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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건

칠레 광부들 곁엔 한국산 휴대폰이 있었다
  • 칠레 광부들 곁엔 한국산 휴대폰이 있었다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지하 700m에 매몰됐다 6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칠레 광부들 곁엔 한국의 휴대폰이 있었다. 이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프로젝터폰으로 가족 사진과 축구 경기 동영상 등을 담아 당시 광부들에게 전달됐다. 21일 삼성전자 블로그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과 메가, 엘메르쿠리오 등 칠레 현지 매체에 보도됐다.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판: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3673604575550322091167574.html) 당시 칠레 구조대는 암반에 구멍을 뚫고 `팔로마(비둘기)`라고 이름 붙여진 지름 12㎝의 캡슐에 물과 음식, 의약품과 옷가지 등 생필품을 넣었다. 팔로마에는 여러 종류의 놀이기구와 도미노, 카드와 함께 프로젝터폰도 들어갔다. 특히 프로젝터폰에는 칠레의 광산업 장관이 직접 메시지를 담아 광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인 만큼 칠레와 우크라이나의 친선 축구경기도 프로젝터폰에 담았다. &nbsp;광부들 눈의 운동과 정기적인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오랜기간동안 지탱할 수 있는 놀이 기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른 조치였던 것.&nbsp;&nbsp;광부들에게 전달된 삼성의 이 프로젝터폰(모델명: I7410, 사진)은 모바일폰과 프로젝터가 합쳐진 제품이다. 국내에선 `햅틱 빔`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손바닥만한 크기다. 제품에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프로젝터 모듈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휴대폰에 저장된 동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최대 50인치 외부 대형 스크린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bsp;▲칠레 현지 매체 기사(Newspaper : EI Mercurio)&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삼성전자(005930) 블로그는&nbsp;앞으로도 놀라운 기술력으로 전 세계에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블랙베리 '펄 3G' 컨슈머 시장 정조준☞ "아이폰4 떴다" 호우속 예약구매자 행렬☞스마트폰 달랑들고 바캉스..센스? 오버?☞쿼티자판 스마트폰 어떠세요?☞당신에게 알려주지 않은 아이폰4 진실<!--기사 미리보기 끝-->▶ 관련기사 ◀☞코스피 1870선 안착 시도..개인 `저가매수`☞"삼성 NX100이 만든 예술 구경하세요"☞삼성, '직장 내 소통' 문제 다룬 드라마 만든다
2010.10.21 I 류의성 기자
  • LG-아이리버, e북 만든다..`내년 100만대 생산`(상보)
  • [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와 아이리버가 급성장하고 있는 e북(전자책)시장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LG디스플레이와 아이리버는 14일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합작법인 `L&I`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아이리버는 동관시에는 전자책 생산라인을 갖고 있다.합작법인 자본금은 500만달러다. LG디스플레이가 51%, 아이리버가 49% 각각 상호출자한다.L&I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패널인 EPD(전자종이표시장치)를 받아 오는 9월부터 6인치 크기의 전자책을 양산한다. 먼저 흑백 e북을 생산하고, 연내에 칼라EPD를 도입한 e북을 생산할 예정이다.합작법인은 오는 2011년에는 연간 기준 약 100만대 규모의 전자책을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디지털교과서용 전자텍스트북(e-Textbook), 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전자신문(e-Newspaper)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 생산을 검토할 예정이다.L&I는 ODM(제조업자설계생산방식)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미래 성장산업인 전자책 시장에서 패널제조업체와 전자책제조업체가 모두 윈윈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해 전후방 산업간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아이리버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 EPD 판매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는 미국 미디어그룹 허스트가 양산할 전자책 단말기 `스키프 리더`에도 EPD를 본격 공급해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아이리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컬러 및 플렉서블 EPD를 조기 상용화하고 2012년에는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이재우 아이리버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생산역량 등에서 본격 시너지가 발휘되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자책 전문 개발생산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자책시장 규모가 209년 약 3억5000만 달러에서 2011년 약 12억 달러, 2015년에는 약 17억3000만달러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글로벌 전자책시장 1위는 아마존의 킨들로 70%대의 점유율을차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LG디스플레이 이틀째 급락..`외국계 매도`☞(마감)코스피 1650선 회복..`저가매수의 힘`☞증권가 `아이폰4, 갤럭시S보다 낫다` 삼성 고전 예상
2010.06.14 I 류의성 기자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외국인들이여, 아이엠 쏘리!''
  •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외국인들이여, 아이엠 쏘리!''
  • [마이클브린] `외국인들이여, 미안해요(Foreigners - I am Sorry)` "4월1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nbsp;행사에 한국의 기자들을 초청합니다" 이 날의 일정은 매우 간단하다. '언론의 오류를 근절하는 영예로운 위원회(Glorious Committee to Root Out Errors in the Media)'의 창립자인 내가(사실 회원도 혼자 뿐이지만) 왜 외국인들이 항상 옳은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한다. 그러면 한국의 기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면서 ‘외국인들이여, 미안하다. 너희가 옳았다. 우리가 잘못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혹 감동의 눈물을 보인 기자들은 비슷한 성격의 다른 행사에도 참여할 수도 있다. 이런 행사는 열려는 이유는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4월1일은 만우절이다) 최근 한국의 대형 투자기관인 국민연금이 두명의 재벌 회장이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재선임되는 것을 반대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 때문이다. 당시 언론들은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보건복지부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주주의결권 전문위원회(위원장 박상수 경희대 교수)가 12일 회의를 열고, 정몽구 회장과 박용성 회장이 각각 현대자동차와 두산인프라코어의 등기이사에 선임되는 데 반대키로 했다고 전했다. 각 언론들은 국민연금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보도했다. 주주에게 환원되는 이익의 가치를 올리고자 하는 펀드의 의무 또한 잘 설명됐다. 연금펀드는 또 재벌 총수들의 범죄 행위(횡령·배임 등 도덕적 결함이 있다는 이유)에 대해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언론은 국민연금 주주의결권행사 위원회 박상수 위원장이 전한 ‘우리의 이번 결정은 기업과 주주가치를 훼손시키는 기업가들을 저지하고자 하는 원칙에서 내려 진 것’ 이라는 메시지를 인용했다. 그의 말처럼, 이는 돈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이 결정에는 도덕적 요소가 담겨 있다. 한국 사람들의 돈이 법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기업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몽구 회장과 박용성 회장은 회계부정과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언론은 역사적인 맥락을 설명하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언론이 한때 펀드가 재벌구조에 대항하여 움직인 것에 전적으로 반대했던 사실을 말이다. SK그룹의 지분을 15% 취득한 소버린 자산운용사를 예로 들어 보자. 소버린은 2004년과 2005년에 법정에서 대규모 회계부정 혐의로 두 번의 유죄판결을 받은 최태원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 날 것을 요구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잘못된 보도가 주를 이루는 바람에 한국 대중은 소버린을 최태원을 대표로 하는 순수 한국 기업을 공격하는 악한 외국 자본으로 인지하게 됐다. 누구든지 사실을 확인하려 한다면 정반대의 상황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미디어도 그러한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았다. 이것은 기자들의 잘못만은 아니다. 사실 정확하게는 언론사 광고국의 영향력이 더 큰 문제였다. 당시 SK그룹은 수십억원의 돈을 들여서 광고 캠페인을 벌였다.(결국 이것은 주주들의 적은 배당을 초래했겠지만). 그래서 주주의 다른 입장이 신문에 드러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 캠페인은 소버린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 결과 어떤 기자나 칼럼니스트도 감히 이 모순된 진실에 대해서 설명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소버린은 투명성을 강조하는 펀드이고, 이들이 한국에서 한 실수는 한국인들이 재벌 기업의 회장이 법정에 서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 모순된 진실 말이다. 이 사건은 단지 너무 많은 이익을 거두었다는 이유로 한국 미디어에 의해 비난받고 상처가 난 외국 금융기관들 중의 하나를 다뤘을&nbsp;뿐이다. 외국 금융기관의 평판에 난 흠집은 곧 한국 금융기관들 역시 (언론의 지적없이) 똑같이 따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지난 5년간 이런 비루한 방식의 보도관행이 국민 정서를 이끌었고 이는 곧 투자자 사이에서 한국의 평판을 악화시켰다. 한국을 다시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해답은, 언론이 외국인을 비난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진실과 법을 존중하자는 것이다.&nbsp;4월1일 행사에서 봅시다.&nbsp;Media to Apologize to Foreigners on April 1 Here’s a notice for Korean journalists: in the interest of reassuring foreigners that Korea is not anti-foreign, all are invited to attend a “Foreigners &#8211; I am Sorry” ceremony to be held at the World Cup Stadium on April 1. The planned program will be simple. As the founder of the “Glorious Committee to Root Out Errors in the Media,” a one-man civic group, I will give a short speech explaining why foreigners are always right. Then the entire Korean press will stand up, bow to me, and say, “Foreigners, I am Sorry. You Were Right, We Were Wrong.” Reporters observed shedding tears will be invited to cover a similar meeting with civic groups. The specific reason for the April 1 timing concerns media coverage of the vote last week by the National Pension Service, the country’s leading institutional investor, against two business tycoons bidding for re-election to the chairmanship of their respective chaebol. Newspapers reported that the Health and Welfare Ministry announced on Wednesday that the fund, which comes under the ministry, would vote on Friday to remove Chairman Chung Mong-koo and Chairman Park Yong-sung from the boards of Hyundai Motor and Doosan Infracore, respectively. (CHECK: Later reports confirmed that on Friday its representatives did vote as promised, but lacked sufficient support from other shareholders to be successful.) These facts were reported correctly. The stories also correctly explained the reason behind the decision as being the obligation of any fund is to increase its return to shareholders. The pension fund took action specifically against chaebol heads who are convicted criminals. In support of this explanation, newspaper stories quoted the man responsible at the fund, Park Sang-soo: “The decision is based on the principle that we oppose managers who have damaged corporate and shareholder values,” he said. As this quote suggests, it’s not all about money. There’s also a moral element in the decision. The Korean people’s money should not be going into companies which are legally dodgy. Mr. Park of Doosan and Mr. Chung of Hyundai have received suspended jail terms for accounting fraud and embezzlement. But the newspapers failed to give the historical context. Especially, they failed to mention that they had completely opposed the idea the last time a fund movedagainst a chaebol. I am referring to Sovereign Asset Management, which owned 15 percent of SK Corp, and in 2004 and 2005 requested that Chey Tae-won step down as the chairman after being convicted twice for huge accounting fraud in Korean courts. On that occasion, thanks to widespread misreporting, the Korean public came to associate Sovereign with evil foreign capital trying to attack our beloved innocent Korean nation-builders, represented by Mr. Chey. Anyone looking at the facts would know the truth was the opposite. But no one looked at the facts. To be fair to reporters, it was not all their fault. If we want to be accurate about this, the real problem was the influence of the advertising department in newspapers over the editorial department. In what must surely be one of the most ironic moments in Korean corporate history, SK management spent tens of billions of won on increased advertising (thereby reducing the profit to shareholders) as part of a campaign to make sure that one of its own shareholder’s viewpoints did not appear in the paper. This campaign created such a negative climate against Sovereign that it would have been suicide for any reporter or columnist to actually explain the ironic truth that Sovereign was a fund that specialized in transparency and that its mistake in Korea was to assume that Koreans would take a court ruling against a chaebol head seriously. This case is just one of many where foreign financial institutions have been mauled by the lions of the Korean media, accused of such nonsensical crimes as making “excessive profits” (hands up, children, if anyone knows what that means) and had their reputations damaged only to find, a short while later, Korean financial institutions doing exactly the same practices without the press even being concerned. In the past five years, this shabby reporting habit has stirred public sentiment in a way that has done very serious damage to Korea’s reputation among investors and business people. The solution, to make Korea attractive again, is not for the newspaper to stop criticizing foreigners. The real solution is to respect truth and the law. See you April 1!
  • IPI가 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답함
  • [오마이뉴스 제공] IPI가 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답함 요한 P. 프리츠(Johann P. Fritz) 국제언론인협회(IPI) 사무국장께오늘(6월 2일) 한국의 각 언론매체는 귀하께서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사실 새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취재지원 서비스 선진화 방안"이 발표되고 자신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언론사들이 반발이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조만간 언론관련 국제단체를 동원한 여론 환기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국민들에게 멀어진 언론기관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여건이 조성될 때마다 써먹던 낡은 수법이기 때문입니다.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사랑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속이 드러나 보이는 술책에 명망 있는 귀 단체가 넘어간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귀하께서 대통령께 보낸 편지 내용을 볼 때 귀하가 한국의 언론현실과 이번에 시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조치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현재 각 언론사의 인터넷 사이트나 포털사이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 폴에 있어서 적어도 60% 이상의 네티즌들이 정부의 방안에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폴의 한계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기존 언론 관행이 국민의 기대를 벗어났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기자실'이 단지 '기사를 작성하고 송고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공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습니다.더구나 정부의 이번 방침이 언론의 취재자유를 제한할 것이라는 귀하의 염려도 근거가 희박합니다. 정부는 보다 많은 정보와 공평한 취재기회의 제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약속이 제대로 이해되는지 감시하는 임무는 주권을 가진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맡겨도 좋을 것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은 독재와 군부 쿠데타 정권의 폭압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그 핵심가치의 하나인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 때론 거리에서, 때론 감옥에서, 때론 학교에서 심지어 목숨까지 희생하면서 투쟁하여 왔습니다. 헌법마저도 무시당하던 유신시대였던 1978년 귀 단체는 대한민국을 '이적언론금지(ban on opposition news)' 외의 언론통제가 전혀 없는 나라로 분류하는 과오를 범한 적이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언론인들이 감옥에 있던 때입니다. 다시금 그런 과오가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논문 하나를 소개해 드리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논문의 저자는 대한민국 3대 방송사의 하나인 SBS 현직 기자이며, 기사가 아닌 이 글은 기자가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 제출한 정식 논문입니다. 논문의 제목은 '한국 언론인의 윤리의식과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나종하 2002년, A Study on Ethics of Korean Journalists and How to Upgrade Their Ethical Awareness)'입니다. 저자는 주로 정부부처 기자실에 출입하는 동료 기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논문의 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몇 가지 유의미한 결론 중에 특히 마지막 항목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실을 이용하고 있는 현직기자 40% 정도가 기자실이 언론부패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약에는 빠져 있지만 본문의 내용 중에는 41.9%의 기자들이 시민단체나 행정부 등에 의한 타율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고백하는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언론의 윤리의식 부재의 책임성에 대해 설문에 응한 기자의 42.2%가 '취재비 지원 부족 등으로 언론사'에 책임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글로 작성되어 있어 해독이 불편하시더라도 원문을 보고 싶으시다면 대한민국 국회 전자도서관 (http://www.nanet.go.kr/)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정보는 공개되어 있습니다.P.S. 대한민국 내 친구들이 많은 듯하여 영어로 옮기는 것은 그분들에게 맡겨 드립니다. [나종하 기자 논문 영문 요약본] ABSTRACTA Study on Ethics of Korean Journalists and How to Upgrade Their Ethical Awareness-Concentrating on Korea Newspapers Association Ethical Code-NA, JONG HADept. in Newspaper and Broadcasting Graduate School ofCommunication and InformationDongguk UniversityPress reports and critique of social, economic and political events have deep impact on public opinion. In many cases they provide ground for deciding individual's course of action. Therefore ethical responsibility of mass media cannot be overstated. Very high level of dignity and ethical awareness is expected and required. But unfortunately it cannot be said that current media situation in Korea reflect such level of high ethical awareness. In a survey conducted in March of 2003, 60% of the journalists surveyed stated that they have either received some sort of favor (money, entertainment, junket and etc.) from people in relation with the story one's filing, including news sources.The first chapter of this thesis presents the purpose and method of the study. Chapter 2 deals with theoretical background and also reviews earlier studies. Chapter 3 offers methodology of statistical approach undertaken in this study. The fourth chapter applies this methodology and analyses the result of the survey. The fifth chapter presents conclusion and summary, a few points of the study to be taken up in the future.The results of the survey were as follows:1. Majority of the journalists believes that their ethical consciousness has improved compared with three years ago.2. But close to sixty percent of journalists surveyed still answered that they received some sort of favor people in relation to their stories.3. Favor received range from free golf, junket to money. Golf more evident in the case of journalists with longer career.4. But only 7.4% of surveyed stated these favors affected their reports or stories.5. Only 32.8% of the surveyed said that they consider these favors bribes.6. Majority of the surveyed also stated that reception of these favors will decrease in the future.7. About 40% of the surveyed said that current press room system was one of the reason for medea corruption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보복은 없다
  •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보복은 없다
  • [이데일리 마이클브린 칼럼니스트] 지난 화요일에 있었던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을 향한 한국인의 반응은 독특한 것으로 보여진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 번 이상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조의 발표를 했으며, 외무부 또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놀라움과 충격”이라는 표현으로 조의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에 파견된 한국 대사는 개개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현지 교민들에게 32일의 릴레이 금식을 제안했다. 이 사건을 지켜보면서 내가 이야기를 나눈 첫 한국인과 동료들은 무례하지 않게 희생자 가족들을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노동의 땀과 눈물을 상징하는 돈을 모아 전달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만, 미국인들은 이것을 오해할 수 있고 노여움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촛불을 켰다. 이 모습이 서울에서 CNN을 통해 방송되었을 때, 뉴스앵커는 자신의 객관성을 잠시 접어두고 인상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건 발생지와 너무나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보여준 이 폭넓은 정중함은 대다수의 한국인이 느끼는 미국과의 깊은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어느 다른 국가와는 이 같은 관계를 볼 수가 없다. 무례함을 담고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지만, 미지의 농촌에서 실리콘 밸리로 이어지는 근대 한국의 역사는 미국의 성공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사회에서 자주 발견되는 반미감정은 약했고 지나치게 의지했었던 자신들의 근대 역사에 대한 치욕과 좌절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표현방식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그 어떠한 미국의 잘못보다는 자신들과 자국의 리더들을 향한 노여움인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를 향해 한국인들의 반응은 자신들의 집단적인 책임감을 반영한다. 조승희 군의 정신상태와는 상관없이 그가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그의 행동에 대해 깊이 속죄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집단적인 책임감은 양국의 생각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보복에 대한 우려를 예를 들어보자. 놀라움과 충격을 담은 외무부의 공식 성명서에는 “만약을 대비하여 미국에 있는 교민들을 위해 안전조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식을 둔 한국부모들은 전화를 통해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어제 날짜 신문 헤드라인들은 이와 같은 걱정을 담아 “한국인들, 인종보복을 두려워한다” 라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신문들도 이와 같은 두려움을 기사화했다. 그러나 이들의 걱정은 격리된 상황에서 아시아인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폭력을 가하거나, 혹은 총격을 가할 수 있는 몇몇의 백인인종차별주의자들과 학교 내의 왕따 주도자들에게 제한한 것으로, 국적이 아닌 인종에 대한 정의에 머무는 것인 것에 반해 한국인들의 두려움은 더욱 큰 것이다. 한국 정부관계자들과 시민들은 이번 사건이 한국인의 비자면제를 고려하고 있는 미국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미국의회에서의 FTA 비준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한다. 더 나아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말한다.(이것에 대해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이 이번 사건으로 자국의 경제 손실만을 걱정하고 있다며 불쾌해 하고 있다. 어떤 이는 한국은 희생자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노여움이 가득 담은 이메일을 내게 보내오기도 했다.) 다시 말해, 한국인들은 인종차별적인 공공의 의견들이 (미국 현지의)오피니언 리더, 정치인, 그밖의 의사 결정자들이 한국을 상대로 부정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받는 것에 두려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2002년 두 명의 한국소녀들이 미군차량으로 인해 죽었을 때 한국인들은 미국 대사관 밖에서 단체로 촛불 집회를 열었다. 운동가들은 그들의 시신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몇주를 그렇게 보냈다. 이것이 교통사고에 대한 그들의 반응이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운동가들의 행동이 가진 넌센스를 지적하는 대신, 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미군 사법 재판에서 이 때 차량을 운전했던 두 명의 병사를 고의적인 과실치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을 때, (평소에는 지각이 있던) 나의 한 한국 동료는 비록 무죄일지라도 사람들의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두 병사는 한국 법정으로 인도되어 감옥에 가야 한다고 격분했다. 무서운 일은 한국의 정치가, 관료, 검사, 세금 공무원들도 이와 똑같은 이유로 결정을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들이 미국이 똑같이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nbsp;당연하다. 공공의 의견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보다, 공무원들은 그 의견을 순종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을 무서워한다. 바로 이것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의 단계의 수준을 보여준다. 그러나 미국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더 많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가이다. 이것은 개인의 책임에 대한 개념에 정통해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미국인에게 있어서 조승희 군은 한국인의 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사실 한국인의 피, 미국인의 피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며, 국가에 대한 우리의 멤버십은 지형적인 것으로 오늘날의 세계에 이것은 그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다. 조승희 군은 문제가 있었던 젊은 남자였다. 바로 그게 미국인들이 볼 시각이며, 문제가 발견되기 전에 정신병자들의 치료방법과 총기 단속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한국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사건 이후를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가까이 지켜보면서 주의를 기울이자는 것이다. 마이클 브린(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 대표이사) <영어원문> Koreans Should Not Fear Backlash In response to the massacre at Virginia Tech on Tuesday of staff and students by the deranged gunman Cho Seung-hui, South Koreans responded with characteristic grace. President Roh Moo-hyun commented more than once, offering his condolences. The foreign ministry expressed its “indescribable surprise and shock.” The Korean ambassador to the United States proposed that Korean-American Christians conduct a relay fast for 32 days, one day for each of the victims. The first person I spoke to said he and fellow Koreans were wondering how they could compensate the families in a way that would not be considered offensive to Americans. In Korea, it would be appropriate to collect money. Cash represents the sweat and tears of your labor and offering it is meaningful. But he worried that Americans might misunderstand such a gesture and react angrily. Some people came out and lit candles in memory of the victims. When this was reported from Seoul on CNN, the news anchor was sufficiently moved to drop her usual objectivity and say how impressive it was. This broad graciousness, from people so remote from the crime, partly comes from the profound connection that the majority of Koreans feel with the United States. No country has had a better ally. The paddy-fields-to-Silicon-Valley story of modern South Korea is, it can be said without insult to Koreans, an American success story, too.&nbsp;In fact, the anti-American feeling that surges every so often in Korea derives from the shame and frustration that in its modern history Korea was so weak that it over-depended. Despite the way it gets expressed, it comes from anger with themselves and their leaders rather than from any real American offense. But more significantly, the response to the killings reflects the sense of collective responsibility felt by Koreans. Mad or not, Koreans feel that, as Mr. Cho’s blood was Korean, they, in part, must atone for his actions. But while Americans may be touched, this Korean sense of collective responsibility illustrates a profound difference in thinking between the two countries. Take, for example, the concern about reprisals. In its first statement of surprise and shock, the foreign ministry also reported that it had “established safety measures for ethnic Koreans in the US in case of contingencies.” Korean parents called their children studying in America to warn them to stay indoors. The front page headline in this newspaper yesterday summed up those fears in the headline, “Koreans Fear Racial Backlash.” American newspapers have also run stories about such worries. But while the American concern is about a few rednecks and campus bullies, who may abuse, beat or even, in very isolated cases, shoot Asians - racists by definition judge by race not nationality - the Korean concern is broader. Government officials and ordinary citizens worry that the incident will negatively influence US consideration of the visa waiver program for Koreans and make it less likely that Congress would ratify the KORUS FTA. It’s even been suggested that Pyeongchang’s bid for the 2014 Winter Olympics may be damaged. (This suggestion has annoyed many foreigners who believe that Korea only really cares about whether the economy is damaged. “They don’t care about the victims,” one person said to me in an angry email.) In other words, Koreans fear that racist public opinion will pressure opinion-leaders, politicians and other decision-makers to take action against Korea. That’s because that’s how it is here. Consider: in 2002, when a US military vehicle ran over two girls in a street, Koreans came out en masse to hold candles in protest outside the American embassy. Activists displayed pictures of the bodies to stir up passions. It went on for weeks. This was in response to a traffic accident! Instead of saying what idiots they were, presidential candidates with the notable exception of the eventual winner, Roh Moo-hyun, posed for pictures with them. When the vehicles two operators, both Americans, were found not guilty by an American military tribunal, of intentional manslaughter, one of my Korean colleagues, an otherwise sensible man, was so angry, he said that they should have been handed over to Korean courts and jailed even if they were innocent to assuage the “feelings of the people.” The scary thing is that politicians, bureaucrats, prosecutors, and tax officials in this country are driven to make decisions for precisely this kind of reason. No wonder, then, that they expect America to be the same. Rather than standing up and changing the direction of an ill wind of opinion, officials fear criticism for not obeying it. That’s how it is here at this stage in democratic development. But, America has had more time at democracy. It is well versed in the notion of individual responsibility. In truth, for Americans, Mr. Cho did not have Korean blood. To be truthful, there is no such thing as Korean blood or American blood. We are all human beings. Our membership of a nation is just a geographical factor and one that in today’s world is becoming increasingly unimportant. Mr. Cho was a young man who snapped. That’s how Americans will see it. They will argue about how to treat such madmen before they go crazy. And they will argue about gun control. But they will not blame Korea. All I can say is that we should observe closely how they deal with the aftermath, and take note. By Michael Breen(The president of Insight Communications Consultants)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론스타 그리고 대중
  •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론스타 그리고 대중
  • [이데일리 마이클브린 칼럼니스트]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론스타의 경영진이 구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CBS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711명의 응답자 중 71.9%의 사람들이 체포영장청구를 두 차례 기각한 서울지방법원의 결정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10%가 조금 넘는 응답자만이 법원에 동의했고 나머지는 아무런 의견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하였다. 정의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불편할&nbsp;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법원의 편에 서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체포영장을 발부 받기 위해서는 검찰이 증거자료를 보충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에 왜 동의를 하지 못한 걸까? 그건 대중의 편견 때문이다. 대중의 한 사람으로 나는 우리의 편향된 논리를 설명해 보고 싶다: 론스타는 펀드이다. 펀드는 큰 이익을 챙긴다. 나 역시 큰 이익을 보고 싶지만, 난 잘 안 된다. 한국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뭔가 죄를 범한다. 불법은 국가에 이익이 되는 경우에 한해서라야 받아들일 수 있다. (재벌의 예를 생각해보라.) 하지만 외국인들은 국가에 이득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론스타는 미국 기업이고, 한국은 미국의 희생자이다. 그들이 유죄라는 사실은 석-박사가 아니라도 알 수 있다. 물론 진실은 우리 대중의 일원들은 사건 자체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접한 정보는 신문을 통해 흘러 나온 소식들뿐이다. 우리가 명확한 증거가 있는지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정의는 대중의 의견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2002년 효순-미선양의 사망사건에 대해 미 군사법정이 무죄 평결을 내리자 많은 한국인 친구들은 분노를 폭발했다. 누군가는 "설혹 죄가 없더라도 죄를 찾아내서 사람들의 격앙된 감정을 달래야 한다"고도 말했다. 당시 난 진실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보며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한 편으론 이 사회에 왜 이리 신뢰가 적은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는 감정이 이성에 의해 통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정을 통제한 것은 바로 권력이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은 정치적 제스처의 하나로 사법권을 자주 남용하여 왔다. 과거, 권력은 청와대에 있었다. 현재 권력은 `국민들(the people)`에게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란 말은 두려운 표현이다. `국민들`이란 실체가 없는 허상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이란, 약삭빠른 정치인들이 눈물로 호소하며 외쳐대는 용어이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정치권에 아첨하는 정의, 이는 왜 부패한 재벌회장들이 법적으로 구속되었다가도 이내 석방되어 기업을 다시 운영하는 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외국의 투자가들은 이 같은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분별이 있는 회사라면, 범죄를 저질렀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 (사기죄 혹은 공금 횡령죄 등을 지은 criminal record)을 다시는 고용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기본 상식으로 통하고 있다. 만약 또다시 회사 공금을 회사의 공적 자금을 훔치면 어쩌겠는가? 핵심은 그들이 애당초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대중의 감정이 사라진다면 그들도 용서받을 것이다. 이 같은 견지로 정의를 볼 때, 검찰 출두를 거부한 론스타 경영진의 결정은 신중했다 볼 수 있다. 만약 검찰청에 출두해 어릿광대처럼 언론의 포화를 받으며 행진했다면 그들은 부지불식간에 대중 앞에서 범죄사실을 시인하는 꼴이 되었을 것이다. 만약 검찰이 진정 범죄사실을 다루고 있었다면,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경연진을 만나보아야 했다. 그리하면, 그리고 검찰이 결국 이 사건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이 모든 일을 적어도 공정하게 집행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이클 브린(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 대표이사) <영어원문> Public is Mistaken on Lone Star Most people believe that the American executives of Lone Star Funds should be arrested. A telephone survey by the polling agency RealMeter, commissioned by CBS Radio, found that 71.9 percent of the 711 respondents disagreed with the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for twice rejecting the prosecutors’ request for arrest warrants. Just over 10 percent agreed with the Court and the rest had no opinion or were unfamiliar with the case. This result should disturb anyone who is serious about justice. Why did the majority not side with the Court, which said that prosecutors should produce more evidence to justify arrest warrants? Because the public is prejudiced. As a representative of the public, I will explain our biased logic: Lone Star is a fund. Funds make big profits. I would also like to make a big profit, but I never seem to succeed. People who do make profits in Korea are always guilty of something. Illegality is sometimes acceptable if it benefits the nation (ie, when the chaebol are involved). But foreigners don’t benefit the nation. Furthermore, Lone Star is American, and Korea is a victim of America. You don’t need a PhD to see they are guilty. Of course, the truth is we members of the public don’t know anything about the case. We’re just newspaper readers. Our opinions should be irrelevant. But in justice in Korea, public opinion is a relevant factor. When the American military tribunal in 2002 ruled that the deaths of the two schoolgirls who were run over by a U.S. 8th Army vehicle was accidental and that the two soldiers who were driving were not guilty of manslaughter, many of my Korean friends were outraged. “Even if they were not guilty, they should have been found guilty in order to assuage the emotions of the people,” one of them said. I found such disregard for truth very shocking, but at that moment, I understood why there is such a low level of trust in this society. It is because emotion is not restrained by reason. It is only restrained by power. And so, judicial rulings are often political gestures to those who hold power. In the past, power lay in the Blue House. Now it lies with “the people,” which is a scary thought because, of course, there is no such thing as “the people.” (It is a concept used by manipulative politicians, who get tears in their eyes when they talk about “the people,” but don’t actually like individual human beings.) This idea of justice being subservient to politics explains the strange fact that many top chaebol chairmen have been arrested on charges of corruption and are then freed to go back and run their businesses. Foreign investors find this difficult to understand. To the western mind, no sensible company would risk hiring a convicted criminal &8211; what if he were to steal again? The answer is that they’re not really guilty in the first place. When the public emotion passes, they are forgiven. Given this attitude to justice, the Lone Star executives are well advised to avoid visiting the prosecutors’ office, where they will be paraded like clowns in a circus before the press and, in so doing, unintentionally convince everyone that they are guilty. If the prosecutors have a real case, they should go to America and interview the executives there. Then, if the prosecutors eventually win their case, at least they will have done so fairly. By Michael Breen(The president of Insight Communications Consultants)
  •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헤르메스` 유감(遺憾)
  • [이데일리 마이클브린 칼럼니스트]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경제상황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edaily는 한국경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마이클 브린의 칼럼을 연재한다. 마이클 브린은 '더 가디언'과 '워싱턴 타임즈'의 서울 특파원과 외신기자클럽의 협회장을 지냈고 북한 관련 컨설턴트로 일하다 PR컨설턴트로 전업, 홍보대행사인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마이클 브린은 edaily 독자들에게 한국인들의 경제 금융 기업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전할 예정이다.지난달 영국계 연금펀드 `헤르메스`가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 무죄판결을 받은 사실은 한국 사회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외국계 펀드에 대해 가해진 첫 법정공판인 이번 사건은 모든 한국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법정 공판 앞에서 모두가 가졌던 기대는 "법정에서 판결이 진행된다 것은 관계당국이 상당한 물증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거야"였다. 그러나 너무나 당황스럽게도 검사들은 이번 헤르메스 건은 불법적인 사항을 찾아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 꼬인 것일까? 사건은 모 신문사가 2004년 12월 1일 헤르메스와 단독 인터뷰를 한데서 발단됐다. "삼성물산은 외국의 적대적 합병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듯 하다"는 내용의 발언이 헤르메스 경영진의 이름으로 이 신문에 기사화 된 것이다. 다음날인 2일 신문이 나오자 삼성물산의 주가는 무려 3.6% 나 뛰어 올랐다. 그리고 그 다음날 헤르메스는 5% 주식 즉 보유하고 있던 전량의 삼성물산 주식을 팔아 미화 2800만 달러의 이득을 올렸다. 외국계 펀드가 `사탄`의 증거나 다름없다고 믿는 이들은, 이번에는 외국인들이 챙겨도 너무 심하게 챙겼다고 생각했다. 물론 고의적인 주가조작은 분명 불법이다. 이 사건으로 언론과 정치인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금융감독위원회는 강도 높은 감사에 들어갔다. 사건은 검찰로 넘겨졌고, 검찰은 로버트 클레멘트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벌금 73억원에 그를 기소했다. 관계당국의 이 같은 행동은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 결과적인 이야기이지만, 합리적은 증거를 갖추지 못한 채 외국계 펀드에 대한 사회전반의 편견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의 전언 : 만약 사회의 정의라는 것이 군중 심리 혹은 감정적 증거에 의존한다면 그리고 그러한 감정이 여과 없이 받아들여진다면 이는 군중 정치와 다를 바가 없어진다. 이를 극복하지 않고선, 건전한 사회를 건설하거나 금융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분명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한 합리적인 증거는 과연 무엇이 있었나? 여기서 우리가 짚어볼 수 있는 것은 기자는 분명 영어로 말하지 않았고, 인터뷰를 한 사람 역시 한국어로 말하지 않았다. 통역가가 함께 있었다. 적대적 인수세력에 대해 수 차례 질문을 던진 이는 헤르메스측이 아니라 기자였다. 클레멘트씨는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지만 질문공세가 계속되자 이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일 수 있겠다고 말했을 뿐이다. 주가를 올리기 위한 고의적인 시도라고는 보기 힘든 부분이다. 그러나 클레멘트씨도 과오는 있었다. 그는 잘못은 홍보의 기본 법칙 두 가지를 어긴 데서 비롯됐다. 첫째 법칙은 `가정에 근거한 질문에 답하지 말라`는 것. 둘째는 `다른 회사를 비판하지 말라`는 것이다. 기본 원칙을 살짝 잊은 것이다. 기자 역시 잘못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단순히 기자가 오해를 했건 혹은 오역을 했건 분명한 것은 헤르메스가 불법적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처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녹취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금감위가 만약 이 녹취록을 좀 더 빨리 들어보았더라면 이 같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나 스스로를 거의 한국인이 됐다고 여겨왔다. 한국인인 나 마이클 브린은 헤르메스건과 관련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다. 한국인 마이클 브린으로서 말이다. 헤르메스가 치른 법정비용과 허비된 시간, 손상 입은 평판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해 아쉽고 애타는 감정이 들며, 이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전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를 포함한 우리 모든 한국인은 외국계 투자가들에게 우리나라를 편견 가득한 나라, 군중 심리에 의해 자본주의를 공격하고, 반감 때문에 외국계 펀드를 수용하지 못하는 나라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기 때문이다. 마이클 브린(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 대표이사) <영어원문> Column Title: What Went Wrong With Hermes? The announcement last month that the British pension fund Hermes had been found not guilty of stock manipulation came as a big surprise. This was the first legal case against a foreign fund, so you would have expected authorities to have been sure before bringing it. But prosecutors said they found no wrongdoing. What went wrong? The story began with an interview on December 1, 2004, in which a Hermes executive was quoted as saying that Samsung Corporation may be vulnerable to a hostile foreign acquisition. On December 2, when the newspaper came out, Samsung Corporation shares went up 3.6 percent on the news. The next day, Hermes sold its 5 percent stake in the company and made a profit of US$28 million. For those who believe foreign funds are proof of the existence of Satan, it looked this time as if the foreigners had just got too greedy. Deliberate stock price manipulation is illegal. Press and politicians started shouting and the Financial Supervisory Commission conducted an in-depth investigation. Its head publicly demanded punishment and referred the case to the Prosecutors Office which issued an arrest warrant for the executive, Robert Clement, and called for a KRW 7.3 billion fine. In retrospect, this confidence was misplaced. It was a reaction to public animosity to foreign funds and was not based on any rational evidence. Memo to Korea: A system of justice that accepts public animosity as emotional evidence is known as mob rule. We can’t build a sensible society, let alone a financial hub, until we get rid of it. That said, what was the rational evidence presented in the case? Apparently, the reporter did not speak English and the interviewee did not speak Korean. So they had an interpreter. It was the reporter, not the Hermes representative who asked several times about a possible hostile takeover. Mr. Clement said he didn’t know about this, but, when pushed, said he thought it would be a good idea. This hardly amounts to deliberate attempt to boost the share price. Mr. Clement’s mistake was to break two basic PR rules: The first rule of interviewing is, don’t answer a hypothetical question. The second is, don’t criticize another company. The reporter also was at fault &8211; either because of misunderstanding or mis-translation. But no-one committed a crime. How do we know this? There’s a tape recording. If the FSC had listened to it in the first place, they might not have wasted so much time and money. But on behalf of Korean, I would like to offer an apology to Hermes - “I’m sorry what happened.” That, and an offer to pay for their legal costs, and compensate for time wasted, reputation damage and general stress. After all, I actually we, Koreans don’t want foreign investors to think that we are prejudiced. By Michael Breen(The president of Insight Communications Consultants)
  • GM대우가 보여준 CEO마케팅의 힘
  • [edaily 좌동욱기자] CEO가 기업의 얼굴마담이 돼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낯설지않다. 특히 18일 GM대우 출범 2주년 행사에서 릭 라일리 사장이 보여준 행동은 `CEO 마케팅의 모든 것`이라 불릴 만 하다. GM대우는 이날 경기도 부평공장에서 GM대우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실용차(SUV) 쇼카인 `S3X`와 GM의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인 `하이와이어`(Hy-wire)의 시승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002년 10월에 출범, 올해로 2주년을 맞이한 GM대우가 모처럼 가진 기념행사였다. 라일리 사장, 시승식때 직접 문 열어주기도 이날 행사에서 기자가 주목한 대상은 라일리 GM대우 사장이었다. 라일리 사장은 이날 행사 오전부터 오후 늦께까지 손님들을 직접 맞이했다. 기념 식사를 마친 후에는 시승식 행사장에 나와, 시승식 장면을 직접 지켜봤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의 시승식에는 직접 문을 열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기자의 시승식때도 옆에서 "Have a nice ride"라며 유쾌한 표정을 지었다. 라일리 사장은 시승식이 끝난 후에는 기자들과 어울려 식사를 했고,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을 해줬다. 영어를 잘 못하는 기자도 용기를 내어 문법에도 맞지 않는 영어 몇마디를 건넸다. "Nice to meet you, I"m a reporter at edaily, Economic internet newspaper, How is your feeling in this ceremony" "Nice to meet you, I"m proud of GMDAEWOO"s second birthday. You know, we have been growing for 2 years, and we"ll continue to" 라일리 사장은 이후로도 많은 말을 했다. 그는 한국의 차세대 자동차 시장이 매우 유망하고, GM대우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라일리 사장은 기자가 행사장을 떠나는 오후 늦게까지 남아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부사장이 직접 하이와이어 2시간동안 브리핑 스티브 칼라일 GM 아시아태평양 기획부분 부사장도 인상적이었다. 칼라일 부사장은 GM의 수소연료전지차 `하이와이어`에 대해 기자들에게 두시간 가까이 직접 브리핑을 했다. 라일리 사장과의 대화에서 용기를 얻은 기자는 칼라일 부사장에게도 말을 걸었다. 우선 편한 대화가 오갔다. 칼라일 부사장은 상하이에 가족이 있고, 한국에는 일년에 열번 정도 들어온다고 했다. 칼라일 부사장은 수소차의 메커니즘에 상당한 전문지식이 있었고, 새로 개발될 GM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하이 와이어`(Hy-wire)의 기술에 대해 기자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솔직히 기자는 칼라일 사장의 설명 중 50%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분위기도 전환할 겸 민감한 질문을 던져 봤다. "2010년 출시될 수소전지차가 가격경쟁력을 가지겠냐? " 칼라일 부사장은 현수준에서 수소전지차의 가격 경쟁력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솔직히 대답했다. 하지만 이제까지 R&D 비용으로만 10억달러 이상 투자했고, 2010년이면 상용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가격은 어느정도로 예상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솔직히 신차 가격은 출시되는 날까지 극비에 붙여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칼라일 부사장은 대번 "차가격은 기술수준, 대량생산여부, 경쟁사 차가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대답하기 힘든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신 그는 GM에서는 킬로와트당 50달러의 수준이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가 기자회견에서 직접 기자들을 상대하며 환담을 나누고, 비전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이제 상당히 일반화된 모습이다. 혼다코리아가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도시형 SUV인 `CR-V`의 신차 발표회를 가졌을 때도,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직접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응했다. GM대우 성장에 CEO마케팅이 큰 힘 GM대우가 지난 2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는데는 이같은 CEO마케팅이 큰 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라일리 사장은 GM과 대우 간에 합병이 논의될 당시부터 정부와 언론을 직접 설득하며 동분서주했다.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등으로 언론, 정부와 대화를 나누는게 쉽지 않았지만, 그럴수록 라일리 사장은 한국을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GM대우 관계자는 입을 모았다. 얼마전 사내 체육대회에서는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부러뜨려, 목발을 짚고 다녔다는 소식도 들렸다. GM대우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는 손수 지인들을 모아 시청 응원에 나섰을 정도다. 한국문화를 진심으로 이해할 때, CEO마케팅의 효과 역시 높아진다는 것이 라일리 사장의 지론이다. 이같은 CEO마케팅의 효과가 GM대우 특유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결실을 맺는 추세다. GM대우는 2002년 출범당시 20.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9월말 23.8%로 끌어올렸다. 수출의 경우 더욱 증가세가 뚜렸해 올해 9월까지 수출누계는 56만1946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108%, 2002년 대비 183%나 급증했다 GM대우의 공은 특히 고용부분에서 크다. 대우차시절 정리해고됐던 생산직 근로자는 1725명이나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고된 생산직 근로자 중 복직한 종업원 수가 2002년 이후 무려 940명에 달한다. GM대우 노사는 현재 부평공장 전체가 2교대 풀가동될 경우 나머지 해고자 전원에 대해서도 복직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도 이날 행사에 직접 참가해, GM 대우의 성장을 축하했다. 이 장관은 "2년 전 산자부 차관 당시 실무자로 대우차 인수협상을 직접 지켜봤다"며 "지난 2년동안 GM대우가 만들어온 발전이 놀랍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자리에, 라일리 회장은 직접 기자들을 배웅했다. "Thank you for coming." 짧은 한마디에 반가운 손짓만으로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2004.10.18 I 좌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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