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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두뇌 장착한 로봇, 위험한 일 대신하는 동료된다"
  • "AI 두뇌 장착한 로봇, 위험한 일 대신하는 동료된다"[MWC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은 임무 대부분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이제 로봇이 팀원의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아비브 샤피라 엑스텐드(XTEND)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3일차 기조연설을 통해 “엑스텐드는 인간 전문가가 수행한 실제 임무를 분석해 AI 로봇에 학습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아비브 샤피라 엑스텐드 최고경영자(오른쪽)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 3일차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모습.(사진=MWC ,라이브 캡처)이스라엘 기반 기술 기업 엑스텐드는 지능형 로봇을 구현할 수 있는 자율 운영 시스템인 XOS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보스톤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에도 엑스텐드의 XOS가 탑재됐다. 두뇌 역할을 하는 XOS가 탑재되면서 스팟은 사람의 개입 없이도 다양한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이날 샤피라 CEO는 엑스텐드의 창립 비전에 대해 “AI 기반 로보틱스를 사용해 전문가가 원격지와 상호 작용하고 실제로 (그곳에 존재하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배경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 자율 운영 시스템인 XOS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XOS를 탑재한 AI 로봇은 이제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AI에 인간 전문가의 행동을 학습시키면서다. 그는 “이미 테스트 환경에서는 지진 등 재난 시 로봇이 스스로 탐색 경로를 결정하고, 적극적으로 생존자를 찾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이는 인간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던 방식에서 크게 진보한 것이다. 그는 현재 XOS에 적용된 기술에 대해 “우리는 로봇이 매우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AI 감각 융합이라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런 기능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다음에 가고자 하는 곳을 연속적으로 선택하면서 원격지에 있는 로봇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런 기술은 1년 전 터키 대지진에서도 활용됐다. 원격지에 있는 전문가가 결정을 내리면 로봇이 현장에서 이동 가능한 경로를 인식해 탐색을 수행했다.지능형 로봇의 출현 이후 바뀔 미래에 대해 그는 “위험이 수반되는 업무는 모두 로봇을 활용해 원격으로 처리하는 스마트시티가 구현될 것”이라며 “인간은 쓸모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안전하고 생산성 높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엑스텐드는 사람과 로봇 간의 진정한 협업을 구현해 로봇이 역동적으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팀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9 I 임유경 기자
“수퍼푸드 귀리, 과자로 즐긴다” 오리온 ‘오트 다이제’ 출시
  • “수퍼푸드 귀리, 과자로 즐긴다” 오리온 ‘오트 다이제’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리온(271560)은 귀리를 쿠키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트 다이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 ‘오트 다이제’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오트 다이제는 백미 대비 칼슘 8배, 식이섬유 4배, 단백질 1.5배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오트를 22.5% 넣었다. 롤드오트, 퍼핑오트, 퀵오트 등 3가지 오트를 사용했다. 오리온만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로스팅오트를 토핑해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즐기는 수제 쿠키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출시를 기념해 국내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1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그릭데이 매장의 이용고객 전원에게 오트 다이제를 제공한다.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트 다이제와 그릭데이 요거트를 함께 즐기는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필수 해시태그를 달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오트 다이제 1박스를 증정한다.1982년 출시된 다이제는 통밀과 초콜릿이 조화를 이룬 비스킷이다. 통밀 비스킷 사이에 크림을 넣은 ‘다이제 샌드’, 한입 사이즈의 ‘다이제 미니’, 두께를 반으로 줄여 바삭한 식감을 살린 ‘다이제 씬’ 등을 선보이며 소비층을 확대한 데 이어, 오트 다이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오리온 관계자는 “기존 오트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식감과 텁텁한 맛을 오리온만의 그래놀라 제조 공법을 통해 ‘맛있는 오트’로 탄생시켰다”며 “맛, 영양, 식감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인 만큼 디저트도 깐깐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29 I 한전진 기자
삼일PwC "올해 M&A 시장 약세 마무리…혁신 발판 돼야"
  • 삼일PwC "올해 M&A 시장 약세 마무리…혁신 발판 돼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 2년간 침체됐던 인수합병(M&A) 시장이 올 한 해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이 M&A를 통해 혁신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전히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은 성공적인 M&A를 위해 자사의 목표와 정체성을 파악하고 기술력을 필수적으로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대준 딜 부문 대표가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일PwC)삼일PwC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에서 ‘M&A 시장 전망과 대응전략-2024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PwC가 매년 발간하는 ‘2024 글로벌 M&A 산업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의 M&A 시장을 전망하고, 올해 경제?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박대준 딜 부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은 금리인상, 투자 심리 위축, 지정학적 갈등으로 여러 기업들이 성장보다 생존을 고민했던 시기였다”며 “올해는 M&A 시장의 약세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기업의 고민과 이에 대한 해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미나는 트렌드 전망, 혁신 전략, 섹터별 전략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이은영 경영연구원 상무가 ‘키워드로 보는 2024년 경제 및 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류길주 딜 부문 1그룹장이 ‘2024년M&A시장 전망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이 상무는 올해 경제·산업 키워드를 △지속가능성 △인구 오너스(생산 인구가 줄고 부양인구 늘어나는 현상) △공급 제약으로 제시하며 이것의 약자를 딴 S.O.S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상무는 “생성형AI, 넷제로, 스마트홈, 웹3.0,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앞으로 M&A가 활발해질 영역에 얼마나 전략적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류 그룹장은 올해 국내 M&A 시장에 대해 “작년에 이어 대형 딜 가뭄이 지속되는 반면, 구조조정 관련 매물이 늘고 시장의 변동 영향 덜 받는 중소형 딜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형 딜의 경우 충분한 유동성이 있고 첨단 기술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는 인수 대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어 2부에서는 M&A를 통한 기업의 혁신 전략이 다뤄졌다. 김홍동 비즈니스 턴어라운드 서비스(BTS) 센터 파트너는 사업 재편의 목표와 주요 고려 사항을 인수 측과 매각 측으로 나눠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김 파트너는 “향후 몇 년간은 인수자 우위 시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매각 측은 인수 측이 사업 확대, 사업 전환, 생존 가운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사업 재편을 하는지 면밀히 관찰해 딜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홍성표 통신산업 리더는 ‘AI시대의 M&A 전략’을 △투자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여전히 ’AI 골드러쉬’라 불릴 정도로 초기 투자 단계다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특화된 틈새 시장을 파고 들어라 △AI 밸류체인 내 숨겨진 핵심 플레이어를 발굴해 투자하라 등 네 가지로 요약해 제시했다. 홍 파트너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처럼 AI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시대가 조만간 올 것”이라며 “선점 효과가 중요한 시장인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섹터별 M&A 전략을 다루는 3부에서는 서용태 에너지트랜지션센터 파트너가 ‘에너지 산업의 투자 전략’을 주제로, 곽윤구 모빌리티팀 리더가 ‘로보틱스가 이끄는 산업재 및 자동차’를 주제로 강의했다.서 파트너는 에너지 트랜지션의 핵심 산업을 △무탄소발전 △탄소저감 △재활용 △수소 △핵심 광물 등 다섯 가지를 분류하며 “향후 5년 내 이 시장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곽 리더는 협동로봇과 물류로봇, 로봇 부품산업에 따른 각각의 투자 전략을 소개하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물류 로봇의 경우 벤처 투자 성격의 소수 지분 투자, 조인트벤터,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고민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민준선 딜 부문 2그룹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는 지난 몇 년간 M&A 시장의 침체 시기를 함께 한 기업 관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삼일PwC는 국내 M&A 시장에서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김보겸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그리드위즈에 ‘바나듐이온배터리’ ESS 공급
  • 스탠다드에너지, 그리드위즈에 ‘바나듐이온배터리’ ESS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바나듐이온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운영하고 있는 그리드위즈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용 VIB ESS를 공급하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바냐듐이온배터리를 활용한 도심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모습어떤 회사인데?바나늄이온배터리(VIB)란 바나듐 전해액을 사용하는 새로운 이차전지다. 한국의 배터리 전문업체 스탠다드에너지가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하고 방전할 때 전기 손실이 적을수록 효율이 높은 배터리인데, VIB는 전기를 100 넣으면 96을 쓸 수 있다. 손실이 4%다. 이를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출신 연구진들이 설립한 기술 회사다. 김부기 대표는 KAIST에서 기계공학 학사·석사·박사를 받았다. 20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승철 전 전경련 부회장이 전략기획부문장으로 뛰고 있기도 하다.공급한 내용은?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2월 22일 그리드위즈에 90 kWh 용량의 VIB ESS를 판매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드위즈는 공급받은 90 kWh (출력 180 kW) VIB ESS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양사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연계용 ESS 설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탠다드에너지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1만개에 연계할 200 MWh 규모의 고효율, 고출력 VIB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VIB ESS 연계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와 운영 외에도 VIB ESS를 활용한 다양한 전력 유통 사업 모델의 발굴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에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바나듐이온배터리 전기차 충전장치어떤 의미인데?전기차 충전기는 완속, 급속, 초급속으로 나뉘며, 기존에는 4~12시간이 소요되는 완속 충전기와 1시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기가주류였다. 그러나 10분 내외로 완전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초급속 충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300 kW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1대를 10~20분 내에 완전히 충전하려면 1000가구가 동시에 10분간 사용하는 규모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다.그런데 현재 전력망으로는 이러한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어 ESS를 활용한 전력 보조가 필요하다. 최근 테슬라도 자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에 배터리를 통합하는 방식을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ESS의 발화위험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초급속 충전기 연계 확대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 ESS의 경우 화재위험성과 성능 저하 문제가 있어 전기차 초급속 충전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스탠다드에너지가 개발한 VIB ESS는 수계 전극, 신소재 분리막, 전극을 사용하여 발화위험이 거의 없으며, 5만번 이상의 충방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높은 출력으로 초고속 충방전이 가능하다.따라서 VIB ESS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용으로 특화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VIB ESS를 설치하면 전기차 초급속 충전뿐만 아니라 충전기 주변 시설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계통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산업부 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 성공특히 스탠다드에너지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를 연계한 VIB ESS를 실증했는데, 실증기간 중초급속 충전기로 2430대의 전기차를 초급속 충전을 하면서도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바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현재 6개의 자체 생산 시설에서 VIB ESS의 배터리 분리막, 전극 소재와 셀, 시스템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또한 ESS의 필수 요소인 BMS (Battery Management System)를 내재화하여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효율적인 수직내재화를 이루었다.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전기차 시대의 세 가지 요소는 초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충분한 전력 공급인데 이 중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 충분한 전력 공급이었다”면서 “어디서든 안전하게 충분한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 VIB ESS”라고 언급했다.그는 “우리나라 전기차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처럼, VIB ESS를 통해 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29 I 김현아 기자
소프트캠프, 日 오사카 파트너사 대상 솔루션데이 성료
  • 소프트캠프, 日 오사카 파트너사 대상 솔루션데이 성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소프트캠프(258790)는 일본 오사카에서 ‘솔루션 데이 인 오사카(Solution day in Osaka 2024)’ 행사를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소프트캠프 일본 오사카에서 ‘솔루션 데이 인 오사카(Solution day in Osaka 2024)’ 행사(사진=소프트캠프)일본 오사카 리가 로얄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11월에 개최된 ‘솔루션 데이 인 도쿄 2022(Solution day in Tokyo 2022)’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보다 2배 커진 규모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일본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 일본 수도권 포함 관서 지방(오사카) 중심으로 고객 네트워크를 가진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경계 없는 클라우드 업무 환경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보안 이슈에 대해 공유하고, 챗GPT를 활용한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과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RBI) 기술을 활용한 제로 트러스트 실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이다.소프트캠프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실드게이트(SHIELDGate)‘ 현지 도입 사례를 일본 파트너가 직접 발표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일본 총무성의 지방자치단체 정보 보안 신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으로 고객사에 적용된 사례다.행사의 세부 발표 주제는 △가상사설망(VPN)·VDI을 대체한 새로운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원격 접속 △외부 위협을 최소화하고 비용 효율적인 인터넷 위협 격리 △BOX 등 멀티 클라우드와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워(SaaS) 상에서의 보안 운영 사례 △챗GPT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다.각 주제별에 따라 소프트캠프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실드게이트,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RBI) 서비스 ’실덱스 리모트 브라우저(SHIELDEX Remote Browser), 레드펜소프트의 수요자 관점의 공급망 보안 관리 서비스 ‘엑스스캔(XSCAN)’을 소개하고 솔루션 시연도 함께했다.김형쇠 소프트캠프 일본법인 대표는 “일본에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 경험을 보유한 네트원시스템스(NetOne Systems) 카운터 파트인 현지 담당자가 직접 소프트캠프의 실드게이트 솔루션의 고객사 도입사례를 발표하는 등 쌍방향 소통으로 참가자들 모두에게도 의미 있었던 시간”이라며 “소프트캠프의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이 일본에서도 각광받을 수 있도록 현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김가은 기자
軍 드론 수송 표준 구축…포천시, 드론실증도시 2회 연속 선정
  • 軍 드론 수송 표준 구축…포천시, 드론실증도시 2회 연속 선정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2회 연속 정부 드론실증도시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포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11월 포천시가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드론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가운데)과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왼쪽)이 군사용 드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포천시)이로써 포천시는 올해 11월까지 국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드론 수·배송 실증 및 상용화 사업을 추진한다.지난 2022년에 이어 2024년 실증사업 대상 도시로 선정된 포천시는 경기북부 첨단 드론도시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연계해 주요지점에 드론배송거점을 설치하고 한탄강, 산정호수, 아트밸리, 청성역사공원 등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에 밀키트 등 필요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드론작전사령부와 함께 전투식량과 응급품을 비롯해 40㎏ 이상의 고중량 군수품을 수송 및 실증해 군 드론 수송 표준모델을 구축한다.시는 드론작전사령부 시스템 통합 구축을 통한 드론 인프라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시는 경기북부 첨단방위산업 드론의 메카로 거듭난다는 목표다.시 관계사는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을 토대로 포천시가 드론산업과 연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경기북부 첨단방위산업 드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정재훈 기자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002990)은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선보이는 민간건설시공 공공분양 아파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사무실 방문상담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조감도(사진=금호건설)경기 성남시 야탑동 134-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지하 3층 ~ 지상 21층, 4개동, 전용면적 74㎡, 84㎡, 242세대로 조성된다.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100%로 구성돼 있다. 타입별로는 74㎡ 71세대, 84㎡A 71세대, 84㎡B 30세대, 84㎡C 70 세대로 구성됐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돌봄센터, 맘스스테이션,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선시공 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청약은 내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4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다.성남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세대주 포함) 또는 무주택자(예비신혼부부 해당)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이들 중 현재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 이 약 70%, 일반공급은 30%로 배정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높였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민간건설 시공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인 금호건설의 시공으로 특화 설계 등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분당구 야탑동에 2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도 높다.입지 환경으로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단지 앞 야탑로는 물론,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으로 서울 강남과 판교 등 주요도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분당테크노파크,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업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생활 환경으로는 야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상탑초, 야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으며 야탑역 인근의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까지 다채로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양 옆에 위치한 성지공원과 탑골공원 및 야탑천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형의 숲세권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당신도시는 1기신도시 특별법 통과로 재건축 및 그에 따른 이주 이슈로 집값, 전셋값이 상승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며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분당신도시에 오랜만에 분양하는 새아파트로 희소성뿐만 아니라 공공분양으로서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4.02.29 I 전재욱 기자
과기정통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선정 착수
  • 과기정통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선정 착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선정에 착수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낮춰 국가 임무 중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 연구기관으로서 출연연 역할에 대한 관심이 커지지만, 기술환경 변화로 과거와 달리 한 개 기관이 단독으로 국가 의제를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기존과 달리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예산 운용이 필요했다.과기정통부는 출연연 간 협력·융합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융합연구사업’을 확장한 지원 과제로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정부 예산안에 편성했다. 지난 해 11월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지난 달 31일 올해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고를 낸 결과, 51개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제안서들은 출연연과 국내외 산·학·연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과학기술 분야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세 단계의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다음달 중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해 과학기술 임무의 국가적 필요성·탁월성을 점검한다. 유사한 분야·내용의 제안서는 합쳐 연구개발 수행 방식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필요성·탁월성이 인정되는 제안서를 선정해 1차 평가대상으로 상정한다.제안서가 선정된 연구단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계획서를 접수해 4월 중 1차 평가를 할 계획이다. 평가에는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경영·정책 전문위원들이 참여해 과학기술적 탁월성과 함께 혁신적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체계, 혁신 의지 등을 평가한다.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설팅 방식으로 검토를 해서 모든 과제가 충분한 과학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하도록 연구개발계획도 보완할 계획이다.이후 임무 목표와 수행체계에 대한 보완을 거쳐 2차 평가를 할 예정이다. 평가에는 국가 R&D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와 사회 각계 리더들이 참여해 국가·사회·정책적 의의 등 다각적 측면에서 평가를 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이후 우선순위 순으로 필요 연구개발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소모적인 파편적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산·학이 주도하기 어려운 대형 국가적 임무에 몰입하도록 R&D 지원체계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연연이 기관 고유의 전문성과 기관 상호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대형 성과를 창출해 각 출연연이 기관별 브랜드를 되찾고 국가 과학기술 임무의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강민구 기자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축제 6월에 열린다
  •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축제 6월에 열린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퀀텀 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행사 준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6월 25일부터 6월 28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부는 연구자 교류, 학술 성과 중심으로 개최해오던 ‘양자정보주간’ 행사를 지난해부터 해외 석학, 국내외 각계 대표, 유수 기업들이 참여해 양자생태계 전반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인 ‘퀀텀코리아’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 행사는 학술 컨퍼런스, 연구·산업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퀀텀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는 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 양자조정위원장인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가 위원장으로 위촉됐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출범식 겸 열린 1차 회의에서는 행사 추진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분야별 운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행사를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이날 조직위 출범을 시작으로 3월 첫주에는 ‘퀀텀코리아 2024’ 홈페이지가 열리며, 3월 둘째 주부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산업 전시 참가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조선학 과기정통부 양자과학기술산업반장은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양자 연구·산업 축제로 자리 매김하기를 바란다”라며 “정부도 관련 기관, 단체들과 계속 소통하며 지원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2.29 I 강민구 기자
서비스 제너레이터 리오랩,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2관왕
  • 서비스 제너레이터 리오랩,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2관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비스 제너레이터 리오랩(leolap)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4(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4)’ 본상 2관왕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리오랩은 이번 어워드에서 시제(SIJE) 기업의 ‘모노리스(MONOLIS)’, 플루토랩스(PLUTO LABS) 기업의 ‘싸이냅스(SCINAPSE)’로 본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허재혁 리오랩 대표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두 작품이나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리오랩은 대한민국의 디자인 전문가 기업으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객분들의 디자인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동행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2.29 I 이윤정 기자
  • 高大,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배리 마셜 박사 특강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8일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메디힐홀에서 개최된 제5회 Next Intelligence Forum(이하 NIF)에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Barry J. Marshall) 박사 초청특강을 개최했다.NIF는 오는 2025년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노벨상 수상자 및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학술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고대의대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기념 및 고려대학교와 서호주대학의 연구 교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Innovation and Curiosity driven research”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NIF에는 김동원 총장과 편성범 의대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의대생 및 재학생, 바이오 분야로의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김동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마셜 박사는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한 공로로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며, “헬리코박터균을 자신의 몸에 직접 투여해 관찰하며 연구한 일화는 지금 들어도 놀랍다”고 전하며, “혁신과 호기심이 이끈 연구에 관한 오늘 특강이 고려대 연구자에게 신선한 통찰과 자극, 혁신에의 의지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NIF 강의에서 마셜 박사는 의학 지식의 혁신은 시각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마셜 박사는 헬리코박터균과 위궤양의 연관성을 최초로 발견하고 보고하였을 당시 강한 산성 조건에서는 박테리아가 생존할 수 없다는 학계의 정설에 반하는 주장을 했고, 이러한 주장이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입증하기 위해 헬리코박터균을 직접 섭취하고 위궤양을 유발시킨 바 있다. 이 사례를 통해, 지식의 착각 (illusion of knowledge)이 의학 지식의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함을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의 발견은 위궤양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으며, 헬리코박터균을 완전히 제거하면 동아시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암의 발병 가능성을 50%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내용과 함께 항생제의 내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했다.강연에 참석한 고대의대 대학원생(의과학 전공)은 “박사님의 연구결과가 처음엔 저널에 받아들여지지도 않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하여 노벨상까지 받은 부분이 인상적이었으며, 연구자로서 갖춰야할 자세와 관점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강연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서 마셜박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의 중요성과 의사과학자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임상 과학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의료인을 꿈꾸고 있는 의대생 및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02.29 I 이순용 기자
알테오젠, 키트루다SC로 매년 로열티만 최소 5000억
  • 알테오젠, 키트루다SC로 매년 로열티만 최소 5000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머크(MSD)와 계약으로 돈방석에 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마일스톤을 제외한 로열티 규모만 매년 최소 5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알테오젠 본사 전경.알테오젠은 지난 22일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 라이센스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0년 머크(MSD)와 쳬결한 ALT-B4 비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에 한해 독점 라이센스 사용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펨브롤리주맙은 키트루다의 의약품 명칭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키트루다는 펨브롤리주맙의 상표명이다. 키트루다는 18개 암종에서 38개 적응증을 가진 면역항암제다. 2025년까지 임상 3상 14개를 진행 예정으로 적응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머크, 키트루다 방어전략으로 알테오젠 SC .기술 선택이번 공시를 통해 알테오젠의 계약상대방이 ‘글로벌 10대 제약사’란 이름으로 베일이 가려졌던 ‘머크’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머크라는 ‘불확실’이 ‘사실’로 확인되며, 실적 전망 역시 ‘추정’에서 ‘확신’으로 격상되는 연쇄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머크가 알테오젠과의 계약을 변경한 데는 키트루다 특허만료와 맞물려 방어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키트루다는 지난해 250억달러(33조원)어치가 팔리며 글로벌 의약품 매출규모 1위를 기록했다. 키트루다는 머크 전체 매출의 41.6%를 차지했다. 키트루다의 매출은 티센트릭, 옵디보, 임핀지, 리브타요, 바벤시오, 젬펄리 등 나머지 7개 면역항암제 합산 매출보다 많다.하지만 키트루다 물질특허 만료는 오는 2028년부터 시작된다. 국내에서도 키트루다 시밀러 출시를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임상 1상을 개시했고, 셀트리온, 종근당 등도 키트루다 바이오 시밀러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 변경으로 키트루다 시밀러에 알테오젠의 ALT-B4(피하주사 변경 기술)를 적용 할 수 없다”며 “머크만 키트루다 SC(피하주사)제형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독점 계약 변경은 머크의 피하주사 개발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머크는 그동안 자체 개발 피하주사제 전환 기술을 키트루다에 적용해 2개 임상을 각각 진행해왔다. 흑생종 임상 1상은 136명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주사와 피하주사를 각각 대조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8년 11월 개시해 지난해 12월에 종료됐다.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한 임상 3상은 4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주사와 피하주사를 대조했다.다만, 두 임상 모두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아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한 키트루다SC 제형 개발로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임상은 2021년 8월에 개시해 지난해 4월 종료됐다.업계 관계자는 “머크 자체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 피하제형은 흑색종 임상 1상에서 피하주사 대비 생체이용률이 64%에 그쳤다”며 “이후 자체 기개발 SC제형 변경 기술을 폐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알테오젠 관계자 역시 같은 질문에 “(키트루다 자체 개발 기술은) 쓰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머크가 계약을 비독점에서 키트루다 독점으로 변경한 배경에는 미국 정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슈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키트루다가 IRA 약가인하 대상 편입이 유력하다”며 “머크가 IRA 약가인하 회피를 위해 키트루다SC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키트루다SC 연 매출 10조 전망...로열티만 5000억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으로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당장 계약변경에 따른 사이닝피(계약금)만 267억원에 달한다. 변경계약에 따른 사이닝피는 내달 25일 전 입금될 예정이다. 여기에 원계약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개발 마일스톤, 판매 마일스톤, 순매출 마일스톤 등 총 4조 7000억원을 수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로열티도 천문학적인 액수가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로열티와 관련해 “비밀”이라며 일체 언급을 삼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키트루다의 글로벌 매출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5% 선에서 계약이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키트루다의 글로벌 매출 규모를 고려했을 때, 머크가 알테오젠과 두자릿수에 이르는 계약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알테오젠 입장에서도 로열티 비율이 낮아도 키트루다와 연동되는 로열티 수익이 상당하기 때문에 5% 로열티에 만족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만약 두자릿수 계약이라면 알테오젠 측에서 여타 회사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흘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로열티 수익에 대한 추정치도 나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램시마IV의 매출이 램시마SC 대비 3배가량 많다”며 “이 비율을 키트루다에 적용하면 키트루다SC의 연간 매출액은 10조원, 5% 로열티를 적용하면 연간 로열티 수익은 5000억원 정도가 나온다”고 분석했다.머크의 알테오젠 기술 적용한 키트루다 피하주사 임상 현황. (제공=현대차증권, 클리니컬트라이얼즈)머크는 현재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해 고형암(임상 1상), 비소세포폐암(임상 3상), 편평상피세포폐암(임상 2상), 고형암(임상 2상) 등 4개 적응증에 임상을 각각 실시 중이다. 이중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키트루다SC에 대해 올 2~3분기 중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머크는 이후 미국, 유럽 등 15개국에서 키트루다SC 허가신청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알테오젠 기술이 적용된 세계 매출 1위 제품이 시판을 앞뒀다”며 “머크 실적에 연동해 알테오젠 매출이 나오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내다봤다.알테오젠 관계자는 “머크가 알테오젠 ALT-B4 기술을 적용을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기대했다. 알테오젠은 머크와 키트루다 피하주사(SC) 6개 품목에 대해 계약을 맺었다.
2024.02.29 I 김지완 기자
"韓 해상풍력 기술잠재력 밝아…2035년까지 일자리 15만개 창출"
  • "韓 해상풍력 기술잠재력 밝아…2035년까지 일자리 15만개 창출"[ESG워치]
  • 출처: 카본 트러스트·플랜1.5[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의 해상풍력 시장의 기술적 잠재량이 부유식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약 624기가와트(GW)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2035년까지 계획된 사업들이 모두 실현되면 설치용량이 정부의 보급 목표를 초과해 25GW에 달하고 1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영국 환경 인증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와 기후환경단체 ‘플랜1.5’가 공동 작성한 ‘한국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해상풍력 시장 기술적 잠재량은 부유식 해상풍력을 주축으로 624GW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현재 예정된 사업 규모를 바탕으로 2035년까지 25GW 규모의 총설치 용량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국내 기술적 잠재력 수준으로는 해당 설치용량을 공급하는데 충분한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요지다. 이를 위해 132조원 이상의 투자가 요구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 해상풍력 발전용량은 현재 운영 중인 6개 프로젝트에서 139.8MW(메가와트)로 낮은 수준에 머문다. 다만 허가를 획득한 84개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총 27.68GW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해당 시나리오라면 정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017년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비율을 20%로 확대한다는 목표하에 16.5GW 규모의 풍력 발전용량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해 2030년까지 14.3GW를 설치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10차 전기본은 2021년 국가온실가스목표 대비(30.2%)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하향(21.6%)했지만 풍력발전용량 예상치는 종전을 유지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14.3GW의 해상풍력을 설치한단 별도의 목표도 설정했다.나아가 보고서는 현재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고려할 때 국내외를 포함해 2035년까지 총 15만개 이상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다. 이에 보고서는 “해상풍력 성장 전망이 밝으며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경제발전에도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더딘 개발 절차와 가용한 공급 인프라 부족이 핵심 장애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후보지 선정, 인허가, 전력구매계약 협상 등에 7~10년이 소요되는 더딘 행정절차로 인해 적시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런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진행 절차 개선이 논의되고 있으며 현 제도하에서도 기존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인도 지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사업자 주도형 개발방식으로 ‘지자체 및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및 단지 선정’에 1~2년, 1차 공유수면점용허가 신청에 1년 이내, 부지 독점 사용권 등 필수 평가 수행과 허가 및 영향평가 결과 승인에 각각 3~4년, 1년씩 걸린다. 생산된 전력 판매를 위한 전력구매계약 체결까지 고려하면 최종 투자 결정 및 건설 계약 확정까지 최장 9년이 소요될 수 있다. 나아가 보고서는 고정식,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의 발전은 한국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조선, 항만 인프라, 국내 제조 분야의 전력은 정부의 기술 인력 지원을 통해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4.02.29 I 김경은 기자
이수앱지스, 올해 흑자폭 확대할 두가지 카드
  • 이수앱지스, 올해 흑자폭 확대할 두가지 카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사 이수앱지스(086890)가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 해외시장 공략과 기술수출로 이익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전략이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매출 543억원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9%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 첫 흑자다.이수앱지스 실적 및 전망치(24년,25년).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수앱지스의 지난해 실적은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이 이끌었다. 애브서틴의 지난해 매출은 349억원으로, 이수앱지스 전체 매출 약 65% 가량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수앱지스가 집중 공략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수출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파바갈의 경우, 국내 처방 증가에 따라 내수 매출 102억원을 달성해 첫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러시아 수출 매출이 더해져 내수와 수출 매출 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희귀질환 치료제 무대 확장에 속도이수앱지스는 올해 기존 수출을 이어갈 뿐 아니라 추가 글로벌 무대 진출을 통해 실적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현재 애브서틴은 한국·이란·알제리 등 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이 중 이란과 알제리 등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알제리 수출의 경우 지난해 17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도 알제리 국가 입찰에 낙찰 받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여기에 더해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12월 이라크 보건 당국에 애브서틴 품목허가를 신청해 올해는 이라크에도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후 이집트, 사우디 등 MENA 지역을 우선 공략한 뒤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파바갈은 지난해 첫 수출이 시작된 러시아에서 매출 확대와 함께 수출 지역을 늘리기 위해 기존 해외 협력사인 페트로박스와 추가 진출국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러시아를 교두보로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진출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전망인데, 해당 지역 파프리병 환자 규모는 국내 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파바갈은 내년 더 큰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더 넓은 글로벌 무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앱지스는 2025년까지 파바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젠자임 ‘파브라자임’과 비열등성 비교를 위한 임상 3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수앱지스는 해당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 유럽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증권업계에서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이수앱지스가 매출 706억원 및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140% 증가한 것이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기존 수출 국가로 공급량을 늘려가는 것 뿐 아니라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가능성도이수앱지스는 실적을 높이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두 번째 동력으로 ASM(Acid Sphingomyelinase)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의 기술수출을 꼽고 있다. ASM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과발현되는 염증 유발 효소로, ISU203는 이를 억제한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말 ISU203의 전임상을 완료한 상태로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기술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파트너를 선정하고 임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SM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경우 현재 사용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염증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차별성도 확보된 상태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존 희귀질환 치료제 수출 증가에 더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의 기술수출이 성사된다면 흑자 규모는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성장 속도와 기술수출 잠재력 등을 감안했을 때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더 높다”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9 I 김진수 기자
"경기도 지원 없이 재정 열악 지자체 기후동행카드 참여 부담"
  • "경기도 지원 없이 재정 열악 지자체 기후동행카드 참여 부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가 경기도의 지원이 없이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기후동행카드 참여가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여 여부는 시군 자율 결정 사항”이라고 선을 그은 경기도의 참여 결단을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는 시군에서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요청하는 경우 서울시와 시군이 운송손실금을 분담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하고 있다”며 “경기 시군 참여 시 적용되는 운송기관 범위가 서울이 많기 때문에 서울시 예산이 최소 60% 투입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윤 실장은 “현재 경기도와 시군은 대중교통 운송손실을 분담하고 있어 도 차원의 지원 없이는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서는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부담스러워한다”며 “경기도 버스에 적용되는 교통카드 시스템도 광역단체 차원에서 일괄 운영하고 있어 시군에서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일선 시군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는 경기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경기도는 시군의 자율결정 사항이라는 기존의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비협조로 일선 시군에서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결국 경기도 주민은 더(The)경기패스 밖에 이용할 수 없어 선택권과 혜택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경기도는 도민만을 바라보고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결단해야 한다”며 “동시에 일선 시군에 대한 기술적, 재정적 지원여부를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경기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 여부는 시군 자율 결정 사항이고 경기도는 더(The) 경기패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예산 60%를 지원한다는 주장에 대해 경기도는 물론 어떤 시군도 이에 대해 협의를 한 바 없고, 60%를 지원한다는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며 “경기도의 비협조로 시군이 참여를 주저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여부는 시군의 자치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도 협조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윤 실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는 지난 9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발표한 이후 하나로 연결된 수도권 전체에서 무제한 교통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천 등 수도권 교통기관과 재정을 분담하는 것으로 협의해 왔다”며 “경기도는 이에 응하지 않아 경기 일선 시군에서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요청해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럼에도 경기도는 오히려 서울시에서 일선 시군의 참여를 종용한다는 표현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4.02.29 I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 R&D 미래전략 방향 제시…워킹그룹 세미나 개최
  • 중소기업 R&D 미래전략 방향 제시…워킹그룹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의 기술개발(R&D) 예산 대폭 삭감 후폭풍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방향설정을 연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지난 1월말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출범 후 그간 진행해 온 분과별 논의를 모아 논의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R&D 라운드테이블 분과 WG(워킹그룹)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소벤처 R&D 전략성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전략기술·글로벌 R&D △R&D 구조개편 △AX(AI Transformation) 등 3개 분과 자문위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분과별 자문위원 7명도 추가로 위촉됐다.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이 우선 ‘라운드테이블 분과 세부 운영계획’ 및 ‘중소벤처 R&D 전략성 강화방안’을 발제했다. 먼저 라운드테이블 분과 세부 운영계획은 집약적 논의를 통해 실효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분과별 주요 논의주제를 제안했다.1분과는 글로벌 R&D 수요 매칭, 전략기술 테마별 R&D 등을 논의했고 2분과는 R&D 포트폴리오 개편, 성과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3분과는 플랫폼 구축, 솔루션 개발, 인재 육성 AX 생태계 조성에 대해 거론했다.중소벤처 R&D 전략성 강화방안은 △‘혁신선도군’과 ‘일반기업군’으로 구분해 R&D 사업 전략을 재구성하는 통합·효율화 △고위험·고성과 분야 민간 주도 기업 성장·육성, △출연 등 직접지원에서 투자·융자·후불형 등 간접지원으로 방식 전환 △중소벤처 R&D 특수성을 반영한 심의제도 개편 등이 주된 내용이다.이어지는 주제토의에서 자문위원 간 토론과 협의를 통해 분과별 논의주제가 확정됐고 시장기능 보완, 공공-민간 연계 강화, 국가 경제 중 중소벤처기업 책임·역할 확대 측면에서 중소벤처 R&D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의견 개진도 이뤄졌다.오영주 장관은 “지난 1월 말 출범 후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이 본격 가동 중인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소벤처 R&D 지원 전략성 강화에 대한 고민이 진전되고 주제별 구성이 체계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라운드테이블의 R&D 미래 방향 고민이 정책에 잘 연결되도록 하여 중소벤처기업부 R&D가 혁신벤처의 성장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29 I 김영환 기자
프로티움사이언스, 크로스포인트 ADC CDMO 사업 기술협약 체결
  • 프로티움사이언스, 크로스포인트 ADC CDMO 사업 기술협약 체결
  • 2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프로티움사이언스 본사에서 진행된 기술협약 체결식에서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좌)와 김태억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대표(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프로티움사이언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이하 크로스포인트)와 ’Stealth-body’ 기술을 활용한 ADC 위탁개발 및 생산(CDMO) 협력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기술협약으로 양사는 프로티움사이언스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및 분석 역량과 크로스포인트의 ADC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CDMO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크로스포인트 자체 항체 플랫폼인 ’Stealth-body‘는, ’silencing Fc 변이체 항체 원천 기술’이다. 항체 면역기능(effector function)을 없애 항체 치료제의 우수한 효능과 혈중 지속성을 유지하면서도, 항체 치료제 특성 상 유발되는 독성과 부작용을 현저히 줄여준다. ADC 뿐만 아니라, Agonistic Antibody, Bispecific T cell Engager(BiTE) 에도 적용 가능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ADC(Antibody drug conjugate)는 항체와 세포독성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해 표적 암세포에만 세포독성항암제가 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표적항암치료법이다. 주로 목표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세포독성항암제를 전달함으로써 약물부작용을 줄이면서도 충분한 항암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세계적으로 치열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항암제이다.바이오의약품 CDAO(Contract Development and Analysis Organization; 위탁개발 및 분석) 전문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 신약개발사 티움바이오(321550) 자회사이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전공정개발서비스 및 임상시험 신청에 필요한 자료작성과 허가기관 보완요청 서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크로스포인트는 Stealth-Body를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면역항암 이중항체, ADC의 장점과 면역항암제의 장점을 결합한 IM-ADC(Immune Modulating ADC) 등을 개발하고 있다. 크로스포인트는 Stealth-Body 기술이 다양한 신약개발 모달리티에 적용될 수 있는바, 항암을 제외한 다른 질환에 대해서는 플랫폼 자체 혹은 타겟 기반 라이센싱 수요에 대해서는 언제든 협력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는 “양사간 긴밀하고 다양한 업무 협력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의약품 개발 서비스 제공이 즉각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태억 크로스포인트 대표는 “양사간 협력을 통해 Stealth-Body기술의 우수성이 더 넓게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상호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9 I 송영두 기자
尹, 저커버그 만나 "韓 훌륭한 플랫폼" 세일즈…TSMC 의존도 논의(종합)
  • 尹, 저커버그 만나 "韓 훌륭한 플랫폼" 세일즈…TSMC 의존도 논의(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인공지능)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등을 논의했다. 특히, 대만 파운드리 기업인 ‘TSMC’에 대한 의존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대표와 약 30분간 대화를 가졌다”며 “열린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메타의 적극적인 역할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한국을 찾은 건 10년 만이다.◇尹, 저커버그에 “한국 기업들과 긴밀 협력” 당부성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AI 기술이 데이터 센터·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특히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AI 시스템의 필수적인 메모리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공급망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메타는 2021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할 만큼 메타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한국도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먹거리인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연구개발) 인재 양성 등 메타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메타버스의 중요한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구상하는 ‘XR(확장 현실) 헤드셋 분야’에서 메타가 하드웨어의 강점을 갖는 한국 기업과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만 TSMC 의존도’ 문제 논의윤 대통령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를 악용한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 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들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도 주문했다.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메타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동의하면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으며 빅테크와 각국 정부들이 함께 연대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저커버그 대표는 한국에 부품을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대만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취재진을 만나 “(저커버그 대표가) 삼성이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삼성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삼성전자가 투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한다.해당 관계자는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메타 입장에서도 TSMC에 많이 의존하는 데 대해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2024.02.29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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