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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85건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외교부 ◇실장급 인사 △경제외교조정관 강재권●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외협력홍보본부장 이유화●삼성그룹 <삼성생명> ◇부사장 승진 △송상진 이완삼 ◇상무 승진 △권영임 권웅원 김선진 김혜진 변인철 이상헌 최종충 하걸희 허정무 <삼성화재> ◇부사장 승진 △구영민 △김준하 △최재봉 ◇상무 승진 △김민경 △김범중 △김태윤 △오일석 △윤종호 △이용복 △장효정 △전경은 ▲정동진 △주종혁 <삼성자산운용> ◇상무 승진 △임태혁 ETF운용본부장 △조성섭 산재보험기금사업본부장 <삼성카드> ◇부사장 승진 △김태선 △양덕열 ◇상무 승진 △김현주 △장철 △조혜진 <삼성증권> ◇부사장 승진 △이찬우 ◇상무 승진 △백승목 △천정환 △한성주 <에스원> ◇부사장 승진 △문남수 박현양 조영식 ◇상무 승진 △김병수 김송범 소택영 전진권 한부석 <호텔신라> ◇부사장 승진 △이정호 ◇상무 승진 △이재완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승진 △신창목 이영국 ◇상무 승진 △권선제 오승원 이훈 홍정우●콜마그룹 <북경콜마> ◇전무 △동사장 김정호 <한국콜마> ◇상무 △디자인그룹장 김형상 △기술연구원 피부천연물연구소장 박병준 ◇상무대우 △SCM그룹장 김충원 △경영기획본부 재무그룹장 여민혁 <콜마비앤에이치> ◇상무 △ODM본부장 문재민 △경영기획본부장 조영주 <무석콜마> ◇상무대우 △연구소장 박인기 <콜마비앤에이치> ◇상무대우 △환경안전본부장 최민한 ◇상무 △경영기획실장 진경철 △안전경영실장 최명기 △R&D총괄 사업개발실장 박상욱 ◇상무대우 △재무실장 김우성 △ETC영업본부 서울ISU장 최성욱 △대소공장 생산1팀장 최광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 김명숙 △진료지원실장 장성수 △교육수련실장 구승우 △아카데미소장 이창근 △진료협력센터소장 최기돈●비즈니스플러스 △부사장 겸 편집국장 김신회 △광고마케팅 본부장(상무) 이웅일●매일일보 △건설사회부장(부국장) 이상민●아시아타임즈 △편집국장 김재현 △산업부장 윤은식 △산업유통부장 황병준●이베스트투자증권 ◇상무 선임 △기업금융본부장 문형동 ◇상무보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이준엽 △글로벌영업본부장 윤원재 ◇전보 △리테일사업부대표 윤지호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이종호●신한투자증권 ◇부서장 신임 △투자전략부 박석중투자전략부 박석중
2022.12.12 I 하상렬 기자
연말 송년회 시즌, 음주 전후엔 ‘이 약’ 먹지 마세요
  • 연말 송년회 시즌, 음주 전후엔 ‘이 약’ 먹지 마세요[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어느덧 송년회, 신년회로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대부분의 약이 음주 전후 복용하면 간에 무리를 주거나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키지만 일부 약들은 절대적으로 술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제공=이미지투데이)‘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이뤄진 타이레놀은 대표적으로 음주 전후엔 복용을 피해야하는 약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약물 중에서도 간 독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술과 함께 복용한다면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레놀을 주기적으로 먹으면서 매일 세 잔 이상 술을 마신다면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한 대사효소가 많아져 간 독성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술과 병용했을 때 간 손상이 심한 것은 타이레놀 외에도 케토코나졸과 같은 무좀약, 심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약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음주 전후 복용하면 위 출혈 가능성이 높아지는 약도 있습니다. ‘아스피린’이 대표적인데요. 아스피린 자체가 위장관에 자극을 많이 주는 약물인데 마찬가지로 위장관에 자극을 주는 알코올을 함께 마신다면 자극이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심장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 치료에 쓰이는 와파린 성분의 항혈전제들도 음주 전후 복용시 위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 관련 치료제들도 알코올과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고혈압치료제인 히드랄라진, 프라조신 등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데, 이는 술을 마셨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고혈압약과 술을 함께 복용한다면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뇨 효과가 있는 혈압약 성분 히드로클로르티아지드나 심장약 성분인 니트로글리세린 역시 술과 병용하면 기존의 이뇨·탈수 증상이 심해져 신장 독성을 유발합니다. 또 인슐린, 경구혈당강하제와 같은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술을 마시면 급격하게 혈당이 떨어져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항생제 역시 알코올과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항생제를 먹을 때 술을 마시면 숙취 유발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지 않아 술을 조금만 마셔도 숙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에 쓰이는 ‘메트로니다졸’ 성분의 약이나 진균감염 치료 항생제로 주로 쓰이는 ‘케토코나졸’은 음주 전후 복용했을 때 구역, 구토,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부작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 역시 항생제의 한 종류로써 숙취를 심하게 만들기도 하니 메트로니다졸이나 케토코나졸 성분이 포함된 약을 복용할 때는 전후 3일간은 반드시 금주해야 합니다.세균성 질염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메트로니다졸 성분의 HK이노엔 ‘후라시닐정’은 복약 전후 3일간은 알코올과 멀리해야 한다. (자료=약학정보원)항우울제약을 복용하는 중에 알코올을 복용하면 약효가 증강돼 절대 함께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밖에 항정신병약이나 수면제, 마취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이들 약물은 술과 병용하면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정도가 더 커집니다. 특히 음주 전후 항정신병약을 복용한다면 혈압상승, 맥박증가, 발한, 어지럼증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코감기, 두드러기, 알러지 치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약을 복용 중일 때도 음주를 한다면 졸음, 어지럼증을 배로 느낄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약을 먹으면서 불가피한 술자리를 맞닥뜨린다면 적어도 두 잔 이하로 술을 마시거나 음주 전후 최소한의 간격을 두세요. 언급된 약들을 복용하는 중에 불가피한 술자리가 있다면 적어도 음주 전후 8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고, 일부 약들은 음주시점과 최소 3일의 간격을 둬야합니다. 위에 언급된 약들이 아니더라도 복약 후 30분 후부터 2시간 이내에는 절대 금주해야 합니다. 약들의 혈중 농도가 가장 높을 때가 이 시간이기에 부작용 위험도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2022.12.11 I 나은경 기자
실적모멘텀 주목…삼성SDI·제주항공·SPC삼립
  • [주간추천주]실적모멘텀 주목…삼성SDI·제주항공·SPC삼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4분기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황이 개선되거나 정책 모멘텀이 살아나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투자를 집중해야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유안타증권은 삼성SDI(00640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미국과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대신 한국 셀 제조사를 선택하며 내년 매출액은 25조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 대를 기록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내년도 에코프로비엠(247540)과의 조인트벤처(JV), 에코프로(086520)의 소재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유안타증권은 게임 흥행이나 신작 출시여부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러브콜을 보냈다. 더블유게임즈는 온라인 갬블링이 허용되는 영국에서부터 올 하반기를 목표로 ‘아이게이밍(i-Gaming)’ 론칭을 미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하나증권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봉쇄가 완화되는 만큼 제주항공(089590)과 코스맥스(192820)에 주목했다. 제주항공(089590)은 일본과 중국의 노선 비중이 높은데다 4분기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자본 확충 우려를 줄이고 있다. 코스맥스(192820) 역시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수요가 회복되면서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로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이유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SK증권은 음식료주인 SPC삼립(005610)에 주목했다. 베이커리는 가격인상 이어지며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이 예상되고 푸드 부문은 2023년 리오프닝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전년대비 성장성이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SK증권은 정밀기계공업 대표주자인 SNT중공업(003570)도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전차, 장갑차, 전투기 등에 적용되는 다양한 구경의 자동포, 기관총 등 생산하는 이 업체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엔진파워팩 구성 요소인 변속기 국산화해 납품 중이다. 최근 자주포, 장갑차 해외 수출 물량 증가하면서 변속기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떄문이다. 이와 함께 SK증권은 보령(003850)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다른 중소제약사와는 달리 레거시 브랜드 인수(Legacy Brands Acquisition, LBA) 전략 구사로 안정적인 캐시카우 창출이 가능한 보령(003850)은 LBA로 도입한 젬자가 2023 년부터 이익개선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HK이노엔(1959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주목받았다. 먼저 유안타증권은 HK이노엔(195940)을 추천주로 꼽았다. 타이신짠(케이캡 중국명)의 중국 국가급여약목록(NRDL) 포함 이후 처방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모임 증가로 인한 숙취 해소제 컨디션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연간 매출로도 2019년 매출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카카오게임즈(29349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지난달 29일 서브컬처 신작인 ‘에버소울’의 사전 예약을 시작해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전망인데다, 같은 해 상반기 중 ‘아키에이지워’ ‘아레스’ 등을 내놓으며 모멘텀을 살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사 제공]
2022.12.11 I 김인경 기자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삼성SDI·더블유게임즈·HK이노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SDI(006400)-2023년 예상 매출은 25조여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 지배순이익 2조2000억원 등, 23년 EV/EBITDA 배율 14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892,000원- 미국, 유럽의 중국산 배제 전략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대한민국 셀 제조사를 선택하는 추세. 삼성 SDI는 현재 스텔란티스와의 JV향 수주. 그외 미주, 유럽 완성차 제조사와도 접촉 진행중으로 2023년 수주 모멘텀 기대- 2023년에는 에코프로비엠과의 JV, 에코프로의 소재 수직계열화 등 탈중국 공급망 구축 및 투자 지속될 전망. △더블유게임즈(192080)-게임 흥행 및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약 16%)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게임 하반기 출시. 동일한 모델로 스킬즈(SKLZ:NYSE)는 2018년부터 연평균 96%, 2021년 전년대비 67% 증가한 3.8억불의 매출액을 기록 중-Online Gambling이 허용되는 영국에서부터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i-Gaming 론칭미국으로 확장할 계획△HK이노엔(195940) - 타이신짠(케이캡 중국명)의 중국 국가급여약목록(NRDL) 포함이후 처방 확대 예상- 연말 모임 증가로 인한 컨디션(숙취 해소제)의 매출 증가 예상하며 연간 매출로도 19년 매출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 23년 로타바이러스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포함 예정으로 로타텍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이후 VZV, HPV 백신 등도 NIP 확대 유력
2022.12.10 I 김인경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내년 유럽으로…선진 시장 석권 노린다
  • HK이노엔 ‘케이캡’ 내년 유럽으로…선진 시장 석권 노린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K이노엔(195940)의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이 북미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해 선진 시장 석권을 노리게 될 전망이다.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 (사진=HK이노엔)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내년 케이캡의 유럽 진출을 위한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이 체결되면 케이캡은 북미 시장에 이어 서유럽 등 선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2년 연속 국내 매출 1000억 돌파…올해 중국 출시까지케이캡의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규모는 약 21조원, 국내 시장 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국내에서 케이캡은 출시 3년 만에 1000억원을 넘겼다. 출시 첫 해 309억원에 이어 2020년 761억원, 지난해 1096억원의 유비스트(UBIST) 처방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실적은 922억원으로 올해도 1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케이캡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현재 34개국과 케이캡 기술이전이나 공급 계약을 체결해 12조원 규모의 시장에 진입했다.글로벌 1위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해 4월8일 케이캡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같은해 5월 ‘타이신짠’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다. 판매명에는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가 담겼다.지난해 중국 소화성궤양용제 매출 1위 제품은 주하이 리주 그룹(ZHUHAI LIZHU GROUP)의 ‘이리안(YI LI AN, 성분명: 일라프라졸)’으로 48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2%를 차지했다. 2위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으로 3707억원(점유율 9%), 3위 제품은 JS아모사이강 팜(JS.AOSAIKANG PHARM)의 ‘아오시강(AO XI KANG, 성분명 오메프라졸)’으로 2021억원(점유율 5%)을 각각 기록했다. 1~3위 제품 모두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인 만큼, 케이캡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HK이노엔 측은 “P-CAB은 히스타민-2 수용체(H2RA)와 PPI 계열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치료제”라며 “케이캡은 경쟁 P-CAB 치료제에 비해서도 우수한 약효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세대 치료제인 H2RA 계열 제제는 약효가 약하고 반복 투여 시 내성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2세대 치료제인 PPI 제제는 약효가 느리게 발현되고 부작용 문제가 있다. 반면 P-CAB은 약효가 빨리 발현되고 작용 시간은 길면서 안전성도 우수하다.◇ 북미 시장 이어 유럽 시장 진출 노려…케이캡의 경쟁력은?HK이노엔이 확보한 해외 시장은 중국, 인도, 동남아 6개국, 동유럽 5개국, 남미 17개국, 남아공 등으로 선진 시장 진출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미국·캐나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고, 내년 유럽 진출이 이뤄지면 선진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게 된다.케이캡 글로벌 진출 현황 (자료=HK이노엔)앞서 케이캡은 지난해 12월24일 미국 소화기 의약품 전문회사 ‘세벨라(Sebela US Inc.)’ 자회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와 약 총 5억4000만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케이캡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지난 9월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했다. 해당 임상은 비미란성식도염과 미란성식도염 등 2가지 적응증을 대상으로 각각 633명, 1250명의 환자를 모집해 진행한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출시를 통해 테고프라잔(케이캡의 성분명)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 로열티를 통한 이익을 챙길 예정이다.케이캡은 미국에서 일본 다케다제약의 ‘다케캡’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에 미국 출시될 다케캡은 P-CAB 제제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이 동일 계열 경쟁약 중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 케이캡은 약효가 발현되는 시간이 20~30분 정도로, 2시간 30분에서 4시간가량 걸리는 같은 계열 경쟁약에 비해 상당히 짧다. 경쟁약 대비 적응증이 많다는 점도 강점이다.HK이노엔이 내년 케이캡의 유럽 진출을 위한 계약을 성사시키면 유럽 지역 30개국에 진출하게 될 전망이다. 케이캡은 올해 동유럽 5개국에 진출했지만 서유럽권과는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또한 유럽에서는 수년 내에 P-CAB 계열 제제가 출시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시장 진출 시 당분간 강력한 경쟁약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HK이노엔은 케이캡이 2028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CAB이 기존 H2RA, PPI 중심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을 빠르게 재편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케이캡의 미래는 밝다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글로벌 17개국에서 P-CAB 시장 규모는 2015년 610억원에서 내년 1조368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5.7%로 성장 속도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케이캡은 내년에 주요 의약품 시장 중 하나인 유럽 진출이 기대된다”며 “미국 임상 3상 시작으로 유럽 파트너사 확보가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2.07 I 김새미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매출 성장 지속…수출도 확대-한국
  • HK이노엔, 케이캡 매출 성장 지속…수출도 확대-한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케이캡 추가 제형 제품 출시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수출 허가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3만9000원이다.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캡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7% 감소한 236원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이는 분기별 매출 인식 변동에 따른 것으로 원외처방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2.3%증가한 316억원을 기록했다”며 “케이캡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3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93.6%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케이캡의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추가 제형 출시도 예정돼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여력이 크다고 봤다. 내년 상반기에 저용량 제형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25㎎ 구강붕해정 개발도 진행 중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출기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해외시장 확대도 기대했다. 현재 케이캡의 미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3분기 투약이 시작돼 내년 하반기 중 탑라인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2024년 중 임상 완료 후 2025년 출시될 것으로 봤다. 중국의 경우 올해 5월 품목허가 승인이 완료됐다. 현재 비급여로 판매되고 있으며, 보험 약가 등재가 내년 1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수출돼 허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판매 개시되면 추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건강음료 및 뷰티(HB&B) 사업부도 주목했다. 숙취해소 음료인 컨디션은 HK이노엔의 대표 품목으로,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강화된 거리두기 정책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지만 위드 코로나와 함께 매출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컨디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음료수 타입 외에 컨디션 환, 컨디션 스틱(젤리)와 같은 신제품을 출시해 숙취 해소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4분기에는 연말연시 각종 행사 및 모임이 집중돼있는 만큼 꾸준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12.07 I 김응태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해외 매출 내년부터 본격화
  • [인베스트 바이오]HK이노엔 '케이캡', 해외 매출 내년부터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해외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케이캡정과 케이캡구강붕해정. (제공=HK이노엔)DB금융투자는 지난달 28일 ‘HK이노엔, 2023년 케이캡은 중국 약가 등재로 해외 매출 본격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영증권은 지난달 30일 ‘HK이노엔, 케이캡으로 컨디션 끌어올리기’ 제목의 보고서를 내며 기대감을 전했다. HK이노엔은 글로벌 두 번째 피캡(P-CAB)계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케이캡을 개발해 국내에서만 1000억원 이상이 매출을 달성 중이다. 케이캡은 지난 2015년 중국 뤄신사에 기술수출됐고, 지난 5월 중국시장에서 출시했다. 이 외에도 케이캡은 지난 2021년 미국 브레인트리사에 기술수출돼 현재 미국 임상 3상 중에 있다. 케이캡은 기존제제 대비 안전성, 편의성, 약효의 지속성이 개선돼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캡은 출시 첫해인 2019년 3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0년엔 71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케이캡은 지난해 매출액 1178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내년 케이캡의 해외 매출증가와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케이캡은 중국 외 5개국에서 출시가능 할 것”이라면서 “로열티 등으로 매출원가율 개선과 함께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중국 내 보험급여 등재 시점이 매출확산을 일으키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이명선 연구원은 “아직 제품 홍보 단계이나 내년 초 중국 내 급여가 결정되면 보다 안정적인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도 “오는 2024년부턴 중국에서 본격적인 로열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별로 로열티 본격화 시점에 대한 예상 시점에 차이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엔 이견이 없다.이 외에도 케이캡은 지난 2021년 미국 브레인트리사에 기술수출돼 현재 미국 임상 3상 중에 있다. 업계에선 케이캡의 미국시장의 로열티 수익 본격화 시점은 오는 2023년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다만 이 같은 케이캡의 외형성장에도 불구 수익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2024년 이후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케이캡 국내판매는 종근당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다소 높은 판매 수수료율 부담”이라면서 “오는 2024년 요율 조정 전까지는 구강붕해정의 단독 판매와 저용량제제 출시 중심으로 수익성을 제고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편, 글로벌 피캡 시장은 오는 2030년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2.12.04 I 김지완 기자
4Q 호실적 종목 주목…삼성SDI·더블유게임즈·SBS 등
  • [주간추천주]4Q 호실적 종목 주목…삼성SDI·더블유게임즈·SBS 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사들은 업황 개선 및 호재 발생으로 4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SDI(006400)를 선정했다. 올해 예상 매출이 25조 여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 지배순이익 2조2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도 에코프로비엠과의 JV, 에코프로의 소재 수직계열화 등 탈중국 공급망 구축 및 투자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미국, 유럽의 중국산 배제 전략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대한민국 셀 제조사를 선택하는 추세인 것도 호재다. 삼성SDI는 현재 스텔란티스와의 JV향 수주 및 미주, 유럽 완성차 제조사와도 접촉 진행 중으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더블유게임즈(192080)는 게임 흥행 및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됐다.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약 16%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게임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동일한 모델인 스킬즈(SKLZ:NYSE)는 2018년부터 연평균 96%, 2021년 전년대비 67% 증가한 3억8000만 불의 매출액을 기록 중에 있다. 온라인 갬블링이 허용되는 영국에서부터 올 하반기를 목표로 ‘i-Gaming’ 론칭을 미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SK증권은 코스피 주간추천주로 SBS(034120)를 제안했다. 광고 매출 스윙에도 불구하고 3분기 별도 영업이익 209억 원을 기록했는데 4분기에는 카타르 월드컵 효과로 광고매출이 양호하호 사업 수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자체 제작 증가로 자회사 실적 개선 지속되는 것도 호재다.SK(034730) 바이오팜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세노바메이트가 임상 2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효능을 입증했다. 완전발작소실 비율 28%, 발작 횟수 감소율 55.6% 등을 기록하며 높은 효능을 보였다. 처방건수 증가로 내년 4분기 흑자전환과 2024년 연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하나증권은 하나투어(03913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10월부터 일본간 상호 무비자 입국 가능에 따른 여행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데다 4분기부터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지방 노선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추천됐다. 향후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내재화 비중 상승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IRA 체제 하에서 영업 경쟁력 강화가 전망된다. HK이노엔은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에서 추천추로 제시됐다. 유안타증권은 HK이노엔에 대해 타이신짠(케이캡 중국명)의 중국 국가급여약목록(NRDL) 포함이후 처방 확대를 예상했다. 연말 모임 증가로 인한 숙취 해소제 컨디션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연간 매출로도 2019년 매출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로타바이러스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포함 예정으로 로타텍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이후 VZV, HPV 백신 등도 NIP 확대가 유력하다.유안타증권은 HK이노엔에 대해 올해 케이캡 처방 실적이 130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9010억 원, 영업이익은 28.4% 늘어난 851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2.12.04 I 이정현 기자
A급 회사채 희비…HK이노엔, 개발신약 성과에 등급 상향
  • A급 회사채 희비…HK이노엔, 개발신약 성과에 등급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A급 회사채들의 희비가 갈렸다. HK이노엔(195940)은 자체개발 신약 ‘케이캡’의 성장으로 영업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판단에 ‘A0’로 등급이 올랐고,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국내외 방역정책 완화로 사업 환경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효성화학(298000)과 여천NCC는 업황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에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떨어졌다.3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HK이노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0(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변경했다. 전문의약품 및 숙취해소제 시장 내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개발 신약 ‘케이캡’의 성장으로 영업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 수액제(국내 2위), 가다실 9가 등 20개 이상의 대형 제품(매출 100억원 이상)을 토대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컨디션은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1위의 시장점유율을 구축한 가운데 환, 스틱 등 다양한 제형을 출시하며 수요 를 확장하고 있다.김수민 한신평 연구원은 “특히 새로운 성분(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은 빠른 약효발현과 지속성, 복용편의성을 토대로 단기간에 HK이노엔 최대 매출 품목(2022년 기준)으로 성장했으며, 여러 국가에 기술 수출됐다”며 “2022년 중 중국, 필리핀, 몽골에 출시되어 판매성과에 따라 로열티수익을 받게 되며,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사진=HK이노엔)HK이노엔은 기초수액, 컨디션 등 우수한 주력제품 경쟁력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구조도 확보하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숙취해소제 판매둔화와 연구 개발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저하됐으나, 2022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컨디션 판매 증가와 케이캡 기술수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등에 힘입어 이익창출력 회복세를 보였다.실제 HK이노엔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고,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같은 기간 30.4%나 증가했다. 김수민 연구원은 “케이캡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술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출시 및 임상진행, 숙취해소제 수요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기술 이전 계약으로 케이캡 미국 임상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 우려가 해소됐고, 2022년 준공된 수액신공장 가동률 개선도 고정비 부담 완화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국내외 방역정책이 크게 완화되어 사업 환경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담보부사채 신용등급(A0)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2년에는 해외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자가격리 의무가 폐지된 6월 이후 방한외래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20%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10월에는 입국 전후 PCR 검사 의무도 해제되는 등 출입국 관련 규제 완화로 사업환경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특히 여행수요 회복,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흑자로 전환됐다. 2022년 연결기준 분기별 영업손익을 보면 1분기 -72억원, 2분기 14억원, 3분기 132억원 등 2분기부터 분기별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류연주 한신평 연구원은 “신규 호텔 오픈 등 추가 투자 소요가 제한적인 점, 사업환경 정상화와 효율화된 비용구조를 바탕으로 영업실적이 안정화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재무 안정성의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성화학 매출 및 수익성반면 효성화학은 업황 둔화와 자회사 가동 차질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됐다는 판단에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0)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효성화학은 2022년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프로판 가격 상승,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베트남 프로판탈수소공장(PDH) 설비 트러블 등으로 인해 분기 영업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연결 기준 분기별 영업손실을 보면 1분기 332억원, 2분기 681억원, 3분기 1398억원 수준이다. 특히 2018년 신설된 베트남 법인 실적 부진이 전사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병준 한신평 연구원은 “2021년 전체 설비가 완공된 이후에는 수직계열화된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PDH 설비 가동률 상향 과정에서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설비 정밀점검 및 보수 작업이 반복(22년 2~3월, 5~6월, 9월)됨에 따라 당초 예상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이에 효성화학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하에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강병준 연구원은 “프로필렌, PP 수급이 단시일 내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상승한 원가 부담, 베트남 PDH 설비 안정화를 위한 추가적인 점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향후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천NCC 수익성 추이여천NCC도 업황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했다.2021년 하반기부터 유가 상승세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 글로벌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부담 확대 등으로 여천NCC 이익창출력이 약화되기 시작했다. 2022년 2월에는 인명사고 발생으로 일부 설비가 약 2개월 간 가동중단된 가운데 중국의 봉쇄 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장기화되면서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며 3분기의 경우 부정적 래깅효과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된 상황이다.특히 여천NCC는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2021년 4분기 626억원, 2022년 1분기 623억원, 2분기 339억원, 3분기 1663억원)가 지속되고 있다.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글로벌 긴축 기조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전방 수요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외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부담 상존,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스트림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고려하면 저조한 수익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03 I 박정수 기자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삼성SDI·더블유게임즈·HK이노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SDI(006400)-2023년 예상 매출은 25조여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 지배순이익 2조2000억원 등, 23년 EV/EBITDA 배율 14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892,000원- 미국, 유럽의 중국산 배제 전략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대한민국 셀 제조사를 선택하는 추세. 삼성 SDI는 현재 스텔란티스와의 JV향 수주. 그외 미주, 유럽 완성차 제조사와도 접촉 진행중으로 2023년 수주 모멘텀 기대- 2023년에는 에코프로비엠과의 JV, 에코프로의 소재 수직계열화 등 탈중국 공급망 구축 및 투자 지속될 전망. △더블유게임즈(192080)-게임 흥행 및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약 16%)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게임 하반기 출시. 동일한 모델로 스킬즈(SKLZ:NYSE)는 2018년부터 연평균 96%, 2021년 전년대비 67% 증가한 3.8억불의 매출액을 기록 중-Online Gambling이 허용되는 영국에서부터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i-Gaming 론칭미국으로 확장할 계획△HK이노엔(195940) - 타이신짠(케이캡 중국명)의 중국 국가급여약목록(NRDL) 포함이후 처방 확대 예상- 연말 모임 증가로 인한 컨디션(숙취 해소제)의 매출 증가 예상하며 연간 매출로도 19년 매출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 23년 로타바이러스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포함 예정으로 로타텍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이후 VZV, HPV 백신 등도 NIP 확대 유력
2022.12.03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中 코로나 우려에 하락 출발…710선
  • 코스닥, 中 코로나 우려에 하락 출발…7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37%) 내린 715.2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3만3849.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내린 3963.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밀린 1만1049.50으로 집계됐다.코스닥이 장 초반 약세가 두드러지는 건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이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인상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더불어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보다 공격적일 수 있는 위험을 시장이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4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운송장비·부품(1.8%), 음식료·담배(1.12%), 방송서비스(1.12%)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출판·매체복제(0.54%), 소프트웨어(0.67%), 일반전기전자(0.52%), 반도체(0.68%), 비금속(0.54%), 오락문화(0.42%), 종이·목재(0.61%), 통신방송서비스(0.72%), 기계·장비(0.54%) 통신장비(0.21%)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컴퓨터서비스(0.22), 섬유·의류(0.25%), 통신서비스(0.17%), 금융(0.87%), 금속(0.2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HLB(028300)는 3%대 내림세다. HLB생명과학(067630), CJ ENM(035760), 피엔티(137400), 더블유씨피(393890), 삼강엠앤티(100090), 고영(0984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씨젠(096530), 네이처셀(007390), 대주전자재료(078600), 티씨케이(064760), HK이노엔(195940), 다우데이타(032190), 나노신소재(121600), 솔브레인(35778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대 강세다. 현대바이오(048410), 파라다이스(034230)는 1%대 상승세다. 아프리카TV(067160), 에코프로(086520), 에스티팜(237690), 에스엠(041510), 위메이드(112040), 천보(27828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2022.11.29 I 김응태 기자
한국콜마그룹, 전임직원 참여 나눔활동 펼쳐
  • 한국콜마그룹, 전임직원 참여 나눔활동 펼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콜마그룹이 최근 그룹 내 전 임직원이 참여해 대대적인 나눔활동을 펼쳤다. 콜마그룹이 모든 계열사와 임직원들이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콜마 커넥트 위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콜마 커넥트 위크는 전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이번 행사에는 한국콜마홀딩스를 비롯해 한국콜마(161890), HK이노엔(19594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연우(115960) 등 전 관계사 임직원이 참여했다.‘콜마 커넥트 위크’ 기간 중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홀딩스)이번 기간에 그룹 임직원들은 서울·세종·인천·부천 등 전국 각지 사업장에서는 도시락 배달, 배식 봉사, 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특히 윤상현 부회장과 각 관계사 대표들이 봉사활동에 솔선수범 나서며 임직원들의 봉사 참여를 독려했다.‘콜마 커넥트 위크’ 기간 중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안병준 대표이사가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홀딩스)도시락 나눔과 배식 봉사 활동에는 무려 1100여 명의 임직원이 동참했다. 도시락 나눔은 각 사업장 소재지인 서울 서초구, 송파구, 인천 연수구, 세종시 등에서 이뤄졌다. 노숙인 및 취약 계층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은 서울역과 탑골공원 인근의 무료 급식시설에서 진행했다. 서울 숭인동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는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이 외에도 사업장 소재지역 내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또 1만 보를 걸을 때마다 1000원 씩 기부액이 쌓이는 걸음 기부 활동 ‘걸음엔 이노엔’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주 동안 콜마그룹 전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모든 봉사 활동 시간을 더하면 2700여 시간에 달한다. ‘콜마 커넥트 위크’ 기간 중 콜마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활동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콜마홀딩스)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는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건강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8 I 백주아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5.9조 규모 美·中 역류성식도염 시장 정조준
  • HK이노엔, ‘케이캡’ 5.9조 규모 美·中 역류성식도염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이 5조 9000억원 규모의 미국·중국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시장을 정조준했다.HK이노엔 케이캡정과 케이캡구강붕해정. (제공=HK이노엔)23일 HK이노엔에 따르면, 미국 파트너사 ‘브레인트리’는 지난달 18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케이캡’에 대한 임상 3상 투약을 개시했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4월 케이캡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완료했다.케이캡의 임상 3상은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제약사 ‘세벨라’ 자회사 브레인트리가 담당한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브레인트리에 케이캡에 대한 기술이전을 하면서 북미지역 판권을 함께 넘겼다. 해당 기술수출 계약규모는 5억 4000만달러(7290억원) 규모로 로열티는 별도다. 케이캡은 P-CAB(피캡)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제로 기존 PPI 계열의 치료제와 달리 공복에 투약이 가능하다. 약효 발현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짧고 약효도 최대 일주일간 지속된다. 케이캡은 약 효능 지속으로 권장 복용량도 하루 1알에 불과하다. 아울러 PPI 계열과 달리 항고지혈증약과 병용투여에도 부작용 우려가 적다.반면 PPI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제는 위산에 반응하기 때문에 약 복용 전 음식물 섭취가 필수다. PPI 위식도 역류질환제는 약효 발현시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약효 지속 시간은 짧다. PPI 계열 치료제가 하루 3번 복용하는 이유다.케이캡은 이 같은 장점으로 국내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케이캡 국내 원외처방실적은 2019년 309억원 → 2020년 761억원 → 지난해 1096억원 → 올해 10월 말 누적 1026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케이캡은 2018년 7월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았고 이듬해 3월 출시됐다. 케이캡은 현재 34개국에 진출했다. 케이캡은 일본 다케다의 보노프라잔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상용화된 피캡 치료제다.◇ 美 시장 공략 본격 개시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글로벌 전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16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중국이 3조 1000억원으로 1위(19%)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미국은 2조 8000억원으로 2위(17%), 일본이 2조원 규모로 3위(13%) 순이다. 한국은 전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은 5316억원 규모로 7위다. 결국엔 다케다가 선점하고 있는 일본 시장을 제외하면 미국·중국 두 시장을 잡아야 케이캡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단 계산이 나온다.HK이노엔 관계자는 “다케다의 보노프라잔이 미국에 시판된 유일한 피캡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제”라면서도 “현재 헬리코박터 제균 요법 적응증으로만 FDA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진단했다.다케다는 최근 IR 자료를 통해 지난해 보노프라잔 글로벌 매출이 850억엔(9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미국, 중국 등지에서의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역류성 식도염에서 가장 주요한 질환은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라면서 “미국 파트너사는 2개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실시 중”이라고 강조했다.위식도 역류질환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염 유무에 따라 미란성과 비미란성으로 구분한다. 쉽게 말해, 미란성과 비미란성 모두 역류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내시경 검사에서 점막에 병변이나 식도염이 관찰되면 미란성, 관찰되지 않으면 비미란성이다.케이캡은 미국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1250명,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633명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케이캡은 국내에선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 궤양 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5가지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 다케다와 달리 중국 현지 영업망 적극 활용케이캡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피캡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제는 다케다의 보노프라잔(중국명: 보신티)과 뤄신제약의 케이캡(중국명: 타이신짠) 둘 뿐이다. 뤄신은 케이캡 중국 파트너사다. HK이노엔은 뤄신에 지난 2015년 10월 케이캡 정제, 지난해 6월 케이캡 주사제를 각각 기술수출했다. 뤄신은 올 4월 케이캡을 중국에서 출시했다. 다케다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20년 2분기부터 중국에서 보노프라잔을 시판했다.HK이노엔은 “다케다는 현지에 직접 영업조직을 두고 보노프라잔 마케팅을 하고 있다”면서 “외국 기업에다 일본 기업에 대한 거부감이 더해지며 영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보노프라잔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13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반면 뤄신은 중국 소화기의약품 매출 3위 제약사”라면서 “기존 중국 내 탄탄한 영업망을 이용하면 케이캡이 중국 피캡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뤄신은 케이캡의 내년 매출 목표를 10억위안(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뤄신은 중장기적으론 케이캡을 연 매출 30억위안(6000억원) 수준의 블록버스터로 키우겠단 계획을 세우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내년에도 동남아·중남미에 순차 허가와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8년까지 유럽 포함, 100개국 수출해 2030년엔 연 매출 2조원 달성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25 I 김지완 기자
한국콜마, 국내 및 중국 대형 고객사향 점유율 확대-DB
  • 한국콜마, 국내 및 중국 대형 고객사향 점유율 확대-D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국내와 중국 법인에서 신규 고객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19.4%이며, 전날 종가는 3만7700원이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4735억원, 영업이익은 41.6% 늘어난 181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라며 “신규 연결 편입된 연우에서 합병위로금 44억원과 인수 자문료 20억원이 발생하고, 중국 법인 장기채권에 대한 보수적 회계처리로 대손상각비 37억원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8% 성장했다. 상위 고객사향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신규 고객사 매출 성장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8% 감소해 적자가 지속됐다. 산발적 봉쇄와 광군절 수요의 이연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북미 매출액은 17.8 % 증가했으며, 영업적자가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HK이노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 29.8% 늘었다. 미국 후속 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인식과 함께 컨디션 매출 호조, 비원츠 이익 기여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판단이다. 국내와 중국 법인에서 신규 고객사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국내 법인은 핵심 고객사향 수주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홈쇼핑과 H&B스토어향 오더가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단일 바이어 의존도를 낮춘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봤다. 중국 무섭 법인 성과도 인상적이라고 짚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사는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1~2년간 중국에서 인지도가 개선되며 고성장하는 블내드사향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톱3 고객사로 안착시켰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어려워진 시장 환경에 따라 재고 수준을 낮게 가져가는 바이어들의 단납기 요구를 충족 및 생산 대응력 또한 증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무석법인을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 확대 및 유의미한 수준의 손익 개선이 가시화하면 내년 중국 시장 정상화와 함께 추세적 주가 상승을 위한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출발…710선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출발…7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포인트(0.35%) 하락한 716.0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3949.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9% 떨어진 1만1024.51로 집계됐다.코스닥이 약보합 흐름을 보이는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 강세가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 강세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이유로 애플과 부품주,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여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부진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53억원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일반전기전자(1.15%), 통신장비(1.15%), IT부품(1.02%) 등은 1%대 약세다. IT H/W(0.94%), 출판·매체복제(0.71%), 반도체(0.78%), 비금속(0.62%), 금속(0.95%), 정보기기(0.75%), 화학(0.65%), 섬유·의류(0.57%) 등은 1% 미만 약보합세다. 이와 달리 기타 제조(3.37%) 등은 3%대 상승 중이며, 건설(0.18%), 방송서비스(0.03%), 오락문화(0.12%)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엘앤에프(066970), 심텍(222800)은 2%대 내리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코프로(086520), HPSP(403870), 천보(278280), 아프리카TV(067160) 등은 1%대 하락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오스템(031510)인플란트, 덕산네오룩스(21342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 신라젠(215600) 등은 1% 미만 약세다. 이와 달리 씨젠(096530), 피엔티(137400), 케어젠(214370)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HK이노엔(195940), 엔켐(348370), 에스에프에이(0561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클래시스(21415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2022.11.22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블루칩 51개사,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 확정
  • 코스닥 블루칩 51개사,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 확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가 21일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열고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편입기업에 축하말씀을 전한다”며 “연계상품개발과 해외IR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도 축사에서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소속감이 강화되고 기업가치 재평가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코스닥 글로벌이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코스닥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은 코스닥시장 내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 일반기업은 최근 1년간 일평균 시가총액 5000억원 넘으면서 매출 3000억원 또는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 등 재무실적요건을 채우고 한국 ESG기준원의 기업지배구조 평가등급 B등급 이상 받는 경우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에 지정될 수 있다. 또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사실이 없고 회계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 이번에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편입된 51개사의 시총 합계는 총 78조원이다. 코스닥 전체 시총인 336조원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편입기업의 평균 시총은 1조5000억원이다. 이는 세그먼트 편입기업을 제외한 코스닥 전체 평균 시총(약 1700억원)의 9배에 달한다. 평균 매출액은 약 78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넘는 등 시장평가와 영업실적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섹터별로는 반도체 15개사, 서비스·컨텐츠 14개사, 제약·바이오 11개사, 제조업 11개사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됐다. 반도체에서는 리노공업(058470) 서울반도체(046890) 원익IPS(240810) 티씨케이(064760) 등이 편입됐다. 서비스·컨텐츠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CJ(001040)ENM JYP Ent.(035900) 등이, 의료·바이오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에스티팜(237690) 휴젤(145020) 등이 포함됐다. 제조업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에스에프에이(056190) 천보(278280) 등이 편입됐다. 각각의 시가총액 1위는 의료·바이오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제조업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 서비스·컨텐츠에서 카카오게임즈(293490), 반도체에서 리노공업(058470)이 해당한다.편입기업 중 25개사는 상장기간이 10년이 넘었다. 5년 이내로 비교적 최근 상장한 기업은 천보,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지난 1999년 11월 상장한 CJ ENM이 상장기간이 가장 오래됐으며 가장 최근 상장한 기업은 작년 8월 상장한 HK이노엔이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편입기업 51개사를 구성종목으로 해서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한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2020년 1월부터 올 11월까지 최근 3년간 코스닥 글로벌 지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시장 대표지수로 사용되는 코스닥150과 비교해서도 우수한 지수 성과를 보였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상승기에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 코스닥종합지수와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코스닥150지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거래소는 이날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과 함께 편입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글로벌 주가지수를 산출·공표하고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원스톱 서비스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2022.11.21 I 김보겸 기자
HK이노엔, 국제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지속가능경영 행보 지속
  • HK이노엔, 국제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지속가능경영 행보 지속
  • 박진 HK이노엔 오송공장장(왼쪽)과 김철 시스템코리아인증원 원장(오른쪽)이 ISO 14001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HK inno.N)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송 사업장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송 사업장은 HK이노엔의 의약품 제조시설이다.‘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의 친환경 경영전략과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조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평가 항목은 기업의 각 사업 분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법규 준수사항 등으로 구성되며, 최초 인증을 취득한 후 시스템 유지 관리에 대한 사후 심사가 매년 진행된다.HK이노엔은 친환경 경영방침과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장 내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포함한 매뉴얼 및 지침을 제정하면서 환경 규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환경·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천하는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ESG경영 기조에 맞춰 당사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 환경 관련 분야의 ISO 인증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능동적인 시스템 관리를 통해 ISO 14001 인증을 유지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K이노엔은 지난 2020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MS’을 인증받은 바 있다. 이후 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과 국제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까지 연달아 인증을 획득했다.
2022.11.21 I 나은경 기자
“美·中 반도체 패권 경쟁서 살아남으려면 한국·대만 협력해야”
  • “美·中 반도체 패권 경쟁서 살아남으려면 한국·대만 협력해야”[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대선 전초전’ 중간선거를 마친 미국이 조만간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중국 때리기에 따라 표심이 흔들리는 만큼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억누르기 위해 기존과 같은 대중국 규제 기조를 유지하되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중국을 향해 발사한 포탄의 파편은 주변국으로 튀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최신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면서 중국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둔 한국기업들은 앞으로의 공장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1년간 수출 유예 조치는 받았지만 그 이후 어떤 리스크가 닥칠지 가늠할 수 없다. 칩(Chip)4 동맹 등 반도체 생산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속내도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대만 경제구조를 분석하며 반도체 산업의 학식을 쌓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전문가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은 미·중의 반도체 패권 갈등 속에서 우리나라가 특정 국가의 장기말로 남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으려면 대만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모리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이 높은 대만이 서로의 역량을 공유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반도체 패키징으로 협업체계를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와 대만 모두 미·중 갈등 속에서도 이권을 지킬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넓히자는 것이다.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사진=김태형 기자)다음은 강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대만과 한국이 반도체에서 협력해야 할 필요성은.△미국이 일본과 대만, 한국 등 4개국 주도로 중국을 배제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을 형성하기 위한 칩(Chip)4 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원천 기술과 일본의 소재·부품, 한국과 대만의 제조력을 하나로 묶겠다는 것이다. 국가별로 강점이 나뉘어 있는 현재의 반도체 생태계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칩4 참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칩4는 미국이 이끄는 미국 중심의 동맹이다. 우리가 아무런 대비 없이 칩4에 참여하면 미국의 요구에 휘둘릴 공산이 크다. 그러나 반도체 제조에 강점을 가진 우리와 대만이 서로 협력해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칩4 안에서, 또 중국과의 관계에서 우리 주장을 내세울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한국과 대만은 반도체 경쟁국인데 협력 가능성이 있을까.△한국의 삼성전자(005930)와 대만의 TSMC는 비록 경쟁관계에 있지만, 그 밑에서 활동하는 협력사들은 국경을 따지지 않고 협력하는 것으로 안다. 각국의 중소기업들이 함께 기술 공동 개발 등을 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이 반도체를 두고 경쟁하는 모습만 부각되는데, 실상은 협력관계가 꽤 두텁다.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관련 교역액도 적지 않다.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대만으로 약 34억190만달러(약 4조5000억원) 수출됐고 반도체웨이퍼 측정검사 장치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규모도 1억6400만달러(약 2165억4300만원) 정도다. 밑단 업체들의 협력관계가 삼성전자와 TSMC로 확장되기만 하면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협력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중국이 견제하지는 않을지.△한국-대만 협력이 철저히 미국 주도 아래 이뤄진다면 당연히 강하게 반발할 것이다. 그러나 칩4 내부가 아닌 밖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중국이 크게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은 목소리를 키우는 한국-대만을 자기 영역권으로 끌어들이거나 미국에 본인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메신저로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칩4 안에 틀어박혀 있는 것보다 자신들의 입김을 넣을 수 있도록 한국과 대만이 미국 주도의 동맹에서 조금은 거리를 두고 있는 게 차라리 낫다. -우리가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단교했는데, 반도체 협력을 추진할 명분이 있을지.△우리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하면서 수교 관계를 맺었다. 정치적으로는 중국을 국가로 인정했다. 그러는 동시에 대만과는 단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는 달리 말하면 중국을 국가로 인정한 정치적 입장은 그대로 유지해야 하지만, 역으로 경제, 사회, 문화적 교류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뜻이다. 국제적인 경제 행위는 해야 하지 않나.중국도 대만과는 적대 관계이지만 반도체 수입 등 경제적으로는 교류를 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만이 중국으로 수출한 반도체는 430억달러 규모다. 정치적으로는 싸우지만 실상을 보면 실용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대만과의 경제적 협력을 확대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그렇다면 구체적인 협력 방법은.△한국은 메모리 제조가 강점이지만 대만은 파운드리 강자다. 서로 강점이 다르다. 각자의 강한 부분을 기술이전을 통해, 양국이 메모리와 파운드리 경쟁력을 함께 키워가는 게 첫째다. 제조를 잘 하는 두 나라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자는 것이다. 물론 곧바로 기술이전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양국의 경제계에서 반도체위원회 같은 것을 조직해 천천히 협력 분야를 확대해 간다면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협력의 종점은 단순히 각자의 약점 보완이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패키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거다. 현재 반도체기업들이 나노미터(nm) 단위의 경쟁을 하고 있다. 머지않아 1나노, 0.1나노 경쟁을 할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반도체를 0나노 이하로 작게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나노 경쟁이 무한히 계속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시장을 찾아야 하고, 한국과 대만 모두 제조에 강점이 있으니 그 연장선상에 있는 패키징을 미래 먹거리로 한국과 대만이 함께 공략하자는 것이다.-최근 미국 중간선거가 끝났는데 미·중 갈등이 완화되면 협력 필요성이 약해지는 건 아닐지.△중간선거가 끝나면 미국은 바로 대선 레이스에 들어선다. 중국에게 누가 큰 소리를 치느냐에 따라 표심이 움직인다.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대중 규제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기 위해 강한 압박에 나설 것이다. 대만이 반도체 패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니 국제적 지위를 부여할 가능성도 있다. 대만을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먼저 손을 내밀 수도 없다. 미·중 갈등은 결국 강경한 갈등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피곤해지는 건 인접한 나라들이다. 그 틈바구니에서 우리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대만과 한국의 협력은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은…△1962년 출생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 졸업 △대만 국립정치대학 동아연구소 중국정치경제학 석·박사 △한중사회과학학회 명예회장 △HK+국가전략사업단장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2022.11.1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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