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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7개 청년 정책 연구활동 지원 시작
  • 청년재단, 7개 청년 정책 연구활동 지원 시작
  • [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 이하 재단)이 청년활동가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2022년 ‘청년이 만들어 가는 young한 연구’ 공모 사업 선발을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연구 활동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재단의 미니연구 ‘청년이 만들어가는 young한 연구’ 공모는 2022년에 시작된 신규사업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최근 2년 이내 청년 대상 연구 및 활동 경험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 우리동네 청년정책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공모 결과 선정된 과제는 총 7개로 미취업 여성 청년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거나, 제로웨이스트숍에서 발생하는 지역관계망 형성 과정 연구 등이 담겼다. 이들은 연구 활동 지원금 300만원과 멘토링 등 연구 수행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연구 공모는 서울, 대전, 부산 등 다양한 지역 청년이 참여했으며, 정책 거버넌스, 노동, 고립, 관계 등 다양한 정책 이슈를 다루고 있다.9월에는 중간 공유회를 통해 연구 내용과 수행 과정을 점검하고, 10월에는 최종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정부 및 지자체, 기업, 기관에 더 나은 청년의 삶 지원과 지역청년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서로 활용할 계획이다.장예찬 이사장은 “청년활동가와 연구자의 공익활동 조력을 통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청년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청년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8.22 I 장시온 기자
한 달 만에 종가 800선 붕괴…2%대↓
  • [코스닥 마감]한 달 만에 종가 800선 붕괴…2%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2%대 하락하며 약 한 달 만에 800선대가 무너졌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18.30포인트) 내린 795.87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며 2%대 낙폭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 위원 매파적 기조에 따른 경계감으로 하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며 “코스닥 게임, IT 등 기술주 전반 약세에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하락 우위였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04억원, 426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185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6억원 매수 우위였다.업종별로는 2%대 오른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통신서비스가 4%대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와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이 3%대 약세를 보였다. 이어 비금속과 반도체, 기타제조,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인터넷 등이 2%대 내렸고 일반전기전자와 화학, 운송, 제조 등이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0위권 이내가 모두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천보(278280), 에스티팜(237690) 등은 3%대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 위메이드(112040), 리노공업(058470)등은 2%대 하락했으며 HLB(028300)와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종목별로는 풍원정밀(371950)이 파인메탈마스크(FMM)가 올 4분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9407만주, 거래대금은 5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상한가 없이 13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33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38개였다.
2022.08.22 I 유준하 기자
네카라쿠배 공무원을 기대한다
  • [생생확대경]네카라쿠배 공무원을 기대한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제 경험상 보면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순 없을 것 같습니다…경제적 효과, 이득 없이 가치만 추구하는 정책들은 결국 성공할 수 없습니다.”21일 임명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은 2016년 8월16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직을 퇴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30여 년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이 수석은 “성공한 정책보다는 실패한 정책이 많았다. 왜 우리가 실패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봤으면 한다”며 “시장에 맞게 정책을 세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지적은 윤석열정부도 곱씹어볼 대목이다. 윤정부에 이념을 벗어난 실용주의 정책을 기대한 민심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을 무시한 경제정책의 후유증으로 국민이 혹독한 대가를 치러서다. 자영업 현실과 괴리된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 강남 집값을 잡으려다 전세 사는 서민을 울린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인 후유증이다. (사진=각사)출범 100일을 넘은 윤정부는 잘하고 있을까. 올해부터 IT 분야 취재를 하면서 시장에서 들었던 ‘뒷담화’를 전하고 싶다. 우선 ‘무늬만 혁신’이란 쓴소리가 많다. 윤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기대가 컸는데 100일간 뭐가 달라졌느냐”고 반문한다. 규제혁파든, 파격지원이든 시원시원하게 추진하는 게 없어서다. 둘째로는 ‘느림보 정부’라는 지적이다. 시장은 빠르게 변하는데, 공직사회 변화는 더뎌서다. 특히 IT 업계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을 무기로 디지털 전환을 향해 숨가쁘게 경쟁하고 있다. 그런데 인사혁신처는 지난 17일 시대 변화에 맞춰 공직혁신을 하겠다며, 공무원의 스터디카페 근무를 허용하는 등의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유연한 근무환경이 유연한 사고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윤정부는 답을 알고 있다. 이관섭 수석은 당시 퇴임사에서 △현실적·실용적 고민을 많이 해라 △관(官) 주도의 정부 계획을 줄여라 △단기적인 계획에서 벗어나 중장기 계획을 짜라 △복합적인 경제 상황인 만큼 교육·사회·복지까지 아우르는 경제정책을 만들라고 했다. 앞으로 이렇게 실행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하나만 덧붙이고 싶다. 각 부처 공무원들이 IT 현장을 자주 갔으면 한다. 장·차관, 국장급 현장방문뿐 아니라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과장들이 더 자주 접했으면 한다. 삼성 CEO 출신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이 2015년 ‘공직혁신 3개년 계획’을 밝힌 뒤 추진한 민간근무휴직 제도를 부활해 활성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공무원이 휴직하고 최장 2년간 우수한 민간 기업에서 일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특히 민간 기업은 대기업뿐 아니라 혁신의 대명사인 스타트업(초기벤처)도 포함했으면 좋겠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려면 정부 혼자만으론 안 된다. 시장 이기는 정부가 없다는 것은 민간과 소통해 민관협력을 하라는 뜻이다. 나아가 민간근무휴직을 통해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에 출근하는 공무원들이 많아지면 어떨까. 자연스럽게 공직 문화가 바뀌고 일하는 방식도 개선되지 않을까. 분명한 것은 IT 신세계를 경험하는 ‘네카라쿠배 공무원’이 늘수록 규제혁신은 앞당겨지고 이를 통해 민생에는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점이다.
2022.08.22 I 최훈길 기자
오아시스마켓, 2Q 영업익 72억원…전녀비 171% ↑
  • 오아시스마켓, 2Q 영업익 72억원…전녀비 171% ↑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2분기 영업이익 71억90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24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오아시스마켓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회사 측은 성남 제1스마트통합물류센터와 더불어 성남 제2스마트통합물류센터 가동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며 소비자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친환경 등의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기존 정체성을 지키며 이어간 가격 정책이 소비자의 발걸음을 모으는 데 유효했다는 분석이다.오아시스마켓은 2018년 새벽배송 시장 진출 이래 꾸준한 이익을 내며 흑자를 기록 중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55%로 지난해 같은 기간(1.59%)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오아시스마켓은 이런 흑자 구조를 발판 삼아 KT, KT알파, 이랜드리테일 등 협력사와 함께 이커머스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역시 이런 계획의 일환이다.오아시스마켓 측은 “최근 온라인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이익 창출 노하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아시스마켓의 지분을 55.17%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지어소프트(051160)는 본사업인 IT 사업부, 광고사업부의 영업실적 달성과 자회사 오아시스마켓 지분 일부 매각, 교환사채 전환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60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2022.08.22 I 정병묵 기자
에스에스알, 지역정보개발원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 구축
  • 에스에스알, 지역정보개발원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보안리스크 진단 1위 기업인 에스에스알이 클라우드 보안 관련 사업을 확장했다. 에스에스알은 22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발주한 ‘클라우드 보안취약점 진단시스템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에스에스알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지난 12년간 보안컨설팅 및 보안취약점 진단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이다. 고필주 에스에스알 대표. (사진=에스에스알)이번 사업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차세대 시스템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운영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보안 취약점 진단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에스에스알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보안 취약점 진단 기능 △소프트웨어 결함에 의한 보안취약점(CVE) 진단 기능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항목에 대한 취약점 진단 자동화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다. 취약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신속한 진단 수행, 사이버위험 대응,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시킬 예정이다.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보안취약점 진단 자동화 솔루션은 ‘솔리드스텝(SolidStep)’이다. 이는 모든 IT 자산의 취약점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IT 자산 위협 정보 분석, 보안 취약점 상시 진단·분석·조치·이력 관리 등의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고필주 에스에스알 대표는 “이번 사업은 에스에스알만의 검증된 기술력과 경험이 잘 적용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최적화된 전문 인력을 투입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정보시스템 운용 안정성, 효율성, 보안 정책, 향후 관리대상 시스템 증가까지 모두를 고려한 성공적인 보안취약점 진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22 I 최훈길 기자
네이버, 인터넷 기업 최초 'RE100' 가입
  • 네이버, 인터넷 기업 최초 'RE100' 가입
  • 네이버 2사옥 ‘1784’ 옥상 태양광[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RE100은 기업 사용 전략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가입은 공신력을 갖춘 환경 경영 체계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네이버는 지난 2020년 ‘204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발표하며 자체적인 환경 경영 방침을 수립한 바 있다. 네이버는 작년 수립한 카본 네거티브 로드맵에 따라 2030년가지 데이터센터(IDC)와 사옥 등에서 사용되는 전략의 6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2040년에는 100% 재생에너지로 바꾼다. 이를 위해 재생 에너지 자가 발전 시설 확충, 에너지 저감 기술 도입 등의 실행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네이버는 작년 7월 91개국 1만3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참여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이니셔티브 가입을 추진 중이다. 임동아 네이버 환경 책임 리더는 “EV100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가입도 추진 중”이라며 “환경 경영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못지 않은 수준을 갖춘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2 I 김국배 기자
  • 이커머스로 전환 중인 제약업계, D2C 온라인몰의 숨은 효과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이 2년을 훌쩍 넘기면서 비대면 온라인 시장은 업종과 품목을 가리지 않고 급격하게 성장했다.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B2B 온라인몰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몰을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ustomer) 방식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B2B 온라인몰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주요 기업들은 한미약품, 대웅제약, 일동제약, JW중외제약, 광동제약 등이다. 이들은 자사 단독 판매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의약품으로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여러 가지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AI 상품추천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각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덕분에 대웅제약 ‘더샵’몰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0년 대비 41% 성장했고, 일동제약이 운영하는 ‘일동샵’은 최근 3년간 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제약·바이오 기업들은 B2B 온라인몰 강화 전략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D2C 온라인몰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광동생활건강, 동아제약, JW생활건강, 휴온스 등이 있다. 비타민이나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다이어트, 헬스케어 제품, 미용·탈모 기능성 제품, 여성위생용품 등을 위주로 판매 중이다. 이렇게 제약·바이오 업계가 D2C 판매방식으로 전환하는 주요원인으로는 디지털전환이 시대적 흐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교적 젊은 MZ세대 약사들이 의약품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기도 하고, 제약·바이오 업계도 온라인 전환을 통해 영업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려는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결제방식의 불편함과 배송의 문제가 숙제로 남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제약업체와 약사들은 온라인 주문방식이 점진적 대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IT업계에서는 제약·바이오 업계가 D2C 판매방식으로 전환하는 숨겨진 이유로 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을 꼽는다.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이와 같은 제약·바이오사의 이커머스 진출 행보는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 뿐 아니라 D2C 자사몰의 숨은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라며, “D2C 자사몰의 운영은 단순히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는 의미 뿐 아니라 고객의 정보와 행동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마케팅 전략, 생산 및 재고의 효율화, 가격 경쟁력 향상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플래티어는 최근 92억 규모의 롯데 하이마트의 차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플래티어는 이커머스 기업 및 디지털 전환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성장 중인 D2C(Direct to Customer) 시장을 타깃으로 D2C 플랫폼 솔루션 ‘엑스투비’와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를 앞세워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플래티어 2022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36.6%, 영업이익은 16.3% 성장했다.
2022.08.22 I 이순용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엘리베이터’ 아이디어 공모한다
  •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엘리베이터’ 아이디어 공모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다음달 19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터키 등 주요 5개 진출국에서 엘리베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씽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Think Outside The Box)’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씽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 공모전 포스터.이번 공모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엘리베이터’다. 언택트, IT·로봇 연동 등 빠르게 변화하는 엘리베이터 트렌드에 실질적인 고객의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고자 마련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단순한 상자(Box) 형태의 수직 이동수단을 넘어 공간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로써 엘리베이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Think Outside The Box‘라는 슬로건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공모전 세부 주제는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한 엘리베이터 △새로운 형태의 엘리베이터 디자인 △고유문화(국가) 특색을 살린 엘리베이터 컨셉트(해외 공모 한정) 등이다.일반인이나 대학(원)생 개인 또는 단체(2인 이내)로 참가 가능하다. 총 상금 규모는 1억3500여만원으로 국내 부문은 금상 1000만원(1팀), 은상 500만원(3팀), 동상 300만원(3팀), 입선 30만원(10팀)이다. 해외 부문은 각 국가별로 금상 4000달러(1팀), 2,000달러(3팀), 동상 1,000달러(3팀), 입선 200달러(10팀)가 상금으로 수여된다.공모작은 A3 사이즈(420x297mm의 PDF 또는 JPG 파일 형태로 이메일을 통해 접수 받는다. 공모 관련 내용은 현대엘리베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2 I 박민 기자
캐롯손보 연내 3천억 증자…"3년 뒤 상장할것"
  • 캐롯손보 연내 3천억 증자…"3년 뒤 상장할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총 3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아울러 3년 뒤 상장을 통해 IPO(기업공개)를 한다는 목표다. 캐롯손보는 올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이사회를 열어 1750억 원의 투자유치를 확정 짓고, 연내 2차 증자 역시 마무리할 예정이다.1차 유상증자는 신규 주주로 모빌리티 투자에 관심이 높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을 유치했다. 아울러 기존 주주인 한화손보,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캐롯손보는 한화손보 50.6%, SK텔레콤 7.8%, 티맵모빌리티 3.9%, 현대자동차 2.7%, 알토스벤처스 10.2%, 스틱인베스트먼트 15.5%, 어펄마캐피탈 9.2%의 지분율 구조(총 발행주식수 기준)를 갖추게 됐다.2차 증자는 어펄마캐피탈이 조성 중인 공동투자 펀드를 포함한 신규 잠재 투자자 및 기존주주 추가 출자로 진행될 계획이다. 캐롯손보가 올해 3000억의 투자를 완료하면 출범 3년만에 디지털손보사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게 된다. 캐롯은 지난 2019년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대형 투자사들이 합작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손해보험사로 보험산업에 첨단 IT기술을 접목시킨 대표적인 국내 인슈어테크(InsurTech)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과정을 통해 시장에서의 캐롯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모빌리티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확대는 물론 IT기술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등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계획된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이르면 2025년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캐롯손보)
2022.08.22 I 김정현 기자
ICT인재교류회, 글로벌 커리어 모색하는 청년과의 랜선 토크콘서트 개최
  • ICT인재교류회, 글로벌 커리어 모색하는 청년과의 랜선 토크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CT인재교류회는 ‘일본 IT 취업이 2022년 8월 현시점에도 한국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인지?’라는 주제로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ICT인재교류회)이번 토크콘서트는 서울, 광주, 부산에서 K-Move 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엔지니어소사이어티가 후원한다.이번 토크콘서트는 일본 ICT 산업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3040세대 8명을 멘토로 초청, 한국청년들과 소통의 창을 마련했다.ICT인재교류회 관계자는 “G7국가인 일본 내 경력은 미국 등 제3국에서의 취업비자 취득이 용이하고, 국내 중견기업이나 공공기업의 경력직으로 복귀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일본 ICT산업에 진출한 한국청년들의 커리어패스는 매우 다양한 성장경로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분업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한일간의 협력 잠재력이 대두되면서 일본 산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이 양국간의 협력을 이끌어 낼 브리지 인재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크콘서트 참가희망자는 소프트엔지니어소사이어티 홈페이지에 접속, 8명의 멘토단 중 상담을 희망하는 멘토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각 멘토는 하루 1시간씩 약 2회 멘토링을 진행하며, 멘토 1인당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 마감된다.
2022.08.22 I 이윤정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美S&PTR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 삼성자산운용 "KODEX 美S&PTR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순자산이 지난 19일 5000억원을 돌파해 505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상장한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 KODEX 미국S&P500TR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S&P500 관련 ETF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탈리턴(Total Return)형 ETF인 점이 차별점이다.이 상품은 구성 종목의 현금배당이 재투자되는 S&P500 TR 현물 지수(S&P500 TR Index)를 추종하는 ETF다. 설정 후 수익률은 25.5%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05%다.TR ETF를 활용하면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시 복리 혜택과 과세이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ETF는 연 4회 배당을 분배금으로 지급하지만, TR ETF는 편입 종목으로부터 수취한 배당을 바로 지수전체에 재투자하기 때문에 기초지수 상승 외에도 재투자에 따른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S&P500 ETF의 현재 예상시가배당률이 1.52%(블룸버그)임을 감안했을 때 이 수익률만큼 적립식으로 투자되는 효과가 있다. 즉, 1억원을 이 상품에 투자한 경우 1년간 152만원을 추가로 꾸준히 적립식 투자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또한 일반 ETF의 경우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배당소득세 15.4%를 납부해야 하지만, TR ETF는 배당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ETF를 매도하기 전까지는 세금이 이연되어 별도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으므로 세금이 이연되는 효과가 있다.삼성 KODEX 미국S&P500TR ETF는 현금 분배금을 적극적으로 재투자하기를 원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따라서, 일반계좌에서는 물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고 보수도 저렴해 연금 투자 상품으로 활용하기에 좋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대표지수의 성장성을 믿고 장기 투자를 하는 투자자분들께는 ETF 내 기초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이 적극적으로 재투자되는 KODEX 미국S&P500TR ETF를 통한 투자를 추천한다”며, “토탈리턴(TR) ETF의 복리투자 및 과세이연 효과, 풍부한 유동성, 저렴한 보수를 높게 평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총 7개의 토탈리턴(TR) ETF를 보유하고 있다. TR ETF로는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MSCI KOREA TR △KODEX 코스피TR △KODEX 200TR △KODEX 200IT TR △KODEX Top5Plus TR 등이 있다.
2022.08.22 I 이은정 기자
믿었던 반도체 너마저…26개월 만에 수출 '역성장'할 듯
  • 믿었던 반도체 너마저…26개월 만에 수출 '역성장'할 듯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 수출을 이끌었던 반도체 수출이 역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IT기기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한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수출 비중을 20% 가량 차지하는 반도체의 업황이 내리막에 들어서면서 한국 경제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62억71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이 3.9% 증가했지만, 유독 반도체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1~10일 반도체 수출액이 5.1% 감소했는데 이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달말 반도체 수출이 급격하게 늘지 않는 한 ‘역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도체 수출은 2020년 6월(-0.03%) 마이너스 감소세를 보인 이후 26개월 만에 처음이다.사진=AFP수출이 역성장으로 돌아선 것은 물량 증가도 줄은데다 반도체 단가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반도체 업황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0일 3분기 반도체 D램가격이 2분기 보다 최대 18%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최대 13%보다 5%포인트 더 하향 조정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한국 반도체업체들이 유통업체와 고객사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 협상에 나서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다른 업체들도 이에 따라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할 수밖에 없었다”며 “3분기 소비자 D램 가격은 최대 18% 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전문가들도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에 개선되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이달초 68명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한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산출한 결과, 반도체 업황 PSI는 30, 전망 35로 전월보다 더 낮아졌다.
2022.08.22 I 김상윤 기자
세상을 바꾸는 AI 혁신기업·기관·대학 찾습니다
  • [알림]세상을 바꾸는 AI 혁신기업·기관·대학 찾습니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근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표정과 동작이 자연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춤추는 모습을 보면 연예인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라이브 방송까지 가능할 정도로 인공지능(AI) 그래픽 기술이 발달한 결과입니다. AI가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는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다양한 AI 기술을 발굴하고자 ‘AI 공모전’을 엽니다. AI를 활용해 인간의 삶을 더 편하게 해주거나 기업의 생산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기업·기관, 대학을 찾아 수상합니다. 참가비는 없고 총상금 2100만원을 드립니다.혁신적인 AI 기술을 개발하거나 AI로 뛰어난 성과를 이룬 기업, 산업적 혁신을 이룬 곳들 모두 해당됩니다. AI 기술 적용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에 기여한 사례도 발굴할 예정입니다.AI 기술력 등 6개 분야 시상올해 공모전에서는 6개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집니다. AI 기술력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기업을 선정하는 △AI 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AI 산업 혁신을 이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AI 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AI로 제조업 혁신을 이끈 기업을 뽑는 △스마트팩토리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등입니다.글로벌 진출에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진출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상금 300만원), 기술 개발이나 적용 과정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을 이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상(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상금 300만원)도 마련했습니다. AI 기술상 2등에 해당하는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과 사회적 책임 분야 상인 △이데일리 회장상도 수여합니다. AI 기업·기관·대학 참여 가능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기관, 대학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공모의 적용 범위는 ‘적용 완료된 사례’뿐 아니라 ‘개발 중인 사례’도 포함됩니다모집 분야는 △모집분야 1(AI 기술과 글로벌 진출) △모집분야 2(AI 적용과 스마트팩토리, 상생)로 분류합니다. 공모 적용 범위에는 ‘적용 완료된 사례’뿐 아니라 ‘개발 중인 사례’도 포함됩니다. 홈페이지(https://aikorea.edaily.co.kr/2022/) 응모 요강에서 제출 서류를 받은 후 회사와 가장 어울리는 분야에 이메일로 응모하면 됩니다.최기영 전 장관 등 심사, 31일까지 공모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서울대 교수)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한상기 심사부위원장(테크프론티어 대표) 등 6명의 심사위원도 함께 참여합니다.오는 31일까지 공모한 뒤, 이데일리 편집국에서 1차 심사를 거쳐 △모집분야 1(AI 기술과 글로벌 진출)과 △모집분야 2(AI 적용과 스마트팩토리, 상생)로 나눠 심사위원이 심사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는 ‘2022 AI코리아 대상’을 활기차고 공정하게 준비하겠습니다.◇명칭: 2022 AI 코리아 대상◇주최: ㈜이데일리·지능정보산업협회◇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AI를 개발(활용)해 산업화 또는 상용화 중인 기업 및 기관◇일정수상기업 공모: 8월 1일~8월 31일최종 심사: 9월 15일시상식: 9월 23일담당자: 이데일리 사업국 (02-3772-0049)이메일 접수: event1@edaily.co.kr홈페이지: https://aikorea.edaily.co.kr/2022/필요서류: 공적조서(필수)와 첨부서류 자유 제출(회사 소개서 및 투자실적, 특허 및 국제표준화 기여, 외부 수상 실적 등)
2022.08.22 I 최훈길 기자
기보, 업무자동화 로봇 확대…"연간 업무량 4만시간 이상 절감"
  • 기보, 업무자동화 로봇 확대…"연간 업무량 4만시간 이상 절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로봇과 협업하는 업무자동화(RPA)를 사내업무 전반에 적용하고, 업무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RPA 봇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사적으로 확대해 성공적으로 사내에 안착시켰다고 22일 밝혔다.기보에 따르면 RPA는 IT환경에서 사람의 행동을 복제해 여러 시스템의 반복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로 개인비서처럼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이다. 기보의 업무자동화시스템은 △시간외 근무기록 결재, 회계보고서 결재, 우편물 등기 추적 등 단순 서무 업무 △기술평가료 정산, 분할상환금 충당 처리와 같은 간단한 회계처리 △환율정보 수집,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 수집, 기업정보 리포트 수집 등에 이른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량을 상당 부분 절감하고 있다.기보는 2019년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RPA)를 활용한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처음 구축해 업무에 반영해 왔다. 회사 측은 “지난해 74개 업무에 전면 적용해 연간 4만 4000시간 이상의 업무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보의 시스템은 공공기관 최초 ‘가상화 방식 업무 자동화’ 사례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2년 ‘국가 인사업무 발전 유공(인사혁신)’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보는 최근 인재개발원에서 사용자가 필요시 수시로 업무를 변경하고 즉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PC전용 시스템을 활용한 ‘RPA 봇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업무에도 적용가능한 우수과제를 선정하는 등 사내 업무혁신을 추진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혁신성과가 뛰어난 우수과제는 향후 중앙서버에서 실행되는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에 적용되어 회사 전체적으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업무자동화 지속적인 확대, 사내 로봇 경진대회 등을 통해 기보의 모든 직원이 로봇과 협업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에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비대면 업무 자동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약정 플랫폼’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기반 평가모형 도입’ 등 디지털 금융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22.08.22 I 함지현 기자
“증시 급락 반전…추가 반등하더라도 적극 투자 자제”
  • “증시 급락 반전…추가 반등하더라도 적극 투자 자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잠시 반등세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이번주 초중반까지는 숨을 고르며 지지력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추가적인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적극적인 투자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22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초중반까지는 물가와 긴축 우려, 달러 강세, 채권금리 급반등을 이유로 코스피 2450~2470 수준에서의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이후 다시금 물가와 통화정책, 경기 간의 선순환 고리가 약하지만 재가동되면서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이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짚었다.이 경우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군 주에서도 7월 이후 반등국면과 최근 코스피 하락국면에서 단기 가격 메리트가 커진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해당하는 업종에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자동차, 의류, IT하드웨어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들 업종은 여전히 실적 대비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고 지난 7월 이후와 지난주 코스피 대비 수익률도 마이너스 반전하면서 단기 가격 매력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1~2주 사이클로 진행되는 순환매 장세에서 반도체 등의 업종은 단기적 전략으로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코스피가 추가적 반등 시도를 이어가게 되더라도 적극적인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단기 트레이딩에 있어서도 목표 수익률은 낮게, 투자 시계는 짧게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3분기 반등이 추세 반전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인데 3분기 기술적 반등은 역금융장세에서 역실적장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채권금리 하락으로 인한 단기 가격,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내달부터 코스피 2600선 이상에서는 역실적장세로 전환 가능성을 경계했다.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가 물가와 통화정책에서 경기 둔화폭과 강도로 전환될 것이란 의미다. 그는 “경기 경착륙 과정에서 제조업 경기 약화와 실적 전망 레벨 다운으로 인한 코스피 2차 하락이 예상된다”며 “코스피 2600이상에서는 현금 비중 확대와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22 I 유준하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깜짝실적에도 목표가 줄하향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깜짝실적에도 목표가 줄하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회사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월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등 매크로 악재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 중심의 긍정적 의견이 대부분으로 현 주가대비 추가 상승여력도 높게 보고 있다. ◇목표가 상향- 모건스탠리는 보험 중개 및 위험 관리 서비스 제공기업 아서 J 갤러거(AJG)의 목표주가를 162달러에서 215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 스티펠은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기업 오토데스크(ADSK)의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7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DA데이비슨은 회원제 창고형 마트 BJ‘s 홀세일 클럽(BJ)의 목표주가를 72달러에서 88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BofA 증권은 스포츠 신발 및 의류 소매기업 풋 락커(FL)의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43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씨티그룹은 풋락커(FL)의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38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매도(Sell)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JP모건은 의료 서비즈 제공 기업 에볼런트 헬스(EVH)의 목표주가를 37달러에서 52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JP모건은 클라우드 기반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빌닷컴 홀딩스(BILL)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22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도이치뱅크는 빌닷컴 홀딩스(BILL)의 목표주가를 177달러에서 240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모건스탠리는 종합보험회사 윌리스 타워스 왓슨(WTW)의 목표주가를 222달러에서 242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코웬앤코는 IT서비스 제공기업 글로반트(GLOB)의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48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UBS는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EL)의 목표주가를 266달러에서 289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UBS는 럭셔리 패션 상품 판매기업 태피스트리(TPR)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7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오펜하이머는 신용평가 기업 무디스(MCO)의 목표주가를 313달러에서 348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BofA 증권은 측정 솔루션 제공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의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85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목표가 하향- 코웬앤코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40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JP모건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목표주가를 158달러에서 140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스티펠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목표주가를 197달러에서 184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DA데이비슨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크레이그-할럼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126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모건스탠리는 재보험사 르네상스리(RNR)의 목표주가를 162달러에서 150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보험 서비스 기업 루트(ROOT)의 목표주가를 37.26달러에서 20.93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2022.08.22 I 유재희 기자
대덕전자, 3Q 최대 실적 전망…FC-BGA 가동 성과-대신
  • 대덕전자, 3Q 최대 실적 전망…FC-BGA 가동 성과-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포함한 비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패키지 매출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795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한 이후,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76% 늘어난 708억원으로 컨센서스 646억원을 다시 상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은 40.9% 증가한 360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것은 지난해 투자한 FC BGA 부문이 본격 가동하며 나타나고 있는 믹스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FC BGA 매출은 올 3분기까지 누적 1817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1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FC BGA를 포함한 반도체 패키지 매출 비중은 88%로 반도체 기판 호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로 전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저수익과 경쟁력이 낮은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와 전장향 PCB 매출은 감소하면서, 사업 축소로 인해 오히려 믹스 개선에 기여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대덕전자가 비메모리 주심의 반도체 패키지 업체로 전환하고 있다고 짚었다. 대덕전자는 오는 2024년까지 FC BGA 부문에 총 5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FC BGA 매출은 올해 2618억원에서, 내년 4099억원, 2024년 4795억원으로 매년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FC BGA의 주력 분야인 자동차, 전장화 및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비중이 확대될수록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FC BGA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대덕전자가 FC BGA 초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PCB 업체 중 FC BGA를 주력으로 영위하는 업체는 삼성전기(009150)와 대덕전자에 불과하다는 판단에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PC와 서버향 중심인 반면에 대덕전자는 전장, 가전 중심으로 FC BGA 매출이 발생한다”며 “FC BGA 신규 투자로 추가 매출과 이익이 발상해 IT 경기의 변동성이 존재하더라도 고공 행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8.22 I 김응태 기자
“美주도 IPEF, 대면 각료회의 내달 8~9일 LA 개최 추진”
  • “美주도 IPEF, 대면 각료회의 내달 8~9일 LA 개최 추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각료 회의가 내달 8일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IPEF 출범 이후 첫 각료급 공식 대면 회의로, 공식적인 협상 개시를 위한 합의를 목표로 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지난 5월 열린 IPEF 화상회의(사진=산업부)미국 무역대표부(USTR) 캐서린 타이 대표와 지나 레이먼도 상무장관이 해당 회의를 주최하며, 일본에서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을 포함해 한국, 호주, 인도 등 14개국 장관들이 모인다.참가국들은 무역 활성화, 공급망 강화, 탈탄소·인프라스트럭처, 조세·반부패 등 4가지 영역에서 분야를 선택해 교섭에 참여할 수 있다. 소식통은 각국의 관심사 등을 공유하고 정식 협상에 들어간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표라면서, 디지털 무역, 노동, 환경 등에 대한 높은 수준의 규칙 제정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규칙 적용을 위한 유예 기간 등 유연한 제도 설계를 요구하고 있으며, 각국의 법 체계에 대한 이해와 기술 협력 제공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디지털 분야에서는 미국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에 동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자국 데이터에 대한 ‘디지털 보호주의’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했다. IPEF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제안한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체다. 공정무역, 공급망 회복, 디지털 경제, 인프라, IT기술, 탈탄소화 및 청정에너지, 세금 및 반부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월 한·일 순방 당시 공식 출범했다. 이후 6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무역 분야 비공식 각료급 회의가 열렸고, 7월에는 온라인으로 고위급 회의가 열렸다. 닛케이는 “IPEF의 공식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라면서 “관세 인하 및 철폐는 협상 영역에 포함되지 않아 미국 시장의 개방을 기대하는 국가라면 혜택으로 느끼지 못할 것이란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2022.08.21 I 김윤지 기자
“中게임업체, 규제 강화·성장 둔화에 해외 진출 가속화”
  • “中게임업체, 규제 강화·성장 둔화에 해외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게임업체들이 자국의 규제 강화와 사용자 성장 둔화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텐센트 로고(사진=AFP)WSJ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는 외국 게임업체 인수·합병(M&A)에 전념하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게임을 퍼블리싱하기 위해 ‘레벨 인피니트’라는 브랜드를 출범했으며, 올해는 캐나다, 스페인, 뉴질랜드 등 최소 6개 이상 해외 게임업체에 투자했다. 텐센트는 프랑스 게임업체인 유비소프트 엔터텡니먼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넷이즈 역시 최근 미국에 게임업체 2곳을 새롭게 열었으며, 미호요와 릴리스 게임즈는 싱가포르에 각각 ‘호요버스’와 ‘파라이트 게임즈’라는 글로벌 퍼블리싱 자회사를 신규 설립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이즈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딩 레이는 지난 5월 넷이즈의 전체 매출 중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불과하지만 향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딩 회장은 “최근 1년 동안 당국으로부터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지 못해 연구개발 역량을 유럽, 미국, 일본 및 한국 시장으로 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 게임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 이유는 당국의 규제 강화로 게임을 포함한 IT(정보기술) 분야가 대대적인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올 3월 온라인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모든 온라인 서비스에 청소년 모드를 추가, 청소년 모드에서는 특정 콘텐츠 사용과 이용 시간, 결제 한도 등을 제한했다. 중국국가신문출판서는 약 8개월 동안 판호 발급을 중단한 데다 지난 4월 판호 발급 재개도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국 게임업체 임원 출신으로 최근 싱가포르에서 새 게임업체를 연 위안 얀보는 “규제 당국이 언제 판호를 발급할지 결코 알 수 없다”면서 “해외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게임 부문은 2008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중국 게임업계 수입은 1478억위안(약 2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이용자 수도 0.13% 줄었다. 특히 자국 내 게임 매출은 4.3% 줄어들었고, 해외 매출은 6.2% 늘어났다.문 닫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기업정보사이트 티엔옌차(天眼査)에 따르면 지난 한해 2만3000개의 게임 회사가 폐업한 가운데, 판호발급 중단 기간 동안 1만6000곳이 사라졌다. 텐센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1340억3000만위안(약 26조원)를 기록, 2004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깎였다.
2022.08.21 I 김윤지 기자
①남중수 “민영화로 경쟁체제 결실…타산업과 융합, 제2도약 이뤄야"
  • [단독]①남중수 “민영화로 경쟁체제 결실…타산업과 융합, 제2도약 이뤄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남중수 전 KT 사장(전 대림대 총장·서울대공과대학 객원교수).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김대중 정부 시절 시작된 KT 민영화. 2002년 5월 25일 정부가 가지고 있던 잔여지분 전량(28.3%)을 매각하면서 국내 최대통신업체인 KT의 민영화가 이뤄졌다. 그해 8월 20일, 이용경 민영 1기 사장이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민영화 시대가 열렸다. 그 후로 20년, 강산이 두 번 변한 현재, KT 민영화는 성공했을까. 이데일리는 당시 KT 재무실장(전무)으로서 민영화 업무를 주도했고, 이후 민영 KT의 2대·3대 대표이사(CEO) 사장을 지낸 남중수 전 KT 사장(전 대림대 총장·서울대공과대학 객원교수·경영학 박사)을 만나 KT 민영화 20주년의 의미와 미래 KT의 비전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민영화 당시 기대했던 20년 뒤 KT의 모습과 현재 모습을 그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남 전 사장은 “민영화를 안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경쟁력이 더 떨어진 기업이 돼 있었을 것”이라며 “아마 사라졌을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IT같은 첨단분야에서 공기업은 존속하기 어렵다. 그리고 경쟁과 민영화는 동전의 앞뒤와 같다. 경쟁을 도입하면서 공기업 상태로 있다면 재벌 기업과 경쟁하긴 불가능하지 않나. 민영화가 10년만 일찍 됐어도 KT의 글로벌 한 경쟁력은 차원이 달랐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KT민영화로 통신시장 경쟁체제 열어당시 KT 민영화는 일대 사건이었다. 경쟁사들이나 정부 고위 관료 중에서도 필수설비(전주·관로) 독점에 따른 경쟁구도 왜곡이나 헐값 매각을 이유로 반대하는 측이 적지 않았다. SK텔레콤이 2002년 5월 18일과 20일, 21일에 걸쳐 주식 9.55%와 EB(교환사채)1.79%를 확보하면서 한때 민영 KT의 1대 주주(11.34%)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양사 지분스왑으로 KT는 특정기업의 지배 우려를 없앴고, SKT는 경영간섭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SK텔레콤 보유 KT 지분 9.64%(1조5172억원)와 KT보유 SK텔레콤 지분 9.27%(1조8518억원)을 스왑하는 것이었다. 한국이동통신에서 출발한 SKT 역시 KT에서 완전독립했다. KT 민영화를 계기로 통신시장 경쟁체제가 도입된 셈이다. 남 전 사장에따르면 KT는 1981년 공사 창립 직후부터 경영합리화 계획을 세워 민영화를 준비했다. 민영화 전담반을 만들어 여러 차례 요금조정, 어려운 구조조정 같은 경영혁신 작업, 신규서비스 도입, 한솔PCS 인수 등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오랜 기간 주식 매각을 진행했고 ADR(미국예탁증권) 발행을 통해 외국 주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 SK, LG 그룹 등을 만난 것도 남 전 사장이었다. 그는 “비우호적인 국내외 환경하에서 마지막 매각 작업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도와준 정부 등 이해관계자, 협력기업, 임직원, 협력해준 노동조합 등 안보이게 많은 역할을 한 분 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민영화 20년됐지만, 외부환경이 우호적이진 않아하지만 그는 “민영화의 성과는 짧은 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문화와 제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KT의 지배구조가 안정돼 경영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 쉽진 않지만, 제 역할이 아쉽고 책임도 많이 느낀다. 구성원들도 이 부분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주인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바뀐 지 20년이 지났지만, 온전한 민영 기업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무엇이 아쉬운 걸까. 남 전 사장은 “아직도 민영화된 공기업이라는 모순된 표현이 말해주듯이 흔들리지 않게 경영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외부 환경이 우호적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민간기업은 오너가 있는 기업만으로 인식하는데, KT와 같은 전문경영체제도 민간기업으로서 큰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고 힘줘 말했다.한국경제를 이끄는 기업들을 보면 삼성, SK, 현대차 같은 가업을 승계하는 오너기업 체제와 네이버, 카카오 같은 스타트업(초기벤처)창업에서 출발한 전문경영체제와 함께 KT와 포스코처럼 정부 지분을 팔아 이후 전문경영체제를 꾸린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공기업이 민영화되면서 민간기업들과 경쟁하는 기업들에 대해선 사회적인 인식이 떨어지고 정부가 바뀔 때마다 지배구조가 흔들려왔다.고객과 사회와 함께 성장…주가 상승세 괄목할 성과민영화 이후 KT가 잘하고 있는 점으로는 ‘좀 더디긴 하지만 고객과 사회에 역할을 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얼마 전 KT의 시가총액은 9년여 만에 10조원을 회복했는데, 이는 2020년 3월 1만7250원(시가총액 4조5042억원)과 비교하면 급격한 상승이다. 다만, 2002년 8월 이용경 사장 취임 당시 주가 4만881원(당시 기업가치 11조원 이상)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 (3만8000원 내외)는 하락한 셈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든다. 이에 대해 남 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통신사업자 주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선방했다”면서 “특히 최근 상승세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주가는 ‘성장지표’가 중요한데, 통신산업은 전통적인 규제산업이라 어려움이 있다. 현 구현모 CEO 체제하에서 비규제산업(AI, DX, 미디어 등)으로 넓혀가면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현재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부연했다. 남중수 사장 시절 ‘원더경영’ 메시지. 사진=이데일리 DB남 전 사장은 2005년 ‘원더(wonder)경영’을 언급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넘어 놀라운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경영 방침을 선포한 바 있다. 2008년에는 IPTV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아 유선 매출의 하락 속에서 현재 KT의 먹을거리가 된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기반을 닦았다. 그런데 구현모 현 대표이사는 금융사업(BC카드, 케이뱅크), AI사업, 클라우드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KT를 외치고 있다. 그는 “기존에 KT가 투자해 놓은 자산(IPTV/미디어, 5G, AI 등)을 십분 활용하고 비규제산업으로 다각화를 잘 전개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성에 대해 현재의 주가 상승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비슷한 성격의 기업인 포스코가 철강 외에 건설, 정보통신, 자원개발(포스코인터내셔날) 등 타 산업 분야도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반면, KT의 타 산업 진출은 아직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후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까. 남 전 사장은 “포스코는 제조업, KT는 통신서비스업이라서 KT는 국가 경제적으로 제조업 글로벌화 추세를 타지 못했다. 향후 비통신 사업을 적극 키우고, 글로벌화를 강화한다면 강한 성장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구현모 대표가 연초 주주총회에서 언급한 사업형 지주회사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엄밀히 보면 현재도 사업형 지주회사 체제”라면서 “순수 지주회사화는 여러 가지 형식과 법률적인 문제를 따져 봐야 한다. 단, 지주회사화의 목적이 각 사업부문별로 독립경영을 통해 성과를 높이는 것인 만큼 이를 달성하도록 형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남 전 사장은 그러면서 “글로벌 진출과 함께, 융합시대에 다른 기업이나 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호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남중수 전 KT 사장‘이사회 중심 경영, 직언 감내하는 리더십’ 필요민영화 이후 KT의 역대 CEO로는 이용경, 남중수 전 사장처럼 KT 출신들도 있지만,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이석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출신의 황창규 전 회장들처럼 외부에서 온 분들도 있다. 그리고 이상철 전 KTF·KT CEO는 LG그룹이 통신3사(LG텔레콤·LG파워콤·데이콤)을 통합했을 때 통합법인(LG유플러스)초대 CEO였고, 이계철 전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윤종록 전 KT 부사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으로 활동했다. KT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계의 전문가 양성소이자 집합소였다.남 전 사장 역시 민영 KT의 대표이사를 지낼 때, 사무실 안 금고 속에 봉투 하나를 넣어 두었다. 그 안에는 CEO가 될 만한 내부 임원들, 될 덕목이 부족한 내부 임원들, 외부에서 CEO가 될 만한 분들, 아닌 분들에 대한 20명 여의 명단을 적어 놓았다. KT 민영화의 취지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경영체제를 안정시키는 것이었던 만큼, CEO 유고시 이사회가 후임 CEO를 선임시 참고할 수 있도록 CEO successin program, 즉 차기 CEO를 잘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고 한다.하지만, KT의 지배구조는 CEO 임기가 한차례 끝나는 3년마다 흔들린다. 직원들은 민영화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심지어 KT에서는 상무급 이상 임원이 되려면 정치권에 한, 두 명쯤 인연을 맺어야 한다는 말까지 있다. KT의 지배구조 안정화와 우수한 전문경영체제 수립을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그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임직원들의 직언(直言·옳고 그른 것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기탄없이 말하는 것)에 귀 기울이는 적극적인 소통을 언급했다. 남 전 사장은 “외국 유명 글로벌 업체의 경우 전적으로 이사회 중심으로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를 선임해 본질 경영에 전념해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임기를 보장한다”면서 “정치권을 포함해 외부에선 흔들지 말고 회사 발전을 위해 경영에 집중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또 “포스코는 오랫동안 정부의 일관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박태준 회장의 리더십 아래 민간 재벌회사 못지않게 외풍에 덜 흔들리고 지속 가능한 경영체제를 유지해 왔다”면서 “KT는 민영화된 지 20년으로 짧아서 안정화가 덜 돼 있다. 아쉬움과 책임감을 느낀다. 정치권 개입 없이 이사회 중심으로 적임자를 CEO로 선정해 노력하면 당연히 경쟁력 더 뛰어난 회사로 발전한다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무엇보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CEO 시절, CEO가 잘못하는 줄 알고도 직언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직무유기로 징계한다고 직원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는 “전문 경영체제인 KT CEO에게 직언을 감내하는 리더십이 더 중요한 이유는 CEO가 치열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조직내에서 진정한 소통을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 전 사장은 “요즘 MZ세대와 소통은 제가 CEO 역할을 하던 15년~20년 전과 많이 다르다. 정보격차가 없으며 오히려 역전됐다. ‘철인의 시대는 사라졌다’는 말처럼 혼자서 의사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다. 함께 소통하는 리더십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직언을 했는데 CEO가 수용 못 한다면 이는 CEO 책임”이라면서 “시대가 달라져도 필요한 리더십은 경청이고, 젊은이들과 호흡하는 공감 능력, 미래를 보는 비전과 비판을 수용하는 자세다. 당장 듣기 싫은 얘기라도, 애정이 없으면 직언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어렵지만 그런 자세로 하면 소통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남중수 전 KT 사장은△경기고, 서울대 경영학 학사, 듀크대 경영학 석사, 매사추세츠대 경영학 박사 △체신부 장관 비서관(1981)△한국통신 경영계획과장(1982) 한국통신 사업협력실장겸 SK텔레콤 비상임이사(1998)△한국통신 IMT사업추진본부장(2000)△KT 재무실장(2001)△KTF 대표이사(2003)△KT대표이사(2005, 2008)△대림대총장(2013)△현 서울대공과대학 객원교수
2022.08.2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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