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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반등에 숏커버…환율, 장중 1387원으로 상승
  • 달러·엔 반등에 숏커버…환율, 장중 1387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7원으로 올랐다. 장중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달러·엔 환율 반등에 지속적으로 숏커버(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엔화 반등에 원화 연동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5원 오른 1386.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83.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0원)보다 0.5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오후 12시 13분께는 1387.2원으로 올랐다. 간밤 발표된 미국 여러 경제 지표는 혼재되면서 달러화 가치에는 별다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7분 기준 104.3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날은 소폭 올라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54엔대로 오르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소폭 상승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 로컬 쪽에서 달러 결제가 나왔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숏커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엔화 반등에 연동하는 모습이지만,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와중에 엔화가 안전자산군으로 인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오늘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다”며 “1380원 중반대에서 큰 변동 없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음주 BOJ 추가 금리 인상 ‘분수령’이달 말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BOJ의 금리 인상이 선반영돼,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축소되리라는 기대감에 저금리 통화인 엔화로 고금리의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캐리 트레이드’가 대거 청산되며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가뜩이나 BOJ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반응인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까지 몰리면서 엔화를 따라서 달러도 어느 정도 강세로 가지 않을까 한다”며 “또 요즘은 증시 변동성이 큰 만큼 이에 따른 수급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26 I 이정윤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 조문
  • 조현준 효성 회장,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 조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조 회장은 이날 응웬 베트 아잉 주한 베트남 부대사와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신 서기장님의 영면을 기도하며 효성도 베트남 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응우웬 푸 쫑 서기장을 만나 베트남과 효성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앞서 조 회장은 지난 6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100년 효성(004800)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바이오 BDO △정보기술(IT) △전력기기 △첨단소재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효성은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약 35억달러를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초 기지로 육성해왔다. 효성은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지역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 △남부 바리우붕따우성의 비나케미칼 법인 △중부 다낭지역의 광남법인 △북부 박닌성의TM 생산기지 등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며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과 신성장동력 육성에 나서고 있다. 조현준 회장이 26일 오전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응우옌 푹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사진=효성)
2024.07.26 I 김은경 기자
지난해 北 경제성장률 3.1%…韓보다 높았던 이유는?
  • 지난해 北 경제성장률 3.1%…韓보다 높았던 이유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성장률만 놓고 보면 작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1.4%)의 2배가 넘는다. (자료= 한국은행)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북한 GDP가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0.4%)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작년 북한 경제가 성장한 이유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시행됐던 각종 통제 완화 △중국과의 대외교역 증가 △양호한 기상여건 등을 꼽았다. 특히 북한은 농림어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로 높은 편인데 지난해 양호한 기상 여건과 비료 수입량이 늘면서 작물 생산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산업별 비중에서 21.6%를 차지하는 제조업도 중화학공업 부문이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8.1% 증가하며 GDP 성장에 기여했다. 2022년에 중화학공업은 전년대비 9.5% 감소했다. 건설업은 2022년(2.2%)에서 지난해 8.2%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평양시 3700세대 새 거리 조성사업’으로 살림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남북 간 반출입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27억7000만달러로 전년(15억9000만달러)에 비해 74.6% 증가했다. 수출은 3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4.5% 증가했는데, 신발·모자·가발 등이 1319.3% 급증했다. 수입은 24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71.3% 늘었다. 비료(1404%), 플라스틱제품(78.1%) 등을 중심으로 수입했다. 강창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북한 교역 규모는 중국 해관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최근 코트라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중국이 북한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3%로 거의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장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교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예를 들면 북한이 러시아로 무기를 수출한 대가로 국방이나 항공 분야 첨단기술 일부 받을 수 있겠고, 러시아인들이 북한으로 관광을 가거나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에 파견되는 식으로 외화소득이 증대되는 것들을 예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작년 한해 동안 일반 수출입을 비롯한 경제협력 및 비상업적 거래를 포함해 남북 간 반출입 실적은 전혀 없었다. 강 부장은 남북 간 교역이 전혀 없었던 것이 정부 기조에 따른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남북한 반출입은 2017년 유엔 대북제재 시행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라며 “과거 북한 핵실험과 그 이후 시행된 대북제재로 남북한 교역이 중단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지난해 북한 주민 1인당 국민총소득(명목 GNI)이 159만9000원으로 우리 국민(4724만8000원)의 30분의 1(3.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11.1% 급증했지만 절대액이 워낙 낮은 탓에 남북 간 소득격차는 줄지 않고 있다. 북한의 국민총소득은 40조9000억원으로 우리나라의 60분의 1(1.7%) 정도였다.
2024.07.26 I 장영은 기자
中, 러시아·라오스와 3자회담…“신흥국 부상 막을 수 없어”
  • 中, 러시아·라오스와 3자회담…“신흥국 부상 막을 수 없어”
  • [비엔티안=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중국·러시아·라오스 3국의 외교장관이 아세안을 계기로 만났다. 3국은 일대일로 건설 등 3국 간 경제협력과 민간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중국 외교부는 26일 왕이(좌측)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무부장이 살름싸이 꼼마싯(가운데) 부총리 겸 라오스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우측) 러시아 외무장관과 3자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중국 외교부)중국 외교부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무부장이 살름싸이 꼼마싯 부총리 겸 라오스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3자회담을 했다고 밝혔다.왕 부장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신흥세력의 부상은 막을 수 없다”며 “중국, 러시아, 라오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 경제국이자 지역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건설적 세력”이라고 강조했다.이들 3국은 각각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아세안(ASEAN)의 순회 의장을 맡은 것을 평가하며 정치·경제적 협력을 약속했다. 왕 부장은 “ 3자 간 협력 강화는 공동 이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태 국가들이 단결하고 협력해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공동으로 촉진하고 위험과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중국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라오스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러시아와 함께 아세안 중심의 지역 협력 구도를 지지하고 라오스와 아세안 국가들이 동아시아 협력의 올바른 방향을 확고히 파악하도록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글로벌사우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3국은 ‘일대일로’를 기반으로 한 아세안 지역 협력을 이어가자는데도 뜻을 모았다. 일대일로는 중국 서부~중앙아시아~ 러시아~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중국 남부~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 카~유럽을 연결하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건설한다는 중국의 장기 국가 프로젝트다.왕 부장은 전날 라브로프 장관과 양자 회담도 진행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왕 부장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중국의 균형 있고 일관된 입장에 감사를 표하고, 모든 관련 당사자의 이익을 고려하고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자는 중국의 접근 방식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다.
2024.07.26 I 윤정훈 기자
'0인 체제'된 방통위…대통령실 "국회, 국민 절박함 귀 기울이길"
  • '0인 체제'된 방통위…대통령실 "국회, 국민 절박함 귀 기울이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야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자진 사임했다. 방통위는 상임위원이 한 명도 없는 ‘0인 체제’가 됐다. 대통령실은 “국회가 더 이상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며 야당에 날을 세웠다.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6일 이 부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유일한 방통위 상임위원이자 위원장 대행이던 이 부위원장까지 사임하면서 방통위는 그 기능이 정지됐다.이 부위원장의 자진 사임은 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한 대응이다. 야당은 이날 이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국회 표결에 부칠 계획이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 부위원장 직무는 정지되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에 결정을 내리기 전까진 사퇴나 후임 지명도 불가능하다. 반면 이 부위원장이 자진 사임하면 추천권자인 윤 대통령이 바로 후임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도 이달 초 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이날 대통령실은 “방통위 부위원장 사임은 적법성 논란이 있는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 대통령실은 방송뿐만 아니라 IT·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방통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야당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급한 지금 민생 현안과 경제 정책들이 많은데 국회가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하루빨리 정쟁적인 국회보다는 국민의 절박함에 좀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다”고 했다.이 부위원장의 사임이 중요한 건 곧 KBS·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EBS 등 공영방송 이사진 개편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은 인사 검증이 끝나는대로 이 부위원장 후임자를 지명할 전망이다. 국회 인사 청문절차를 밟고 있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도 야당 반대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임명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더불어민주당이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는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두고서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한 번 더 올라온 것이고 다더 문제가 있는 내용이 추가돼서 재발의된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지금 현재도 논란이 있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상황과 이런 우려를 고려해서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앞서 이데일리와 한 통화에서 “이 법은 노조가 공영방송사의 주인이 되려는 법”이라며 “순전히 MBC (신임 이사진) 임명을 방해하려는 행위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마땅히 거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방송 4법은 공영방송 이사진을 확대, 시청자위원회와 언론 현업단체·학계에 이사 추천권을 주고, 방통위 개의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4.07.26 I 박종화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기후위기·사회 영향 주도하는 컨트롤타워 돼야”
  • 김완섭 환경부 장관 “기후위기·사회 영향 주도하는 컨트롤타워 돼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은 26일 “기후위기나 사회에 주는 영향을 환경부가 주도해나가는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 기런 기반을 있는 동안 만들어봅시다”라고 말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1대 환경부 장관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환경부)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대 환경부 장관 취임식에서 “생태계, 맑은 물 등은 환경부의 핵심이고 꼭 지켜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여년 전 기획재정부에서 환경 예산 담당 사무관 시절을 회상하며 “공기질 얘기하면 한가하다고 혼나고, 국제협력 얘기하면 놀러간다 혼나고, 쓰레기 매립지는 총액별로 지자체마다 조금씩 갈라 가지던 그런 시대였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성장, 산업구조개편 등 이런 얘기가 나온다. 탄소 기후위기로 농작물이 피해 입으면 생활물가에 영향오고, 폭염오면 야외 노동자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어르신과 아이 건강, 복지 문제와 연결돼 환경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분야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먼저 내부 소통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수평적 의사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구태한 ‘실국 간 허물기’ 이런 거 아니고, 국민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한다”면서 “수평적 소통도 좋아한다. 할 말 있으면 톡(카카오톡 문자) 주세요. 토요일, 일요일에 톡 받는 게 너무 익숙해서 안 오면 이상하다. 괜찮다”라고 말하자 직원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외부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이해관계자들, 타부처와 많이 소통하시죠. 저도 소통 많이 하겠다”며 “특히 국회, 언론, 국민 목소리 이런 것을 많이 듣겠다”고 했다. 이어 “현장 목소리 듣는 게 중요한 것이 세상은 우리가 가진 환경부의 원칙, 기재부 원칙대로 안 돌아간다. 기재부는 보고서를 잘 만들어 오는데 국회, 언론 만나러 가면 영 다른 얘기를 한다”면서 “근데 그 얘기가 세상에 더 먹히고 세상을 움직이는 경우 많다.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배워야하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직원들에게 격식(의전) 따지지 말고 복장도 자유롭게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실국장님들 양복 입을 필요 없다. 자유로운 복장에서 창의적인 생각이 많이 나온다”며 “국회는 어쩔 수 없지만. 저희 비서실이 꾸려지면 복장을 자유롭게 할 거다. 차관님이 허락하면 다음 간부회의는 다 자유복장 회의로 진행하겠다. 옷사느라 돈 더들지 모르겠지만 경제활력에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김 장관은 마지막으로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자고 했다. 환경부가 아닌 기재부 관료 출신이라 1~2년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불행한 수장과 조직이 돼선 안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그는 “이렇게 만난 거 좋은 인연으로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환경부 전통과 문화, 자존심 끝까지 존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물론 외부에서 와서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게 있을 것”이라며 “차관님에게 잘 묻고 말씀드리겠다. 기본적으로 환경부가 가져 온 전통과 문화 자부심을 앞장서서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7.26 I 박태진 기자
"파리올림픽, 진정한 승자는 中…관련 물품 대부분 제조"
  • "파리올림픽, 진정한 승자는 中…관련 물품 대부분 제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최첨단 스포츠장비부터 기념품까지 중국에서 대량 생산된 물품이 현지 어디에나 있을 것이라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에펠탑.(사진=AFP)SCMP는 “다른 나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 추세 속에서도 이번 파리 올림픽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자신의 제품을 뽐내고 대량 생산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음을 보여주는 여름 무대”라고 표현했다.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상황과 비용 문제로 일부 저가형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베트남·인도 등으로 이전됐으나 수십 년에 걸쳐 구축된 공급망 네트워크로 인해 중국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는 여전하다는 것이 SCMP의 설명이다. 글로벌 옷걸이 제조 기업인 메이네티그룹의 폴 타이 지역 매니저는 “좋은 품질과 표준으로 단기간 내에 납품해야 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면서 “중국은 구조화된 클러스터가 있고 공급업체들은 다양한 자재를 어디서 구입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메이네티그룹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체조 선수들을 위한 기념품을 제작하고, 중국 스포츠 장비 회사인 안타를 지원해 중국 선수단에 옷걸이 등을 제공한다. 2020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력 파트너였던 메이네티그룹은 도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물품을 제공했다.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르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의 90%는 중국에서 제작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파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자, 티셔츠, 장난감, 펜, 손목 밴드, 공책 등 다양한 종류의 올림픽 기념품이 ‘중국산’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제조업체가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의 운동복부터 올림픽 선수촌에서 사용하는 소파에 이르기까지 올림픽 관련 제품들은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중국 국가대표팀이 사용하는 도로 경주용 자전거를 포함한 다른 스포츠 장비들은 북동부 산둥성에서 제작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중국 푸젠성 샤먼 세관 당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직원들을 위한 1116세트의 의류와 장비가 지난달 21일 수출됐다면서 이는 중국이 파리로 보낸 최대 규모 제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저장성 항저우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저장성의 스포츠 관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억위안(약 1조9115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홍콩 링난대의 추동샤오 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했지만, 물류, 작업 효율성 및 운송은 동남아 국가보다 훨씬 우월하다”면서 “기념품과 스포츠 아이템 같은 제품은 정치적으로도 덜 민감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나 인도 등이 향후 4년 동안은 국제 행사를 위한 제품 생산 측면에서 중국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6 I 김윤지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8%…체코 원전 수주에도 뒷걸음
  • 尹대통령 지지율 28%…체코 원전 수주에도 뒷걸음[한국갤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다소 떨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체코 원전 수주 등 각종 외교 성과에 힘입어 반등하던 지지율이 다시 주춤해진 양상이다. 고물가 등 민생 문제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부정 평가도 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28%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63%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7%로 집계됐다.최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성과, 체코 원전 2기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등 외교 성과에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지난주 29%를 기록하며 30%대에 바짝 다가섰다. 4·10 총선 이후 줄곧 20%대를 횡보하던 지지율이 이번 주 3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다시 20%대에 갇혔다. 대통령 긍정 평가로는 외교(36%)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5%), 원전 수주(3%), 국방·안보(3%), 의대 정원 확대(3%)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4%)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문제(9%), 소통 미흡(9%), 외교(6%), 독단적·일방적(6%) 등의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2.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7.26 I 김기덕 기자
LG유플러스, 방과 후 돌봄 공백 '홈CCTV'로 돌본다
  • LG유플러스, 방과 후 돌봄 공백 '홈CCTV'로 돌본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경기 남양주시 초등학생 가정에 ‘홈CCTV’를 보급해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에 앞장서는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협약식에서 이건영(왼쪽)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담당 상무와 김현아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사회환경 문제 해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해 추진한다.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방과 후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돌봄 공백’ 현상이 늘어나면서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 내 초등돌봄 대기자 수는 6914명으로 전국 대기자의 45%에 달하는 규모다.특히 다산신도시가 위치한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남양주 상상누리터’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돌봄 수요 해소에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연계한 추가적인 협력 돌봄 체계가 필요하다.이에 LG유플러스는 AIoT 기술을 활용해 돌봄 센터 입소를 대기 중인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에 나섰다.우선 남양주시 내 50개 가정에 인공지능(AI)기술을 탑재한 홈CCTV를 제공한다. 또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마을 중심의 현장 교육 콘텐츠 개발과 돌봄 교사를 주선할 예정이다.돌봄서비스를 통해 지역 사회 내 경력단절 인력에게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향후 인문·예술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연계형 돌봄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이건영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도 통신사만이 할 수 있는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07.26 I 김범준 기자
가상화폐 채굴 사업 미끼로 18억 가로챈 40대 男, 재판행
  • 가상화폐 채굴 사업 미끼로 18억 가로챈 40대 男, 재판행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가상화폐 채굴기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18억원을 가로챈 남성 A(40)씨가 재판에 넘겨졌다.서부지방검찰청(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여경진)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죄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가상화폐 채굴기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9명으로부터 출자금 약 58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중 피해자 1명에게 받은 약 18억원은 사기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가상화폐 채굴기 사업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월 3~8%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후 순위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을 선 순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1명만이 특정된 상태로 불구속 송치된 사건을 보완 수사했다”면서 “거액의 자금이 반복적으로 입출금된 계좌 거래내역 등을 바탕으로 유사수신 범행을 통한 출자금 수취 규모와 투자자 수를 밝혀내는 등 범행의 실체를 밝혀내고 피고인을 직접 구속했다”고 밝혔다.
2024.07.26 I 황병서 기자
코레일, 탄자니아 철도의 핵심 파트너로 우뚝
  • 코레일, 탄자니아 철도의 핵심 파트너로 우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탄자니아 현지에서 탄자니아철도공사(TR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철도 인프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왼쪽)이 마산자 쿤구 카도고사 탄자니아철도공사 사장과 25일(현지시간) 탄자니아 SGR 개통기념 열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레일)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5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역에서 탄자니아 부처별 장관, 주요국 외빈 등과 함께 ‘탄자니아 표준궤철도(SGR)’ 개통행사에 참석해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 르에스살람부터 행정수도인 도도마까지 운행하는 개통기념 열차를 시승했다.개통기념 열차에서 코레일은 TRC와 ‘한-탄 철도공사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은 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TRC는 코레일이 탄자니아에서 철도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한문희 사장과 마산자 쿤구 카도고사 TRC 사장의 면담을 계기로 마련됐다. 협약식에서 한문희 사장은 카도고사 사장과 ‘탄자니아 표준궤철도(SGR) 운영·유지보수(O&M)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SGR 운영·유지보수 사업은 탄자니아 중앙선 일부 구간(다르에스살람~도도마역, 약 450km)의 열차 운영과 차량?시설 등 유지보수 전반에 코레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코레일은 올해 말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한문희 사장은 SGR 운영·유지보수(O&M) 사업과 함께 △협궤철도(MGR) 개량사업 △탄자니아 철도교육센터 건립 등 종합적인 탄자니아 철도 인프라 개발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카도고사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TRC 남부노선(음투와라선) 타당성 조사, SGR 건설자문, 운영·유지보수(O&M) 자문사업을 맡아 성공리에 수행한 코레일의 선진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탄자니아 철도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 혔다.코레일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탄자니아 철도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 SGR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향후 르완다, 우간다, 남수단 등 동아프리카 전역으로 철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문희 사장은 “이번 개통은 코레일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코레일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자니아 철도의 운영?유지보수 직접 수행과 인력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7.26 I 김아름 기자
美경제 지표 혼조…환율, 장 초반 1385원 강보합
  • 美경제 지표 혼조…환율, 장 초반 1385원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중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간밤 미국 경제 지표들의 방향성이 엇갈리면서 달러화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3원 오른 1385.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83.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0원)보다 0.5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전환돼 1386원으로 올랐다. 미국 2분기 조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한 것으로 예비 집계됐다. 월가의 예상 수준 2.0% 증가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이 나온 셈이다.2분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은 증가했고 고용시장도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반면 미국의 6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대비 6.6% 급감했다.간밤 발표된 여러 경제 지표는 혼재되면서 달러화 가치에는 별다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8시 39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7.26 I 이정윤 기자
휴온스, 제천공장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설치...‘지역사회 교류 강화’
  • 휴온스, 제천공장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설치...‘지역사회 교류 강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휴온스(243070)가 충북 제천시 사회복지법인 다하와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 공헌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 25일 제천시 흑석동에 위치한 다하의 청암학교에서 ‘휴온스 제천 공장 내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휴온스와 사회복지법인 다하의 장애인 카페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온스)이번 협약에 따라 휴온스는 사내 카페 운영으로 중증 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카페 설치 공간에 대한 임대료와 운영관리비도 무상으로 운영한다. 해당 카페는 휴온스 제천 1공장에 들어선다. 중증장애인이 바리스타로 고용돼 안정적으로 일하게 되며, 카페운영으로 창출된 수익은 장애인 급여와 수당으로 지급한다.휴온스와 다하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며 “사회 공헌의 핵심 가치인 인간미, 진정성, 일관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의 어려움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온스는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후원금 3000만 원도 함께 전달했다.
2024.07.26 I 유진희 기자
"혁신적 치아 보철수복 제품으로 글로벌시장 게임체인저 예고"
  • "혁신적 치아 보철수복 제품으로 글로벌시장 게임체인저 예고"[하스 대해부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혁신적인 제품들로 세계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김용수 하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국내 최초 리튬 디실리게이트 보철수복 사업화 성공김용수(사진) 하스(450330) 대표는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하스는 2008년 설립한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이다. 하스는 김용수 대표가 죽마고우인 전현준 미래전략이사(최고전략책임자(CSO))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김대표는 부산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만큼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 경영을, 전현준 이사는 치과의사인 만큼 치아용 보철수복 제품 임상 연구 및 미래 제품 발굴을 각각 맡고 있다. 하스는 자연치아가 손상이 되거나 충치가 생겨서 치아를 있는 그대로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받는 치료인 보출수복 소재를 만들고 있다. 치아 보철수복 치료는 △인레이(충치 부분을 제거하고 보철수복물로 메우는 것) △온레이(인레이보다 충지 제거 범위가 넓은 경우 치료법) △크라운(온레이보다 충치 범위가 넓어 치아 머리의 모든 면을 감싸는 보철수복물을 사용하는 치료법) △브릿지(크라운을 연결한 보철수복물을 사용하는 치료법) △라미네이트(치아의 앞면만 삭제해 심미성을 더한 보철수복물을 붙이는 치료법) 등이 있다. 자연치아에 보철수복물을 사용하다가 힘들어지면 치아를 뿌리 채 뽑은 뒤 임플란트를 사용하게 된다. 자연치아를 뽑은 뒤 치아 뿌리를 형성하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보철수복물인 크라운이나 브릿지 등을 사용해 새로운 인공치아를 만드는 것이다. 하스는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중 리튬 디실리게이트를 사용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리튬 디실리게이트는 현재 개발된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중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리튬 디실리게이트 사업화에 성공했다. 리튬 디실리게이트는 글라스 세라믹이라고 불리는 반투명 유리를 사용해 만든다. 치아용 보철 수복 소재는 리튬 디실리게이트를 비롯해 △금 △금속도재(PFM) △지르코니아 등이 사용되고 있다. 금은 안정적이고 다른 소재들보다 강도가 강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금속도재의 경우 안은 금속이고 밖은 도자기 형태로 값은 저렴하지만 강도가 약하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지르코니아는 강도가 너무 강해 인레이와 온레이 치료에 사용할 수 없으며 투명도도 조절하기 어렵다. 리튬 디실리게이트는 다른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으로 모든 보철수복 치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리튬 디실리게이트는 치아 색과 가장 비슷하고 심미성과 강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르코니아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큐와이리서치(QY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리튬 디실리케이트 시장 규모는 2022년 3189억원에서 2029년 9668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7.2%에 달한다. 특히 하스는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나노 리튬 디실리게이트를 개발했다. 보철수복 소재 트렌드 변화. (자료=하스)◇코스닥 시장 입성…설비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투자하스는 로제타(Rosetta)와 엠버(Amber) 주조용, 가공용 4개 브랜드에 31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하스는 전 세계 총 70개국 133개 유통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의 91%를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스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하스는 2009년 강원테크노파크에 입주 후 꾸준한 제품 출시를 통해 강릉과학산단을 대표하는 기업이 됐다. 하스는 전 세계 133개 유통사를 통해 총 70개국에 진출했다. 하스는 지난해 기준 연매출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하스는 지난해 매출의 91%를 수출을 통해 얻고 있다. 하스는 전 세계 리튬 디실리게이트 보철수복 시장에서 리히텐슈타인의 이보클라(Ivoclar), 미국의 덴츠플라이시로나(Dentsply Sirona)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스는 지난 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앞서 하스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국내외 2140개 기관투자자 참여) 대상 수요예측에서 9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2140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9000원~1만2000원)를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지난달 24~2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1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만 7조6978억원이 모였다. 그만큼 하스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방증이다. 하스는 주식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제품 생산 설비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 일부는 채무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도 개선한다. 하스는 김용수 대표가 지난해 말 기준 지분 14.8%를 보유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있다. 김 대표는 “하스는 ‘Human-Aid System Supplier’의 약자로 사명처럼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겠다”며 “향후 설비 증설과 신제품 개발 일정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하스에 투자한 주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6 I 신민준 기자
비오면 잠기는 잠수교, 왜 그렇게 지었나
  • 비오면 잠기는 잠수교, 왜 그렇게 지었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서울 한강에 놓인 잠수교는 한강물이 불어나면 사람과 차량 통행이 막힙니다. 장마와 태풍이 잦은 여름철 특히 그렇습니다. 다리를 통제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왜 비만 오면 통행이 불편한 잠수 구조로 다리를 만든 건가요.지난 18일 차량 통행이 통제된 서울 잠수교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 서울 서초구 반포동(남단)과 용산구 서빙고동(북단)을 잇는 잠수교는 한강 수위에 따라 통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강 수위가 5.5m에 도달하면 사람, 6.2m로 차오르면 차량 통행이 통제됩니다. 다리가 완전히 잠기는 수위는 6.5m이지만 수위가 오르는 시간과 다리를 빠져나가는 시간을 고려해 통제 기준을 넉넉하게 잡았습니다.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결정적으로 팔당댐 방류량과 연관이 있습니다. 한강 수위는 유속에 비례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많아지면 유속이 빨라집니다. 팔당댐에서 시작한 강물이 한강대교까지 거리(36.3km)를 흐르는 데 드는 시간은 초당 방류량 1000㎥가 7.5시간, 2000㎥는 6.6시간, 3000㎥는 6.1시간, 5500㎥는 5.3시간입니다.통상 팔당댐 초당 방류량이 4000㎥ 이상이면 한강 수위가 차오른다고 합니다. 잠수교가 1976년 7월15일 준공 이후 처음 잠수한 시기는 28일 만인 그해 8월13일인데, 당시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4500㎥였습니다. 최근 잠수교 차량 통행이 통제된 날을 보더라도 비슷합니다. 25일 정오 기준으로 올해 7월 18일(6226㎥)·23일(3257㎥)·24일(4149㎥) 등 3차례 잠수교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실제로 2차례는 당일 평균 초당 팔당댐 방류량이 4000㎥를 넘었습니다. 다만 1차례는 미만이었습니다.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팔당댐 방류량이 유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주요 변수는 서해의 조석 차이가 꼽힙니다. 한강이 흘러드는 서해는 조수간만 차이가 큰 편입니다. 밀물 때는 한강 수위가 오르는 경향이 있고, 영향은 잠수교보다 더 상류에 있는 영동대교까지 미칩니다. 2010년 4월 한국방재학회논문집을 보면, 연구진은 대조(보름이나 그믐으로 조차가 커지는 시기) 때가 소조(하현이나 상현으로 조차가 작은 시기) 때보다 한강수위가 오르는 시간이 짧은 것을 밝혀냈습니다.그렇다면 왜 불편하게 잠수 구조로 지은 걸까요. 처음부터 다리를 띄워서 지었으면 수위 때문에 다리를 통제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러 이렇게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홍수 대비 목적이 큽니다. 한강 수위가 얼마인지 설명하는 것보다 잠수교가 통제됐는지가 직관적으로 일반에 수해 위험성을 알려줍니다. 아울러 잠수교가 잠기면 한강 유속이 느려져서 실제로 수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군사 목적도 있습니다. 잠수교는 1976년 7월 개통할 당시 ‘안보교’로 불렸습니다. 유사시 기갑부대(전차·장갑차 등)가 빠르게 한강을 건널 수 있도록 교량의 높이를 낮춰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2층에 지은 반포대교(1982년 6월 완공) 덕분에 잠수교는 위성이나 정찰기와 같은 상공 감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다리 본연의 기능은 통행일 것입니다. 잠수교 하루 차량 통행량은 지난해 2만2000여대로 서울 한강 교량 21개 가운데 제일 적습니다. 개통 초기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다리라는 악명을 썼지만 이후 교량이 추가로 생긴 결과 교통량이 분산한 결과입니다.현재 서울시는 잠수교를 보행 전용교로 바꾸려고 합니다.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할 계획입니다. 잠수교가 잠수하지 않았는데도 차량 통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는 것은 개통한 지 50년 만에 일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7.26 I 전재욱 기자
3번째 파리의 올림픽·6km 수상 행진…숫자로 보는 올림픽
  • [파리올림픽]3번째 파리의 올림픽·6km 수상 행진…숫자로 보는 올림픽
  • 파리올림픽 선수촌 내에 위치한 올림픽링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스태프(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 파리의 3번째 올림픽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건 1924년 이후 100년 만이다. 이로써 프랑스는 3차례(1900·1924·2024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가 됐다. 영국 런던(1908·1948·2021)과 하계 올림픽 최다 개최지로 이름을 올렸다.4: 4개 신규 종목 추가18일간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는 206개국에서 온 1만 500명의 선수가 총 48개 종목에서 메달 색을 두고 겨룬다. 육상, 수영, 체조 등 전통적인 올림픽 종목 외에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과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브레이킹까지. 파리올림픽에서 4개 종목이 추가됐다. 특히 비보잉으로 익숙한 브레이킹이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게 인상적이다. 6: 개막식 이동거리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역사상 최초로 물 위에서 펼쳐진다. 센강에서 수상 개막식이 열리는데, 각국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오스테를리츠 다리부터 도착지 에펠탑 앞까지 약 6km를 이동한다. 선수단을 태운 보트는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앵발리드, 그랑 팔레 등 일부 올림픽 경기장도 지난다.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올림픽 개막식을 직접 관람한다.41: 올림픽 경기 열리는 경기장파리를 대표하는 명승지 곳곳에서 경기가 열린다. 에펠탑이 정면에서 보이는 녹지 샹드마르스, 1900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은 그랑 팔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베르사유 궁전에 이르기까지 파리의 랜드마크가 올림픽 기간에 경기장으로 변신한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치러질 비치발리볼과 유도,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승마, 그랑 팔레에서 개최되는 태권도와 펜싱 경기는 꼭 지켜봐야 한다.8876: 파리올림픽 위해 새로 심는 나무주최 측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며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교통, 식음료,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노력한다. 이에 올림픽이 끝나면 센 생드니의 선수촌에 8876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또 보행자와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공원과 6헥타르의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150000: 기대하는 예상 일자리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파리올림픽을 통해 프랑스가 장기적으로 120억달러(약 16조 6200억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프랑스가 본격적으로 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던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일자리 15만개가 새로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았다. 특히 대회 조직(8만개), 관광(6만개), 건설(1만개) 분야가 올림픽 특수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600000: 개막식 예상 관객개막식에는 200여개국의 선수와 임원을 태운 160여척의 보트가 동원된다. 6km에 달하는 강변에서 60만 여명의 관객이 개막식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강변에는 80여개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조직위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접근성이 좋은 개회식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파리 광장에 마련된 팬 존에서 어린이들이 농구공을 쏴올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
2024.07.26 I 주미희 기자
NDF, 1381.3원/1381.7원…1.45원 하락
  • NDF, 1381.3원/1381.7원…1.4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1.3원, 138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5.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대폭 개선됐다. 미국의 지난 2분기 조정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한 것으로 예비 집계됐다. 월가의 예상 수준 2.0% 증가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이 나온 셈이다.2분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은 증가했고 고용시장도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반면 미국의 6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대비 6.6% 급감하며 깜짝 감소세를 나타냈다.간밤 발표된 여러 경제 지표는 혼재되면서 달러화 가치에는 별다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2024.07.26 I 이정윤 기자
견조한 미국 지표에도 인하 기대 여전…관망 속 보합
  • 견조한 미국 지표에도 인하 기대 여전…관망 속 보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금리가 소폭 하락한 만큼 이날도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내린 4.24%,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43% 보합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견조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1.4% 대비 성장한 데 이어 시장 전망치 2.0%도 상회한 수치다.또한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분기에 2.9% 상승, 지난 분기 3.7% 대비 하락했으나 예상치 2.7%는 상회했다. 다만 2%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어지는 모습이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로 집계됐다.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4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채 7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162%, 응찰률은 264%를 기록했다. 지난 6회 평균치 4.377%, 254% 대비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하락 중이다.전거래일 커브는 차별적 움직임을 보였다.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일 8.5bp서 10.4bp로 확대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2.7bp서 마이너스 12.4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9거래일 연속 감소, 123조원대를 유지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528억원 감소한 123조95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26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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