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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푸드 귀리, 과자로 즐긴다” 오리온 ‘오트 다이제’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리온(271560)은 귀리를 쿠키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트 다이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 ‘오트 다이제’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오트 다이제는 백미 대비 칼슘 8배, 식이섬유 4배, 단백질 1.5배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오트를 22.5% 넣었다. 롤드오트, 퍼핑오트, 퀵오트 등 3가지 오트를 사용했다. 오리온만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로스팅오트를 토핑해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즐기는 수제 쿠키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출시를 기념해 국내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1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그릭데이 매장의 이용고객 전원에게 오트 다이제를 제공한다.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트 다이제와 그릭데이 요거트를 함께 즐기는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필수 해시태그를 달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오트 다이제 1박스를 증정한다.1982년 출시된 다이제는 통밀과 초콜릿이 조화를 이룬 비스킷이다. 통밀 비스킷 사이에 크림을 넣은 ‘다이제 샌드’, 한입 사이즈의 ‘다이제 미니’, 두께를 반으로 줄여 바삭한 식감을 살린 ‘다이제 씬’ 등을 선보이며 소비층을 확대한 데 이어, 오트 다이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오리온 관계자는 “기존 오트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식감과 텁텁한 맛을 오리온만의 그래놀라 제조 공법을 통해 ‘맛있는 오트’로 탄생시켰다”며 “맛, 영양, 식감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인 만큼 디저트도 깐깐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삼일PwC "올해 M&A 시장 약세 마무리…혁신 발판 돼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 2년간 침체됐던 인수합병(M&A) 시장이 올 한 해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이 M&A를 통해 혁신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전히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은 성공적인 M&A를 위해 자사의 목표와 정체성을 파악하고 기술력을 필수적으로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대준 딜 부문 대표가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일PwC)삼일PwC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에서 ‘M&A 시장 전망과 대응전략-2024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PwC가 매년 발간하는 ‘2024 글로벌 M&A 산업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의 M&A 시장을 전망하고, 올해 경제?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박대준 딜 부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은 금리인상, 투자 심리 위축, 지정학적 갈등으로 여러 기업들이 성장보다 생존을 고민했던 시기였다”며 “올해는 M&A 시장의 약세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기업의 고민과 이에 대한 해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미나는 트렌드 전망, 혁신 전략, 섹터별 전략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이은영 경영연구원 상무가 ‘키워드로 보는 2024년 경제 및 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류길주 딜 부문 1그룹장이 ‘2024년M&A시장 전망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이 상무는 올해 경제·산업 키워드를 △지속가능성 △인구 오너스(생산 인구가 줄고 부양인구 늘어나는 현상) △공급 제약으로 제시하며 이것의 약자를 딴 S.O.S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상무는 “생성형AI, 넷제로, 스마트홈, 웹3.0,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앞으로 M&A가 활발해질 영역에 얼마나 전략적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류 그룹장은 올해 국내 M&A 시장에 대해 “작년에 이어 대형 딜 가뭄이 지속되는 반면, 구조조정 관련 매물이 늘고 시장의 변동 영향 덜 받는 중소형 딜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형 딜의 경우 충분한 유동성이 있고 첨단 기술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는 인수 대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어 2부에서는 M&A를 통한 기업의 혁신 전략이 다뤄졌다. 김홍동 비즈니스 턴어라운드 서비스(BTS) 센터 파트너는 사업 재편의 목표와 주요 고려 사항을 인수 측과 매각 측으로 나눠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김 파트너는 “향후 몇 년간은 인수자 우위 시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매각 측은 인수 측이 사업 확대, 사업 전환, 생존 가운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사업 재편을 하는지 면밀히 관찰해 딜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홍성표 통신산업 리더는 ‘AI시대의 M&A 전략’을 △투자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여전히 ’AI 골드러쉬’라 불릴 정도로 초기 투자 단계다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특화된 틈새 시장을 파고 들어라 △AI 밸류체인 내 숨겨진 핵심 플레이어를 발굴해 투자하라 등 네 가지로 요약해 제시했다. 홍 파트너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처럼 AI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시대가 조만간 올 것”이라며 “선점 효과가 중요한 시장인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섹터별 M&A 전략을 다루는 3부에서는 서용태 에너지트랜지션센터 파트너가 ‘에너지 산업의 투자 전략’을 주제로, 곽윤구 모빌리티팀 리더가 ‘로보틱스가 이끄는 산업재 및 자동차’를 주제로 강의했다.서 파트너는 에너지 트랜지션의 핵심 산업을 △무탄소발전 △탄소저감 △재활용 △수소 △핵심 광물 등 다섯 가지를 분류하며 “향후 5년 내 이 시장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곽 리더는 협동로봇과 물류로봇, 로봇 부품산업에 따른 각각의 투자 전략을 소개하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물류 로봇의 경우 벤처 투자 성격의 소수 지분 투자, 조인트벤터,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고민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민준선 딜 부문 2그룹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는 지난 몇 년간 M&A 시장의 침체 시기를 함께 한 기업 관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삼일PwC는 국내 M&A 시장에서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탠다드에너지, 그리드위즈에 ‘바나듐이온배터리’ ESS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바나듐이온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운영하고 있는 그리드위즈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용 VIB ESS를 공급하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바냐듐이온배터리를 활용한 도심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모습어떤 회사인데?바나늄이온배터리(VIB)란 바나듐 전해액을 사용하는 새로운 이차전지다. 한국의 배터리 전문업체 스탠다드에너지가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하고 방전할 때 전기 손실이 적을수록 효율이 높은 배터리인데, VIB는 전기를 100 넣으면 96을 쓸 수 있다. 손실이 4%다. 이를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출신 연구진들이 설립한 기술 회사다. 김부기 대표는 KAIST에서 기계공학 학사·석사·박사를 받았다. 20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승철 전 전경련 부회장이 전략기획부문장으로 뛰고 있기도 하다.공급한 내용은?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2월 22일 그리드위즈에 90 kWh 용량의 VIB ESS를 판매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드위즈는 공급받은 90 kWh (출력 180 kW) VIB ESS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양사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연계용 ESS 설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탠다드에너지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1만개에 연계할 200 MWh 규모의 고효율, 고출력 VIB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VIB ESS 연계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와 운영 외에도 VIB ESS를 활용한 다양한 전력 유통 사업 모델의 발굴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에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바나듐이온배터리 전기차 충전장치어떤 의미인데?전기차 충전기는 완속, 급속, 초급속으로 나뉘며, 기존에는 4~12시간이 소요되는 완속 충전기와 1시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기가주류였다. 그러나 10분 내외로 완전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초급속 충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300 kW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1대를 10~20분 내에 완전히 충전하려면 1000가구가 동시에 10분간 사용하는 규모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다.그런데 현재 전력망으로는 이러한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어 ESS를 활용한 전력 보조가 필요하다. 최근 테슬라도 자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에 배터리를 통합하는 방식을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ESS의 발화위험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초급속 충전기 연계 확대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 ESS의 경우 화재위험성과 성능 저하 문제가 있어 전기차 초급속 충전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스탠다드에너지가 개발한 VIB ESS는 수계 전극, 신소재 분리막, 전극을 사용하여 발화위험이 거의 없으며, 5만번 이상의 충방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높은 출력으로 초고속 충방전이 가능하다.따라서 VIB ESS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용으로 특화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VIB ESS를 설치하면 전기차 초급속 충전뿐만 아니라 충전기 주변 시설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계통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산업부 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 성공특히 스탠다드에너지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를 연계한 VIB ESS를 실증했는데, 실증기간 중초급속 충전기로 2430대의 전기차를 초급속 충전을 하면서도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바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현재 6개의 자체 생산 시설에서 VIB ESS의 배터리 분리막, 전극 소재와 셀, 시스템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또한 ESS의 필수 요소인 BMS (Battery Management System)를 내재화하여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효율적인 수직내재화를 이루었다.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전기차 시대의 세 가지 요소는 초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충분한 전력 공급인데 이 중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 충분한 전력 공급이었다”면서 “어디서든 안전하게 충분한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 VIB ESS”라고 언급했다.그는 “우리나라 전기차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처럼, VIB ESS를 통해 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002990)은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선보이는 민간건설시공 공공분양 아파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사무실 방문상담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조감도(사진=금호건설)경기 성남시 야탑동 134-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지하 3층 ~ 지상 21층, 4개동, 전용면적 74㎡, 84㎡, 242세대로 조성된다.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100%로 구성돼 있다. 타입별로는 74㎡ 71세대, 84㎡A 71세대, 84㎡B 30세대, 84㎡C 70 세대로 구성됐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돌봄센터, 맘스스테이션,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선시공 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청약은 내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4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다.성남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세대주 포함) 또는 무주택자(예비신혼부부 해당)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이들 중 현재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 이 약 70%, 일반공급은 30%로 배정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높였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민간건설 시공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인 금호건설의 시공으로 특화 설계 등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분당구 야탑동에 2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도 높다.입지 환경으로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단지 앞 야탑로는 물론,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으로 서울 강남과 판교 등 주요도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분당테크노파크,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업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생활 환경으로는 야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상탑초, 야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으며 야탑역 인근의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까지 다채로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양 옆에 위치한 성지공원과 탑골공원 및 야탑천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형의 숲세권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당신도시는 1기신도시 특별법 통과로 재건축 및 그에 따른 이주 이슈로 집값, 전셋값이 상승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며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분당신도시에 오랜만에 분양하는 새아파트로 희소성뿐만 아니라 공공분양으로서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高大,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배리 마셜 박사 특강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8일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메디힐홀에서 개최된 제5회 Next Intelligence Forum(이하 NIF)에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Barry J. Marshall) 박사 초청특강을 개최했다.NIF는 오는 2025년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노벨상 수상자 및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학술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고대의대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기념 및 고려대학교와 서호주대학의 연구 교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Innovation and Curiosity driven research”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NIF에는 김동원 총장과 편성범 의대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의대생 및 재학생, 바이오 분야로의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김동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마셜 박사는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한 공로로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며, “헬리코박터균을 자신의 몸에 직접 투여해 관찰하며 연구한 일화는 지금 들어도 놀랍다”고 전하며, “혁신과 호기심이 이끈 연구에 관한 오늘 특강이 고려대 연구자에게 신선한 통찰과 자극, 혁신에의 의지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NIF 강의에서 마셜 박사는 의학 지식의 혁신은 시각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마셜 박사는 헬리코박터균과 위궤양의 연관성을 최초로 발견하고 보고하였을 당시 강한 산성 조건에서는 박테리아가 생존할 수 없다는 학계의 정설에 반하는 주장을 했고, 이러한 주장이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입증하기 위해 헬리코박터균을 직접 섭취하고 위궤양을 유발시킨 바 있다. 이 사례를 통해, 지식의 착각 (illusion of knowledge)이 의학 지식의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함을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의 발견은 위궤양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으며, 헬리코박터균을 완전히 제거하면 동아시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암의 발병 가능성을 50%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내용과 함께 항생제의 내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했다.강연에 참석한 고대의대 대학원생(의과학 전공)은 “박사님의 연구결과가 처음엔 저널에 받아들여지지도 않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하여 노벨상까지 받은 부분이 인상적이었으며, 연구자로서 갖춰야할 자세와 관점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강연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서 마셜박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의 중요성과 의사과학자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임상 과학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의료인을 꿈꾸고 있는 의대생 및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알테오젠, 키트루다SC로 매년 로열티만 최소 5000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머크(MSD)와 계약으로 돈방석에 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마일스톤을 제외한 로열티 규모만 매년 최소 5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알테오젠 본사 전경.알테오젠은 지난 22일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 라이센스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0년 머크(MSD)와 쳬결한 ALT-B4 비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에 한해 독점 라이센스 사용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펨브롤리주맙은 키트루다의 의약품 명칭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키트루다는 펨브롤리주맙의 상표명이다. 키트루다는 18개 암종에서 38개 적응증을 가진 면역항암제다. 2025년까지 임상 3상 14개를 진행 예정으로 적응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머크, 키트루다 방어전략으로 알테오젠 SC .기술 선택이번 공시를 통해 알테오젠의 계약상대방이 ‘글로벌 10대 제약사’란 이름으로 베일이 가려졌던 ‘머크’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머크라는 ‘불확실’이 ‘사실’로 확인되며, 실적 전망 역시 ‘추정’에서 ‘확신’으로 격상되는 연쇄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머크가 알테오젠과의 계약을 변경한 데는 키트루다 특허만료와 맞물려 방어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키트루다는 지난해 250억달러(33조원)어치가 팔리며 글로벌 의약품 매출규모 1위를 기록했다. 키트루다는 머크 전체 매출의 41.6%를 차지했다. 키트루다의 매출은 티센트릭, 옵디보, 임핀지, 리브타요, 바벤시오, 젬펄리 등 나머지 7개 면역항암제 합산 매출보다 많다.하지만 키트루다 물질특허 만료는 오는 2028년부터 시작된다. 국내에서도 키트루다 시밀러 출시를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임상 1상을 개시했고, 셀트리온, 종근당 등도 키트루다 바이오 시밀러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 변경으로 키트루다 시밀러에 알테오젠의 ALT-B4(피하주사 변경 기술)를 적용 할 수 없다”며 “머크만 키트루다 SC(피하주사)제형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독점 계약 변경은 머크의 피하주사 개발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머크는 그동안 자체 개발 피하주사제 전환 기술을 키트루다에 적용해 2개 임상을 각각 진행해왔다. 흑생종 임상 1상은 136명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주사와 피하주사를 각각 대조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8년 11월 개시해 지난해 12월에 종료됐다.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한 임상 3상은 4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주사와 피하주사를 대조했다.다만, 두 임상 모두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아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한 키트루다SC 제형 개발로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임상은 2021년 8월에 개시해 지난해 4월 종료됐다.업계 관계자는 “머크 자체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 피하제형은 흑색종 임상 1상에서 피하주사 대비 생체이용률이 64%에 그쳤다”며 “이후 자체 기개발 SC제형 변경 기술을 폐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알테오젠 관계자 역시 같은 질문에 “(키트루다 자체 개발 기술은) 쓰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머크가 계약을 비독점에서 키트루다 독점으로 변경한 배경에는 미국 정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슈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키트루다가 IRA 약가인하 대상 편입이 유력하다”며 “머크가 IRA 약가인하 회피를 위해 키트루다SC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키트루다SC 연 매출 10조 전망...로열티만 5000억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으로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당장 계약변경에 따른 사이닝피(계약금)만 267억원에 달한다. 변경계약에 따른 사이닝피는 내달 25일 전 입금될 예정이다. 여기에 원계약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개발 마일스톤, 판매 마일스톤, 순매출 마일스톤 등 총 4조 7000억원을 수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로열티도 천문학적인 액수가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로열티와 관련해 “비밀”이라며 일체 언급을 삼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키트루다의 글로벌 매출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5% 선에서 계약이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키트루다의 글로벌 매출 규모를 고려했을 때, 머크가 알테오젠과 두자릿수에 이르는 계약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알테오젠 입장에서도 로열티 비율이 낮아도 키트루다와 연동되는 로열티 수익이 상당하기 때문에 5% 로열티에 만족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만약 두자릿수 계약이라면 알테오젠 측에서 여타 회사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흘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로열티 수익에 대한 추정치도 나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램시마IV의 매출이 램시마SC 대비 3배가량 많다”며 “이 비율을 키트루다에 적용하면 키트루다SC의 연간 매출액은 10조원, 5% 로열티를 적용하면 연간 로열티 수익은 5000억원 정도가 나온다”고 분석했다.머크의 알테오젠 기술 적용한 키트루다 피하주사 임상 현황. (제공=현대차증권, 클리니컬트라이얼즈)머크는 현재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해 고형암(임상 1상), 비소세포폐암(임상 3상), 편평상피세포폐암(임상 2상), 고형암(임상 2상) 등 4개 적응증에 임상을 각각 실시 중이다. 이중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키트루다SC에 대해 올 2~3분기 중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머크는 이후 미국, 유럽 등 15개국에서 키트루다SC 허가신청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알테오젠 기술이 적용된 세계 매출 1위 제품이 시판을 앞뒀다”며 “머크 실적에 연동해 알테오젠 매출이 나오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내다봤다.알테오젠 관계자는 “머크가 알테오젠 ALT-B4 기술을 적용을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기대했다. 알테오젠은 머크와 키트루다 피하주사(SC) 6개 품목에 대해 계약을 맺었다.
- 이수앱지스, 올해 흑자폭 확대할 두가지 카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사 이수앱지스(086890)가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 해외시장 공략과 기술수출로 이익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전략이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매출 543억원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9%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 첫 흑자다.이수앱지스 실적 및 전망치(24년,25년).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수앱지스의 지난해 실적은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이 이끌었다. 애브서틴의 지난해 매출은 349억원으로, 이수앱지스 전체 매출 약 65% 가량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수앱지스가 집중 공략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수출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파바갈의 경우, 국내 처방 증가에 따라 내수 매출 102억원을 달성해 첫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러시아 수출 매출이 더해져 내수와 수출 매출 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희귀질환 치료제 무대 확장에 속도이수앱지스는 올해 기존 수출을 이어갈 뿐 아니라 추가 글로벌 무대 진출을 통해 실적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현재 애브서틴은 한국·이란·알제리 등 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이 중 이란과 알제리 등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알제리 수출의 경우 지난해 17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도 알제리 국가 입찰에 낙찰 받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여기에 더해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12월 이라크 보건 당국에 애브서틴 품목허가를 신청해 올해는 이라크에도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후 이집트, 사우디 등 MENA 지역을 우선 공략한 뒤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파바갈은 지난해 첫 수출이 시작된 러시아에서 매출 확대와 함께 수출 지역을 늘리기 위해 기존 해외 협력사인 페트로박스와 추가 진출국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러시아를 교두보로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진출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전망인데, 해당 지역 파프리병 환자 규모는 국내 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파바갈은 내년 더 큰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더 넓은 글로벌 무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앱지스는 2025년까지 파바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젠자임 ‘파브라자임’과 비열등성 비교를 위한 임상 3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수앱지스는 해당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 유럽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증권업계에서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이수앱지스가 매출 706억원 및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140% 증가한 것이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기존 수출 국가로 공급량을 늘려가는 것 뿐 아니라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가능성도이수앱지스는 실적을 높이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두 번째 동력으로 ASM(Acid Sphingomyelinase)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의 기술수출을 꼽고 있다. ASM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과발현되는 염증 유발 효소로, ISU203는 이를 억제한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말 ISU203의 전임상을 완료한 상태로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기술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파트너를 선정하고 임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SM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경우 현재 사용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염증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차별성도 확보된 상태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존 희귀질환 치료제 수출 증가에 더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의 기술수출이 성사된다면 흑자 규모는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성장 속도와 기술수출 잠재력 등을 감안했을 때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더 높다”이라고 설명했다.
- 尹, 저커버그 만나 "韓 훌륭한 플랫폼" 세일즈…TSMC 의존도 논의(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인공지능)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등을 논의했다. 특히, 대만 파운드리 기업인 ‘TSMC’에 대한 의존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대표와 약 30분간 대화를 가졌다”며 “열린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메타의 적극적인 역할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한국을 찾은 건 10년 만이다.◇尹, 저커버그에 “한국 기업들과 긴밀 협력” 당부성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AI 기술이 데이터 센터·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특히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AI 시스템의 필수적인 메모리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공급망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메타는 2021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할 만큼 메타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한국도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먹거리인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연구개발) 인재 양성 등 메타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메타버스의 중요한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구상하는 ‘XR(확장 현실) 헤드셋 분야’에서 메타가 하드웨어의 강점을 갖는 한국 기업과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만 TSMC 의존도’ 문제 논의윤 대통령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를 악용한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 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들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도 주문했다.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메타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동의하면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으며 빅테크와 각국 정부들이 함께 연대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저커버그 대표는 한국에 부품을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대만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취재진을 만나 “(저커버그 대표가) 삼성이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삼성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삼성전자가 투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한다.해당 관계자는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메타 입장에서도 TSMC에 많이 의존하는 데 대해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