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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해 대외무역 전년비 122% 증가…“북·중 철도교역 재개”
  • 북한, 지난해 대외무역 전년비 122% 증가…“북·중 철도교역 재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122.3% 증가한 15억8561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코로나19 상황 완화, 북-중 철도교역 재개 등으로 수출·입이 모두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20일 발표한 ‘2022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2022년 수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억59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126% 늘어난 14억2661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적자도 2021년 5억4941만달러에서 지난해 12억6761만 달러로 130.7% 증가했다. 최근 10년 북한의 연도별 수출입 추이 (표=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교역도 늘었다. 북한이 지난해 중국과 교역한 규모는 전년보다 124.8% 증가한 15억3249만달러(수출 1억3366만달러·수입 13억9883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적자도 2021년 5억6544만달러에서 2022년 12억6517만달러로 대폭 늘어나 코로나19 기간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북한의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95.6%에서 2022년 96.7%로 확대됐다. 이로써 김정은 집권 이후 대중(對中) 의존도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과 두 번째로 교역량이 많은 나라는 베트남이었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네덜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스페인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중국(96.7%)과 베트남(1%)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가 북한 대외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했다.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은 ‘광물류’가 차지했다. 지난해 북한의 광물류 수출액은 전년 대비 7281% 증가한 4458만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도 상위 5위 수출 품목에 들었던 철강, 광물성 연료·광물유, 견은 2022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 조제우모와 솜털, 유리와 유리제품은 각각 2878%, 1만4194%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수출액이 급증했다. 최대 수입 품목은 2021년에 이어 ‘원유·정제유 등 광물성 연료·광물유’로 5억2000만달러를 수입해 전체 수입의 36.4%를 차지했다. 플라스틱류, 고무류, 담배가 전년도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동식물성 유지·분해 생산물이 새롭게 3위로 진입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완화와 북-중 철도교역 재개 등에 따라 교역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며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대중(對中) 의존도 변화 추이를 꾸준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23년 5월까지의 북·중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7배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보여 올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북한의 국경개방 여부가 주요 변수”라고 덧붙였다.
2023.07.20 I 박순엽 기자
코트라, 中 티몰글로벌과 ‘K-소비재’ 수출 확대 나서
  • 코트라, 中 티몰글로벌과 ‘K-소비재’ 수출 확대 나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티몰글로벌과 차이냐오 물류를 초청해 ‘K-소비재 소싱데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전 △영유아용품 △뷰티용품 △펫용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위해 중국의 대표 해외직구 플랫폼인 티몰글로벌에서 자사몰 구매 담당자와 주요 벤더 5개사를 파견해 우리 소비재 기업 70여개사와 상담을 진행한다.코트라는 수출상담회에 앞서 중국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유통·물류·인증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티몰글로벌에서 중국의 소비시장 트렌드와 자사의 구매 및 셀러 입점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함께 방한한 차이냐오 물류가 자사의 한·중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소개한다. 차이냐오는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 플랫폼으로 티몰과 타오바오 등 전자상거래 물류를 포함해 기업간거래(B2B) 국제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의 대표 물류기업이다. 이번 대중 소비재 사업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물류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도 참석해 중국 소비재 인증 대응 방법과 우리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와 KTR 글로벌본부는 우리 기업의 중국 인증 취득수요 및 애로사항에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통해 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그동안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던 물류와 인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소비재기업의 중국 유통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글로벌과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했다”며 “우수 K-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7.17 I 김은경 기자
코트라, 대통령 순방 맞춰 폴란드서 무역상담회 열어
  • 코트라, 대통령 순방 맞춰 폴란드서 무역상담회 열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방문에 맞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양국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됐으며, △인프라·프로젝트(7개사) △기계·부품·장비(7개사) △소비재(6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폴 협력을 확대할 국내 기업 20개사가 폴란드 기업 70여개사와 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842만9200달러(107억여원) 규모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코트라는 우크라이나 재건, 에너지 전환, 한류 등 폴란드를 관통하는 비즈니스 이슈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개최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에서 국내 기업이 폴란드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폴란드는 V4(비셰그라드 그룹·체코와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 국가 중 우리나라 최대투자국으로, 코로나19 사태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양국 교역 규모는 2021~2022년 연이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와 무역·투자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또 최근 유럽연합(EU)과 중동부 유럽을 둘러싼 안보·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폴란드 인프라, 저탄소에너지, 방산,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무역상담회는 양국 기업 간 전략적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선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제3국 공동진출 협력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력기기, 기계설비, 유압브레이커, 수처리장치, 액체원심펌프 등 기계·장비·부품 분야와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큰 상담이 다수 이뤄졌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EU의 저탄소 에너지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 협력에 대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대표 기업도 폴란드 파트너들과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폴란드는 규모 있는 내수시장,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등으로 EU 내에서도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기업 간 협력 기회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본다”며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체계적인 후속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폴란드와 중동부 유럽으로의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방문에 맞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7.16 I 박순엽 기자
코트라, 14일 말레이서 ‘첨단 미용의료기기 수출로드쇼’ 개최
  • 코트라, 14일 말레이서 ‘첨단 미용의료기기 수출로드쇼’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7500여명의 피부·성형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국내 최대 미용의학회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와 손잡고 미용·성형 분야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양기관은 지난달 13일 미용 및 성형 분야 첨단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출로드쇼를 공동 주관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오는 14일 대미레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국제 미용·성형·레이저 학회 AMSC(Aesthetic Medicine & Surgery Conference)와 연계한 ‘2023 첨단 미용의료기기 수출로드쇼’를 이틀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피부미용·성형 시술에 사용되는 레이저기기, 필러, 보톡스 기업 22개사가 참가해 말레이시아 주요 바이어 및 병원 관계자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대미레 소속 대표원장들의 미용·성형·레이저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강연이 진행된다. 나공찬 대미레 회장은 “오랜 해외 학술대회 강연의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 의사 등 병원 관계자 및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앞선 미용 의료 기술 수준을 널리 알려 우수한 국내 의료기기를 홍보하는 것이 주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각 시술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국내기업들의 제품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해 피부 미용기기 수출액은 3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2%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실소비자인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산 첨단 의료기기의 신뢰성과 제품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새로운 해외 마케팅 모델로서 이번 대미레와의 협력사업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7.12 I 김은경 기자
코트라, 10월 ‘붐업코리아’ 개최…하반기 수출 확대 총력전
  • 코트라, 10월 ‘붐업코리아’ 개최…하반기 수출 확대 총력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수출 플러스 조기 달성을 위한 성과창출형 사업을 하반기에 집중 추진한다. 대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100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방문해 애로해소를 집중지원하는 등 대형화·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코트라는 오는 10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내외 2600개사(국내 2000개사·해외바이어 600개사)가 참가하는 플래그십 상담회 ‘붐업코리아’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트라는 대형 사업을 통해 수출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소부장(일본 미래차·스마트팩토리 글로벌파트너링), ICT(스마트시티협력센터 5→6개국 확대), 바이오(동남아·중남미 전문 무역사절단), 서비스(에듀테크, 프랜차이즈 등 국내 전문전 연계) 등 주요 수출 산업별 유망지역을 타겟팅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1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맞춰 하반기 수출성과를 최대한 창출하기 위한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 모든 간부와 주요 해외지역본부장을 긴급 소집했다. 사진은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발언하는 모습.(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6월 들어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되고 수출도 올해 최저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주요국 경기회복 지연 등 하반기 수출의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이에 코트라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맞춰 하반기 수출성과를 최대한 창출하기 위한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 모든 간부와 주요 해외지역본부장을 긴급 소집했다.이 자리에서 코트라는 △(대형사업) 대형 플래그십 사업 개최 및 수출 유망 건 집중 지원 △(확대·재개) 수출이 활발한 100대 중소·중견기업 1:1 애로해소 및 수출 중단 내수·초보기업의 수출재개 지원 강화 △(후속·밀착) 상반기 유망 인콰이어리 선별·사업 참가기업 전수조사 기반 후속 지원 업그레이드 △(지역·품목) 데이터 및 해외 시장 정보 활용 지역·품목별 수출기회 발굴의 하반기 4대 사업추진 방안을 제시했다.우선 100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본부장, 실·팀장이 직접 방문해 애로를 파악하고 집중 지원하는 ‘수출 볼륨업’ 사업을 신설한다. 또한 ‘수출 리스타트·레벨업’ 사업으로 2021~2022년 수출이 중단된 내수·초보기업 790개사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수출 저변도 확대한다.상반기 발굴 인콰이어리 3000여건 중 성약이 유망한 100건을 선정해 수출전문위원(160명)과 3월에 신설된 거래알선 TF(35명)를 투입해 업그레이드된 지원을 제공한다. 2021~2022년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 6400개사, 2023년 물류바우처 참가기업 384개사 등 기존 사업 참가기업의 애로를 전수 조사하고 교신 중단 바이어 재접촉 등 후속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해외 실거래 데이터(선하증권 등)와 디지털마케팅 등 디지털 기술로 수입 확률이 높은 해외바이어 정보를 엄선해 230여개사에 제공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마케팅을 지원하는 ‘데이터 비스포크(맞춤형)’ 사업도 신설한다. 이달 중 ‘무역관이 미리 찾은 유망 틈새품목’ 보고서를 발간해 7개 테마(규제·인구·로봇·치안·건강·소비·공급망)에 따른 30여개 품목을 제시하는 등 해외무역관이 현장에서 직접 조사한 수출 직결정보를 기업에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온 우리 수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며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하반기 주요 예정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수출 플러스 조기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7.11 I 김은경 기자
폴란드 수출금융 지원 확대…방산 골드러시 '마중물'
  • 폴란드 수출금융 지원 확대…방산 골드러시 '마중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가 현재 15조원에서 30조원까지 늘어날 경우 폴란드와의 2차 방위산업 수출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공여(대출) 한도 자체가 늘어나는데다 예외규정까지 적용할 경우 폴란드 측의 요구사항을 상당 부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지원 한도 초과…제도 개선으로 협상 물꼬한국 방산기업은 지난해 폴란드에 K9자주포, K2전차, FA-50 경전투기 등 17조원 가량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차 계약에서는 계약의 반대급부로 수주액의 70%인 12조 원어치에 달하는 금융지원을 폴란드에 제공하기로 했다.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인 수은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절반씩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이 7조원 안팎, 나머지 액수는 보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정부와 폴란드 측은 2차 방산 계약을 놓고 추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2전차 820대와 K-9 자주포 360문 등 2차 계약 물량 가격은 약 30조원에 이른다. 폴란드는 2차 계약 조건으로 20조원 이상의 추가 금융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12월 6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에서 열린 K2 전차 입하 환영식에서 안제이 두다(오른쪽 세 번째) 폴란드 대통령이 직접 나와 폴란드 정관계 및 한국 측 민관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하지만 현행 법상 수은이 폴란드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 한도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수은법 시행령은 수은의 동일차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자본의 40~50%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수은의 자본금 한도가 30조원까지 늘어날 경우 7조원 이상의 추가 대출 여력이 생긴다. 무역보험공사의 보증 한도 등을 합할 경우 금융 지원 규모는 더 늘어난다. 특히 보증 한도 예외사유를 적용할 경우 폴란드가 요구하는 수준에 가까운 금융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은 시행령은 신용공여 한도를 규정하고 있지만, 신용위험이 없다고 인정되거나 수은의 설립목적 수행에 필요한 경우로서 금융위원회가 기획재정부장관과 협의해 인정한 경우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를 ‘1호 영업사원’이라고 칭하며 수출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 정부 당국의 신용공여 한도 예외 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13일 폴란드를 공식방문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방산 등 전략분야 협력 강화가 핵심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인데 수출 협상 가속화를 위한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윤 대통령 경제 사절단에는 폴란드 방산 수출 기업들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박우동 풍산 부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박재석 SNT다이내믹스 사장 등이 포함됐다. ◇특정 국가·산업에 대한 특혜?…“특수성 고려해야”수은의 설립목적은 수출입, 해외투자 및 해외자원개발 등 대외 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다. 방산 수출은 경제적 파급효과와 장기적 수요 창출 등이 가능에 이에 부합한다. 실제로 폴란드에 무기를 수출하는 한 방산 기업은 2차 수출 계약 체결시 1450억원의 신규 투자와 240여명의 추가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협력업체에는 3조50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와 3500명 수준의 추가 고용이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특정 국가와 산업에 대한 과도한 특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러나 방산업계는 방산 수출과 폴란드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기체계는 한번 도입하기 시작하면 최소 30년 이상을 사용한다. 방산 특성상 무기체계 납품 이후 유지부품 공급과 정비, 성능개량 등 다양한 형태의 후속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그래픽=김일환 기자)또한 폴란드 수출이 성사될 경우 이를 거점으로 유럽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영국과 루마니아 등은 현재 K9자주포를 도입 후보군에 올려놨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은 다련장로켓 천무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폴란드 인접국가에 대한 사업 기회가 많아 추가 방산 수출이 기대된다는 얘기다. ◇‘우량국가’ 폴란드…“상환 차질 우려 없어”폴란드의 국가신용도도 안정적이다. 에스앤피(S&P)나 피치(Fitch) 등 국제신용평가사들로부터 ‘A-’를 받았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폴란드는 유럽연합(EU)이 운영하는 장기예산(MFF)의 최대 수혜국이다. 2021~2027년까지 운영되는 MFF 자금 1조743유로(약 1430조원) 중 약 7%인 760억 유로(약 109조원)를 배분 받기도 했다. 그만큼 국가 운영 자금이 있다는 얘기다. 폴란드에 제공한 대출·보증은 국가가 망하지 않는 이상 되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은 입장에서도 상당한 이자 수익 등을 기대할 수 있다.한 방산업체 관계자는 “폴란드와의 1차 실행계약 총액의 30%를 선급금으로 수령했는데, 계약은 납품대금 미입금 시 선수금을 통해 납품대금을 충당하고 후속 납품은 중단되는 구조”라면서 “‘납품 후 1개월 내 수금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상황에 맞춰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무기 구매국들의 수출금융지원 요구는 글로벌 무기거래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반대급부’의 하나”라면서 “OECD 우량 국가인 폴란드에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해서 안정적인 대금 상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보다는 ‘방산 골드러시 시대’의 호기를 최대한 살려 K-방산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역량을 집중할 시기”라고 말했다.
2023.07.10 I 김관용 기자
尹, 리투아니아·폴란드서 공급망·신시장·우크라재건 협력
  • 尹, 리투아니아·폴란드서 공급망·신시장·우크라재건 협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서는 외교·안보 분야 뿐 아니라 경제 분야 성과도 기대된다. 글로벌 복합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사업이 가시화하는 ‘세일즈 외교’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주요 경제일정 및 예상 성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란드서 비즈니스 포럼·기업간담회 예정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경제 분야 키워드는 세 가지”라며 “첫 번째는 공급망 강화, 두 번째는 신수출시장 확보, 세 번째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폴란드를 포함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여국 정상들과 핵심광물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와 아직 교역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협력 잠재력이 큰 유럽 정상들과의 다수의 양자 회담을 통해 서로 ‘윈-윈’(Win Win)이 되는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정상 차원의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 향후 전후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나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폴란드에서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 3개의 경제 행사가 예정돼 있다.먼저 윤 대통령은 14일 양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동유럽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 관계 고도화 등 발전된 파트너십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들은 신산업과 에너지 협력, 인프라 수주와 개발 협력 등 다수의 MOU(양해각서)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진행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를 위한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재건 사업에 참여해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각 기업별 진출 전략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최 수석은 “폴란드는 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우리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윤 대통령은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를 청취하는 한편,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주도 89명 경제사절단도 동행이번 폴란드 순방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8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차전지, 방산, 원전 등 기존 협력이 진행 중인 기업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관심이 있는 건설사들도 다수 참여한다. 특히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윤 대통령과 함께 폴란드로 향하는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대기업의 경우 구광모 회장,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 회장 등이 함께 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89개사로 구성됐다.이번 사절단은 첨단·에너지·인프라·방위산업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실제 신재생에너지·배터리·모빌리티·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63%)을 차지한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폴란드 방산 협력과 관련 “지난번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계약을 폴란드와 체결했고, 현재 1차 수출 계약 물량은 정상 납품 중”이라며 수출 물량 납품이 완료될 때까지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3.07.06 I 박태진 기자
구광모, 尹 따라 폴란드 간다…이재용·최태원·정의선은 불참
  • 구광모, 尹 따라 폴란드 간다…이재용·최태원·정의선은 불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한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선 구 회장이 유일하다.구광모 LG 그룹 회장. (사진=LG)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선 구 회장만 참석한다.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전자부품계열사 LG이노텍 등이 폴란드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외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대기업 24곳이 폴란드를 찾는다.폴란드 방문에 동행하는 중견기업은 11곳, 중소기업은 30곳이다. 협단체 중에서는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을 포함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문재도 회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 7명이 함께 한다.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폴란드투자무역공사(Polish Investment and Trade Agency)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양국 경제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폴란드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제사절단은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실제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모빌리티, 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절반 이상(63%)을 차지한다.전경련은 이번 경제사절단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폴란드 대상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폴란드는 올해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한 국가다. 특히 한국 대통령이 폴란드를 찾는 건 14년 만이다.
2023.07.06 I 김응열 기자
바이오노트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바이오노트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컨텐츠ㆍ동물진단 글로벌 선도기업 바이오노트(377740)는 화성상공회의소와 함께 지난 6월 30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농업대학교를 방문해 자사 제품을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왼쪽에서 6번째부터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이사, 농업대학교 수의학 학과장 Bui Tran Anh Dao 박사, 화성상의 박성권 회장, KOTRA 이종섭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제공= 바이오노트)‘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ESG+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기증식에서 바이오노트는 동물을 진단하는 형광면역분석기(Vcheck V200) 2대와 개 췌장염 진단검사 키트(Vcheck F cPL) 300 테스트를 기증해 현지 동물복지 개선에 힘을 보탰다.KOTRA ESG+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 ESG 활동을 지원해 국제적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이 처해있는 수출 관련 진입장벽 및 애로사항을 해소해 해외 시장진출을 보조하는 사업이다. 참가기업은 ESG 활동을 통해 현지 수혜처 또는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사 제품 홍보 및 현지 시장진출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베트남은 ‘펫 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 반려동물의 인간화)’ 트렌드의 확산으로 반려동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동물의료기기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서 바이오노트는 이 행사를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정부기관 및 유관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장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화성상의 박성권 회장은 “바이오노트는 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화성시는 물론, 대한민국 내 독보적인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수출 강소기업이다. 이번 기증사업을 통해 베트남 수출시장의 판로를 개척하기를 바라며, 화성상의 또한 사후관리를 통해 바이오노트의 베트남 시장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는 베트남에서 매년 300여명의 수의사들을 배출하고 있는 하노이 국립 농업 대학교에 자사 제품을 기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바이오노트가 지원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3 I 석지헌 기자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개최…“中企 유럽시장 개척”
  •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개최…“中企 유럽시장 개척”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개척에 나선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는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를 연다.한류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해외종합 수출박람회다.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국내·외 317개사(국내 117개사, 해외바이어 200개사)가 참여한다.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를 위한 다양한 한류체험관도 함께 마련된 만큼 한류팬 1만5000여명도 참관할 예정이다. B2B(기업 간 거래) 상담회에는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기업, 서비스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여해 유럽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의 신진디자이너 플랫폼 입점기업, 현대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입점기업이 참여하고 LH도 에너지효율 및 스마트홈 특화 기업과 함께 참여한다.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촉관에서는 아마존 독일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한 국내 제품, 독일 현지 바이어가 소싱한 한국 제품 등을 직접 선보인다.이밖에 △박람회 전시 제품을 활용한 K메이크업쇼와 한식푸드쇼 △한국 관광 및 한복 체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등이 진행된다.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스타 ‘스테이씨’와 혼성그룹 ‘카드’가 개막식 공연, 팬사인회, 기부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박람회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류박람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를 대상으로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재 기업을 지원하고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줄 예정이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K 기업이 큰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30 I 김경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중동·아프리카 치과 시장 공략
  • 오스템임플란트, 중동·아프리카 치과 시장 공략
  •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 임직원들이 탄자니아에서 치과대학교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026년 글로벌 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해외법인 신설 등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 중동법인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섰다.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튀니지의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글로벌 ESG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최초의 디지털 치과 교육이다.장대희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장은 “인상재로 치아 본을 뜨다가, 이제는 입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구강 스캐너로 데이터를 획득하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해 모의 수술을 하는 시대”라며 “당사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소개했다”고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지 지역사회의 의료기술 선진화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임상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지난 2020년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법인 본거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필두로 사우디,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와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국가까지 총 26개국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중동은 아랍권 ‘자원 부국’이나 아시아, 북아프리카는 유럽에서 치료 받으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다. 특히 중동 국가 중 하나인 UAE의 자체 내수 시장은 인구 1천만 규모로 크지 않으나 해외에서 유입되는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고, UAE를 통해 다른 중동국가로 치과 의료기기를 재수출할 수 있는 요충지다. KOTRA 자료에 따르면, UAE에서 치과, 피부과, 정형외과 순으로 ‘의료관광’ 진료 인기가 높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UAE의 치과의사 수는 연 평균 11% 가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약 160여개국에서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AEEDC’가 UAE 두바이에서 26회에 걸쳐 매년 개최되는 이유다.장대희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장은 “요르단은 의료관광국으로 세계 5위, 중동 1위”라며 “요르단 정부와 왕실 차원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국 먹거리 산업인 의료관광산업을 회복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고 중동법인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중동·아프리카 치과의사 임상교육을 확대 추진하고 2024년 2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AEEDC’ 전시회도 참가한다”고 말했다.한편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의 주력 판매 제품은 임플란트, 대형 의료장비이며 해당 순으로 매출 실적이 높다. 중동법인은 현지 유통업체 및 딜러사를 통해 거래하는 ‘간접판매’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최근 스페인 법인과 프랑스 법인을 신설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연내 포르투칼법인, 네덜란드법인도 신규 설립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28개국 32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92개국에 제품을 수출, 판매하고 있다. 2026년까지 46개국 50개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3.06.27 I 나은경 기자
류재원 킨텍스 부사장 UFI 아태 지역본부 부의장 당선
  • 류재원 킨텍스 부사장 UFI 아태 지역본부 부의장 당선
  • 국내 전시업계 최초로 국제전시연합(UFI) 아태지역 부의장에 당선된 류재원 킨텍스 사업부사장. (사진=킨텍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류재원 킨텍스 사업부사장(사진)이 국제전시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에 당선됐다. 국내 전시업계 관계자가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지역 부의장에 선출되기는 이 부사장이 최초다. 임기는 올해 1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국제전시연합(UFI)은 1901년 설립된 전시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다. 전 세계에 걸쳐 총 750여개 전시 관련 기관·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현재 프랑스 파리 본부 외에 유럽(파리)과 아시아·태평양(홍콩), 중동·아프리카(두바이), 남아메리카(보고타) 4개 도시에서 지역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1965년 태어난 류 부사장은 중앙대 무역학과 졸업 후 코트라(KOTRA)에 입사해 도쿄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 마드리드 무역관장, 무역투자데이터 본부장을 지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숭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지난해 12월 킨텍스 사업부사장에 선임됐다. 류 부사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 전시산업과 킨텍스의 세계 전시업계 내 위상과 높은 인지도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UF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전시산업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6 I 이선우 기자
우듬지팜, 베트남 바이오웨이와 스마트팜 구축 MOU체결
  • 우듬지팜, 베트남 바이오웨이와 스마트팜 구축 MOU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우듬지팜은 베트남에서 유기농유통기업인 바이오웨이 그룹(Bioway Group)과 스마트팜 기술도입과 스테비아토망고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우듬지팜)한·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중인 우듬지팜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한국, 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그리고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모두 참여하여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우듬지팜이 체결한 MOU는 베트남에서 한국형 스마트팜의 진출과 농업기술 전수계획에 따라 베트남 스마트팜 시장에 대한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바이오 웨이 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에 약 14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과 스테비아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이번 한국·베트남 경제사절단에서 우듬지팜은 여름철에도 토마토를 재배할 수 있는 한국형 반 밀폐 유리온실 스마트팜과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토망고를 통해 베트남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강성민 우듬지팜 대표는 “바이오웨이 그룹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우듬지팜의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면 30% 이상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고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서 토망고를 현지 생산 시 동남아 지역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바이오웨이 깜 티엔 회장은 “한국에서 이미 성공한 우듬지팜 스마트팜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면 베트남 농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고, 바이오웨이가 이미 진출한 동남아 국가까지도 확산이 가능하여 시너지가 크게 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한편, 우듬지팜은 하나금융20호스팩(400560)과 스팩 상장 예정으로 상장예정일은 9월이다.
2023.06.26 I 이용성 기자
코트라, 북미 최대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 한국관 운영
  • 코트라, 북미 최대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 한국관 운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인공지능(AI) 양재 허브와 함께 이달 26일부터 4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콘퍼런스 ‘콜리전(Collision) 2023’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콜리전은 140개국에서 스타트업 2000개사, VC 950여명 등 3만6000여명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테크 스타트업 콘퍼런스다. 우리 혁신기술기업은 8개사가 참가하며 부스 전시,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 최신 트렌드 논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한국관 참가기업은 28일 ‘한국기업 IR 피칭’ 무대에도 오른다. 코트라와 AI 양재 허브는 참가기업이 컨퍼런스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전에 현지 유력 파트너와 바이어를 초청했다.기업들은 초청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IR 피칭을 통해 우리 기업과 해외 파트너는 기술 검증(PoC), 공동 연구개발(R&D), 파트너십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콜리전 폐막 이후에는 세계 최대 AI 연구기관인 벡터 연구소를 방문해 우리 기업과 연구소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벡터 연구소와 공동 R&D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도 동행해 연구소와의 협력 방법과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현지 엑셀러레이터 ‘와이스페이스(YSpace)’와도 협업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참가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진출과 관련된 실질적인 고민에 대해 일대일로 상담할 기회도 제공한다.이광호 코트라 토론토무역관장은 “콜리전은 세계 최대 테크 스타트업 콘퍼런스로 전 세계의 다양한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혁신기업이 콜리전을 플랫폼 삼아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콘퍼런스 ‘콜리전(Collision) 2022’ 한국관 전경.(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6.25 I 김은경 기자
해외서 기회 찾는 K생수…전세계 생수 소비 1위 국가는?
  • 해외서 기회 찾는 K생수…전세계 생수 소비 1위 국가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내 생수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1인당 생수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글로벌 생수 소비 현황(사진=코트라, The Straits Times)일본에 있는 국제연합대학(United Nations University)의 물·환경 및 건강 연구소가 올해 3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싱가포르는 1인당 생수 소비 지출과 소비량 1위 국가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같은해 싱가포르는 1인당 생수 구입에 1348달러(약 176만원)를 지출했고, 총 1129리터를 소비하며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싱가포르 음료 기업인 F&N Foods과 다국적기업인 코카콜라(Coca-Cola), 그리고 프랑스계 다국적기업인 Danone 등 3개사가 싱가포르 생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수돗물의 수질이 좋지 않아서 생수를 마시는 것은 아니다. 싱가포르 현지 수돗물의 수질은 싱가포르식품청(Singapore Food Agency, SFA)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음용수 수질 기준에 모두 부합한다. 하지만 생수를 많이 소비하는 이유에 대해서 현지 전문가들은 생수의 편의성(convenience), 가용성(availability), 그리고 경제성(affordability)을 원인으로 꼽았다. 생수는 저렴한 가격으로 슈퍼마켓, 편의점, 호커센터, 커피숍, 그리고 자판기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 앤데믹으로 외부활동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싱가포르 생수 시장 규모는 1억8000 싱가포르 달러(약 968억원)로 전년 대비 8.7% 성장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외출이 줄었던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성장이 반등하며 10% 전후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유로모니터는 이같은 싱가포르의 생수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4%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면서 호커센터나 음식점에서 식사할 때 달달한 캔 음료대신 생수를 더 많이 주문할 것이란 분석이다.GTA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싱가포르의 생수 수입규모는 전년 대비 약 16% 증가했다. 싱가포르가 생수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국가는 프랑스로 전체 시장점유율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20%와 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된 생수 규모는 3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해 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비교적 저렴한 단순 정제물인 스틸워터 부문에서는 프레이져앤니브(F&N)의 아이스 마운틴(Ice Mountain)과 코카콜라의 다사니(Dasani)이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현지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미네랄 워터 부문에서는 다농(Danone)의 에비안(Evian)이 프리미엄 이미지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손님 대접용이나 고급 레스토랑 음용수로 인기가 많았다. 그 외 최근에 인기가 많아진 스파클링 워터 부문에서는 네슬레(Nestle)의 페리에(Perrier)가 기존의 스파클링 워터에다가 레몬, 자몽 등 다양한 맛을 추가해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는 맛이 나는 스파클링 워터가 앞으로 싱가포르 수출에 유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지 음료수 유통업체 측에 따르면 스틸 워터나 미네랄 워터와 같은 경우, 이미 저렴한 현지 브랜드와 프리미엄한 유럽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 새로운 진출할 경우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며 “스파클링 워터 부문에서 한국 제품의 장점을 살리고 다양한 맛과 화려한 패키지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시장 접근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했다.
2023.06.24 I 김은비 기자
코트라, 베트남서 ‘K-산업’ 소개…5600만달러 계약 추진
  • 코트라, 베트남서 ‘K-산업’ 소개…5600만달러 계약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부대 행사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부대 행사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무역상담회엔 △제조·전력·플랜트인프라 등 중간재와 부품(24개사)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팜·문화콘텐츠 등 신기술(27개사) △프리미엄·필수 소비재(21개사) △농수산식품(18개사) △의료·바이오(10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100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200여개사가 참가해 총 54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약 56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과 약 1억1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액이 집계됐다.쇼케이스는 대기업 9개사의 부스와 미래협력관(중소·중견 5개사) 등 총 10개부스로 구성돼 미래차와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까지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제품과 서비스 전시가 이뤄졌다. 특히, 미래 협력관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온라인 거래 플랫폼 1위 스타트업인 △OKXE(오케이쎄·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포함해 △코코넛사일로(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어밸브(스마트팜 AI제어 솔루션) △이노테크미디어(VR 콘텐츠) △솔루엠(전기차 파워모듈·전자식가격표시기) 등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 현지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공동관을 구성했다.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한국-베트남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877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0년간 양국은 상호 3대 교역국으로 발전, 교역규모는 175배 증가하고 우리 기업 약 8800개사가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밀접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산 소비재와 디지털 콘텐츠·서비스 등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고 스마트시티·스마트팜 등 베트남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산업이 앞으로 활성화될 전망으로 양국 경제협력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중간재·부품 등 제조업 분야를 넘어 고부가가치의 첨단·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의 국내 기업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져 우리나라 ‘무역 플러스 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코트라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2 I 김성진 기자
‘배터리·미래차·해상풍력’ 유럽기업, 9.4억 달러 韓 투자
  • ‘배터리·미래차·해상풍력’ 유럽기업, 9.4억 달러 韓 투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6개의 유럽기업이 참석해 총 9억4000만달러 상당의 투자를 결정하고 한국 정부에 이를 신고하는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투자신고의 주요 내용은 이차전지(배터리), 미래차 부품, 첨단소재, 해상풍력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각각 이차전지 소재, 첨단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용 첨단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프랑스 이메리스의 이차전지 도전재(전류 전도 물질)용 카본블랙 생산시설 신설과 벨기에 유미코아의 양극재 생산공장 및 연구개발(R&D) 센터 증설은 이차전지 성능을 좌우하는 소재의 안정적 확보와 기술역량 제고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독일 콘티넨탈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장부품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통해 국내 미래차 생산역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영국 나일라캐스트는 조선기자재용 고성능 폴리머 생산공장을 설립해 국내 조선소 납품 및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CIP,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국내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미래차 등 우리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소부장 강국인 유럽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탈탄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부, 관련 지자체 등과 함께 각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6.22 I 김은경 기자
HD현대중공업,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 HD현대중공업,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HD현대중공업(329180)과 ‘2023년도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사진=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총 1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한 후,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또한, 컨설팅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수출지원 서비스(KOTR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조선업계 최초로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267250)그룹의 ESG경영 비전인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협력회사의 ESG 경영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동반위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선보공업에서 현판식을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ESG 우수사례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선박 부문의 친환경 체계 구축은 2050 탄소중립의 중요한 요소이고, 동시에 작업장 안전보건 경영 확립은 조선업 전·후방 산업의 ESG 경영에 필수적인 가치”라며 “ESG 경영 확산을 위한 HD현대중공업의 적극적인 행보에 동반위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1 I 함지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 성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통해 지원하는 지역 디지털 사업의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있는 지역 디지털 기업의 제품을 과제 단위로 기획·발굴하고, 상용화 지원과 더불어 해외진출 및 수출까지 맞춤형으로 연계하는 디지털 제품 전주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본 행사는 지역 디지털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1차(동남아)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250백만 불(한화 약 33억 원)의 SW수출 계약(MOA) 1건, MOU 19건, 상담금액 2만 8668천 달러(한화 약 372억 원), 상담계약금액 1만 5786천 달러(약 204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특히, 이번 상담회는 경남테크노파크(정보산업진흥본부) 주관으로 지역 20개 SW산업진흥기관이 함께 해당 지역의 유망기업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중계 역할을 진행했다.기존의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고를 통해 모집·선정하는 방식과 달리, 파견 지역의 시장 현황 및 상담요령 등의 정보를 사전에 세미나 등을 통해 교육하여 참가 기업의 만족도와 수출 성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후 후속 지원 차원에서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NIPA IT 지원센터 등 인프라 연계를 통한 지사화 서비스(진출 제품 홍보 및 임시 지사 설치), 제도적 수출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023년에는 수출지역의 다변화를 위해 총 6차(국내 1건, 국외 5건)에 걸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및 현지 협회(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일본, 중국, 동남아, 중동, 유럽 등 다양한 지역과의 비즈니스 상담회, 전시회 등에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1차 상담회는 전국 5개 지역 11개사의 규모로 지역 디지털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동남아의 베트남(다낭), 라오스(비엔티엔)의 新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추진했다. 경남 진주 소재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는 베트남 업체인 HASE K&P(대표 다오팜(DAO PHAM)와 총 250만 달러의(한화 33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지역의 상용 소프트웨어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베트남 기업과 협의를 통해 향후 베트남 교육부, 락홍대학교, 동라이성 외부무 등과 수출 확대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다.그 외,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는 더컴퍼니와 라오스 LTS Ventures 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영상 식별 기술을 적용한 라오스 빌리지뱅크 사업을 추진하고자 MOU를 체결했다.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은 “우수한 수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개척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수출 확산을 이루겠다”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디지털 산업군의 제품도 지역의 새로운 수출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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