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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남국 ‘위장탈당쇼’로 위기 모면하려…의원직 사퇴해야”
  • 與 “김남국 ‘위장탈당쇼’로 위기 모면하려…의원직 사퇴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코인 게이트’ 의혹이 제기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고 만일 끝까지 버틴다면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선의 끝판왕’ 김남국 의원에게 뒤통수를 맞은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김 의원은 거래 내역 전체를 공개하고 국민 앞에 눈물로 석고대죄하는 모습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되레 국민을 비웃는 듯한 웃음까지 띠며 당당하기만 하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 대변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DNA가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 대표는 이어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등 의정 업무 중에도 코인 투기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니 이 정도면 기네스북에 올라갈 것 같다”며 “국회의원은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업으로 삼았다”고 봤다. 민주당에 대해 그는 “이미 부정부패된 정당이 된 탓인지 이를 지켜보기만 할 뿐 어떤 제대로 된 대응도 안하고 있다”며 “쇄신 의원총회를 한다고 해놓고 고작 특별한 대책을 세울 것이 없다는 데 불과한 맹탕 결론을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연관된 송영길 전 당대표와 윤관석·이성만 의원, 윤미향 의원, 박완주 의원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 당적에서 잠시 벗어나있을 뿐 국회의원 급여를 꼬박꼬박 챙기고 있다”면서 “당 밖에서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완성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같은당 윤희숙 전 의원 사례를 든 그는 “이재명 대표 본인이 권력형 부정부패 혐의로 검찰과 재판 법정을 오가는 신세인지라 김남국 의원 사퇴를 회피하거나 주저한 것은 아닌지, 아니면 이재명 대표 스스로 김남국 의원 코치에 따라 코인 투기했던 적이 있기 때문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자금 출처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가 있었는지 여부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전수조사 통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박사들이 더 있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김남국 의원의 민주당 탈당에 대해 “진상조사와 당 징계를 동시에 피하려는 꼼수 탈당이 분명해 보인다”며 “민주당 안에서도 당 지도부와 김 의원이 짜고 뭉개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남국 코인 게이트’는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정황만 봐도 국민 정서상 수인의 한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의원직 사퇴는 물론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정권 당시 많은 청년들이 마지막 희망으로 코인 투자에 나섰다가 허망하게 전 재산을 잃고 피눈물을 흘려야 했는데 김남국 의원은 어디서 족집게 정보를 얻었는지 수십억원이 넘는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며 “결국 그 피눈물이 담긴 청년들의 재산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을 불리는 데 사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쇄신 의원총회는 제대로 된 반성도, 잘못을 바로 잡을 방법도 제시하지 못한 채 선전 구호만 늘어놓고 반(反)쇄신 비난을 받았다”며 “민주당이 자체 수사한다고 요란했지만 정작 김 의원으로부터 이용 거래소, 전자 지갑, 코인 거래 현황 등 핵심 자료를 하나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이제 와서 추가 조사를 하고 징계하겠다고 하는데 당사자가 거부하면 아무 조치도 할 수 없는 허구에 불과하다”며 “이미 드러난 비리도 끊어내지 못하고 방탄에만 매진하면서 윤리규범·윤리기구 강화를 외친들 그 말을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쇄신할 의지도 없고 오로지 상황을 모면할 생각만 한다”며 “민주당에 남은 일은 윤리위를 조속히 개최해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한편, 직접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길뿐으로, 위장 탈당 쇼로 위기를 벗어나려 한다면 더 큰 국민적 분노와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5.15 I 경계영 기자
최재림 "'오페라의 유령'은 모든 배우의 꿈…최선 다할 것"
  • 최재림 "'오페라의 유령'은 모든 배우의 꿈…최선 다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에 합류하는 배우 최재림 캐릭터 포스터를 8일 공개했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 최재림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최재림은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는다. 시원한 넘버 소화력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커리어 정점을 달리고 있는 최재림은 긴 기다림 끝에 ‘오페라의 유령’으로 무대에 선다.최재림은 캐스팅 당시 “모든 배우들에게 꿈의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유령’을 배우로서 정신적, 에너지 면에서도 가장 준비가 되어 있는 시점에 연기하게 되어 감동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또한 서울 공연을 앞둔 그는 “부산에서 세 분의 유령과 함께 모든 배우들이 완성한 공연을 보면서 관객으로서 감동했었다”며 “첫 유령으로서의 순간을 상상하며 즐거움, 긴장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13년이나 기다려서 서게 된 무대다.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6개 도시에서 1억 6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고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뮤지컬 대표작이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이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네스북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13년 만에 돌아온 한국어 공연으로 현재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오는 7월 21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공연의 1차 티켓을 오픈한다.
2023.05.08 I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5월18일 1차 티켓팅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5월18일 1차 티켓팅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포스터. 에스앤코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1차 티켓팅이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제작사 에스앤코는 오페라의 유령 7월 서울공연 개막을 앞두고 이달 1차 티켓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공연의 티켓 오픈(7월21일~8월6일 회차)은 5월18일(목) 오후 2시다. 작품 멤버십인 ‘뮤직 오브 더 나잇(Music of the Night)’ 뉴스레터 구독자와 샤롯데씨어터 회원은 하루 전인 17일(수)부터 일부 좌석에 한해 선예매할 수 있다. 공식 예매처는 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11번가, 매표소, 페이북이다.한편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인기극이다.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작품이다. 웨스트 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이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네스북 기록을 가진 작품으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과 가면 속 러브 스토리와 황홀한 무대 예술이 백미다. 이번 한국어 공연에는 조승우, 최재림(서울 공연),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와 베테랑 배우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이지영, 한보라, 박회림, 조하린 등이 캐스팅됐다.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며 7월 21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2023.05.04 I 이혜라 기자
어떤 기차를 타도 옳다…'스위스 여행 박람회' 성료
  • 어떤 기차를 타도 옳다…'스위스 여행 박람회' 성료
  • 빙하특급으로 유명한 글레시어 익스프레스 (스위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어디로 어떻게 떠나든 만족스러운 스위스’스위스 관광청은 지난 19일 오후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스위스 여행 박람회(STE, Switzerland Travel Experience)’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총 15개의 스위스 현지 지역 관광청, 산악열차 및 케이블카 등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해 최근 이슈를 소개하고 스위스의 여행 시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행사에서는 스위스 철도 여행을 소개하는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3주 만에 7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에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이자 스위스관광청 본청 공식 홍보대사인 로저 페더러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탑승 기차를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를 통해 ‘어디로 가든 스위스에서 잘못 타는 기차는 없다’는 주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캠페인 영상 (스위스관광청 제공)이번 행사에 함께한 파트너사들은 회사의 주요 업무를 소개하고 최근 진행 중인 프로모션에 대해 설명했다. 레일유럽은 ‘스위스 기차 여행의 보증 브랜드’를 주제로 기차를 타고 스위스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 예약의 시작과 빙하특급으로 유명한 글레시어 익스프레스와 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철도 구간을 달리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티켓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스위스 기차 (레일유럽 홈페이지)‘쉴트호른 기차’의 경우 2026년 1분기까지 이용객의 편의성을 증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슈테헬베르크-쉴트호른 정상 간의 이동시간이 32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되고, 수송 능력은 2배로 증가하며, 케이블카 객실 내 공간은 2.5%를 늘어나 혼잡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전역의 기차, 버스, 유람선, 파노라마 기차 등을 1장의 승차권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4일 이용 시 1일, 8일 이용 시 2일의 무료 탑승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5월 14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스위스 철도회사 래티셰반은 세계에서 가장 긴 기차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위스 철도 개설 175주년을 기념해 만든 ‘래티셰반 카프리콘 열차’는 객차 100개를 연결해 총길이 1906m에 달하는 이색 열차로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세계 최초의 공중회전 케이블카인 ‘티틀리스 로테르’는 스키 리조트 마을인 엥겔베르크에 새로 개장한 5성급 켐핀스키 호텔에서 유스호스텔에 이르는 다양한 숙소와 2개의 새로운 하이킹 트레일, 보트 타기로 유명한 트륍제 호수에서의 액티비티 확장 등을 소개했다.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은 “5월 8일까지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스위스 봄거리 축제’를 열고 스위스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등 현지에서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엔데믹으로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기차로 어디서나 절경을 볼 수 있는 스위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4.24 I 김명상 기자
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ID.4 미국 횡단 프로젝트 동참
  • 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ID.4 미국 횡단 프로젝트 동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폭스바겐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ID.4’와 함께 2023년 미국 횡단 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23일 시작한 프로젝트는 미국 최북단 지역 알래스카주 ‘호머’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북쪽 해안의 달튼 고속도로 끝에 위치한 도시 ‘데드호스’를 거쳐, 미국 최남단인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와 사진작가 ‘데릭 콜린스’가 ‘ID.4’를 타고 오는 5월 6일까지 총 1만3679㎞를 주행할 예정이다.한국타이어 아이온을 장착한 폭스바겐 ID.4.(사진=한국타이어.)‘ID.4’에는 미국 최북단과 최남단을 지나는 코스에 맞춰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iON evo AS SUV)’와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SUV(iON i*cept SUV)’가 장착됐다.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여름용, 사계절용, 겨울용까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갖췄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대상으로 연구 개발됐으며, 고기능성 폴리머와 친환경 소재, 고농도 실리카 등을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특히 전기차에 내장된 배터리 무게를 고려해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윤곽) 적용으로 도로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트레드 마모로 타이어의 수명을 늘리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최신 가류 기술로 회전저항을 줄여 전비 효율성을 향상시켰으며, 한국타이어의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주행 과정에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감소시켰다.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는 2022년 한국타이어의 온·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를 장착한 폭스바겐의 ‘ID.4 GTX’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도 주행 전기차’ 부문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2021년 역시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장착한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에서 미국 48개 주를 횡단하며 총 5만 6,327km 주행 거리의 기록을 세웠다.
2023.04.11 I 김성진 기자
"4억4000만원" 갤러리아, 스위스 명품 시계 ‘프랭크 뮬러’ 공개
  • "4억4000만원" 갤러리아, 스위스 명품 시계 ‘프랭크 뮬러’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갤러리아명품관은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프랭크 뮬러’ 타임피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프랭크뮬러 크레이지 아워(왼쪽)와 오른쪽 ‘기가 뚜르비옹‘. (사진=한화갤러리아)프랭크 뮬러는 1991년 스위스 출신의 독립 시계 제작자 ‘프랭크 뮬러’가 창립했다. 프랭크 뮬러의 ‘에터니타스 메가 4’ 는 1483개의 부품과 36개의 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로 기네스 북에 등재돼 있다. 프랭크 뮬러의 대표 아이템으로는 ‘크레이지 아워’와 ‘기가 뚜르비옹’이 있다. ‘크레이지 아워’는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은 다이얼 위의 시간이 ‘점핑’하듯 움직여 시간을 알려주는 독특한 컴플리케이션이 특징으로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가격은 2000만원~9000만원대다. 프랭크 뮬러 팝업 부티크 매장에서 상담받는 고객의 모습. (사진=한화갤러리아)‘기가 뚜르비옹’은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16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단 한 점만 선보이며 가격은 4억4000만원에 이른다.‘프랭크 뮬러 팝업 부티크’는 갤러리아가 직영하는 남성 편집샵 ‘G.STREET 494 HOMME’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 연말까지 △크레이지 아워 △기가 뚜르비옹 △마스터 뱅커 를 비롯한 총 68종의 타임피스를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럭셔리 시계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 밝혔다.
2023.03.15 I 백주아 기자
96년 흡연하고도 122세까지 장수한 할머니의 비결…“돈과 여유”
  • 96년 흡연하고도 122세까지 장수한 할머니의 비결…“돈과 여유”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항상 초콜렛을 좋아하고, 요즘도 식사후 담배를 한대씩 피운다”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 세계 최고령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의 122세 잔느 칼망 할머니(1875~1997년)의 장수 비결은 돈과 여유였다. 돈이 많으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 장수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사진=CNBC 캡처)28일(현지시간) CNBC 메이크잇 보도에 따르면 인구통계학자이자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장 마리 로빈 박사는 칼망 생전에 그녀를 만나 건강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로빈은 “장수라는 것이 운과 유전적 특성 등 예외적인 요소에 기인하는 점이 있다”면서 칼망의 삶을 통해 그녀가 오래 사는데 영향을 미친 몇가지 요인을 꼽았다.기네스북 기록에 따르면 칼망은 프랑스 남부 아를의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났다. ‘부잣집 딸’이었던 칼망은 당시 여성으로서는 흔치않게 16세까지 학교를 다녔다. 당시 대부분 여성은 교육을 받지 못하던 때였다. 20세에 결혼하기 전까지 요리, 예술, 춤 등을 배웠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게 미술을 직접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은 “칼망이 부유했기 때문에 일을 한 적이 없었다”며 “항상 집에 그녀를 도와줄 누군가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하거나 심지어 그녀의 생필품도 사러 나갈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칼망은 사회 생활에도 아주 적극적이었다. 그녀는 대부분 시간을 사교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했다. 여행도 자주했다. 프랑스 곳곳을 돌아다녔다. 칼망은 당시 공사 중이던 에펠탑도 구경했다.칼망이 젊은 시절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많은 시간을 사람을 만나는 등 사교 모임을 했고, 이런 활동성이 장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로빈 박사의 주장이다.또한 영국 시사지 프로스펙트 역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편안한 마음가짐과 적당한 활동성이 장수를 하게 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프랑스 곳곳을 여행하기도 했고 100세까지 자전거를 타는 등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했다.지난 120세 생일날 진행한 한 프랑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칼망 할머니는 지금도 활동적으로 살고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명쾌하게 대답했다. 또 음식을 즐기는지에 대해서는 “항상 초콜렛을 좋아하고, 요즘도 식사후 담배를 한대씩 피운다”고 말했다.당시 알려졌던 바에 따르면 칼망은 21세부터 117세까지 흡연했다. 매 식사 때마다 단 디저트를 즐겼으며 일주일에 2파운드(약 900g)의 초콜렛도 즐겼다고 한다. 117세에 끊기 전까지 매일 한 병의 와인을 즐긴 애주가이기도 했다.본인이 장수하는 바람에 남편, 딸과 그 딸의 아들인 손자까지 먼저 보내야 했지만 유머를 잃지 않고 살았던 칼망의 좌우명 중 하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걱정하지 말라”라는 자기용서였다고 프로스펙트는 전했다.
2023.03.02 I 이선영 기자
파블로항공·LG유플·GS건설·카카오모빌리티, ‘2023 드론쇼 코리아’ 참가
  • 파블로항공·LG유플·GS건설·카카오모빌리티, ‘2023 드론쇼 코리아’ 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파블로항공이 개발한 장거리 배송용 수직이착륙(eVTOL) 기체 ‘블루버드’ 실제 모습이다. ‘2023 드론쇼코리아’에서 드론배송 솔루션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소개한다.파블로항공 부스 조감도. 물류 드론 배송을 주제로 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파블로항공이 속한 UAM 컨소시엄 ‘UAM 퓨처팀(UAM FUTURE TEAM)’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한다.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이 LG유플러스,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와 지난해 5월 구성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컨소시엄 ‘UAM 퓨처팀(UAM FUTURE TEAM)’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다. UAM 퓨처팀은 드론쇼코리아에서 최대 규모인 총 32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기체, 통신, 인프라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UAM’을 주제로 한국형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 교통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국내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서 UAM 퓨처팀은 미래 UAM 서비스를 보고 체험할 수 있게 공간을 구성한다. 컨소시엄 공동관을 비롯해 ▲파블로항공의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 및 드론배송 솔루션 ▲LG유플러스의 UAM 교통 관리 시스템 ▲GS건설의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비행장) 솔루션 ▲카카오모빌리티의 멀티모달(Multi-Modal) 모빌리티 비전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파블로항공은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MNet, PABLO AIR Mobility Network)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하게 될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소개한다. 이는 UAM의 운항 전반에 걸쳐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을 통해 위험 요인을 분석하여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각 부문별 사업영역 및 자체 개발한 드론을 소개하며, 물류 드론 배송을 주제로 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LG유플러스는 UAM 운항정보 공유 및 교통 흐름 관리, 비행계획 승인 및 항로이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관리 플랫폼을 AR(증강현실) 콘텐츠 형태로 전시한다. 체험 고객은 각각 조종사와 관제사 관점에서 서로 실시간으로 교신하고 있는 상황을 AR 글라스를 통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GS건설은 수직 이착륙 시설 인프라인 버티포트를 구현한다. 도심 속 공항에서 자동 체크인과 워킹스루(walking-through) 방식의 보안검색 등 UAM 탑승 수속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상현실(VR) 체험도 제공하며 버티포트 건설 및 운영 솔루션 개발의 방향성도 선보인다.카카오모빌리티는 완성형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플랫폼인 ‘카카오 T’ 기반으로 지상과 상공을 포괄하는 3차원 여정의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 이동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통합 여정을 탐색해 UAM, 자율주행 차량 등 이동 서비스를 호출하고 운항 및 교통관제 시스템과 플랫폼 간의 안정적으로 연동돼 자동 체크인까지 이뤄지는 전 과정을 시연한다.정덕우 파블로항공 사업이사는 “누구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하늘길을 이용하는 초연결 모빌리티의 미래를 UAM 퓨처팀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UAM 운항과 관제에 필요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번 전시에서 제시한 비전과 같은 상용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UAM 퓨처팀은 ▲한국형 UAM 표준 수립,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개별 실증 수행, ▲향후 UAM 산업 관련 추가적인 사업 기회 공동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파블로항공은 드론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2021년 미국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오퍼레이션 부문 준우승,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과 드론배송사업 파트너십 체결, 미국 정부기관과 장거리배송 실증사업 추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드론군집기술을 기반으로 한화와 함께 불꽃을 장착한 드론을 개발, 정보통신기술(ICT)드론멀티미디어쇼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2020년 303대의 불꽃드론쇼 연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LG유플러스와 UAM교통관리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GS건설과 버티포트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23.02.20 I 김현아 기자
장학퀴즈 방송 50주년…代 이은 'SK 인재양성 철학' 담겼다
  • 장학퀴즈 방송 50주년…代 이은 'SK 인재양성 철학' 담겼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인재보국(人才報國) 경영철학에 따라 SK 단독후원으로 첫 전파를 탄 ‘장학퀴즈’가 방송 50주년을 맞는다. EBS는 오는 18일 낮 12시 5분 ‘장학퀴즈 50주년 특집-인재의 비밀’을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집은 ‘50년 역사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이 콘셉트로 경기도 판교의 SK텔레콤 버추얼(Virtual)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차인태 아나운서가 3차원 확장현실(XR) 기술로 구현된 1973년 2월 1회 장학퀴즈 스튜디오에서 등장하고 있다. (사진=SK)◇18일 ‘장학퀴즈 50주년’…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이날 방송은 최첨단 확장현실(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을 망라한 3차원 버추얼 영상기술) 기법으로 생생히 구현된 옛날 장학퀴즈 스튜디오에서 과거 출연자와 현재 출연자들이 50년 시공을 뛰어넘어 퀴즈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과거 18년간 진행을 맡았던 차인태 전 아나운서와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장학퀴즈는 50년 역사만큼 숱한 기록을 쏟아냈다. 1973년 2월 MBC가 방송을 시작했고, 1997년 1월부터는 EBS로 옮겨 방송을 이어왔다. 이미 1993년에 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한국기록원도 50주년을 맞아 새로 최장수 인증을 보탰다. 전국노래자랑(KBS)이 7년 동생이다. 총 2344회가 방영되는 동안 출연자만 약 2만5000명, 방송 시간은 2000시간에 달한다. 역대 출연자 중엔 배우 송승환, 가수 김광진·김동률, 국회의원 김두관, 영화감독 이규형, 방송 앵커 한수진 등을 포함해 학계와 재계, 법조계, 의료계 등 수많은 사회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가 있다. 차인태, 손석희, 원종배 등 남녀 아나운서만 33명이 거쳐 갔다. 최태원 SK 회장은 특집방송 축사에서 “장학퀴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 코드가 돼왔다”며 “어느 때보다 변화의 파고가 높은 시대를 맞아, 청소년 여러분이 변화를 창조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앞서 가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BS 장학퀴즈 50주년 특별방송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최종현 회장 지원으로 시작…SK, ‘인재 양성’에 앞장지난 50년간 방송된 장학퀴즈의 시작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있었다. 최종현 회장은 1972년 MBC가 장학퀴즈 광고주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을 때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열 사람 중 한 사람만 봐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다. 당시로는 처음인 기업 단독후원사 자격이었다. 1980년 장학퀴즈 500회 특집이 방영될 무렵, 최종현 회장은 제작진 등과의 식사 자리에서 “그간 장학퀴즈 투자액이 150억~160억원”이란 임원의 말에 “그럼 우리는 7조원쯤 벌었다. 기업 홍보 효과가 1~2조원쯤, 5~6조원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교육한 효과”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종현 회장은 자원·기술이 부족한 한국이 강대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업인으로서는 선지적으로 인재 양성 사회공헌에 뛰어들었다. SK는 장학퀴즈 후원을 포함해 서해개발(1972년)·한국고등교육재단(1974년)·최종현학술원(2019년) 설립 등 대(代)를 이어 인재 양성 사업을 펼쳐왔다. 먼저 지난 1972년엔 인재 육성을 위한 조림 사업에 나서면서 서해개발(현 SK임업)를 설립했다. 3000만평 임야에 수익성 좋은 나무를 심어 30년 후부터 1년에 100만평씩 벌목함으로써 회사경영과 무관하게 장학기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선순환식 수목경영(樹木經營)을 도입한 셈이다. 이후 1974년엔 ‘일등 국가, 일류 국민 도약과 고도의 지식산업사회 건설’이라는 포부로 민간기업 최초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 50년간 한국인 최초의 하버드대 종신 교수인 박홍근 교수, 하택집 존스홉킨스대 석좌교수, 천명우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 등 세계 유명 대학의 박사 861명을 배출했고, 장학생 4261명을 지원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를 이어 2019년 ‘최종현학술원’을 창립했다. 최종현 회장 20주기를 맞아 인재 육성 유지를 잇기 위해 사재인 SK㈜ 주식 20만주(당시 520억원 상당)를 출연했다. 또 SK그룹은 2012년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KAIST) 홍릉 캠퍼스에 ‘사회적 기업 MBA’ 과정을 개설, 청년실업이나 양극화 등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SK)
2023.02.16 I 박순엽 기자
이재명 3번째 檢 소환…野 "유검무죄 무검유죄" 맹폭(종합)
  • 이재명 3번째 檢 소환…野 "유검무죄 무검유죄" 맹폭(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8일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수수 혐의에 무죄 판결이 나온 원인을 ‘검찰의 부실 수사’로 보고 있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수사와 이를 비교하며 문제를 제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시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의 선택적 수사로 대한민국이 무너져내리고 있다”며 “검찰은 ‘50억 클럽’ 수사는 방치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에는 올인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앞서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무죄 판결 받은 것을 두고 “판사는 (곽 전 의원이) 아들을 통해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심이 들지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뇌물로 볼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며 “검찰의 선택적 부실수사가 법원의 방탄 판결을 이끈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윤석열 검찰이 가장 거리낌 없이 선택적 수사를 하는 대상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유례없는 수사력을 동원해 먼지까지 탈탈 털지만 증거 하나 제시 못한다”고 꼬집었다.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일찌감치 50억 클럽과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봐주기 수사를 포함한 대장동 사건 일체를 특별검사제(특검)로 진상규명 하자고 제기해 왔다”며 “지금이라도 여당 국민의힘은 특검을 수용해 성역없는 수사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군사독재정권 시절 군인들이 총칼로 사람을 죽였다면 검사들은 선택적 수사의 총으로, 토끼몰이식 영장청구와 기소의 칼로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맹폭했다.그는 “검사 또는 검사의 아들은 죄를 저질렀어도 무죄”라며 “김학의 전 검사도 무죄고 곽상도 전 검사도 무죄”라고 비꼬았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유검무죄 무검유죄가 확인됐다”며 “검찰 출신이면 있는 죄도 없어지는 신기한 마법이 펼쳐졌다”며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판결을 질책했다.그는 “박영수 전 특검과 50억 클럽의 수사 없이 대장동을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검찰은 박영수와 50억 클럽 수사를 애써 뭉개고 있다”고 “결국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방법 밖에 없다. 특검을 방해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대장동 특검’을 재차 촉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례적으로 회의 마지막에 발언했다. 그는 박찬대 최고위원에게 “전에는 압수수색 숫자를 세더니 오늘은 왜 안 세어주나”라고 물었다. 그간 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 수사의 압수수색 건수를 비교하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해 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도 이 대표에게 “275건이다. 기네스북에 오를 숫자다”라고 답했다.한편 이 대표는 본인의 수사에 말을 아낀 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이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은 국가적인 참사 앞에서 최소한의 책임마저 부정한 정권에게 보내는 우리 국민의 경고”라고 말했다.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대표는 검찰 출석할 때와 나올 때 의원들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 다녀오겠다고 재차 말했다”고 전했다.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재조사임에도 오늘로 조사를 마무리 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고 시간끌기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검찰이 노골적으로 기소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대표로서는 최대한 방어권을 행사할 계획이고 (검찰의)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번 제출한 서면답변서로 갈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최고위원들이 꺼내 든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서 안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 깊게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곽상도 전 의원 1심 판결이 (무죄에) 이르게 된 것은 검찰의 수사와 공소유지가 미진한 것 때문이고 이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 있기 때문에 진상을 밝히기 위해 특검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3.02.10 I 이수빈 기자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공연 35주년…2000만 관객 돌파
  •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공연 35주년…2000만 관객 돌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26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최초로 35주년을 맞이했다고 공연제작사 에스앤코가 27일 전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2000만 관객 돌파의 신기록까지 세우며 기네스북 공인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연극, 뮤지컬 포함)’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의 브로드웨이 주간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 ‘해밀튼’ ‘라이온 킹’ ‘위키드’ 등을 제치고 흥행 1위(222만 7185 달러)를 차지했다. 또한 해당 기간 내 브로드웨이 누적 2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에스앤코 측은 “35년째 공연 중인 작품이 최신 작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관객 성원이 이어지면서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공연은 당초 예정했던 종연일을 2월에서 4월 16일로 연장했다. 브로드웨이 공연 35주년을 기념해 첼리스트 하우저가 대표 넘버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를 첼로로 연주한 특별 영상을 공개하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직접 공연장인 마제스틱 극장을 찾아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8개 도시에서 1억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고 7개의 토니상, 4개의 올리비에상 등 70여 개 상을 쉽쓴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를 그린다.한편 ‘오페라의 유령’은 13년 만의 한국 공연으로 국내 개막도 앞두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역에 배우 조승우·김주택·전동석, 크리스틴 역에 손지수·송은혜, 라울 역에 송원근·황건하가 캐스팅됐다. 오는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서울 공연에선 배우 최재림이 오페라의 유령 역으로 합류한다.
2023.01.27 I 장병호 기자
최강 한파도 얼리지 못하는 즐거움 ‘오타와 윈터루드’
  • 최강 한파도 얼리지 못하는 즐거움 ‘오타와 윈터루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갑작스러운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추위를 이기고 즐거운 일상을 이어가는 지혜는 겨울 추위의 혹독함을 아는 사람들에게 더욱 절실하다. 이에 겨울 해동 준비를 마친 캐나다의 겨울 축제 ‘오타와 윈터루드’를 소개한다.오타와 윈투루드의 얼음조각전시 야간(사진=캐나다관광청)◇CNN이 뽑은 2023년 캐나다 10대 여행지 오타와먼저 오타와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터. 최근 CNN travel은 오타와를 2023년에 방문해야 할 캐나다 10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우아하고 절제된’ 도시로 표현된 오타와의 매력은 캐나다 수도의 자부심에 어울리는 역사와 문화, 미식과 예술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오타와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가 바로 오타와 윈터루드다. 1979년에 시작해 40년이 넘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평균 60만 명의 사람들이 즐기고,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자리 잡았다.올해 45회를 맞는 이 페스티벌은 2월 3일부터 20일까지, 3주에 걸쳐 480여 개의 이벤트에 대부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곳은 온타리오주 오타와와 퀘벡 주 가티노의 정부 소유 토지와 건물을 관리하는 국립 수도권 위원회(National Capital Commission, 이하 NCC)다. 캐나다 수도권이 함께 움직이는 큰 축제인 만큼 오타와뿐만 아니라 강 건너 가티노 지역까지 축제가 이어진다. 윈터루드 공식 마스코트는 마지막 빙하기에서 온 상상 속 동물인 아이스 호그(Ice Hog) 패밀리로,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세계에서 가장 큰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리도 운하(사진=캐나다관광청)◇세계에서 가장 큰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리도 운하겨울이 되면 오타와 중심에 있는 리도 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아이스 스케이트장으로 변한다.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리도 운하는 1812년에 군사물자 수송을 위해 202km를 연결한 물길이었다. 막상 전쟁용으로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겨울마다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리도 운하 스케이트웨이는 53년을 맞이하는 긴 역사와 7.8km에 이르는 규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윈터루드 축제 동안 리도 운하 스케이트웨이에서는 스케이트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연못 하키대회가 열리는가 하면, 윈터루드 철인 3종 경기(아이스 스케이팅, 스키, 달리기)로 강인한 체력을 겨룬다. 윈터루드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인기의 이색 경주, 아이스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도 리도 운하 스케이트웨이에서 펼쳐진다. 1200명이 참가해 바닥에 스케이트 날을 부착한 드래곤 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미끄러져 가는 경주이자 흥겨운 페스티벌이다. 파워를 끌어 올리게 해 주는 응원도 열띠지만, 사자춤이나 디제잉, 어린이 합창 같은 다양한 퍼포먼스도 흥을 더한다.가티노의 자크 카르티에 공원에 세워지는 스노플레이크 킹덤(사진=캐나다관광청)◇도시로 온 눈 놀이터, 겨울 왕국의 재림가티노의 자크 카르티에 공원에는 스노플레이크 킹덤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눈 놀이터가 세워진다. 도심에서 즐기는 스키와 스노보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튜브 슬라이딩을 탈 수 있는 슈퍼 슬라이드가 설치되고, 상공을 가르는 집라인, 길을 잃어도 즐거운 미로 찾기. 셀카 스테이션 등으로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 곳이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아이스 호그 가족과의 기념 촬영도 필수다.◇진정한 챔피언을 가려 보자북미 최초의 개방형 보행자 전용 쇼핑 스트리트인 스파크스 스트리트에는 윈터루드 동안 다양한 설치물과 조명, 공공미술을 위한 야외 조형물이 설치되고, 퍼레이드와 디제잉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내셔널 아이스카빙 챔피언십은 왕중왕을 겨루는 자리다. 지난 2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올해는 캐나다 10개 주와 3개 준주를 대표하는 조각팀들이 20시간 동안 공을 들인 15개의 얼음 조각상을 스파크스 스트리트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최종 우승 세 작품은 열흘간의 일반인 투표를 거쳐 선정되니, 관람도 하고 심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19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바이워드 마켓(사진=캐나다관광청)◇달달함이 넘치는 바이워드 마켓19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바이워드 마켓은 오랜 역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살거리를 갖춘 곳이다. 예쁜 숍과 식당, 가까운 곳에 국립갤러리도 있다. 윈터루드 기간에는 말이 끄는 썰매가 출발하는 곳이자, 인터랙티브 아트와 라이트 아트가 설치되고 인근의 레인보우 비스트로에서는 축제 내내 무료 콘서트가 릴레이로 펼쳐진다.시장의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에 있다. 비버테일즈, 메이플 태피 등 축제의 별미 간식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비버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비버테일즈는 납작하게 만들어 튀긴 빵 위에 각종 토핑을 얹은 것이다. 시나몬과 설탕 가루, 메이플 잼부터 초콜릿 헤이즐넛 잼, 바나나 등등 취향에 따라 토핑을 고를 수 있다. 겨울을 대표하는 메이플 태피도 필수 간식이다. 메이플 시럽을 눈 위에서 얼려 사탕처럼 만들어 먹는 재미가 더 달곰하다.윈터루드 기간 내 열리는 오타와 아이스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사진=캐나다관광청)◇3주 동안 무료로 누리는 무한 즐거움겨울 야외활동과 놀이를 강조했지만, 사실 윈터루드는 오타와의 문화적, 예술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480여 개에 이르는 윈터루드의 놀이, 공연, 이벤트, 박물관과 미술관의 특별 전시, 스포츠, 퍼레이드, 음악 페스티벌들은 다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게다가 대부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소수자, 사회적 약자, 다인종, 다문화에 대한 관심도 개별적인 이벤트의 주제에 드러나 있다. 참고로, 가티노 지역에 위치한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는 열리는 ‘미니 파우와우’ 및 원주민 수공예품 제작 시연 및 마켓은 캐나다 원주민의 의식과 삶을 이해할 좋은 기회다.
2023.01.26 I 강경록 기자
'복덩이들고' 송가인X김호중, 시니어들과 패션쇼…재미+감동 잡았다
  • '복덩이들고' 송가인X김호중, 시니어들과 패션쇼…재미+감동 잡았다
  • ‘복덩이들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1주째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의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가 ‘100세 시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중장년층에게는 용기와 도전을 안기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18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서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를 외치며 인생 제2막을 여는 중장년층 시니어 모델들을 만나러 간 복덩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평생 시골에서 농사만 짓다가 최근 시니어 모델을 병행하고 있는 아버지를 응원해 달라는 딸의 사연에 시니어 모델 학원을 찾은 복덩이들은 입장 전 그들의 명품 기럭지와 ‘멋짐 뿜뿜’ 프로급 워킹 실력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어 시니어 모델들의 롤 모델이자, 대한민국 제1호 시니어 모델 김칠두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김칠두는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 것은 물론,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카리스마로 순식간에 런웨이를 장악한 워킹 시범까지 선보였다.복덩이들까지 합류한 즉석 런웨이에서는 ‘꼬꼬마’ 복덩이 삼남매의 벼락치기 워킹이 이어졌다. 시크함 물씬 풍기는 표정에 자연스러운 턴까지 완벽 소화한 ‘모델 꿈나무’ 송가인, 느릿느릿 ‘K-양반’ 워킹에 잔뜩 성이 난 미간 골로 폭소를 터트리는가 하면 공손한 ‘K-예절’ 마무리로 런웨이를 빛낸 김호중, 심장을 녹이는 설렘 눈빛 발사 후 ‘갑분’ 희극인 마무리로 웃음을 선사한 허경환까지 ‘개성 만점’ 복덩이 런웨이에 시니어 모델들은 ‘우쭈쭈’ 표정으로 화답했다.이후 의상까지 제대로 갖추고 진행된 시니어 모델들과 복덩이들의 ‘제1회 복덩이 패션쇼’에서는 ‘3인 3색’ 개성 만점 런웨이 자태가 시선을 강탈했다. 패션쇼 데뷔를 앞두고 잔뜩 긴장한 막내 김호중은 왼쪽 턴으로 약속되어 있던 피날레에서 오른쪽 턴을 하는 실수를 저질러 웃음을 자아냈다.시니어 모델들과의 특별한 만남 후 다음 사연자를 만나러 가는 길, 복덩이들은 자신의 60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호중이 “초호화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상상을 해본다”고 하자 허경환은 “아직 28년이 남았다. 500프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호중이 “형이 대관해주실 거예요?”라고 되묻자, 허경환은 “내가 거기까지 멀쩡히 걸어갈 수 있으면”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송가인은 “그때도 노래 부르고 있을 것 같다. 멋있게 늙는 가수가 되어 있을 것”라고 말했고, 허경환은 “예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각자 60대에 관한 소망을 밝혔다.두 번째 사연자를 만나러 간 복덩이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신선 비주얼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바로 평균 연령 64세, 평균 신장 183cm의 시니어 아이돌 그룹 ‘백발소년단’이었다. 시니어 모델 중 최정예 멤버들로 꾸려진 이들은 자신들의 곡 ‘멋진 인생’에 맞춰 일사불란한 군무와 라이브를 선보이는가 하면, 지코의 ‘새삥’에 맞춰 폭풍 랩과 파워 댄스를 개인기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최고령 돌’로 기네스북에도 도전 중인 이들은, 아이돌 합의서 첫 번째 조항에 ‘75세 이전 사망 금지’ 조항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초호화 한강 유람선에서 열린 디너쇼에서 복덩이들은 청춘, 나이, 세월이라는 키워드로 시니어들을 응원하는 고품격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 자신의 곡 ‘거문고야’,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노래한 송가인은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지금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 송창식의 ‘푸르른 날’을 선보인 김호중은 시니어들을 향해 “지금처럼 푸르른 날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응원을 건넸다.한편, 다음 주 12회로 마지막회를 앞둔 ‘복덩이들고(GO)’에서는 여정을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에게 선사하는 복남매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무대가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초대형 무대와 11인조 밴드, 초호화 게스트들은 물론, 첫 회 대부도부터 여주, 태국, 제주, 대학로, 시니어들까지 복남매가 만났던 사연자와 손님들을 모두 초대한 블록버스터급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잔치의 정점이 될 송가인, 김호중의 듀엣 신곡 발표가 예고돼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복덩이들의 마지막 복 배송이 담길 TV조선 ‘복덩이들고(GO)’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01.19 I 김가영 기자
기네스북에 이름 올린 머스크…"최악의 재산 손실"
  • 기네스북에 이름 올린 머스크…"최악의 재산 손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상 최대 재산 손실로 기네스북 신기록을 경신했다.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가 폭락 탓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최대 재산 손실로 기네스북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사진= AFP)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1년여 간 재산이 3200억달러(약 399조원)에서 1380억달러(약 172조원) 줄어들며 지난 6일 기네스북 최다 재산 손실 부분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재산 손실액은 1820억달러(약 227조원)에 달한다. CNBC는 “머스크가 이력서에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라는 새로운 직함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머스크의 최근 재산 손실로 세계에서 최고 부호라는 타이틀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가져가게 됐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아르노 회장의 재사늘 1900억달러(약 236조원)로 집계했다.기네스북은 억만장자 재산 현황을 집계하는 경제 매체 포브스 자료를 인용해 2021년 11월 이후 이달까지 머스크의 재산 손실액이 1820억달러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소식통들은 머스크의 재산 손실액이 2000억달러에 가까울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고 기네스북측은 덧붙였다. 이전까지 최대 재산 손실 부분 기록 보유자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었다. 손 회장은 2000년 586억달러(약 73조원) 재산 손실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나, 머스크는 이번에 기존 기록의 3배가 넘는 재산을 잃으면서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머스크의 재산이 이처럼 급격히 쪼그라든 것은 재산 대부분이 테슬라 등 그가 보유한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상장사인 테슬라는 지난해 65% 폭락했으며, 지난해 10월 인수한 트위터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기네스북은 “억만장자의 순자산은 일반인들의 비해 훨씬 변동성이 크다”며 “일반적으로 그들의 재산 대부분이 주식과 투자자산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자산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평가 가치가 변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지난해 각각 800억달러(약 99조원), 730억달러(약 91조원) 재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전 기록 보유자인 손정의 회장의 손실액을 가뿐히 뛰어넘는 액수의 재산을 잃었다.
2023.01.11 I 장영은 기자
보훈처, '국가유공자 예우 앞장' 국민가수 이미자에 감사패
  • 보훈처, '국가유공자 예우 앞장' 국민가수 이미자에 감사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가수 이미자 씨가 국가유공자 예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국민가수 이미자 씨(사진=연합뉴스)국가보훈처는 19일 오후 2시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이 씨에게 ‘일류보훈 동행’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감사패 수역식에서는 이 씨의 베트남전 위문공연과 참전용사 위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시대의 애환을 노래로 함께하며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영웅들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류보훈’에 동행해주신 이미자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 씨는 이달 초 6·25참전용사와 베트남전 참전용사, 천안함 유가족 등을 초청해 특별 감사 공연을 하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영웅과 가족에게 감사를 표하고 위로했다. 공연 출연료와 전화 자동응답시스템으로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하기도 했다. 이 씨는 베트남전 파견 국군을 위한 최초 위문공연, 파독 광부·간호사 파견 50주년 기념 독일 현지 위문공연 등을 펼치면서 가수 인생 60년에 걸쳐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게 노래로 희망과 위안을 선사했다. 이 씨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1964년 ‘동백 아가씨’를 발표, 35주 동안 가요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받았다. 타고난 목소리와 무대 매너로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트로트의 여왕’,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었다. 지금까지 2천500여 곡, 560여 장 음반을 발표, 여성 가수 최초로 음반 100만 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지난 1990년에는 한국 최다 앨범 및 노래 발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22.12.18 I 이유림 기자
두 배 넓어진 좌석에 어메니티까지...대변신 나선 롯데시네마
  • 두 배 넓어진 좌석에 어메니티까지...대변신 나선 롯데시네마
  • 롯데시네마가 콘텐츠 복합 문화 공간 '컬처스퀘어'로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상영관 변신에 나섰다. 롯데컬처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시네마가 콘텐츠 복합 문화 공간 ‘컬처스퀘어’로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상영관 변신에 나섰다. 상영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특화관을 개발하고, 다양한 장르와 문화 예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극장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0일 서울 잠실 플래그십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SUPER PLEX)’를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는 롯데시네마의 대표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이다. 특히 월드타워 21관 ‘수퍼플렉스G’는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으로, 롯데시네마는 해당 상영관을 8년 만에 리뉴얼했다. 리뉴얼한 ‘수퍼플렉스’는 ‘압도적 경험을 만나다’는 슬로건처럼 고객들에게 온전한 몰입을 위한 상영관으로 탈바꿈했다. 가로 34미터의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을 전면 교체했으며, 모든 좌석에서 균일한 밝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스크린 커브와 틸트를 반영했다. 또한 4K 듀얼 레이저 영사기를 설치해 최상의 밝기와 화질을 구현했고, 레이저 영사기 특유의 스펙클(레이저 빛 떨림) 현상 방지를 위해 국내 최다 쉐이커 장비(152EA)를 스크린 뒤에 설치해 선명함을 극대화했다. 듀얼 레이저 영사기는 일반 레이저 영사기 2배에 달하는 밝기로, 온전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효과를 낸다.고품질의 사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돌비 136 패키지’ 스피커를 도입했다. 현존하는 상영관 중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상영관 내 어느 좌석에 있더라도 모두에게 최상의 음향 효과를 고르게 전달한다. 여기에 국내 최대 사이즈 배플 시스템을 메인 스크린 후면에 설치해 스크린 주변 초기 반사음을 억제해 음성 명료도를 개선했다. 건축자재에는 반사음과 잔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원형 타공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음역대별 반사음, 잔향, 음압 레벨, 명료도를 최적화했다.롯데시네마는 최고의 음향 시스템을 위해 국내 최고의 음향 전문가 3인의 자문을 받았다. 먼저 상영관 내 공간 음향 설계를 위해 알피지코리아의 최준혁 대표가 건축 음향 설계를 맡아 자재 검증부터 시공까지 참여했다. 미디어큐브의 김재경 대표가 상영관 시방 사양 기술 검토를 통해 스피커 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오디오 믹싱 전문가인 블루캡의 김석원 대표가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검증했다.좌석도 대대적으로 바꿨다. 국내 최대 좌석수였던 628석을 절반 수준의 295석으로 과감히 줄였다. 최전열은 빈백과 소파베드로 편안한 좌석을 조성했고 일반석 대신 컴포트 리클라이너를 배치해 여유롭고 안락한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사이드 테이블, 무선충전기, 가방걸이 등을 비치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전용 입장로가 마련됐으며 어메니티도 제공한다. 발코니 형태의 2층 커플석을 보유하고 있던 자리에는 기존 ‘수퍼플렉스’의 장점을 극대화해 스튜디오라는 독립부스형 공간을 위아래로 접목시켰다. 이는 롯데시네마가 14년에 도입한 국내 최초 극장 독립부스형 좌석인 ‘씨네패밀리’를 업그레이드한 공간이다. 스튜디오는 다채로운 조명으로 꾸며지며, 각 스튜디오 안에는 리클라이닝 쇼파,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인 B&W 5.1ch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이 비치된다. 스튜디오는 별도의 카운터에서 안내가 이뤄지며 전용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관객들에게는 실내용 슬리퍼와 물 등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여기에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경험요소를 추가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롯데시네마가 지향하는 컬처스퀘어의 첫 시작으로 온전한 몰입이 가능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3S(Screen Sound, Space)의 기술 측면 기반의 정점을 구축해 PLF 상영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문다애 기자
"사람으로 치면 120세"…27살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북 올라
  • "사람으로 치면 120세"…27살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북 올라
  •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120세에 해당하는 27살 고양이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 있는 고양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고양이는 지금까지 총 4명의 주인을 만났다.27번째 생일을 눈 앞에 둔 플로시.(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캡처)2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고양이 ‘플로시’는 이날 26년하고도 329일을 더 살아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플로시는 시력이 감퇴하고 귀가 들리지 않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월 영국 고양이 보호단체인 ‘캣츠 프로텍션’(Cats Protection)에서 플로시를 입양한 비키 그린은 “처음 플로시를 봤을 때 특별한 고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반려묘와 한집에 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플로시는 나이에 비해 매우 장난기 넘치고 다정한 아이”라고 덧붙였다.플로시는 비키를 만나기 전 총 3명의 주인을 거쳤다. 첫 주인은 1995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병원 근처에서 새끼 플로시를 주운 병원 근로자였다. 10년 후 첫 주인이 사망하자 그의 여동생이 플로시를 데려가 14년간 돌봤다. 이후 첫 주인의 아들이 다시 3년간 키우다가 플로시를 캣츠 프로텍션에 맡겼다.비키는 플로시를 입양하기 전 이미 나이 든 고양이를 키운 경험이 있다. 그는 ‘허니번’이라는 이름의 반려묘를 키웠는데, 이 고양이는 21년을 살았다. 이에 비키는 고령의 반려묘를 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기네스북은 전했다. 또 비키는 “나는 나이가 많은 고양이들에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늙은 반려동물을 잘 돌보길 바란다고 했다.
2022.11.25 I 유찬우 기자
우크라, 러가 파괴한 ‘세계 최대 비행기’ 복원 착수
  • 우크라, 러가 파괴한 ‘세계 최대 비행기’ 복원 착수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우크라이나가 세상에서 가장 큰 항공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군용 수송기를 복원한다. 앞서 이 비행기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됐다.9일(현지시간) CNN은 우크라이나어로 ‘꿈’을 뜻하는 ‘므리야’라는 별명을 가진 우크라이나의 군용 수송기 ‘안토노프 AN-225’가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세계 최대 항공기 안토노프 AN-255의 모습.(사진=AFP통신)우크라이나의 항공기 제조사 안토노프는 전날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에서 “AN-225 복원을 위한 설계 작업을 시작했다”며 “필요한 부품의 30%를 조달했다”라고 밝혔다. 복원에는 총 5억200만달러(약 7130억5000만원)가 투입될 예정이다.안토노프사는 AN-225의 복원 계획을 전날 독일의 라이프치히 공항에서 이 항공기를 기리는 차원에서 열린 ‘빛과 그림자: 안토노프 이야기’라는 전시회의 개막에 맞춰 발표했다.AN-225는 1980년대에 우주선을 나르기 위해 옛 소련(소비에트 연방)이 제작한 수송기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부터 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이던 우크라이나가 자국 땅에 있는 이 항공기를 소유하게 됐다. 무게 285톤(t), 길이 84m에 달하는 이 항공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미국의 보잉747보다 두 배 더 많은 적재량을 자랑한다. AN-225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20㎞가량 떨어진 호스토멜 공항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됐다. 당시 이곳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이 항공기는 엔진 정비를 위해 격납고에 보관 중이었다.
2022.11.10 I 이성민 기자
키 215cm 여성, 비행기 좌석 6개 개조해 첫 해외여행
  • 키 215cm 여성, 비행기 좌석 6개 개조해 첫 해외여행
  •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튀르키예(터키)의 한 여성이 비행기 좌석 6개를 개조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에 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튀르키예항공 측이 특수 제작한 들것에 누워 여행을 준비하는 루메이사 겔기씨의 모습.(사진=인스타그램 캡쳐)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터키항공이 지난 9월 키가 2m15cm인 루메이사 겔기(24)씨가 생애 첫 비행을 하기 위해 좌석 6개를 개조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항공사 측은 이코노미 좌석 6개를 없앤 후 그 자리에 특수 제작한 들것을 설치해 겔기씨가 비행기에 탑승하도록 했다. 겔기씨는 2021년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는 이미 2014년 17세의 나이로 가장 키가 큰 10대 여성이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손·가장 긴 손가락·가장 긴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비행기 좌석에 앉기엔 너무나도 큰 키를 갖고 있어 지금껏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 뼈가 과도하게 성장하면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 ‘위버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겔기씨는 평소 걸을 때 휠체어와 보행기의 도움을 받는다. 겔기씨는 13시간의 비행 끝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뒤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기회는 나의 첫 비행이었지만 마지막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터키항공과 함께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여행 사진을 공유해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했던 나의 여행”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겔기씨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으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자신의 모든 단점은 장점으로 승화될 수 있으므로, 현재 모습을 받아들이며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겔기씨는 위버 증후군을 겪어 평소에도 휠체어나 보행기의 도움을 받아 이동한다.(사진=인스타그램 캡쳐)
2022.11.07 I 유찬우 기자
美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 누적…2.7조원 주인공 나오나
  • 美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 누적…2.7조원 주인공 나오나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전 세계 복권 역사상 최대 당첨금인 19억달러(약 2조6700억원)가 걸린 미국 복권 파워볼이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0시59분 새로운 추첨에 나선다. 6일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복권에 대해 지난 8월 3일 이후 40회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19억달러로 늘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파워볼은 월·수·토요일 매주 3회 추첨하고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이월돼 누적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복권 키오스크에 파워볼 누적 당첨금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가 표시돼 있다.(사진=AFP통신)종전 기네스북에 오른 복권 당첨금 최고액은 지난 2016년 파워볼에서 나온 15억8600만달러(약 2조2300억원)다. 파워볼의 당첨금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돌파한 사례는 이 기록을 포함해 2차례에 불과하다. 파워볼은 숫자 1∼69 가운데 ‘화이트볼’ 번호 5개, 숫자 1∼26 가운데 ‘파워볼’ 번호 1개 등 총 6개의 수를 맞히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파워볼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국내 로또 1등 당첨 확률(814만분의 1)과 비교하면 약 35배 더 당첨되기 어렵다는 뜻이다.1등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연금으로 당첨금을 받거나 일시금으로 받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연금으로 받는 경우 당첨금을 모두 갖지만,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약 절반 수준인 9억2910만달러(약 1조3050억원)를 받는다. 그럼에도 통상 당첨자들은 한 번에 당첨금을 수령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파워볼 1장당 가격은 2달러(약 2800원)로 미국 50개주(州) 중 45개 주(앨라배마·알래스카·하와이·네바다·유타 제외)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2022.11.07 I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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