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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디지털아트전 ‘네버 얼론’ 개최
  • LG디스플레이, OLED 디지털아트전 ‘네버 얼론’ 개최
  • OLED 디지털아트전 ‘네버 얼론’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명 ‘플래그(Flag)’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투명 OLED를 캔버스로 활용한 디지털아트 전시회 ‘네버 얼론(Never Alone)’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벌어진 인간 관계의 틈을 디스플레이가 이어준다’는 주제를 담았다.전시에는 류성실, 윤향로, 장진승, 이은솔 작가와 ‘업체eobchae’, ‘유니버셜 에브리띵’ 등 국내외 디지털아티스트 6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홀로그램과 3D 효과 등을 구현한 디지털아트 작품을 선보였다.이번 전시는 LG디스플레이가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OLED의 차별적 가치를 알리는 ‘아트 웨이브(Art wav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은 완벽한 검정색상을 구현해 원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이나 과장없이 정확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투명하거나 휘어지는 혁신성으로 최근 국내외 예술계에서 디지털아트 캔버스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미국 자동차 기반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브랜드 ‘피치스(Peaches)’와 함께 서울 성수동 피치스도원에서 아트 웨이브의 첫번째 프로젝트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이에 앞서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의 ‘빅토리아앤앨버트 미술관’ 등 세계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과 세계 최고 권위 영국 왕립예술학교가 OLED를 활용한 전시를 개최했으며,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협업한 첫 투명 OLED NFT 작품인 ‘인류의 중요한 기억’이 올해 초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프로모션 담당은 “디지털아트 캔버스로도 탁월한 OLED만의 화질 우수성과 기술 혁신성이 글로벌 디지털아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7 I 김응열 기자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내년 1월 LG아트센터 서울서 열린다
  •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내년 1월 LG아트센터 서울서 열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내년 1월 16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개최된다고 한국뮤지컬협회가 7일 밝혔다.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포스터. (사진=한국뮤지컬협회)이번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LG아트센터 서울이 후원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부대행사를 가미한 페스티벌로 선보일 예정이다.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국뮤지컬어워즈’는 국내 뮤지컬인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그간 어워즈 행사로 쌓아온 명성을 바탕으로 스타 옥션, 갈라 콘서트,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가미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페스티벌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시상식은 지난달 13일 개관한 LG아트센터 서울의 후원으로 1300여 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인 LG 시그니처 홀에서 열린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강남구 역삼동에서 22년간 운영했던 공연장을 마곡지구로 이전해 새롭게 건립해 서울의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상식에서는 작품, 배우, 창작 각 3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하며 총 18명 및 팀에 수상의 영예가 돌아갈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극본상, 음악상-작곡상 부문의 심사 대상에 변화를 줬다.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의 경우 기존 객석 규모 400석 이상 구분을 없애고 창작 초연 작품에 한해 후보작의 자격이 주어진다. 극본상과 음악상-작곡상은 초연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창작 작품의 작가, 작곡가인 경우 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특별부문의 공로상은 매해 뮤지컬 업계에 큰 공을 세운 개인 또는 단체를 별도 선정해 현장에서 시상한다. 한해 동안 가장 많은 뮤지컬 작품을 관람한 관객에게는 올해의 관객상을 수여한다.‘어워즈’의 심사는 후보추천위원회의 출품작 확인 단계를 거쳐 최소 10배수의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투표단’의 예심 투표를 거쳐 5순위까지 선정하고 본심 투표를 거쳐 ‘어워즈’ 당일 최종 수상작(자)를 발표한다. 투표단은 한국뮤지컬협회 6개 분과(극장·무대예술·배우·제작·창작·학술) 회원을 포함해 뮤지컬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단’과 뮤지컬 관객 및 공연 애호가로 구성한 ‘관객 투표단’으로 나뉜다. ‘투표단’은 올해도 100명씩 총 200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투표 비율은 각 70%와 30%로 구성된다. ‘관객 투표단’ 모집은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상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각 부문에 대한 후보작 및 후보자 출품 등록은 7일부터 16일 자정까지 진행한다. 한국뮤지컬협회 회원이 직접 제작한 공연을 원칙으로 하며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4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위 기간 내 공연일자가 7일 이상이거나 공연 회차 기준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이어야 하며, 개막일이 위 기간 이전이면서 전년도 기간 요건 미충족으로 출품하지 못했을 경우에 한하여 올해 출품 등록이 가능하다. 후보작 및 후보자 출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뮤지컬어워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07 I 장병호 기자
코스피, 외인·개인 '사자' 속 상승 출발…2350선
  • 코스피, 외인·개인 '사자' 속 상승 출발…235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직전 거래일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 속 기관이 나홀로 ‘팔자’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2포인트(0.38%) 오른 2357.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60선에서 출발해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를 보였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오른 3만2403.2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 상승한 3770.55, 나스닥지수는 1.28% 오른 1만475.25를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견조한 고용지표에도 실업률과 임금 상스률 둔화 기반 달러화 약세에 힘 입어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업청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원화 강세 기조에 따른 외국인 수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억원, 개인이 352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41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건설업, 철강및금속, 운수장비는 1%대,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 제조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수창고, 보험, 화학, 유통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섬유의보근 1%대, 통신업, 음식료품, 증권,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금융업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현대차(005380)가 2%대, 삼성SDI(00640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기아(000270)는 1%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2.11.07 I 이은정 기자
LG유플러스, 웹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 '미트유' 개발
  • LG유플러스, 웹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 '미트유' 개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웹 기반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 미트유‘MeetU’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미트유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 모바일, 태블릿에서 웹브라우저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솔루션이다. 미트유는 고품질의 화상회의를 제공하기 위해 고효율 영상압축 코덱(VP9)과 회의 시 주변 소음과 하울링을 제거하는 스마트 오디오 기술을 적용하고, 회의 도중 연결된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지더라도 음성 대화가 끊김없이 유지되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했다.또 화면공유 및 발언권 자율제어 등 손쉬운 권한관리와 화면 내 화이트보드에서 포스트잇과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하는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미트유는 실시간 한글 자막 및 얼굴 인식 기반 오토프레임(Auto Frame)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미트유는 내년 초 LG유플러스 그룹웨어 상품인 ‘U+웍스’의 화상회의 솔루션과 홈 고객센터 및 Biz. 솔루션 마켓플레이스 ‘비즈마켓’의 영상상담, 메타버스 서비스인 ‘가상오피스’의 회의 협업 툴로 활용된다. 향후 웨비나 및 원격강의 솔루션 개발을 통해 대학 메타버스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업무와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언제 어디서나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미트유로 소통의 혁신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웹 기반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 ‘MeetU(미트유)’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미트유를 통해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2022.11.07 I 정다슬 기자
LG엔솔, 북미시장 선점 중…목표가 5%↑-신한
  • LG엔솔, 북미시장 선점 중…목표가 5%↑-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북미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8만원으로 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북미 전기차 시장 개화가 임박했다”면서 “전기차 증분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미 판매량 상위 6개 완성차 업체 중 3곳(GM, 스텔란티스, 혼다)과 확정된 조인트벤처(JV) 물량만 230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중장기 투자 계획 중 2025년 생산가능물량(Capa)는 540GWh로 기존과 동일했으나 북미 비중이 50%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또 2026년 가동하는 혼다 JV 물량은 상기 계획에서 빠져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에 집중된 전략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북미 투자의 핵심인 인플레이션감축(IRA)법안에 따르면 2027년에는 핵심 광물의80% 이상을 동맹 국가 또는 재활용 광물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이내 핵심 소재인 양극재 63%, 음극재 42%, 핵심광물 72%를 현지화할 것으로 목표를 세웠고, 주요 소싱 업체들과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경쟁사들 대비 가장 빠르게 현지화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IRA 법안에서 신설된 조항을 보면 미국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 업체들은 제조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셀 기준 kWh당 35달러, 모듈 포함시 45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의 가격을 kWh당 120달러라고 가정하면 매출의 29%에 해당하는 액수다. 정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고민은 8일(현지시간) 치뤄질 미국 중간선거로 최근 공화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상·하원 장악시 민주당 주도의 인플레이션감축(IRA)법안의 추진 동력이 훼손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IRA 법안의 경우 단순한 친환경 정책이 아니라미국 내에 미래 핵심 산업의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안보를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공화당 내에서도 프렌드 쇼어링(동맹국 간의 공급망 형성)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이라며 “정책의 속도가 문제일 뿐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7 I 김인경 기자
반도체 꺾였지만…주성엔지니어링 실적 여전히 '쑥쑥'
  • 반도체 꺾였지만…주성엔지니어링 실적 여전히 '쑥쑥'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장비에 주력하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반도체 시황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884억원보다 19.0% 증가한 1052억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8억원에서 306억원으로 28.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30%에 육박했다.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봤을 때 지난해 기록한 연간 실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2360억원보다 40.3% 증가한 3311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연간 실적 3773억원의 88%에 달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9억원에서 959억원으로 84.8% 늘어났다.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서도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태양광 장비 수주와 함께 납품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성엔지니어링은 SK하이닉스와 지난 2월 152억원, 5월 303억원 규모로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반도체 장비뿐만 아니라 OLED 장비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올레드’라고도 불리는 OLED는 별도로 광원이 필요한 LCD(액정표시장치)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이런 이유로 LCD보다 두께를 얇게 할 수 있으며 기판을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 활용할 경우 휘어지는 특성(폴더블)까지 있다. 이와 관련,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LG디스플레이와 409억원에 OLED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태양광 장비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9월 유럽 업체와 471억원 규모로 태양전지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매출은 장비 납품이 이뤄지는 내년 2분기쯤 반영될 예정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발전전환효율(빛을 받아 전기로 바꾸는 효율) 35% 이상 ‘탠덤’ 태양전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태양광 장비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이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침체했지만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태양광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OLED에 이어 태양광 장비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400억원 이상을 투입, 경기 광주 본사 내 공장(광주캠퍼스) 증설을 마무리한 뒤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착공한 광주 캠퍼스는 이번 완공을 통해 연면적 2만 925㎡(약 6330평)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광주캠퍼스를 통해 장비 생산 효율성을 높여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주성엔지니어링이 신축한 광주캠퍼스 전경 (제공=주성엔지니어링)
2022.11.07 I 강경래 기자
LG유플러스, 영업익 성장 본격화… 연간 1兆 달성 유력-SK
  • LG유플러스, 영업익 성장 본격화… 연간 1兆 달성 유력-S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주가도 반등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은 유무선 통신부문과 기업사업의 고른 호조와 상반기 발생했던 일회성 요인 제거로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하며 컨센서스도 소폭 상회했다. 4 분기에도 실적의 변수가 적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4대 플랫폼 전략은 중장기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3조5011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2851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발생했던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핸드셋 가입자 기준 5G 비중이 50%를 넘어섰으며, 양질의 가입자 증가에 따라 IPTV 및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IDC, 기업회선 등 기업인프라 부문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우호적인 업황이 확인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94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나 전년과 다르게 올해는 4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중장기적으로는 통신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데이터 기반 사업), 놀이 플랫폼(콘텐츠 투자), 성장케어 플랫폼(키즈 OTT), Web 3.0 플랫폼(기술영역 투자확대) 등 4대 플랫폼 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비중 40%, 기업가치 12 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최 연구원은 “상반기 일회성 요인에 따라 부진했던 이익이 3분기부터 정상화되면서 주가도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LG유플러스의 주가는 분기 영업이익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 바 있으며 또한 4대 플랫폼 전략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장기 성장비전도 밝다”고 판단했다.
2022.11.07 I 이정현 기자
북풍보다 강한 외풍…“차이나런 땡큐”
  • 북풍보다 강한 외풍…“차이나런 땡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풍’이 불었지만 ‘외풍’이 더 강했다. 북한이 연일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 코리아’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다.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데다 치솟던 원·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독재체제 완성으로 중국시장에서 빠져나온 이른바 ‘차이나 런’ 자본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를 발사한 지난 2일 이후 4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0.57%(13.21포인트) 상승했다. 이튿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한국과 미국의 연합공중훈련에 대응해 미그와 수호이 등 군용기를 띄우는 등 도발 강도를 높였으나 증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외국인 ‘사자’ 견조강력한 대북 리스크에도 증시를 떠받친 건 외국인이었다. 북한 도발 이후 기관과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7687억 원, 7860억 원대 순매도하는 사이 외국인은 1조478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온 사자세가 강력한 대북 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과거 북한의 핵실험이나 도발이 있을 때마다 국내 시장에서 발을 빼던 모습과는 반대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심이 악재 대신 호재에 반응하면서 북한이 도발 수위를 올렸음에도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증권가에서는 북한의 안보 위협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 수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배경으로 환차익으로 인한 코스피 투자 매력도 증가와 함께 차이나 런을 꼽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으로 사실상 독재체제가 완성되면서 △미·중 갈등 격화 △시장주의경제와의 단절 △대만과의 군사적 긴장감 확대 등을 우려하며 이탈한 외국 자본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국 연기금이 신흥국 증시 내 중국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도 같은 흐름이다. 미국 텍사스 퇴직 교직원 연금(TRS)은 신흥국 주식 벤치마크(BM)를 기존 100% MSCI EM에서 50% MSCI EM과 50% MSCI EM ex China로 변경해 중국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고 대만, 인도, 한국 등 타국가 비중을 높였다. 이에 따라 TRS의 EM 주식 내 중국 비중은 35.4%에서 17.7%로 줄어들고, 한국 비중은 11.2%에서 14.3%로 늘어났다.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탈 중국 자금이 추가적으로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 미·중 갈등 추이와 연기금 등 글로벌 자본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외국인, 반도체·2차전지 종목 집중 매수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형주 혹은 반도체나 2차전지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00640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KT&G(033780) 등이다. 하락장에서도 강한 체력을 확인했거나 주가 반등에 성공한 종목이다. 반면 NAVER(035420)와 POSCO홀딩스(005490), 카카오(035720), 고려아연(010130) 등 3분기 실적이 저조하거나 성장성이 불투명한 종목들은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내 증시의 외인 매수세는 기계적인 비중 확보와 더불어 실적 개선이 가능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 가능하다”며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고 있는 2차 전지, 자동차, 운수창고, 비철금속, 기계 업종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내 증시가 수혜를 받긴 했으나 차이나 런은 결국 국내 경기 및 금융시장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일반적인 전망이다. 중국 경제의 저성장은 물론 신용경색 리스크를 자극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이라는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흔들리고 있는 대중국어권 수출은 국내 제조업 경기 둔화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중국발 신용리스크가 전이돼 최근 불거지고 있는 국내 신용경색 현상이 더욱 심화될 공산이 크며, 원화가치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1.07 I 이정현 기자
13년 만에 투어 첫 승 거뒀던 박은신, 129일만에 2승
  • 13년 만에 투어 첫 승 거뒀던 박은신, 129일만에 2승
  • 박은신이 6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박은신(32)은 다음 우승을 위해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첫 우승까지 13년이 걸렸으나 두 번째 우승까지는 129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뒀던 박은신은 4개월 전과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챔피언조라고 해서 마음가짐이나 플레이에 변함은 없다. 나흘 내내 똑같이 집중하고 인내심을 갖고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들뜨지 않았다. 박은신이 6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김동민(16언더파 272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기어코 우승을 지켜냈다. 지난 5월 우승이 1대1로 경기하는 매치플레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엔 나흘 경기에서 가장 낮은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였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은신은 상금랭킹 6위(4억40175만282원)로 올라섰다.2022년 시즌을 앞두고 박은신은 골프 인생에서 크나큰 위기를 겪었다. 지난 3월 다리 관절에 붙어 있는 횡문근이 파열되면서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횡문근 융해증’에 걸려 골프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맞았다. 무리하게 운동한 탓에 생긴 병이었기에 운동선수인 그에겐 청천벽력과 같았다. 그러나 박은신은 이전보다 운동량을 줄이고도 올해 두 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2022년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다. 위기를 딛고 일어서자 영광의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1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은신은 5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아 황중곤(30)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버디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선두를 내줘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꾼 건 시원한 이글이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낸 뒤 퍼터로 굴려서 이글을 만들어 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다시 단독 선두로 앞서 간 박은신은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를 잃었으나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10번(파5)과 11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후 17번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한 박은신은 김동민과 최진호 등의 추격을 받았으나 18번홀(파5)에서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박은신은 “운동을 정말 심하게 했었는데 운동량을 줄이면서 증세는 사라졌지만 그때 빠진 몸무게 6㎏은 아직 회복하지 못해 스윙도 실수가 잦아졌다”면서 “대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오늘도 버디가 나오지 않은 초반에 잘 인내했고 한번 우승 경험이 있어서인지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만 6타를 줄인 김동민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는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를 기록, 가까스로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88위에서 69위에 올라 80위까지 주는 내년 시드를 받았다.지난달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33)가 이날만 9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까지 점수를 낮춰 한승수, 최진호, 황도연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이번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최초로 상금 8억원 돌파를 노렸던 상금 1위 김민규(21)는 공동 52위에 그쳐 296만8000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시즌 총상금은 7억4587만365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시즌 최종전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을 개최한다.
2022.11.07 I 주영로 기자
③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망연결로 인한 이익은 어디에?
  • ③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망연결로 인한 이익은 어디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16년 1월, 한국에 상륙한 넷플릭스. 통신망 연결이 필수적이다. 넷플릭스와 망대가 소송을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 역시 넷플릭스와 통신망을 연결했다. 2016년 1월~2018년 5월까지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인터넷 익스체인지 포인트(IX·미국 SIX)에서, 그리고 트래픽이 늘자 2018년 5월부터는 일본 도쿄 지역 IX(일본 BBIX) 등을 활용해 넷플릭스와 연결하고 있다.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이번 소송에서 재판부는 둘 사이에 망 연결로 인한 이익은 어디에 있는가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12일 한국 법정 증언대에 선 마이클 스미스 넷플릭스 인터커넥션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보내는 트래픽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도 라우팅 정보, BGP(경계 경로 프로토콜) 업데이트 등을 (우리 네트워크로) 보낸다”고 증언했다. 다만, “그 비율은 5%도 안되지 않느냐”는 SK브로드밴드 측 대리인 질의에 “그렇다”고 인정했다. 그의 발언은 SK브로드밴드 역시 망연결로 이익을 봤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고, 재판부도 다음번 기일(11일 28일) 이전까지 당시의 SK브로드밴드 회계자료와 넷플릭스가 들어간 광고 여부, 당시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 수 증감 자료를 SK브로드밴드에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미국 SIX와 일본 BBIX 연동 방식 다르지만 입장차 재판부는 양사의 연결장소가 미국 SIX에서 일본 BBIX로 바뀐 시점과 연동 방식이 바뀐 이유를 궁금해했다. SIX에선 루트 서버를 통해 트랜짓(transit·중계접속)하는 방식이었고, BBIX에선 피어링(peering직접접속)하는 방식이었다. 트랜짓은 한 명의 제공자가 다른 제공자에게 전체 인터넷망에서 트래픽을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피어링은 두 명의 제공자들이 트래픽을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피어링을 위해 양 당사자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경로를 선택하는 BGP(경계경로프로토콜)세션 설정이 이뤄졌다.재판부는 “BBIX를 연결하면서 SIX 연결 때와 달리 BGP세션을 직접 설정하도록 변경한 이유가 뭐냐”면서 “루트 서버를 이용할 때(SIX)의 방식과는 옹량 등에서 차이가 있는가”라고 스위스 디렉터에게 물었다. 이에 마이클 스미스 넷플릭스 인터커넥션 디렉터는 “BGP 세션을 설정한 것은 SK브로드밴드에서 피어링을 요청해서”라면서도 “루트서버냐, BGP세션 설정이냐(트랜짓이냐, 피어링이냐) 자체가 트래픽의 양을 설명하진 않는다”고 답했다.스위스 디렉터의 말은 여럿이 연결됐던 중계접속(트랜짓)때나 양자만 연결됐던 직접접속(피어링)때나 용량의 차이는 없으니 직접접속 때 역시 돈을 낼 필요도 없다는 얘기로 들린다.하지만, SK브로드밴드측 대리인의 질문에는 다소 온도 차 나는 대답을 했다. SK측 대리인은 “루트 서버 방식(중계접속)의 경우와 달리 양쪽이 BGP 세션으로 연결된 경우(직접접속)에는 다른 회사들이 끼어들어 다자간 연결이 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했는데, 이에 대해 스미스 디렉터는 “그렇다”고 답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넷플릭스 한국 상륙이후 트래픽이 늘어 SK와 넷플릭스가 직접접속한 2018년 5월부터는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넷플릭스 측은 둘의 기술적 차이는 있으나 양쪽 모두 망 사용료를 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LG유플러스가 2018년 5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넷플릭스와 마케팅 제휴를 하고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월정액 10만 5천원)’ 신규 가입 및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사진=이데일리 DB넷플릭스 광고한 적 없는 SK브로드밴드재판부는 11월 28일 오후 3시 다음번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공판에는 SK브로드밴드 측 증인이 증언대에 선다.그런데 재판부는 SK브로드밴드에 2016년 1월, 넷플릭스 한국 상륙 전후 가입자 수 증감율, 영업이익, 광고 여부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가입자수 증감율과 2015년, 2016년, 2017년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을 요구한 것이다. 재판부는 “LG유플러스에선 넷플릭스 광고를 봤는데 SK브로드밴드를 통한 넷플릭스 광고가 있는지도 제출해 달라”고도 말했다.넷플릭스는 2016년 1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딜라이브(같은해 5월), CJ헬로(2017년 11월), LG유플러스(2018년 5월, 11월), CJ ENM(2019년 11월), KT(2020년 8월) 등과 잇따라 제휴했지만, SK브로드밴드와는 마케팅 제휴를 맺은 바 없다. 즉, 넷플릭스 측이 말하는, 무정산약정서(SIF)를 요구하는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어그리먼트’(business development agreement)’관계는 아니었던 셈이다. 앞으로 재판부가 ▲둘 사이의 연결에서 오가는 트래픽의 차이(SK브로드밴드에서 넷플릭스로 가는 트래픽은 5%도 안 된다는 점)▲중계접속(트랜짓)과 직접접속(피어링)의 차이▲ 넷플릭스 국내 상륙이 SK브로드밴드의 수익 증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 등을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2.11.06 I 김현아 기자
경기 한파에 멈춰선 성장…‘효자’ 프리미엄 가전, 약발 떨어지나
  • 경기 한파에 멈춰선 성장…‘효자’ 프리미엄 가전, 약발 떨어지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오던 국내 가전업계가 하반기에도 이같은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전 수요가 급감하면서 이같은 전략이 더 이상 먹히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 키친 전경. (사진=삼성전자)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중심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국내 가전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중심 판매 전략을 공식화했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은 “고효율·친환경 제품 혁신을 지속하고 비스포크 라인업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프리미엄 중심 매출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LG전자 역시 “전체적 수요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G는 원가 부담을 완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가 인상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프리미엄 중심 전략 역시 위축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세가 멈췄다”며 “각 제품군별로 전체 매출에서 상위 고가 제품이 차지하던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42%였던 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41%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체 가전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8%로 역성장했고 프리미엄 제품군이 -3%로 성장 속도가 둔화했다. 반면 평균 가격 대비 낮은 수준인 저가형(엔트리) 제품군의 경우 성장률 0%대를 기록하며 수요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정학적 위기가 이어진 데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타격을 크게 입은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둔화한 영향이다. 지난 5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11% 줄어든 반면 중남미 지역에서는 3% 늘어났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유럽 시장이 고물가에 최근 전기요금 인상까지 겪으면서 수요가 침체한 것으로 풀이된다.제품별로는 여전히 프리미엄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 수요가 늘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TV를 보면 전체 시장이 올해 상반기 -6%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프리미엄·70인치 이상 제품군은 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프리미엄·70인치 TV가 49% 성장했고, TV 전체 제품군의 경우 6% 성장률을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는 느려진 상태다.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 라인. (사진=LG전자)따라서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확보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필요성이 커졌다. GfK 관계자는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직면한 프리미엄 브랜드·제품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었다”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중저가 제품에 기능을 더하는 등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고효율 제품을 통해 전기요금 등에 민감한 소비자를 사로잡는 전략도 제시됐다. GfK는 “편리함뿐만 아니라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1.06 I 이다원 기자
'구단주 야구' 부활한 LG...염경엽 감독, 우승 중압감과 싸움 시작
  • '구단주 야구' 부활한 LG...염경엽 감독, 우승 중압감과 싸움 시작
  • LG트윈스 지휘봉을 잡게 된 염경엽 신임 감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조건 우승시켜”12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염경엽(54) 신임 LG트윈스 감독에게 떨어진 특명이다.LG는 6일 제14대 감독에 염경엽 KBS N 해설위원 겸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이다.염경엽 감독의 지도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현장에서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현재 한국시리즈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키움히어로즈의 기틀을 다진 주인공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당시 넥센히어로즈 감독을 맡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2017년에는 SK와이번스 단장을 맡아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였던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LG와도 인연이 깊다. 2008년 LG 트윈스 스카우트, 2009년 LG 운영팀장, 2010∼2011년 LG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 LG 구단 사정을 잘 안다. LG 구단은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문제는 현 상황이다. 류지현 전임 감독은 정규시즌 구단 역대 최다승(87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LG에서만 29년을 함께 했던 인물이다. 가을야구에선 2년 연속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하지만 구본능 LG 구단주 대행은 성에 차지 않았다. 가을야구 결과에 크게 실망한 구본능 구단주 대행이 류지현 전 감독의 재계약 포기 및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 과정에서 구단 핵심 관계자조차 배제됐다는 소문도 들린다. 한때 LG에서 시끌했던 ‘구단주 야구’의 부활 조김이 보인다.구본능 구단주 대행은 야구 사랑과 관심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학창시절 야구선수로도 활동했던 구본능 구단주 대행은 2011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321일 동안 KBO 총재직을 역임했다. KBO 리그 수익을 대폭 확충하고 리그 흥행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KBO의 버드 셀릭’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자신이 보유한 12만장의 야구 관련 소장 사진 가운데 800여점의 사진을 추려 ‘사진으로 보는 한국야구’라는 책을 발간한 적도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원로 야구인의 모임인 일구회로부터 최고 영예인 ‘일구대상’을 수상했다.하지만 구단주의 야구 사랑이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곤 한다. 굳이 2000년대 LG 구단 암흑기 시절을 굳이 다시 떠올리지 않아도 한국 기업 조직문화 특성상 최고위층이 손짓하면 밑에선 태풍이 불어닥친다. 태풍은 힘들게 쌓아온 기반을 한 번에 쑥대밭으로 만들 수도 있다. 눈앞에 결과에 의해 선수, 감독, 프런트가 언제든 목이 날아갈 수 있는 프로스포츠단은 더욱 그렇다.류지현 전 감독의 재계약 포기와 염경엽 신임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구본능 구단주 대행은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 ‘무조건 우승’은 앞으로 모든 구단 운영의 방향이자 목표가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 감독을 짓누를 부담감이 어마어마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염경엽 신임 감독은 계약기간 3년 안에 팬과 구단주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런 분위기라면 그 시간은 더 짧아질수도 있다. 정말 어려운 자리를 맡았다.
2022.11.06 I 이석무 기자
LG, 신임 사령탑에 염경엽 기술위원장 선임…3년 21억원
  • LG, 신임 사령탑에 염경엽 기술위원장 선임…3년 21억원
  • 프로야구 LG 감독에 염경엽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염경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GC)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이 프로야구 LG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LG 구단은 6일 “염경엽 신임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2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염 신임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에 이어 LG에서 세 번째로 지휘봉을 잡는다.1991년 2차 지명 1순위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염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활동했다. 은퇴 후에는 현대 유니콘스 구단 운영팀 과장,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수비코치를 지냈고 2008년 LG 스카우트, 2009년 LG 운영 팀장, 2010~2011년 LG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2012년 넥센(현 키움) 코치를 거쳐 2013년 넥센 사령탑이 됐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2017년에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단장을 맡아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19~2020년에는 SK 감독을 지냏ㅆ다.LG 구단은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염경엽 감독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겠다”고 밝혔다.또 염 감독은 “최근 젊은 선수들의 큰 성장을 보여준 LG 트윈스의 육성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집중하겠다. 그리고 팀과 코치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2022.11.06 I 주미희 기자
현대차, 11월 캐스퍼 할인 혜택 제공…"최대 120만원 세일"
  • 현대차, 11월 캐스퍼 할인 혜택 제공…"최대 120만원 세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캐스퍼(캐스퍼 밴 포함)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한다.캐스퍼 신규트림 디 에센셜. (사진=현대차)현대차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연계해 캐스퍼 약 2200대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현대차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2016년부터 7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캐스퍼는 지난해 9월 현대차가 첫 선을 보인 엔트리(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캐스퍼는 출시 이후 지난 10월까지 4만9000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경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지난 10월에는 캐스퍼의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이 추가됐고 출시 이후 2주 만에 계약 대수 1500대를 돌파하며 고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현대차는 선착순 계약을 통해 11월 한 달간 약 2200대의 캐스퍼에 대해 최대 1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캐스퍼 전용 온라인 사이트의 코리아세일페스타 메뉴에서 원하는 조건의 캐스퍼를 검색해 계약하면 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캐스퍼를 구매한 고객은 현대차가 11월 내 캐스퍼를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카드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고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카드 프로모션은 캐스퍼 전용카드 등 현대차 전용카드로 신차를 500만원 이상 결제하면 3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8개월 이하 할부와 세이브 오토 선택 시 적용된다. 경품 이벤트는 11월 내 캐스퍼 계약 고객이라면 캐스퍼 전용 온라인 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경품은 △LG가전 풀패키지(5명) △LG워시타워 컴팩트(10명) △신세계백화점 5만원 상품권(300명) 등이 있다. 차량 출고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는 현대차가 개발한 고객응대 로봇인 달이를 형상화한 허그벨트를 제공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를 가장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며 “카드 프로모션, 경품 이벤트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06 I 신민준 기자
'매파' 연준에도 선방한 韓증시…美 선거·경제지표 주목
  • '매파' 연준에도 선방한 韓증시…美 선거·경제지표 주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 기조를 확인한 후 주요국 중시가 급락했지만, 한국 증시는 선방한 한 주였다. 외국인들이 중화권 시장에서 돈을 빼 코스피를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2260에서 2370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6포인트(0.83%) 오른 2,348.43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3%) 내린 693.89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4.6원 내린 1,419.2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외인 매수세 강세…“中서 이탈한 자금, 韓 유입”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0월31일~11월4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3.53% 오르며 2348.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일주일간 0.9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3.35%, 나스닥지수는 0.61%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말장난’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반락했다. 연준이 만장일치로 75bp(1bp=0.01%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주식시장이 올랐다. 하지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동시에 기준금리 상단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은 이를 매파 기조로 해석했다. 결국 연준의 피봇(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가 무너지면서 미국 증시가 흔들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86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조4780억원 순매수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대형 2차전지 종목들이 잇따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배터리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외국인 투자자 유입도 주목할 만하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중화권에서 이탈한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중국 대비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상대 밸류가 높아졌음에도 한국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더 강한 것이 대표적 근거”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매파 기조 재확인과 미국 증시 하락에도 우리 증시의 상대적 선방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11월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이후 연준의 피봇 기대가 후퇴했는데 이는 지난 9월 FOMC와 유사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은 7~8월에도 연준 피봇 기대로 베어마켓 랠리를 보인 후 9월 FOMC 이후 조정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10월 주식시장 상승 역시 연준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1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김다은]◇“연준 기대치 낮춰야”…코스피 2260~2370p주목해야 할 일정은 오는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과 경제에 대한 평가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회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선거운동을 펴고 있으며 고물가로 인해 경제에 대한 부정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공화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 수행 평가 성적표가 될 선거 결과에 따라 남은 임기 동안 새로운 법안 등 정책을 통과시키거나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11월10일) 발표도 주목할 만한 지표다. 다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길어질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 연준에서 각국의 정책 변화 대응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금요일 리오프닝 기대에 따른 홍콩 증시의 급등이 대표적”이라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 각국의 정책 피봇이 향후 증시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주 코스피가 2260~237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이 상승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연준 피봇 기대가 후퇴한데다 금융권 자금경색 우려는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IRA 수혜로 외국인 수급이 지속되고 있는 2차전지, 모빌리티 중심의 보유전략이 유효하다”며 “이와 함께 장기 낙폭 과대에 따른 숏커버 유입이 가능한 종목들은 트레이딩으로 접근하면서 지수 대비 알파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11.06 I 김보겸 기자
'외교장관 특사' LG전자 조주완, 아프리카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 '외교장관 특사' LG전자 조주완, 아프리카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해를 모두 포괄하는 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의 도시인 부산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주 탄자니아·코트디부아르·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LG전자 측이 6일 밝혔다. 조 사장은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특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조 사장은 첫 방문국으로 LG전자가 오랜 기간 사회공헌활동을 펴온 에티오피아를 선정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테스파에 일마 에티오피아 외교부 정무차관을 만난 후 LG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공동 운영하는 직업훈련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한국전쟁 참전용사촌을 방문해 감사를 표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은 조주완(왼쪽) 사장과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LG전자는 2012년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농촌 주민의 자립을 돕는 ‘LG 희망마을’ 조성을 시작으로,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LG-코이카 직업훈련학교’ 설립, 참전용사들의 집을 지어주는 프로그램 운영, 콜레라 백신 무상 접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조 사장은 이후 탄자니아와 코트디부아르도 잇달아 찾아 각각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 까꾸 후자레옹 아돔 코트디부아르 외교특임 장관 등 각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부산이 엑스포 개최에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했다. 이에 각국 정부관계자는 조 사장의 부산엑스포 지지요청에 화답했다고 LG전자 측은 전했다. LG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유치 지지와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아프리카 6개국(르완다·수단·앙골라·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 주한 대사 등 외교 관계자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했고,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전광판, 김포국제공항 청사 내 전광판, 공항철도 차량 내 모니터, 전국 LG베스트샵 약 300개 매장 등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영상을 상영 중이다. 해외에서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11.06 I 이준기 기자
2차전지 ETF '역대급 실적'에 수익률 독주
  • [펀드와치]2차전지 ETF '역대급 실적'에 수익률 독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2주 연속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깜짝 실적’ 랠리와 함께 내년 실적 기대감도 커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도 부각됐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레버리지, 15.6% 급등…호실적·배터리 기대 ‘쑥’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0월28일~11월3일)은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가 15.61%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 ETF는 7.47%,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 ETF는 6.15%로 뒤를 이었다.코스피는 실적 기대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특히 2차전지 업종이 3분기 실적 개선과 향후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상위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3일 기준 한 주간 9%대 급등했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096770)은 11%대, LG화학(051910)은 14%대 뛰어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3일까지 10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을 순매수했다. LG화학(051910)은 첨단소재사업부 ‘깜짝 실적’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호조에 따라 주가 강세를 보였다.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4개월간 LG엔솔이 42% 상승하면서 LG화학이 인식하는 지분가치(50% 할인)가 15조원 증가해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등·경유 제품 마진 강세와 이에 따른 윤활유 사업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할 전망”일며 “2023년과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2%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 해외 주식형, 차이나항셍 레버리지 13% 오르기도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주간 0.77%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9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8.62%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금융이 2.34%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가 12.9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며 하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의 강경한 입장에 3대 증시는 급락했다. 니케이225 지수도 연준 피벗을 기대해 상승했으나, 긴축 의지 재확인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영란은행이 1989년 이후 최대폭으로 금리를 올린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광군제를 앞두고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FOMC에서 여전히 긴축의지를 표명한 것에 영향을 받아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자 이에 미국 국채금리를 따라 상승했다. 우리나라 10월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이 단기간에 기조가 전환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금리는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4조522억원 증가한 226조2845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00억원 감소한 21조337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58억원 감소한 19조1009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7억원 감소한 1조1589억원이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85억원 감소한 21조618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11.06 I 이은정 기자
LG U+ 임직원이 만든 ‘점자 동화책’ 기부
  • LG U+ 임직원이 만든 ‘점자 동화책’ 기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점자 동화책을 제작하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고 점자 문맹률 개선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제작한 ‘점자 동화책’을 기부한다.이번 점자 동화책 제작에는 임직원 200명과 가족이 참여했다. 회사로부터 전달받은 휴대용 점자인쇄기와 가이드북, 점자 교안 등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에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점자 동화책을 제작하고, 완성된 동화책을 전국 점자도서관에 기부할 계획이다.점자책은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익숙한 매체이지만 한 해 출간되는 비중이 전체 도서의 0.2%에 불과하고, 일반 도서에 비해 5배 이상 비싸다.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동화책 등 교구 보급률이 1% 미만인 탓에, 학습 기회가 부족한 시각장애인의 점자문맹률은 약 86%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책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점자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점자 동화책을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점자 동화책은 U+아이들나라의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된 ‘유삐와 친구들’ 그림책이다. 임직원은 유삐와 친구들 1편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과 2편 ‘깔깔깔 색깔놀이’ 등 두 편을 점자책으로 제작, 각 100권씩 총 200권의 점자 동화책을 완성할 예정이다.완성된 점자 동화책은 연간 4만 4000명 이상의 시각장애인이 방문하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점자도서관 등 전국 32개소 도서관에 기부한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가족이 완성한 점자책을 각 도서관에 순차로 전달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점자 동화책을 만드는 U+희망도서를 내년 연간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매월 한 편의 동화책을 점자책으로 만들고 기부하는 활동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총 15편의 점자 동화책을 기부할 방침이다.박형일 CRO(부사장)는 “한글 점자가 반포된 지 100년이 돼 가지만 여전히 일상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는 오기도 많고,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며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유삐와 친구들 그림동화 발간 일정에 맞춰 매월 지속해 점자 동화책을 제작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06 I 김현아 기자
 반전 카드 내민 위메이드…수백억원대 투자 유치
  • [VC’s Pick] 반전 카드 내민 위메이드…수백억원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0월 31일~11월 4일)에는 블록체인과 에듀테크,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위메이드의 ‘위믹스’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하며 신뢰 회복을 꾀하는 모습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뢰 회복 ‘시급’ 위메이드위메이드는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66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위메이드가 66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형태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보장수익률은 1%다. 전환청구 기간은 2023년 11월 18일부터, 사채만기일은 2027년 11월 18일이다.투자사들이 위메이드에 투자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협의에 따라 국내 4대 거래소로부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위믹스 유통량 정보에 신뢰성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위메이드 측은 “담보 대출과 기업 인수 및 투자 용도로 예치한 위믹스가 유통량으로 잡힌 만큼, 실제 유통량과는 차이가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메타버스 에듀테크 ‘호두랩스’메타버스 영어교육 서비스 ‘호두잉글리시’를 서비스하는 에듀테크 전문기업 호두랩스는 LG유플러스와 한국산업은행, 인터베스트, SD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NPX캐피탈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호두랩스는 기술을 통한 교육격차의 해소를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유아 및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영어 말하기 콘텐츠 ‘호두잉글리시’를 서비스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호두랩스의 성장세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가 서비스하는 호두잉글리시는 국내 유료 서비스 가입자 5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매출 5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호두잉글리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구독결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텝페이’구독 결제 플랫폼 ‘스텝페이’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스텝페이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인포뱅크로부터 23억원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스텝페이는 누구나 구독 서비스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구독 결제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모든 기능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수개월 걸리던 구독 서비스 개발 기간을 단 1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고, 비개발자는 코딩 없이 클릭만으로 구독 스토어를 30분 만에 오픈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최적화된 결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스텝페이가 이를 메울 것으로 봤다. 이미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스텝페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다. 스텝페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식물 정기구독 ‘트리팜’식물 정기구독 및 커머스 서비스 식물회관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트리팜’은 넥스트드림엔젤클럽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회사가 운영 중인 식물회관은 식물을 키우며 필요한 다양한 관리 과정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편리하게 전문가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화분을 농장에 들고 가거나 사람을 부를 필요 없이 문 앞에 둬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투자사들은 비대면으로 수거와 배송, 관리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트리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의 식물회관은 지난해 3월, 수거 및 배송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1년만에 6000개 이상의 화분관리 서비스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SKD&D의 부동산 운영관리 자회사인 ‘DDPS’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오피스와 매장의 화분 정기구독 및 렌탈서비스, 꽃배달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트리팜은 이번 프리A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정식 앱 서비스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피싱 방지·블록체인 랭킹 ‘시큐차트글로벌’시큐차트글로벌은 BNK캐피탈과 코엔트리인베스트먼트로부터 8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시큐차트는 에버스핀의 자회사로 피싱 방지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랭킹 서비스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시큐차트글로벌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가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화이트리스트 기반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는 실제 악성 앱의 접근을 막아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정보 보안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최근 각광받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수익모델을 적용한 것도 투자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2.11.05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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