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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보안업체 드로닉스 인수
  • 바로고, 보안업체 드로닉스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T 물류 솔루션 업체인 바로고가 탄탄한 초연결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IT정보보안 전문기업 ‘드로닉스’를 인수한다.바로고(대표 이태권)는 5일 정보보안 전문기업 ‘드로닉스(DRONIX)’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드로닉스는 정보보안 기술 연구와 개발에 중점을 둔 IT정보보안 전문 기업이다. 본인확인기관지정등에관한기준에 따른 본인확인기관지정심사 수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또, 모의해킹 등의 보안성 검토와 함께 다양한 기관과 보안기술 연구 및 개발 사업을 한다.바로고는 드로닉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솔루션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특히, 다양한 해킹대회 수상경력을 보유한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바로고는 드로닉스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갖춰 회사의 전반적인 정보보안 수준을 끌어올려 고도화되는 보안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방침이다.바로고 관계자는 “초연결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실을 다지기 위해 드로닉스와 함께하게 됐다”면서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5 I 김현아 기자
PC·스마트폰 등 수요 감소에..삼성·SK 투자 줄이나
  • PC·스마트폰 등 수요 감소에..삼성·SK 투자 줄이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감축이 메모리 반도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PC, 스마트폰 등 IT기기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재고가 축적되고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3위 업체인 마이크론은 당장 설비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12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일반기계, 가전 등이 역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반도체 상황은 여전히 건재한 것처럼 보인다. 수출증감률이 ‘플러스’인 만큼 2분기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은 역대급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출증감률은 지난 3월 37.9%에서 4월 16.0%, 5월 14.9%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고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증가율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 업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보다 각각 9.5%와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기기 수요 감소는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메모리카드·USB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6월 고정거래(대량구매)가격도 4.67달러로 전달 4.81달러보다 3.01% 내렸는데 7월 이후 더욱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연초만 해도 하반기부터는 D램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고 인플레이션 고조로 인한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PC에 대한 수요도 점차 하락하고 있다. 그나마 구글, 아마존 등 서버용 D램 수요가 건재하지만 전반적인 수요 침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실제 마이크론은 PC와 스마트폰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4분기(6~8월) 매출 전망치는 72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3분기 매출뿐만 아니라 당초 4분기 전망치인 92억달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메모리반도체 3위 업체인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빨리 실적 및 전망치를 제시하기 때문에 향후 메모리 업황을 엿볼수 있는 가늠자다.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재고 문제가 불거지자 마이크론부터 설비투자 축소에 나섰다.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오는 9월부터 설비 구매와 시설투자 등 시설투자액(CAPEX)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반도체 생산을 줄이고 재고를 소진하면서 D램 가격하락을 방어하겠다는 취지다. 메모리업계에서는 나름 ‘서프라이즈’한 발표였다고 평가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이 설비투자 감축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CAPEX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수요 감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하기보다는 공급을 축소하면서 D램가격하락을 방어해 수익성을 키우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매년 역대급 투자를 해왔다.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CAPEX를 43조4000억원까지 집행하고 이후 3년간 평균 32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역대급인 48조2000억원을 집행했다. 이중 반도체부문에만 43조6000억원을 투입할 정도로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의 경우 예년처럼 CAPEX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먹거리 분야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경우 지속 투자를 확대하겠지만, 메모리 투자는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여러 경쟁자가 있을 때에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에 나서고 가격 경쟁을 벌였지만, 이미 과점체제가 굳어진 상황에서 반도체업계들은 수익성 관리에 나서는 게 보다 효과적”이라면서 “마이크론이 설비투자를 줄이겠다고 나선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2.07.05 I 김상윤 기자
“흔들리는 대중국 무역…92년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적자”
  • “흔들리는 대중국 무역…92년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적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대중국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중국 경기부양책 본격화로 대중국 수출 반등과 무역수지 적자 탈피가 기대되지만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추세적으로 둔화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자료=하이투자증권5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1994년 8월 이후 처음 적자 전환한 대중국 무역수지가 6월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원인은 수출 둔화에 있는데 대중 수출은 4월 전년 동월 대비 3.4% 하락을 보인 이후 5월 1.2%로 소폭 상승했지만 6월에 재차 0.8% 하락했다”고 짚었다. 상하이 봉쇄조치 여파로 지난 2분기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1% 감소했지만 대중국 수입은 같은 기간 증가했다. 그는 “2분기 대중국 수입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7% 급증했다”며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7%였지만 5월 33.4%, 6월 24.2%로 상하이 봉쇄 여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대중 수입이 증가하면서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중 무역수지를 반도체 무역수지와 반도체 제외 무역수지로 세분할 수 있는데 최근 추세를 보면 반도체 대중 무역수지는 아직 양호한 흑자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무역수지 적자 폭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박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올해 1~5월 품목별 대중 무역수지를 보면 전자전기제품의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기계류의 경우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며 “동시에 섬유류나 철강금속제품, 생활용품 무역수지는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오는 3분기부터는 대중 교역이 정상화 수준으로 복원될 수 있으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빠르게 복원될 지는 미지수다. 우선 대중 무역수지 흑자를 주도하던 대중국 반도체 무역수지 흑자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IT 업황 사이클 둔화 여파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도 대중 무역수지 흐름을 낙관하기 어렵다”면서 “2013년 이후 대중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추세적으로 줄고 있는데 미중 무역갈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혼란도 국내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기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2022.07.05 I 유준하 기자
2022년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5일 서울 코엑스 개최
  • 2022년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5일 서울 코엑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022년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 B2홀에서 열린다. 76개 중견기업이 1000명 채용을 목표로 참여한다.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년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참여기업 현황.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 행사는 정부가 인재 채용을 원하는 중견기업과 우수 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연결해주기 위해 6년 전부터 열어오고 있는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한다. 2020~2021년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열린다.월드클래스기업, 소부장 으뜸기업, 세계일류상품기업, 청년친화강소기업, 일자리으뜸기업 등 정부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은 76개 중견기업이 참여해 구직자 대상 현장면접 및 상담을 진행한다.창성, 동인기연 등 기계/장비/금속 업종, 오토인더스트리, 네오오토 등 전기/전자 업종, 에스디바이오센터, 휴온스그룹 등 의약/바이오헬스 업종, 경인양행,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학/소재업종, 벽산, 보미건설 등 건설/건축/목재업종, 일룸, KG에듀원 등 유통/물류/서비스/식품 업종, 더존비즈온, 더블유게임즈 등 IT/SW 업종 중견기업이 참여해 구직자와 1대 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약 4000여 구직자의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직무추천 MBTI 테스트, 면접 이미지 컨설팅, 인사담당자 토크쇼, 취업특강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이번 행사가 능력 있는 청년 인재가 우수 중소기업을 만나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선 5년 간 기업이 2500명 이상을 채용한 만큼 올해도 1000명 규모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05 I 김형욱 기자
‘한국을 탄소중립 중심지로’…탄소중립국제박람회 추진
  • [단독]‘한국을 탄소중립 중심지로’…탄소중립국제박람회 추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가운데 정부가 ‘탄소중립국제박람회(가칭)’를 추진한다. 외교통상 전문가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구상한 행사다. 정부는 전 세계의 ICT 제품과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처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제품 전시하며 한국을 탄소중립 선도국으로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이 개막한 지난 1월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과 취재진이 전시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韓총리 강력 추진…범부처 참여 민관합동 형태 4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개최를 목표로 탄소중립국제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총리실 산하 탄소중립위원회, 외교부 등 유관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민관합동 형태의 대규모 국제행사로 계획 중이다. 국제박람회 개최를 구상한 이는 한 총리다. 지난달 그는 한 포럼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올해부터 국제 기후변화 엑스포를 유치(개최)할 예정”이라며 “CES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국제적인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 총리의 지시 이후 일부 부처를 중심으로 초안이 만들어지고 있다. 박람회 성격은 기후위기 대응 및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 관련 기술이 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가 예로 든 CES처럼 신기술을 발표하는 동시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제품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가 민관합동 형태로 추진되는 이유도 기술을 갖춘 대기업이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신기술·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 이데일리DB)환경과 탄소중립 기술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관련된 각 부처 행사도 박람회로 모일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산업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 ‘탄소중립 엑스포’와 환경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 등의 행사가 박람회 기간에 열릴 수 있다. 이외에도 정부 부처나 산하기관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환경 관련 행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각 부처의 행사와 예산을 모으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국제적인 규모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호재 기대 정부는 국제박람회에 걸맞게 환경이나 탄소중립 관련 국제기구도 섭외할 계획이다. 이는 외교통상 전문가인 한 총리가 크게 강조한 부분으로 전해졌다. GCF(녹색기후기금), IEA(국제에너지기구) 등이 주요 섭외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 기조연설자로 글로벌 인사를 섭외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범부처 협의체에 함께할 외교부가 이 같은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탄소중립 EXPO와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의 모습(사진 = 뉴시스)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정부가 적극 힘을 싣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차 경쟁 PT에서 한 총리가 직접 프랑스어와 영어로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부산이 도전하는 세계박람회는 앞서 대전, 여수에서 열렸던 규모가 작고 주제가 한정된 인정 엑스포가 아닌 ‘전문박람회’다. 세계박람회 유치는 향후 BIE 현지실사(2023년 1~3월), 4차 PT(2023년 6월), 5차 PT 및 개최지 투표(2023년 11월)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탄소중립국제박람회가 뚜렷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박람회를 잘 치러낸다면 현지실사 및 4·5차 PT에서 각국 대사를 설득하는 데 한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 및 부제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과도 탄소중립국제박람회 사이에 연결고리가 많은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정부 관계자 역시 “탄소중립박람회 성공적 추진은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와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지낸 조용성 고려대 교수는 “박람회가 잘 개최된다면 한국이 탄소중립을 주도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주요국과 함께 탄소중립 관련 의미있는 발표문이나 선언문 같은 합의가 이뤄져야 더 뚜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07.05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구 안 보이는 빚의 저주…삶의 희망마저 사라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7월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출구 안 보이는 빚의 저주…삶의 희망마저 사라진다-日 재계 만난 尹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만들자”-尹, 文정부 지우기 도시재생 구조조정-여야, 원구성 극적 타결…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김진표△종합-“한국판 CES로”…탄소중립국제박람회 팔걷은 韓총리-[핫피플]1423명 참가자중 1등 비결…고객 채팅방서 모든 공정 공유하죠-‘尹 연수원 동기·고시 3관왕’ 기업규제 비판한 상법 전문가△한일 재계회의 3년 만에 개최-수출규제 폐지, 통화스와프·무비자입국 재개…양국이 함께 힘쓰기로-기시다 이어 게이단렌 접견…한일 관계복원 잰걸음-강제징용 배상문제 실마리 찾나…정부 주도 민관 협의체 출범△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해외선 카드사와 가맹점이 수수료율 정해…한국만 정부가 대놓고 개입-카드사 수익성 비상…혜자카드 실종 가속-“가맹점주 현금 받을 수 있도록 의무수납제 완화해야”△출구 안 보이는 ‘빚의 저주’-“대출로 지켜낸 가게인데…코로나 끝나니 손님보다 이자가 눈덩이”-“팬데믹 직격 자영업자 새출발 도와야” “성실히 빚 갚은 차주는 박탈감 느껴”-“도산전문법원·법관 확충…국회, 입법지원 시급”△종합-국회 36일 만에 문 열었지만…상임위 구성까진 ‘산 넘어 산’-50조 쏟아부은 ‘文 도시재생’ 폐기…SOC 확충 나선다-[이슈분석]‘매각설’ 무성 카카오모빌리티 MBK와 협상 경우의 수 복잡-현대차 4년 만에 파업 기로에…산업계 하투 확산 우려△정치-김승희 자진사퇴한 날…尹대통령, 박순애·김승겸 임명-계파정치로 망해봐 친윤도 반윤도 안돼-민주당 전대룰 단일집단지도체제 유지…민심 반영률 높여-미래 전투역량 키우는 軍…AI·SW 열공-‘이낙연계’ 전혜숙, 野 서울시당위원장 출마△경제-공공기관 혁신 속도…기관장 연내 ‘70명+α’ 교체-‘곧 금리 급등’…환율·가계빚 대책 고심-직접 현장 점검하고 안전 전담조직 만든 CEO들△금융-가계대출 9조 줄때…자영업대출 11조 늘었다-은행 이어…2금융권도 희망퇴직 확산-우리은행, 비대면 전담부서 신설 퇴직연금 고객 수익률 관리 강화-은행 대출문 막히자…보험사 ‘생계형 대출’ 몰린 고령층△글로벌-中서 돈 빌린 개도국들 금리 올라 ‘비상’…시진핑, 부채 조정 의지 있나-러시아 “우크라 루한스크 완전 장악”-기후변화의 역습…알프스 녹아내리고 호주선 물난리-정유사 압박 바이든에…베이조스 “시장원칙도 몰라”-금리인상으로 앉아서 32조 버는 유럽은행들△산업-캠핑·차박 열풍에 RV에 꽂힌 소비자들…승용차 제치고 ‘대세 질주’-유럽 알아야 ‘에너지 시장’ 변화 대응 런던오피스, ‘글로벌 도약’ 발판될 것-적자 늪 한화 ‘태양광’ 사업…반등 ‘서광’ 보인다-동국제강 中법인 지분 매각 “수익저하 사업 개편 일환”△제약·바이오-코로나에도 신제품 출시 역발상…올해 매출 300억 기대-‘큐리티스 파트너’ 美HDT사 세계 첫 ‘saRNA’ 백신 승인-“내년 아토피 세포치료제 임상3상 결과에 사활”-알테오젠, 황반변성치료제 복제약 배양법 특허 美등록△ICT-꼬마위성 시대 활짝…우주산업 문턱 낮췄다-5G 주파수 추가할당 단독응찰 LG유플러스 도약 기회 얻었다-불황 우려에도…IT업계, ‘개발자 모시기’는 활황-창업요람 자처한 스마일게이트…8년간 ‘기업가치 1.8조’ 창출△증권-코스피 ‘버팀목’ 수출도 부러질 판…2300 저지선 흔들-LG생건·아모레 반등이냐 추락이냐-음식료·자동차·항공株…경기침체속 희망가 부를까△증권-올해만 30% 잃었다…짐 싸는 개미-폭락장 앞에 장사없네 ‘코스피200’ 편입주 뚝뚝-포장용지 1위 ‘페이퍼코리아’ 새 주인 나타날까-최대주주 자주 바뀌는 상장사, 부실위험 높다△부동산-동난 서울 사무실…꿈틀대는 임대료-철근·콘크리트값 급등 직격탄 건설업 체감경기 2년 만에 최악-‘강북 알짜’ 북아현뉴타운…호가 빠졌을 때 잡아라-정책 불확실성 해소에…7월 분양 3만9655가구 쏟아진다△문화-이건희가 품었던 12m ‘산’…生은 곧 채색이더라-말총 엮어낸 바구니 그림자까지 아름답다△스포츠-“매일 디오픈 영상 보며 각오 다져…어린아이처럼 너무 설레”-JLPGA 투어 길어지는 우승 가뭄…왜-“동료 모두가 도와주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 행복”-최지만, 시즌 7호 홈런…탬파베이 3연승 견인△피플-의사는 가장 병이 많은 곳으로 가야…대학병원 교수직도 사양-가수 이찬원, 소아암 환우에 누적 2260만원 기부-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최현만 “자립 기반 지원”-다올금융그룹, 대학생 대상 벤처 육성 프로그램 개최△오피니언-[목멱칼럼]고용허가제와 이민청 설립-[생생확대경]‘우블’처럼 장애인 배우 더 많이 나와야-[기자수첩]복지부 장관 또 낙마…1기 내각 언제 완성되나△전국-오세훈표 선별복지 ‘안심소득’…500가구 선정-김포 고촌 복합개발사업 도시개발법에 원점될 판-경기북부 단체장 열에 여섯은 ‘공무원 출신’…기대반 우려반△사회-尹정부 첫 경찰청장에 윤희근 내정…‘警 세대교체’ 신호탄-“경찰국 신설 반대”…초유의 삭발투쟁 나선 경찰들-마약 범죄와의 전쟁 우회로 택한 한동훈-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 2학기에도 1.7%로 동결-文 정부 청와대 행정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김부선, 이재명 소송 취하
2022.07.04 I 김정유 기자
경기침체 온다지만…"개발자 뽑아요"
  • 경기침체 온다지만…"개발자 뽑아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메신저 플랫폼 회사 라인플러스는 지난 24일 자회사이자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와 함께 두 자릿 수 규모의 경력 개발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원격근무를 포함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워크 근무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지 나흘만이다. 라인은 서류 합격 여부를 3영업일 이내에 안내받을 수 있도록 빠른 서류 검토 프로세스도 도입했다.경기 침체 우려로 감원 공포가 불고 있지만, 국내 IT업계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기업에서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IT기업의 개발자 구인난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iOS 개발 등 16개 분야에 걸쳐 총 50여 명의 개발자를 신규 채용하고 있다. 다음 달까지 입사한 모든 개발자에게는 ‘최신 안마의자 또는 애플 맥북에어 지급’이라는 우대 혜택도 준다. 코인원은 이미 상반기 채용을 통해 개발자 규모를 연초 대비 50% 가량 늘렸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급변하는 가상자산 업계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성 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스타트업 업계에서도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된 암호화폐 지갑 ‘디센트’ 개발사 아이오트러스트는 개발자를 중심으로 전 직군에 걸쳐 인원 제한 없이 채용을 진행한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우선 10명까지는 빠르게 채용하려 한다”며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정하지 않고 채용할 것”이라고 했다.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딥노이드도 개발자를 비롯한 전 사업 분야에서 30여 명을 채용 중이다. 딥노이드의 전 직원 규모가 120명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현재 개발자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 구름도 연내 추가로 20여 명을 더 뽑겠다는 계획이다. 구름이 개발자 공개 채용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카카오 계열사인 키즈노트 역시 ‘추천인 보너스’ 제도까지 도입하며 개발 등 14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다. 이 제도는 알림장 앱 키즈노트 이용자가 직접 인재를 추천하는 것으로, 최종 합격 시 인재를 추천한 이용자에게 500만원을 지급한다.다만, 인력 감축에 나서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전 직원의 연봉을 1200만원씩 올려줬던 국내 게임회사 베스파는 최근 직원 105명 전원에게 권고 사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인력 감축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1000명 이상을 채용했던 네이버(035420)의 경우 올해는 세 자릿수 규모의 개발자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타(옛 페이스북)가 올해 엔지니어 채용을 30% 줄이기로 하는 등 미국 빅테크들 사이에서 채용 축소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1100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2022.07.04 I 김국배 기자
아이퀘스트, 빅데이터 기반 경영 컨설팅 기업 ‘디포커스’ 인수(종합)
  • 아이퀘스트, 빅데이터 기반 경영 컨설팅 기업 ‘디포커스’ 인수(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퀘스트(262840)는 4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공시를 통해 디포커스의 지분 52.14%를 92억원에 인수하고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디포커스는 지난 2001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 출신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 기업이다. 기업 경영의 의사결정 단계에서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BI(Business Intelligence)와 전사자원관리(ERP), 클라우드 분야 등 종합적인 IT 비즈니스 분석 컨설팅 역량을 갖추고 있다. 디포커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 미국 법인을 설립해 현지 인력으로 운영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79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에 달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디포커스의 SAP 제품 기반 BI 솔루션은 광범위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국내외 대기업 고객사들에 공급돼 좋은 평가를 받는 등 국내 최상위권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아이퀘스트 측은 설명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으로 탄생한 글로벌 광주모터스의 ERP 수주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이퀘스트는 디포커스의 IT 비즈니스 분석 컨설팅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주요 타깃 시장인 소상공인 및 중소, 중견기업 범위에서 대기업까지 시장과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는 “전 세계 빅데이터와 비즈니스 분석 시장은 연평균 13.2%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분야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M&A를 통해 IT 비즈니스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시장 및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04 I 양지윤 기자
'단순하지 않다'…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 둘러싼 경우의 수
  • '단순하지 않다'…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 둘러싼 경우의 수
  • [이데일리 김성훈 조해영 기자] ‘카카오 택시’로 유명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을 둘러싼 말들이 무성하다. 기업공개(IPO) 일정이 미뤄지더니 급기야 ‘회사를 매각한다’는 얘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팔린다’에만 시선이 쏠려 있지만, 이면에는 알려진 것보다 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을 둘러싼 말들이 무성하다. 기업공개(IPO) 일정이 미뤄지더니 급기야 ‘회사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얘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다. 서울 시내에서 카카오 택시가 운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영권 매각? 이면에 다양한 논의 가능성4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위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가 주식 57.5%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계 PEF 운용사인 TPG컨소시엄과 칼라일 그룹이 보유한 주식은 각각 29.0%와 6.2%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 투자자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8조5000억원을 평가받은 것이 협상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카카오 측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불거진 직후 “지속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지난달 14일 사내 공지를 통해 “주주 구성 변화가 이뤄지더라도 크루분들의 권리가 침해받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카카오와 MBK파트너스간 협상은 꽤 긴 시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알려지면서 지켜보는 시선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의는 ‘회사를 인수하거나, 말거나’의 단순 전개는 아니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경영권 인수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경우의 수가 에쿼티(지분) 인수다. 유의미한 규모의 지분 인수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중장기 발전에 베팅하겠다는 것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양측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의를 원한다는 점에서 경영권 인수 외의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의가 급물살을 탄 데는 이른바 ‘골목상권 침해’ 프레임이 ‘트리거’(방아쇠)가 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정치권으로부터 난타를 당했다. 소규모 대리운전 업체를 인수하며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스마트호출’ 서비스 도입 이후 요금을 올리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투자 유치로 몸집을 불린 뒤 IPO로 막을 내리는 ‘뜨거운 안녕’에 제동이 걸리는 순간이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난감…MBK ‘추가 성장 확실’MBK파트너스가 인수 관련 아이디어를 정립한 시기가 이때라는 말도 나온다. PEF 운용사들의 투자 철학 가운데 하나는 ‘위기 속에 기회를 엿본다’는 것이다. 골목상권 침해 프레임이 씌워진 카카오모빌리티지만, 향후 성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국 우버(Uber)와 리프트(Lyft), 동남아시아 그랩(Grab)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몇 안 되는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이들 기업의 국내 시장 공략이 녹록지 않은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로 카카오모빌리티의 굳건한 시장 점유율이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 입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술력만큼은 최고수준인 국내 IT플랫폼에 베팅하고 밸류업(가치상향) 계획을 짠다면 투자 대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속내가 있다는 관측이다. 관건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의 현실화 가능성이다. 자금 면에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지난해 8조3000억원 규모의 엑시트(자금회수)를 일궈냈다. 여기에 보유하고 있는 블라인드 펀드와 스페셜시츄에이션(특수상황) 펀드 규모 합산만 10조원이 넘는 회사다. 의지가 중요할 뿐, 자금 조성 측면에서는 불가능하진 않다는 평가다. 최근 자본시장 내 대세로 떠오른 ‘컨소시엄’ 형태로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면 더 수월한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면 생각보다 협상 갈무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매각이 현실화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이사회 거부권이 있어 매각을 밀어붙일 수 없는 구조다. 가시권에 들었던 IPO에 대한 의지도 식지 않은 상황이다. 임직원들의 우려를 어떻게 마무리 짓느냐도 중요하다. 임직원들이 제시하는 확실한 보장이나 약속을 사측이 명문화(明文化)하기 전까지는 불신은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 PEF 운용사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서비스와 견줘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세간에 거론되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인정해 줄 수 있을지와 어느 수준에서 협의가 결정될 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7.04 I 김성훈 기자
“조직 더 줄인다” 은행 넘어 2금융권에 희망퇴직 확산
  • “조직 더 줄인다” 은행 넘어 2금융권에 희망퇴직 확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연초 은행들에 이어 2금융권에도 희망퇴직이 줄을 잇고 있다. 직원 수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직급만 많은 항아리형 조직구조를 없애기 위한 작업이다.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4일부터 희망퇴직을 진행중이다. 먼저 근속 20년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퇴직자에게는 법정퇴직금과 월급여로 산정된 위로금 일부, 올해 성과급이 지급한다. 또 창업업금, 건강검진비용, 학자금도 지급한다. 만 55세 이상으로 진행하는 명예퇴직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위로금을 연령별로 차등 지급하고, 희망퇴직과 마찬가지로 창업지원금, 건강검진 비용 등이 나온다. 현대캐피탈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건 지난 2020년 2년여만이다. 당시 현대캐피탈이 현대카드와 경영분리 되기 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CEO플랜’을 통해 20여명이 퇴사했다. 현대캐피탈 측은 “강제성이 전혀 없는 퇴직프로그램”이라며 “어려운 경기 때문이 아니라 퇴직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은 젊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퇴직은 현대캐피탈뿐만 아니라 2금융권에서는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앞서 신한카드의 경우 지난 1월 2년 만에 희망퇴직 공고를 냈다.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월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최대 35개월치를 퇴직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대부분 차ㆍ부장 이상급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70여명이 퇴사했다. 하나카드도 비슷한 시기에 연차 별로 33개월에서 36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는 조건을 내걸고 희망퇴직을 받았다. 당시 약 10명이 퇴사했다. 보험사의 경우도 사상 최대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이달초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약 95명 정도가 퇴사했다. 흥국화재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희망퇴직을 받았다. 퇴직위로금으로 최대 2년이 연봉과 3000만~4000만원 별도 위로금을 받게 되는 조건이었는데, 당시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진다. 2금융사들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이유는 고비용 인력 구조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인력은 충분히 넘치지만, 연차가 높은 직급에 집중적을 인력이 몰려 있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에 대비해 인건비 등 비용감축도 필요한 상태다.현대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말 총임직원 수는 2169명이다. 2018년 260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희망퇴직 등을 단행하며 감소추세를 보이긴하지만 2017년말 기준 1861명에 비하면 여전히 많은 숫자를 유지중이다. 신한카드의 경우도 지난해말 총임직원 숫자가 2618명으로 2017년(2638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2020년과 2022년 두 번의 희망퇴직이 있었음에도 수치의 차이가 없는 상태다. 하나카드는 지난해말 임직원수가 762명으로 2017년 말 729명 대비 늘었다. 특히 2금융권 희망퇴직이 실시되는 이유에는 젊은 직원들의 요청도 꽤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찌감치 퇴사를 통해 제2의 직업을 찾고 싶어 하거나, 다양한 승진 기회를 얻고 싶기 때문이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수석ㆍ차석, 부부장 등의 이름으로 고연차 관리직군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고, 이들이 자리를 계속 차지하면서 젊은 직원들의 승진기회도 줄어든 게 사실”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도 금융산업이 비대면ㆍ디지털로 변화하면서 IT중심의 젊은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 희망퇴직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7.04 I 전선형 기자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냉혹한 현실 확인한 한국 여자배구
  •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냉혹한 현실 확인한 한국 여자배구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외국 속담에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It‘s Always Darkest Before the Dark)’는 말이 있다. 지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해당되는 말일지 모른다.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에서 4강 신화를 쓴 뒤 세대교체에 돌입한 한국 여자배구가 1년 만에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세계랭킹 19위 한국은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예선 라운드 12차전에서 중국(3위)에 세트 스코어 1-3(13-25 25-19 19-25 24-26)으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2전 전패에 승점 0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8년부터 본격 시작한 VNL에서 1승은 커녕 승점 1점도 얻지 못한 팀은 한국이 사상 처음이다. 그전까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낸 팀은 2018년 아르헨티나로 1승 14패 승점 3을 기록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2경기를 치르면서 겨우 3개 세트를 따내는데 그쳤다. 심지어 중국, 일본(7위)는 물론 한 수 아랴로 평가됐던 태국(13위)에게도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한국 여자배구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4강 신화 이후 김연경(34·흥국생명), 양효진(33·현대건설), 김수지(34·IBK기업은행) 등 ‘맏언니’들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후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발탁해 이번 VNL에 나섰다. 전체 엔트리에서 2000년대생 선수만 8명이 포함됐다.하지만 세대교체 의지와는 별개로 너무 준비없이 VNL에 나섰다. 일단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룬 스테파노 라바리니 현 폴란드 여자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세사르 감독은 터키 프로팀 일정 탓에 출국 3일전에야 한국 대표팀에 들어왔다. 사실상 선수들 얼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VNL에 나섰다. 경기를 치르면서 처음부터 다시 손발을 맞춰야 했다.이번 VNL은 3주간 1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치러졌다. 대회를 치르면서 팀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7차전까지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3으로 지는 상황이 반복됐다.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졌다는 점이다. 대등한 싸움을 이어가고 세트를 따내는 경우도 늘어났다. 마냥 암울했던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다.실제로 그동안 국제대회 경험이 없거나 일천했던 어린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강소휘(GS칼텍스), 이한비(페퍼저축은행), 이주아(흥국생명), 이다현(현대건설) 등이 가능성을 보여줬다.강소휘는 대회를 마친 뒤 SNS를 통해 “다들 전패하는데 부끄럽지도 않냐 욕하고 기자님들도 안 좋은 기사를 많이 쓴 걸 알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 그리고 감독님, 코칭스태프 모두가 피땀 흘리면서 최선들 다해 노력했다. 서로 믿으면서 계속 시도해본 것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배구인생 19년 중 이번 VNL이 교훈을 제일 많이 얻은 것 같다”며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고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그런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지금 중요한 것은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환상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현재 한국 배구의 냉정한 현실을 깨닫고 밑바닥에서부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이다.당장은 고통스럽고 암울해도 장기적으로 세대교체라는 목표를 위해 중심을 잡아야 한다. 김연경 같은 걸출한 스타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면 당장 올림픽 출전이나 성적에 미련을 두기 보다 긴 시간을 두고 한국 배구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
2022.07.04 I 이석무 기자
글람, 1분기 흑자전환 성공…"글로벌 콘텐츠 기업 재도약"
  • 글람, 1분기 흑자전환 성공…"글로벌 콘텐츠 기업 재도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글람은 지난 1분기 매출이 8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억원을 시현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까지 집계된 예상 매출액은 약 16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89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특히 작년 3분기 부채비율이 700% 대에서 전환사채(CB) 및 차입금 출자전환과 유상증자 등으로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60%까지 감소했다.광명 어반그리드 프로젝트글람은 그동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최근 수년간 전국 다양한 지자체들과 야간경관조성 사업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광명, 세종 등 국내 최대 미디어파사드를 완공하는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미디어파사드는 약 25조원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 디지털 시각적 구조물) 중 하나다. 미디어파사드는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공공예술을 선보이며, 장소성은 주변과 하나로 만드는 주목성으로 이어져 랜드마크 효과를 유발한다.글람은 기존 LED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뛰어 넘어 창문으로도 활용 가능한 건축용 LED 디스플레이 유리를 활용해 미디어파사드를 제작한다. 글람이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투명 디스플레이, G-글라스를 비롯한 건축재 사업은 특성상 국내외 까다로운 인증을 받아야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퍼런스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건자재로서 내구성 및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받기까지 통상 10여년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보수적인 시장이며,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글람은 이미 G-글라스에 대한 기술, 생산 관련 23개 주요 특허 등록은 완료했으며 미국, 중국, 홍콩, 유럽 등 14개 국가 국제 특허등록은 물론 8개 국가는 출원을 진행중이다.김경래 글람 대표는 “코로나19 등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 2년간 회사경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IT기술과 건축용 자재가 융합된 G-글라스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양한 작가로부터 수많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확보해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재창조하는 콘텐츠 미디어 플랫폼 사업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올해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7.04 I 안혜신 기자
5거래일 연속 하락·장중 연저점 기록…722선
  • [코스닥 마감]5거래일 연속 하락·장중 연저점 기록…722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장중 연저점을 기록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5포인트(0.93%) 내린 722.7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약세다. 이날 733선에서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전환해 712.53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78억원을 나홀로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155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46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았다. 오락문화가 1%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 제약은 강보합권에서 상승했다. 반면 건설, 금속은 3%대 급락했다.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비금속은 2%대 하락했다. 인터넷, IT소프트웨어, 기타제조, IT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운송, 금융, 화학,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는 1%대 내렸다.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제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유통, 운송장비 부품, 의료정밀은 1%대 미만에허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엘앤에프(066970)(1.16%) HLB(028300)(3.00%) 펄어비스(263750)(2.54%) 에코프로비엠(247540)(2.95%) 알테오젠(196170)(1.56%) 스튜디오드래곤(253450)(0.14%)는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8%)카카오게임즈(293490)(-3.41%) 셀트리온제약(068760)(-1.40%) 천보(278280)(-0.63%)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스와이(109610) 공구우먼(366030) 수젠텍(253840) 이화전기(024810) 삼성스팩6호(4252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앤씨앤(092600)은 20.26% 급락했다. 우림피티에스(101170)와 청담글로벌(362320)도 각각 16.70%, 15.56%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8억5019만주, 거래대금은 5조1856억800만원이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08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03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7.04 I 김겨레 기자
코스닥, 710선도 위협…연저점 경신
  • 코스닥, 710선도 위협…연저점 경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4일 코스닥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8포인트(1.85%) 하락한 716.2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712.53까지 하락해 52주 최저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89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5억원, 12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7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락문화만 1% 미만에서 상승하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와 건설, 금속, 기계장비는 3%대 급락하고 있다. IT소프트웨어, 비금속, 반도체, 인터넷, 화학, 종이목재, 기타제조,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금융, 운송은 2%대 약세다.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제조, 섬유의류, 정보기기, 기타서비스, 의료정밀, 일반전기는 1%대 내렸다. 운송장비, 유통, 제약은 약보합권에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4%) 엘앤에프(066970)(-0.40%) 카카오게임즈(293490)(-4.14%) 셀트리온제약(068760)(-0.38%) 스튜디오드래곤(253450)(-0.14%)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HLB(028300)(3.15%) 펄어비스(263750)(1.42%) 알테오젠(196170)(1.56%) 스튜디오드래곤(253450)(0.92%) 오름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스와이(109610) 공구우먼(366030) 수젠텍(253840) 이화전기(0248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앤씨앤(092600)은 18.54% 급락 중이다. 태성(323280)과 대모(317850)도 각각 14%대 하락하고 있다.
2022.07.04 I 김겨레 기자
‘놀이로 코딩 배운다’…교육·완구업계 제품 ‘속속’
  • ‘놀이로 코딩 배운다’…교육·완구업계 제품 ‘속속’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딩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확산되면서 `놀이로 배울 수 있는` 코딩 학습 프로그램들이 인기다. 교육·완구 업계에서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천재교육, 한솔교육, 레고 에듀케이션 등이 영유아 대상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코딩 교육이 공교육 과정에서 의무화되면서 코딩 교육을 되도록 빨리 시작하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영유아의 발달 과정상 코딩을 바로 가르치기 어렵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코딩을 접하며 단계적 사고법이나 논리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접근하는 방식이 부각되고 있다.천재교육의 `코딩토이 마이빅`(왼쪽)과 한솔교육의 `신기한나라 코딩 큐비코`.(자료=각 사 제공)천재교육은 코딩을 처음 경험하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코딩토이 마이빅`을 출시했다. `마이빅`을 장난감 자동차처럼 자유롭게 조종하거나 퍼즐형 블록으로 명령을 자유롭게 입력해 마이빅을 움직여 보는 활동 등을 통해 코딩의 기본 원리를 경험해 볼 수 있다.천재교육의 빅키즈 시리즈 그림책과도 연계해 코딩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림책 속 주인공들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 코딩 탐험 미션을 통해 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천재교육 관계자는 “코딩을 처음 경험하는 유아들을 위해 오른쪽, 왼쪽, 위, 아래의 기초적인 방향 개념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며 “이후에는 미션을 수행하며 코딩에 대한 친밀감을 쌓아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솔교육의 `신기한나라 코딩 큐비코`도 유아 맞춤형 코딩 프로그램이다. 아이의 언어발달 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설계해 코딩의 기본 개념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팝업북과 디지털 교구를 이용해 아이가 상상한 것을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고, 과학 융합 놀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레고 에듀케이션의 `스파이크 에센셜`은 아이들이 449개의 블록을 활용해 놀이를 하면서 코딩,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록에 코딩을 입력해 블록 코딩과 텍스트 프로그래밍까지 익힐 수 있어 자연스러운 학습이 가능하다.또 총 50시간 분량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과제를 주고, 이를 해결하면서 코딩은 물론 문제해결 능력도 익힐 수 있다. 영유아 대상 교육 뿐만 아니라 성인교육 시장에서도 코딩 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휴넷은 최근 코딩 솔루션 전문기업 멘토릿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멘토릿은 코딩 교육 플랫폼 `모두의 코딩`, 온라인 코딩 테스트 및 개발자 검증 솔루션 `코드릿` 등을 운영하고 있다.휴넷은 딥러닝과 AI 기술을 접목해 `모두의 코딩`과 `코드릿`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예정이며, 멘토릿 인수를 계기로 에듀테크에 기반 한 IT 교육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딩 교육의 경우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학습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널리 퍼지면서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플랫폼 산업 발전과 함께 개발자가 인기 직업으로 주목받으면서 IT교육을 확장하려는 교육 업체들의 행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이후섭 기자
"우크라 전쟁·중국 봉쇄로 공급망 차질…韓 자동차, IT기업 채산성 악화"
  • "우크라 전쟁·중국 봉쇄로 공급망 차질…韓 자동차, IT기업 채산성 악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조치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심해지면서 유럽과 신흥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에도 생산 차질, 비용 상승 등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의 장기화에 대비해 공급망 재편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단 제언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우크라 전쟁에 중국 봉쇄 겹쳐…제조업 생산·물류 차질한국은행 조사국 박창현 차장 등 네 명은 4일 BOK이슈노트를 통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특징 및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공급망 차질을 주도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중국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주요국 봉쇄조치 두 가지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에너지·식량 가격 급등을 초래하고 일부 부품공급의 차질의 원인이 됐다. 주요 원자재 중 팔라듐과 천연가스의 러시아 생산비중은 2020년 기준 각각 43.3%, 18%에 이르고 밀 생산의 14% 이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나오는데 전쟁으로 인해 이러한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졌다. 중국 내 봉쇄 영향은 주로 자동차, 정보통신(IT) 등 제조업 부문의 생산, 물류 차질로 이어졌다. 3월말부터 상하이, 산둥성 등 주요 공업단지가 봉쇄되면서 일부 부품의 생산·수출차질이 발생했고 물류지연도 심화됐다. 최근에는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이 유지되고 있어 경제활동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국내 생산 측면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부품조달 부족 등을 통해 자동차 등 일부 산업에서 생산 차질이 나타났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말 이후 생산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국 봉쇄조치에 따라 와이어링하네스, 에어백 통제장치 등 일부 부품의 공급차질로 3월 이후 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업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유연탄 수급불안정이 가세하면서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기계장비업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 장비 도입 지연 등으로 특수목적용 기계를 중심으로 생산이 감소했다.◇원자재 가격 상승이 생산자물가 압력…공급망 재편 필요더 큰 문제는 비용 측면에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채산성이 나빠지고 있단 점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심화된 원자재·중간재 가격 상승세가 자재, 부품 가격으로 이어지면서 대부분 산업에서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다. 5월중 생산단계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원재료는 전년동월대비 60.8%, 중간재는 15.4%, 최종재는 7.0%를 기록했다. 이처럼 원자재·중간재 가격의 경우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확산됐다. 공산품 가격 구성품목 중 5% 이상 상승한 품목 비중이 올 들어 50%를 웃돌고, 10% 이상 상승 품목도 40% 내외 수준을 나타냈다. 실제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서도 공급망 관련 어려움 가운데 물류난(36%), 원자재 가격상승(28%)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수급차질(12%) 응답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특징적 현상으로 공급차질 영향이 생산(물량)보다는 비용(가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고 부문별로는 공급망의 복잡성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그 영향이 더 크다”면서 “또한 국가별로도 공급망 구조의 차이 등으로 파급영향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방역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가운데 부품의 내재화 및 재고관리 노력 등이 이어지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피해가 적은 편이었다. 팬데믹 이후 공급차질의 영향을 크게 받은 자동차의 경우 생산 차질 규모를 2019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각각 비교해보면 우리나라는 1.6%에 그쳐 일본(9.9%), 유럽(4.2%) 등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정책 변동성 등 공급망 차질 위험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원자재 해외의존도가 높아 이를 개선할 필요성이 크단 지적이다. 자동차, 이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주요 필수 소재인 마그네슘, 희토류, 리튬 등의 대(對)중 의존도는 80% 이상이며 크립톤, 제논, 팔라듐 등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의존도는 30% 이상에 달한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상황과 국내 산업의 취약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7.04 I 이윤화 기자
카카오스타일, 하반기 트렌드 ‘오프라인(O·F·F·L·I·N·E)’ 선정
  • 카카오스타일, 하반기 트렌드 ‘오프라인(O·F·F·L·I·N·E)’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쇼핑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2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고 하반기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를 ‘오프라인(O·F·F·L·I·N·E)으로 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 하반기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오프라인(OFFLINE)’ 선정. (사진=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는 매년 2회 파트너사를 위한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며 쇼핑몰, 브랜드가 스토어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번 트렌드 리포트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반기를 돌아보며 고객들의 검색, 구매, 서비스 이용 패턴 변화 등을 분석했다.‘오프라인(O·F·F·L·I·N·E)’은 다시 시작된 오프라인 활동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균형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은 키워드다. 지그재그는 △휴양지 패션(On vacation) △페스티벌 룩(Festival) △경조사 스타일링(Formal wear & Wedding)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Living a healthy life) △요즘 뜨는 패션 아이템(It items) △스타일링의 확장(New categories) △휴일 전 빠른 배송(Express shipping)이 하반기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먼저 해외여행 재개 및 거리두기 완화로 ‘휴양지 패션’과 ‘페스티벌 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도 관련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그재그에서 비치웨어를 주로 다루는 상위 100개 스토어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언더붑’, ‘선글라스’, ‘오프숄더티’, ‘튜브톱’ 등 야외 공연 관련 검색어 순위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격식 있는 자리를 위한 ‘경조사 스타일링’이 부상한 것도 눈길을 끈다. 상반기 ‘셀프웨딩드레스’ 검색 순위는 전년 동기 대비 1834위 상승했고 ‘결혼식하객룩’과 ‘상견례원피스’, ‘돌잔치원피스’ 검색 순위도 작년보다 각각 1571위, 830위, 1169위 올랐다. ‘정장’, ‘셋업슈트’에 대한 인기도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지그재그에서는 상반기 ‘골프웨어’ 검색 순위가 1800위 올랐으며, ‘필라테스복’ 615위 상승, ‘운동복세트’ 검색 순위는 작년보다 466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요즘 뜨는 패션 아이템’도 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되며 대학생들의 교복이라 불리는 ‘바시티재킷(야구점퍼)’ 검색 순위가 1576위 상승했다. 이외 ‘버뮤다팬츠’, ‘찢청바지’, ‘바이커팬츠’ 등 자유분방한 스타일도 인기를 끌었다. ‘바라클라바’ 등 상반기에 유행했던 아이템들은 하반기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패션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올해 상반기 ‘스타일링의 확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지그재그는 지난 4월 뷰티관을 정식 오픈했으며, 현재 라이프관을 시범 운영 중이다. 고객들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패션 아이템은 물론 뷰티, 라이프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확장하고 있다.스타일 분야에서도 빠른 배송이 필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휴일 전 빠른 배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징검다리 휴일이 있었던 5월 초와 6월 초 연휴 이틀 전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주문 건 수는 각각 전주 동기 대비 15%, 12% 증가했다. 특별한 날에 입을 옷을 하루 전 확실히 받은 후 스타일링하려는 수요로 추석과 개천절 등 연휴가 많은 하반기에도 직진배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상반기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검색어를 분석하면 하반기 트렌드까지 예측할 수 있다”며 “카카오스타일과 함께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이번 트렌드 리포트를 활용해 하반기 상품 판매 전략을 세우고 더 큰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카카오스타일은 파트너사가 스토어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세미나, 트렌드 리포트, 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는 트렌드 키워드뿐만 아니라 자사몰 없이 입점한 스토어들의 성공 스토리, 데이터 솔루션 활용법 등 파트너사의 성장을 위한 콘텐츠를 담았다.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를 포함한 스토어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는 최근 오픈한 ‘카카오스타일 파트너라운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04 I 백주아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733선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733선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4일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87포인트(0.53%) 오른 733.35에 거래를 시작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포인트(0.40%) 상승한 732.48에 거래 중이다. 733선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전환해 726선까지 떨어지는 등 730선 안팎을 오가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80억원을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억원, 59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다.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의료정밀, 제약,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건설,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제조, 금속, 유통, 운송장비·부품, 운송, 금융, 통신장비, 화학은 1% 미만에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반도체, IT소프트웨어는 약보합권에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4%) 엘앤에프(066970)(-1.36%) 카카오게임즈(293490)(-0.41%) 펄어비스(263750)(-0.20%)에코프로비엠(247540)(-0.37%) 스튜디오드래곤(253450)(-0.42%)이 하락하는 가운데 HLB(028300)(0.86%) 알테오젠(196170)(2.95%) CJ ENM(035760)(0.21%)는 상승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공구우먼(366030)과이화전기(0248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리콤(010470)도 12.61% 급등하고 있다. 반면 앤씨앤(092600)은 8.27% 급락하고 있다. 디젠스(113810)와 위메이드맥스(101730)도 9%대 하락 중이다.
2022.07.04 I 김겨레 기자
“하반기 코스피 밴드 2250~2700선…IT가 바닥 잡아야”
  • “하반기 코스피 밴드 2250~2700선…IT가 바닥 잡아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올해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2250에서 2700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유지되며 이익 컨센서스 하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고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을 유지해 다른 기업들의 이익을 보전해줄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하반기에 반등해 미국 경기 둔화를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부담을 가중시킨 대형 기업공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연방준비제도를 위시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경기를 희생해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의지가 명확하다. 박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재고 부담이 높은 가전제품의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 방향이 달라져 이익 컨센서스가 반등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물건 가격이 오른다고 예상하는 경우 기업은 재고를 보유하려 하고 소비자는 구매를 앞당긴다. 반대로 가격이 오르지 않거나 내릴 것 같으면 기업은 재고를 처분하려 하고 소비자는 구매를 미룬다. 올 하반기는 후자의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박 연구원은 “가전의 짧은 제품 주기를 고려하면 재고는 빠르게 정리될 것”이라며 “3분기 기업이익은 가전과 연관 산업의 부진으로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요금을 5원 인상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부터 국내 기업 마진을 보존해주는 완충제 역할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올해 3분기 코스피 컨센서스가 12%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반영해 코스피 상단을 2700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IT 업종의 올해 순익이 지난해 60조원보다 20조원 감소할 가능성이 반영됐다. 그는 “2300은 위에서 언급한 우려들을 상당부분 반영한 수준”이라며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전제품 재고 소진이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3분기 이익 컨센서스는 빠르게 하향되는 편이 주식시장에 더 나을 것”이라며 “IT 업종이 바닥을 잡으면서도 코스피도 저점을 다져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7.0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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