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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재웅의 가치 스타트UP]지구를 지키는 영웅들 ‘오이스터에이블’
- 가치 있는 스타트업을 올립(UP)니다. 노재웅 기자가 스타트업과 같이(가치)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기업과 자신의 가치를 올리실 분 계신가요?[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인공지능(AI) 기술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습관 만들기를 돕는다는 환경 지킴 도우미 ‘오이스터에이블’을 만난 날. 주변에서 모두 열심히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우리 국민 정도면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배태관(37) 오이스터에이블 대표는 평소 그런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고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배태관 대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율이 80%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은 이 수치가 재활용이 잘 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쓰레기의 80%를 선별장으로 이동시켰다는 것일 뿐 선별을 거친 ‘실질재활용’ 비율은 20% 미만이고, 나머지 80%는 전부 매립·소각되고 있습니다.”재활용이란 말 그대로 다시 활용됐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인데, 분리수거율만 세계 상위 수준일 뿐 실질적은 재활용은 턱없이 낮은 현실이라는 것이다. 특히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에는 종류가 매우 다양해 이를 일일이 구분해서 제대로 분리배출한다는 게 쉽지 않다. 모든 쓰레기 문제의 결론이 언제나 ‘시민 참여’로 귀결되는 점에서도, ‘나는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불만을 품게 한다. 인정도, 혜택도, 보람도 없는 분리배출 실천에 대한 동기가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다.오이스터에이블 배태관(왼쪽) 대표와 신어진 팀장.그래서 배태관 대표는 ‘올바른 분리수거’와 ‘참여 보상’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집중하게 됐고, 2016년 대학 동기 2명과 오이스터에이블을 설립했다. 세 사람 모두 건축 전공으로, 배 대표는 건축 설계 회사에 다닌 경험이 있다.배태관 대표 “도시 설계를 하면서 도시 문제가 무엇이 심각한지도 함께 눈여겨보게 됐어요. 첫 번째가 교통이고, 그다음이 쓰레기였죠. 그런데 교통에 비해 쓰레기 문제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것 같아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오이스터에이블이 운영하는 ‘오늘의 분리수거’ 앱과 연동된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기반 분리배출함은 내부 AI 카메라가 모든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알아서 인식해 분류한다. 라벨이나 바코드가 없는 재활용품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인식할 수 있다. 이 배출함에 재활용품을 버리는 시민은 앱을 통해 10~200원 상당의 현금, 할인, 쿠폰, 포인트 등을 받을 수 있다.12월 기준 오늘의 분리수거 배출함은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에 350대가 설치돼 있다.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만명, 누적 가입자는 6만명이다.오늘의 분리수거를 통해 분리배출에 참여하면 10~200원 상당의 현금, 할인, 쿠폰, 포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오이스터에이블 제공비슷한 방식의 재활용 리워드 앱과 배출함을 운영하는 회사는 오이스터에이블 외에도 여럿이 있다. 그러나 경쟁사들과 적용 품목과 보상 규모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신어진(40) 앱서비스 기획팀장은 강조했다.신 팀장 “다른 서비스들의 경우에는 보상이 아니라 정확히는 재활용 거래대금, 즉 페트병 판매가격의 일부를 돌려주는 개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당 5원에서 8원 정도로 보상 규모가 매우 낮고 품목도 보증금 대상인 캔, 페트로 한정돼 있죠. 저희는 모든 재활용품을 회수하는 것뿐 아니라 제조나 유통 대기업이 직접 고객에게 보상을 제공할 수 있게 연결해주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배태관 대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는 용어가 없던 때부터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과 기업의 고객들이 환경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예전에는 환경부담금을 내는 정도가 다였거든요. 저희는 재정적 부담 없이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은 마케팅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인 셈이죠.”오이스터에이블의 선한 의지와 기술력을 높이 사 동참하고 있는 기업은 SK텔레콤, 롯데, 한화, CJ, 이마트, 매일유업, 스타벅스 등 약 40곳에 달한다. 지금도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를 하고 싶어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한 번씩 연락이 오고 있다고 한다.오늘의 분리수거가 재활용을 위한 솔루션이라면, 오이스터에이블이 SK텔레콤과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 ‘AIoT 다회용컵 반납기(가칭 슈팅스타)’는 ‘재사용’ 제품의 회수, 세척, 운반, 보관 등을 시스템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7월 제주 스타벅스 매장 4곳에서 처음 시작해 지금은 제주 스타벅스 전 매장으로 확대됐고, 서울시가 주최한 ‘다회용컵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최근 서울 시청 인근 중구, 종로구 지역 커피 전문점 20여곳에 슈팅스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늘의 분리수거는 라벨 또는 바코드가 없어도 인공지능으로 모든 재활용품을 인식해 회수할 수 있다. 오이스터에이블 제공사업 확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오이스터에이블은 20여명인 직원 규모를 내년 5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자를 비롯해 신 팀장의 업무를 분담할 PM 서비스 기획 부문과 배출함 관리 현장 매니저 등이 모집 대상이다.배태관 대표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나의 작업 하나하나가 환경을 지키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계십니다. 환경 문제에 있어서 이런 동기부여를 가진 분들의 합류를 기대합니다.”신 팀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이 많이 회사의 문을 두드려 주길 기대했다. 신어진 팀장 “올해 2월에 오이스터에이블에 합류하기 전까진 출산과 육아 등으로 꽤 오랜 기간 경력단절 기간이 있었습니다. 깜깜했던 시절이 있었던 입장에서 저와 같은 경단녀 분들께 함께 해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기회가 많이 열려 있는 오이스터에이블에서 다시 능력을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 신기술 인력 16만명 양성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안착…청년 일자리 창출도 ‘집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 신기술 인력 16만명 양성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고, 청년과 경단녀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퀵서비스 기사 등 고용보험 대상도 확대해 고용안전망을 넓히고,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 안착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취업준비생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기술 인력 16만명 양성…청년·경단녀 등 취약계층도 지원22일 고용노동부는 내년 ‘완전한 회복’과 ‘활력 있고 포용적 노동시장’ 구축을 목표로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좋은 일자리 기회 확대와 취약 분야 맞춤형 지원 강화로 완전한 고용회복과 활력 있는 노동시장 구축에 역량 집중하겠다는 게 고용부의 계획이다.이를 위해 범부처 협업으로 16만명의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과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로 진입 기회를 확대한다. 청년 디지털 민간 주도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을 2만 9000명으로 확대하고, 신기술 분야 하이테크 과정 확대한다. 고졸 인력도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또 모든 국민에게 평생에 걸친 직업능력 개발 기회 확대로 전국민 고용보험과 함께 계속고용 가능성도 높일 방침이다.중앙·지역 협업을 바탕으로 양질의 지역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상생형 일자리 등을 통한 모델도 확산한다. 저탄소·디지털 등 산업구조 전환과정에서 일자리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근로자 직무전환 및 전직지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현장맞춤형 특화훈련 △장기유급휴가훈련 △노동전환 지원금 △고용촉진장려금 등이다.이어 청년·여성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청년 일자리 확산을 위해 중소·중견 등 다양한 규모·업종까지 직무훈련·일경험을 확산하고, 14만명 규모의 청년 일자리도약장려금 등 채용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경력단절여성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범부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돌봄 양립 지원을 위한 육아휴직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또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확대 및 고령자 고용지원금 신설 등 주된 일자리 고용안정과 재취업지원서비스도 내실화하고, 공공부문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6%로 0.2%포인트 상향하고 소규모 사업장에서 장애인 신규채용시 고용장려금 지급한다.또 코로나19 피해가 여전한 분야의 고용안정 및 특화지원도 이어진다. 31조 1000억원 규모의 일자리사업 예산도 신속히 집행하고, 106만개 직접일자리 사업은 사전 사업계획 확정 등으로 조기 채용 추진해 1월에만 50만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고용·산재보험료 납부유예 등 사업주 부담 완화로 근로자 고용안정도 뒷받침할 예정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대리운전기사 등 고용보험 확대…중대재해처벌법 안착도고용부는 내년 일하는 사람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차별없는 근무환경 조성 등 노동존중 일터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용보험 적용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확대할 예정이다. 산재보험 사각지대도 해소할 방침이다.먼저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에 고용보험 적용 확대 및 조기안착 지원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할 특고 추가 직종 선정하고 시행 준비에도 나선다. 또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경우 1년 간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취업지원서비스 내실화, 운영방식 개선 등을 포함한 국민취업지원 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이어 플랫폼종사자 입법과 근무환경 개선 비용도 지원하고,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 등 권익보호 노력에도 집중한다. 내년 6월 가사근로자법의 차질없는 시행과 하위법령·재정지원 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설명이다.아울러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 현장 안착과 예방 중심 감독·재정투자로 산재 사망사고 감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직업병 예방 등 건강권 보호도 강화할 예정이다.중대재해처벌법 현장 안착을 위해 기업 규모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하고, 적용이 유예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위험기계·기구 교체, 위험요인 예방 등을 위한 재정지원, 무료 기술지원 등으로 안전보건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또 시기‧지역‧업종별 위험사업장 정보를 중심으로 선제적 점검‧감독, 불량현장은 엄정처벌·전파해 안전의식도 높이고, 중앙·지역, 민·관 협업체계 구축으로 산재예방 관리범위를 확대한다.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직업병·급성중독 등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콘텐츠 만난 메타버스…한류의 ‘新무대’가 될 것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K콘텐츠 만난 메타버스…한류의 ‘新무대’가 될 것-미완에 그친 사법적 판결 역사의 심판은 계속된다-주휴수당 미지급 34만곳…절반은 “최저임금 급등 탓”-사실상 3차 추경…소상공인 등에 12.7조 투입-“초격차 넘어 미래 개척” JY ‘뉴삼성’ 비전 강조-[사설]금리인상 속도내는 한은, 우려 의견에도 귀 기울이길-[사설]마약사범 79%가 1030이라니…고강도 대책 시급하다△전두환 1931~2021-12·12 군사쿠데타, 5·18 유혈진압…마지막까지 사죄는 없었다-국가장 대신 5일 가족장…고인 뜻대로 화장키로-“죽음으로 진실 묻을 수 없다”△제롬 파월 美 연준의장 연임-물가잡기 최우선 과제 직면…‘비둘기파’, 매의 발톱 드러내나-‘금융 규제’ 브레이너드 연준 2인자로…월가 긴장-앞당겨진 테이퍼링 시계…한은도 긴축 속도낼 듯△종합-오스틴과 40Km거리…인력·인프라 활용 ‘투트랙 묘수’로 TSMC 잡는다-주휴수당 실태조사하곤 방치한 정부…쪼개기 계약·초단기 알바만 늘렸다-경영난에 대출이자 부담까지 늘어…자영업자 이중고-위중증 549명 또 역대 최다-국민 94만명에 날아올 종부세 고지서△소상공인 지원대책 논란-“결국 빚만 더 늘리라는 것…소상공인들 신용불량자 내모나”-적자성 채무 610조인데…빚갚는데 2.5조만 배정-승용차 개소세 한시 인하, 내년 6월까지 연장△정치-윤석열·김종인 결별하나…출발전부터 尹 선대위 곳곳 ‘파열음’-“디지털 영토 확장에 집중”…이재명 선대위 1호 공약-지방선거 앞둔 개각설에 김부겸 “사실무근” 일축-與 “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野 “조화 보내되 조문 계획없어”-文대통령 “全, 진정성 있는 사과없어 유감”△경제-해양오염방제는 해경, 재난관리는 해수부…이중절차에 골든타임 놓친다-가계빚 증가폭 둔화됐지만…주담대 더 늘었다-기혼여성 6명 중 1명 경단녀…43% “육아 때문에 일 포기”-지하는 발전소, 지상은 공원…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소’ 준공식△금융-카드론 옥죄자…우대금리 없애는 카드사들-이자 부담에 신청 급증한 ‘금리인하요구권’…수용률은 뒷걸음-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또 좌절-금융위 “NFT 중 일부는 가상자산 규정”△글로벌-아마존 등 유통기업 BNPL 확대…‘신용카드 甲’ 시대 저무나-다이먼 “테슬라 없이 간다” vs 머스크 “별점 한개 줄 것”-유커 돌아오나…中 “방역 잘하는 곳 먼저 여행수요 회복”-집값 뛰어도 잘 팔리네…美, 거래 증가세 가팔라-석탄 증산 나선 중국△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1-‘K스토리’ 콘텐츠 확장성 무궁무진…글로벌 톱티어 플랫폼 도약할 것-“NFT·클라우드, 메타버스 기반 기술로 진화할 것”△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1-“부처간 관할권 다툼에 성급한 규제경쟁…온플법 급할 것 업다” 한목소리-‘메타버스 싸이월드’ 첫 공개…‘아바타 인플루언서’ 뜬다-“메타버스는 디지털 신대륙”…동시접속 1600명 돌파△산업-매출 2.5배 뛴 ‘오알켐’ 뒤엔 대기업 출신 ‘경영닥터’ 있었다-QD 상용화 카운트 다운…최주선 “만반의 준비하라”-한국조선·대우조선해양 연내 ‘빅딜’ 물 건너갔다-조선업계 애물단지 드릴십 재고 털어내나-SKC·대상·LX인터 ‘썩는 플라스틱’ 합작사 설립△소비자생활-건기식 정조준…이재현 ‘웰니스’ 强드라이브-내년 커피값 오르나…스벅에 물어봐-“될성부른 뷰티 크리에이터 찾아내 전폭 지원”-‘웰컴, 외국인 단체관광’…면세업계, 2년 만에 손님맞이로 분주△증권-“대형주, 조정 받을만큼 받았다…반도체·자동차株 매력”-가짜 보도자료에…램테크놀러지, 상한가 갔다가 ‘추락’-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말 상장△증권-“위드코로나 시대 맞춰…ESG·유로존 가치주에 투자하라”-카카오페이 등 IPO 영향 주식 발행 전월보다 22%↑-“시장조성자 질서 교란 과징금 규모 등 재검토”-출차 ‘막차’ 군인공제회…블라인드펀드 이르면 이번주 선정△부동산-역대급 종부세에 풍선효과 우려…커지는 ‘양도세 완화론’-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DL이앤씨 ‘AA’ 최고등급-창동주공1, 예비안전진단 통과…도봉구 재건축 ‘속도’-서울역 센트럴 자이, 입주 4년 만에 ‘집문서’ 생긴다△엔터테인먼트-오래된 새로움…‘뉴트로’ 영화가 온다-유튜브·OTT 히트공식, 지상파에선 안 통하네△Book-미래기술 경쟁력·대응력이 기업 생존 가른다-비대면 시대, 소통력 잃은 ‘외로운 생쥐들’-‘돈이 최고’ 물신주의가 자본주의 망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힘…디지털 전환 도와 자생력 키워가야-“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 출범 1년, 독립적 연구원으로 만들 것”△오피니언-[목멱칼럼]양곡증권과 국채관리 선진화-[기자수첩]‘회식’·‘불신’만 남긴 檢 대장동 수사-[기고]수출기업 해외 통관애로 해결사 자부-[e갤러리]이목을 ‘하루화담-구슬치기’△피플-美의 삼성 투자 주문은 기술 때문…기술 잃으면 찬밥-‘진보 원로’ 백낙청 “촛불혁명은 아직 진행 중”-‘지휘 황제’ 게르기예프 2년 만에 내한-배우 박신혜-최태준, 내년 1월 결혼…“임신 중”-英 대중음악상 브릿어워즈 남·여 시상 구분 없앤다-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취약계층 지원에 12억원 상당 주식 기탁-KEA 상근부회장에 박청원△사회-또 불거진 ‘여경 무용론’…“치안 도움 안 돼” vs “무사안일 조직이 문제”-‘핵심 4인방’ 맡은 부패 전담 판사들…대장동 재판에 쏠린눈-10년 투병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망…“진상규명과 피해 배상해야”-판사만 나홀로 출석한 법정…스크린선 원고·피고 간 공방-눈 화장한 돌하르방과 꼬마 눈사람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위드 코로나의 역습…“일할 사람이 없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11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위드 코로나의 역습…“일할 사람이 없다”-네이버 ‘젊은 리더십’ 재편. ‘81년생’ 최수연 대표됐다-매출·영업익·순익 역대급 실적에도…웃지 못한 증시-코로나 뚫고 채용 확대…한샘, 종합대상-[사설]세수풍년에도 적자 눈덩이, 세수흉년엔 어찌하려나-[사설]13년 묵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숙제, 또 미룰 텐가△줌인&-“진료의자 자리엔 제프 쿤스 조각, 겁먹은 환자 마음 풀렸다면 됐죠”-옆집 포르쉐 고쳐주던 車덕후, 머스크 넘어 ‘제2테슬라’ 넘본다△상장사 3분기 결산-코스피 기업, 1000원 팔아 86원 남겨 이익 ‘쑥’…“4분기 주춤하다 레벨업”-철강·車부품 등 제조업이 크게 웃었다-빚 늘었지만…실적 개선에 부채비율 줄어△종합-위중증·사망 많은 고령층…부스터샷 접종 간격 ‘6→4개월’ 단축한다-정부 “안전책임자 있어도 CEO 처벌”…재계 “기준 여전히 모호”-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 속도내고, 플랫폼 부정적 이미지 쇄신 나설 듯-“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한강변·용산 대대적인 개발 필요”△‘위드코로나 역습’ 인력대란-손님 돌아왔는데…주방 중국이모도, 홀서빙 학생도 돌아오지 않았다-재택근무 익숙한 MZ세대 “출근 하느니 퇴사”-트럭 기사 부족한 美 “성탄 전에 트리 받을 수 있나요”△2021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워라밸·상생·소통 삼박자…MZ세대도 출근하고 싶은 ‘꿈의 일터’-수직적 기업문화 허물기…‘일과 삶 균형’ 보장, 소통 꽃피우다-부산 대학생·경단녀 등 작년 2216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 ‘숨은 공신’△정치-“신속 반응”…선대위에 불만 드러낸 이재명-양정철 “후보만 죽어라 뛰어” 쓴소리-윤곽 드러나는 윤석열 선대위, 김종인 원톱에 4~5개 본부장-광주 5·18민주묘지 참배한 김동연 “호남이 정치판 교체 진앙지 될 것”-K방산의 저력…‘천궁’ UAE에 수출△경제-방역지침 완화에 살아난 소비…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시점 빨라진다-홍남기 “집값 상승 이끌던 불안심리 꺾여…시장 안정에 총력”-국민 10명 중 2명만 “내년 살림살이 나아질 것”-최태원 ‘SK실트론 논란’ 정면돌파…공정위에 직접 출석키로△금융-FI와 갈등 풀고, 성장동력 확보…신창재, IPO 재도전 승부수-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신규 편입된 우리금융그룹-고승범 “카드 수수료 고심…연말까지 결론”-하나금융, 자체 개발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입△글로벌-‘정책 연속성’ 파월이냐 ‘규제 강화’ 브레이너드냐…긴장하는 월가-유동성 풍년 고맙네…월가 역대급 돈잔치-G2 군사긴장 완화되나…美·中 ‘핵무기 통제협상’ 착수 합의△산업-4대그룹 연말인사 키워드는 위기 속 미래준비위한 ‘혁신’-“탄소중립 향한 마라톤 시작, 잘하는 기업 인센티브 줘야”-1000개 기업 CEO, ‘SKY’ 출신 13% 줄었다-“항공 수요, 국내선은 내년…국제선 빨라야 내후년 회복”-중기중앙회 “차기 정부 최대 과제는…양극화 해소”△ICT-게임의 바다에 풍덩…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난 ‘지스타’-사복스, 무전기 보완장비로 국내 소방안전시장 ‘노크’-개인정보보호 강화 위해…9개 온라인쇼핑몰 뭉쳤다-메타버스 공연 ‘허수아비H’…캐릭터와 진심 교감△제약·바이오-‘보톡스 간접수출’…식약처는 불법, 산업부는 합법-셀리버리, 리빙앤헬스 출범…3년 내 코스닥 상장-K바이오 이달에만 3조원 기술수출 ‘대박’-테고사이언스 회전근개 파열 세포치료제…이르면 내년 상반기 美 임상 신청△과학카페-60兆 소형발사세 시장 정조준…‘한국판 스페이스X’ 뜬다-돌파감염 늘어나는데 부스터샷 해결책될까-“국방·과기부 R&D 협력해야 ‘발사체 자립국’ 이룰 것”△증권-셀트리온 삼형제, 주가 회복세에도 공매도 잔고는 급증-지루한 장세 속에도 새내기株 ‘잘나가네’-중소형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인기 매물’로 부상△부동산-오세훈표 신통기획 ‘노크’ 쇄도…서울市, 전담조직 늘린다-광화문·논현역·홍대·합정 등, 중대형 상가 10곳 중 2곳 공실-“선호도 1위 ‘하남교산’ 납신다”…내달 3차 사전청약-현대ENG, 세계최대 규모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준공△문화-갈등 딛고 마침내 점프, 빌리들의 넥스트 스텝-무대 올라가보고, 공연 미리 체험. 아바타 관객 납시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글로벌 공급망 붕괴 대비…기업 규제보다 정부 인센티브 선행돼야”-“지역 인재·일자리로 ‘죽었다’는 경영학 살릴 것”△피플-“지킬앤하이드와 신작 묶은 뮤지컬 투자상품 출시할 것”-조수미, 한국인 최초 ‘아시아 명예의 전당’ 입성-“로 코드 기술, IT 개발자 인력난 해소에 도움될 것”-비스포크 개발 이끈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 은탑훈장-BGF, 홍정혁 부사장 승진 등 임원인사 단행-프리다 칼로 자화상, 412억원에 낙찰-‘2021 한국메세나대회’ 대상에 아모레퍼시픽-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 서예가 하관수△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구독료 냈는데 PPL까지 보라고?-[생생확대경]수능과 대입 공정성-[e갤러리]김건일 ‘바람이 가는길’△메트로-안심마을보완관 ‘부릅뜬 눈’…“밤길 홀로 다녀도 두렵지 않아요”-8부 능선 넘었지만…오세훈표 안심소득, 시행까지는 ‘첩첩산중’-백범 김구 ‘76년만의 귀국’, 메타버스 경교장서 환영회△사회-40일 지나서야 수사 첫 발…“檢 ‘지사님 변호사비 대납 수사’ 의지 있나”-MRI 검사비 최대 70만원 비싸 “대형병원 비급여 거품 1조 육박”-[사건프리즘]택시회사 ‘성과급 월급제’는 합법일까-개인PC 통해 어디서든 재판 받는다-교문앞 안되니 영상으로…“수능 대박” 비대면 응원전 후끈
- [뉴스+] 경단녀 울린 '인간실격'…시청률보다 뜻깊은 메시지와 울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이 저조한 TV 시청률에도, 2030 젊은 세대 및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주며 ‘현실 힐링 드라마’로 떠올랐다. 지난 9월 초 방송을 시작한 ‘인간실격’은 한국 멜로 영화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허진호 감독과 멜로 영화 각본의 대가 김지혜 작가가 드라마로 처음 의기투합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JTBC가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에, 영화계 톱배우 전도연과 류준열이 펼치는 첫 로맨스 호흡으로도 방송 전부터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다. 두 배우를 극장이 아닌 TV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가 컸지만, 정작 ‘인간실격’의 시청률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종영을 불과 2회 앞둔 현재까지 1%대의 늪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직접 본 시청자들과 전문가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현실의 어두운 단면과 폐부를 극에서도 마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높은 작품적 완성도와 메시지로 드라마 시장의 스펙트럼을 또 한 번 넓혔다는 반응이다.경단녀 울린 ‘인간실격’.. 의미있는 메시지와 울림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2%→1%대 고전…시청자 사이에선 호평‘인간실격’은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결국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은 자기 자신이 두려워진 남자 강재(류준열 분)의 위로와 연대를 담은 작품이다. 여주인공 부정은 40대 여성의 슬픈 초상을 지닌 인물이다.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에 부딪혀 되지 못했고, 누군가의 대필작가라도 되려 했지만 이마저 커리어를 잃어 가사도우미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가정에서도 그리 행복하지 않다. 유산의 아픔을 겪은 뒤 남편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시어머니와는 사사건건 부딪힌다. 자신이 너무 사랑하는 친아버지마저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인다.남주인공 강재의 삶도 다르지 않다. 돈을 많이 버는 부자가 되고 싶지만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나가는 자신을 ‘하류 인생’으로 표현하며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한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 우연한 만남을 거듭하다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는다. 허진호 감독과 김지혜 작가는 공감에서 연민, 나아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된 두 사람의 일상을 각각 조명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주인공 두 사람의 어두운 내면, 주변 인물들의 말 못할 애환과 현실을 들춰내는 과정에서 극의 분위기가 무거워지다보니 폭넓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진 못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첫 방송 당시 시청률만 해도 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지만, 쭉 하락세를 겪다 5회부터 14회까지 마친 현재까지 줄곧 1%대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다만 끝이 가늠되지 않는 취업 전선, 육아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력단절 등 실제 삶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시청자들에겐 이 드라마가 씁쓸하면서도 따뜻한 위로와 힐링으로 다가온다는 반응이다. (사진=JTBC ‘인간실격’ 포스터)◇시청률 지표 예전같지 않아…“스펙트럼 넓혀”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및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톡, 게시판에는 “세상에 태어나 아무것도 못 됐다”며 눈물 흘리고, 과거 유산한 기억을 떠올리며 “비교할 수도 없이 작은 일로 내내 지옥같은 시간 속에 있었다”는 부정의 대사와 역할 대행 일을 하며 “돈이 곧 사랑이야”, “하루에도 몇 번씩 호박 마차에 올라탄다. 최선을 다할수록 허무해지기도 하지만 돈도 벌고 싶고, 다른 할 일도 없고, 외로우니까 이 일을 계속 한다” 등 씁쓸히 내뱉는 강재의 대사들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 박윤화(38, 가명) 씨는 “초반에는 어떤 내용인지 이해조차 쉽지 않았지만 매회 천천히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박혀있다”며 “육아로 인해 좋아하던 일의 경력단절을 겪고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부정의 입장이 이해가 가서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쟁쟁한 동시간대 프로그램들과 시청자들이 금세 채널을 돌리는 TV 시청 환경상 시청률은 낮지만, 입소문을 타고 티빙에서 ‘인기 시청 콘텐츠 TOP10’ 안에 드는 등 OTT상 역주행 조짐도 보이고 있다.또 TV 시청률이 예전처럼 의미 있는 지표로 남아있지 않는 만큼, ‘인간실격’을 내세운 JTBC의 선택이 작품 다양성 확보 및 스펙트럼 넓히기를 위한 한 발 앞선 전략이라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작품성 자체로 놓고 보면 충분히 완성도가 있고 대사, 연출로 표현되는 감정선도 상당히 상세한데다 메시지가 주는 진정성도 큰 작품”이라면서도 “다만 많은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재미를 위주로 소구되다 보니 현실과는 다른 사이다 전개나 자극적 장면, 확실한 러브라인 등이 주말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간실격’이 주는 메시지나 극의 분위기는 그에 비해 다소 무거워서 TV 시청률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국내 드라마 시장의 완성도와 발전에 있어서 선택지의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 경단녀 고용시 세액공제 기준 완화…경단기간 3년→2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앞으로 기업들은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채용시 경력단절기간이 2년만 되더라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이와 함께 재직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해 상담·컨설팅 등 관련한 맞춤형 지원 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돌봄운영시간의 연장 및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부모의 육아부담을 완화해 저출산 문제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여성가족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성고용확대 및 모든 가족의 안정적 삶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합계출산율 0.84라는 세계 최저수준의 초저출산 현상뿐만 아니라 향후 심각한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공급 감소가 우려되지만 여성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못미친다”며 “경력단절, 유리천장 상황은 여전히 존재하고 가족구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발생하는 주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자료= 여성가족부)◇세제혜택 부여 경단기간 3년→2년경단녀의 재취업을 독려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하는 부처를 확대한다.기획재정부는 이에 따라 경단녀 고용기업 세액공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경단기간 3년을 2년으로 완화한다.또 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디자인·빅데이터 등 고부가가치 유망직종 직업교육훈련 지원 규모를 확대 올해 2600명(164개)에서 내년에는 2800명(175개)로 늘리기로 했다.여성창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2조50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성상자금을 2024년까지 공급키로 했다. 아울러 여성 청소년 및 청년의 이공계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내년에 진로 탐색과 경력 설계, 취·창업에 이르기까지의 통합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하는 등 이공계 분야에의 여성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상장기업 성별 임금차이 발표정부는 여성들도 직종을 가리지 않고 경제활동에 더 많이 참여토록 다양한 제도를 개선·추진한다는 계획이다.여가부는 “재직여성 고용유지를 위해 과학기술 분야 등 업종별 특화, 일반형 모델 등 상담·컨설팅·돌봄 관련 맞춤형 지원 모델을 올해 개발,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상 성차별, 직장 내 성희롱 시 사업주의 조치 관련 구제절차를 노동위원회 내에 신설하기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해 2022년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성별 임금격차에 대한 정보공개도 확대한다.정구창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은 “공시제도를 활용해서 성별 임금정보를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현재 공공기관과 상장법인은 각 공시시스템을 통해서 성별 평균보수액 정보를 공개 중이다. 이를 지방공사·공단, 지방출연·출자기관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올해는 지난해 공공기관에 이어 상장기업까지 포함한 성별 임금격차를 분석·발표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전반적인 성평등 현황을 공시하기 위한 종합 분석 틀 마련을 내년까지 마련키로 했다.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고용유지 및 사회진출 확대를 위해 돌봄시간 운영을 연장하는 등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서 2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내년부터 저출산 해결 위해 돌봄서비스 강화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꺼낸 카드는 결국 돌봄서비스 강화다. 정 실장은 “인구감소 상황에서 부모는 맞벌이 등으로 점차 아이의 출산과 육아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다시 저출산 심화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다함께돌봄센터의 운영시간을 아침·저녁 등으로 연장하고, 지역아동센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주말 운영 등을 통해 틈새돌봄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내년부터는 집으로 찾아가서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돌봄서비스’를 한부모, 장애아동 외에도 청소년부모, 아동학대 우려 가정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내년부터 ‘정부24’의 ‘온종일돌봄 원스톱서비스’에서 학교돌봄터, 지역사회 자체 돌봄 프로그램까지 신청·배정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돌봄서비스 역시 시간대별, 사업별로 신청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키로 했다.◇주민등록상 재혼가정 미표시해도 된다여가부는 한부모, 재혼가정, 1인가구 등의 증가로 가족 형태가 다양화되는 환경 변화에 맞추어 정책적 지원을 강화카로 했다.이를 위해 주민등록상 재혼가정 표시를 선택이 가능토록 추진한다. 현재는 ‘계부, 계모, 배우자의 자녀’ 등으로 표시하는 것을 본인 선택 시, ‘부, 모, 자녀’ 등으로 하는 것.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고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부모의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심리·정서지원도 할 예정이다.퇴근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형태 변화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내년부터 1인가구 자조모임 등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정신건강상담 강화와 더불어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 시행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1인가구가 많은 청년·고령자 등 지원을 위해 2025년까지 청년주택 24만3000호, 고령자임대주택 5만2000호를 공급하는 등 청년·고령자에 대한 맞춤형 주거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 기업 3곳 중 1곳만 '경단녀' 채용…3년 전보다 18%p↓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끊긴 여성을 채용한 기업은 3곳 중 1곳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059개사를 대상으로 ‘경력 단절 여성(이하 ‘경단녀’)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경단녀를 채용한 기업은 30.3%에 불과했다.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중견기업이 42.9%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39.4%, 중소기업은 28.3% 순으로 나타났다.올해 경단녀 채용은 2018년 같은 조사 결과인 48.3%보다 무려 18%p나 감소했다. 특히, 과거 조사들의 경우 40%대를 유지한 데 반해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30% 초반을 기록했다.채용은 하더라도 근무 조건 상 불이익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단녀 채용 기업 10곳 중 4곳(38%)은 근무 조건에 ‘불이익이 있다’고 답한 것.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낮은 연봉 책정’(63.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수습기간 후 채용’(35.2%), ‘계약직 등 임시직 채용’(26.2%), ‘경력 차감’(19.7%), ‘직책 미 부여’(7.4%) 등 순이었다.심지어 전체 경단녀 채용 중 절반가량은(46.2%) 이전 직장의 경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타 채용과 동일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이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고용·유지 시 세금감면 등 혜택 강화’(30.7%)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시간선택제, 유연근무제 정착 및 의무화’(18.2%),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14.8%), ‘여성고용 우수기업 투자 지원등 보조금 증대’(9.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 심판받았다”는데 시장안정은 막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 심판받았다”는데 시장안정은 막막-최대주주 편법 이득 노렸나 CB사모펀드로 감시망 피해-규제가 또… LG가 만든 혁신 마스크, 우리 국민은 못 써-코로나 경제위기, 워킹맘이 더 아팠다-[사설]이재용 사면, 재임 후반의 가장 빛나는 결단일 수 있다-[사설]노골화한 여권의 뉴스 통제 시도, 언론에 재갈 물리나△줌인&-슈퍼컴·데이터·인재 삼박자… 네이버·서울대 ‘꿈의 AI’ 동맹-KDI “경기 완만하게 회복”… 코로나 이후 첫 ‘회복’ 진단△文대통령 4주년 특별연설-“검토없다→국민 공감대”… ‘이재용 부회장 사면’ 달라진 기류변화 보여-文 “남은 임기 1년, 불가역적 평화 마지막 기회”-與 “경제성장 등 자신감 담아”… 野 “독선·아짐 지속”△文대통령 4주년 특별연설-무주택자 LTV·DTI 완화, 1주택자 稅감면 확대… 종부세 기준 상향 ‘글쎄’-4% 성장률 달성… 코로나 안정, 과감한 내수부양책 관건-“백신접종 더 빨랐다면 ‘아쉬움’… 차질없는 접종 ‘평가’ 받아야”△규제 사각지대 CB 콜옵션-규제 발표 직후 보란 듯 법망 회피… 최대주주 웃는 사이 개미는 운다-적게 넣고 많이 가져가고… 최대주주에 유리한 구조-6년 전 ‘현대엘리베이터 사태’ 겪고도… 방지책 손 놓은 당국△복잡한 무인 주문·결제 단말기-버거 하나 주문하는데 터치만 십수 회… 실수로 ‘취소’ 눌렀다 결국 포기-공급자 중심 화면 구성·위치… 소비자는 불편해-오디오·점자 키오스크 등 기술력은 충분… 관건은 비용△정치-주호영 당대표 출사표… 野 당권경쟁 ‘요동’-여권 ‘빅3’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조직력 다지며 세불리기 본격화-홍준표 복당 신청에… 국민의힘 ‘시끌시끌’-인천시, 北공항건설 4.4조 투입 구상에… 통일부 “지자체 자체사업”-與 의총 “장관후보자 3인 결격사유 없다”△경제-직장 문닫고 돌봄부담 가중… 코로나에 경단녀로 돌아서는 워킹맘-구직급여 지출 석달째 1조원 돌파-한노총 방문한 고용장관 “노동존중사회 나아갈 것”△금융-12년 묵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이번엔 국회 문턱 넘나-3억달러 지속가능채권 KB국민카드 발행 나서-삼성전자 배당 효과… 삼성생명·화재 역대급 실적 예고-보험업계 대형GA 중심 재편에… 금감원 “불건전 영업 감시 강화”△산업&기업-“13년 만에 950억 설비투자”… KG동부제철 컬러강판 우위 다진다-투싼에 밀리고 아반떼에 치이고… 소형 SUV 판매 ‘후진-총수만 할 수 있는 결단이 있다-카젬 사장 다시 출금 한국GM “법적 대응”-전자식 마스크·초저온 냉동고 ’역직구‘… 관세·배송비 부담 가중 △IT 바이오-유전자 분석장비·LNP 특허권 보유 기업, 앉아서 돈버네-’리니지M‘ 매출 하락세로… 엔씨 “지표 좋다” 자신감-분사하는 IBM IT서비스… ’킨드릴코리아‘ 7월 출범-모더나 코로나 백신 국내 허가 1차 통과△소비자생활-라면 빅3, 영업익 뚝… “원가 뛰었는데 값은 못 올려” 속앓이 -특급호텔 뷔페 가격 인상 러시… 1인 11.5만~13만원-다이소, ’배송 서비스‘ 전국 확대… 온라인몰 투자 본격화-이노션, 디지털 마케팅사 품었다△건강-산모 둘 중 한명은 고령·고위험… 1대1 맞춤 진료로 ’안전 출산‘ 도와-부딪힌 적도 없는데 피부에 붉은 반점 생기면…-’줄기세포+무릎절골술‘ 병행하면 관절염 치료 효과 탁월△증권&마켓-“테이퍼링 미뤄지고 공매도 우려 해소… 3650까지 넘봐”-“SKIET 오늘 따상 성공하면… 내일 팔아야 할까요”-’실적강세‘ 전기전자株 연초 랠리 재현하나△증권-다양해진 M&A 매물에… ’주특기‘ 만드는 PEF들-“레버리지 펀드 당분간 못 팔아요”-실적 끌고 타이밍 밀고… 건설주 ‘질주’-한국투자증권 ESG위원회 신설△부동산-예고 없이 미뤄진 ’줍줍 규제‘… 유주택자들만 ’신바람‘-소셜믹스가 뭐길래… 또 불거지는 재건축 갈등-현대엔지니어링, 美 친환경 재생연료 생산시설 설계 수주-3.3㎡당 1억원 ’훌쩍‘ 71억짜리 전세 떴다△문화-발레·합창까지… 오페라 틀 벗은 종합선물세트-흥행코드 없지만… 지극히 평범해서 더 눈물 나는-‘코로나 블루, 웰리스로 힐링 완료’ 국적불명 외국어, 까막눈 된 아빠△스포츠-홍란의 대기록 도전은 계속된다.-아빠 된 매킬로이 “어머니날 우승 더 의미 있어”-박현경 “퍼트 비결은… 머리·하체 고정”-허인회 “아이언은 가볍고, 퍼터는 얇게”-원태인이 끌고, 우규민이 밀고… 삼성 투수왕국 부활 신호탄△피플 -“평소 솔직하고 감정에 충실… 지인들이 록시랑 닮았데요”-’협치 거목‘ 이한동 마지막 길 추모… 정재계 인사 애도 행렬-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국민 신뢰 쌓는 게 법원의 소명”-천대엽 대법관 취임… “사법부, 초심으로 돌아가야”-‘겹회화’로 30년만에 붓 잡은 장승택 “겹겹이 칠한 색에… 우리 인생 표현”-‘5월의 엔지니어상’에 포스코 손일령·세화이에스 박영구△오피니언-[목멱칼럼]’아파트키즈‘ 30대의 불안한 내 집 마련-[생생확대경]김동연이 보여주는 공감의 힘-[기자수첩]손실보상 입법에 뒷짐 진 소상공인연합회-[e갤러리]한진만 ‘천산동’△전국 -간호사 동승 버스로 접종 어르신 모시고… 구청장은 현장 안내원 자처-서울시, 전 자치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시대-여의도·상임 잇는 방송의 메카 ‘고양방송영상밸리’ 20일 첫 삽△사회-‘수심위’까지 열었지만 기소 못 피한 이성윤… 지검장 자리도 위태-공수처 1호 사건은 ‘조희연 교육감 특별채용 의혹’-“차 없는데 왜 시속 50km로 가냐” 택시기사-승객 실랑이 잇따라-‘백신 인과성 불충분’ 환자 1000만원 지원… 요건 까다로워 실효성 의문-‘100% 이상 뛸 급등주 찾는 기법’ 국립대 평생교육원 강의 맞습니까
- 온갖 시련 이겨낸 독성 연구자···"한 가정이라도 더 행복하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환경성 질환 전문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앞으로 질환 발생이나 건강수명 연장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교육하고, 연구를 함께하며 독성 전문가들을 키워내 한 가정이라도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습니다.”박은정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독성 연구자로서 이루고 싶은 꿈을 전했다. 박 교수는 ‘경단녀’, ‘비정규직 연구원’, ‘비명문대’ 등 온갖 악조건을 딛고 오로지 연구성과로만 인정을 받아 정교수로 임용을 이뤄내 화제를 모은 연구자다. 가정을 이루느라 경력이 단절됐고, 마흔이 넘어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밤낮으로 연구에 매진하며 성과를 이뤄냈다.비정규직 연구자로서는 최초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식창조대상 장관상을 받았고,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한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박 교수는 가정의 안전, 행복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연구한다. 비소, 수은, 카드뮴, 나이트로파이렌 등 미세먼지에 함유된 화학물질로 알려진 성분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나노물질의 독성, 환경성 질환 연구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지난해 살균·소독제의 호흡기 노출이 폐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제품 사용이 늘고 있지만 바르게 알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성학적으로도 화학물질들이 낮은 농도로 반복해 오랜 기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려면 소독제 제품 사용 시 제품에 기록된 용법과 용량을 준수해 사용해야 한다. 더 많이 쓴다고 살균이나 소독 효과가 더 커지는 것도 아니다. 제품에 사용된 화학 성분의 유해성도 점검해 보며 사용해야 한다.박 교수는 “독성학자는 독성 데이터를 생산하고, 해석하고, 세포나 동물 등 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에서 어떤 건강영향이 나타날지 예측하고, 예방 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해 학문적으로 사회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정 경희대 교수.(사진=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