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D-7 '범죄도시4' 예매량 18만 돌파…벌써 핫하다 마동석 진실의 방
  • D-7 '범죄도시4' 예매량 18만 돌파…벌써 핫하다 마동석 진실의 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동석의 진실의 방이 다시 한 번 극장가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개봉을 일주일 앞둔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예매량 18만 장을 돌파하며 벌써 예매량 20만 장에 근접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실시간 예매량이 18만 2174명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은 66.9%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예매율 2위는 ‘쿵푸팬더4’가 기록 중이나 화력이 급감했다. ‘쿵푸팬더4’의 예매량은 1만 7892명이다. 라이언 고슬링 주연 외화 ‘스턴트맨’이 예매량 1만 161명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박스오피스에서는 여전히 ‘쿵푸팬더4’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절대적인 관객수로 보면 흥행 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모양새다. ‘쿵푸팬더4’는 전날 2만 1761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 42만 명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누적 관객수는 92만 5674명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겨우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묘’가 같은 날 1만 557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164만 9816명이다. 개봉 전 시사회를 진행 중인 ‘스턴트맨’이 박스오피스 3위,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가 4위를 기록 중이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김재연 정육각 대표 “‘맛·건강’ 중심 PB 강화, 6월 흑자전환 목표”
  • 김재연 정육각 대표 “‘맛·건강’ 중심 PB 강화, 6월 흑자전환 목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규 투자 유치로 생존을 넘어 성장을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입니다. 가격보단 맛과 건강 등에 촛점을 맞춘 자체브랜드(PB) 확대로 ‘정육각’과 ‘초록마을’ 모두 연내 흑자전환을 달성하겠습니다.”사진=정육각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정육각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김재연(사진)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정육각은 가공식품 제품군을 확대해 6월부터는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육각은 2016년 2월 김 대표가 설립한 축산물 유통 스타트업이다. 전통산업으로 분류되던 축산업 부문에서 정보기술(IT)과 데이터 기반으로 주문부터 생산·배송까지 이르는 모든 단계를 내재화해 자사몰로 신선·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2년 4월엔 유기농 식품업체 초록마을을 대상(001680)으로부터 9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단기차입금에 대한 상환 압박이 거세졌다. 당시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추진한 시리즈D 단계에서 목표인 150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70억원 밖에 유치하지 못하면서다. 김 대표는 이후 약 18개월간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는 “현재 투자시장에서 식품은 매력도가 상당히 낮아진 상태라 투자 유치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투자회사들이 맛과 건강에 집중한 정육각만의 PB상품 전략에 대해 차별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 대표의 노력 끝에 정육각은 지난달 말 NH투자증권,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문제가 됐던 단기차입금도 인수금융(2년 만기)으로 전환하면서 발등의 불을 껐다. 김 대표는 “지난 2년간 회사 모습에 대해 투자자들이 ‘드라마로 찍어야 할 정도’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급박했다”며 “지난 노력들을 다시 성과로 보여줘야 하는 일이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내건 최우선 목표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흑자전환이다.정육각이 취급하는 PB제품들. (사진=정육각)정육각은 6월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정육각은 매출 414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는 비용 구조나 인프라가 준비돼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정육각은 지난해 적자폭이 전년대비 약 80% 개선된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생물 중심으로 판매했지만 올해부터 PB 가공식품들을 일부 선보이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며 “6월엔 떡갈비 등에서 국·탕류로 가공식품군을 대폭 확장해 외형을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초록마을도 정육각의 상품기획·개발 방식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게 유기농 인증 식품이다.그는 “여름에 PB로 유기농 콩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없다”며 “실제 유기농 인증을 받으려면 원료부터 기계까지 원료 혼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게 어려운데 이같은 부분에 투자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유기농 인증 콩물을 시작으로 안전이나 위생, 친환경의 기준을 대폭 높이는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승부를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경쟁 업체들은 저가 상품들을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가격보다는 제품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식품업체의 경쟁력은 크게 ‘가격·맛·건강’ 등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며 “우리는 가격보다는 맛과 건강에 집중해 친환경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는 기존 전략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별도의 마케팅이 없이도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며 “이는 맛과 가격에 집중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소구됐다는 방증”이라고 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은 2020년 1조5000억원에서 내년 2조13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양극화된 소비시장에서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맛과 건강 중심 프리미엄 시장만 꽉 잡을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은 전체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맛과 건강에 집중한 제품 개발·생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초록마을 매장 전경. (사진=정육각)
2024.04.17 I 김정유 기자
'알집' 이스트소프트 창업자 김장중, 이스트게임즈 대표로 복귀
  • '알집' 이스트소프트 창업자 김장중, 이스트게임즈 대표로 복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의 창업자 김장중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에 계열사 이스트게임즈 대표로 실무에 복귀한다.카발 모바일 이미지.(사진=이스트게임즈 홈페이지 캡처)16일 IT업계에 따르면 이스트게임즈는 이번 달 이사회를 열어 김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스트게임즈는 이스트소프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게임사업 자회사로,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발’ 제작사다.김 회장은 지난해 적자전환한 이스트게임즈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993년 이스트소프트를 창업해 보안 솔루션인 알약과 압축 프로그램 알집 등을 선보이며 23년간 회사를 이끌다 지난 2016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에는 이사회 회장으로 주요 경영사항 결정에만 참여해왔다.김 회장은 이사회에서 카발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게임즈는 한국 외에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카발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여왔으며 지난 2021년에는 필리핀 앱스토어에서 카발 모바일이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스트게임즈는 현재 신작 ‘카발 레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24.04.16 I 김혜미 기자
크라운제이 "T.F.M.G, 아시아 최고 힙합 레이블로 만들겁니다"②
  • 크라운제이 "T.F.M.G, 아시아 최고 힙합 레이블로 만들겁니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9번째 주인공은 크라운제이입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2006년 데뷔한 크라운제이는 일찌감치 정통 사우스 힙합 기반 음악을 멋지게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사우스 힙합 제왕으로 통하는 미국 래퍼 T.I(티아이)의 레이블인 그랜드허슬 측과 협업을 펼치기도 했다.힙합 코어 팬층뿐만 아니라 라이트 팬층에게도 두루 사랑받으며 ‘그녀를 뺏겠습니다’, ‘투 머치’(Too much), ‘플라이 보이’(Fly Boy), ‘아임 굿’(I’m Good) 등 다수의 인기곡을 만들어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지점. 그런 크라운제이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힙합 레이블 T.F.M.G를 이끌며 어떤 음악을 선보여나갈지 주목된다.일단 앞으로의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앨범인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더 플라이리스트’는 총 11곡으로 구성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아임 위드 유’(I’m With You, IWU)와 ‘테스티파이’(Testify)를 비롯해 ‘올 아이 노우’(All I Know), ‘플라이 보이 갱’(Fly Boy Gang),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드럼’(Drum), ‘머니 온 더 폰’(Money On The Phone), ‘블레임 잇 온 미’(Blame It On Me), ‘슬라이드’(Slide), ‘와이 캔트 유 러브 미’(Why Can’t You Love Me), ‘러브 유 배드’(Love U Bad) 등이 앨범을 수놓은 곡들이다. 크라운제이가 레이블의 특색으로 언급했던 바대로 힙합, 알앤비, 아프로, 팝 등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로 구성한 앨범이라는 점이 특징. 던밀스와 릴 체리는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서 힘을 보탰다. 최근 44매그넘과 옐로를 대동하고 이데일리가 있는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은 크라운제이와 나눈 인터뷰 내용 공개를 이어간다.-‘더 플라이리스트’, 어떤 매력을 지닌 앨범인가.△크라운제이=흑인 음악 레인지 안에 있는 다채로운 음악을 즐기는 분들이 즐겨 듣기 좋은 앨범이다. 물론 그런 가운데 힙합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힙합 트랙이 듣고 싶으면 44매그넘이 참여한 곡을, R&B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든이 가창한 곡을 들으면 된다.-더블 타이틀곡으로 꼽은 곡들에 대한 소개도 부탁한다. △크라운제이=우선 ‘아임 위드 유’는 성공을 이뤄낸 뒤 힘들었을 때부터 곁에 있어준 연인에게 널 떠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말라고 이야기 하는 내용을 다룬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선공개곡으로 먼저 선보인 ‘테스티파이’의 경우 처음 본 여자에게 몸매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면서 ‘널 위해서라면 법정에서 증언까지 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상황을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두 곡 모두 굉장히 이지 리스닝한 아프로 비트 기반 곡인데 표현은 힙합 그 자체인 멋진 곡이다. 그 지점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한다.-요즘 힙합씬 분위기는 어떻게 보나. 레이블을 론칭하는 만큼 유심히 지켜봤을 것 같은데.△크라운제이=비록 음원 차트 순위권에는 없지만, 마니아층은 제가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보단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힙합 페스티벌도 꾸준히 열리지 않나. 다른 아티스트들의 경우 그냥 모두가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예전에는 ‘내가 최고야!’ 하는 마인드였는데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아티스트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난에 대해 잘 알게 된 지금은 모든 힙합 아티스트가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힙합씬을 바라보고 있다. -같은 주제에 대한 44매그넘과 옐로의 생각은?△44매그넘=일다 개인적으로 힙합은 안 멋졌던 적이 없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한 음악이 되면서 장르적 구분이 모호해진 것이지 힙합 영향력이 약해지진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음악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입는 옷에도 힙합적 요소가 들어가 있는 만큼, 이미 많은 사람들이 힙합 영향력 아래에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 일단 내 것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음악 활동을 해나가려고 한다.△옐로=‘힙합 망했다’ ‘힘이 떨어졌다’ ‘스타가 없다’ 등의 말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 또한 44매그넘의 말처럼 힙합은 음악 이상의 것, 즉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시대든 항상 힙합은 존재했고 R&B, EDM 등 타 장르와 결합하면서 트렌드를 이끌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어쩌면 과도기일 수도 있는데,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면서 ‘고객 만족’을 이뤄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증명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어떤 포부를 지니고 T.F.M.G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지.△크라운제이=일단 T.F.M.G를 좋은 음악을 하는 레이블로 통하게끔 만들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음악, 스타일, 그리고 코미디까지. 모든 것이 아시아 최고인 레이블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옐로=옷을 사야 하는데 뭘 사야할 지 모르겠을 때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지 않나. 그런 것처럼 T.F.M.G가 ‘요즘 음악 뭐 듣지?’ 했을 때 떠오르는 레이블이자 폭넓은 리스너층을 만족시키는 레이블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음악을 만들어가겠다. △44매그넘=‘나도 저 사람들처럼 멋지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었으면 한다. T.F.M.G가 많은 이들에게 꿈의 레이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4.16 I 김현식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인도 CEO들과 게임·AI 전략 논의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인도 CEO들과 게임·AI 전략 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가 인도에서는 유일하게 상장된 게임사 ‘나자라 그룹(Nazara Group)’의 창업자 겸 대표 니티쉬 미때새인(Nitish Mittesain)을 비롯해 20여 명의 IT, VC/PE, 제조업 등 분야의 최고 경영자와 만나 게임과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전략을 논의했다.㈜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 12일 인도 리더십 커뮤니티 ‘YPO 뭄바이 대표단(YPO Mumbai Connect)’이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해 환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지난 12일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한 인도 리더십 커뮤니티 ‘YPO 뭄바이 대표단(YPO Mumbai Connect)’ 소속의 20여명의 최고 경영자(CEO)들은 크래프톤과 크래프톤의 인도 게임 시장 성공 사례와 AI 기술 전략 등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성장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방문단은 니티쉬 미때새인 나자라그룹 CEO를 비롯해 20여 명의 IT, VC/PE, 제조업 등 분야 CEO들로 구성됐다.YPO 뭄바이는 전 세계 140개국 약 3만 4000명의 최고 경영자들이 모인 글로벌 리더십 커뮤니티 ‘YPO(Young Presidents’ Organization)‘의 인도 및 남아시아 지부로, 기술, 전자,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비즈니스 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통해 인도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한 크래프톤의 업적에 주목하며, 게임 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를 위해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했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 내 영향력 있는 주요 산업 리더들과 게임 산업 및 AI 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면서 “게임 산업은 기술 발전 및 문화 교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일 인도에서 PvP 배틀로얄 슈터 ‘불릿 에코 인도(Bullet Echo India)’의 소프트 런칭을 진행했다. 4월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4.04.16 I 김현아 기자
브라운·샐리에 브롤스타즈·뉴진스까지…IP확장 이어가는 IPX
  • 브라운·샐리에 브롤스타즈·뉴진스까지…IP확장 이어가는 IPX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브라운과 샐리 등의 캐릭터로 인기를 끈 라인프렌즈가 IPX로의 사명 변경 후 디지털 지식재산권(IP)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뉴진스 등 아이돌은 물론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통해 라인프렌즈에 한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싱가포르 상징인 ‘머라이언’으로 변신한 ‘브라운’. (사진=IPX)16일 IT업계에 따르면 IPX는 라인 메신저의 인기 스티커(이모티콘)인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의 IP 사업을 위해 2015년 라인프렌즈라는 이름으로 라인과 네이버가 각각 7:3의 지분으로 설립됐다.라인프렌즈 캐릭터,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BT21 캐릭터를 앞세우던 라인프렌즈는 2019년 무렵부터 다양한 협업을 통해 IP 상품군을 다양화하기 시작했다.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슈퍼셀 게임 ‘브롤스타즈’와의 협업이 대표적이다.여러 IP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라인프렌즈는 다양한 IP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위해 2022년 2월 사명을 IPX로 변경했다. ‘다양한 IP 경험 제공’을 의미하는 ‘IP eXperience’와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Impressive Present eXperience’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IPX 측의 설명이다.사명 변경 후 디지털 IP 기업으로의 진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캐릭터는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WADE)’였다. IPX는 웨이드를 시작으로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KB LEE’와 함께 만든 웨이드는 DJ이자 프로듀서로서 라이카 사진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거나, 미국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페스티벌은 컴플렉스콘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명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진행했다.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던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 팝업스토어. (사진=IPX)IPX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블록체인·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업 크립코(CRIPCO)를 통해 2022년과 올해 웨이드를 이용한 NFT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엔 서울 성수동에 자각몽(LUCID DREAMING)을 메인 테마로 한 대규모 웨이드 팝업스토어를 열어 큰 관심을 받았다.IP 협업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캐릭터 협업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아티스트들의 IP를 직접 활용한 캐릭터와 굿즈를 선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지난해 8월엔 뉴진스와의 협업을 통해 ‘버니니(bunini)’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을 비롯해 다양한 IP 공식 상품들을 내놓았다. 특히 앨범 출시에 맞춰 라인프렌즈 매장 중 강남·홍대점을 뉴진스 콘셉트로 꾸미기도 했다. 올해 2 월엔 그룹 (여자)아이들의 앨범 출시에 맞춰 신사동 매장을 ’Super Lady 팝업’으로 장식하고 관련 IP 제품들을 판매했다.IP의 글로벌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사업망을 활용해 ‘조구만(JOGUMAN)’, ‘신비아파트’, ‘씰룩’ 등 국내의 인기 IP의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오리지널 시리즈 ‘브라운앤프렌즈(BROWN AND FRIENDS)’를 전세계에 공개했다.일본의 장수 캐릭터인 ‘피클스 더 프로그(pickles the frog)’와 손잡고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덴마크에서 탄생한 인기 캐릭터 ‘굿럭트롤’, 벨기에의 인기 만화 ‘에르제땡땡’ IP 제품도 라인프렌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IPX 측은 “IP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디지털 IP 사업 및 리테일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IP 비즈니스 글로벌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16 I 한광범 기자
SAP코리아, 희망퇴직 실시…AI·클라우드로 사업 개편 영향
  • SAP코리아, 희망퇴직 실시…AI·클라우드로 사업 개편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 SAP의 한국지사 SAP코리아가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본사가 올해 초 사업 중심을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며 발표한 8000명 규모의 구조조정 프로그램 여파가 한국지사에도 미쳤다.16일 IT업계에 따르면 SAP코리아는 20명 규모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자는 약 450명이 속한 세일즈 직군으로 2년 이상 근무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5월 중으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사진=SAP코리아)이번 희망퇴직은 본사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월 SAP는 올해 전사적인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조조정에 따라 희망퇴직이나 내부 재교육을 받게 될 인원은 약 8000명이다. 전체 정직원 10만8000명 중 7%에 해당한다.SAP는 당시 “전략적으로 ‘비즈니스 AI’ 사업에 집중하고 미래 매출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영역에 필요한 인력은 충원해 연말까지 총 인력 수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실제 SAP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4억7000만 유로 중 44%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생할 만큼 사업 무게 중심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중이다. 이 기간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SAP코리아는 “점차 축소될 수밖에 없는 전통적인 솔루션 판매 역할을 줄이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국내 사업은 지속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AP코리아 매출은 4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실시한 직무폐지 조치로 퇴직금 지급이 늘어나는 등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16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한편 외국계 IT 기업들의 감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중이다.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사업 개편에 따른 직무조정이 배경이다. 지난해 구글코리아는 10여명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0여명을 권고사직했다. AWS코리아도 전체 직원의 5~10%가량에 권고사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04.16 I 임유경 기자
오토허브셀카, 일본 최대 중고차 수출기업 비포워드와 글로벌 중고차 수출확대 위한 MOU 체결
  • 오토허브셀카, 일본 최대 중고차 수출기업 비포워드와 글로벌 중고차 수출확대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고차 유통 전문 기업 주식회사 오토허브셀카(이하 오토허브셀카)는 자사 안성 소재 경매장에서 일본 최대 중고차 수출 기업인 비포워드(BE FORWARD CO. LTD., 이하 비포워드)와 중고차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와 비포워드 야마카와 히로노리 대표 등이 참석한 이번 체결식에서 양사는 중고차 수출 확대 위한 시스템 구축, 해외 수출 시장 개척 위한 공동 사업 등 주로 수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양사는 올해 초 1월부터 상호 연계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으며 오토허브셀카가 매주 진행하는 실시간 자동차 경매에 비포워드가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비포워드는 자사 바이어에게 한국 중고차를 노출하고 수출 대상 차량을 구매한다. 비포워드는 현재 전 세계 207개국에 연간 20만 대,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중고차를 수출하는 일본 최대 수출 기업이며 2021년에 인천에 한국지사를 설립하여 한국 중고차 수출도 중개하고 있다. 강영일 비포워드 한국지사 지사장은 “한국 중고차를 7500명의 바이어에게 직접 소개할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오토허브셀카 IT 기술력과 경매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향후 신시장 개척과 수출 물량 확대가 훨씬 용이해질 것”이라고 이번 협약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연간 약 7만 대 출품 차량을 경매로 처리하는 오토허브셀카는 지난해 자사 총 낙찰 대수 3만9000여 대 중, 46%인 약 1만8000대가 수출 업체를 통해 낙찰됐다고 밝혔다. 현재 오토허브셀카에는 500개의 수출업체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한국 중고차 수출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자 하는 오토허브셀카는 이번 MOU가 글로벌 오토 플랫폼으로서의 자사 경매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는 “한국 중고차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인 64만여 대가 수출되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품임을 입증했다. 이번 비포워드와의 협약은 이러한 국내 중고차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로 글로벌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6 I 이윤정 기자
총수일가 지배력 강화 지적에…대기업 ‘RSU 공시’ 의무화
  • 총수일가 지배력 강화 지적에…대기업 ‘RSU 공시’ 의무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대기업은 상장사와 비상장사 모두 오는 1분기 공시부터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주식지급거래 약정 내역을 공시하도록 공시매뉴얼이 바뀐다. 이를테면 직전 사업연도에 총수일가 및 임원 등 특수관계인과 주식지급거래 약정을 체결한 경우 △부여일 △약정의 유형 △주식종류 △수량 △기타 주요약정 등을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기업집단 공시매뉴얼 개정안’을 발표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현황공시의 경우 다음 달 31일까지 1분기 공시를 마치고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는 DART에 공시양식이 반영되는 즉시 새로운 공시매뉴얼에 따라 공시를 진행해야 한다. 이번 공시매뉴얼에서 RSU 등 주식지급거래 약정 내역을 공시하도록 한 것은 이 같은 약정이 총수일가 등의 지배력 확대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현재 공시양식으로는 특수관계인에게 실제 주식이 지급되는 시점에 매도가액만 공시돼 기업집단별 주식지급거래 약정의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주식지급거래 약정의 내용을 공시하면 약정시점에 주식이 지급되는 스톡그랜트, 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RSA)뿐만 아니라 약정 체결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주식을 지급하는 RSU 등에 대해서도 약정이 체결된 시점에 주식 부여의 조건, 약정된 주식 부여수량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총수일가 등의 지분변동 내역, 장래 예상되는 지분변동 가능성 등에 관한 정보를 시장에 제공해 감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김민지 공정위 공시점검과장은 “우리기업이 도입한 RSU 형태는 임직원 성과와 연동되는 것이 많지 않고 현금으로 주던 성과급이나 주식 배분을 용이하게 하는 수단이라는 지적이 있어서 RSU 등을 공시에 포함하게 된 것”이라며 “기업의 공시를 통해 총수일가 지배력 확대나 내부거래 등에 대해 시장의 감시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SU는 양도가 제한된 주식을 말한다. 현금 성과급 대신 근속이나 성과 등 약정된 조건이 충족된 이후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주가가 오르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퇴사해버리는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단기성과보다는 장기성과와 임직원 책임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해외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화, 네이버, 쿠팡, 두산 등이 활용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다만 RSU는 스톡옵션과 달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게도 부여가 가능해 총수일가의 지배력 강화 및 오너일가 승계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 9월 대주주가 RSU를 부여받을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현행 상법상 스톡옵션은 지급 대상에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있는데, RSU도 법으로 금지해 대주주의 남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한다는 취지다. 재계는 RSU를 포함한 공시 매뉴얼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중복공시로 인한 실무자 부담이 가중되고 경영목표 및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공시의무화는 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공정위 공시제도 개선사항 건의서’를 통해 “금감원 정기보고서 등에 이미 RSU 관련 사항 기재를 의무화했다”며 “이중 공시를 하면 기업 공시 담당자들 부담이 가중된다”고 했다. 이어 “RSU 등 주식 지급은 인력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부여 수단일 뿐, 내부거래와는 그 본질이 달라 공시의무화는 불합리하다”고 했다. 이에 공정위는 금감원과 공정위의 공시제도 운영 취지가 서로 다르고 이번 공시매뉴얼 개정을 통해 비상장사도 포함, 전체 기업의 주식지급거래 약정 내역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공시 의무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공시점검과장은 “금감원은 RSU를 임원의 보수의 일종으로 보고 작년말 공시하도록 공시서식을 개정한 것이고 공정위의 공시제는 경제력 집중에 관한 시장의 감시목적으로 도입된 것이어서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계열사간 내부거래 현황 등을 공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공시 범위에 있어서도 상장사뿐만 아니라 비상장사의 내용까지 포함해 기업 집단별로 전체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 외에도 △물류·IT 서비스 거래현황 항목의 ‘매입 내역 공시양식 항목 삭제’ △비상장사 타인을 위한 채무보증 결정 항목의 ‘채무보증기간 항목 삭제’ △비상장사 임원의 변동 항목 삭제 등 공시매뉴얼을 변경했다.
2024.04.16 I 강신우 기자
韓 제작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2, 애플TV+ 통해 전세계 공개
  • 韓 제작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2, 애플TV+ 통해 전세계 공개
  • 사진=스튜디오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美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제작한 미국 드라마 시리즈 ‘운명을 읽는 기계(원제: The Big Door Prize,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2가 4월 24일 애플TV+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휴먼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는 작년 3월 애플TV+를 통해 10화 분량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시즌1이 공개됐으며, 시즌2에서도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운명을 읽는 기계’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의 잡화점에 사람들의 운명을 예측해 준다는 비밀스러운 기계가 등장하면서,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삶에 생기는 변화를 그린 드라마다. 유명 작가 M.O. 월시(M.O Walsh)가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 ‘시트 크릭(Schitt’s Creek)’으로 2020년 에미상, 2021년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David West Read)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국 드라마 ‘IT 크라우드(The IT Crowd)’의 배우 크리스 오다우드(Chris O‘Dowd)가 주연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안수정 글로벌드라마팀장은 “시즌1이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아 전체 에피소드 공개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시즌2는 시즌1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보다 깊이 있게 펼쳐지며,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삶의 의미에 대해 보다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국내 드라마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를 제작하고, 성공적으로 시즌2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실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1은 글로벌 OTT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애플TV+ TOP10에 진입했고, 북미·영국·호주 등에서는 TOP3까지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 중이다. 해외 평론가들은 “훌륭한 배우들이 모여 선물 같은 이야기를 전하는 놀라운 시리즈”, “중대한 질문에 다가설 수 있게 하는 재미있고 똑똑하며, 통찰력 있는 시각”, “올해 가장 놀라운 각본” 등의 호평을 남긴 바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한국 드라마 스튜디오 최초로 한국과 미국에서 IP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킨다는 복안. 기존 K드라마의 해외 진출은 국내에서 제작된 드라마를 해외 기반 플랫폼을 통해 유통시키거나 리메이크 제작 판권을 해외사업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운명을 읽는 기계‘는 국내 제작사가 기획 단계부터 해외 제작진과 협업해 현지어 드라마로 만들어 낸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에도 K드라마 기획·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합작 드라마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운명을 읽는 기계‘ 외에도 ’파친코‘의 쇼러너였던 수 휴(Soo Hugh)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김언수 작가의 장편 소설 ’설계자들(The Plotters)‘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 중이며, 미국판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의 美 현지 타깃 드라마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4.04.16 I 김가영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WIS 2024' 참가…주력 솔루션 선봬
  • 영림원소프트랩, 'WIS 2024' 참가…주력 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4(WIS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WIS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 자리에서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 ‘시스템에버(SystemEver)’, ‘에버타임(EverTime)’, ‘에버런(EverOnOne)’, ‘플랙스튜디오(Flextudio)3.0’ 등 자사의 주력 솔루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에버런’의 전체 화면 (사진=영림원소프트랩)영림원소프트랩의 산업별 특화 패키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자원관리)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는 여러 산업 영역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산업별 표준 프로세스를 담은 맞춤형 ERP이다. 레고 블록식으로 작은 프로세스 단위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각 산업의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단기간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월 과금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클라우드ERP 시스템에버(SystemEver)는 웹과 모바일 환경을 모두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처리가 가능하며, 서버부터 네트워크, 데이터까지 모두 관리해준다. 직접 ERP를 구축하는 것보다 초기 투자 자금에 대한 부담이 적고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 그룹웨어, 은행, 전자세금계산서, 경비지출관리 서비스 등과 연동을 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업무 프로세스를 도식화한 아이콘 기반의 프로세스 메뉴를 통해 ERP가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에버타임(EverTime)은 자동화된 근태관리와 급여 연동은 물론이고, 인건비의 정량적인 측정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경영정보까지 완벽하게 지원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근무 유형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강화된 근로기준법 준수를 포함한 근태 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해준다. 조출근무, 기본근무, 연장근무, 야간근무, 휴식시간 등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고 다양한 근무 유형을 템플릿화해 제공하는 등 타사 대비 세부기능이 풍부하다는 평이다. 2023년 9월 ‘영림원소프트랩 기업문화 혁신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에버런(EverOnOne)은 각종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통합 뷰 SaaS 로, 앱 전환을 최소화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에버런은 여러 가지 앱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중앙화와 원클릭 이동 기능을 지원한다. 반복적인 로그인과 검색, 조회 루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간편한 인증 절차로 쉽고 빠르게 앱을 연결할 수 있다. 업계에서 권장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성함으로써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에버런은 오는 7월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된 플렉스튜디오(Flextudio)3.0은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방식의 앱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플렉스튜디오3.0은 스토어에 앱을 별도로 등록해야 하는 절차 없이 URL 링크만으로 앱을 배포하거나 사용자에게 직접 링크를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쉽고 빠르게 앱을 제작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 또 해외 서비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네이버·카카오 OAuth(Open Authorization)’ 로그인 기능까지 추가돼 국내에 최적화된 앱을 제작하기가 더욱 용이해졌다. 연동 및 DB 연결기능 등도 확장돼 기업용 모바일 앱 개발 생산성이 20% 이상 향상되었다는 평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영림원소프트랩이 30년 이상 축적해온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스에 방문해 디지털 전환과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6 I 박순엽 기자
D-8 '범죄도시4' 오늘부터 홍보 빅펀치…'살롱드립'→'조세호' 예능 출격
  • D-8 '범죄도시4' 오늘부터 홍보 빅펀치…'살롱드립'→'조세호' 예능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을 8일 앞둔 오늘(16일)부터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본격적인 홍보 빅펀치를 날릴 예정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가 개봉을 8일 앞둔 오늘 압도적인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홍보 일정의 시작을 알린다. 메인빌런 ‘백창기’ 역의 김무열, 돌아온 히든카드 ‘장이수’ 역의 박지환, IT 천재의 탈을 쓴 두뇌빌런 ‘장동철’ 역의 이동휘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유튜브에 홍보 빅펀치를 날릴 것이다. 먼저 오늘(16일) 오후 6시에는 유튜브 ‘살롱드립’에 김무열이 출연, ‘살롱드립’의 진행을 맡은 장도연과 만남을 성사시키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뽐내는 것은 물론 영화 ‘범죄도시4’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8일(목) 공개될 유튜브 ‘시즌비시즌’에는 ‘백창기’ 역의 김무열, ‘장이수’ 역의 박지환이 동반 출연한다. 진행을 맡은 비는 김무열과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며, ‘범죄도시4’의 김무열, 박지환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서 19일(금) 오후 6시 ‘조세호’ 채널에 이동휘가 출연해 조세호와의 의리를 빛냈다. 이동휘는 촬영 비하인드부터 영화 소개까지 열띤 홍보를 이어갈 것이다. ‘범죄도시4’ 팀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은 16일(화) 오후 6시 ‘살롱드립’,18일(목) 오후 6시 ‘시즌비시즌’, 19일(금) 오후 6시 ‘조세호’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까지 ‘범죄도시4’ 주역들이 유튜브에 홍보 빅펀치를 직접 날리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 영화 ‘범죄도시4’는 4월 24일(수) 전국 대개봉한다.
2024.04.16 I 김보영 기자
동력 떨어진 '쿵푸팬더4' 90만 돌파…D-8 '범죄도시4' 예매량 15만
  • 동력 떨어진 '쿵푸팬더4' 90만 돌파…D-8 '범죄도시4' 예매량 15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믿을 건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뿐인가. 영화 ‘쿵푸팬더4’가 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동력이 완전히 떨어졌다.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쿵푸팬더4’는 전날 2만 618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첫 주가 끝나자마자 완전히 동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누적 관객 수는 90만 3916명이다. 지난 10일 총선 휴일에 개봉한 ‘쿵푸팬더4’는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의 네 번째 이야기로,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주인공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쿵푸팬더4’는 개봉일 42만 911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4년 개봉작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47일 가까이 독주하고 있던 ‘파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6일째 1위를 수성하며 100만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동력을 상실한 모양새다. ‘파묘’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과시 중이다. ‘파묘’는 같은 날 2만 146명이 관람했다. 1위인 ‘쿵푸팬더4’와 고작 6000명 차이다. 누적 관객수는 1163만 4144명이다. 5월 1일 개봉하는 라이언 고슬링 주연 외화 ‘스턴트맨’이 개봉을 앞두고 3만명 규모의 시사회를 진행 중으로, 같은 날 6610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범죄도시4’의 예매율 추이가 심상치 않다. ‘범죄도시4’는 개봉 열흘 전인 지난 14일 예매량 10만장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선점했다. 16일 오전 현재 ‘범죄도시4’의 에매량은 14만 9608명으로 15만 명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예매율은 64.8%에 달한다. ‘범죄도시4’는 지난 15일 언론배급 시사회, VIP 시사회를 통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시사회 입소문을 타고 또 한 번 기적을 이뤄 트리플 천만의 역사를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운영하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천재로 불리는 IT업계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수사팀과 함께 벌이는 범죄 소탕극을 그린 액션 영화다.
2024.04.16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4' 묵직한 서사·지독한 액션·정교한 팀워크…진화한 마동석표 권선징악
  • '범죄도시4' 묵직한 서사·지독한 액션·정교한 팀워크…진화한 마동석표 권선징악[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괴물형사 마석도가 시리즈 사상 최고로 강력한 빌런을 만나 폭발하는 시너지. 힘겨운 고군분투인 만큼 후련함도 2배가 됐다. 스케일이 커졌고 범죄 수법은 보다 정교하고 심각해졌다. 유쾌함을 살짝 덜고, 더욱 묵직한 매력과 막강한 타격감으로 돌아온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전작 ‘범죄도시3’는 주성철(이준혁 분)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 2명의 3세대 빌런에 괴물형사 마석도가 맞서는 2대 1의 구도로 진화해 눈길을 끌었다. ‘범죄도시4’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빌런이 2명인 대신, 두뇌형 빌런과 육체형 빌런으로 전작보다 더욱 세분화한 전략이 눈에 띈다. 영화는 필리핀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황제 카지노’란 온라인 대규모 불법 도박 조직에서 발생한 대규모 살인 및 불법 감금을 소재로 두뇌와 자본을 갖춘 빌런 장동철과 시리즈 사상 최고의 전투력을 갖춘 특수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우선 그린다. 빌런 장동철과 백창기의 공생 관계가 지분 다툼으로 인해 균열이 생길 때쯤 마석도와 광수대 팀은 ‘황제 카지노’에 불법 감금됐다 탈출한 청년 개발자가 필리핀 현지에서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을 맡게 된다. 살해당한 청년의 어머니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못 이겨 뒤따라 세상을 떠나며 마석도에게 편지를 남긴다. 마석도는 이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사건을 어떻게든 자신이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한다. 다만 이번 사건은 마석도와 광수대가 주로 맡아온 강력 사건들보다 훨씬 복잡했다. 디지털 범죄와 살인사건이 결합돼 있기에 처음으로 사이버수사팀과 힘을 합해 TF를 구성한다. 여기에 뜻밖의 조력자가 함께한다. ‘범죄도시’ 1편과 2편에 출연한 장이수가 4편에 다시 돌아와 마석도를 주축으로 한 광수대 어벤져스가 구축된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이전까지 주인공 마석도가 무력을 활용해 일방적으로 빌런들을 참교육하는 과정이 사건 해결에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었다. ‘범죄도시4’에서도 마석도의 힘을 이용해 통쾌한 권선징악이 이어진다. 다만 전작들에 비해 훨씬 큰 비중으로 등장인물 간 팀워크가 강조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범죄의 성격이 복잡하고, 스케일이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는 판으로 커진 만큼 마석도와 광수대&사이버팀 TF의 경찰들도 두뇌 및 현장 담당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열히 사건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비공식 조력자인 장이수도 극 초반과 후반 틈틈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톡톡히 활약상을 펼친다. ‘범죄도시’ 1편부터 쌓아온 박지환과 마동석의 오랜 호흡이 이번 4편에서 완전히 농익어 웃음과 시너지를 유발한다. 특히 놀라운 건 4세대 빌런 김무열의 연기 변신이다. 김무열이 연기한 4세대 빌런 백창기는 시리즈의 빌런들 통틀어 전투력이 최상급이다. 백창기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경찰은 물론 사건과 무관한 민간인들에게까지 무차별한 살상을 일삼는 인물이다. 민첩한 움직임과, 망설임없는 성격, 간결하고 빠르게 적들을 처단하는 단검 액션. 잔인함이 그 전의 빌런들을 거뜬히 능가할 수준이다. 시리즈 통틀어 마석도의 가장 힘겨운 고군분투를 지켜볼 수 있다. 김무열은 ‘범죄도시4’를 통해 본인이 가진 액션 재능을 가감없이 발휘해 시리즈 통틀어 가장 섬뜩한 4세대 빌런의 모습을 완성했다. 마석도가 비행기 안에서 백창기와 최후의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백미다. 처음으로 ‘마석도가 밀릴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 만큼 김무열의 존재감과 카리스마가 훌륭하다.마동석은 마석도의 전매특허 복싱 액션과 함께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이번 편에서는 특히 마석도의 내적 갈등과 고뇌, 거친 감정선이 돋보인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무겁고 묵직하다. 대신 마석도 특유의 실없는 유머와 애드리브, 장이수와의 케미가 중간중간 분위기를 환기해준다. 전편 ‘범죄도시3’가 재미 요소가 극대화한 대신, 서사가 가볍고 유치해졌다는 일각의 쓴소리가 있었다면, ‘범죄도시4’는 그런 아쉬움을 완벽히 상쇄한다. 다만 일부 캐릭터들의 쓰임과 뚝뚝 끊기는 듯한 연출 방식이 다소 아쉽다. 가장 아쉬운 쓰임이 이동휘가 연기한 두뇌 빌런 ‘장동철’이다. 영화의 로그라인에서부터 ‘두뇌 빌런’을 꾸준히 표방하고 있으나, 막상 영화에선 장동철이 특별히 두뇌를 써서 전략을 발휘하거나 긴장감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거의 없다. 마석도와 백창기가 최후에 만나 대결을 펼치는 과정에 기능적으로 소모된 듯한 인상이다. 전편 ‘범죄도시3’에선 초롱이(고규필 분)나 토모(안세호 분) 등 적은 비중으로도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 감초 캐릭터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4편에선 원년 멤버 장이수만큼 존재감을 어필할 만한 새로운 얼굴들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이었던 만큼, 액션 시퀀스들의 완성도와 다채로움은 확실히 전편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단검을 쓰는 김무열과 주먹만 쓰는 마석도의 대결에 설득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후의 대결 장소를 흉기를 반입할 수 없는 비행기 안으로 설정했다는 점 등 액션 시퀀스들을 뒷받침할 디테일의 미덕이 돋보인다. 24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명행 감독. 러닝타임 109분.
2024.04.15 I 김보영 기자
애플은 아직인데, 삼성은 3년된 폰도 AI지원…어떻게?
  • 애플은 아직인데, 삼성은 3년된 폰도 AI지원…어떻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처음 적용한 모바일 특화 인공지능(AI) ‘갤럭시 AI’를 3년 전 출시한 갤럭시S21까지 확대함에 따라 첨단 AI 기능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AI 연산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하드웨어 성능이 제한적인 단말에서 구동될 수 있는 경량화된 생성형 AI 모델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기반을 마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15일 IT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초부터 삼성전자는 2021년 이후 출시한 모든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에 AI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One) UI 6.1’ 업데이트를 시작했고, 다음 달 초부터는 2년 전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플립4, 갤럭시 탭 S8 시리즈와 3년 전 출시한 갤럭시S21, 폴드3·플립3에도 갤럭시 AI 기능 일부를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삼성전자는 당초 최적의 갤럭시 AI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 성능이 뒷받침되는 작년 출시 모델까지만 갤럭시 AI를 지원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AI 기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2~3년 전 출시 모델도 하드웨어 사양에 따라 선별적으로 AI 기능을 지원하기로 했다. 갤럭시S22 등 재작년 모델은 인스턴트 슬로모(영상을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를 제외한 갤럭시 AI 기능을 모두 지원하고, 갤럭시S21 등 3년 전 모델은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와 채팅 어시스트 중 메시지 톤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매직 리라이트’만 지원하는 식이다. 하드웨어 성능에 따라 제공하는 기능을 달리한다 해도 스마트폰 교체주기에 도달한 구형 모델까지 최신 AI 기능이 구동된다는 점은 놀랍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AI 폰 핵심 요소인 NPU와 AI모델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해온 이력에 주목하고 있다.하드웨어 측면에선 AI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인 NPU가 AI 폰 구현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에 NPU를 탑재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시작해 2019년 출시한 갤럭시S10에 처음 적용했다. 갤럭시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에도 AI 구동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퀄컴과 협의했다. 김영집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언어 AI 팀장은 “칩이 설계되는 초기 단계부터 퀄컴과 NPU 사양을 포함해 주요 설계를 협의한다”며 “따라서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이 구조는 다르지만 성능 등 모든 과정은 단말에 동일하게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스마트폰에서 작동할 수 있는 경량화된 AI 모델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한 것도 주효했다. 갤럭시 AI 주요 기능인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이나 녹음 파일 문자 변환 등은 단말기에 내장된 AI 모델(온디바이스 AI)을 통해 구동되는데, 스마트폰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하면서 성능을 유지하는 게 기술력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생성형AI 빅테크도 모델 경량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집 팀장은 “삼성전자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통해 작년 챗GPT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기 훨씬 전부터 AI 모델 개발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토대로 모바일 AI 시대를 주도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4 출시 직후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라며 “삼성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모바일 AI 시대를 열고 이를 세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 라이벌 애플이 AI 폰을 아직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기회다. 실제 AI 기능을 앞세워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S24 덕분에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 자리를 되찾아왔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대로 20.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애플은 5010만대로 17.3%에 그치며 지난해 4분기 차지했던 1위 자리를 내줬다.
2024.04.15 I 임유경 기자
'범죄도시4' 박지환 "엔딩 OST 참여, 죽고싶던 5시간…온 몸 털려"
  • '범죄도시4' 박지환 "엔딩 OST 참여, 죽고싶던 5시간…온 몸 털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박지환이 영화의 엔딩 OST를 가창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기자간담회에는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 ‘범죄도시2’의 신스틸러 장이수로 활약했던 박지환은 ‘범죄도시3’엔 출연하지 않았지만, ‘범죄도시4’에 다시 등장해 ‘범죄도시’ 시리즈의 대표 감초로호 톡톡한 활약상을 펼친다. 특히 ‘범죄도시4’의 엔딩 OST를 박지환이 가창해 눈길을 끈다. 박지환은 이에 대해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저에게 음원 하나를 보내주더라. 노래를 불러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셨다”며 “엔딩곡에 쓸 건데 같이 한 번 불러봤으면 좋겠다 제안을 줘서 노랠 들어봤더니 예전에 들어본 신나는 노래더라. 재밌겠다 싶어서 참여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음을 숙지 한 뒤 영화의 음악을 맡아주신 윤일상 선배님 작업실을 갔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다. OST를 녹음한 5시간이 제겐 죽고 싶던 시간이었다. 온 몸이 털린 채로 집에 들어갔다”면서도, “나중에 영화를 봤을 땐 뭐라도 하나 더 도움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창법도 어설프게 바꿔가며 연습했던 기억이다.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 시리즈 네 편 중 세 편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서 느끼는 부담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박지환은 “장이수를 빌런이라 생각하며 연기해본 적은 없다. 이 영화의 틈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영화가 달려가는 목적 하에 잘 연기할지를 고민했다”며 “이번에도 사실 출연에 대해선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지만 그만큼 힘든 지점도 있는데 이번에 감독님과 전화 통화 많이 하고 동석 선배와도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게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위트있게 영화가 잘 흘러갈 수 있는 방안을 많이 고민했는데 다행히 대본회의 때부터 재밌는 지점들이 많이 나왔다. 1편 때부터 선배님과 뭘 하면 그냥 끝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 역시나 기본적인 신에 대한 준비를 해서 갔을 때 감독님이 신을 잘 컨트롤해주시고 그 안에서 동석 형과 눈 마주치면 뭔가 이상하고 간지러운 기분을 느꼈다”며 “그래서 주변에 그러는 거 같다. 왜 좋은지 모르겠다고. 좋은데 왜 좋은지 모르겠는, 동석 선배와 연기할 때가 그런 기분이다. 그것이 바로 동석 선배와 쌓아온 시간과 호흡이 아닐까 싶다”라고 마동석과 허명행 감독을 향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2024.04.15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4' 마동석 "백창기役, 김무열밖에 생각 안 나…액션 훌륭"
  • '범죄도시4' 마동석 "백창기役, 김무열밖에 생각 안 나…액션 훌륭"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마동석이 ‘악인전’ 이후 김무열과 정반대 캐릭터로 재회한 소감과 4세대 빌런에 김무열을 캐스팅해야만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기자간담회에는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마동석과 김무열은 5년 전 개봉한 영화 ‘악인전’에서 각각 건달과 형사로 호흡해 대결 케미를 펼친 바 있다. 이후 ‘범죄도시4’로 재회한 두 사람은 ‘악인전’ 때와 반대로 마동석이 형사, 김무열이 빌런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마동석은 “김무열 배우는 악인전 이전에도 그랬지만, 배우로서도 굉장히 좋아하고 동생으로서도 굉장히 아끼는 동생”이라며 “악인전 때는 김무열 배우가 형사. 제가 건달 역할로 만났었다. 그 때 같이 액션도 많이 하고 호흡도 맞춰봤는데 굉장히 유연하고 훌륭히 연기하더라. 액션도 여러 운동을 많이 해서 굉장히 잘하는 배우”라고 김무열을 칭찬했다. ‘범죄도시4’로 호흡한 소감에 대해선 “힘든 장면들도 수월히 찍어줬다. 그래서 언젠가 김무열과 다른 작품에서 만났으면 하던 차에 ‘범죄도시4’ 대본 작업을 하면서 빌런 백창기 역할이 굉장히 전투력이 뛰어나게 표현이 됐다. 김무열 배우밖에 생각이 안나더라. 꼭 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안했고 감사히 잘 받아줬다”며 “훌륭히 연기해주서 감사히 생각한다. ‘범죄도시’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들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2024.04.15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4' 마동석 "권일용 카메오 직접 제안, 처음엔 도망다니셨다"
  • '범죄도시4' 마동석 "권일용 카메오 직접 제안, 처음엔 도망다니셨다"
  • 배우 마동석이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3.11/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마동석이 극 중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기자간담회에는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범죄도시4’ 후반부에는 1세대 경찰 프로파일러로 잘 알려진 권일용 교수가 생각지 못한 역할로 깜짝 출연해 반가움과 웃음을 유발한다. 마동석은 이에 대해 “권일용 교수님과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준비하며 많은 형사들과 인연을 맺고 자료 취합하고 할 때 교수님께 굉장히 여러 가지를 여쭤봤었다”라며 “시나리오 면에서도 디테일들을 많이 체크해주시고 다른 소스들도 공유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세상 사람들이 더 많이 봐줬으면 하는 4편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인연을 밝혔다. 이어 “권일용 교수님이 특별출연해주시면 감사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해당 역할에 제안했다. 처음엔 교수님이 안 한다며 굉장히 도망다니셨다. 설득 끝에 수락해주셨고 잘 맞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재밌는 장면도 나오고 의미있는 촬영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2024.04.15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4' 김무열 "마동석과 재회, 고민없이 선택…다음엔 같은 편이었으면"
  • '범죄도시4' 김무열 "마동석과 재회, 고민없이 선택…다음엔 같은 편이었으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김무열이 4세대 빌런 백창기의 전투력을 표현하기 위해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한 소감과 함께 전작 ‘악인전’에 이어 마동석과 재회한 소감을 털어놨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기자간담회에는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마동석과 김무열은 5년 전 개봉한 영화 ‘악인전’에서 각각 건달과 형사로 호흡해 대결 케미를 펼친 바 있다. 이후 ‘범죄도시4’로 재회한 두 사람은 ‘악인전’ 때와 반대로 마동석이 형사, 김무열이 빌런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김무열은 마동석과 다시 만난 소감을 묻자 “동석 형님과 악인전 이후에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전작에서도 워낙에 작업하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며 “선배님이자 상대 배우로 친분이 생겨 친한 형으로 꼭 다시 한 번 작업을 같이 하고 싶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싶었던 호감이 있는 선배님이였다. ‘범죄도시4’ 제안을 주실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제안 주셨을 때 고민없이 참여 의사를 말씀드릴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서로 대립하는 역할이었는데 한 번 더 호흡을 맞춰서 다음엔 같은 편으로 호흡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액션 연기를 거의 대역 없이 소화한 과정에 대해선 “늘 몸을 사리지 않고 액션 연기를 해왔다. 되도록 제가 액션 연기를 소화하려고 했고 보신 것처럼 백창기란 인물이 사람을 해치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직업적으로 배우고 익히고 그걸로 먹고 산 사람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전문적으로 보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되도록 잔동작들 빼고 간결하고 빠르고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 워낙 액션 감독님으로 유명하신 전력이 있어서 액션 관련한 디렉션 주시는 것들에 많은 도움을 많았다. 저랑 액션을 주로 함께 했던 김지훈 배우도 복싱 국가대표 출신이시다. 현장에서 김지훈 배우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수많은 저희의 상대역으로 나온 서울액션스쿨 팀도 훌륭히 합을 맞춰주셨다”고 함께한 팀들에 공을 돌렸다.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2024.04.15 I 김보영 기자
"쿠팡 가격인상은 기회"…이커머스업계, 이탈고객 쟁탈전 '후끈'
  • "쿠팡 가격인상은 기회"…이커머스업계, 이탈고객 쟁탈전 '후끈'
  • [이데일리 한광범 김영환 신수정 기자]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비 58% 전격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신세계(004170) 등 주요 이커머스 업계에 이어 네이버도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일부 (그래픽=뉴스1)쿠팡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며 이탈 의사를 밝히자 이용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네이버,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높은 적립률로 무장네이버는 15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당일 혹은 익일 배송 가능한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 상품에 대해 3개월간 무료배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구독료 4900원을 내면 네이버 쇼핑은 물론 예약, 여행 등을 이용할 때 최대 5% 적립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오는 7월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이용자들이 ‘도착보장’ 태그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때마다 ‘배송비 3500원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기존 멤버십 회원들의 ‘도착보장’ 서비스 이용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유치를 위해 멤버십 무료 체험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 멤버십 미가입자와 탈퇴한 지 6개월이 넘은 과거 이용자들에 한해 다음 달 말까지 가입자에 대해 3개월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프로모션 기간과 관계없이 3개월 무료 혜택을 준다.이커머스 업계에선 네이버의 이번 조치가 쿠팡의 최근 멤버십 가격 인상을 고려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000120) 등 여러 물류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2022년 11월부터 ‘도착보장’ 이름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네이버 도착보장 태그 상품은 식료품을 시작으로 △가전 △PC △스마트폰 △화장품 등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네이버는 스마트 스토어의 높은 적립률 등을 무기로 이커머스 거래액이 쿠팡에 이은 국내 2위까지 늘었지만, 빠른 배송 서비스에선 여전히 쿠팡의 로켓배송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네이버는 기존 멤버십 회원들의 충성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프로모션으로 신규 이용자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유료 회원들의 멤버십 유지 비율은 95%에 달하고, 이들의 쇼핑 거래액도 다른 이용자 대비 2배 가량 높다. 일단 멤버십 회원으로 고객을 끌어오면 많은 수의 추가 유료 회원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네이버는 1명의 멤버십 가입으로 최대 4인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정한나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담당 리더는 “앞으로도 충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립과 혜택 두 가지 모두를 다변화하면서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래픽=문승용 기자)◇쿠팡, 2021년 가격인상에도 ‘록인 효과’로 폭발 성장 지속앞서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파격 멤버십 혜택을 내놨다. G마켓과 SSG(쓱)닷컴을 운영 중인 신세계 역시 다음 달 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간 회원비를 신규 가입자에 한해 파격적으로 할인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5월 신규 가입자에게 현재 연 3만원인 회원비를 84% 낮춘 490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5월 가입자에 한해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추가하는 만큼 사실상 멤버십을 연 2950원에 이용하게 돼 90% 이상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SK텔레콤(017670) 계열사인 11번가도 멤버십 서비스인 ‘우주패스 올’의 이용료(9900원)를 가입 첫 달에 한해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컬리 역시 이번 달 22~28일 멤버십 회원 대상의 ‘컬리멤버스위크’ 기간 동안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 첫 달 무료 회원비를 면제해 준다.앞서 쿠팡은 13일부터 멤버십 요금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기존 가입 고객에 대해선 8월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된다. 쿠팡이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회원 혜택 강화’를 이유로 전격 인상을 발표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이커머스 업계에선 국내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쿠팡의 멤버십 가격 인상을 계기로 경쟁업체들이 대대적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 불만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경쟁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이탈 고객’ 잡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관건은 쿠팡이 가입자를 유지하는 록인(Lock-in) 효과를 2021년 회원비 인상 당시처럼 굳건히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쿠팡은 2021년 12월 멤버십 가격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72% 올렸으나 이후 2년 간 이용자는 900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500만명 늘었다. IT업계 관계자는 “2021년 가격 인상에도 고속 성장을 계속한 쿠팡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당시와 달리 경쟁업체들이 배송 서비스를 크게 개선한 만큼 록인 효과가 유지될 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커머스 업체들은 최근 프로모션이 쿠팡의 멤버십 가격 인상과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수개월 전부터 논의를 진행하던 사안”이라며 “쿠팡의 가격 인상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도 “매년 5월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의 일환으로 이미 한 달 전부터 준비 중이었다”고 강조했다.
2024.04.15 I 한광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