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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33건

美 대북전문가의 일침…"CNN '김정은 위중설' 보도는 쓰레기"
  • 美 대북전문가의 일침…"CNN '김정은 위중설' 보도는 쓰레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의 대북 전문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제기한 CNN의 보도를 겨냥해 ‘쓰레기’라고 맹비난했다.외교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의 북한 담당 편집인인 해리 카자니아스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CNN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단 한 곳의 말만 믿고 쓴 기사는 기사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해당 보도는 쓰레기”라면서 “이는 심각한 문제이고 유감스럽지만 담당 편집자는 해고돼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앞서 CNN은 이날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 역시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김 위원장은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아무런 특이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북한 노동당·군부·내각 등 주요 기관은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에서도 김 위원장의 위중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 나왔다. 당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의 주된 기관이다.이후 CNN은 “북한과 관련한 소식에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얼마나 위중한 상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위중설에서는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2020.04.22 I 이재길 기자
태영호 “김정은 신변 이상설에 반응 없는 北, 이례적”
  • 태영호 “김정은 신변 이상설에 반응 없는 北, 이례적”
  •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북한 고위급 외교관 출신 탈북자인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강남갑)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이 보도된 후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21일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다는 CNN 등의 보도는 신빙성이 매우 낮다고 봤다.태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에서‘최고 존엄’이라고 불리우는 ‘김씨 일가’의 동선과 신변은 국가적인 극비 사안으로서 일반 주민들은 물론 최고위 간부들도 거의 알 수 없다”며 앞서 김일성 및 김정일 사망 사례를 설명했다.그는 “김일성이 1994년 7월 8일 오전 2시 사망하였을 때 당시 북한에서 이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였다. 북한은 김일성이 숨진 지 34시간 만인 1994년 7월 9일 정오에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며 “2008년 9월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도 최초 일주일 동안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듯 북한에서 ‘최고 존엄’의 동선과 신변은 외교부장과 같은 최고위 간부들도 알 수 없는 사안”이라며 “하물며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이 북한·중국 국경에까지 전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받았다는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CNN의 보도 모두 믿기 어렵다는 얘기다. 다만 태 당선인은 북한의 반응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체제 특성상‘최고 존엄’에 논란이 있을 때마다, ‘최고 존엄’이 건재하고 있다는 행보를 수일 내로 보여 왔다”며 “김정은의 신변 이상설이 보도된 후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도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4월15일 김정은이 태양절(김일성의 생일)‘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에 대해서는 차분히 지켜봐야 할 듯하다”며 “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 이상 징후에 대한 파악과 혹시나 모를 급변사태에 대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4.21 I 조용석 기자
수술 후 중태?…전세계 달군 '김정은 건강이상설'
  • 수술 후 중태?…전세계 달군 '김정은 건강이상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태’(grave danger)라는 외신 보도가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다.‘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지만 그만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은 커졌다.시작은 미국 방송사 CNN이었다. CNN은 21일 오전 10시40분께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CNN은 다만 미국의 중앙정보국(CIA),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무부와 한국 소식통 등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지만, 이들은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에 앞서 보도한 국내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도 화제였다. 데일리NK는 최근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20일 오후 내보냈고, CNN을 비롯해 다른 외신들은 데일리NK를 주로 인용했다. CNN 이후 블룸버그까지 톱뉴스로 다루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이날 오전 내내 이어졌다. 확인 미상의 ‘김정은 사망설’까지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돌기도 했다.청와대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중태설을 부인하는 중국 당국자의 발언 역시 곧 나왔다. 익명을 요청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2020.04.21 I 김정남 기자
사라진 北김정은…‘건강이상설’ 왜 불거졌나(종합)
  • 사라진 北김정은…‘건강이상설’ 왜 불거졌나(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건 지난 15일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현장에 불참하면서다. 김 위원장이 태양절 참배를 멈춘 건 2012년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확산하고 있긴 하지만, 평소 철저한 방역을 강조하는 금수산태양궁전에 나오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를 끝으로 열흘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건강이상설 외에도 미사일 발사 사고설, 단순 방역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와 미 CNN이 연달아 보도한 가운데 2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CNN보도 뒤 ‘이상설’서 ‘위독설’로 이런 와중에 미국 CNN 보도는 김정은 위원장의 이상설을 위독설로 바꿔놓았다. 신변이상설이 확산한지 약 일주일여 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리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 데일리엔케이(NK)도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4월 15일·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을 들어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진화하고 나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1일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통일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2014년에도 장기간 잠수·심근경색 가족력김정은 위원장이 공식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마다 건강 이상설이 나오는 건 그의 가족력 때문이다.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두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특히 흡연·음주를 즐겼던 김 국방위원장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질병을 달고 살았다. 심장병이 김씨 일가의 내력인 만큼,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도 심혈관 계통 질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추정해왔다. 김 위원장은 가족력에다 고도비만, 흡연, 과로 등 심혈관 질환 위험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 ‘와병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9월 최고인민위원회 제13차 2차회의에 불참했을 때도 신변이상설이 확산한 바 있다. 그러다 김 위원장이 10월 13일께 지팡이를 짚고 40여일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신변이상설을 불식시켰다. 당시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발목에 생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올들어 金공개활동 16차례…해프닝 끝날 수도북한의 깜깜이 상황이 설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북 소식통은 “구체적인 확인은 되지 않지만 CNN 보도 등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신상과 관련된 사항은 북한 내부 특급 기밀인 데다,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일부 소식통이 신속히 외부에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의문이 있다. 김 위원장의 위독설이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고 했다.실제로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군사 훈련 및 군부대 방문 8회,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등 경제정치 분야 6회, 사회문화 행사 참석 등 총 16회에 걸쳐 공개 활동에 나선 바 있어 신뢰성 있는 정보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다만 김 위원장의 동선과 신변에 대한 정보는 북한 내에서도 철저한 비밀로 지켜지고 있는만큼 이상설 진위 여부는 두고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평가도 나온다.북한 고위급 탈북민 출신인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 이후 지금까지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혹시 모를 급변사태에 대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사실이더라도 북한에서 급변사태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그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이미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지도부가 체제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어 급변사태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2020.04.21 I 김미경 기자
"항공권 15% 싸게 결제하고 2년 내 떠나세요"
  • [퇴근길뉴스]"항공권 15% 싸게 결제하고 2년 내 떠나세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대한항공■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항공사, ‘선불 항공권’ 등 이벤트 벌여 올해 여행 계획 미루신 분들 많으시죠.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들이 현금확보를 위해 선불 항공권 판매에 나섰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은 다음달 31일까지 최대 15%까지 할인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선불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할인된 금액으로 2년 내 사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미리 결제하는 건데요. 목적지나 일정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추후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효기간은 2년이며 선불 항공권 발급 고객 명의를 기준으로 스카이패스 회원 가족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도 항공권 예약 취소시 포인트로 환불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10%의 포인트를 한시적으로 추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근황은...‘중태 빠져’ vs ‘특이 동향 없다’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면서 북한의 동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심장질환으로 추정되는 문제로 최근 큰 수술을 받았고 이후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미국 매체 CNN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한 보도로 시작된 설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에 금수산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북한 측에 특이 동향이 보이지 않으며, 사실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21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김정은 위독설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철렁’오늘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이 겹친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880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8p(1.00%) 떨어진 1879.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8p(0.61%) 하락한 1886.78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2원 오른 달러당 1,22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1.5원 상승한 1222원에 개장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11시 40분께 1240원대로 치솟았습니다. 코스피지수, 홍콩 항셍지수, 중국 CSI300 지수, 대만 자취안 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김 위원장 위독설 보도가 나온 후 낙폭을 키웠으나 오후 일부 회복했습니다.■ ‘태풍급 강풍’ 오나...곳곳 강풍주의보 발효지금 심상치 않은 바람 소리가 들리는 곳들이 있죠.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울산, 부산, 경상남도, 전라남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고, 서울 등 중부 내륙과 서해안, 경북 지방에 강풍특보가 확대되며 대부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습니다.
2020.04.21 I 박한나 기자
靑,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선긋기..“지방 체류로 파악”
  • 靑,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선긋기..“지방 체류로 파악”
  •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21일 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는 상태다.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북한 노동당·군부·내각 등 주요 기관은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라고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왔다.미국 CNN 보도를 기점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확산됐지만 청와대 및 정부 관계 당국은 이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도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데는 지난 11일에 열린 정부 회의에 참석한 이후 종적을 감추면서다.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처음으로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정상 활동에 무게를 두면서 평양이 아닌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묘향산 지역은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정부 당국도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에는 “특이 사항은 없다”고 일축했다.
2020.04.21 I 김영환 기자
김정은이 수술 받았다는 '심혈관' 질환은 무엇?
  • 김정은이 수술 받았다는 '심혈관' 질환은 무엇?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CNN이 21일(이하 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한 가운데 ‘심혈관질환’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 역시 전날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있는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김 위원장은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고 북한의 최대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에 금수산궁전 참배를 하지 않으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단 한 차례도 태양절 금수산궁전 참배를 거르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최근 백두산을 지속해서 다녀오면서 김 위원장의 심혈관 질환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면서 “백두산은 기압이 낮아 혈압이나 심혈관 쪽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여러 번 가거나 오랫동안 머물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권에는 김정은과 함께 ‘심혈관 질환’이 올라오고 있다.국내 사망 원인 2위에 달하는 심혈관 질환은 뇌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심혈관 질환은 흔히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20, 30대 젊은 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유병 연령대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주요 원인과 질병은 △ 연령(중년 이상) △ 성별(남성) △ 고혈압 △ 고지혈증 △ 당뇨병 △ 흡연 △ 운동부족과 비만 △허혈성 심장 질환 △ 관상동맥질환 △ 협심증 △심근경색증 △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 △ 뇌혈관 질환 △ 뇌졸중 △ 부정맥 등이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장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다. 2015년 기준으로 심혈관질환 사망자는 1770만 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 수의 31%에 이른다. 특히 관상동맥성 심질환과 뇌졸중의 사망자 수는 각각 740만 명과 670만 명으로 추계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사망률이 높은 것은 물론 치료된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등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0.04.21 I 김민정 기자
김정은, 6년전에도 사망설…'뇌사 오보' 등 억측 난무 이유
  • 김정은, 6년전에도 사망설…'뇌사 오보' 등 억측 난무 이유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태설이 나오면서 북한 측 정보 부족에 따른 혼란상이 재연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케이블 보도채널 CNN은 미국 정보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CNN은 제목에 “사망에 처할 위험(grave danger)”이라는 표현을 써 김 위원장 상황 위급성을 시사했다. 인용한 정부 당국자 역시 “직접 정보(direct knowledge)”를 알고 있는 이로 설명해 보도 신빙성이 높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구체적으로 파악된 동향이 없다”며 이번 보도 내용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북한 측 정보가 극히 제한돼 있긴 하나 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특이 사항은 없다는 것이다.CNN 역시 추가보도를 통해 최초 입장보다는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CNN은 국내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보고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시인했다.사진=AFP또 CNN은 국가안보위원회가 코멘트를 거부했고, CIA와 연방정부 당국에도 접촉을 시도했다면서 “북한의 정보를 모으는 일은 어렵기로 악명 높다”고 밝혔다.정보 부족에 따른 혼란 와중에 한국시간으로 오후에는 미국 NBC 기자인 케이티 투어가 “김정은이 뇌사에 빠졌다”는 오보를 트위터로 냈다가 뒤늦게 삭제 후 사과하는 일까지 있었다.다만 국내 매체에서도 시술 보도가 나왔고 김 위원장이 15일 있었던 태양절 행사에 불참해 건강이상설이 국내외서 꾸준히 제기된 것으로 미뤄 실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2012년 집권 후 김 위원장은 김일성 생일 기념일로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 행사에 해마다 참석해왔다.북측 정보 부족으로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억측이 난무한 것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2014년에는 나이 30세 밖에 되지 않은 김 위원장 사망설이 제기되기까지 했다. 신년사부터 숨을 허덕이는 모습이 잡혀 건강에 대한 불안을 자아낸 김 위원장은 젊은 나이에도 이미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여기에 그해 가을 들어 한 달 넘게 북한 매체 등을 통해 신변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이 쏟아졌다.정보통제가 엄격한 북한 특성상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로동신문, 조선중앙TV 등을 통한 보도가 없을 경우 전세계가 김 위원장 동향을 파악할 방법이 사실상 없는 점도 이같은 불확실한 추측을 부추겼다. 10월초에야 북한 내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사망설은 잦아들었다. 그러나 이때도 김 위원장이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고, 독일과 프랑스 출신 의료진이 김 위원장을 치료하고 돌아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건강 이상 문제는 사실로 드러났다. 계속되는 건강 문제로 이후 북한 노동당 측도 김 위원장 신변에 문제가 없다는 해명을 해야 했다.
2020.04.21 I 장영락 기자
박지원 "김정은 건강해야 남북·북미 관계 개선에 도움"
  • 박지원 "김정은 건강해야 남북·북미 관계 개선에 도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대중 정부 때 대북특사로 방문했던 ‘정치 9단’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독설에 “김 위원장이 건강해야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21일 오후 페이스북에 “(미국) CNN 보도는 김 위원장의 수술 및 중태설을 보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확인된 사실이 없고 신뢰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이어 “저는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고 우리 정부의 견해와 같다”며 “설사 김정은 위원장이 추측하는 대로 심근경색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흔히 있는 수술로 쾌유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과거 고(故)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에도 건강하게 장수해야 한반도 평화에 필요하다고 했다”며 “일부 보수단체에서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한미 양국 정부의 사실 확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믿는다”라고 강조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12월 4일 보도했다 .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앞서 CNN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위독한 상태라는 정보가 입수돼 미국 정부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블룸버그통신도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가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거의 회복한 상태”라고 보도했다.다만 데일리NK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 “청와대가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12일 서부지구 공군 부대를 시찰했다는 북한 관영매체 보도 이후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특히 집권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할아버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참배에도 나서지 않아 국내에서도 건강 이상설 등이 제기됐다.하지만 지난 2월에도 20일 넘도록 잠행하는 등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전례가 많아 정부 당국에서도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020.04.21 I 박지혜 기자
靑,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北내부 특이동향 식별 안돼"
  • 靑,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北내부 특이동향 식별 안돼"
  • 평양종합병원 건설장에 각지에서 보낸 지원물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함경북도에서 온 트럭이 공사장으로 진입하는 모습. 옆에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빛내이는 훌륭한 건축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우자!’라고 적힌 선전구호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21일 외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보도를 한 데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게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를 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태양절)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행사에도 불참하면서 신변 이상설에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미국 CNN방송은 이와 관련, 미국 정부 인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도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통일부 측도 이런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2020.04.21 I 김영환 기자
심장 가족력이 힘 실은 김정은 중태설..."백두산 갔다 심해져"
  • 심장 가족력이 힘 실은 김정은 중태설..."백두산 갔다 심해져"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외신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김 위원장의 중태설은 3대에 걸친 심장질환 가족력과 맞물려 힘을 얻었다. 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모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김 위원장은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고도비만, 흡연, 과로 등 심혈관 질환 위험요소를 모두 갖췄기도 했다.CNN방송은 오늘(21일) 오전 미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김정은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심혈관 시술을 받았고 이후 심각한 상태에 빠져있다는 주장이다.지난 20일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도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고 별장에서 요양 중”이라고 전했다.이 매체는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내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진 것이 아닌 호전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최근 백두산을 지속해서 다녀오면서 김 위원장의 심혈관 질환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면서 “백두산은 기압이 낮아 혈압이나 심혈관 쪽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여러 번 가거나 오랫동안 머물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에게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0.04.21 I 박한나 기자
"북한 김정은, 수술 후 위독"...CNN, 美당국자 인용 속보
  • "북한 김정은, 수술 후 위독"...CNN, 美당국자 인용 속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이후 상태가 위독하다고 미국 CNN이 속보로 전했다.21일 오전(한국시각) CNN은 현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이에 대해 매체는 “미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에 의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사진=미국 CNN 홈페이지앞서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2012년부터 매년 참석하던 할아버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북한 전문재체 데일리NK는 전날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김정은 일가 전용 병원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시술은 평양 김만유 병원의 담당 외과의사가 직접 집도했으며 조선적십자종합병원과 평양의학대학병원 소속 ‘1호’ 담당의들도 줄줄이 향산진료소로 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중 대부분은 김 위원장의 상태가 호전돼 지난 19일 평양으로 복귀했으며 별장에는 일부 의료진만 남아 있다고 데일리NK는 부연했다. 지난 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 일꾼들이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참배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고, 어느 사진 속에서도 김 위원장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이 같은 주요 행사에 불참하면서까지 급하게 시술을 받은 배경과 관련해 지나친 흡연과 비만, 과로 등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2020.04.21 I 박지혜 기자
'20대에 고지혈증' 김정은, 심혈관 시술…지방간·신부전증 설까지
  • '20대에 고지혈증' 김정은, 심혈관 시술…지방간·신부전증 설까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젊은 나이에도 비만, 고지혈증 등 질환을 앓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건강문제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21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북 묘향산지구 내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수술을 받고 인근 별장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12월 4일 보도했다 .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건강문제가 생겼다는 관측이 나왔다. 36세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지방간,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는 까닭이다.김 위원장 건강 문제는 2012년 집권 후 꾸준히 지적돼왔다. 김 위원장은 미디어에 처음 등장하던 2010년 즈음 모습에 비해 현재 체중이 크게 늘어난 모습으로, 170cm가 안되는 키에 체중이 100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 위원장의 과체중은 어려서부터 든 나쁜 식습관에 음주까지 즐긴 결과로 알려졌다. 이미 20대부터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데 여기에 흡연까지 해 건강에 나쁜 요소는 모두 갖췄다. 심지어 2008년 이미 김 위원장이 당뇨병으로 쓰러진 적이 있다는 제보가 일본 쪽 인권단체에서 나온 적이 있다.2014년에는 신년사를 하는 도중 숨을 자주 허덕이는 모습이 포착돼 건강 문제가 꽤 심각하다는 지적이 공론화되기도 했다. 또 가을 들어 한 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사망한 것 아니냐는 극단적인 추측마저 나왔다. 이 때문에 북한 노동당 측에서 김 위원장이 건강하다는 해명까지 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연합뉴스그러나 이후 북한에 들어가 김 위원장을 치료한 독일, 프랑스 의료진 제보 등을 통해 김 위원장 건강이 상당히 심각한 것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다. 이같은 정보는 한국 정부 역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정보를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지방간에 신부전증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이번에 건강이 크게 악화돼 시술까지 하게 된 데는 지난해 12월 백두산 방문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은 선전 차원에서 백마를 타고 백두산 등정에 나서 화제를 모았는데, 호흡기가 좋지 않은 김 위원장이 고산지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해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에는 가족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김정일 역시 이미 10대 후반에 지방간을 앓았고, 생애 내내 건강 문제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대외적으로 건강이상설이 크게 증폭된 2008년 뇌졸중과 뇌일혈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고, 미국 측에서 김정일 실각 혹은 사망 상황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2009년 봄 김정일이 크게 야윈 모습으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유명하다. 김정일은 결국 3년 뒤인 2011년 지도방문을 위해 탑승한 열차에서 심장쇼크로 사망했다.
2020.04.21 I 장영락 기자
김정은 건강이상설…"최근 심혈관 시술, 아직 치료 중"
  • 김정은 건강이상설…"최근 심혈관 시술, 아직 치료 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2일 평북 묘향상지구 내에 있는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수술을 받고 인근 별장인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한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 현장. 11일 열린 이날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른손으로 종이에 무언가 필기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김 위원장 수술에는 평양 김만유병원 담당외과의사를 포함 조선적십자병원 평양의대병원 소속 의사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 상태가 호전됐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는 일부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태양절 당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참석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김일성 전 주석 생일 기념일인 태양절은 북한 최대 명절로,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태양절 행사에 해마다 참석했기 때문이다.올해 행사에서 조선중앙통신 등은 행사 관련 보도를 했으나 김 위원장 참석 소식이나 사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젊은 나이에도 지병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건강이상으로 행사에 석하지 못했으리라는 관측이 제기됐다.데일리NK는 소식통을 인용해 흡연, 비만 등으로 기존에도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던 김 위원장이 지난해 백두산을 찾는 등 무리한 대외 활동으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내외 선전 차원에서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한 모습을 대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지난 15일 김일성 전 주석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북한 고위 간부들. 16일 노동신문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 현장에 김 위원장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0.04.21 I 장영락 기자
‘자취 감춘’ 北김정은, 심장시술설…“평양 1호 의료진 집결”
  • ‘자취 감춘’ 北김정은, 심장시술설…“평양 1호 의료진 집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뒤 여전히 치료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김 위원장의 가장 최근 공개 활동은 지난 11일로 추정되는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와 서부지구 항공사단 예하 추격습격기 연대 시찰이다. 북한 매체들의 보도를 감안하면 약 10여일째 김 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12일 평북 묘향산 지구 내 김 위원장 일가 전용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 특각(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확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께 정치국 회의 참여 이후 공개 활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9일로 추정되는 포사격 훈련을 지도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습(사진=연합뉴스).소식통은 데일리NK에 “시술은 평양 김만유병원 담당 외과의사가 직접 집도했으며, 김만유병원뿐만 아니라 조선적십자종합병원과 평양의학대학병원 소속의 ‘1호’ 담당 의사들도 이번 일로 모두 평양에서 향산진료소로 불려 갔다”고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 상태가 호전돼 이달 19일 의사들 상당수는 평양으로 복귀하고 일부 의료진만 특각에 남아 상태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의 시술 원인으로 지나친 흡연과 비만, 과로 등을 꼽았다.앞서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북한에서는 태양절)에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건강 이상설을 비롯한 무성한 추측이 나왔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태양절 이튿날인 16일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와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는데, 김 위원장의 참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할아버지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엔 9월 초부터 40여 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발목에 생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매체에서 아직까지 김 위원장의 금수산궁전 참배 보도가 없는데 의도에 대해 예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자도 김정은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 “그런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김정은의 가장 최근 공개 활동은 지난 12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와 서부지구 항공사단 예하 추격습격기 연대 시찰이다. 통상 북한 매체들이 하루 늦게 보도하는 관례를 감안하면 지난 11일 있었던 일들로 추정된다.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쿠바 국가 수반인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국가평의회 의장의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2020.04.21 I 김미경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면역력 관리 중요... 적정수면과 수면위생 지켜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감소 추세이긴 하나 수십 명의 당일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등 우리 바람과 달리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치료 방법이 없고, 치료제나 예방 백신 개발에도 상당 기간이 필요해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는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아울러 개개인의 면역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에는 여러 요인이 관여하는데 그 중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이 바로 적정 수면시간과 수면위생”이라고 말했다. 면역력 유지에 필수적인 ‘적정 수면시간’과 ‘수면위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적정 수면시간, 7~8시간 권장, 최소 6시간 이상 자야관련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노출 후 6시간보다 적게 자는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비해 흔히 감기라고 부르는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높다. 특히 5시간 미만으로 자는 사람은 발생 위험이 4.5배로 조사됐다. 다른 연구를 살펴보면 수면시간이 짧은 사람이 정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이 약 2분의 1 정도 감소했다. 따라서 성인의 경우 7~8시간 잠을 자는 것을 권하며, 적어도 6시간 이상은 자는 것이 좋다.◇수면위생수면위생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해야 할 수면 관련 생활 습관을 말한다.▲ 오전=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기상 후 밝은 빛을 쬔다.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밝은 빛을 쬐는 것은 하루의 수면-각성 리듬을 설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누구나 본인에 맞는 일정한 수면 및 생체 리듬이 있는데,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리듬이 깨지면 면역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 오후 = 가능한 낮잠을 피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무작정 취하는 낮잠은 정상적인 수면-각성 리듬을 방해하므로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고, 꼭 필요한 경우 오후 3시 이전에 30분 이내로 자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생체 리듬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긴장 완화 및 스트레스를 줄여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밤 = 담배, 술, 카페인, 과식, 심한 운동은 피한다.니코틴, 알코올, 카페인은 이미 널리 알려진 수면 방해 요인들이다. 특히 흡연, 음주는 면역력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밤 시간대에 과식과 심한 운동은 우리 신체에 자극을 줘 쉽게 잠드는 것을 방해한다.최지호 교수는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인 T세포, NK세포 등의 숫자가 감소하거나 활성도가 저하되어 면역력에 상당한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적정 수면시간과 수면위생을 지키는 것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0.04.18 I 이순용 기자
미라셀, 면역줄기세포 외국 원정 의료소비자 위한 특별서비스 실시
  • 미라셀, 면역줄기세포 외국 원정 의료소비자 위한 특별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감염예방을 위한 한 방법으로 면역력 키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면역 줄기세포 IV주사 및 면역세포 유지관리’를 통해 감염 위험을 방지하고 주사와 보관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이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화제의 프로그램을 선 보이고 있는 회사는 미라셀㈜(신현순 대표)다. 미라셀은 혈액 또는 골수줄기세포를 채취하고 분리 농축해 수집하는 특수기술을 식약처와 보건복지부로부터 허가를 득했다.그동안 줄기세포 면역세포주사를 맞으러 중국 및 일본으로 많은 돈을 들고 원정을 다녔던 사람들이 있었으나 이젠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비상상황을 맞이하면서 유사 이래 처음으로 하늘길이 막혔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미라셀은 면역 줄기세포 IV주사 긴급지원 및 면역세포 유지보관을 위해 특별 금융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라셀 240이라고 명명된 이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의 부담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지불 조건도 대폭 완화했다.신현순 대표는 “금융회사와 협약을 체결해 면역 줄기세포 IV주사 긴급지원 및 면역세포 유지보관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프로그램은 안전한 자가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최소조작 방법을 통해 바로 사용하고 성장세포 혈소판과 각종 면역세포 조혈모 줄기세포 등 토털셀을 주입하게 되어 가장 싱싱한 셀을 직접 필요한 양만큼 주사하게 된다. 특히 주사 전에 nk세포활성도검사를 통해 면역상태를 체크 한 후 약 10일 후에 nk세포활성도검사를 다시해 전과 후의 면역력 검사를 해주고 있다.신 대표는 “부작용에 대해 많은 질문이 있는데 자가세포를 채취해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의 확률은 매우 적다”고 강조했다.예방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킴으로써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글로벌 메디컬 시장에서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최고의 관심이 헬스케어 예방의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미라셀에서 공급하는 의료용품 시스템은 이미 미국 등 세계 36개국에서 글로벌하게 사용 중이며 FDA 및 KFDA 허가를 득한 의료용품 시스템으로 병·의원 수술방에 널리 사용 중이다. 안전한 시스템으로 전국 병·의원과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현재 약 200개 병·의원과 진행 중에 있다.신현순 대표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감염 위험 때문에 움츠러든 국민들에게 미라셀의 프로그램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04.14 I 이순용 기자
'테마보다 실적'…K바이오, 옥석가리기 시작되나
  • '테마보다 실적'…K바이오, 옥석가리기 시작되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증시가 지난달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과정에서 제약·바이오주(株)의 상승폭이 유독 컸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진단키트, 치료제, 백신 개발 등 이른바 코로나 테마에 편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제약·바이오주 과열논란까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로나 테마보다 각종 학회에서 신약 개발 현황 공개를 통한 펀더멘털(기초체력) 확인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헬스케어 지수 지속 상승세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한국거래소(KRX) 헬스케어 지수는 3167.90으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1439.43까지 폭락하면서 저점을 찍었던 지난달 19일 이후 44.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7.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KRX 헬스케어 주가수익비율(PER)도 헬스케어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2006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233.63)를 찍기도 했다. 이후 주춤했지만 지난 10일에는 231.05로 최고치에 다시 근접한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주가 뛰자 과도한 기대로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 키워드만으로 주가 급등이 이어지며 기업 본질 가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바이오텍의 신약 가치 상승은 결국 학회 등에서의 성공적인 데이터 발표와 기술 수출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펀더멘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줄줄이 예정돼 있는 제약·바이오 관련 학회에 시선이 쏠린다.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임상종약학회(ASCO)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당초 AACR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연말로 연기한 상황이다. 세계 최대 암학회로 꼽히는 ASCO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지만, 온라인 행사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은 AACR 연기 소식에 주가 상승 모멘텀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연말 학회가 열리기 전에 이달 27일 온라인 프리뷰 행사에 이어 8월 온라인 행사가 예정돼 있어 2분기에도 학회 모멘텀은 살아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또 AACR 초록(요약본)과 ASCO 초록이 5월 중순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다수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 공개 및 데이터 발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올해 AACR이 연말로 연기되면서 모멘텀이 사라질까봐 노심초사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온라인 행사를 먼저 치르게 돼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 AACR에서 초록이 채택된 기업은 신라젠(215600) 등이 있으며, ASCO의 경우 엔케이맥스(182400), 파멥신(208340) 등이 있다. 신라젠은 지난달 25일 AACR에서 신장암 병용임상 연구 건이 초록 채택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업은 현재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리브타요’와 자체 개발 중인 ‘펙사벡’을 함께 쓰는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이다.파멥신은 ASCO에 개발 중인 ‘올린바시맵’과 머크사의 ‘키트루다’와의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병용투여 임상 1b상의 중간결과 관련 초록이 ASCO로부터 승인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엔케이맥스(182400)는 미국에서는 신약 물질 ‘SNK01’의 불응성암 임상 1상과 한국에서는 키트루다 병용 비소세소폐암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ASCO에 제출한 3건의 초록이 모두 채택되는 등 NK세포 연구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초체력 미확인 회사 투자 경계또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각종 학회에서 파이프라인 개발 데이터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유한양행(000100)은 지난해 상반기 종료된 레이저티닙의 2차 치료제 임상 2상 결과를 5월 29일부터 개최되는 ASCO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128940)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HM15211’의 미국 임상 1상 결과를 오는 8월 온라인으로 열리는 AACR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ErbB3를 타깃으로 하는 최초 항암 항체 신약 ‘ISU104’를 개발 중인 이수앱지스(086890)는 연말 열리는 AACR 오프라인 행사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근당(185750)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CKD-506’의 임상 결과를 오는 11월 6일 개최되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서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종근당의 연구개발(R&D)도 부각될 것이란 판단이다.전문가들은 신약 개발이나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기초체력이 확인되지 않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경계했다. 허 연구원은 “기본 체력 없이 상승한 테마주는 향후 코로나19 이슈가 잠잠해지면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고, 분석이 쉽지 않아 투자 판단에 혼동을 줄 수 있다”며 “치료제·백신 개발 착수 소식만으로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 짓기에는 아직 섣부르다”고 조언했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도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은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할 때 실적 추정 및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올해 다수의 연구·개발(R&D)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매수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0.04.13 I 박태진 기자
통일부 “北에 줄 마스크 100만장 생산은 거짓…방심위 심의요청”
  • 통일부 “北에 줄 마스크 100만장 생산은 거짓…방심위 심의요청”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9일 ‘정부가 북한에 보낼 마스크를 하루에 100만장씩 생산하고 있다’는 한 유튜버의 영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통일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대북 지원용 마스크를 따로 비축하고 있는 근거 없는 일부 유튜브의 주장이 있었다”면서 “이에 대해 통일부는 지난 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언론인 출신인 이 유튜버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제보 형식을 빌려 정부가 대북용 마스크를 하루에 100만장씩 생산, 비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당국자는 “해당 업체에서 자기들은 하루에 100만장 생산할 능력이 없고 이 또한 전량 이미 계약이 된 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다”면서 “통일부도 대북지원 내용에 대해서 마스크 반출을 승인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지난달 30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평양 시민들 모습(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유튜브는 정식 언론이 아니기 때문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등 제도적 방안이 없어 통일부는 방심위에 심의요청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대북 정책과 관련한 여러 허위 주장들 가운데 해당 사안에 대해 조치를 취한 배경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일상 생활에서 매우 중시하고 있는 마스크에 대해 너무 황당한 주장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지금 (가짜뉴스와 관련)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그 중 법적조치가 필요한 경우를 계속 판단해 나가며 합당한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통일부는 지난달에도 NK지식인연대 대표가 유튜브에 “북한 주민이 쓰는 마스크는 한국산 마스크”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데 대해 방심위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방심위는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정보’로 판단하고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2020.04.09 I 김미경 기자
코로나19사태가 보여준 '백신명가' 녹십자의 저력
  • 코로나19사태가 보여준 '백신명가' 녹십자의 저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가 ‘백신명가’ 녹십자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GC녹십자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부터 치료제, 진단시약, 진단키트까지 사실상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진단에 필요한 모든 제품의 개발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라는 평가다. 녹십자가 전방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수 있는 배경에는 사업의 양대축인 백신과 혈액제제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이 자리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현재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치료제 분야다. GC녹십자는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장치료제를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녹십자는 그간 혈액을 원심분리해 추출한 혈장에 있는 특정 단백질 성분을 원료로 혈액제제를 제조하면서 확보한 기술력을 활용하면 혈장치료제 개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환자의 혈장에서 면역항체 단백질만 분리해 혈장치료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중증환자의 치료와 일선 의료진과 같은 고위험군 예방을 목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녹십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서는 서브유닛 방식을 채택했다. 서브유닛 백신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활용해 만드는 일반적인 백신과 달리 단백질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실하다는 게 녹십자측 설명이다. 녹십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겉에 있는 단백질 가운데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나면 유전자를 재조합해 백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이 백신을 코로나19는 물론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에도 적용할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녹십자의 자회사인 GC녹십자랩셀은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별도의 추가적 임상시험없이 NK세포 자체가 코로나19를 치료할수 있는 효능이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또 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펴고있다. 회사측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인체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은 녹십자의 또다른 자회사인 GC녹십자엠에스가 맡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3월 액체생체검사 암 진단 기업 진캐스트와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DNA 중합효소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분자진단 전문 개발 기업 엠모니터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엠모니터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자체 제품의 신규 허가도 추진할 예정이다. 엠모니터와 공동으로 진단키트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다른 녹십자의 계열사 GC녹십자지놈은 셀레믹스와 제휴를 맺고 코로나19를 분석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돕는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개시했다.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통합적인 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GC녹십자가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과 더불어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GC녹십자 연구소에서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 GC녹십자 제공
2020.04.08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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