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유니버설 로봇, ‘매스웍스 커넥션즈 프로그램’ 합류…파트너십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덴마크의 글로벌 1위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매스웍스의 ‘매스웍스 커넥션즈 프로그램(MathWorks Connections Program)’에 합류했다.메스웍스는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업체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주요 제품인 ‘매트랩(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를 기반으로 보완적이거나 상용화된 제품, 교육훈련 및 컨설팅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조직을 지원한다. 작업 중인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 출처=유니버설 로봇매스웍스와 유니버설 로봇이 공동 개발한 로보틱스 시스템 툴박스(우)는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좌)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설계, 시뮬레이션, 테스트 및 배포에 사용된다. 지난해 로보틱스 시스템 툴박스 공동 개발 및 출시유니버설 로봇은 이번에 ‘매스웍스 커넥션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메스웍스와 함께 로보틱스 시스템 툴박스를 공동 개발하고 출시한 바 있다.유니버설 로봇은 자사 플랫폼용 제품을 개발하는 300개 이상의 승인된 개발 업체로 구성된 유니버설 로봇 에코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이 같은 UR+ 파트너로 메스웍스가 참여한 것이다.이후 양사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로보틱스 시스템 툴박스(Robotics System Toolbox)를 위한 지원 패키지를 공동 개발해 2023년에 출시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매스웍스의 매트랩 및 로보틱스 시스템 툴박스를 사용하여 매트랩 기반의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한 뒤,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를 거쳐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에 배포할 수 있다.짐 텅(Jim Tung) 매스웍스 펠로우는 “매스웍스의 UR+에 합류와 더불어 유니버설 로봇의 커넥션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양사는 엔지니어의 고급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새로운 매스웍스 릴리스와의 높은 호환성을 지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유니버설 로봇의 시장 리더십과 매트랩 및 시뮬링크의 높은 활용도는 시스템 통합업체 및 최종 사용자가 겪는 복잡한 자동화 워크플로우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예스퍼 킬데가르드 폴센(Jesper Kildegaard Poulsen) 유니버설 로봇 디지털 에코시스템 선임 디렉터는 “유니버설 로봇이 매스웍스의 커넥션즈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양사의 협업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동화 대상과 방법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유니버설 로봇은 매스웍스와 함께 로보틱스 엔지니어의 고급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배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스웍스와 유니버설 로봇은 올해 7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개최될 로보컵 2024(RoboCup 2024)의 연계 행사로 ARM 챌린지(Autonomous Robot Manipulation Challenge)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ARM 챌린지는 2021년부터 로보컵과 매스웍스가 젊은 연구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교육·과학 경진대회로, 참가자들은 자율 로봇 조작과 관련된 과제를 수행한다. 2024년 공동 주최자인 유니버설 로봇은 경진대회의 결승전에서 참가자들이 사용하게 될 UR5e 로봇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스웍스(MathWorks)는 어떤 회사?매스웍스는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적인 개발업체다. 엔지니어 및 과학자들의 언어인 매트랩(MATLAB®)은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및 수치 계산을 위한 프로그래밍 환경을 의미한다. 시뮬링크(Simulink®)는 멀티도메인 및 임베디드 엔지니어링 시스템의 시뮬레이션 및 모델 기반 설계를 위한 블록 다이어그램 환경이다.전 세계 자동차, 항공우주, 통신, 전자,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의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은 이러한 제품군을 사용하여 기술 및 과학적 발견, 연구, 개발의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84년에 설립된 매스웍스는 전세계 34개의 사무소에서 6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내틱에 있다.
- “록히드 마틴, 중동의 긴장 고조는 기회”(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 방위사업체 기업 록히드 마틴(LMT)에 대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국방 예산 증가에 따른 수혜는 물론 그동안 록히드 마틴을 외면해 온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JP모건의 세스 세이프먼 애널리스트는 록히드 마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75달러에서 518달러로 9% 올렸다. 이날 록히드 마틴 주가는 전일대비 0.6% 오른 453.09달러에 마감했다. 세스 세이프먼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14%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록히드 마틴은 1912년 설립된 방위 및 항공우주 기업으로 항공(전투기 및 무인항공기 등), 미사일 및 사격통제(대공 및 미사일 방어시스템), 로타리 및 미션시스템(군·상업용 헬리콥터, 레이더시스템, 훈련솔루션 등), 우주(위성) 등 4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5%가 미국 정부로부터 발생하고, 이 중 90%는 국방부 관련 매출이다. 그만큼 미국 국방 예산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심각한 재정 적자로 국방예산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소폭이나마 매년 예산을 증액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2024회계연도(23.10~24.9) 국방 예산은 전년대비 3% 증가한 8860억달러였고 2025회계연도에는 89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하지만 록히드 마틴 주가는 지난해 7%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9% 내리는 등 시장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중국산 부품 사용 및 기술적 문제 등으로 미국 정부로의 ‘F-35 전투기’ 인도가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세스 세이프먼은 오랜 기간 부진을 겪어 온 록히드 마틴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변동성 요인이 추가된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으로 국방 예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수주 계약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차세대 요격체 개발 계약을 록히드 마틴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70억달러로 알려졌다. 앞서 MDA는 전투 지휘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관련해서도 41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세스 세이프먼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 직접적인 수혜가 아니더라도 방산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다”며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크게 축소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단기 급등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록히드 마틴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고, 그동안 비중을 줄여왔던 기관투자자들이 방산주 비중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한편 월가의 평가는 아직 신중론이 우세하다. 록히드 마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5명으로 이 중 6명(24%)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84.8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7%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DL이앤씨, 주택전시관에 '미술관' 콘셉트 더했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부산 금정구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시작으로 리뉴얼(renewal)한 주택전시관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주택전시관 모형존 전경 (사진=DL이앤씨)재단장한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자신의 주거와 삶을 결정하는 공간으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시 방식의 연출을 강화했다. DL이앤씨는 우선 주택전시관 모형존을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의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영상을 통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단지 모형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세대존은 전 세대 타입별 특징을 직관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각 마감재를 직접 만져보고 결정할 수 있다.또한 주택전시관 입구부터 분양 상담을 위한 공간 곳곳에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상품 가치를 형상화한 일러스트 그림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 미술관에 온 듯한 감성을 전달하며, 카페테리아는 고급 호텔 로비를 닮은 인테리어로 상담 대기 시 품격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DL이앤씨는 주택전시관 리뉴얼과 함께 e편한세상의 새로운 ‘키 비주얼(Key Visual)’도 공개했다. 첫 번째로 선보인 섬세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는 e편한세상의 차별화한 외관 디자인, 조경,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브랜드 타운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브랜드 주요 가치인 ‘최고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한 매력적인 작품들은 향후 분양 단지와 함께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머무는 장소이자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장소로 가치가 매우 높다”며 “DL이앤씨는 주택전시관을 찾는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공간 및 콘텐츠 연구를 통해 차별화한 시도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새롭게 선보인 주택전시관이 단순히 분양 정보를 얻어가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물론, e편한세상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처음 선보이는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내 선호도 높은 평지 입지와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아울러 DL이앤씨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총집약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 라운지카페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되며 16일 1순위 및 1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16일 1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가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가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 별로는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 4가구 등이다.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2024년 4월 5일)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거나 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된다.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한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채광과 환기,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 위주로 조성된다. 이에 더해 금정구 최초로 e편한세상의 기술·상품·디자인·철학이 집약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아울러 전 가구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조성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탑 세탁존이 마련된다. 이에 더해 조리 시 소음은 최소화하고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빠르게 제거해 주는 자동환기 시스템 ‘디 사일런트 후드(D Silent Hood)’도 적용된다.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질도 자동으로 관리해 준다.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실내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라운지카페 등이 마련되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 라운지가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잔디마당과 수경시설이 있는 ‘드포엠 파크(dePOEM Park)’가 단지 중심에 위치하며, 동 앞마다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로비계절정원과 단지 앞에 위치한 온천천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정원도 조성된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에서 희소성이 높은 평지에 조성되며,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두실역을 통해 부산대역과 서면역, 부산역 등 주요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두실역에서 3정거장이면 도착하는 노포역에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다.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2030년 완공 예정) 조성 계획에 이어, 노포~북정 양산선 도시철도(2026년 완공 예정)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온천천 산책로가 연결돼 있어 여가인프라도 향상된다. 특히 온천천은 현재 상류부를 중심으로 정비, 개선 공사 중에 있어 향후 단지 인근 주거 및 자연 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 지방공기업 점검하니…특정업체 노골적 특혜, 26억 엉뚱한 보상금 지급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사례1. A지자체는 지방도로를 정비하면서 일반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보다 최대 2배 비싼 개질(改質)아스콘을 심의절차 없이 전체 포장면적으로 52%를 사용키로 하면서, 개질아스콘 공급사로 B업체를 낙점했다. A지자체의 지방공기업인 C공사는 B업체와 수의계약 하려다가 조달청이 반대하자, 부실한 공고 및 지방계약법에 위배된 참여조건 완화 등 온갖 꼼수를 쓰며 경쟁입찰에서 B업체를 밀어줬고, 결국 B업체는 공급사로 낙점됐다. 사례2. 지역 내 대규모 단지를 조성 중인 D지자체는 최초 77만㎡ 규모의 토지를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산림청이 일부 토지에 대해 사용불가를 통보하면서 34㎡를 제외한 43만㎡만 수용키로 했다. 하지만 D지자체 사업을 대행하는 E공기업은 D지자체에 수용 제외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제외된 이들에게도 토지보상금 26억원을 지급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보상금을 받은 후 이미 이사를 했기에 환매(매매계약의 해제) 등도 불가, E공기업은 26억원을 사실상 공중에 뿌리게 됐다. 신대경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 부단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공기업 사업추진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15일 국무조정실 산하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행정안전부와 함께 5개 지방공기업(부산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강원개발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에 대한 사업추진 실태점검 결과, 총 80건을 적발해 이중 33건을 고발하고 77억원에 대해서는 환수·감액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지방공기업이란 지자체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각종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지난해말 기준 총 412개의 설립·운영 중이다.412개의 지방공기업 중 대규모 개발사업을 하는 5개 지방공사만을 조사한 국조실은 △계획 및 설계 부적정 △발주 및 계약 부적정 △보상 부적정 △사업 부적정 △시설관리 및 운영 부실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비위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건설업을 등록하지 않거나 자격이 없는 업체와 부당하게 계약한 사례와 경쟁입찰을 피하려고 공사량을 분할해 발주하는 ‘쪼개기 수의계약’ 등이 적발됐다. 또 분양이 완료된 사유지에 옹벽설치 등 추가공사를 시행해 예산을 낭비하거나 실제 공사비가 줄어들었는데 설계변경을 하지 않은 사례 등도 드러났다. 적발된 한 지방공기업은 관련 지자체의 하수처리시설 설계실수로 집단민원이 발생하자, 대신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어업피해액 등도 확인하지도 않고 64억원을 노인정 건립 등 지역주민사업에 부당하게 썼다. 사건 지방공기업은 64억원을 기부금으로 처리하는 등 잘못된 선례를 남겼다고 국조실은 설명했다. 정부는 이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단계별 지적사항과 관계 법령, 행정규칙 등을 정리해 전파할 계획이다. 또 지방공기업이 보유한 공공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내진성능관리 실태 및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아울러 건축법에 따른 동영상 촬영·보관 의무를 위반한 자에 대한 벌칙 규정도 신설, 촬영의무에 대한 이행력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정부는 이후 지방공기업에 대한 확대 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대경 부패예방추진단 부단장은 “기본적으로 지방 공기업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은 지자체의 장에게 있다”며 “전체를 모두 관리·점검하는 것은 지방자치법의 위배 여지도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 파킹형 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단기채와 파킹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KB자산운용은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각각 0.38%, 1.10%, 2.28%로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한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12종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며 적극적인 초과수익 추구 전략으로 같은 유형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기초지수는 ‘KIS 시가평가 MMF 지수’다. 주로 3개월 이내 단기채권 및 기업어음(CP)에 70~80% 수준, 가격 변동성이 낮은 정기예금 등 현금성자산에 20~30% 투자한다.ETF보다 펀드를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펀드 버전인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은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각각 0.37%, 1.09%, 2.31% 수준이다.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총 보수는 A클래스 0.155%, C-E클래스 0.16%, C클래스는 0.235%, 수준이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을 적용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에 지급한다.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단기 자금이라도 꼼꼼히 수익률을 비교하고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KB자산운용의 파킹형 상품을 활용한다면 하루만 투자해도 머니마켓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심전도기기 '강자' 씨어스테크놀로지, 매출 4배 성장 자신한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의 대형 건강검진센터 진입으로 매출 급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19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올해 75억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모비케어와 씽크 솔루션.(제공= 씨어스테크놀로지)14일 업계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모비케어(mobiCARE)’는 이달 말부터 직장인 건강검진센터에서 서비스된다. 현재 KMI한국의학연구소 8개 전국 지소에 모비케어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MI는 연간 130만명 수검하는 대형 검진기관이다. 이에 따라 매출도 급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9억원이었으나, 올해는 모비케어를 통해 약 6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의 또 다른 주요 서비스인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로는 15억원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회사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규모는 75억원이다. 다만 회사의 최근 3년 간 영업이익은 2021년 -44억원, 2022년 -80억원, 2023년 -98억원으로, 적자폭은 확대되고 있다. 씨어스는 2026년 영업이익 흑자전환(129억원), 매출 344억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압도적 1위 굳힌 비결은씨어스의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자랑하는 압도적 1위 솔루션이다. 이미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39곳에서 쓰이고 있으며 전국 병원 700여곳에서 이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엔 6개 이상의 경쟁사가 존재하고 있지만, 씨어스는 임상 연구를 통한 객관적인 근거를 선제적으로 제시해 선두에 올랐다. 실제 회사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지난 2022년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로 진행한 72시간 심전도 검사의 심방세동 검출률 임상결과를 국제학술지 JMIR에 게재했다. 이밖에도 회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의 다양한 임상적 효과성을 검증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이러한 연구 근거가 기반이 되면서 당초 ‘2일 이내’(E6545)만 있던 심전도 감시 건강보험 행위 급여 항목은 장기간 검사가 가능한 ‘2~7일 이내’(E6556), ‘7~14일 이내’(E6557)로 확대 신설됐다. 이에 따라 기존 5만원이던 수가도 최대 19만원까지 늘었다. 새 급여 항목들이 신설된 후 기존 2일 이내 급여 건수는 줄었고, 장기 사용 급여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특히 2~7일 이내(E6556, 수가 15만원 대) 급여 사용률은 2022년 1월 0%에서 6월 5.8%, 12월 13.1%, 지난해 6월 약 20%까지 올라왔다. [문승용 이데일리 기자]씨어스의 심전도 측정 기기는 사용률이 가장 큰폭으로 늘고 있는 2~7일 이내 항목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 수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처음으로 제시한 기업인 만큼 빠르게 시장 잠식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성능에 대한 객관적 근거, 임상 연구를 통한 임상적 유효성 근거에 대해 SCI급 논문을 게재했다는 실적과 더불어 지적재산권의 질에 대한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전도 기기는 장기간 부착해야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지만, 그 동안 불편한 착용성, 비싼 비용 등이 한계로 꼽혔다. 여기다 최근 고령화로 65세 이상에서 심상세동 유병률은 급격히 늘고 있어 2025년 국내 인구의 20%가 부정맥 스크리닝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는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빠르게 시장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실제 이 시장 성장세는 뚜렷하다. 씨어스에 따르면 심전도 검사 의료기기 시장은 2022년 18억2000만 달러에서 2027년까지 9.3%의 성장률로 28억5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씨어스의 모비케어는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몽골에서 시범운영에 따른 매출이 발생했으며 카자흐스탄, 베트남에서의 현지 사업도 준비 중이다. 해당 국가에서의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태국, UAE, 미국까지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모비케어는 오는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목표로 한다.◇“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필립스 넘을 것” 씨어스의 또 다른 핵심 플랫폼은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다. 의료진들이 큰 대시보드를 통해 중환자실부터 일반병동 환자들의 심전도와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씨어스는 씽크의 경쟁사를 필립스로 보고 있다. 일반병동에 적용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한계로 꼽히는 필립스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과 동등성 비교 임상을 통해 검증된 성능으로 승부하겠단 전략이다. 회사는 씽크 솔루션에 대해 구축형과 구독형으로 판매 모델을 구분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에 90만 개 병상이 있는데 자동화 모니터링이 가능한 병상은 2% 수준의 중환자실 뿐이다. 고령화가 심화되고 진료, 입원 수요는 늘어나는데 간호사들이 4시간 마다 10명 이상 환자들의 바이탈 측정을 일일히 측정하고 다니는 게 현실”이라며 “하지만 글로벌사들의 제품이 고가고 유지보수 비용 또한 비싸다 보니 도입할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다. 씨어스는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과 함께 병원별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씨어스는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은 후 8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7개월 만에 거래소 승인을 받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4~30일까지고 일반청약은 내달 7~8일 진행된다.
-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선언한 SKT…중간 평가는 ‘우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중간평가가 긍정적이다. 유영상 SKT 사장이 만든 AI 피라미드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해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과 함께 올해는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AI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AI 피라미드 전략 성공에 힘입어 작년 4분기 긍정적인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AI 피라미드 전략의 하부인 ‘AI 인프라’ 부문에서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 LLM개발에 대해 조명했다.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이다.유안타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지난주 각각 SKT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1.6% 성장한 약 4조4000억원을, 영업이익은 0.2~1.7% 증가한 약 4958~503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두 보고서 모두 5G 보급률이 70%를 상회하면서 이동전화수익 성장은 확연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마케팅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함께 AI 신사업 성장이 실적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AI 플랫폼 에이닷(A.)의 월간 활성사용자(MAU)가 400만명까지 증가했고, 구독서비스도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인기로 가입자 유입이 지속되는 등 신사업 성과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도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Al 조인트벤처(JV)를 연내 설립할 예정으로 텔코 특화 LLM을 통한 Al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SKT는 올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 3월 주총에서 “통신업계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AI 피라미드의 3개 계층에 따른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전략을 공개했다.1층 AI 인프라 영역은 멀티 LLM 고도화가 핵심이다. 자체 개발한 에이닷X의 성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글로벌 3대 LLM 기업과 협력을 통해 통신 분야에 특화된 ‘다국어 텔코 LLM’을 연중 상용화한다는 게 목표다.2층인 AI 전환 영역에선 AI 기반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솔루션 ‘엑스칼리버’가 일본, 호주, 싱가폴에 이어 미국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수의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투자한 미국 UAM 업체 ‘조비 에비이이션’과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올해 국내 최초로 실제 U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3층인 AI 서비스 영역에선 에이닷을 ‘AI 개인 비서 서비스(PAA)’로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추진한다. 또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회원사와 텔코 LLM을 바탕으로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등의 사업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GTAA 회원사는 모두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통신사로 이들 기업이 보유한 가입자는 13억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