오스템임플란트>-PT도 ‘잡스 스타일’ 선호… 1:1:1 면접룰<모든 지원자 1시간 1대 1 면접> 고집 ‘건치 같은 참인재’ 뽑는다-입사 6개월이면… 영업사원도 치과의사 뺨쳐요-관심분야 적성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14면<산업&기업>-이사회 중심 ‘스피드 경영’ 본격화… 삼성 ‘100년 기업’ 향해 다시 뛴다-제네시스, 뉴욕모터쇼서 첫 전기차 콘셉트카 공개-52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 외부 개방… 조현준<효성그룹 회장> ‘투명 경영’ 가속-회생이냐 철수냐… 한국GM ‘운명의 1주일’-산업은행 “금호타이어 투자 제안한 국내기업 없었다”△15면<산업·소비자생활>-여심 홀린 ‘약국 화장품’<더마 코스메틱> 잡아라… H&B<헬스앤드뷰티>업계 선점 전쟁-깔끔하게… 부드럽게… 1등 동서식품 ‘무한변신’-재난문자 못받는 2G폰→LTE폰 공짜로 바꿔준다-휠라코리아, 윤근창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2세 경영’ 신호탄△16면<되살아나는 산업단지>-생산·복지·연구시설 한곳에 OK… 지역대학과 ‘R&D 협력’ 시너지 쑥쑥-R&D·수출컨설팅 지원해줘 中 수출길 뚫었어요-음악회 가고, 통기타 배우고… 올해 참여 프로그램만 21개△18면<증권&마켓>-급여 30% 삭감, 스톡옵션 반납… 차바이오텍 주가 화답할까-TDF 후발주자 한화자산운용 출사표… 차별화 포인트 셋, 분산·장기·유연성… 타사와 비교불가-대우조선해양·에이치엘비·카페24… ‘검은 금요일’<3월 23일>에도 빛났다△19면<증권>-기업 법정관리 겪지 않으려면 잘나갈 때 ‘새 먹거리’ 찾아야- KB·한투·한화·NH… 공무원연금 국내주식 EMP<상장지수펀드 자문일임형> 4파전-신속법정관리 ‘P플랜’… 레이크힐스 순천 CC 회생 앞당기나-韓 대형항공사 신용등급 내려가는데 美항공사는 올라, 왜△20면<문화&스포츠>-긁고 지워서 채우는 한국의 色… 난 아직 비우기 싫은 걸-개회식 빛낸 184명 장구춤, 가치·품격 높이려 더 노력△22면<스포츠>-“홍란 우승에 자극… 공격 전술로 무관 한 풀겠다”-스노보드 샛별 정혜림, 유로파컵 2회 연속 정상-최지만, 2안타 1타점 개막전 로스터 보인다-KBO는 지금 ‘강백호 앓이’-여자컬링 미국에 막혀, 세계선수권 4강 실패-‘6언더 뒷심’ 윤채영, 日 악사레이디스 3위△24면<사람&나눔>-냉동업체는 겨울, 난방업체는 여름… 전기 아껴 쓴 기업에 ‘맞춤형 보상’-“면도칼 하나로 ‘M자 탈모’ 완성, 고소영씨가 가까이 오지 말래요”-“한국 원자력 기술개발 노하우, UAE<아랍에미리트>에 전수”-보톡스 ‘나보타’ 70개국 수출한 43세 젊은 피-정구철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세계 기상의 날’ 기후변화 연구 공로, 이명인·차동현 UNIST 교수 표창△25면<오피니언>-<목면칼럼>MB 구속 이후 입닫은 보수층-<전문기자 칼럼>관료사회 무기력증-박진성 ‘나의 노래’-<기자수첩>알고도 방치한… 섀도보팅 폐지 부작용△26면<부동산>-시장 가격 왜곡 ‘아파트 주간시세’… “실거래가 반영한 월간조사로 바꿔야”-‘로또 아파트’ 열풍 이번주도 쭈욱-서울·경기권 재건축 조합<8곳>, 오늘 ‘초과이익 환수제’ 위헌소송 제기△27면<사회>-화학사고 사망자 年 79.3명<2007~2016년 기준>… 노후설비 교체 시급-MB 오늘부터 ‘옥중조사’ 시작, 다스 실소유주 의혹 집중 추궁-의·병·정<의협 비대위·병원협회·정부>, 강대강 대립 ‘문재인 케어’ 합의점 찾나-“합의”vs“성폭행”… 안희정 오늘 영장심사△부동산-50년 방치된 서울외곽지역..’일자리+주거+문화 거점‘ 육성-5000억원 무상옵션 제공한다더니..재건축 공사비에 은근슬쩍 끼워넣어..-지하철 4개 노선 지나는 역세권..단지 내 힐링가든 들어서△사회-’선거개입·불법사찰·여론조작‘..檢, MB 추가 혐의 아직 많이 남았다-정부, 닥터헬기 야간에도 띄운다-9월부터 만 5세 이하 아동수당 월 10만원 지급-성폭력 교수 강단 떠나고 신고센터 만들고..’미투‘가 바꾼 대학가
2018.03.25 I 김무연 기자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내일부터 DSR·개인사업자 대출규제 시행
  •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내일부터 DSR·개인사업자 대출규제 시행
  • 은행 창구를 찾은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종오 전상희 기자] 2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 개인사업자 대출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은행권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규제를 이날부터 시범 도입해 운영하는 한편 부동산 임대사업자 등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규제도 대폭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전방위 돈줄 죄기’를 통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오는 26일부터 시범 도입한다. DSR은 개인이 1년 동안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신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차주의 상환능력을 더욱 깐깐하게 보는 지표다. 신DTI는 대출 심사 때 기존 및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에 대한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따지는 반면 DSR은 마이너스 통장, 신용 대출, 학자금 대출, 할부금 등 모든 금융권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한 값을 연 소득으로 나눈다. 시중은행들은 앞으로 약 6개월 간 DSR을 대출 심사 보조 지표로 활용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관리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비은행권의 경우 이보다 늦은 오는 7월부터 DSR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 동시에 은행권 개인 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도 시행된다. 부동산 임대업자가 신규대출을 받을 때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가 적용된다. RTI는 연간 부동산 임대 소득을 연간 대출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가이드라인 시행 후 RTI가 150%(주택 임대업은 125%) 이상이어야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소득대비대출비율(LTI)도 참고 지표로 활용한다. 자영업자의 영업이익에 근로소득 등을 합친 총소득과 해당 자영업자가 모든 금융권에서 빌린 가계 대출 및 개인 사업자 대출을 합산한 전체 부채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은행은 자영업자에게 1억원 이상을 신규 대출할 때 LTI를 산출해 참고해야 하고 10억원 이상을 대출할 경우 LTI 적정성에 관한 심사 의견을 남겨야 한다.
2018.03.25 I 전상희 기자
따로 노는 서울 아파트 분양·매매시장
  • [주간건설이슈]따로 노는 서울 아파트 분양·매매시장
  • △잇따른 정부 규제로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는 반면 분양가 제한과 새 아파트 대기 수요가 몰리는 분양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에 마련된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남 ‘로또 아파트’ 열풍이 수치로 확인된 한주였습니다.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논현 아이파크 등 강남권 주요 분양 단지에 수만명의 사람이 몰리며 수십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는데요. 주변 시세 보다 분양가가 낮아 ‘10만 청약설(청약자 10만명)’이 돌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최대 아킬레스건이던 대출 제한(중도금 대출 불가)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이번 강남 분양시장 청약과열이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으로는 옮겨붙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청약시장에 몰린 자금의 성격(투기성 자금과 안전자산 구매자금)과 매매시장에 유입되는 주택실수요 자금의 성격이 다를 수 있다”며 청약시장과 매매시장이 따로 노는 주택시장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 놓았습니다. 지난해 고강도 규제에도 철옹성처럼 버티던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들도 최근 한달 새 최대 1억원 가량 시세가 하락했지만, 매매거래 시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올 들어 재건축 시장 규제(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안전진단 기준 강화, 이주 시기 조정 등)가 연달아 쏟아지며 주택시장 분위기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4월 양도세 중과 조치를 앞두고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시장에 뛰어들고 있지 않아서인데요. 연말까지 대규모 쏟아지는 입주 물량,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등 추가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및 보유세 강화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주택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사실 분양시장도 자세히 뜯어보면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는 상황입니다. 실제 최소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강남 아파트는 청약자가 넘치고 있지만, 2~3억원대 지방 아파트에는 단 한명의 수요자도 지원하는 않는 등 미달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강남 로또 아파트 인기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재건축 시장 규제로 강남 주택시장에 새 아파트 공급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주택시장 규제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인데요. 투기적 성격의 자금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강남 입성을 기대리던 보수적인 실수요자의 자금도 상당 부분 흘러들어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분위기에서 나홀로 호항을 누리는 서울 분양시장. 다음주에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강남 외에도 그동안 서울에서 주목받던 알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 청약 흥행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18.03.24 I 김기덕 기자
대출 까다로운데 이자 걱정까지 커져…"부동산시장 위축 불가피"
  • 대출 까다로운데 이자 걱정까지 커져…"부동산시장 위축 불가피"
  •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년 금리 인상 횟수도 늘리기로 하면서 국내 부동산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는다고 해도 미국 금리 상승에 따라 국내 시중금리가 올라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가계대출 조이기로 대출받기가 까다로운 상황에서 대출금리마저 오르면 매수세 위축으로 주택시장도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2차례에서 3차례로 올리면서 한은도 올해 두 차례 정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설령 한은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는다고 해도 미국 긴축기조가 국내 채권시장에 반영되면서 시중금리는 오를 개연성이 크다. 실제 지난해부터 이미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미국 금리 인상과 함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2016년 11월 3%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올라 올해 1월 3.47%까지 상승했다. 한은이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올린 것은 작년 11월이었지만 이미 그전부터 미국 금리 인상 기조를 따라 시중금리는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시중은행의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5%를 넘어섰고 변동금리도 최고 금리가 4% 중반 수준이다. 금리 상승으로 실제 주택 구입 부담도 크게 높아졌다. 작년 4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16.7로 집계돼 2011년 4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미 대출 문턱이 높아진데다 금리까지 올라 부동산시장은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작년에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가 40%로 낮아졌다. 여기에 오는 26일부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소득대비대출비율(LTI) 등까지 적용되면 빚 내서 부동산에 투자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김은정 부동산114 팀장은 “금리와 더불어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주택 구매력이 떨어진 만큼 시장 심리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리에 가장 민감한 수익형 부동산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대부분 대출을 통해 투자가 이뤄지는데 금리가 오르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신규 대출도 어렵지만 실제로 투자해서 운용하기에도 한계가 있어 저금리 시대를 맞아 각광받았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03.22 I 권소현 기자
랜드마크 단지도 급매물 속출.. 금가는 '강남 불패 신화'
  • 랜드마크 단지도 급매물 속출.. 금가는 '강남 불패 신화'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한강변에 우뚝 솟은 이 아파트는 세련된 외관과 국내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데다 교육·교통·생활인프라가 집중된 알짜 부지에 들어서 강남 최고 부촌인 반포동에서도 대장주로 손색이 없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규제에도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해 3.3㎡당 매매가격이 지난달 초 8120만원(전용면적 84㎡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분양가(3.3㎡당 3830만원)를 2배나 훌쩍 넘은 수준이다. 전용 84㎡형 기준 아파트값이 무려 27억원에 달한다. 이런 아파트가 지난달 중순 이후 매매값이 꺾이기 시작했다. 최근 한달 새 시세가 1억원이나 떨어졌지만 매수자를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연이은 정부 규제를 견디지 못하고 일부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서 소화를 못하고 있다”며 “이번 상황이 매매 거래 절벽으로 이어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철옹성 같이 버티던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들이 최근 고개를 떨구고 있다. 강남 도곡렉슬,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송파 잠실엘스 등이 대표 단지들이다. 이들 아파트는 최근 시세가 최대 1억원 가량 빠졌지만, 매수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매매 거래는 뜸하고 매물이 점차 쌓이고 있다. 올 들어 재건축 시장 규제(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안전진단 기준 강화, 이주 시기 조정 등)가 쏟아지면서 기존 강남권 아파트 시세를 주도했던 랜드마크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1억원 내린 급매물에도 거래 ‘뚝’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은 지난달 12일 이후 이달 12일까지 한달 연속 상승폭이 크게 줄고 있다. 이 기간 서초구 아파트값 변동률이 0.20%에서 0.03%로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을 비롯해 강동구(0.71%→0.10%), 송파구(0.38%→0.06%), 강남구(0.46%→0.13%) 등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안에 강남4구 아파트값이 약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강남권은 단기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대출 규제, 금리 상승 등의 리스크가 겹치며 매수세가 주춤한데다 4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다주택자와 갭투자자의 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올해까지는 가격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학군 수요로 매물이 귀하던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59㎡형 시세는 지난달 14억~15억원에서 이달 13억~13억5000만원으로 한달 만에 1억원 가량 떨어졌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당장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잔금을 바로 치르면 계약이 가능한 급매물이 지난달부터 나오고 있다”며 “현 시세보다 더 싼 값에 나온 매물을 사들이려는 매수자들의 문의전화만 간간히 걸려온다”고 전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의 경우 시세가 한달 전에 비해 1억2000만 가량 내린 16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3월 말 이전에 잔금을 치룰 경우 동일 평형대 물건을 16억원에 매수할 수 있다. ◇입주폭탄·대출 규제·금리 인상 ‘태풍의 눈’ 올해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나타난 전셋값 하락 여파가 매매시장에 영향을 줄 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역전세난(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많아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이 서울 변두리를 비롯해 강남권으로 번지면서 매매가격 조정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즉 ‘전세값 하락→ 급매물 증가→ 매매가격 하락’ 패턴이 전개되면서 서울 강남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 계약 때 자금 부담을 버티지 못한 갭 투자자들이 급매물을 동시다발적으로 내놓게 되면 매매시장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4구 입주 물량은 1만5542가구로 지난해(9750가구)에 비해 60%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올해 보다 210여가구 많은 1만5732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송파구 G공인 관계자는 “연말 95000가구에 달하는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쏟아질 예정이라 벌써부터 수천만원 내린 전세 매물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3월까지 잔금이 가능한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 큰 악재는 올 하반기에 예고돼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등 다주택자를 옥죄는 추가 대출 규제가 시행되는데다 금리 상승마저 현실화되면 집값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여기에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인상을 포함한 부동산 전반에 걸친 과세 방안이 마련되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매수를 망설이는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강남 주택시장은 잇단 규제로 주도주인 재건축 아파트값이 주춤하자 기존 랜드마크 단지들도 약세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다만 올 하반기 보유세 인상이나 금리 상승 등 시장을 옥죌 변수의 강도가 예상보다 세지 않을 경우 숨고르기를 멈추고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
2018.03.22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시장은 토지공개념 3법 부활로 읽는다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장은 토지공개념 3법 부활로 읽는다-44년만에 연임 한은 총재 이주열, 국회 청문회 통과-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 오늘 하노이서 개막-韓·美 금리역전 본격화 되나-[사설]文대통령 베트남 순방과 이데일리 컨퍼런스-[사설]예술단 평양공연, 남북화해 디딤돌로△줌인&-‘데이터 스캔들’에 침묵하는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방통위, 페이스북 국내 첫 제재 접속경로 무단변경 과징금 3.9억△靑 개헌안 발표 이틀째-“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지방정부에 입법·재정권 보장한다-“법으로 해도 충분한 것을…靑이 선거운동 하나”-챙정수도 지정, 법률로 미룬 靑…“국가균형발전은 말뿐이었나”-헌법에 ‘토지공개념 대못’…부동산, 시장에만 맡기지 않겠다는 정부-‘상생’ 타깃은 대기업…‘자유시장’ 안 보이는 개헌안에 기업들 속앓이△정치-서울보다 먼저 달아오른 경기지사 선거…아군·적군 안 가리고 난타전-北 ‘억류 미국인 석방’ 카드 北·美정상회담 윤활유 될까-文대통령 “南·北·美 정상회담, 상황 따라 이어질수도”-국방부 “위수령은 위헌…절차 따라 폐지하겠다”△경제·금융-유럽처럼 ‘미니잡’도 필요…노사 ‘집중근로 대책’ 세워라-가상화폐 과세 방안…기재부, 6월까지 마련-韓·美 금리역전, 가계부채…만만치 않은 ‘이주열 2기’-생명보험 우수 설계사 평균 50.5세…연소득 9009만원-은행권, 26일 DSR 도입…자영업자 대출 깐깐해진다△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한국·베트남, 아세안 국가 경제협력 롤모델로 떠올라-“2년 뒤 美제치고 韓 2대 수출국 된다”…‘新남방정책’ 핵심으로 떠오른 베트남-中보다 잠재력 큰 베트남…첨단산업 글로벌 각축장 될 것△산업&기업-김동관 ‘태양광 뚝심’…美세이프가드 뚫고 ‘쨍쨍’-SK이노베이션, 美 셰일업체 인수-이동걸 만난 中더블스타 회장…묘책 찾았나-우버發 자율주행차 규제여론 빗발…차·IT 업계 비상-GM 철수땐 연간 생산 30.9조 손실△산업-포지션별 움직임 ‘한눈에’…LGU+ 야구중계 앱 새단장-자율주행차 통신료 누가 내나…5G시대 망중립성 논란 재점화-이불 빨래도 뽀송뽀송…삼성-LG ‘통큰 건조기’ 경쟁-두 돌 카카오게임즈, IPO 앞두고 경영체제 개편△소비자생활-인천공항公 “T1임대료, 매출 연동해 재산정 검토”-88개국에 韓 소주·맥주 맛보여…20년새 실적 3배로 초고속 성장-“우리도 국산車 팝니다”…홈쇼핑·소셜커머스 도전-토종 쭈꾸미·꽃게없는 식탁…외산 낙지·흰다리새우 점령△중소기업·바이오 -LG화학 식약처 승인, 동아ST 임상추진…판 커지는 바이오시밀러-현대리밭트 ‘포터리반’ 현대百 천호점에 오픈-남성들이여, 촉촉해져라…화장품업계 ‘男心 구애 작전’-에스원, 3년 연속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 수상△증권&마켓-외국인 “뭐니 뭐니 해도 SK하이닉스·삼성전자 좋아요”-주총 전자투표 의무화-스튜디오드래곤株 우상향-상장사 지배구조 공시△증권-‘줄기세포 치료제 시판 불허’ 후폭풍…네이처셀 또 하한가-KTB PE, 전진重 매각 추진…주요 IB에 입찰제안서 발송-인천공항 면세점 부분철수…호텔롯데 신용도에 영향 미칠까-누리텔레콤 “아프리카·북유럽에 지능형 검침 인프라시장 넓힐 것”△Auto&Life-탑승자 기분 맞춰주는 일곱빛깔 무드 조명…감성까지 더한 ‘더 K9’-가솔린 차 뺨치는 정숙성…과속 카메라 앞에선 알아서 속도 줄여△화통토크-문제의식 갖고 해결책 적극 찾는 ‘기업가정신’…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문화&스포츠-‘자작나무 작가’ 이수동, 노화랑서 개인전 ‘다시 봄봄봄’-배우의 변신은 무죄…‘연출가로 불러주세요’△스포츠-오거스타가 부른다…우즈 ‘우승 가즈아’-LG·롯데·SK·한화 ‘맑음’…삼성·두산·NC ‘흐림’-‘미아 될 뻔’ 배지환, 피츠버그와 125만 달러 계약-이용 감독 “평창 대신 육아 택한 아내에게 감사”△사람&나눔-‘포스코 청암기술상’ 수상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검찰 수사관 사칭 사기에 속은 척”…보이스피싱 범인 잡은 경찰지망생-트럼프 또 섹스 스캔들?…‘플레이보이’ 모델 “침묵 대가로 거액 받아”△오피니언-직무만족도 OECD 꼴찌 대한민국-저출산 해법 ‘부모보험’ 고민할 때-남탓만 하는 중금속 화장품 업체△부동산-강남 랜드마크 급매물 나와도 ‘거래 실종’…금가는 ‘불패 신화’-분양시장 超양극화…서울 ‘과열 지속’ vs 지방 ‘미달 속출’-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사회-가평 ‘MB별장’ 관리에 다스 비자금 썼다-총장 배임중재·교비 횡령에 몸살 앓는 총신대-건보료 부과액 50조원 돌파…가구당 월 10만원 넘어-경찰, 이윤택 구속영장 신청
2018.03.21 I 한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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