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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김성철 "커뮤니티·밈 잘 몰라…나도 MZ인데 왜 모를까"③
  • '댓글부대' 김성철 "커뮤니티·밈 잘 몰라…나도 MZ인데 왜 모를까"[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댓글부대’ 김성철이 온라인 댓글과 뉴스, 밈 등 미디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성철은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개봉을 앞두고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제보자 ‘찻탓캇’(김동휘 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뮤지컬부터 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성철. ‘댓글부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올빼미’ 이후 그가 처음 선보인 매체 작품이다. 김성철은 찻탓캇이 임상진에게 제보한 댓글 부대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인 찡뻤킹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찻탓캇 역 김동휘, 팹택 역 홍경과 함께 ‘팀알렙’으로 강렬하고 다채로운 앙상블을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김성철은 ‘댓글부대’의 기자간담회 당시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을 살면서 뉴스를 어느 순간 믿지 않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댓글과 떼놓을 수 없는 연예인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댓글과 뉴스 등을 볼 생각이 없다고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성철은 당시 발언의 취지에 대해 “비단 댓글만이 아니다. 미디어라는 게 요즘 많이 발전됐지 않나. 옛날에는 신문 1면에 실리는 뉴스가 엄청 대단한 특종의 느낌이었다. 당시 볼 수 있는 미디어가 신문, TV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지금은 SNS 및 유튜브에서도 뉴스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한 사건을 두고 주관적인 입장들까지 포함되다 보니 팩트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누군 이렇게 누군 저렇게 사안을 바라본다. 일상에서 대화하는 내용이 미디어에 노출이 되니 진실이 판단이 잘 안 되더라”고도 덧붙였다. 김성철은 “저도 아무래도 배우 일을 하다 보니까 비슷한 일을 겪는다. 이를테면 제가 어떤 대본을 제안받아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작품을 다른 누가 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난다. 그런 상황들이 점점 생겨나더라”며 “저에게 직접적인 일들도 생기고 주변 인물들에게도 그런 일이 생기다 보니 이걸 너무 믿진 말아야겠지 싶다”고 털어놨다. 다만 “거의 안 믿고, 그런 게 있어도 보기만 한다. 대신 제가 진짜 궁금하면 직접 찾아가야 한다”며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든지 그런 거를 직접 듣는 편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가끔 댓글 쓰실 때 정말 창의적으로 드립을 날려주시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주접 댓글을 보면 재미있고 힘이 난다”며 “그래도 뭐 작품 찍고 콘텐츠 찍으면 가끔씩 본다. 제게 달린 것뿐 아니라 다른 배우분들과 관련한 댓글들을 보면 재밌다”고도 전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 문화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고 고백했다. 김성철은 “커뮤니티는 진짜 몰랐다. 저는 인터넷 문화 자체를 잘 모른다. 밈도 잘 모른다”며 “영화에서 쓰인 밈들은 거의 창조한 것이고, 감독님이 진짜 개발한 느낌이다. 그래도 떠도는 밈들은 봤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그런 것들이 약간 MZ 문화이지 않나. 저는 MZ인데 왜 모를까”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것도 관심이 있어야 다 아는 거 같다. 관심있는 사람들이 쓰다보니 문화가 된 거 같다. 저는 일상생활 하거나 의사소통할 때 필요성을 못 느껴서 잘 안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댓글부대’는 3월 27일 개봉한다.
2024.03.20 I 김보영 기자
면세점업계 '솟아날 구멍' 찾아라...국내외 마케팅 강화 총력
  • 면세점업계 '솟아날 구멍' 찾아라...국내외 마케팅 강화 총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면세점업계가 내외국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비면세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실적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엔데믹이 되면서 면세점 이용객 수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실적 회복은 더뎌서다.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구역 전경. (사진=연합뉴스)19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면세점업계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프로모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면세점업계가 이용객 증가로 코로나19 이전 매출의 80%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회복이 더디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월 면세점 이용객 수는 225만명, 매출액은 1조5909억 원으로 전월대비 각 3.1%, 21.7%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 이용객은 63만 명으로 전월대비 1.8% 줄었지만 매출액은 1조3288억 원으로 26.1% 증가했다. 반면 내국인 매출은 2621억 원으로 전월대비 3.4% 증가에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종료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면세점 이용객 수 역시 늘어나고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매출 신장세는 더딘 상황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수요를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먼저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MZ세대의 여행과 소비 패턴에 발맞춰 지난해 명동본점 고객라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 롯데면세점 모델이 스티커 사진 프레임에 등장하는 ‘LDF STAR PHOTO’를 설치해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또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기념 뉴에라 매장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지난해 10월부터 선보인 면세점 쇼룸 ‘LDF 하우스(엘디에프 하우스)’도 같은 맥락이다. LDF 하우스는 롯데면세점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면세 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면세쇼룸이다. 명동 메인 거리에 위치해 90평 규모의 3층 단독 건물로 이뤄졌다. 그동안 이준호, NCT DREAM 등 모델 팝업을 비롯해 시미헤이즈뷰티, 잔망루피, 메디힐X빤쮸토끼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내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푸바오’를 전면에 내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푸바오는 2020년 한국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로 국내외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관리 중이다. 푸바오의 팬덤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컨텐츠에 깊게 파고드는 ‘디깅(Digging)소비’의 효과를 노렸다. 3월 중순에는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바오 패밀리 팝업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 방문도 뜸한 상황에서 개별 관광객(싼커) 공략에 방점을 뒀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캐세이 항공, 이달 중국남방항공과 제휴를 연이어 개시했다. 당 항공사 회원 대상 멤버십 등급 부여와 쇼핑지원금·할인 쿠폰 제공 등 개별 고객 혜택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쇼핑 방식이 예전과는 매우 달라졌다”며 “면세점업계 역시 다방면으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9 I 신수정 기자
엔카닷컴, ‘2024 카그룹 해커톤’서 수상..IT 개발·기획 역량 펼쳐
  • 엔카닷컴, ‘2024 카그룹 해커톤’서 수상..IT 개발·기획 역량 펼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엔카닷컴이 ‘2024 카그룹 해커톤’에 참가해 ‘피플스 초이스’ 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카그룹 해커톤은 글로벌 1위 자동차 마켓플레이스인 카그룹(CAR Group)이 주최하는 IT 공모전이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IT 관련 직군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동안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기획·개발한다.올해 해커톤에는 한국(엔카닷컴), 호주(카세일즈), 미국(트레이더 인터랙티브), 칠레(칠레오토스), 브라질(웹모터스) 등 카그룹 일원인 5개 국가 기업에서 총 38개 팀이 참여했다.엔카닷컴에서는 총 두 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폴리베어 팀이 올해 카그룹 해커톤에서 ‘피플스 초이스’ 상을 받았다.폴리베어 팀은 IT 최신 기술을 활용한 3D 차량 검수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젊은 세대 소비자에 맞게 중고차 매물의 내외관을 3D로 보여주고,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차량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폴리베어 팀 리더인 반영훈 대리는 “향후 중고차 시장의 주력 고객층으로 자리잡게 될 MZ세대 소비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정확한 차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IT 서비스 솔루션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이어 “하나의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감각은 물론 IT 개발, UX, 기획 등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협업이 가장 중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고 말했다.2024 카그룹 해커톤에서 ‘피플스 초이스(People’s Choice)’를 수상한 엔카닷컴 ‘폴리베어(polybare)’ 팀. (사진=엔카닷컴)
2024.03.19 I 이다원 기자
노랑풍선X카카오, 공동 프로모션…무료 여행 경품 등 증정
  • 노랑풍선X카카오, 공동 프로모션…무료 여행 경품 등 증정
  • ‘대확행 특별 혜택’ 포스터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은 카카오와 함께 ‘톡학생증’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팩 증정,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재학·졸업 정보 간편 인증 서비스로, 카카오 인증서를 통해 확인한 이용자의 신원정보와 함께 대학 제증명 대행기관과 연계해 취득한 공식 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발급이 가능하다.지난해 10월, 노랑풍선은 카카오와 톡학생증 인증 서비스 활성화 및 MZ 세대 고객층 확보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도 할인 혜택 및 무료 여행 등의 경품을 선사하는 프로모션을 개최한다.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선착순 1만 명에게 △해외 패키지·에어텔 △국내 패키지 △국내·외 호텔 등에 최대 17만 원 할인이 적용되는 쿠폰팩을 지급한다. 쿠폰은 오는 8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쿠폰팩은 모바일을 통해 노랑풍선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또한 노랑풍선은 인기 여행지인 일본과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자신이 직접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여행 아이디어 공모전’을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참여방법은 카카오톡 톡학생증을 발급받은 후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기획안을 포스팅해 공모전 페이지 하단에 댓글로 게시 페이지 URL을 남기면 된다.공모된 기획안은 △참신성 △실현 가능성 △가이드 준수율 등 기준으로 심사한다.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일본·동남아 에어텔 1인(10명) △카카오프렌즈 보조배터리(10명) △디저트 세트(10명) 등을 준다. 선정 결과는 5월 31일 노랑풍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2024.03.19 I 김명상 기자
롯데홈쇼핑, 평일 오전 라방서 육아템 구매 큰손은 ‘30대 여성’
  • 롯데홈쇼핑, 평일 오전 라방서 육아템 구매 큰손은 ‘30대 여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홈쇼핑은 내달 28일까지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유아동용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마이리틀베이비’ 특집전을 열고, MZ세대 엄마들의 구매비중이 가장 높은 평일 오전시간대에 라방을 집중 편성한다고 19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은 내달 28일(일)까지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유아동용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마이리틀베이비’ 특집전을 열고, MZ세대 엄마들의 구매비중이 가장 높은 평일 오전시간대에 라방을 집중 편성한다. (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이 지난해 모바일TV ‘엘라이브’의 구매고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오전시간대(10시~12시) 주문금액 비중은 40%에 달했다. 그중 30대 여성은 35%를 차지, 전체 연령대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아동용품은 ‘오전시간대 구매한 30대 여성고객’ 비중이 전체 주문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정보, 육아 트렌드 등을 실시간 전달하는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이 집안일을 하면서 시청각 영상을 틀어놓는 젊은 엄마들의 수요를 충촉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평일 오전시간대 인기 유아동용품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생방송 특집전을 기획했다.롯데홈쇼핑은 ‘모바일 베이비 페어’를 콘셉트로, 내달 28일(일)까지 평일 오전 10시, 11시에 유아동 모바일 생방송을 30회 편성한다. 이달 20일(수) 저자극 아기 물티슈 ‘베베숲 물티슈’를, 21일(목), 25일(월)에는 ‘더블하트’, ‘유미젖병’ 등 인기 젖병 브랜드를 선보인다. 27일(수)에는 습관교육 솔루션 ‘아이챌린지 호비 월령 프로그램’, 흑백 영상으로 구현한 전래동화 ‘두두스토리 그림자극장’ 등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파크론 제로블럭 시공매트’, ‘두리 무소음 변기커버’ 등 쾌적한 육아생활을 위한 차별화 상품도 선보인다. 내달 중 개그맨 이상훈이 출연하는 모바일 생방송 ‘훈남들’에서 레고 특집 방송을 진행하며, ‘젤리캣 인형’ 등 어린이날 선물 수요를 반영한 인기 완구를 판매한다. 생방송 중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적립, 최대 7% 카드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연다. 온라인몰에서는 ‘벚꽃나들이 쇼핑 대축제’ 행사를 열고 ‘스토케 유모차’, ‘휠라 키즈 운동화’ 등 유아동 외출용품을 선보인다.김유택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평일 오전 시간대 라방을 통한 MZ세대 엄마들의 유아용품 구매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해당 시간대 모바일 생방송을 집중 편성한 유아동 특집행사를 기획했다”며 “인기상품 할인,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육아 트렌드까지 소개하며 실속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신수정 기자
“독창성의 대명사에서 대중화로 다가갑니다”
  • “독창성의 대명사에서 대중화로 다가갑니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그동안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서태지도 찾았던 브랜드에요. 올해엔 대중들에게까지 인지도를 넓히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김태훈 모스키노코리아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모스키노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모스키노의 디자인 테마와 한국시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훈 모스키노코리아 대표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시장 공략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김 대표는 “지난 1월 브랜드 디자인을 책임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아드리안 아피올라자를 임명하면서 모스키노의 독창적인 철학인 ‘풍자’를 일상 디자인과 조화롭게 풀어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며 “2000년대 초반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흥미롭게 디자인을 풀어냈으며 한국에 단독으로 선보인 ‘미니 레터링 실버 버킷백’이 대표 아이템”이라고 전했다.모스키노는 1983년 프랑크 모스키노가 밀라노에서 설립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로 장난기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례로 바게트 빵과 야채를 꽂아놓은 종이가방을 본떠 만든 핸드백이 대표적이다. 강조하고자 하는 글자를 원피스 전체에 크게 퍼뜨려 넣고 목 둘레에 알파벳 ‘P’를 새겨넣으면서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한다. 아드리안은 ‘클로에’의 2005 가을겨울(F/W) 컬렉션 진행을 맡은 5명의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미우미우와 루이비통에서 수석 디자이너 경험을 쌓았다. 이후 클로에로 돌아가 클레어 웨이트켈러와 함께 경력을 이어갔으며 최근까지는 로에베에서 J.W.엔더슨과협업하며 여성복 RTW라인 디자인 디렉터로 10년 동안 활약했다. 최근 아드리안은 브랜드 합류 후 1개월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면서 찬사를 받았다.김 대표는 모스키노가 한국시장의 가능성을 매우 초기부터 알아챈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전 한국 시장에 직진출했다”며 “한국시장의 시장성과 향후 전망을 매우 초기부터 알아차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대 당시 신세대 아이콘이었던 가수 서태지도 모스키노 브랜드를 입고 나올 만큼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브랜드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모스키노 2024 F/W패션쇼에서 선보인 바게트빵이 꽂혀진 가방(왼쪽). PEACE를 전신에 새겨넣은 원피스(오른쪽). 모스키노의 장난기 넘치는 패션아이템. (사진=모스키노)김 대표는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변화와 함께 브랜드 역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 시장의 명품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세계 7위 수준으로 매우 성장 가능성이 여전한 곳”이라며 “모스키노 역시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CD가 바뀌면서 브랜드 역시 진화하고 있다”며 “다수의 명품 브랜드가 MZ세대를 겨냥해 대대적인 디자인을 바꾼 것처럼 모스키노도 조금 더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변신하고 있어 대중들에게 선택받는 브랜드로 시장 내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한국 시장 내 명품 패션 시장성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경기침체 등의 변수는 있지만 한국 명품 패션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끝으로 그는 올해 모스키노 코리아의 목표는 인지도 상승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국내엔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 등 다수의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 돼 고객 경험을 쌓고 있다”며 “올해엔 디지털 채널 강화뿐만 아니라 매장 확대를 통해 온·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4.03.19 I 신수정 기자
삼성증권 실전투자대회 개최…총상금 1.9억
  • 삼성증권 실전투자대회 개최…총상금 1.9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내달 1일부터 삼성증권 종합계좌(01계좌)에 100만원 이상의 주식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가능하다.실전투자대회는 국내주식 리그·해외주식 리그·세대별 통합 리그 등 3개 리그에 중복으로 참여 가능하다. 모든 리그에서 1위를 하게 될 경우, 수령할 수 있는 최대 상금은 9300만원이다.국내 리그는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3개 리그(1억·3천·1백리그)가 진행되며, 1억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고객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해외 리그도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3개 리그(1억·3천·1백리그)가 진행되며, 1억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고객에게 4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세대별 통합 리그는 실전투자대회 참가시 자동으로 신청된다. 참가 신청일의 만 나이를 기준으로 39세 이하는 ‘MZ리그’, 40세 이상은 ‘40대 이상 리그’에 자동 배정된다. 그리고 각각 3000리그에서 1위시 300만원, 100리그에서 1위시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삼성증권은 이번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의 추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회 참가 신청 완료 시 최대 100만원의 리워드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회기간 중 국내외 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당첨된 리워드를 지급한다. 아울러 삼성증권을 한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친구가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고 추천인의 필명을 등록한 뒤 친구와 추천인 모두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각각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그리고 대회 참가 신청한 고객이 카페·블로그·SNS에 참가 리뷰를 작성하고, mPOP 실전투자 리뷰이벤트 게시판에 해당 리뷰글의 링크를 등록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워터밤 속초 2024 개최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워터밤 속초 2024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8월 17일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속초 2024(WATERBOMB SOKCHO 2024)’를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워터밤 속초 2023 현장 사진.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워터밤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워터밤에는 전국적으로 약 20만 명의 인파가 몰려 화제가 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20, 30대로 ‘MZ세대 대표 여름 축제’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올해는 속초를 비롯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진행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원권에서 유일하게 워터밤을 개최한다.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3’의 관람객은 1만 5000여 명에 달했다. 워터밤 속초는 관광객 유입, 고용 효과 등 민간기업이 수십억 원의 자본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로 손꼽힌다. 행사 당일 ‘속초’ 키워드 검색량(네이버 데이터랩 통계)은 전년 동일 대비 5배나 증가했다.‘워터밤 속초 2024’ 라인업은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티켓은 정상가 기준 15만000원으로 얼리버드 티켓은 이미 전량 매진됐다. 현재는 1차 티켓을 8만 8000원에 판매 중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서울역과 사당역, 합정역, 종합운동장역 총 4곳에서 유료 셔틀버스(편도 2만6000원)를 운영한다.설악 워터피아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하면 워터밤과 리조트 워터파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정상가 대비 약 57% 할인된 9만 8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워터밤 속초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워터밤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워터밤 축제를 통해 20, 30대 신규 고객 유입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5월에는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콘서트팩 속초’가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성시경, 멜로망스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024.03.18 I 신수정 기자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13주년 기념행사 진행
  •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13주년 기념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오픈 13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 스퀘어 전경.(사진=신세계사이먼)2011년 3월 문을 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 서북부 대표 쇼핑센터로 자리매김했으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나들이 코스로도 각광받았다. 두 차례 확장을 거쳐 지난달 리뉴얼을 통해 ‘센트럴 스퀘어’ 공간도 새롭게 선보이면서 휴식과 다채로운 콘텐츠까지 가득한 달라진 아울렛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3주년을 기념해 해외 명품·컨템포러리·캐주얼·스포츠·키즈 등 전 장르 입점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풍성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할인,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등 S/S(봄/여름) 시즌 맞이 쇼핑의 즐거움을 돕는다.지난달 파주점에 단독으로 신규 입점한 마뗑킴·루에브르·옵스큐라·레이브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영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 다양한 쇼핑 혜택을 준비한다. 또, 본격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나이키골프·아디다스골프·타이틀리스트·왁 등 골프 장르 브랜드와 아웃도어·스포츠 장르 브랜드에서도 자체적으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더불어 아울렛 중앙에 위치한 1100평 규모의 센트럴 스퀘어에서는 휴식과 함께 하리보 블루밍 가든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주말 오후에는 하루 세차례 크로스오버 팝페라, 뮤지컬 퍼포먼스 등 공연을 진행하고 고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전한다. 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 행사도 선보인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신세계사이먼이 자체 제작한 리유저블 쇼핑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 주말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카카오페이(머니·카드)로 10/20/3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1만/1만5000포인트가 즉시 적립되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새롭게 달라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오픈 1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입점 브랜드에서 풍성한 쇼핑 혜택을 마련한다”라며 “야외에서 힐링할 수 있는 휴식 공간과 다채로운 콘텐츠까지 가득한 아울렛에서 봄맞이 쇼핑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3.18 I 신수정 기자
전시 투어와 미니콘서트를 한번에…대림미술관 '취향의 밤'
  • 전시 투어와 미니콘서트를 한번에…대림미술관 '취향의 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림미술관은 3월 20일 미술관 콘서트 ‘취향의 밤’의 세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취향의 밤’은 ‘오직 당신만을 위해 준비된 대림미술관의 취향 저격 큐레이션’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미술관 콘서트 시리즈다. 대림미술관 에듀케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의 스페셜 투어와 아티스트 토크·공연으로 이뤄진 미니 콘서트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이번 공연은 솔직한 감정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축해 나가는 싱어송라이터 ‘민수’와 함께 한다. 민수는 MZ세대의 코드와 상응하는 솔직하면서도 장난꾸러기 같은 특유의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싱글 앨범 ‘생일 노래’로 데뷔했으며 이후 ‘민수는 혼란스럽다’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다수의 브랜드 광고, 매거진 화보에 출연하며 모델로서의 역량을 뽐내고 있다. ‘MSCHF: NOTHING IS SACRED’전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반열에 오르며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이키 에어맥스 97을 커스텀해 제작한 예수 신발과 사탄 신발, 빅 레드 부츠 등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2024.03.18 I 이윤정 기자
日서 대세된 ‘논알콜 음료’…韓도 제품다양화 활발
  • 日서 대세된 ‘논알콜 음료’…韓도 제품다양화 활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본 정부가 최근 건강장애 예방 차원에서 최초로 ‘음주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논알콜 음료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류업계에서도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MZ고객들을 겨냥해 제품과 용량 다변화로 수요를 만들어가고 있다.호가든 0.0 로제. (사진=오비맥주)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처음으로 ‘건강을 배려한 음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남성은 하루에 40g, 여성은 20g 이하의 순알콜 섭취를 권고한다. 순알콜 20g은 500㎖ 맥주 한 잔에 해당한다. 앞서 캐나다 정부도 2022년 하루 2잔 이상의 주류를 섭취하지 말라는 음주 권고량을 발표했다. 음주에 따른 국민 건강장애 예방을 위해 최근 해외에서도 정부 차원의 음주 가이드라인이 강화되는 추세다.일본의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로 현지 주류업체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코트라(KOTRA)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 맥주는 올해부터 알콜 도수 8%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아사히 맥주의 알콜 도수 3.5% 이하 제품 비중은 지난해 기준 10.1%인데 내년까지 이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산토리가 발간하는 ‘논알콜 음료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논알콜 음료 시장(3억3490만ℓ)은 10년전보다 1.4배 늘었다. 이중 논알콜 맥주의 비중이 77%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60대 3만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50%가 논알콜 음료를 ‘마신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현지에선 대세가 되고 있다. 국내 주류시장도 2020년을 전후해 논알콜 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은 59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18년(140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국내에선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처음 ‘하이트 제로 0.00’을 선보이며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을 열었다. 이어 오비맥주도 2020년부터 뛰어들며 관련 시장을 더 키웠다. 실제 오비맥주의 지난해 논알콜 맥주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10% 증가했다. ‘카스 0.0’(350㎖)에 이어 2022년 500㎖ 제품을 내며 용량 다변화를 추진했고 ‘호가든 제로’, ‘버드와이저 제로’ 등 제품도 다양화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출시한 ‘호가든 0.0 로제’의 경우엔 맥주에 라즈베리 풍미를 구현하며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주세법상 알콜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로 구분되지 않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와 마케팅이 가능한 점도 논알콜 제품의 매출 상승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판매량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하이트진로음료의 논알콜 맥주 ‘하이트제로 0.00’도 2022년(2700만캔) 기준으로는 초창기(2012년)대비 4.5배나 판매가 늘었다. 이 회사는 최근 240㎖, 500㎖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소·대용량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하는 등 논알콜 맥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운동, 다이어트 등에 신경을 쓰는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논알콜 맥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아직 일본 시장만큼은 아니지만 전체 주류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춰가는 상황이고 제품 라인업도 점차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김정유 기자
팝업스토어 사랑에 빠진 백화점…공간혁신 나서
  • 팝업스토어 사랑에 빠진 백화점…공간혁신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통업계가 팝업매장 사랑에 푹 빠졌다. 매번 다른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면서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1석 2조’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팝업매장 점주도 실제 오프라인 영업점 확장 전에 고객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시험 무대로 활용해 볼 수 있어 ‘윈윈효과’를 거두고 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그룹 세븐틴의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Artist-Made Collection by SEVENTEEN)’ 시즌2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사진=신세계백화점)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업계가 팝업매장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현대백화점(069960)이 운영하는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팝업매장 오픈건수는 440여건으로 전년 대비 109% 늘었다. 2021년 대비해서는 340% 급증한 수치다. 0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지난 2018년 팝업매장 전용공간인 ‘더 스테이지(The Stage)’를 선보였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백화점 1층 한복판에 명품 팝업 공간을 연출해,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신진디자이너 팝업을 웨스트에, 명품 브랜드 팝업은 이스트에 이원화 운영하고 있다.팝업매장은 짧은 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으로 특정 장소를 임대해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의 마케팅 방법이다. 과거 팝업매장은 백화점 내 자투리 공간을 채우는 역할에 그쳤지만, 최근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을 불러 모으는 앵커 테넌트(넓은 지역으로부터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상권력을 지닌 점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팬덤층을 확보한 제품의 팝업매장은 모객효과가 뛰어나다.지난해 열렸던 유튜버 다나카 팝업 행사 ‘다나카 프렌즈’는 다크룸, 마뗑킴, 스컬프 등 11개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을 단독 판매했다. 행사 기간 10일 동안 4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며 매출 또한 의류·잡화 등 일반 할인 판매 행사 평균 매출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팝업매장 오픈 당시에는 전날부터 대기하는 고객이 나타나기도했다. 행사 첫날 오전 대기번호가 800번대가 넘어가며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행사 기간 13일간 행사장에 2만여 명의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 지난해 말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6%가 팝업매장 방문 경험이 있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80.3%는 향후 팝업매장을 방문하거나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방문 의향이 있는 팝업매장 유형으로는 ‘체험·전시 위주의 콘텐츠형 팝업’(63.1%)이 ‘제품 판매 위주의 임시 매장형 팝업’(53.3%)보다 더 많았다.팝업매장을 여는 점주들 역시 오프라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규매장을 입점하는 부담은 덜고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기도 하다. 팝업매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온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하다가 고객이 실제 제품을 경험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팝업매장을 준비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며 “보다 빠른 피드백을 얻을 수 있고 잠재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예전처럼 단순히 물품을 진열해서 판매하는 공간에서 문화적인 콘텐츠나 고객이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요소를 강화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팝업매장도 그 시기 가장 유행하는 것에 집중하고 보다 체험적인 요소를 가미해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팝업 횟수를 늘린다고 되는 게 아니라 이색적이면서도 새롭다고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러한 콘텐츠를 찾기 위해 바이어들은 매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뿐만 아니라 패션 플랫폼, 오프라인 매장 등 손품, 발품을 팔고 있으며, 올해도 MZ 고객들의 수요와 맞아 떨어지는 콘텐츠들을 업종 불문하고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신수정 기자
'최저가 페트소주' vs '반값 막걸리'…MZ 노린 편의점 '술 전쟁'
  • '최저가 페트소주' vs '반값 막걸리'…MZ 노린 편의점 '술 전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업계가 고물가 시대 부담없이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가성비 주류를 속속 선보이고 나섰다. 각 주류 면면에서는 저도수·제로슈거를 앞세우거나 차별화된 맛을 더한 주류를 선보이는 등 최근 유통가 큰 손으로 자리한 2030세대를 정조준한 모습이다.GS25가 맥키스컴퍼니와 함께 선보인 ‘선양소주 페트’.(사진=GS25)17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페트(PET)형 소주 ‘선양소주 페트’와 플레이버 막걸리 ‘밤값 막걸리’를 각각 단독으로 출시하며 국내 애주가들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두 주류 모두 전면에 내세운 것은 ‘가성비’와 ‘MZ세대’로 주머니 사정 가벼운 젊은 애주가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각오다.먼저 GS25는 충청권 지역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와 640㎖ 용량 페트형 소주인 선양소주 페트를 지난 13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 개시했다. 최근 고물가 시대 대용량 페트형 소주에 주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데 더해 ‘저도수’·‘제로 슈거’를 앞세워 젊은 애주가들을 공략하려는 취지다. 실제로 GS25가 최근 주류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페트형 소주·전통주 매출은 전년 대비 25.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페트형 소주를 구매한 소비자 연령대는 2030세대(전체 소비자의 65.1%)였다.현재 시중 640㎖ 용량 페트형 소주 가격은 3300원 수준이나 이번 선양소주 페트는 이보다 300원 저렴한 3000원에 선보이며 가성비를 챙겼다. 여기에 GS25는 다음달 30일까지 200원 할인 혜택을 더해 단돈 2800원에 선양소주 페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이번 가성비 주류 제품으로 소주를 선택한 것은 경기가 안 좋을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 불황형 제품이기 때문으로 특히 용량 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페트형 소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느 추세”라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표적인 민생형 상품 소주의 가격을 낮춰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CU ‘밤값 막걸리’.(사진=CU)CU는 가성비 플레이버 막걸리로 이에 대응하고 나섰다.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밤값 막걸리(750㎖·알코올 도수 6도)’는 한 병에 단돈 1500원으로 시중 유사한 밤 맛 막걸리 대비 최대 49% 저렴하게 책정됐다. 밤 맛의 ‘플레이버 막걸리’를 선택한 배경엔 MZ세대 공략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CU의 지난해 플레이버 막걸리 매출은 전년 대비 14.2% 늘며 일반 전통 막걸리(12.4%) 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일반 전통막걸리는 5060세대가 절반(48.4%)에 이르렀지만 플레이버 막걸리는 2030세대가 무려 69.4%를 차지해 MZ세대가 사실상 플레이버 막걸리를 성장세를 이끌고 있었다. CU관계자는 “기존에는 막걸리가 중장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각종 플레이버 막걸리가 출시되며 2030세대 등의 젊은 층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물가 부담은 줄이면서 유통 트렌드를 이끄는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초이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방송 VOD 랭킹 1위
  • 홈초이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방송 VOD 랭킹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홈초이스가 케이블TV VOD 3월2주 차 방송 TOP3를 공개했다.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VOD 방송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고려거란전쟁’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과 현종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감찬 역을 맡은 최수종은 사극은 최수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줬으며 현종 역을 맡은 김동준 역시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말이 무색하게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현종과 강감찬의 빛나는 우정과 탄탄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고려거란전쟁’은 케이블TV VOD에서 만나볼 수 있다. 뒤를 이은 프로그램은 대국민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3’이다.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는 얼마 전 생방송 무대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인 최종 후보 중 시청자 투표를 통해 2024 트로트계를 책임질 진, 선, 미가 선정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3위에 등극한 프로그램은 드라마 ‘세 번째 결혼’이다. 작년 10월 첫 방송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은 매회 파격적인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며 MZ세대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 이혼, 불륜, 살인까지 선물 패키지 같은 드라마 ‘세 번째 결혼’은 총 100부작으로 시작하였으나 뜨거운 인기에 보답하듯 132부까지 연장하였다.세 편의 프로그램 모두 LG헬로비전, SKB알뜰, 딜라이브, HCN, CMB, KCTV제주방송 등 전국 케이블TV에서 VOD로 만나볼 수 있다.
2024.03.17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로지텍G와 게이밍 제품 팝업 열어
  • LG유플러스, 로지텍G와 게이밍 제품 팝업 열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글로벌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기업 ‘로지텍(Logitgech)’과 손잡고 MZ세대를 위한 고객경험 혁신에 나선다.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byU+)’에서 로지텍의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G(Logitech G)’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플레이 투 윈(PLAY TO WIN)’을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연다.‘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로지텍의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G’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플레이 투 윈(PLAY TO WIN)’을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연다. 2020년에 오픈한 ‘틈byU+’는 MZ세대를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젊은 감각과 취향으로 디자인된 공간으로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곳은 주로 MZ세대가 이용하는 스마트폰, 문구, 자동차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최근 누적 방문 고객은 145만명을 돌파했다.이번 ‘플레이 투 윈’ 팝업 전시는 MZ세대의 관심사인 게임을 주제로 한다. 마우스, 충전패드, 헤드셋, 키보드, 스피커, 스트리밍 카메라, 그리고 레이싱 게임용 기기인 레이싱 휠과 페달 등 게이밍에 특화된 대표적인 제품 61종이 전시된다. 틈byU+ 방문 고객은 이곳에서 다양한 게이밍 제품을 체험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전시 기간 동안 고객들은 틈byU+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25일부터 나흘간 레이싱 휠과 페달을 체험하는 공간 근처에는 현대자동차의 서킷용 레이싱카인 ‘아반떼 N1 컵카’를 전시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실제 레이싱카를 배치하여 생동감을 높인 공간에서 게이밍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Pro 레이싱 휠(150만원 상당, 1명), N버전 74 RC카(2명), PRO X Superlight 2 게이밍 마우스(7명) 등 게이밍 관련 기기와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로지텍G의 콜라보 후드와 캠핑의자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틈byU+에 전시된 로지텍G 제품을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도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최근에는 네이버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방송이 71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남은 방송은 오는 21일 21시에 무신사 라이브와 25일 네이버 라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무신사 라이브 방송에는 게임 전문 캐스터 정소림, 권이슬, 아나운서 허송연이 출연할 예정이다.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틈byU+’에서 최신 게임 기기를 체험하는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콜라보를 통해 얻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LG유플러스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김현아 기자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 출시
  •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신용점수 관리와 조기은퇴 진단 등 MZ세대 맞춤형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를 오픈하고, 오픈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전문 신용평가기관인 NICE평가정보와 제휴한‘신용점수 올리기‘는 별도의 자료제출 없이 마이데이터에 금융자산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어 고객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조기은퇴를 희망하는 파이어족을 위한‘조기은퇴진단’서비스는 조기은퇴 필요자금과 은퇴자금 고갈시점 등을 시뮬레이션하고,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의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학자금 대출 통합관리와 또래그룹과 소비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카드리포트, 빅데이터 분석 기반 트렌드 콘텐츠도 제공하며, 인프라를 개선해 데이터 수집 속도 등 시스템 안정성도 강화했다.또 신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른 금융기관의 자산을 5건 이상 연결하고, 마이데이터 화면 속 농협은행 대표캐릭터 ’올리‘를 찾으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3만1110명에 하나투어 여행권 100만원권(10명), 네이버페이 2만원권(100명), 다이소 1만원권(1000명), CU 1천원권(3만명)을 증정한다.농협은행 관계자는“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혜택과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최정훈 기자
'밤맛' 막걸리를 '반값'에…CU, 단돈 1500원 '밤값 막걸리' 출시
  • '밤맛' 막걸리를 '반값'에…CU, 단돈 1500원 '밤값 막걸리'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오는 20일 초저가 콘셉트의 밤 맛 막걸리 ‘밤값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CU 모델이 초저가 ‘밤값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CU)이번 제품은 유사한 제조사브랜드(NB) 막걸리 대비 최대 49% 저렴한 1500원에 선보여 ’밤 맛’에 ‘반값’을 더한 언어유희적 제품명으로 초저가 밤 맛 막걸리라는 특징을 강조했다. 고소하고 달콤한 국내산 알밤을 발효시켜 막걸리 특유의 은은한 산미와 묵직한 바디감이 조화를 이루며 알코올 도수는 6도다. 특히 단맛 보단 막걸리 본연의 맛에 집중해 한식 등의 음식과도 페어링할 수 있도록 했다.플레이버 막걸리는 전년 대비 지난해 매출신장률이 14.2%를 기록하면서 전통 막걸리 매출신장률(12.4%)을 앞질렀다. 다양한 향과 차별화된 맛의 플레이버 막걸리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실제로 CU가 지난해 막걸리의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통 막걸리는 매출 비중은 5060세대가 48.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지만 플레이버 막걸리는 2030 MZ 고객이 69.4%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단 밤 맛 막걸리를 비롯해 땅콩, 옥수수, 고구마 등이 가미된 이른바 ‘플레이버 막걸리’가 세금, 제조 공정 등의 이유로 일반 전통 막걸리보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높다. CU는 상대적으로 지갑 사정이 얇으면서도 플레이버 막거리를 선호나느 2030세대를 겨냥해 이번 제품을 내놓은 것.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다.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기존에는 막걸리가 중장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각종 플레이버 막걸리가 출시되며 2030세대 등의 젊은 층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물가 부담은 줄이면서 유통 트렌드를 이끄는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U는 지난해 초저가 콘셉트의 주류인 ‘서민막걸리(1000원)’와 ‘서민맥주(1500원)’를 선보여 지난달 말까지 각각 100만개, 7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미식의 신세계”…신세계百 ‘스위트 파크’ 한 달, 140만 몰렸다
  • “미식의 신세계”…신세계百 ‘스위트 파크’ 한 달, 140만 몰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강남점에 문 연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의 누적 방문객이 14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달 15일 강남점에 문을 연 스위트 파크는 오픈과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 등 손꼽히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40여개 디저트 매장이 약 1600평(5300㎡) 공간에 모여 있어서다. 이곳은 강남점 식품관 전면 새 단장 프로젝트 중 처음 공개된 구역이기도 하다.신세계백화점이 스위트 파크 오픈 이후 한 달간 강남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디저트 매출은 201%, 식품 전체 매출은 50% 가까이 늘은 걸로 집계됐다.집객 효과도 높아 하루 평균 4만 7000여명이 다녀갔고, 디저트 고객 중 이전까지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은 작년보다 90% 늘은 걸로 파악됐다.특히 신규 고객 가운데 절반 이상(54%)이 20~30대로 ‘MZ 세대’ 공략에 성공했다. 신규·기존 고객을 합쳐 20대 매출은 전년 대비 295%, 30대는 138% 올랐다. 20대에선 연일 긴 대기줄이 늘어선 일본 밀푀유 디저트 맛집 ‘가리게트’와 생과일 찹쌀떡 브랜드 ‘한정선’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30대에서는 놀이공원 콘셉트의 부스와 스탠딩 바로 이색 공간을 꾸며놓은 추로스 전문점 ‘미뉴트빠삐용’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베이커리 편집숍 ‘브레드 셀렉션’은 전 연령대를 불문하고 고르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스위트 파크의 ‘연관 구매 효과’로 한 달간 강남점 전체 매출은 30% 올라 신세계백화점 13개 전 점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 달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하나라도 구매한 고객 3명 중 2명(66%)은 디저트를 구매했으며, 디저트 연관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 강남점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트 파크는 오픈 한 달을 기점으로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의 ‘랑베이글’은 15일부터, 서울 망원동의 디저트 맛집 투떰즈업은 오는 22일부터 문을 연다.(사진=신세계백화점 강남점)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할인 쿠폰을 주는 스위트파크 후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앱 내 ‘참 잘먹었어요’ 커뮤니티로 접속해 ‘스위트 델리 후기’ 게시판에 신세계에서 구매한 디저트 사진과 함께 시식 후기를 올린 뒤, 다른 고객의 후기 글에도 댓글을 하나 이상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오는 24일까지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300명과 댓글을 가장 많이 받은 300명 등 600명에게 식음료 코너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을 제공한다.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은 내년 상반기 완성된다.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새 단장에 들어간 강남점 식품관은 오는 6월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을, 내년 상반기까지 슈퍼마켓과 델리 홀을 차례로 열고 국내 최대 규모(약6000평)로 새로 태어난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상무는 “강남점 새 식품관의 첫 주자인 스위트 파크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디저트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 최고 식품관을 완성해 미식의 신세계를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김미영 기자
“회사에서 보물찾기 한판?”…MZ세대 직원들 만족도 ‘쑥’
  • “회사에서 보물찾기 한판?”…MZ세대 직원들 만족도 ‘쑥’[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인크루트 본사가 분주해졌다. 직원들이 사무실 곳곳을 뒤적거리며 ‘보물’을 찾아 나선 까닭이다. 직원들은 화분 옆, 창문 틈새 등에 숨겨진 쪽지를 동료보다 빨리 찾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쪽지를 찾은 이들에게는 커피머신, 니치 향수, 고급 머플러 등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품목들이 경품으로 주어졌다.지난해 12월 인크루트 본사에 ‘보물찾기 이벤트’ 경품이 쌓여있는 모습. (사진=인크루트)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구성원의 31.7%가 20대, 40.1%가 30대로 MZ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한 젊은 회사다. 이에 걸맞게 기업문화도 유연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조직돼 있다. 보물찾기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참여형 사내 복지’를 마련해 직원들이 회사 생활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고 동기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에는 설을 맞아 직원들이 참여하는 빙고게임을 진행했다. ‘인크루트인’, ‘지하철역’, ‘걸그룹 멤버’ 등 세 가지 주제로 빙고게임을 열고 가장 먼저 3줄 빙고를 완성한 직원에게 한돈 세트와 각종 기프티콘 등을 증정했다. 최근에는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돕기 위해 ‘인크루트 맛집 탐방단’을 시작했다. 신규 입사자와 기존 직원이 팀을 이뤄 인크루트 사옥 근처 맛집에서 식사하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신규 입사자의 회사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기존 직원들도 팀을 모두 다르게 구성해 평소 대화를 나눌 일이 없던 직원들 간의 교류를 장려했다. 이밖에 직원들이 직접 만든 물품이나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인크루트 마켓’, 직원들이 참여하는 배움의 장 ‘원데이 클래스’ 등 정기적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키링 만들기, 식물 재테크, 레터링 컵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했으며 인크루트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조직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참여형 사내 복지 덕분에 직원들 간 유대감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인크루트는 전 직원이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알 때까지 다양한 사내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얼굴도 모른 채 메신저로 소통할 때와 대면으로 만난 후 소통하는 것은 업무 효율에 있어서도 차이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사내 행사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며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탑다운(Top Down·하향식)’이 아닌 ‘바텀업(Bottom Up·상향식)’ 방식의 복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크루트 임직원들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단체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크루트)사회공헌 활동 역시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인크루트 임직원들은 지난 1월 휴식시간마다 함께 모여 뜨개질하며 목도리를 만들었다. 완성된 목도리는 기부금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단체를 방문해 간식 기부와 함께 견사 청소와 용품 정리, 산책, 교감놀이 등을 진행했다.인크루트 관계자는 “유기견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의 선제적인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목도리 만들기 봉사활동 역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며 “인크루트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사회 책임 경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인크루트는 △30분 단위로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차 제도 △칭찬사원 포인트, 생일축하 포인트를 포함한 복지포인트 △3·7·10·15년 등 근속연수에 따라 지급하는 포상 및 리프레시 휴가 등의 복지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2024.03.16 I 김경은 기자
스무살 맞은 서울문화재단, '예술특별시 서울' 만든다
  • 스무살 맞은 서울문화재단, '예술특별시 서울' 만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을 선포했다.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할 4대 전략·10대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4대 전략은 △글로벌 문화콘텐츠 강화로 매력있는 서울 △예술지원 다각화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문화예술향유 확대로 시민 삶의 질 향상 △ESG 경영 및 창의경영 실현 등이다.10대 과제로는 △서울 예술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 명소 조성 △안정적 예술지원 인프라 구축 △서울형 레퍼토리 개발 및 유통 지원 △장애·청년·원로 예술인 지원 강화 △시민 일상 체감형 문화예술 확대 △생활권 예술교육 활성화 △약자와 동행하는 문화예술 △선도적 ESG 경영 본격화 △현장에 다가가는 창의와 혁신 등을 추진한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재단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수 1000만 명을 달성하고, 예술인 지원은 6만 5000명, 예술활동 지원 예산은 35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연간 문화예술 관람률을 80%까지 높이고 1인당 관람횟수도 10회까지 늘려가겠다”고 말했다.◇유인촌 장관 “예술가 위한 토양 잘 만들어주길”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를 지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재단 역대 대표 및 이사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재단의 스무 살 생일을 축하했다.오 시장은 “재단의 역사는 대한민국 문화의 역사다. 재단은 한류의 역사를 만드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K콘텐츠가 국가 브랜드를 견인하는데 재단이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라며 “처음 37명 직원으로 시작한 재단은 이제 300여 명의 직원을 갖출 정도로 양적으로도 커졌고, 문화예술계에서도 그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 시장은 “어떤 서울시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묻는다면 ‘문화시장’으로 남고 싶다”라며 “재단의 비전 중심에 이곳 노들섬이 있다. 노들섬은 이제 1년 365일 전시, 공연 등이 이어지는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재단 대표로) 어려운 환경에서 직원들을 채용해 서울시의 문화정책을 만들어보겠다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이 여전히 기억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해 고민한 시간이 좋은 열매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체부는 예술가 개인에 대한 창작지원보다는 예술가들이 국제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며 “서울시와 재단이 예술가를 위한 토양을 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등 올해 주요 공연 계획 발표대학로극장 쿼드 2024 연간 일정.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올해 주요 공연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새로 운영을 시작한 노들섬은 오는 4월부터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포르테나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Z세대를 위한 ‘노들섬 케이팝 특별주간’, 직장인과 중년 세대를 위한 문화 교양강연 시리즈 ‘노들픽강’ 등도 마련한다.대학로극장 쿼드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을 비롯해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의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연극 ‘베를리너’(극작 이실론, 연출 한태숙), 극단 골목길 연극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등을 공연한다.서울서커스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한강노들섬발레·오페라 등으로 꾸린 ‘아트페스티벌 서울’도 1년 내내 선보인다. 재단 공간을 활용해 점심 시간에 선보이던 ‘서울스테이지11’은 ‘서울테이지2024’로 확대 개편하고 퇴근 시간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시민과 만난다. 오는 21일에는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도 개최한다.
2024.03.1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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