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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시스, HLB일렉 인수 … "산업자동화로 시너지 확장"
  • 비츠로시스, HLB일렉 인수 … "산업자동화로 시너지 확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츠로시스(054220)는 산업자동화 및 물류허브 자동화 구축 전문기업 HLB일렉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비츠로시스가 100% 지분인수를 하는 방식으로 2024년 1월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HLB일렉은 현재 시가총액 4조2835억원 규모(지난 6일 종가 기준) 상장사 HLB의 계열회사다. 2015년 HLB에서 물적 분할해 자체사업을 펼치고 있다. 3개년 연평균 약 25% 수준의 매출 성장율을 이루고 있다.지난 1981년 설립된 HLB일렉은 전기공사업으로 시작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원자력 및 수화력 발전설비 제조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업설비 공장자동화, 물류자동화의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2년 전기공사협회 시공능력평가 상위 2.2%의 공사 회사다.HLB일렉은 두산건설, GS건설 등의 1군 건설사 및 LG CNS, CJ대한통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다수 대기업과의 시공능력 검증을 통해 협력업체에 등록됐다. 주요 공사 사업으로는 군산시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동해화력발전소 1,2호기, 당진화력발전소 1,2호기, 동양 최대 CJ대한통운 물류시스템 구축, S-OIL 온산공단, 안양 열병합 발전소, 여수 LG화학단지 등의 산업설비 자동화 공사 등이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 파주, 구미 산업설비 공장자동화 공사를 수행 중이다.최근 이 회사는 약 105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공장 산업설비 자동화 구축공사 사업을 수주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삼성전자의 추가 공장 자동화 공사, 성남 및 목포 에너지화 시설 등 공장 자동화 공사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해외법인을 기반으로 HLB일렉과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에 따른 인프라 구축사업에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HLB일렉의 기존 사업 영위와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HLB일렉의 산업자동화 경쟁력으로 기존 추진하고 있는 전력, 환경 인프라 구축, 자동제어 구축 등의 사업에도 시너지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경계 심리 지속에 하락 출발…2480선
  • 코스피, 경계 심리 지속에 하락 출발…24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지표가 잇따라 나왔지만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과도했다는 분위기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인하 기대보다는 경기둔화와 경기 경착륙 우려가 투자심리를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57포인트(0.26%) 내린 2488.81을 기록하고 있다. 250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떨어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8%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락 및 금리 급락이 초래할 수 있는 미국 경기 하드랜딩 불확실성과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차주까지 예정된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 불안과 미국 경기 하드랜딩 시 전방 수요 부진 가능성 등으로 인해 반도체주와 에너지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 관련주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흘러갈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1억원, 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만 46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이 1.47% 상승하는 가운데 화학과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는 1%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와 음식료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등도 1% 미만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28% 하락한 7만15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61% 상승 중이며 삼성SDI(006400)도 1.15%, LG화학(051910)도 0.74% 오르고 있다.
2023.12.07 I 김보겸 기자
LG에너지솔루션, KAIST와 ‘리튬메탈전지’ 원천기술 개발 성공
  • LG에너지솔루션, KAIST와 ‘리튬메탈전지’ 원천기술 개발 성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이차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메탈전지(Lithium metal battery)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KAIST 공동 연구팀은 7일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약 50% 늘리고 충방전 효율과 수명 또한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리튬메탈전지 기술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LG에너지솔루션)리튬메탈전지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하면서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음극재의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밀도와 주행 거리를 대폭 향상할 수 있어 대표적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기존 리튬메탈전지는 음극 표면에 발생하는 ‘덴드라이트’(Dendrite·전지 내 리튬의 전착 과정에서 리튬 이온의 적체 현상에 의해 형성되는 수지상의 리튬 전착 현상)와 액체 전해액에 의한 지속적인 부식(Corrosion)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위협하는 한계로 지적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 공동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붕산염-피란(borate-pyran) 기반 액체 전해액’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해당 전해액은 충방전 시 리튬메탈 음극 표면에 형성되는 수 나노미터 두께의 고체 전해질 층(Solid Electrolyte Interphase)을 치밀한 구조로 재구성해 전해액과 리튬메탈 음극 간의 부식 반응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리튬메탈전지의 충방전 효율을 향상하는 동시에 1회 충전에 900킬로미터(km) 주행할 수 있을 만큼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주행 거리 약 600km보다 50%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400회 이상 재충전이 가능할 만큼 수명 안정성 확보도 가능하다. 또 이번 연구에서 구현된 리튬메탈전지는 전고체전지와는 달리 구동 시 높은 온도와 압력이 요구되지 않아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높이기 위한 간소화된 전지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차세대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2021년 설립한 공동연구센터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이 2년여 동안의 연구를 이어온 끝에 거둔 성과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공동연구센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KAIST 외에도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 독일 뮌스턴 대학·헬름홀츠 연구소 등과 FRL을 운영하고 있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장 부사장은 “KAIST와 함께 액체 전해액을 사용하는 리튬메탈전지의 대표적인 난제를 해결해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FRL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액체 전해액을 기반으로 하는 리튬메탈전지의 구현 가능성을 가시화한 연구”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권혁진 박사과정은 “리튬금속 음극 계면의 나노스케일 제어를 통해 리튬메탈전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2023.12.07 I 박순엽 기자
방향성 잃은 증시…2500선 턱밑 마감
  • [코스피 마감]방향성 잃은 증시…2500선 턱밑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장중 2509까지 오르며 2500선 안착 기대를 키웠지만 개인과 외인의 매도물량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대상홀딩스우(084695)는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록을 새로 썼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10포인트) 오른 2495.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29포인트(0.37%) 오른 2503.57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 매수세에 등락을 거듭하다 2509.67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2500 밑으로 내려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935억원, 외국인이 146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 146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기계와 통신업, 보험, 건설업이 1%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통업과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의약품은 1% 넘게 하락했다. 화학과 섬유의복, 제조업 등도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리는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0.70% 오른 7만17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83%, 0.48%씩 상승했다. 네이버도 0.23%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8%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003670) 셀트리온(068270)도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24% 내린 1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대상우(001685) 대상홀딩스(084690) 대상홀딩스우(084695)가 상한가 마감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상한가에 장을 마감하면서 7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새로 썼다. 2015년 6월15일 증시에서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7거래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세 종목 뿐이었지만 대상홀딩스우가 4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홀딩스우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이 주가 폭등의 재료가 됐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도 전거래일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4000달러를 넘으면서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우는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431억주, 거래대금은 7조5093억원이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5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3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06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2500선 박스권 등락…기관 나홀로 사자
  • 코스피, 2500선 박스권 등락…기관 나홀로 사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중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24포인트(0.25%) 오른 2500.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00선에서 상승 출발해 점차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장중 2509.6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미국채 금리가 하향된 가운데 오늘은 하루만에 외국인 선물이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금융투자의 현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계속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81억원, 외인이 556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만 173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건설업과 통신업, 보험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와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은 1.05 하락하고 있으며 철강금속,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도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98% 상승한 7만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99%, 1.19% 오름세다. 이외에도 네이버가 0.47%, LG화학(051910)이 0.64%, 포스코퓨처엠(003670)이 0.77%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0%, SK하이닉스(000660)는 0.16%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84%, 포스코홀딩스도 0.98% 하락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2.48% 내린 43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3.12.06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美강세장 제동에도 상승 출발…2500선 초읽기
  • 코스피, 美강세장 제동에도 상승 출발…2500선 초읽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5주간 강세에 제동이 걸리며 혼조세 마감했지만 개인 순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만큼 주가가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2%(5.55포인트) 오른 2499.8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구인건수 감소에 따른 미 10년물 금리 4.1%대 진입과 미국 빅테크주 강세에도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및 경기 경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국내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8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0억원, 2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보험이 1.07% 오르는 가운데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98% 오른 7만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도 각각 0.95%, 0.28%, 0.52% 상승세다.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도 0.24%, 0.31%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5% 내린 42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1.24% 내리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1% 미만 약세다.
2023.12.06 I 김보겸 기자
500대 기업, 2년새 차입금 165조↑…이자 부담만 27조 이상
  • 500대 기업, 2년새 차입금 165조↑…이자 부담만 27조 이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차입금 규모가 지난 2년 사이 165조원 이상 뛰면서 이자 부담이 27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500대 기업 중 2021년~2023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해당 기업들의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은 953조3001억원으로 나타났다.(사진=CEO스코어)2년 전인 2021년 3분기에는 차입금 규모가 788조84억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21% 증가했다.차입금이 늘면서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도 뛰었다. CEO스코어는 기준금리 변동폭을 고려해 단순계산 시 이자 비용이 2년 새 27조4549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조사 대상 중 2년간 차입금 규모가 늘어난 기업은 179개다.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한국전력공사다.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3분기 차입금은 138조492억원으로 2년 전 대비 57억8686억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18조7202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3722억원) △현대자동차(14조5407억원) △LG화학(7조888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차입금 규모를 가장 크게 줄인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은 10조500억원으로 2년 전보다 9조195억원 감소했다.기업들의 차입금 의존도는 올해 3분기 27.7%를 기록했다. 2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이다. 시장에서는 30% 이상인 경우 재무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 40%를 넘으면 재무 위험 수준으로 판단한다.업종별로는 공기업의 차입금 의존도가 올해 3분기 기준 51.1%로 가장 높았다. 2년 전보다 11.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지주 업종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올해 3분기 기준 6%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8.6%포인트 떨어졌다.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효성화학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차입금 의존도는 78.6%다. 이외에 △한국가스공사 72.8% △도이치모터스 65.6% △롯데렌탈 62.7% △롯데글로벌로지스 62.4% △이마트에브리데이 61.4% 등 27개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가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0.3%) △한전KPS(0.5%) △LX세미콘(0.8%) △롯데정밀화학(1.0%) △에스원·농심(1.9%) △대덕전자(2.0%) 등 40개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10% 이하였다.
2023.12.06 I 김응열 기자
한미글로벌, 내년부터 사우디·美 대형 수주 연간실적 반영-SK
  • 한미글로벌, 내년부터 사우디·美 대형 수주 연간실적 반영-S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증권은 6일 한미글로벌에 대해 내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 해외 대형 수주 등이 연간 실적으로 지속 반영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미글로벌(053690)의 전장 종가는 2만1250원이다.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이 최근 불안정한 매크로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미글로벌은 1996년 설립, 2009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건설사업관리(PM) 기업이다. 현재 국내 포함 50 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한미글로벌의 주요 역할은 발주자의 권한을 위임 받아 건설공사의 시작단계부터 설계사, 시공사 간의 이해관계 조정 및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허 연구원은 실적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로 프로젝트는 주택시장이 아닌 기업간거래(B2B)·기업과정부간거래(B2G) 프로젝트 집중된 점을 손꼽았다. 건설업 불황에도 견조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다. 또 인건비 등 원가 상승분을 판가로 전가시킬 수 있는 부분도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제시했다.아울러 한미글로벌의 하이테크 사업부가 구조적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네옴시티는 플러스 알파(+α)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테크 사업부는 반도체와 2 차전지 제조공장 PM 업무를 담당하는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국내 배터리 3 사 등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LG 화학 미국 양극재 공장 등 다수의 하이테크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주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반도체, 2 차전지 업체들의 시설 투자 확대 흐름과 함께 하이테크 사업부의 구조적 성장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한미글로벌의 하이테크 사업부는 유휴인력 5% 수준으로 풀캐파 운영중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 위주로 선별 수주 중”이라고 분석했다.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더라인) e-PMO (2021년, 26억원 규모), 로쉰 주거단지 (2022년, 155억원), DGDA(2022년, 440억원),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2022년, 2023년) 등 네옴시티 관련 총 9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본격적인 대규모 수주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총 사업비 650 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1550조원 규모)의 핵심 사업중 하나이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 갖을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2023.12.06 I 양지윤 기자
먹구름 낀 中 경제지표…석유화학株 미래는
  • 먹구름 낀 中 경제지표…석유화학株 미래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면서 국내 석유화학주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 짙어지고 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을 높이고 있는 와중에 경기침체로 수요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중국발(發) 수급 부담이 내후년까지 이어지며 당분간 펀터멘털(기초 여건) 개선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화학지수는 연초 대비 8.2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9.38% 상승한 것과 견줘 부진한 흐름이다. 코스피 화학지수는 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 한화솔루션(009830), 금호석유(011780)화학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석유화학 업종은 국제 유가와 세계 경기의 영향을 받아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데, 일반적으로 3~4년 주기로 업황 사이클이 바뀐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지난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찍고 현재 다운사이클(업황부진) 국면에 놓였다. 애초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석유화학제품 수요 개선으로 업황 회복이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에서 올 상반기 인프라 부문의 투자 재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다. 그러나 최근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두 달째 위축 국면에 머무르자 중국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달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PMI는 중국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하는 지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회복세인 것으로 보고,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 국면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0을 밑돌다가 9월에는 50포인트를 넘겼다. 이후 10월과 11월 연달아 수축 국면을 맞으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는 국내 석유화학주의 투자심리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피 화학지수는 11월 제조업 PMI 발표 이후 2.07%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업종 지수 중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중국의 석유화학 기업들의 자급률 상승도 석유화학기업의 주가를 짓누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 2020년부터 ‘석유화학의 쌀’인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계속되는 증설로 한때 50%대에 이르던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수출 비중은 최근 30%대로 급감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의 수요 회복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자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라며 “펀더멘털 개선 요인은 여전히 부재한 만큼 석유화학기업들의 실적은 유가 변동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일각에선 중국의 경기 위축 신호가 오히려 석유화학주에 대한 투심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 연간 경제정책 방향 설정과 단기 정책을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예정돼 있어 부동산 중심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화학업체 전반적으로 센티멘털(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06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감방서 공급책과 인맥 쌓아”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 -中, 1분기까지 수출 통제설…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 -30개월 만에 최대폭 치솟은 밥상물가 -[사설]한풀 꺾인 소비자물가,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사설]北 사이버 공격, 전방위 확산…보안 태세 안심할 수 있나 △종합 -MBK 손잡고 공개매수 선언한 장남 3주내 지분 20% 매입 가능성 ‘글쎄’ -연예인인 척 코인 구매 유도 “내년 ‘생성형 AI 범죄’ 활개” △멀기만 한 민생의 봄-고물가 꽃샘추위↑‘역동경제’ 만들어 민생에 온기 불어넣을 것 -사과 55.5%, 파 39.3%↑ 서민 냉장고가 비어간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글로벌 대응 ‘팀코리아’ 꾸려 △종합-현대차·기아 車형제, 악재 뚫고 잘 달렸다…11년 만에 ‘수출탑’ -중기중앙회 “중처법 2년 후 조건없이 이행” 약속 -2년전 요소 대란 겪고도 공급망 다변화 손놓은 정부 -총선 선거구, 서울·정북 1개씩 줄고 인천·경기 1개씩 는다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밖에선 보기 힘든 ‘큰손’과 교류·단순 투약범이 출소 후 유통·판매책 돼 -마약사범 절반은 재범…“교정시스템 개선 시급” -“교도소 내 향정신성의약품 반입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정치 -‘이재명 사당화’ 작심 비판한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모락 -尹대통령 핵심공약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 커져 -‘수송기 선정’ 이유 안 밝힌 軍-‘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시설부대비로 옷 사고 여행간 공기관 △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6%…연 1.4% 달성 청신호 -한전, 동절기 전기요금 분할납부 시행 -반도체 패키징 등 180개 기술…국제협력으로 확보한다 -가사노동 가치 500조 육박…여성이 남성의 ‘2.6배’△금융 -신임 금융협회장들 첫 행보는 ‘상생 금융’-저축은행 1000억 부실채권 매각 -취약차주 이자환급 ‘캐시백’ 검토…은행권, 내일 상생 금융 회의 -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글로벌 -손님 끊긴 美저가항공사 ‘합종연횡’…‘경쟁당국 승인’ 복병 -“韓, 우크라 공급 포탄 유럽 전체보다 많아” -“하마스 지하터널 바닷물로”…이스라엘, 침수 계획 검토중 -中 판매량 18% 뚝…테슬라 ‘보릿고개’ 오나 △산업 -일감 쌓이는 K전력기기, 실적 신기록 ‘파워 업’ -“한일 경제협력체, EU처럼 가야” 日 이어 美서도 역설한 최태원 -HBM 앞세운 SK하이닉스, D램시장 나홀로 전진 -HD현대 건설기계 주재원 모여 1등 전략 짠다 -포스코, 2차전지·반도체 산업용 가스사업 키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R&D 역량 의왕 총집결 △ICT -출마 선그은 이종호…차기 과기부 장관 안갯속 -앱 실행 횟수 ‘챗GPT’의 8배 맞춤형 대화 ‘캐릭터AI’ 돌풍 -LTE 하자, 5G 승차…버스 와이파이 속도 5배↑-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도 구독료 받는다 △소비자생활중소기업 -롯데그룹 유통군, 김상현·정준호 투톱 체제 공고화 -체감 영하 14도 한파에 롱패딩 매출 다시 ‘급증’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과잉행정 논란 -세스코 “빈대, 가정집 처리 한계 있어…전문 방역업체 대응 권장” △Future Tech -‘선’ 대신 ‘볼’로 칩·보드 연결 데이터 전송 지름길 뚫었다-‘일본·대만’ 게 섰거라…‘후발주자’ 삼성·LG·대덕 대역전 노린다 -“조 단위 투자 필요한 분야 대기업이 먼저 길 닦아야” △증권 -수익률 목말라 스팩 투자…자칫 체할라 -창업 준비부터 상장 전까지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줄 것 -반도체·배터리 두 날개 훨훨…주식형펀드 올 18% 날았다△증권 -무늬만 2차전지株…주가 80% 넘게 폭락 ‘쓴맛’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주의보 -中 제조업 경기 위축에…힘 못쓰는 석유화학株-KB증권 하반기 IPO 주관 잇따라 성공…‘톱5 실적’ 달성 기대 △부동산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매입 힘든 전세사기 다가구 주택 LH, 전세계약 후 피해자에 재임대 -청약시장 찬바람에도…꺾일 줄 모르는 분양가 -정원주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사업 확장 광폭행보 △건강 -진통제 안 듣고 아침에 더 심한 두통…뇌종양 위험 신호일 수도 -컵 들떄도 불편한 ‘테니스 엘보’ 초기진단이 중요 -회전근개파열로 아픈 어깨…PRP주사로 치료하세요 △Book -詩는 내게 ‘행복한 놀이’…보여주기 아닌 나에게 하는 이야기 -공단과 구디 사이…구로, 한국사회 민낯을 보다 -“벨트 못따면 죽어 오겠다” 가슴속 영원한 스포츠 영웅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당 쪼개려는 이준석, 옳은 길 아냐…보수, 이견 있어도 목적지 같아야” -“北, ‘도발땐 손해’ 생각 들게 압도적 힘 갖춰야 평화 지속” △오피니언 -병력 감축, 이제는 결단 내려야 -중국서 또 유행하는 폐렴, 정말 심각한가요-불법 사체업자는 멀리 있지 않다 △피플 -‘눈부신 K팝의 뿌리’ 김민기 위해 후배들이 뭉쳤죠-김진표 국회의장,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급 150억원 전달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BNK금융 부문장 △사회 -조희대 “김명수 재판 지연, 반면교사 삼을 것”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구리·고양·과천도 동행할까 -“친구랑 오면 할인”…수험생 유혹하는 ‘성형 마케팅’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 ‘묻지마 살인 방지’ 사법입원제 논의 -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경동고 수험생 집단소송 예고
2023.12.05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美증시 하락 속 장중 2500선 하회…개인 '사자'
  • 코스피, 美증시 하락 속 장중 2500선 하회…개인 '사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5일 하락 출발하며 2500선 밑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도 내림세다. 간밤 뉴욕증시가 5주간 상승랠리 숨고르기에 들어서며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34포인트(0.73%) 내린 2496.61을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6204.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4569.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한 1만4185.49에 마감했다.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을 시사한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다. 당시 파월 의장은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긴 아직 이르다”며 “연준은 인플레를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일부 후퇴에 따른 금리 반등 및 주중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경계심리 등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06억원 나홀로 사자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83억원, 417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55억68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69% 하락한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63%, 1.60% 내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 넘게 하락 중이며 포스코홀딩스도 1.26% 내리고 있다. 반면 기아(000270)는 0.12%, 셀트리온(068270)은 0.37%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반이 하락세다. 음식료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업, 비금속광물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12.05 I 김보겸 기자
②중국 '기술수출' 봇물 K바이오, 재평가 임박
  • [중국서 금맥캐는 K바이오]②중국 '기술수출' 봇물 K바이오, 재평가 임박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중국에서 임상이 진행된 항암신약이 미국과 유럽 연합(EU) 규제 문턱을 속속 넘어서면서 중국 바이오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중국으로 신약 기술을 수출한 K바이오도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2020년 이전 중국 기업에게 기술수출된 레고켐바이오(141080)와 앱클론(174900),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의 항암제 후보물질은 임상 단계가 성공적으로 진전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말 중국 최대 바이오 기업 중 하나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이노벤트)에게 기술수출된 LG화학(051910)의 통풍 신약 후보물질도 재주목받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中임상 가치↑...K바이오 글로벌 진출 동력될 것”중국 바이오텍이 개발한 항암제 4종이 현재까지 미국이나 유럽에서 승인됐다. 2030년까지 주요국 내 10~15개의 신약을 주요국 시장에 진입시키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쥔스(준시)바이오 사이언스’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로크토르지’(중국제품명 투오이)가 미국에서 승인된 것으로 인한 파장이 크다. 중국에서만 임상이 진행된 물질을 경시하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관련 물질을 승인한 첫 사례여서다. 중국에 기술수출 경험이 있는 국내 바이오텍 대표는 “중국에서만 임상을 진행한 물질의 미국 승인 등 그 위상이 달라질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으로서도 미국보다는 아시아 지역인 중국에서의 임상 개발이 비용적으로도 더 경제적일 수 있지만, 현지 진행에 어려움도 산재해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 기조에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중국 내 개발은 역시 적절한 파트너사를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한 공략법이라는 얘기다.다른 바이오 신약 개발 업계 한 임원은 “과거 중국과 기술수출에 나섰던 기업들은 대상물질의 임상 단계도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중국 임상 순항으로 인한 로열티 수령, 이런 자금과 데이터가 시너지를 이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회사의 성장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23일 팜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는 35곳이다. 중국에 기술수출된 물질 중 최근 임상 진전을 이루며 주목받는 것은 항암제(3종) 및 통풍치료제(2종) 등 총 5종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중국 임상 결과에 흥분한 ‘레고켐·앱클론’이중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물질은 레고켐바이오와 앱클론의 항암 신약 후보들이다. 먼저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포순파마에 209억원 규모로 LCB14에 대한 중국 개발 및 판권을 기술이전했다. 지난해 9월 포순파마는 LCB14의 유방암 대상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LCB14가 경쟁약인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대비 절반 용만으로 엇비슷한 효능을 낸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4월 LCB14의 유방암 대상 3상에 진입한 포순제약은 레고켐에게 350만 달러(46억원)의 마일스톤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및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LCB14의 임상 2상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내 개발에 속도가 붙고, 그로인한 로열티도 그렇지만, 해당 효능이 잘 나올수록 추가개발에 도움이 된다”며 “중국에서 불어온 훈풍이 다른 글로벌 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앱클론은 2016년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헨리우스)에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대상 신약 후보 AC101을 기술 수출한 K바이오텍다. 헨리우스는 지난해 AC101의 성공적인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내놓았다. 앱클론도 동종 질환 대상 ‘베스트 인 클래스’(효능최우수) 약물로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9년 전임상 단계에 이중융합단백질 신약 후보 ‘GI-101’을 중국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GI-101은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같은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 요법으로 미국과 한국 등에서 고형암을 대상 글로벌 1/2상에 진입하며 순항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JW중외·파트너사에 중국 공략 맡겼다JW중외제약이 발굴한 동종 질환 대상 ‘에파미뉴라드’와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통풍 신약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도 중국 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꼽힌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중국 내 개발 및 판권을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 약 836억원 규모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티쿨릭소스타트를 중국 이노벤트에게 약 12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현재 JW중외제약은 대만 임상 3상을 승인받는 등 신약개발 속도가 가파르다. 싱가포르, 태국 등에도 관련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 한국 등 5개국에서 이물질을 직접 개발하고 중국 내 개발은 심시어가 이어간다.LG화학은 중국 규제당국이 자국 내 임상 특성에 맞는 디자인 수정을 요청, 티굴릭소스타트의 중국 임상 3상 신청을 자진철회하는 대신 이노벤트를 통한 우회개발을 선택했다. 미국에서 글로벌 3상을 수행 중인 물질인 만큼 이노벤트 역시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아직은 미국과 중국 규제 당국의 간극은 크다. 신약개발에 있어 중국은 우리 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트랙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의 위상이 어디까지 높아질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미국 다음으로 그 시장이 거대해진 것은 맞다. 국산 신약의 시장성을 확대하려는 관점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에 진출할 방법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2.05 I 김진호 기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2510선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25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와는 달리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이 이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40%0 오른 2514.95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시장의 비둘기파적인 해석과 미국채 금리 레벨다운, 원·달러 환율 반락 등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외국우려기업(FEOC) 세부규정 발표 이후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코스피가 최근 박스피 상단인 2520선 회복 시도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123억원 나홀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570억원, 기관은 170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서 231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운수창고가 2.24% 오르는 가운데 증권도 1%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종이목재,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기계는 1.41% 하락했으며 화학과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업, 보험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두각을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0% 넘게 뛰었고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각각 0.83%, 0.35% 올랐다. 포스코홀딩스는 0.21% 상승했으며 네이버 삼성전자우(005935)도 각각 2%, 1%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13% 내렸으며 LG화학(051910) 기아(000270)는 각각 2.77%, 1.98%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989만주, 거래대금은 8조5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46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413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2% 상승한 3만624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9% 오른 4594.6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5% 상승한 1만4305.0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파월 의장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발언했다. 이어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는이르면 내년 상반기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지 모른다는 시장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발언이었지만,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한 것이다.
2023.12.04 I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보수 인하
  • 미래에셋운용,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보수 인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보수 인하를 기념해 거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레버리지 ETF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레버리지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 셀 업종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양극재 업체를 대표하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을 비롯해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어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 부담이 없다.‘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의 총 보수는 0.29%로 국내 상장된 테마형 레버리지 ETF 중 최저 수준이다. 2차전지 테마 인기와 세제 혜택 등으로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월 29일부터 총 보수를 기존 0.59%에서 0.29%로 인하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보수 인하를 기념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28일까지 키움증권에서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와 ‘TIGER 2차전지TOP10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TIGER ETF 홈페이지에서도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관련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12월 8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에서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2차전지 테마 외에도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레버리지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가이드북은 레버리지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레버리지 ETF 기본 개념과 구조부터 투자 유의 사항 등을 세세하게 담았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합성)(418660)’,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 ETF(합성H)(225040)’ 등 총 9종의 TIGER 글로벌 레버리지 ETF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레버리지 ETF의 세금은 배당소득세에 해당해 종합과세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세금을 고려한 스마트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가이드북을 통해 레버리지 ETF 투자 전 유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숙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3.12.04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파월 금리인상 언급에도 상승 출발…2520선
  • 코스피, 파월 금리인상 언급에도 상승 출발…252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와 달리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금리정점론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한 영향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99포인트(0.68%) 오른 2522.0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2% 상승한 3만624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9% 오른 4594.6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5% 상승한 1만4305.0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파월 의장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발언했다. 이어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는이르면 내년 상반기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지 모른다는 시장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발언이었지만,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한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중국이나 호주와의 동조화 현상이 이전에 비해 약화되고 있는 만큼 11월 수출입이나 인플레이션 등 중국의 경제지표,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등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이벤트 결과가 화학, 철강 등 개별 섹터 단에서 국지적인 변화만 가할 것”이라며 “빠르게 업종간 주가 모멘텀이 바뀌고 있는 국내 고유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7억원, 3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 운수창고는 1%대 상승 중이며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서비스, 제조,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약품, 화학 등은 1% 미만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1% 미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97% 오른 7만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17%, 1.28%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도 0.70%, 0.86% 상승세다. 네이버 삼성SDK는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39% 상승 중이다. 반면, 기아(000270) LG화학(051910)은 각각 0.35%, 0.21% 하락 중이다.
2023.12.04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美 경제체력, 노동 유연화가 갈랐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美 경제체력, 노동 유연화가 갈랐다”-巨野 탄핵·쌍특검 폭주에 올해도 시한 넘긴 예산안-‘이탄징 띵하오’…중국 맘 잡은 K바이오-경영 어렵다며 1년치 임금 떼먹은 사장님-[사설]巨野의 무한탄핵 으름장…국정 마비 협박 아니고 뭔가-[사설]비대면 진료는 세계 표준, 우리만 왜 외톨이 자초하나△2면 종합-일주일 절반은 현장…‘3실’ 가슴에 새긴 소통왕-“인플레 둔화에 금리인상 끝” 산타렐리 기대감 부푼 월가△3면 탄핵정국에 발목잡힌 민생 예산-쌍특검까지 꺼내든 野, 예산심사 기피하는 與…대화 사라진 국회-연말 시한 앞두고…지상파 방송 재허가 절차 올스톱-정부는 최악 준예산 사태 걱정하는데…선심성 예산 노리는 여야△4·5면 이데일리 특별 좌담 | 韓경제 반등의 조건-“인구감소·더딘 산업재편에 잠재성장률 하락…생산성 끌어올릴 노동·교육 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6면 중국서 금맥 캐는 K바이오-①임상결과 신뢰 상승 ②빠른 신약개발 트랙③세계 2위 시장-북경한미, 펜데믹에 감기약 불티…작년 매출 사상최대-74조원 규모 中 의료·미용기기 시장, 메가덤·메가카티 출격△8면 종합-中 지분율 축소 위해 수천억원대 추가 투자 우려-“임금체불 사업주 제재 강화” 한목소리-휴일·야간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50인 미만 기업 中企 중처법 2년 유예 추진△9면 정치-尹 심기일전, 부처 19곳 중 10곳 개각…한동훈은 내년 초 원포인트로-“개딸당은 고쳐쓰기 불가능” 5선 이상민, 민주당 버렸다-동해 침투 가상 적기 일발필중…SM-2 유도탄, 국내 첫 실사격 훈련 성공-중진 용퇴는 없다…혁신위의 시간 끝내는 김기현 지도부△10면 경제-11월 물가 3.6% 전망…유가안정에 상승폭 둔화-내년 신용카드 더 쓰면 100만원 추가공제-‘효자’ 반도체 귀환…11월 수출 7.8% 증가-청년의 고용·주거·양육 불안이 초저출산 불러“△12면 금융-11월 은행권 가계대출 5.5조 증가-생보사들 역대급 순익…공시이율은 ‘제자리걸음’-생계형 보험 해약 증가…환급금 35조 돌파-올해 금융공공기관이 대신 갚은 빚 10조원 넘어△13면 Global-이스라엘, 다시 가자지구 맹폭…”최소 193명 사망“-자존심 접은 아마존 스페이스X 로켓 쏜다-‘바이든을 버려라’…뿔난 무슬림들 대신 낙선운동-“흑사병보다 심한 韓 인구 위기…잔혹한 입시·남녀 갈등 탓”-필리핀서 규모 7.6 강진△14면 산업-역대급 실적에도…오히려 빚 늘어난 금호타이어-광고판 넘어 미디어플랫폼으로…삼성, 14년째 ‘사이니지’ 넘버원-SK이노, 이산화탄소로 화학제품 원료 ‘일산화탄소’ 만든다-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금호석화 ‘CCUS’ 사업 첫 삽-에코프로비엠, 삼성SDI에 규모 양극재 공급-기아 혁신 통했다…EV9, 글로벌 수상 질주-‘Z세대 모여라’…LG전자, 힙한 소통 공개 ‘그라운드 220’ 문 연다△15면 ICT-카카오 ‘부동산 비리 의혹’ 폭로에…‘서울아레나’ 착공식 행사 삐걱-‘한국판 스페이스X’ 차세대발사체 입찰 절차 시작-폐기된 공공기관 도메인 누르니…日금융업체 접속 웬 말△16면 중소기업-자율주행으로 강남 질주…‘레벨4’ 시대 성큼-소파 하나로 거실 분위기가 따뜻·포근-세계 첫 반영구적 김서림 방지 코팅 기술 개발-현대L&C “내년 인테리어 트렌드는 ‘하입코어’”△18면 소비자생활-MZ ‘인증샷 성지’된 더현대 서울…최단기간 연매출 1조 돌파-이마트 “온실가스 배출량 2030년까지 32.8% 감축”-1인가구 니즈 반영 가격 낮추니 매출 쑥-삼성웰스토리 “해외사업 키우고 고객 맞춤솔루션 강화”△19면 증권-산타랠리 기대에 예탁금·신용융자 ‘꿈틀’-삼성도 변화 선택…증권사 ‘리더십 교체’ 바람 거세졌다-두산로보 한달새 140% 뛰자…로봇 ETF 수익률 ’날개‘-숨고르는 증시…“기관 매수종목 볼때”-반도체 대형주 ‘막판 스퍼트’△20면 부동산-‘국민 안전 직결’ 철산법 개정, 이번에도 무산 우려-광명재개발 대단지 흥행 열쇠는 ’분양가‘-SH 개발수익, 인프라사업에 투입 검토-현대건설, 우크라 원자력공사와 원전사업 확장 협력△22면 문화-인생 나침반 같은 작품, 꿈의 배역으로 다시 만나-“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 서점가 쇼펜하우어 열풍-“외도가 맞지, 내 생각이 맞지?” 네 남녀가 그리는 ‘진실공방’△24면 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내년 총선, 이민정책 공론장 돼야-[한반도 24시]北 후계자의 상징 거머쥔 김주애-[생생확대경]‘저소득층 낙인’ 찍힌 저출산 대책△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소상공인, 뭉쳐야 산다-[데스크의 눈]‘슈링크플레이션’과 오비이락-[기자수첩]‘걸려도 남는 장사’ 사기꾼 인식 깨야-[e갤러리] 순재‘23-100-2’△26면 피플-냄새로 암 진단하고 휴대폰으로 맛보는 세상 올 것-한동훈, 순직 장병 유족에게 손편지 “국가배상법 개정안 꼭 국회 통과”-“사회공동체 행복동반자 ‘NEW 하나’로 도약”-한국미디어정책학회장에 하주용 교수-KT넥스알, 일터혁신 우수기업 ‘장관상’ 쾌거-포스코, 대학생과 함께 기업시민 아이디어 공유-신한금융, 서울역 쪽방촌 겨울나기 봉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7면 사회-“옷이 너무 화려해” “움직여서 거슬려”…‘민원 지옥’에 빠진 수능 감독관-보수 성향·짧은 임기·사법행정 경험 부족…조희대 ‘송곳검증’ 예고-‘입시 비리 혐의’ 조민 8일 첫 재판-경영난에 버스터미널 폐업 잇따라 “도심 외곽 시민 이동권 보호해야”-저출산 직격탄…내년 초등 입학생 40만명 첫 붕괴-심야 자율 주행버스 오늘부터 ‘합정역-동대문역’ 달린다
2023.12.03 I 이수빈 기자
한·중 배터리 합작법인, 中 지분율 25% 초과 “지분조정 시급”
  • 한·중 배터리 합작법인, 中 지분율 25% 초과 “지분조정 시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 국내 배터리사들이 지분율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 자본의 지분율 25%를 기준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키로 하면서다. 중국 측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 등은 지분 조정에 따라 중국 측 지분 매수를 위해 추가 투자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식 발표 기준 중국 기업의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 건수는 8건으로, 이중 투자가 확정된 7건에 대한 총 투자액은 5조73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국 기업 지분율이 25%를 넘어가는 합작사는 5곳으로 파악된다.앞서 미국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기업의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를 포함했다. 현재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같은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내년부터, 핵심 광물은 오는 2025년부터 FEOC에서 각각 받으면 안 된다는 의미다.(그래픽=김정훈 기자)현재 중국 측 지분율이 가장 높은 합작법인은 포항의 전구체 생산공장인 포스코퓨처엠과 중국 CNGR의 합작법인으로 중국 측 지분율이 80%에 달한다. 이어 LG화학과 화유코발트의 구미 양극재 생산공장의 지분율은 51%대 49%,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CNGR의 포항 니켈 생산공장 지분율은 60%대 40%다.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 중국 화유코발트 전남 폐배터리 재활용 제조공장 역시 한국 기업과 중국 측 지분율이 65%대 35%다. 이에 LG화학,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등 중국 지분율이 25%를 넘어가는 기업 4곳 모두 보조금을 받기 위해 지분율 조정에 나선단 계획이다. 당장 유럽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의 포항 전구체 제조공장 역시 우리 지분율이 20%에 불과해 향후 미국 공급 대응을 위해 지분율 조정을 검토키로 했다.중국 기업 측과 현재 업무협약(MOU) 단계의 LG에너지솔루션-야화의 수산화리튬 공장 및 포스코퓨처엠과 화유코발트의 니켈, 전구체 생산공장 등은 미국 IRA 보조금 지급 조건에 맞춰 지분 협상에 나선단 계획이다. SK온과 에코프로그룹, 중국 거린메이의 지분율도 중국 측이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기업 지분율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당장 지분율 조정에 따라 당초 예상 투자액 대비 중국 지분율 추가 인수 협상에 나서야할 포스코퓨처엠과 LG화학, 포스코홀딩스, SK온, 에코프로 등은 수천억원대의 추가 투자를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FEOC 지분 25% 규정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와 무관한 민간 기업과의 합작일 경우엔 지분율 25%를 상회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미국 측에 추가적인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거린메이, 화유코발트, CNGR 등 중국 모회사의 지분 구조 및 의사회 구성 등에 따라 지분율 조정 범위가 달라질 여지가 남았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려국 정부가 이사회 의석수, 의결권, 지분의 25% 이상 누적 보유 시 FEOC으로 정의해 반도체 규제와 동일 기준을 채택했다”며 “모든 중국 배터리 기업이 FEOC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 만큼 이번 해석 지침 초안의 세부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 기업들 역시 FEOC 규제를 피하기 위해 협상조건에서 지분율 조정을 포함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미 IRA 규제로 인한 우회로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중국 기업들은 모회사의 정부 지분을 조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현재 중국내 이차전지 시장 공급과잉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시장 상황 역시 국내 기업엔 유리한 협상 여건으로 꼽힌다. 김현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애초에 중국과의 합작법인이 아닌 단독으로 양극재 및 전구체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 지분율 조정에 나서야 하는 기업들의 경우 단기적 우려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12.03 I 김경은 기자
美, 中 배터리 합작사까지 규제 칼날…韓 여파 촉각(종합)
  • 美, 中 배터리 합작사까지 규제 칼날…韓 여파 촉각(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이소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반도체 같은 첨단제품에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까지 번졌다. 미국 정부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을 넘어 중국 측 지분이 25%를 넘는 중국 밖의 제3국 합작회사에 보조금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최근 중국과 합작회사 설립에 적극적이었던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발표 직전 전기차 배터리 등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인 흑연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반도체에 이어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견제의 고삐를 더 세게 쥐자 중국 역시 ‘자원 무기화’를 확대하는 것이다.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CISCE)에서 사람들이 지기자동차 부스에서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사진=AFP)◇美, 對中 배터리 광물 규제미국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기업의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를 포함했다. 미국 정부는 FEOC를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를 받는 기업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소재하거나 중국에서 법인 등록을 한 기업에서 핵심 광물을 조달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어느 나라 기업이든 중국에서 핵심 광물을 채굴·가공만 해도 FEOC에 해당한다. 현재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같은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내년부터, 핵심 광물은 오는 2025년부터 FEOC에서 각각 받으면 안 된다는 의미다.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 기업과의 합작회사 지분 제한 조건을 25%로 규정했다. 이는 반도체법 기준과 같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 수출 규제의 우회로로 합작회사 설립, 라이선스 이전, 제3국 생산 등을 모색해 왔는데, 미국이 반도체에 이어 전기차 분야까지 이를 저지하고 나선 셈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중국 CATL이 포드와 미국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추진해 IRA를 우회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엄격한 규정을 마련하면서 보조금 혜택을 받는 전기차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밑도는 합작회사는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이 보조금 혜택을 보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는 동시에, 당장은 중국에 공급망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전세계 배터리업계에 일정 부분 숨통을 열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한국 기업들의 영향이다. 특히 미국 수출 우회로를 찾으려는 중국 측과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가 필요한 한국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최근 한중 합작회사 설립 움직임이 활발했다. 예컨대 LG화학은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화유그룹 산하 유산과 모로코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모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LFP 양극재는 북미에 공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중국 리튬화합물 제조업체 야화와 수산화리튬의 모로코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추후 사정에 따라 중국과 손잡은 한국 배터리업체들은 미국 보조금 받으려면 지분 조정 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中 흑연 수출 통제 ‘맞대응’중국 역시 강하게 대응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정부의 발표 직전 흑연 수출 통제에 돌입했다. 중국 측은 “발전과 안보를 통합한 통제 이념을 구현한 것이지 어떤 특정 국가와 지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다만 중국의 이번 조치는 흑연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관련 업체가 수출을 신청하면 정부가 이를 심사한 후 승인하는 구조다. 중국은 전세계 흑연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다. 한국과 일본은 흑연 수요의 각각 90% 이상, 미국은 전체 흑연 수입의 3분의1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이는 중국이 서방에 경고를 날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에밀리 벤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확실히 경고성 조치”라며 “중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더 많은 수단을 쓸수록 보복의 위험이 커진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하얀 석유’라고 불리는 희토류에 대해서는 아직 통제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역 갈등이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희토류는 1992년 덩샤오핑이 “중동은 석유를 갖고 있지만 중국은 희토류를 갖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경쟁력을 쥐고 있는 핵심 광물이다. 그레이슬링 바스카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경제학자는 “중국이 정말 미국을 죽이고 싶었다면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을 것”이라며 “중국이 희토류를 (수출 제한용으로)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0년 당시 일본이 중국 어선 선장을 체포하는 등 해상 분쟁이 발생하자, 중국은 일본에 두 달간 희토류 수출을 차단한 적이 있다.
2023.12.03 I 김정남 기자
‘中지분 25%이상 안돼’ 美IRA 세부안 발표…정부 “규정 불확실성 해소”
  • ‘中지분 25%이상 안돼’ 美IRA 세부안 발표…정부 “규정 불확실성 해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이 1일(현지시간) 중국 등 우려국 기업의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해외 우려기관(FEOC)’으로 정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자국 친환경 인센티브를 지급지 않기로 하는 IRA 잠정 시행규칙(가이던스)을 발표했다.중국 기업과 다수의 합작 법인을 운영 중인 국내 배터리 기업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는 규정 부재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업계와 대응 전략을 수립해나가기로 했다.LG화학이 지난 9월22일 중국 화유그룹과 맺은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 일곱번째부터) 천쉐화(Chen Xuehua) 화유코발트 동사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부사장. (사진=LG화학)◇美 ‘IRA 혜택 제외’ 해외 우려기관 관련 세부계획 발표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주말인 2일(토요일) 오후 3시 이와 관련한 민·관 합동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미국 측의 이번 발표가 우리 업계에 끼칠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373220)·SK온·삼성SDI(006400))와 소재 기업, 배터리협회,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관련 기업·단체 관계자가 함께 했다.미국 재무부·에너지부는 한국시간 전날 새벽 지난해 8월 시행한 IRA의 친환경차 세액공제 조항(30D) 요건 중 FEOC(해외 우려기관·Foreign Entity of Concert)에 대한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미국은 IRA 시행과 함께 제조사 제한 없이 전기차 판매에 대당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기로 하되, 우려국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는데, 그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다. 미국 이를 통해 해외 우려국을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으로 정하고 해당 정부 유관 기업의 지분이 25% 이상 있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한 달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이를 시행키로 했다.국내 기업의 우려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배터리(소재) 기업 상당수가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중국과 합작회사를 차린 상황이기 때문이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등이 중국 기업과 함께 생산 공장을 지었다. 이번 가이던스를 맞추려면 중국 기업과의 합작회사 지분을 75% 이상으로 늘리는 등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또 이번 가이던스에서 앞서 포드와 중국 CATL이 미국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지은 것처럼 미국 지분이 100%일 경우 중국과의 합작도 허용키로 하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의 미국 시장 ‘독주’에도 영향을 주리란 우려도 나온다.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규정 불확실성 해소한 정부·업계, 본격 대응 나서정부와 업계는 다만 미국 정부가 FEOC 관련 가이던스를 명확히 한 것 자체로 기업 경영·투자 불확실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까진 관련 규정이 어떻게 정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악으론 중국 합작투자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했다. 정부는 이에 미국 측에 합리적이면서도 빠른 규정 발표를 요청해 왔다.산업부에 따르면 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면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일단 규정 불확실성은 해소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핵심 광물별 대응전략을 수립·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배터리협회 역시 “이번 규정으로 우리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공급처 대체 과정에서 일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공급망 체질 개선 기회로 활용한다면 북미 시장 입지를 더 공고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부와 업계는 이날 회의를 토대로 업계 의견을 수렴해 관련 규정 시행에 앞서 미국 당국에 우리측 의견서를 제출하고 미국 측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또 배터리 공급망 자립화 지원 정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출범, 핵심 광물의 공급처 다변화와 함께 리튬 메탈 배터리 등 흑연 등 핵심광물 의존도가 낮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장 차관은 “궁극적으론 우리 공급망을 자립화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핵심 광물별 공급망을 긴급 점검하고 기업의 공급처 다변화와 광물 확보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2 I 김형욱 기자
中지분 25% 넘는 합작사, 美 전기차 보조금서 배제(종합)
  • 中지분 25% 넘는 합작사, 美 전기차 보조금서 배제(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중국산 부품·핵심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에 2024년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중국 기업 지분율이 25%가 넘는 합작사 역시 세액공제 배제 대상에 포함돼 한국 기업까지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기차용 배터리. (사진=AFP)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이날 ‘외국 우려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을 공개했다. FEOC는 IRA에 따른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기업으로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특정 국가로부터 전기차 부품이나 배터리 원료를 조달하는 걸 막는 걸 목적으로 한다. 특히 흑연·리튬·니켈 등 배터리 관련 핵심광물 시장을 지배하는 있는 중국이 핵심 타깃이다.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중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약 980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다.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사용할 경우 △미국 혹은 한국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사용할 경우 등 조건을 두 가지인데 각각을 충족할 때마다 3750달러(약 490만원)씩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만족해도 FEOC에서 부품이나 핵심광물을 조달하면 세액 공제 혜택에서 배제된다. 미 재무부는 구체적으로 부품은 2024년, 배터리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하는 걸 제한하도록 했다.문제는 한국 등 제3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합작사를 만드는 경우에도 중국 기업 지분이 25%를 넘으면 FEOC로 지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LG화학과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한국 기업들도 원활한 원료 공급을 위해 중국 기업과 합작을 추진하는 일이 늘고 있는데 미·중 갈등 유탄을 맞을 위험이 생긴 셈이다. 중국 측 지분을 조정하면 FEOC 지정은 피할 수 있지만 한국 기업이 더 많은 투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애초 시장에선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지분율을 50%까진 용인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규정이 나온 데는 미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충하고 중국 기업이 합작 투자를 통해 FEOC 지정을 우회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미 정치권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 맨친 미 상원 에너지위원장은 지난달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IRA를 활용하기 위해 한국, 모로코 등과 합작 투자 형태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는 최근 보도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가장 강력한 FEOC 규정을 제정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미국의 납세자들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2023.12.02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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