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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성탐사선 '망갈리안' 24일 궤도진입 예정
  • 인도 화성탐사선 '망갈리안' 24일 궤도진입 예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도의 첫 화성탐사선 ‘망갈리안’(Mangalyaan·힌디어로 화성탐사선)이 24일 화성 궤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망길리안이 궤도진입에 성공하면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화성에 우주탐사선을 보낸 나라가 된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망갈리안이 이날 오전 7시 30분쯤(현지시간) 화성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망갈리안은 지난해 11월 발사돼 10개월간 약 6억8000만km를 비행하고 이제 화성궤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망갈리안은 무게 1.35톤으로 소형차 크기의 무인 화성탐사선이다. 망갈리안은 특히 2년 2개월의 짧은 기간에 극히 저렴한 비용인 45억루피(약 768억원)로 개발돼 화제가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인 ‘메이븐’의 경우 10년간 총 6억71000만달러(약 6985억원)가 투입됐다.망갈리안은 화성 궤도에 진입하면 화성의 대기와 표면 성분 등을 수집하고 메탄가스 추적을 통해 생명의 흔적도 찾을 계획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ISRO 지휘센터에서 망갈리안의 궤도진입 순간을 지켜볼 예정이다.인도의 무인 화성탐사선 ‘망갈리안’. 위키피디아 제공
2014.09.24 I 이승현 기자
동네의원 토요 가산제 도입 이유, 토요일 진료비 얼마나
  • 동네의원 토요 가산제 도입 이유, 토요일 진료비 얼마나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동네의원 토요 가산제가 실시된다.오는 10월부터 토요일 오전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토요일 오후와 마찬가지로 진찰료를 더 내야 한다.18일 보건복지부는 환자에게 토요일 진료비를 더 내게 하는 ‘동네의원 토요 가산제’가 오는 10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토요일 오전 동네의원 진료환자는 초진 기준으로 현행보다 500원 늘어난 진찰료 4500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동네의원 토요 가산제는 1년 후 확대돼 내년 10월부터는 500원이 추가로 인상될 예정이다. 현재 토요일 본인부담금은 오후 1시 이후에만 5000원이다.동네의원 토요 가산제는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인해 근로환경이 바뀌며 인건비 및 유지비 증가로 비용을 보전해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적용대상은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포함한 동네의원과 약국으로 동네의원 토요 가산제는 병원급 이상 의료 기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관련기사 ◀☞ NASA 괴물 블랙홀 발견, 가장 작은 왜소은하 속에 어떻게 이런 돌연변이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기존 수급자까지 건드릴까? 연금학회 개혁안 '후덜덜'☞ 16호 태풍 풍윙 북상 한반도 덮치나, 직·간접 영향권 어느 지역까지?☞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韓 첫 가입자 탄생, 부러움 한 몸에 '후기 내용이..'☞ 하늘 나는 자동차 '꿈의 실용화'까지 남은 과제는? 슬로바키아서 비행 성공
2014.09.19 I 정재호 기자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기존 수급자까지? 연금학회..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기존 수급자까지? 연금학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이 기존 수급자까지 건드리는 쪽으로 강도를 높여나갈지 주목되고 있다.당·정·청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올해 말까지 지금보다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의 개편을 추진·완료하기로 합의했다.이날 당정청 협의 테이블에서는 정부가 자체적으로 마련해왔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대신 연금학회에서 만든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공개될 연금학회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퇴직자의 수령액을 사실상 삭감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18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연금학회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따르면 후한 연금을 누리고 있는 현재 수급자에게도 사실상 수령액을 삭감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지금까지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금 개혁이 여러 차례 이뤄졌지만 기존 수급자의 수령액을 삭감한 적은 없었다.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수급권이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 따라서 이미 연금을 타고 있는 수급자의 연금을 깎는 형식이 아니라 재정안정화 기여금을 부과하는 우회적인 삭감 방식이 제시돼 있다.즉 2016년 이전에 은퇴한 수급자에게 수령액의 3%를 ‘재정안정화 기여금’ 명목으로 부과하는 것이다. 2016년 이후 은퇴자에게 매기는 재정안정화 기여금은 은퇴 시점이 1년 늦어질 때마다 0.075%포인트씩 낮아진다.재정안정화 기여금 형식이지만 결과적으로 연금 수령액이 삭감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은퇴 공무원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또 연금학회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해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적으로 반영되는 수령액 인상 폭도 줄이라고 권고했다.연금학회가 내놓은 고강도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노조는 발끈하지 않을 수 없다. 노조는 오는 11월 100만 공무원 총궐기 대회를 여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저항을 어떻게 가라앉히느냐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끝장토론', 반발 대비책은?☞ NASA 괴물 블랙홀 발견, 가장 작은 왜소은하 속에 어떻게 이런 돌연변이가..☞ 16호 태풍 풍윙 북상 한반도 덮치나, 직·간접 영향권 어느 지역까지?☞ 하늘 나는 자동차 '꿈의 실용화'까지 남은 과제는? 슬로바키아서 비행 성공☞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韓 첫 가입자 탄생, 부러움 한 몸에 '후기 내용이..'☞ 김무성 봉변, 전농회원 계란 던지고 고춧가루 퍼붓자..
2014.09.19 I 정재호 기자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韓 첫 가입자 탄생, '후기 내용..'
  •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韓 첫 가입자 탄생, '후기 내용..'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의 첫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가입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돼 ‘얼리어답터(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 보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다.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들의 모임인 ‘아사모’ 회원들은 19일 트위터(아이디 @iphone_cafe)를 통해 “아이폰6·아이폰 6플러스를 구입 완료했고 SK텔레콤으로 개통했다”고 밝혔다.이들은 SK텔레콤의 유심(USIM·개인식별모듈)카드를 미리 준비해 1차 출시국인 호주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서 아이폰6를 구입해 유심카드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대한민국 첫 가입자가 됐다.아사모 회원들은 1차 출시국 가운데 호주를 선택한 데 대해 호주가 시간상으로 날짜변경선에 가장 인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호주는 다른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1차 출시국인 일본보다 1시간 빠른 표준시를 쓴다.한편 호주에서는 모델명 ‘A1586’인 아이폰6와 모델명 ‘A1524’인 아이폰6 플러스가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기존 철학을 깨고 5.5인치 대화면을 채택한 아이폰6 플러스의 인기는 세계적으로도 화젯거리다.이들 모델은 ‘1번(2.1㎓)·3번(1.8㎓)·5번(850㎒)·8번(900㎒)’ 등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 NASA 괴물 블랙홀 발견, 가장 작은 왜소은하 속에 어떻게 이런 돌연변이가..☞ 16호 태풍 풍윙 한반도 덮치나, 주말부터 직·간접 영향권 어느 지역까지?☞ 하늘 나는 자동차 '꿈의 실용화'까지 남은 과제는? 슬로바키아서 비행 성공☞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끝장토론', 반발 대비책은?☞ 김무성 봉변, 전농회원 계란 던지고 고춧가루 퍼붓자..
2014.09.19 I 정재호 기자
16호 태풍 풍윙 북상 한반도 덮치나, 영향권 지역에 촉각
  • 16호 태풍 풍윙 북상 한반도 덮치나, 영향권 지역에 촉각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16호 태풍 ‘풍웡’의 북상에 따라 주말 진로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향해 접근하고 있는 16호 태풍 풍윙에 필리핀 기상청이 태풍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ABS-CBN와 GMA 등 필리핀 방송은 16호 태풍 풍웡이 시속 95㎞로 루손섬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필리핀 기상당국은 16호 태풍 풍웡이 이날 오전 8시 루손섬 남동부 카탄두아네스주의 주도 비라크에서 동쪽으로 477㎞ 떨어진 해상에 진출, 시속 24㎞로 서북서진하는 것으로 관측했다.계속해서 16호 태풍은 19일 아침 오로라 주의 카시구란 동쪽 172㎞ 해상까지 진출할 걸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카탄두아네스와 이사벨라, 오로라, 카가얀 등 4개 주에 태풍 주의보가 발령됐다.앞서 루손섬 일대에는 지난 14일 태풍 ‘갈매기’가 상륙해 7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많은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16호 태풍 풍윙의 그 이후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현재로서는 21일쯤 대만으로 향하겠지만 한반도 역시 영향권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전망이다.아직까지 태풍 북상 진로를 쉽게 예측할 수 없으나 21일 밤부터 24일까지 제주도와 남해 전 해상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한편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의미한다.▶ 관련기사 ◀☞ NASA 괴물 블랙홀 발견, 가장 작은 왜소은하 속에 어떻게 이런 돌연변이가..☞ 하늘 나는 자동차 '꿈의 실용화'까지 남은 과제는? 슬로바키아서 비행 성공☞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끝장토론', 반발 대비책은?☞ 김무성 봉변, 전농회원 계란 던지고 고춧가루 퍼붓자..☞ 창경궁 야간개방 '폭풍매진', 무료 혜택과 현장구매 방법
2014.09.19 I 정재호 기자
괴물 블랙홀 발견, 가장 작은 왜소은하 속에 '이럴 수가'
  • 괴물 블랙홀 발견, 가장 작은 왜소은하 속에 '이럴 수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괴물 블랙홀 발견 소식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의 우주항공 전문매체인 ‘스페이스닷컴’은 우주 과학자들이 미항공우주국(나사·NASA)의 허블우주망원경과 지상의 천문대를 이용해 믿을 수 없는 곳에서 믿을 수 없는 괴물 블랙홀 발견을 알려왔다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괴물 블랙홀 발견은 이른바 ‘왜소 은하(Dwarf Galaxy)’에서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왜소은하란 지구 은하계가 속한 국부은하군을 보면 은하계나 M31 주위에 어둡고 작은 은하가 다수 무리지어 있는데 이걸 왜소은하라 부른다.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특히 이번 괴물 블랙홀 발견은 왜소 은하 중에서도 가장 작은 은하계에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괴물 블랙홀은 지구 은하계 중심의 블랙홀보다 질량이 5배나 크다. 지금까지 알려진 은하 가운데 밀도가 가장 높은 왜소은하로 지름이 300광년으로 지구 은하의 ‘500분의 1’ 크기에 불과하지만 1억4000만개의 별을 포함하고 있다.왜소은하에서는 밤하늘에 적어도 100만개 이상의 별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지구에서 육안으로 관찰되는 별이 대략 4000개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차이다.이번 괴물 블랙홀 발견과 관련한 논문 및 연구결과는 지난 18일 저명한 주간 기초과학종합 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렸다.▶ 관련기사 ◀☞ 하늘 나는 자동차 '꿈의 실용화'까지 남은 과제는? 슬로바키아서 비행 성공☞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끝장토론', 반발 대비책은?☞ 김무성 봉변, 전농회원 계란 던지고 고춧가루 퍼붓자..☞ 한 달간 김제 도로에 나사못 뿌린 40대 범행 이유가 '황당'☞ 창경궁 야간개방 '폭풍매진', 무료 혜택과 현장구매 방법
2014.09.19 I 정재호 기자
베조스 연합군, 머스크와 우주전쟁의 서막
  • 베조스 연합군, 머스크와 우주전쟁의 서막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재계의 두 거물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와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가 우주에서 맞붙었다. 민간 우주항공사 블루오리진과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가 로켓엔진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 시제프 베조스간) 보도했다. 블루오리진은 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왼쪽 사진)가 지난 2000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ULA는 방산업체로 유명한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회사다. 사실상 미국 군사 정찰위성 발사체 분야 독점업체다. 블루오리진과 ULA는 오는 로켓엔진을 공동개발해 2년 내 시험테스트에 나서고, 오는 2019년 시험발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통상 로켓엔진 개발에는 수년간의 시간과 20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 양측은 새 로켓 엔진개발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베조스는 “지난 3년간 BE-4 엔진을 개발하는 작업을 이어왔다”면서 “큰 진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전날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가 우주 개발 사업을 위해 세운 벤처기업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추진하는 우주 택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NASA는 스페이스X에 엘런 머스크26억 달러를 개발 예산으로 지원한다.우주사업에서 머스크(오른쪽 사진)가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이날 베조스가 ULA와 신형 로켓엔진 개발에 나서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민간 사업자가 우주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분위기는 러시아가 미국에 로켓엔진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 ULA사가 발사하는 아틀라스-V 발사체는 러시아의 에네르고마쉬 제품이다. 최근 러시아 쪽에서 이 엔진을 장착한 발사체를 군용 목적에 사용한다는 이유로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NASA도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에 의존해 우주사업을 펼쳐왔다. 따라서 베조스나 머스크를 끌어들여 민간우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의 백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베조스와 머스크는 재산이 각각 300억 달러(약31조원), 123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전 세계 제21위와 제93위의 부자다.
2014.09.18 I 장순원 기자
`테슬라 CEO가 만든` 스페이스X, 우주택시 사업 참여
  • `테슬라 CEO가 만든` 스페이스X, 우주택시 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주 관광산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우주 택시` 사업자에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선정됐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도 일부 계약을 수주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16일(현지시간) 우주 택시 주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42억달러다. 나사는 보잉이 지난 수십년간 우주 항공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을 인정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택시 `드래곤V2`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업 수주를 놓고 보잉과 경쟁했던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도 최대 26억달러 계약 수주를 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이다. 머스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로켓 발사체 등 을 개발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우주선을 활용해 우주 비행사 및 화물 운송에 관한 실험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은 러시아의 로켓에 의존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인을 보냈다. 2011년 러시아 로켓에 의존하는 ‘스페이스 셔틀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새로운 우주 운송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여기에 나사의 우주 개발 예산이 줄면서 원가 절감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보잉, 스페이스X 등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우주택시’ 공모를 했다. WSJ는 이번 계약 체결이 민간 우주 개발 역사에 있어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두 회사는 상업용 우주 관광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이 주도한 첫번째 우주 비행은 2017년이 시작할 예정이다.
2014.09.17 I 김유성 기자
'미시 법칙으로 인류난제 해결'..양자컴퓨터 시대가 온다
  • '미시 법칙으로 인류난제 해결'..양자컴퓨터 시대가 온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캐나다의 벤처회사 디-웨이브 시스템즈(D-Wave Systems)가 개발한 신개념 컴퓨터인 ‘디-웨이브 투’(D-Wave 2). 현재까지 세계 최초의 상용 양자컴퓨터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 컴퓨터가 정말로 양자컴퓨터로의 원리와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많다. 디웨이브 시스템즈 제공.지난해 5월 미국의 ‘양자인공지능연구소’(QuAIL)가 캐나다의 벤처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인 ‘디-웨이브 투’(D-Wave Two·512 큐비트)를 1500만 달러에 구입했다. 구글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설립한 연구기관인 QuAIL이 무명의 벤처회사가 만든 컴퓨터를 거액을 들여 샀다는 소식은 큰 화제가 됐다.디웨이브 투는 논란이 다분하지만 현재로선 세계 최초의 상용 양자컴퓨터로 알려져 있다. 이번 소식은 학자들간 주제였던 양자컴퓨터가 일반 대중에게도 소개되는 계기가 됐다.이어 올 상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이 양자컴퓨터에 대한 연구개발(R&D) 착수를 공식화했고 이달 초에는 구글이 미 캘리포니아대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직접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 영국,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나섰다.세계적 기업들과 선진국 정부들이 차세대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개발경쟁에 돌입했지만 아직은 하드웨어 구현방식도 결정되지 않은 등 걸음마 단계이다. 언제쯤 상용화 될 지 예측도 쉽지 않다.그러나 이 컴퓨터는 현재 디지털컴퓨터에 비해 정보처리 속도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빠른 ‘꿈의 컴퓨터’로, 실용화되면 21세기 과학혁명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갈수록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현대물리학 이론이 만든 새로운 컴퓨터양자컴퓨터 개념은 현대 물리학인 양자(量子·모든 물리적 독립체의 최소단위)역학에서 나온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세계의 운동과 힘을 기술하는 물리학 분야다. 양자역학에선 거시세계에서의 물리학 법칙과 완전히 상충되는 현상들이 많이 발견된다.양자는 서로 구별되는 두 가지 상태를 동시에 갖는 ‘중첩’(superposition)의 성질을 갖는다. 빛이 입자(particle)와 파동(wave)의 성질을 모두 띠는 게 대표적이다. 또 양자 세계에선 물리적 거리 등에 상관없이 어느 한쪽의 상태가 결정되면 다른쪽 상태도 그 결과에 따라서 결정되는 ‘얽힘’(entanglement) 성질도 갖는다.기존 컴퓨터는 0과 1의 2진법으로 정보를 저장·처리하며 기본 정보단위는 ‘비트’(bit·binary digit)이다. 만약 4개 비트가 있다면 2의 4승인 16개의 정보가 나올 수 있지만 한번에 1개 정보의 처리만 가능하다. 이게 현재 컴퓨터의 연산원리이다.반면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중첩 성질에 따라 서로 다른 0과 1을 동시에 모두 표시할 수 있다. 여기에 한쪽 상태가 변하면 다른 상태도 영향받는 양자의 얽힘 성질에 따라 4개의 기본정보가 있으면 2의 4승인 16개의 정보를 동시 처리할 수 있다. 이런 정보단위를 ‘큐비트’(qubit·quantum bit)라고 한다.즉 n개의 기본 정보단위를 기준으로 양자컴퓨터의 정보처리 속도는 기존 컴퓨터에 비해 2의 n승(지수함수적)만큼 빠르다. NASA는 “양자컴퓨터는 이론적으로 기존 디지털컴퓨터가 해결에 수백만 년이 걸리는 문제들을 불과 며칠만에 풀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디지털컴퓨터의 기본 정보단위인 ‘비트’(bit)와 양자컴퓨터의 ‘큐비트’(qubit) 비교. 임현식 동국대 교수 제공(물리학과 첨단기술).◇인간 게놈분석부터 주식시장 예측까지..빅데이터 시대 ‘해결사’양자컴퓨터는 이처럼 천문학적 분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막대한 연산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간 게놈(유전체) 분석과 기상데이터 분석, 우주 관측 데이터 분석, 주식시장 예측, 시뮬레이션(모의실험) 등의 분야에 사용 가능하다고 말한다.실제 구글은 양자컴퓨터를 주로 웹 검색과 음성인식 기술 등에, NASA는 은하충돌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해진다.양자컴퓨터는 특히 주어진 여러 가능성(조합) 가운데 최적의 경로 혹은 상태(조합)를 찾는 최적화 문제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의약품 개발을 위한 단백질 구조변경과 인공지능 개발 등을 위해선 조합 최적화 문제의 해결이 필수적이다. 슈퍼컴퓨터로도 그 답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데이터 양이 엄청나게 많고 각각의 데이터 간의 관계파악이 어려운 빅데이터 분석에서 양자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상황은 아직 초기 연구단계한국에서도 최근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직은 초기 연구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다. 현재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가 ‘실리콘-인’ 기반의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실험적으로 2큐비트까지 구현한 바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와 기술교류를 통해 양자컴퓨터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TRI는 아직은 구상단계로서 광(光)기술 기반의 기술적 접근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양자컴퓨터 구현에 필수적인 양자상태의 안정성(정보유지 시간)과 확장성(정보처리 양)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내용의 논문(정현석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팀)이 나오는 등 유의미한 이론결과도 도출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양자정보통신(양자컴퓨터·양자암호통신)을 중장기 연구과제 분야로 선정했다. 그러나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이나 정책지원 등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국내 기업들 중 관심을 보이는 곳은 없는 상태다.권용환 ETRI 광무선융합부품연구부장은 “지금으로선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오래 걸려 보이지만 기반기술이 임계점을 넘어서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양산체제가 되려면 국내 기업들도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미래보고서 2025’는 미래 유망직종 54군 중 하나로 양자컴퓨터 전문가를 꼽았다.
2014.09.17 I 이승현 기자
과학기술위성 3호, 구소련 인공위성 파편과 충돌 가능성 (종합)
  • 과학기술위성 3호, 구소련 인공위성 파편과 충돌 가능성 (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첫 적외선 천문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가 기존 인공위성 잔해물인 우주파편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1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1월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주파편과 충돌하면 본체가 파괴돼 임무수행이 완전히 불가능해진다.과학기술위성 3호. 공주대 제공.미래부에 따르면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는 한국 과학기술위성 3호의 정상궤도에 지난 1971년 발사된 구 소련의 기상위성인 ‘METEOR 1-10’ 파편이 13일 오후 5시 50분쯤 거리상으로 99m(현재 기준)까지 근접, 서로 충돌할 수 있다는 정보를 12일 오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긴급 통보했다. 미 전략사령부 산하조직인 JSPoC는 전세계에서 우주물체 정보를 총괄하는 곳으로 한국은 이곳에서 관련 정보를 받는다.강경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실장은 “관측 오차범위가 100~200m 가량 되기 때문에 99m면 충돌 위험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과거에도 우리 위성이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만 우주파편이 위성궤도 100m 안에 근접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현재 구 소련 기상위성 파편은 과학기술위성 3호에 대해 초속 15km의 속도로 날아오고 있다. 만약 과학기술위성 3호와 이 파편이 충돌하면 엄청난 양의 우주 잔해물이 새로 발생하게 된다. 현재 이 파편의 크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미래부는 즉시 미래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연,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천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대응팀을 조직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하지만 현재로선 우주파편이 과학기술위성 3호를 피해가길 바라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자세제어용 추력기만 갖고 있을 뿐 궤도조정용 추력기가 없어 우주파편과의 충돌을 피하도록 자체 기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위성 날개를 접고 자세도 세로방향으로 바꾸는 등 단면적을 줄여 충돌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기로 했다.합동대응팀은 금일 5시 50분쯤 파편이 위성궤도의 최근접 거리를 지나가면 오후 7시쯤 JSpOC를 통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오후 11시쯤 교신을 통해 정확한 충돌여부를 확인한 뒤 상황별로 대응할 방침이다.과학기술위성 3호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m이고 무게는 170kg인 소형위성이다. 이 위성은 적외선 카메라와 지구관측 영상분광기 등을 탑재해 600km 상공에서 우주와 지구의 적외선 영상자료를 수집 및 분석하고 대기 관측과 산불 탐지 등도 수행한다. 수명은 2년으로 지난 3월부터 정상 임무수행에 들어간 상태였다.한편 인공 우주물체는 각국의 지속적인 우주개발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면서 물체 간 충돌위험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궤도상의 인공위성은 총 4000여개로 10cm 이상의 우주잔해물은 2만1000여개, 1cm 이상의 잔해물은 50만개 이상으로 추정된다.실제 2009년에는 미국 이리듐 33호 위성과 러시아 코스모스 2251호 위성이 충돌했다. 2013년에는 러시아 과학위성과 중국 위성잔해물 충돌로 러시아 위성이 작동불능되기도 했다. 한국의 천리안 위성도 지난 2011년 러시아 라두가 위성과 충돌위험이 발생해 회피기동을 한 바 있다.지난 1월 기준 인공 우주물체 증감추세(NASA 우주잔해물 사무국).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9.13 I 이승현 기자
과학기술위성 3호, 구소련 인공위성 파편과 충돌 가능성
  • 과학기술위성 3호, 구소련 인공위성 파편과 충돌 가능성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첫 적외선 천문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가 기존 인공위성 잔해물인 우주파편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1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1월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주파편과 충돌하면 본체가 파괴돼 임무수행이 완전히 불가능해진다.과학기술위성 3호. 공주대 제공.미래부에 따르면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는 한국 과학기술위성 3호의 궤도에 지난 1971년 발사된 구 소련의 기상위성인 ‘METEOR 1-10’ 파편이 근접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12일 오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긴급 통보했다. 미 전략사령부 산하조직인 JSPoC는 전세계에서 우주물체 정보를 총괄하는 곳으로 한국은 이곳에서 관련 정보를 받는다.미래부는 이에 따라 즉시 미래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연,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천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대응팀을 조직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하지만 현재로선 우주파편이 과학기술위성 3호를 피해가길 바라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자세제어용 추력기만 갖고 있을 뿐 궤도조정용 추력기가 없어 우주파편과의 충돌을 피하도록 자체 기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합동대응팀은 금일 오후 7시쯤 JSpOC를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오후 11시쯤 교신을 통해 정확한 충돌여부를 확인한 뒤 상황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그간의 궤도정보 관측경험에 비추어 보면 (우주파편의) 비행거리가 충돌위험이 있을 정도로 가까워질 가능성은 적지만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과학기술위성 3호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m이고 무게는 170kg인 소형위성이다. 이 위성은 적외선 카메라와 지구관측 영상분광기 등을 탑재해 600km 상공에서 우주와 지구의 적외선 영상자료를 수집 및 분석하고 대기 관측과 산불 탐지 등도 수행한다. 수명은 2년으로 지난 3월부터 정상 임무수행에 들어간 상태였다.한편 인공 우주물체는 각국의 지속적인 우주개발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면서 물체 간 충돌위험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궤도상의 인공위성은 총 4000여개로 10cm 이상의 우주잔해물은 2만1000여개, 1cm 이상의 잔해물은 50만개 이상으로 추정된다.실제 2009년에는 미국 이리듐 33호 위성과 러시아 코스모스 2251호 위성이 충돌했으며 2013년에는 러시아 과학위성과 중국 위성잔해물 충돌로 러시아 위성이 작동불능되기도 했다. 한국의 천리안 위성도 지난 2011년 러시아 라두가 위성과 충돌위험이 발생해 회피기동을 한 바 있다.지난 1월 기준 인공 우주물체 증감추세(NASA 우주잔해물 사무국).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9.13 I 이승현 기자
삼무물티슈, 무자극 입소문에 판매량 평소보다 30배 증가
  • 삼무물티슈, 무자극 입소문에 판매량 평소보다 30배 증가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삼무(3無)물티슈를 판매하고 있는 ㈜아이에이커머스(대표이사 김세경)는 최근 판매량이 일반적인 평소 판매량보다 30배 가량 늘었다고 11일 밝혔다.삼무물티슈 제품 이미지컷.무자극, 무방부제, 무향으로 유명한 삼무(3無)물티슈 브랜드 제품들은 천연 무기물질 징크제올라이트 성분만을 함유, 영유아에게 자극이나 피부 발진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실제 삼무물티슈의 주원료인 징크제올라이트는 미국화장품협회(CFTA)에서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사전(ICID)’에 등록된 원료다. 특히 세계적 안전기준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도 위험 등급 ‘0’으로 검증된 원료다. 아울러 항곰팡이와 항바이러스에 탁월한 징크제올라이트를 사용하는 삼무물티슈는 인체피부자극테스트 결과 무자극 제품으로 판명됐다. 이 때문에 아기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균에도 항균 작용을 해 발진 억제에 도움을 준다. 현재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인정해 연구에 사용하고 있으며 국제 화장품 원료사전ICDC(등록번호:19488)에 등제 된 안전성이 검증된 무기물질이다삼무물티슈 관계자는 “삼무물티슈는 지난 2012년 사업시작부터 화장품법에 의거한 제품 생산을 해왔다”며 “공산품이 아닌 화장품법에 맞춰 생산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된다.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도 증대를 위해 제품개발과 안정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무(3無)물티슈 브랜드 제품들은 아이에이커머스몰(iapampas.com)을 비롯해 G마켓, 11번가, 옥션, 위메프, 티켓몬스터, 쿠팡 등의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4.09.11 I 김성곤 기자
`IPO 10년`..구글이 바꾼 우리 일상
  • [김기자의 실리콘변두리⑧]`IPO 10년`..구글이 바꾼 우리 일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글 기업공개(IPO)가 지난 19일로 딱 10년이 됐습니다. 증시 상장을 통해 구글은 막대한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0년간 구글은 수많은 연구와 혁신을 합니다. 구글의 프로젝트 중에는 실패로 끝난 것도 있지만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것도 많습니다. 우리 생활을 바꿔놓았거나 바꿀 구글의 혁신작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구글지도 실행 모습IPO 이후 출시된 구글의 대표작으로 먼저 ‘구글맵(Google Map)’ 혹은 ‘구글지도’를 들수 있습니다. 구글지도는 2005년 2월 공개됐습니다. 종이로 인쇄된 지도를 웹상으로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글지도는 한 번더 화제를 모으는데 바로 ‘구글 어스(earth)’를 통해서입니다. 미 우주항공우주국(NASA) 같은 기관에서나 보던 위성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덕분에 우리 집 사진 혹은 유명 건물의 사진 등을 인터넷 위성 사진으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구글지도는 목적지 검색, 교통량 데이터까지 알려줬습니다. 2007년 시작된 스트리트뷰(street view)와 결합돼 눈높이에서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된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는 모바일 시대가 돼 더 각광받습니다. 두 번째로는 안드로이드입니다. 구글은 2005년 모바일 운영체제(OS) 스타트업이었던 안드로이드를 인수했습니다. 모바일 기기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08년 첫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합니다. 출시 당시에는 애플 iOS와 비교해 완성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개량을 거듭하면서 혁신성 면에서 iOS를 앞서게 됩니다. 덕분에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80%에 육박합니다.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OS 시장을 사실상 재패한 것입니다. 구글의 야심은 모바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구글안경(구글글래스)나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까지 안드로이드의 저평을 넓혔습니다. 구글은 올해 웨어러블기기 OS로 쓰일 수 있는 안드로이드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넷, 모바일, 웨어러블, 스마트홈, 스마트카까지 안드로이드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입니다. 구글이 개발한 모바일 브라우저 크롬의 쓰임새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웹브라우저 업계 터줏대감이던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를 밀어냈고 또다른 OS로 진화중입니다. 그 가능성은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 크롬북에 잘 나타났습니다. 크롬을 OS겸 브라우저로 한 크롬북은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돼 진정한 네트워크컴퓨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앞으로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중 하나가 무인자동차입니다. 무인자동차는 현재 개발단계에 있습니다. 이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운전을 할 수 없는 노약자도 자가용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음주운전도 줄어들어 사고 예방도 됩니다. 대중교통, 도로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구글의 와이파이(WiFi) 서비스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을 들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지구 인구의 3분의 2가 인터넷에 소외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습니다. 대형 풍선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매달아 올려 정글이나 섬 같은 낙후 지역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드론을 활용해 낙후 지역에 와이파이 전파를 쏘겠다는 콘셉트와 동일합니다. 이 계획은 지난해 6월 처음 소개돼 진행중에 있습니다. 작은 사업부터 대형 프로젝트까지 구글은 착실하게 전세계를 ‘구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각에 생명력을 집어 넣는 혁신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구글은 검색엔진에서 종합IT기업으로 진화해왔다며 또 앞으로의 10년은 전세계가 구글로 통하는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2024년에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모든 연결은 구글로 통한다’로 바뀔 것만 같습니다. 구글 없이는 못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 관련기사 ◀☞ 구글 IPO 10주년..`검색업체→종합IT기업` 성장
2014.08.21 I 김유성 기자
`8월의 우주쇼` 슈퍼문, 10일 뜬다..11일부터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도!
  • `8월의 우주쇼` 슈퍼문, 10일 뜬다..11일부터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도!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오는 10일 슈퍼문이 뜬다.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14% 정도 가까이 근접 해 크게 보이고 보통 때의 달보다 30% 이상 밝게 빛나는 현상을 말한다.슈퍼문은 10일 오후 6시52분에 떠서 11일 오전 6시5분에 진다. 슈퍼문/사진= 나사제공슈퍼문이 나타난 다음날인 11~13일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에 쏟아진다.미항공우주국(NASA)의 마셜우주비행센터는 12일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실시간으로 생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Comet Swift-Tuttle)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들이 유성우로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관련포토갤러리 ◀☞ ★ 스타 `공항패션`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가수 박성신, 지난 8일 사망 뒤늦게 알려져..향년 45세☞ 여름 수련회 떠난 ‘1박 2일’, 유니콘 세 마리 등장.. 왜?☞ `무한도전` 김학철-노홍철, 사돈 관계…"용돈도 드리는 사이"☞ 정준영 공항 패션, 복슬복슬 매력적인 베이비펌 `눈길`☞ 이승기 공항패션, 윤아를 사로 잡은 패션 감각☞ 엄앵란 "방송에서 신성일 욕하는 이유는.."☞ 도경완-장윤정, 슈퍼맨과 작별..연우 `바이바이` 손까지 흔들어
2014.08.09 I 우원애 기자
'IT코리아'의 숨은 강소기업, 세계 시장 호령한다
  • 'IT코리아'의 숨은 강소기업, 세계 시장 호령한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빌딩, 중국 수퉁대교, 미국 뉴욕지하철. 호주 오페라하우스에는 토종 중견IT 업체들의 기술력이 녹아있다.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업체들은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으로 ‘IT코리아’의 명성을 잇는 강소기업들로 주목받는다.구조설계 소프트웨어 분야의 마이다스아이티. 토목 건축 설계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7개에 불과한다. 마이다스아이티가 보유하고 있는 바람, 지진, 열, 습도, 강우 등의 변수들이 건축 구조물에 주는 영향을 수치로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빌딩과 중국 수퉁대교,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상하이 엑스포 파빌리온 등 유명 건축물들의 설계에 제품이 사용됐다.이 회사는 미국과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지난 해 영국 및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추가했다. 35개국의 현지 대리점을 통해 110여 개국에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고 있으며, 남미 시장으로까지 영역 확장을 준비 중이다.아이디스는 영상 보안 기술 시장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세계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른 이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연구개발 중심 회사를 표방하며 기술 우위 확보에 매진했다. 지금도 300여명의 임직원 중 절반이 연구개발 인력이며 매년 매출액의 7% 가량을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작동되는 CCTV를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뉴욕 지하철에 설치된 CCTV는 아이디스 제품이 적용된 대표 사례다. 대용량 웹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씨디네트웍스도 세계 콘텐츠전송서비스(CDN) 시장점유율 3위의 숨은 강자다.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사용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동적 콘텐츠 가속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은 미국 회사인 아카마이와 씨디네트웍스가 유일할 정도다.씨디네트웍스는 지난 2005년 코스닥 상장 이후 해외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실적 악화의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 법인에서 벌어들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됐다. 남찬희 씨디네트웍스 이사는 “현재 세계 90개 도시, 140개 네트워크 거점을 바탕으로 1만7500개 웹사이트에 콘텐츠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7.21 I 김관용 기자
'IT코리아'의 숨은 강소 기업, 세계 시장 호령한다
  • 'IT코리아'의 숨은 강소 기업, 세계 시장 호령한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빌딩, 세계 최장 수장교인 중국 수퉁대교,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지하철. 호주의 명물 오페라하우스.세계적인 이들 랜드마크(land mark)에는 우리나라 정보기술(IT)이 녹아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여기에 기술력을 제공한 회사들은 대기업이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중견기업들이다.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들 ‘히든 챔피언’들은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으로 ‘IT코리아’의 명성을 잇고 있는 차세대 강소기업들이다.마이다스아이티는 구조설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회사다. 토목 건축 설계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 뿐이다. 포스코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지난 2000년 독립한 마이다스아이티는 우리나라가 이 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다.미국·일본·중국·인도·영국·러시아 등 6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다스아이티는 35개국의 현지 대리점을 통해 110여 개국에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해 연결기준 매출액 657억원을 달성해 창업 13년여 만에 약 43배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마이다스아이티가 보유하고 있는 이 소프트웨어는 바람, 지진, 열, 습도, 강우 등의 변수들이 건축 구조물에 주는 영향을 수치로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축, 토목, 지반 등 건설 분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의 제품은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빌딩과 중국 수퉁대교,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상하이 엑스포 파빌리온 등 유명한 건축물들의 설계시 사용됐다.마이다스아이티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영국, 러시아의 현지 법인과 전 세계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 제공.아이디스는 영상 보안 기술 시장의 강자로 손꼽히는 한국기업이다. 범죄 예방과 현장 분석에 CCTV가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365일 24시간 작동되는 CCTV를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한 기업이 아이디스다.1997년 창업한 아이디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 노력으로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세계 시장점유율 2위 회사로 등극했다. 현재 약 300명의 임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해 117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뉴욕 지하철에 설치된 CCTV는 아이디스 제품이며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어, 중국 푸둥공항,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해외 유명 시설에 아이디스 제품이 설치돼 있다.이와 함께 지난 2000년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씨디네트웍스는 웹 콘텐츠 전송 시장의 숨은 강자다. 대용량 웹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씨디네트웍스의 콘텐츠전송서비스(CDN)는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라면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이용하는 기술이다. CDN은 월드컵 생중계, 게임 파일 다운로드, 휴대폰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동시에 많은 사용자가 몰려도 끊김없이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사용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동적 콘텐츠 가속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미국 회사인 아카마이와 씨디네트웍스가 유일하다. 세계 시장점유율도 아카마이, 라임라이트네트웍스에 이어 3위다.창업 5년 만에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한 이래 현재 세계 90개 도시, 140개 네트워크 거점을 바탕으로 1만7500개 웹사이트에 콘텐츠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22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해외 법인 매출액이 49%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씨디네트웍스 사업마케팅실 남찬희 이사는 “우리 회사가 일반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랜 시간 한 분야에 집중하며 세계 시장에서 IT코리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더 많은 한국 IT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히든 챔피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7.20 I 김관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패했나
  • [톡!talk!재테크]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패했나
  • [조영관 신한카드 부부장] 여우가 건넨 공짜 신발의 속셈은? 햇살 가득한 초여름 하얀 담장에는 빨간 장미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그 앞을 지나는 약삭빠른 여우가 토끼 아가씨에게 미소를 지어가며 다가선다.조영관 신한카드 부부장“ 토끼 아가씨! 곧 여름이 오는데 예쁜 발로 다니면 상처가 나니 예쁜 꽃신을 선물할게.”토끼는 뜨거운 여름을 신발로 견디며 여우의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추운 겨울이 오자 여우는 따뜻한 털신을 선물해 주었다. “고마운 여우, 예쁜 나에게 이런 선물을 주다니…. 언젠가는 보답을 해야지.”눈이 쌓인 숲 속 길을 털신을 신고 깡충 뛰어다니며 숲 속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다시 봄이 되어 철쭉꽃이 필 즈음 다시 고개 내민 여우는 이번에는 양손 가득 꽃신과 털신을 들고 나타났다.“날씬한 토끼 아가씨. 예쁜 다리를 보호하려면 신발이 많이 필요할 텐데 이제는 돈 내고 신발을 사야겠어. ”토끼는 이미 신발 때문에 발이 부드러워져 신발을 벗고 숲 속을 다닐 수가 없었다. 추운 겨울에는 신발이 없으면 동상이 생겨 하루도 못살게 되었다. 늙은 여우는 비싼 가격으로 토끼에게 신발을 건네며 미소를 지었다.◇ 관성의 법칙과 같은 경로의존성자연의 모든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하고, 정지하고 있는 물체는 계속해서 정지하려는 성질을 가진다. 이것이 ‘관성의 법칙’이며, 뉴턴의 ‘운동 제 1법칙’이라 한다. 사람들이 한 번 일정한 방향성에 익숙해지고 나면 후에 그 방향이 옳지 않거나 효율성이 떨어져도 잘못된 습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경로의존성(path dependency)’이란 한 번 일정한 경로에 들어서면 나중에 그 경로가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더라도 바꾸기 힘들다는 이론이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스탠퍼드 대학의 폴 데이비드 교수가 주장한 말이다.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시와 최북단의 수도 하노이까지 연결된 고속도로는 온통 오토바이로가득하다. 차는 오토바이에 갇힌 채 차가 속도를 이내지 못하고 최고 시속 60km 미터에 불과하다. 원인은 젊은 인구가 60% 이상이고 오토바이가 젊은이에게 열풍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베트남 대부분 서민, 중산층들이 오토바이를 이동의 핵심 수단이어서 버스와 차량으로 대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가 먼저 도로의 주인이 되어 차들이 끼어들기에 어려운 것이나 토끼가 신발의 익숙함에 더는 맨발로 다닐 수 없게 된 것모두가 경로의존성의 비극이다.◇ 우주 로켓의 크기가 2마리의 말 엉덩이 폭 미국의 우주왕복선은 추진 로켓 제작공장이 따로 있어 미 항공우주국(NASA) 발사대가 있는 플로리다까지 열차로 옮겨야 하는데 열차가 터널을 지나야 하므로 크기를 열차 선로 폭에 맞춰 설계해야 했다. 우주왕복선에 쓰이는 추진 로켓의 너비는 4피트 8.5인치(143.51㎝)이다. 기술자들은 추진 로켓을 좀 더 크게 만들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로켓의 크기가 정해진 것을 알려면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로마시대의 2마리의 말 엉덩이 폭이 도로와 마차 선로에 영향을 주고, 다시 기차선로폭의 기준이 되었다. 로켓은 기차로만 옮겨야 하는데, 중간에 터널을 통과하려면 너비를 열차 선로 폭에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말 엉덩이 2마리 크기 => 로마 도로 => 마차 선로 => 기차선로 => 우주로켓)◇ 금융거래의 경로의존성마이크로소프트(MS)는 Window라는 운영체제(OS)로 30년 이상 세계 PC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로는 다른 운영체제가 1등 자리를 넘보지 못하였다. 경로의존성은 이처럼 기술의 표준화 및 시장선점을 통하여 경쟁자를 압도하게 하는 마술의 힘이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한번 표준으로 자리 잡은 기술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교훈을 주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실패했다.업체마다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자사의 운영체제(OS)를 채택하도록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한 것은 애플사의 ‘아이폰’이다.스마트폰은 한 회사의 제품을 구매했다면 후속모델은 동일 회사 제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기존 모델에 들어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쉽게 호환되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 모델을 고를 때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느라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금융 거래에도 경로의존성이 나타난다. 금융상품을 결정할 때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을 놓고 비교하여 가장 좋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담당자 모두와 상의할 수 없다.그래서 이용하던 곳에서 상품 권유를 받게 되면 마음이 약해지면서 상품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신용카드도 타 회사 신상품 카드를 만들려고 해도 기존에 쌓았던 포인트 처리와 신청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종종 포기한다.◇ 익숙함을 뛰어 넘는 관점의 전환오랫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좌측보행이 비합리적이라고 하여 2010년 7월부터 우측보행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지금도 유심히 살펴보면 우측통행과 좌측통행이 가끔 뒤범벅되기도 한다. 직장 생활에 적용해보면 늘 하던 방식을 답습하고 타성에 젖은 매너리즘 같다. 새로운 기획서 작성 시 기존에 만든 것을 우려먹거나, 선배들이 했던 양식에 채워 넣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이다.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관점은 늘 보는 방향이다. 익숙함은 늘상 보는 것을 보려고 한다는 뜻이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 애송하셨다는 시가 있다. ‘눈 내린 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훗날 다른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이정표가 된다면 지금 나의 생활방식 또한 중요하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새로운 길로 가볼까?
2014.07.12 I 김보리 기자
최양희 후보자 "우리기술론 2025년도 달탐사 어려워" 발언 논란
  • 최양희 후보자 "우리기술론 2025년도 달탐사 어려워" 발언 논란
  • [이데일리 이승현·김상윤 기자] 지난해 11월 발표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청사진인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의 핵심은 2020년 ‘한국형발사체’(KSLV-2) 발사와 이를 이용한 ‘무인 달탐사(궤도선·착륙선)’ 발사다. 두 프로젝트 모두 우리나라의 ‘독자개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우리나라 첫 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사실상 러시아산(産)이라는 비판을 씻기 위해서다.그런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20년 달탐사 프로젝트’가 외국의 도움없이는 실현이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그간 일부 과학자들이 이 계획이 현실성 없다고 비판하긴 했지만 우주개발 정책의 최고 책임자(후보)가 이런 취지의 발언은 한 것은 처음이다. 달 탐사 프로젝트 실무를 맡은 항공우주연구원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우리나라 달 탐사(착륙선) 형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청문회에서 최 후보자는 “(달 탐사가) 2025년도 어려운 게 현실 아닌가”라는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달 탐사선 자체를 만들고 착륙시키는 전 과정을 우리가 한다면 2025년도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다만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하면 성공할 요소가 있다는 의견을 드린 적 있다”고 답했다.최 후보자는 이어 “미래부의 달탐사 계획은 항우연 계획과는 다르다. 통신 등 다른기술을 갖기 위한 차원에서 달 탐사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국민들은 달 표면에 탐사선 보내는 걸로 알고 있지 않나”고 재차 묻자 최 후보자는 “나도 완벽하게 검토한 건 아니지만 달 탐사선 자체를 우리 기술로 만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숙제라고 판단한다”고 의견을 표시했다.KSLV-2 정식 발사는 당초 2021년에서 2020년으로 조정됐다. 각각 2023년과 2025년 발사 예정이었던 달 궤도선과 달 착륙선 발사가 모두 2020년으로 크게 앞당겨졌다. 지난 2012년 12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TV토론에서 “2020년에 달에 태극기가 펄럭이게 하겠다”고 한 공약에 따라 시기가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항우연 측은 이에 대해 “현재 달탐사 계획에 변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항우연 고위 관계자는 “관제와 발사, 분석 등 탐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완전히 우리 독자적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부는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그 점을 (최 후보자가) 강조한 것 같다. ‘2025년도 어렵다’는 표현은 그런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미래부 관계자도 최 장관의 발언과 관련, “우리기술만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그러나 최 장관이 소신을 갖고 현실을 정확하게 분석했다는 의견도 내놓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의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현재 달탐사 프로젝트는 단 한번의 실수나 지연없이 일사천리로 해야 2020년에 가능하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굉장히 과감한 계획”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우주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달 탐사 프로젝트는 KSLV-2 발사 이후 본격 추진하게 돼 있다. KSLV-2를 2020년 6월 발사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모두 만들어 발사까지 성공시켜야 한다.이 교수는 외국과의 기술협력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기술을 준다는 보장이 없다. NASA의 경우 ‘우리는 외국의 우주개발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강령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2020년 달 탐사 프로젝트도 최근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의 항우연 퇴사 사태처럼 처음부터 현실성이 부족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조 의원은 “이런 것은 잘 정리해서 (국민에게) 솔직히 말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7.09 I 이승현 기자
블루투스 헤드셋 ‘백빗 핏’으로 스타일리쉬하게 운동하자
  • 블루투스 헤드셋 ‘백빗 핏’으로 스타일리쉬하게 운동하자
  • [e-비즈니스팀] 좋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며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다이어트, 몸짱과 같은 키워드가 몇 년 전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운동 중에도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표출할 수 있는 운동 관련 다양한 기기와 패션 아이템이 시중에 나와 눈길을 끈다.이런 가운데 플랜트로닉스의 국내 공식 총판을 맡고 있는 ㈜아이스카이네트웍스(대표 최호)는 플랜트로닉스의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백빗 핏 (BACKBEAT FIT)’의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헤드셋 전문업체 플랜트로닉스는 NASA, 미연방 항공청, 911센터 등 각 분야의 글로벌 기업 공식 지정 헤드셋으로 지정되면서 오랜 시간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이번에 소개되는 무선 스테레오 헤드셋 백빗 핏은 피트니스 활동 및 이동이 잦은 유저에 최적화 된 제품이다. 활동량이 많은 요즘 같은 계절, 조깅이나 싸이클링을 비롯 등산과 같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한 블루투스 헤드셋이다.BACKBEAT FIT은 유연한 설계와 곡선형 이어팁으로 헤드셋을 사용자의 귀에 단단히 고정해 편안한 착용감을 줄뿐 아니라 스피커로 땀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디자인됐다. 따라서 장시간 지속되는 활동적인 운동에도 헤드셋이 이탈될 염려가 없다는 것이 플랜트로닉스 측 설명이다. 또한 헤드셋 퀄리티의 기준이 되는 사운드 부문에서도 선명한 음질을 자랑한다. 고, 중, 저음 모두 균형 잡힌 사운드를 통해 장시간 깨끗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DSP 기술 및 에코 제거 기능으로 음성 선명도를 높여 또렷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음악을 감상하던 중 통화로 기능을 전환해야 할 경우 이어폰 바깥쪽에 장착된 컨트롤 버튼을 사용하면 돼 사용이 한층 간편하다.이 외에도 컬러풀한 그린, 블루네온 색상으로 화려한 외형을 자랑하며, 반사 마감으로 밤에도 잘 보이기 때문에 분실 우려 또한 적다.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네오프랜 소재의 암밴드로 헤드셋을 착용하는 동안 휴대폰 보관이 용이하며 헤드셋 보관 파우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백빗 핏(BACKBEAT FIT)은 6월 26일(목)부터 일부 점포를 제외한 이마트 전국 지점 및 아이스카이네트웍스 자사몰(www.iskymall.co.kr)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된다. 그 외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는 앞으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심형래, '디 워2' 100억원대 투자 약속..재기 성공하나?
  • 심형래, '디 워2' 100억원대 투자 약속..재기 성공하나?
  • 심형래 감독(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비스타케이호텔 측 관계자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심형래 감독이 영화 ‘디 워2’ 투자 협약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심 감독은 20일 오후 “비스타케이호텔 측으로부터 100억 원을 ‘디 워2’ 투자 금액으로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오인석 비스타케이호텔 그룹 상무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창조 경제 ‘글로벌 코리아 투자 사업’이 일환으로 심형래 감독의 ‘디 워2’ 투자 협약을 체결해 한국산 SF영화의 글로벌 흥행 성공 파트너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스타케이호텔그룹은 제주 특별자치도 개발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서귀포시 위치한 호텔이다. 심형래 감독이 재기를 노리는 ‘디 워2’는 1969년 냉전시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위해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 스티브, 앨빈, 휴버트 3명이 탑승한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이끌어낸다면 심 감독의 ‘디 워2’ 제작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현재 ‘디 워2’의 시나리오 작업은 약 80% 진행된 상태다. 배급사는 물론 CG 작업과 연출, 시나리오를 맡을 이들 역시 각각 물색 중이다. CG 감독으로는 ‘고질라’와 ‘스파이더맨3’의 시각 효과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에브너가 물망에 올라 있다. 심형래 감독은 “예전 같으면 내가 그를 만나러 할리우드에 갔겠지만 ‘디 워2’ 작업과 관련해 데이비드 에브너가 나를 만나러 한국에 왔다”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며 작업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고 알렸다.▶ 관련기사 ◀☞ 전지현 김수현, 백두산 아닌 장백산? 中 생수 CF 출연 논란☞ [단독]'FA' 최강희, 이보영·이진욱과 한솥밥..윌엔터行 확정☞ 일본 그리스, 전범기 "저건 뭔가요?"..선다우너즈 새삼 화제☞ 김재중, 亞시장 3연타 올킬 성공..'트라이앵글' 선판매만 70억
2014.06.20 I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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