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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34건

  • 엔케이바이오 "NKM 임상서 종양 완전제거 확인"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엔케이바이오(019260)는 17일 림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NKM치료 임상시험에서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면역세포치료제 NKM은 본인의 혈액 속 NK면역세포를 체외에서 1000배 이상 증강·활성화시킨 후 다시 체내에 투여해주는 방식의 치료제다.조석구 여의도 성모병원 박사는 14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NKM 임상시험기관확대 심포지엄`에 참석, 시험군 23명 모두에게서 암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조 박사는 이날 발표에서 "LDH 수치, 악성 림프종 및 전이 정도 등 모든 조건에서 항암제와 NKM를 병용하는 시험군의 환자 상태가 더 나빴음에도 치료 효과는 더욱 뛰어났다"고 설명했다.이어 "항암제를 사용하면 혈구수가 줄고 구토 등 부작용이 심한데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활동력 저하, 식욕감퇴 증상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암환자에게서 재발 및 전이가 나타나지 않으면 NKM 항암효과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엔 기존 임상참여 기관인 서울성모병원 등 5개 기관과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16개 기관 등 총 21개 기관의 연구책임자가 모두 참가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신종플루 관련주 초강세☞(이데일리ON) 지수 2000P 향하여 힘찬 발걸음은 지속된다
2009.08.17 I 안재만 기자
  • 녹십자, 유방암 개량신약 `아브락산` 8월 출시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녹십자가 차세대 유방암치료제 `아브락산`을 오는 8월 출시,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을 선언했다. 녹십자(006280)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임상암학회 회장 이상재 교수를 비롯한 혈액종양 내과 전문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의 런칭 심포지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ABL)사의 호세 이글레시아스 박사의 아브락산의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또, 마이애미 주립대 슈테판 굴룩 교수가 항암 치료의 최신지견과 아브락산의 임상경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녹십자는 `아브락산`을 오는 8월부터 본격 출시, 향후 블록버스터급 거대품목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간암유전자치료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NK세포치료제 등의 항암제 출시할 계획이다.녹십자가 지난 2007년 미국 아브락시스사로부터 도입한 `아브락산`은 파클리탁셀 성분의 차세대 개량신약이다. 이 약은 2005년 1월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美 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캐나다·호주 등 30여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 녹십자에 따르면 `아브락산`은 주성분인 파클리탁셀에 알부민을 결합한 나노입자 형태로 만들어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부작용은 현저히 감소했지만, 고용량 투여가 가능해 강력한 항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기존 제제는 3시간 동안 천천히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이에 반해, `아브락산`은 투여시간이 30분에 불과해 입원을 하지 않고도 투약이 가능해져 환자들의 편익이 높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제품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내세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항암제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2008년 국내 항암제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며, 오는 2010년이면 1조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녹십자 항암제 `그린스타틴`, 미국서 임상 돌입(상보)☞녹십자 `항암 바이오신약`, 美 FDA 임상시험 승인
2009.07.12 I 문정태 기자
  • 北中 국경지역, 광명성 2호 ''실패설'' 나돌아
  • [노컷뉴스 제공] 북한의 양강도 등 국경지역에서 광명성 2호 발사 실패설이 나돌아 보위부와 보안서에 비상이 걸렸다고 탈북자 단체가 주장했다. 탈북자 단체인 NK 지식인연대는 11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중 국경 지역의 일부 주민들 사이에 "우리가 쏴 올린 것은 위성이 아니라 미사일이며, 이번 미사일 실험은 실패했다"는 말이 나돌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설담화를 진행하라는 상급기관(정부)의 긴급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주민들에게 전하는 해설담화 내용의 핵심은 "광명성 2호 발사가 실패라는 소문은 우리 사회주의 위상을 헐뜯고, 우리 인민들의 사기를 저락시키기 위한 원수들의 거짓 선전이다"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의 이러한 소문은 중국이나 휴대전화로 외부의 정보를 전해들었거나 미국의소리, 자유아시아방송 등 대북 방송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된 정확한 소식을 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의 노동당에서는 지난 8일 광명성2호의 성공적 발사를 계기로 생산과 건설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는 내용에 관한 지시문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시문에는 "이번 광명성 2호의 발사는 수령, 당, 대중이 일심 단결된 사회주의 조선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대외에 시위한 역사적 사변"이며 "그 어떤 대국과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군사대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한 자랑찬 성과이며 자위적 국방력의 시위였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고 소개했다.
  • STX조선해양, 세계 최대 광석운반선 만든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STX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광석운반선(VLOC) 개발에 나섰다.STX조선(067250)해양은 최근 NK(일본해사협회:Nippon Kaiji Kyokai)와 세계 최대 규모인 40만톤급 VLOC 공동 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하게 될 40만톤급 초대형 광석운반선 (VLOC)은 선박의 주요 제원, 화물창 및 Hatch Cover(화물창 덮게) 개수, 연료 탱크 구조 배치, 중앙 횡단면 구조 최적화 등이 주요 과제이며 이달부터 연구에 착수, 오는 7월에 선형 개발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STX조선해양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화물 수송 능력 능력을 가진 VLOC 가 개발될 경우, 선체 경량화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연료비 절감 등으로 화물 수송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성수 STX조선해양 부사장은 "이미 세계 최대 화물 적재량을 자랑하는 29만8000 DWT VLOC 선형을 개발해 4척을 수주 건조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형선 개발과 수주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세계 4위 조선소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해사협회는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선급협회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플랜트 등의 검사 및 승인 뿐만 아니라 기술서비스,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09.04.08 I 정재웅 기자
그 운동화를 신으면 키도 큰다던데…
  • 그 운동화를 신으면 키도 큰다던데…
  • [조선일보 제공] '건강과 패션을 한꺼번에 잡아라.' 스포츠웨어가 진화하고 있다. 입어서 멋스러운 것은 기본이고 소비자의 건강까지 함께 챙겨주는 '똑똑한'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외모와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자산이라는 '헬스테크' 개념이 확산되면서 의류·신발업체들 사이에서 헬스테크에 적합한 기능성 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 디자인은 기본! 이제는 운동 효과를 배가시켜주는 똑똑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스펙스 제공◆키도 크고 운동 효과도 높이는 신발 헬스테크 열풍의 선두주자는 프로스펙스다. 프로스펙스는 최근 운동의 강도를 높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기능화 'GH+'를 선보였다. 'Growth Hormone Plus'의 약자인 GH+는 적정한 충격이 성장호르몬 분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해 개발된 기능화다. 탄성이 좋은 고무와 망사형태의 유리섬유로 구성된 성장칩을 신발 바닥에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발뒤꿈치에 장착한 성장칩은 운동을 하거나 걸을 때 운동 강도를 배가시킴으로써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프로스펙스 마케팅팀의 손호영 팀장은 "2월 한 달에만 2만족 이상이 판매됐다"며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를 통해 검증된 과학적 결과와 합리적 가격대가 인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 아디다스의 기능성 제품. GH+로 히트를 친 프로스펙스는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워킹화 'MOVE+'를 연이어 출시했다. MOVE+는 충격 흡수 기능이 뛰어난 신소재를 사용해 발의 뒤틀림을 방지하고 균형적인 보행을 유도해 신체 에너지의 낭비를 막고 운동의 효과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발의 무게도 일반 워킹화보다 20% 이상 경량화시켜 발목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나이키는 올해 발 앞코 선을 누르는 압력을 줄이도록 설계된 나이키 프리(Nike Free)를 출시했다. 나이키 프리는 쾌적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극세사 합성 깔개를 깔아 발의 기동성과 유연성을 유지토록 했다. 나이키 러닝화 부문의 안드레아스 할로우(Harlow) 디렉터는 "마치 맨발로 운동을 즐기듯이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며 "운동선수는 물론이고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모두를 위한 러닝화"라고 말했다. ▲ NIKE의 '나이키 프리 5.0'. ◆운동복은 쾌적함 유지에 집중 아디다스코리아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최적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클라이마365라인'의 2009년 여름 제품을 4월에 출시한다. 클라이마365는 어떠한 온도나 기후 조건에서도 최적의 신체 온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스템으로 무더운 여름철 운동 시에 몸의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유용한 '클라이마 쿨(CLIMA COOL)'은 신체 중의 발한·발열 부위에 고기능 클라이마 쿨 소재를 입체적으로 배치해 운동력을 극대화시킨 아디다스만의 독자적인 테크놀로지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 프로스펙스의 'GH +'(위)와 리복의 '타이칸 NK2'(아래). 리복코리아는 동양인의 발 모양에 맞고 몸의 균형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초경량 러닝화 '타이칸'을 선보이고 있다. 타이칸은 발등이 높고 폭이 넓은 동양인의 발 형태에 맞도록 제작돼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중창에 TPU(열 플라스틱 우레탄) 재질을 적용, 뒤꿈치의 충격을 흡수해 통증을 최소화하고 운동 시 발뿐 아니라 몸의 근육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리복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달려도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복은 또 땀이 흐르는 순간 수분과 습기가 즉각적으로 외부로 방출되는 '엡솔루트 피트니스웨어'도 출시했다. 상쾌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운동 시 피부에 전해지는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봉제선과 솔기 부분을 모두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홍주환 선임상품기획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헬스테크에 적합한 제품을 찾는 고객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당분간은 이와 관련된 제품 출시가 봇물 터지듯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시국회 첫날 신경전 ''팽팽''…입법전쟁 2라운드 예고
  • [노컷뉴스 제공]  '입법전쟁' 2라운드가 예상되는 2월 임시국회 첫날인 2일부터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이번 임시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상임위는, 1월 임시국회 때도 여야간 첨예한 대결이 빚어졌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가 설 연휴 당시 정부 정책 홍보 책자를 배포한 것이 문제가 됐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문광부는 '2009 설 고향가는 길' 책자를 만들어 50만 부를 배포했고, 여기에는 미디어산업 발전법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면서 "특히, 의원이 입법한 내용을 정부가 국민의 혈세를 들여 홍보하는 것이 옳은 일이냐"고 비판했다.전 의원은 또 답변에 나선 유인촌 문광부 장관이 배포 부수를 10만 부라고 착각해 말하자, "10만 부와 50만 부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며 "과장 과잉 홍보가 장관의 인식보다 지나치게 많이 됐다는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같은 당 장세환 의원도 "정책 홍보를 한다해도 구체적 근거와 합목적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아직 제대로 논의도 되지 않은 것을 정부가 홍보한다면 국민이 그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반면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정부가 합법적 수단을 이용해 정부 당국자가 생각하는 바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은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문광부를 옹호했다.진 의원은 이어 "정부 여당은 긴밀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사실에 맞고 진정성을 갖고 정책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면 자료를 만들고 홍보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맞섰다.한나라당 정병국 의원도 "사실 관계가 다른데도 언론장악 음모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적극 홍보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주장하며 "현재의 야당이 과거 여당일 때도 모든 정보 홍보물을 이용해 홍보전을 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유인촌 장관은 "부수를 착각해 말한 것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책이 올바르게 알려지지 않아 바르게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봐서 홍보 책자를 배포했다"고 밝혔다.여야는 이밖에 KBS와 YTN 사태를 언급하며 언론장악 논란에 대한 언쟁을 되풀이하기도 했다.
(癌백신테마 점검)②백신을 위해 뛰는 기업들
  • (癌백신테마 점검)②백신을 위해 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아직은 초기 단계일 뿐이지만, 일부 암백신 연구개발 분야에선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개발된 암백신은 B형 간염백신과 자궁경부암 백신 2종류다. 특히 자궁경부암 백신은 연매출이 2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이미 시장에 깊이 뿌리 내린 상태다. 자궁경부암 및 간염은 상대적으로 발생원인이 단순해 백신이 개발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치료용이 아닌 예방용이라는 특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 등 일부를 제외한 다른 암들은 복잡한 발생과정을 갖고 있어 백신이 개발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개발자 측은 이렇게 말한다. "치료백신은 보조치료제로만 개발해도 승산이 있다"며 "내년 기준 암 치료제 시장이 825억달러에 달할 전망인데 이 시장만 일부분 확보해도 승산이 있다." 상용화까지 진행하진 못했지만 그간의 연구실적만으로도 `대박`을 치는 경우도 이어진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는 임상3상이 진행중인 신장암 치료용 암백신 `트로백스`를 6억9000만달러에 사들였고 미국 화이자, 일본 다케다 등도 거액을 주고 암백신을 구매했다. 대형 제약사의 러브콜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엔케이바이오·바이로메드 등 사업진행 `박차`코스닥상장사 엔케이바이오(019260)는 최근 일본 쿠라모치사와 자기 암백신의 기술지도 및 공동연구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엔케이바이오는 쿠라모치사의 쿠라모치 쯔네오가 개발한 자기암백신 `HSP70`의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맡게 됐다. 자기암백신이란 암세포에 열을 가해 세포내의 변성 또는 이상단백질을 교정하고 새로 합성되는 단백질의 성숙 과정에 관여함으로써 세포의 정상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엔케이바이오 본사 전경HSP70은 이미 동물실험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 엔케이바이오에 따르면 온열처리 방식을 이용한 자기암백신 HSP70은 동물실험에서 킬러T세포, NK세포, NKT세포들을 광범위하게 활성화시켜 항종양 작용을 유도하는 것이 확인됐다.  말기 암환자에게 시술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이 높고, 모든 암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것도 강점이다.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HSP70의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전임상 단계를 일본에서 거친만큼 조만간 임상을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케이바이오는 1년안에 임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엔케이바이오 뿐만이 아니다. 바이로메드(084990)는 새로운 항암치료백신 `VM206RY`의 효과가 전임상시험에서 검증됐다고 지난달 밝혔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VM206RY`는 암항원인 `HER2` 마커를 갖고 있는 악성 종양을 타깃으로 한 치료백신"이라며 "이번 연구에선 VM206RY를 주입받은 원숭에게서 아무런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항체와 면역세포가 생산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노셀(031390)과 크레아젠 및 일부 제약사에서 암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제 겨우 임상에 들어선 상태지만 성공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 ◇ "아직은 시간싸움"하지만 아직은 지나친 기대감은 지양해야한다.일단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다. 전세계적으로 암백신은 빨라야 2010년경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의 안전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임상 허가를 얻어내는 것만 해도 쉽지 않다. 한 바이오기업 대표이사는 "암백신은 무엇보다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원인이 불분명한 암을 약으로 치유하는 세상이 오려면 아직 적잖은 기간이 소요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비용이 적잖게 든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바이오벤처기업이 임상 완료 전에 특허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밝게보고 있다. 윤병규 대표이사는 "엔케이바이오를 비롯한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주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모두들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엔케이바이오'는 바이오에서 언제 돈을 벌 것인가
2008.11.25 I 안재만 기자
  • 인터넷언론 `정부 지원예산 전액삭감 반발` 성명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 회장 오연호)가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신문 지원예산 전액 삭감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는 이에 앞서 신문발전위원회의 신문발전기금으로 인터넷신문을 지원해오던 예산을 내년부터 전액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인신협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MB정부의 이번 조치는 실망과 충격을 안겨주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인신협은 "이명박 정부는 예산 삭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신문들과 전혀 상의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국민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긴다는 MB정부의 참모습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인터넷신문에는 진보성향의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뿐만 아니라 보수성향의 데일리안과 뉴데일리는 물론 충북넷, 인천뉴스 같은 지역신문도 포함돼 있다"면서 "MB정부가 인터넷언론을 부정적으로 보고 홀대하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따졌다. 문화관광체육부 산하기관인 신문발전위원회는 작년에 9억원, 올해는 13억원 가량을 인터넷신문사에 지원해왔다. 지원기금은 공용서버 임대와 멀티미디어 장비대여, 편집-제작 소프트웨어 지원 등에 쓰여졌다. 올해만 18개사가 혜택을 받았다. 인신협은 "인터넷신문들은 대부분 직원 20명 내외의 중소기업이지만 다양성을 보장해주는 소중한 대한민국의 자산"이라며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은 대한민국 문화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온 중소언론사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형 간접지원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터넷신문 지원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만약 MB정부와 한나라당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인신협 소속 28개 언론사가 힘을 합쳐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인터넷신문 지원예산 전액 삭감,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이명박 정부가 신문발전위원회의 신문발전기금으로 인터넷신문을 지원해오던 예산을 내년부터 전액 삭감할 방침이라고 한다. 문광부 산하기관인 신문발전위원회는 2007년에 9억여원, 2008년에 13억여원을 인터넷신문사들에 지원해왔다. 이 지원기금은 공용 서버 임대와 멀티미디어 장비대여 그리고 편집-제작 소프트웨어 지원 등에 쓰여졌다. 올해만 18개사가 혜택을 받았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지식경제부와 문광부는 이와 관련한 예산을 2009년부터 전액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28개 인터넷신문이 가입돼 있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11월4일 긴급총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신문 지원예산 전액삭감 방침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그리고 최소한 2008년과 같은 수준의 관련예산이 편성돼야 한다는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우리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인터넷신문사들에게 실망과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첫째, 이명박 정부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대표적인 인터넷신문사들의 모임인 인터넷신문협회와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았다. 서버임대와 장비대여 등은 대안적 방법을 마련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혜택을 받아온 인터넷신문사들과 전혀 상의를 하지 않고 '전액 삭감'이라는 방침을 느닷없이 발표했다. 이것이 국민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긴다는 이명박 정부의 참모습인가? 둘째, 신문발전기금으로 인터넷신문을 지원하는 것은 현행 신문법에 따른 것이다. 신문발전기금 지원은 인터넷신문사들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유일한 건이다. 그리고 지원한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지원명분도 언론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소언론을 도와주는 것이다. 지원받은 인터넷신문은 진보성향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만 있는 것이 아니고 보수성향의 데일리안, 뉴데일리도 있으며 충북넷, 인천뉴스 같은 지역신문도 포함돼 있다. 이렇게 법적으로도 명분에서도 지원의 필요성이 충분히 있는데 이명박 정부는 왜 갑자기 '전액 삭감' 방침을 정했는가? 이는 이명박 정부가 인터넷언론을 부정적으로 보고 홀대하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봐도 되는가? 셋째, 정부는 이번 예산삭감 이유를 인터넷신문사에 '직접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2007, 2008년 2년 동안 인터넷신문사들에 지원된 예산은 전액 직접지원이 아닌 간접지원에 쓰여졌다. 서버 공용임대, 멀티미더어 및 소프트웨어 장비 대여, 보안 및 회선사용 지원 등은 인터넷서비스를 위한 '최소한의 공동 인프라'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가 일컫는 직접 지원이 불가하다면 간접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마땅한데 예산 자체를 전액 삭감하는 것은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조치이다. 넷째 지원규모도 2008년에 13억여원으로 최소한의 수준이다. 2008년 혜택을 받은 18개사의 평균 지원금은 4천7백여만원이었고 그것도 대부분 공용서버임대에 들어갔다. 인터넷신문들은 대부분 직원 20여명 전후의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그들이 생산하는 컨텐츠는 매우 다양하다. 그 인터넷신문 컨텐츠들은 시민들이 시민의식과 문화의식을 함양함에 있어 다양성을 보장해주는 소중한 대한민국의 자산들이다. 신문발전기금이 지난 2년간 인터넷신문사를 지원해준 것은 그런 측면에서 대한민국 문화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온 중소언론사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형 간접지원이었다. 이 점에서 인터넷신문에 대한 지원은 전액삭감이 아니라 오히려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인터넷신문 지원 예산 '전액삭감' 방침이 중소기업을 무시하고 대기업만을 상대하겠다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인터넷신문 지원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이다. 문광부,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물론 국회의 문광위의 여야의원들에게도 우리의 뜻을 전할 것이다. 만약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우리의 뜻 전달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계속 견지해나간다면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28개 언론사가 일치단결에 그에 값하는 제2행동을 해나갈 것이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28개 회원사 대표 일동 2008년 11월14일 회장 오연호(오마이뉴스 대표) 수석부회장 민병호(데일리안 대표) 부회장 김능구(폴리뉴스 대표) 부회장 김중규(디트뉴스24 대표) 감사 황춘섭(조세일보 대표) 감사 민경두(데일리팜 대표) 이사 이창호(아이뉴스24 대표) 이사 김봉국(이데일리 대표) 박인규(프레시안 대표) 홍선근(머니투데이 대표) 이석봉(대덕넷 대표) 윤원석(민중의소리 대표) 최재희(마이데일리 대표) 박재권(고뉴스 대표) 한기홍(데일리NK 대표) 서영석(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 고홍철(제주의소리 대표) 최성범(뉴스토마토 대표) 방재홍(이뉴스투데이 대표) 민병복(뉴스핌 대표) 서성환(이투데이 대표) 양경진(디지털데일리 대표) 이상현(한국국정일보 회장) 이직(베타뉴스 대표) 류태현(소비자가만드는신문 대표) 최민(뉴스툰 대표) 임두만(네이션코리아 대표) 방인성(뉴스엔조이 대표)
2008.11.14 I 김춘동 기자
‘영원한 여행’ 죽음의 재발견
  • ‘영원한 여행’ 죽음의 재발견
  • [경향닷컴 제공] 장례식에선 삶과 죽음이 나뉘고, 미움과 사랑이 엇갈리며, 추억과 미래가 교차한다. <굿’바이>는 죽음을 둘러싼 극적인 풍경을 일본영화 특유의 차분한 시선으로 살핀다. ▲ 일본영화 ‘굿바이’몸담고 있던 오케스트라가 해체되자, 첼리스트 다이고는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다. 자신의 재능에 한계를 느끼고 있던 그는 고가의 첼로를 판 뒤 아내 미카와 함께 고향 야마가타로 돌아온다. &nbsp;직업을 구하던 다이고는 ‘여행을 돕는다’는 구절과 ‘고수익’이라는 말에 혹해 NK에이전트라는 회사를 찾는다. 그러나 알고 보니 회사는 ‘영원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배웅하는 납관 전문인을 구하고 있었다. 얼떨결에 취직한 다이고는 사장이자 베테랑 납관인 이쿠에이가 경건하게 고인을 보내는 모습에 감화받는다. 하지만 아내와 친구들은 다이고의 직업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똑같이 숨쉬지 않는 시신이지만, 그를 둘러싼 주위의 공기는 곳곳이 다르다. 이왕 보내야 할 이라면 가장 아름답고 존엄하게 보내야 한다. 그 편이 떠난 자와 남은 자 모두를 위한 길이다. 시신을 염하는 이쿠에이의 손길은 재빠르면서도 조심스럽다. 시신의 얼굴에 마지막 화장을 하면서도 고인이 평소 쓰던 립스틱을 사용하는 세심함을 잊지 않는다. ‘인간은 죽는다’는 주지의 사실은 종종 잊혀진다. 다이고 역시 마찬가지였다. 숨지고 2주 뒤에 발견된 독거노인의 시신을 염한 뒤 다이고는 애타게 아내의 살냄새를 탐한다. 대도시에서 꿈을 이루지 못한 뒤 낙향한 별 볼일 없는 인생이지만, 죽는 것보다는 살아 있는 게 낫다는 절절한 깨달음 때문일 것이다. ‘화해’라는 영화의 궁극적 주제는 진부하다. 하지만 진부한 주제가 반복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일본영화는 스케일을 펼치기보다는 <굿’바이>처럼 소소한 주제를 나지막이 이야기하는데 좋은 솜씨를 보여왔다. 연출은 <비밀>의 다키다 요지로, 음악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히사이시 조가 맡았다. <으랏차차 스모부>의 모토키 마사히로가 다이고 역을, 한때 일본 최고의 인기 여배우였던 히로스에 료코가 미카 역으로 출연한다. 30일 개봉. ▶ 관련기사 ◀☞秋, 그들의 醜한 변신에 주목...''연기 위해 외모 버렸다''☞사랑을 바라보는 극과 극의 시선☞韓·美·日 ''엽기적인 그녀'', 무엇이 다른가?
  • 북한 신흥부자의 상징은…
  • [조선일보 제공] 북한 신흥부자의 상징은 무엇일까. 정답은 한국산 ‘쿠쿠밥솥’이다. ‘쿠쿠밥솥’는 전기압력 밥솥을 통칭하는 말이다. 압력밥솥에서 증기가 샐 때 ‘쿠쿠’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월간조선 6월호에 따르면, 북한에서 장사해서 돈을 벌었거나 부정부패로 먹고 사는 권력기관 사람들에게 한국산 ‘쿠쿠밥솥’은 부(富)의 상징이다. 한 북한 소식통은 “돈 있는 사람들은 어떤 밥솥을 쓰느냐에 따라 집안의 재력을 평가한다”며 “중국산의 경우 조선돈 40만~70만원(원화 12만~23만원), 한국산의 경우 조선돈 80만~120만원(원화 25만~38만원)까지 있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밥솥 한 개로 농촌의 집 몇 채를 살 수 있다. 일반 주민들은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비싼 가격이지만, 당 간부들의 집에는 쿠쿠밥솥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보위부 지도원이나 당 간부들이 친척 방문으로 중국에 가는 사람들에게 도강증(비자)을 떼어 주는 대가(代價)로 쿠쿠밥솥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월간조선 6월호는 최근 북한의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쿠쿠밥솥 외에도 북한의 실상과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장면들의 일부를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4월 중순, 평양 인근 군수공장 노동자 가족 굶어 죽어지난 4월 중순 배급에 의존하는 평양시 강동군 소재 군수공장에서 노동자 가족 중 아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지난 5월 11일 데일리NK 북한 내부소식통에 의해 확인됐다. 이 소식통은 “배급이 제때 나오지 않고 1주일씩 굶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군수공장 노동자들의 55세 이상 부모들이 죽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군수공장은 선군(先軍)정치 체제 특성상 일반 공장보다 배급 상황이 낫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식량난이 가중돼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평양 쌀값 1㎏ 2500원선, 대체식량 ‘감자까리’는 1㎏에 500원4월 초 평양 쌀 가격이 폭등해 1㎏에 2500원까지 올라갔다. 이후 다소 떨어져 1800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2300~2500원 선에 거래된다. 이로 인해 지방 시장을 중심으로 대체식품인 ‘감자까리’를 찾는 장사꾼들이나 주민들이 많다. 감자까리는 감자를 갈아 전분을 뽑아내고 남은 섬유질을 말린 것이다. 감자까리는 80% 이상이 섬유질이고 영양가는 별로 없지만 소화가 잘 안돼 배부른 느낌이 오래간다. 봄철 감자까리 가격은 1㎏에 500원이다.◆청진 젊은 女 상인들, 장사금지 조치에 집단반발지난 3월 3일 청진 수남구역과 신암구역에서 ‘49세 이하 여성 장사금지’조치로 인해 시장에서 장사하려는 여성과 이를 단속하려는 시장관리원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지금 북한의 주민들은 장사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다. 남자들은 시장에서 장사를 못하기 때문에 부부 중 여자가 장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김정일은 49세 이하 여성에게 장사를 못하게 하면서 시장을 통제하고 있다. 주민들이 마음대로 장사해서 누구는 먹고 살고 누구는 못 먹으면 사회를 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 조치에 항의하는 여성 상인들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드라마도 녹화해서 시장에서 판다북한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남한방송 수신이 가능한 황해도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직접 녹화해 시장에서 팔기도 한다. 장사꾼들은 녹화기와 알판(CD)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중국에서 들여와 드라마 복사본을 대량으로 만들어 파는 것이다. 북한 당국은 납땜으로 채널을 조선중앙TV에 고정시키고 봉인까지 하면서 남한 TV시청을 막고 있지만 주민들이 이기는 것은 시간문제다.◆평양 통일거리 시장에 ‘짝퉁’ 한국 제품도 등장평양 통일거리 시장에는 가짜 한국산 의류, 전자제품도 나온다. 짝퉁 한국제품이다. 한국 제품이 인기가 좋으니까 장사꾼들은 앞다퉈 가짜를 만들어낸다. 한국 드라마가 유행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고 중국에서도 한국 제품이 고급 브랜드로 취급되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북한 간부들도 냉장고나 TV 등 한국산 전자제품을 선호한다. 북한 세관에서 한국제품 수입을 금지하지만. 뒷돈 거래나 밀무역을 통해 상당량이 유입되고 있다.
  • 엔케이바이오, 항암효능 평가기술 독점 계약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엔케이바이오(019260)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 치료제의 항암효능 평가기술을 독점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대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엔케이바이오는 한국인에게서 자주 발병되는 호발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서 전임상 항암효능 평가에 관한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획득하게 됐다. 이에 따라 NK세포를 이용한 항암 치료효과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엔케이바이오의 한 관계자는 "NK세포 면역치료는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에 이어 획기적인 4세대 항암면역요법이라 불리며 일본, 미국 등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NK세포를 활용한 주사제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채취한 NK세포를 체외배양으로 200배 이상 활성화한 후 환자 체내에 다시 주입,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을 발휘한다. 성낙인 대표이사는 "그동안 주로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으나, 이번 항암효능 평가기술 확보를 계기로 혈액암 이외에도 한국인 호발암으로 적용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보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4.28 I 안재만 기자
(공모기업소개)엔케이
  • (공모기업소개)엔케이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6~17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엔케이(대표 박윤소·사진)는 고압가스용기 및 선박용 소화장치 제조업체다.&nbsp;지난 1984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부산 본사와 녹산 공장, 포항 공장 등 사업장을 두고있다. 1998년 남양산업에서 엔케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nbsp;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고압가스용기 부문 사업은 2006년 한 해 동안 매출액 632억여원을 기록했고, 작년 3분기에는 680억여원을 달성했다. 국제적으로 석유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친환경적인 천연가스 차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nbsp;선박용소화장치 사업은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 조선경기가 호황을 누림에 따라 엔케이 매출 역시 큰폭으로 증가하며 2005년 5.90%, 2006년 17.19%의 매출증가를 이뤘다.&nbsp;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893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등 향후에도 매출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nbsp;엔케이가 추진하는 신규사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체에너지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청정에너지 저장, 수송 기술과 관련된 산업분야에 이용되는 초대형 수퍼점보형 천연가스 저장용기 제조 분야다. &nbsp;이 회사가 생산하는 고압용기 및 소화장치의 전방산업은 천연가스를 동력으로 하는 천연가스자동차, 소화장치를 필요로 하는 조선업계다. 따라서 조선업계 침체가 올 경우 실적에 타격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nbsp;또, 고압용기 제조업 분야에서 현재 국내외에 몇개의 기업이 엔케이와 함께 경쟁하고 있다. CNG천연가스가 무공해 대체에너지로서 세계적으로 상용화 추세에 있어 여러 기업들이 천연가스저장용기 시장에 진출하려해 경쟁심화가 예상된다.&nbsp;회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소유주식 833만여주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된다. 따라서 상장후 6개월간 매물화될 수 있는 주식은 구주주 150만주와 공모주식 256만주를 포함한 406만주 정도다.&nbsp;엔케이는 오는 16~17일 양일간 3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액은 1만1900~1만5500원(액면가 500원)으로 약 380여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주간회사는 한국투자증권 단독으로 공모주 청약업무를 진행한다. 엔케이는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nbsp;&nbsp;&nbsp;◇ 연혁&nbsp;1980.01 남양금속공업사 창립(부산 학장동)1998.11 남양산업(주) 상호변경 → (주)엔케이1999.05 (주)남양키데 흡수 합병, 납입자본금 50억원으로 증자 2002.10 녹산 제2공장 준공(녹산산업단지:강서구 송정동)2003.06 중국 상해법인 합작설립(남양압력용기기술유한공사)2004.10 이란 합작공장 독자기업 설립(SANKA)2005.01 외국인 합작 투자기업 (주)엔케이씨에프(NKCF) 설립 2005.05 외국인 합작 투자 양해각서 체결(부산시, BJFEZ, NK, MSC)2005.11 NKCF(변경후 상호: ENK) 공장신축 착공2005.11 중국 상해법인(상해 압력용기기술 유한공사) 공장 착공2006.07 이란 합작공장(SANKA) 정상 가동2007.01 관계회사 (주)이엔케이 공장 준공2007.02 외국자본 투자유치 NK 350만불(35억원)2007.03 중국 상해법인 공장가동 및 재검사업무 착수
2008.01.13 I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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