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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소개
  •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빅데이터 & AI 월드(Big Data & AI World)’의 ‘한국-싱가포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세미나(Korea-Singapore Digital Innovation Seminar)’에 참가해 싱가포르 현지 정부 주요 기관 및 ICT 관계자,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소개했다.‘한국-싱가포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세미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양재 AI 허브가 주관하여 싱가포르 현지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 및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해당 자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진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선정돼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확장 및 싱가포르에서의 AI 발전계획’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발표를 담당한 네이버클라우드 동남아시아 사업개발 안홍석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에서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특히 최근 IT업계의 최대 화두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정부와 산업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AI 기반의 싱가포르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리전의 기능을 확충하고 최근 싱가포르 사무실도 개소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기업인 인텔, 노키아, Cloud4C와의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클라우드 보안인증(MTCS), APEC CBPR(국경 간 프라이버스 규칙) 인증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안홍석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 뿐 아니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클라우드와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서 “네이버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동남아 시장의 AI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코트라 동남아대양주 이희상 지역본부장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싱가포르 비즈니스 진출은 동남아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례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기업들과 싱가포르 ICT 관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면서 “코트라 또한 정부 차원에서 한국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0.18 I 김현아 기자
이종호 장관, UN GDC 아태 회의에 ‘디지털권리장전’ 소개
  • 이종호 장관, UN GDC 아태 회의에 ‘디지털권리장전’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정부가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실(Office of the Secretary-General‘s Envoy on Technology)과 유엔 차원의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논의하는 “유엔 글로벌 디지털 컴팩트(Global Digital Compact, 이하 ’GDC‘)” 아태지역 의견수렴회의를 10월 16일(월)부터 10월 17일(화)까지 2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글로벌 디지털 컴팩트(GDC)는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하는 디지털 협력의 원칙, 목적, 행동계획 등을 담은 문서로, 2024년 9월 미래 정상회의(Summit of the Future)에서 채택될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회의는 “글로벌 디지털 및 데이터 협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아태지역(동북아, 동남아, 태평양도서국) 디지털 분야 정부인사 및 국제기구,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하여 내년 9월 유엔 차원에서 채택할 GDC 문안에 반영할 사항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이전 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면서 아태지역 국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청취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실장의 개회사가 있었으며,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 아만딥 길과 UNESCAP 사무총장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의 축사가 진행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5대 원칙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전 세계 모두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향유하는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한국의 의지를 강조했다.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은 디지털 기술의 동등한 접근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할 것을 언급했다.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실장은 디지털 공공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아만딥 길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강조했고,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UNESCAP 사무총장은 아태지역의 공감대 형성을 기대했다.개회식에 이은 전체회의 세션에서는 외교부 이철 국제기구국 협력관 주재 하 “글로벌 디지털 협력을 위한 원칙, 목적, 행동”이라는 주제로 참석국가 정부대표 및 아태지역의 이해관계자가 모여 GDC에 포함되어야할 중점 내용 및 글로벌 디지털 협력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 세션에서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GDC 등 글로벌 디지털 규범 형성에 기여하여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디지털 시대 인권 증진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디지털 공공재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와 심도 있는 토의도 진행된다.
2023.10.16 I 김현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3 로보월드'서 기조연설
  •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3 로보월드'서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2023’ 컨퍼런스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서서 로봇을 도입한 빌딩의 미래와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의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2023 로보월드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2023 로보월드는 이달 11~14일 나흘간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30개국 300개 기업이 800여개 부스를 꾸린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전시회와 공동 개최한 2023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그린뉴딜,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드론, 우주로봇 등 5개 트랙과 키노트 스피치로 이뤄졌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2일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로봇 친화빌딩 실증 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키노트 스피치)에 나섰다.발표는 △업무 환경 변화에 따라 시스템 가구와 개인용 컴퓨터가 도입된 1세대(1980~1990년대) 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등장한 2세대(2000~2020년대) 오피스로 구분했다. 이어 최근에는 IT 대기업의 사옥 형태인 2.5세대 빌딩이 등장해 스마트오피스의 시작을 알렸다는 내용을 담았다.발표자로 나선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공간투자그룹 그룹장(전무)은 보다 진화한 형태의 3세대 오피스를 ‘디지털 서비스드 빌딩’(Digital Serviced Building)으로 정의했다. 새로운 오피스 수요층으로 부상한 ‘타미’(TAMI, 첨단기술·광고·미디어·정보) 기업의 근무 방식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테크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3세대 오피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로봇이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2월 준공을 앞둔 스마트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에 3세대 오피스를 처음 구현할 계획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3층~10층까지 오피스 공간으로,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성수동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빌딩의 개발 시점부터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혁신기업과 3세대 오피스 구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로봇을 통한 택배 및 식음료 배송 시스템과 무인 대리주차 및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이 전무는 “부동산과 로봇은 다른 산업이지만, 테크 솔루션과 서비스의 연결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만든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있다”며 “우리 회사가 개발 중인 팩토리얼 성수의 다양한 로봇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OS)로 사용자가 편의를 누리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3 I 김성수 기자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 내달 2일부터 킨텍스서 열려
  •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 내달 2일부터 킨텍스서 열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전략·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융복합쇼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가 내달 2일부터 사흘 간 킨텍스에서 열린다.11일 킨텍스에 따르면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Digital Media Tech Show, DMTS)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인 디지털콘텐츠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융복합 행사다.(포스터=킨텍스 제공)1전시관 4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와 함께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퓨처쇼(Digital Future Show)’와 콘텐츠 제작과 활용을 다루는 ‘콘텐츠 코리아(Contents Korea)’가 각각 5홀과 3홀에서 동시 개최돼 한 자리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디지털 미디어 테크쇼의 온라인 사전등록은 11월 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사전등록 참관객들은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현장 등록 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곧바로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특히 사전등록 관람객은 현장에 마련된 깜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이벤트는 전시회 개막 직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는 콘텐츠 생성과 강화 및 확장, 유통, 가치화 체인에 해당하는 △스마트테크 △미디어·콘텐츠테크 △XR(확장현실) 및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및 블록체인 등을 다룬다.또 메인 무대와 오픈세미나장에서 3일에 걸쳐 컨퍼런스가 열리며 업계 핵심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디지털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펼쳐질 미래 시장을 조망할 수 있다.
2023.10.11 I 정재훈 기자
현대차·기아,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 현대차·기아,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에 앞장선다.서울 강남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사진=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는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문성준 현대차·기아협력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우수 신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시행되는 행사로 올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우수 협력사 기술 5건에 대한 포상과 기술 소개 발표,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링크)를 병행해 더 많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차·기아는 △전자 △샤시 △바디 △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그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최우수상에는 바디 부문의 ‘피에이치에이㈜’가 개발한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 개폐 시스템’이 선정됐다.‘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개폐 시스템’은 B필러가 없는 차량에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를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슬라이딩/스윙 형식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힌지를 적용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이다.우수상에는 △전동화 부문에서 ‘㈜동화산업’의 ‘플라스틱 기반 복합 소재 배터리 팩 케이스’ △바디 부문에서 ‘㈜유니크’의 ‘센서크리닝 밸브 솔레노이드-제어기 일체형 시스템’ △전자 부문에서 ‘㈜유라코퍼레이션’의 ‘빌트인캠 DCM(Digital Centre Mirror) 연동 기술’ △샤시 부문에서 ‘아이탑스오토모티브㈜’의 ‘통합형(에어&워셔) 자율주행차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현대차·기아는 오는 31일까지 3주 동안 50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 고객들까지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용화 CTO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의 쾌거를 이룬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동화, SDV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동반성장의 가치를 기술개발에 접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1 I 박민 기자
디지털에 담은 현실세계…미래도시 핵심 '디지털 트윈'
  • 디지털에 담은 현실세계…미래도시 핵심 '디지털 트윈'[미래기술25]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용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를 3차원 스캔해 컴퓨터로 옮기는 기술입니다.최근 각광을 받고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디지털 트윈에 적용되는 기술은 1960년대 미항공우주국(NASA)이 개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주선과 완전히 똑같은 모형의 지상 버전이 복제돼 실제 연구와 시뮬레이션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디지털 트윈’이라는 용어만 없었을 뿐이지 기술의 원리가 그대로 사용된 것입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디지털 트윈이란 용어는 한참 뒤인 1991년 컴퓨터 과학자인 데이비드 지런터(David Gelernter)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했습니다. 다만 이때는 구체적 구상은 나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기술의 개념이 소개된 것은 그보다 11년이 지난 2002년이었습니다. 마이클 그리브스(Michael Grieves) 박사가 제품의 생애주기 관리(PLM)의 이상적 모델로 설명하며 미러링(Mirroring) 등의 현재 디지털 트윈의 구체적 개념이 세상에 알려진 것입니다. ◇5G·AI 발전 등으로 ‘디지털 트윈’ 활용도 무궁무진당시에도 이 기술은 구상에 그쳤습니다. 당시 기술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기엔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0년 이 기술을 나사(NASA) 소속 존 바이커스(John Vickers) 박사가 ‘디지털 트윈’으로 명명하며 세상에 처음 용어가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술이 고도로 발전해 가며 디지털 트윈은 구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구현이 되기 시작했습니다.디지털 트윈이 최근에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것은 5G,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관련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그 활용도가 더욱 무궁무진해졌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트윈의 과정인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 간 데이터의 ‘생성→전송→취합→분석→이해→실행’ 등의 절차가 더욱 빠르게 가능해진 것입니다.현실이 아닌 가상 공간에서의 모델을 이용해 문제점을 파악하기 수월해지고, 새로운 구현 작업이 필요할 때 미리 가상 공간에서 실험적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활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상 모델로 진행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먼저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물리적 객체에 재적용해 보다 간편하고 비용 절감이 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구체적으로 보면 디지털 트윈이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와 인사이트를 활용해 물리적 객체에서 발생한 문제를 처리함으로써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트윈에 구축된 스마트 센서가 진행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나 결함이 발생하거나 그 징후가 있을 경우 이를 안내해 재빠른 조치가 가능합니다.또 가상공간이라는 디지털 트윈의 특성상 원격 제어가 가능해 위험한 현장에서의 인명사고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 제품이나 시설이 만들어지기 전 디지털 복제본을 만든 후 다양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통해 미리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이처럼 제조공정의 혁신을 부여해 온 디지털 트윈은 그동안 항공기, 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최근엔 제조업 등 사물을 넘어 공간 관련한 디지털 트윈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이 발전으로 사물에 비해 그 범위가 방대한 공간에 대한 디지털화가 가능해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세부적으로 보면 도시나 건물 등의 공간을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해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인데요. 공간 분야 디지털 트윈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의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의 효용성이 더욱 더 무궁무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자율주행·스마트시티 핵심 기술…활용도 더 커진다공간 분야의 경우 사물 분야에 비해 엄청난 비용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생각해 봐도 측정해야 하는 범위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넓고, 공간의 특성상 수시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용하는 ‘지도 앱’과 같은 2차원 그래픽으로는 디지털 트윈 구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측정 장비면에서도 엄청난 자본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국내에서도 다양한 단체나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해 인천시, 성남시 등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인천국제공항, 송도컨벤션센터, 부평역, 강남역, 코엑스,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이 구축했거나 구축을 준비 중입니다.국내 공간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업은 네이버입니다. 수년 전부터 공간 디지털 트윈 기술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네이버는 지난해 1월 준공한 제2사옥 ‘네이버 1784’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며 실전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네이버 1784 내부로 들어가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로봇들에 모두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것입니다.단순히 건물에만 한정하지 않고 대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넘어, 일본 도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까지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디지털 세계가 구현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디지털 트윈 사업을 국내 기업인 네이버가 수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2023.10.11 I 한광범 기자
스테이빌리티, 기술신용평가 'TI-3' 등급 획득
  • 스테이빌리티, 기술신용평가 'TI-3' 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유 별장 서비스 밀리언그라운드를 운영하는 스테이빌리티는 최근 기술신용평가에서 ‘TI-3’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스테이빌리티)기술신용평가(TCB, Tech Credit Bureau)는 경영역량과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업의 보유 기술을 총 10등급으로 평가하는 기술력 인증제도다. 그중 스테이빌리티가 획득한 ‘TI-3’ 등급은 상위 3단계에 해당하며, 기술력과 미래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수준임을 나타낸다.밀리언그라운드는 개인이 소유하기에 비용의 부담이 있는 별장을 다수의 소유자가 함께 소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시장현황 및 경쟁상황을 고려할 시 우수한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자인, 품질 및 가격 그리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평가받았다.특히 설계 과정에서 가상의 건축물(별장)을 표현한 3D Model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설계도와 실제 현장이 95% 이상 동일한 건축 결과물을 도출하는 점에서 높은 기술성 평가를 받았다. 공유 별장 간의 교환 시스템 개발 관련 기술력과 공유 별장 ‘밀리언그라운드’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Digital Transformation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경쟁기업과의 비교 우위성 및 차별성을 높이 인정받았다.정민혁 스테이빌리티 대표는 “공유 별장 서비스 ‘밀리언그라운드’는 새로운 방식의 별장 소유로 더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며 “현재 스테이빌리티는 싱가포르, 일본 등 공유 별장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10.10 I 이윤정 기자
GC녹십자, SAP Success Connect 2023에서 HR 우수사례 발표
  • GC녹십자, SAP Success Connect 2023에서 HR 우수사례 발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SAP 석세스 커넥트(Success Connect) 2023에서 클라우드 인적자원 솔루션인 SAP Workzone 도입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SAP Success Connect 2023 사례 발표 (사진=GC녹십자)이 행사는 SAP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HR 세미나로, SAP을 사용하거나 사용이 기대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약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HR 행사이다. GC녹십자는 작년 10월 SAP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직원 경험(Employee Journey)을 제공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HR 시스템인 ‘G-ON’을 구축한 바 있다. 이는 HR 포털로서 SAP Workzone을 도입한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일본(APJ)권역에서의 최초 사례다. 회사 측은 2020년부터 성과주의 기반의 다양한 제도 변화를 추진해 왔고, 새로운 HR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SAP의 글로벌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는 새로운 HR 클라우드 시스템이 직원들에게 성장에 기반한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디지털 업무 환경 제공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스템 오픈 1년이 지난 현재 직원들의 평균 접속률은 50% 수준으로, 하루 접속자 조회 결과 올해 최대 접속 비율은 93.3%에 달했다.김용운 GC녹십자 인재경영실장은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통합 HR솔루션 파트너로 SAP을 선정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0 I 김승권 기자
SSG닷컴, 15일까지 ‘패션 쓱세일’…최대 85% 할인
  • SSG닷컴, 15일까지 ‘패션 쓱세일’…최대 85%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SG닷컴은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하는 ‘패션 쓱세일’ 행사를 오는 9~15일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타임딜 행사 상품으로 ‘아디다스’, ‘헬렌카민스키’, ‘아미’, ‘어그’ 등 해외 브랜드 인기 상품과 ‘커버낫’, ‘톰스벌스데이’, ‘디앤서’ 등 도메스틱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매일 4개씩 선정해 쓱닷컴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기획전도 연다. 미국 이지웨어 브랜드 ‘스포티앤리치’의 쓱닷컴 공식 입점을 기념해 23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대에 따라 모자, 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브랜드 사은품도 제공한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 신상품 ‘NEW PRX DIGITAL’의 이커머스 단독 선론칭을 기념해 스트랩(시계줄)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며 ‘룰루레몬’, ‘구호’ 등 노세일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을 단독 특가로 만날 수 있다.행사 기간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8%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쓱세일 쿠폰 로고가 부착된 대표 패션 브랜드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12%의 상품 할인 쿠폰이 별도로 적용되며 ID당 3매를 다운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에 한해 5만원 이상 구매시 12% 할인되는 쿠폰도 기간 내 3장 지급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회원에게는 15% 할인 쿠폰을 추가로 선착순 제공하며 제휴 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받을 수 있다.김우정 SSG닷컴 패션MD팀장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 및 단독상품 위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믿고 살 수 있는 쓱닷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을 의류를 장만해달라”고 말했다.(이미지=SSG닷컴)
2023.10.08 I 김미영 기자
SK㈜ C&C, 글로벌 탄소 데이터 관리기업 ‘글래스돔’에 투자
  • SK㈜ C&C, 글로벌 탄소 데이터 관리기업 ‘글래스돔’에 투자
  • (사진=SK C&C)[이데일리 김가은 기자]SK C&C가 디지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전문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를 통해 글로벌 탄소 시장 개척에 나선다.5일 SK C&C는 탄소 배출을 비롯한 디지털 넷제로(Digital Net Zero) 관련 공동 연구 개발과 상품 개발, 국내외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해 공급망 제품 탄소배출량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글래스돔에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과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글래스돔은 지난 201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회사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정 실측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제품 주기 전 과정 평가(LCA) 방법론에 근거한 탄소 데이터 관리’에 강점이 있는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SK C&C가 올 초부터 추진한 ‘글로벌 유망 B2B(기업간거래) 기술 보유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를 통한 국내외 디지털 ITS(IT서비스)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번 투자로 양사는 디지털 넷제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는 유럽연합(EU) 중심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해 LCA 기반 제품 탄소 배출량 관리 솔루션을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선다.이를 위해 SK C&C는 지난 5월부터 글래스돔과 협력해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흐름에 맞춰 효율적으로 탄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또 9월에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Digital Carbon Passport)’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실제 공정 데이터 기반으로 스코프3 공급망까지 포함한 탄소 배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중견·중소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업 개발도 공동 추진한다. 플러그 앤 플레이(Plug& Play) 방식으로 쉽게 생산 현장에서 수집되는 각종 공정 데이터들을 통합 분석할 수 있는 IoT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함진기 글래스돔 법인장은 “글래스돔은 글로벌 대·중소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LCA 공급망 탄소배출량 통합관리의 어려움을 실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기술력으로 해결했다”며 “디지털 넷제로 기술을 보유한 SK C&C와 함께 국내 및 해외 시장 조기 선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준 SK C&C 박준 디지털 테크.센터장은 “이번 투자로 최근 산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넷제로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넷제로는 물론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글로벌 B2B 혁신 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투자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5 I 김가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추석 이후 경영진 특별 안전점검
  • HDC현대산업개발, 추석 이후 경영진 특별 안전점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최익훈·김회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4일 추석 연휴 직후 곧바로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은 현장을 방문하여 특별안전점검을 주관했다. 좌측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김회언 대표이사, 우측사진 우측에서 첫 번째 최익훈 대표이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현대산업개발은 매월 4일을 안전 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자체 점검을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경영진이 직접 특별 안전 점검을 주관해 왔다.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추석 전후 산업 안전보건 집중관리 기간을 맞이해 수원 아이파크시티, 의왕 초평지구 지식산업센터,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 등의 현장에서 진행했다.최익훈 대표이사는 수원아이파크시티 10, 11, 12단지 현장을 찾아 안전 활동 우수근로자를 포상하고 고위험 공종의 작업허가서 비치 여부, 작업계획서 수립과 현장 작업의 일치 여부 확인, 추락재해 예방 등을 중심으로 집중점검 했다.최 대표는 “추석 연휴로 자칫 안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평소보다 더 철저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위험한 작업환경에서는 누구든 즉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같은 날 김회언 대표이사도 의왕 초평지구 지식산업센터를 찾아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장비 재해 근절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점검에서 김 대표는 스마트 안전장치를 포함한 과부하방지 장치, 비상정지 장치 등의 안전장치 상태 이상 유무 등을 살펴봤다.김 대표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고위험 재해 대부분이 장비의 원인으로 인한 재해”라며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장비는 제대로 된 예방점검을 통해 재해 발생 가능성을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관리 공백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현장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를 적용해 사고 예방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고정형 CCTV와 이동형 CCTV를 고위험 작업 구간에 배치하는 등의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2023.10.04 I 이윤화 기자
㈜한화, 고려대와 AI분야 산학협력 MOU 체결
  • ㈜한화, 고려대와 AI분야 산학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는 고려대학교와 27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 정해진 DT담당,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김성범 교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력 범위 및 방식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협약을 체결했다.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공지능(AI)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서 여겨지고 있다. 이에 ㈜한화와 고려대학교는 △생성형 AI 관련 연구 및 과제 수행 △AI 및 DT(Digital Transformation) 프로젝트 공동 수행 △AI 및 스마트 제조 영역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산업의 혁신을 선도 할 계획이다.(주)한화와 고려대학교의 첫 번째 협업 사례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Data Insight’ 확보다. 이를 통해 더 나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산업 현장에서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한화 정해진 DT담당(앞줄 왼쪽 세번째)과 고려대학교 김성범 교수가(앞줄 우측 두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또한 AI 및 DT(Digital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더불어 양 기관은 AI 및 스마트 제조 영역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학문과 실무가 융합된 교육 내용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키우며, 산업계와 학계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한화 정해진 DT담당은 “생성형 AI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산업에 제대로 적용된다면 기존에 상상하지 못했던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면서 “산학협력을 통해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역량을 확보하면서 비즈니스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결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려대학교 김성범 교수(산업경영공학부)는 “AI 분야의 신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 필요성 때문에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기업과 학계의 강점을 융합하여 AI 및 DT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7 I 하지나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강남 찍고 대구…부산까지 영토확장
  •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강남 찍고 대구…부산까지 영토확장
  • [대구=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무신사의 자체 패션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22일 대구의 핫플레이스인 동성로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서울 홍대, 강남에 이은 3호점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내 서울 성수동 뿐만 아니라 부산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열 예정으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토를 계속 넓혀가는 중이다.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외관(사진=무신사 스탠다드 제공)전날 찾은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는 이름난 패션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있는 동성로 거리에서도 단연 눈에 띌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동성로의 랜드마크 격인 영스퀘어 건물의 지하 2층~지상 3층, 총 1765㎡(534평)으로 규모 면에서 앞설 뿐 아니라 무채색 계열로 꾸민 건물 외관도 세련미로 눈길을 끌었다.‘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는 앞서 문을 연 서울 홍대, 강남점보다도 크다. 매장이 커지면서 진열 상품, 피팅룸 등도 홍대·강남점보다 늘었다. 고객 입장에선 쇼핑의 편의성이 높아진 격이다. 남성, 여성 패션을 포함해 전체 400여종의 상품을 진열해 홍대·강남점보다 30%가량 많고, 피팅룸도 총 26개로 홍대·강남의 두 배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홍대·강남이 브랜드 체험에 방점을 뒀다면 동성로 매장은 판매와 사업적 규모 확장에 더욱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라며 “상품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1층은 남성과 여성 공용 유니섹스 공간으로 가을·겨울 대표 아이템인 데님 컬렉션을 비롯한 캐주얼 의류 위주로 채워졌다. 지하 1~2층은 여성, 지상 2~3층은 남성 제품 전용 공간으로 꾸며졌다.전면이 통유리로 된 매장 1층으로 들어서면 가로 길이 8m에 달하는 대형 미디어 월이 눈에 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가을·겨울 콘셉트인 ‘데님 앤 블루’의 영상이 감각적이다. 매장 곳곳에 놓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는 실질적인 스타일링 정보를 제공해준다.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의 1층 내부 모습(사진=무신사 스탠다드 제공)동성로 매장에서만 찾을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여기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아이템인 티셔츠, 스트링백은 대구를 상징하는 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그려져 있다. 그래픽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옥근남(OKEH)’과 협업해 제작했다. 또한 무신사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단복 데님 트러커 재킷과 데님 팬츠도 오프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 국가대표들에 제공된 재킷 단복은 가슴에 태극마크가 있는데, 판매용 제품에선 태극마트를 뺐다.남성 전용 공간에선 400만장이 팔린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스트 아이템인 슬랙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슬랙스 포커스존’에 다양한 핏과 색깔의 슬랙스 라인업을 진열해 소비자 호응을 받을 걸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론칭한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도 한 곳에서 모아볼 수 있다. 여성 전용 공간엔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언어웨어 포커스 존’을 뒀다.매장 밖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무탠픽업 락커’가 마련돼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오후 7시까지 무신사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7시 이후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무신사 스탠다드는 잇단 오프라인 매장 오픈으로 새로운 고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새로운 계층의 고객들을 만날 수 있단 걸 확인했다”며 “홍대·강남점의 경우 온라인과 달리 여성 고객이 많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처음으로 무신사 혹은 무신사 스탠다드를 경험하는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다시 유입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회사 측은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 성수 오픈을 앞두고 있고, 부산 서면에도 오픈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2023.09.22 I 김미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 BPI 참가...글로벌 수주 확대 총력
  •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 BPI 참가...글로벌 수주 확대 총력
  • 2023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글로벌 수주 확대 총력을 위해 세계적 권위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 ‘2023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했다고 밝혔다.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 업계 행사다. 올해는 미국 보스턴에서 현지시간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다.행사 기간에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2700여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이 전시장에 방문해 활발히 교류했다. 이번 BPI에서는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상업화 가속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배양정제공정, 분석기술, 생산전략 등 8개 주요 분야에서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는 월 그래픽(Wall Graphic)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60만 4000리터), 위탁개발(CDO) 플랫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한쪽 벽면에는 지난 8월 위탁개발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CMC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의 경쟁력을 소개, CDO 고객 수주에도 적극 나섰다. 부스 한 켠에는 고객사 미팅을 위한 공간과 현장 고객 대응을 위한 라운지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활발한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행사 둘째 날인 19일에는 자넷 리(Janet Lee) 세포주개발그룹장이 스피킹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에스-초이스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통한 단백질 발현 극대화(Maximizing Protein Expression Efficiency through the S-CHOice® CLD Platform)’를 주제로 위탁개발 플랫폼 경쟁력과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장 메인 로비와 입구 동선에 배너 광고를 설치했다. 전시장 내 별도로 마련된 포스터홀(Poster Hall)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독자적인 CDO 기술 경쟁력과 플랫폼을 전시하는 디지털 포스터 프레젠테이션(Digital Poster Presentations)을 진행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홍콩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CITIC CLSA 투자자 포럼’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행사 기간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해당 포럼은 CLSA 증권사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투자자 콘퍼런스로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 및 기업-글로벌 투자자 간 미팅이 진행된다. 캐피탈,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대표 투자 기관들이 한데 모여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행사다.
2023.09.21 I 송영두 기자
"종목 정보, 그래프로 본다"…NH證, '종목탐험' 서비스 출시
  • "종목 정보, 그래프로 본다"…NH證, '종목탐험'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종목별 연관 관계와 최신 정보를 그래프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 ‘종목탐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종목탐험은 종목별 이슈 및 정보를 사용자 스스로 탐색하면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키워드를 추출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과 블룸버그의 공급망 사슬을 결합해 기업 간 연관 정보를 도출하는 그래프데이터베이스(GDB) 기술을 적용한다. 해당 기술은 NH투자증권과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의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검증된 기업 간 공급망 사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투자자는 시황을 반영하는 종목별 키워드와 산업 생태계를 활용한 정보들을 반응형 그래프 형태로 확인 가능하다. 기업별 경쟁·협력 관계, 최신 이슈, 테마 정보 등을 직접 탐색해 가며 투자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블룸버그 공급망 데이터와 뉴스 및 리서치 자료 속에 숨겨져 있는 종목 간의 관계를 분석해 새로운 종목을 탐험할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어처리 기술과 그래프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신기술 집약적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지만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9 I 양지윤 기자
로봇이 땅 속 문화재 탐색·3D 스캔도 '뚝딱'…문화유산 최신기술 다 모였다
  • 로봇이 땅 속 문화재 탐색·3D 스캔도 '뚝딱'…문화유산 최신기술 다 모였다
  • [경주(경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강아지처럼 네발로 땅을 짚으며 360도 회전하는 로봇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쏠렸다. 로봇은 땅속에 있는 무언가를 찾는 듯 발바닥으로 연신 바닥을 두드리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지상 자율주행 탐사 로봇의 시연 장면이다. 이 로봇을 활용하면 땅을 파보지 않아도 GPR 데이터를 통해 매장문화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엄장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원은 “토질과 묻혀 있는 항아리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신호 특성을 분석해 매장된 문화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며 “지하심도 1.5m 깊이까지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현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중인 지상 자율주행 탐사 로봇(사진=이윤정 기자).◇수장 유물 찾아낸다…해양탐사선 눈길문화유산과 관련한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한 행사로 올해는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를 주제로 관람객과 만났다. 역대 최대 규모인 7개 분야에서 96개의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331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국가유산기본법’이 지난 5월 제정됨에 따라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으로 행사명이 변경됐다.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흡사 디지털 산업 전시회를 방불케 하는 문화유산 신기술의 현주소였다. ‘국가유산 산업관’에 들어서면 거대한 배 모양의 전시품이 눈에 들어온다. 지오뷰에서 개발 중인 해양탐사 전문선박이다. ‘무인자율이동체’(ASV) 기반의 무인수상정으로 자율운항기술을 이용해 수중 문화유산을 탐사할 수 있다. 최민국 지오뷰 매니저는 “일반 선박의 운항이 힘든 심해까지 들어가 수중 문화재를 조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바다에 6~7척가량을 내보내면 자율적으로 이동해서 문화재 발굴을 위한 데이터를 가져온다”고 말했다.매장문화재의 디지털 기록화를 위한 캐럿펀트의 ‘Arch 3D Liner’는 약 1~2분 만에 문화재를 스캔해 3D 데이터를 제공한다. 손에 잡고 문화재를 스캔할 수 있는 핸디타입으로 데이터의 오차를 검토한 후 실측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포맷으로 변환까지 해준다. 제갈건 선임연구원은 “가령 100장의 기와 조각이 있다고 하면 스캔 버튼을 한번만 눌러도 100장의 데이터를 모두 얻을 수 있다”며 “유물의 전자 도면뿐 아니라 수치 정보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문화재 디지털 기록화에 효율적”이라고 말했다.‘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현장. 한 관람객이 캐럿펀트의 ‘Arch 3D Liner’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문화재청).◇6방향 감지 드론…흰개미 모니터링 기술도 ‘디지털 헤리티지’(Digital Geritage) 분야의 최신 기술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헤리티지’란 첨단 ICT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문화유산을 기록·보급하는 것을 총칭하는 말이다. 지상을 날아다니는 MGIT의 산업용 드론은 6방향을 감지하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 등을 통해 3차원 공간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윤철환 대리는 “‘매트리스 시리즈’로 촬영한 정자의 경우 기둥의 세밀한 모양까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기존에 사진 촬영을 통해 데이터를 기록으로 남겼다면 이제는 발전된 산업용 드론으로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자료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대원모빌랙의 ‘이층형 수장고용 수납장’은 문화재를 보존하는 기술을 보여준다. 압축적인 공간 배치로 유물의 수납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작은 유물부터 큰 유물까지 3톤가량 수납이 가능하며 바닥판에 롤러가 장착돼 부드럽게 수납장을 밀고 꺼낼 수 있다. 이도경 실장은 “입출식 바닥판으로 특허를 받았다”며 “중요한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이다 보니 선반을 고하중으로 제작하는 등 안전 기능에 많은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최근 문화재를 갉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우려를 낳았던 ‘흰개미’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도 전시장에 나왔다. ‘사물인터넷기술’(Internet of Things·IoT) 을 이용해 흰개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박병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연구원은 “흰개미가 감지되면 땅속에 묻어놓은 장치 윗부분이 조금씩 솟아오른다”며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직접 가볼 필요 없이 목조문화유산에 대한 흰개미 피해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문화유산을 각종 생활용품에 활용한 업체들의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엄사지’ 등을 생활한복에 담은 ‘아란스토리’와 수원화성 등 문화유산을 블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스토리블록’, 조선의 명작을 한지조명으로 표현한 ‘진-한지 Flower’ 등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현장(사진=문화재청).
2023.09.18 I 이윤정 기자
LG CNS, 中 ‘XYZ로보틱스’와 물류센터 로봇 사업 추진
  • LG CNS, 中 ‘XYZ로보틱스’와 물류센터 로봇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 이준호 상무(오른쪽)와 XYZ로보틱스 CEO 지아지 저우(Jiaji Zhou)가 기념촬영하는 모습LG CNS가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 LG CNS는 최근 마곡 LG CNS 본사에서 중국의 AI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 ‘XYZ로보틱스(대표 지아지 저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물류센터의 로봇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집어서 갖다 놓는’ 기술 가진 XTZ로보틱스XYZ로보틱스는 ‘무엇이든 집어 어디든 갖다놓는(Pick anything. Place anywhere anyway)‘이란 비전을 갖고 있다. 지아지 저우 CEO는 카네기멜론대학(CMU) 컴퓨팅단과대에서 로봇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로봇 학술회의 ICRA에서 최고 논문상을 받았다.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3D비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의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Gripper)를 설계, 제작하는 역량도 뛰어나다. 이러한 로봇 솔루션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입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집어서 화물운반대(팔레트)에 쌓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로봇 △화물운반대에 적재된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 등 다른 장소로 옮겨주는 ‘디팔레타이징(Depalletizing)’ 로봇 △포장과 분류 등을 위해 개별 상품을 집는 ‘피스 피킹(Piece Picking)’ 로봇을 물류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로롯 통합 운영 플랫폼 선보인 LG CNS앞서 LG CNS는 지난 7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선보였다. 물류센터 운영자 관점에서는 △오토스토어 △무인운송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분류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 CNS는 이번 협약으로 XYZ로보틱스가 보유한 로봇 솔루션을 LG CNS의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에 새롭게 연동한다.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모든 로봇 솔루션을 고객이 필요할 때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해 활용하는 ‘로봇 구독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 형태로도 제공한다.국내 이커머스 물류센터 적용 사업 착수양사는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로봇 등을 국내 이커머스 물류센터에 적용하는 사업에 착수했으며,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 CNS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과 ‘이음5G망’을 활용해 기존 주유소로 사용했던 약 50평 규모의 공간을 도심형 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로 용도 전환하는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개념검증은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사업에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개념(Concept)을 사전에 실증하는 것을 말한다.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 이준호 상무는 “물류 자동화 시장은 이제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한 DX(Digital Transformation)에서 모든 프로세스에서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RX(Robot Transformation)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기업 고객들이 로봇을 쉽고 편리하게 도입하도록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과 ‘로봇 구독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7 I 김현아 기자
현대오토에버, 단기 밸류 부담에도 외형 성장 지속…목표가↑-유안타
  • 현대오토에버, 단기 밸류 부담에도 외형 성장 지속…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차량 소프트웨어(SW) 등 신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현 주가 수준에서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4%이며, 전날 종가는 19만3000원이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디지털 전환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전 사업 부문이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지배순이익 5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올해와 내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상향 기조”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6월에 열린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CID)는 상향된 중기 매출 발표를 통해 경영진의 자신감과 외형 성장 가시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 단기 상승을 견인했다고 짚었다.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에 따라 기업용(Enterprise) IT 수요가 보장돼 있으며, 완성차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 전환에 따라 신성장사업인 차량 소프트웨어(SW)는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마진 구독형 매출을 확대해 전사 이익 믹스를 개선해 나가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31배에 근접한 주가는 이 같은 성장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신공장 가동 이후 주가 재평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시장 기대치 이상의 이익 성장 발현이 필수적이지만 차량SW 검증,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신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하는 시점은 오는 2025년 현대차·기아 신공장 가동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3.09.15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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