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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도 멈췄다…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전방위
  • 노도강도 멈췄다…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전방위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 강남 발 아파트가격 하락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던 서울 강북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서며 서울 전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됐다. 16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4월 2주(4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5%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올해 3월 5주 조사 이후 3주 연속 내림세다. 2020년 4월 2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그래픽=한국감정원)그동안 고가 주택 규제 등에 따른 풍선효과와 키맞추기로 집값이 올랐던 서울 강북의 노도강(노원·도봉 ·강북구)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춘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까지 상승세였던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이번 조사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강북 14개구는 지난 2019년 7월 1주차를 기점으로 상승하던 아파트 가격이 41주만에 -0.02%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지역의 아파트값 하락도 이어졌다. 강남 4구의 경우 강남 -0.27%, 서초 -0.26%, 송파 -0.19%, 강동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규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강남 4구 내 주요 단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도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폭이 전주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아파트 상승을 주도했던 수원시는 장안구의 경우 율전ㆍ천천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져 0.15% 올랐고 팔달구는 화서역 인근 단지의 상승세로 0.12% 올랐다. 하지만 수원 내 권선(0.00%)ㆍ영통구(0.00%)는 관망세로 2주 연속 보합됐고 수원시의(0.05%) 전체 상승폭은 전주보다 감소했다. 이 외에도 구리(0.38%)ㆍ안산시(0.3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시흥시(0.24%)는 정왕동 배곧신도시 위주로 안양(0.23%)ㆍ성남 수정구(0.21%)는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으나 성남 분당구(-0.07%)와 하남시(-0.02%)등 시세 9억 이상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가격이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5%→0.03%), 서울(0.03%→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30%), 인천(0.15%), 대전(0.06%), 울산(0.05%), 전남(0.03%) 등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충북(-0.04%), 제주(-0.03%), 경북(-0.02%), 강원(-0.02%),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전세가격 급등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혔던 과천은 전세가격이 -0.61% 떨어져 11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2020.04.16 I 김용운 기자
김주영 당선인 "김포의 위상 높이겠다"
  • 김주영 당선인 "김포의 위상 높이겠다"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김포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확정 뒤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주영 당선인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주영(58)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16일 “김포를 위해 제대로 일하고 김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시민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과밀학급 해소,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이제 김포시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아라뱃길 규제특례지역 지정과 아라마린·인디뮤직페스티벌 등 김포 대표 축제 육성 등을 통해 성장하는 김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한강시네폴리스 대규모 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 김포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청년맞춤센터 유치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김 당선인은 “김포의 발전과 시민 행복은 저의 꿈이자 목표이다”며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와 협의해 국비 지원 협조를 구하고 인근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조해 김포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또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국민의 주름이 패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하루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그는 “지금은 화합하고 경청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저를 믿어주고 김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시민과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4.16 I 이종일 기자
이상직·최승재 등 21대 국회 입성… 中企·소상공인 목소리 ↑ '기대'
  • 이상직·최승재 등 21대 국회 입성… 中企·소상공인 목소리 ↑ '기대'
  • 왼쪽부터 이영·한무경·이동주·김경만·이상직·최승재 당선인. (사진=중앙선관위)[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 인사들이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다수 당선되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업계 위상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선인들은 임기 동안 업계의 대변자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는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2번)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4번)이 당선됐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3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13번)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14번) 등이 당선됐다.소상공인 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최승재 당선인은 “소상공인의 염원을 담아 당선됐으니, 태산 같은 책임감으로 이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기본법의 하위 법령으로 ‘소상공인복지법’(가칭)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최 당선인은 “국민들의 정서를 잘 담아내면서 합리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한무경 당선인은 “여성경제인은 사업자등록증 기준으로 전체 36% 정도로, 규모가 작고 소상공인이 많다”며 “‘여성소상공인을 위한 토대법’(가칭)을 만들어 여성 기업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업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여야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이외에도 지역구에서는 이상직(전북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출신이다. 이 당선인은 “일자리가 없어서 전주를 떠나는 청년들이 다시 전주로 돌아오도록 미래형 스마트 청년창업벤처도시를 만들겠다”며 “힘든 중소기업과 골목상권 자영업자들 어깨를 펼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1대 국회에 요구되는 주요 과제로는 최저임금의 업종·규모별 차등적용, 주52시간 근로제 개선(탄력근로제 도입 ) 등이 꼽히고 있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21대 국회를 통해 그 어느때보다 많은 중소기업계 출신 의원들이 배출됐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계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중소기업계 출신 의원들이 구심점이 돼 제21대 국회가 중소기업 경영환경의 실질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중소기업국회, 경제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벤처기업협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각 정당에서 벤처업계의 제안을 반영해 규제개혁 가속화, 스케일업 활성화, 벤처투자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벤처육성쟁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1대 국회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최소한 공약 이행률이 80~90%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4.16 I 권오석 기자
21대 국회, 'IT·과학기술·미디어' 당선자는?..과방위 예상 의원
  • 21대 국회, 'IT·과학기술·미디어' 당선자는?..과방위 예상 의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180석에 육박하는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제 나라의 장래를 열어갈 경제 성장과 민생 돌보기가 중요해졌다. 특히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기존 산업을 혁신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21대 총선 당선자 중 혁신성장에 관심을 두고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힌 당선자들은 누구일까.16일 이데일리가 당선자들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보낸 희망 상임위 및 비례대표 경력 등을 분석하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1,2 지망에 적었거나 희망하는 당선자들이 적지 않다.지역구 당선자 중에서는 △이상민(유성구을), 노웅래(마포갑), 고민정(광진구을), 송갑석(광주서구갑), 조오섭(광주북구갑), 김남국(안산단원을) 등 민주당 당선자와 △윤두현(경산시), 박성중(서초을), 양금희(대구북구갑), 김은혜(성남분당갑), 강기윤(창원성산), 박대출(진주갑), 배현진(송파구을) 등 통합당 당선자가 눈에 띈다.비례대표 중에서는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IO 스튜디오기획팀원 출신의 류호정(정의당)씨와 △정필모 전 KBS 부사장,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양이원영 씨(이하 더불어시민당)가 △조명희 경북대 항공위성시스템 전공 교수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등(미래한국당)이 유력하다.▲5선에 성공한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기정통부 부총리 승격 언급한 4선 이상민 민주당에선 이상민 의원(4선)이 매니페스토 조사에서 ‘과방위’만 적으면서 21대 국회에서도 과학기술계의 대부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주무부처(과기정통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방위원장 출신인 노웅래 의원(3선)은 문체위·과방위를,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당선자는 교육위·과방위를 써냈다. 이밖에 민주당 중앙당 대변인 출신의 송갑석(산자위·과방위), 균형발전위 대변인 출신인 조오섭(국토위·과방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출신인 김남국(산자위·과방위) 당선자 등도 있다. 광주가 인공지능(AI) 중점도시가 된 걸 의식한 듯, 송갑석 당선자는 의정 활동 목표 첫번째로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윤영찬, 희망 상임위 안 밝혀..변재일·양향자·우상호도 관심권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당선자는 희망 상임위를 밝히지 않았고, 20대에서 ICT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변재일 의원(4선, 정무위·국토위·과방위)과 삼성전자 출신인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 당선자(기재위·산자위·과방위), 과방위 활동 경력이 있는 우상호 의원(3선, 외통위·문체위·과방위)은 과방위가 3순위였다.▲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윤두현 통합당 당선자통신요금 규제 철폐 언급한 윤두현.. 두산 피해보상법 언급 강기윤 통합당에선 윤두현 당선자가 ‘과방위’만 희망했다. 6개월여 동안 한국케이블TV협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매니페스토 조사에서 포털의 법적 책무 강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통신비 소득공제 등을 언급했다. 과방위에서 활동했던 박성중 의원(재선)과 MBC 앵커 출신인 배현진 당선자는 희망 상임위를 밝히지 않았고 양금희(교육위·과방위), 김은혜(국토위·교육위·과방위), 강기윤(재선·산자위·과방위·행안위) 당선자, 당내 미디어 전문가로 활약한 박대출 의원(재선, 국토위·산자위·과방위)은 과방위를 2,3 순위로 적었다.KT 전무 출신인 김은혜 당선자는 과방위에서 활동할 경우 “언론의 자유, 공정보도를 위한 법·제도 개선, 친환경 원전기술 개발에 관심있다”고 했고, 강기윤 당선자는 “탈원전으로 인한 시민 및 기업의 피해보전 특별법’을 만들어 두산중공업·협력사를 돕겠다”고 적었다.▲‘로스토리 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 홍정민 민주당 당선자. 연합뉴스 제공핀테크 업계는 홍정민 당선자에 기대감과방위는 아니지만 민주당 홍정민 당선자(경기 고양시병)도 혁신성장에 관심이 많다. 그는 산자위·정무위를 희망했는데, 따뜻한 4차 산업혁명을 위해 혁신경제 창업생태계 구축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혁신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홍준영 핀케크연합회 대표는 “블록체인육성진흥법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셨다”며 홍 당선자의 역할을 기대했다.
2020.04.16 I 김현아 기자
‘대구용산자이’ 주상복합 5월 분양
  • ‘대구용산자이’ 주상복합 5월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대구 달서구 용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구용산자이 주상복합아파트를 5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대구용산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대구용산자이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4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429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117가구, 84B㎡ 117가구, 84C㎡ 117가구, 100㎡7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아파트는 5층부터 시작된다.대구용산자이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죽전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다. 도로교통도 동서로 뻗은 달구벌대로와 남북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성서IC), 용산로, 와룡로 등이 인접해 있어서 시내·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서대구일반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 접근도 쉽다.대구지방법원, 대구지방검찰청 등 행정기관도 가까이 있다. 하나로마트, 홈플러스(성서점) 등이 단지 주변에 있다. 학생들의 문화, 취미생활과 수영도 즐길 수 있는 대구학생문화센터를 비롯 용산초, 장산초, 용산중, 성서중 등 교육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대구용산자이가 들어서는 달서구는 비(非)규제지역으로 청약 예치금 및 대구 거주기간이 충족되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1주택자도 입주 전까지 기존 주택처분조건으로 1순위를 청약할 수 있다.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고 전매제한도 6개월로 비교적 짧다.GS건설이 자랑하는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 센터’는 지상 4층에 마련했다. 이곳에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시설, GX룸, 골프연습장, 샤워장. 도서관, 독서실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스포츠와 사교, 문화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GS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청라힐스자이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41.4대 1을 기록하며 GS건설이 올해 대구에서 두 번째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대구용산자이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소형 GS건설 분양소장은 “대구용산자이는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3박자가 고루 갖춰진 뛰어난 입지환경을 자랑한다” 며 “GS건설은 아파트 외관에서부터 단지 내 조경, 커뮤니티시설, 내부 마감재 등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 동원해 대구를 대표하는 ‘하이엔드((high-end)’ 주거 명품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상 사이버 모델하우스로만 운영할 예정이다.
2020.04.16 I 강신우 기자
도시개발지구서 1만2000 가구 쏟아진다
  • 도시개발지구서 1만2000 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자체 도시개발사업으로 오는 5월까지 1만 2000여가구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에서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총선 후 5월까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11개 단지, 1만1588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5개 단지, 3575가구 △인천 2개 단지, 4805가구 △충청권 1개 단지, 883가구 △호남권 2개 단지, 1,280가구 △영남권 1개 단지, 1045가구 등이다.미니신도시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은 주요 도심 인근에 조성되는 계획도시다. 지자체 및 민간사의 주도로 개발되면서 주거와 교통 인프라 형성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앞서 지난달 분양을 진행한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마곡9단지’의 일반공급 청약 경쟁률은 14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서울시 최고 청약 경쟁률로,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렸다.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 가경동 홍골지구서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도 청주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89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도 평균 20.2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개발지구는 민간택지로 분류돼 전매제한 및 대출규제 등이 비교적 자유롭다” 며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고 인근 노후화된 구도심보다 미래가치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앞으로 분양에 나설 도시개발지구 내 대표 단지로는 대우건설의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꼽힌다. 이달 충남 계룡시 대실지구 3블록에서 들어서는 이 단지는 계룡시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케아 부지가 예정돼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GS건설도 5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성황초교와 중학교(예정)가 인근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5월 반도건설의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금호건설의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가 분양 예정이다.
2020.04.16 I 황현규 기자
코로나 휩쓴 대구, 청약시장 과열…왜
  • 코로나 휩쓴 대구, 청약시장 과열…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 집값이 꺾였다. 지난해 대전, 광주와 함께 ‘대대광’으로 불릴 정도로 집값이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 대전, 광주가 상승 또는 보합인 데 비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그럼에도 청약 열풍은 여전히 거세 매매시장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값은 3월 첫째 주부터 내리 6주 하락했다. 대구는 지난해 9월부터 불붙기 시작해 지방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한 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하락 전환했다. 3월 첫째주는 마이너스 0.03%, 3월 넷째주 마이너스 0.06%로 하락폭이 조금씩 커지다 이달 첫째주엔 마이너스 0.04%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를 비롯해 달성군, 북구 등지에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성구 황금동의 캐슬골드파크4단지 전용면적 84㎡짜리는 2월 5억8000만원 신고가를 썼다가 3월 5억6000만원에 실거래됐고, 달성군의 옥포 대성베르힐4단지 전용84㎡도 2월 3억8800만원 신고가에서 이달 3일 2억9400만원으로 매매가가 떨어졌다. 매매시장은 위축됐지만 청약시장은 분위기가 딴판이다. 최근 분양단지들도 수십, 수백 대 1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열기가 지속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수성구 범어동에 짓는 ‘쌍용 플래티넘 범어’는 지난 14일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2.6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121가구 모집에 2733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9층, 3개 동, 아파트 207가구와 오피스텔 85실 등 총 292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 가운데 타입별 경쟁률은 A형이 29.0대 1로 가장 높았으며 C형 25.0대 1, B형 14.1대 1 등이었다. 지난달 2일 GS건설이 중구에 공급한 ‘청라힐스자이’는 394가구 모집에 5만571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41.4대 1에 달했다. 전용 101㎡ 타입은 433대 1까지 치솟으면서 최고 경쟁률 기록을 썼다. 지역 중견건설사인 서한이 짓는 중구의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역시 전달 말에 평균 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구는 그간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기에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분양시장은 얘기가 다르다”고 했다. 그는 “수성구를 제외하곤 비규제지역으로 초기 계약금 마련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낙후지역에서의 갈아타기 수요가 꽤 있어 청약 인기가 높다”며 “기존 주택가격이 폭락까지 가지 않는 이상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향후 공급될 신규 단지들의 청약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6월엔 대구에서 총 15개 단지, 1만 33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각각 중구 동인동와 북구 고성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와 화성산업이 동구 신암동에 공급할 ‘신암뉴타운 화성파크드림’ 등이다.
2020.04.16 I 김미영 기자
보름새 1억 뚝…수용성, 조정 시작됐나
  • 보름새 1억 뚝…수용성, 조정 시작됐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 13일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성원(전용 135㎡)아파트가 10억 6000만원에 급매물로 나왔다. 올해 초 신고가(11억 8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낮아졌다. 청솔마을성원아파트는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있으며 지난달 말 11억 3000만원에 손바뀜된 바 있다.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급매물은 이전에도 종종 있었지만 10억원대에 매물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아파트 시장도 관망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올해 초까지 이어지던 신고가 경신도 드물어진데다가 주요 아파트 단지의 호가도 올해 초 대비 1억원 이상 낮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가파른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매수세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로얄층이 1억원 낮게 거래”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버들치마을힐스테이트2차(전용 135㎡)는 지난달 6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7억 9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가격이 내려갔다. 심지어 최근 거래된 6억원 대의 매물은 18층으로, 신고가를 찍은 9층보다 로얄층으로 평 받았던 매물이다. 인근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공인중개업소를 통해서 매매된 정상 거래”라고 말했다.수원도 신고가 경신이 잠잠해진 모습이다. 수원 영통구 이의동 써밋플레이스광교도 올해 초까지 몸값이 점점 오르다 3월 들어 상승이 주춤한 상황이다. 전용 107㎡짜리가 지난달 19일 12억원에 팔리면서 직전가보다 9000만원 싸게 손바뀜했다. S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호가가 13억원까지 올라갔지만 지금은 12억원 대 초반에 호가가 형성돼있다”며 “경기 침체로 매수자가 없다보니, 집을 팔려는 매도자들은 조급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변동률을 봐도 수용성 아파트 값은 둔화세에 접어들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용성 아파트 값 변동률은 2월 둘째주 0.93%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은 서서히 작아져 4월 둘째주 0.09%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성남시의 경우 3월 넷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이 -0.01%를 기록하면서,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이 나타났다.평균 아파트값도 하락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직방을 보면 수용성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3월, 4억 6171만원으로 201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매매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5억 1610만원)과 비교해 약 5000만원 이상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내려간 것이다. ◇매매량 반토막…“하락폭 더 커질 것”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용성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를 넘어 하락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앞서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에 따른 단기간 상승이 크게 이뤄지면서 이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대기 수요도 끊긴 상황이다.수원 권선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이데일리DB)수원시 장안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작년 말부터 호가 ‘버티기’가 심해 공인중개사들도 난처할 정도”였다며 “매도자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아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매수 문의가 전보다 줄면서 집주인들도 전처럼 ‘호가 버티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3월 수용성 아파트 매매량은 2199건으로, 전월 8684건에 비해 74% 감소했다.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은 “수요가 넘치는데 시장 규제가 심할 때 ‘풍선 효과’가 발생하는데, 현재는 수요 자체가 쪼그라들기 때문에 풍선효과자체가 없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매수 심리는 대장 지역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강남, 마용성, 노도강으로 이어지는 하락세가 수용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망세가 앞으로 본격적인 하락세로 전환될 뿐만 아니라 하락폭도 강남만큼이나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4.16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주 4연승… “자만 말고 협치로 경제 살려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민주 4연승… “자만 말고 협치로 경제 살려야”-감산 약발 안통해 바닥 뚫린 유가 또 20달러 아래로-투표율 66.2%, 28년 만에 최고… 국민 목소리 커졌다 △4·15총선-투표율 분석-코로나도 못 막은 민심… TK 투표율 10%p 뛰어-민주당 ‘환호’ 통합당 ‘침묵’… 황교안 “끝까지 지켜봐야”-[사설]이번 총선 승리자는 유권자들이다△4·15총선-승패 갈린 순간들-코로나 대응 호평에 승기 잡아… 막말에 스스로 무너진 野도 한몫-비대위 출범 불가피… 당권 두고 계파갈등 재현 가능성-민생당 지역기반 잃어… 정의당, 캐스팅보트 역할 약화할 듯△4·15총선-희비 엇갈린 與野 잠룡-이낙연 ‘차기대선 직행’ 유력… 황교안 ‘패배 책임론’ 불가피-4년 만에 잦아든 ‘安風’… 국민의당 침통-文대통령 국정운영 탄력… 민생경제 회복 가속도△4·15총선-지역별 판세-양당 대결에 영호남 지역구도 더 뚜렷해져… 수도권은 여당 손들어 줘-민주, 4년 만에 싹쓸이… 민생당 ‘전멸’-통합, 보수 텃밭 TK서 자존심 지켜-중원싸움 팽팽… 與 근소한 차로 우세△4·15총선-화제의 인물-금융전문가 홍성국·윤창현… 중기通 김경만·최승재… 경제관료 유경준-체면 구긴 ‘해결사’… 은퇴냐 비대위원장이냐-6선 천정배 꺾은 양향자… 탈북자 첫 의원 태구민△4·15총선-경제 전문가 제언-금융위기 때보다 상황 심각… 골든타임 지나기 전 경제회복에 다 걸어라-재계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규제완화 입법 서둘러야” 한목소리△4·15총선-한눈에 보는 총선지도-거대양당 갈라진 틈에… 맥 못춘 군소정당△국제-트럼프 “코로나 팬데믹 초래 WHO 지원 중단”… 유엔 “책임 전가” 비난-‘코로나 직격탄’ 美항공사 10곳에 30조원 푼다-中 원격근무 시장, 코로나19 이후 2배로 커질 것△경제-‘돈풀기’ 급한데 운신폭 좁은 이주열… 코로나發 ‘한은법 개정’ 힘받나-철도 예산 따왔다더니… 알고보니 확정된 정부사업△금융-KT 대신 나선 BC카드… 케뱅 최대주주 오른다-메리츠화재 2.9% 인상 끝으로 ‘車보험료 수술’ 사실상 마무리-12년 전 日 야마토생명이 회자되는 이유△산업&기업-코로나발 생존위기에… 車업계 임금협상 새국면-최악 불황 속 “괜한 오해 살라” 정유4사 CEO 공식 회동 무산-C쇼크에 이동제한 늘며… PC 수요 급감-투표소 100곳 스마트폰 생중계… 선거방송 SKT·KT ‘5G’-토종 ‘엑스레이 영상 센서’ 코로나 특수△산업·소비자생활-배달앱 도전하는 직구몰… 이커머스, 영역파괴 붐-나디아퍼시픽, 정인석 신임대표 선임-온라인유통·리모델링 주력… 한샘 ‘매출 10조’ 도전 주목-오비맥주, ‘코로나19’ 극복 나눔활동 주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산·학·연 협력모델 구축, 원스톱 장학제 도입… ‘창업 메카’ 충남대 만들 것-거점국립대 첫 여성 총장… “지역사회 든든한 울타리 역할하겠다”△증권&마켓-롤러코스터 증시에… 가치투자 운용3사, 주식 대거 정리-“실적 발표 앞당긴 삼바 등 주목해야”-신용등급 하락 현대로템, 공모 CB 발행 ‘고육지책’△증권-호텔신라·LG… 위기 맛서 투자 팔걷은 기업들-아태 기업 등급 줄하향 中기업이 10개로 최대-집값 꺾여 PF대출 부실 우려… 부동산 신탁사 점검-높은 변동성에 투자자 이탈… 쪼그라든 ‘헤지펀드 다크호스’△문화-정치 소신 밝혔다간 득보다 실… 지원유세, 혈연까지만 OK-2주 쉬고 돌아온 ‘외쳐 조선’ 공연갈증에 단비 내렸네△스포츠-임성재 “한국서 코치 모셔와… 매일 9홀 플레이”-“PGA 투어 6월 ‘무관중 경기’로 재개”-“스포츠도 한국이 모범 될 것”-유송규 “머리 고정한 채… 회전 빠르게 ‘몸통 스윙’ 해봐요”△피플-CEO·지자체장·인플로언서… 花사한 행렬 ‘활짝’-슈퍼엠, 레이디 가가 주최 온라인 콘서트 참여-“작지만 큰 권리”… 스타들 SNS 인증샷 -[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영업]코로나가 바꿀 대학의 미래-[데스크의 눈]항공업에 드리운 한진해운 파산 그림자△부동산-보름새 1억 빠지고 호가 버티기 사라져… 수용성 아파트 조정 시작됐나 -코로나 휩쓴 대구, 청약시장 과열 왜…-‘내 집’에서 사는 가구 59.2%… OECD 평균보다 낮아△사회-고3 설렘 안고 첫 투표… 자가격리자 ‘소중한 한표’ 위해 2시간 특별 외출-거리두기 잊은 시민들… 공원마다 나들이객 북적-일주일째 확진자 50명 미만… 정부 ‘거리두기’ 끝낼까-대학정원 남아도는데 ‘한전공대 설립’ 웬 말-세월호 특수단, 5개월째 수사 지지부진
2020.04.15 I 박태진 기자
코로나19로 꺾인 주택경기…금융당국, 부동산 신탁사 실태 점검
  • 코로나19로 꺾인 주택경기…금융당국, 부동산 신탁사 실태 점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신탁사에 대한 고강도 점검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 제도를 시행한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택경기 둔화가 가팔라지면서 부동산 신탁사의 사업장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15일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해 부동산 신탁회사에 대한 사업장별 실태 점검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장별 사업성과 신탁계정대여금의 부실화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점검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달 중에 현장 점검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방사업장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건전성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어 신탁사업장 지역별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이달 1일부터 금융투자업규정을 개정해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신탁계정대여금의 자산건전성 변동을 적시에 감지할 수 있는 부동산 신탁사에 대한 재무건전성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부동산 신탁사는 실제 분양률 수준에 따라 신탁계정대여금 건전성 분류 기준을 마련해야 하고 영업용 순자본 산정 시 신탁계정대여금의 건전성에 따라 자기자본 차감비율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 당국은 토지신탁의 사업장 리스크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보고서 서식을 7월부터 개정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당국의 새 자산기준 분류안 시행으로 부동산신탁사 차입형 토지신탁 개별 사업장 중 요주의, 고정 사업장이 증가하고 충당금 적립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당국은 각 부동산 신탁사 차입형 토지 신탁 개별사업장 분양률과 준공 시점 실제 입주율, 충당금 적립 여부,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차입형 토지신탁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분양대금을 사업비로 먼저 사용하고 부족분이 발생하면 부동산 신탁사의 대여금으로 충당한다. 부동산 신탁사가 직접 자금을 투입하면서 사업장에 대한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를 하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 하락기에는 신탁사의 사업장 관리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64.9로 지난해 12월 84.4와 비교해 19.5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심각 단계 상황이 여전한데다 주택사업 규제가 이어지면서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권신애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부동산 신탁사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며 “기존 사업장의 분양일정을 연기하는 사태가 이미 발생하고 있고 사업장의 전반적인 분양일정과 분양률 역시 과거에 비해 낮아지거나 장기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권 선임연구원은 “이는 부동산 신탁사 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과거보다 부동산 신탁사의 신탁계정대여 금액이 커졌는데 이는 곧 신탁사의 신용도로 조달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규모와 부담까지도 함께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04.15 I 문승관 기자
2분기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1만 가구 분양…전년比 ‘반토막’
  • 2분기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1만 가구 분양…전년比 ‘반토막’
  •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_조감도[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4~6월 수도권 택지지구 내에 1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수준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2분기 경기·인천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신규분양 단지는 15개 단지 1만 140가구(임대가구 제외)로 집계됐다. 전년 2분기 같은 지역 택지지구에 공급된 21개 단지 1만9258가구에 비해 약 9000가구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 일대 3기신도시 지정이 이뤄졌어도 실제 공급까지는 수 년이 걸려 수도권 택지공급 물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규제에도 도심권 집값 상승이 계속돼 상대적으로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택지지구 신규 분양단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인천 검단과 송도, 경기 위례 등 택지지구내 분양에 나선 신규분양단지(민간 분양)는 6개 단지로 1개 단지를 제외하고 전부 1순위 청약 마감했다.올 봄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대표적인 단지는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이다. 호반건설이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개발 중인 시화MTV 공동2블록에서 이달 중 분양한다. 지상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578가구로 조성한다. 인근의 거북섬 개발의 직접수혜 단지가 될 것이란 관측 속에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장점이다.제일건설도 이달 중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41블록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75~84㎡ 총 877가구로 조성한다.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브레인시티(예정)가 위치해 있고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이 인접지에서 추진돼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GS건설은 고양시 덕은 지구단위계획구역 A7블록에서 ‘DMC리버포레자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5개동, 전용 84㎡ 총 318가구로 조성한다. 도보권 내에 유치원,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신설예정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한 교육여건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송도국제도시의 A14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59층, 6개동, 전용 84~132㎡ 1110가구 규모다. 이미 성공리에 분양한 1차, 2차단지와 함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0.04.15 I 김미영 기자
아파트 누르니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 ‘쑥’
  • 아파트 누르니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 ‘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이면도로에 있는 지상 6층짜리 건물이 지난달 59억원에 팔렸다. 대지면적(260㎡규모)을 기준으로 한 3.3㎡당 매매값은 7500만원이다. 이는 1년 전에 인근의 동일 층수의 건물이 3.3㎡당 6600만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몸값이 13%나 뛰었다. 두 건물의 준공시기는 2~3년 차이밖에 안 나고 주용도(제2종근린생활시설)도 같았다.(그래픽=이미나 기자)서울 아파트 시장이 정부 규제로 거래량이 급감한 사이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량은 반대로 늘면서 매매값도 꿈틀거리고 있다.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이 아예 막힌 가운데 상업용 건물은 이러한 규제 허들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대체 투자처’로 재조명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상업·업무용 거래 전년比 150건 늘어빌딩 중개 전문업체 빌사남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 서울에서 매매거래된 상업·업무용 건물(오피스텔·집합건물 제외)은 645건(13일 조사 기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거래량(497건)과 비교하면 150여건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거래량은 계약일을 기준해 집계한 만큼 3월에 거래돼 아직 미신고된 건수(부동산 매매거래 신고일은 30일 이내)까지 감안하면 거래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곳이 ‘강남구’다. 강남구는 지난해 1분기 35건에서 올해 1분기 83건으로 2.5배 가량 급증하며 거래가 가장 많았다. 강남권 아파트는 정부의 ‘12·16 대책’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거래량이 ‘뚝’ 끊기며 급매물이 속출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주택 시장은 정부 규제로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반면 빌딩은 상대적으로 분위기를 타지 않는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며 “다만 코로나19 정국 등으로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 불안이 심한만큼 전통적으로 투자 1번지로 꼽는 ‘강남’에 거래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동(洞)별로 놓고 보면 강남구 ‘역삼동’에서 총 30건의 빌딩 거래가 이뤄지며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 ‘논현동’ 23건, 서초구 ‘서초동’ 19건, 강남구 ‘신사동’ 16건 등으로 강남권이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거래가 늘면서 이들 지역의 빌딩은 한해 평균 매매값이 5~10%가량 올랐다는 게 중개업계의 분석이다.특히 정부가 보유세 등을 계속 강화하면서 일부 다주택자들은 ‘차라리 집을 팔고 꼬마빌딩으로 갈아타자’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꼬마빌딩은 5층 이하의 소형건물로서 일반적으로 몸값이 50억원 미만의 건물을 말한다. 대출을 잘 만 활용하면 적은 자본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일반인에게도 진입 문턱이 낮다. 올해 1분기 전체 거래량의 64%(415건)에 달한 꼬마빌딩은 지난해 1분기 거래량(343건)과 비교하면 20%나 증가했다. 신진선 빌사남 팀장은 “꼬마빌딩 역시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제한 등 대출 제한을 받지만 주택에 비해서는 대출 여력이 더 크다”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인기 지역에서는 수요가 꾸준해 지금은 ‘50억원 미만’의 매물은 찾기 어려운 정도”라고 말했다.실제 올 1분기 50억원 미만 꼬마빌딩 거래는 대부분 비강남권에서 이뤄졌다. 관악구 신림동에서 총 11건 거래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 화곡동(9건), 금천구 독산동(8건), 구로구 구로동(7건), 양천구 신월동(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공실 리스크에 당분간 약보합서울은 전반적인 주택시장 하락세에도 상업·업무용 건물은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1%대 초저금리로 대출 이자 부담이 덜한데다 빌딩은 주택과 달리 대출과 세금 등의 규제도 덜해 여전히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지금과 같은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될시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워 건물 공실 등의 문제가 있어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중대형(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상가 공실률은 8.0%로 직전 3분기(7.5%)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2층 이하에 연면적 330㎡ 이하)도 공실률이 3분기 3.4%에서 4분기 3.9%로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세로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 상가가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2020.04.15 I 박민 기자
방역이냐 경제냐…美 '5월 경제재개 카드' 딜레마
  • 방역이냐 경제냐…美 '5월 경제재개 카드' 딜레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방역이냐, 경제냐. 미국 내에서 ‘5월 경제활동 재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트럼프 행정부가 급격한 침체 우려 탓에 닫았던 경제 문을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명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경제 재개는 시기상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유럽의 일부 국가들 역시 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美 10개주, 경제 재개 논의 착수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매사추세츠주,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주, 로드아일랜드주 등 동부 지역 7개주 주지사들은 공공 보건과 경제 재개를 다룰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각주의 참모들은 이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정상화 복귀를 위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서부 지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워싱턴주가 연합해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주 차원에서 정상화 논의를 시작하는 근거는 ‘코로나19 정점론’에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지난 10일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3만5100명을 기록했다가, 이튿날인 11일 2만9900명으로 떨어졌다. 12일에는 2만8900명으로 또다시 소폭 줄었다. 여전히 많은 수이긴 하지만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코로나19의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국에 걸쳐 이번 사태가 안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경제 재개 시기는 다음달(5월)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시한이 끝나는 때가 다음달 1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지침을 며칠 내로 내놓을 것”이라며 “나라를 다시 열기 위한 계획을 거의 완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개 여부 및 시점의 결정권을 두고 주지사들과 마찰을 빚고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경제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큰 틀의 의견은 비슷하다.유럽도 비슷한 기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다음달 11일까지 이동제한령을 연장할 것”이라면서도 “휴교 중인 학교는 그때 이후부터 정상화할 것”이라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프랑스가 단계적으로 코로나19 규제를 해제하겠다는 신호”라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경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는 해석이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는 판단 하에 이미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 독일도 경제 재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이데일리 김다은]◇“코로나 완화 속도 느려” 비판론주요 선진국들이 “너무 이르다”는 비난이 뒤따를 게 불보듯 뻔함에도 경제활동 재개를 고민하는 건 이유가 있다. 경기 침체의 폭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제시했다. 코로나19 전인 올해 1월 전망치(2.0%)보다 무려 7.9%포인트 떨어뜨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2.5%)보다 충격파가 큰 셈이다. 독일(-7.0%), 프랑스(-7.2%), 이탈리아(-9.1%), 스페인(-8.0%) 등은 올해 전례없는 대공황 수준의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반론이 만만치 않다.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건 맞지만, 아직은 방역이 먼저라는 주장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매우 빠른 반면 완화 속도는 매우 느리다”며 “(이동제한령과 같은) 규제가 늦게 풀려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정부의 봉쇄 완화책 검토에 대해 대놓고 경고하기도 했다.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14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2만985명이다. 어느덧 20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 수는 11만9686명으로 나타났다.스페인 마드리드 지하철역에서 13일(현지시간) 경찰관들이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일부 완화됨에 따라 일터로 복귀하는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2020.04.14 I 김정남 기자
서부발전, 국내 유일 IGCC 발전소 무고장 연속운전 3000시간 달성
  • 서부발전, 국내 유일 IGCC 발전소 무고장 연속운전 3000시간 달성
  • 한국서부발전이 관리하는 충남 태안의 태안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발전소 전경. 서부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유일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설비인 태안 IGCC 발전소가 지난 13일 무고장 연속운전(LTTF) 3000시간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은 석탄을 태워 만든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일반 석탄화력발전과 달리 석탄에 고온·고압을 가해 만든 합성가스로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석탄발전 방식보다 복잡하고 건설 비용도 비싸지만 효율이 높고 석탄발전의 치명적 단점인 환경 문제를 줄일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국내 60개 석탄발전소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문제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만큼 이를 IGCC 발전소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환경 문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서부발전은 이 같은 움직임 속에 지난 2006년 국가 연구개발과제로 태안IGCC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해 2011년 착공했고 2016년 8월 준공을 마친 후 상업운전을 해오고 있다. 현재로선 국내 유일의 IGCC 발전소다.태안IGCC는 국내 최초의 시도였던 만큼 운전 초기 다양한 설비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설비 개선과 운전 기술 향상으로 3년여 만에 3000시간(약 125일)을 고장 없이 연속으로 운전하는 데 성공했다. IGCC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과 협력기업이 기술력을 모아 낸 공동의 성과”라며 “IGCC가 폐지 예정인 노후 (석탄)발전소를 대체해 지역경제 공동(空洞化)화 우려 없이 환경규제 강화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서부발전이 관리하는 충남 태안의 태안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발전소의 발전출력 및 운전 현황 상황판. 오른쪽 최ㄷ연속운전이 13일자로 3000시간을 달성한 모습이다. 서부발전 제공
2020.04.14 I 김형욱 기자
국토부, 22억 잠실 리센츠 ‘이상거래’ 조사 착수
  • [단독]국토부, 22억 잠실 리센츠 ‘이상거래’ 조사 착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22억원에 실거래 신고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전용 84㎡·11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아파트 시세 하락 흐름 속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한 데 따른 이상거래 여부 조사다. (사진=뉴시스)14일 송파구청 관계자는 “(이번 잠실 리센츠는) 이슈 사항이라 전용면적 등 실거래가를 전산에 등록할 때 표기 오류가 없었는지 재차 확인했지만 정상표기·등록한 것이었다”며 “어제(13일) 국토부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에서 조사에 착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부동산 실거래에서 이상거래로 보이면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며 “탈세 의심사례면 과세정보와 연계해 자금출처 등을 분석하고 편법 증여 등 탈루 혐의가 확인되면 세무검증을 실시한다”고 했다. 잠실 리센츠는 부동산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 물건은 최근 시세(19억5000만원·3월21일 실거래)보다 2억5000만원가량 높고 종전 최고가인 21억원(11층·2019년12월12일 실거래)보다 1억원 비싼 값에 거래됐다. 이 때문에 부동산시장에서는 법인 매수자 직거래 등 ‘특수거래’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잠실 리센츠 상가 내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인 6월 말까지 집을 팔려는 다주택자들의 급매물도 5, 6건 나온 상황에서 급매보다 3억원가량 높은 22억원에 신고가 거래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부동산 내부거래망에도 없던 매물이어서 부동산을 통한 거래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B공인은 “부동산 내부망에는 없던 물건”이라며 “해당 물건이 지하철(잠실새내역)까지 거리도 500m정도 떨어져 있어 로열동도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고가에 거래돼 어떻게 된 상황인지 도통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시세 대비 3억~4억원 낮은 16억원에 거래된 리센츠 급매는 애초 정상거래로 알려졌다가 추후 부자(父子)간 매매거래로 추정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 물건에 대해서도 가족 간 저가 양도에 따른 편법 증여를 의심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반 조직도.(자료=국토교통부)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 실거래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1333건 중 지역별로 강남·서초·송파·강동이 508건(38%) 가장 많았다. 거래금액별로는 9억원 이상이 475건(36%)으로 최다였다. 유형별로는 자금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편법증거 의심사례가 1203건, 실거래 가격 허위신고 의심사례가 130건 등이었다. 국토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은 부동산 이상거래 의심사례 발견시 세금탈루는 국세청에, 대출취급 관련은 금융위와 행안부로 통보해 규정위반은 없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04.14 I 강신우 기자
‘서해안 주거 벨트’ 따라 군산~시흥~인천 분양 봇물
  • ‘서해안 주거 벨트’ 따라 군산~시흥~인천 분양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인천 송도에서 전북 군산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주거벨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산단을 배후로 하고 있는 이들 도시는 최근 복선전철 착공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청약시장이 호조세를 띠며 분양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홍성~송산, 2022년 개통 예정) 착공을 시작으로 서해안 주거벨트에 교통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서해선 남쪽으로는 장항선과 연결되고 북쪽은 신안산선과 원시~소사~대곡선이 연결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소사~원시선이 개통됐고, 신안산선(2024년 개통 예정)과 대곡~소사선(2021년 개통예정), 장항선(2022년 완공 예정) 등이 잇따라 착공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서해안축을 잇는 남북 철도망이 조성되고, 서울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이러한 교통호재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에 있다. 이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분양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안산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41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신안산선 수혜단지로 꼽히는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42가구 모집에 1만4266명이 몰렸다. 소사~원시선 수혜지인 경기 시흥에서도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지난달 분양한‘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434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2만1766명이 몰려 평균 50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한때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평택과 군산은 분양권에 웃돈이 붙었다. 이달 전매제한이 풀린 평택 ‘지제역 더샵 센트럴파크(전용면적 84.92㎡)’는 이달 4억739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5000만원이나 올랐다. 올해 초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전북 군산은 1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었다. 내달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전용면적 84.94㎡)’는 지난달 3억495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93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해안 주거벨트는 신도시 및 산단을 배후로 두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고 복선전철 호재도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 며 “대부분 비규제지역으로 대출부담이 적고 전매제한도 짧아 수요자가 몰리는 등 부동산시장이 상승세에 있다”고 말했다. 서해안 주거벨트를 따라 분양도 활발하다. 이달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분양한다. 지상 25층에 총 877가구(전용 75~84㎡) 규모다. 고덕신도시를 순환하는 BRT 정류장과 상업시설부지가 가깝다. 호반건설은 같은 달 경기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공동 2블록에서 ‘호반써밋 더 시흥’을분양한다. 전용 59~84㎡, 총 578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5월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32㎡, 총 111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바로 앞으로 송도 워터프런트호수(예정)와 바다가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전북 군산에서는 금호산업이 오는 5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6층에 전용면적 59~84㎡ 총 993가구 규모다. 이 중 39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충남 서산에서 대우건설 오는 6월‘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 총 861가구(전용 69~99㎡)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0.04.14 I 박민 기자
오피스텔 시장도 ‘양극화’…전국 하향세에 서울·대전만 상승
  • 오피스텔 시장도 ‘양극화’…전국 하향세에 서울·대전만 상승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 규제로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매매가격 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과 대전은 오르는 등 양극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1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3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99.49로 기준 시점인 2017년 12월 이래 가장 낮았다.기준시점(100) 대비 현재시점의 가격을 지수로 환산한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 99.60에서 2월 99.52로 0.08%포인트 떨어졌고, 3월 들어 또 다시 0.03%포인트 하락했다.올해 1월 대비 3월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기도로 이 기간 0.36%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인천(-0.33%포인트), △울산(-0.25%포인트), △부산(-0.22%포인트), △광주(-0.21%포인트), △대구(-0.08%포인트) 순으로 하락세가 컸다.당초 오피스텔 시장은 주택과 달리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투자 수요가 몰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매매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지역 및 면적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과 대전은 각각 0.15%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또 전국의 전용면적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3월 98.59로 1월 98.8, 2월 98.7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대로 전용 40㎡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1월 101.4를 시작으로 △2월 101.5 △3월 101.6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대출을 비롯한 청약 제도 등의 주거용 부동산 규제로 오피스텔이 풍선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 분양률이 저조했고 작년 대비 거래량도 하락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만 고가 오피스텔 같은 경우 자금출처 조사가 필요 없어 거래와 관심이 증가했다“며 ”최근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큰 면적의 오피스텔 수요가 높아지는 등 입지와 면적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전경(출처. 카카오맵) (1)
2020.04.14 I 박민 기자
손학규 "호남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 지지 호소
  • 손학규 "호남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 지지 호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호남 지역에서 민주당의 ‘호남 싹쓸이’만큼은 안 됩니다. 호남의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입니다”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민생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4·15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전망되는 호남 지역에서의 지지를 호소하며 이 같이 밝혔다.손 위원장은 “잡은 물고기에게는 밥을 주지 않는 것이 기득권 정치의 생리이다. 압도적 지지는 오히려 집권여당을 오만하게 만들고 이들이 호남을 배신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며 “오만한 ‘친문’ 정부와 집권여당이 정신 차리라는 뜻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기호 3번 민생당에게 한 표를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손 위원장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거대 양당의 꼼수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지난 13일 헌법소원을 제출한 사실을 언급하며 “비례 위성정당은 정당의 설립 목적인 국민의 의사 형성에 참여할 목적이 없이 의석수 확보를 위해 모당에 종속된 단체에 불과해 헌법과 정당법 상의 개념적 표지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리에 따라 위성정당의 위헌성이 인정된다면 위성정당을 찍은 표는 사표가 될 것이다.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내며 정치개혁의 원칙을 지킨 유일한 중도 실용정당, 기호 3번 민생당에 표를 주셔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역설했다.그러면서 그는 “거대양당을 한편으로 견제하며 또 다른 한편으로 협조할 수 있는, 힘 있는 제3당이 있어야 국정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며 “ 1번과 2번, 그리고 위성정당을 선택하는 표는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가져오지 못하는 ‘정치적 사표’이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후보만 내는 정당을 찍으면 그만큼 의회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온다”고 지지를 부탁했다.손 위원장은 제21대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주도해 ‘제7공화국 시대’를 준비하고 선거법 개정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손 위원장은 “국회가 선출하거나 최소한 추천하는 책임총리제를 도입하고 국회의원소환제와 국민발안제를 도입하겠다. 우리도 유럽 선진국 못지않은, 싸움하지 않는 ‘일하는 국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개헌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원내교섭단체 정족수인 20인 이상의 지역구 후보를 내는 정당만이 비례후보를 낼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또 의원 정수를 330명으로 또는 정치학회와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한 대로 360명, 또는 그 이상으로 늘려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얘기했다.또 손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정책도 펼쳐 나가겠다며 “‘국민보건부’를 독립해 설립하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해 우리나라가 질병 예방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경제 회생 대책과 관련해 그는 △공공개혁·노동개혁·규제개혁 등 3대 사회 구조조정 관철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즉시 시행 가능한 각종 세제혜택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20평 1억짜리 토지임대부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을 약속했다.
2020.04.14 I 이연호 기자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윤활유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 출시
  •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윤활유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 출시
  • 울산현대축구단 조현우 선수(왼쪽)와 이청용 선수가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가솔린 엔진용 윤활유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 시리즈 11종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현대 엑스티어 울트라’는 미국석유협회와 국제윤활유 표준화 승인위원회의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강화되는 국제규격에 맞춰 기존 제품을 향상시켜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이번 신제품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독자 개발한 ‘몰리 플러스’(Moly Plus)와 ‘롱 라이프’(Long Life)테크놀로지도 적용된다. 기존 제품보다 엔진 마찰을 약 25%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고 엔진오일 누유 현상도 예방한다. 시장분석기관 IHS마켓에 따르면 친환경 윤활유 시장은 자동차 배기가스 및 연비 규제 강화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관계자는 “미세먼지, 연료소모, 온실가스, 배출가스 등 4가지 오염원인을 줄여주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4 Reduction 캠페인’을 펼칠 예정” 이라며 “국내는 물론 전략지역인 유럽, 미주, 중동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4.14 I 김정유 기자
삼성重, LNG 연료추진 VLCC 2척 2536억에 수주
  • 삼성重, LNG 연료추진 VLCC 2척 2536억에 수주
  •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총 2536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수주 선박들은 오는 2022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퓨가스’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할 수 있다. 또한 바닷물 흐름 제어를 통해 연비를 끌어올리는 각종 연료절감장치와 최적의 운항계획을 자동 수립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S베슬’ 등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이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부터 다양한 형태 및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엔진 등을 적용해왔다. 이 결과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시장 점유율 54%를 기록하며 해당 분야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LNG 연료추진 방식의 원유운반선은 주로 10만t급 중형선박에 적용해 왔는데 이번 수주가 초대형 유조선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VLCC 시장을 선점한 만큼 수주를 최대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는 84억 달러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원유운반선 2척, 셔틀탱커 3척 등 총 5척, 5억 달러를 수주했다.
2020.04.1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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