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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수영복 핵심은 "물과의 마찰 줄여라"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5일 FINA(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에는 '2009년 공인 수영복 리스트'라는 제목하에 26개사 387종의 수영복 모델명이 실렸다.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입어도 괜찮은, 즉 세계신기록을 세울 경우 기록을 공인받을 수 있는 수영복 종류를 명시한 것이다. 최근 세계 수영계에선 바로 이 수영복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첨단 수영복'을 입는 것만으로 기록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느냐는 문제와도 연결된다. '과학기술이 만든 도핑(금지약물복용)'이라는 말까지 낳은 '첨단 수영복'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①물의 저항 감소 전신 수영복이든 하체만 가리는 반신 수영복이든 첨단 수영복의 핵심은 물과의 마찰로 생기는 저항을 줄이는 것이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수영 담당 송홍선 박사는 "첨단 수영복은 신체를 타고 흐르는 물의 마찰저항, 물결을 헤칠 때 생기는 조파(造波)저항을 미세하게 줄여준다"고 말했다. 작년 2월 스피도사(社)가 NASA(미 항공우주국)의 도움을 받아 '레이저 레이서(수영복 명칭)'를 출시하면서, 수영복 경쟁은 불붙었다. 그 효과는 분명했다. 2008년 한 해에만 54개의 롱코스(50m 풀에서 하는 경기) 세계신기록이 나와, 이전 3년(2005~2007년)간 작성된 것(48개)보다 많았다. 연구에 따르면, 수영경기 중 마찰저항이 가장 큰 곳이 가슴 부분이다. 레이저 레이서 전신 수영복은 양쪽 가슴 부분에 물이 스며들지 않는 폴리우레탄 패널을 부착, 기존 수영복보다 24% 이상 마찰을 줄였다고 한다. 송홍선 박사는 "물에 떠 있는 오리의 깃털이 젖은 것 같지만 실은 방수가 되는 점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수영복은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표면의 박음질 자국까지 없앴다. ②근육의 움직임 개선 첨단 수영복은 선수의 몸을 가장 수영하기 좋은 형태로 고정하고, 근육의 움직임을 돕는 역할도 한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코치인 밥 바우먼은 "힘이 떨어지는 경기 후반부엔 근육이 울리는 현상이 생겨 스피드가 줄어드는데 몸을 유선형으로 조여주는 첨단 수영복은 떨림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물론 첨단 수영복이 가슴을 조여 오히려 지구력과 부력에 부정적 효과를 준다는 주장도 있다. 펠프스는 출전 종목에 따라 수영복이 바뀌는데 베이징올림픽 때 자유형 200m에서는 전신 수영복을, 어깨 부분의 움직임이 많은 접영 200m에서는 반신 수영복을 입었다. 박태환은 "어깨 부분이 쓸리는 것 같아 불편하다"며 반신 수영복(스피도)을 입고, 나머지 대표팀은 아레나 수영복을 입고 세계선수권에 나간다. ③부력 증가? 첨단 수영복이 부력(浮力)을 증가시킨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에 대해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의 알랭 베르나르는 지난 4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6초94를 기록, 처음으로 47초의 벽을 깼다. FINA는 베르나르가 입은 수영복(아레나 X-글라이드)이 지나치게 부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기록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6월 X-글라이드를 뒤늦게 승인하면서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 (여름에 꽂힌 카드)⑤여름엔 카드사가 쏜다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여름은 카드사들이 최대 규모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이는 시기다. 각 카드사들의 이벤트만 잘 살펴봐도 자녀들 영어캠프부터 해외여행 상품 할인까지 다양한 여름휴가를 준비할 수 있다. 카드는 매일 쓰면서도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왔다면 카드사들이 통 크게 준비한 여름 이벤트를 잘 활용해 보자. ▲ "여름엔 현대카드가 시원하게 쏩니다." 현대카드 서머 기프트 컬렉션.삼성카드는 해외 여행상품을 반값 가까이 깎아주는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제휴여행사의 여름휴가 베스트 상품을 8월 30일까지 최대 43% 할인해 준다. 여행지는 방콕 북해도 괌 등으로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장소다. 롯데카드는 해외여행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지역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7월 16일부터 8월 15일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20일 또는 30일 전에 예약하면 지역에 따라 3만~1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올해말까지 출발하는 허니문 여행상품은 1~3개월 전에 예약시 최대 3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부산롯데호텔의 여름패키지 상품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 혜택에 롯데포인트 1%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8월중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한카드의 제주도 여행 이벤트를 이용하자. 신한카드는 총 400명의 회원에게 김포~제주 왕복항공권을 7만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과 추첨을 통해 7만원 왕복권의 행운을 결정한다. 물놀이를 즐길 고객을 위한 카드사들의 이벤트도 풍성하다. 현대카드는 8월 15일까지 전국 15개 유명 물놀이 테마파크에서 현대카드로 결제시, 최고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 이벤트 준비했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홍천)와 아쿠아월드(설악·단양·경· 쏠비치·변산)에서는 입장료가 20~30% 할인되고, 용평리조트 피크아일랜드에서는 최대 50% 저렴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신한카드도 7~8월 두 달간 오션월드 등 전국 20개 워터파크에서 이용료를 최고 40% 할인해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설악 워터피아·경주 스프링돔·평창 불루 캐니언은 본인 외에 동반 3인까지 40%가 할인되고, 오션월드와 아쿠아월드 등은 동반 3인까지 최대 30% 할인돼 가족단위 여행객이 활용하기 좋은 이벤트다. 레프팅을 해보고 싶은 사람은 삼성카드의 레프팅 할인 이벤트를 즐겨보자. 씨즌레포츠(www.seasonzone.com)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전국 5대강(내린천·경호강·한탄강·홍천강·동강) 레프팅을 40% 할인받을 수 있고, 양평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수상놀이기구를 균일가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 영어캠프에 다양한 경품 혜택까지KB카드는 여름방학 기간 중 자녀들의 영어캠프 참가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7월 26일부터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영어캠프에 KB카드로 결제하면 10만월 할인 혜택과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 여름엔 더 고마운 신용카드! 삼성카드의 해외 여행 상품 43% 할인 이벤트, 신한카드의 제주도 왕복 항공권 7만원 이벤트, KB카드의 고려대 영어캠프 10만원 할인 이벤트, 롯데카드 여름여행 30만원 할인 이벤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현대카드도 7~8월 중 총 4회에 걸쳐 송암천문대에서 영어캠프를 열며 현대카드 회원의 경우 3%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의 영어캠프는 NASA(미항공우주국)의 우주프로젝트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직접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사들의 경품행사도 푸짐하고 다채롭게 펼쳐진다.신한카드는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휴가사진을 홈페이지에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GS칼텍스 주유권 200만원(1명), 미니노트북(5명), 스파이용권 2매 (2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KB카드도 7월 14일까지 맥스무비에서 KB카드로 영화를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서울랜드 빅4 이용권·스파그린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7월 15일까지 인터넷 서점 YES24에서 3만원 이상 도서를 구매하면 엔진오일 교환권 및 YES24 2000원 도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여름에 꽂힌 카드)④도심속 바캉스도 책임진다☞(여름에 꽂힌 카드)③쇼핑 바캉스엔 이 카드☞(여름에 꽂힌 카드)②레저엔 이 카드 딱이야!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공기관장 해임 건의..개혁 신호탄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다음은 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새 길따라 재테크·여행·맛이 흐른다-공공기관 CEO 4명 해임 건의-靑 "MBC 경영진 총사퇴할 사안"-北 "개성공단 통행제한 완화 용의"-美, 북한선박 추적중▲종합-부실 PVC관 KS인증 대거 취소-역시! IT 대한민국-다음주 1040억달러 美국채 쏟아진다-3천억 대우조선 이행보증금 돌려달라-춘천 · 홍천권 주말레저 새 메가로 뜬다-청와대, 일부 방송 맹비난..정국 주도권회복 3중포석-새 도로 주변 부동산 기지개-실손보험 보장한도 축소 왜 시끄럽나-신용평가사 `등급 장사` 막는다-KB금융 3분기 이후 비은행 M&A 추진-금감원, 주택담보대출 매일 점검 ▲정치 · 외교안보-美, 선박검색·금융제재..전방위 北압박-개각 `개봉박두`는 아니지만..-李대통령-與野대표 오늘 청와대 회동-미디어법 놓고 여야간사 설전-정부 "개성공단 계약변경 없다"-미국식 자본주의 한계..아시아가 새 동력-이란 하메네이 정국 수습방안 통할까-친환경車등 신기술 공유 상생해야 ▲국제-이란 하메네이 정국 수습방안 통할까-잭 웰치 "버냉키는 영웅, 오바마는 글쎄.."-브릭스, 상호 자국통화 결제 추진-EU · 日 "세계경제 찬물 끼얹는 조치"..중국 "국제적 관례..차별없다" 반박-日 엘피다 300억엔 공적자금 신청-힐러리 美국무 팔꿈치 골절상 ▲기업과 증권-하반기 신차 30종 쏟아진다-LED TV값 내리나-서울 여의도 휘발유값 1898원-당분간 중소형株펀드..경기 나빠지면 대형주 유리-6월 중간배당株로 박스권 탈출-국민연금 5천억 어디에 투자할까-증권사 고객투자금 환불할듯-거래소에 내는 수수료 내리나-외국인 장외 증권거래 대상 확대 ▲부동산-청라 앞에서 작아지는 김포한강-건설사 베트남사업 속도낸다-용인 집값 기지개켜나◇ 서울경제 ▲1면 -영화진흥위·한국소비자원·청소년수련회·산재의료원..기관장 해임 건의 -"입소문 효과 엄청나네"..`트위터 마케팅` 각광 -"한미FTA 비준 늦어질 가능성"..유명한 외교부 장관 -"비정규직 문제 26일 합의안 마련" -北 "육로 통행제한 해제 용의 -美, 대북 금융거래 주의보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형기관장 퇴출없어 `용두사미` -해임건의 기관장들 누구?..박명희 소비자원장 유일한 참여정부 인사 -내년 또 경고 받으면 자동 퇴출..`신의직장` 초긴장 -해임건의 기관장 사실상 `사형선고` 객관성 논란 등 후유증 만만찮을듯 -A등급 받은 산업기술재단, 기관장은 `경고` -대형 공기업 대부분 B·C 등급 ▲종합 -SK에너지, 한국바스프 공장 되산다 -`판교`를 지켜라 -노동생산성 2분기 연속 하락..IT부문 9.7% 감소 -"유동성 회수보다 실물경기 회복 우선" -시중은행장들 "경기전망 어렵다" -금감원, 주택담보대출 일일 점검 -학교기업..재정·일자리 확충효과 미미 -남북 상하이 엑스포도 함께간다. -`보험범죄 합동대책반` 내달부터 운영 -KIC, 해외 국부펀드들과 공동투자 -IMF, 25일부터 2주간 한국경제 정밀실사 -한국 `유레카` 준회원국 가입 ▲정치 -李대통령 "현재로선 개각 구상없다" 했지만..당내선 "전반적 인적쇄신 임박" 무게 -여 "다음주 단독개회 할것"..야 "5대 선결 조건 수용을" -"PD수첩 사태, 음주운전자에 車 맡긴꼴" -"필요하다면 저격수 되겠다"..장광근 한나라 사무총장 ▲국제 -구글 "혁신적 아이디어 내놓는 직원에 사업추진 요구권" -"中도 출구전략 필요"..세계銀 "추가부양책 적절치 않아" -日·대만 반도체업체들 `전열 재정비` -中투자공사 기지개..美 사모펀드에 5억弗등 투자 재개 -日정부, JAL 지급보증 확대 검토 -스위스 중앙銀 "공룡銀 규모 제한을" ▲산업 -삼성토탈 "직원자녀 사교육문제 해결" -"中, 세계1위 해운국 될것" -한화, 보증금 반환 조정신청 -`父子 민간외교` 눈길 -포스코 中 자동차강판 공장 준공 -모하비, 美 소비자 평가 최고 SUV에 -삼성전자·SMD LCD매출 월15억弗 회복 ▲증권 -유가상승 수혜주 `시선집중` -"포스코, 조정때 저가매수 하라" -"바이오시밀러 사업 주관 가능성 높다" 소문..삼성테크윈 `상승휘파람` -외국인 5일만에 `사자`로 -온미디어 `CJ그룹에 매각 임박說`로 강세 -코스닥 시장 "당분간 조정국면" -수입쇠고기株 다시 힘쓰나 -`윈도7 정식판` 출시 앞두고 수혜주 동반상승 -ELW 거래 다시 활기 띤다. -외국인 장외거래 대상 내달부터 확대 ▲사회 -자영업자들 `눈물의송사` 봇물 -철도노조 "안전운행 투쟁" -난민신청 1년 넘으면 국내취업 가능 -CJ 이재현회장 거액자금 유용..관리인 징역 6년 선고 -내년 지방선거전 행정체계 개편" -입학사정관제 전형..특목고로 확대될듯 -"재킷 벗으면 2도이상 하락효과" -"시국선언 주도 교사, 다음주 검찰고발" ◇ 한국경제▲1면 -공공기관장 21명 해임 권고·경고..개혁 신호탄 -청와대 "PD수첩, 경영진 총 사퇴할 사안" -노동생산성 또 추락..1분기 8.7% 줄어 ▲종합 -美, WMD 수송의심 北 선박 추적 -KOTRA, 6년만에 명예회복 -北 "개성공단 통행제한 풀 용의" -수자원공· 한전 등 18곳 `A등급` -모하비 `美소비자 평가 최고 SUV` -IMF, 한국경제 진단..실사단 다음주 방한 ▲종합2 -금속노조 지도부만 참여한 `그들만의 집회` -한나라 "22일 단독국회 여부 결정" -靑, 오늘 여야 대표 초청 방미결과 설명 -시국선언 가담 전교조 교사 고발 착수 -`李대통령 욕설` 원주 홍보지..경찰, 시사만화가 본격수사 ▲국제 -브릭스 아킬레스건은 `친디아 갈등` -日 친환경차에 보조금..美도 법안 상하원 통과 -범유럽 금융감독기구 만든다 -잭 웰치 "버냉키는 금융 구해낸 영웅" -美 정부 `국채 발행 폭탄` -입 연 부시, 오바마 정책 싸잡아 비난 -`달의 성분은 뭘까`..NASA, 위성 충돌실험 -바람보다 빠른 `트위터 민주주의` ▲산업 -삼성· LG, LCD 패널 없어서 못판다 -"해운시황 완전회복 1~2년 더 필요" -한화, 산업銀 상대 3150억 반환 조정신청 -두산그룹 임원 21명 인사 -日 엘피다반도체 공적자금 요청 ▲부동산 -고덕시영, 3305세대 매머드 단지로 재건축 -`르네상스`에 춤추는 서울 집값 -토지은행 출범..올 2조7000억어치 사들인다 -청라지구 `찬란한 계약률`..SK뷰 등 90% 넘어 -女 탤런드 보려면 남산 고급빌라로 가라? ▲증권 -증권업계 "국민연급 잡아라" 총력전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5일만에 강세 -하반기 증시향방 놓고 증권가 `백가쟁명` -국민연급따라 장기투자할 만한 가치주는 -한국관련 글로벌펀드에 14주 연속 유입 -하이트, 진로지분 12% 팔아 재무부담 해소 -상승한 주가 이젠 `부담` -제일기획 `삼성전자 효과`로 가파른 상승 -페이퍼코리아, 대주주 지분 15% 우호세력에 넘기기로 -외국인 국내 증권거래 편리해진다
- 코오롱, 美 NASA 최고 명예상 수상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코오롱(002020)은 미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NASA 최고 명예상인 `윗컴 앤 홀로웨이 기술이전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CNT)의 복합체 제조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GE, 록히드 마틴 등 미국에 생산기반을 둔 업체가 아닌 해외 기업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오롱은 2007년부터 `탄소나노튜브(CNT) 복합체 제조에 관한 기술`을 해외업체로서는 최초로 NASA와 공동개발해 CNT 제품화의 최대 난제인 균일 분산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탄소나노튜브(CNT)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OLED, LCD)와 태양전지 등 미래 전자산업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공동개발의 성과는 제품화 단계를 크게 앞당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NASA에서 개최한 2009 명예상 시상식(Honor awards ceremony)에서 H&W 기술이전상을 수상한 (주)코오롱 대표 수상자인 송석정 중앙기술원장(왼쪽)과 강충석 전자재료연구소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탄소나노튜브(CNT)는 기존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던 전도성 유기고분자에 비해 전도성과 유연성이 우수하지만 균일한 분산이 난점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코오롱과 NASA가 공동개발에 성공하면서 균일분산 기술을 활용한 투명전극 소재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태양전지용 전극소재, 스마트 윈도우, RFID용 전극소재 등의 유연전자(Flexible Electronics)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2012년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오롱은 CNT 균일분산기술을 활용해 2010년 양산·판매를 목표로 컬러 레이저 프린터 및 컬러 복사기용 중간전사벨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휴대폰과 윈도우 7의 런칭으로 주목받고 있는 터치패널용 투명전극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제품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석정 코오롱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NASA의 성공적인 해외 파트너이자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미래 전자산업의 핵심소재 기술을 선점하고, 전자파차폐재, 정전기분산 고분자 등으로 사업 분야를 적극 확대해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코오롱제약, 일반인 모델 4명 선발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정상회담 다음주 개최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6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인플레 우려 채권금리 급등-피기도 전에 시드는 콘텐츠산업 -한·미 정상회담 16일 워싱턴서 개최-서울대 신입생 38% 입학사정관제 선발-서울 동북권 개발 18조 투입▲ 트렌드-반값 아이폰 공개.. 휴대폰 시장 요동-주요국가 경기 바닥쳤다 -미국 경기지체 올여름 끝날듯-중국 군비지출 세계 2위로▲ 종합 -세계경기 회복 길목에 물가급등 암초 -한은, 국채매입·통안채 늘려..기준금리 인상은 막판카드-통화정책 실기하지 말고 물가·경상수지 관리해야-"국가가 키워줄 각오로 출산대책 내놔야"-국내은행 BIS비율 13%넘어-불황에도 R&D 투자 9.9% 늘었다-공무원 연금법 6월 국회서 처리키로▲ 정치·외교안보 -서울광장에 천막친 민주당-대통령·당대표·원내대표 회동 정례화 추진-개성기업 철수 도미노 우려-유엔 대북 결의안 최종 절충 ▲ 국제-카타르투자청, 포르쉐 지분 25% 인수나서 -EU선거 후폭풍 몰아치는 유럽-중국·인도 `짝퉁 의약품` 분쟁▲ 금융·재테크-숨겨진 0.1%P 우대금리 찾으세요 -만능 청약통장 가입자 29% 미성년-피터 레빈 영국 로이즈 회장 "한국 재보험 시장 진출 확대할 것" ▲ 기업 -GM 토머스 스티븐스 부회장 "GM대우와 협력 소형차 미국서도 생산" -LS산전, 독일 인피니온과 합작-ETRI, HP·인텔 등과 협력..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현대重, 16억달러규모 해양 플랫폼 출항 ▲ 기업·경영-자전거 中企, 일본업체에 `1조원 특허` 승소 -LG세탁기 미국 시어즈에 대량공급-철강업계 올해 설비투자 10조 1200억▲ 증권- 미국 다우지수도 중국 상하이 주가 따라가네-주식선물 9일째 비정상적 저평가-남북경협株 시련의 계절-원자재 펀드, 인플레 대비용으론 매력적-부동산 펀드도 대안투자로 관심 -LG하우시스 8% `껑충`-동아제약 항생제 임상 성공에 강세-조정 가능성에 CB신규투자 주의-대우證·우리證 `넘버 1 IB 경쟁 불붙었다"-코스피 1.5% 하락..거래도 부진▲ 부동산 -수원·안양 아파트형 공장 중심지로 -아부다비 신도시 한국업체가 설계-고양삼송 상업용지 공급 -광교 연내 3143가구 더 나온다-LIG건설, 모델하우스서 희망바자회-서울 동북권 개발에 18조 투입▲ 사회 -작은 기부 큰 감동 `100원데이` -정부 공개청구 함부로 거부 못해 -대교협 대입선진화 선언 연기 왜? -상해·사망유발 음주운전..운전자 형사처벌은 합헌-일부교수들 "시국선언 반대"-6·10 봉쇄 VS 강행-투기꾼과 손잡은 SH공사 직원-김태호 경남지사 소환..박연차, 구속정지 신청-서울대 2011년 전국 郡에서 최소 1명씩 뽑는다◇ 서울경제 ▲ 1면 -반도체·LCD 등 110개 업종 최첨단 기술..대만, 중국에 몽땅 넘겨준다-민노총 "내달초 총파업"-한미 정상회담 16일 개최 -정부, 북한 기업 3곳에 첫 금융제재-크루그먼 프리스턴대 교수 "미국경기 침체 올 여름 끝날 수도"▲ 종합 -LG전자 조직·채용 `대수술`-"산업자본, 은행지분 한도 10%로 확대" 금융지주사법안 6월국회 다시 제출-현대오일뱅크 12억弗 투자 유치-증시 21P하락..환율은 이틀째 올라 1260원▲ 해설 -인플레 우려 되지만.."아직은 정책방향 바꿀 때 아니다" -미국서 조기 금리인상設.."이르면 23~24일 정례 FOMC서"▲ 종합 -윤증현 재정부 장관 "우리경제 만성적 저성장 걱정" -고용시장도 기지개-`NASA` 이름 팔아 허위광고 들통 -중랑천 따라 `신경제·문화도시` 육성..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확정 ▲ 위기의 개성공단 -"직원들 신변까지 위협..남북관계 풀리면 돌아갈것"..입주기업 첫 철수 스킨넷 김용구 대표-`철수 도미노` 가시화 가능성 -정부대책은.."안정적 기업활동 위한 조치 다각적 강구"▲ 정치 -여야 원내대표 관훈 토론회 "임시국회 열자"VS "요구 수용부터"-국회의원 회기중 무단결석 못한다-"비정규직법 유예안 상정하지 않을 것"▲ 금융 -산업리스금융 시장 기지개 펴나 -7개 시중은행·6개 지방은행..BIS비율 평균 13.4% `사상최고`-GM대우 채권단, 상환 우선주 `속앓이`-보험대리점 자격제도 통합 추진▲ 국제-日 기업들 "최대한 자금확보하라" -카타르투자청, 포르셰 지분인수 나서-미국 블랙록, 영국 바클레이지 BGI 인수 유력-"미국, 은행 구제금융 상환 곧 허용"-봉고 가봉 대통령 사망 공식 확인-빚 앞에선 장사 없네..미국 유명 인사들 대출금 못갚아 집 차압당해 -크라이슬러 자산 매각에 제동▲ 산업-중고차 시장 때아닌 `6월 특수`-"STX유렵 올 흑자전환 할것"-철강업계 올 설비투자 10조 넘을듯-"GS, 미래형 사업구조 정착시켜야"-현대重, 세계 최대 16억弗 해양 플랫폼 출항▲ 정보기술-세계 스마트폰 시장 격전속으로-TU미디어, 가입자 200만 돌파 `눈앞`-삼성 LCD 모니터 `쾌속질주`-온라인게임 해외공략 `잰걸음`▲ 중기·벤처-엠비아이, 세계 최대 日 자전거 회상 상대 승소-LS산전-인피니언 전력반도체 합작사 세운다-듀오백, 美 사무용가구 시장 진출 본격화-중소기업 보증지원 규모 점차 감소▲ 생활-유동업체 "지하철 9호선 잡아라"-월드컵 앞두고 남아공 와인 "눈에띄네"▲ 증권-`해외 ETF` 직접투자 "쏠쏠하네"-`국채금리 급등` 증시 영향은 제한적-"변동성 클땐 수급양호 종목 사라"-"원자재 투자, 천연가스 주목을"-외국인 `러브콜` KT&G 수직 상승-코스피 하반기 최대 1600P 간다..교보증권 기자 간담회-임기영 대우證 신임사장 "산은과 협력통해 IB 위상 강화"-C&우방랜드 이틀째 상한가-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주춤▲ 사회-저출산 위기극복 나선다-음주운전 사고 형사처벌-`희망근로사업` 시행 한달도 안돼 문제점 노출-"성적 위주 입시 개선할 것"..대학 총장들 공동 선언-서울대 2011년 입시..신입생 40% 입학사정관 선발-19인승 이하 `비행기 택시` 9월 선봬-인천 대형개발 사업들 `환경`에 발목▲ 부동산-영종 하늘도시 동시 분양-GTX 수혜 분양단지 관심-구의 자양동 일대 새 주거·업무 중심지로-용산구 한강로 1가 서울지방보훈청일대 최고 120m 주상복합촌 조성◇ 한국경제 ▲ 1면 -`희망근로 프로젝트`엔 희망도 사람도 없다 -세계경제 불안하지만 지표는 급속 개선-불임부부 시술비 전액 지원-서울대 신입생 38%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2011학년도 수능 내년 11월 11일 실시▲ 종합 -이장무 총장 "시국선언, 서울대 전체 뜻 아니다" -오바마 "MB 예우에 각별히 신경써"-저가항공 국제선 취항 잇따를 듯 -美, 북한에 고어·리처드슨 방북 제안-정부, 北기업 3곳 금융제재 착수▲비정규직법 D-20 -`2년` 시한 다가오는데 `해법` 우왕자왕 -정부 `부랴부랴` 4년 연장 -여당 `급한대로` 2~4년 유예-중소기업이라도 적용 늦춰야▲ 실물경기 회복 신호-전력·석유 판매량 늘고 항만·항공 물동량도 꿈틀 -인플레 우려 확산..각국 중앙은행 조기 금리인상설 `고개`-한국은 환율하락으로 인플레 가능성 낮아-이머징마켓 주가 속속 회복▲ 경제 -동네청소로 전락한 한국판 뉴딜..희망근로 삐걱 -6개장관·경제단체장·종교계 출산 독려 나섰다 -감동수 수출입은행장 "국책은행이 고통분담 솔선수법해야"▲ 금융-저축은행 상담 받았는데 대출은 대부업체?-로이즈 "한국 비즈니스 키우겠다"-시중은행 1분기 자기자본비율 13%넘었다 ▲ 정치 -국회 팽개치고..서울광장에 천막친 민주 -한나라 "당정 조율안된 정책은 협조 않겠다" -이강래 "盧 서거는 정치보복 때문" 안상수 "근거없는 정치공세 말라"-與, 하루만에 접은 `화합형 대표론`▲국제 -크라이슬러·GM 구조조정 `돌발변수`로 급브레이크 -대만, 중국 TD-SCDMA 방식 이통서비스 도입-입지굳힌 사르코지·메르켈 "EU개혁" 한목소리-백악관의 `싸움닭` 서머스씨-사모펀드 뉴브리지캐피털 중국서도 `대박`-블랙록, 바클레이즈 자산운용부문 인수 추진▲사회-쌍용차 장기파업 후유증.."팔 車가 없어요"-`朴게이트` 김태호 경남지사 소환-경찰 "노사분규 불법 예상되면 공권력 즉각 투입"-재판 나온 박연차..검사질문에 적극대답-"공교육 정상화" 선언해 놓고..눈치보는 대교협-서울 택지개발 보상금은 `눈먼돈`-`쌀파라치`에 10만원 신고 포상금-6·10대회 강행..경찰과 충돌 우려▲산업-LS산전, 가전용 전력절감 반도체 만든다-신형 아이폰 한국에도 나올까-허창수 GS회장의 `신성장 사업 챙기기`-철강업계 올 설비투자 10조-퀄컴, `스마트북` 앞세워 PC시장 도전-게임개발자 2012년까지 2000명 양성▲중기·과학-일본, 중소기업만 할수 있는 20개 과제 집중투자-동아제약, 차세대 항생제 연 2000만弗 로열티 기대▲생활경제-또 오른 피자값..아직도 원가부담 탓?-전통시장 장보기 짜증 줄겠네-고속도로 휴게소에 `천사다방` 등장-유통업계 첫 여성 지역본부장 나왔다..홈플러스 김인숙 이사▲부동산-서울시, 2020년까지 18조 투입 `동북권 수변도시` 개발-선진엔지니어링, 806억원 규모 아부다비 신도시 설계-고양 삼송, 중대형 크기 줄여 `소형` 더 짓는다-이달 수도권 소형아파트 3800채 쏟아진다-10대 건설사 상반기 주택공급 부진..분약 목표 30%도 못채워▲중권-외국인 올 주식·채권 19조 넘게 사들였다-건설株 `4대강 호재`에 급등-"글로벌 투자자들 프론티어마켓 눈독"-한국證 5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강세▲펀드·증권-코스닥, 기관 차익실현 매물에 `힘 못쓰네`-임기영 대우증권사장 취임 "중국·홍콩 등 IB시장 적극 진출"-코스닥社 상호 `에너지`·`바이오`로 변경 잇따라-주류업체·에너지 선물..이색펀드 쏟아진다-코스닥社 `몸값 뛰면서 우회상장 크게줄어
- 부시의 7가지 '끔찍한 실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그의 임기동안 미국은 두 번의 경기후퇴(recession)와 두 번의 전쟁으로 고난 받았고 두 도시는 테러리스들의 공격에 의해 두 도시는 자연재해로 피폐했다. 그는 자유를 위한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인권을 유린했으며, 부자를 더 부하게 만들었고 그들의 방종이 불러온 재앙에서 그들의 구했으며 그 비용을 우리에게 청구했다."20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백악관을 떠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부시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후하게 자평한 바와 달리 언론은 은퇴하는 노장에게 결코 관대하지 않다. ▲ 조지 W. 부시 美 대통령마켓워치는 14일(현지시각) 부시 대통령이 `임기간 저질렀던 7가지 끔찍한 일`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8년간의 그의 행적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부시 대통령이 911 이후 훌륭한 대통령이 될 호기를 가졌지만 이를 포기했다고 평했다. 당시 미국인이 하나로 결집됐고 부시에 대한 지지율도 급등했으나, 결국 그는 그가 약속한 바와 달리 국민들을 갈갈이 쪼개버렸다는 것. 특히 이론에 귀를 닫아버리고 전제군주적인 리더십으로 미국의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것이 가장 나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다 마켓워치는 부시 대통령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고 전제군주처럼 자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형태도 없는 적군들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며 의회의 견제기능을 무력화했고, 비합리적인 정부의 감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본적인 권한까지 침해해 버렸다는 것이다. 관타나모와 아부그라이브 부시는 관타나모와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서의 고문을 좌시하는 최악의 행동을 보였다. 미국법과 국제법 하에서 불법적인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하지 않았다. 고문은 비도덕적인 행동일 뿐 아니라 인권에 반하는 극악적인 범죄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부시의 부도덕함 이상으로 오사마 빈 라덴에게 강한 지지자를 만들어 주는 행동은 없다며 테러리즘에 대한 전쟁을 비효율적으로 만들었고 미국의 명성에도 영원한 오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국민을 속여 전쟁터로 내몰았다. 마켓워치는 이라크전쟁을 뒤받침했던 모든 논리들이 `기만`이었으며 이로 인해 수십만명의 목숨을 잃은 것은 부시의 끔찍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부시 정부가 이라크가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많은 증거들을 무시하고, 사실을 증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전쟁을 강행했다는 것. 특히 후에 CIA 직원의 배우자가 진실을 밝히자, 직원을 해고 조치하고 그들에 대해 거짓말 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평했다. 감세가 만병통치? 부시 행정부는 임기내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감세가 경제에 좋다는 종교에 가까운 신념을 보였다. `경제가 강해도 감세, 약해도 감세, 주식시장이 하락해도 감세, 투자가 부진해도 감세`를 해법으로 내놨지만, 감세는 경제를 강하게 만들기는 커녕 재정적자만 늘렸을 뿐이라고. 기준없이 벌려놓은 감세정책으로 인해 미국은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책 등 진짜 세금이 투자되야 할 부분에 그 돈들을 사용할 수 없게 돼 버렸다. 강자는 도와주고 약자는 괴롭히기 부시 대통령은 부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내놔야 그 부가 경제의 나머지 부분으로 흘러들어간다는 논리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그 결과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는 1930년이후 최악으로 악화됐고, 국가채무는 급증했으며 빈부격차는 더 커졌다. 마켓워치는 부시 대통령이 "경제의 기초체력을 건강하게 만드는 대신, 빠르고 쉽게 부를 축적하고 그 만큼 빨리 망하는 `폰지` 경제를 만들어 버렸다고 표현했다. 마켓워치는 이 밖에 부시 대통령이 정치논리와 충성도 만으로 무능한 사람들을 고용해, 가장 좋은 일자리들을 아첨꾼과 실패자들에게 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NASA와 법무부처럼 중립적이어야 할 기관들에 까지 정치논리를 개입시키고 공화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국무를 결정한 것도 주요한 실책 중 하나로 꼽았다.
- 수영 세계신(新) 풍년… 비결은 첨단 기술의 힘!
- [조선일보 제공] 세계신기록 폭풍이라고 할 만하다. 13일 현재 수영 16개 종목의 메달 주인공들이 가려진 가운데, 세계기록이 12개 나왔다. 전체 일정(34개 종목)의 절반이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2004아테네 올림픽 때 세워졌던 세계기록 14개와 비슷하다.수영 신기록은 선수의 기량과 첨단 테크놀로지, 우수한 수영장이 삼위일체를 이룰 때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각국 선수들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에 맞춰 훈련량을 늘려 몸 상태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중력의 영향이 지상보다 적은 물속에서 하는 종목의 특성상 오랜 시간 동안 긴 거리를 헤엄치더라도 근육이나 인대 등에 무리가 적고, 유산소 운동의 효율성이 높다. 올림픽의 광고 효과를 노린 기업체들이 우수 선수를 지원하는 사례가 많아 금전적인 동기부여도 커진다. 마이클 펠프스는 스폰서 후원금으로 3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번에 올림픽 8관왕을 달성하면 수영 용품업체 스피도로부터 100만 달러를 보너스로 받는다.스포츠 과학의 도움은 필수적. 뉴욕 타임스는 미국 선수들이 경기 직후 귀를 찔러 피 한 방울을 낸 뒤 젖산 수치를 재 몸 상태를 살핀다고 전했다. 경기 장면은 곧바로 비디오로 분석한다. 스트로크 수, 스트로크별 거리, 킥, 구간별 기록, 출발과 턴 동작을 살펴 문제점을 바로 수정한다. 신소재와 신기술로 만들어진 수영복도 기록 단축에 힘을 보탠다. 13일까지 베이징에서 나온 세계기록 12개 중 11개가 스피도의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를 입은 선수들이 세웠다. 스피도가 NASA(미 항공우주국)와 기술 협력을 해 올 2월에 내놓은 이 제품의 원단은 표면 마찰력을 최소화하는 첨단 소재로 만들어졌고, 솔기 부분을 레이저로 접합해 물의 저항을 줄였다. 강한 밀착력으로 몸의 굴곡을 최대한 유선형에 가깝게 만든다. 베이징의 '워터 큐브(water cube)'는 진화하는 수영장의 정점이다. 레인 열 개 중 양쪽 끝 두 레인은 비워놓음으로써 벽에 맞은 뒤 되돌아오는 물살을 최소화한다. 레인을 구분하는 플라스틱 줄도 옆 레인 선수가 일으키는 물살을 막는 역할을 한다. 출발대는 마찰력을 높여 스타트의 안정성을 높이고, 3m 깊이의 풀은 선수들에게 최적의 부력을 제공한다. 세계기록이 많아질수록 팬들은 즐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