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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13년째 '사랑의 김장축제' 이어가
  • 삼성디스플레이, 13년째 '사랑의 김장축제' 이어가
  • 이동훈(왼쪽 네 번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회사 임직원 등과 함께 23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2017 사랑나눔 김장축제’에 참여해 김치를 만들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도 자매결연을 맺은 농가에서 재료를 구입해 2만5000포기 분량의 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아산과 천안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사업장 기숙사 운동장에서 ‘2017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동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가족을 비롯, 지역 봉사단체 회원과 선문대학교 학생 등 총 500여명이 모여 배추 2만5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배추는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영월에서, 젓갈과 양념 재료는 태안을 비롯한 충남 지역 농가에서 구입했다. 전체 규모는 40t에 달한다.이날 담근 김치는 아산과 천안 지역의 홀몸노인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40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부터 매해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500여명의 봉사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360t의 김치를 3만5000여세대에 전달했다.회사 관계자는 “배추와 김칫소, 만든 이의 정성이 조화롭게 버무려져 맛있는 김치가 되는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3 I 이재운 기자
국내 여름 휴가 만족도 '제주, 영월' 2년 연속 가장 높아
  • 국내 여름 휴가 만족도 '제주, 영월' 2년 연속 가장 높아
  • ‘2017 여름휴가 여행조사’ 결과(자료=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도와 강원 영월이 지난 6월~8월 사이 1박 이상 국내여행을 한 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사이트가 지난 6~8월 사이 다녀온 1박 이상의 여름휴가를 다녀온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종합 만족도 1위는 제주도가, 155개 기초자치 시군 중에서는 강원 영월군이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두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2017 여름휴가 여행조사’ 주요 부문별 만족도(자료= 세종도 관광산업연구소)◇제주도 여행자원 압도적으로 많아16개 광역시도 중 종합만족도는 1위는 제주도로 뽑혔다. 이번 조사는 여름 휴가를 지낸 지역에 ‘여행지로서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를 구했다. 조사 결과, 전국 평균은 1000점 만점에 672점을 기록했고, 16개 광역시도 중 제주도가 747점을 기록해 월등한 점수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강원도로 703점, 3위는 전라남도로 700점, 4위는 부산시와 서울시가 각각 695점을 기록했다.여행자원이 가장 풍족한 지역도 제주도로 꼽혔다. 여행지의 놀거리·먹거리·볼거리·살거리·쉴거리 5개 측면에서 얼마나 풍족했는지를 평가한 ‘여행자원 풍족도’ 조사에서 전국 평균은 64.4점(100점 만점)을 기록했고, 제주도가 72.3점으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다음은 부산시(68.5점), 서울시(67.0점), 강원도(66.8점), 전라남도(66.2점)의 순이었다. 제주도는 쉴거리·볼거리, 부산시는 먹거리·놀거리, 서울시는 놀거리·살거리, 강원도는 쉴거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하위권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구시, 울산시, 인천시 등 광역시가 있었다. 여행환경 쾌적도 부문에서는 충북이 1위를 기록했다. 여행환경 쾌적도는 여행지의 여건이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여행자원을 즐길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조사결과 전국 평균은 66.0점(100점 만점)이었으며, 충청북도가 70.4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라북도(68.9점), 공동 3위는 대전시와 전라남도(68.8점), 5위는 경상북도(68.5점) 순이었다. 쾌적도는 휴가객들로 붐비지 않는 지역들이 주로 상위권에 있었으며, 여행자원 매력도에서 최상위권인 부산시·서울시는 최하위로 대조적이었다. 특히 부산은 5개 부문에서 모두 최하위로 여행객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음을 보여줬다. 반면, 작년에 최하위권이었던 제주도는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전/치안 등에서 크게 개선되어 평균 이상으로 향상되었다. 해외 여행객은 줄었지만, 국내 여행객에는 쾌적함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 155개 시군 중 가장 만족도 높아 8개도의 155개 시군에 대한 비교 평가에서는 강원 영월이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초자치단체 간의 비교가 무의미한 7개 광역시와 특별자치구역인 제주도를 제외했다. 또 신뢰성 확보를 위해 1박 이상 머무른 응답자가 60‘2017 여름휴가 여행조사’ 여행장소 유형별 만족도 조사(자료=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명이 넘는 51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교 평가했다.종합만족도 1위는 강원 영월이었다. 155개 시군의 종합 만족도는 1000점 만점에 평균 660점이었다. 1위는 750점의 탁월한 평가를 받은 강원 영월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다음은 전남 고흥군 740점, 경북 경주시 735점, 경북 문경시 732점, 강원 정선군 731점의 순이었다. 상위 10위권에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각각 3개, 강원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2개 시군을 포함시켰다. 경기도, 충남-북, 전북은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여행자원이 가장 풍족한 지역으로는 전남 담양(69.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원 정선(69.6점), 3위는 경북 경주(69.5점), 4위는 강원강릉(68.6점)가 뒤를 이었다. 자원의 부문별로 보면 쉴거리는 강원 정선, 볼거리는 경북 경주, 먹거리는 전북 전주, 놀거리는 강원 정선, 살거리는 경북 안동가 1위였다.‘여행환경 쾌적도’(100점 만점) 부문에서는 평균 68.2점을 기록했고, 전남 고흥이 74.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 영월(72.4점)은 2위, 경북 문경와 전북 군산가 공동 3위(72.1점)였다. ◇국내 휴가객 10명중 4명이 바다나 해변 찾아이번 여름 휴가객들은 바다나 해변(38%)을 가장 많이 찾았고, 이어 산이나 계곡(16%), 유적이나 문화유산(8%), 연고지(7%), 시내나 시장(7%) 순이었다. 바다나 해변 여행지 중 전남 완도가 1000점 만점에 72점을 얻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 통영이 2위, 강원 고성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해안이나 동해안을 서해안보다 더 선호했다.산이나 계곡을 목적지로 한 여행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강원 영월이었다. 영월은 전체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여름휴가지로 나타났다. 2위는 경남 산청군, 3위 강원 인제의 순이었다. 5위권 내 6개 시군 중 4개가 강원도였다. 산과 바다의 일석이조 휴가를 즐기려면 강원도가 제격이다. 위락시설 만족도 1위는 강원 정선이 뽑혔다. 위락시설을 중심으로 한 여행객은 그리 많지 않다. 1위는 742점을 얻은 강원 정선이었으며, 2위는 경북 경주, 3위 강원 삼척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여름휴가 시즌(6월~8월)에 각 지방자치 단체들이 방문 여행자들에게 어떤 경험과 감정을 제공했는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지금까지는 알 수 없었던 인근 지역 또는 경쟁 지역과 비교한 강점과 약점, 그리고 내년 시즌을 대비해 무엇을 고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면서 “이 자료는 현재의 경쟁위치를 확인하고 경쟁우위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데 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2017.11.14 I 강경록 기자
이마트, 강원도 정선 고랭지 임계 사과 첫 판매
  • 이마트, 강원도 정선 고랭지 임계 사과 첫 판매
  • (사진=이마트 홈페이지)[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마트(139480)는 9일 용산점을 시작으로 ‘청정 강원 임계사과’ 판매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16일부터는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가격은 8980원(4~6입/1.5kg)이다.이마트가 계획한 임계 사과 총 물량은 1달치 150~200톤 가량이다. 이 사과는 해발 500m 이상 청정 고랭지 지역인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생산했으며,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에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이마트가 강원도 지역 사과를 전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임계 사과를 테스트 판매 차원에서 일부 매장에 입고시켜 판매해 본 결과 고객들의 평가가 좋고 매장에서도 재입고를 요청하는 등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 이에 이마트는 수확기까지 기다렸다가 이번에 임계 사과 물량을 전량 구매(비품/소과 등 제외)해 본격 판매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임계 지역 사과 재배 역사는 매우 짧다. 10년 전에 1개 농가로 시작해 현재는 130여 농가까지 늘어났다. 판매가 본격 상용화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 전이다. 그 간 주요 판로는 인근 지역과 시장 등이었다.기후 변화 요인으로 최근 국내 사과 산지는 점차 북상하는 추세다. 국내 전통적 사과 산지는 평야가 발달한 대구, 예산 등지였다. 그러다 10~15년쯤부터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고랭지 지역을 찾아 문경, 안동, 장수 등지로 올라왔다. 고랭지 사과가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최근 3~5년 사이에는 강원도 평창, 영월, 정선으로까지 사과 재배지가 확대되고 있다.사과는 낮에는 생장 활동을 하고 서늘한 밤에는 당도를 끌어 올리는 과수 특성상 일교차가 가장 중요한 요건 가운데 하나다. ‘고랭지 사과’가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김교진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이제 막 생산을 시작한 신진 산지로 아직 물량이 많지 않지만,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물량이 닿는 대로 가능한 많이 공급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7.11.08 I 박성의 기자
올림픽도 식후경 '평창올림픽' 식품업계 'K푸드' 알린다
  • 올림픽도 식후경 '평창올림픽' 식품업계 'K푸드' 알린다
  • 강원도산 메밀로 만든 ‘메밀더덕롤가스’ 문체부와 평창군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메뉴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 음식이 K푸드의 대표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림픽에 참여하는 식음료 기업들도 대회 준비로 차츰 분주해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후원사인 신세계푸드는 지난 31일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대회 운영인력들이 먹을 주요 식단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선수단에게 제공할 ‘시래기 도루묵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래기 도루묵탕’은 강원도의 특산물로 꼽히는 도루묵과 시래기를 활용해 만들었다. 신세계푸드는 올림픽기간 중 평창 선수촌과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국제방송센터 등에서 1만여명의 식사를 제공하면서 강원도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들을 제공할 계획이다.올림픽기간 중 강릉 지역 경기장과 운영시설 내 1만 5000명분의 식사를 책임지는 현대그린푸드 또한 강원도에서 나는 재료를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미 2013년 강원도와 ‘강원도산(産) 농수축산물의 유통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감자와 옥수수, 한우를 비롯한 강원도 특산 농수축산물을 재료로 한 메뉴 개발에 힘써왔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군은 지난해 강원도 영월 출신의 요리사 에드워드 권에게 의뢰해 평창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밀파스타, 메밀더덕롤까스, 황태칼국수, 송어덮밥, 송어만두, 비빔밥샐러드, 사과파이 등의 음식을 새롭게 개발해 강원도 내 음식점에 레시피를 보급했다. 9월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진행된 ‘평창 동계올림픽 케이터링 메뉴 품평회’ 현장(사진=현대그린푸드)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유치 이후부터 강원도의 전통음식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며 “올림픽 기간 중 단체급식을 맡은 대형 급식업체들도 강원도에서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신규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 단체 급식을 맡은 기업들 외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식음료 기업들도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올림픽 성화봉송을 기념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패키지를 내놨다. 한정판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며 피겨스케이팅·스피드스케이팅·스키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 종목 선수들이 성화를 봉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외에도 코카콜라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먹는 샘물로 선정된 강원평창수 500ml 패키지에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를 새긴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공식 스포츠 음료로 선정된 파워에이드의 패키지에 봅슬레이 선수, 스키선수 등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맥도널드는 올림픽 기간 중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위해 무료로 맥도날드 제품을 제공하는 강릉 올림픽 선수촌 매장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강릉 올림픽 파크 매장 등 두 곳의 올림픽 기념 매장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맥도날드는 최근 ‘맥도날드 국가대표 크루’라는 이름으로 전국 매장에서 경연을 거쳐 80명의 크루를 선발해 특별 교육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오뚜기는 진라면과 오뚜기 컵밥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고 또 다른 공식 후원사인 매일유업도 올림픽 기간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게 우유, 떠먹는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17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 서개최하며 2014년 러시아의 소치대회의 98개보다 많은 102개 종목경기가 치뤄지고 참가 선수단도 100여개국, 65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부터 올림픽 기간 중 선수단에게 제공하는 모든 음료와 음료의 원료, 물 등을 후원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업계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의 건강식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국내 식음료기업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01 I 김용운 기자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종합)
  •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종합)
  •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검찰이 중학생 친구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을 유죄 인정 시 사형·무기징역까지 가능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씨는 아내가 숨진 이후 자신의 변태적 성욕 해소를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은 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중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성진 북부지검 차장검사는 “현 상황에서 구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추가 수사와 (재판 과정을) 종합한 결과 이영학의 범행에 대한 잔혹함이 증명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중형 구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학은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추행을 하다 A양이 잠에서 깨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딸 이모(14)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의 모 야산에 A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앞서 이영학의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통합심리분석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이영학에게 변태 성욕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영학이 성일탈검사(KISD)에서 성적 가학, 물품음란, 마찰도착, 관음장애, 음란물중독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됐다”며 “피고인에게 변태성욕장애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씨가 큰 피해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강렬한 분노를 표출하는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박 차장검사는 “이영학이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인식했다”며 “사망한 아내를 대신하기 위해 딸의 친구인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검찰은 이어진 지능검사에서 이영학의 지능지수가 평균 ‘하’ 수준임을 확인했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40분쯤부터 다음 날인 10월 1일 낮 12시 30분쯤 주사기를 이용해 수면제 녹인 물을 A양의 입으로 흘려 넣는 방법으로 투약하고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A양을 추행했다.시간이 흐르면서 A양이 의식을 찾기 시작하자 이영학은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영학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도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 강원 영월군은 이씨의 어머니가 거주해 지리를 잘 알고 있어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검찰은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박씨 또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이영학이 진술과정에서 반성이나 후회를 하고 있는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지한 반성 여부를 지금 상황에서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자기 잘못을 감추려고 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번복되고 있어 사실을 인정했다고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영학의 딸 이양에 대한 추가 조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은 이영학과 이양이 짜고 A양에게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자’며 A양을 집으로 불러들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유인 공모사실에 대해 (이양) 본인도 인정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보강 수사를 통해 이양의 범행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지난달 13일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01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상보)
  •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상보)
  •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은 아내가 숨진 이후 자신의 변태적 성욕 해소를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은 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이영학은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추행을 하다 A양이 잠에서 깨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딸 이모(14)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의 모 야산에 A양 시신을 유기했다.검찰은 이영학의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통합심리분석 등을 시행한 결과, 이영학에게 변태 성욕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성일탈검사(KISD)’에서 성적 가학 및 물품음란 등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됐다.검찰은 “이영학이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인식했다”며 “사망한 아내를 대신하기 위해 딸의 친구인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검찰은 이영학이 지능검사에서 지능지수가 평균 ‘하’ 수준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검찰조사 결과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40분쯤부터 다음 날인 10월 1일 낮 12시 30분쯤 주사기를 이용해 수면제 녹인 물을 A양의 입으로 흘려 넣는 방법으로 투약하고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추행했다.A양의 몸을 더듬던 이영학은 A양이 깨어나자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이영학은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도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 강원 영월군은 이씨의 어머니가 거주해 지리를 잘 알고 있어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검찰은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박씨 또한 구속 기소했다.검찰 관계자는 “구속 송치 예정인 딸 이양의 미성년자유인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1 I 권오석 기자
쌍용양회, 동해시 주민 대상으로 한방 의료지원 봉사활동 실시
  • 쌍용양회, 동해시 주민 대상으로 한방 의료지원 봉사활동 실시
  • 쌍용양회는 일산한방병원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벌였다. (사진=쌍용양회)[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쌍용양회(003410)가 지난 29일 동국대 일산한방병원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쌍용양회 임직원과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공동 의료봉사단은 쌍용양회 동해공장 종합기술훈련원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했다. 진료소를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검사를 비롯해 진맥과 일대일 상담을 거쳐 증상에 맞는 침과 물리치료와 약 처방 등 양질의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특히 평소 노인성 질환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한방 진료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고령의 어르신들은 한의원 수준의 높은 한방 의료지원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이날 봉사활동에는 5명의 한의사와 18명의 간호사 및 물리치료사 등 23명의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의료진이 참여했다. 쌍용양회는 진료를 받을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진료소를 오가는 교통편의 제공, 그리고 원활한 진료를 위한 제반 활동을 지원했다. 쌍용양회는 2010년부터 매년 생산공장이 위치한 동해와 영월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각 2회에 걸쳐 양방과 한방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봉사를 벌여왔다. 내년부터는 의료지원 횟수, 지역과 대상 등을 넓혀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운영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2017.10.30 I 박경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이영학 파헤친다..'어금니 아빠의 두 얼굴'
  • '그것이 알고싶다' 이영학 파헤친다..'어금니 아빠의 두 얼굴'
  • ‘그것이 알고 싶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2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대한 여러 의혹을 파헤친다.추석 연휴가 끝나갈 무렵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된 참혹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던 열다섯 살의 하늘이(가명). 채 피지 못한 어린 여중생의 죽음이었다.하늘이가 귀가하지 않은 날 밤 어머니는 딸의 실종신고를 했다. 지구대에 직접 방문해 접견실에서 한 시간 가까이 딸에 대해 설명하고 서류를 작성했지만, 1시간 남짓한 순찰을 제외하고 이튿날 11시까지 경찰서의 담당경찰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담당 형사가 처음 연락을 해온 건 실종신고 24시간 후 하늘이가 사망한 지 11시간 후였다.예상치 못했던 죽음. 초동수사가 탄탄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었다. 그리고 하늘이를 살해한 범인은 딸 친구의 아버지, 바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었다.이영학의 중학교 동창은 “저는 걔가 커서 성폭행할 줄 알았다. 진짜로. ‘크면 성폭행범 아니면 사기꾼 되겠다’ 생각은 했었다”고 전했다.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수많은 비행이 있었고 불량한 생활을 해왔다고 증언해 이목을 모았다. 또한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기 25일 전 그의 부인은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다. 32살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이영학의 부인. 이영학은 아내가 의붓 시아버지에게 8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고 그 죄책감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죽음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존재했다. 이영학은 부인이 사망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성폭행으로 인해 자살했다고 거리낌 없이 말했고 마치 증거를 남기기라도 하듯 숨진 부인의 모습을 촬영한 것. 딸 친구 살인사건 후 부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점점 증폭됐다. 이영학은 책과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만남을 미화시켰지만 아내 가족들이 전한 사실은 달랐다. 수사 결과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이영학이 부인을 성매매에 동원해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들이 과연 사실일지, 피의자 이영학과 그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추적해 본다.이영학의 여중생 살인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8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2017.10.28 I 정시내 기자
배수영 설치미술가 “‘플레이버스’, 신촌 활성화에 기여”
  • [6th W페스타]배수영 설치미술가 “‘플레이버스’, 신촌 활성화에 기여”
  • 배수영 설치미술작가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 크리에이티브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신우·김무연 기자] “‘플레이버스’는 이제 신촌의 랜드마크가 됐어요. 공공미술이 죽어가는 지역이나 도시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습니다.”배수영 설치미술작가는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컨벤션홀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 크리에이티브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플레이버스는 서대문구 연세로 스타광장에 설치된 헤드셋을 쓰고 있는 빨간 버스모형의 공공미술품으로 배 작가가 총괄 디자인했다. 배 작가는 “공공미술은 공공장소의 모든 사람들이 작품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정 장소에 어떤 사람이 많이 가는지,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를 살피고 환경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플레이버스가 멈춰 있는 것이 아닌 정말 도시를 누비는 미술품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 작가는 2006년 오사카에서 첫 설치미술 개인전을 열었다. 줄곧 공공미술에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해오고 있다. 2011년 귀국후 첫 작업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전시했사였다. 2013년엔 강원도 DNA코리아로 영월 정선 원주 등에 폐품과 재활용 자재를 활용한 ‘정크아트’ 작품을 설치하기도 했다. 배 작가는 “작품 재료에 비용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폐품에서 재료를 구했고 우연히 컴퓨터 부속품을 발견하고 인간의 혈관 또는 사회구조처럼 보여 그 재료에 푹 빠졌다”며 “폐품을 모으다보니 자연환경에 대해 공부하게 됐고 폐품을 작품으로 만들어 또 다른 생명을 넣어주면 자연환경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공공미술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배 작가는 자신을 ‘플러스 아티스트’로 불러달라고 했다. 세상에 무언가를 더하는 예술을 하자는 의미다. 이어 ‘힐링’을 말했다. 그는 “정말 바쁜 날들을 보낸 것 같다. 여러분들은 앞만 보고 사는 삶보다 쉬어갔으면 한다”며 “하늘도 보고 강도보고 주변 가게들도 보고 소중한 친구들도 보면서 숨을 쉬며 생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7.10.25 I 강신우 기자
韓美 공군 항공구조사, 첫 조난 조종사 구조 연합 훈련
  • 韓美 공군 항공구조사, 첫 조난 조종사 구조 연합 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이하 6전대)가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미 공군 31구조대대와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 및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오키나와 가데나기지에서 한반도로 전개한 미 31구조대대 항공구조사 6명을 포함해 한미 공군 항공구조사(SART: Special Airforce Rescue Team) 30여명과 HH-60 탐색구조헬기가 참가했다. 한미 항공구조사가 함께 전시 조난 조종사 탐색구조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합 훈련은 적의 공격으로 비상 탈출한 조종사가 적 산악지형에 조난된 상황을 가정해 구조하는 훈련으로 됐다. 1부 훈련으로 23일부터 24일(화)까지 적지에서 은밀히 도피해 조종사를 안전하게 구출하는 ‘전투탐색구조 훈련’이 진행됐다. 2부 훈련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조난된 조종사를 이송하는 ‘산악 및 암벽구조 훈련’이 진행된다. 한미 항공구조사가 대항군의 추격으로부터 도피한 조난 조종사와 접선해 구출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1부 전투탐색구조 훈련은 ‘조난자 팀’과 ‘대항군 팀’, 그리고 한미 항공구조사로 구성된 ‘구조 팀’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조난자 팀은 사전에 훈련받은 지침에 따라 무사히 구조 팀과 접선했다. 1박 2일간 험난한 산악지형에서 대항군의 추격을 따돌리며 은밀히 도피했다. 이후 한미 연합 구조 팀은 대항군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장소가 확보되자 탐색구조헬기를 이용해 조난자를 적지로부터 무사히 구출했다.2부 산악 및 암벽구조훈련에서는 조종사 비상 탈출 시 산악지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계곡, 암벽, 나무 등 각각의 조난 유형별 안전한 접근법과 조난자 이송을 위한 수직 및 수평 레펠 등 운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훈련에 참가한 미 31구조대대 전투탐색장교 존 크리자이먼스키(John krzyminsky) 대위는 “훈련 내내 한국 공군 항공구조사의 뛰어난 구조능력에 감탄했다”며 “한반도에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전개해 한국 공군과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항공구조대장 류현욱 중령은 “이번 훈련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한미 항공구조사의 팀워크가 빛났다”며 “앞으로 실전적인 연합 훈련을 지속 실시함으로써 연합 구조작전능력을 신장하겠다”고 전했다.강원도 영월 산악지역 일대에서 진행되는 연합 훈련에서 한미 항공구조사가 헬기를 이용해 조난 조종사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공군]
2017.10.25 I 김관용 기자
'세븐' 이영학 사건 추적 '성폭행 혐의 의붓아버지 만났다'
  • '세븐' 이영학 사건 추적 '성폭행 혐의 의붓아버지 만났다'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사진=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이영학 사건을 집중 추적한다.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영학 가족들과 동창들을 만나고, CCTV와 사건 현장을 탐문해 이 사건 실체에 접근해간다.이영학은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살인마. 지난 10월 12일 검찰 조사를 마친 후엔 “자살한 아내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했다. 아내 최씨가 이영학 의붓아버지로부터 8년간 성폭행을 당해왔고,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뒤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주장이다. 탐사보도 ‘세븐’은 이영학 아내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비롯한 이 사건 본질을 파헤쳐 들어간다.제작진은 이영학의 아내가 자살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어렵게 입수했다. CCTV를 본 전문가들은 아내 최씨가 외부의 힘에 의해 떨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날 밤, 집에 있던 사람은 이영학과 최씨 그리고 그의 딸. 세 사람뿐이었다. 대체 집 안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추적해본다. 그리고 이영학 본인에게 그날 밤의 일을 직접 들었다는 이영학의 지인을 만나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는 전언.아내 최씨가 사망하기 5일 전, 이영학은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다. 혐의를 부인하던 의붓아버지 배씨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세븐’ 제작진은 의붓아버지 배씨에게 진실을 듣기 위해 강원도 영월을 찾아간다. 열흘간의 기다림 끝에 의붓아버지 배씨와 이영학의 친모 김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아내가 사망한 후, 엽기적인 영상들을 직접 촬영해 주변을 경악하게 만든 이영학. 특히 그가 아내의 시신을 직접 염하는 영상 속에서 발견된, 아내의 몸에 새겨진 성적 비하 문구가 충격적이다. 게다가 아내를 성매매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 ‘세븐’ 제작진은 이영학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그의 친형을 단독 취재했다. 친형과의 대화로 이영학의 진술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아본다.한편 이영학과 아내 사망에 대한 미스터리는 25일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10.25 I 정시내 기자
공영홈쇼핑, 국내산 고추 5시간 특집전 '고추데이' 진행
  • 공영홈쇼핑, 국내산 고추 5시간 특집전 '고추데이' 진행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공영홈쇼핑이 김장철 국내산 고추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하는 ‘2017 고추데이’가 26일 진행된다. 올해는 처음 모바일 결제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공영홈쇼핑은 이달 26일을 고추데이로 정하고 5시간 동안 5개 지역 고춧가루를 판매한다. 공영홈쇼핑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역별로 고추를 추천 받아 상품을 선정했다. 올해는 △강원도 영월 동강마루 청결고춧가루(오전 7시15분, 이하 방송시작시간) △충북 괴산 고추잠자리 청결고춧가루(오전 11시40분) △충남 청양 고추랑가루랑 청결고춧가루(낮 1시20분) △경북 영양 빛깔찬 세절 고춧가루(오후 3시50분) △전남 영광 태양초 청결고춧가루(오후 6시40분) 등을 판매한다. 3kg 구성으로, 가격은 8만3000원부터 10만9000원이다.공영홈쇼핑은 특별방송을 앞두고 30초 분량의 고추데이 사전 홍보영상을 제작, 23일부터 방영중이다. 우리나라 매운 맛은 국내산 청정고추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했다.공영홈쇼핑은 국내산 고추 소비 권장 일환으로 고추데이 당일에 한해 모바일 결제시 10% 적립금(최종 결제가 기준)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 결제시 5% 추가 청구할인도 받는다. 공영홈쇼핑은 인터넷쇼핑몰(아임쇼핑)에 고추상품 온라인 테마관도 운영한다. 공영홈쇼핑은 개국 첫해인 2015년부터 고추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매회 30톤 이상의 고추를 판매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원상연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 과장은 “고추데이가 회를 거듭할수록 행사를 기다리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고추데이가 공영홈쇼핑과 농업계와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잡아 국내산 고추 소비 확대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24 I 정태선 기자
신동아건설, 일사일촌 농촌 봉사활동 나서
  • 신동아건설, 일사일촌 농촌 봉사활동 나서
  • △지난 21일 강원도 영월 덕전마을을 찾아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신동아건설 임직원 50여명이 마을 주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동아건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동아건설은 지난 21일 일사일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원도 영월군 덕상2리 덕전마을을 찾아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에는 회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해 수수대 수확, 고추 따기, 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하며 가을 수확기 농촌 일손을 도왔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7월 입사한 신입사원 18명도 함께 참여해 마을 주민들을 만나 첫인사를 나눴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07년 7월 강원도 영월군 덕전마을과 일사일촌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두 차례 농번기 일손을 돕고 있다. 아울러 마을 공동체 활동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일사일촌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동아건설 이인찬 대표이사는 “지난 봄에 심었던 씨앗들이 열매를 맺고 그것들을 직접 수확해 보니 농민들의 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로 결연을 맺은 지 11년이 됐지만 나아가 20년, 30년 이상 덕전마을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아건설은 내달 덕전마을 주민들을 회사로 초대해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개최할 예정이다.
2017.10.23 I 원다연 기자
LTE로 농촌 고도화..영월에 ICT융복합시범마을
  • LTE로 농촌 고도화..영월에 ICT융복합시범마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ICT 융복합사업 시범마을 1호로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 1리(운학 1리)를 선정하고 마을회관에서 조성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운학 1리 마을에는 6가지 핵심영역으로 추진되는 ICT 융복합사업 중 ‘주거환경 고도화’ 마을로써 U+마을방송 시스템과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 등이 구축됐다.또 운학 1리 주민들의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농촌 맞춤형 ICT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운학 1리 마을에 이번에 구축된 U+마을방송 시스템은 마을 이장이 지정된 전화번호(012-XXX-XXXX)로 전화를 걸면 LTE망을 통해 각 가정의 무선스피커로 송출되는 서비스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지내용 등을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방송하고, 외부의 방송메시지가 잘 들리지 않는 집안까지 선명하게 전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또 귀촌 인구가 전체의 70%로 여타 농촌마을에 비해 아동청소년 비율이 높은 운학 1리의 인구학적 특성을 감안,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들이 양질의 놀이 학습 콘텐츠를 이용 할 수 있게 지원한다. LG유플러스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스마트농업관리(더 풍요로운) △주거환경 고도화(더 편리한) △헬스케어(더 건강한) △재해감지 및 예방(더 안전한) △체험 프로그램발굴(더 즐거운) △학습 컨텐츠 확보(더 배우기 좋은)의 6가지 영역으로 추진하고 있는 ICT융복합사업은 영역별 특성에 따라 단기·중장기 계획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더 안전한 농촌’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및 관제시스템 등 첨단 ICT 기술을 적용,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센서기반의 자연재해 감지 시스템과 유해동물의 접근 감시 및 차단, 영상분석 CCTV를 통해 농작물 도난을 감지하고 인근 파출소에 해당 영상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또 농기계를 사전 진단해 고장을 감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팜,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한 농업환경을 구축해 농가소득 향상을 통한 ‘더 풍요로운 농촌’이 되도록 지원한다.이번에 시범마을 1호로 조성된 운학 1리는 ‘더 편리한 농촌’을 위해 생활의 편리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홈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마을방송 시스템 등이 적용되는 ‘주거환경 고도화’ 영역에 해당하는 마을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운학1리 ICT 융복합사업 시범마을 1호 개소를 기념해 국내 최초로 LTE드론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을 활용하여 독거노인 물품 배송을 시연했다. 시연 중 드론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LG유플러스 IP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했다.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운학 1리 1호 시범마을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6개의 마을을 ICT 융복합 스마트 농촌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맨 오른쪽)이 운학1리 마을회관에서 IPTV를 통해 드론 배송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는 모습.
2017.10.22 I 김유성 기자
  • 검찰, 주말에도 이영학 사건기록 검토…본격수사 채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찰로부터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혐의 입증과 정확한 범행 동기 규명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전날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직후 이영학을 상대로 1차 기초조사를 벌인 뒤 주말인 이날에도 사건기록을 면밀히 검토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이영학이 경찰 단계에서 인정한 혐의를 검찰에서 부인하거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 말을 바꿀 가능성 등을 고려, 충분한 자료 검토를 거친 뒤 이영학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는 이영학을 상대로 송치받은 혐의 내용 전반을 확인했다”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경찰로부터 넘어온 서류를 충실히 검토할 것이다. 주말 동안 이영학을 불러 조사할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성매매 알선, 후원금 유용, 아내 최모(32)씨 자살 등 이영학을 둘러싼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의해 수사 방향을 잡을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경찰과 협의해 어떤 부분을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수사 방향 등에 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 이영학을 송치받은 서울북부지검은 즉시 형사2부(김효붕 부장검사)에 사건을 배당하고 이영학을 상대로 7시간가량 기본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돼 친척 집에 머무르고 있는 이영학 딸(14)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을 재신청할지 등 전반적인 수사 방향을 검찰과 협의해 검토 중”이라며 “주말에 이양을 데려와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영학은 지난 9월30일 낮 12시20분께 딸(14)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추행하고, 다음날인 10월1일 낮 12시30분께 A양이 깨어나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해 시신을 강원도 영월군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2017.10.14 I 권소현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 여중생 유인·추행에서 살해·유기까지…
  •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 여중생 유인·추행에서 살해·유기까지…
  •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문신한 상체를 과시하며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 사건의 배경에는 이씨의 왜곡된 성적 욕구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수사 결과 발표에서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 때 집에 놀러 왔던 딸의 친구인 A(14)양에게 범죄를 저지르기로 했다”며 “성인 여성은 만나는 게 쉽지 않자 자기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고 접촉이 용이한 딸의 친구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대략적인 윤곽은 밝혀졌지만 이씨의 부인 최모(32)씨가 투신 자살한 이유, 부인 최씨 등 이씨의 성매매 알선 의혹, 기부금을 불법으로 모금해 사용한 의혹 등 이씨 부녀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은 여전히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단순 가출로 판단한 경찰이 실종 신고 나흘이 지나서야 관할 서장에 정식 보고를 해 A양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실종 아동 업무처리 방침 등 내부 규칙을 어긴 점은 없는지를 포함해 사건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편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후 형사2부(부장 김효붕)에 배당한 동시에 이영학을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조사를 시작했다. 피해자 A양이 실종된 뒤 이영학이 체포돼 검찰에 넘겨지기까지 사건의 주요 일지를 정리했다. 9월 1일 △이영학 부인 최씨, 지난 2009년부터 의붓 시아버지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 강원 영월경찰서에 제출 9월 6일 △0시 50분고소장 제출 닷새 뒤, 최씨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9월 29일 △이영학, 딸(14)에게 “엄마가 죽었으니 엄마 역할이 필요하다” “A양이 착하고 예쁘니 데리고 오라”는 이유로 피해자 A양을 집에 데려 오라고 지시9월 30일 △낮 12시 20분 피해자 A양을 데리고 오자, 이씨 부녀는 전날 미리 준비한 음료수 2병 중 수면제 3정을 넣은 음료수를 건네 △오후 3시 40분 이영학 지시로 딸이 혼자 외출한 사이에 이영학, 잠든 A양 추행 시작…A양이 깰 수도 있을 거란 생각에 이영학은 수면제 3정을 물에 희석해 A양 입에 넣어△오후 7시 48분 외출한 딸을 데리러 집을 나가 30여분 정도 뒤 이씨 부녀 함께 귀가△오후 11시 20분 피해자 A양 부모, “딸이 집에 오지 않는다”며 처음 가출 신고…A양 어머니는 “딸이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간 후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며 망우지구대에 옷차림새 등 실종 신고 접수 10월 1일 △낮 12시 30분 잠에서 깬 A양이 소리 지르며 반항하자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 목을 졸라 살해…이영학, “경찰에 신고할 것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진술딸은 이영학의 말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53분부터 오후 1시 44분쯤까지 혼자 외출 △오후 4시경찰, A양과 주변 인물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검색하며 A양 행적 추적하기 시작 △오후 9시 이씨 부녀, A양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으로 이동 10월 2일 △오전 1시 20분 시신을 유기하고 온 이씨 부녀는 숙박을 했던 강원 정선에 있는 모텔에서 퇴실 후 이동△오후 5시경찰, 폐쇄회로(CC)TV 통해 A양이 이영학 딸과 함께 들어가는 모습 처음으로 확인△오후 8시이영학 자택 거실 불 켜진 것을 확인한 경찰, 사다리차 동원해 내부 수색 및 사진 촬영하며 A양 부모에게 확인…당시 집에 있던 이영학 형이 항의하자 설득 후 집안을 훑어봄강력 범죄와 연관 지을 흔적 찾지 못해 돌아가 10월 3일 △오후 3시 서울로 돌아온 이씨 부녀, 지인 박모(36)씨 만나 서울 도봉구 은신처로 이동 실종수사 하던 여성청소년과, 이영학 부인 투신 사건 내사 사실 알고 형사과와 공조 시작10월 4일△관할 서장에게 보고 후 실종수사를 합동수사로 전환, 여성청소년과 및 형사과 등 합동수사팀 구성10월 5일 △오전 9시 경찰, 이씨 부녀 서울 도봉구 은신처에서 긴급 체포 10월 6일 △오전 9시 경찰, 강원도 영월 야산 수색 A양 시신 수습10월 7일 △딸 친구 살인·사체 유기 혐의로 이영학 구속영장 신청‘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지난 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월 8일 △이영학 상대 1차 조사 실시, 범행 동기 살해 방법 등 질문에 묵묵부답△서울북부지법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영학 및 범인 도피 혐의 지인 박씨 구속영장 발부지난 9일 오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진=연합뉴스)10월 10일 △오전 10시 25분이영학, 3차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살해 혐의 시인…경찰, 시신 유기 혐의로 딸 구속영장 신청지난 10일 3차 피의자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시인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유치장으로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월 11일 △오전 9시 30분경찰, 범행 현장 검증 실시 △오후 2시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A양 시신에서는 성폭력 증거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구두 통보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피해자 시신을 담은 검정색 캐리어 가방을 차량에 싣는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10월 12일 △오전 10시 30분이영학 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진행…최종진 영장전담판사, “구속 불가피 사유 있다고 볼 수 없다” 소년범 등 이유로 영장 기각 10월 13일 △오전 8시 20분경찰,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어금니 아빠’ 사건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13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13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아내 죽음 진실 밝혀달라..난 지옥에서 불타겠다"
  • 이영학 "아내 죽음 진실 밝혀달라..난 지옥에서 불타겠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투신 사망한 아내(31)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했다.이영학은 13일 서울 북부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울먹이는 목소리로 “한 가지 부탁이 있다. 9월5일 제 아내 자살에 대해 진실을 밝혀달라”며 이처럼 말했다.이영학의 아내는 이씨의 계부이자 시아버지인 B씨(59)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원 영월 경찰서에 지난달 1일 신고했다. 이어 같은 달 5일 자택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심경 밝히는 이영학 (사진=연합뉴스)이영학은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더 많은 말을 사죄해야 하지만 아직 이 모든 게 꿈같이 느껴져 죄송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영학은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어제도 기도했다. 제가 (살해한 A양) 대신 영혼이 지옥에서 불타겠다. 그건 확실하다”고 말했다.앞서 이영학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딸(14)에게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A양을 중랑구 집으로 데려오게 해 A양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음란행위를 저지르다가 다음날 의식이 돌아온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딸의 경우 이영학의 진술과 A양의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범죄 사실이 입증돼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2017.10.13 I 김민정 기자
어금니 아빠, 퇴페 마사지숍 운영 정황 포착
  • 어금니 아빠, 퇴페 마사지숍 운영 정황 포착
  • 중학생 딸 친구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모 씨가 10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중랑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팀] 중학생 딸 친구 살해·유기 사건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퇴폐 업소’를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 11일 문화일보는 이씨가 운영했다는 마사지숍이 ‘퇴폐 업소’였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씨의 또 다른 휴대전화 번호가 온라인에서 한 마사지숍 운영진 연락처로 검색되는 번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에 올라온 업소 이용 후기에 “원장님은 텐프로 출신으로 외국 잡지 모델도 했다”, “나올 때 다리 후덜 했다. 풀살롱 돈 아까운데 여기가 짱이다”, “가슴 G컵에 허리 22인치, 힙 36인치다. 내상(업소에서 만난 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입는 상처) 없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 이씨는 SNS 계정으로 즉석만남 용도의 계정 40여개를 팔로잉(구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자신의 딸 초등학교 친구인 중학생 A(14)양을 자택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전날 혐의를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사체 유기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씨 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7.10.11 I e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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