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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돈 안되는 中 매장 축소…LG생건, 美 MZ세대 겨냥 뷰티숍 확대
  • 아모레, 돈 안되는 中 매장 축소…LG생건, 美 MZ세대 겨냥 뷰티숍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뷰티 기업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실적 하락세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최대 시장인 중국 봉쇄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가 국내외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다. 뷰티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미국, 일본, 유럽 등 새로운 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재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시내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아모레·LG생건 영업익 60% 이상 급감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 3분기에 전년동기(503억원) 대비 62.6% 급감한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15.6% 감소한 9364억원이다.LG생활건강(051900)의 뷰티(화장품) 사업 부문도 같은 기간 매출은 23.1% 감소한 7892억원,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6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국내 화장품 양대산맥의 3분기 실적이 반토막 이상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봉쇄 정책의 여파로 꼽힌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소비 부진 영향이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실적에 직격타를 맞았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중국 매출이 40% 하락했고 해외법인은 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LG생건 관계자는 “3분기 중국 시장 소비가 더욱 위축돼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의 성장이 어려웠다”며 “중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 영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왕훙 등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정부 제재 강화로 온라인 매출도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K-뷰티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흐름은 하향 추세다.아모레는 2019년 5조5801억원의 매출로 최고치를 달성한 후 2020년 4조4321억원으로 20.6%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8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LG생건 뷰티 부문의 지난해 매출도 4조4414억원으로 2019년(4조7458억원) 실적에 미치지 못한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대중 의존도 여전히 높아…단기간 반등 어려워더 큰 문제는 향후 기회 요인보다 위기 요인이 더 크다는 점이다.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촉발되면서 위기가 노출됐지만 여전히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가 요원할 뿐만 아니라 중국 내 ‘궈차오(애국주의 소비)’ 열풍이 일면서 선전하던 K뷰티 브랜드들이 중국 토종 브랜드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아모레의 ‘설화수’, LG생건의 ‘후’ 등 고가 브랜드 제품도 프랑스, 일본 등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공격적 마케팅에 밀려 점점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잃어가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도 가중됐다.뷰티기업들은 중국 상황의 반전을 기대하기 보다는 해외시장 다각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아모레는 중국 내 브랜드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지난 9월 클린 뷰티를 앞세운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타타 하퍼’의 운영사 ‘타타 내츄럴 알케미’를 1681억원에 인수했다. 3월부터는 아마존에 라네즈, 설화수 등 주요 브랜드를 론칭했다.LG생건은 2019년 더 에이본 컴퍼니 인수 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4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뷰티 브랜드 ‘더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2000만달러(약 1591억원)에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코스맥스는 내년부터 맞춤형 화장품 생산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맞춤형으로 생산하는 제형도 현재 샴푸에서 에센스, 크림 등 비롯해 기초 화장품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위험 요소를 줄이는 과정”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리오프닝으로 정책의 기조가 변하면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2.11.15 I 백주아 기자
中에 발목 잡힌 K-뷰티…고급화·시장개척 절실
  • 中에 발목 잡힌 K-뷰티…고급화·시장개척 절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세계 2위 화장품 시장인 중국을 발판으로 고공 성장했던 K뷰티산업이 성장 절벽에 직면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 등 국내 뷰티 업계 양대 기업이 텃밭이라고 생각했던 중국사업에서 부진의 늪에 빠져서다. 전문가들은 중국 현지업체와 차별화 할 수 있는 프리미엄 경쟁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미주·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1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화장품 업계의 중국 수출액은 23억6924만달러(3조1404억원)로 전년동기(30억4462만달러) 대비 22% 감소했다. 표면적으로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 봉쇄 여파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화장품 업계에 밀려 K뷰티 산업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국내 실적 역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의 지난 3분기 국내 영업이익은 294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실적 악화로 전년대비 반토막이 났다. LG생건도 작년 12월 따이공(보따리상)의 리베이트 요구를 거부하면서 매출이 하락세다. 면세점은 평당 매출액이 가장 높고 마케팅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화장품 업계의 최선호 채널이다. 실제 면세점 매출이 국내 화장품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영업기반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다.전문가와 업계에서는 중국 따이궁(보따리상) 중심의 면세 영업 의존도를 낮추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브랜드 리빌딩을 통해 차별화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제2의 설화수’, ‘제2의 후’를 만들어 고급 화장품 시장 내에서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을 모으고 있다.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중국에서 프랑스와 일본 기업이 한국 기업을 제치고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K뷰티가 다시 전성기를 누리려면 연구개발에 투자를 더 강화해서 제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세계 1위 화장품회사 로레알도 랑콤, 바디숍, YSL 보떼, 한국의 스타일난다 등 인수·합병(M&A)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K뷰티업계도 고성장을 하는 벤처 화장품회사를 과감하게 인수하는 방식으로 비(非)중국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15 I 윤정훈 기자
2500 회복 시도하는 코스피…저밸류 종목 찾아라
  • 2500 회복 시도하는 코스피…저밸류 종목 찾아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2500선 회복을 눈앞에 두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단기간에 지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아직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해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500 회복 시도하는 코스피…업종 차별화 본격화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2474.65으로 마감해 전거래일 대비 0.34%(8.51포인트)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499.43까지 오르면서 250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2400선으로 밀려났다. 이달에만 지수가 7.9% 상승하며 단기 급등했기 때문이다. 전거래일 코스피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중국 코로나 정책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3%대 상승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증권가에서도 코스피 반등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4분기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수 회복이 선제적으로 이뤄지면 향후 추가 상승에 한계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480~2500선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는데 해당 지수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7배 수준으로 지난해 6월 이후 고점이며, 200일 이동평균선에 위치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극에 달하는 추세 반전의 분기점이자 해당 지수대를 넘어 레벨업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동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실제 펀더멘탈 지표인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65곳의 4분기 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34조80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40조1117억원) 대비 13.2% 감소한 수준이다. 금액상으로는 한 달 만에 5조원 이상 줄었다. 주요 종목 중 영업이익이 감소폭이 큰 업체(적자 종목 제외)는 SK하이닉스(000660)가 꼽혔다. SK하이닉스는 한 달 전 추정치 대비 4분기 영업이익이 98.2%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한샘(009240)(73.6%), 넷마블(251270)(52.1%), 효성화학(298000)(48.1%), 한화시스템(272210)(40.5%) 등이 영업이익 감소율이 높은 업체에 포함됐다.◇ 이익 개선율 높고, 밸류 부담 낮은 종목은?증권가에선 실적 악화 우려로 코스피의 추가 상승 동력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이익 개선율이 높으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업종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이 양호한 업종 중 평균 대비 낮은 PER을 보이는 업종으로 기계, 보험,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은행 등을 꼽았다. 기계업종의 경우 12개월 선행 PER 표준편차가 0 미만인 업종 중 EPS 변화율이 11.3%로 두자릿수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보험업종의 EPS 변화율은 9.1%, 필수소비재는 4.0% 등을 기록해 높은 축에 속했다.이와 반대로 EPS 추정치 하향이 크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종목으로는 반도체, 정보기술(IT) 가전, 비철, 화학업종 등이 꼽혔다. 다만 반도체 업종의 경우 현재 PER이 높지만 업종 사이클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단서가 달린다. 반도체는 통상 이익 저점 1~2개 분기 전부터 상대수익률이 상승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밸류에이셔 부담은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4420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담았다. 또 삼성전자(005930)(3840억원), 삼성SDI(006400)(3470억원), SK하이닉스(2050억원), 삼성전기(009150)(1470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 5위권에 올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면에서 가장 적합한 투자 전략은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진 업종을 향한 선별적으로 접근함과 동시에 외국인 수급으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형주를 선택하는 것”이며 “현재와 유사한 상황으로 보이는 2019년 상반기에는 저PER와 대형주가 코스피를 아웃퍼폼했다”고 설명했다.
2022.11.15 I 김응태 기자
“양자기술, ‘제2 반도체’처럼 키워야”
  • [미래기술25]“양자기술, ‘제2 반도체’처럼 키워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양자기술에 지속적으로 꾸준한 투자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제2 반도체’처럼 국가전략기술로 키웠으면 합니다.”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양자기술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단기간 성과에 집착하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단장은 2012년 당시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양자 전문 연구조직을 신설한 KIST에서 양자기술 연구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장.한미 양국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양자기술 협력센터(Korea-US Quantum Technology Cooperation Center)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이는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양국은 협력센터를 통해 한미 양자기술 협력 수요·파트너 발굴 및 연결, 협력사업 지원 등을 할 예정입니다. 한 단장은 “한미 양국의 이번 공동연구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현재 세계적인 기술 패권을 가지게 된 것은 과거에 우주 기술 패권 경쟁에서 이겼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향후 20~30년을 좌우할 미래기술인 양자기술에 앞서 가고 때문에, 양국 협력을 통해 노하우를 배우고 우리나라에 필요한 기술 연구를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 단장은 국가전략기술로 양자기술을 지정하는 게 1순위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가 양자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국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꾸준한 지원과 관심이 우선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아울러 한 단장은 “전방위로 다각적인 지원을 했으면 한다”며 인재 육성, 연구개발(R&D) 지원, 특별법 제정을 주문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양자기술 전문인력은 200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양자기술에 대한 정부 R&D 투자는 2019년 106억원에서 지난해 326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수조원을 투입하는 해외에 비해 적은 실정입니다. 한 단장은 “양자기술은 격차가 벌어지면 단기간에 만회할 수 없다”며 중장기 전략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및 현대차(005380) 등 국내 기업도 부족한 양자기술 전문 연구자를 시급히 육성하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R&D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양자기술 특별법 제정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대비 우리나라의 양자기술은 약 81.3% 수준이다. 단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ICT 기술수준 조사)
2022.11.15 I 최훈길 기자
“구글·IBM, 게 섯거라”…삼성·현대차·통신3사 추격전
  • [미래기술25]“구글·IBM, 게 섯거라”…삼성·현대차·통신3사 추격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IT 기업들은 양자기술 연구·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스타트업까지 뛰어들 정도로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경쟁이 뜨겁습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대기업과 통신 3사가 팔을 걷어붙이고 추격전에 나섰습니다. 구글이 2019년에 개발한 양자컴퓨터 ‘시커모아’. 절대온도(-273도)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는 전도율이 높은 순금으로 제작된다. (사진=구글)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업은 구글입니다. 구글은 2019년에 양자컴퓨터 ‘시커모어’를 공개했습니다. 시커모어는 슈퍼컴퓨터가 만 년 이상 걸리는 계산을 불과 200초도 안 돼 처리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구글은 양자컴퓨터 관련 초전도 큐비트 기술 개발을 위해 -200℃ 극저온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장기적인 투자로 10년 내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IBM은 작년 11월 최전도 양자컴퓨터 ‘이글’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IBM은 “양자컴퓨터 기술 수준이 전통적인 컴퓨터로 예측할 수 없는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IBM은 올해 11월9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는 꿈이 아닌 목적지”라며 업그레이드 된 양자 비트 프로세서 오스프리(Osprey)를 공개했습니다. 내년부터 IBM은 양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 신약 개발, 금융 고도화까지 양자기술을 접목할 계획입니다. 아파르나 프라바커 IBM 퀀텀 파트너 에코시스템 부사장은 “양자 컴퓨팅은 단순한 기술 혁명이 아닌 정말로 새로운 산업의 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IBM은 올해 11월9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는 꿈이 아닌 목적지”라며 업그레이드 된 양자 비트 프로세서 오스프리(Osprey)를 공개했다. (사진=IBM)양자 분야 스타트업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아이온큐(IONQ)입니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협력해 2015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양자 반도체 설계·제조에 나선 캐나다의 스타트업 자나두(Xanadu), 삼성전자가 투자한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클래지큐도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양자기술 투자에 시동을 걸고 추격전에 나선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알리오 테크놀로지스(2019년 9월), 아이온큐(2019년 10월), 퀀텀머신(2021년 9월) 등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에 잇따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자율주행 기술 향상을 위해 지난 1월에 아이온큐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통신3사는 빠르고 보안성이 높은 양자암호통신 분야에 공을 쏟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양자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투자해온 SK텔레콤(017670)은 2018년에 양자통신기업 IDQ를 인수했습니다. 올해 9월에는 LNG 가스 누출을 탐지하는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2017년부터 양자기술 연구를 시작한 KT(030200)는 100% 국내 기술로 양자암호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국제표준을 승인받았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2020년 6월에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탑재한 광전송장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9월에는 보안칩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된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2022.11.15 I 최훈길 기자
12년 차 김영수 1인자 등극, 양지호 15년 만에 우승
  • [되돌아 본 코리안투어]12년 차 김영수 1인자 등극, 양지호 15년 만에 우승
  • 김영수가 2022시즌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 앞에서 엄지를 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2022시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개 대회 총상금 20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을 만들며 옛 인기를 되찾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새로운 기록과 스타도 탄생했다. 투어 12년 차 김영수(33)는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돌파하며 상금왕을 차지했고, 대상까지 손에 쥐면서 국내 1인자로 우뚝 섰다. 21개 대회에선 9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나왔다. 장희민(20)은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배용준(22)은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루키 우승을 차지했다. 6월 열린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선 투어 15년 차 양지호(33)가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기대했던 마의 8억원 돌파는 올해도 나오지 않았다.◇김영수, 대상 타고 보너스 1억원에 DP월드투어 출전권까지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영수는 올해를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다. 지난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1년 만에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누린 김영수는 13일 끝난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손에 쥐었다.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내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받은 김영수는 대상으로 유럽행 출전권까지 손에 쥐었다.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자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1년 출전권과 함께 보너스 상금 1억원 그리고 제네시스 차량 1대, 코리안투어 5년 시드까지 받는다.김영수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 등 더 큰 무대에도 도전하고 싶다”면서 “한국에서 최고가 되고 싶었는데 이번에 어느 정도 이뤘다. 잠깐이 아니라 꾸준히 최고 선수가 되고 싶다”고 기뻐했다. ◇마의 8억원벽 언제 깨질까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막판 또 다른 관심사는 단일 시즌 최다 상금 돌파와 사상 첫 8억원대 상금왕의 탄생이었다. 코리안투어에선 아직 8억원 벽을 돌파한 상금왕이 나오지 않았다. 2018년 상금왕 박상현은 7억9006만6667원으로 사상 처음 7억원 벽을 허물면서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후 이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지난해엔 김주형(21)이 8억원 돌파를 노렸으나 7억5493만6305원에 만족했다. 올해 김민규는 상반기 맹활약을 펼치며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 단일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의 가능성을 키웠다.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는 상반기에만 7억4290만2365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하반기 9개 대회를 남겨 8억원을 넘어 1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했다가 교통사고가 나면서 부상으로 하반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변수가 생겼다.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으나 경기력이 떨어진 김민규는 상금 추가에 실패했고,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동 52위(상금 296만8000원)에 이어 시즌 최종전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상금 1584만4476원)에 만족하면서 시즌 최종상금 7억6170만4841원으로 8억원벽을 넘지 못했다. 마의 8억원 벽을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는 2억60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하면서 시즌 총상금을 7억9123만324원으로 늘렸고 2018년 박상현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활 청신호 켠 코리안투어, 내년 25개 대회 예고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아시아드CC 부산오픈, LX챔피언십, 골프존-도레이 오픈까지 4개 대회를 신설해 21개 대회, 총상금 203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을 치렀다. 대회수는 2008년 20개 대회, 총상금은 2021년 156억원을 뛰어넘었다.인기 절정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올해 30개 대회에 283억원 규모로 치러진 것과 비교해 격차는 있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는 격차가 크게 줄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해 17개 대회에 156억원 규모로 KLPGA 투어의 29개, 270억5200만원과 비교해 대회 수는 12개, 상금은 114억5200만원 차였다. 올해 대회 수는 9개, 상금은 80억원 차로 좁혀졌다.2022시즌을 마감한 KPGA 코리안투어는 내년 25개 대회 유치를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김민규.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2.11.15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서 힘 못쓰는 K뷰티, 고급화 절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서 힘 못쓰는 K뷰티, 고급화·시장개척 절실-“이태원 상인도 피해자”...지원법 개정 팔 걷어붙인 與-미·중, 충돌 막고 글로벌 협력 공감에도 입장차는 여전-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연 5% 시대’ 열린다-[사설]윤 정부 제출 법안 모두 뭉갠 민주, 협치 외칠 자격 있나-[사설]교육교부금 개혁 헛바퀴, 방만한 살림살이 꼭 고쳐야△종합-금융지주 공개압박 수위 높인 이복현 “사실상 총대...정부 메시지로 읽어야”-120만명에 4조원 ‘종부세 고지서’ 집값 하락 겹쳐 조세저항 거셀 듯△속도 내는 금융규제혁신회의-금융사 대환대출 경쟁붙여 금리 인하 유도...핀테크와 신경전은 숙제로-보험사 ‘1사 1라이선스’ 규제 완화 생보사도 펫보험 판매 길 열린다△G20 정상회의-“글로벌 위기 대응, 공급망 혁신 절실...B20이 다층적 협력 핵심 돼야”-바이든-시진핑 탐색전...G2 갈등 ‘레드라인’ 논의-약자동행·친환경 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한국·인니 AAM 맞손...尹 ‘경제외교’ 본격화△위기의 K뷰티산업-아모레, 돈 안 되는 中 매장 축소...LG생건, 美 MZ세대 겨냥 뷰티숍 확대-“화장품 표시·광고 규제 완화해야 K뷰티 경쟁력 높아져”-중저가 화장품 재조명...‘가성비’로 승부수△외면받는 이태원 상인-토요일인데도 500원짜리 어묵 2개 겨우 팔았어...코로나 때보다 더해-포항 지진은 ‘특별법’으로 풀었는데...이태원은?-서울시, 보행로 개선에 예산지원 검토...상인 지원대책은 ‘아직’△종합-한미일, 北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하고...한일 군사렵력 확대 포석-은행 예금금리 인상경쟁에...‘역머니무브’ 가속화할 듯-청년들 경제고통 ‘40대의 2배’-“FTX 파산에 코인투자자 불안 확산 이용자 보호장치 서둘러 마련할 것”△경제-“최악 적자 한전 버티려면...내년 전기료 최소 30% 올려야”-복합쇼핑몰 10곳 중 4곳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주택사업 경기전망 역대 최악...자금조달도 악화-금산분리 위반·콜 몰아주기 등 카카오 사건 연내 결론△정치-테이블에 올린 ‘국정조사·예산안’ 여야 지도부, 접점 못 찾고 평행선-野 사퇴 요구에...이상민 “현 자리에서 최선 하하나는 게 책임”-간판 바꾼 방첩사령부 “보안사 계승”-한미일 ‘북핵 대응’ 3각 공조에...별다른 반응없는 北-與 당무감사 착수...위원장에 이성호 전 인권위원장△글로벌-기관투자가들 암호화폐서 손 뗀다-美 민주당 선전이 증시엔 ‘악재’ “확장적 재정정책...긴축 부채질”-트위터, 정규직 이어 계약직도 80% 해고...“사전 통지도 안해”-보건 전문가가 ‘베이징 1인자’ 됐다△산업-‘사업 재정비’로 위기 돌파...포스코, 철강 일원화하고 에너지·소재 강화-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17일 방한 이재용 회장과 ‘네옴시티’ 논의할 듯-벌써 10만명 줄 섰다...부활한 ‘각 그랜저’, 세단 자존심 살린다-SPC 안전경영위 출범...위원장에 정갑영 前 연세대 총장△제약·바이오-“중견기업 도약 준비 마쳤다...전략투자 이어갈 것”-엠투엔 관계사 그린파이어바이오 美 메이요클리닉과 합작사 설립-글로벌 제약사들 고배마신 ‘NASH 치료제’ 한미약품·이노엔 내년 상반기 성적표 ‘주목’-‘수출이 효자’...휴젠 3분기 매출액 707억원 ‘분기 최대’△사이언스&퓨처 테크-양자의 0과 1 중첩·얽힘 현상 이용 슈퍼컴으로 100만년 걸릴 연산, 1초면 풀죠-“미래 좌우할 양자기술 국가가 나서 키워야”-구글·IBM, 게 섰거라...삼성·현대차·통신3사 맹추격△증권-2500 보인다...저평가주 미리 ‘찜’ 해볼까-한달 사이...천국과 지옥 오가는 카카오 브러더스-코스닥 새내기주 혹독한 신고식 이달 데뷔 5곳 중 4곳 마이너스-FTX 파산 직격탄 컴투스 아찔한 추락-불안감 여전한 증시...안정성 높인 ‘가치주 ETF’ 주목△부동산-“이자 줄게 제발 살아주세요”...乙 된 영끌 집주인-취임식 생략하고 현장 간 LH 사장-보릿고개 넘자...해외로 눈 돌리는 건설사들-‘노량진 뉴타운 최대어’ 1구역 시공 누가 맡을까△문화-진짜같은 사과는 거들 뿐...상자 밖 벽면 전체가 ‘그림’-“머릿속에서만 그리던 한국처럼...상상 속 공간 그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문화예술을 상업적으로만 보는 尹 정부...순수예술지원은 나몰라라-험지 지역구로 옮긴 홍익표 “민주당이 선택받지 못한 이유 찾을 것”△스포츠-‘12년 차 무명’ 김영수, 1인자로 우뚝-‘루키’ 이예원, 역대 신인 최다 상금-잠재력 꽃피운 김민선 ‘이상화 넘었다’-‘대기만성형’ 스티븐 알커 51세에 상금왕 등극△피플-“사람 목소리를 AI 보이스로...동영상 더빙도 가능해”-피아니스트 이혁, 佛 롱 티보 콩쿠르 공동 1위-SM브랜드마케팅, 한경진·진현주 공동대표 선임-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KIST 녹색기술센터 소장에 이상협 박사-한국출판편집자상 제정...대상에 이승우씨-본지 김지완 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 ‘의과학취재상’ 수상-‘사법개혁 초석’ 윤관 전 대법원장 별세...향년 87세△오피니언-힘받는 금리 정점론...금융시장 남은 변수는-안심전환대출의 예견된 실패-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더 신중했어야△전국-“국민 재산권 억압 ‘문화재 독재’ 빈번...아궁이터는 문화재 아냐”서울보다 최대 2배 비싼 경기도 버스요금...道 “200원 이하 방안 검토”-대전 방사성폐기물 3.1만드럼 보관 정부 지원·보상 제외...형평성 논란△사회-소방노조 “이상민, 참사 책임지고 사퇴하라”-정기석 “7차 유행 시작”...겨울유행 대비 백신 접종 호소-수능 문제지·답안지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박근혜 뇌물’ 잡아낸 박영수, 청탁금지법 위밥 피고석 오른다-화물연대, 24일부터 총파업 돌입 시멘트·철강 핵심운송 봉쇄 예고
2022.11.14 I 박종화 기자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회담.."분쟁 막는 책임 있어"
  •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회담.."분쟁 막는 책임 있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발리=송주오 기자] 미·중 간 극심한 갈등으로 인해 세계 안보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우리측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윤 대통령, 조코위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사진=연합뉴스)정상회담이 열렸다. 양국 정상들은 양국간 외교·경제 문제뿐 아니라 대만, 우크라이나,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14일 오후 5시36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지역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만나 악수로 첫 대면 회담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항상 해왔던 솔직한 대화를 기대한다”며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양국은 각자의 차이를 관리하고, 경쟁이 분쟁으로 향하는 것을 막고, 더 잘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식량 부족 등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양국의 책임있는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현재 양국 관계는 두 나라와 국민들의 근본적인 이익과 거리가 멀고, 국제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과도 차이가 있다”면서 “양측 모두 올바른 방향을 찾고 관계를 격상 시킬 필요가 있다”고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했다. 양 정상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각종 현안에 대한 서로간의 입장을 놓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과 함께 참가국들에게 글로벌 공급망 안정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리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주최 ‘B20 서밋’에 참석,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윤 대통령은 공급망 불안의 원인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남중국해 분쟁 등을 지목하며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 역시 공급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강조했다.B20 서밋 기조연설에 이어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인도네시아 정부·기업과 10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2022.11.14 I 송주오 기자
취임식 가진 염경엽 LG 감독 “우승으로 보답하는 감독 되겠다”
  • 취임식 가진 염경엽 LG 감독 “우승으로 보답하는 감독 되겠다”
  •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신임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염경엽(54) LG 트윈스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우승’을 강조했다.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염경엽 감독의 취임식을 가졌고, 염경엽 감독은 LG 사령탑으로는 처음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1994년부터 올해까지 28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LG 구단 뿐만 아니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2013~201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2019~2020년) 사령탑으로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염경엽 감독 모두 우승을 향해 의기투합했다.염경엽 감독은 지난 6일 LG의 14대 사령탑에 선임됐고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에 사인했다.이날 취임식에서는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염 감독에게 등번호 85번이 새겨진 LG 유니폼을 전달했고, 차명석 단장이 꽃다발을 안겼다. 선수단 대표로는 주장 오지환, 김현수, 진해수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염 감독은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LG 팬들이 어떤 성적을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시즌 더욱 공격적인 야구, 전략적인 야구로 성과를 내고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염 감독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LG에서 코치와 프런트로 일했고, 11년 만에 LG로 복귀했다. 2020년 SK를 이끈 뒤 2년 만의 현장 복귀이기도 하다.LG는 2002년 이후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적이 없고 염 감독은 넥센 시절인 201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경험했을 뿐 우승까지 달성하진 못했다.염 감독은 “최근 LG는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류중일, 유지현 전 감독님의 지도하에 많은 성장을 이뤘다. 조금 부족한 디테일을 채운다면 더 강해질 거고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 초보 사령탑에 오른 이승엽 감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이승엽 감독의 성공을 바라는 야구인”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LG가 두산을 많이 이기고, 이승엽 감독은 다른 팀을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2.11.14 I 주미희 기자
아이티센, 3분기 누적 매출 1조8291억원…당기순이익 흑자전환
  • 아이티센, 3분기 누적 매출 1조8291억원…당기순이익 흑자전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조 8291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아이티센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전략으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아이티센 그룹은 최근 인수한 LG히다찌를 비롯해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주 확보가 가능해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의 금 거래는 미국의 금리 인상, 달러의 강세에 따라 가격 하락과 함께 수요가 감소했지만 최근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다시 거래가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자사 플랫폼인 ‘센골드’나 ‘금방금방’ 으로 실물 자산인 금과 같은 귀금속의 온라인 매매도 확대되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IT 사업의 특성상 하반기에 실적이 향상돼 흑자전환에 이어 매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등 디지털 전환 흐름으로 신규 고객 유치가 활발해져 정보기술(IT)서비스와 컨설팅&솔루션 부문의 성장과 함께 투자부문에서는 웹(Web)3.0 기술 기반 탈중앙화 데이터 시장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11.14 I 안혜신 기자
LG CNS, 또 3분기 최대 실적 경신
  • LG CNS, 또 3분기 최대 실적 경신
  • 김영섭 LG CNS 대표(가운데).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14일 LG CNS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677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 늘어난 것이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3조2024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476억원으로 집계됐다.호실적을 견인한 건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DX) 사업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3분기 클라우드 대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LG CNS는 지난 8월 빗썸메타가 출시한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네모마켓’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9월에는 구글클라우드와 DX 사업 협약을, 스마트 팩토리의 최상위 단계인 ‘버추얼 팩토리’ 분야에선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마이데이터 사업자이자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인 LG CNS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도 전개 중이다. AI 영역에선 KB금융그룹, 현대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AI 컨택센터(AICC), AI 챗봇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데이터·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LG CNS는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동반 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2.11.14 I 김국배 기자
JY 뉴삼성, 訪韓 빈 살만과 '신성장 동력' 네옴시티 협력 나선다
  • JY 뉴삼성, 訪韓 빈 살만과 '신성장 동력' 네옴시티 협력 나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빈 살만 왕세자와 꾸준히 교류하며 친분을 쌓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네옴시티’ 관련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삼성이 에너지·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리란 기대감도 커진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1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는 빈 살만 왕세자와 오는 17일 만남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이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양국 정부는 올해 한국-사우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를 접견한다.방한 기간 중 빈 살만 왕세자는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네옴시티 사업 관련 수주 기업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네옴 시티는 석유에 의존해온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우디 비전 2030’ 핵심 프로젝트로, 사우디 북서부 사막시대에 친환경 주거·상업 도시인 ‘더 라인’과 팔각형 구조의 최첨단 산업도시 ‘옥사곤’,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저탄소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서울의 약 44배 크기의 스마트도시 조성이 예상되며, 현재 총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710조원)에 달한다.2025년 1차 완공 목표를 갖고 있으며 도시에 필요한 주택·항만·철도·에너지 시설 등 대규모 인프라 입찰이 현재 진행 중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스마트시티 건설사업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요한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 을 토대로 한 협력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이미 현대건설 등과 함께 네옴시티 철도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건설 부문 경영진과 만나 주요 사업 현안 점검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했다. 이때 중동의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전환 사업 진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 더 라인 개요도. (사진=네옴)재계에서는 앞서 빈 살만 왕세자가 2019년 방한 당시 성사됐던 승지원 깜짝 회담이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이 회장의 주선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이 회장은 이어 같은 해 사우디 리야드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면담했다. 이어 2019년 9월, 삼성물산이 건설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는 그간 교류를 통해 건설뿐 아니라 에너지·스마트시티 관련 첨단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가시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다만 이번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일정이 1박2일에 불과한 일정인 만큼 숙소인 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게 재계 분석이다.한편 이 회장은 이번주 방한하는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베닝크 ASML CEO과도 만나 반도체 등 신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22.11.14 I 최영지 기자
멀어진 2500선…기관 매물 출회에 약보합
  • [코스피 마감]멀어진 2500선…기관 매물 출회에 약보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 매도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51포인트(0.34%) 내린 2474.6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500선 터치를 눈앞에 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면서 24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건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호재에 따른 단기 급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매파적 발언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원화 강세와 반도체 등 대형주 주도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이 나타났다”며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에 매출 출회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매도세를 견인하며 1709억원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76억원, 15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5%), 서비스업(1.07%) 등은 1%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제조업(0.48%), 통신업(0.25%), 종이·목재(0.21%)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 상승세 따라 비철금속(4.38%) 4%, 철강업종(2.54%)은 2%대 올랐다. 기계(2.1%)도 2%대 상승했다. 전기가스업(1.83%), 의료정밀(1.44%) 등은 1% 넘게 뛰었다. 섬유·의복(0.98%), 의식료품(0.77%), 운수장비(0.62%), 화학(0.58%), 보험(0.44%)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036570) 4%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3%대 약세였다. SK하이닉스(000660), 대한항공(003490), 네이버(035420), SK(034730) 등은 2%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LG이노텍(011070), 크래프톤(259960), 삼성전기(009150)는 1% 넘게 내렸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은 7%대 상승했다. 중국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LG생활건강(051900)은 6%대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3% 넘게 뛰었다. 종목별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인플레감축법(IRA)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2%대 상승했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2차전지 소재 기업의 수직계열화 진행 소식에 5%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2138만주, 거래대금은 11조962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563개 종목이 상승했다. 301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3747.8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2% 오른 3992.9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뛴 1만1323.33으로 집계됐다.
2022.11.14 I 김응태 기자
위캔엘티디, 디지털 심리케어 서비스(DP2C) 출시
  • 위캔엘티디, 디지털 심리케어 서비스(DP2C)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심리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위캔엘티디는 디지털 심리케어 서비스 DP2C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위캔엘티디)디지털 심리케어 서비스는 그날(daily)의 기분, 감정을 분석하는 Current Mood Index(CMI), 자아탄력성(스스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힘)을 높여주는 감정노트, 음악으로 치유하는 심상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CMI 분석 결과는 개인화된 CMI 차트에 반영되는 동시에 감정노트와 연동된다. 감정노트는 당시에 느꼈던 그 감정의 상황, 생각, 행동을 기록함으로써 ‘스스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힘’ 즉, 회복력을 향상시키는 심리치료 기법이다. 또한 연주곡, 노래, 수면음악, 명상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심상음악은 심리·음악 전문가와 함께 제작했다. 위캔엘티디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적 소재를 활용한 심상음악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심상음악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공감하고, 위로받고,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위캔엘티디는 현재 LG 유플러스 ‘아이들나라’와 제휴 서비스를 진행 중이고, 최근에 충남교육청과 함께 ‘온채움’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경인지기능 관련하여, 관계사와 함께 디지털 진단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1.14 I 이윤정 기자
에이피알, 3분기 누적 2695억 "작년 연간 매출 넘어서"
  • 에이피알, 3분기 누적 2695억 "작년 연간 매출 넘어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까지 선정했다. 에이피알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특히 에이피알은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2695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매출 259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올렸다.에이피알은 3분기에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두 개 분기 연속 1000억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125억은 전년 동기보다 30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449%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13.2%)에 진입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연간으로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상 모든 분기 통틀어 4분기 실적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 당 매출액 596억원을 올린 에이피알은 4분기에만 803억원 실적을 기록했다.에이피알 호실적은 뷰티 디바이스를 다루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이하 에이지알)을 앞세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가 이끌었다. 이와 관련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등 4종으로 구성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상반기 방송 광고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캠페인으로 홈뷰티 시장을 공략했다.올 하반기 들어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방송 간접광고(PPL), 홈쇼핑 운영으로 40~50대 소비자가 대거 유입했다. 나아가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이 성공을 거두면서 에이피알 호실적에 기여했다.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올해 3분기 해외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6%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중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 법인을 운영 중이다.메디큐브 외에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NERDY)는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에 초청받는 등 호재로 전년보다 20% 정도 성장했다. 아울러 ‘포토그레이’는 국내 107개 매장에 이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해외 1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글램디바이오 등이 선전 중이다.이러한 실적 호조를 앞세워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 내년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날 양사는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퓨런티어, 세아메카닉스, 대성하이텍 등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여기에 상장 대표 주관사도 선정했다”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가며,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14 I 강경래 기자
'예비 처남·매부' 이정후-고우석, 일구상 최고타자·투수상 수상
  • '예비 처남·매부' 이정후-고우석, 일구상 최고타자·투수상 수상
  •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LG트윈스 고우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타격 5관왕에 오른 키움히어로즈 이정후(키움)와 세이브왕에 등극한 고우석(LG)이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수여하는 최고 투수·타자상을 받는다.일구회는 14일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롯데 이대호)에 이어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관심을 모은 최고 타자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정후가 차지했다. 이정후는 통산 3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 투수상은 고우석에게 돌아갔다. 공교롭게도 조만간 처남·매부 관계가 될 두 선수가 최고 투타상을 받게 됐다.이정후는 올해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장타율·출루율)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키움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킨 일등공신이다. 고우석은 역대 8번째로 40세이브 고지를 돌파했다. 42세이브는 2000년 진필중과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5위에 해당한다.의지노력상은 SSG 노경은이, 신인상은 두산 정철원이 선정됐다. 롯데에서 방출 아픔을 겪은 노경은은 SSG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12승)를 올렸다. 2018년에 입단했지만 올해 뒤늦게 KBO리그에 데뷔한 정철원은 신인 역대 최다인 23홀드를 기록하는 등 두산 불펜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한국야구계에 뜻깊은 활약을 펼친 이에게 주는 특별 공로상은 박노준 안양대 총장이 수상한다. 박노준 총장은 프로야구 선수를 거쳐 단장을 역임한 뒤, 우석대 교수를 거쳐 2020년부터 안양대 총장을 맡고 있다. 일구회 측은 “프로 운동선수 출신으로는 첫 대학 총장에 올라 야구인의 위상을 높인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프로 지도자상은 상무 박치왕 감독이 받았고, 아마 지도자상은 대전고 김의수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상무 박치왕 감독은 체계적인 관리와 우수한 지도력으로 무수히 많은 퓨처스리거를 KBO리거로 탈바꿈시킨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전고 김의수 감독은 오랜 아마 지도자 생활 속에서 올해 팀을 28년 만에 전국대회(대통령배) 정상에 이끌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5명이 프로 지명을 받아, 성적과 함께 선수 육성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프런트상은 SSG 류선규 단장에게 돌아갔다. 과감한 외국인 선수 교체나 트레이드 등을 통해 팀 전력을 보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판상은 2002년부터 심판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훈규 심판위원이 수상한다.‘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다. IB 스포츠 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2022.11.14 I 이석무 기자
LG유플러스,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 진출
  • LG유플러스,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서재용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왼쪽)과 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법인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충북 청주에서 20년째 공장을 운영해온 관리자 A씨는 공장 설비마다 제어장치(PLC) 제조사가 달라 고민이다.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비용·시간을 절감하려면 공장 내 모든 설비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관리할 수 있는 중앙 관리 시스템이 필요한데, 제조사별로 다른 제어장치를 연동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수 억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LG 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가 각기 다른 제어장치(PLC)도 한번에 연동할 수 있는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스마트공장 제조데이터 플랫폼 기업 ‘글래스돔코리아(대표 김대웅)’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대전광역시 서구 글래스돔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서재용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 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법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의 5G·LTE 무선 네트워크와 글래스돔코리아의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을 함께 공급해 공장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 솔루션은 공장 내 설비·공정 데이터를 한 데 모으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기반의 AI분석 등 최적의 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공장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첫 단계인 만큼, 양사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래스돔코리아는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설립된 글래스돔코리아는 이러한 공장의 현실에 맞춰 제조사에 무관하게 설비의 제어장치(PLC)를 연동할 수 있는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 보급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솔루션은 5G·LTE 무선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설비 가동의 중단 없이 빠르게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LG유플러스 서재용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글래스돔코리아는 설립 후 단기간에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를 형성할 정도로 돋보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협업을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양사가 합심해 중소·중견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첫 단추를 꿰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법인장은 “제조현장 내 직면하고 있는 고착화된 한계점들을 선진화된 기술력으로 극복함으로써, 고품질의 전국적 5G·LTE 전용망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함께 제조기업들의 손쉬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겠다”라고 밝혔다.
2022.11.14 I 김현아 기자
플래티어, 3분기 매출 134억…2분기 연속 최대 매출
  • 플래티어, 3분기 매출 134억…2분기 연속 최대 매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367000)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368억7000만원, 순이익은 47.8% 급증한 30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3분기 매출액은 13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해 올해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1% 늘어난 2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플래티어의 이번 호실적은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사업과 디지털 전환 사업의 탄탄한 성장세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솔루션 분야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인공지능(AI)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3분기 매출도 75.0% 증가하며 지난 2분기 매출액 성장률인 74.2%에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3분기 고객 당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9% 증가했다.그루비는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이커머스 서비스와 플랫폼에 최적화된 개인화 마케팅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IDT사업부문의 순액 기준(IFRS 회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솔루션 매출 원가를 포함한 총액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9% 올랐다.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고환율 영향으로 순액 매출 성장률은 총액 매출 성장률보다 높지 않았다. 플래티어 측은 “총액 기준 매출의 성장은 롯데헬스케어, SK바이오팜, 이노뎁, 티맥스소프트 등 신규 대형 고객사 확보 및 시장 점유율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환율이 안정화될 시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플래티어는 소비자 직접 판매(D2C)에 최적화된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SaaS 버전 엑스투비를 추가 출시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LG CNS와 엑스투비 애드온 기능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그루비 역시 기능 고도화뿐만 아니라 2023년에는 CDP로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국내외 유망 정보기술(IT) 기업과 기술 제휴 및 파트너십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업 고객과 시장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면서 “2023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4 I 안혜신 기자
유통업계, 예술에 빠진 MZ세대 겨냥한 ‘아트 마케팅’ 열풍
  • 유통업계, 예술에 빠진 MZ세대 겨냥한 ‘아트 마케팅’ 열풍
  • 유통업계가 MZ세대를 겨냥해 아트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새로운 미술 향유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해 디지털 아트, 그림, 조형물 등 예술 작품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는 ‘아트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예술을 오감으로 감상할 수 있는 팝업 공간이나, 예술 작품을 삽입해 디자인한 패키지 등이 대표적이다.이는 MZ세대가 새로운 볼거리와 예술 작품 등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고 문화적 만족감을 충족하려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미술품 등에 대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아트슈머(ART+Consumer)’, 미술 작품에 투자하며 수익을 얻는 ‘아트테크(ART+재태크)’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는 이유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난달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으로 잘 알려진 디스트릭트와 손잡고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X 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이하 ‘드림월드’ 팝업)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선보인 한정판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출시를 기념해 마련했다. 팝업은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의 꿈의 세계와 디스트릭트의 ‘영원한 자연’이라는 테마를 접목한 초현실적인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트 존은 비치, 정글, 썬더,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설화수는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전시 이벤트 ‘흙. 눈. 꽃 – 설화, 다시 피어나다’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설화수가 9월부터 진행 중인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의 브랜드 캠페인 메시지를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큐레이터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영희를 비롯한 국내외 아티스트 16명이 참여해 설화수가 고집스럽게 걸어온 길을 흙, 눈, 꽃의 은유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퍼플티 브랜드 티퍼런스는 홍승희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 콜라보레이션 ‘0의 공간’ 전시회를 개최한다. ‘홍승희: 0의 공간’展은 한진수 작가의 ‘RED:BLUE’, 류정민 작가의 ‘아인슈타인’, 그리고 이은선 작가의 ‘랩소디 No 30’ 에 이어 진행되는 4번째 아트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숫자 0이 가진 중립적인 형태에 초점을 맞춰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 균형이 달라질 때 일어나는 미세한 감정 변화를 표현한 작품과 실물 크기로 설치한 사진, 조각, 드로잉 등의 다양한 작업물을 감상할 수 있다.하겐다즈는 롯데갤러리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전시회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걸작품 중 걸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은 ‘마스터피스 오브 마스터피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60여 년간 이어져 온 하겐다즈의 장인 정신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서의 철학을 보다 색다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총 9인의 유명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했으며 하겐다즈의 ‘멜팅 포인트’에서 영감을 받은 회화, 미디어 아트, 일러스트 등 다양한 미술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예술 작품을 담아 소장 가치를 높인 패키지도 주목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9월 닥터그루트 론칭 5주년을 기념해 ‘닥터그루트 애딕트 키스 에디션 찬란한 절정’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적 명화 중 하나인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가 찬란한 황금빛의 화려한 이미지로 제품 패키지에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샴푸와 컨디셔너를 같이 진열하면 키스하는 연인의 모습이 하나의 그림으로 연결돼 욕실에 명화를 건 듯한 인테리어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빙그레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는 지난 9월 ‘시각의 감동을 미각으로 담아내다’라는 주제로 아르떼뮤지엄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때 끌레도르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를 명화로 디자인한 끌레도르 카토닝바 시리즈를 새롭게 공개한 바 있다. 끌레도르 카토닝바는 초코와 딸기 2종으로 100% 국내산 원유와 176년의 노하우가 담긴 초콜릿의 맛이 특징이다.
2022.11.14 I 문다애 기자
코스피, 장중 약보합 전환…2480선 공방
  • 코스피, 장중 약보합 전환…248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과 개인 쌍끌이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중 약보합 전환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포인트(0.04%) 하락한 2481.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80선에서 출발해 2490선까지 상승하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248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코스피의 상승세가 제한되는 건 지수가 단기 급등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여타 통화 대비 원화 강세의 정도가 가팔랐으며 증시 상승 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된 성격이 있다는 점을 미뤄 보아, 이번 주에는 이 같은 속도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15억원, 개인이 195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8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대 하락하며 낙폭을 견인하고 있다. 서비스업, 의약품, 보험, 제조업 등도 1% 미만 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4%, 찰강및금속 3%대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전기가스업도 2%대 상승세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엔씨소프트(036570) 4%, 셀트리온(068270) 3%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 SK(034730), 네이버(03542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카카오페이(377300) 9%, 롯데케미칼(011170)은 8%대 강세다. LG생활건강(051900) 6%, 포스코케미칼(003670)은 5%대 오름세다. POSCO홀딩스(00549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대 강세를 띠고 있다.
2022.11.1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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