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춥고 송년회 없는 겨울에 실적 타격…투자의견 '매수' -NH

  • 등록 2024-02-06 오전 8:58:41

    수정 2024-02-06 오전 8:58:4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필리핀 법인(PCPPI) 초기 비용 이슈로 기존 예상 대비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디다고 평가했다. 다만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성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작년 겨울 급격한 기온 하락과 송년회 감소에 4분기 실적도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PPI 종속회사 편입이 완료됐지만 초기 비용 이슈가 발생하며 기대만큼 수익성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하지만 필리핀 음료 영업 환경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 만큼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2024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25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다소 낮은 수준으로, 필리핀 법인 영업이익 목표치가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국내 주류 가격 인상 및 제로베이스예산(ZBB) 효과 등을 고려할 때 보수적 목표치이며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84억원, 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 연구원은 “장기 종업원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연결 편입된 필리핀 법인이 비용 이슈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료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주 연구원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제로 제품에 대한 선호 현상은 지속됐지만 11월~12월 초 급격한 기온 하락에 따라 영업환경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1% 성장을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2024년 1월 주세 변경을 앞두고 연말 산업 전반의 재고 축소 현상이 나타났으며 연말 회식 및 송년회가 감소된 점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4년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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