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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0건

숏폼 키우는 아프리카TV…‘캐치’로 이용자 잡는다
  • 숏폼 키우는 아프리카TV…‘캐치’로 이용자 잡는다
  • 아프리카TV ‘캐치’ 화면. (사진=아프리카TV)[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숏폼 비디오 서비스 ‘캐치’로 이용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캐치’는 아프리카TV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선보인 숏폼 비디오 서비스로, 1분 가량의 짧은 세로형 영상 콘텐츠다. 30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오리지널 및 BJ 시그니처 콘텐츠 VOD 요약본과 예고편을 비롯해 BJ의 라이브 스트리밍 중 재미있는 장면이나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캐치를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아프리카TV 이용자들은 누구나 BJ의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VOD를 시청하면서 재미있는 장면을 하나의 ‘캐치’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기술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도 쉽게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 편리하고,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캐치’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더불어 ‘캐치’를 통한 자체적 밈(meme)과 다양한 2차 콘텐츠도 생산돼 BJ 콘텐츠의 세계관이 한층 더 확장되며 색다른 콘텐츠들도 탄생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 ‘애드벌룬’, ‘구독’ 등 기부경제선물 시스템을 ‘캐치’에 적용하는 등 VOD 창작자에 대한 지원도 다양화했다. 또한 아프리카TV는 지난 4월부터 캐치를 비롯한 VOD 제작 활동을 하는 이용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VOD BJ’ 등급 제도도 도입했다. ‘VOD BJ’는 영상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생성하는 BJ로, 주로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활용해 VOD 콘텐츠로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콘텐츠 수와 조회수를 기준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BJ에게는 ‘VOD BJ’ 방송국 뱃지와 더불어 방송국 스킨과 퀵뷰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이외에도 아프리카TV는 이용자들의 ‘캐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공식 콘텐츠도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TV 공식 콘텐츠 ‘스-캐치북’은 자사 직원들이 출연해 게스트 BJ에 대해 알아보는 소통형 콘텐츠이자 시청자들이 재미있는 장면을 ‘캐치’하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 콘텐츠다. 아프리카TV는 BJ와 이용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캐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달 중에는 BJ가 진행한 콘텐츠에 대한 ‘캐치’를 한 번에 모아 즐길 수 있는 ‘캐치스토리’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용자 시청 패턴에 따라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추천 AI’도 강화할 계획이다.
2023.11.30 I 김정유 기자
“I am 신뢰에요”…전청조 밈 확산 어떻게 생각하세요?
  • “I am 신뢰에요”…전청조 밈 확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데일리 최민아 기자]“I am 신뢰에요.” 최근 펜싱 전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씨의 전 연인 전청조씨가 사기 행각에 사용했던 말투가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른바 ‘전청조 밈’(meme:인터넷 유행어)으로 불리며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일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사안인 만큼,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며 가볍게 희화화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청조 씨의 말투를 패러디하는 현상은 jtbc에서 전 씨가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Next time(다음)에 놀러 갈게요”, “I am(나는) 신뢰에요”라는 식의 영어 섞인 문구가 많았는데요. 해당 보도가 전해진 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창에는 전씨가 사용한 “I am~”이라는 문구로 도배가 됐고, 전 씨의 이름을 따서 ‘휴먼청조체’ 등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이른바 ‘전청조 밈’이 퍼지자, 일부 업체는 이 밈을 활용한 문구로 제품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전자상거래업체 위메프는 최근 화장지 특가 판매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송하며 ‘I am 특가에요~’ ‘광고 OK(알겠다)..’ ‘Next time(다음)은 없어요~!’라는 문구를 활용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I am 단풍이에요” “Next time은 내년이에요” “family(가족)와 friend(친구)랑 같이 오면 I am 넘 행복한 단풍 나들이에요”라며 가을 축제 방문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지난 10월31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씨를 패러디한 ‘전충주’라는 제목의 7초짜리 짧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선글라스를 끼고 손에 종이컵을 든채 경호원 두 명에게 둘러싸여 보호받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전청조씨가 앞서 재벌 3세를 가장하기 위해 경호원을 대동한 모습을 패러디한 건데요. 이와 함께 자막에는 “I am 충주에요”, “Ok… 그럼 Next time에 기부할게요. 고향 Love 기부제”라는 문구를 넣어 홍보하면서 영상은 마무리 됩니다.지자체의 공공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에 전청조씨의 말투를 패러디한 건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센스 있다”, “성공적인 홍보”라는 칭찬도 많았지만 “실제 사기 피해자가 있는데 이런 패러디는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명백한 사기 피해자들을 양산한 사기꾼이 사기를 위해 쓴 말이라면 적어도 공공기관이나 정부의 마케팅에서는 지양해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의 반응입니다. 맞춤법상으로도 ‘I am 신뢰예요~’가 맞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인데, 너무 심각하게 몰아가는 것 아니냐” vs “남의 불행을 웃음거리로 전락해도 되는 거냐”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언어(말)는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을 실현하는 연장입니다. 특히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인권이자 배려이고, 나아가 세대 통합의 도구인 것입니다.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써야 합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일상생활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그 의미는 넘치지 않을 겁니다. 아울러 말에는 혼과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말을 지키는 일이 곧 문화적 자존감을 높이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카드뉴스는 이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기사 입니다.
2023.11.23 I 최민아 기자
“충주맨 덕에 수능 문제 맞혔다” 한국지리 4번 문제 살펴보니
  • “충주맨 덕에 수능 문제 맞혔다” 한국지리 4번 문제 살펴보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충주시’ 관련 문제가 나와 화제다.충주시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라온 2024년도 수능 한국지리 4번 문제. (사진=충주시 유튜브)17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는 커뮤니티 채널에 ‘수능 적중! 또 당신입니까?’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올해 수능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 과목에서 나온 문제 사진을 공유했다.이 문제는 한국지리 4번 문제로, 특정 지역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고 해당 지역의 위치를 고르는 문제였다. 충주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충주시의 심벌마크 이미지를 첨부하고 “태극 모양의 지명 영문 표기 첫 글자인 C와 J를 조화롭게 표현한 이 지역의 심벌마크이다”라는 힌트까지 줬다. 설명을 바탕으로 충주시가 위치한 5번을 고르면 정답이다.충주시 유튜브는 유튜브 로고로 충주시 심벌을 쓰고 있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유튜브를 구독해서 맞췄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유튜브 구독자들은 “수능까지 충주를 도와준다”, “현역 고3이다. 매일 충주시 유튜브 본 덕분에 4번 문제 가볍게 맞출 수 있었다”, “충튜브 덕에 한국지리 만점 받았다”는 등 댓글을 달았다.한편, 충주시 유튜브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중에서도 독보적인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현재 구독자 수는 48만 여명이며,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떠도는 ‘밈(meme·유행어)’을 적극 활용해 시정 소식을 전하는 신선함으로 인기를 모았다. 유튜브 제작자인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홍보맨’, ‘충주맨’ 등으로 통한다.
2023.11.17 I 김혜선 기자
MEMETOON, 글로벌 웹툰 기업 투믹스와 업무협약 체결
  • MEMETOON, 글로벌 웹툰 기업 투믹스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웹툰 프로젝트 MEMETOON은 한국의 글로벌 웹툰 기업 투믹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MEMETOON)MEMETOON은 투믹스와 상호 간 전략적 제휴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 간 2차 가공 콘텐츠 개발 및 제품 콘텐츠 제공과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제공 및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활동 지원 협력을 포함한다. 한국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투믹스는 트래픽 기반, 네이버 및 카카오를 제외한 웹툰 전문 플랫폼에서 이용자 수 1위로, 웹툰의 중국어(간, 정체),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9개국의 언어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약 4000만 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MEMETOON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웹툰 및 가공 콘텐츠 플랫폼은 물론 데이터 비즈니스까지 MEMETOON과 MEME Token, NFT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화, 웹툰 등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영미권과 한국, 중국을 우선 진출 대상으로 하며, 추후 추가되는 프로젝트 콘텐츠는 NFT를 활용해 지원하고 싶은 작품을 후원할 수 있다. 가공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일정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11월 MEMETOON을 개발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MEME는 MEMETOON 플랫폼에서 MEME 토큰과 NFT 등을 활용하여, 웹툰 및 가공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MEMETOON 플랫폼 생태계 참여자들과 수익을 함께하기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투믹스 관계자는 “투믹스는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시도로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두의 삶 속에 웹툰이라는 재미의 선사를 넘어, 건강한 산업을 이루고자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10.12 I 이윤정 기자
'돔황챠·킹받네'…한글날마저 정체불명 신조어
  • '돔황챠·킹받네'…한글날마저 정체불명 신조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베르크로스터스 하우스 블렌드 아이스 라떼…뭐라고요?” 서울 가로수길 한 카페를 찾은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커피를 주문하는 데 애를 먹었다. 메뉴판이 죄다 영어로 쓰여 있는 데다 필기체라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다. 박씨는 “버젓이 우리말과 글이 있는데 왜 굳이 영어를 쓰는 것이냐”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옆에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제577돌을 맞이한 9일 ‘한글날’에도 각종 외래어와 신조어는 우리 일상 생활 곳곳을 파고들었다. 서울 도심 번화가에는 알파벳과 한자, 일본의 가타카나와 히라가나 등 외국 문자로 쓴 간판과 상호가 빼곡하게 늘어섰다. 한 꽃집은 ‘평화’라는 뜻의 라틴어 ‘PACEM’ 간판을 걸었고, 이발소의 경우 별다른 설명 없이 ‘Barber shop’(바버 샵)이라고만 적어놓았다. 순수 우리말로 간판을 내건 곳은 약국과 학원 등 소수에 불과했다. 60대 이상 연령층은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주문할 때 더 큰 장벽을 느낀다. 모든 메뉴가 영어로 적혀 있는가 하면, ‘테이크아웃’(take-out), ‘세팅’(setting), ‘오더’(order), ‘리필’(refill) 등 외국어가 빈번하게 쓰이고, ‘빌지’(bill+紙)라는 정체불명의 합성어도 통용되고 있었다. 60대 주부 강모 씨는 “주문을 여러 번 시도해도 되지 않아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스스로를 탓했는데, 알고 보니 ‘Sold out’(품절)이더라”며 “이 나이 먹고 키오스크에 이젠 영어까지 공부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영어로 적힌 메뉴판(사진=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정체불명의 신조어도 난무했다. 매년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신조어를 얼마나 많이 아는지 시험하기 위한 능력 평가도 생겼다. △돔황챠(도망쳐) △킹받네(열받네) △꾸웨엑(후회해) △디토합니다(인정합니다) △어라랍스타(감탄사) 등 그 출처와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말들이 대부분이다. 무분별한 줄임말도 횡행하고 있다. ‘알잘딱깔센’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있게’의 줄임말로 처음 들은 사람들은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한 친구가 ‘돔황챠’라고 쓴 것을 보고 ‘그건 차 종류냐’고 물어봤다가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며 “벌써부터 혼자만 트렌드에 뒤처지는 건가 싶어 불안했다”고 말했다. ‘급식충·틀딱충·맘충·애비충’ 등 혐오적 표현도 일종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자리 잡았다. 40대 주부 권모 씨는 “중학생인 첫째가 초등생인 둘째에게 ‘어휴 저 급식충 XX가’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냐고 다그치니 ‘킹받게 하네’라고 대꾸를 하더라”며 “요즘 또래 애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라는데 못 쓰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외래어와 신조어를 남용할 경우 소통에 장애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가급적 표준어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은 “언어는 사람다움을 지키고 가꾸는 가장 중요한 문화이자 도구”라며 “우리가 평소 쓰는 모든 말들을 잘 살피고 보듬어서 제대로 부려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범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법과 제도, 정책 등 우리 사회에서 공적인 소통을 할 때 우리 말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면 이해하지 못하거나 못 알아듣는 국민이 있을 수 있다”며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사적 언어생활에서도 “신조어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언어생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10.09 I 이유림 기자
파우, 정식 데뷔 카운트다운… 10월 11일 첫 EP 발매
  • 파우, 정식 데뷔 카운트다운… 10월 11일 첫 EP 발매
  • (사진=그리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파우(POW)가 정식 데뷔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파우(요치·현빈·정빈·동연·홍)는 27일 0시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첫 번째 EP ‘페이버릿’(Favorite)의 플랜 포스터, 인터루드 필름을 깜짝 공개했다.플랜 포스터에 따르면, 파우는 10월 11일 정식 데뷔 전까지 3종 콘셉트 포토와 트랙리스트, 사운드 샘플러, 트랙 티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10월 11일 정식 데뷔 당일 오후 5시에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첫 EP의 시작을 알린 인터루드 필름은 막내 홍이 파우의 사진과 상자를 정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홍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과 눈빛에서 정식 데뷔를 향한 설렘이 느껴져 눈길을 끈다.파우는 지난 2주간 각종 음악방송에서 프리 데뷔 싱글 ‘페이버릿’ 활동을 성료한 신예 보이그룹이다. 개인 SNS로만 200만 단일 팔로워를 보유한 요치, SBS ‘라우드’ 출신 동연, 일본 브랜드 론칭쇼 모델 이력이 있는 현빈과 리더 겸 메인보컬 정빈, 막내 홍까지 다채로운 다섯 멤버로 이뤄져 있다.특히 감각적인 비주얼과 스타일, 영상미로 대표되는 파우만의 유러피안 유스 컬처 콘셉트가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악방송 무대를 거듭하면서 ‘페이버릿’은 SNS 상에서 최애 소개 밈(meme)으로 발전하며 화제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2023.09.27 I 윤기백 기자
‘초전도체 소동’ 지켜본 老과학자의 한마디 “골방 연구자의 진정성”
  • ‘초전도체 소동’ 지켜본 老과학자의 한마디 “골방 연구자의 진정성”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K-99’가 상온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과학계 의견이 굳어지고 있다. 이에 조롱에 가까운 ‘밈(meme·인터넷 유행어)’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학계에서는 이번 초전도체 소동을 계기로 기초·응용 과학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재료과학자이자 지난 25년간 고온 초전도 분야를 연구해온 김찬중(65)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도 그렇다.한국 연구진이 초전도체로 주장한 LK-99. (사진=연합뉴스)김 박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LK-99 논문 발표 초기 후배 과학자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자들은 이미 논문 발표 전 김 박사를 찾아와 ‘LK-99가 초전도체가 맞느냐’고 질문했다고 한다.후배 과학자가 LK-99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자 김 박사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연구자에게 느껴진 진정성이 있었다”며 “우리와 똑같은 연구지의 모습 같은 게 있지 않느냐. 데이터를 확인하려는 모습에서 느껴진 열정”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내 생각으로는 초전도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국내 전문가들을 찾아다닌 것 같다”며 “기성 연구소에서 신물질을 연구하는 곳이 몇이나 되나. 골방에서 신물질 연구하는 열정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반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한동안 어렵겠지만 초전도 열풍으로 이 분야에 투자도 많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대중에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최근 국회에서 열린 ‘초전도 기술 개발 촉진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한승용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지난 19일 이 토론회 발제를 맡아 “초전도 기술은 크게 기초이론분야와 응용 분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기초이론 분야도 굉장히 탄탄하다. 이러한 기초 연구 역량이 없었으면 겨우 4쪽에 불과한 LK-99 논문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될 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K-99는 다수 연구실의 검증 실험을 통해 초전도 특성이 없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지난 14일 서면브리핑에서 경희대 에너지소재양자물성연구실,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3곳이 진행한 LK-99 재현실험 결과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지난달 31일엔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한양대 고압연구소,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 등이 초전도성이 없다고 분석했으며 같은 달 16일에는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2023.09.21 I 김혜선 기자
HD현대 지원, 이건 못 참지…‘취준생’ MZ세대와 소통 나선 HD현대
  • HD현대 지원, 이건 못 참지…‘취준생’ MZ세대와 소통 나선 HD현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을 맞아 공개한 채용담당자 브이로그(V-log·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가 취업을 준비하는 MZ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HD현대는 이를 바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MZ세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 미래 사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267250)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신입사원 모집? 이건 못 참지! 인사담당자 채용 시즌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 닷새 만에 조회 수 2만2000회를 넘어섰다. 기업 채용과 관련한 유튜브 영상이 이처럼 단시간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HD현대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신입사원 모집? 이건 못 참지! 인사담당자 채용 시즌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HD현대 유튜브 영상 갈무리)HD현대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신입사원 모집? 이건 못 참지! 인사담당자 채용 시즌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HD현대 유튜브 영상 갈무리)해당 영상은 채용 시즌 HD현대 인사팀의 하루를 다루면서 신사옥을 포함해 통근버스와 사내 식당, 자율복장 등 회사 내 복지 혜택과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브이로그를 통해 인사팀 업무를 보여주면서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둘 만한 자기소개서, 채용 박람회 등 내용도 함께 소개해 우수 인재 확보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8일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HD현대 신입사원 모집’이라는 제목의 30초 분량 채용 광고 영상을 게시하는 등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 취업에 나선 MZ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당시 영상 또한 공개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조회 수 500만회를 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기존 디지털 캠페인 ‘못 바이러스 vs 현대인’에 등장한 못 캐릭터를 재등장시켜 ‘이건 못 참지’라는 MZ세대 밈(Meme)과 연계, HD현대의 복지 혜택을 참지 못하는 못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았다. 댓글 역시 ‘나를 뽑는 것도 못 참았으면 좋겠다’, ‘노래가 귀여워서 보게 된다’ 등 호의적인 내용이 작성되는 등 채용 소식을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언급이 주를 이뤘다. HD현대 관계자는 “MZ세대 직원과 인터넷 밈을 활용해 HD현대를 전달함으로써 다소 무거운 HD현대의 대외적 이미지를 변화하고 MZ세대들에게 공감과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며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창의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인재들이 HD현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HD현대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부문 총 12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전형은 오는 25일 15시까지 HD현대 채용 정보 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오는 2024년 1월 초에 입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다. HD현대는 유튜브 채널 외에도 여러 채널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기업과 지원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오프라인에선 지난 4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KAIST) 등 1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각 학교에 설치된 부스에서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등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한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HD현대의 ‘HD현대 신입사원 모집’ 채용 광고 영상 (사진=HD현대 유튜브 갈무리)
2023.09.19 I 박순엽 기자
"가방 놔요"…'나는 솔로' 16기 영숙, 활약이라면 활약
  • "가방 놔요"…'나는 솔로' 16기 영숙, 활약이라면 활약 [이주의 1분]
  •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숙의 모든 말이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나는 SOLO) 돌싱 특집에서는 일대일 데이트가 이어진 가운데, 영숙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날 영숙은 광수와 랜덤 데이트에 나섰다. 영숙, 광수의 파국이 그려진 예고 영상은 지난주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한 바 있다.영숙은 광수에게 “옥순님이 광수님 본인을 선택할 거라고 확신에 차 있더라”라며 “최종까지 안 갈 것 같은데 광수님은 그걸 철석같이 믿고 있다”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옥순은 광수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 출연자들을 평가하는 듯한 모습에 MC 이이경은 “오지랖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두 사람은 차에서부터 데이트 장소인 횟집에서까지 대화의 논점을 잡지 못하거나 감정에 휩싸인 모습으로 불편한 시간을 이어갔다. 눈물을 흘리던 영숙은 광수의 말실수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영숙은 “저 지금 처음으로 집에 가고 싶고 당장 숙소로 가고 싶다. 같이 가기 싫다. 저 혼자 택시를 타고 가든 어떻게 해서든 갈 테니까 알아서 가세요”라고 말했다.광수는 택시를 잡는 영숙을 붙잡았지만 영숙은 “가방 놔요”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데이트 중 혼자 숙소로 돌아간 초유 사태가 일어난 것.(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숙소로 돌아온 영숙은 눈물을 훔쳤고 자신을 찾아온 상철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털어놨다. 영숙은 별일이 아니라는 듯 말하는 상철에게 “공감대 제로다. 기분 안 좋다”, “마흔두 살 문제 있다. 문제 있어”라면서도 기분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영숙은 상철에 이어 정숙에게도 광수와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정숙은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이 일을 전했고, 이후 순자가 아는 척을 했다. 이에 영숙은 “옥순님이 그랬지?”라며 제대로 오해했다.사태의 전말을 알게 된 옥순은 “나한테 사과를 해야지. 영숙이 네가 나한테 사과를 해야지. 오해해서”라고 전했다. 이에 영숙은 “오해해서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숙은 옥순과 이야기 중인데도 자리를 피했다.(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이어 자신을 따라와 옥순에게 사과를 하라는 상철에게 “상철아, 여기 미국 아니고 한국이다. 대한민국. 정신 차려라”라며 “유교사상 작살난다. 조선시대로 가서 살아라”라고 말했다.방송 후 영숙의 말들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 단시간에 이렇게 밈(MEME)을 만들어내는 것은 베테랑 방송인들도 하기 쉽지 않다.활약이라면 활약이다. 영숙은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말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허파를 뒤집어지게 하고 있다.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평균 5.6%(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6.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된 ‘나는 솔로’ 방송 중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2023.09.02 I 최희재 기자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이주일의 당부
  •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이주일의 당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저도 하루에 두 갑 씩 피웠습니다. 이젠 정말 후회됩니다. 1년 전에만 끊었어도 말입니다.”공익광고 속 이주일의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금연엔노담 유튜브 캡처)2002년 8월 27일. ‘코미디의 황제’로 불리던 이주일(본명 정주일)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얼굴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유행어로 1980년대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그는 제5공화국 시절 전두환을 닮았다는 이유로 방송정지까지 받은 ‘톱 개그맨’이었다.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1992년에는 정치계에 영입돼 경기도 구리시에서 통일국민당 소속으로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1년 만에 국회의원 사퇴서를 제출 했다. 국회의원 4년간 정치에 흥미를 완전히 잃은 그는 15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치를 종합예술이라고 하지만 코미디라는 생각밖에는 안 든다”며 “여기에는 나보다 더 코미디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명언을 남겼다. ‘요즘 정치를 보면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될 만하다’는 인터넷 밈(meme)의 시초인 셈이다.그렇게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던 그가 2002년 1월 금연 공익광고에 출연한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정장에 중절모를 쓴 이주일이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라고 경고하는 모습은 전국민적인 금연 열풍을 일게 했다. 이주일은 “이젠 정말 후회된다. 1년 전에만 끊었어도”라며 거친 기침을 쏟아냈고, “흡연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라고 간절히 당부했다.이주일의 금연 공익광고는 역대 광고 중에서도 국민의 기억 속에 가장 강하게 남았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01년까지만 해도 남성 흡연율 60.9%였지만 이 광고 4년 뒤인 2005년에는 51.7%로 9.2%p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인상됐을 당시보다 더 흡연율이 낮아진 수치다. 담뱃값 인상 직전인 2014년 남성 흡연율은 43.2%에서 4년 뒤인 2018년에 36.7%로 6.5%p가 감소했다.많은 국민에 금연 동기를 부여한 이주일은 공익광고를 공개한 그 해 8월 27일 향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간절히 소원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팀의 4강 신화를 관람한 지 두 달 뒤였다. 정부는 이주일에 금연운동에 적극 참여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모란장을 추서했다.
2023.08.27 I 김혜선 기자
대한상의, ‘네모’ 스튜디오 개소…"부산 엑스포 '밈' 제작"
  • 대한상의, ‘네모’ 스튜디오 개소…"부산 엑스포 '밈' 제작"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MZ 세대들의 영상발전소로 활용할 공개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네모 스튜디오 외관.(사진=대한상의)대한상의는 “대한상의 회관 1층 로비에 짧은 영상 제작이 가능한 공개 스튜디오를 연다”며 “영상이 지구촌의 새로운 소통문법으로 자리 잡아 90여일 남은 엑스포를 위한 영상 발전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것이 네모 모양으로 이뤄진 네모(NEMO) 스튜디오는 쥘 베른 소설 ‘해저 2만리’의 등장인물 네모 선장의 이름을 따왔다. 시민들 누구나 영상제작 과정을 바라볼 수 있으며 약 20평 규모로 외관을 통유리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또 뉴스룸, 대담, 크로마키 활용한 영상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대한상의는 이날 ‘3기 엑스포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시험 방송을 실시했다. 서포터즈는 부산 엑스포를 국내외로 알리기 위한 청년세대로 외국인 50명, 한국인 70명으로 선발됐다.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방송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며, 12월 초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스튜디오 방송을 재미있고 신선한 콘텐츠로 채우기 위해 젊은 세대의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다”며 “이 같은 열정이 경제계 노력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라는 결실을 꼭 맺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스튜디오는 엑스포 밈(Meme) 제작 뿐 아니라 회원사에 대관도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대한상의가 나서 전국상의, 회원사의 영상제작도 돕는다는 계획이다.송승혁 대한상의 뉴미디어팀장은 “웨이브 국가관(2030 엑스포의 온라인 버전)에 국가별로 우리의 진심을 전달하면서 부산 엑스포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미 많은 영상을 올렸지만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다양한 형식의 엑스포 밈(meme)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4 I 조민정 기자
초전도체 LK-99 '완전 부양' 영상들 살펴보니...대부분 가짜
  • 초전도체 LK-99 '완전 부양' 영상들 살펴보니...대부분 가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LK-99’의 진위여부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LK-99가 완전부양했다는 가짜 영상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인터넷에서 중국 연구진이 만든 완전 부양한 LK-99로 화제가 된 영상. 확대 후 프레임별로 나눴을 때 작은 철심같은 것이 튀어나왔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7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서는 상온 초전도체 LK-99 제작에 성공했다며 자석 위에서 물체가 부양하는 영상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이 게시물들은 대부분 조작된 영상이다. 동전에 실을 붙여 움직여 보이거나, 물체 뒤에 철사를 매달아두고 손가락이나 펜으로 건드리는 등 초전도체가 실제로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일종의 ‘밈(meme·인터넷 유행어)’으로 초전도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거나, 쉽게 인터넷 영상을 믿지 말라며 이러한 영상을 만들어 올린 것이다.SNS 상에서 초전도체를 만들었다며 올린 조작 영상들. 대부분 물체 뒤로 철심을 이어 공중에 뜬 것처럼 조작했다. (사진=SNS 갈무리)중국 연구소에서 재현한 초전도체가 ‘완전 부양’했다는 영상도 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교는 비리비리(중국판 유튜브)에 초전도체 LK-99 합성에 성공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후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라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초전도체 관련 영상이 다수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비리비리에는 ‘LK-99’라는 설명과 함께 자석 위에서 완전히 부양한 영상이 올라오며 누리꾼의 큰 관심을 끌었다.하지만 이 영상을 크게 확대하고 프레임 단위로 쪼개자 LK-99라고 주장하는 물질에 작은 철심이 튀어나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상을 최초로 게시한 중국 누리꾼도 영상이 크게 화제가 되자 슬그머니 원본을 삭제했다.한편, 초전도 학계에서는 상온 초전도체 발견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한 한국 연구팀의 주장은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화제가 될 만한 연구는 나오지 않았다”며 “연구자들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국내 초전도저온학회에서도 “현재까지 보고된 해외의 LK-99 관련 이론 및 실험 발표 중 아직 초전도성을 확인한 검증 결과는 없다”는 입장이다.
2023.08.07 I 김혜선 기자
틱톡-교보문고, '도서 애호가의 날' 맞아 '북톡' 챌린지
  • 틱톡-교보문고, '도서 애호가의 날' 맞아 '북톡' 챌린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교보문고와 함께 ‘BookTok’ 챌린지를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BookTok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는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이자 대표 해시태그로, 서평이나 독후감, 글쓰기 팁, 인기 소설 줄거리 재현 등 모든 형태의 독서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1600억 이상인 영향력 있는 캠페인이다. 8월 9일 도서 애호가의 날을 맞이해 한국 포함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도 8월 한 달 동안 캠페인이 진행된다.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교보문고와 함께 BookTok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독서 트렌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콘텐츠 성장과 브랜드 영향력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틱톡에서 제안하는 BookTok 챌린지로는 △새로운 책에 대한 첫 인상이나 언박싱, 또는 책 평가나 리뷰를 하는 게시물을 업로드 하는 ‘익숙한 장르에서 벗어난 책을 읽고 리뷰 공유하기’ △사진모드 또는 동영상을 통해 ‘나의 휴가철 독서 목록 공유하기’ △‘소규모 기업이나 서점 또는 도서관 소개하기’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고 추천하는 이유 3가지 공유하기’ △‘마음에 드는 책 문장 공유하기’ 등이 있다. 그밖에도 책 추천, 나의 인생 문구, 독서 브이로그(vlog), 책 관련 밈(meme), 필체 등 책이나 독서와 관련된 모든 게시물의 업로드면 챌린지 참여가 가능하다. 틱톡 내 트렌드를 따라하거나 나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 모두 참여 대상이다.이번 BookTok 영상 업로드 후 ‘BookTok’, ‘교보문고’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업로드 한 콘텐츠 링크를 남기는 전원에게 교보문고 e교환권 1000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참여자 영상에 대해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통합포인트 100만원(1명), 10만원(10명), 4만원(20명), 2만원(30명)을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은 “BookTok은 많은 도서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출판산업, 미디어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어 도서 판매를 촉진하고 많은 작가들의 커리어 성장에도 도움을 준 글로벌 캠페인”이라며, “매일 BookTok을 통해 약 1만 9400개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교보문고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이 국내 도서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07 I 한광범 기자
“이러자고 먼곳 보냈나”…폭염 잼버리에 뿔난 전세계 부모들
  • “이러자고 먼곳 보냈나”…폭염 잼버리에 뿔난 전세계 부모들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 대회장에서 폭염으로 수백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소식이 퍼지면서 외신들도 한국을 주목하고 있고 전세계 부모들의 성토도 쏟아지고 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내 델타구역 수돗가에 몰려 있다. (사진=연합뉴스)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열흘 넘게 열리는 잼버리 대회를 두고 전세계 부모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수많은 청소년들이 온열질환에 걸리자 걱정에 잠긴 부모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최자에 대한 질책 및 행사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이날 한 외국 국적 부모는 SNS에 “(더운 날씨에도) 아들이 잼버리에서 텐트, 간이침대, 또는 기타 장비가 없어 바닥에서 힘겹게 잠을 잤다고 들었다”며 “이같은 혼란을 위해 내 지갑에서 아까운 돈을 쓴 건가”라고 분노했다. 스페인 국적의 부모는 “딸이 행사에 참석했는데 햇볕으로부터 보호할 방법이 거의 없는 현장이라고 들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CNN은 현재 잼버리 주최 측에 연락해 부모들의 의견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으나 이같은 불만에 대한 주최 측 답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주최 측이 잼버리 취소에 대한 대중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 같다”며 “(행사가 중단이 아니라)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한편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개최하는 글로벌 청소년 야영 대회다. 이날 기준 세계 158국에서 약 3만9304명의 인원이 모였다. 잼버리 조직위는 대회 개막 이후 전날까지 야영장에서 코로나19 환자 28명이 발생했고, 전날 하루 동안 1486명이 잼버리 영지 내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중 벌레 물림은 383명, 피부발진은 250명, 온열질환은 138명으로 알려졌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WSJ)를 풍자하는 인터넷 ‘밈’(Meme). 잼버리에서 눈 뜨자마자 폭염에 땀을 흘리는 모습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3.08.04 I 김영은 기자
급락 하루만에 '줍줍' 타고 급등…리스크 키우는 2차전지
  • 급락 하루만에 '줍줍' 타고 급등…리스크 키우는 2차전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차라리 동전을 던져서 주가를 점치는 게 더 낫다.”하루 만에 급락과 급등을 거듭한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테마주의 주가 변동을 지켜본 한 증권가 관계자의 말이다. 주가가 역사상 최고점을 찍은 다음 날 20% 가까이 하락했다 다시 하루 만에 두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조차 2차전지에 대한 공식적인 분석을 꺼릴 만큼 급격한 변동성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편에서는 ‘포모(FOMO 나만 소외된다는 불안)’에 빠진 투자자들이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며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판단이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한국판 ‘밈(MEME 유행)주식’이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이 같은 내달까지는 이 같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에코프로 하루 만에 ‘황제주’ 복귀…급등락 원인도 ‘불확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전지 테마 대장주인 에코프로는 지난 28일 전거래일 대비 12.08% 상승하며 110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19.79% 폭락하며 90만 원대로 밀린지 하루 만에 황제주(주당 100만 원이 넘는 주식) 자리로 복귀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40만원선을 회복했으며 최근 급등했던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상승세를 보였다.2차전지 테마주가 반등하면서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역시 이날 2.99% 올랐다. 2차전지주가 급락을 시작한 지난 26일 3.53% 하락했다가 다음날 10.86% 뚝 떨어지는 등 수급 엑소더스 양상을 보이다 한숨을 돌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대형 배터리셀 제조 기업들은 강보합에 머물며 제대로 반등하지 못했으나 에코프로비엠 등 양극재 관련투자 크게 오른 게 주효했다. 덕택에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 지수는 3%대 상승 마감하는 등 주도주 자리도 되찾았다. 시장에서는 전날 2차전지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데 따라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들고 매도세는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지주의 최근 급등락 주요 원인은 ‘숏스퀴즈(Short Squeeze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주식을 되사는 행위)’로 손꼽힌다. 주가 변동이 큰 종목 대부분이 공매도가 허용되는 종목이었던 만큼 숏스퀴즈에 따른 비정상적 수급 쏠림 탓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한편에서는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고점 인식’이 확산했고 반등에 성공한 만큼 단순 조정을 거쳤다는 등 다양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2차전지 주도권 이동 살펴야…8월 전망도 ‘물음표’변동성 확대로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 전망 난도는 더 어려워졌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 주가가 80만원을 돌파한 지난 4월 제기된 고평가 논란 이후 종목을 분석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2차전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인정하되 일반적인 기업 가치 계산방식으로 현재 주가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최근의 주가 급등락 역시 매크로 환경이나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와 무관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ETF 출시와 숏스퀴즈 등 수급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 글로벌 소재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최근 양극재 업체를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소재 업종 주가 상승세는 정상적인 움직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동안 2차전지 테마 상승의 바탕이 된 수급 주체가 개인투자자에서 외국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에코프로는 황제주 자리에 오른 지난 18일 이후 개인투자자는 69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6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7일 주가 급락은 외인의 ‘팔자’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당시 1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 외국인 순매수 1위와 개인 순매도 1위를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하기도 했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테마 급등의 주역은 개인투자자였으나 최근 급등 주체는 외국인 수급이다”라며 “수급 주도권이 개인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간다면 이전까지와는 다른 장세로 전개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차전지 테마주의 급등락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추세 상승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기보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은 “그동안 2차전지 테마주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이 과도했던 만큼 후유증은 피하기 어렵다”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보면 중국 등에서는 배터리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유독 국내 배터리 업종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보다는 앞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반도체나 경기민감업종 등 상대적 소외 종목을 살피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7.31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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