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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우승상금 3억원 하나금융 챔피언십 정상..김효주와 상금왕 마지막 승부
  • 안나린, 우승상금 3억원 하나금융 챔피언십 정상..김효주와 상금왕 마지막 승부
  • 안나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나린(24)이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정상에 올라 상금왕 경쟁을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끌고 갔다. 안나린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안나린은 지난 10월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지 약 한 달 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28)가 2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안나린의 우승으로 상금왕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가려지게 됐다. KLPGA 투어는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개 대회만 남겨두고 있다.마지막 대회의 우승상금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소 1억8000만원 이상이어서 역전의 기회가 남아 있다. KLPGA 투어 대회의 우승상금은 총상금의 18~20%다. 20%면 우승상금은 2억원이 된다. 출전 인원이 정해지면 우승상금 요율을 확정한다.우승 전 시즌 상금랭킹 11위(2억9502만2619원)였던 안나린은 이날 우승으로 단숨에 2위(5억9502만2619원)가 됐다.상금 1위 김효주(7억3213만7207원)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 2위와 격차를 2억원 이상으로 벌리면 상금왕이 될 수 있었다. 2014년 상금왕에 처음 오른 이후 두 번째 상금을 일찍 확정할 수 있었으나 마지막 대회까지 가봐야 알 수 있게 됐다. 김효주는 공동 11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치면서 상금 1900만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공동 3위에 오른 박민지(5억8110만3707원)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장하나(5억5949만2207원)까지 상금왕 경쟁은 4파전으로 복잡해졌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안나린과 박민지, 장하나가 우승하면 김효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금왕이 될 수 있다.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선 안나린은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우승에 가까워졌다. 이날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72골프장엔 평균 8m/s, 순간 최대 풍속 15m/s의 바람이 불었다.안나린은 2번홀(파4)에서 13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이날 첫 번째 버디를 기록했고, 그 뒤 파 행진을 하다 9번홀(파4)에서 약 8m 거리의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안나린은 15번홀까지 2위 장하나에 2타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장하나는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노렸으나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안나린은 이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마지막 한 홀을 남기고 장하나와 타수 차를 3타 차로 더 벌렸다.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쳐 우승을 확정했다.최혜진(21)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7위(5오버파 293타)에 그쳐 톱10 행진이 멈췄으나 MVP격인 대상을 확정했다. 대상 부문 2위 김효주는 톱10에 들지 못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혜진 429점, 김효주 337점으로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최혜진의 대상이 결정됐다. 최혜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는다.최혜진은 올해 우승은 없었으나 8월 제주 삼다수 여자오픈 7위를 시작으로 지난주 끝난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까지 7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을 기록하는 등 1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19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앞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나흘 동안 이븐파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LPGA 투어 참가를 준비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허윤경(30)은 공동 10위(1오버파 289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0.11.09 I 주영로 기자
수도권 이어 비수도권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비상`
  • 수도권 이어 비수도권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비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1주일만 해도 100명 아래로 내려간 하루 확진자는 하루 또는 이틀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복귀하는 모양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됐던 수도권 발생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확대되는 가운데 확진자 발생이 드물었던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비상이 걸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잠잠했던 비수도권서도 확진자 증가 `비상`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지난 7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면서 수도권은 주간 평균 100명, 비수도권은 강원과 제주는 10명, 그 외 권역은 30명 미만이면 1단계를 충족하도록 설정해 이전보다 확진자 숫자에서 여유로워졌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더는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이미 천안·아산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강원 등도 거리두기 격상이 코앞인 상황이다. 새로운 거리두기의 경우 지자체가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사전에 협의하면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 있다. 이날 기준으로 강원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의 경우 주간 평균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서면 현재 1단계인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이 외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간 산발적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대구에서 7명, 경남에서 5명이 확진됐다. 또한 한동안 확진자 발생이 드물었던 호남 등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날만 해도 전남에서 3명, 충북에서 2명, 광주에서 2명 등이 확진됐다.◇수도권 꾸준히 60~70명대 확진자 유지…격상 위험 여전수도권의 지난 1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65.4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확산세가 지속되면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기준에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가장 큰 문제는 일상 시설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집단감염이 최근에는 직장이나 학교, 학원, 사우나, 헬스장 등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가족모임이나 지인모임 등을 통해 다른 시설로 `n차 감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사례도 빈번하다. 군포, 안양에서 지난달 발생한 집단감염의 경우 일가족 확진이 병원에서 주간보호센터로, 어린이집으로 그리고 다시 노인요양병원으로 전파를 지속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1단계에서 사람과 접촉이 많아지다 보니 n차 감염도 늘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일상 집단감염과 가족과 지인을 통한 n차 전파의 경우 방역당국이 크게 개입하거나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다만 13일부터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카페와 음식점 등 실내 주요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방역당국은이같은 일상 감염이 감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지난 4주를 주 단위로 끊어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미세하지만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는 개연성은 있으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좀 더 주의해야 경제활동과 방역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1.09 I 함정선 기자
9일 중부내륙 한파주의보 발령…서울 아침 최저 영하1도
  • 9일 중부내륙 한파주의보 발령…서울 아침 최저 영하1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1월 둘쨋주를 맞는 9일 월요일에는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최저 영화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전국이 아침 최저기온 영하권의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일보다 5∼10도 더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 질것으로 보이며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는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매우 추울 전망이다. 바람이 초속 2m 내외로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3∼4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이 시각 휴일 저녁 날씨도 추워지면서 9일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많으니 가을철 수확 시기에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다만 오후부터는 차츰 기온이 올라 한파주의보를 해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울은 영하 1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6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다. 안동 -2도 대전 0도 중부와 내륙 곳곳이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관령이 -6도 파주는 -5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가며 경기북부와 강원 등에는 오늘밤을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올 가을 들어 첫 건조경보가 이날 발표됐다. 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진데다 바람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어가면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상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까지 발효됐다.
2020.11.08 I 이정훈 기자
안나린, 우승상금 3억원 하나금융 챔피언십 정상..김효주와 상금왕 마지막 승부
  • 안나린, 우승상금 3억원 하나금융 챔피언십 정상..김효주와 상금왕 마지막 승부
  • 안나린이 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기자)[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왕 아직 몰라.’안나린(24)이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정상에 올라 상금왕 경쟁을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끌고 갔다. 안나린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안나린은 지난 10월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지 약 한 달 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28)가 2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랭킹 11위(2억9502만2619원)였던 안나린은 상금왕 경쟁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날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태면서 시즌 총상금을 5억9502만2619원으로 늘려 단숨에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금 1위 김효주(25)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상금 1900만원을 추가했다. 김효주의 시즌 총상금은 7억3218만7207원으로 안나린에 1억3716만4588원 앞서 있다.KLPGA 투어는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개 대회만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대회의 우승상금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소 1억8000만원 이상이어서 역전의 기회가 남아 있다. KLPGA 투어 대회의 우승상금은 총상금의 18~20%다. 20%면 우승상금은 2억원이 된다. 출전 인원이 정해지면, 우승상금 요율을 확정한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선 안나린은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운영으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우승에 가까워졌다. 2번홀(파4)에서 13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이날 첫 번째 버디를 기록했고, 그 뒤 파 행진을 하다 9번홀(파4)에서 약 8m 거리의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안나린은 15번홀까지 2위 장하나에 2타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장하나는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노렸으나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안나린은 이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마지막 한 홀을 남기고 타수 차는 3타 차로 더 벌어졌고,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안나린은 이날 우승으로 박현경, 김효주(이상 2승)에 이어 시즌 3번째 다승자가 됐다. 상금왕 확정에 나섰던 김효주(25)는 이날 18개 홀 중 17개 홀에서 파를 기록했지만, 버디 없이 경기를 끝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보기만 1개 적어낸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혜진(21)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7위(5오버파 293타)에 그쳐 톱10 행진이 멈췄으나 MVP격인 대상을 확정했다. 대상 부문 2위 김효주가 톱10에 들지 못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혜진 429점, 김효주 337점으로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최혜진의 대상이 결정됐다. 최혜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는다.최혜진은 올해 우승은 없었으나 8월 제주 삼다수 여자오픈 7위를 시작으로 지난주 끝난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까지 7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을 기록하는 등 1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19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앞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나흘 동안 이븐파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LPGA 투어 복귀를 준비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허윤경(30)은 공동 10위(1오버파 289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0.11.08 I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지난주 평균 확진자 88.7명…전주 대비 1.8명 증가
  • 코로나19 지난주 평균 확진자 88.7명…전주 대비 1.8명 증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기 직전인 지난 한 주, 기존 거리두기 1단계에서 사회·경제적 활동이 확대되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월1일~7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88.7명으로 그 전 주 86.9명에 비해 1.8명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해 하루 평균 65.4명이 발생했다. 충청권은 14.1명, 그 외 권역은 모두 5명 이내로 발생해 모든 지역이 1단계 수준을 충족하는 상황이다.현재 수도권은 주간 평균 100명, 강원도와 제주 권역은 10명, 그 외 권역은 30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충족하는 기준이다. 한편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5.8명으로 전주의 22.7명에 비해 3.1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137개(7일 9시 기준)를 확보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중환자에 대한 치료는 큰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12.7%로, 전주 12.8%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집단감염 발생은 7건으로 전주 16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함에 따라 앞으로 1주간으로 평균 확진자 수 등 위험도를 평가해 발표할 예정이며 신규 발생 환자 수뿐만 아니라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치료 제공 역량도 함께 고려하기 위해 60대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 발생 수와 함께 즉시 가용한 중환자 병상 여력도 평가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11.08 I 함정선 기자
역대 가장 따뜻했던 작년 겨울, 올 겨울엔 달라질까
  • 역대 가장 따뜻했던 작년 겨울, 올 겨울엔 달라질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두터운 옷가지를 꺼내 입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절기상으로도 겨울에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을 이미 자났구요. 작년 겨울은 역대 가장 따뜻한 겨울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올해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요. 또 눈은 얼마나 올까요.지난 3일강원 산간 고지대를 중심으로 올가을 첫눈이 내린 3일 오전 강원 평창군 청옥산 육백마지기 일원에 눈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입동 지나 쌀쌀…이번 겨울 지난해보다 추워먼저 이번 겨울은 지난 겨울보다는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가장 따뜻한 지난겨울과는 달리 이번 겨울 추위는 지난 30년간 겨울의 평균(평년)과 비슷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기상청의 ‘11월부터 2월까지의 3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11월과 12월에는 기온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고 내년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며 “지난겨울처럼 기온이 평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온 변화가 크고 특히 12월과 1월에는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월별로 살펴보면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날이 많을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반짝 추위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평균 기온은 7.0~8.2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이상저온 발생일수는 평년(3일)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입니다.12월부터 1일은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수시로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겨울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시베리아 고기압 등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울 때도 있겠습니다. 12월 평균 기온은 1.0~2.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1월 평균 기온도 -1.6~-0.4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3개월 기온 전망(자료=기상청 제공)◇라니냐·북극 해빙·북극 진동이 올겨울 추위 지표지난 겨울은 전국 평균기온이 3.1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았습니다. 이에 지난 1973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기온을 기록하며 가장 따뜻한 겨울이 됐습니다. 이번 겨울은 왜 지난겨울보다는 추울 거라고 예상될까요. 그 기준에는 라니냐, 북극 해빙, 북극 진동이 있습니다.우선 이번 겨울에는 라니냐가 발달해 지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3도가 낮은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통계적으로 라니냐가 발달한 시기 초겨울에 한반도 기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라니냐가 발달하면 동아시아지역의 대륙고기압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북극 해빙도 겨울철 한반도의 추위에 영향을 줍니다. 현재 해빙은 역대 가장 적은 면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카라-바렌츠해와 랍테프해의 해빙이 많이 얼지 않았습니다. 이들 해빙이 적으면 시베리아 고기압 등 차가운 공기가 이동하지 못하면서 장기 한파 등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아울러 북극진동도 겨울 추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입니다. 북극 진동은 북극에 있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또는 수십 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입니다. 북극의 기온이 높아지면 경계 부분의 온도 차가 작아지고 진동의 폭이 커지면서 한기가 남하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북극 한기가 어느 지역으로 내려올지는 자연변동성이 커 예측하기 어렵다”며 “다만 우리나라는 10월 들어 25일까지 평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0.5도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눈은 얼마나 올까요. 기상청은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11월과 1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상했습니다. 12에서 1월은 찬 대륙고기압 확장하면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11.08 I 최정훈 기자
'피의 능선 전투'서 전사한 故 문장춘 일병 신원확인
  • '피의 능선 전투'서 전사한 故 문장춘 일병 신원확인
  • 고(故) 문장춘 일병 생전 사진[출처=국방부][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8일 지난 2013년 9월 25일 강원도 양구 월운리 수리봉 일대에서 육군 제21사단 장병에 의해 발굴된 유해가 고(故) 문장춘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 문 일병의 신원확인은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154번째다.고인은 미2사단 카투사(추정)에 배속돼 6.25전쟁에 참전했다.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이 발굴된 양구 수리봉 일대에서 발생했던 피의 능선 전투는 1951년 8월 18일~9월 5일까지 미 제2사단 9연대와 국군 제5사단 35·36연대가 북한군이 점령했던 양구 방산면 일대 고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투다. 이 교전에서 1차 전투는 국군 5사단 36연대가 미 2사단에 배속돼 공격을 개시한지 5일만에 고지를 점령했다. 2차 전투 기간에는 백석산과 대우산 간 측방 도로를 확보함으로써 전투가 종결됐다. 치열한 전장에서 마지막까지 싸우다 전사한 고 문 일병은 62년이 지나서야 팔·다리와 갈비뼈 유해 몇 점이 후배 전우들에게 발견됐다. 현장 유품으로 M1 탄두와 탄피가 함께 발굴됐다. 이번 신원확인은 딸인 문경숙(70)씨가 2011년 6월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고 신원확인이 되기를 기다리던 중 2013년 발굴된 유해와 고 문 일병 딸의 유전자를 최신 유전자 분석기법으로 다시 적용해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통해 부녀관계를 확인하면서 이뤄졌다. 고인의 딸 문씨는 “유복녀로 태어나 평생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살아왔었는데 아버지 유해를 찾았다고 하니 감격스럽고 가슴이 떨린다”면서 “다른 유가족분들도 가족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오는 12일 경남 김해에서 귀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안장식을 치른 뒤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2020.11.08 I 김관용 기자
'음주운전 집중단속' 경찰, 방조 12명 입건·상습범 1명 차량 압수
  • '음주운전 집중단속' 경찰, 방조 12명 입건·상습범 1명 차량 압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단속 기간 단속활동을 벌인 결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동승자 12명을 입건했다.부산 부산진경찰서가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20대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9월 27일 밝혔다. 20대 운전자는 행인과 포장마차를 들이받은 후 도주하던 중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차 안에 있던 3명은 음주 방조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경찰청은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집중단속 기간 음주운전을 권유하거나 차량 열쇠를 준 동승자 12명을 방조 혐의로 입건했고, 상습 음주운전자 13명 중 1명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9월 27일 부산에서 운전자 A씨는 도로변 포장마차를 쳐 보행자 등 12명을 다치게 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A씨에게 음주운전을 권유한 동승자 3명을 방조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지난달 21일 강원도 평창에서는 운전자 B씨가 화물차로 차량 뒤에 서 있던 보행자를 쳐 사망케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B씨는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두 번 적발된 바 있었고 이날도 혈중알코올농도가 0.061%인 상태였다. 경찰은 B씨의 차량을 압수했다.경찰은 코로나19로 기존 음주감지기 사용이 어려워지자 지난 3월부터 ‘지그재그형 단속 방식’과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등을 도입해 실시해왔다. 경찰은 ‘코로나 19로 음주단속이 약화됐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지난 8월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자 9월 중순부터 집중단속을 벌였다.경찰은 집중단속 기간 음주운전 사고가 2134건에서 1730건으로 404건(18.9%) 줄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도 41명에서 21명으로 48.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9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년도 1447건에서 올해 1214건으로 감소했고 사망자는 19명에서 18명으로 소폭 줄었다. 10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496건에서 1179건으로 21.2%, 사망자는 31명에서 13명으로 5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오는 17일까지 주 2회 일제단속 등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처벌,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 등에 대한 단속과 홍보를 병행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면 단속에 걸린다’라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음주운전 상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가정,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척결을 위해 모든 국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11.08 I 손의연 기자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평창평화캠프 참여…평창올림픽 기억 회상
  •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평창평화캠프 참여…평창올림픽 기억 회상
  • 한국 봅슬레이 간판스타 원윤종.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 간판스타인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 금메달리스트 원윤종이 청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에 대해 얘기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올림픽 휴전 이념을 알리는 ‘평창평화캠프’가 평화의 도시 강원도 평창에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캠프 둘째날인 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감동의 주역 조수지가 청년들과 함께 평화와 올림픽 정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세션을 가졌다.‘평창평화캠프’는 국제올림픽휴전센터(IOTC)와 2018평창 기념재단이 공동주관해 평창을 세계 평화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이번 캠프는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개최된 2018 평창올림픽에 담긴 평화정신을 기념, 계승하고 청년들에게 올림픽 휴전과 평화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6일 스타 역사강사 최태성의 ‘한반도와 평화’ 역사 강연에 이어 둘째날인 7일은 2018 평창올림픽 스타들이 청년들에게 올림픽과 평화의 의의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강연자는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이자 개막식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기수 원윤종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조수지. 두 선수는 각각 개막식 남북선수단 기수 및 남북단일팀으로 참여한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 정신과 단합, 평화에 대해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원윤종은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 당시 남북선수단 공동 입장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선수이자 국민으로서 잊을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억이었다”며 “앞으로도 남북한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함께하는 순간들이 오길 기대한다”고 청년들에게 자신의 추억을 전달했다.조수지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결성과 출전을 화두로, 자신이 경험했던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평창평화캠프에서는 ‘올림픽과 평화 토크’ 이외에도 김주호 전 2018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홍보 부위원장의 ‘올림픽 에피소드 강연’, 강원도와 평창군, 2018평창 기념재단의 평화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평화상징 강원’ 세션 등 청년들이 평화에 대해 다방면으로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2일차 일정을 마무리한 평창평화캠프는 마지막 일정인 3일차에 ‘평화의 미래’ 청년리더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캠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0.11.07 I 이석무 기자
당국 "조용한 전파 늘어나…집단감염 지역 선제검사 확대"
  • 당국 "조용한 전파 늘어나…집단감염 지역 선제검사 확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과 음식점 등 일상 시설에서 집단감염 형태로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조용한 전파’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역 등을 선정해 선제검사를 진행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7일 브리핑에서 “최근 감염 양상은 크게 2가지로, 한 가지는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같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계시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사례들이 있고 또 하나는 일상 곳곳에서의 산발감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의 특성상 무증상이나 경증의 감염이 많다 보니까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이 때문에 방역대상을 특정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며 “따라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어떤 산발감염의 징후가 나타나는 어떤 지역들을 찾아보고,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시군구 차원에서 집중방역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강원도 원주나 천안이나 아산 같은 곳처럼 지역사회의 감염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선제검사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예방조치와 같은 방역조치가 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0.11.07 I 함정선 기자
오늘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마스크 착용·출입명부' 강화
  • 오늘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마스크 착용·출입명부'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7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된다. 정부는 전국에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되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지역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부터 전국과 각 권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6일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은 90명대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은 약 70명 수준이며 그 외 권역별로 볼 때 충청권은 약 14명, 그 외 권역은 모두 1~4명 수준으로 1단계 기준을 넘는 곳은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도 전국과 각 권역에 대해서 1단계를 유지할 계획이나 다만,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는 지자체에서는 지역상황에 따라 중대본과 협의하여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자체 자체 조정 가능…천안·아산 1.5단계 적용개편된 기준에 따르면 거리 두기 1단계, 즉 생활방역 체계는 주 평균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수도권 100명 미만,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미만, 강원·제주도는 10명 미만에서 억제되고 있을 때 적용된다.다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등 방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방역 조치를 조정·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천안·아산 지역에 대해서는 충청남도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협의해 5일 18시부터 1.5단계로 격상했다. 천안·아산 지역은 최근 일주일간 누적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충청남도는 해당 지역에 목욕장(찜질방)에서 취식 행위 금지 등 일부 강화된 방역수칙을 추가하는 한편 도내 콜센터 31개소에 대해 근무 중 마스크 착용, 출·퇴근 시 발열검사, 사무공간 칸막이 설치, 환기·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 의무화도 카페·식당으로 확대이와 함께 이날부터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되는 시설도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클럽, 유흥시설 등 12개 고위험시설이 전자출입명부 의무 적용대상이었으나 이날부터는 150㎡ 이상의 식당과 카페 등 9종의 중점관리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화된다. 중점관리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식당·카페(150㎡ 이상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영업)가 포함된다. 그 외 일반관리시설 등에는 전자출입명부 활용을 권고한다. 정부는 새롭게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화된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서는 1개월간 계도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단계에서도 23종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이외에도 이날부터 1단계에서도 중점·일반관리시설 23종에 대해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된다. 마스크 착용은 애초 10월 13일부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위반 사항이나, 현재 1개월의 계도 기간이다. 오는 13일부터는 대중교통과 위에서 언급한 의무화 시설에서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원칙적으로는 실내 시설이나 밀집된 실외에서는 항상 권고되며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중점·일반관리시설과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중심으로 착용을 의무화한다.과태료 부과는 11월12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13일부터는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되면 실외 스포츠 경기장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장소로 추가된다.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와 집회·시외,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이 추가되고, 전국 유행인 2.5단계부터는 실내 전체와 사람 간 2m 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1단계에서는 모임과 행사가 가능하며 500명 이상 모임과 행사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이 의무다. 자체적 방역 관리 계획을 수립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협의해야 한다. 1.5단계에서도 모임과 행사의 경우 1단계와 동일한 조치가 적용되나 집회나 시위,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등 4종은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전시와 박람회 및 국제회의는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모임 등 허가 완화하나 방역수칙은 강화2단계에서는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나 전시·박람회, 국제회의는 필수산업·경제부문임을 고려해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100인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5단계에서는 50인 이상, 3단계는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된다.직장 근무에 대해서는 밀폐·밀집 접촉이 많고, 재택근무가 어려운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을 별도로 지정해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한다.스포츠 경기는 1단계에서 관중 입장을 완화해 전체의 50%까지 입장이 허용되며 1.5단계는 30%, 2단계는 1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2.5단계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3단계에서는 경기를 중단한다.학교 등교의 경우 2.5단계까지는 등교의 밀집도를 조정하고 3단계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1단계에서는 3분의 2 등교가 원칙이나 지역이나 학교의 여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020.11.07 I 함정선 기자
`겨울의 시작` 입동(立冬), 수도권 비…미세먼지도 `나쁨`
  • `겨울의 시작` 입동(立冬), 수도권 비…미세먼지도 `나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7일은 낮까지 서울·경기도 등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겠다. 또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6일 오후 서울 덕수궁을 찾은 한 어린이가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오늘(7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낮부터 영향에서 벗어나 전국이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7일 아침 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아침까지 충청북부와 경북북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7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가 되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4도 △춘천 10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제주 1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7도 △강릉 21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전주 18도 △광주 21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이어 7일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상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특히 강원영동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 강원영동과 서해안은 오후부터 바람이 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전라서해안과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7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동은 오후에, 전남·영남권·제주권은 밤에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서쪽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늦은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함께 유입되어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0.11.07 I 최정훈 기자
겨울의 시작 입동(立冬) 7일, 서울·경기 등 비…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
  • 겨울의 시작 입동(立冬) 7일, 서울·경기 등 비…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7일은 낮까지 서울·경기도 등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겠다. 또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6일 오후 서울 덕수궁을 찾은 한 어린이가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내일(7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낮부터 영향에서 벗어나 전국이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7일 아침 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아침까지 충청북부와 경북북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7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가 되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4도 △춘천 10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제주 1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7도 △강릉 21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전주 18도 △광주 21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이어 7일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상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특히 강원영동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 강원영동과 서해안은 오후부터 바람이 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전라서해안과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7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동은 오후에, 전남·영남권·제주권은 밤에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서쪽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늦은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함께 유입되어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0.11.06 I 최정훈 기자
`돌봄파업`에 전국 전담사 41% 참여…돌봄교실 65% 정상운영
  • `돌봄파업`에 전국 전담사 41% 참여…돌봄교실 65% 정상운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돌봄 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철회와 전일제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강행한 `돌봄 파업`에 전국 돌봄전담사의 41.3%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초등 돌봄 전담사 절반가량이 8시간 전일제 근무 전환과 지방자치단체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는 ‘온종일 돌봄법’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6일 오후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 불이 꺼져 있다.(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6일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시도교육청·단위학교가 준비한 `초등돌봄 운영방안`을 점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국 초등 돌봄전담사 1만1859명 중 4902명(41.3%)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기준으로는 돌봄 운영 초등학교 전체 5998개교 중 2696개교(44.9%)가 파업에 참여했다. 교실 단위로는 초등 돌봄교실 1만2211실 중 7980실(65.4%)가 정상운영됐다.지역별로는 충북의 파업 참여율이 77.6%로 가장 높았다. 돌봄전담사 340명 중 264명이 참여했다. 이어 △광주 76.4% △강원 72.5% △전남 61.5% △전북 57.4% △대전 51.7% 등이 50%를 웃돌았다. 파업 참여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378명 가운데 26명만 참여해 6.9%를 기록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으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온종일 돌봄법을 철회와 현재 시간제 근무를 8시간 전일제 근무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을 벌였다. 당초 노조는 전국 돌봄 전담사 약 1만2000명 중 절반 이상인 6000명 이상이 파업에 동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학생들의 돌봄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파업 이후 즉각적으로 초등돌봄교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돌봄노조·교원단체 등 각 직능단체, 교육청·관계부처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1.06 I 신중섭 기자
등산객 묻지마 살인범 ‘무기징역’…일기장엔 “200명은 죽여야”
  • 등산객 묻지마 살인범 ‘무기징역’…일기장엔 “200명은 죽여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강원도 인제군에서 50대 여성 등산객을 이유 없이 살해한 20대에 1심에서 무기징역형이 내려졌다.한씨가 숨진 채 발견된 등산로 입구. (사진=연합뉴스)6일 춘천지법 형사2부(재판장:진원두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23)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살인대상을 물색하고 일기장에도 언제나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고 적는 등 오랜 기간 불특정 다수에 대한 적개심과 극단적인 인명 경시 태도, 확고하고 지속적인 살해 욕구를 보여왔다”며 “오로지 자신의 살해 욕구를 실현하려는 목적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고,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씨는 일기장에 ‘대부분의 사람이 무례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고 다 죽여버릴 권리가 있다’, ‘닥치는 대로 죽이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100명에서 200명은 죽여야 한다’ 는 내용을 적는 등 인명을 극단적으로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이른바 묻지마 살인 범행으로써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과 공포의 깊이를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씨의 범행은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없는 고귀한 생명을 잃게 했음에도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에 대해 미안함이나 최소한의 죄책감, 반성의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반성문 등을 통해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나 부모를 탓하는 등 다소 자기 연민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범행 동기와 경위, 범행 후 정황, 유족의 엄벌탄원 등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이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씨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앞서 이씨는 지난 7월11일 인제군 북면 한 등산로 입구의 차량에 있던 50대 여성 한모(58) 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잔혹하게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도권 거주자 한씨는 이날 일행 2명과 함께 등산하고자 이곳을 찾았으나 산에 올라가지 않고 등산로 입구에 세워둔 승용차에 남았고, 이날 오후 2시30분께 차 옆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차량 정밀감식과 탐문 수사를 통해 인근에 거주하는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같은 날 오후 11시께 이씨의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까지 투입했으나 이씨의 뚜렷한 범행 동기는 나오지 않았고, 정신감정 결과도 정상으로 나왔다.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장기간 범행을 계획했고, 살인의 죄질도 불량한 만큼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2020.11.06 I 장구슬 기자
文대통령,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참석..소방관 노고 치하
  • 文대통령,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참석..소방관 노고 치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소방의날 기념식은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된 첫 번째 해여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 화재진압훈련장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울산 아르누보 주상복합 아파트 및 대연각 호텔 화재 사건을 재구성한 영상 및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소방청 주최로 충남 공주에 소재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라.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라고 강조했다. 중앙소방학교는 1978년 경기도 수원에서 내무부소방학교로 출범한 이래 1986년 충남 천안으로 이전해 정예 소방공무원을 양성하여 왔다. 2019년에는 23년만에 공주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로 이전해 세계적 수준의 첨단 훈련시설을 갖추어 새롭게 개청했다.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 이송 업무를 전담하고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고, 국가단위 총력대응시스템의 강화를 통해 소방이 명실상부한 ‘육상재난대응총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당부한다는 의미로 개최됐다.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및 중앙소방학교장과 기념식 시작 10분 전에 입장하여 식전 행사부터 함께 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행사에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 현직 소방관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기념식 주제는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로,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소방관과 구조자 모두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기념식은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소방청장 인사말, △응원과 감사 메시지 영상, △유공자 훈·포장, △명예소방관 위촉장 수여, △대통령 기념사, △화재진압 시연, △소방관의 기도 낭독,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오프닝 영상에서는 김훈 작가의 소방의 날 기념 헌정 글에 안지환 성우의 내레이션과 소방 관련 영상을 입혔으며, 소방관의 사명감과 함께 소방관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냈다. 헌정 글에는 작가 본인의 수필집 ‘라면을 끓이며’ 중 ‘불자동차’의 내용과 그동안 써 온 소방 관련 글들이 엮여 있다.기념식 사회는 소방관 출신 오영환 국회의원과 이각경 KBS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특히 오영환 의원은 국회의원 최초로 소방의 날 기념식 사회를 맡게 되었다. 오 의원은 소방청 추천을 통해 기념식 사회를 맡게 됐다.애국가 제창 시에는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강원 고성 산불,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구급차 동원 등 국가의 재난 극복을 위해 곳곳에서 헌신하고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장면이 소개됐다.국기에 대한 경례문은 여성 최초 대형 사다리차 운용사인 서울 영등포소방서 소속 유지연 소방장이 낭독했다. 이어 순국선열, 호국영령 및 순직 소방관에 대한 묵념 시 강원도 순직 소방인 추모비와 국립 대전 현충원 장면, 광주소방본부 강일부 소방령의 묵념곡 연주(트럼펫) 모습이 영상 상영됐다.소방관에 대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각계에서 보내 온 ‘감사· 응원메시지 영상’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구조된 전국 각지 국민들과 안전제도 개선 입법 활동에 앞장섰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소방이 앞으로도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또한 울산 고층아파트 화재 시 현장에서 구조된 시민 등 119대원들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국민들께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방관들도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가수 규현·나윤권·백지영·B1A4·홍경민, 트로트 가수 진성, 래퍼 로꼬, 뮤지컬배우 홍지민, 배우 박기웅·여진구 등 연예인들도 소방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유공자 포상’에서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소방청 조선호 소방준감을 비롯해 4명의 개인과 1개의 단체(총 182명, 6개 단체)가 소방활동 유공으로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고, 소방과 국민들이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두 명의 연예인이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됐다.명예소방관은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에서 받은 출연료를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기부하고, 홍제동 화재사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소방관’에서 또 다시 소방관 역할을 맡은 배우 이준혁 씨, 그리고 강원산불 피해복구 활동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피해지역 성금 등의 다양한 선행을 실천한 배우 조보아 씨다.이어서 울산 아르누보 화재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고층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구성, 119신고 상황에서부터 임무 완료까지를 종합적으로 연출한 화재진압 시연이 펼쳐졌다.종합훈련탑에서 실시된 훈련은 실제 화염이 분출되는 상황에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상황을 재현했으며, 소방헬기와 다목적 파괴방수차, 고성능 화학차 등 대형장비 20여 대와 100여 명의 소방관이 참여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건물 내부 상황까지 영상으로 송출되어 현장대응 활동의 모든 과정이 펼쳐졌다.훈련 상황에 대한 해설은 우리나라 소방학교 역사상 여성 최초로 화재진압훈련 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앙소방학교 정소미 소방교와 유튜브를 통해 국민들께 안전 상식을 재치있게 알려주는 경남소방본부의 김영관 소방위가 맡았다.화재진압 시연이 종료되고 참여 대원들이 대열을 정비하는 동안에는 소방의 날 58주년을 맞아 각색한 ‘소방관의 기도’가 낭독됐다.기도문은 소방청 명예소방관 배우 박해진 씨가 낭독했다. 박 씨는 소방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소방관 달력 모델, 국민안전 소방 홍보영상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연예인 최초로 ‘KBS 119 봉사상’을 수상하였고, 2018년에 명예소방관으로 임명된 후 지속적인 공헌을 인정받아 2019년에 소방경으로 1계급 특진한 바 있다.기념식 종료 후, 문 대통령은 화재진압 시연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을 격려한 다음 실내종합훈련장으로 이동하여 헬기 레펠, 수평구조, 수직구조 등 고난도의 구조교육 훈련을 참관했다.
2020.11.06 I 김영환 기자
내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천안·아산' 제외 전국 1단계(종합)
  • 내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천안·아산' 제외 전국 1단계(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내일(7일)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이 적용된다. 기존 3단계를 5단계로 늘려 ‘1단계-1.5단계-2단계-2.5단계-3단계’로 운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며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1주일의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92.1명으로 1단계 거리두기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개편된 기준에 따르면 거리 두기 1단계, 즉 생활방역 체계는 주 평균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수도권 100명 미만,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미만, 강원·제주도는 10명 미만에서 억제되고 있을 때 적용된다.다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등 방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방역 조치를 조정·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천안·아산 지역에 대해서는 충청남도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협의해 5일 18시부터 1.5단계로 격상했다. 천안·아산 지역은 최근 일주일간 누적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충청남도는 해당 지역에 목욕장(찜질방)에서 취식 행위 금지 등 일부 강화된 방역수칙을 추가하는 한편 도내 콜센터 31개소에 대해 근무 중 마스크 착용, 출·퇴근 시 발열검사, 사무공간 칸막이 설치, 환기·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7일부터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되는 시설도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클럽, 유흥시설 등 12개 고위험시설이 전자출입명부 의무 적용대상이었으나 이날부터는 150㎡ 이상의 식당과 카페 등 9종의 중점관리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화된다. 중점관리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식당·카페(150㎡ 이상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영업)가 포함된다. 그 외 일반관리시설 등에는 전자출입명부 활용을 권고한다. 다만 정부는 새롭게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화된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서는 1개월간 계도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날부터 1단계에서도 중점·일반관리시설 23종에 대해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된다. 마스크 착용은 애초 10월 13일부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위반 사항이나, 현재 1개월의 계도 기간이다. 오는 13일부터는 대중교통과 위에서 언급한 의무화 시설에서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11.06 I 함정선 기자
중진공, 강원도 특화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 중진공, 강원도 특화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6일 강원 원주시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강원도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중진공이 개최한 강원도 중소벤처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4개 기관은 △유망기업 발굴 및 상호 추천 △수출 인큐베이터(BI) 입주·기술컨설팅·융자 등 연계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바이오, 의료기기, 식품 등 강원도 주요 산업으로 꼽히는 분야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트라이앵글’(춘천-원주-강릉) 지원망을 구축하고 도내 주요 거점 간 활발한 정보교류 및 기업 간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중진공은 그간 기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조직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앞장선다. 또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컨설팅, 수출마케팅 등을 이어 달리기식으로 연계해 지원한다.조정권 중진공 부이사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산업별로 특화한 전문기관 간 협력 및 연계지원을 통한 강원도 특화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06 I 김호준 기자
페트병은 어떻게 패션이 됐나
  • 페트병은 어떻게 패션이 됐나
  • (위부터) 페트병을 잘게 조게는 플레이크 작업, 플레이크로 만든 칩, 칩을 녹여 만든 재생원사(사진=효성티앤씨)[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이 옷은 53개의 페트병으로 만들어졌습니다.”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는 ‘제주보틀 니트 플리스 재킷’를 이렇게 소개했다. 플리츠마마는 국내 최초로 100% 제주 폐페트병 재생원사를 활용한재킷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53개의 제주 폐페트병으로 만든 플리스는 ‘뽀글이’ 형태의 보편적인 플리스와 달리 니팅 방식으로 제작돼 가볍고 부피감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플리츠마마는 2018년 효성티앤씨와 협업해서 페트병으로 니트플리츠백을 내놓은 이후에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폐페트병의 활용은 ‘플라스틱 프리 아일랜드’를 목표로 하는 제주도는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고, 플리츠마마는 친환경 원재료 공급을 받을 수 있어 양측 모두에 이득이다. 특히 제주도는 삼다수로 유명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있기 때문에 양질의 폐페트병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젠 제주’라는 이 프로젝트에서 폐페트병을 실로 만드는 작업은 효성티앤씨가 하고 있다.폐페트병은 어떤 단계를 거쳐 옷으로 만들어질까. 우선 폐페트병을 수거하는 업체가 이를 모아서 분리하는 작업을 한다. 이후 워싱 업체가 오염물을 제거하고 플레이크(조각)화 한다. 이렇게 나온 플레이크는 칩 제조업체로 옮겨진다. 칩 제조업체는 플레이크를 250~280도 온도로 녹이고, 불순물을 제거해서 실로 만들어낸다. 이 실을 의류제조사가 완성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플리츠마마 관계자는 “플리츠마마는 올해 제주도 폐페트병 전량을 패션 아이템화 하는 제주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자도까지 확대했다”며 “이런 경험을 살려 2021년에는 전국적으로 자원순환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초등학생 대상의 플리츠마마 자원순환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자원순환 시스템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페트병 53개로 만든 제주보틀 니트 플리스자켓(사진=플리츠마마)◇패션업계에 부는 지속가능성 바람패션업계는 몇 년 전부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플리츠마마처럼 재생 원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엄+Z세대)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브랜드도 윤리적이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만든 제품을 늘리는 추세다.노스페이스는 페트병으로 만든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이번 시즌에 공개했다. 이외에 페트병 100% 리사이클링 메시와 리사이클링 가죽 소재가 적용된 스니커즈 ‘헥사 네오’, 5년이 지나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자연으로 완벽하게 돌아가는 자연 생분해 제품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 등도 판매하고 있다.비와이엔블랙야크도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있다. 블랙야크는 티케이케미칼과 손을 잡고 폐페트병으로 만든 반팔 티셔츠를 공개했다. 또 강원도와 ‘페트병 재활용과 수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의 등산용품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환경 친화, 동물 윤리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부각되면서 패션업계도 비용이 더 들더라도 관련 투자를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사진=환경부)◇12월부터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4200억 시장 창출”다음 달부터 전국의 모든 아파트는 무색 페트병을 분리 배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무색 페트병을 10만t을 수거하면 연 4200억원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제도가 활성화하면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출시도 패션업계 전반으로 퍼질 것으로 보인다.실제 패션 업계에서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원사로 의류 등을 만들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페트병을 연 2만t 이상 수입한다. 국내에서 나오는 페트병이 오염도가 심해서 재활용을 대부분 할 수 없기 때문이다.국내서 재활용되는 폐페트병은 연간 배출량(29만t)의 약 10%인 2.8만t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무색 페트병 분리 배출을 내년에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행이 12월로 밀렸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유색 페트병 사용을 금지하고, 라벨을 쉽게 제거할수 있는 접착 형태로 변경하도록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칠성사이다·스프라이트, 처음처럼·참이슬, 씨그램·트레비 등이 병 디자인을 교체한 바 있다.효성티앤씨 관계자는 “과거에는 칩을 수입했는데, 올해는 제주도와 ‘리젠 제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국내산 폐페트병을 활용하고 있다”며 “무색 페트병이 재활용이 가장 좋기 때문에 분리 제도가 잘 정착되면 페트병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6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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