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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만 구독자 유튜버 ‘도티’, 첫 에세이 집 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튜버 도티.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도티(본명 나희선)’가 첫 에세이 집 <도티의 플랜B>를 출간한다.도티는 멀티체인네트워크(MCN) 업계의 대표주자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 크리에이터다.<도티의 플랜B>는 도티가 크리에이터 활동 및 창업 과정에서 직접 보고 느낀 성공 노하우와 철학, 이를 뒷받침해준 자신만의 ‘플랜B’에 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엮은 에세이다. 출판은 웅진 지식하우스가, 감수는 샌드박스가 맡았다. 방송국 PD를 지망하던 취업 준비생 시절, 자기소개서 한 줄을 더 채워넣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해 국내 굴지의 MCN기업 공동창업자이자 250만 구독자를 지닌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 누구도 걸어가본 적 없던 길이었기에 쉽지 않았던 순간들을 딛고 지금의 도티를 있게 한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총 280여 페이지의 분량에 진솔하게 담았다. 그는 <도티의 플랜B>에서 그동안 수없이 많은 방송을 진행해왔지만,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했던 과거의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절망과 불행이 뒤섞였던 시기에도 자신을 버티게 한 소중한 우연과 필연을 조명하는가 하면, 어려움을 딛고 250만 크리에이터이자 성공한 스타트업 공동창업자로자리매김하기까지 오롯이 스스로의 경험만으로 체득한 마인드셋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한다.도티는 이 책의 주제인 ‘플랜B’는 흔히 여겨지는 ‘플랜A’의 차선책이 아닌, ‘플랜A’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가능성이며 다양성이라고 이야기한다. 도티는 “돌이켜봤을 때 절망 속에서 날 일으켜 세워준 것은 언제나 ‘플랜B’였다. 언론사PD로의 취업이 순탄치 않았던 시절 유튜브를 통해 미처 몰랐던 재능과 꿈을 발견했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불안감과 좌절감에 시달릴 때도 샌드박스 창업을 통해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극복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이 책 또한 누군가의 ‘플랜B’를위한 좋은 영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 동기부여와 위로가 필요한 모든 독자들에게힘과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티의 첫 에세이 <도티의 플랜B>는 1월 13일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를 포함한 온라인 서점에서 한정판 친필 사인본 1만 부의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20일 정식 출간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배포된다.
- 샌드박스, 中 진출 속도...비리비리 구독자 100만 돌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에서 약진하고 있다.샌드박스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서 샌드박스가 운영중인 채널이 진출 5달만에 전체 구독자 130만명, 누적 조회수 4000만회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샌드박스)샌드박스는 지난해 8월 비리비리 플랫폼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샌드박스는 초기 여섯 팀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플랫폼에 진출해 현재는 총 3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로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삐쭈’(유튜브 구독자수 274만명), ‘플랜디’(60만명), 밀키복이탄이(174만명), 루퐁이네(101 만명), 도진이(129 만명) 등이다. 이들이 비리비리에서 개설한 채널의 전체 구독자수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총 13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조회수는 무려 4000만회 이상이다. 샌드박스는 첫 해외 진출인만큼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자 △중국 진출을 위한 전문팀 구성 △복잡하고 어려운 중국진출 프로세스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문화와 언어의 경계를 허무는 콘텐츠 현지화 작업 지원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를 위해 샌드박스는 내부에 글로벌 신사업팀 TFT를 꾸리고 중국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우수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한편, 혼자서 시도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았던 중국진출 과정과 이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콘텐츠도 일차원적인 번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K-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가 중국 문화권 내에서 어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도출된 근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현지화하는데 집중했다. 샌드박스는 올해는 총 100여팀의 크리에이터를 비리비리에 진출시키고, 중국을 포함한 본격적인 글로벌 K-콘텐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림 샌드박스 글로벌총괄 부문장은 “첫 시도인만큼 진행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고군분투했던 점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성과를 기폭제로 삼아 2021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팝과 K-드라마를 이을 ‘K-크리에이터’,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정거래위원회 주간계획(1월4~10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내주 공정거래위원회 주간계획(1월4일~10일)이다.◇주간 주요일정△4일(월)08:30 방역중대본회의(부위원장, 대회의실)10:00 시무식 및 간부회의(위원장-부위원장, 대회의실)△5일(화)08:30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위원장, 대회의실)10:00 국무회의(위원장, 세종청사 영상회의실)△6일(수)08:30 방역중대본회의(부위원장, 대회의실)10:00 전원회의(위원장-부위원장, 심판정)△7일(목)08:30 코로나19대응 중대본회의(부위원장, 대회의실)10:30 차관회의(부위원장, 세종청사)△8일(금)08:30 방역중대본회의(부위원장, 대회의실)10:00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부위원장, 대회의실)◇주간 보도계획△4일(월)△5일(화)10:00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12:00 3개 MCN사업자의 불공정약관 시정△6일(수)12:00 기술자료 요구 절차 위반 화장품 판매회사 제재△7일(목)12:00 정민종합건설㈜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 제재△10일(일)12:00 기업집단 KPX 소속 계열회사들의 부당지원행위 제재
- 콘텐츠로 돌파구 찾는 ‘패션·뷰티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구독자 578만명의 유튜버 포니, 메이크업 아티스트 함경식은 최근 카카오 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뷰티 브랜드 달바를 소개했다. 이 방송은 9만4000여명이 참여하고, 누적조회수는 15만회에 달할만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LS네트웍스(000680)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패션 크리에이터 최겨울과 협업해 출시한 한정판 농구화도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유튜버 크리에이터 포니(좌)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함경식이 뷰티 브랜드 달바를 카카오쇼핑 라이브에서 소개하고 있다.(사진=카카오커머스)이처럼 패션·뷰티 업계가 콘텐츠 강화를 위해 인플루언서와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등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점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입맛을 잡기 위해 질 좋은 상품뿐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까지 갖추기 위해서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의 빈자리를 라이브커머스가 빠르게 메워주면서 팬층을 갖춘 인플루언서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최근 뷰티 전문 MCN 기업 디밀에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뷰티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전문 MCN과 협업을 통해 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콘텐츠 파워가 있는 인플루언서와 아모레퍼시픽의 상품, 유통망이 함께 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디밀은 250여 명의 파트너 크리에이터와 함께 뷰티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브랜드와 진행한 콘텐츠 캠페인의 누적 조회수도 약 5억회에 달한다.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브랜드숍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이 타격을 받으면서, 업계를 불문한 협업을 통해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잡기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에는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데이터 기반의 신규 브랜드 및 상품 개발, 글로벌 고객을 위한 글로벌 뷰티 플랫폼 등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합자조합을 결성해 디지털 관련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뷰티, 패션뿐만 아니라 MCN, 컨슈머 서비스 등 다방면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원조 미디어 커머스 기업인 무신사도 최근 MCN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6일 스니커즈 전문 유튜버인 ‘와디의 신발장’ 운영자 고영대 씨와 손잡고 MCN 기업 ‘오리지널 랩’을 만들어 패션 유튜버를 양성하겠다고 했다.무신사는 기존 MCN 기업과 차별화해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언서 사업을 선뵐 것이라고 예고했다.기존 유통업계도 콘텐츠 강화를 위해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4월 260억원을 출자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 자회사 ‘마인드마크’를 설립했다. 이후 콘텐츠 제작사인 실크우드, 스튜디오329를 잇달아 인수하며 자체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CJ ENM(035760)은 내년 1분기에 미디어커머스 관련 사업부를 분사,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다다스튜디오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본격적인 미디어커머스 사업에 닻을 올린다. 현재 250억원인 매출도 3년 안에 1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롯데백화점도 올해 1월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자체 제작했던 MCN팀을 콘텐츠 팀으로 전환하고, 3명이었던 인원을 20명으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이 팀은 롯데온을 통해 브랜드 관련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내달 인플루언서 ‘소신사장’과 협업해 ‘폴앤조’의 연말 시즌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업계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이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가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최근의 라이브커머스 형태”라며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소비 채널로 부상하면서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웹드라마 ‘수상한 한류스타’…27일 첫 방송
-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배우 성훈과 베트남의 포스트 아이유라 불리는 황 옌 치비가 출연하는 웹드라마 ‘수상한 한류스타’가 27일 아리랑TV에서 첫 공개된다. ‘수상한 한류스타’는 한·아세안 합작 프로젝트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성훈은 이성과 닿으면 소년으로 변하는 한류스타를 연기한다. 황 옌 치비는 한류스타의 특종을 노리는 연예부 기자로 분해 성훈과 함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또 1999년 신승수 감독의 ‘얼굴’을 끝으로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영화배우 박동현이 출연하며 아세안에 한류를 소개하는 유명 글로벌 1인 미디어 프래(태국)와 Jang Hongan(베트남), 배우 이판도,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 등이 출연해 감초 역할로 활약한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아리랑 TV가 기획, 아세안 제작사 YOUNG WAVE CREATIVE가 제작을 맡은 ‘수상한 한류스타’는 극 중에서 한국의 다채로운 관광지를 소개한다. 강원도 원주 성황림·평창 평화봉·홍천 알파카월드, 전라북도 임실 옥정호·전주 한옥마을·군산 청암산, 충청북도 청주 상당산성·충주 오대호아트팩토리·충주 탄금호 무지개길, 전남 순천 송광사 천자암·낙안읍성·와온해변, 전남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자산공원 전망대·고소동 벽화마을 등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 비경이 드라마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수상한 한류스타’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아리랑 TV 월드 채널과 공식 유튜브 채널, 베트남 국영 지상파 방송 VTV, 인도네시아 METRO TV, 동남아 최대 MCN 업체 웹TV 아시아의 유튜브 채널 METUB Network를 통해 국내외 팬들을 만난다.
- 낄낄상회, 유튜브 '국내 최다 조회 동영상' 2위 쾌거
- ‘낄낄상회’ 장윤석과 임종혁(사진=스튜디오 산타플러스알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튜디오 산타플러스알파 소속 낄낄상회가 유튜브 선정 ‘2020년 유튜브 국내 톱10’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낄낄상회’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장윤석과 임종혁으로 이루어진 개그 채널로 엉뚱한 상황 속에 놓인 일반인들의 반응을 재미있게 담아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채널 오픈 이후 3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구독자 수 40만명을 돌파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중 ‘스님과 목사’ 콘텐츠는 1500만 조회수로 큰 성공을 거두며 입소문을 타 현재 채널 100만 구독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그런 가운데 3일 유튜브가 올해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국내 최다 조회 동영상’ ‘국내 최다 구독자 수 증가 채널’ ‘국내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순위를 발표했고 ‘낄낄상회’ 채널이 무려 3개 부문에 랭크됐다.목사와 스님이 친한 친구라는 상황을 설정한 ‘낄낄상회’의 콘텐츠가 ‘국내 최다 조회 동영상’ 부문 2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국내 최다 구독자 수 증가 채널’ 6위, ‘국내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내며 눈부신 활약을 입증했다.크리에이터 장윤석과 임종혁은 “우리는 선을 지키면서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은 ‘편한 코미디’를 추구한다. KBS에서 그런 점을 잘 배웠다”며 “특히 스승이신 전유성 선생님께서 남들과 다른 것과 새로운 것 위주로 개그를 짜라고 가르치신 대로 잘 해내고 있다”고 개그 지향점을 밝혔다. 이어 “구독자들이 우리의 영상을 보는 이유는 편할 때 와서 낄낄거릴 수 있는,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그 방향성이 좋은 것 같다”며 “부담 없이 찾아오는 채널을 유지하고 싶다. 사람들에게 웃음 주는 채널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까지 덧붙였다.또한 낄낄상회(99.5만명) 뿐만 아니라, 드립팩토리(44만명), 오인분(14만명), 런앤런(40만명) 등의 개그 카테고리 크리에이터가 다수 소속되어 있는 스튜디오 산타플러스알파 측은 “낄낄상회와 같은 좋은 사례를 통해 건전한 개그 콘텐츠가 잘 포지셔닝 되기를 바라며 모두가 행복한 웃음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낄낄상회’ 장윤석 임종혁과 같은 재야의 실력 있는 개그맨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개그 콘텐츠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야심찬 계획을 더했다.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드라마, 영화, 음반 제작,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고 있으며 MCN 사업인 스튜디오 산타플러스알파까지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 CJ오쇼핑, 인플루언서 커머스 '픽더셀' 확대…"모바일 차별화"
- 인플루언서 커머스 ‘픽더셀’. (사진=CJ오쇼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 온 인플루언서 커머스 ‘픽더셀’을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외부 인플루언서 영업을 늘리고 상품군도 넓혀 모바일 부문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공구마켓’으로도 불리는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인스타그램 등의 SNS계정을 통해 구축된 인플루언서와 고객 간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특정 상품을 한정된 기간 동안 단독 조건으로 판매하는 형태의 커머스를 말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세포 마켓 확장 추세에 맞춰 쇼호스트를 인플루언서로 활용, 이들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공동구매 사업을 운영해 왔다. 해당 서비스 브랜드명인 ‘픽더셀(Pick the Cell)’의 ‘셀(Cell)’도 세포마켓과 셀렙의 중의적 표현이다.2019년 12월 말 ‘스와로브스키’ 쥬얼리 등을 시작으로 픽더셀은 지금까지 약 140여 회의 판매를 이어 왔다. 최근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연계해 픽더셀 타이틀로 매월 2회씩 방송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임세영, 서아랑 등 CJ ENM 대표 쇼호스트 20여명 외에도 박현선(라비앙), 김준희(에바주니), 뽀따 등 유명 인플루언서 30여명을 포함해 총 50여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고 있다.픽더셀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인플루언서가 직접 발굴하거나, 인플루언서가 판매를 원하는 상품을 CJ ENM 오쇼핑부문이 매칭해주는 형태로 소싱된다. 판매가 결정된 상품은 약 3일간 특별조건으로 판매되며, 해당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CJmall 내 ‘구매좌표(링크)’가 노출된다. 모든 상품은 연령별, 성별, 지역별 차별성을 보이는 해당 인플루언서에 특화된 바이럴과 디지털 콘텐츠가 개별로 제작된다. 고객들은 인플루언서와 돈독한 신뢰관계를 맺은 상태여서 SNS 포스팅이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 관련 정보도 얻고 문의사항을 주고받은 뒤 구매하게 돼 만족도가 높다.CJ ENM 오쇼핑부문이 ‘픽더셀’ 사업을 본격화 하기로 한 것은 모바일 커머스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세포마켓’에 대한 사업역량을 키우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인플루언서 마켓을 포함한 올해 우리나라 세포마켓 규모는 약 15조 원으로, 전체 온라인 유통시장 135조원의 약 11%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앞으로 픽더셀 인플루언서 풀(pool)과 상품군을 늘리는 한편, 모바일과 TV에서 운영 중인 PB상품 으로도 소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민 CJ ENM 오쇼핑부문 M신사업팀장은 “보다 많은 인플루언서 영입을 위해 MCN 회사와 제휴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TH 위기 극복 무한변신…소통경영으로 성장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영업적자와 구조조정의 아픔을 딛고 KTH가 부상하고 있다.KTH는 1990년대 PC통신 서비스 ‘하이텔’로 업계를 선도했지만, 네이버·다음으로 대표되는 웹 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1999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00년부터 7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와, 2002년부터 4년 연속 구조조정 등 경영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2020년 현재의 KTH는 지난 6년간 매출 247%, 생산성 282% 성장을 기록할 만큼 우수한 실적을 자랑한다. 콘텐츠·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과 노사 소통 경영 덕분이다.KTH는 불법적인 콘텐츠 유통이 만연하던 2000년대 초반 영화 부가판권 시장 등이 침체 위기에 놓이자 ICT 역량을 토대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합법적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고, 영화 <기생충>, <너의 결혼식>에 투자하고 콘텐츠 IP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아프리카TV와의 MOU 체결, 영화 채널(시네마천국)론칭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커머스는 2012년 최초로 K쇼핑을 개국하며 디지털 홈쇼핑(T커머스)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편성된 방송상품만 시청 가능한 기존 홈쇼핑과 달리 디지털 홈쇼핑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상품을 리모컨으로 골라보고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홈쇼핑이다.KTH는 K쇼핑을 통해 업계 최초 TV MCN 서비스, 음성AI기반의 대화형 쇼핑, AR쇼룸 등 다양한 기술적 차별화를 접목한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이고, 방송 전문인력 채용 등 커머스는 물론 방송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왔다.이필재 KTH 대표KTH 사람 중심 소통 경영지속적인 노사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소통경영’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최근 6년(2014~2019년) 동안 임직원 수와 평균 근속년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고용률이 54% 증가한 가운데 이직률은 92% 감소했다. 여성 고용율 45%,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원 수는 전체 임직원 수의 약 8%를 차지하는 등 능력 중심 고용을 통해 우수 인재 영입을 지속해왔다. 최근 3년간 1인당 교육시간이 26% 증가하고, 올해 교육비 예산 또한 전년 대비 262% 확대했고, 11년 연속 무분규임단협 타결에 성공, 노사 균형을 유지해나가고 있다.이 같은 노력은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2013년 4년 만에 흑자로 반등하고 2014년부터 최고 매출 실적을 6년 연속 경신하며 247%의 성장률을 이룩했으며, 커머스 사업(K쇼핑)에 대한 지속적인 기반 투자에도 2014년 대비 2019년 영업이익 또한 55% 성장을 달성했다. 노동부 주관 노사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KTH는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의 ‘2020년 노사문화대상’에서 KT그룹사로는 최초로 최고 훈격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필재 대표이사는 “KTH가 몇 차례 큰 위기가 있었음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한 사업적 측면도 있지만, 유연한 기업문화와 노사상생의 힘이 컸다. 이번에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노사균형과 직원 존중을 실현해 조직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진복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대승적 차원의 양보와 인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회사의 일터 혁신을 위해 애쓴 덕분에 회사 성장은 물론 다니고 싶은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었다.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제도적·문화적으로 진일보한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 MCN 시대..샌드박스네트워크 5백억 투자 유치, 넥슨코리아도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샌드박스네트워크가 총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2019년 1월 이후 1년 10개월만의 신규 투자로, 이로써 현재까지의 누적 투자액은 900억원에 달하게 됐다.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계 1위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대표 이필성)가 총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샌드박스는 2015년 6월 구글코리아 출신의 이필성 대표와 유튜브크리에이터 출신 도티(본명 나희선)가 창업한 국내 대표 MCN 스타트업이다.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선정하는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며 성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2015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약 5년여간 사세 확장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차례로 유치해왔다.이번에 진행된 시리즈D 유치는 2019년 1월 시리즈C 유치이후 1년 10개월만의 신규 투자로, 투자금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현재까지 샌드박스가 받은 누적 투자액은 900억원에 달하게됐다.샌드박스는 이번 투자를계기로 ▲ 크리에이터 및 IP 대상 투자확대 ▲ 데이터 기반의 매니지먼트솔루션 강화 ▲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 ▲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 광고 및 커머스 사업 고도화 ▲ 업계 내 우수 인력 채용 등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시리즈C 투자사였던 NVC파트너스를비롯해 넥슨코리아, KDB산업은행, 스틱벤처스, 큐캐피탈파트너스-JB자산운용, IBK기업은행, 삼성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들이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투자 라운드에 참여한스틱벤처스의 이현석 수석심사역은 “샌드박스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추세, 그리고 MCN 기업 중 가장 고도화된 사업모델에 주목했다”며 “디지털 콘텐츠시장 확대로 인한 매출성장과 사업역량 발전에 따른 이익율 개선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필성 샌드박스 대표는 “코로나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샌드박스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준 모든 기관들에 감사드린다”며 “샌드박스는 보다 높은 전문성을 구축해 크리에이터 기반의 사업 생태계를 넓히고, 시청자에게는 더 큰 즐거움을 전할 것이며, 동시에 전세계에 K-콘텐츠의매력을 알리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샌드박스는 2015년 설립된 국내 대표 MCN 기업으로 도티, 유병재, 함연지, 장삐쭈, 떵개떵, 라온, 풍월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41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있다. 창사 5년여만에 약 1억 7천 명의 구독자와 월 평균 영상 조회수 26억회 이상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자리매김한 샌드박스는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자체 프로덕션 역량을 기반으로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글로벌 진출과 커머스 연계, 콘텐츠 유통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