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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난항 메쉬코리아, SM엔터 출신 CDO 퇴사
  • [단독]펀딩 난항 메쉬코리아, SM엔터 출신 CDO 퇴사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메쉬코리아의 주상식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사표를 냈다. 메쉬코리아 장기간 펀딩 실패를 비롯해 창업자인 유정범 대표가 경영권 매각까지 시도하면서 메쉬코리아 내부 분위기가 악화됐고 핵심인력들이 이탈하는 분위기다. 메쉬코리아 주상식 CDO. 사진=메쉬코리아 인스타그램 갈무리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상식 CDO가 메쉬코리아에서 퇴사하기로 했다. 8월 중으로 사표 수리 등 퇴사 절차는 마무리될 것으로 파악된다.IB업계 관계자는 “주 CDO가 메쉬코리아에 합류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사표를 냈다”며 “8월 말께 최종 퇴사가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주 CDO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과 같은 미래기술 전문가다. 주 CDO는 17년간 SM엔터에서 AI와 블록체인 등의 사업을 기획·총괄하며 각종 디지털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이에 메쉬코리아가 IT 기반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의 전방위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 작년 9월에 주 CDO를 영입했다.주 CDO는 메쉬코리아에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사업을 총괄해왔고, 메쉬코리아 플랫폼에 새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올해 3월에는 메쉬코리아가 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과 커머스테크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총괄대표와 주상식 CDO,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와 한세희 그룹장. 사진=메쉬코리아 인스타그램 갈무리다만 메쉬코리아가 장기간 펀딩에 실패하면서 사정이 어려워졌고, 최근 내부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주 CDO가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람다256과 업무협약 체결 당시 검토했던 라이더 대상 블록체인 기반 토큰 인센티브 사업도 런칭까지 이어지진 못했다.특히 메쉬코리아가 작년 말부터 국내외 여러 굵직한 투자자들을 거치며 투자유치에 나섰으나 하나둘씩 뒤돌아섰고, 현재 투자를 검토 중인 기관투자가들도 자금난을 겪는 메쉬코리아의 주식담보대출(360억원) 상환 여부만 지켜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에는 김명환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메쉬코리아를 관뒀다. 그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빅데이터·AI·소셜네트워크 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글로벌 인재로, 2019년 메쉬코리아에 입사해 AI 물류시스템 기술 개발을 총괄했다. 당시 메쉬코리아의 AI 물류시스템 기술을 만들어낸 핵심 인력이었던 김 CTO의 이탈 소식에 물류업계 내 메쉬코리아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IB 업계 관계자는 “메쉬코리아가 펀딩 진행 중임에도 핵심 인력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메쉬코리아가 내부 구성원들로부터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과 오너십을 인정받는 데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특히 그는 “회사가 자금난으로 사정이 어려운 데다 김 CTO까지 퇴사하면서 내부 분위기가 더욱 좋지 않았다”며 “회사 최고위 C레벨 인사들의 이탈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라고 귀띔했다.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주 CDO가 회사 창업을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편 주 CDO는 퇴사 후 그는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NFT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M엔터에서 오래 몸을 담았던 만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관련 NFT 사업 등을 통해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2022.08.12 I 김예린 기자
中SMIC, 전망치 웃돈 분기 실적에도 침체 우려에 '급락'
  • 中SMIC, 전망치 웃돈 분기 실적에도 침체 우려에 '급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12일 SMIC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5억1400만달러(약 669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으나 시장 기대치 4억6950만달러(약 6118억원)를 훨씬 웃돌았다. 해당 분기 매출액은 19억300만달러(약 2조479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6% 늘어났다. 출하량 및 매출 단가가 소폭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해당 분기 공장 가동률은 97.1%를 기록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인력 통제로 공장 가동률은 직전 분기 100.4% 보다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미국은 SMIC, 감시 카메라 제조업체 항저우 하이캉웨이스(하이크비전) 등에 대한 미국 기술 판매를 제한했다. 중국 IT 기업의 성장 억제를 취지로 하는 미국의 제재로, 이에 중국 정부는 반도체 생산과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SMIC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을 2세대나 앞당겼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찰스 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엄격한 수출 요건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생산 혼란에도 SMIC는 2022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팹리스 업체 수가 증가하고 반도체를 포함하는 생활 가전과 자동차가 증가하고 있어 SMIC의 반도체 파운드리는 향후 2년 동안 높은 사용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럼에도 이날 홍콩 증시에 상장된 SMIC 주가는 현지시간 오후 3시40분 기준 4% 가까이 하락하는 등 오히려 약세였다. 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오하이쥔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에서 “경기침체 우려로 스마트폰과 TV 부품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SMIC는 제조 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면서 “경기 침체와 재고 조정으로 인해 일부 고객들이 신규 주문을 보류함에 따라 급속한 동결 및 긴급 주문 중단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12 I 김윤지 기자
“블록체인 인재 100명 뽑습니다”…람다256, 대규모 채용
  • “블록체인 인재 100명 뽑습니다”…람다256, 대규모 채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람다256이 올해 하반기 블록체인 개발 직군의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람다256은 오는 25일 오후 12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람다235 신사옥에서 이같은 블록체인 개발·기획 오픈하우스를 열고 채용 설명을 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람다256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람다256 직원이 100명 가량인데, 앞으로 100명 정도를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포항공대에서 전산 분야를 전공하고,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 등을 개발한 IT 전문가다. 람다256은 표준우주모형 람다CDM(lambda CDM)에서 우주 미지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람다(그리스어 Λ)’와 해시 알고리즘 ‘SHA-256’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블록체인의 강력한 힘과 256비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포항공대 석사(객체지향 데이터베이스) △현대전자 선임연구원 △현대정보기술 책임연구원 △에이젠텍 대표이사 △와이즈프리 대표이사 △씽크프리 CTO(상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SK텔레콤 전무이사 △람다256 대표(2019년 3월~) (사진=방인권 기자)채용 모집 직군은 △블록체인 미들웨어 개발 △블록체인 코어 개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인프라 개발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개발 △웹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 △제품 기획 △제품 디자인 △신사업 컨설턴트 △인사기획 △재무 △NFT 콘텐츠 디자인 △영상편집·기획 △영업 △운영 등이다. 람다256은 국내 최대 규모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소속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다.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 중이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352820)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122870), NH투자증권(005940), 우리기술투자(041190), 한화시스템(272210), 종근당 홀링스, SBI인베스트먼트(019550), 농협은행, 두나무, 야놀자, 대림,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VTI파트너스 유한회사 등이 투자했다. 람다256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를 설정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유니콘 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두나무, 빗썸코리아, 컬리, 직방, 야놀자, 당근마켓 등 18곳이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이데일리와 만나 “무엇보다도 사람이 중요하다”며 “누가 들어와도 회사를 나갈 땐 골드, 다이아몬드가 되도록 사람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배우는 직원에게 연간 500만원 교육비 지원, 제주도 같은 휴양지에서 1~3개월 일하는 워케이션 등 직원 복지에도 공을 쏟고 있다. 그는 “함께 골드, 다이아몬드가 되도록 나부터 재밌게 일하고 치열하게 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2 I 최훈길 기자
'29일 컴백' 템페스트, 미니 2집 예판 돌입
  • '29일 컴백' 템페스트, 미니 2집 예판 돌입
  •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새 앨범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템페스트(루·태래·화랑·형섭·한빈·은찬·혁)는 12일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샤이닝 업’(SHINING UP)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이번 피지컬 앨범은 ‘Sunlight’와 ‘Moonlight’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96페이지 분량의 포토북을 비롯해 리릭 페이퍼, 포스트 카드(버전별 7종 중 랜덤 1매), 스티커(버전별 7종 중 랜덤 1매), 템페스트 로고 스티커, 포토 카드(버전별 21종 중 랜덤 2매), 폴디드 포스터(버전별 2종 중 랜덤 1매)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초도 한정으로 홀로그램 포토카드(버전별 7종 중 랜덤 1매)는 물론 일부 수량에 한해 폴라로이드를 증정할 예정으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샤이닝 업’은 템페스트가 데뷔앨범 ‘잇츠 미, 잇츠 위’(It’s ME, It‘s WE)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빛’을 주제로, 끝도 없이 반짝이는 청춘의 에너지와 감성을 담았다.앞서 타임테이블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들어간 템페스트는 콘셉트 포토, 트랙리스트,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 리릭 포스터,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 2주간에 걸쳐 공개되는 프로모션을 팬들과 함께 하며 컴백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특히 미니 1집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로 공개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돌파는 물론 데뷔 6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그룹명과 같은 거센 돌풍을 일으킨 템페스트는 여름 에너지 가득한 이번 신보를 통해 가요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발매.
2022.08.12 I 윤기백 기자
나스닥 강세장 진입…"애플 반드시 소유하고 넷플릭스는 피해야"
  • 나스닥 강세장 진입…"애플 반드시 소유하고 넷플릭스는 피해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기술주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IT산업을 선도하는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매수하자니 저점 대비 이미 많이 오른 것 같고 더 지켜보자니 매수 기회를 놓칠 것 같아 갈팡질팡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월가의 한 전문가가 FAANG 주식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월 저점에서 이날까지 약 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저점 대비 20% 반등은 강세장 진입 신호로 해석되는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FAANG주식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메타(MEAT, 구 페이스북)와 알파벳(GOOGL, 구글 모회사)은 저점대비 각각 15%, 17% 상승했고 아마존(AMZN, 39%), 애플(AAPL, 31%), 넷플릭스(NFLX, 49%)는 30~50%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인디펜던트솔루션 웰스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자 바울 믹스는 IT 대표주식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중 반드시 소유해야 할 주식과 피해야 할 주식으로 각각 애플, 넷플릭스를 지목했다. 바울 믹스는 애플에 대해 “애플은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주식”이라며 “보유하고 있다면 그냥 보유하되 새롭게 매수를 하려면 조정을 기다릴 것”을 권고했다. 그 이유로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를 꼽았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소비자 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이번 실적 시즌에 반도체 등 많은 기술 기업들이 스마트폰 판매 감소를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애플이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폰의 매출 의존도가 50~60%에 달한다”며 “스마트폰 수요 둔화는 애플에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하방 위험을 갖고 있다”며 “내년 광고 지원 요금제를 시작할 때 상당히 까다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겪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다만 “이미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매도하는 것보다는 보유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올 들어 60%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굳이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10여 년만에 가입자 순감을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2022.08.12 I 유재희 기자
약보합권 830선…게임·2차전지株 약세
  • [코스닥 마감]약보합권 830선…게임·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8·15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단 평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6%) 내린 831.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31선에서 출발했고,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 미국 증시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5%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와 함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 재차 부각됐다”며 “미국 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과 최근 상승에 따른 대형 기술주 전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혼조 마감한 영향이 동조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개인이 896억원, 외국인이 64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780억원 팔아치웠다.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2%대, 출판매체복제 1%대,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운송,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제약, 금속, 컴퓨터서비스, 제약, 금속, 컴퓨터서비스, 제조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운송은 3%대, 종이목재, 기타제조, 비금속, 반도체, 정보기기, 기계장비는 1%대 상승했다. IT H/W, 방송서비스, 건설, IT부품, 음식료부품,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등은 1% 미만 올랐다. 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세였다. 펄어비스(263750)가 4%대 급락 마감했다. 증권가는 이날 펄어비스에 대해 하반기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는 2%대 내리며 여타 시총상위 게임주도 약세를 보였다. 2차전지 시총상위주들도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내렸고, 엘앤에프(066970)는 1% 미만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내렸고, HLB(028300)는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내렸다. 천보(278280)는 1%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7734만1000주, 거래대금은 6조9261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8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54개 종목이 하락했다. 12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8.12 I 이은정 기자
국민대, LG전자와 손잡고 '자동차 융합 SW 트랙' 개설
  • 국민대, LG전자와 손잡고 '자동차 융합 SW 트랙' 개설
  • 왼쪽부터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임종락 LG전자 전무(사진=국민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가 LG전자와 손잡고 자동차 융합 소프트웨어 트랙을 2학기부터 개설하기로 했다. 국민대는 지난 9일 교내 본부관에서 LG전자와 이러한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2학기부터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내에 ‘LG전자 자동차융합 SW 채용계약 트랙’을 개설한다. 트랙(Track)은 융합형 교육이 가능한 소단위 전공 교육과정을 뜻한다. 국민대는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자동차공학과·자동차IT융합학과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10명 내외의 트랙 장학생을 선발한다. 전문대학원 진학과 석사학위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방학 중 LG전자에서 인턴십을 통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학부 4학년부터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때까진 매학기 산학장학금도 지원받는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은 1992년 한국 최초로 자동차공학과를 설립한 이래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4학년 자동차IT융합학과를 신설하는 등 자동차분야 특성화에 성공한 단과대학”이라며 “LG전자와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종락 LG전자 전무는 “자동차 분야 선도 대학인 국민대와 자동차 트랙을 신설, 운영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2022.08.12 I 신하영 기자
코스닥, 상승 전환해 830선…시총상위 게임·2차전지株 약세
  • 코스닥, 상승 전환해 830선…시총상위 게임·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일 장중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 코스닥 지수는 1.49포인트(0.18%) 내린 833.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2거래일째 오름세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헬스케어와 2차전지 약세에 시가총액 사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0억원, 기관이 545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이 97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송이 3%대, 종이목재 2%대, 비금속, 반도체, 정보기기가 1%대 오르고 있다. IT H/W, 기계장비, 건설,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화학, 제약, 금융, IT 부품, 섬유의류, 제조,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금속, 통신장비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디지털컨텐츠는 2%대, IT S/W, 일반전기전자, 유통,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가 4%대, 에코프로(086520), 위메이드(112040)가 3%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알테오젠(19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내리고 있다. 천보(278280)는 1%대 오르고 있다.
2022.08.12 I 이은정 기자
'북미투어' 세븐틴, 밴쿠버 첫공 성료 "행복해"
  • '북미투어' 세븐틴, 밴쿠버 첫공 성료 "행복해"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따뜻한 추억을 만들게 돼 행복하다.”그룹 세븐틴이 북미 투어의 막을 화려하게 올린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세븐틴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이하 ‘비 더 선’)을 개최했다.이번 ‘비 더 선’ 북미 투어는 지난 2020년 1월 미국 내 8개 도시에서 개최된 월드투어 ‘오드 투 유’(ODE TO YOU) 이후 약 2년 반 만에 열리는 것이다. 세븐틴은 미국과 캐나다의 12개 도시에서 팬들을 직접 만난다.이날 밴쿠버 공연에서 세븐틴은 거대한 태양을 마주하는 듯한 연출이 가미된 ‘핫’(HOT)으로 시작해 ‘마치’(March), ‘힛’(HIT)으로 이어지는 무대로 시작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들은 이어 ‘록 위드 유’(Rock with you)와 조슈아, 버논의 듀엣 곡 ‘2 MINUS 1’ 무대를 펼쳤고, 각 유닛의 특색을 살린 퍼포먼스팀의 ‘문워커’(MOONWALKER), ‘웨이브’(Wave), 보컬팀의 ‘나에게로 와’,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 힙합팀의 ‘GAM3 BO1’, ‘Back it up’ 무대로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세븐틴은 이어 ‘만세’,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 Right), ‘아주 NICE’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명불허전 ‘공연 장인’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이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 떼창으로 화답했다.세븐틴은 “2년 반 동안 월드투어를 하지 못해 힘들었다. 특히, 밴쿠버 공연은 처음이라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캐럿 분들께 더욱 감사드린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세븐틴은 팬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누거나,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영어로 소감을 전하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세븐틴은 끝으로 북미 투어 세트리스트에 추가된 신곡 ‘월드’(_WORLD)와 ‘달링’(Darl+ing) 무대를 선사했고,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스냅 샷’(Snap Shoot), ‘아주 NICE’ 등 전매특허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앙코르 무대로 현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세븐틴은 월드투어 ‘비 더 선’을 통해 오는 12일 시애틀, 14일 오클랜드, 17일 로스앤젤레스, 20일 휴스턴, 23일 포트워스, 25일 시카고, 28일 워싱턴 D.C., 30일 애틀랜타, 9월 1일 벨몬트 파크, 3일 토론토, 6일 뉴어크에서 북미 투어를 펼치며, 연말까지 아시아 아레나 투어, 일본 돔 투어를 이어간다.
2022.08.12 I 윤기백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컨택센터 경영전문가 양성' 제36기 참가자 모집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컨택센터 경영전문가 양성' 제36기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은 ‘컨택센터 매니지먼트 전문가과정’의 36번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한국능률협회컨설팅)해당 교육과정은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컨택센터 경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자격인증 과정으로 특강 및 교육, 현장 사례, 토론회, 제주 감성여행, 콘퍼런스 등 다양한 종합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컨택센터 매니지먼트 과정은 고객 상호작용을 통한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향상’을 도모하고자, 컨택센터 관리자가 필수로 갖추어야 할 ‘운영전략, 인적자원관리, 프로세스관리, IT 인프라관리, 운영성과관리’에 대한 이론 및 Tool & Technique 등을 종합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두 차례의 발전방향 토론회 ‘워크숍’ 과정을 통해 2022 기업별 최신 컨택센터 이슈를 공유하며 함께 논의해 볼 수 있는 장 또한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컨택센터의 향후 발전방향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례를 나누며 컨택센터의 실질적인 미래상을 구상해 볼 수 있다.제36기 컨택센터 매니지먼트 과정은 9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컨택센터 산업의 미래’ 특강 및 ‘KSQI 결과 활용방안’, ‘컨택센터 조직 운영 및 성과관리’, ‘MZ세대와 함께 성공하는 컨택센터 만들기’ 등 컨택센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넓은 주제의 강연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관계자는 “최근 경영 패러다임이 ‘고객경험의 향상’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참여자는 해당 교육과정을 통해 ‘능동적인 컨택(Contact)과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중심으로 관련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제36기 과정 참가 신청 및 세부내용은 KMAC 공개교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문의는 직무교육 운영본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9월 6일까지 진행되며, 조기신청(8월 31일까지)시에는 교육비용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2022.08.12 I 이윤정 기자
한국거래소, 2022년 신입직원 채용 실시
  • 한국거래소, 2022년 신입직원 채용 실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거래소가 신입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직(정규직원) 48명 내외를 채용할 예정이다.원서접수는 이날(12일)부터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이후 필기시험은 내달 24일에 시행된다. 향후 1, 2차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기간 내 정부 코로나19 대응방침에 따라 채용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경영·경제, 법학, 수학·통계, IT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채용할 계획이며 학력이나 전공 제한은 없다.필기시험은 경영학과 경제학, 법학, 수학, 통계학, IT 등 6과목 내에서 선택해 응시할 수 있으며 지원자 편의를 위해 서울, 부산 양 지역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올해 채용에서도 능력 중심 채용 기조와 우수 지역인재 선발 등을 고려해 블라인드 채용과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유지할 방침이다.이에 전형단계별(서류/필기/면접)로 지역인재 합격자가 목표비율(25%)에 미달할 경우 미달 인원만큼 추가 합격(정원외) 처리하고, 최종면접 합격자 중 지역인재가 동 목표비율에 미달할 경우에는 일정비율만큼 지역인재 추가합격 처리한다. 어학은 글로벌 인재로서 최소한의 어학능력을 검증하고자 지난해와 동일하게 기준점수(토익 750점 등) 충족 여부를 평가한다. 거래소 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 마스크 착용 준수, 발열자 체크와 전문인원 배치 등 시험장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2.08.12 I 유준하 기자
BC카드, 인도네시아 IT 개발사 ‘크래니움’ 인수
  • BC카드, 인도네시아 IT 개발사 ‘크래니움’ 인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C카드가 인도네시아 IT개발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IT 아웃소싱 역량을 강화한다.BC카드가 1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IT개발사 ‘크래니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 직후 최원석 BC카드 사장(왼쪽), 윌리엄 킹 크래니움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C카드)BC카드는 1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크래니움(PT. Cranium Royal Aditama)’ 지분 6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 윌리엄 킹 크래니움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BC카드는 최 사장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 결제 시장의 빠른 대응을 위해 현지 IT개발사 인수를 적극 추진해왔다. 현지 IT개발 경험이 풍부한 회사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외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인수한 ‘크래니움’은 정부기관, 금융, 통신 분야 디지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전문 IT개발사다. 만디리은행(Mandiri), 연금저축은행(BTPN), 텔콤 통신사(Telkom) 등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이 주요 고객이다.BC카드는 크래니움이 현지 금융분야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했던 점을 감안해 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발 업무를 현지에서 직접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C카드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 카드결제 시스템 운영, 유지 보수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다리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 BC카드와 크래니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해외 진출 국내외 기업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고객 접점 채널의 현지화로 현지 진출 기업 니즈에 따른 신속 대응이 가능하고 국내 대비 저렴한 인건비로 개발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이를 위해 BC카드는 크래니움 역량과 규모를 빠르게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간 지속적인 기술 이전,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University of Indonesia)과 협력을 통해 우수 IT인력 확보로 크래니움 경쟁력을 강화한다.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인도네시아 IT개발사 인수는 그간 글로벌 사업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향후 크래니움을 통해 글로벌 IT서비스를 해외사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BC카드 성장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2 I 정두리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외인·기관 ‘팔자’ 속 830선
  • 코스닥, 하락 출발…외인·기관 ‘팔자’ 속 83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일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피크론’이 이어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중한 통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부담 속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코스닥 지수는 1.90포인트(0.23%) 내린 830.27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했다가 이내 보합권에서 등락했고, 현재 하락 중이다. 전 거래일엔 1%대 상승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3336.6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07% 내린 4207.2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떨어진 1만2779.91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했다고 평가했다. 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물가 지표 둔화로 시장과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경로 의존 장세에서 상당기간 벗어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통제 실패 → 공격적 금리인상 강화 → 수요파괴 → 침체 장기화와 같은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 상정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 것은 증시의 하방 경직성과 복원력을 유지시켜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7억원, 기관이 24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이 27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라 1%대, 통신서비스, IT S/W,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통신장비, IT H/W,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금융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 건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정보기기, 유통, 오락문화, 제약, 운송,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화학, IT 부품, 기계 장비, 제조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도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086520)가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웨메이드가 1%대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2.08.12 I 이은정 기자
“韓 증시, 대만 대비 상대적 매력 부각 기대”
  • “韓 증시, 대만 대비 상대적 매력 부각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만 증시 대비 상대적 매력이 한 층 더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2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국내증시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2523선까지 반등하며 지난달 초 저점 대비 10.9% 반등, 6월말 낙폭을 만회했다”고 짚었다.달러 강세가 꺾이자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상대적인 관점으로도 국내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IT 중심 신흥국으로 가장 빈번히 비교되는 대만과 놓고 보면 보다 매력적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지난해 경제 회복강도와 코로나19 확산 등 차이로 원화 가치의 달러 대비 절하 폭에 비해 대만 달러화의 가치는 견조했고 이는 증시에도 반영됐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3.6% 올랐지만 대만 지수는 23.7% 급등했다.강 연구원은 “그러나 이제는 상대적 관점에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익 증감률도 지속 하향되고 있지만 마이너스 전환한 대만보다는 양호한 상황이며 밸류에이션도 더 낮게 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향후 국내증시가 대만증시 대비 상대적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과 최근 높아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다. 그는 “미국채 2년물 금리 기준 3.2%대인 만큼 여전히 금리인상 싸이클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과거 5회의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한국은 신흥국 지수를 늘 초과한 바 있다. 대만은 5회중 3회 아웃퍼폼했으며 각 국면의 경제적 환경은 상이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증시가 양호했던 셈이다.최근 높아지는 대만 지정학적 리스크도 한국의 상대적 부진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주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당시에도 중화권과 대만 증시의 변동폭이 컸음을 감안하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국내증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2.08.12 I 유준하 기자
①나스닥 상장 경험 살려 바이오텍으로 재도전
  • [카이노스메드 대해부]①나스닥 상장 경험 살려 바이오텍으로 재도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국내 뇌 질환 치료제 신약개발 대표기업 ‘카이노스메드’다. [편집자 주]카이노스메드(284620)는 2007년 설립된 바이오텍이다. 창업자인 이기섭 대표이사는 다른 바이오벤처와 달리 바이오분야 연구원이나 교수 출신이 아니다.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의 첫 직장은 현대건설이었다. 이후 미국에서 ‘실리콘이미지’(SIMG)라는 컴퓨터칩 제조사 부사장, 한국에선 RF칩 개발회사 ‘GCT 세미컨덕터’ 대표 등을 거쳐 바이오벤처인 카이노스메드를 만들었다. 1999년 정보기술(IT) 기업인 실리콘이미지를 나스닥에 상장, 투자금 회수(엑시트) 경험을 가진 이 대표의 다음 사업 목표는 바이오벤처 창업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이다.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사진=카이노스메드)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이노스메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은 “IT 분야에서 창업 후 상장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이 다음 사업목표는 자연스럽게 인류의 건강, 고통과 관련된 생명공학기술(BT)로 눈을 돌리게 된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자연스레 경영을 맡았고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바이오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를 공동창립자로 세웠다. 미국 바이오벤처 트라이메리스에서 에이즈 치료제 ‘푸제온’(Fuzeon) 개발을 주도한 강명철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카이노스메드의 기술고문으로 경영에서는 한발짝 물러난 강 박사는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2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회사는 타미플루를 개발한 김정은 박사, 이 사장과 같은 바이오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했다.이 사장은 서강대 생물학과, 카이스트 생물공학 석사를 거쳐 미국 듀크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생물학·유전학 전문가다. 이 사장은 2012년 아드레날린, 도파민, 히스타민 등의 자극을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단백질인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발견으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로버트 레프코위츠 교수 아래서 연구 조교수를 하며 도파민과 파킨슨 치료제와 관련된 연구를 했다. 이후에는 암 관련 신약개발기업인 ‘엑셀시스’(Exellxis)에서 10년가량 재직하며 표적항암치료제 신약개발을 맡았다.이 사장은 “대학교 선배였던 강 박사가 한국 바이오텍에서 함께 신약개발을 하지 않겠느냐고 권했다”며 “오래 한국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지만 미국에서 배운 신약개발 연구를 한국에서 세팅해 성공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카이노스메드에 합류하던 당시를 회상했다.이 사장이 합류하면서 카이노스메드의 파이프라인은 항암제 분야로도 확대됐다. 현재 이 사장은 카이노스메드에서 임상개발을 총괄 및 경영 일부를 맡고 있다.카이노스메드는 개발 초기 단계의 약물을 가져다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모델을 일찌감치 국내 바이오 사업에 도입한 바이오벤처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신약 후보물질을 내부에서 개발해 임상 초기 단계는 회사에서 진행하고 중후반 단계는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방식도 취하고 있다.2020년 6월 하나스팩11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임직원수 28명의 이 회사는 연구개발 인력 10명, 사업개발 등의 인력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개발 인력의 절반인 5명은 박사 학위 소유자다.카이노스메드 기술이전 실적(자료=카이노스메드)기술이전 계약은 최근까지 총 6건이다. 이중 실제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에이즈 치료제다. 2014년 중국 제약사 장수아이디에 170만달러 규모의 ‘KM-023’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시장 전용실시권을 넘겼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출시된 KM-023의 로열티는 총 매출액의 2%다. 장수아이디는 KM-023과 두 가지 항바이러스제를 경구용 알약 하나로 합친 새 제품의 신약허가신청서(NDA)도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에 제출, 조만간 출시되길 기다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0만명을 넘어선 중국 에이즈 시장을 감안했을 때 KM-023이 시장에 안착되면 연 최대 100억원이 카이노스메드의 매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08.12 I 나은경 기자
대박 난 판교 투자…20조 굴리는 큰손의 다음 투자는
  • [마켓인]대박 난 판교 투자…20조 굴리는 큰손의 다음 투자는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작년 준공한 판교 알파돔 시티 6-1블록은 핵심 권역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경기도에 물류·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장기적으로 우량자산을 확보할 기회라고 본다.”1980년대 이후 40여 년 만에 닥친 고물가와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올해 주식과 채권이 모두 이례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면서 대부분의 국내 기관투자가는 상반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 가운데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판교 오피스 빌딩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한 이후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꾸준히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대한지방행정공제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상반기 수익률 양호…이자지급성 자산 확대”올해 초 취임한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대한지방행정공제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장기간 자산가격의 상승이 어어진 상황에서 당장 체감하기 어려운 급격한 금리상승이 차례로 가져올 파장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허 CIO는 “기관투자가로서 현상적인 단기지표나 시장 심리 변화에 집중하기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위험 관리에 치중하며 선별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올해 가격 변동성과 조정폭이 클 것으로 보이는 국내외 상장주식과 해외상장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등에 대해서는 이미 이익을 실현했고 비중도 축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분성 투자보다는 이자나 배당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이자지급성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공제회는 올 상반기 투자자산을 조기 매각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운용자산(AUM)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올해 자산운용 목표 수익률은 4.1%다. 행정공제회의 자산배분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식과 채권 비중이 각각 10.5%, 6.3%로 다른 기관투자가보다 낮은 편이다. 덕분에 주식과 채권 시장 변동성에 따른 타격을 덜 입었다. 허 CIO는 “대체투자 비중만 80%가 넘는데, 하반기 불확실성과 공정가치평가 등 변수가 남아 있지만 보유자산의 건전성이 높아 선방 중”이라며 “올해 목표로 하는 경영수익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관. (사진=행정공제회)◇ “개발 프로젝트 추진 중…섹터펀드 발굴 계획”공제회는 매년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고정적인 이자가 있어 높은 수익만큼 수익의 안정성도 중요하다. 허 CIO는 올해 지급준비율이 지난해(11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수익 잠재력이 높은 자산을 확보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판교 알파돔 시티 6-1블록 대출 리파이낸싱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한 만큼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그는 “경기도 용인과 김포에 각각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각 섹터에 적합한 우수한 입지와 대형 시설에 기반을 둬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허 CIO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위해 헬스케어나 IT 등 유망한 섹터와 테마에 주력한 펀드도 꾸준히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올초 행정공제회는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토마 브라보(Thoma Bravo)의 테크펀드에 1억달러(약 1310억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허 CIO는 “그동안 블라인드 펀드나 프로젝트 투자 위주였는데 섹터펀드 투자는 실질적으로 처음”이라며 “앞으로 상장주식보다는 프라이빗에쿼티(PE)나 인프라 등 잠재력 있는 자산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 등을 확보해 질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허장 행정공제회 CIO 프로필△1987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198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1996년 삼성생명보험 증권사업부장 △2006년 푸르덴셜자산운용(現 한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2011년 템피스투자자문 대표이사 △2013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 △2021년 엠버스톤주식회사 부사장 △2022년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2022.08.12 I 김대연 기자
유엑스엔, 글로벌 스펙 맞춘 연속혈당측정기...‘4분기 확증임상 착수’
  • 유엑스엔, 글로벌 스펙 맞춘 연속혈당측정기...‘4분기 확증임상 착수’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 전문 개발업체 유엑스엔이 첫 시제품의 성능개선 작업을 끝내고, 확증임상 절차를 밟는다. 기존 제품 대비 기능은 강화하고, 크기는 줄이면서 성공적인 상용화의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유엑스엔은 내년 인허가를 목표로 자체 개발한 CGM인 신규 ‘AGMS’의 확증임상을 4분기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CGM은 연속혈당센서를 피부에 삽입해 실시간으로 혈당 정보를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에 저장, 활용하는 장치다. 혈당을 재는 센서, 측정값을 읽어내는 트랜스미터, 리더기로 구성된다.이번에 확증임상에 들어가는 신규 AGMS는 기존 제품 대비 편의성은 높이고, 성능은 강화한 게 특징이다. 센서-트랜스미터-삽입기 일체형 제품으로 완성했으며, 크기는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대비 약 70% 수준으로 소형화했다. 이와 더불어 ‘웹뷰어’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의료진들이 실시간으로 혈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고려해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 아마존 클라우드(AWS)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달 말까지 1차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다.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사용해 그 자체로도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 유통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편의성 등도 경쟁 제품 이상으로 올리면서 ‘화룡점정’을 찍은 셈이다.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는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AGMS와 웹뷰어 서비스로 내년 식약처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후 건강검진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채혈을 통한 당화혈색소 측정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내당능 장애를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혈당 관리 지원을 통해 당뇨병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엑스엔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소형화되고 정교한 알고리즘이 장착된 차세대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경쟁사 특허(IP) 분석 및 회피설계를 통해 중요 특허출원 및 기구 장치 개발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혁신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전통적 강자인 애보트는 올해 기존 제품 대비 30% 작아진 CGM 신제품 ‘프리스타일 리브레3’을 선보였다. 절대상대오차값(MARD)도 매우 향상돼 주목받고 있다. 제1형 당뇨시장을 공략해 초기시장을 주도했던 덱스콤도 CGM 신제품 ‘G6’과 ‘G7’를 선보였다. 이들이 경쟁하는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2020년 5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오는 2026년에는 311억 달러(약 4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점쳐진다. CGM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헬스케어 사업에도 활용이 가능해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도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다.박 대표는 “우리의 기술력을 자신하지만, 글로벌 전통강호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CGM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사진=유엑스엔)
2022.08.12 I 유진희 기자
`8월12일` 국민 디자이너 앙드레김, 순백의 세계로
  • `8월12일` 국민 디자이너 앙드레김, 순백의 세계로[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생전 용 무늬를 자수한 옷을 자주 입었다. 2009년 마지막 투어 콘서트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디스 이즈 잇’(This is it)에서도 그 옷을 즐겨 걸쳤다. 한국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맞춤복이었다. 잭슨은 이 디자이너가 자신의 전속으로 일하기를 원했다. 디자이너는 “나는 한국의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전속이 될 수 없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생전 일화이다.앙드레김 영정사진.(사진=이데일리DB)앙드레 김은 1935년 9월 경기 고양시에서 출생했다. 한국전쟁은 인생을 바꿨다. 피란을 간 부산에서 디자이너 꿈을 꾼 것이다. 극장에서 본 영화에 나온 배우의 의상에 끌렸다고 한다.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을 보면 이 시절 앙드레 김을 다루기도 한다. 이후 1961년 국제 복장학원이 문을 열면서 1기생으로 들어갔다. 이듬해 대한민국 남성 첫 디자이너라는 수식을 달고 의상실을 열었다. 곧이어 열린 반도호텔 패션쇼는 성황을 이뤘다.앙드레 김 패션쇼는 늘 당대 최고 인사가 거쳐 갔다. 전문 모델을 비롯해 연예인, 운동선수도 패션쇼에 오르고자 줄을 섰다. 남녀 모델이 이마를 맞대는 연출은 늘 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마이클 잭슨이 입은 앙드레김 의상.(사진=외신)1999년 터진 `옷 로비 사건`은 그가 대중에 친숙하게 다가간 계기였다. 이른바 말하는 `사회지도층`이 고급 의상실을 드나들고, 거기서 고가의 옷이 로비에 쓰였다는 게 핵심이었다. 이 과정에서 앙드레 김의 의상이 동원됐다는 것이다.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서는 과정에서 실명 김봉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옷 로비 사건은 비리 실체를 규명하지 못한 채 끝났다. 밝혀낸 것은 앙드레 김 실명뿐이라는 비아냥이 따랐다.이름에 더해 특이한 언행은 그를 희화화 대상으로 만들었다. 짙은 화장과 검게 칠한 머리카락 그리고 영어와 불어 같은 외국어를 섞어 쓰는 말투까지. 이런 이유에서 한글단체는 그를 우리말 해침꾼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비록 모습이 독특해 보였을지 모르지만 행실은 모범적이었다. 국세청에서 뽑은 모범 성실납세자에 여러차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옷 로비 사건 증인으로 선 뒤에 언론 인터뷰에서 “정직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2010년 8월15일 앙드레 김을 실은 흰색 운구차량.(사진=이데일리DB)평생 흰색을 고집했다. 흰옷만 입었고 옷장에도 흰옷만 있었다. 흰색 차량을 타고 다녔다. 생전에 자주가던 떡볶이집에서는 그를 위해 흰색 앞치마를 제공했다고 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을 끼고 살았는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8월12일 별세했다. 그를 실은 운구 차량도 흰색이었다.
2022.08.12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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