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통신3사, KB인베와 400억 규모 ESG 펀드 조성
  • [단독]통신3사, KB인베와 400억 규모 ESG 펀드 조성
  • [이데일리 김예린 김연지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가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조성한다. 국내외 통신사들이 너도나도 ESG 열풍에 동참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통신 3사가 출자자(LP)로 참여한 펀드가 출범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는 KB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총 4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별도로 100억원씩 총 300억원, KB인베스트먼트가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운용은 KB인베스트먼트가 담당한다.통신 3사가 ESG 펀드에 공동 출자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T가 지난해 8월 카카오와 ESG 혁신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한 바는 있지만, 통신 3사가 모두 ESG 펀드에 공동 출자한 사례는 없다.이들은 ESG 중에서도 보다 지표가 확실한 ‘환경(E)’ 분야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 통신사들이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친환경 방안을 속속 내놓는 것과 결을 함께 한다. 앞서 에릭슨과 화웨이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신망을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노키아는 장비에 발생하는 고열로 물을 데우고 그 물을 회수해 전기로 전환하는 ‘액체 쿨링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통신 3사는 지난해부터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활동을 전개해왔다. 첨단 ICT 기술을 기반 삼아 친환경 경영뿐 아니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다.업계에서는 통신 3사가 공동 출자 시 통상 활용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의 KIF투자조합을 거치지 않고 별도로 출자한 것을 두고 “통신 업계가 ESG 외연 확장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해석하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ESG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매우 중시하고 있는 개념”이라며 “해당 목적의 ESG 펀드 조성에 통신 3사가 모두 LP로 나서는 모습은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전했다.한편 K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사례로 ESG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게 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의 모그룹인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미국 S&P Global의 ‘2021년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에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은행산업부문 글로벌 1위에 선정됐고, 같은 해 그룹 차원에서 2030년까지 ESG 관련 투자와 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KB인베스트먼트의 이번 ESG 펀드 운용은 모그룹의 이러한 움직임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2.03.25 I 김예린 기자
 '가문의 재능'으로 세운 '나무의 격'…허준 '프롤로그 no.1'
  • [e갤러리] '가문의 재능'으로 세운 '나무의 격'…허준 '프롤로그 no.1'
  • 허준 ‘프롤로그 no.1’(사진=토포하우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우람하게 선 아름드리나무에 가지와 잎이 힘있게 뻗쳤다. 단 한 그루의 나무만으로 화면을 압도하기는 쉽지 않은 법. 그 어려운 일을 작가 허준(46)의 붓이 해냈다. 게다가 ‘프롤로그 no.1’(Prologue no.1·2022)란다. 앞으로 나무스토리는 죽 이어질 거란 뜻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작가의 이름에는 또 한 인물이 따라붙는다. 남농 허건. 작가는 남농의 손자다. 호남화단의 남종산수화 맥을 잇는 남농은 조선후기 유명화가 소치 허유의 손자며, 미산 허형의 아들. 어린시절 작가는 할아버지 무릎 위에서 그림을 배웠단다. “그 시절엔 할아버지의 붓놀림에 산과 나무의 형상이 만들어지는 게 마냥 신기했고 먹의 농담을 낼 때 붓을 혀에 가져다대는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남농을 기억해낸다. 혹여 할아버지에 누가 될까, 그 이름에 묻힐까 노심초사했을 작가의 붓은 10여년 산행경험으로 일궈냈다는 산수풍경에서 유감없이 ‘가문의 재능’을 발휘해내는데. 그 어디쯤 걸쳤을 나무들은, 그 하나하나에 인격을 부여하고 증명사진으로 기록하듯 연출한 거란다. “내가 잘하는 게 뭔지, 뭘 표현하고 싶은 건지 원점이라 할 시점에서 지나쳐 갈 법한 것에 관심을 가졌고 그걸 표현한 게 나무 이미지”라고 했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토포하우스서 여는 개인전 ‘프롤로그’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120×90㎝. 작가 소장. 토포하우스 제공. 허준 ‘따로 또 같이’(2021), 캔버스에 아크릴, 100×190㎝(사진=토포하우스)
2022.03.25 I 오현주 기자
'빈집살래2' 김남길, 백년 묵은 폐가 찾았다…도망치고 싶은 매물 실체는?
  • '빈집살래2' 김남길, 백년 묵은 폐가 찾았다…도망치고 싶은 매물 실체는?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라미란의 빈집살래’가 작년 시즌1에 이어 경남 통영 남단을 배경으로 시즌 2(이하 ‘빈집살래2’)를 시작한다.지난해 6월부터 제작진은 경남 통영에 빈 집이 필요한 사연자들을 모집해왔다.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빈집살래2’의 문을 연 첫 의뢰인은 도시에서 살았던 4인 가족이다. 은행원인 아빠와 간호사인 엄마 그리고 다섯 살 쌍둥이 아들이 함께한다. 바쁜 업무에 육아까지 병행하며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다 번아웃에 이른 부부. 도시를 떠나 귀촌을 통해 행복을 찾겠다는 결심으로 ‘빈집살래2’를 찾았다.MC 라미란은 의뢰인 가족을 위해 왕복 12시간에 달하는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통영을 방문해 가족에게 맞는 빈집 매물을 찾았다. 특히 또래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 김나영은 자신의 일처럼 깊이 공감하며 의뢰인 가족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막상 설계 도면이 공개되자 마음에 쏙 든 나머지 “저 집, 제가 살게요!”를 연발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작년 겨울 라미란의 가장 큰 걱정이었다는 쌍둥이 가족의 공사. 의뢰인의 꿈을 담은 귀촌 하우스는 무사히 지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두 번째 의뢰인은 배우 김남길이다. 이번엔 ‘배우’가 아닌 문화·예술인을 위한 ‘비영리단체 길스토리 대표’로 ‘빈집살래2’를 찾았다. 김남길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진 예술가들에게 편하게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은데, 적합한 매물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라미란은 “주인이 나타났다!”며 마을의 고민이었던 폐가촌을 김남길에게 권유한다. 작은 빈 집 여덟 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는 설명에 김남길은 큰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막상 직접 백 년 묵은 폐가의 실체를 마주하고선 당황을 금치 못했다. 너무 작아서 사람이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집부터, 수십 년간 방치돼 접근조차 불가능한 폐가까지 ‘귀곡산장’에 가까운 매물들이었다. “지금이라도 도망가야 되지 않나” 싶다며 끝까지 망설였던 김남길. 노홍철은 이에 대해 “집을 지으면 10년은 더 늙는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됐다”라며 폐가 리모델링의 어려움에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김남길은 작년과 올해 바쁜 드라마 촬영 스케줄 중 짬짬이 여러 차례 건축가들을 만났고, 힘들게 완성된 설계가 공개되자 확 바뀐 폐가촌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MBC ‘라미란의 빈집살래2’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와 공동 제작해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방송은 3월 27일 일요일 밤 9시 5분에 공개된다.
2022.03.25 I 김보영 기자
군인공제회, 코로나 위기 속 당기순이익 3483억원…역대 최대 흑자 달성
  • [마켓인]군인공제회, 코로나 위기 속 당기순이익 3483억원…역대 최대 흑자 달성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군인공제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군인공제회는 25일 대의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회계결산을 의결했으며, 그 결과 회원퇴직급여 이자 등 회원복지비로 2736억원을 지급하고도 당기순이익 3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987억원 증가한 것으로 최근 5개년 평균 당기순이익(887억원)의 4배 수준이며, 군인공제회 창립 이래 역대 최대로 높은 실적이다.지난해 말 기준 군인공제회 총 자산은 14조3673억원으로 전년대비 역대 최대폭인 1조6714억원 증가했다. 또한 자본잉여금(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 남는 초과금)은 4945억원이 증가한 1조2327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특히 지급준비율(전 회원 원리금을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 비율)도 전년 108.5%에서 5.5%포인트 오른 114%로 수직 상승하며 공제회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외형적 성장과 함께 회원기금의 안정성을 확고하게 다졌다.지난해 군인공제회의 자산운용 성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변동성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예년의 약 2배에 이르는 3조4000억원의 신규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가 정착되었고, 기존 투자된 자산들이 건실하게 관리된 점 등도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주된 요인이 됐다.이와 같은 성과달성과 함께 회원저축 이자율을 역대 최대폭으로 인상했는데, 매월 정기적금에 해당하는 ‘회원퇴직급여’ 이자율을 설립 이후 2번째로 기준금리의 3.28배인 3.60%로 인상했다.이외에도 현역에서 전역 시 연금처럼 분할하여 지급받을 수 있는 ‘분할급여’는 종전 2.7%에서 3%로, ‘예금형목돈저축’은 종전 2.34%에서 2.8%로 인상했으며, 신규 출시한 ‘적립형목돈저축’은 2.8%로 설정하는 등 공제회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한편, 군인공제회의 총 자산 14조3673억원의 투자자산별 비중은 △주식 8.5% △채권 9.1% △대체투자 24% △부동산 23% △사업체 및 기타 35.4%다.군인공제회는 올해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촘촘하게 실행해 나가면서 기존의 간접투자 위주에서 벗어나 직접투자 확대, 해외투자 활성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에 버금가는 수익을 창출하고, 회원이자율을 지속적으로 올려 나갈 계획이다.특히 직업군인의 최고복지인 자가주택 마련 지원사업인 ‘회원주택 1만호 공급’을 최우선 과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는 현재까지 파주운정지구 등 4631세대의 회원주택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위례신도시 등 5400여 세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이외에도 군인공제회는 ESG경영 선포를 통해 친환경투자를 확대하고, ESG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심사 시 ESG 관련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등 회원자산이 한 푼이라도 손실 보지 않도록 ESG가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외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15년 연속 최우수기업신용도(e-1)를 획득하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추어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국내외 우량 실물자산을 비롯한 플랫폼·바이오·AI·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부동산 부실 사업 유동화 추진 등을 통해 매년 당기순이익과 회원복지비 3000억원대 시대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주택 1만호 공급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3.25 I 김대연 기자
금호석화 ‘조카의 난’ 2라운드도 박찬구 회장 승리(종합)
  • 금호석화 ‘조카의 난’ 2라운드도 박찬구 회장 승리(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른바 ‘조카의 난’이라고 불렸던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촌인 박찬구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조카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배당·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 전 상무는 “앞으로도 기업·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영권 분쟁’의 여지를 남겼다. 금호석유화학(011780)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이익배당 승인의 건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이 제안한 안건은 모두 박 전 상무가 제안한 안건과 큰 표 차이를 보이며 통과됐다. 금호석유화학이 25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이익배당·사외이사 선임’ 표결서 모두 사측 승리 올해 주주총회의 관심사는 회사 측과 박철완 전 상무 측의 ‘표 대결’이었다. 박 전 상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퇴한 배당 성향 등을 근거로 주주제안에 나서며 사측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박 전 상무가 제안한 안건은 대부분 통과되지 않았고, 이후 박 전 상무는 회사에서 해고됐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는 사측과 박 전 상무 측의 의결권을 검표하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애초 예정됐던 오전 9시보다 1시간 30분 지연된 10시 30분에 시작됐다. 검표 결과 위임장에 의한 대리출석을 포함해 의결권 있는 주식 중 68.1%가 출석, 진행 요건을 충족해 주주총회는 그대로 진행됐다. 주주들은 양측 간 쟁점인 이익배당 승인·사외이사 선임 등의 건에서 모두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사측이 제시한 보통주 1만원·우선주 1만50원 규모의 배당안은 출석한 의결권 있는 주식 중 68.6%의 동의를 얻었다. 반면, 박 전 상무 측이 제안한 보통주 1만4900원·우선주 1만4950원 규모의 배당안은 31.9%의 찬성을 얻는 데 그쳤다. 사외이사는 사측이 추천한 박상수 경희대 명예교수·박영우 에코맘 코리아 이사가 각각 71%의 찬성을 받으며 선임됐다. 박 전 상무 측이 제안한 이성용 전 신한DS 사장과 함상문 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 선임안에 대한 주주 동의율은 각각 29.6%, 29%에 머물렀다. 감사위원회 위원도 사외이사로 선임된 박상수 명예교수가 맡게 됐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사진=본인 제공)박 전 상무 측 법률대리인은 표결에 앞서 “회사는 배당이 증가했다고 하지만, 연결 기준으로 보면 배당은 더 줄었다”, “사외이사는 독립성과 객관성이 있어야 하고, 회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천명한 만큼 그에 걸맞은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주주들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박 전 상무는 주주총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 전 상무는 주주총회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회사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아 성원을 보내주신 개인 주주의 표를 모으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국민연금이 현 경영진의 배임 등 법적 책임, 불법취업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이 안타깝고, 필요하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주주 의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제45기 정기주주총회’ 안건 결과 요약 (표=금호석유화학)◇“회사 성장으로 주주가치 제고”…‘주가 하락’ 비판도 나와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백종훈 대표이사는 올해 경영방침을 ‘R.E.N.E.W’로 명명하며 회사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R.E.N.E.W의 각 알파벳은 △핵심사업 강화 △신규사업 확장 △지속가능전략 고도화 △연구개발 활동 강화 △디지털 솔루션 통한 업무 효율 가속화 등을 나타낸다. 백 대표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실천하겠다”며 “안전환경 강화 기조에 체계적 전략을 수립해 대응하는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비전인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지난해 실적이 좋았는데도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는 동시에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탄소중립 정책 등 장기적인 회사 여건을 고려해 투자나 신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탄소나노튜브(CNT) 등 회사의 미래 전략을 묻는 주주 질문엔 “CNT는 처음 합성수지에 들어가는 컴파운딩용으로 개발했으나 현재는 배터리(이차전지) 소재로도 방향을 전환해 개발 중”이라며 “아산 공장에 120톤(t) 규모 공장을 갖고 있고, 2024년 율촌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을 360t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주주총회 결과를 두고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 짓고, 회사 실적·기업 가치로 평가받길 바라는 주주들 의사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업가치 제고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5 I 박순엽 기자
3억 이상 럭셔리 수입차 10대 중 7대 '법인차'
  • 3억 이상 럭셔리 수입차 10대 중 7대 '법인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3억원을 웃도는 럭셔리 수입자동차 10대 중 7대가 법인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사진=벤틀리모터스)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승용차 총 2098만4437대 중 11.6%인 244만4163대가 법인차량으로 집계됐다. 특히 3억원 이상 수입차 총 3668대 중 70.9%인 2602대가 법인(사업자 포함)에 등록된 차량으로 나타났다. 3억원 이상 법인 차량으로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벤틀리 플라잉스퍼(934대)였다. 뒤를 이어 △람보르기 우루스(549대) △벤틀리 벤테이(449대) △롤스로이스 고스트(372대) △페라리 488(298대) 순이었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3대 슈퍼카 브랜드도 법인 차량 비중이 70%를 넘었다. 페라리는 등록차량 1800대중 1262대(70.1%), 람보르기니는 1310대중 1050대(80.2%), 맥라렌은 347대 중 283대(81.6%)가 법인차량으로 나타났다. 2억~3억원 등록차량 1만5872대의 61.5%인 9757대가 법인차량이었다. 벤츠 마흐바흐 S클래스가 전체 등록차량 4424대의 75.6%인 3343대, 벤츠 G클래스가 4720대 중 3258대(69.0%), 포르쉐 911이 5948대 중 2791대(46.9%), 아우디 R8이 670대 중 268대(40.0%), 벤츠 마흐바흐 GLS는 110대 중 97대가 법인차량이었다. 1억~2억원대에서는 등록차량 19만162대의 44.0%인 8만3721대가 법인차량이었다. 벤츠 S클래스가 전체 등록차량 8만1686대의 48.4%인 3만9542대, BMW 7시리즈가 3만7082대 중 1만5377대(41.5%), 벤츠 GLE는 2만2841대 중 1만867대(47.6%), BMW X5는 2만8735대 중 9916대(34.5%), BMW X6는 1만9818대 중 8019대가 법인차량으로 집계됐다. 6000만~1억원대에서는 등록차량 78만578대 중 20.2%인 15만7732대가 법인차량으로 나타났다. 벤츠 E클래스가 28만2583대 중 22.5%인 6만3673대, BMW 5시리즈가 23만1516대 중 3만8493대(16.6%), 현대자동차(005380) 에쿠스가 12만4788대 중 2만1308대(17.1%), 아우디 A6이 9만8274대 중 1만7623대(17.9%), 제네시스 EQ900는 4만3417대 중 1만6635대(38.3%)가 법인차량이었다.
2022.03.25 I 신민준 기자
LG이노텍, 반부패 우수기업상 수상..."준법경영 실천"
  • LG이노텍, 반부패 우수기업상 수상..."준법경영 실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이노텍은 25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개최한 ‘2022 기업 청렴성 소사이어티 서밋’ 행사에서 반부패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기업 청렴성 소사이어티는 세계은행과 지멘스 청렴성 이니셔티브가 추진하는 글로벌 반부패 프로젝트다. 기업의 부패 방지를 위한 역량강화 및 공동노력을 장려하고, 관련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을 수행한다.이날 행사에서 LG이노텍(011070)은 적극적인 투명경영 활동 및 성과를 인정받아 반부패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우수기업은 UNGC 회원사 280여 곳을 대상으로 5년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및 부패 리스크를 분석하고, 반부패 활동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해 준법경영을 실천했는지 여부를 평가해 선정된다.LG이노텍은 글로벌 수준의 ESG 리더십 달성을 목표로 부정부패 방지 및 경영 투명성 제고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감사위원회 내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를 설치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계열사 간 거래 투명성 또한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사회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또 매년 준법점검을 실시해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LG이노텍은 CEO 직속으로 정도경영 조직을 두고, 부정비리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및 임직원 교육, 리스크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정거래, 정보보호, 조세정책 분야에서도 전문 부서 운영을 통한 임직원 교육 및 점검 활동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김종호 ESG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한 LG이노텍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지배구조(G)는 물론 환경(E), 사회(S) 등 측면에서 균형 있는 ESG경영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이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2 기업 청렴성 소사이어티(BIS, Business Integrity Society) 서밋’에서 ‘반부패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오른쪽은 김종호 LG이노텍 ESG담당. (사진=LG이노텍)
2022.03.25 I 최영지 기자
SK그룹 헌혈 캠페인에 5700여명 참여…“시민도 동참”
  • SK그룹 헌혈 캠페인에 5700여명 참여…“시민도 동참”
  •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구성원들이 헌혈에 참여한 모습.(사진=SK)[이데일리 박민 기자] SK그룹이 전국 각지에서 두달간 릴레이로 펼친 ‘생명 나눔 온(溫)택트’ 헌혈 캠페인에 5700여명의 그룹사 직원과 시민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헌혈자 수는 국내 전체 헌혈의 약 2%에 해당한다.25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번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진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사태에 도움을 주기 위해 SK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진행됐으며, 5773명이 참여했다.SK추구협의회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 SK E&S, SK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네트웍스 등 SK그룹 각 멤버사 구성원들은 전국 사업지에서 순차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또 민간 최대의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SOVAC 홈페이지와 SNS,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시민 헌혈 이벤트도 진행해 시민들과 협력업체, 사회적기업 직원 등의 참여를 이끌어냈다.SK그룹은 이번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헌혈 인프라 지원을 위해 1대당 3억원 가량인 헌혈버스 2대와 SK텔레콤이 개발한 헌혈앱 ‘레드 커넥트’를 적십자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헌혈자 1명당 5만 원씩 적립한 기부금 3억 원과 헌혈증서를 전달했다.SK그룹은 그동안 아동·청소년을 위한 ‘안전망(Safety Net)’ 구축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룹은 헌혈 캠페인을 계기로 기존의 결식, 주거환경, 교육 중심 활동에서 의료분야로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신 등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부터 무너뜨린다”며 “우리 역량을 활용해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하자”고 안전망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2022.03.25 I 박민 기자
KB금융,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 부결...찬성률 5.60%
  • KB금융,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 부결...찬성률 5.60%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지주의 다섯 번째 노조추천이사 도입 시도가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KB금융)2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제6호 의안으로 올라온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주주총회일 전일까지 사전 집계된 출석주식수 대비 찬성률은 5.6%다. 이번 KB금융 주총은 민간 금융사 최초의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이 될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졌다. KB금융 노조는 지난달 주주제안서를 통해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인 김영수 한국팬트라 비상근 고문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의결권이 있는 금융회사 0.1% 이상 지분만 확보해도 소수주주권 행사를 통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다. 현재 KB노조는 발행 주식 총수의 0.55%(214만여주)를 확보하고 있다.KB금융의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시도는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며 앞선 네 차례는 선임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고, 지난해 9월 수은이 금융권 최초로 노조가 추천한 이사를 선임하며 분위기도 무르익었다. 그러나 결국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주주들의 부정적 인식에 발목을 잡혔다. 실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최근 KB금융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하면서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지라고 투자자에게 권고했다. ISS는 보고서에서 “노조는 김영수 후보의 해외 경험이 이사회에 가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추천하고 있으나 우리는 경력을 통틀어 그(김영수 후보)의 핵심 강점은 ‘은행 비즈니스’에 있다고 믿는다”며 “그러나 은행 비즈니스의 전문성은 다른 이사 후보자, 기존 이사들에서도 확인되고, 인프라나 도시개발과 관련된 그의 전문성이 KB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자산을 다루는 광범위한 해외 사업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ISS는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이다. 세계 투자자의 약 70% 이상이 ISS 의견을 통해 참고하고 있다.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동일한 안건이 5년 연속 올라오고 있다”면서 “주주들의 표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사측 사외이사 후보자인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99.16%의 찬성률로 선임에 성공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NHN재팬과 e-삼성재팬의 사업고문, 카카오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다. 임기 만료를 앞둔 선우석호 이사회 의장 겸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최명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정구환 평가보상위원회 위원장, 김경호 감사위원회 위원장 권선주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 오규택 ESG위원회 위원장 등 기존 사외이사 6명도 재선임에 성공했다.
2022.03.25 I 전선형 기자
'LPBA 랭킹 1위' 스롱 피아비, 탈락 벼랑 끝에서 생존...16강 진출
  • 'LPBA 랭킹 1위' 스롱 피아비, 탈락 벼랑 끝에서 생존...16강 진출
  •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PBA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벼랑 끝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다.피아비는 24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32강 조별리그 A조 최종전서 임경진을 세트스코어 2-1로 꺾었다.이로써 피아비는 1승2패를 기록, 힘겹게 16강에 진출했다. E조 이유주도 김명희와 하이런까지 따지는 접전 승부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B조), 김세연(휴온스·E조), 김보미(신한금융투자·G조), 백민주(크라운해태·A조), 용현지(TS샴푸·H조), 김민영(C조)은 3승으로 여유롭게 16강 무대에 올랐다. 이미래(TS샴푸), 차유람(웰컴저축은행), 김갑선, 장혜리, 윤경남, 최연주 등도 조 2위 내에 들면서 대회 16강에 합류했다.반면, 강지은(크라운해태·C조 3위), 김예은(웰컴저축은행·D조 4위), 임정숙(SK렌터카·F조 3위) 최혜미(휴온스·F조 4위) 등은 조별리그서 탈락,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1, 2차전서 백민주-정보라에 연속 세트스코어 1:2로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피아비는 2승을 거둔 백민주가 정보라(1승1패)에게 이기고 본인이 임경진에 승리해 3명이 1승 2패로 2위를 두고 경쟁하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결과는 스롱이 바라던 최고의 시나리오가 그대로 이뤄졌다. 스롱-임경진-정보라가 승패(1승2패)와 세트득실(-1)까지 동률이 됐다. 결국 3경기 애버리지에서 가장 앞선 스롱(1.000)이 조2위를 차지하며 간신히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3위 임경진은 .819, 4위 정보라는 .736에 그쳤다.E조서도 비슷한 상황으로 이유주가 조 2위를 차지했다. 김세연이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이유주-김명희-사카이 아야코(일본)와 승패(1승2패) 세트득실 -2점으로 동률을 이뤘다.사카이 아야코가 애버리지(.763)으로 밀려 조 4위로 내려앉았고 이유주와 김명희는 애버리지(.795)마저 동률을 이루는 바람에 하이런 비교까지 이어졌다. 결국 첫 경기서 김명희를 상대로 하이런 6점을 기록한 이유주가 김명희(5점)에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디펜딩 챔피언’ 김세연을 비롯해 김보미, 김가영, 백민주, 용현지, 김민영은 각 조서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고 3승을 기록하며 여유롭게 16강 무대를 밟았다.앞선 경기서 2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김세연과 김보미는 나란히 김명희와 하윤정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첫 세트서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11-8(11이닝)로 승리한 김세연은 2세트에서도 12이닝에 4득점으로 11점을 먼저 채우며 32강을 가볍게 통과했다.김보미는 첫 세트를 11-2(9이닝), 2세트를 11-4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 조 1위로 윤경남(2위·2승1패)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김가영도 김갑선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조별리그를 마쳤다. H조 용현지(TS샴푸)는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준우승자 최지민을 세트스코어 2-0(11-4 11-3)으로 물리치며 3승을 기록, 조1위로 마무리했다.같은 조의 장혜리는 하야시 나미코(일본)에 첫 세트를 10-11(10이닝) 한 점차로 내줬으나, 2, 3세트를 11-4(5이닝), 9-4(17이닝)으로 내리 따내며 2승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D조서는 ‘1승1패’ 차유람과 김민아의 단두대매치서 차유람이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둬 2승 1패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대회 16강 대진표도 함께 발표됐다. LPBA 16강 대진은 스롱 피아비-김세연, 김가영-이유주, 차유람-용현지, 김보미-김갑선, 이미래-이우경, 이지연-최연주, 백민주-장혜리, 윤경남-김민영으로 짜여졌다.PBA-LPBA 16강은 25일 오후 2시 LPBA 16강 제 1턴을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PBA 16강 제 1턴, 저녁 7시 LPBA 16강 제 2턴, 밤9시 30분 PBA 16강 제 2턴으로 이어진다.
2022.03.25 I 이석무 기자
이종성 "공공의료기관 장애인 건강검진 의무화 해야"
  • [e법안 프리즘]이종성 "공공의료기관 장애인 건강검진 의무화 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공공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장애인 건강검진사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이종성 의원실)현행법에서는 장애인 건강검진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받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 편의시설 설치에 따른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에서 장애친화 시설 기준에 따른 공간 마련의 어려움, 운영에 따르는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실제로 이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받은 장애인 건강검진 지정기관 현황에 따르면 2019년 8개소, 2020년 8개소, 2021년 3개소로 지금까지 19개 기관에 불과한 상황이다.이에 이 의원이 대표발의하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서는 공공의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장애친화 검진기관 요건을 갖추고 등록을 하도록 했다. 이에 따른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전국의 공공의료기관 194개소 중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11개소뿐이다.이 의원은 “법 개정으로 전국 공공의료기관에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을 확대하여서 장애인들의 검진 기관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이며, 장애인들의 건강권을 확보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2.03.25 I 권오석 기자
국토부, 오늘 尹인수위 업무보고…규제 ‘확’ 풀까
  • 국토부, 오늘 尹인수위 업무보고…규제 ‘확’ 풀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25일 오후4시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첫 업무보고를 한다. (사진=연합뉴스)25일 국토부와 정계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는 하동수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부동산 시장 동향 등 현안보고와 함께 윤 당선인의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보고된다. 업무보고의 주요 내용으로는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선 공약과 연계한 향후 5년간의 중점 추진과제를 보고한다. 구체적으로 공약 이행방안과 소유 재원 등을 적시하고 공약에는 없지만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추가 핵심과제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부동산정책 공약으로는 △민간 주도 임기 내 250만 가구 건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조정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1주택자 재산세 완화 △지역 관계없이 LTV 70% 단일화 △임대차법 전면 재검토 등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들 공약사항을 분석한 내용과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수정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3일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작년보다 17.22%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인수위원들에게도 내용을 미리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공시가격이 2년 연속 큰 폭으로 올라 앞으로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이 밖에도 분양가 규제 완화 방안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방안, 청약제도 개선 방안, ‘임대차 3법’ 보완 방안 등도 함께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가덕도신공항 등 신규 교통인프라 건설 추진 내용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GTX A·B·C 3개 노선의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서울 통과, GTX E·F 노선 신설 등 GTX 관련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가덕도신공항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이 보고될 전망이다.
2022.03.25 I 강신우 기자
미즈노, 단조 기술 집약체 MX-90 포지드 아이언 출시
  • 미즈노, 단조 기술 집약체 MX-90 포지드 아이언 출시
  • MX-90 포지드 아이언(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미즈노가 미즈노의 대표 스테디셀러이자, 미즈노 특유의 단조 기술이 집약된 정통 연철단조 아이언인 신제품 ‘MX-90 포지드 아이언’을 공식 출시했다.‘MX-90 포지드 아이언’은 한국 골퍼들이 선호하는 정확성과 방향성, 비거리, 디자인 등에 최적의 밸런스를 중점을 두고 기획한 한국전용 모델이다.탄소와 불순물 함유량이 0.03% 이하인 엄선된 순수 연철 ‘1025E’ 소재를 채용, 미즈노만의 독자적인 단조 기술인 ‘그레인플로우 포지드 HD(GFF HD)’ 공법을 통해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페이스 면적에 고밀도 단류선을 밀집 시켜, 흔들림 없는 타구감을 선보인다.특히 ‘MX-90 포지드 아이언’의 가장 큰 특징인 타구감과 정확성을 가능하게 하는 엄선된 연철 소재 1025E(SC25CM)는 연철 고유의 성질을 저하시키는 불순물인 인이 0.003%이하, 황은 0.035% 이하의 일본 JIS 규격보다도 현저히 낮은 함유량의 순수 연철이다. 이번 ‘MX-90 포지드 아이언’은 헤드의 웨이트 밸런스를 새롭게 채용했다. 헤드의 ‘토(TOE)’와 ‘힐(HEEL)’ 측의 상반된 성능을 균형 있게 배분하고 스위트 에어리어는 중앙으로 배치, 확대하면서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하고 관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히트 패드(HIT PAD)’ 설계에 따라 캐비티백의 타구면 두께를 두껍게 제작해 페이스의 반발력 향상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구현했다.뿐만 아니라, 헤드의 높이와 길이에도 섬세한 차이를 뒀다. 헤드의 높이는 기존 모델보다 낮춘 컴팩트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탄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헤드 토와 힐의 전체 길이는 늘려 관성모먼트 증가는 물론, 볼이 토우와 힐 측에 맞아도 정확한 방향성을 자랑한다. 특히 7번 아이언 기준으로 로프트 각을 기존 모델보다 1도 낮은 30도로 제작된 스트롱 설계로 비거리도 강화했다. 신제품 ‘MX-90포지드 아이언’의 또 하나 새로운 특징은 미즈노 역사상 최초로 힐과 토, 리딩 엣지, 트레일링 엣지 총 4곳에 그라인딩 한 ‘쿼드 그라인드 솔(Quad Grind Sole)’ 기술을 채용한 것이다. 이는 다양한 잔디 환경에서도 볼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2.03.25 I 주미희 기자
③장기 성장 승부수, IPO·마이크로니들·약물 전달체
  • [이니바이오 대해부]③장기 성장 승부수, IPO·마이크로니들·약물 전달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니바이오는 글로벌 성장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연내 기업공개(IPO)와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에 착수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함께 메디컬 에스테틱 관련 연구 개발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진행 중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차세대 제형과 필러 등 연계 매출이 가능한 상품에 대한 임상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이니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시리즈 B 투자 유치와 안진 딜로이트로부터 20201년 기말감사를 완료하는 등 IPO 준비에 한창이다. 총 415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 유치는 125억원은 국내 투자사로부터, 290억원은 글로벌 PE사로부터 각각 확보했다. 글로벌 PE사는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운용하는 업체다.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PE사는 아니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넘어서는 것을 확인했다”며 “투자와 연계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모든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니바이오는 IPO 상장 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선정했고,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마켓 진출 계약 및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상장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주사제 이후 차세대 톡신과 필러, 다양한 신제품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게 이니바이오 계획이다. 이니바이오는 현재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E형을 개발 중이다. 초기 단계 연구개발을 완료했고, 연내 비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니바이오 측은 “보툴리눔 톡신 A형은 톡신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A형과 E형은 효능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보툴리눔 톡신 A형은 주사 후 3일 이후 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간 지속한다. 반면 E형은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 약 4주 정도의 지속력을 가지는 속효성 타입으로 치료용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툴리눔 톡신 치료용 시장 선점 경쟁은 치열한데, 현재 프랑스 입센과 미국 애브비가 보툴리눔 톡신 E형 임상을 진행 중이다.이니바이오 연구원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니바이오)이니바이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톡신 제품군들을 준비 중이다. 임현아 이니바이오 개발본부장은 “마이크로니들과 액상, 연고 형태의 톡신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들 제품군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대체하거나 신규 시장을 형성해 현 시장보다 확대된 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 개발 품목으로는 필러, 메조테라피가 있고, 톡신과 함께 시장에서 마케팅과 브랜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자체 생산, OEM 생산방식 등을 고려해 이른 시일 내 제품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중장기 프로젝트로는 항암 치료 제품과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항암 치료를 돕는 ‘Anticancer Cotreatment(항암치료 보조제)’는 고형암 약물 주입 시 원활한 약물 공급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단백질 제제다. 비임상, 임상을 통해 효능효과를 입증해 제품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미용 목적의 탈모와 지방분해, 항산화 제품과 국소 및 전신 비만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도 임상 진입 단계를 앞두고 있다.가장 주목받는 것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이다. 보툴리눔 톡신 복합체 특성을 활용한다. 특히 지난 2019년 40억원을 투자한 일동제약을 전략적 파트너로 유치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이미용으로 치중돼있는 국내 의료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유통을 위해 채널별 리딩기업과도 사업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히알루론산(HA) 필러 사업을 추진하고 메조테라피(스킨부스터) 제품 연구개발 및 협력업체를 물색해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로 개발되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내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임 개발본부장은 “단백질 의약품은 pH 민감성이 낮은 흡수율로 인해 대부분 주사제로의 개발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보툴리눔 톡신이 인체로 침투되는 원리를 역이용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된 혁신적인 약물전달체 개발이 가능하다”며 “단백질 의약품 전달 방식을 완전히 바꾸면 주사에 대한 부담, 병원 방문과 같은 환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25 I 송영두 기자
박현진 제넥신 부사장 “내년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필두로 제품 상용화 시작”
  • 박현진 제넥신 부사장 “내년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필두로 제품 상용화 시작”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최근 제넥신(095700)을 둘러싼 시장 반응이 냉담하다. 코로나19 이슈에 힘입어 2020년 8월 31일 17만9800원의 주가를 기록했지만,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22일에는 4만6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 회사에 대한 기대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넥신은 최근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을 자진 중단했다. 회사 파이프라인 중 아직 상용화된 것은 없다. 2009년 상장 이후 2015년을 제외하고는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2일 제넥신에 새로 부임한 박현진 부사장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상업화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한다”며 “내년부터 DNA 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을 시작으로 제품 상용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한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을 거쳐 대웅제약 글로벌 사업본부와 개발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글로벌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내놓아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려 한다. 2~3년 후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제넥신에 새로 부임한 박현진 부사장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제품 상용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진 부사장. (사진=제넥신 제공)제넥신의 근간은 hyFc(항체융합기술) 지속형 단백질 기술과 DNA 백신 플랫폼이다. hyFc 지속형 단백질 기술은 약물과 면역글로불린 lgD, lgG4를 융합해 체내 반감기를 극대화한다. 해당 기술로 면역항암제인 ‘GX-I7’과 지속형 인간성장 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GX-H9’,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가 개발되고 있다.DNA 백신 기술은 유전자재조합 플라스미드 DNA에 항원 유전자를 삽입하고, 몸에 주사해 항원에 의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플랫폼이다.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GX-188E’가 DNA 백신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대표 파이프라인이다.내년부터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GX-188E,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 면역항암제 GX-I7, 지속형 인간성장 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GX-H9 순으로 상업화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박 부사장의 설명이다.우선 회사는 올해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을 3분기 안에 끝내고, 하반기 국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그는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질병통제율(DCR)이 약 50%로 키트루다 단독 대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약제의 병용 투여가 일반적이며 단독 결과가 없다고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올해 자궁경부암 대상 GX-188E 조건부 허가 신청 이후, 키트루다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제넥신은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한 GX-17과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 삼중 병용 임상 2상을 국내 승인받았다.상업화 다음 타자인 GX-E4의 다국가 임상 3상은 내년 상반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부사장은 “임상 3상은 3~4월 중 환자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024~2025년에는 hyFc 지속형 단백질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 처음으로 상용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GX-E4는 비투석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한 지속형 적혈구형성인자(EPO)다. 글로벌 지속형 빈혈치료제 시장은 2025년께 18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시, 제넥신은 개발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챙긴다. GX-E4 임상은 제넥신과 인도네시아 칼베(Kalbe Farma)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KB BIO 주도로 한국, 호주 등 아시아 7개국에서 비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이뤄지고 있다. 제넥신은 임상 2상 단계에서 GX-E4의 아세안,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개발 및 사업권을 KG BIO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hyFc 지속형 단백질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X-I7의 가장 빠른 예상 상용화 시점도 2024~2025년이다. 그는 “중국 바이오기업 아이맵이 진행 중인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병용 임상 속도가 가장 앞서 2024~2025년 조건부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며 “GX-I7을 함께 쓸 수 있는 면역관문억제제 등 치료제 시장을 합치면 약 20조원 규모”라고 했다.같은 플랫폼을 활용한 지속형 인간성장 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GX-H9는, 2015년 제넥신이 아이맵에 기술이전해 중국에서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박 부사장은 “지금까지 (165명 중) 100여 명 환자가 모집됐고, 올해 2분기 안에 환자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2024년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024~2025년 중국 발매가 목표”라고 말했다.박현진 부사장은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푸라잔)’을 기술수출 및 상용화한 경험을 살려, 현재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상업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2~3년이 제넥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리라 본다. 상용화에 다다른 약을 글로벌 상업화시키는 게 내 역할이다. 올해 여러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및 글로벌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했다.
2022.03.25 I 김명선 기자
①균주 OK·기술력 OK...K-보톡스, 이런 기업 없다
  • [이니바이오 대해부]①균주 OK·기술력 OK...K-보톡스, 이런 기업 없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자는 단백질 의약품 개발 기업 이니바이오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외 16개 기업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는데, 애브비, 입센, 멀츠를 제외한 13개 기업이 국내 기업이다.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대웅제약(069620) 등이 3강 체제를 이루고 있고, 휴온스(243070), 제테마(216080), 파마리서치(214450)바이오, 종근당바이오(063160) 등이 후발 주자로 나서고 있다.하지만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의 균주 출처 논란은 정부가 전수조사까지 나설 만큼 큰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때문에 균주 출처가 명확한 기업이 향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업계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균주를 둘러싼 논란은 기업간 소송전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기업 펀더멘털을 깎아먹고, 불확실성을 야기하기 때문이다.이니바이오는 경쟁 기업 대비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늦게 진출한 기업이지만 균주 출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부 인증을 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12월 설립된 단백질 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으로 핵심 사업으로 보툴리놈 톡신 주사제를 연구 개발 중이다. ◇메이드 인 스웨덴, 정부 8개 기관 승인이니바이오는 불분명한 균주 출처로 인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균주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전략에 주력했다. 임현아 이니바이오 개발본부장은 “우리가 선택한 전략은 균주 투명성으로부터 출발해 제품 품질 확보를 통한 글로벌 소비자의 신뢰성 확보였다”며 “즉 글로벌 스텐다드 확보를 통한 올바른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이니바이오는 철저한 계획 하에 균주 도입을 진행했다. 임 본부장은 “첫번째로 분명한 출처를 파악할 수 있는 균주의 선정, 두 번째로 이동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였다”며 “그리고 균주 특성을 공공기관에 공개해 균주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길 원했다”고 회상했다.이렇게 확보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가 CCUG 7968(ATCC 19397)이다. 스웨덴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 은행인 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CCUG)에 등록된 균주 임을 확인하고 수입했다. 해당 균주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표준 균주로 연구개발 역사가 긴 만큼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가 가장 많다. 앨러간을 인수한 애브비의 Hall A 균주와 계통상 가장 유사한 것으로 검증된 균주다.국내에 들여온 절차와 과정도 모두 공개됐다. 균주 수입을 위해 스웨덴 정부의 공식 상업용 수출 승인을 받았다. 국내 정부의 수입 승인도 받았다. 국내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청(전 질병관리본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등 무려 8개 기관의 승인을 받았다. 또한 국내 임상이 진행되는 동안 균주 전체 염기서열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 균주의 존재, 출처를 모두 입증해 균주 문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MZ세대 100여명이 4년 만에 개발이니바이오에서는 현재 연구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총 96명이 근무 중이다. 직원 평균 연령이 31.5세인 청년 중심 바이오 기업이다. 설립 약 4년 만에 보툴리눔 톡신 개발을 완료하고 허가 단계만 남겨놓고 있다. 2019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제조소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적합 판정을 받았다. 보툴리눔 톡신 A형 주사제 100unit에 대해 수출 품목 허가도 획득했다. 올해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오는 6월 품목허가를 위한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해 연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A 타입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와 넓은 부위 작용이 필요한 환자, 빠른 시일 내 효과가 필요한 화자 등 각각의 목적에 맞는 B, C, D, E 등 다양한 타입의 보툴리눔 톡신도 개발 중이다.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는 “사업 초기 벤처 기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중앙 연구소를 설립했고, 생산시설 내재화를 적극 진행해 기술력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이니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전문 기업”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분야 최고 인재들과 함께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기획 단계부터 QbD(Quality by Design)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안정성을 최우선했다. 스마트 모듈 팩토리의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균일한 품질력과 제품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022.03.25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선넘은 김정은, ICBM 도발…軍 ‘현무’ 미사일 발사 맞불-인수위, 법무부 업무보고 거부…文-尹 ‘검찰개혁’ 정면충돌-관행 깬 習, 이르면 오늘 尹과 통화-박근혜 “대통령으로 못 이룬 제 꿈, 이제 다른 이들의 몫”-[사설]차기 한은 총재 인사, 정쟁 대상으로 끌고 갈 일 아니다-[사설]시동 건 정부 몸집 줄이기, 국정 효율화 지렛대 삼아야△종합-미국에선 망 사용료 지불한 넷플릭스…왜 한국선 무임승차하나-“선진국은 이미 ‘재정 정상화’ 돌입…독립기구 만들어 방만운용 견제해야”△금융소비자보호법 1년-소비자 보호장치 강화하니 민원 감소…청약철회권 악용 방지대책 시급-‘광고냐 중개냐’…핀테크 ‘비교·추천 서비스’ 논란-비대면 가입 늘어나는데…용어 어렵고 봐야할 서류 너무 많아△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기업 활력 높이려…총수 범위 줄이고 플랫폼 ‘자율규제’로 선회-尹 “삼성·SK 반도체 지원책 마련” 화답-부동산 규제완화·시장원칙 중시…내부 온건파 벽 넘을까△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尹 “검찰권한 복원” vs 文 “검수완박”…‘개혁 방향’ 놓고 강대강 대치-“전문가 중심 코로나 대응체계 구축…연금개혁 ‘국민적 공감대’ 형성 우선”-‘주52시간 유연화’ 놓고…노동계 “사용자 친화적 공약”△‘스튜어드십코드’ 변곡점-주주권 행사 공감대 형성됐지만 부작용 속출…새 정부 속도조절 나서나-정권 따라 달라지는 국민연금 기조…“한은 금통위처럼 완전 독립시켜야”-대표소송 반대한 경제단체들, 尹정부서 누가 총대매나△종합-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 ‘찬성’…“법원 판단 감안”-모라토리엄 파기한 北, 핵실험도?…대북 리스크 떠안은 尹-작년 가구당 순자산 4.14억…5.5년 모아야 집장만-유가 120달러대 폭등…“더 뛸것”-‘마래푸+창동주공’ 보유세 1700만원↑ “세입자에 전가 우려”…임대시장 불안△정치-박근혜 “마음의 고향 돌아와 기뻐…대한민국 발전에 작은 힘 보탤 것”-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 ‘친이재명’ 박홍근 선출-대선 2주 만에 마주한 안철수·이준석…합당 의지만 재확인-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50년 미래 먹거리 해결할 것△경제-‘생계형 빚’ 비중 큰 취약계층…금리 올라도 대출 못 줄인다-정부, 내일부터 對러·벨라루스 수출 통제-세금 안 내려 폐업하고, 위장이혼하고…국세청, 상습 체납자 584명 추적 조사-이창용 “성장·물가·금융 균형 잡힌 통화정책 펼 것”△금융-신한금융, 1500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확대-우리은행 새사령탑 이원덕 행장 취임…“테크놀러지·플랫폼에 역량 집중할 것”-“월급 절반만”…약속 지킨 오화경 회장-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에 최고 1.3% 특별금리△글로벌-‘러 지렛대 제거’ 내선 바이든, 유럽에 LNG 추가공급 발표할 듯-러 ‘우크라 반격’에 키이우서 후퇴-中에 당근책 제시한 美…352개 제품 관세 풀었다-‘예방효과 40% 그치는데’ 美 영유아 백신 승인 논란△산업-“새 정부 민관협업 강조…기업 ‘롤 체인지’ 시기 온 것 같다”-구광모 LG 회장 “더 가치 있는 미래 만들자”-기아 “2030년 PBV 세계 1위 달성”-‘삼양家 4세’ 김건호 휴비스 경영 전면에-LG엔솔 美·加 공장설립…북미 배터리 경쟁 본격화-SK E&S, 美 전기차 충전회사 ‘에버차지’ 인수-삼성전자, 협력사 대상 화학물질 관리 교육△소비자생활-반년새 13명 외부수혈…신동빈 ‘뉴 롯데’ 박차-“이젠 치맥 주문 됩니다”…쿠팡이츠 30일부터 주류 배달-직원 행복이 ESG 성장동력…KT&G ‘가족친화 경영’ 앞장-신세계白, 명품·미술품 경매 드라이브 건다△증권-박스피에 돌고도는 순환매장…“낙폭과대 실적주 노려라”-대선 끝났는데…안랩에 용산 관련주까지 ‘테마株 기승’-대외 불확실성 지속 땐 증권가 “반도체株 유리”△증권-꼬리 무는 횡령사고에…애꿎은 개미들 ‘분통’-카카오·두나무,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르’에 투자-주식 양도세 시스템 다 만들어놨는데…새 정부 폐지 공약에 증권사 ‘갈팡질팡’-‘하이 똑똑 공모주알파 증권투자신탁’ 출시△‘봄이다! 공 치러가자’-MZ세대·골린이 취향 저격…개성만점 클럽들 쏟아진다-골프장 예약·셀프체크인 더 쉽고 빠르게-영상보며 스윙 교정…소비자 만족도 90%△‘봄이다! 공 치러가자’-사진·영상공유에 예약까지 슬기로운 골프생활 길잡이-백화점 명품관서 화려한 ‘런웨이’로 MZ 사로잡아-김효주 비거리 23야드 늘린 비밀 클럽으로 ‘눈도장’-신개념 ‘더블넥’…드라이버급 직진성 갖춘 아이언 완성-다이내믹한 페이스로 ‘비거리·타구감·관용성’ 다 잡았다-여성 골퍼들의 비거리·방향성 고민 해결△여행-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구불구불-잡내 없이 깔끔한 맛 일품…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네-시인 나희덕도 반한 일몰, 황금빛 바다에 마음을 빼앗기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헛구호 그친 文정부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감안해 원전 비중 짜야-“원전-재생에너지 갈등 경제학자들이 중재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외국인 투자 가로막는 규제-[기자수첩]외교부·산업부 ‘통상 기능’ 갈등, 국익부터 따져야-[기고]대체식품 세계시장 도전하는 K푸드△피플-권오갑 회장 “정주영 ‘창조적 예지’ 따라 새 50년 준비”-미래에셋證 최현만 회장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석학 회원 전문성 활용…대정부 정책 자문 기능 강화”-美 여성 첫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별세-바디프랜드, 7년 의리 지켜…격투기 선수 추성훈 복귀 후원-SK그룹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에 유정준-11번가 CEO에 하형일 SK텔리콤 CDO 내정-김영섭 LG CNS 대표 두번째 연임 성공-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사장에 지형은 목사-아웃백, ‘높이뛰기 金’ 우상혁에 100만원 포상△사회-코로나 사망 연일 ‘역대 최다’에도…정부는 “치명률 낮다”만 반복-양성에도 출근, 16시간 근무…쓰러지는 간호사들-식당 주인 몰래 도청장치 설치, 주거침입 맞나-팬데믹 3년차 학교폭력 음성화…언어·사이버폭력 증가-발당장애아 손목 잡고 흔든 교사, 정서적 학대일까-전국연합학력평가, 3년 만에 전국 동시 시행
2022.03.24 I 박정수 기자
구리시, 8호선 연장선 사노동역 신설 추진
  • 구리시, 8호선 연장선 사노동역 신설 추진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선(별내선)에 사노동역 신설을 추진한다.경기 구리시는 최근 ‘별내선 사노동 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용역은 E커머스·푸드테크밸리 조성과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및 지역개발 등으로 예상되는 철도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비롯해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한다.(노선도=구리시 제공)사노동역 신설이 기존 별내선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역 신설 공사 중 기존의 완성된 터널에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는 공법 등 최적의 방안을 조사할 방침이다.시는 용역을 통해 역 신설에 따른 현황조사, 기술적 가능여부와 철도설계기준을 만족하는 대상지 등을 검토하고 향후 도시개발지역 인근 시민의 접근성을 고려한 정거장 위치 비교 분석, 경제성 조사와 사업비 추정 등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안승남 시장은 “사노동역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결과 철도 편의성 제공을 위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철도시설, 터널 안전성 확보 계획과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별내선은 내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 암사역∼구리∼남양주 별내역 사이 12.9㎞에 건설되며 현재는 6개 역이 계획돼있다.
2022.03.24 I 정재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