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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연준 속도조절 논의"…미 증시 2%대 급등
  • [속보]WSJ "연준 속도조절 논의"…미 증시 2%대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조절을 논의할 것이라는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이후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사진=AFP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8%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31% 뛰었다. 3대 지수는 최근 물가 공포에 따른 채권시장 불안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 이날 돌연 반등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개장 직전인 오전 8시52분 WSJ의 보도 이후 위험 선호 심리가 불거져서다. WSJ는 “연준 인사들은 다음달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며 “12월에는 그보다 작은 폭의 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낼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기사를 쓴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매번 FOMC를 목전에 두고 연준 동향을 정확하게 전하기로 유명하다.12월 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 보도는 투자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시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12월 자이언트스텝에 기울어 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2월 금리를 4.50~4.75%로 올릴 확률을 45.4%로 보고 있다. 전날 75.4%과 비교해 확 떨어졌다. 11월 75bp 인상을 통해 3.75~4.00%로 올리는 것은 거의 확실한데, WSJ 보도 이후 12월에도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은 급감했다는 의미다.뉴욕채권시장은 곧바로 반등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4.639%까지 올랐다가, 이내 4.451%까지 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00%까지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11.70까지 내렸다. 전날 달러당 150엔을 찍은 엔화 가치가 돌연 급등한 것도 이날 화제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6.23엔까지 내렸다(달러화 약세·엔화 강세). 오전만 해도 151.94엔까지 치솟았다가, 오전 10시20분께를 기점으로 수직낙하했다. 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 150엔 초반 레벨에서 일본 재무부가 강하게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전날 장 마감 이후 ‘어닝 쇼크’를 내보인 미국 소셜미디어(SNS) 스냅챗의 모기업인 스냅의 주가는 이날 28% 이상 폭락했다.
2022.10.22 I 김정남 기자
고학수 “카카오 정보보호 인증제 강화…감사원 관련 논의할 것”
  • 고학수 “카카오 정보보호 인증제 강화…감사원 관련 논의할 것”[2022국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의 후속대책으로 정보보호 인증제도가 강화된다. 이른바 디지털 정전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감사원을 비롯한 공공분야 개인정보 수집·처리 관련한 가이드라인 논의도 진행된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제도가 가진 한계점을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제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게 만드는 것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자는 매출과 사용자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ISMS-P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카카오(035720)는 2019년에 이 인증을 받았다. 카카오는 당시 서류와 현장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5일 SK(주) C&C 판교데이터 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잇따라 중단됐다. 최종 복구하는데 수일이 걸렸다. 데이터 이중화 작업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평소에 재난대응 대비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도마에 올랐다. 고 위원장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평소 재난대응 대비 훈련을 하지 않는 카카오가 ISMS-P를 획득한 게 부당하다’고 지적하자 “이번 사태 핵심은 데이터베이스 이원화 조치 이슈였는데 (이원화 조치는) ISMS-P 평가 요소엔 포함이 안 됐다”고 답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감사원이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공직자 7000여명의 철도 이용 내역을 요구한 것에 대해 개인정보 침해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이 적법 절차에 의해 개인정보를 취합하는지 개인정보위가 독자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관련해) 위원회 전체회의 안건으로 올려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고 위원장은 “공공영역에서의 개인정보 수집·처리는 앞으로 적극 논의할 것”이라며 “장차 이런 영역 특성을 고려한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2022.10.21 I 최훈길 기자
"주니퍼 네트웍스, 매출 성장 호재 많다"…`강력매수` 추천
  • "주니퍼 네트웍스, 매출 성장 호재 많다"…`강력매수` 추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주니퍼 네트웍스(JNPR)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잠재적 호재가 풍부한 만큼 주식을 사야 한다는 추천이 월가에서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사이먼 레오폴드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 목표주가도 36달러에서 37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 주가에 비해 34%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주니퍼 네트웍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2.7%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 23.1%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니퍼 네트웍스가 내놓은 신제품 라우터가 버라이존과 구글 등 대형사들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사이클에 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월가에서 전망하는 주니퍼 네트웍스의 내년도 실적 전망치가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니퍼 네트웍스는 상당한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는데다 제품 가격도 인상하고 있고 학교에서의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어 회사 실적에 순풍이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 시작되는 버라이존, 구글과의 프로젝트로 인해 회사 성장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이에 내년도 매출 전망치를 종전 19억5000만달러에서 20억1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전망치는 19억6000만달러 수준이다.
2022.10.21 I 이정훈 기자
회생 들어갈 강원중도개발, 스토킹호스로 M&A 속도낸다
  • [마켓인]회생 들어갈 강원중도개발, 스토킹호스로 M&A 속도낸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강원도가 춘천 테마파크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주도했던 강원중도개발(GJC)에 대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스토킹호스나 P플랜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인수자를 찾아 래고랜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 지급보증에 따른 강원도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 매각작업 시간 최대한 단축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GJC에 대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 법원에 회생신청을 할 계획이다. 신청서를 제출하면 법원이 존속가치와 청산가치를 분석해 존속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면 회생절차를 개시한다. 회생개시 결정은 최소 2주, 길어도 한 달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강원도는 법원과 협의를 통해 스토킹호스나 P플랜 방식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스토킹호스는 인수의향자를 정해놓고 별도로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공개입찰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없다면 인수의향자와 최종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만일 있다면 조건을 두고 인수의향자와 협의를 통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곳과 최종 계약을 맺는다. 때문에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고 M&A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스타항공, 쌍용차 등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새 주인을 찾았다. P플랜은 인수예정자를 정하고 채권자 동의를 다 받은 상태에서 회생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스토킹호스보다 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보통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을 때 채권단 동의가 넘어야 할 큰 산으로 꼽히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이다. 강원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레고랜드가 이미 개장을 했기 때문에 이와 연계해 주변 땅 개발 가능성을 보고 리조트업체, 엔터테인먼트 업체 등 몇몇 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충분히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와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부동산 PF 시장이 얼어붙었고 분양도 순조롭지 않지만, 레고랜드의 관광유발 효과가 있기 때문에 GJC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개발가치를 눈여겨보는 곳들이 있다는 것이다. 강원도가 용도변경 등 인허가권을 활용해 토지의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 회생시 노예계약 재조정 기대아울러 강원도는 GJC 회생신청으로 기존 불리하게 체결했던 계약을 일부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생절차에 돌입하면 자산과 채무가 동결된다. GJC가 매각했지만 아직 잔금납입 전이라 등기이전이 안된 거래나 분양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헐값에 매각한 토지를 다시 제값 받고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GJC의 토지 거래에 대한 의혹이 곳곳서 제기된다. 하석균 강원도의회 의원은 강원중도개발이 올해 3월7일 19개의 토지를 매각하면서 공시지가의 절반 수준에 매매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19개 토지의 올해 1월 공시지가를 합산하면 105억4400만원인데, 이 토지를 59억7000만원에 팔았다는 것이다. 반면 강원국제전시컨벤선센터를 세우려 했던 중도 내 토지는 지난 2019년 GJC가 강원도로부터 105억원에 사들였다가 2년 만인 2021년에 다시 강원도에게 476억7000만원에 매각했다. 결과적으로는 강원도가 GJC에 372억원을 지원해준 것으로 혈세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회생개시 후 GJC와 레고랜드, 강원도가 2018년 체결한 총괄개발협약(MDA) 재협상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MDA상 강원도가 레고랜드 부지를 100년 무상임대하고, GJC가 800억원을 투자하고도 테마파크 시설 임대수익을 3%만 가져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노예계약’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윤인재 강원도청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지난 19일 열린 강원도 도의회에서 “MDA도 문제가 많지만 2013년에 최초 체결된 본협약(UA) 부분에서도 사업을 중도개발공사가 진행을 했을 때 금융비용조차 감당을 못할 정도로 잘못 설계가 됐다”고 인정한 바 있다. ◇ M&A로 매각대금 받아 상환 ‘배스트’일단 인수후보자를 확정하면 회생계획안 인가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주 및 채권자로부터 무난히 동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GJC의 최대주주는 강원도로 4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영국 멀린사가 22.54%, 한국고용정보와 LPT코리아가 각각 9.02%, 2.93%를 갖고 있다. 강원도와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절반 이상은 확보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자는 ABCP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와 운용사 11곳인데 회생절차와 M&A가 신속하게 진행될 경우, 강원도가 예산편성을 통해 보증의무를 다 하겠다고 제시한 내년 1월 말 이전에 상환받을 가능성도 있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앞선 관계자는 “GJC 회생을 통해 과거 잘못됐던 부분을 돌릴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며 “강원도민의 혈세인 예산을 쓰기 전에 신속한 M&A를 통해 상환대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2022.10.21 I 권소현 기자
3거래일 연속 하락, 2210선서 버티기
  • [코스피 마감]3거래일 연속 하락, 2210선서 버티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갈팡질팡하던 코스피 지수가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22%(4.97포인트) 하락한 2213.12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후 2200선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장중 한때 2224.04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힘이 빠지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개인의 ‘팔자’가 증시를 눌렀다. 개인은 이날 704억 원어치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서 각각 193억 원, 19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며 “장중 시총 상위 종목이 반등하면서 상승 시도가 있었으나 달러·엔 환율이 32년 만에 150엔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유지되며 전반적으로 부담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사태 등을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경고음이 켜지면서 건설업이 4.70% 하락했다. 의료정밀도 3.72% 주가가 빠졌다. 이밖에 기계가 2.67%, 운수창고가 2.33%, 철강금속이 2.32% 하락했다. 증권, 운수장비, 금융업 등도 1%대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에반해 전기전자와 의약품, 통신업, 제조업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 최상위 종목이 나란히 강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44%, 세계최대 양극재 공장 설립 소식을 전한 삼성SDI(006400)가 6.45% 올랐다. 반면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NAVER(035420)는 1.48% 하락이다.종목별로는 경동인베스트(012320)가 자회사의 티타늄 조광권 취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만호제강(001080)이 13.60%,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9.58%, 삼부토건(001470)이 7.14% 올랐다. 반면 진에어(272450)가 19.46% 하락했으며 티와이홀딩스우(36328K)가 12.33%, 금호건설(002990)이 11.53%, SHD(001770)가 10.30%, 한양증권우(001755)가 10.20% 내렸다.이날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172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712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2637만 주, 거래대금은 6조420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10.21 I 이정현 기자
5거래일만에 680선 붕괴…신라젠 급락
  • [코스닥 마감]5거래일만에 680선 붕괴…신라젠 급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 힘입어 5거래일 만에 680선이 무너졌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6포인트(0.88%) 내린 674.4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670선에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680선을 잠시 회복했지만, 곧바로 약세 전환하며 낙폭이 확대됐다.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떨어진 3만333.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밀린 1만614.84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심화한 데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긴축 부담이 자극됐다”며 “장중에도 미구채 장단기물 모두 추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연방기금선물로 산출되는 내재 정챙금리가 내년 6월 5%에 도달할 것으로 반영되면서 특별한 상승 모멘텀 부재로 약보합권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630억원, 기관은 285억원 내다팔았다. 개인은 86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음식료·담배(3.44%), 금속(3.42%) 등은 3%대 떨어졌다. 운송장비·부품(2.56), 건설(2.4%), 컴퓨터서비스(2.11%), 정보기기(2.08%)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섬유·의류(1.77%), 소트웨어(1.47%), 방송서비스(1.54%), 통신방송서비스(1.53%) 등은 1%대 악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3.79%)는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일반전기전자(1.98%)는 1%대, 기타제조(0.9%)는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2년 반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215600)은 7%대 급락했다. 삼강엠앤티(100090)는 5%,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4%대 약세를 보였다. HLB(028300)도 3% 넘게 떨어졌다. 솔브레인(357780), 컴투스(078340), 네이처셀(007390), 케어젠(21437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2%대 내렸다. 이와 달리 더블유씨피(393890)는 8%대 강세를 나타냈다. 메가스터디교육(215200), 에스티큐브(052020) 등은 6%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 동화기업(025900)은 3%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넥슨게임즈(225570)가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4%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첫 상장한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인 플라즈맵(405000)은 20%대 약세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1249만주, 거래대금은 5조70억원으로 집계됐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60개 종목이 상승했다. 119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0.21 I 김응태 기자
오락가락 코스피, 등락 오가며 약보합… 2210선
  • 오락가락 코스피, 등락 오가며 약보합… 221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2.23포인트) 하락한 2215.86에 거래 중이다.하락 출발한 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팔자’로 출발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 원대, 200억 원대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개인이 300억원 대 순매도로 돌아선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재확인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 기업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한 것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 전환한데다 영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부담이다.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건설업이 3%대,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이 2%대 내림세다. 반면 의약품과 통신업, 전기전자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삼성SDI(006400)는 6%대 강세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 경동인베스트(01232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18%대, 경보제약(214390)이 14% 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진에어(272450)는 16%대, 금호건설(002990)은 11%대, 태경비케이(014580)는 9%대로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2022.10.21 I 이정현 기자
비트코인, 변동성과 헤어질 결심…바닥 다진 후 반등?
  • 비트코인, 변동성과 헤어질 결심…바닥 다진 후 반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이라고 하면 늘상 따라 붙던 수식어는 `변동성(Volatility)`이라는 단어였다.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마치 널뛰기를 한다거나, 롤러코스터를 탄다거나 하는 표현도 흔히 쓰였다. 그랬던 비트코인이 달라지고 있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세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드디어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변동성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재 비트코인의 30일 가격 변동성은 23.09%를 기록해 28.46%를 기록하고 있는 S&P500지수의 변동성 아래로 내려갔다. 이처럼 비트코인과 S&P500지수 가격 변동성이 역전된 것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2년 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역사적으로도 둘 사이의 가격 변동성 역전은 2015년과 2018년, 2020년 이어 이번까지 딱 4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 이뿐 만이 아니다. 흔히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비트멕스(BitMEX) 거래소가 산출하는 30일 역사적 변동성지수(BVOL)도 전날 19% 아래로 내려갔다. 이 역시 팬데믹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처럼 비트코인의 높았던 가격 변동성이 낮아진 걸까.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EXMO를 이끌고 있는 세리 츠다노프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추락한 이후 거시경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가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워낙 가격이 싸지니 치솟는 인플레이션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도, 향후 경기 침체 우려도 큰 악재가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비트코인과 S&P500지수의 30일 변동성과 둘 사이의 변동성 스프레드(차이)특히 그는 “(연저점이었던) 6월만 해도 가격이 급락하면서 거래대금이 워낙 줄어 변동성이 더 커졌지만, 이번에는 그나마 거래대금이 받쳐주고 있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봤다. 6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8000달러까지 떨어질 당시 BVOL은 85.18%까지 치솟기도 했다.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렉 리서치 창업주는 “현재 (위험자산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시장은 연준의 통화긴축에 의해 좌우되는데, 연준의 정책 기조 자체가 쉽사리 바뀔 것 같지 않으니 오히려 시장심리가 안정적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만 작용이 있다면 반작용이 있는 법, 변동성이 줄어들면 나중에 다시 변동성이 늘어나게 된다. 이 때 위로든, 아래로든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코인 트레이더인 알렉스 크뤼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BVOL이 25% 이래로 내려갈 때마다 머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이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이곤 했다”면서 “두 차례는 상승하는 폭발이었고, 한 차례는 하락 쪽이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결국 지금 장세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좌우하는 만큼, 비트코인 변동성이 다시 커질 때 상승랠리가 전개될 지, 추가 하락세를 보일 지도 연준의 행보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 정책금리와 점도표 및 OIS에서의 금리 전망현재 금융시장은 연준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내놓은 점도표에서 약속한 ‘내년 4.60%’라는 최종금리를 믿지 않고 있다. 연준이 워낙 강력한 통화긴축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인데, 단기자금 헤지를 위한 스왑 상품인 OIS를 기준으로 현재 시장이 점치는 최종금리는 5%가 넘어가고 있다. 결국 연준이 원래 약속대로 가느냐, 시장이 예상하는대로 가느냐가 변수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금리가 뛰면서 달러화가 강해지고, 그로 인해 (달러화와 역상관관계를 가진) 비트코인이 약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그래도 최근 시장금리가 크게 뛰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에서 지지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인상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몇 주일 간 더 이어질 지지력 테스트를 견뎌 낸다면 상승 쪽으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커스 소티리우 글로벌블록 애널리스트도 “비트코인은 요즘 부정적인 거시경제 뉴스에도 안정적으로 매물을 소화해 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7600~1만9000달러 선에서 진정한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점쳤다. 이어 “이 지점에서 바닥을 확인하고 나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다시 변동성이 커지는 과정에서 상당한 폭의 안도랠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0.21 I 이정훈 기자
해군, 2040년대까지 병 20%로 줄인다…무인전력도 45%까지 증강
  • 해군, 2040년대까지 병 20%로 줄인다…무인전력도 45%까지 증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이 21일 병력문제 해결을 위해 인력의 간부화와 무인 전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해군은 우선 현재 62.9%인 간부 비율을 2020년대 중반 66.6%로 늘리고, 2040년대에는 8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수의 획득 인력을 장기적으로 활용하는 항아리형 구조로 개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현재 4900명 수준의 군무원도 점차 확대해 2020년대 중반에는 6100명, 2040년대는 67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입체 전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 아래 유인 전력은 첨단화하고 무인전력은 크게 증가시킨다는 구상이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전투용 무인잠수정, 함정탑재무인항공기 등 16종 전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대 말까지 다수 무인전력을 동시에 통합운용할 수 있는 지휘통제함 확보도 추진한다.특히 함대사령부 및 기동함대사령부에 무인수상정대를 창설하고 항공사령부에 무인항공기대대 및 직할 전단 내 해양무인체계발전전대를 각각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2040년대에는 해양무인전력사령부를 창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1% 수준인 무인전력은 2020년대 9%, 2030년대 28%까지 증강하고 2040년대에는 약 45% 수준까지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21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또한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해상기반 기동형 3축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선제타격 체계인 ‘킬체인’ 분야에서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잠수함 대응을 위한 수중 킬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력화를 완료한 3000톤급 중형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해 2024년부터 도입되는 P-8A(포세이돈) 해상초계기와 MH-60R(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이 수중 킬체인의 주요 전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미사일 방어체계인 ‘KAMD’ 분야에서는 올해 7월에 진수한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중심으로 해상기반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조대왕함은 최신 이지스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능력이 향상됐다. SM-6 미사일 탑재로 요격 능력도 보유하게 됐다. ‘대량응징보복’ 분야에서는 구축함·잠수함, 우주·사이버·전자기 전력 등 다양한 플랫폼과 함대지·잠대지 유도탄 등 타격 수단을 이용해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해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은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대응역량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10.21 I 김관용 기자
샤페론, '바이오 유럽 2022' 참가…파트너십 논의
  • 샤페론, '바이오 유럽 2022' 참가…파트너십 논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면역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378800)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분야 기술협력의 장으로 불리는 ‘바이오 유럽(BIO Europe) 2022’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샤페론은 이번 바이오 유럽 2022에서 주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1대 1 미팅을 통해 자사의 파이프라인과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본격적인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할 계획이다.바이오 유럽 2022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며, 오는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제약 바이오 기업 경영진 및 사업개발부서, 기관투자자 등이 주 참가대상이며, 올해에는 60여 개국 4000여 명 이상 산업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페론은 난치성 염증질환 신약인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 합성신약과 기존의 항체 치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구조의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을 두 축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샤페론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GPCR19-P2X7-NLRP3 염증복합체 작용 경로를 통해서 염증의 개시 및 증폭 프로세스 모두에 작용해 광범위한 항염증 작용을 통한 높은 효과와 주로 면역세포에만 발현하는 GPCR19의 특성으로 높은 안전성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uGel’ (임상 2상) △코로나19 치료제 ‘NuSepin’ (임상 2b·3상)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NuCerin’ (임상 1상)이 있다.김정태 샤페론 사업개발 전무는 “바이오유럽 2022에서 세계 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활발한 논의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 샤페론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려 빠른 상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1 I 안혜신 기자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 '피일구팔 엑소힐러'로 2022 뷰티월드 오사카 참가
  •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 '피일구팔 엑소힐러'로 2022 뷰티월드 오사카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은 기능강화 엑소좀 스킨부스터 ‘피일구팔 엑소힐러(P198 ExoHealer™)’브랜드로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iNEX OSAKA에서 열리는 2022 뷰티월드 오사카 전시회(Beauty World Osaka)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뷰티월드 오사카는 일본 최대규모의 미용 전문 전시회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미용분야의 주목도가 높은 전시회로 알려졌다.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엑소좀 스킨부스터를 비롯한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엑소좀을 활용한 다양한 화장품을 소개할 예정이다.전시회 참가 브랜드 ‘피일구팔 엑소힐러(P198 ExoHealer™)’는 30여 년 줄기세포 학자의 집념을 통해 완성된 독자성분 USC1994®를 사용해 기존 스킨부스터로 해결되지 않은 피부 고민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병·의원용 화장품이다. 브랜드 측은 “다가오는 전시회에서 줄기세포 전문 뷰티 컨설턴트가 상주하여 30여 년간 줄기세포 연구 노하우로 탄생한 ‘0세 줄기세포 배양액 엑소좀’을 활용한 화장품의 효능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K뷰티를 대표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엑소좀 화장품 브랜드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엑소좀 스킨부스터 시장의 입지를 넓혀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22.10.21 I 이윤정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2210선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221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세 출발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2.77포인트) 하락한 2215.3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지수를 아래로 당겼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100억 원대 내다 팔고 있으며 기관은 50억 원대 매도세다. 개인만 160억 원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재확인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 기업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한 것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 전환한데다 영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부담이다.업종별로 대부분 종목이 하락 중이다. 철강금속과 섬유의복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다수 업종이 약보합이다. 전기전자와 의약품이 강보합을 유지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삼성SDI(006400)가 4%대 오르고 있다. NAVER(035420)즌 1%대 내림세다.종목별로 경동인베스트(012320)가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부토건(001470)이 8%대, 수산중공업(017550)이 4%대 강세다. 반면 금호건설(002990)과 케이카(381970), 유니온머티리얼(047400), 유니온(000910) 등이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2.10.21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670선
  • 코스닥,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6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31%) 하락한 678.3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떨어진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밀린 1만614.84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다,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고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 이슈가 자극한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 전환하기도 하는 등 영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92억원, 기관은 18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방송서비스(1.2%), 컴퓨터서비스(1.16%), 비금속(1.18%), 음식료·담배(1.16%), 운송장비·부품(1.05%)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오락문화(0.75%), 기타서비스(0.82%), 정보기기(0.9%), 반도체(0.55%), 통신방송서비스(0.72%)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28%) 등은 1%대 상승세다. 금융(0.38%), IT부품(0.21%), 통신서비스(0.2%)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신라젠(215600)은 3%대 내림세다. 위메이드(112040), HLB(028300) 등은 2%대 약세다. 티씨케이(064760), 네이처셀(007390), 컴투스(078340), 씨젠(096530), CJ ENM(035760), 원익IPS(24081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에스엠(04151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넥슨게임즈(225570), 양지사(030960), 더블유씨피(393890) 등은 4%대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동화기업(025900)은 2%대 상승 중이다.
2022.10.21 I 김응태 기자
美 긴축 공포, 달러강세…환율, 1430원대 추가 상승 시도
  • 美 긴축 공포, 달러강세…환율, 1430원대 추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에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대응을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시장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면서 199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이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0.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3.3원)대비 2.30원 가량 하락 출발 한 뒤 상승 전환을 시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2선에서 오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8포인트 오른 112.941을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3.75~4.00%까지 올릴 확률을 97.5%로 보고 있다. 내년엔 미국 금리가 5%를 넘길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4.6%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9%까지 오르면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를 제외한 다른 통화도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가 사임 소식을 발표했지만 파운드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 하락한 1.1223달러에,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린 0.977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일본 엔화는 일본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고수에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약세폭을 키웠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4% 오른 150.17엔을 기록하는 중이다. 올초 대비 30% 급등한 것으로 1990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7.25위안대에 약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데, 약세로 전환한다면 원화에 추가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 뉴욕증시도 하락하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이어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가량 하락 마감했다. 기업실적 호조에도 강한 고용지표가 연준의 긴축 공포를 키웠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23만건)보다 낮은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기 어렵단 뜻이며 연준이 공격적 긴축을 이어갈 근거가 된다. 국내증시 하락세도 이어질 수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5억원 가량 팔면서 전일 대비 0.86%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50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1.47% 내렸다. 수급 측면에서는 달러화 매도, 매수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달러인덱스와 중국 위안화 움직임,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흐름에 주목하면서 143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10.21 I 이윤화 기자
“10월 선진국 지표 하락 지속…미국 3Q EPS 역성장”
  • “10월 선진국 지표 하락 지속…미국 3Q EPS 역성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월 주요 선진국 지표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3분기 미국 주당순이익(EPS) 증감률이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월 주요 선진국의 경기 상황을 선행적으로 집계하는 지표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물가 급등이 지속되고 있는 독일의 10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마이너스 59.2포인트, 현재 상황평가는 마이너스 72.2포인트로 재차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짚었다.국제통화기금(IMF)는 10월 수정경제 전망을 통해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이 유럽 에너지 위기의 영향을 크게 체감할 것으로 지목했다. 독일의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7월 대비 1.1%포인트 하향된 마이너스 0.3%로 제시됐으며 이는 러시아와 칠레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민 연구원은 “ISM제조업 신규주문·재고 지수는 미국 제조업에 대한 주문이 급감하고 재고가 쌓이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제조업 경기에 선행성을 보이는 9월 신규 주문·재고 지수는 마이너스 8.4포인트로 1982년 이후 6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은 5.1%로 전월 4.7%에서 재차 상승했다.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의 3분기 실적은 은행주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시즌이라는 평가를 표면에 얻고 있지만 실상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3분기 EPS 증감률은 마이너스 5.6%로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그는 “S&P500의 3분기 EPS 증감률 전망치는 최근 2.8%로 하향됐고 에너지 섹터를 제외할 경우 마이너스 3.9%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는 부진했던 2분기 EPS 증감률인 8.4%, 에너지 섹터 제외 수치인 마이너스 2.1%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2.10.21 I 유준하 기자
국채 금리 급등에 힘 빠진 美증시… 英총리 퇴장에 시장 ‘긍정’
  • [뉴스새벽배송]국채 금리 급등에 힘 빠진 美증시… 英총리 퇴장에 시장 ‘긍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2거래일째 하락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심이 약해졌다. 연준 인사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다시 내비쳤다. 영국 총리는 ‘양상추 보다 먼저 썩었다’는 오명 속 최단기 퇴임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사진=AFP)◇뉴욕 3대 지수 2거래일째 하락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재확인했다.◇연준 매파 발언, 금리 상승 부채질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저지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준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에 실망스러울 정도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나는 금리가 4%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4.50%~4.75%로 인상될 가능성을 75%로 보고 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2024년까지도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英총리 초단명 사임, 24일쯤 차기 총리 결정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하며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로 남게 됐다. 성급하게 내놓은 감세안이 영국발 금융리스크로 이어지며 결국 발목을 잡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라 물러난다”며 “다음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 사임 발표에 대해 금융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총리는 이르면 24일 결정된다. ◇뉴욕 유가, 中코로나 입국 규제 완화에 상승뉴욕유가는 중국 당국이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격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센트(0.50%) 오른 배럴당 85.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이후 가장 높다. 원유 수요 억제 요인이었던 중국의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 기준을 기존 최소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9월 생산자물가 상승 전환9월 생산자물가는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스요금 인상에 태풍, 환율 상승 등이 겹친 탓이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8월보다 0.2% 오른 120.16(2015=100)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폭은 지난 4월 1.6%까지 확대됐다가 5월(0.7%)에 이어 6월(0.6%)과 7월(0.3%)까지 계속 줄었고, 8월(-0.4%)에는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0% 올라 2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금감원, 루머 종목 매매·공매도 분석최근 자금 경색과 관련해 증권사 등 금융사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하자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관련 종목에 대한 매매 분석과 공매도 분석에 돌입했다. 관련 합동 루머 단속반을 가동한 데 이어 이들 종목에 대한 상세한 매매 분석과 공매도 여부를 점검해 문제 적발 시 조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혐의가 발견될 시 엄중히 처절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주가 불공정 거래 세력 또는 공매도 세력이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1 I 이정현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펙수프라잔 중심 수익성 개선 기대-대신
  • 대웅제약, 나보타·펙수프라잔 중심 수익성 개선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나보타의 북미향 매출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펙수프라잔 등 신제품의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날 종가는 14만8500원이다.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조1866억원, 영업이익은 33.4% 늘어난 127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연구비와 판관비가 증가하지만 북미 시장에서 나보타 매출이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6% 증가한 1445억원으로 추정했다.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나보타 판매 재개 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10월 영국에 이어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출시한다. 내년부터는 중국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허가 시기에 맞춰 현지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주에서도 허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펙수프라잔 등 고마진 신제품 역시 실적 성장에 일조한다는 판단이다. 펙수프라잔은 테고프라잔(P-CAB) 기전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염 치료제로, 지난 7월 국내 출시가 완료됐다. 출시 첫 분기 원외처방액은 45억원을 기록해 매월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따라 이익 개선도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해외는 북미, 중국, 남미, 중독 지역을 타깃으로 6개의 깅버과 합산 규모 1조원 이상의 수출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외에 올해 4분기 당뇨치료제인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허가를 획득해 내년 출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임 연구원은 “나보타 수출 확대, 펙수프라잔 등 수익성 높은 신제품의 빠른 외형 성장에 따라 대웅제약의 이익 체력 및 성장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10.21 I 김응태 기자
"3Q 실적이 美 증시 좌우…하방경직성은 높아져"
  • "3Q 실적이 美 증시 좌우…하방경직성은 높아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당분간 미국증시 변동성은 3분기 실적 시즌 분위기가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상승세로 극복했다”면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기준 현 지수 대인 3500선을 최대한 사수할 수 있는 방어선이 되어주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미국 증시 변동폭은 3분기 실적시즌 분위기가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4분기 실적 시즌이 증시에 우호적이진 않는다”라면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내 7%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69%는 확정실적이 추정실적보다 높지만, 5년 평균인 77%보다 낮다”라고 지적했다. 또 추정실적보다 0.1% 높은 이익을 내고 있지만 5년 평균인 8.7%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그는 “9월 말 추정된 3분기 S&P500의 전년 대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8%였지만, 현재 1.6%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금융주의 이익 추정치 하향과 실제 이익 부진으로 S&P500 전체 이익 증가율 하락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우려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2020년 3분기(전년 대비 -5.7% 감소) 이후 가장 낮은 이익 성장률로 금융(-16.2%),커뮤니케이션(-14.2%), 소재(-12.0%) 섹터가 실적 부진을 주도하고, 헬스케어(-7.6%), 유틸리티(-5.7%), IT(-4.5%), 필수소비재(-3.7%) 순으로 실적 개선에 짐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문 연구원은 “다만 에너지(119.4%), 산업재(23.6%), 경기소비재(15.4%) 섹터가 S&P500 전체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3분기 실적 부진을 이미 미국 증시가 반영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문 연구원은 “실적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다음 분기 실적으로 관심이 옮겨갈 공산이 커,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S&P500의 EPS 증가율이 전년대비 3.6%, 5.8%로 개선된다는 점은 3분기 실적 시즌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바뀌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3분기 실적 시즌도 점진적으로 미국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높이는 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21 I 김인경 기자
"밈처럼 흔들리는 국채"…치솟는 금리에 투심 악화
  • [뉴욕증시]"밈처럼 흔들리는 국채"…치솟는 금리에 투심 악화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거래일째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닫는 채권시장 불안 속에 주식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 올해 3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 밖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만연한 물가 공포가 이를 누르고 있는 것이다.(사진=AFP 제공)◇심상치 않은 채권시장 불안감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번주 들어 깜짝 실적 행진을 등에 업고 2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그 이후 물가 공포에 다시 2거래일째 떨어졌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4% 내린 1704.39에 마감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갈수록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오후장 들어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반전했다.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9%까지 뛰었다(국채가격 하락). 2008년 이후 찾아볼 수 14년 만에 가장 높은 레벨이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23%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가 4.6%를 돌파한 것은 2007년 이후 없었다. 뉴욕채권시장이 급격하게 흔들린 것은 그만큼 인플레이션 공포가 큰 탓이다.블리클리 어드바이저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날 오전만 해도 4%대였던 10년물 금리가 4.2%를 훌쩍 넘을 것을 보면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상승 속도”라며 “시장은 더 공격적인 연준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 거시전략책임자는 “적정한 10년물 금리 수준은 4%”라며 “10년물 국채가 밈 주식처럼 움직이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4.50~4.75%까지 올릴 확률을 75.0%로 보고 있다. 사상 초유의 5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의미다. 내년에는 5.00~5.25%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비중이 가장 높다. 월가 한 고위인사는 “최종금리를 최소 5% 정도로 보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근래 채권시장이 흔들리는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저지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진전이 실망스럽다”며 “당분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금리는 4%를 훨씬 넘을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하커 총재는 “물가상승률은 로켓처럼 치솟았다가 깃털처럼 내려온다”며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미국 노동시장이 탄탄한 것도 긴축 우려를 키우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23만건)보다 낮았다.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노동시장은 강한 셈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보다 높은 상황이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공포가 워낙 큰 만큼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는 않는 기류다. 전날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액을 공개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6.65% 폭락했다. 애플(-0.33%), 마이크로소프트(-0.1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28%) 등 빅테크주도 하락했다.쿤티고의 크리스토프 숀 디렉터는 “주식과 채권이 이렇게 오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주식과 채권 가격이 함께 하락할 때는 통상 몇 주 이상 지속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미 장기국채가 밈처럼 움직여”연준의 공격 긴축에 미국 주택시장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1.5% 감소한 471만건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봉쇄 기간을 제외하면 2012년 9월 이후 최소치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폭등하면서 주택 수요가 급감한 것이다.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이날 전격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보수당으로부터 선출된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총리 취임 이후 불과 44일 만이다. 그 이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6% 상승했다.월가가 근래 부쩍 주목하는 엔화 가치는 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0.28엔까지 치솟으며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 달러화와 비교한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일본 당국은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나홀로 통화 완화에 나서는 일본의 엔화를 매도하고 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0% 오른 배럴당 85.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이후 가장 높다.유가가 오른 것은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 기준을 기존 최소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경제 활동이 살아나면 원유 수요 역시 뛸 수 있다.
2022.10.21 I 김정남 기자
'금리 폭등' 심상찮은 채권시장 불안…S&P 0.8%↓
  • [속보]'금리 폭등' 심상찮은 채권시장 불안…S&P 0.8%↓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채권시장 불안 속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가 떨어졌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이번주 들어 깜짝 실적 행진을 등에 업고 2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그 이후 물가 공포에 다시 2거래일째 떨어졌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갈수록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오후장 들어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반전했다.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9%까지 뛰었다. 이는 2008년 이후 찾아볼 수 없던 레벨이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23%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가 4.6%를 돌파한 것은 2007년 이후 없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공포가 크다는 뜻이다.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23만건)보다 낮았다.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노동시장은 강한 셈이다. 연준의 추가 공격 긴축에 힘을 싣는 지표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저지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진전이 실망스럽다”며 “당분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금리는 4%를 훨씬 넘을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월가 예측보다 높은 다분히 매파적인 언급이다.올해 3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보다 높은 상황이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공포가 워낙 큰 만큼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는 않는 기류다. 전날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액을 공개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6.6% 이상 폭락했다.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이날 전격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보수당으로부터 선출된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총리 취임 이후 불과 44일 만이다. 그 이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월가가 근래 부쩍 주목하는 엔화 가치는 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0.28엔까지 치솟으며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 달러화와 비교한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일본 당국은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나홀로 통화 완화에 나서는 일본의 엔화를 매도하고 있다.
2022.10.2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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