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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32년 만에 최고 총선 투표율 67.0%…중도층이 움직였다-알짜 찾아 법원 간다 PEF, 희생매물 눈독△4·10 총선 - 투표율 분석 -與 텃밭 ‘투표 포기’ 속속…대구 투표율 최대폭↓-민주당 환호, 국힘 침울…한동훈 “최선 다했지만 결과 실망”-[사설] 불통 정치의 종말, 민심 바로 봐야△4·10 총선 - 승패 가른 순간들-이종섭 논란·대파 소동·의료대란…정권 심판론 키웠다-한동훈 비대위 퇴장 수순 국힘 권력지형 재편 예고△4·10 총선 - 희비 갈린 잠룡-대권 가도 청신호 켜진 이재명…정치적 입지 흔들리는 한동훈-조국 단숨에 대권후보로…이준석·이낙연 ‘비상등’-정의당 ‘0석’ 전멸…진보당 원내 진입 성공△4·10 총선 - 지역별 결과-수도권 뒤덮은 파란 물결…사법 리스크·편법 대출도 못 막았다-‘이변 없는 보수 텃밭’ TK, 25석 중 24석 與 우세-이낙연·송영길도 쓴맛…민주, 호남 28석 싹쓸이△4·10 총선 - 화제의 인물-기업·경제인들 대거 탈락 속…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거대 양당 ‘약자 보호’…제3지대 ‘정권 심판’ 방점-올림픽 사격 金 진종오, 가수 리아…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정치-尹, 국정동력 상실 위기…‘3대 개혁’ 등 국정과제 차질 불가피-손 아프도록 악수한 한동훈 vs 구두굽 떨어지도록 뛴 이재명-‘보수 위기론’ 질문에…박근혜 ‘침묵’ 이명박 “정치가 뒷받침해줘야”-정부 “오커스 협력 열려 있어”-서열 3위와 예술단 평양으로 보낸 習△닻 올리는 회생 M&A-5540억 실탄 장전한 PEF…업력 높은 중소·중견 제조업 주목-항공업·추모공원·예식장도 ‘눈독’…왜-“하반기 건설업계 회생매물 줄줄이 나올 듯”△종합-싼 맛에 가득 채운 알리·테무 장바구니…‘발암물질 범벅’ 못 쓰겠네-美 3월 근원 CPI 상승률 3.8%…6월 금리인하 기대감 뚝-日 AI 데이터센터에 4조 투자…MS, 美日 정상회담 앞두고 통큰 선물-시중은행 홍콩 ELS 배상 협상 시작 일부 고객 배상률 불만…진통 예상△경제-‘반도체 훈풍’ 타고 수출 우상향…한국 성장률 전망 줄상향-안덕근 산업장관 첫 방미 “반도체·IRA 보조금 협의”-‘金사과’ 주범 서리, 재해보험금도 끌어올렸다-긴축 길어질 조짐에…두 달 만에 기준금리 넘어선 국고채 금리△금융-400만 하나카드 뛰쫓는 신한…여행카드 ‘후끈’-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이달 중순 결론-“경기 불황에 상생금융 부담” 금융권, 채용문 걸어잠갔다-산은, 책무구조도 도입 위한 연구용역 발주△글로벌-美 빅테크 ‘新무기’ 줄줄이 출격…달아오르는 AI 전쟁-中, 과도한 빚이 독 될라 신용등급 하락 ‘빨간불’-푸틴, 이르면 내달 中 방문…방북 가능성도-中 저가공세 겨눈 EU “풍력터빈 보조금 조사”△산업-전고체 시대 곧 온다…소재사도 생태계 구축 속도-삼성전자 작년 美 가전 점유율 1위-“美 대학 운동선수 정신건강 지원”…LG전자 10만달러 기부-500대 기업, 직원은 줄고 임원은 늘었다-RV, 1분기 車 판매량 1~4위 ‘싹쓸이’-한화정밀기계, 북미 최대 SMT 전시회 참가△산업-메가존·베스핀 “흑자전환 발판, IPO 속도낸다”-네이버 ‘치지직’ 그리드 시스템 도입-중증도 5단계로 나눠…조직검사시 오진율 낮춰-“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 임상 3상서 고령자에도 효과 증명”△Auto&Life-저금리·보험료 지원까지…한정판 맞아? MINI 혜택은 통 크네-귀여운 보디에 연비깡패…‘하이브리드 원조’의 환골탈태△증권-총선 끝…밸류업株여 어디로 가나이까-“금리 오르면 뭐 어때” 진격의 일학개미-‘바이 코리아’ 약발 안받는 韓증시, 왜-“저가매수 기회”…외국인은 배터리株 충전중△부동산-서초 재건축 속도내자…인근 구축 집값도 들썩-‘김포공항’ 개명 작업 ‘산넘어 산’-역세권·대로 근점 ‘장위6구역’ 내달 분양-“건설사에 불리한 책임준공 확약, 부동산PF 부실 야기”△엔터테인먼트-신인 잘 키운 하이브…BTS 군백기 ‘이상 無’-韓영화 리메이크에 푹 빠진 中…‘올빼미’ 최고가에 모셔갔다△피플-‘신의 입자’ 존재 예견한 英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최종후보…한국문학 글로벌 날갯짓-수협은행, 日 MUFG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대한상의 부회장에 박일준△오피니언-주주권 과잉…아직은 걱정할 때 아니다-‘조삼모사’ 될 판인 출국납부금 감면△전국-한발 물러선 경기도…‘CJ라이브시티’ 공사 재개 기대감 모락-오산시 홈페이지서 공무원 이름이 사라진 이유-용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착수-안산 인구 78만→72만명 쪼그라든 인구 회복 안간힘△사회-꽃놀이 가기 전 투표소 오픈런 싸우지 말고, 물가 안정 시켰으면-의료 공백에 전면 허용하자 비대면 진료 이용 6.5배 급증-비싼 자전거는 ‘도둑 걱정’…방치 자전거는 ‘흉물 골치’-소방청, 최정예 국제구조대원 137명 선정-“美모히건 100% 출자…법률 넘어 종합 자문 결실”
2024.04.10 I 박소영 기자
'서건창이 구했다' KIA, LG에 짜릿한 역전승...단독선두 유지
  • '서건창이 구했다' KIA, LG에 짜릿한 역전승...단독선두 유지
  • KIA타이거즈 서건창이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KIA타이거즈 선수단이 LG트윈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LG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KIA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말 서건창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LG 마무리 유영찬의 보크로 결승점을 뽑아 5-4 역전승을 거뒀다.이틀연속 LG를 이긴 KIA는 10승 4패를 기록, 2위 NC다이노스에 반 경기차 앞선 단독선두를 지켰다.선취점을 뽑은 쪽은 LG였다. LG는 2회초 무사 1, 3루에서 KIA 선발 이의리의 1루 견제 악송구, 신민재의 적시타, KIA 포수 김태군의 3루 송구 실책을 등에 업고 3점을 뽑았다.KIA는 3회말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 4회말 최원준의 중전 안타로 1점씩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5회초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4-2로 달아났다.하지만 KIA는 경기 후반 추격을 시작했다. 7회말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1점 차를 만든 KIA는 8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우측 펜스 철망을 때리는 우월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2, 3루 기회에서 김도영 타석 때 LG 구원 유영찬이 보크를 범하는 바람에 결승점을 거저 얻었다.LG는 9회초 2사 후 김현수와 오지환이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부산 사직구장에선 홈런 3방과 3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7로 이기고 4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은 4-7로 뒤진 8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지찬의 적시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 등으로 3점을 뽑아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0회초 구자욱,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재혁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었고 김영웅의 우월 투런포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삼성 3번 타자 구자욱은 6회초 우월 투런포 포함, 6타수 6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창원에서는 NC다이노스가 KT위즈를 3-2로 힘겹게 누르고 지난해 4월부터 이어온 창원 홈경기 KT전 6연패를 끊었다.
2024.04.10 I 이석무 기자
꺼진 2차전지도 다시 보자…외국인도 '줍줍'
  • 꺼진 2차전지도 다시 보자…외국인도 '줍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부진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이 이어지며 주가 하락을 거듭해온 2차전지주의 새로운 ‘구세주’로 떠오른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지난 2월부터 국내 주식 순매수를 크게 늘린 외국인은 2차전지주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전구체 양산에 나선 에코앤드림(101360)은 전 거래일 대비 20.56% 급등한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및 반도체용 동박을 만드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에코프로머티(450080)는 전 거래일 대비 4.42% 오른 12만2800원을 기록했고, 엘앤에프(066970)도 1.19% 올랐으며 더블유씨피(393890)(0.14%) LG에너지솔루션(373220)(0.40%) 포스코홀딩스(0.12%)도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꺾인 2차전지 관련주는 올 들어서도 부진을 이어왔다. 안 그래도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실제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심이 악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하며 2차전지주에 대한 시각도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월 초 자율주행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수년간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으로 운전자 없이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4.9%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순환매 사이클에 편승하지 못한 업종 중 2차전지 업종은 높은 가격 메리트와 함께 실적 전망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도 급격한 매도가 진정되며 일부 저가매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4.10 I 김보겸 기자
우리지역 총선 개표방송, ‘가지(Gazi)’ 생중계
  • 우리지역 총선 개표방송, ‘가지(Gazi)’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홈초이스가 지역콘텐츠 통합 플랫폼 ‘가지(Gazi)’ 앱을 통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을 생중계 한다.이번 개표방송 생중계에는 LG헬로비전, SKB, 딜라이브, HCN, CMB, JCN울산중앙방송, 서경방송, 금강방송,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등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참여한다.㈜홈초이스는 ‘가지(Gazi)’ 앱을 통해 투표 오늘(10일) 오후 2시부터 개표가 끝나는 시점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지역별 개표 현장을 이용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권역별 상세한 개표 현장을 전달함과 동시에, 여?야 주요 후보캠프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득표수, 득표율, 확정 순간 후보 인터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홈초이스는 선거 기간 중에도 ‘가지(Gazi)’ 앱을 통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지역뉴스를 한 눈에 모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한편 2023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가지(Gazi)’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추진하고 전국 지역 케이블 방송사들이 협력하여 전국 케이블TV SO 78개 권역의 지역 콘텐츠들을 통합해 한 곳으로 모은 지역 정보 포털 서비스다. 지역을 연결하고 로컬 콘텐츠로 소통하는 플랫폼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2024.04.10 I 김현아 기자
LG화학, 바이오사업 생산능력 확대…올해 매출 상승 기대 ‘UP’
  • LG화학, 바이오사업 생산능력 확대…올해 매출 상승 기대 ‘UP’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해 LG화학(051910) 생명과학사업부문의 생산능력이 전년대비 30%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넘긴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생산능력 증대에 힘입어 올해 매출 1조3000억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력 품목이 자체 개발해 직접 생산까지하는 제품들인 만큼 늘어난 생산능력이 생명과학사업부의 성장률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의 연중 평균가동률은 69.2%로 60%대로 떨어졌다. 지난 6년 중 처음으로 가동률이 60%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백신, 자가면역질환, 난임치료제 등 주요 바이오제품의 수율 및 생산성을 추가 개선하면서 생산능력을 단기에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실제로 같은 기간 생명과학사업부문의 생산능력은 1조272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26% 늘어났다. 특히 바이오 주사제 제품의 수율 및 생산성 향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기존 시설 및 설비의 생산성을 높인 것이지 시설 및 설비를 늘리는 방식의 증설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생명과학사업부문이 본격적인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 것은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한 2017년부터다. 당시 LG화학은 LG마곡연구센터와 충북 오송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순차적으로 증설을 진행해왔다. 지난 4개년만 보더라도 생명과학사업부문의 생산능력은 6687억원에서 1조2725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생산능력 향상에 힘입어 LG화학에서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사업을 도맡고 있는 생명과학사업부문은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전지소재, 친환경, 바이오) 중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이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해이기도 하다. 지난해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특히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자체 개발한 제품 매출 비중이 95%에 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외부에서 도입한 품목을 의미하는 상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다른 제약사와는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제품 매출이 높으면 매출원가를 낮출 수 있어 매출액총이익을 높일 수 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과 같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이 때문에 자체 생산능력이 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다시 수익성 개선이라는 선순환에 기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LG화학의 생산성 증대 조치는 경쟁심화에도 성장호르몬, 당뇨치료제, 신장암치료제와 같은 주요 제품의 매출이 늘면서 시장의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능력이 늘었지만 아직 가동률은 예년보다 낮아 향후 매출 성장 여지도 크다.실제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의 간판제품인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의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은 46%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그 점유율이 전년보다도 5%포인트(p) 상승했다. 여기에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 성장세도 거세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2020년 1500억원에서 2021년 2000억원, 2022년 2400억원으로 매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이밖에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도 전년대비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LG화학은 급증하는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제미글로를 중심으로 제미다파, 제미메트, 제미로우 등 패밀리 라인업 구축에도 공들이고 있다.올해도 생명과학사업부문은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생명과학사업부문의 목표 매출액은 1조3000억원이다. 특히 필러 및 의료기기 사업을 담당하는 생명과학사업부문 내 에스테틱사업부도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제시하고 있어 생명과학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에스테틱사업부의 매출액은 약 700억원이었다.회사 관계자는 “제미글로, 유트로핀과 더불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유셉트’까지 시장 선도 제품의 지위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을 높여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0 I 나은경 기자
2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대박조짐…국내업계에 훈풍 예고
  • 2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대박조짐…국내업계에 훈풍 예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글로벌 2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하게 3·4·5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의약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도 훈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보우스트, 마이크로바이옴 반등 신호탄 쐈다4일 세레스 테라퓨틱스(이하 ‘세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보우스트’(VOWST)의 매출은 1960만 달러(약 264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출시, 6개월만에 2000만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낸 셈이다. 설사병의 일종인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보우스트는 CDI에 대한 항균 치료 후 재발 방지 용도로 승인받아 1차 치료제도 아니어서 더 눈길을 끈다.미국 바이오텍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CDI 치료제 ‘보우스트’ (사진=세레스 테라퓨틱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이고 이제 막 출시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우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향후의 성장세를 기대해 볼만한 규모”라고 말했다.보우스트보다 먼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페링 테라퓨틱스의 ‘리바이오타’(REBYOTA)다. 리바이오타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제조해 그 미생물총을 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장내에 뿌리는 방식의 CDI치료제다. 이와 달리 ‘2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인 보우스트는 첫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여서 편의성이 높다. 감염 및 알레르기 리스크가 있는 분변이식 대비 안전성도 높다는 장점도 있다.이 같은 이유로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서는 보우스트를 사실상의 첫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여기고 첫 해 매출 규모에 주목해왔다. 특히 올해는 보우스트의 성장세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레스는 네슬레그룹의 헬스케어·바이오 전문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보우스트의 상업화를 진행 중인데, 올해 더 공격적인 의사 교육 및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허가를 앞둔 차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들의 임상 데이터도 고무적이다. 스페인 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오믹(Mikrobiomik)이 개발 중인 CDI치료제 ‘MBK-01’은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 환자 모집이 완료되기 전임에도 강력한 효능을 보이면서 조기 임상 완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지금은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중국 오사이바이오파마(OSAI Biopharma)의 세균성질염 치료제 ‘Lc262-1’ 후보물질도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입증,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NMPA)의 시판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부진했던 韓업체도 ‘글로벌 훈풍’ 수혜 기대지난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텍들의 폐업과 매각이 잇따랐고, 한국 마이크로바이옴 업계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실제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주인 고바이오랩, CJ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의 주가는 지난해 평균 30.8%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KRX헬스케어 지수는 오히려 20.1% 상승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임상 중단, 기술이전 지연 등으로 대장주로 꼽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들의 사업화가 지연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바이오랩(348150)은 지난해 6월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던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KBLP-007’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상장 당시 2023년 기술이전을 통한 흑자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임상 진행이 늦어지면서 여전히 500억원대 적자를 내고 있다. 상장 이전인 2019년 이뤄진 LG화학(051910)과의 기술이전 계약 외엔 아직까지 눈에 띄는 기술이전 성과가 없는 상태다.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옛 천랩)의 경우 지난해 10월 처음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했을 정도로 경쟁사에 비해 연구·개발 진도가 더딘 편이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들이 쌓이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지난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인수·합병(M&A) 및 파트너 찾기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발생한 M&A 건수가 과거 연간 평균값의 3배로 늘어났을 정도다. 특히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은 T3파마슈티컬스를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는 이제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M&A다.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도 지난해 8월 스나이퍼바이옴(SNIPR BIOME)과 신규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계약을 확장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그간 연기됐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기술수출도 연내는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시장 반등의 분위기를 타고 비상장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텍들도 하나 둘씩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068270)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중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반기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고, 유한양행(000100)이 59.6%의 지분을 가진 자회사 에이투젠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4.04.10 I 나은경 기자
LG전자, 美 대학 스포츠 선수 멘탈케어 지원…10만달러 기부
  • LG전자, 美 대학 스포츠 선수 멘탈케어 지원…10만달러 기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를 기부했다.(왼쪽부터)브라이언 헤인라인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최고 의료 책임자, 한나 웨솔로우스키 미국 정신과협회(NAMI) 최고홍보책임자,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 대표 부사장 등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NCAA 남자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에 참석해 10만달러를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회(NCAA)의 남자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 대표 부사장, 브라이언 헤인라인 NCAA 최고의료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을 전달했다.NCAA는 미국 대학 스포츠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1100여개 대학 선수 50만명 이상이 소속돼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NCAA와 후원 계약을 맺고 ‘공식 기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LG전자의 기부금은 미국 정신과협회(NAMI)가 지원하는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정신 건강 캠페인에 쓰인다. LG전자의 이번 기부로 NCAA 소속 대학생 선수들은 정신 질환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고 정신 건강 상담 프로그램 등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대학생 선수는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성인 선수들과 달리 운동과 학업을 병행해야 한다. 이에 경기력 향상에 대한 압박감 등 운동 성적 관련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LG전자는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 코치들을 시상하는 ‘라이프스 굿 코치 어워드’(Life‘s Good Coaches Award)도 신설한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코치 2명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코치들은 각 학교의 정신 건강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과 LG전자 제품을 받는다.LG전자는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정신 건강 인식을 높이는 팟캐스트도 진행한다. 정신 건강 전문가와 대학생 선수, 코치진 등을 초청해 정신 건강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정규황 부사장은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스포츠 선수들에게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의미의 LG전자 브랜드 철학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진정성 있게 전하고자 하는 차원”이라며 “잠재력을 갖춘 어린 선수들이 건강한 정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운동 경력을 쌓아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LG전자가 미국 대학 스포츠 선수의 정신건강 인식을 높이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4.10 I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지난해 미국 가전 점유율 1위 달성
  • 삼성전자, 지난해 미국 가전 점유율 1위 달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3일(현지시간) 뉴욕 삼성 837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LG전자(066570)가 19%로 2위에 올랐고 미국 기업인 제너럴일레트릭(GE)과 월풀은 각각 18%, 15%로 집계됐다.삼성전자는 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19%로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17%의 점유율을 기록한 GE로 조사됐고 LG전자 16%, 월풀 16% 등으로 나타났다.또 소비자 중 32%는 가전제품을 구매시 고려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LG전자는 29%였고 GE와 월풀을 고려한 소비자는 각각 28%였다.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서의 영향력에 힘입어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 선보이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과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3일(현지시간) 뉴욕 삼성 837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가 입출고 되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를 탑재했고,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AI 기반으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한다. 내부 센서가 주기적으로 내부 건조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건조하는 ‘AI 맞춤코스’도 제공한다.AI로 바닥·사물·공간을 인식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170만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영상으로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4.10 I 김응열 기자
'돌풍 주역' 한화-키움, 나란히 패배...상승세 한풀 꺾이나
  • '돌풍 주역' 한화-키움, 나란히 패배...상승세 한풀 꺾이나
  •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한화가 두산에 3-5으로 역전패한 뒤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초반 연승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상승세가 나란히 한풀 꺾였다.한화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5 역전패했다.이로써 한화는 7연승 행진이 끝난 뒤 4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끊었다.한화는 3회초 공격에서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수비 실책과 요나탄 페레자의 볼넷 등을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안치홍, 채은성, 이진영의 3연속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하지만 6회말 구원투수로 나온 이민우가 두산 박준영에게 솔로홈런을 맞은데 이어 3-2로 쫓긴 7회말에는 한승혁이 연속 볼넷을 내준데 이어 바뀐 투수 김범수가 김재환에게 역전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고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7연승을 달리던 키움히어로즈도 SSG랜더스에게 발목을 잡혔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ㅋ미움은 SSG에 5-8로 패했다.LG트윈스(2승), 삼성라이온즈(2승), 한화이글스(3승)를 상대로 7연승을 이어간 키움은 8연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시즌 성적은 7승 5패가 됐다. 반면 지난 주말 창원 원정에서 NC다이노스에 3연패를 당했던 SSG는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시즌 성적은 9승6패가 됐다.SSG의 2002년생 기대주 조병현은 7, 8회 2이닝을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첫 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는 이적 후 친정팀 키움을 만난 포수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간판타자 최정도 3안타를 기록했다.
2024.04.09 I 이석무 기자
네일 완벽투-김도영 홈런포...KIA, LG 꺾고 단독선두 탈환
  • 네일 완벽투-김도영 홈런포...KIA, LG 꺾고 단독선두 탈환
  • KIA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 사진=KIA타이거즈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임스 네일과 김도영을 앞세운 KIA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를 꺾고 단독선두에 복귀했다.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6회말 5득점 빅이닝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같은 날 KT위즈에게 덜미를 잡힌 NC다이노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외국인투수 네일이었다. 네일은 주무기인 날카로운 스위퍼를 앞세워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피안타를 7개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네일은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를 거두고 브랜든 와델(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평균자책점 0.47로 낮추면서 단독 1위 자리를 확실히 지켰다.타석에선 김도영의 한 방이 돋보였다. KIA는 5회까지 LG 선발 손주영을 공략하지 못하고 무실점에 허덕였다. 하지만 6회 LG 불펜을 상대로 본격적인 득점 사냥을 시작했다.1사 만루 기회에서 고종욱의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적시타와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잇따라 점수를 뽑았다.이어 2-0으로 앞선 2사 1, 2루 기회에서 김도영이 LG 구원 박명근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3년차로 접어든 김도영은 이날 3점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확실히 기량이 올라왔음을 증명했다.KIA는 7회말 최원준이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LG는 선발 손주영이 5이닝을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6회 올라온 구원투수진이 무너지면서 맥없이 패배를 당했다.
2024.04.09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尹 “AI 3대 국가 도약…9.4조 투입”-수십조 몰린 단기 투자상품…갈 길 잃은 시중자금-[사설]3고에 고유가까지 덮친 경제…민생 보호 서둘러야-[사설]봄기운 뚜렷해진 K관광, 지역관광 활성화에 길 있다△美 거물들이 본 AI의 미래-“인간보다 똑똑한 AI, 내년말 나올 것…막대한 전력 공급이 변수”-“AI, 증기기관·인터넷급 혁신…산업지형 완전히 뒤바꿀 것”△오늘, 선택의 날-“민주당 과반 의석 유력”…막말·의정갈등·2030 변수 꼽아-막판 60곳까지 늘어난 경합지…한강·낙동강벨트 최대 승부처△오늘, 선택의 날-국민의힘 “딱 한 표가 부족”…민주 “용산은 심판 1번지”-“야권 200석 확보시 尹 거부권을 거부”-“양당정치 타파…소신파 지켜달라”-“극단적 대결정치 끝내고 대화 복원”△오늘, 선택의 날-이낙연·이준석·임종석·유승민…총선판에서 힘 못 쓰는 여야 잠룡-경합지 많고 수검표 부활…개표결과 내일 새벽 나와-역대급 긴 비례 투표용지…여백 좁아 칸 안에 정확히 찍어야△오늘, 선택의 날-AI 3대 국가 선언, 꽃게 도둑과 전쟁 선포…총선 직전까지 민생 챙긴 尹-편법대출·막말까지…막판 변수된 ‘후보 리스크’-총성 줄인 북한…총선 북풍 없었다-“사회적 ‘乙’ 문화예술인 인권 재정립해 제2 이선균 막을 것”△‘고물가 탈출’ 해법은-“고물가, 정부 대책만으로 통제 어려워…사과 수입규제는 재검토 필요”-유가·환율까지 들썩…올해 물가 전망치 일제히 상향-냉동사과 실험하고 유통현장 찾고…발로 뛰는 장관들△종합-TSMC와 對美 투자경쟁…“삼성, 유일한 ‘종합반도체’ 강점 살려야”-“대기 자금, 공모주·코인시장으로 이동 조짐”-여상 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는 OECD 1위-40개 의대, 이달 중 모두 수업 재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총선 후 ‘블랙스완’ 우려…좀비기업 정리해 과도한 부채 털어내야”-“양육 전 과정에 파격 지원 필요…시립대 다자녀 전형 확대할 것”△경제·금융-금감원 올해만 19명 이탈…‘감독 차질’ 우려도-“전통시장 장비구니 물가도 낮춰라”…납품단가 지원대상 11→16곳 확대-국제유가 출렁…유류세 인하 9번째 연장 가닥-식을 줄 모르는 美 고용시장…“디스인플레이션 여부 확인 중요”△Global-“취약지대 표심 잡아라”…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 공략-“아빠, 해가 사라졌어요”…7년 만의 ‘우주쇼’에 美 들썩-‘부동산 살릭’ 팔 걷은 중국…대출금리 낮추니 예금금리도↓-美 주도 ‘오커스’, 日과 군사기술 협력…對中 견제 강화△산업-항공사 실적 순항…하반기 합병發 산업재편 변수-고려아연·영풍, 사실상 결별 수순-AI 반도체 수요 급증 업고 ‘유리기판’ 새 성장동력으로-현대차 “타던 차 팔고 신차 사면 최대 200만원 할인”-LG전자 올 임금 5.2% 인상-대기업, 작년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려△ICT-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알뜰폰만 잡았다-고려대 AI, 美 의사면허 땄다-7만달러 재진입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향방 주목-‘라인망가 승승장구’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흥행 기대△산업-1분기 벤처투자액 58% ‘껑충’…시장 회복 청신호-“고객에 만족스러운 쇼핑경험 제공…지속 성장·경쟁 우위 확보할 것”-이동로봇 ‘뉴비’, 서울 시내 곳곳 누빈다-‘소화 잘되는 고급우유’로 생존전략 짜는 흰우유△증권-금·은·구리 다 뛴다…더 멀어지는 금리인하-“韓 코인 규제, 국제 흐름 발맞춰야”-정치 테마주 ‘심판의 날’-곽재선 KG그룹 회장, KG스틸 주식 매입△부동산-28만대 1vs1.5대 1…‘줍줍’ 경쟁률도 양극화-일반공급 6분의 1토막 나자 서울 청약 커트라인 확 높아졌다-통합 대신 단독·신통단지·조합단결…‘재건축 3단 엔진’ 단 여의도 ‘대교’-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휩쓴 K건설△건강-숨 ‘컥컥’ 막히는 코골이…전문 협진체계, 무수혈 상하악전진술로 말끔히-나이 들면 원래 어지럽다…방치하면 위험해요-허리디스크 수술 후 직장 복귀까지 한달 정도 시간 가져야△Book-세월호 참사 10주기…다하지 못한 이야기들-‘팩트물신주의’에 반기를 들다-자국의 가해 역사 인정한 ‘日 대학생들의 용기’-200자 책꽂이△MICE-자연채광 살리고 친환경 요소 더하니…코엑스 사각지대서 ‘핫플’로 변신-‘디지털 융합형 전시 인력 키워라’…정부, 5년간 50억 투입-“의전·수송 서비스→솔루션 공급 기술회사로…日 진출 목표”-수원컨벤션센터 온라인 대관 신청-GSTC, 마이스 가이드라인 개발-광주관광공사, 비전 담은 CI 발표-송도컨벤시아 친환경 관광 인증 획득△오피니언-‘예비군 정예화’ 말잔치 언제까지-‘O월 위기설’ 반복 막으려면-규제 사각지대에서 웃는 유튜브△피플-“알고리즘 넘어 자유로운 여론 모이는 플랫폼 만들고파”-김영희,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한희원,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니 플루트 종신 수석-직원 육아부담 가볍게…삼성전자, 어린이집 추가 개원-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선정△사회-“사전 투표날도 13시간 꼬박 택배 배달”…선거권 위협받는 근로자들-총선 후로 넘어가는 의·정 갈등…대형병원은 구조조정 착수-“주식 투자자 피해 방지 위해 ‘IPO 법률실사 의무화’해야”-‘중처법 1호 사고’ 삼표 첫 재판…경영자 책임 두고 공방-화우, 건설·환경 등 전문가 대거 영입
2024.04.09 I 임유경 기자
LG 전자 계열사, 임금협상 마무리…LG전자 5.2% 인상
  • LG 전자 계열사, 임금협상 마무리…LG전자 5.2% 인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9일 나란히 올해 직원 임금 인상률을 사내에 공지했다.이날 LG전자는 노동조합과 임금인상률 및 복리후생 개선안에 합의하고 평균 임금 인상률을 5.2%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임금 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안 내용을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안내했다. 임금 인상률만 놓고 보면 지난해 6%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사무직 구성원은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 인상을 적용받는다.LG전자 노사는 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도 기존 대비 100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200만원이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한다.이외에 난임치료휴가를 기존 유급 3일에서 유급 6일까지 늘린다. 아울러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적용기간도 확대하는 등 복리후생을 개선했다.같은 날 LG디스플레이도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사내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LG디스플레이 노사가 합의한 올해 임금 인상률은 2.4%다. LG디스플레이 임금 인상률은 기본 임금 인상률과 개인별 고과 인상률로 구성된다. 올해는 기본 인상률 1.8%에 고과별 평균 인상률 0.6%로 책정했다. 지난해에는 기본 인상률 2.4%에 고과별 평균 인상률 1.1% 등 평균 3.5%였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하며 7개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사업 구조 고도화와 재무 건전성 개선 등에 보다 힘을 실어 실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4.04.09 I 김응열 기자
전환지원금 올렸지만 번호이동 효과 미미…이유는 ‘교체 주기’
  • 전환지원금 올렸지만 번호이동 효과 미미…이유는 ‘교체 주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만난 직후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원까지 올렸지만 번호 이동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특수효과 감소와 2년 정도인 휴대폰 교체 주기, 통신사 마케팅 비용으로만 충당해야 하는 전환지원금 재원의 특성 때문이다.특히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50% 이상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 회사들에는 정부 정책이 불리하다는 게 확인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방통위원장 나섰지만 미미…2년 교체 주기 영향9일 정부 ICT 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은 52만4762건으로 지난해 11월(52만 7229건)과 유사했다. 최근 5개월간 번호이동 수치를 보면 △52만 4762건(2024년 3월)△50만 4119건(2024년 2월)△56만63건(2024년 1월)△51만 1984건(2023년 12월)△52만 7229건(2023년 11월)등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 3월22일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통신 3사와 삼성·애플을 불러 ‘번호이동 지원금(전환지원금)’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 뒤 바로 다음 날 통신3사가 전환지원금을 최대 13만원에서 33만원으로 두 배 이상 높였지만, 실제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이다.이는 전환지원금의 성격이 ‘새로 휴대폰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번호이동을 할 때 받을 수 있는 돈’이기 때문이다. 즉 휴대폰을 살 대기 수요가 자체가 크지 않아 번호이동을 이끌 유인이 적었다. 지난 1월31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S24 효과가 줄고 있고,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법적 허용기준)까지 높이기에는 통신사 마케팅 재원이 한계적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통신사 관계자는 “휴대폰은 바꿀 때도 안 됐는데 지원금을 올렸다고 갑자기 사는 상품이 아니다”라며 “갤럭시S24 특수가 끝나간다는 점과 제조사 재원이 실리는 단말기 지원금과 달리 전환지원금은 통신사 재원으로만 감당해야 하기에 무작정 늘리기 어렵다”고 밝혔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 교체 주기는 43개월이고, 한국은 약정할인 등의 영향으로 2년9개월이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어떨까. 지난 2022년 3월은 번호이동이 37만 92건이었는데, 당시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로 영업이 제한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2020년 3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은 50만9907건이었다. ◇알뜰폰 된서리…총선 뒤 시행령 논란일 듯이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통신 3사 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정책은 알뜰폰 회사들에게 ‘된서리’로 돌아왔다. 사업자별로 번호이동 증감을 살펴보면 SK텔레콤(017670)은 11만1028건으로 전월 대비 9.9% 증가했고, KT(030200)는 7만2464건으로 9.7% 증가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8만3041건으로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16.3%를 기록했다. 그러나 알뜰폰은 25만8229건으로 정부 정책이 없었던 전월대비 2.8% 감소했다. 정부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통신 3사간 번호이동을 부추기면서, 요금이 50% 저렴한 알뜰폰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구성이 완료되면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허용한 전환지원금 고시가 논란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야당은 단통법 시행령 개정이 단통법의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시행령은 물론 고시도 효력이 발생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 이전에도 이동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지만 더불어민주당 안정상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은 “이는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을 이유로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단통법의 취지를 몰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다만 시행령과 고시 개정이 위임 입법의 범위 내에 있는지보다는 절차적인 정당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전에도 단통법 시행령에 합리적 차별의 기준으로 요금제별 지원금의 차이를 수용한 바가 있어 이번에도 정부의 재량권 범위 안에 있다는 해석이 있어서다. 법조계 관계자는 “오히려 5명의 방통위원 중 여권 추천 2명의 위원만 참여해 결정됐다는 점에서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04.09 I 김현아 기자
단기부동자금 1800조 시대…4년째 연 100조원 넘게 급증
  • 단기부동자금 1800조 시대…4년째 연 100조원 넘게 급증[최정희의 이게머니]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돌아다니는 단기부동자금이 18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부동자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준금리가 연 0.5%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매년 100조원 넘게 급증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3.5%로 올랐음에도 단기부동자금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올해 금리가 인하될 경우 단기부동자금이 자산 가격 상승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금·구리·유가·주식 등 안전자산·위험자산 할 것 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부동자금은 자금순환표상 가계및비영리단체의 현금, 결제성예금, 만기 1년 이하 단기저축성 예금 및 채권,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합계액(출처: 한국은행)◇ 단기부동자금 증가율, 팬데믹 전후로 연 7%→9.3%9일 한국은행 자금순환표(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단기부동자금은 작년말 1802조5000억원으로 1년새 112조9000억원 증가했다. 단기부동자금은 금리가 연 0.5%였던 2020년 이후 3년째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100조원 이상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단기부동자금은 투자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명확한 정의는 없다. 여기서는 자금순환표상 현금, 수시입출식예금 등 결제성 예금,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저축성예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채권 등을 합해 추정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구분되지 않아 포함하지 않았다.단기부동자금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연평균 60조원씩, 7.0% 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연평균 134조원, 9.3% 증가했다. 증가액만 보면 두 배 이상 뛴 것이다. 2020년엔 금리가 0%대로 떨어지자 그 해에만 단기부동자금이 174조2000억원, 13.8% 급증해 역사상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그 뒤 금리 인상기가 시작됐음에도 단기부동자금은 연간 100조원 넘게 증가했다. 금리 인상이 시작됐던 2021년에는 133조6000억원(9.3%), 2022년에는 115조1000억원(7.3%), 작년에는 112조9000억원(6.7%) 증가했다. 증가액, 증가율이 모두 3년째 둔화되고 있지만 증가액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00조원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팬데믹때부터 풀린 자금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금리를 올리면 이자비용이 늘어나기도 하지만 금융자산이 많은 사람들은 이자소득이 증가해 자금이 풍부해진다”고 설명했다. ◇ 1800조 단기부동자금, ‘자산버블’ 촉매제 될까1800조원의 단기부동자금은 어디든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자금이 주택, 주식 등으로 움직일 경우 자산 가격 상승세를 떠받칠 가능성이 있다.특히 올해는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6월에서 하반기로 미뤄지고 있지만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금리를 단기간에 큰 폭으로 인상했지만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고금리인 현 상황에서도 안전자산, 위험자산이 같이 오르고 있다. 시중 유동성이 더 풀릴 경우 자산 버블을 자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코로나를 거치면서 돈이 많이 풀렸는데 유동성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며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지만 동시에 물가상승률이 쉽사리 꺾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헤지자산’인 금 가격도 오르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세력의 제재를 받는 중국, 러시아에서 금을 매수하는 영향도 있다. 또 올해는 전 세계 제조업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해이기 때문에 구리,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중동불안,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국가들의 감산 등 공급 불안에 중국, 미국 등 제조업 수요 개선 기대가 맞물려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높아졌다.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은 경기, 물가 요인들이 겹치면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 랠리를 펼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산가격이 랠리를 보이는 상황에서 단기부동자금이 오르는 자산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조영무 연구위원은 “금융시장의 앞선 금리 인하 기대로 자산 가격이 오른 것은 가격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금리 인하가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돈이 더 많이 풀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금리 인하시 향후 단기부동자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내려간다고 단기부동자금이 무조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단기부동자금이 최근 몇 년간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증가폭이 둔화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다만 주택 등으로 자금이 흘러가느냐, 기업 투자 재원 등으로 가느냐 등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9 I 최정희 기자
금리·총선 변수에 투심 주춤…“일단 관망”
  • [코스피 마감]금리·총선 변수에 투심 주춤…“일단 관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속 하락 마감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2대 국회의원 선거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장세가 이어졌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12.49포인트) 하락한 2705.1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 때 2741.23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장중 2703.96까지 하락하는 등 2700선이 위협받았으나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개인이 53억원, 외국인이 115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97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한 가운데 이번주에 나올 3월 CPI 등에 시선이 옮겨가면서 경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했다”며 “한국 증시에서 역대 최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이어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혼조세 양상을 보엿으며 오히려 최근 소외되었던 업종이 반등하며 코스피 하방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운수창고가 1.38% 오른 가운데 의약품이 1.85%, 보험업이 1.73%, 섬유의복이 1.37% 내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다수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23%, 현대차(005380)가 1.94%, 기아(000270)가 0.46%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3.82% 내리며 약세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으로부터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의 추가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이 확인되며 상한가 마감했다. 일정실업(008500)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SKC(011790)는 6.74% 하락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과 LX세미콘(108320), GS(078930), 한화(000880) 등은 5%대 하락했다.이날 상한가 3종목 외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2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837만주, 거래대금은 9조47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9 I 이정현 기자
치약 사용시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되나요
  • 치약 사용시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외국 영화를 보면 양치 후 물로 헹구지 않은 채 거품만 뱉고 양치를 끝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물로 여러 차례 헹구는 것을 권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른데요, 물로 헹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국내에서 유통되는 치약도 외국처럼 양치 후 물로 헹구지 않아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LG생활건강의 고불소 치약 ‘페리오 토탈7 인텐스 리페어 치약’. (사진=LG생활건강)[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A. 치약 안에는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뿐만 아니라 세정을 위한 연마제, 계면활성제 등 추가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외국 영화에서 나오는 거품만 뱉고 양치를 끝내는 장면은 불소를 구강 안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기 위한 행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소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머지 성분들은 양치질 이후 잘 헹궈 구강 안에 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불소는 치아의 칼슘 침착을 도와주고 치태가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 약 40% 정도의 충치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소 잔류를 중요하게 다루는 해외 연구 논문 등에선 물로 헹구지 말고 치약을 뱉어내기만 하라고 권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약의 다른 성분 잔류로 인해 발생하는 구취와 착색 등의 문제를 다루는 연구 논문에선 최소 6~7회 이상 헹구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그렇다면 국내 치약도 외국처럼 굳이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될까요. 결론만 얘기하자면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됩니다.LG생활건강(051900) 예방치학연구팀에 따르면 국내에 시판되는 치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원료와 제품 안전성을 다 검증받아야 판매가 가능합니다. 인체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고 있고 일부 성분이 구강 내 잔류한다 해도 건강에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국내 업체들이 치약 개발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서도 기본적으로 양치 후 뱉어내고 헹구는 사용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이때 나타나는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물로 헹구는 경우엔 치약 내 불소처럼 구강 건강을 위한 유효 성분이 씻겨나가기도 합니다만 계면활성제 등 잔유물이 남을까 걱정된다면 5~6회 정도 헹구면 충분합니다.계면활성제는 거품이 잘 나고 세정 능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내에 오랜 시간 축적되면 안 좋은 영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최근엔 계면활성제를 없앤 치약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선 거품이 많아야 세정력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여서 아직은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치약의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물론 식약처 기준에 맞춰 생산되는 제품이다보니 현재 시판 중인 계면활성제 포함 치약들이 인체에 유해했다면 판매 자체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치약 제조업계에선 계면활성제의 함유여부보다 불소 함유량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소비자들이 치약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불소 1000ppm 이상의 고함량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품들 중에서도 고불소 치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컨대 LG생활건강의 제품 중에도 1450ppm의 불소를 함유한 제품인 ‘페리오토탈7 인텐스 오리지널 리페어치약’, ‘페리오토탈7 인텐스 클린민트향 리페어 치약’ 등이 대표적입니다. 고불소 코팅을 통해 산성 음료 등으로 인한 치아 부식을 막고 치아의 단단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시리즈. (사진=애경산업)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4.09 I 김정유 기자
추자현·이무생 애틋한 부부 로맨스…'당잠사' IPTV·VOD 시작
  • 추자현·이무생 애틋한 부부 로맨스…'당잠사' IPTV·VOD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스터리와 로맨스 장르의 결합으로 애틋한 감성을 완성한 추자현, 이무생 주연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가 바로 오늘부터 IPTV와 VOD 서비스를 오픈해 안방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가 바로 오늘 4월 9일(화)부터 IPTV와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로 정통파 멜로 장인 장윤현 감독의 강렬한 컴백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배우 추자현이 교통사고로 인해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덕희’ 역을 맡아 혼란스러운 상황 속 진실을 추적하고, 깊은 절망을 경험하는 캐릭터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아내 ‘덕희’를 사랑과 배려로 다정하게 지지하면서도 어딘가 미스터리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남편 ‘준석’ 역은 배우 이무생이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해 냈다. 추자현과 이무생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통해 미스터리의 긴장감과 애틋한 로맨스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어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또한,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사랑하는 부부에게 닥친 위태로운 상황 속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사건이 이어지는 미스터리 장르인 이면에,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결국 고통을 견디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은 사랑과 배려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한 장윤현 감독의 기획 의도처럼 로맨스 이면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담아, 보다 탄탄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영화를 완성했다. 미스터리 로맨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올봄 극장가를 짙은 감정의 물결로 물들인 데 이어 안방극장 또한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당신이 잠든 사이’는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Wavve),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씨네폭스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4.0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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