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지난 11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지분 2.87%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 뒤 12일 5.9% 하락했지만, 이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 하락분의 대부분을 회복한 상태다.
김아영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이노션은 최근 최대 고객사 현대차(005380) 그룹의 신차 사이클 도래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대책에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부족했던 SUV 라인이 확정되고 플래그쉽 모델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신차 효과가 이노션의 매출 확대를 이끄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7000여억원의 현금 및 금융자산을 보유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성장 여력이 크고 매년 9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2.1%, 배당성향은 38.3%로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도 실행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