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은 아사리판, 차라리 초선을 대표로"

언론 인터뷰 통해 밝혀
"국민의 힘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 등록 2021-04-13 오후 7:04:33

    수정 2021-04-14 오후 5:11:2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민의힘을 향해 ‘초선 대표론’을 꺼내들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게 낫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면 초선 의원을 내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토니 블레어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같은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비판했다.

그는 “의원들이 정강 및 정책에 따라 입법 활동하는 것이 전혀 안 보인다”며 “그러니 국민이 ‘저 당이 진짜 변했나’라는 말을 한다. 이런 식으로 끌고 가서는 국민의힘으로 대선을 해볼 도리가 없다”고 혹평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진로에 대해선 “국민의 힘에 안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당권 다툼이 벌어진 국민의 힘을 “아사리판”이라고 표현하며 “(윤 전 총장이)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 모른다”고 예상했다.

이어 “강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나오면 당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게 돼 있다. 5월쯤이면 무슨 빛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본인도 국민의힘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7재보선 전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받은 실망감을 표현하며 “더 이상 애정이 없다. 국민의힘에는 절대로 안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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