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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
  • 롯데건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이 개방형 혁신을 함께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6월 7일까지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은 우수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처음으로 진행한 데 이어 두번째로 협업하게 됐다. 모집 분야는 △시니어 산업 △고객 서비스 △DT(Digital Transformation) △자유주제(신기술·신공법, 신사업 IDEA 등)로 혁신적인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전국 소재 7년 미만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롯데건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검증 단계를 거치게 된다. 또한 온·오프라인 현장 내 PoC(Proof of Concept·사업 실증)기회 제공과 더불어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도 지원된다. 지원 종료 후에도 향후 투자유치의 성공을 위한 설명회와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도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신청서 접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내 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및 작성 후 제출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가능하다.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통해 건설 정보 기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팀워크’라는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 기업은 밋업데이 행사에서 롯데건설 유관부서와 별도 미팅을 통해 PoC(사업 실증)를 진행했으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 11기’에 선발돼 롯데벤처스 투자까지 유치한 바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과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유망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5.17 I 이윤화 기자
SK㈜ C&C, 부산 녹산국가산단 '신재생에너지 통합시스템' 구축…친환경 전환 지원
  • SK㈜ C&C, 부산 녹산국가산단 '신재생에너지 통합시스템' 구축…친환경 전환 지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 C&C가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그린산단을 위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SK㈜ C&C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이다.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999년 산업단지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산단인 부산 녹산산업단지를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서 SK㈜ C&C는 산단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를 위한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산단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 관리를 비롯해 전력 사용량 분석, 발전사업자와 공급사업자 간 전력 거래 계약 관리 등을 한번에 지원한다.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공급사업자, 입주기업 간 전력 계약·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하며 전력 거래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에너지 발전량·공급량·소비량도 실시간 측정·분석·예측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발전과 사용 효율성도 높인다. 에너지 소비 피크 시간대를 예측해 발전량을 늘리는 방식이다.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보장하는 전력 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가상 발전소(VPP)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판매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전력 구매자가 가상 발전소에 들어와 필요 전력량을 요청하면 가상 발전소에서 해당 전력만큼 구매자가 지정한 곳에 공급하고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안전한 전력 생산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관리’도 지원한다.IoT 센서를 통해 태양광 장치나 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ESS)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상태·온도·습도·운전현황 등을 분석해 설비 오류를 사전 탐지한다.데이터에 기반해 고장이 예상되는 설비를 사전에 정비하는 ‘예지정비’는 물론, 최상의 전력 생산을 위한최적의 설비 상태 유지까지 돕는다.김성환 SK㈜ C&C 제조Digital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가 부산을 대표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의 거점 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산단들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 C&C는 지난 1월 한국남부발전과 ‘국가 스마트산단 에너지 자립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그린산단의 에너지 자립·RE100사업, 해외 신재생 사업과 연계한 수요관리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2023.05.17 I 함정선 기자
웹케시, 1분기 실적 '저점' 확인 후 하반기 회복 기대…목표가↓-유진
  • 웹케시, 1분기 실적 '저점' 확인 후 하반기 회복 기대…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웹케시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기존 2만3000원에서 내렸다. 웹케시(053580)의 15일 종가는 1만4000원이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케시가 그간 감소세를 보였던 DND 경리나라 고객은 유료전환 및 가입탈퇴를 진행해 매출 감소에 영향이 미미해지고 있고, 인하우스뱅크 및 브랜치 고객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웹케시는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83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10.0% 각각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코로나 19 기간에 지원했던 정부의 K-바우처사업으로 가입한 DND(Digital New Deal) 경리나라 고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여파로 풀이된다. DND 경리나라 고객은 지난해 말 약 3100 가입자를 기록했으나 올 1분기말 기준 약 700 가입자로 급감했다. 이로 인해 경리나라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줄었다.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23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3.0% 증가한 규모로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목표주를 내린 배경에 대해 “웹케시의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025 원에 국내 유사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1.3배를 10% 할인한 19.2 배를 타깃 멀티플로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 할인 근거는 실적 회복세 전환 우려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회복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어 주가는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2023.05.16 I 양지윤 기자
LS일렉트릭, 베트남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 참가
  • LS일렉트릭, 베트남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 참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베트남 진출 1세대 전력 기업 LS ELECTRIC(일렉트릭)이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 ICE(국제전시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에서 ‘스마트 전력솔루션으로 열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메인 콘셉트로 참가해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LS일렉트릭은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에 12부스(108㎡) 규모의 전시 공간에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Solutions)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스마트 배전 (Smart Distribution Solutions)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맞춤형 제품을 공개한다.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차세대 그린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직류(DC)·교류(AC) 제품 솔루션을 대거 소개한다.LS일렉트릭은 해상풍력발전 맞춤형 △친환경 변압기 △g3 GIS(가스절연개폐기) △친환경 전력변환기(리액터) 등을 전시한다. 해상풍력단지에는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절연소재 적용 전력기기 사용이 필수적으로 현지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베트남 정부는 제8차 전력개발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0년 9.9%에서 2025년 12.5%, 2030년 21%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세계적인 풍력발전 시장으로 손꼽힌다. 남북으로 3200㎞ 이상의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연평균 8~9m/s의 바람이 불어 풍력발전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LS일렉트릭은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g3가스 적용 170kV급 가스절연개폐기(GIS) 상용화에 성공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3가스 적용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는 절연 가스를 기존 SF6(육불화황)가스를 친환경 g3 가스로 대체해 지구온난화지수(GWP)를 9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한 제품이다.LS일렉트릭 하노이 2023 일렉트릭쇼 부스 사진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후, 저압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LS일렉트릭은 지난해 박닌성 옌퐁공단에 ‘박닌 신(新) 사업장’ 이전 준공을 통해 현지 생산 규모를 연간 25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확대했다. 또한 저압 시장을 넘어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하이엔드 제품을 추가하고 전력시스템 산업 전반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목표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력기기 수출 3위 국가로 성장한 베트남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고객에게도 우리 기술력을 확실히 각인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며 “현지 전력시스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앞세워 베트남은 물론 아세안 지역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전, 코엑스 등이 주관사로 참여해 베트남 전력 시장에 국내 기업의 우수한 전력 기술과 설비를 직접 선보이고, 현지 판로 개척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05.15 I 하지나 기자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
  •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
  • 12일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이인실 특허청장(왼쪽 4번째)이 대통령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책임연구원은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디지털 일안 반사식 사진기)에서 구현되던 화질을 스마트폰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특허청은 12일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열고, 발명유공자 80명을 시상했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국민들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에게 시상해 발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58회를 맞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1441년 5월 19일 기념하기 위해 195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 매년 이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 슬로건은 ‘자유로운 상상으로, 꿈꾸는 미래’로 그간 산업현장에서 기술개발과 연구에 헌신해 오늘을 만든 발명인을 격려하고, 내일을 이끌 미래세대의 자유로운 상상 속에서 발전할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우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수훈했다. 노 사장은 차세대이동통신기술인 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다년간 유지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구갑렬 ㈜쎄닉 대표이사와 김경동 ㈜올링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구 대표이사는 전력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우리나라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자기기간 터치 한번으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를 개발해 우리나라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이사와 주정홍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차지했다. 이 대표이사는 생체신호인 지문과 연계한 물류추적관리 시스템과 반지나 목걸이 형태로 착용 가능한 바코드 리더기를 개발해 우리나라 물류관리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주 책임연구원은 400·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과 양방향 충전기를 활용한 V2L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우리나라 전기차 분야 기술경쟁력 발전에 기여했다.올해의 발명왕에는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액츄에이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으로 고배율에서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하는 광학식 연속 줌으로 DSLR에서 구현되던 화질을 구현해 전자부품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공헌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한 발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기술 개발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명인 여러분께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길 당부드리며, 특허청은 발명인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2 I 박진환 기자
한국투자증권, 오브젠-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 체결
  • 한국투자증권, 오브젠-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마케팅솔루션 기업 ‘오브젠’,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3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투자컨텐츠 고도화 및 금융권 내 AI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글이나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컨텐츠를 생성해 낼 수 있는 AI 서비스를 의미한다.한국투자증권은 오브젠이 보유한 AI 관련 역량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해 연내 공개할 예정인 한글 기반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증권사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ㆍ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제공 중인 투자정보 중 생성형 AI로 골라낸 핵심 컨텐츠를 고객에게 선별 제공하며, 나아가 각 고객의 입맛에 맞게 개인화된 정보를 전달하는 등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들의 투자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고객 접점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 유용희 오브젠 사장, 임정욱 네이버클라우드 금융비지니스 이사가 11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2023.05.11 I 김인경 기자
DL이앤씨·메이사,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구축 MOU 체결
  • DL이앤씨·메이사,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구축 MOU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메이사와 ‘건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및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이상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기술담당임원(왼쪽)과 김영훈 메이사 대표가 ‘건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및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DL이앤씨와 메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건설 분야에 적용하면 가상 공간에 현실의 ‘쌍둥이’ 건축물을 만들어 공정·품질·안전 관리부터 설계, 분양, 유지보수 등에 활용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비용이나 안전상의 문제로 실행하기 어려운 일들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DL이앤씨와 메이사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해 드론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DL이앤씨는 국내외 모든 건설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현장관리를 진행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드론 활용 노하우를 쌓아왔다. 스마트건설 플랫폼 기업인 메이사가 국내에서는 유일한 3차원(3D) 맵핑 엔진을 보유 중이다. 양사는 드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촬영 및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 건설 업계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이상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기술담당임원은 “DL이앤씨는 BIM(건설정보모델링), 인공지능(AI), 드론 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 솔루션 분야에 강점을 지닌 메이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최근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협의체의 6대 과제 중 BIM 분야 리더사로 선정되는 등 디지털 트윈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 에픽게임즈, 빗썸메타, 하이브IM 등과는 ‘K-디지털트윈 워킹그룹’을 출범했다.
2023.05.11 I 오희나 기자
LG U+, 3D 메타버스 내 ‘영상 저작권 보호 기술’ 특허 출원
  • LG U+, 3D 메타버스 내 ‘영상 저작권 보호 기술’ 특허 출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이머시브서비스개발팀 임경빈 기술책임(우측)과 온넷시스템즈코리아 이성환 이사가 웹 기반 3D 메타버스 공간에서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 기술을 적용한 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스트리밍 솔루션 전문업체인 ‘온넷시스템즈코리아’와 웹 기반 3D 메타버스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Web-based Image Display Device and Method Thereof)’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특허 출원한 기술이 먼데?이 기술은 크롬(구글), 사파리(애플), 엣지(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인앱 브라우저(카카오)등 웹 기반 3D 메타버스를 통해 제공하는 영상 미디어에 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술(DRM, 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적용해 이를 안전하게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웹 3D 가상공간에서 암호화된 영상을 표시하는데 쓰인다. 카카오 인앱 브라우저(In-app Browser)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전달받은 링크 클릭 시 크롬, 사파리, 엣지 등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별도 브라우저가 실행되지 않고 카카오톡 내에서 인앱 브라우저가 작동하는 방식을 말한다.왜 필요한데?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웹 기반의 메타버스에서 콘텐츠 제작사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가 있거나 영상 보안이 필요한 콘텐츠까지 제공이 가능해진다.최근 국내외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미디어 산업 또한 전통적 미디어에서 벗어나 디지털 미디어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 웹 언어인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 또한 1990년 당시 웹페이지를 구성하는 역할로 개발됐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현재 비디오, 오디오 등 최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웹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발전했다.이렇게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니즈가 커지고 제공 채널이 3D 가상공간 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음에도 웹 기반 3D 가상공간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술에 공백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공백을 없애 미디어 업계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웹 기반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시청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구체적으로 ▲웹 3D 메타버스 내 영상 플레이어로 실시간 스트리밍하기 위해 DRM 방식으로 암호화된 영상 파일 실시간 다운로드 ▲암호화된 영상 해독 위해 라이선스 서버로 키(key) 요청 ▲제공된 키로 암호화된 영상 해독 ▲ 해독된 영상을 재생 가능하도록 가공 ▲디코딩된 영상을 웹 브라우저 내 메타버스 화면의 전체 또는 일부 표시 등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특히 크롬, 사파리, 엣지 등 브라우저별 별도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모두 적용이 가능한 멀티 DRM(Multi-DRM, 디지털저작권관리) 방식으로 구현된다. 따라서 모바일·PC 등 디바이스의 운용체제(OS)나 이용하는 브라우저 관계없이 DRM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웹3.0과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에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활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의 응용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AI를 융합한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김민구 LG유플러스 메타버스개발랩(Lab)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미디어 업계의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여 콘텐츠 제작업체가 건전한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안심하고 제공할 수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웹 기반 3D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원활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최신 멀티미디어 시청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5.10 I 김현아 기자
나스미디어, 아마존 DSP를 통한 글로벌 광고 시작
  • 나스미디어, 아마존 DSP를 통한 글로벌 광고 시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089600)(대표이사 박평권)는 아마존 광고 파트너사인 엑스트림 마케팅(Xtream Marketing)을 통해 아마존 DSP(Demand-Side Platfor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아마존 DSP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구매 플랫폼이다. 아마존 이커머스 고객들의 검색, 구매, 관심사 등 풍부한 데이터 기반의 타기팅을 활용한 광고 효율 극대화가 가능해 글로벌 기업, 브랜드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서비스 개시로 나스미디어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에 있어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닷컴’, 아마존의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이 보유한 게임 생방송 플랫폼 ‘트위치’ 등을 비롯한 수많은 제휴사의 광고 지면에 광고를 송출할 수 있게 된다. 나스미디어 고객사는 아마존이라는 글로벌 초대형 매체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디지털 광고를 노출함으로써 브랜드 홍보 및 광고 효과 극대화를 누릴 수 있고, 나스미디어 역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외형 볼륨 확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나스미디어는 자사 광고 구매 플랫폼뿐만 아니라, 주요 글로벌 광고 구매 플랫폼과의 사용 계약을 통해 커넥티드TV, OTT, 디지털 옥외광고(Digital Out-of-Home) 등 대형 글로벌 광고주 니즈에 맞는 매체, 데이터 및 플랫폼 활용을 강화해왔다. 이를 위해 구글의 Display & Video 360(실시간 자동 광고거래 전문 플랫폼), 프로그래매틱 광고 전문 기업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와 계약을 맺고 글로벌 디지털 광고 구매 플랫폼 라인업을 확대한 바 있다. 나스미디어는 구글, TTD, 아마존 DSP 등 글로벌 광고 구매 플랫폼을 모두 운용하는 풀스택(Full-Stack) 활용과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에 필요한 광고 인벤토리와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디지털 마케팅 사업 전문성도 더욱 고도화 하겠다는 계획이다.박평권 나스미디어 대표는 “이제 나스미디어는 선도적인 글로벌 광고 구매 플랫폼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이 되었다”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도달하길 원하는 이커머스 광고주에게 아마존의 풍부한 이용자 기반 데이터와 광고 인벤토리를 활용한 최적의 프로그래매틱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5.09 I 이정현 기자
SK C&C, 뇌출혈 진단 돕는 'AI솔루션' 효과 국제 학술지 실렸다
  • SK C&C, 뇌출혈 진단 돕는 'AI솔루션' 효과 국제 학술지 실렸다
  • SK(주) C&C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데모(Demo) 화면.[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뇌 CT 영상을 분석, 빠르게 뇌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SK C&C의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의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국제 학술 저널에 실렸다.SK㈜ C&C는 인공지능(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네이처 파트너 저널(Nature Partner Journals, npj)인 ‘디지털 메디신(Digit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네이처 파트너 저널 ‘디지털 메디신’은 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Nature Research)의 인공지능의학 전문 저널이다. 지난 2018년 1월 출범 이후 네이처 파트너 저널 중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저널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논문은 윤태진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와 최진욱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주 저자로 집필한 ‘딥러닝 기반의 뇌출혈 자동 탐지 알고리즘 : 무작위 확증 임상시험’으로, 총 7명의 연구 교수진이 함께했다.SK㈜ C&C가 개발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주는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이다. 이번 연구는 비영상의학전문의들이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의 도움을 받으면 영상의학전문의 수준의 진단 결과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는 의료진을 전공별로 비영상의학전문의, 영상의학전문의, 신경두경부 영상의학전문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AI가 뇌출혈 진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 진단 정확도가 향상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비영상의학전문의의 경우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의료 기관별로 사용하는 다양한 CT장비 영상을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일관성 있게 분석한다는 점 또한 확인됐다.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에서 구축한 약 5만명의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AI 자체 진단 성능을 검증했을 때 연구에 따르면 GE, 필립스(Philips), 지멘스(Siemens), 도시바(Toshiba) CT 장비 모두에서 98~99%의 높은 진단 정확도를 나타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Healthcare) 그룹장은 “이번 논문은 영상의학 전문의가 24시간 대응하기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응급실 현장 의료진이 골든타임이 3시간에 불과한 뇌출혈을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AI 솔루션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활용될 수 있도록 임상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SK㈜ C&C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2021년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현재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권역별 주요 의료기관 30여 곳에 공급했으며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울릉군 보건의료원, 백령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도 공급해 의료 취약지역 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2023.05.03 I 함정선 기자
벤처투자조합 조성나선 DHP “韓 디지털 헬스케어 전폭 지원”
  • [마켓인]벤처투자조합 조성나선 DHP “韓 디지털 헬스케어 전폭 지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데, 어디가 좀 유망한가요?”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대표가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최근 들어 종종 받는 질문이다. 이 산업에서 약 7년간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온 최 대표는 이러한 현상을 보고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꽃 피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뛰어난 한국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무대로 통하기 시작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DHP는 지난 2016년 설립된 국내 최장수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보건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 전문 투자사다. 해외만 해도 록헬스와 블루프린트헬스, 헬스박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투자사가 즐비하지만, 우리나라에는 DHP가 유일하다.이데일리는 1호 벤처투자조합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DHP의 최윤섭 대표를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투자사들이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최 대표에게선 지친 기색을 찾기 어려웠다. 최윤섭 DHP 대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벤처투자조합 조성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노력의 결실 맺는 DHP “1호 펀드 수익률 기대” DHP는 지난 7년간 11개의 펀드를 결성해 36곳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7000가지의 희귀질환을 한 번에 진단하는 ‘쓰리빌리언’과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휴레이 포지티브’, 여성 건강 플랫폼 ‘해피문데이’. VR 기반 의료 교육 서비스 ‘뉴베이스’ 등이 있다.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DHP는 지난해 한 주에 약 4.3개의 스타트업 투자를 검토했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 투자 검토 건수(207건)에서 소폭 오른 수준으로, 지난 2018년 불과 40곳에 불과했던 검토 건수와는 대조된다.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올해 1분기에도 작년 같은 시기와 비슷하게 스타트업 투자 검토를 마쳤다. 의료 현장의 니즈와 수가 문제, 규제 리스크 등을 고려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사라는 점에서 초기 스타트업 사이 ‘투자 등용문’으로 인기를 얻은 덕이다. 최 대표는 “더 많은 양의 스타트업을 검토하는 만큼, 투자하는 스타트업의 질 또한 좋아지고 있다”며 “현재 검토하는 전체 스타트업 중 투자하는 비율은 약 3% 정도”라고 말했다. DHP는 지난해 신규 투자 8건에 팔로우온 투자 3건 등 총 11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최 대표는 “유동성이 메말랐다고 해서 투자 관점이 바뀌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매출을 올리지 못하거나 마켓 핏(Market fit·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 것)을 찾지 못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곳 위주로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은 통상 시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에 주력하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서비스가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그래야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 벤처투자조합 조성 시동…제약사·대기업 ‘관심’장기적인 비전에 근거해 진정성을 갖고 수년간 딜을 발굴해온 DHP의 노력은 올해 5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1호 개인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하면서다. 이미 일부 포트폴리오의 구주를 매각하면서 원금은 회수한 상태다. 최윤섭 대표는 “기업 가치로만 따지면 1호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는 최소 10배에서 최대 50배 이상 성장했다”며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HP는 현재 벤처투자조합 조성에 한창이다.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하는 ‘선구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뒷단까지 투자를 확대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꿰뚫어본 몇몇 재단과 기업들은 투자를 확정한 상태고, 이 밖에 유수의 종합병원과 제약사, IT 기업 등과는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안으로 100억 원 규모의 1호 벤처투자조합이 탄생할 것이라는 게 최 대표 설명이다.최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출자자(LP) 관심이 높은 이유에 대해 “의료의 디지털화는 확정된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최근 몇 년 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가지는 국가로 성장했다”며 “관련 규제가 빠르게 정비되면서 인공지능(AI) 등 관련 인허가도 증가했고, 혁신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양적·질적 성장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본질에 기반한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적절히 형성되는 시기라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 대표에게 DHP의 비전을 물었다. 그는 “DHP는 설립 초기부터 그래왔듯 앞으로도 혁신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해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학·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전 세계 관심이 한국에 쏠리는 가운데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뒷단까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김연지 기자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인식 수준 낮아…DT '양극화' 벌어지나
  •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인식 수준 낮아…DT '양극화' 벌어지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어차피 나 혼자 노후 소일거리 삼아 작게 가게를 하는데 디지털 장비(기술)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그런 것은 젊은 사장님들이 해야 하지 않겠나. 도입할 때 돈도 들 것 같고 제대로 활용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 도입할 생각이 없다.”정부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한 축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의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과 인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관심도가 높은 소상공인도 있지만 무선인터넷조차 보유하지 않은 사업장도 전체 중 40%에 달할 정도다. 이에 소상공인 간 디지털 전환(Digital Formation)의 양극화가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DT 인식 100점 중 43점·기술역량은 37.7점…여건도 부족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2025년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5만개의 스마트상점과 공방을 보급하고, 온라인으로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이커머스 소상공인’도 매년 10만명씩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양한 기술을 도입한 고도화한 스마트 상점과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 등의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도 “디지털 강화는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전략 실행에 선행돼야 할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과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업종별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 결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은 100점 만점에 평균 43.3점으로 조사됐다. 이해도는 44.3점, 관심도는 44.9점, 지식수준 42.8점, 투자 의지 41.3점 등 모두 50점 미만에 그치면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많은 소상공인이 영위하는 음식점업의 경우 종합점수가 38.1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56.7점, 40대 54점으로 비교적 인식도가 높았으나, 50대 45점, 60대 이상 34.1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인식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소상공인들이 스스로 평가한 디지털 기술 역량 역시 100점 만점에 평균 37.7점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마케팅(41.1점), 고객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38.9점), 디지털 경영 지표 관리(36.9점),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36.8점), 디지털 인사 조직 운영관리(34.6점)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점수가 낮았다. 다만, 스스로 측정한 점수라는 점에서 객관적인 지표라고 보기는 어렵다.사업장 내 디지털 환경도 개선이 필요한 수준이었다. 유선인터넷과 무선인터넷을 보유하지 못한 사업장은 각각 14.2%, 38.2%로 나타났다. 고객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경우가 61.8%, 비용·구매액 등 경영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경우도 56%에 달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전략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화를 통해 날개를 달고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곳도 있을 수 있지만, 고용원도 놓기 힘들 정도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디지털화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연령대가 높은 자영업자들은 디지털을 이식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인식 개선·디지털 환경 구축·맞춤형 지원 등 필요”소상공인이 생계형을 넘어 생활형, 성장형으로 가기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데에는 대다수가 공감하는 만큼 디지털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먼저 인식 개선이다. 실제로 성공적인 사례를 쌓아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관심을 두도록 하는 방안이다. 정부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공한 스마트 상점을 키우려는 이유 중 하나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다.디지털 환경 구축도 필요하다. 인터넷과 컴퓨터와 같은 기초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업종에 맞는 기기를 구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현재 음식·음료점업에서 인력 감소에 대비해 많이 도입하고 있는 키오스크나 스마트 오더, 서빙로봇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거나, 상권 분석 및 재고관리 프로그램의 도입률을 높이는 것 등이다. 세대와 지역, 업종별로 세분된 접근을 하는 맞춤형 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많다. 기초 수준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문 영역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춰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전통 시장이나 영세 업체들은 플랫폼 업체와 연결을 활성화해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의 10% 수준에 불과한 소상공인의 노동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만, 고령화하고 바쁜 소상공인들이 디지털을 충분히 습득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맞춤형 교육과 인식 개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디지털화를 원활하게 적용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5.01 I 함지현 기자
6000兆 시장 선점 나서는 폐기물 DX 1세대들의 막전막후
  • 6000兆 시장 선점 나서는 폐기물 DX 1세대들의 막전막후[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 연구에 의하면 폐기물(Waste)을 경제적 부(Wealth)로 바꾼다면 2030년까지 그 보상은 4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드러났다.”(글로벌 컨설팅사 액센츄어)순환경제는 탄소중립을 위한 수단이면서 동시에 돈벌이 수단으로도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렇게 쓰레기에서 금맥을 발견하게 한 주요 시대적 배경을 꼽는다면 단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다.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연계하려면 1차 관문인 폐기물의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이란 과제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이데일리는 지난 25일 한화 환산 약 6000조원에 달하는 돈맥의 문턱에서 일찌감치 자리를 튼 우리나라 순환경제 1세대 창업가들을 모아 서울시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이데일리 본사에서 좌담회를 열고, 폐기물 시장의 성장성과 과제를 중심으로 세 시간여에 걸쳐 난상토론을 벌였다. (왼쪽부터) 황윤익 VUS 대표, 김무섭 에코비트 DI팀장, 고재성 같다 대표, 김근호 리코 대표가 서울시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이데일리 본사에서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근호 대표는 화상으로 인터뷰에 참여했다.“(아무런 생산 행위를 하지 않고) 수집 기사님들의 수첩에 적힌 내용을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기만 해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마치 조선의 ‘봉이 김선달’ 같은 이야기를 펼쳐 놓은 이는 바로 고재성 같다(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브랜드 ‘빼기’ 운영) 대표이사다. ‘빼기’는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신청하기만 하면 버리기 어려운 대형 폐기물을 집까지 찾아가 최종처리 해주는 B2C 서비스로 잘 알려져있다. 버리는 과정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빼기의 비즈니스 모델이 집중하는 분야는 그러나 B2C보다는 B2B에 더 초점이 맞춰있다. 고 대표는 “기타간접배출(Scope3)에 대한 기업들의 측정 요구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폐기물 데이터를 배출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12가지 카테고리 가운데 폐기물은 거의 바닥에 가까운데, 이는 실제 배출량을 측정하지 못한데서 기인한단 것이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의 스코프3의 카테고리별 배출량을 보면 사업장 폐기물 온실가스 배출량은 1만t으로 다른 부문에 비해 극도로 적다. 배출량만 제대로 집계된다면 재활용 실적에서 발생하는 감축실적을 훨씬 더 많이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빼기는 현재 50여곳 지자체와도 협약을 맺고 있다. 고 대표는 “지자체가 가장 가려워하는 곳은 놀랍게도 폐기물 운송의 효율성이 아니라 데이터가 없는 것”이라며 “일부 지자체는 빼기가 제공하는 폐기물 데이터를 통해 탄소배출실적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제공=주식회사 ‘같다’그러나 이렇게 간단한 돈벌이 수단이 그 어떤 산업보다 더딘 속도로 발전한 데는 그만한 이유도 무시 못한다. 영세사업자로 구성된 폐기물 시장은 ‘파편화’된 시장이다. 우리나라의 수집운반업체는 약 5200여곳에 달한다. 어디에 어떤 폐기물이 나오고 어느 최종처리업자로 보낼지를 결정할 주요 정보는 맡은 구역을 반복해 돌아다니며 수거·운반하는 기사들의 빼곡한 노트에 적혀 있다. 이 수첩은 이들의 영업 노하우이자 교섭력(바게닝 파워·Bargaining power)을 행사할 주요 자산이다. 폐기물 물류 시장의 참여자 특성상 디지털 전환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만만찮다는 말이다. 국내 1위 환경기업 에코비트에서 디지털 이노베이션(DI)팀을 이끌고 있는 김무섭 팀장은 이 헤묵은 과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수거 차량의 동선만 효율화해도 비용감축이 가능하단 점에서 쉽게 포기하기 힘든 영역이다. 김 팀장은 “의료폐기물은 15일내에 한 번씩 반드시 수거해야하는데, 수거 기사들의 수첩과 기억력에 의존하는 리스크를 디지털화가 해소 가능하다”며 “어디에 폐기물이 많은지부터 유휴 차량의 관리, 동선의 최적화, 수거 일정 관리 등 단순한 전산화만으로 운영효율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폐기물의 DX는 수거기사와 계약관계에 있는 수거·운반업체 모두가 윈윈(Win-Win)할 모델이 될 있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DRT·Demand Responsive Transit)을 개발하는 황윤익 브이유에스(VUS) 대표가 폐기물에 뛰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VUS의 기술을 수요응답형 폐기물 수거 물류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카카오택시가 고객과 택시기사를 연결하는 카카오T를 만들었듯, 폐기물 수거기사를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황 대표는 쏘카 사업개발본부를 거쳐 카카오의 카카오택시팀을 이끈 바 있다. 그는 택시와 폐기물 산업이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고 진단했다. 황 대표는 “카카오택시가 우버와 달리 택시 기사들의 호응을 얻었던 건 그들이 필요한 솔루션을 카카오가 제시해줬기 때문”이라며 “손님이 있는 곳으로 카카오택시가 데려다줬듯 폐기물 물류에도 이들의 결핍점(pain point)을 해결할 솔루션 제시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택시 사업자들보다 훨씬 파편화되어있어 이를 통합하는 건 더 도전적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비용 효율화를 통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이들이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장은 원자재 시장이다. 정말 쓰레기에서 경제적 부가가치(이윤)를 창출시키는 일이다. 폐기물을 원자재로 만드는 데 굴지의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배출자와 수요자를 ‘매칭’시켜주는 뒷단에 이들이 위치하는 것이다. 폐기물 수거 비즈니스에 ‘업박스(UpBox)’라는 브랜드를 입힌 ‘리코’는 폐기물 수집부터 자원화 전 과정에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자원화 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한 사업장에서 폐기물을 배출하려면 수 십개 폐기물 업체를 따로 관리해야한다면 업박스는 턴키(일괄입찰)로 모든 폐기물을 처리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모든 과정의 데이터를 관리해준다는 점에서 3000여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싹 긁어준다. 실제 업박스로 수거한 모든 음식물을 퇴비, 사료, 바이오 가스 등으로 재활용, 한 식품 공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총 770t을 처리업체로 전달해 퇴비로 자원화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퇴비 중 약 168t은 대기업이 수매해 식자재를 농장에 공급한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고객사 규모가 커질수록 폐기물 물류 시스템과 폐기물 데이터의 디지털화는 필수”라며 “폐기물 사업은 마진이 확실한 만큼 이 시장의 잠재력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허가 등 폐기물 관련 각종 규제나 폐기물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쉽게 뛰어들었다간 난관도 많을 수 있다는 경험에서 나온 조언도 덧붙였다.
2023.04.30 I 김경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고등기술연구원, 건설 미래기술 공동연구 위한 업무협약
  • 현대엔지니어링-고등기술연구원, 건설 미래기술 공동연구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고등기술연구원과 건설 미래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한대희 스마트기술센터장, 고등기술연구원 유영돈 플랜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고등기술연구원 연구 개발품에 대한 대형화 및 상용화를 위한 타당성 검토와 미래 건설기술 개발 위한 공동연구 및 연구자료, 시설 및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한다.‘로봇’, ‘IOT(Internet of Things)’, ‘AI(Artificial Intelligence)’, ‘DT(Digital Transformation)’ 등 미래기술 분야 전반에서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에 기존 기술연구소를 확대 및 개편해 스마트기술센터를 신설했다. 플랜트와 건축, 인프라 등 현대엔지니어링 전 사업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기술을 통합 연구개발하는 조직이다.그 동안의 연구개발 결과가 차례로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AI 기반 설계 자동화 시스템’, ‘시공 자동화 로봇(바닥 미장로봇, 외벽도장로봇 등)’, ‘디지털 통합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을 위해 자체 연구개발부터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 컨퍼런스 추진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 및 친환경을 위해 적용 가능한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등기술연구원은 원자력, 화력, 수소, 에너지 저장,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와 더불어 설계, 시공, 운전 및 유지보수와 해체단계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엔지니어링 기반의 DT 핵심 기술과 AI 기술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한대희 스마트기술센터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고등기술연구원 유영돈 플랜트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 째)이 양사 간 건설 미래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4.28 I 박지애 기자
교보문고, 첫 희망퇴직에 150여명 신청
  • 교보문고, 첫 희망퇴직에 150여명 신청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는 창사 43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결과 150여명이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교보문고는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만 40세 이상, 근속 연수 10년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교보문고의 현재 전체 직원 수는 1167명으로, 500명가량이 대상 인원이었다.교보문고에 따르면 희망 퇴직 신청자 수는 대상 인원의 30%가량이고, 전체 직원의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당초 희망퇴직 시행 배경이 경영난 때문이 아닌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사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조직 정비 차원이었던 만큼, 신청자에 한해 심사를 거쳐 퇴직 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신청자 입장을 가급적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2021년부터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전략을 세우고 단순히 책 유통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해왔다. 희망퇴직자는 근속 연수 10~15년의 경우 퇴직금과는 별도로 20개월 치의 기본급을 수령한다. 15년 차 이상은 24개월 치 기본급을 받는다. 또한 별도로 전직 지원금 1000만원을 받으며, 자녀 학자금도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받는다.교보문고는 지난해 매출 8324억원을 기록하고도 138억원의 손실을 봐 적자 전환했다. 다만 이번 희망퇴직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며 적자 전환과는 무관하다고 교보문고 측은 재차 밝혔다.교보문고는 희망퇴직 후 부서 개편, IT 인력 충원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23.04.27 I 김미경 기자
크리테오, 2023 커머스 트렌드 리포트 발표
  • 크리테오, 2023 커머스 트렌드 리포트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테오(크리테오코리아)가 전 세계 1800개 주요브랜드들과 크리테오의 2만2000 클라이언트들이 직면한 도전과제와 기회를 분석한 ‘2023 커머스 미디어 시장을 변화시키는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사진=크리테오)크리테오는 리포트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커머스 시장의 주요 화두로 옴니채널, 생성형 AI, Z세대, 지속 가능성 등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또한 커머스 미디어가 소비자 구매 여정 초기 단계에서 예상 소비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해 수익과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리포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옴니채널이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구입한 제품을 매장에서 픽업하는 소비자는 59%에 달했고, 오프라인 구매자 중 리테일사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소비자 85%는 구매 전 온라인으로 프로모션, 할인 코드 등을 검색하는 등 채널에 구애받지 않는 구매 행태를 보였다. 크리테오는 이런 트렌드로 인해 기업에게 고차원적 ‘피지털(Physital, Physical + Digital)’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한 리포트는 광고 기술 분야에서 챗GPT등 생성형 AI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성형 AI는 브랜드 충성도와도 연관이 있었다. 68%의 소비자들이 구매 과정에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챗봇 등 자동화 기술과 소통하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때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진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각 리테일사에 맞춤화된 AI툴이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리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더불어 이미 다양한 리테일사들이 계절 및 예산 범위 등 소비자들의 고유한 관심사에 맞춰 AI 챗봇을 시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 기술을 통해 소비자 구매 여정을 파악하고 광고를 게재하는 커머스 미디어를 활용한 브랜드 혁신이 필수라고 시사했다. 이 외에도 친환경, Z세대, 데이터 수익화, 예산의 분배, 에이전시 파트너 역할 강화, 오픈웹으로 이동 등이 커머스 미디어의 주요 트렌드로 제시됐다. 브라이언 글리슨(Brian Gleason)은크리테오 CRO(Chief Revenue Officer)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전쟁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혼란에도 ChatGPT를 위한 기술 혁신과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크리테오는 리테일 및 광고업계, 브랜드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커머스 미디어를 중심으로 광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크리테오의 이번 미디어 트렌드 리포트는 크리테오 웹사이트에서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3.04.27 I 이윤정 기자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 4기’ 모집
  •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 4기’ 모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 (Digital Innovation Lab)’ 에 참여할 4기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우리금융이 미래 유망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을 통해 발굴한 기업은 총 116개로, 그룹과 연계한 사업협력 33건 및 1174억원 규모의 직·간접투자 성과도 이뤄내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모집에서는 △핀테크 △AI △데이터 △이커머스 △플랫폼 △인증 등 금융 관련 신기술분야를 추구하는 미래 유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달 21일까지이며, 참여방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업체는 성수동에 위치한 디노랩 제1센터(공유오피스)의 사무공간 입주기회가 주어지며, 우리금융 계열사와 제휴 및 협업추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또한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및 채용지원 등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된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디노랩과 함께 금융혁신을 도모할 스타트업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6 I 정두리 기자
SM,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스튜디오 클론' 자회사 편입
  • SM,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스튜디오 클론' 자회사 편입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이하 SM·대표 장철혁)가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스튜디오 클론’을 신규 자회사로 추가했다.SM은 지난 4월 19일 자회사인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 ‘스튜디오 광야’를 통해 스튜디오 클론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로써 스튜디오 클론도 새로운 자회사로 편입시키게 됐다.SM의 자회사가 된 스튜디오 클론은 2011년 설립되어 영상 콘텐츠에 대한 편집, Mixing, DI(Digital Intermediate), OAP(On Air Production) 등 종합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을 제공하는 대표 기업이다. 동종업계 유일한 원스톱 솔루션을 확립해 연간 약 2300편의 콘텐츠를 작업하고 있다.앞으로 SM의 스튜디오 광야와 스튜디오 클론은 긴밀히 협업해 가상현실, 가상인간 등 메타버스향 영상 분야에서 퀄리티 높은 SM 콘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스튜디오 클론의 최첨단 아카이빙 시스템도 사용, 글로벌 K팝 열풍을 선도해온 SM의 역대 IP를 아카이브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예정이다.특히 SM은 이번 인수를 통해 스튜디오 광야의 가상인간 및 시각특수효과 기술과 스튜디오 클론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의 종합 편집과 마스터링에 필수적인 기술을 내재화하게 되는 만큼, 한층 강화된 콘텐츠 및 버추얼 IP 역량으로 글로벌 팬덤에게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스튜디오 광야는 SM이 지난 2월 ‘SM 3.0’ 투자 전략으로 발표한 총 5가지 테마의 핵심 투자 영역 중 하나인 ‘메타버스 및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스튜디오 클론의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SM 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2022년 7월 설립된 스튜디오 광야는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가상인간, 포스트 프로덕션, 가상현실 제작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며, VR 콘서트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VR과 조인트 벤처 ‘스튜디오 A’도 설립해 몰입형 VR 콘서트를 제작하고 있다.
2023.04.26 I 윤기백 기자
루닛, 美 인디카랩스와 협업… ‘루닛 스코프’ 유통채널 확대
  • 루닛, 美 인디카랩스와 협업… ‘루닛 스코프’ 유통채널 확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통합 디지털 병리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기업 인디카랩스(Indica Lab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루닛(좌)과 인디카랩스(우)의 CI (사진=루닛)인디카랩스는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소재 디지털 병리(Digital Pathology) 소프트웨어·이미지 분석 기업으로, 글로벌 디지털 병리 연구 분야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인디카랩스는 디지털 병리 이미지 관리 플랫폼 ‘HALO AP’를 비롯해 ‘HALO AI’, ‘HALO Link’ 등 다양한 조직 분석 툴을 갖추고 있다.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루닛은 비소세포폐암의 바이오마커인 PD-L1을 검출·분석하는 ‘루닛 스코프 PD-L1’ 등 AI 병리분석 솔루션을 인디카랩스에 제공한다. 인디카랩스는 HALO AP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한 통합 디지털 병리 AI 솔루션을 제공한다.스티븐 하사겐(Steven Hashagen) 인디카랩스 대표는 “디지털 병리학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조직기반 연구를 통한 환자 치료 개선이 인디카랩스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루닛 AI 병리분석 솔루션과 HALO AP의 통합 솔루션이 연구자의 결정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스코프 제품의 유통 채널 확대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인디카랩스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 세계 연구실과 병리과 전문의들이 루닛 스코프를 통해 개선된 워크플로우(Workflow·작업 흐름)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26 I 김새미 기자
소프트엔지니어소사이어티, 2023년 '브릿지 잡페어' 개최
  • 소프트엔지니어소사이어티, 2023년 '브릿지 잡페어'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디지털 커리어 인재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주)소프트엔지니어소사이어티(Soft Engineer Society)는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브릿지 잡페어(Bridge JOB Fair)’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소프트엔지니어소사이어티)소프트엔지니어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브릿지 잡페어는 디지털 ICT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써 참석 기업은 1회당 약 40개사, 연간 약 80개사 수준이다. 올해는 5월~7월 사이에 연 2회 개최될 예정이며, 일본 그룹사에 IT분야 자회사(교세라, NEZOT, 리크루트 R&D, PASONA, 테크노프로)도 참여하여 설명회와 면접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일본 IT 산업분야 취업 연계과정인 ‘ABC Digital Expert 부산 7기’를 모집하고 있다. ABC Digital Expert는 소프트엔지니어소사이어티가 약 200여 개사의 글로벌 채용기업풀과 2800여 명의 글로벌 ICT 인재를 배출한 노하우를 집약한 일본 취업 프로그램이다.교육과정은 크게 ICT 직무 교육과 외국어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강생들은 컴퓨터 활용 기초부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웹 개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관리, 데이터 분석까지 배울 수 있다. 이론 수업과 단계별 실습을 통해 수강생들은 다양한 기술을 경험하고, ICT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직무능력을 갖추게 된다.또 일본어 기초 문법과 회화부터 면접을 위한 비즈니스 일본어까지 취업에 최적화된 외국어 교육을 제공한다. 개개인의 일본어 역량을 파악하고 소그룹으로 나누어 개인 레벨에 맞는 교육을 진행해 수강생들이 빠르게 일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지원자격은 디지털 ICT 분야와 일본 취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교(2, 4년제) 졸업 또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만 34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으로 해외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지원을 통해 진행되며, 오는 4월 28일까지 소프트엔지니어소사이어티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2023.04.2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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