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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제안’ SOVAC 2023, 이달 15일 개최…“지속가능한 성장 논의”
  • ‘최태원 제안’ SOVAC 2023, 이달 15일 개최…“지속가능한 성장 논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대표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3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공공 부문 참여를 크게 늘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4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SOVAC 2023이 오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개최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지난 2019년 출범한 SOVAC은 그동안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교류·소통하는 장(場)으로 기능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특히 이번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주요 이해관계자인 기업·지방자치단체·정부 등 민간·공공 영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번 SOVAC 행사에선 △기후위기 속 산업 활성화 기회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유통전략 △로컬 활성화 방안 등 최근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화두를 주제로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또 전시 부스에선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소개 및 판매되고 SOVAC 파트너사 간 상담과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경기도사회적경제원·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서울시 50플러스재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기술보증기금 등 민간·공공 영역을 아우른 총 48개 기관이 워커힐 호텔 행사 현장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공식 참여한다. 생태계 핵심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참여자는 총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워커힐 호텔 SOVAC 행사장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마켓은 올해 성동구청 주최 ‘서울숲 소셜벤처 EXPO’와 공동으로 오는 15~17일 사흘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자체와 공동 마켓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민 방문객이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해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VAC 관계자는 “올해 SOVAC은 일반기업과 정부, 지자체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른바 ‘사회문제 해결 어벤저스’로 불리는 각계의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는 ‘SV 리더스 서밋’ 프로그램을 신설해 새로운 차원의 연결과 협력, 이를 통한 지속 가능 성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장에서 소셜벤처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SK)아울러 15일 5시 30분부터는 SOVAC 사무국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하는 ‘SV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이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서밋은 △민간기업과 공공영역까지 참여가 확장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 모색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리더들의 네트워킹 및 민관 협업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기조연설을 하는 최 회장을 포함해 지자체와 정부, 기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학계를 대표하는 리더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SOVAC 관계자는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활발히 소통·교류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는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 오픈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SOVAC 참여기관 지속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SV 창출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박순엽 기자
KOTRA, 유럽 최대 전시회 IFA서 혁신기업 獨 진출 지원
  • KOTRA, 유럽 최대 전시회 IFA서 혁신기업 獨 진출 지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이하 IFA) 내 한국관을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KIC유럽(센터장 황종운),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유웅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희준)와 협업해 추진됐다. 한국관 내에는 16개 국내 유망 혁신기업이 참가했고, △비즈니스 상담회 △IR 피칭 △유럽 진출 전략 세미나 등의 행사를 포함해 구성됐다.IFA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미국), MWC(Mobile World Congress, 스페인)와 더불어 세계 3대 가전전시회 중 하나이며, 베를린에서 개최 중이다. 한국관은 스타트업관인 ‘Next관’에 마련됐다. ‘Next관’은 IFA 내 ICT 기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기술관이다. 올해에도 △AI △로봇 △클라우드 설루션 분야 등 5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한국관에서는 자율 주행 솔루션, 친환경 탄소중립 기술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유력 파트너에게 기술을 선보였다.또한 KOTRA는 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유럽 진출 세미나를 개최해 현지 창업 생태계와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세미나에는 ‘이지쿡아시아’ 이민철 대표도 연사로 참가해 독일 간편식 시장 진출 후기와 전략을 들려줬다.KOTRA가 KIC유럽(센터장 황종운),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유웅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희준)와 함께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중인 ‘국제 가전전시회(IFA)’ 내에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의 모습,올해 1월 미국 CES에도 참가한 AI 기반 반려동물 솔루션 기업은 “이번 IFA를 통해 단기간 내 협업 가능한 유력 파트너들과 독일 진출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라며 IFA 참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일은 ‘디지털 허브 이니셔티브(Digital Hub Initiative)’를 통해 각 도시에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혁신기업을 위한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이다. IFA가 개최되는 베를린은 글로벌 스타트업 지수에서 런던에 이어 유럽 내 2위에 올랐으며, 베를린에만 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19개에 달한다.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독일은 우수한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KOTRA는 앞으로도 독일과 유럽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주시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3 I 하지나 기자
코트라, 내년 예산 4646억원 편성…“수출·투자 유치 총력 지원”
  • 코트라, 내년 예산 4646억원 편성…“수출·투자 유치 총력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2024년 예산이 4646억원으로 편성됐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예산에선 수출기업의 수요가 큰 해외전시회와 수출바우처 사업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 외국에서 개최되는 유명 전시회에 국내 기업의 참가를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예산은 올해 316억원에서 내년 393억원으로 77억원 늘었다. 특히 기업당 지원 한도를 중점으로 증액한 점은 수출 업계의 숙원을 해결했다는 평가다. 기업에 수출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하는 수출 바우처 사업은 인기가 높았던 점을 고려해 90억원 늘어난 566억원이 편성됐다.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도 증가했다. 코트라는 이를 통해 원전·바이오·서비스 등 새로운 수출 품목을 육성하고 인도·아세안 등 수출 유망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무역을 지원하고자 국내 주요 거점 도시에 ‘디지털 무역 종합지원센터’를 9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한다.코트라가 전 세계에 운영 중인 해외무역관을 국내 기업·기관에 개방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예산이 확대된 점도 눈길을 끈다. 코트라는 수출기업이 해외 출장 업무를 볼 때 해외무역관 회의실과 업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열린무역관’을 확대 운영하고 현장 정보가 풍부한 주재 직원과의 상담을 상시 제공한다. 또 수출지원 기관이 해외에 직원을 파견할 때 코트라 해외무역관에 함께 근무하며 협력하는 ‘해외 원루프’도 확대하기로 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2024년은 수출 플러스 전환과 수출구조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는데 중요한 전환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무역·투자유치 관련 예산이 확대된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수출과 외국인 투자 유치 최전선에서 국내 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CI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8.31 I 박순엽 기자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산업전(ASPS)’이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9월 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산업전’.(사진=경기도)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행사는 도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컨벤션센터 등이 주관한다. 지자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반도체 후공정 관련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전시회에서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과 관련된 기술개발 현황부터 세계적인 시장 동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도내 반도체 패키징 관련 기업을 널리 홍보하고 우수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전시회는 반도체 패키징 관련 국내외 91개 기업이 276개의 전시 부스를 꾸려 참가한다. 반도체 패키징 관련 설계부터 소재, 공정, 장비 등 반도체 패키징 핵심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종합반도체기업과 반도체 후공정 기업 및 반도체 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 대상으로 새로운 기술과 최신 제품 동향을 소개한다.이날 개막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반도체 산업 관련 연구기관, 학계, 기업 대표, 도의원, 시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더불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안기현 전무가 기조 강연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산업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이밖에도 혁신 반도체 패키징 기술과 미래를 알아보는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 재료 혁신전략 컨퍼런스’와 반도체 패키징 및 이차전지 미래와 비즈니스 기회를 살펴보는 ‘2023 KAMP/소부장 포럼 국제 심포지엄’이 이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또 △개별 참가기업의 신기술 발표회 및 기술 세미나 △지식재산(IP)으로 알아본 차세대 반도체 기술 동향 세미나 △기술거래 설명회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OSAT) 분야 전문 교육 등 다양한 세미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3일간 참가기업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 부스를 운영해 반도체 장비 등 수출 및 사업화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이 자리를 통해 미래의 먹거리인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경기도를 반도체 기업이 일하기 좋은 터전으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산업전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 성장을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며 “기업들이 들어서고, 인력과 기술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행사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수원상공회의소, 한국마이크로전자패키징연구조합, 한국마이크로전자및패키징학회, 소부장기술융합포럼, 한양첨단패키징연구센터, 한양대학교링크3.0사업단 등 반도체 관련 기관·단체들이 후원한다.행사와 관련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30 I 황영민 기자
코트라 임직원, 수해복구 기금 모금 행사 진행
  • 코트라 임직원, 수해복구 기금 모금 행사 진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트라(KOTRA)는 수해복구 성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KOTRA는 전 세계 84개국에 129개 무역관을 두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의 수출, 투자, 해외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KOTRA는 수해복구 성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이 모금행사에 참여하는 모습.KOTRA의 사내 봉사동아리 ‘레프트핸즈’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모금행사는 지난 21일까지 484명이 참가했고 총 1000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유례없는 폭우가 연일 이어져 한반도 전역에 큰 피해를 준 가운데, KOTRA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KOTRA 직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이다. 이번 모금행사로 마련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재민에게 수해복구 지원금이나 구호물품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KOTRA는 이번 홍수로 사업장, 공장 침수 피해를 본 충북, 전북지역 중소 협력사의 복구를 위해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의 지원사업을 전개했다.사내 봉사동아리 ‘레프트핸즈’ 회장인 KOTRA 김윤태 부사장은 “임직원이 모은 성금이 피해 수재민들에게 전달돼서 수해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29 I 하지나 기자
법무법인 세종, ‘한국기업의 중동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 개최
  • 법무법인 세종, ‘한국기업의 중동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세종은 내달 7일 코트라(KOTRA) 등과 공동으로 ‘한국기업의 중동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중동 주요 국가들이 대형 개발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잇달아 공개했다. 특히 사우디와 카타르는 각국의 주요 경제정책을 담은 ‘사우디 비전 2030’와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제2의 중동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종 측은 “최근 중동 관련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중동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번 세미나에는 세종과 글로벌 로펌 ‘Allen&Overy’, 그리고 중동 현지 로펌인 ‘Matouk&Bassiouny’의 변호사들 뿐만 아니라 KOTRA, KIND, KIEP 등 주요 해외 진출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세션 1에서는 홍창석 KOTRA 아시아중아팀장이 ‘중동시장 트렌드와 우리기업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박현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플랜트사업실장이 ‘중동 프로젝트 현황과 KIND의 지원 방안’을, 세션 3에서는 손성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이 ‘중동 주요 국부펀드의 최근 투자동향 및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 4와 5에서는 로펌 Matouk&Bassiouny의 Omar Bassiouny 변호사, 배지영 변호사가 각각 ‘사우디와 UAE, 그리고 이집트의 M&A 트렌드’, ‘사우디와 이란의 주요 법령 및 제재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 6에서는 로펌 Allen&Overy 서울사무소의 손현직 대표변호사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MENA) 프로젝트 시장의 트렌드, 그중에서도 중동 수소개발사업에 초점을 맞춰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세션 7에서는 세종 프로젝트·에너지 그룹의 조봉상 선임외국변호사(영국)가 ‘중동국가에서의 외국 법원/중재 판결의 집행’과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오종한 세종 대표 변호사는 “최근 중동은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주요 행선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현장감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중동 비즈니스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8.29 I 박정수 기자
한국외대·KOTRA, 국제지역 통상전문가 인력양성 업무협약 체결
  • 한국외대·KOTRA, 국제지역 통상전문가 인력양성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가 KOTRA와 국제지역 통상전문가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제공=한국외대)이번 협약은 한국외대의 국제지역학 전문성과 KOTRA의 글로벌 현장경험 및 네트워크를 결합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지역 전문성을 갖춘 비즈니스 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체결됐다. ’탈 세계화(Deglobalization)‘시대의 ’지역화(Regionalization)’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내 ‘한국국제지역전략학 석사과정(KOTRA-HUFS 통상 협동 특별과정)’을 신설해 공동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이 과정에는 해외 권역별·국가별 지역연구 심화 과정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다년간 해외근무 경험이 있는 KOTRA 출신 인력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한국외대는 협약 체결 이후 신설 학과 모집요강을 확정해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부터 모집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의 의미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양 기관이 차별화된 교육 모델을 통해 수출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국제지역 통상전문가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통상 비즈니스 발전과 수출 다변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유정열 KOTRA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지역화 추세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트라의 해외네트워크 지역본부 편제와 한국외대의 지역학 강점이 학문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잘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KOTRA와 한국외대 간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구축으로 수출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5 I 김윤정 기자
코트라-한국외대, 국제 통상전문가 인력양성과정 개설한다
  • 코트라-한국외대, 국제 통상전문가 인력양성과정 개설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5일 국제지역 통상전문가 인력양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한국외대의 국제지역학 전문성과 KOTRA의 글로벌 현장경험 및 네트워크를 결합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지역 전문성을 갖춘 비즈니스 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체결됐다. ‘탈세계화(Deglobalization)’시대의 ‘지역화(Regionalization)’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내에 ‘한국국제지역전략학 석사과정(KOTRA-HUFS 통상 협동 특별과정)’을 신설해 공동 운영하는 것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왼쪽에서 4번째)과 박정운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오른쪽에서 4번째)은 25일 국제지역 통상전문가 인력양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 과정에는 해외 권역별·국가별 지역연구 심화 과정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년간의 해외근무 경험이 있는 KOTRA 출신의 인력도 강사진으로 참여해 생동감 있는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협약 체결 이후에는 신설 학과에 대한 모집요강을 확정해 2024년 전기 신입생부터 모집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유정열 KOTRA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지역화 추세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트라의 해외네트워크와 한국외대의 지역학 강점이 학문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잘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KOTRA와 한국외대 간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구축으로 수출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인력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5 I 하지나 기자
코트라, 8월 호주 취업박람회 개최
  • 코트라, 8월 호주 취업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시드니 총영사관은 우리 청년의 해외 취업을 돕기 위해 17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2023 호주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진출기업과 호주 현지기업 등 구인처 48개사와 우리 청년 구직자 120여명이 참가해 204건의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호주 고용수요 증가로 생긴 취업 기회가 더 많은 한국 구직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두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구직자의 교차지원을 가능하게 하고 화상 면접을 지원해 우리 청년이 다양한 기업의 면접을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호주는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며 좋은 일자리가 많으나 노동력이 부족해 최저시급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드니에서는 △포스코 △CJ △현대로템 △우리은행 등의 우리 진출기업과 △패셔노바(Fasionova) △해피텔(Happytel) △에이치앤에이치 법무법인(H&H Lawyers) 등의 호주 현지 기업을 합쳐 총 27개사가 우리 청년 채용에 나섰다. 멜버른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엔비티 등의 우리 진출기업과 △이비스 호텔(ibis Hotel) △이지스트릿(EzistrEAT) △아이비 네트워크(IB Network) 등의 호주 현지 기업을 합쳐 총 21개사가 참여했다.이외에도 현지 법무법인과 협업해 호주 이민법 관련 컨설팅과 노무 이슈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은 “호주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구인 수요가 증가한 상황”이라며 “호주 내 인력난으로 해외취업자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도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돕겠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8.17 I 김은경 기자
세계 '유일무이' 북한 성장 추정치…어떻게 나오나요
  • 세계 '유일무이' 북한 성장 추정치…어떻게 나오나요[BOK잡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1991년 이후 매년 북한의 경제성장률을 공개한다. 한은은 북한 성장치를 조사하는 세계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기관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은 북한 성장치를 언급할 때 한은 추정치를 인용하곤 한다.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대북 제재 등으로 -0.2%의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이 성장과 관련된 지표를 발표하지 않는 데도 한은은 어떻게 북한 성장률을 추정할까.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매년 7월 ‘연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라는 보고서를 발표한다. 보고서엔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산업구조, 경제규모, 국민총소득(명목 GNI) 등 지표가 담긴다.한은은 지난달 28일 북한의 지난해 GDP가 31조3618억원으로 2021년(31조4095억원) 대비 0.2%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2020년(-4.5%) 이후 3년 연속 역성장이다. 국민총소득은 36조7000억원으로 예상돼 우리나라(2193조5000억원)의 6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3만원에 그쳐 우리나라(4248만7000원)의 30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이같은 경제 지표들은 유엔의 국민계정체계(SNA) 방법을 적용해 추정됐다. 북한이 공표하는 경제 지표가 없기에 간접적인 방법을 통한 ‘추정’만 가능하다. 한은은 관계기관으로부터 매년 북한의 경제활동 관련 기초자료를 제공받아 경제성장률을 추정한다. 기초자료로는 농총진흥청이 발표하는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집계한 ‘북한 대외무역 동향’ 등이 있고, 국가정보원으로부터도 각종 자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위성 관측도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위성 관측은 비공식 부문 생산, 지하경제 등 비관측 경제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대략적인 경제활동을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예를 들면 탄광으로 추정되는 지역의 불빛의 양을 분석해 개인탄광의 생산 규모를 예측하는 것 등이다.한은 자체조사인 ‘장마당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활용된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방식의 통계적 기법이다. 한은은 북한과 소통하고 있는 매체와 북한을 오가는 시민단체와 함께 북한 전국 장마당의 100명 이상 표본을 확보해 경제 실태 파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2021년 8월 8일 오전 6시 50분에 촬영한 북한 남포항의 위성사진.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다만 한은 추정은 정확도 측면에서 명확한 한계점이 있다. 코트라 자료는 ‘미러링 기법’을 통해 다른 나라들의 대(對)북한 수출입을 조사한 것이므로 보다 현실에 가까울 수 있겠으나, 농진청 자료는 시기별, 지역별 등 요인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한 기계적 추론의 결과이기에 현실과 거리가 있다. 특히 산업구조, 1인당 국민총소득 등 명목 통계는 북한 시장 내 실제 가격 등 기초자료 입수가 어려워 우리나라 가격과 부가가치율 등을 적용하고 있어 현실과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물론 의의는 있다. 한은은 우리 경제 시각에서 북한 경제력을 비교·평가하고 그 결과를 대북 정책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개괄적인 북한경제의 생산활동 동향, 산업구조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고 남북한 경제력 비교, 남북 경제통합에 대비한 소요비용 산출 등에 활용될 수도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월드 팩트북’을 통해 2015년까지 했던 북한 성장률 추정이 중단되면서 한은 추정치가 유일하다는 의미 역시 있다.남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가격으로 추정하기에 필연적으로 정확한 수치일 수 없다”며 “달러화 수치로 변환해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한 경제를 비교한다는 데 작성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16 I 하상렬 기자
"정년 채우면 연금 충분하고 노인 일자리 많아…노후 걱정 없죠"
  • "정년 채우면 연금 충분하고 노인 일자리 많아…노후 걱정 없죠"
  • [암스테르담·헤이그(네덜란드)=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네덜란드는 지난 2014년 사회협약을 통해 조기은퇴 방지, 근로유인 강화, 연금제도 개편 등 고령자의 고용 가능성 확대에 나섰다. 특히 사망률 감소 및 기대수명 연장으로 공공연금 수급 연령을 2014년 65.2세에서 오는 2024년 67세까지 단계적으로 늦췄다. 이후로도 기대수명과 연동해 자동 연장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정했다.지난 6월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덴하그) 시내 중심가 차도 겸 트램길에서 자전거들이 통행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네덜란드의 대표적 공공연금은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노령연금(AOW)이다. 네덜란드 사회고용부(SZW)에 따르면 사회보험은행(SVB)이 정년 이후 모든 자국 내 거주자에게 15세부터 실거주 기간에 비례해 현재(7월1일 시행 기준) 1인당 월 최저임금의 최고 70% 수준인 1458.15유로(약 210만원·세전 1인가구 기준)를 지급한다. 또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 1인당 출생부터 17세까지 매월 261.7유로(약 38만원)에서 373.85유로(약 54만원)를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대표적이다.이 밖에도 장애연금, 유족연금, 의료보험, 실업급여(부조) 등 여러 복지성 공공연금을 제공한다. 직장과 직업군별로 운용해 퇴직 후 제공하는 민간연금과 기금은 별도다. 교육 시스템도 대부분 국공립으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고, 대학 학비도 저렴한데다 대학생 장학금·생활비·교통비 지원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그러다 보니 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이 적고 노후에 대한 걱정도 낮은 편이다. 주거비도 가처분소득 대비 저렴하고 대체로 안정돼 있어 부담이 덜하다. 실제 지난 6월 19~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과 행정수도 헤이그(덴하그)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지속 근로한 뒤, 은퇴 이후 연금으로 안락한 생활을 기대했다.지난 6월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상업지구 월드트레이드센터(WTC) 인근 역 앞에 마련된 자전거 거치대 구역에 무수히 많은 자전거들이 주차돼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네덜란드 대표 가전브랜드 필립스사에 다니는 30대 여성 직장인 레슈미 사르카는 “지금도 직장에서 고령 근로자들이 많고 저 역시 60대까지 일할 생각”이라며 “은퇴 후 남편과 함께 예금과 연금으로 오붓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에이전시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아니타 드 프라이스는 “사장은 정년 나이보다 훨씬 많은데 왕성하게 일을 하고 있다”면서 “직업에 만족하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몸도 건강해 정년까지 계속 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건축설계 컨설턴트 40대 남성 데이브는 “10년 안에 은퇴해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낚시와 스포츠를 즐기며 사는 걸 오래전부터 계획해왔다”면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에 대한 막연한 우려는 있지만, 충분히 노후 자금을 모아뒀고 부족하면 집을 세놓으면 된다”고 했다. 얀 반 바이크(69)는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별 걱정은 없고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주변에 70·80세 넘어서도 경험을 살려 소일거리로 파트타임(시간제) 근무하는 노인들도 상당하다”고 전했다.노인들이 건강한 네덜란드 사회엔 자전거도 한몫한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인구(약 1770만명)보다 자전거(2290만대)가 많은 전 세계 유일한 국가다. 국토가 대부분 평지에 자전거 전용도로도 잘 갖춰져 있어 시민들은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훨씬 많이 애용한다. 일상에서 건강과 친환경 습관이 자연스레 스며든 것이다.※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통·번역 도움=김선영)
2023.08.09 I 김범준 기자
'정규직 파트타임 천국' 네덜란드…60세도 "은퇴 아직 멀었죠"
  • '정규직 파트타임 천국' 네덜란드…60세도 "은퇴 아직 멀었죠"
  • [암스테르담·로테르담(네덜란드)=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은퇴요? 지금 하는 일이 좋고 여전히 건강하기 때문에 아직 멀었죠. 35년 동안 여러 회사를 거치며 활동하고 있어요. 더 나이가 들면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거나 재능 기부하며 살아갈 계획입니다.”네덜란드 공공기관 브라반트 개발청(BOM)에 근무하는 에드윈 존더(Edwin Zonder·60)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난 6월2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무역항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투자 유치 설명회 참석을 위해 이른 아침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는 푸른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한 손에 커피와 가방을 들고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직원 100명 중 10명은 저 같은 55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말했다.지난 6월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센트럴역 앞에서 에드윈 존더(Edwin Zonder) 브라반트 개발청(BOM)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고령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급속한 고령화·저출산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늙었지만 건강히 잘사는 나라 중 하나다. 유엔(UN) ‘세계인구현황’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올해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73%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20% 이상)에 진입했다. 평균 기대수명은 약 81.8세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네덜란드 총인구는 약 1770만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만7840달러(약 7565만원)다.특히 네덜란드는 인구 변화에 따른 각종 사회경제 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1950년부터 노·사·정 3자가 합의하는 사회경제위원회(SER)를 운영하고 있다. 1982년 루버스 내각이 추진한 경제개혁 아래 사용자협회와 노동총연맹이 시간제 고용 확대를 위해 체결한 ‘바세나르 협약’(Wassenaar Agreement)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네덜란드의 파트타임(시간제) 근로는 한국에서 통념적인 저임금 임시·비정규직과는 엄연히 다른 ‘정규직’에 속한다. 풀타임(전일제) 근로자와 똑같이 근무 시간·기간에 비례해 급여와 유급 휴가를 받고 각종 복지와 권리가 주어진다. 그러다 보니 육아와 건강 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을 이유로 자발적 파트타임 근무가 늘었다. 이는 곧 노동시장의 유연성 및 고용률 신장과 함께 고령층의 지속 가능한 근로를 이끌었다.네덜란드 사회고용부(SZW)에 따르면 지난해 네덜란드의 핵심노동인구(25~54세) 고용률은 86.8%로, 한국(77.0%)과 OECD 평균(79.3%)보다 크게 높다. 정년 이전 고령층(55~64세) 고용률도 71.4%로, 한국(66.3%)과 OECD 평균치(61.4%)를 웃돈다. 올해 7월부터 법정 최저임금(21세 이상 주 40시간 풀타임 근무 기준)은 시간당 11.51유로(약 1만6574원)다.고상영 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장은 “네덜란드 노동시장은 고용률과 유연성이 높고 일손이 부족한 편이라 상시 채용과 수평적 파트타임 근무가 활성화돼 있다”면서 “정년까지 근면하게 일하면서 소득의 절반가량을 세금으로 내오다가, 은퇴 이후 연금 등 복지 혜택과 모아둔 돈을 쓰며 여생을 즐기는 사회 분위기”고 전했다.※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통·번역 도움=김선영)
2023.08.09 I 김범준 기자
코트라, 21일 글로벌 채용박람회 개최…400개사 참여
  • 코트라, 21일 글로벌 채용박람회 개최…400개사 참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오는 21~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규모 채용 박람회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코트라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시,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행사를 공동주관하고 400여 개사의 구인처를 초청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외투기업채용박람회 △글로벌 일자리대전 △외국인유학생채용박람회를 최초로 통합 개최해 글로벌 인재가 하나의 행사에서 다양한 기업을 탐방하고 면접을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180여 개사의 국내 소재 외국인투자기업이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쓰리엠(3M) △델 테크놀로지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등이다. 해외 구인기업은 △캡제미니 재팬(일본) △타이드 솔루션(아랍에미리트) △해피텔 리테일 그룹(호주) 등으로 인사담당자가 방한해 면접을 진행한다.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100여 개사가 참여해 24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현장 일대일 이력서 첨삭 △증명사진 촬영 △인공지능(AI) 모의면접 △취업 성공수기 공모전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구직자와 취업 준비생은 채용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을 희망하는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거나 개별 행사에 참가 신청할 수 있다. ‘2022 하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 참가자가 면접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8.06 I 김은경 기자
中 갈륨 등 수출통제…정부 “수급동향 수시 모니터링”
  • 中 갈륨 등 수출통제…정부 “수급동향 수시 모니터링”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갈륨, 게르마늄을 포함한 주요 수입의존 품목의 공급망 등 수급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수급애로 발생시 업계에 곧장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탑 지원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중국이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회의에는 반도체 협회, 디스플레이 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업종별 협회와 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 등), 희소금속센터(생산기술연구원), 광해광업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국이 수출통제를 시행하는 갈륨, 게르마늄에 대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수급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수급 애로 발생시 신속히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중국 정부는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이 중국에서 수출될 때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갈륨은 화합물 전력 반도체 등 미래반도체에 주로 쓰이며 게르마늄은 반도체 공정용 가스 생산에 사용된다.아울러 갈륨·게르마늄을 포함한 주요 수입의존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소부장 공급망센터-희소금속센터-광해광업공단이 공급망 협의체를 운영하고 글로벌 수급동향 등 정보 공유, 비축 수요조사 및 조달, 재자원화 및 대체·저감 기술 발굴·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산업부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지원센터)는 중국의 수출통제 발표 이후 국내 주요 갈륨·게르마늄 수요기업 약 400개사에 대해 수급동향을 조사했다. 관련 기업들은 단기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가격 상승, 통관 애로 등 우려와 함께 대체 수입처 발굴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지원센터는 1일부터 갈륨·게르마늄의 수급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수급애로 발생시, KOTRA 등 유관기관, 현지공관 등과 연계하는 등 업계 애로해소를 위한 원스탑 지원창구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또 갈륨 비축량(현재 40일분 비축) 확대를 위해 예산 당국인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게르마늄은 비축된 분량이 없지만 국내 수급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수시로 열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8.01 I 강신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임용 △ 유맑음 △ 이윤정 △ 정지혜 △ 류정현●기획재정부 ◇ 국장급 인사 △ 비상안전기획관 윤정열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 세종특별자치시 교통과장 정수호 △ 도로정책과장 강태석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환승과장 한명희 △ 민간임대정책과장 김계홍 △ 철도투자개발과장 문희선 △ 철도운행안전과장 하창훈●해양수산부 ◇ 과장급 전보 △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기획총괄과장 강정구 △ 수출가공진흥과장 강희정 △ 수산물안전관리과장 박승준 △ 수산직불제팀장 신선호●문화체육관광부 ◇ 과장급 임용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누리 △ 문화통상협력과장 이영아●특허청 △ 특허심판원 심판장 신준호 ●한국환경공단◇ 임용 △ 경영기획본부장 차광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 파견 및 전보 △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겸 하노이무역관장 이희상 △ 칭다오무역관장 황재원 △ 방콕무역관장 김용성 △ 시카고무역관장 김락곤 △ 마닐라무역관장 이수정 △ 자그레브무역관장 윤태웅 △ 함부르크무역관장 박은아 △ 베오그라드무역관장 이용진 △ 디트로이트무역관장 고봉숙 △ 다레살람무역관장 원준영 △ 파리무역관장 김희경 △ 코펜하겐무역관장 임수주 △ 블라디보스톡무역관장 강성수 △ 헬싱키무역관장 조경진 △ 카라치무역관장 민준호 △ 라고스무역관장 최형권 △ 마푸투무역관장 김선우◇ 국내 보임 △ 무역투자정보실장 장충식 △ 디지털플랫폼운영센터장 박해열 △ 서비스ICT실장 염승만 △ KOTRA아카데미 기업성장단계별과정담당 연구위원 이영선 △ KOTRA아카데미 산업별전문인력양성담당 연구위원 이종섭 △ KOTRA아카데미 수출마케팅과정담당 연구위원 황기상 △ 수출현장지원실 해외진출상담센터장 채희광 △ 해외프로젝트실 인프라·에너지산업팀장 홍두영 △ 무역투자정보실 해외정보관리팀장 김성재 △ 소비재바이오실 소비재팀장 윤현철 △ 인재경영실 인재개발팀장 나범근 △ 정보화혁신실 정보화기획팀장 최숙영 △ 정부간거래관리실장 이제혁 △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성과관리PM 문진욱 △ 서비스ICT실 서비스산업팀장 김재우 △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장 김종상 △ 글로벌인재센터 인재유치PM 안성희 △ 지역통상조사실 통상협력팀장 이수영 △ 정보화혁신실 정보보안운영팀장 이영일 △ 인재경영실 인재개발팀 역량개발PM 박현성 △ 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 지역투자협력PM 이현정 △ 글로벌공급망실 소재부품장비팀장 김한나 △ KOTRA부산지원단장 강병수 △ KOTRA아카데미 서비스수출담당연구위원 정은주 △ 서비스ICT실 ICT융복합팀 ICT대외협력PM 유성원 △ 글로벌공급망실 글로벌공급망지원팀 공급망협력PM 고충성 △ 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신사업개발PM 이재욱●예금보험공사<승진 발령>◇ 2급 승진 △ 금융정리부 팀장 이팽흠 △ SIFI정리부 팀장 정민호 △ 예금보험연구소 팀장 오종진◇ 3급 승진 △ 이상조 △ 이양수 △ 최충식 △ 이승준 △ 노상우 △ 박광석◇ 4급 승진 △ 백승일 △ 박지혜 △ 박준석 △ 김문정 △ 장성민 △ 임선영 △ 이지원 △ 정주리 △ 김나은 △ 송민우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 의료기획조정부장 정명아 △ 교육수련부장 김혜련◇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 비상진료부장 배근량 △ 비상진료정책부장 조민수 △ 방사선량평가부장 성기문 ●대전시◇ 4급 승진 △ 도시재생과 조욱연◇ 5급 승진 △ 문화유산과 김태섭
2023.07.31 I 손의연 기자
‘미용기기 사업’ 본격 준비 나선 아모레퍼시픽…시장 경쟁 더 치열해진다
  • ‘미용기기 사업’ 본격 준비 나선 아모레퍼시픽…시장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용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자사 브랜드 운영에 머물던 지금까지와 달리, 미용기기의 유통·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앞세워 이르면 연말께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미용기기 시장의 성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화장품 사업의 실적 개선이 더디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내놓은 돌파구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미용시장, 2026년 2조…사업 기회”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미용기기의 유통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자회사 ‘퍼시픽테크’를 설립,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초대 대표로는 이영진 아모레퍼시픽 넥스트뷰티 디비전장을 낙점했다.아모레퍼시픽이 그간 미용기기 유통·판매에 아예 손 놓고 있었던 건 아니다. 고객이 직접 손쉽게 본인의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을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페이셜 부스팅 스파’, ‘스킨 라이트 테라피’ 등이 대표 상품으로 2019년엔 배우 송혜교를 모델로 발탁했다.이번 자회사 설립은 ‘메이크온’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코로나19 유행 때 크게 늘어난 ‘홈뷰티’, 즉 미용기기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사업 덩치를 키우기로 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장하는 미용기기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자회사를 세웠다”며 “아모레퍼시픽의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용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목표”라고 밝혔다.실제로 미용기기 시장은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1000억원 규모로, 2026년엔 1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세계시장에서도 미용기기 분야는 2025년까지 연평균 4%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 세계 2위이자 ‘K-뷰티’의 의존도가 상당한 중국을 떼어놓고 봐도 시장 성장세는 뚜렷하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15억위안(약 2조556억원)으로 전년(98억위안·1조7517억원) 대비 18.2% 증가했다. 올해는 135억위안((24조1312억원), 2026년이면 213억위안(3조8073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회복 더딘 실적도 변화 불러…불붙는 시장 경쟁 엔데믹에 따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실적이 괄목할 만큼 나아지지 않았단 점 역시 아모레퍼시픽의 ‘변화’를 불러온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분기에 117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기록해 10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와 달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조3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늘었고, 순이익도 2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하지만 올해 상반기로 따지면 매출은 2조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34억원으로 41.8%나 감소했다. 국내 면세 매출과 중국에서의 사업 부진 여파다. 이에 따라 실적발표 다음날인 지난 27일 증권가에선 일제히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목표 주가를 낮추기도 했다.아모레퍼시픽이 미용기기 사업을 본격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미용기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홈뷰티 기기 강자인 LG전자(066570)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화장품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뷰티·의료기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예고한 상태다. 화장품사업에서 나아가 ‘뷰티테크’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LG생활건강(051900)과 그룹차원에서 협업하며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인 에이피알의 성장속도도 빠르다. 2021년 3월 출시한 ‘메디큐브 에이지알’ 제품은 최근 국내외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미용기기 가격을 기존 100만원대에서 20만~40만원대까지 대폭 낮춰 접근성을 넓힌 에이피알은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한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려하고 있는 제품군이나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등 유통·판매방식을 정한 것은 아직 없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이르면 연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7.31 I 김미영 기자
코트라, ‘집중호우 피해기업’ 대상 수출회복 지원 나서
  • 코트라, ‘집중호우 피해기업’ 대상 수출회복 지원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집중호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회복 지원 계획을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코트라는 집중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기업 대상 수출 애로를 파악하고 애로 유형별 맞춤형 해결책과 함께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피해기업이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대표전화 등 온·오프라인 채널로 수출 애로를 접수하면 애로 유형별로 수출 전문가의 전문 컨설팅이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코트라는 전국 각지에서 수출 애로 기업을 직접 방문해 지원하는 ‘이동 코트라 서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코트라의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은 피해기업의 수출거래에 영향이 없도록 해외 수출 현장에서 수출 거래선 관리를 밀착 지원하고 수출거래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피해기업에 긴급 지사화, 거래 교신 지원, 원부자재 공급지원, 원부자재 공급선 조사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전시회 참가나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지사화 사업 이용 시 선정 우대 혜택도 활용할 수 있다. 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최근 집중호우 때문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기업이 늘고 있다”며 “코트라 해외진출상담센터와 129개의 해외무역관, 그리고 전국 각지의 지방지원단이 피해기업의 수출 애로를 맞춤형으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CI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7.30 I 박순엽 기자
이태식 대표 “중소기업유통센터 사명 변경할 것”
  • 이태식 대표 “중소기업유통센터 사명 변경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4월 중소기업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 사장으로 취임한 이태식 대표이사가 취임 100일을 맞아 “일단 이름이라도 바꿔보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사진=중기유통센터)이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에는 ‘행복한 백화점’만을 생각하고 센터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다”며 “굉장히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왜 ‘센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까 의문이 많이 들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유통센터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 및 상품력 강화를 목적으로 중소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난 1995년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에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인 행복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 등에 출자해 온라인 판로도 지원하고 있다. 대·중소기업 상생 플랫폼인 ‘동반성장몰’과 소상공인 플랫폼 ‘가치삽시다’도 운영하는 한편, 동행축제도 주관한다.다만 기관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 몇몇 의원들이 발의한 안건이 있지만 통과되지 않고 계류 중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00% 출자회사인 유통센터는 현재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지 않지만 발의된 법안으로 사명이 바뀌면 정부 지원의 근거가 생긴다. 정부부처가 반대하는 이유다.이 대표는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많은 상황에서 법을 바꾸면서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라며 “기재부 승인을 받고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름을 바꾸는 건 너무 늦다. 일단 이름이라도 한번 바꿔보자는 목표”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아울러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31년간 KOTRA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 대표는 “유통센터 정관에 국내외의 판로 지원이 명시돼있다”라며 “현재로서는 국내 사업에 치중하지만 산업부와 중기부가 해외 사업 협의를 어느 정도 정리하면 유통센터에서도 판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매출이 하락한 동반성장몰과 행복한 백화점의 매출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동반성장몰에 대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라며 “기업 입장에서 동반성장 관련 평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굉장히 좋은 사업”이라면서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아울러 행복한 백화점을 두고도 “명품이나 주류를 팔지 못하는 한계가 명백하다”면서도 “알라딘 책방 입점이나, 정책 매장 마련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효율화 방안을 놓고 중기부와 논의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2023.07.25 I 김영환 기자
코트라, 日 중부지역에 K-뷰티 수출 시장 확대
  • 코트라, 日 중부지역에 K-뷰티 수출 시장 확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는 이달 24일부터 3일간 일본 중부지역 최초의 화장품·미용용품 전시회인 ‘뷰티월드 재팬 나고야(Beauty World Japan Nagoya)’ 내에 K-뷰티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회는 도쿄·오사카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나 나고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번 공동전시관에는 마스크팩, 향수, 색조, 주름 및 여드름 개선용 화장품, 헤어 등 한국 기업 50여 개사가 참가하며 △온라인 수출상담회 △K-뷰티 공동관 운영 △유통망 진출 상담 등 여러 행사가 동시에 추진된다.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 화장품 시장은 약 350억달러로 미국 약 777억달러, 중국 약 572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의 화장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23년 1∼3월 일본의 화장품 수입국가는 한국이 1억7000만달러(전년대비 124% 증가, 점유율 25.4%)로 1위, 프랑스가 1억5000만달러(전년대비 110.7% 증가, 점유율 22.1%)로 2위를 차지했다.한국 화장품의 일본진출 초기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효능도 좋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품질 향상과 함께 독특한 성분 및 디자인이 결합된 고급 브랜드도 등장해 새로운 한국 화장품 장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이번 K-Beauty 전시관에는 다수의 화장품 유통업체들이 찾아와 한국산 화장품 수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 상담만 100여 건 진행됐으며, 특히 마스크팩, 향수, 주름 및 여드름 개선용 기능성 화장품 등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문의가 많았다. 남우석 KOTRA 나고야무역관장은 “몇 년 전부터 판촉전으로 시작한 한국 화장품 일본진출 지원 사업을 전시회, 유통망 파트너링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의 대일본 수출 확대를 위해 성과 중심, 그리고 대도시 중심의 지원사업을 일본 지방 도시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24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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