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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던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일주일새 급변...원인은?
  • 똑같던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일주일새 급변...원인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동률로 나왔던 여론조사 결과가 일주일 사이 윤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로 급변했다.윤 후보는 1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40%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31%)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으로 밀어내며 앞선 것이다. 지난주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숫자(35%)를 찍었지만, 일주일 새 윤 후보는 5% 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4% 포인트 떨어지며 9% 포인트의 격차를 벌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여론조사행정관 국장을 지낸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결과가 제각각”이라며 “현재 발표되고 있는 조사 중, NBS 조사를 가장 신뢰한다. 금주 NBS 조사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자”고 밝힌 바 있다.지난 4·15 총선에서 비교적 정확한 예측과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던 박 대표는 NBS를 신뢰하는 이유로 ‘콜백’을 꼽았다.그는 “이번 대선 조사의 특징적인 점은 2030세대들이 과거와 달리 여론조사 응답에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청년층 적극 응답자일수록 윤 후보 지지가 강한 편”이라며 “그런데 콜백(응답 실패시 재컨택, NBS 최대 5회까지 실시)을 적용해보면 이 후보의 지지가 높게 나오고 있다”고 했다.이어 “콜백 적용 여부에 따라 정치관여도가 높지 않은 2030 여성이나 무당파, 중도층의 조사결과는 사뭇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이런 조사결과에 근거해 ‘샤이 이재명’이 ‘샤이 윤석열’ 보다 더 많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80%에 육박하므로 이들의 상당수가 투표한다고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현재 콜백을 엄격히 적용하는 곳은 NBS(전국지표조사)가 유일하다. 4개 여론조사기관 중 2개 기관이 일주일마다 500명씩 나눠서 함께 조사하는 구조라 ‘하우스 이펙트((house effect)’도 적고 가중치도 최소화되고, 응답율도 30%에 육박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또 “조사시간대 관리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저녁시간대 실사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등 공통의 실사 원칙을 세워 조사기관 4곳이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사진=NBS박 대표는 이번 NBS 결과와 관련해서도 ‘콜백’을 언급했다.그는 “오늘 조사의 응답율은 20.3%였는데, 직전 조사에서 응답율은 29.7%였다. 큰 차이가 난다. 그만큼 이번 조사에서 콜백을 덜 했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콜백을 많이 할수록 이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는데, 콜백을 덜 해서 격차가 다른 조사에 비해 더 심하게 난 게 아닐까”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이번 조사가 이뤄진 기간(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방송 3사가 의뢰한 지지도 조사도 있었다며 “오늘 밤 방송 3사 조사(결과)가 나오니 확인해보면 알겠다”라고 했다.박 대표는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영업시간 제한 완화 안 한 채 추경 실패, 코로나19 확산, 야권 단일화 프레임 강화(정권교체 욕구 증가, 여론조사 응답 적극적), 2030 남성 설득 부족 등”을 나열했다.다만 박 대표는 “두 후보 간 지지율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그는 “냉철한 상황 인식 속에 대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 있는 사람 중에 희생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안 보이는데, 결단해야 하는 사람은 결단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글을 맺었다.실제로 윤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20대(32%)와 60대(57%)·70대 이상(62%)에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45%)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30대와 50대는 접전 양상이다. 응답자의 79%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해당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비중은 21%로 가장 낮았다.제20대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0%,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8%로 나타났다.야권 단일화와 관련 후보 간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9%, 안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24%였다.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선 윤 후보가 43%, 안 후보가 36%였다.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3%(4993명 통화 1012명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2.17 I 박지혜 기자
윤석열 40% 이재명 31%…1주새 '동률→9%p' 격차
  • 윤석열 40% 이재명 31%…1주새 '동률→9%p' 격차[NBS]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구도가 이어졌지만 이 후보와 하락세와 윤 후보의 상승세가 엇갈리며 격차가 벌어졌다. (사진=이데일리DB)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40%의 지지율로 이 후보(31%)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전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동률을 기록한 바 있지만, 일주일 새 윤 후보는 5% 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4% 포인트 하락하며 두 후보의 격차는 9% 포인트로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 포인트 하락한 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 포인트 하락한 2%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답하지 않은 응답자는 18%다. 윤 후보는 20대(32%)와 60대(57%)·70대 이상(62%)에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45%)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30대와 50대는 접전 양상이다. 특히 광주·전라와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9%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해당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비중은 21%로 가장 낮았다. 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응답자의 48%가 윤 후보를 꼽았다.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32%, ‘태도 유보’는 18%다. 제20대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0%,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8%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 후보간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9%, 안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24%였다.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선 윤 후보가 43%, 안 후보가 3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3%(4993명 통화 1012명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 NBS)
2022.02.17 I 박기주 기자
'코로나에도 선방'한화생명, 지난해 순익 4106억...전년비 150%↑
  • '코로나에도 선방'한화생명, 지난해 순익 4106억...전년비 150%↑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한화생명이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4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44%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3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16% 증가했다. 매출액은 16조6847억원으로 전년 보다 2.85% 감소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99.8%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연결자회사 편입에 따른 효과다. 한화투자증권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1441억원으로 2020년 대비 115%가 늘어났다. 이 밖에도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자산운용 등 자회사 실적개선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한화생명은 당기순이익 증가를 사업비율 및 운용자산이익률 개선 등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의 사업비율은 제판분리에 따른 실제사업비 축소 등으로 전년보다 0.6%포인트 감소한 14.3%를 달성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대비 0.12%포인트 상승한 3.59%를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14조745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로 인한 업계 전반의 영업 둔화와 저축보험 물량 축소로 전년 대비 소폭(-0.2%) 감소했다. 반면 신회계제도 도입에 대비한 일반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보장성 APE는 전체의 61%를 차지하며 신계약가치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저축보험의 전략적 판매 축소 및 제판분리에 따른 조직 재정비로 인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14.4% 감소했다.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감소로 인해 184.6%를 기록해 전년 238.3% 대비 53.7%포인트 감소했으나, 적극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통한 자산듀레이션 확대로 듀레이션갭은 0.39년을 기록했다.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은 “올해는 금리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제도 도입을 앞두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속하겠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 고 수익성 일반 보장 상품 판매 증대 등으로 일반보장성 APE 10% 증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7 I 전선형 기자
청약 인기 시들해도…'안전마진' 확보 분상제 적용단지 '인기'
  • 청약 인기 시들해도…'안전마진' 확보 분상제 적용단지 '인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안전 마진이 확보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자료=GS건설)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청약 1순위에서 34.4 대 1을 기록했다.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강북구는 투기과열지구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시세 차익이 크지 않아 청약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았단 분석이다.반면, 지난해 말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1순위 청약에서 109.5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인근 단지 대비 5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인기를 끌었다. 같은 달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공급된 ‘청라 호반베르디움6차’ 역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인근 시세보다 3억 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가 주목을 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2.7 대 1을 기록했다.분양가 상한제는 공동주택 분양가를 산정할 때 일정한 표준건축비와 택지비에 가산비를 더해 기준금액 이하로 정하도록 한 제도다. 현재 신도시와 같은 공공택지는 물론 서울 18개 구와 경기 3개시 등 민간택지에 적용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된다. 향후 부동산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분양가 밑으로 집값이 내려갈 확률은 희박해 안전마진 확보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됐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택지개발지구에 ‘휴먼빌 까사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총 338가구 규모의 중소형 평형대로 건립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에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으로 총 779가구로 지어지며 선호도가 높은 전용 72㎡, 84㎡로 구성됐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세종시 산울동 소재에 ‘엘리프 세종 6-3’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총 103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876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데다 정주여건까지 좋은 신도시·택지지구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 분양하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최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안전마진 확보가 가능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들은 지속적인 흥행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분양가 상한제 비적용 단지 청약 경쟁률 비교 표
2022.02.17 I 오희나 기자
가구 양강 한샘·현대리바트, 작년 실적 '뚝'…올해 극복 전략은?
  • 가구 양강 한샘·현대리바트, 작년 실적 '뚝'…올해 극복 전략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구 업계 양강인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수익이 급감했다. 매출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고 원자잿값과 물류비 상승, 신규매장 오픈 등으로 영업이익이 뚝 떨어졌다. 이에 올해는 리하우스 혁신과 고급화 등을 통해 반전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 2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특히 ‘리하우스’ 부문이 서울 기준 아파트 거래량이 47.9%나 떨어졌음에도 전년 대비 16.5%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재택 증가의 수혜를 입었던 지난 2020년의 연간 매출 신장률인 21.7%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26.9% 감소했다. △대형매장 신설 등 투자비 증가 △전세계적인 원자재값 상승 및 시공비, 물류원가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샘은 지난해 마포점과 롯데메종동부산점, 롯데광복점 등 디자인파크 5개(총 20개), 리하우스 대형쇼룸은 8개를 증설(총 35개)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했다.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 4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신장했다. 가구사업에서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매출이 3555억원으로 4.9% 올랐고 원자재 부문이 1298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그러나 한샘과 마찬가지로 지난 2020년 연간 신장률인 11.9%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떨어진 모습이다.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45.6%나 줄었다.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267억원 증가했고, 신규 매장으로 인해 인건비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더현대 서울’에 미국 1위의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웨스트 엘름’ 매장을 연데 이어, 현대백화점 미아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등에 초대형 인테리어숍을 선보였다.이들은 올해 반전을 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먼저 한샘은 리모델링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미래 핵심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인 리하우스의 디지털 전환과 통합 온라인 리빙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고객이 한샘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한 전 과정을 혁신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홈 인테리어의 아이디어를 얻고, 고객과 인테리어 전문가를 직접 연결해 3D로 설계 할 수 있는 ‘온라인 토탈 홈 인테리어 서비스’를 완성한다. 현재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리모델링 과정도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언택트(Untact) 상담’과 ‘주거 공간의 빅데이터’, ‘3D 가상현실’, ‘전문 디지털 설계’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혁신적 비즈니스를 창출,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이다.또한 주택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패키지 공간 설계와 부분별 리모델링 패키지 강화, 전공정 직시공, 공정 기간의 획기적 단축, 할부 금융 시스템 등이다.한샘 관계자는 “고객감동을 최우선 가치로 고객이 한샘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한 전 과정을 혁신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혁신적 비즈니스를 창출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도 더욱 굳건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리바트는 올해 고품질 가구 생산 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말 ‘SWC(스마트 워크 센터)’내 자동화 생산시설인 ‘스마트 팩토리’를 가동하고, 초대형 리빙 전문 물류센터를 선보이는 등 고품질 가구 제조 및 물류 배송 역량을 확보한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프리미엄 영업망도 확대한다. 현대리바트는 B2C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로드샵과 더불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 등에 신규 매장을 연이어 여는 등 프리미엄 영업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영업망을 지속 확대해 리바트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색채에 특화된 해외 브랜드 가구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리바트 제품의 차별화와 함께 국내 가구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안정적인 토탈 인테리어 사업을 위해 기존 직매장을 리뉴얼해 토탈인테리어 플래그쉽 스토어로 선보인다. 이곳은 가구와 욕실, 창호 등 인테리어 패키지를 개발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상반기 중 2개점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품질 가구 생산 역량과 프리미엄 영업망 확대, 프리미엄 가구 사업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지난해 인테리어 품목 확대를 통해 토탈인테리어 사업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올해 이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함지현 기자
에이치피오,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올해 실적 성장 전망-NH
  • 에이치피오,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올해 실적 성장 전망-NH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에이치피오(3572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브랜드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Denps) 유산균, 비타민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및 사업을 확장 중이다. 하이엔드 제품 포지셔닝으로 10% 중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 중이다.유산균 제품은 덴마크 유산균 균주사 크리스찬 한센에서 원료를 공급받아 덴마크 현지법인에서 제조해 국내 판매하고 있다. 비타민제품은 네덜란드 기업 DSM에서 원료를 수입해 판매한다.심의섭 연구원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라면서 “지난해 말 출시한 백수오 제품은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제품리뉴얼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직영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확장 및 실적 성장 또한 기대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프리미엄 펫 브랜드자회사 코펜하겐 레서피는 최근 유기농 강아지 사료를 출시했으며, 마케팅 및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건기식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자회사 비오팜은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3공장 증설 중에 있어 내년 큰 폭의 실적 기여가 전망된다. 중국법인의 성장기 아동용 건기식 매출 성장 또한 지속 중이다.심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인수한 킥보드 유통사 지오인포테크 연결 실적 반영 등도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경쟁 심화, 제품 리뉴얼 준비 등으로 인해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4분기 신제품 출시 및 리뉴얼 효과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 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9.0배로 부담 없는 수준”이라면서 “800억원에 달하는 현금 활용 또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2.17 I 안혜신 기자
재미없는 증시에… 뜨겁던 장외시장도 '싸늘'
  • 재미없는 증시에… 뜨겁던 장외시장도 '싸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에 갇히면서 장외시장 열기도 식고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가라앉는 가운데 기업공개(IPO)에 나선 새내기주의 실적도 시원찮은 상황이 되자 ‘선학개미’(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도 매매에서 한 발 물러선 상황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3~16일) K-OTC 일 평균 거래대금은 32억9553만원으로 작년 1월 일 평균 거래대금(99억9523만원)과 견주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거래량도 마찬가지다. 2월 일 평균 거래량은 76만7104주로 작년 초(120만1063주)의 63.9% 수준에 머물고 있다.K-OTC는 국내 제도권 비상장주식 거래처로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에 상장한 크래프톤(259960)이 K-OTC 출신이다. 다른 장외 시장과 달리 자기자본, 감사의견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안정성이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외시장의 특성상 투자심리에 더 영향을 받으면서 거래 자체가 꺾여버린 상황이다. 최근 IPO주의 흥행 실패도 비상장 주식이 시들해진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기록) 열풍을 탄 주식들로 일찌감치 선학개미가 되자는 투자자들이 비상장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이달 IPO 출사표를 던지고 수요예측에 나선 기업들은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 지난주 수요예측에 나섰던 스톤브릿지벤처스와 브이씨는 각각 20대 1과 190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도 아래인 8000원과 최하단인 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상황은 다른 비상장거래 플랫폼도 다르지 않다. 게다가 2020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으며 운영 중인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서울거래 비상장’은 2년 간의 인가를 마치면 내달 말 종료된다. 금융당국은 이달 중 연장 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이지만, 지난해 이스타항공 주식 거래사고 등으로 불안감이 싹튼 상태다. 지난 11월 이스타항공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며 주식 전부를 무상 소각하기로 했지만,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해당 주식에 대한 거래를 보름이 지난 12월 6일에야 정지하며 관리 부실 아니냐는 의혹이 생겼다. 만일 금융위의 연장 불가 결정이 나오면 이들 업체의 서비스는 중단된다.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인적·물적 요건을 충족시켜 투자중개 라이센스를 따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상장주식에 대한 외면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기업가치가 수조원에 이르는 ‘대어급’ IPO가 진행되면 비상장주식의 열기 회복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요예측 참패 속 상장계획을 철회했지만 아직 대어들의 등장은 남아 있다. 현대오일뱅크, CJ올리브영, SSG닷컴, 컬리, SK쉴더스, 쏘카 등이 올해 증시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IPO 담당자는 “증시가 침체되다 보니 기업이나 주관사 입장에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서도 전국민적인 관심이 쏠렸듯 성장성과 브랜드가 확실한 업체가 IPO에 나서면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2.17 I 김인경 기자
  • 경총 "고학력 청년층, 대기업·공기업 취업에만 매달린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기업·정규직이 높은 임금과 고용안정을 누리면서 청년층이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6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벼랑 끝에 선 청년에게 희망을’ 보고서에 따르면 노조가 있는 300인 이상 사업장 정규직의 임금은 월 458만원으로 나타났다. 노조가 없는 300인 미만 사업장 비정규직 임금(166만원)의 2.8배 수준이다.경총은 보고서를 통해 “청년고용이 부진한 원인은 경직적인 노동시장 구조, 노동시장 미스매치(고학력화·임금격차 등으로 인력수급 불일치, 산업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대학교육),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력 저하 때문”이라고 말했다.경직적인 노동시장 구조와 연공형 임금체계가 노동시장에 들어오려는 청년층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연공형 임금체계가 지배적이고 임금연공성도 경쟁국보다 높은 상황에서 정년 60세 의무화까지 시행되면서 청년고용 부진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지나치게 높은 대기업 대졸 초임으로 고학력 청년층의 대기업·공기업 쏠림 현상은 더욱 커진 반면, 중소기업은 만성적 인력 부족 현상을 겪는 인력 수요-공급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국내 대규모 사업장의 대졸 초임은 중소규모 사업장보다 2배 가량 높고, 일본의 대기업보다 6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고등학교 졸업생의 70%나 대학에 갈 정도로 고학력화된 청년층은 고임금을 기대하면서 대기업·공기업 취업에 매달리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근로조건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인력부족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경제환경 변화, 산업 수요와 괴리된 대학교육으로 청년층은 학력에 비해 취약한 직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최첨단 산업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국내 대학은 관련 학과 정원조차 늘리지 못하며 변화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스탠포드대는 컴퓨터공학과 정원을 2008년 141명에서 2019년 745명으로 5배 가량 확대한 반면, 같은 기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는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 국내 전공-직업 미스매치는 50%에 달해 주요 경쟁국인 독일, 미국,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의 급격한 양적 팽창과정에서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충분히 제고하지 못해 ’교육거품‘이 발생한 것에 풀이된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법·제도개선, 노동시장 구조개혁, 사회적 인식개선이 시급하다”면서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해 청년층의 손쉬운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규제혁신으로 고용창출력을 회복하고 청년의 창업·창직을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2.16 I 김인경 기자
송파 한복판서 `부동산 개혁` 외친 이재명…"이재명은 `공급`합니다"
  • 송파 한복판서 `부동산 개혁` 외친 이재명…"이재명은 `공급`합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6일 `부동산 카드`로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서울에 총 105만호 공급을 약속했지만, 30%대 박스권에서 오르지 않는 서울 지역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공약 이행률`을 부각하며 대규모 공급을 이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서울 앞으로, 민생 제대로‘ 집중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 잠실새내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서울 시민이 부동산 문제 때문에 너무 고생이 많았다. `민주당이 부족했다`라고 질책한 것도 잘 안다”며 세 가지 부동산 공약을 제시했다.첫째로 `시장 존중`을 약속했다. 정상 수요와 공급이 이뤄진 가격을 존중하는 동시에 `투기 수요`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기 수요자들이) 시장이 왜곡되지 않도록 거주하지 않는 집을 수십, 수백채 사모으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과도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부과로 집을 팔지 못하고 있는 다주택자들에게 한시적으로 탈출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유예를 1년간 시행할 것을 제시했다. 제도 시작 이후, 6개월 안에 집을 팔 시 양도세 완전 면제, 그다음 3개월 동안은 2분의 1, 그 이후 3개월간은 4분의 1의 양도세를 절감해주겠다고 약속했다.주택 공급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층수도 늘려주고 용적률도 늘려주되 이익이 개인에게 귀속되지 않도록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해 주택을 늘리겠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론 용산·강남 구룡마을 등과 서울 외곽의 일부 가용토지들을 개발해 전국 311만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후보는 “원래 투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공급하겠다`는 것을 말하면 안된다”면서도 “그럼에도 제가 얘기한 이유는 `정치인은 믿지 않는다`는 말을 믿게 하기 위해서였고 이러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라도 반드시 `이재명은 공급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 후보는 신규 공급 주택은 시장가격이 아닌 건설원가와 토지취득원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무시하지 않고 내가 원하면 얼마든지 집을 살 수 있는, `집은 투기수단 아니라 내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또한 이 후보는 `청약에 당첨됐지만 사전계약금이 부족해 즐거워할 수 없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부동산 사각지대 또한 살피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생애 최초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해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을 90%까지 완화해주겠다고 밝혔다. 청년이 집을 구매할 때에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미래소득까지 인정, 대출해주겠다고도 약속했다.이 후보는 앞서 모든 연설에 이어 `위기를 극복하는 경제 대통령`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의 피해를 일부 보전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지난 1년 이상 국민이 피해를 입은 것 중 보상되지 못한 정도가 약 40조~50조원 정도 된다고 한다. 긴급재정명령 혹은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라도 50조원을 확실하게 보상과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주장했다.`통합`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재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좋은 자원을 좋은 곳에 쓰겠다”며 “실적과 실력으로 국민에게 검증받게 하고 선의의 경쟁이 가능하게 하겠다. 이것이야말로 국민내각·통합정부고 바로 국민이 원하는 바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2.16 I 이상원 기자
(영상)골프IT기업 `브이씨` IPO출사표…골프시장 활황 수혜볼까
  • (영상)골프IT기업 `브이씨` IPO출사표…골프시장 활황 수혜볼까
  • 1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골프산업 활황 속에서 골프 IT 기업 ‘브이씨’가 오는 24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1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브이씨는 이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마쳤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1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희망범위 하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9.9%다.브이씨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음성형 GPS 거리측정기(보이스캐디)를 개발한 곳이다. 노캐디 골프장 등 대중형 골프 문화가 확산하며 브이씨의 주력 제품인 거리측정기, 디지털 야디지북(코스 종합 안내도), 론치모니터(스윙분석기)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실적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주력 제품 외에도 골프 시뮬레이터(스크린 골프), 골프장 ERP(예약 등 통합시스템) 등 플랫폼 개발을 가속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다만 사업 다각화 노력에도 단일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시장 경쟁이 점점 심화되는 것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브이씨는 이번 공모를 통해 100만주(신주 100%)를 발행하며 상장 직후 유통물량 비율이 44.2%로 다소 높다. 상장 후 3개월 이내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도 20%에 달한다. 한편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브이씨의 공모가는 동종업체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공모가 수준에서의 접근은 무리가 없다는 의미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에서는 브이씨 투자 포인트 및 전망 등을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골프IT기업 ‘브이씨’가 오늘까지 청약 진행했지? - 골프IT기업 ‘브이씨’ 일반청약 진행 중-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90대 1..의무보유 확약 19.9%- 공모가 1만5000원..해외 마케팅·신사업 확장 등에 자금 사용계획◇어떤 기업인가?- 세계 최초 음성형 GPS 거리측정기 개발…국내 점유율 70%- 보이스캐디·디지털 야디지북·론치모니터 등 주력- 일본, 미국 등 25개국 수출…해외시장 공략 가속◇투자 포인트는?- 포트폴리오 확장..골프 시뮬레이터·플랫폼 비지니스브이씨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자료: 브이씨)◇투자 시 유의사항은? - 상장 직후 유통물량 44.2%..변동성 유의- 주력제품 의존도 높아..美부쉬넬 등 경쟁 ‘치열’◇ 상장 후 전망은?- 증권가 “브이씨, 공모가 동종 업체 대비 할인된 수준”◇공모 막차를 타는 투자자를 위한 향후 일정 등 내용은?브이씨 상장 일정 등 개요.
2022.02.16 I 이혜라 기자
다시 살아나는 공모주 열기...청약하려면 필독
  • [주린이 백과사전]다시 살아나는 공모주 열기...청약하려면 필독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는 지난 15일까지 일반 청약을 실시한 결과 26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후 한풀 꺽였던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시금 살아나는 모양새다. 16일 브이씨,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에 이어 이달 말 풍원정밀, 노을, 비씨엔씨, 모아데이타 등도 청약 일정을 앞두고 있다. 공모주는 뭐고, 청약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오늘은 공모주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공모주란- 공개적으로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주식을 말한다. 비상장기업이 상장하면서 청약 과정을 통해 주식을 분배하게 된다. ◇공모주 청약 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공모가격은 통상 적정가치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상장 후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장 첫날 기준가격이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우량 기업의 경우 공모가격보다 높은 가격에서 기준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공모주 청약 절차는?- 한국거래소나 증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모주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통상 기관 수요예측(기관 청약), 공모가 결정, 개인투자자들이 청약하는 일반청약, 주식시장 상장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청약은 해당 기업의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를 통해 할 수 있다. 해당 증권사에 거래계좌가 없다면 계좌개설을 해야 한다. 또 청약시 청약금액의 50%를 납입하는 청약 증거금을 입금해야 한다. 이후 청약 경쟁률에 따라 공모주 수량이 정해지고 결과에 따라 환급 및 추가 납입 등의 절차가 진행 된다. ◇공모주 배정 방식- 공모주는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방식으로 나뉜다. 균등배정은 말 그대로 최소 청약증거금을 낸 전원에게 전체 물량의 50% 내에선 같은 수량의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예컨대 개인 배정 공모주가 100주면 그중 절반인 50주는 균등배정 대상이다. 청약자가 10명이라면 50주를 10으로 나눠 똑같이 5주씩 받을 수 있다. 비례배정은 공모주 청약에 투자한 돈에 비례해 주식을 배정받는 방식이다.◇공모주 청약 팁?- 공모주 청약 전에는 청약할 기업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는 보통 증권신고서나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증권신고서란 투자자들이 위험을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사전에 발행 증권과 발행회사에 대한 사항 등을 기재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서류다. 증권 모집이나 매출 수량 등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투자설명서는 공모주 청약을 투자자들에게 권유하기 위해 만든 서류로, ‘핵심투자위험’ 부분을 눈여겨 봐야 한다.
2022.02.16 I 심영주 기자
"현 전기요금 적정수준보다 10% 낮아…탈원전 정답 아냐"
  • "현 전기요금 적정수준보다 10% 낮아…탈원전 정답 아냐"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현행 전기요금은 원가에 비해서 5~10%나 낮은 수준입니다.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짓진 않더라도 현재 구축됐거나 (건설이) 계획된 원전을 최대한 활용해 석탄 화력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임원혁(사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14일 이데일리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전기요금의 적정 수준과 실제 수준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KDI 국제정책대학원)임 교수가 말하는 전기요금의 적정 수준은 전원 구성과 설비 투자가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이에 기초한 총괄원가를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그는 국제비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은 저렴한 석탄화력과 원자력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른다”며 “또 높은 고객 밀집도, 효율적인 송배전 설비로 인해 전기요금의 적정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가 회수율이 101.1%였던 2017년에도 한국의 킬로와트시(kWh)당 전기요금은 125.1원으로 독일(389.2원), 프랑스(219.5원), 미국(216.0원), 일본(198.0원)보다 낮았다”며 “지난해에는 연료비 조정분이 전기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현재의 전기요금은 적정 수준보다 약 5~10% 정도 낮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기요금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 화력의 비중을 줄이는 상황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크게 높인다는 가정에서 그렇다. 임 교수는 “전기요금의 적정 수준은 추세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크다”며 “다만, 전기요금의 적정 수준에 맞춰 실제 수준을 조정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위원회 독립성 결여…“개편 필요”임 교수가 전기요금 조정을 우려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2020년 12월 전기요금을 연료비에 맞춰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유가 등 연료비가 올랐는데도 정부가 물가 안정을 내세워 전기요금을 제때 올리지 못하게 해서다. 현재 전기요금은 한국전력(015760)이 이사회에서 의결한 전기요금안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요금 및 소비자보호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하고 전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전기요금 결정 구조(자료=한국전력)해외 주요국은 정부의 정책 목표에 따라 전기요금 결정이 휘둘리지 않도록 독립 규제기관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도 전기위원회가 있지만 산업부에 설치된 데다 그 역할이 안건을 심의만 하는 데 그친다. 인가나 최종 결정은 산업부 장관이 하는 구조다. 전기위원회 구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위원장을 포함한 9명 이내의 위원을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 전기 관련 전문성이나 경험이 없더라도 전·현직 3급 이상 공무원, 판·검사 또는 변호사, 법률·경제·경영학 전공자로 부교수급 이상은 위원 자격을 확보하게 돼 있다.임 교수는 “지금 같은 형태의 전기위원회는 독립성뿐 아니라 전문성과 책임성도 확보하기 어렵다”며 “폐지하거나 전면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를 산업부에서 분리해 전기·에너지부문 전반의 공정 경쟁과 사용자 권익 보호 사안을 결정하는 가칭 에너지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며 “위원이 전문성을 갖추도록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단순 심의·재정위원회가 아니라 의결 권한이 있는 위원회로 전환해 의사록 공개, 이해 상충 방지와 제척 및 처벌 조항 등을 둬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전-전기료, 반비례 관계 아냐”일각에서 탈원전 정책과 전기요금 인상을 한 선상에서 보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 가정과 논리, 그 추정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전기요금 현실화의 통상적인 의미는 전원 구성, 전력거래제도, 시장 집중도 등 전력산업의 기본 구조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연료비 변동 등 사업자가 통제할 수 없는 비용 요인을 반영해 전기요금을 적정 수준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라며 “원전 감축 정책과 전기요금 조정은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임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원자력 발전 설비와 발전량은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에 탈원전이 실제 이행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비리 및 안전 문제로 인해 추가 예방정비와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2017~2018년 원전 공급 비중과 이용률이 낮아졌지만 2019~2020년엔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2020년의 LNG 발전 대체 현상은 대부분 석탄발전 감소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도출된 LNG 발전 단가를 활용해 원전 감축 효과를 추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등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돼 피해를 보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원전 감축 정책은 말 그대로 원전 감축을 수반해야 한다”며 “실제로 원자력 발전 설비나 발전량이 줄었는지 확인해 본 후 원전 감축 이외의 요인에 의해 공급 비중이나 이용률의 변화가 생겼는지 검증하고 LNG 발전 대체 효과도 추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전 유지 활용…“기술발전 고려해 정책에 반영” 최근 프랑스와 중국 등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원전을 추가 건설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비용 효율화를 이룸과 동시에 환경 정책과의 조화를 위해서다. 임 교수가 제안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은 원전 유지 기조를 채택하되, 원전보다는 석탄 화력 감축에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다. 그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하는 한편 태양광·풍력·원자력·수력을 포함한 저탄소 에너지를 혼합 활용해야 한다”며 “향후 기술 진보와 국민 수용성 추이를 반영해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미 확정된 원전 건설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초기 단계인 탄소포집저장이용(CCUS) 기술, 상업성과 안전성이 향상돼야 할 에너지저장 기술, 원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규모 모듈 원자로(SMR) 등 관련 기술 추이를 파악해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얘기다.유럽연합(EU)이 원전을 친환경으로 분류해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포함한 것에 대해선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봤다. 임 교수는 “EU는 고준위 핵폐기물 처분장 확보와 사고 저항성 연료 사용 등 단서 조건을 충족하는 원자력을 친환경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원자력은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미세먼지 감축 등에 기여하지만 사고 발생 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친환경보다는 저탄소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한편 대선 후보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임 교수는 “이재명 후보는 감(減)원전을 표방하면서도 신한울 3·4호기 재개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면서 구체적인 에너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 정책에 대해선 “탈원전 백지화라는 구호는 있지만 에너지 정책의 구체적 내용이 불분명하고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와 같이 논리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2.02.16 I 임애신 기자
농협금융, 농업지원 감안시 2.6조 순익…KB·신한·하나 뒤이어(종합)
  • 농협금융, 농업지원 감안시 2.6조 순익…KB·신한·하나 뒤이어(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농업인 지원에 쓴 자금을 감안한 순이익은 2조6000억원대로, KB·신한·하나금융에 이어 4번째에 자리했다.농협금융은 16일 지난해(2021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2919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2020년) 대비 32%(5560억원) 증가한 수치이자 지주회사 출범 후 최고 성적이다.(자료=NH농협금융지주)농협 특성상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위해 매년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460억원을 감안한 순이익은 2조6034억원이었다. 이 숫자를 기준으로 하면 KB·신한·하나·NH·우리금융 등 5대 금융지주 가운데 4순위다. 우리금융(2조5879억원)을 앞섰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어난 결과다. 이자이익은 대출증가와 금리상승 영향에 힘입어 이익이 확대됐고, 비이자이익은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수수료 이익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6%(5244억원) 증가한 8조511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농협은행에서만 5조8908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대비 9.2%(4969억원) 대폭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였다. 전년보다 0.05%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양호한 수준으로 보인다.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7.8% 확대된 1조7314억원이었다.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이 모두 개선된 결과다.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로 증권 수수료이익(1조8147억원)이 전년 대비 11.6% 늘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은 전년보다 24.8% 증가한 1조2116억원이었다.계열사 별로 봐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조5556억원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9315억원이었는데 전년(5770억원)보다 무려 61% 성장한 것이다. NH농협생명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1% 폭증한 1657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1년 전보다 86% 증가한 861억원이었다.NH-Amundi자산운용과 NH농협캐피탈의 순이익은 각각 22% 증가한 250억원, 64% 증가한 960억원이었다. NH저축은행은 234억원 순이익을 거둬 1년새 13% 성장했다.역대급 실적에도 불구, 채권 부실화에 대비해 신규로 쌓은 충당금을 뜻하는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125억원으로 전년(6377억원)보다 3252억원 줄어들었다.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면서다.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NPL)비율은 0.36%로 2020년 말 0.48%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율을 뜻하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8.23%로 1년 전 140.01%보다 48.22%포인트 개선됐다.농협금융의 배당성향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상장사가 아닌 만큼,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하지 않고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증권 등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 가정했을 시 농협금융은 타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통해 국민의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2.16 I 김정현 기자
올해 중소기업 임직원 연봉 인상률 '평균 5.6%'
  • 올해 중소기업 임직원 연봉 인상률 '평균 5.6%'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임직원 연봉 인상 규모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 폭은 평균 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95명을 대상으로 ‘2022년 임직원 연봉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먼저 올해 임직원 연봉 인상 규모를 확정했는가 질문에 중소기업 61.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밝힌 인상률은 평균 5.6%였다.임직원 연봉 인상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게 책정한 곳이 가장 많았다. 올해 연봉 인상률을 확정한 기업 2곳 중 1곳(57.3%)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9%에서 임직원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임직원 연봉을 인상하기는 하지만 인상률이 예년보다 낮다고 답한 기업은 14.4%였다. 이들 기업이 밝힌 인상률은 평균 3.9%로 파악됐다. 예년보다 임직원 연봉을 크게 높였다고 답한 곳은 28.3%였다. 해당 기업들이 밝힌 인상률은 평균 9.2%로 집계됐다.올해 임직원 연봉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답한 기업들은 이유로 최근 몇년간 연봉 인상액이 낮았던 것에 대한 보상(41.3%)이라고 답한 곳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난해 회사 실적이 좋아서(37.5%) △직원 퇴사 및 이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34.6%) △올해 더욱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격려의 차원(17.3%) 등 응답이 이어졌다.기업 10곳 중 6곳(60.6%)은 연봉협상 시 인사평가 결과와는 별개로 특정 직원에게 좀 더 높은 연봉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은 △회사가 판단하기에 실무를 가장 활발히 하는 경력 연차의 직원(73.5%)에게 평균보다 더 높은 인상률을 적용한다고 답했다.이 외에도 △회사에 꼭 필요한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32.3%) △경쟁사 등으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는 직원(17.5%) △결혼과 출산 등으로 인해 연봉 인상이 필요한 직원(14.3%) 등에게는 연봉협상 시 기준보다 더 높은 인상률을 적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02.16 I 강경래 기자
농협금융, 지난해 2조2919억원 순이익 ‘사상최대’
  • 농협금융, 지난해 2조2919억원 순이익 ‘사상최대’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29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대출증가와 금리상승 영향에 이자 이익이 확대됐고,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수수료 이익 등에 힘입어 비이자 이익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료=농협금융)농협금융은 16일 지난해(2021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2919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2020년) 대비 32%(5560억원) 증가한 수치이자 지주회사 출범 후 최고 성적이다. 농협금융은 “농협금융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매년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460억원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은 2조6034억원”이라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호조였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6%(5244억원) 증가한 8조511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7.8% 확대된 1조7314억원이었다.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로 증권 수수료이익(1조8147억원)이 전년 대비 11.6% 늘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도 전년보다 24.8% 증가한 1조2116억원을 기록했다.채권 부실화에 대비해 신규로 쌓은 충당금을 뜻하는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125억원으로 전년(6377억원)보다 3252억원 줄어들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하면서다.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6%로 2020년 말 0.48% 대비 0.12%포인트 내렸다. 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율을 뜻하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8.23%로 1년 전 140.01%보다 48.22%포인트 개선됐다.한편 농협금융의 배당성향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상장사가 아닌 만큼,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하지 않고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증권 등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 가정했을 시 농협금융은 타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022.02.16 I 김정현 기자
더 트레이드 데스크, 오픈패스 (OpenPath) 출시
  • 더 트레이드 데스크, 오픈패스 (OpenPath)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로그래매틱 광고 전문 기업 더 트레이드 데스크 (The Trade Desk™)는 오늘(16일) 광고주들이 프리미엄급 퍼블리셔 인벤토리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인 오픈패스 (OpenPath)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더 트레이드 데스크)오픈패스에 합류를 조기 결정한 퍼블리셔 파트너들로는 로이터 (Reuters), 워싱턴 포스트 (The Washington Post), 개닛 | USA 투데이 네트워크 (Gannet | USA Today Network), 콘데 나스트 (Conde Nast), 맥클랫치 (McClatchy), 허스트 매거진 (Hearst Magazines), 허스트 신문 (Hearst Newspaper), 어드밴스 로컬 (Advance Local), 미디어뉴스 그룹 (MediaNews Group), 트리뷴 퍼블리싱 (Tribune Publishing), 넥스타 디지털 (Nexstar Digital), 카페미디어 (CafeMedia) 등이다.오픈패스는 퍼블리셔들이 더 트레이드 데스크와 직접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보유한 광고주들의 광고 수요에 퍼블리셔들이 직접적이고 투명하게 액세스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또한 오픈패스는 월드가든 (walled garden)이 가진 불투명하고 유해한 권한을 포함하여 프로그래매틱 방식의 공급망에 존재하는 비효율성을 제거한다.제프 그린 더 트레이드 데스크 CEO는 “세계 최고의 많은 언론 매체들이 처음부터 합류한 것을 시작으로, 오픈패스는 광고주들이 최고의 디지털 광고 인벤토리에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보장해줌으로써 광고주들을 위해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패스는 광고주와 퍼블리셔 모두의 가치를 극대화시켜주고 투명한 가격 경쟁을 보장해주는 오픈 마켓을 발전시키기 위해 업계의 리더들이 함께 협력하여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낸 훌륭한 사례다. 오픈패스의 출시로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자사의 플랫폼에서 구글 오픈 비딩 (Google Open Bidding)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디지털 광고의 공급 측면 (supply side) 비즈니스에 진입하지 않아 수익률 관리 (yield management)와 같은 공급 측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오픈패스를 통해 퍼블리셔들은 광고주의 광고 수요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역량과 더불어 기존 수익률 관리 도구 및 파트너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받게 된다. 에릭 다네츠 로이터 수익 담당 총괄은 “세계 최고의 신뢰받는 뉴스 제공자로서 미디어 산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솔루션을 가진 더 트레이드 데스크와 제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솔루션을 통해 광고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뉴스 환경으로 다시 돌아와 광고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타켓 오디언스에게 제대로 전달되어 성공적인 비즈니스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데보라 브렛 콘데 나스트 글로벌 수익 운영 및 엔터프라이즈 혁신 책임자는 “콘데 나스트에서는 오픈패스와 관련하여 더 트레이드 데스크와의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인벤토리의 투명성과 퍼포먼스에 대해 고객사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눠 결과적으로 우리가 가진 브랜드와 데이터 솔루션이 고객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를 어떻게 도출할 수 있는지 그 방법론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광고 기술 파트너들에게 2022년 4월 15일까지 구글의 오픈 비딩 플랫폼에서 벗어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구글의 애드 익스체인지를 통한 인벤토리 구매는 지속할 예정이다.
2022.02.16 I 이윤정 기자
쌍용건설, 올해 전국서 ‘더 플래티넘’ 아파트 8079가구 공급
  • 쌍용건설, 올해 전국서 ‘더 플래티넘’ 아파트 8079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쌍용건설은 올해 전국 14개 단지에서 약 81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쌍용 더 플래티넘 대덕 투시도 (사진=쌍용건설)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수도권에서 전체 공급량의 60%인 4829가구가 공급된다. 대전, 부산, 울산 등 지방 광역시 공급량 2739가구를 더하면 올해 분양 물량의 94%가 대도시권에서 나온다.상반기에는 △3월 대전 읍내동 지역주택조합 745가구(일반분양 257가구) △5월 김해 삼계동 아파트 252가구(252가구) △5월 부천 괴안 3D 재개발 759가구(237가구) △5월 경남 밀양 내이동2차 아파트 259가구(259가구) △6월 부산 범일동 주상복합 274가구(274가구) 등이 분양된다.하반기에는 △7월 울산 우정동 주상복합 416가구(356가구) △8월 인천 작전현대아파트 재개발 1371가구(631가구) △9월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846가구(782가구) △10월 부산 부전동 주상복합 378가구(342가구) △12월 부산 전포동 지역주택조합 735가구(172가구) △12월 경기도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1271가구(115가구) △12월 서울 답십리동 신답극동 리모델링 254가구(29가구) 등이 공급된다.쌍용건설은 올해 초 ‘더 플래티넘’ 분양에선 흥행한 상황이다. 지난 1월 서울과 부산에서 ‘더 플래티넘’ 아파트 2곳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국내 리모델링 최초로 일반분양한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는 평균 25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더 플래티넘 론칭 후 분양 완판을 이어온 쌍용건설은 올해를 저변 확대 원년으로 삼아 활발한 분양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올해는 대통령선거 등 시장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분양성이 좋은 서울·수도권과 광역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더 플래티넘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6 I 김나리 기자
고용 부진에 벼랑 끝 몰린 청년들…"경직적 노동시장 구조 등 탓"
  • 고용 부진에 벼랑 끝 몰린 청년들…"경직적 노동시장 구조 등 탓"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2000년 이후 청년층(15~29세) 취업자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직적인 노동시장 구조를 비롯해 노동시장 인력 수급 미스매치(불일치)와 우리나라 경제의 고용창출력 저하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해 청년층의 손쉬운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규제혁신으로 고용창출력을 회복하며 청년의 창업·창직을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韓청년층 고용률 OECD 평균보다 낮아16일 경총이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벼랑 끝에 선 청년에게 희망을’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0년 이후 청년층 취업자는 6개년도(2000·2014·2015·2016·2019·2021년)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하락하고 8%대 높은 실업률 수준이 이어지는 등 주요 고용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고용률은 2004년 45.4%로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44.2%로 하락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정점인 2004년 49.4%에서 2021년 47.9%로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2013년 39.5%로 최저점을 찍은 후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회복속도가 매우 더딘 편이다. 우리나라 청년층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OECD 평균 청년층 고용률(2020년 기준)은 50.8%로 우리나라는 42.2%에 그쳤다. 우리나라 청년층 고용률은 미국(56.2%)과 일본(60.0%), 영국(64.4%), 독일(60.1%) 등 주요 국가들보다 낮았다. 반면 우리나라는 높은 청년층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층 실업률은 2000~2021년간 평균 8.2%였고 2014~2021년은 평균 9.1% 수준을 나타냈다. ◇규제 신설·강화로 경제 고용창출력 저하경총은 경직적 노동시장 구조와 연공형 임금체계가 노동시장에 들어오려는 청년층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직적 고용규제와 강성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로 대기업·정규직이 높은 임금과 고용 안정을 누리면서 청년층은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가 있는 300인 이상 사업장 정규직의 월 임금(작년 8월 기준)은 458만원으로 노조가 없는 300인 미만 사업장 비정규직 월 임금(166만원)의 2.8배 수준이다. 경총은 또 연공형 임금체계가 지배적이고 임금연공성도 경쟁국보다 높은 상황에서 정년 60세 의무화까지 시행되면서 청년고용 부진 현상이 심화했다고 봤다. 근속 1년 미만 대비 근속 30년 이상 임금수준(2018년 기준)은 우리나라가 3.03배였다. 이는 일본(2.40)과 독일(1.80), 영국(1.51), 유럽연합(EU 15개국 평균 1.65)보다 높은 수준이다.경총은 지나치게 높은 대기업 대졸초임으로 고학력 청년층의 대기업·공기업 쏠림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지만 중소기업은 만성적 인력 부족 현상을 겪는 인력 수요·공급 미스매치가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대규모 사업장의 대졸초임은 중소규모 사업장보다 2배가량 높고 일본의 대기업보다는 60%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기업 대졸초임(초과급여 제외 임금총액) 수준(구매력평가환율(PPP) 달러, 2019년 기준)은 우리나라(500인 이상) 4만7808달러(약 5723만원), 일본(1000인 이상) 2만9941달러(약 3584만원)였다. 경총은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세계적 기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규제와 예측 불가능한 규제가 신설·강화돼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고용창출력이 저하되면서 청년고용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우리 경제의 고용흡수력을 나타내는 취업계수(산출액 10억원 생산에 소요되는 전업환산 취업자 수)는 2000년 12.2명에서 2019년 5.6명으로 하락했다. 반면 중대재해처벌 강화와 상법·공정거래법 규제 등 기업활동을 옥죄는 규제 입법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경총의 설명이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법·제도개선과 노동시장 구조개혁, 사회적 인식개선이 시급하다”며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절차 간소화와 유연근무제 확대, 기간제·파견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포원룰(2-for-1 Rule, 규제 1개 신설 시 기존 규제 2개 폐지) 도입 등을 통해 산업현장에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규제 패러다임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전환해야 한다”며 “임금격차를 완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교육·훈련체계 정비와 직업정보 시스템 강화로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풀기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2.16 I 신민준 기자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동참 스타트업 4월 17일까지 모집
  •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동참 스타트업 4월 17일까지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035420)㈜(대표이사 한성숙)가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SME와 시너지를 발휘할 신규 스타트업을 4월17일까지 모집한다.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은 SME의 사업 스케일업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술 스타트업과 연합 모델(NAVER Commerce Solution Alliance)을 구축해 우수 솔루션을 발굴하고 기술 생태계 성장을 함께 도모한다. 네이버 D2SF와 연계한 투자와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지난 1월 말 베타 오픈한 ‘커머스솔루션마켓’에 대한 SME의 관심도 증가 추세다. 현재 정기구독 솔루션이 가장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클로바 메시지마케팅·클로바 라이브챗·엑스퍼트 솔루션을 활용하는 판매자 수도 평균 140% 증가하며 SME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상품 소싱·관리 ▲스토어 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 커머스 솔루션에 특화한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최종 선정 팀에는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과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긴밀한 협업을 위해 네이버 제2사옥 내 전용 업무 공간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홍보·마케팅·후속 투자 유치를 돕는 한편 사업 성장에 필요한 각종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SME의 디지털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술 연합군의 성장을 연결해 관련 기술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우수한 기술 역량과 아이디어, 높은 산업 이해도를 갖춘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협업하며 SME 성장을 지원하고, 이러한 시너지가 기술 스타트업으로도 공유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이 기술 스타트업들의 성장기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85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SME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진단 및 맞춤형 전략 추천 솔루션을 개발한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글로벌 채널 확장 및 운영 최적화 등 SME 밸류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뉴베슬’ 에 투자했다.
2022.02.1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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