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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임금 양보-고용 보장…정부, 勞使 대타협 추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임금 양보-고용 보장…정부, 勞使 대타협 추진-“국회 독점 민주당이 선거법 바꿔야”-“해외 주문 뚝 끊겨 내달 공장 멈출판”-“경제위기 고려, 양도세 중과유예 연장을”-‘사회적 거리두기’ 보름만 더 참고 견뎌내자-검찰의 선거사범 수사 조속히 마무리해야△줌인&(2면)-마스크 사업 진출, 유튜브 채널 오픈…‘트라이’ 정신 무장한 42세 쌍방울맨-기업68% “새 국회, 경제활성화 최우선해야”…희망법안 1위는 ‘탄근제 완화’△코로나發 ‘실업 쓰나미’ 비상(3면)-①노사 대타협 유도 ②고용 유지기업 지원 ③사회적 안전망 확대-민노총 만난 정세균…노사정 대화 급물살-청년층 긴급 일자리 창출…자영업·일용직으로 실업급여 확대△승자독식 선거제 논란(4면)-수도권 득표율 ‘53%’ 與, 의석은 85%…‘표심왜곡’ 선거제 전면개혁해야-‘6석’ 정의당, 꼼수 비례정당 없었다면 ‘15석’ 가능-“이상적 제도 도입해도…정치권 악용부터 막아야”△코로나에 막힌 中企 수출(5면)-“한창 바이어 만날 시기에 손발 묶여”…현금 바닥나 ‘도미노 도산’ 공포-“중기, 자금력 약해 버티기 힘들어…정부, 최악 대비 후속대책 미리 짜야”-긴급 지원책 내놨지만…“中企 발행 채권, 국책銀 매입 방식 필요”△사회적 거리두기, 고강도 떼고 2주 더 연장(6면)-무관중 야구, 교회 현장예배 가능…등교 개학은 상황 봐가며 추진-‘문’ 여는 실내체육시설·학원…소상공인 “숨동 트일 것”-美·獨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정치(8면)-“총선 승리는 文정부 덕” 몸 낮춘 與-김종인 비대위 ‘연말 임기’가 관건-트럼프와 통화, 경제위기 극복 다짐…文대통령 광폭행보-통합당, 文대통령 지지율 간과 ‘정권심판론’ 먹힐거라 착각해-이재오·이문열 등 보수원로 “통합당 자진 해산해야”-與野, 이번엔 ‘위성 교섭단체’ 눈치싸움△경제(9면)-배민·요기요 합병심사…‘수수료 논란→데이터 독점’ 무게추 이동-“코로나 넘어도 수요 감속 지속”…정유업계 ‘산 넘어 산’-“일방적 계약해지·삭제 안돼” 트위치TV에 제동 건 공정위△국제(10면)-버핏마저 내다 팔았다…美 증시 ‘코로나發 2차 어닝쇼크’ 눈앞-경제 재가동 나선 트럼프…이번에도 위기 탈출?-中 44년만에 최악 경제성적표…시진핑 ‘샤오캉 사회 꿈’ 흔들△금융(12면)-코로나에 금융규제 한시적 완화…“지원여력 400억兆 늘 것”-“앱으로 금융사기 무료 예방” 신한카드 ‘피싱아이즈’ 개발-코로나에 공급 막혀…수입식량가격 내달 급등 우려-‘불법사금융 변호사 지원’ 온라인 신청 가능해진다△산업&기업(13면)-세단 매출 뛰어넘은 SUV…정의선 뚝심 통했다-코로나에 효과 ‘에볼라 치료제’ 다음달 임상 3상 결과 나온다-네이버 “댓글 본인확인제, 실명제와 달라”-1분기 실적 선방 예상에도…웃지 못하는 삼성전기·LG이노텍-르노삼성 반전 이끄는 ‘XM3·마스터’△산업·소비재생활(14면)-매디톡신 판매 중지…허가 취소 위기-‘착한정산’ 네이버 바이브, 저작권자와 불협화음-MZ세대 녹인 빙그레우스 왕자…캐릭터·스토리로 매료-신세계센트럴시티 옥외형 공기청정기 설치△증권&마켓(16면)-외국인 ‘사자’에 차익 실현…‘동학개미’ 승기 잡았나-1분기 경제성장률 주목…코로나 끝나도 성장할 언택트株 ‘매력’-“라임운용 못 믿겠다” 새 운용사 만들어 부실 펀드 정리한다△증권(17면)-코로나 위기에…자산 팔아 현금 확보한 상장사 59% 늘어-‘이동 제한 풀리면 날개’ 카지노株 이달 20%대↑-코오롱티슈진, 거래 재개 ‘첩첩산중’-로젠택배 인수전 ‘오리무중’…매각가·투자비용 ‘발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8면)-코로나·日수출규제…특허 빅데이터 분석해 위기 대응 해법 찾았죠-4차산업혁명시대 걸맞은 심사체계 구축…IP금융투자 확대는 숙제△문화(20면)-다양한 소재, 폭넓은 작가…‘좋은 작품’ 엄선, 실망 없을 겁니다-위기를 기회로…공영영상화, 공연계 ‘뉴노멀’ 될까-‘생존’이 목표가 된 공연제작사들△스포츠(21면)-오랜 기다림의 보상인가…‘해외파 톱랭커 총출동’-‘韓·亞·中 시드 부자’ 문도엽 “다음 목표는 PGA 투어 진출”-“손흥민 오늘 해병대 입소”-홀에 ‘티’ 꽂아 크기 반으로 줄여 퍼팅연습…집중력 좋아져△오피니언(22면)-초연결시대…‘킹덤’의 좀비가 나타난다면-거리두기 갑갑할땐 의료진 분투 떠올리자-연예인 희생양 삼은 정치인의 이슈 몰이△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24면)-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 커져…상황에 맞는 규제의 정상화가 필요-이광수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부동산 위기 온다”-함영진 “부동산 소액 간접투자 상품 더 마련해야”-한형기 “결국 강남 집값 다시 뛸 것…재건축 규제 풀어야”-최민석 “집값 안정단계 아니다…정책 일관성 유지할 것”△부동산(25면)-판교·위례신도시에 ‘행복주택’ 공급…입지 놓고 딜레마 빠진 국토부-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 0.2~0.25%p 내린다-현대엔지니어링, 캄보디아서 2000억 쇼핑몰 공사 수주△피플(26면)-“장애인 고객 누구나 통신상담 편리하게 받으세요”-코로나 극복 2차펀딩 실시 신한금융 ‘호프투게더 캠페인’-“미얀마에 진단키드 지원…동반성장 계기로”-‘소상공인 상품 구매땐 기부 적립’ SK텔레콤의 신개념 상생 모델-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다양한 특별공연 구상 중”△사회(27면)-학교 등교해 마스크도 안 쓴 채 타격연습…코로나 위험 노출된 학생선수들-“자취방 월월세 쓰실 분”…대학·고시생 ‘웃픈 공생’-공무원증도 모바일 시대-대법 “골프장 코스 따라해도 저작권 침해”-총선 끝…‘靑하명수사 의혹’ 여권 당선자들 재판 본격화
- 라인프렌즈 ‘BT21 UNIVERSE’, 시즌 3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BT21 UNIVERSE’ 시즌3 방탄소년단 포스터네이버 손자회사인 라인프렌즈가 지난 16일 더욱 새롭고 풍성해진 BT21의 세계관을 담은 ‘BT21 UNIVERSE(유니버스)’ 시즌 3의 메이킹 영상 1화를 공개했다.라인프렌즈는 작년 4월, 전세계 MZ 세대들의 폭발적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여타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된 세계관을 담은 ‘BT21 UNIVERSE’를 첫 공개한 후, 1년 만에 ‘BT21 UNIVERSE’ 시즌 3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3에서는 BT21 캐릭터들이 하나의 팀으로 겪는 갈등과 화합, 고민, 도전, 사랑과 우정 등 더 다채롭고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지난 시즌에서는 BT21 캐릭터들의 친구 및 라이벌, 가족 등 신규 캐릭터와 BT21이 결성된 계기 등 과거 이야기를 선보였다면, 시즌 3부터는 BT21이 현재를 살아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아 전세계 MZ 세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BT21 UNIVERSE’ 시즌3 실사 1회 썸네일지난 16일, BT21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BT21 UNIVERSE’ 시즌 3의 메이킹 영상 1화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시 한번 등장, 각자의 상상력을 발휘해 펼쳐가는 2020년 BT21 캐릭터들의 ‘일상 생활’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지난 시즌에 대한 소감과 함께 BT21의 ‘생계 유지’ 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의 진이 우주스타가 되기 위해 ‘돈을 모으자’라고 말하자,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크게 공감하며 ‘생계 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하는 BT21’에 대한 스토리 구상에 의욕을 불태우는 모습이 비춰졌다. 털을 깎아 홈쇼핑에 나간 알제이(RJ), 놀이공원에서 춤추는 슈키(SHOOKY), 자연인 컨셉으로 다큐 프로그램에 나가는 코야(KOYA), 댄스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망(MANG)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토리가 이어졌다.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모인 BT21의 탄생기를 회상하는 멤버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생계 유지를 위해 각자 아르바이트를 한다니 짠내 폭발”, “RJ 털이 단돈 39,900원이라니, 너무 현실적이다”, “1화도 이렇게 흥미진진한데 앞으로 매주 새로운 영상이 나온다니 본방 사수는 필수”, “우주스타가 되기 위한 BT21 친구들의 여정이 얼마나 다이나믹할지 기대된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BT21 UNIVERSE’ 시즌3 포스터총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BT21 UNIVERSE’ 시즌 3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하는 메이킹 영상 1화를 시작으로 매주 새로운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매회 메이킹 영상 1편을 공개하고, 그 다음 주에는 해당 영상에 나온 핵심 에피소드를 숏츠(단편) 영상으로 선보이는 방식이다. 특히 MZ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형태의 스페셜 콘텐츠, 온라인 참여 챌린지 등도 확대해 선보인다. 지난 13일에는 전세계 MZ세대들이 생각하는 BT21의 인생 그래프를 SNS 채널에 올리는 콘텐츠가 공개되며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BT21 UNIVERSE’ 시즌3을 통해 전세계 MZ세대는 물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를 다양한 영상과 콘텐츠로 선보이고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마트, ‘뉴트로’ 기획전 진행… 집콕 생활에 재미 더한다
- 이마트 냉동삼겹살(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뉴트로(Newtro)’ 기획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추억의 먹거리와 장수 브랜드의 한정판 레트로 기획상품 및 추억의 문구용품 등을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할 예정이다.이마트는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가운데 세대간 구분 없이 오프라인 쇼핑을 통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뉴트로’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뉴트로(newtro)’란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재해석해 즐기는 트렌드를 뜻하는 신조어다. 최근 ‘색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로 ‘뉴트로(newtro)’ 상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행하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그 시기를 경험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나 Z 세대 등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서다.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은박지를 깐 불판에 구워먹던 ‘냉동 삼겹살’과 노란 종이 봉투에 담긴 ‘옛날 통닭’ 등 7080년대를 떠올리는 추억의 먹거리와 SNS상에서 화제인 각종 추억의 놀이들을 재현한 상품 등을 엄선했다.이마트는 16일부터 22일까지 다시 유행하고 있는 ‘추억의 냉동 삽겹살(국내산)’ 60톤을 공수해 신세계포인트카드 적립 고객에게 20% 할인한 1만1200원(1kg·팩)에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보다 약 40%가량 저렴하다. 옛날 방식 그대로 매장에서 튀겨낸 ‘옛날 통닭’도 별도 제작한 노란 종이봉투에 담아 6000원(국내산·마리)에 선보인다. ‘맥심’, ‘델몬트’, ‘칠성사이다’ 등 한정판으로 재출시한 후 품절까지 이어지고 있는 ‘레트로 기획상품’들도 행사상품으로 준비했다. 과거에 사용하던 브랜드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을 재현하거나 과거의 맞춤법과 예스러운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해 복고풍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제작한 상품들이다. 이마트는 7080년대 ‘보리차병’으로 사랑받던 ‘델몬트 유리병’을 증정하는 ‘델몬트 레트로 기획 오렌지(1.5L*2)’세트와 90년대 맥심커피 판촉물로 쓰던 ‘빨간색 보온병’을 증정하는 ‘맥심 레트로 에디션 2종(150입+보온병 또는 머그컵)을 준비했다. 또 1970·1980·19900년대에 사용하던 패키지 디자인 3종을 재현해 한정판으로 재출시한 ‘칠성사이다 레트로 병 기획(150㎖*12)’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기계식 만두 브랜드인 ‘삼포 만두’의 옛날식 고기만두(540g*2)도 레트로 패키지로 기획해 4980원에 판매한다. ‘곰표 밀가루(1kg)’와 ‘해표 대두유(1.8L)’레트로 패키지는 기존 대비 23%,40% 할인해 980원과 4180원에 선보인다. 또 SNS상에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등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추억의 문구용품과 레트로풍 식기도 사전 기획을 통해 행사상품으로 대거 준비했다.7080년대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펌프 경주마, 아이스콘펀치, 공기놀이, 무지개스프링, 탱탱볼 등 장난감 8종으로 구성된 ‘추억의 문방구 놀이세트(1만7800원)’와 ‘추억의 종이인형 세트(2종, 9800원)’, 국자, 누름판, 모양틀 등 달고나용 조리도구 5종으로 구성한 ‘달고나 세트(9900원)’를 등이 대표 상품이다.‘떡볶이 접시’로 유명한 추억의 초록색 분식 그릇과 꽃무늬 양은 쟁반과 양은 밥상은 세트상품으로 구성해 4월 한달 간 한정수량 판매할 예정이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뉴트로’ 관련상품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오프라인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마케팅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줌인]변신 거듭하는 빙그레…김호연 회장 결단 통했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식품업계는 보수적인 경영이 특징이다. 장수 기업일수록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는다. 스테디셀러 브랜드 몇개를 가지고 있으면 수익성은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로 53주년을 맞은 식품업계 대표 장수기업 빙그레가 파격적인 변화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와 ‘빙그레우스’로 대표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자)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김호연 빙그레 회장 (사진=뉴시스)◇업계가 주목한 빅딜, 기업가치 수직 상승지난달 31일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1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빙과업계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이번 인수 발표 전까지 국내 빙과업계는 1위 롯데제과, 2위 빙그레, 3위 롯데푸드, 4위 해태아이스크림의 4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지분 인수에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강한 의지와 과감한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이긴 하지만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빙그레에 과감한 투자를 통한 외연 변화가 필요하다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빙과업계는 특히 주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 감소, 아이스커피 등 대체제 소비량 증가로 시장 규모가 감소하고 있어 침체기를 맞은 상태였다. 2015년 2조원이 넘었던 빙과시장은 2018년 기준 1조6000억원까지 축소됐다.그럼에도 김 회장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빙그레의 영업망에 해태아이스크림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무기로 장착하면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는 계산이 섰던 것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빙그레 이상의 역사를 가진만큼,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다채로운 국민적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영업은 거의 하지 않았다. 반면 빙그레는 메로나를 대표적인 한류 식품으로 만든 해외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빙그레는 그동안 ‘바나나맛우유’, ‘투게더’, ‘비비빅’ 등 다양한 장수 브랜드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왔다. 최근 3년간 매출은 연평균 3.8%, 영업이익은 연평균 14.9% 성장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에 비해 소극적인 투자로 빙그레는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아왔다. 빙그레의 현금성 자산을 비롯한 사내 유보금은 4000억원에 달하지만 지난달 31일 기준 시가총액은 이보다 불과 750억원 가량 높은 4748억원 수준이었다.이를 타개하기 위한 김 회장의 결단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인수 발표일인 지난달 31일 종가 4만8900원에서 다음날 종가는 6만2600원으로 28% 뛰었다. 8일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은 5300억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에 대해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기에 충분했다”며 “인수 이후 합산 점유율이 40%를 상회하는 1위 업체로 도약 가능하며 다소 취약했던 콘류 제품에 대한 경쟁력도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빙그레 기업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온 몸에 빙그레의 대표 제품을 활용한 장식을 두르고 있다. (일러스트=빙그레)◇외연 확대 이어 꽃미남 캐릭터로 브랜드 이미지 변화빙그레는 외연 확대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단일 브랜드에 대한 홍보가 아닌 기업 전체 홍보를 강화하면서다.지난 2월 24일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엔 한 꽃미남 캐릭터의 셀카 사진이 별단른 설명 없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를 본 빙그레 계정 팔로워들은 “계정이 해킹당한 것 아니냐”며 흥미를 보였다.이 캐릭터의 이름은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다. 빙그레 왕국의 왕위계승자라는 설정으로 온몸엔 빙그레의 대표 제품을 휘감고 있다. 순정만화에서 볼 법한 외모에 인터넷소설같은 말투를 구사하는 이 캐릭터는 이내 팬덤을 형성했다. 이 캐릭터를 기획한 빙그레 미디어전략팀은 빙그레우스 이후에도 비비빅, 투게더, 꽃게랑 등 대표 제품들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중이다. 제품 의인화 캐릭터는 추후 10종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이러한 전략은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는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한달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만5000명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빙그레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역시 6만3000명으로 업계 내 1위다. 초기엔 빙그레 제품 광고 영상을 모아놓은 아카이브 형식 채널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들로 채워져있다. 특히 투게더의 생산 과정을 보여주는 ‘빙그레의 초홀릭 공장’ 콘텐츠는 조회수가 150만회에 달한다. 빙그레의 기업 홍보 전략을 기획한 조수아 미디어전략팀 차장은 “빙그레우스 캐릭터를 기업 SNS 채널의 화자로 내세움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관련 콘텐츠를 찾아보고 싶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빙그레만의 재미있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CU, 편의점 업계 최초 실버버튼 유튜버 등극
- CU 직원이 유튜브 측으로부터 수령한 실버버튼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가 업계 최초 실버버튼을 수령했다고 8일 밝혔다.실버버튼은 유튜브 미국 본사에서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한 채널에 수여하는 기념 증서다. CU는 지난달 1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편의점 업계에서는 첫 번째, 마트와 백화점 등을 포함한 유통업계 전체에서는 롯데면세점에 이어 두 번째로 실버버튼 채널에 등극했다.씨유튜브는 지난 2012년 임직원, 가맹점주 및 근무자들에게 점포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했다. 지난해 9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치며 신상품 소개, 이벤트 안내 등 10여 가지 주제로 자체제작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 최대 누적 조회 수는 약 45만 회에 달한다. CU 측은 씨유튜브의 흥행 비결로 웹드라마, 웹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자체 콘텐츠를 꼽았다. 최근 막을 내린 ‘단짠단짠 요정사’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편의점 최초 웹 드라마로, 2030세대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누적 조회 수 약 60만 회를 기록했다. 개그우먼 장도연이 편의점 점주가 되는 웹 예능 ‘도연이네 편의점’, 실제 편의점 근무자가 상품을 추천하는 ‘씨알템(씨유 알바생 추천템)’, 상품기획자(MD)가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평가받는 ‘극한고객만족’ 등도 인기 콘텐츠다.CU는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구독자들이 직접 뽑는 ‘씨유튜브 최애 프로그램 투표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 내 이벤트 페이지에 씨유튜브 구독 인증샷을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Z플립(1명), 애플워치(6명), CU멤버십 1만 포인트(2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씨유튜브는 글보다 영상이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기존 기업 운영 채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씨유튜브를 통해 고객들에게 알찬 소식과 색다른 재미를 전해 드릴 수 있는 CU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아울렛 광교, 가구 브랜드 ‘벤스’ 팝업스토어 오픈
- 롯데아울렛 광교점 벤스 매장 전경.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불황 속 실속 소비를 노린 ‘리퍼브 전문 매장’이 뜨고 있다. 롯데아울렛 광교점은 오는 6월 30일까지 이탈리아 모던 디자인 가구 브랜드 ‘벤스’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벤스는 모던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30~4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본래 부천과 분당 직영점과 온라인에서만 운영하던 브랜드였지만, 2020년 1월부터 롯데백화점 미아점·일산점 오픈을 시작으로 4월에는 광교점에 아울렛 최초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이번 벤스 광교점 팝업스토어에는 고객들의 단순 변심 상품 및 쇼룸 진열 상품 등 리퍼브 상품들 위주로 판매되며, 고객들은 외관상 문제가 없는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또 팝업스토어 행사장을 총 6개의 쇼룸 형태로 꾸며 고객들이 자신의 집 스타일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리퍼브 상품들을 준비해 판매한다.대표적인 리퍼브 상품으로는 ‘카우치소파’를 정상가 250만8000원에서 60% 가량 저렴한 104만3000원에, ‘소파테이블’을 정상가 31만원에서 70% 가량 저렴한 8만3400원에 ‘리클라이너체어’을 정상가 139만8000원에서 60% 가량 저렴한 58만3100원에 판매한다.한편, 롯데백화점은 19년 10월부터 롯데아울렛 광교점에 ‘프라이스 홀릭’, 롯데아울렛 광명점에 ‘리씽크’ 등 리퍼브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롯데아울렛을 중심으로 리퍼브 매장을 늘려가는 것은 최근 MZ세대를 위주로 필요한 성능과 만족만 준다면 ‘중고·리퍼브’ 상품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실용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국내 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대표적인 불황형 업종인 ‘리퍼브’ 매장을 선보이면서 부정적인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것도 리퍼브 매장 증가의 한 요인이다.실제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시장이 침체에 빠진 지난 2~3월에도 ‘프라이스 홀릭’과 ‘리씽크’ 매장은 한달 평균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침체된 시장 속에서도 이러한 매출 수치는 백화점 내 유명 브랜드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아울렛은 합리적인 쇼핑을 원하는 아울렛 쇼핑 고객들을 위한 리퍼브 매장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며, 이번 광교점 벤스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오는 4월 내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도 리퍼브 전문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임현정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좋은 브랜드를 좋은 가격에 판매하는 점에서 고객 뿐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리퍼브 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 외에도 리퍼브 정식 매장들을 지속 준비해 실속파 고객들을 겨냥한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커지는 '2차 티켓시장'…콘서트·스포츠 관람이 대부분
- (자료=티켓베이)[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2차 티켓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티켓 중개 플랫폼 티켓베이는 2019년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해 2차 티켓 시장(Secondary Ticket Market) 트렌드를 30일 발표했다.2019년 티켓베이 티켓 거래규모는 콘서트 60%, 스포츠(프로야구) 32%, 뮤지컬·연극 8%로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티켓베이에서 티켓 거래가 가장 많았던 인기 이벤트(티켓수량 기준)는 정규 시즌 잠실야구장 경기(LG·두산), 워너원(Wanna One) 콘서트, 엑소(EXO) 콘서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나훈아 콘서트 순으로 조사됐다.장르별로 살펴보면 콘서트 부문은 워너원, 엑소, 나훈아, 방탄소년단, 박효신 순이며 뮤지컬·연극 부문에서는 지킬앤하이드, 귀환, 스위니토드, 신흥무관학교, 마리 앙투아네트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스포츠(프로야구) 부문은 정규시즌 잠실야구장 경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정규시즌 대전이글스파크 경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 정규시즌 인천행복드림구장 경기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송지훈 팀플러스 홍보팀장은 “티켓 거래 순위는 공연, 스포츠 등 이벤트별 실수요자의 인기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며 “해외에서는 스텁허브(StubHub)와 같은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의 거래 데이터를 이벤트 가치와 소비 트렌드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해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국내 2차 티켓 시장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상징되는 주요 소비층을 중심으로 가치소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등 ‘나’를 위한 소비패턴이 반영됐으며, 이러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는 올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혜진 팀플러스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케이팝, 프로야구 등 대표적인 문화·여가생활에 대한 국내외 고객 수요와 최신 소비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2차 티켓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런 회사 들어가기 싫어요"…밀레니얼이 피하는 기업은?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한 이른바 ‘MZ세대’가 가장 입사를 꺼리는 기업은 ‘야근·주말 출근이 많은 기업’으로 나타났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0~39세 남녀 2708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기 싫은 기업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설문조사 결과 ‘야근·주말 출근 등 초과근무 많은 기업’(31.5%)이 1위에 올랐다. 이는 ‘워라밸’과 개인의 삶, 여가를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다음으로 △업무량 대비 연봉이 낮은 기업(23.5%) △군대식 문화 등 소통이 어려운 기업(13.1%) △연차 등 휴가사용을 자유롭지 못한 기업(9.9%) △친인척 등 낙하산 인사가 많은 기업(5.3%) △성장 기회가 많지 않은 기업(4.7%) 등의 순이었다. 연봉뿐 아니라 유연한 기업문화와 소통, 휴가 사용의 자율성 등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기업에 입사하기 싫은 이유는 ‘육체·정신적 건강을 잃을 것 같아서’가 4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개인 생활이 없을 것 같아서’(38.7%), ‘오래 못 다닐 것 같아서’(35.5%),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것 같아서’(34.9%), ‘안정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17.5%) 등을 들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2명(18.2%)은 입사하기 싫은 기업에서 입사 제의가 오거나 최종 합격할 경우 입사하겠다고 답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입사하려는 이유로는 단연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65.7%,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밖에 ‘경력을 쌓고 이직하기 위해서’(38.8%), ‘당장 돈을 벌어야 해서’(31.7%), ‘기업마다 나름대로 단점이 있어서’(15.7%), ‘주위 사람들도 참고 다녀서’(12.2%) 등이 있었다.반대로 MZ세대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가진 기업(23.5%)이 첫 번째였다. 이어서 △야근·주말 출근 등 초과근무 없는 기업(17.8%) △동종업계 대비 연봉이 높은 기업(16.7%) △연차 등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기업(11.3%)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8.8%) 등의 순이었다.선택한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는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42.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워라밸 등 개인 생활이 보장될 것 같아서’(40.8%)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육체, 정신 건강 유지가 잘 될 것 같아서’(30.5%), ‘성취감이 크고 자존감이 높아질 것 같아서’(27%), ‘직원들의 인성이 좋고 부당한 대우가 없을 것 같아서’(23.2%), ‘커리어 관리에 유리할 것 같아서’(12.5%) 등을 들었다.한편, MZ세대가 지원 기업을 결정할 때 주로 활용하는 정보로는 ‘취업포털 기업 정보 서비스’(67.2%, 복수응답), ‘채용 공고’(42.4%), ‘해당 기업 퇴사자·재직자의 평가’(25.9%),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20.5%) 등이 있었다.
-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 210억원 규모 투자 유치
- 브랜디가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브랜디)[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패션 쇼핑앱 ‘브랜디’를 운영하는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가 세마트랜스링크 등 7개 투자자로부터 약 2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세마트랜스링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존 투자자 대부분이 참여하였으며, 신규 투자자로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자산신탁운용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약 350억원에 달한다.브랜디는 SNS마켓부터 쇼핑몰,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한곳에 모은 패션 쇼핑앱이다. 앱 다운로드 수 660만, 일 방문자 수 39만 명, 월 방문자 수 270만 명으로 MZ세대에게 각광 받는 패션플랫폼이다.국내 최초로 실행한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인 ‘헬피’ 또한 사용자 수 700명, 일 출고 수 2.5만 건, 도매상 수 1500개가 넘는 등 급속도의 성장을 보이며 현재 동대문에서 가장 많은 매입과 물류를 진행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브랜디는 이번 투자의 핵심이 된 동대문 기반의 풀필먼트 사업을 위해 동대문에 본사와 물류센터를 통합한 2200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패션업계 최초로 당일 발송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도소매 판매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쇼룸을 제공하는 등 동대문을 기반으로 한 물류 공급체인을 강화했다.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매년 100% 이상의 거래액 성장세와 풀필먼트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에 대한 신뢰로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가 이뤄졌다. 앞으로 패션상품도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도록 새벽배송을 출시하고,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여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패션 경쟁력을 보유한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재화하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향후 세포마켓의 성장과 풀필먼트 경쟁력의 시너지를 통해 브랜디가 독보적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12조원 온라인 화장품 시장 이끄는 인플루언서…“글로벌하게 통한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2986억원으로, 2018년(9조8404억원) 대비 25% 성장했다. 화장품 업계에도 온라인 유통 바람이 불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 화장품 시장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화장품 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인플루언서들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시장이 LG생활건강·아모레 등 1세대 기업형에서 티르티르·롬앤 등 ‘4세대’ 개인 뷰티 브랜드로 다양화하면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장품 시장을 LG생활건강·아모레 등을 1세대로, 네이처리퍼블릭·더페이스샵·미샤 등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2세대로 분류한다. 이후 닥터자르트나 아이소이 등 헬스앤뷰티(H&B) 성장과 K뷰티 인기에 따라 성장한 브랜드들을 3세대 비즈니스 형태로 본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들이 이끄는 화장품 시장이 바로 4세대로 구분된다. ‘유어브랜드’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출시하는 인플루언서들. 왼쪽부터 린지, 소유, 여니엘.(사진=롯데쇼핑)◇유통·제조사, 브랜드 아닌 유튜버와 콜래보 제품 선봬 온라인 화장품 거래가 12조원을 돌파하게 된 비결은 인플루언서들의 생생한 체험기에 있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직접 화장품 매장에 가서 발색력 등을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된 유튜버들의 영상만으로도 어떤 제품이 좋은지, 어떻게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지까지 알 수 있는 세상이 됐다. 또한 기초제품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나 제품을 반복 구매하는 경향이 높은 특성으로 온라인 판매와 유통에 적합하다. 특히 뷰티 인플루언서들은 ‘영상 세대’로도 불리는 M·Z세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홍보·마케팅 효과도 확실하다. 이들은 과거 화장품 리뷰를 통한 광고 매개체에서 직접 자신의 이름을 단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이에 유통가에서는 대형 브랜드 대신 유명 유튜버들과 손을 잡고 있다. 롯데쇼핑은 최근 패션모델 ‘소유’, 뷰티크리에이터 ‘린지’, 주얼리 디자이너 ‘여니엘’ 등 인플루언서들과 손잡고 매달 새로운 화장품을 선보이는 ‘유어브랜드’를 론칭했다.유어브랜드는 트렌드 리더로서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는 뷰티 플랫폼이다. 유어브랜드는 마케팅 플랫폼 운영사인 ‘아이엠피랩’과 화장품 개발 및 브랜딩 전문 ‘인핸스비’, 유명 화장품 제조 생산 회사인 ‘코스맥스’가 손을 잡고 1년여의 준비 끝에 탄생했다. 유통은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백화점이 전담한다. 업계 최고의 전문가와 셀럽들이 직접 디렉션한다는 특징이 있다.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OBM)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소셜미디어팀 등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려는 1인 사업자들을 위해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지원해주는 전담팀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맥이 한국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와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사진=맥)◇글로벌 브랜드부터 네이버까지 ‘인기 인플루언서 모셔라’화장품 시장 선점을 위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넓히는 곳은 제조사나 유통가뿐만이 아니다. 최근 네이버는 패션·뷰티 제품군을 중심으로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이용자가 키워드챌린지에 등록된 단어를 검색하면 이와 관련한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상단에 보이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유튜브와의 차별화를 꾀해야 하는 네이버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력이 점차 커짐에 따라 지난해 말 인플루언서 검색과 키워드챌린지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창작자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2개 카테고리인 여행과 뷰티 분야의 200개 키워드(런던 여행, 제주도 여행, 아이라이너 등)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고, 그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도 각 국가에 맞춰 인기 인플루언서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콜래보 제품 하나를 출시하더라도 원재료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인플루언서의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그들의 스타일과 개성을 담은 메이크업 제품을 소개하는 맥의 리미티드 컬렉션인 ‘맥 메이커(M·A·C Maker)’가 대표적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최근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와 손잡고 한정판 상품인 ‘맥 라뮤끄 립스틱’을 출시했다. 라뮤끄는 한국을 대표해 직접 맥 뉴욕 본사를 방문, 원하는 컬러와 패키지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맥 메이커 3.0 맥 라뮤끄 립스틱은 K뷰티 트렌드를 담은 로지 핑크 컬러에 무광의 질감으로 골드 패키지에 담겨 출시됐다. 로지 핑크는 맥의 베스트 컬러인 ‘카인다섹시’와 ‘칠리’를 절묘하게 섞은 듯한 컬러로, 한국 여성에게 특히 인기 있는 색상이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드하디 트레이닝복 봄·여름 컬렉션 선봬
- 에드하디 트랙 수트 2020 봄여름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중심으로 편안하면서도 활동적인 ‘액티브 웨어’가 뜨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복고 무드와 함께 스트리트 감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트랙 수트(트레이닝 복)는 밀레니얼을 대표하는 착장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큰 인기다. 과거 트레이닝 복은 운동할 때 혹은 집에서 입는 옷이었지만 최근에는 화려한 색상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패턴, 상·하의를 따로 또는 같이 입을 수 있도록 셋업으로 구성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에드하디(Ed Hardy)는 이번 시즌 특유의 타이거 프린트와 로고 패턴이 적용된 트랙 수트를 앞세운 봄·여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활동적이지만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는 ‘뉴트로 애슬레틱’을 주제로 했다. 이를 위해 에드하디는 색상과 패턴, 소재에 집중했다. 밀레니얼의 취향을 저격하는 핑크, 네온 그린 등의 강렬한 색상을 포인트로 적용하고, 여기에 특유의 타이거 그래픽, 로고 패턴 등을 자수 장식이나 화려한 프린트로 수놓아 스포티한 무드 속에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그래픽 위에는 반짝이는 크리스탈 비즈나 글리터를 촘촘히 박아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살렸다. 트랙 수트는 신축성이 뛰어난 혼방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은 물론 오래 착용해도 쉽게 늘어지지 않도록 했다. 티셔츠는 천연 코튼 소재에 실켓 가공이나 컴팩트 가공으로 마무리해 은은한 광택과 부드럽고 깔끔한 질감을 유지했다.에드하디는 이번 시즌 주력 상품인 트랙 수트를 상·하의 세트로 혹은 따로 골라 연출할 수 있는 셋업 형태로 출시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티셔츠와 볼캡, 양말, 스니커즈 등의 아이템까지 모두 세트로 구성하거나 취향에 따라 골라 입을 수 있도록 통일감 있게 디자인해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노락 재킷, 후드티, 맨투맨, 반바지, 데님 재킷 등 올 봄 완벽한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가격대는 트랙 수트 셋업 55~ 65만원대, 티셔츠 9~27만원대, 볼캡 6~13만원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드하디 관계자는 “최근국내외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트랙 수트를 일상복으로는 물론 공항 패션이나 공식 행사 참석 패션으로 선택하고 있다”면서 “이번 컬렉션은 편안하지만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디테일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매력을 연출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