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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한화갤러리아, 인적분할 후 거래 첫날 나란히 강세(종합)
  • 한화솔루션·한화갤러리아, 인적분할 후 거래 첫날 나란히 강세(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솔루션(009830)과 한화갤러리아(452260)가 분할 상장한 첫날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 로고.(사진=한화솔루션)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적분할하면서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됐던 한화솔루션(009830)은 전 거래일 대비 3.47% 오른 5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장중 급등하면서 9.83%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특히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 16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13억원을 팔아치웠다. 분할 상장 첫날 한화갤러리아는 시초가 2080원을 형성한 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개인 수급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급등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장중 시초가 대비 23.33% 빠졌다가 24.41%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막판에 하방압력을 받으면서 시초가 대비 2.4% 오른 2130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들이 4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383억원 순매도했다. 한화갤러리아우(45226K)는 29.96% 상승률을 보이며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21년 한화솔루션 지분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흡수합병된 지 2년 만에 경영 독립을 선언했다. 지난달 13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되고, 지난 1일 한화갤러리아가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000880)의 자회사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인적분할이 진행됐다. 인적분할의 배경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 후계구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화그룹은 그간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태양광·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을 맡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 사업을 담당했다. 삼남인 김동선 본부장은 지난해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겸임해 왔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김 본부장의 독자경영이 시작됐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을 넘은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업이 분리됨으로써 각 사업부문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하반기 중 미국 내 1.4GW 규모 태양광 생산설비를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웨이퍼-셀-모듈 통합 설비까지 완료해 2025년에는 총 8.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자율 경영 기반을 확보를 통해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 그룹 시너지 확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신사업) 확보에 힘을 내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에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짚으며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법안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는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거래 재개 직후부터 주가도 그 갭을 메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3.31 I 이용성 기자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시험대 올랐다…‘한화갤러리아’ 31일 상장
  •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시험대 올랐다…‘한화갤러리아’ 31일 상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증시 상장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전무)의 승계를 위한 첫 계단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김동선(오른쪽)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지난해 10월 윌리엄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과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식을 진행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갤러리아)◇김동선 본부장 ‘리더십 바로미터’ 될 한화갤러리아 상장한화갤러리아 상장은 김 본부장에게 큰 의미가 있다. 경영능력을 입증하면 한화그룹의 유통·호텔·리조트 사업의 승계절차를 순탄하게 밟을 수 있어서다.이를 위해 한화갤러리아는 명품관 경쟁력을 그룹사와 연계한 리테일 복합개발사업 등을 통해 롯데·신세계·현대 등과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갤러리아 명품관은 상품기획(MD) 경쟁력을 높이는 데 키우는데 집중한다. 상반기에는 샤넬 등 ‘명품 슈즈존’을 오픈하고 ‘떠그클럽’, ‘언더마이카’ 등 화제성 있는 국내 신진디자이너 팝업의 적극 유치에 나선다. 대전 타임월드는 다음 달 매장 한 개 층을 명품남성 전문매장으로 조성해 ‘럭셔리 맨즈’를 오픈한다. 럭셔리 맨즈 층이 완성되면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하1층 남성 명품관, 1층 명품 부틱·하이주얼리, 2층 여성 명품관 등으로 이어지는 명품 라인업 완성된다.오는 6월 강남역에 선보이는 미국 3대 햄버거 ‘파이브가이즈’는 김 본부장이 주도한 첫 신사업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식품관인 고메이494 한남 운영을 통해 갈고닦은 외식사업 능력을 발휘해 파이브가이즈를 연착륙시킨다는 방침이다.백화점 4사 2022년 실적 현황(자료=각 사)◇경쟁그룹 대비 기업가치 고평가…분할 이후 주가 약세 불가피김 본부장의 또 다른 과제 중 하나는 주가 부양이다. 현재 분할 기준 한화갤러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8064억원으로 주당 약 4159원이다. 31일 장 시작전 매수와 매도호가를 접수해서 이를 기준으로 50~200% 내외에서 주식가치가 결정된다.주식시장에 상장된 백화점 경쟁그룹의 기업가치가 현재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는 만큼 한화갤러리아도 비슷한 주가수익비율(PER)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의 기업가치는 롯데쇼핑이 2조2700억원,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2조700억원, 현대백화점이 1조2400억원이다. 한화갤러리아가 분할기준 기업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사와 차별점은 물론 성장전략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나온 리테일 복합사업개발과 외식사업만으로는 부족한다는 게 시장 평가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울렛과 마트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경쟁기업과 달리 순수하게 백화점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게 한화갤러리아의 장점”이라며 “갤러리아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부각시킨다면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매력이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31 I 윤정훈 기자
논란의 이인규 회고록…‘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서점가 2위
  • 논란의 이인규 회고록…‘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서점가 2위
  •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가 매장에 진열돼 있는 모습.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끈 이 전 부장은 당시 ‘논두렁 시계’ 논란에 대해 세세하게 언급하면서 이를 ‘다툼없는 사실’로 규정하고, 서거의 책임을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상당 부분 돌렸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도대체 문재인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서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노 전 대통령 개인을 위한 제대로 된 변호 전략도 없이 검찰을 비난하고 막무가내로 범죄를 부인한 것밖에 없다. (…)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지 말았어야 한다.”(제5장 묻혀 버린 진실 중에서),논란의 회고록이라 할만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책임자인 이인규 전 대검중수부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조갑제닷컴)가 서점가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24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1000억대 자산가 세이노의 글을 모은 ‘세이노의 가르침’이 예스24 3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3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인규의 회고록은 2위를 차지했다.책은 검사를 꿈꾼 유년과 학창시절부터 초임 검사 이래 수사한 굵직한 사건들, 해외 근무와 유학 경험 등을 먼저 짤막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세칭 ‘잘나가는’ 검사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가는 과정에서 모셨거나 함께했던 정홍원(후에 국무총리), 박영수(최순실 사건 특별검사), 안대희·김선수(대법관), 김각영·송광수·정상명·임채진(검찰총장), 박정규·정동기·우병우(청와대 민정수석), 송정호·김정길·강금실·한동훈(법무부장관) 등 법조계 선후배들과의 애증 담긴 일화들도 풀었다.또 이명박·조순형·박상천·서청원·신경식·이재정 등 정치인들과 김승연·최태원·김준기·조양호 등 재벌 총수들 및 그들의 ‘마름’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무협지처럼 읽힌다. 그중 책의 많은 부분을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사건 수사 내막에 할애했다.사법시험 14회, 사법연수원 24기인 저자는 1985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24년여 동안 검찰에 몸담으며 국제업무, 법무·검찰행정, 특별수사 경력을 두루 쌓은 강골 검사 출신이다. 2003년 서울지검 형사9부장으로서 SK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사건을 수사했고,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재벌그룹들의 제16대 대선 불법 자금 제공으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노 대통령 재임 때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다음 이명박 정권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노 전 대통령이 포함된 정·관계 로비와 금품 수수사건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2009년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을 중수부에 출석시켜 수사한 후, 5월23일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 뒤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세상을 등지자 노무현 부분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고 7월14일 검찰을 떠났다.한편 여의도 1타 브로커의 실전 투자 가이드 ‘살 때, 팔 때, 벌 때’가 지난주와 동일하게 예스24 3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국민 멘토 김미경이 마흔에게 전하는 위로와 조언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 4위에 올랐고,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가 지난주 종합 10위에서 5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2023.03.24 I 김미경 기자
재계 총수 연봉킹 ‘CJ 이재현 회장’…이재용 회장은 무보수
  • 재계 총수 연봉킹 ‘CJ 이재현 회장’…이재용 회장은 무보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재계 총수 중 연봉 1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이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총수 연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이재현 CJ 회장(사진=CJ)21일 각 사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이재현 회장은 지주사에서 106억4400만원, CJ제일제당(097950)에서 72억9400만원, CJ ENM(035760)에서 41억9800만원을 받는 등 총 221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전년(218억6100만원) 대비 1.3% 증가한 수준으로, 이 회장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재계 총수 연봉 1위’를 기록했다.이 회장과 ‘연봉 1위’를 다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까지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005300), 롯데쇼핑(023530) 등 3개 계열사에서 54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011170),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지주(004990) 등 4개 계열사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만큼 실제 연봉은 이보다 높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2021년 총 182억597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작년 연봉은 전년 대비 18억5000만원 늘어난 106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은 작년 현대차에서 70억100만원을, 현대모비스(012330)에서 36억2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LG(003550)에서 급여 46억2700만원과 상여 48억5100만원 등 총 94억7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1년 88억2600만원(급여 44억5800만원, 상여 43억6800만원)과 비교해 7.4% 증가한 수준이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작년 연봉으로 각각 90억원과 75억원을 받았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GS에서 15억5600만원, GS건설에서 급여 24억1000만원과 상여 37억1300만원을 받는 등 총 76억7900만원을 수령했다.허 명예회장의 동생인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GS에서 급여 26억4300만원과 상여 40억7300만원으로 총 67억1600만원을 수령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보수 총액은 51억8000만원으로, 2021년 대비 51.1% 증가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3억8786만원, 한진칼에서 27억9630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하반기 임원 급여를 정상화하면서 조 회장의 연봉도 급등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지주회사 SK로부터 보수로 35억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도 보수를 받지만, 개인별 지급액 상위 5명에 들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3.03.21 I 윤정훈 기자
'신격호 부친묘' 도굴..재벌 노잣돈 노린 패륜범
  • '신격호 부친묘' 도굴..재벌 노잣돈 노린 패륜범[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99년 3월10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튿날 있을 부친상을 치르고자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급거 귀국하는 길이었다. 그런데 신 회장의 부친은 이미 1973년에 작고했다. 부친의 장례식을 또 치른다니 무슨 영문일까.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부친 묘를 도굴한 정모씨와 임모씨가 1999년 3월9일 현장검증하는 모습.(사진=한국방송)신 회장이 귀국하기 엿새 전인, 4일 아침. 신 회장 비서실에 정체 모를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회장 부친의 묘를 확인해보라.”롯데그룹은 신 회장 부친 신진수씨 묘가 있는 고향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으로 인력을 급파했다. 현장의 묘는 파헤쳐 있었고, 신씨의 유골 일부(머리 부분)가 사라진 상태였다. 앞서 전화를 걸어온 남성이 다시 연락을 취해왔다.“유골을 찾고 싶으면 현금 8억 원을 준비하라.”도굴범의 소행이었다. 범인은 이튿날 다시 전화를 걸었다. 현금 8억 원을 승용차에 실어서 부산 모처로 가져오라고 했다.극악 패륜 범죄에 롯데 가(家)는 발칵 뒤집혔다. 조상 숭배와 분묘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한 한국에서 도굴은 반인륜 범죄였다. 우리 형법이 관에서 유골을 훔쳐가면 징역 7년 이하로, 묘를 파헤쳐서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징역 10년 이하로 세게 처벌하는 것은 이러한 한국의 유교 의식을 반영한다. 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하면서 사정을 전해 들은 여론도 함께 분노했다.신 회장은 도굴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범인은 도굴 닷새 만인 8일 붙잡혔다. 범행에 쓰인 승용차를 추적해 30대 남성 임모씨를 범인으로 특정해 체포했다. 수사 결과 임씨는 공범 한 명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 공범 30대 정모씨가 같은 날 경찰에 자수했다. 직장에서 만나 가까워진 두 사람은 빚을 자금난을 겪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묘 안에 보석이 있는 줄 알고 파헤쳤습니다.”처음부터 유골을 훔치려고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재벌 회장의 부친 묘에 금은보화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걸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묘에서 보물이 나오지 않자 금품을 요구하고자 유골을 가져갔다. 신 회장은 부친의 유골을 수습하고 11일 다시 장례를 치렀다.정씨는 “롯데에 미안하다”고 했으나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출소한 정씨는 “미안하다”는 말이 무색하게 배덕한 도굴 범행을 반복했다. 출소한 2004년, 김승연 한화 회장의 조부모 묘를 도굴하고 수억 원을 요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출소 직후인 2010년에는 태광그룹 이임용 창업자의 묘를 도굴하고 10억 원을 요구했다.이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정씨는 그해 4월 거기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목숨을 끊었다.
2023.03.10 I 전재욱 기자
한화 3남 김동선, 먹거리 신사업 박차…독자 경영 본격화
  • 한화 3남 김동선, 먹거리 신사업 박차…독자 경영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신사업을 주도하며 그룹 유통 사업 승계 포석을 다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버거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국내외 무대에 나서며 경영 보폭을 확장 중이다.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사진=한화갤러리아)한화갤러리아는 오는 6월말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개점한다고 6일 밝혔다. 파이브가이즈는 김 본부장이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신사업이다.지난 1일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009830)에 흡수·합병된 이후 2년 만에 신설 법인으로 인적분할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적분할로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고 해석한다. 한화그룹은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태양광·방산을,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사장이 금융을, 삼남인 김 본부장이 호텔·리조트·유통을 담당하는 승계 분담을 명확히 해왔다.김 본부장은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에서 지난해 2월 갤러리아 전략부문장 자리에 오른 후 신사업전략부서를 신설, 신규 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 연말 인사에서는 기획·인사 업무까지 통합한 전략본부장을 맡으며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김 본부장은 본격적으로 국내외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적 유통 기업 경영인들과 만나 미래 먹거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한화의 이베리코 농장 현장을 찾은 후 돼지고기 활용 상품을 올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도 내놨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오른쪽)과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더플라자에서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갤러리아)김 본부장은 주력 사업인 백화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먹거리 분야를 강화하면서 유통 사업 전문성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의 능력을 검증할 첫 번째 시험대인 파이브가이즈의 경우 1호점을 시작으로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업계는 김 본부장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성장을 도모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한화그룹 전체 매출액이 61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갤러리아(5413억원)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5675억원) 등 유통 사업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작기 때문이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 사업은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사업 다각화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06 I 백주아 기자
한화그룹,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개최
  • 한화그룹,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해당 대회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한국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목표로 지난 2011년에 처음 개최됐다. 이후 대상팀 4000만원 등 총 2억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대상 과학 경진대회로 성장해왔다. 지난 11년간 약 6400여개팀, 1만4000여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순수과학을 키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시작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대한민국 과학 발전의 토양을 쌓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51명 중 78%에 해당하는 353명이 이공·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중 석사·박사 과정을 이수·졸업한 인원이 44명, 학업을 마친 후 공학 관련 업계에 취업·창업한 인원은 35명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슬로건은 ‘Saving the Earth: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다. 지난 11회 대회까지의 세부 주제별 4대 연구(에너지·바이오·기후변화·물)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자유주제’로 창의성이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구성해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엔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다른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6주간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를 할 수 있다. 대회 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6월 3일까지 1·2차 예선은 온라인 심사로 진행,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이 가려지게 된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오는 8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8월 25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의 본선 수상자에 대해선 대상 1팀 4000만원, 금상 2팀 각 2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또 은상 이상 수상 5개 팀(총 10명)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과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 수상자들에겐 해외 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할 시점까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 모집 공고 (사진=한화그룹)
2023.03.06 I 박순엽 기자
아쉬운 성적표 받아든 한화생명 "수익성 강화 드라이브" (종합)
  • 아쉬운 성적표 받아든 한화생명 "수익성 강화 드라이브" (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해 신계약이 늘며 영업력 확대엔 성공했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금리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순익 부문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작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7% 감소했고 연결기준 성적 역시 ‘한화증권 편입’ 효과가 빠지며 1조 클럽을 수성하지 못했다.한화생명은 올해 새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된 만큼, 보장성을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신제도 도입으로 인한 배당성향 확대도 예고했다. 해외 주력 사업지인 베트남은 올해 안으로 ‘이익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은 22일 콘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통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3.7% 감소한 35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1조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86.89% 감소했다.작년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47.2% 줄어든 797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한화생명은 1조2492억원의 순익을 거둬들이며 1조 클럽에 입성했었다. 당시 한화투자증권 연결자회사 편입 이슈에 증기 호황기였던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연결 기준 순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4분기 순익만 떼어 보면 순익은 늘었지만 영업수익은 마이너스로 지난해 한화생명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1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03% 급증했다. 그동안 쌓아둔 변액보증 준비금이 환입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보장성 상품 중심 확대 전략에 따라 신계약 관련 수입은 확대됐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조14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8조628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본연이익도 일반보장성 매출 증가에 따른 사차익 규모 확대로 7278억원을 기록했다.실제 한화생명은 지난해부터 일반보장성 보험상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엔 ‘시그니처 암보험’, 하반기엔 ‘H1 종신보험’ ‘H2 종신보험’ 등을 내놓았다. 이에 신계약 APE 중 일반보장성 비중은 37%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역시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신계약서비스마진(CSM) 목표는 1조8000억원 확보로 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암보험 등 일반보험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며 “올해는 CSM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ICS(킥스·신 지급여력제도) 도입으로 배당성향 확대도 예고했다. 과거 자본여력이 중요한 RBC비율 사용으로 주주배당여력에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부터 IFRS17, 킥스 비율이 도입되면서 과거 대비 주주배당 여력도 큰 폭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당성향은 경쟁사 수준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베트남을 비롯한 해외사업에서도 전략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사장은 올해 한화생명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CGO(최고글로벌책임자)를 맡았다.한화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 경쟁력 확보는 계속하면서, 성장성이 있는 동남아시아나 패러다임 변화가 있는 선진금융시장에서 경쟁력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베트남 사업은 종속채널 강화·투자수익 확대 등이 예상되는 바, 올해 안으로 이익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2 I 유은실 기자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인적분할 확정…‘3남’ 김동선 독립경영 본격화
  •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인적분할 확정…‘3남’ 김동선 독립경영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이 백화점 사업부인 갤러리아 부문의 인적분할을 확정했다. 한화솔루션에 합병된 지 2년 만이다. 이번 인적분할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의 독립경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 (사진=갤러리아)한화솔루션(009830)은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갤러리아 부문 인적분할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기업 분할 방식이다. 분할은 다음 달 1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주식을 9대1 비율로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로 나눈다. 한화솔루션에서 분할된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3월 31일 재상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사업 구조를 더욱 단순화했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큐셀(태양광)·케미칼(기초소재)·인사이트(국내 태양광 개발사업)·첨단소재·갤러리아 등 5개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말 첨단소재 부문을 물적분할한 데 이어 갤러리아 부문도 떼어내면서 3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애초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다가 지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합병됐는데, 합병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인적분할하게 됐다. 현재 갤러리아 부문은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 전무를 겸임하는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선 이번 인적분할이 한화 3세이자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독립경영을 본격화하는 작업으로 풀이한다. 김동선 본부장은 최근 들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동선 본부장은 지난달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후 한화의 이베리코 농장을 직접 찾아 해당 농장에서 사육한 돼지고기를 활용한 상품을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엔 미국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23.02.13 I 박순엽 기자
'한화家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CGO로 글로벌 총괄"
  • '한화家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CGO로 글로벌 총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직책을 기존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서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변경하면서,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미래를 책임지는 임무를 안게 됐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사진=한화생명)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6일 기존 5부문 8본부의 편제를 3부문 13본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김동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과 김 사장의 ‘사장 2인 체제’로 전환한다. 김동원 사장의 사장 승진은 지난 2014년 디지털 팀장으로 입사한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번 인사로 김 사장은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국내 금융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확보하고자 CGO를 신설했다. 기존 CDO를 담당하던 김동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를 맡기로 했다.한화생명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3개국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생명보험사 중에선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 사장은 CDO로서 수년간 업무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론 CGO로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과 기존 해외사업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성과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김 사장의 이번 승진으로 한화그룹의 승계 작업에도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지난해 8월 김승연 한화그룹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지주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김 부회장이 에너지·석유 등 그룹 주력사업을 총괄하고 차남인 김동원 사장이 금융을, 삼남인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호텔·리조트·유통 사업을 맡는 승계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2023.02.13 I 유은실 기자
국내기업들 잇따라 튀르기예 지진 피해 구호 손길
  • 국내기업들 잇따라 튀르기예 지진 피해 구호 손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구호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그룹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7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에 전달돼 구호활동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한화그룹은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재해 상황마다 나서왔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21년 콜롬비아 허리케인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성금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 2022년 수해,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피해 시 성금을 기탁했다.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주민들이 건물 잔해 위에 서서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6일 시리아와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양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현재 3만3천명을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는 앞서 지진 복구를 위해 굴착기 10대를 지원한 데 이어 임직원들이 입지 않는 방한용 의류와 회사가 보유한 겨울철 잔여 근무복 등을 모아 튀르키예에 전달한다. 현지 이재민들은 음식과 물은 정부를 통해 지원받고 있지만, 날씨가 춥고 지난주부터 눈이 와서 당장 입을 방한용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진그룹과 GS그룹도 각각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에 50만달러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다. S-OIL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50만달러를 지원한다. S-OIL 관계자는 “튀르키예 현지에 사업장이나 주재원은 없으나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슬픔을 나누고 재난 구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의 모기업 후지필름 홀딩스는 약 5억원 상당의 재난구호 성금과 의료기기를 긴급 지원한다. 후지필름 홀딩스는 국제긴급구호단체 ‘재팬 플랫폼(Japan Platform)’을 통해 약 1억원의 재난구호 성금을 기부하고, 이재민들의 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약 4억원 상당 의료기기를 무상 제공한다. 의료기기는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휴대형 X선 촬영 장치 및 초음파 화상 진단 장치 등이다. 후지필름 홀딩스의 고토 테이이치 대표이사 사장 겸 CEO는 “튀르키예 남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복구가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3.02.13 I 하지나 기자
카카오, 한화 건설부문과 ‘안산 포레나 도서관’ 만들어
  • 카카오, 한화 건설부문과 ‘안산 포레나 도서관’ 만들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와 (주)한화가 공동 조성한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 전경. 사진=카카오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앞열 좌측 5번째), 김경순 안산평화의집 원장(앞열 좌측 6번째),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앞열 좌측 7번째), 박세영 (주)한화 건축사업부장(앞열 좌측 8번째) 및 관계자다.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가 (주)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과 손잡고 경기도 안산시에 도서관을 공동 설립했다.지난 1일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안산평화의집에서 안산시 김대순 부시장을 비롯 안산평화의집 김경순 원장, 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 (주)한화 박세영 건축사업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포레나 도서관 조성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부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는 것. 한화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카카오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첨단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설을 진행 중으로, 안산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려고 조성 금액의 절반을 후원해 102호점 설립에 공동 참여했다.포레나 도서관이 들어선 안산평화의집은 발달 장애인 생활시설로 입주자들에게 일상생활훈련과 직업체험훈련 등을 진행하고 사회적 자립과 의료서비스, 영양급식, 교육 프로그램, 사회심리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양사는 안산평화의집 지상 1층의 휴게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안산평화의집 김경순 원장은 “(주)한화와 카카오의 후원으로 완성된 도서관은 장애인들의 교육과 자립활동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산평화의집 입주자와 직원, 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작은 도서관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주)한화 건설부문 박세영 건축사업부장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짓는 일”이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은 “지역사회에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설 예정이며, 안산시와 협력해 다양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카카오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내 일원 18,383㎡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데이터센터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 에 달한다. 연내 준공을 마치고 2024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2023.02.02 I 김현아 기자
전경련 미래 이웅열의 '손'에…차기 회장 누구에게 맡길까
  • 전경련 미래 이웅열의 '손'에…차기 회장 누구에게 맡길까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허창수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전경련 안팎에선 최소 10대 그룹 수준의 오너가 허 회장의 후임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일각에선 ‘쇄신’을 거듭해야 할 전경련으로선 ‘과도기’를 거쳐야 하는 만큼 부총리급 이상의 외부 명망가가 당분간 전경련을 이끄는 방안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은 재계 서열 5위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물론 한국무역협회(무협)를 이끌고 있는 구자열 (주)LS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종석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한편에선 쇄신 차원에서 젊고 참신한 인물이 전경련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잖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웅열(왼쪽) 코오롱 명예회장을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에 선임했다. 사진은 선임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전경련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회추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미발위)에 60대의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회장은 차기 회장후보 추천 작업을 위한 전권을 위임받은 동시에 전경련의 중장기 발전방안 등 쇄신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허 회장은 “그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경련으로 거듭나고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미발위 발족 및 이 회추위원장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이 신임 회추위원장은 애초 제안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으나 그간 부회장단으로 오랜 기간 전경련을 지킨 데 따른 의무감으로 고심 끝에 막판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임 회추위원장은 고려대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른 재벌 2·3세와 달리 현역 병장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리더들과도 사이가 원만하다. 재임 기간 코오롱이 운영했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돌파로 이를 극복한 인물로 잘 알려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신임 회추위원장은 재계의 ‘위기 극복 결단’의 아이콘”이라며 “그가 전경련을 환골탈태할 제대로 된 쇄신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한편 허 회장은 내달 말 정기총회에서 임기를 마무리한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회장 교체기에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마땅한 후임자가 없자 계속해서 회장직을 이어왔다.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은 역대 최장수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23.01.30 I 이준기 기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전경련 차기 회장후보 추천한다
  •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전경련 차기 회장후보 추천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최장기간 재임했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사의 표명에 이어,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전경련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전경련은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을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에 선임했다. 사진은 선임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경련)전경련은 이웅열 명예회장을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차기 회장후보 추천 작업을 추진하며, 전경련 중장기 발전안을 만들 미래발전위원장으로도 역할을 하게 된다.허 회장은 “그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경련으로 거듭나고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미래발전위원회 설치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허 회장은 오는 2월 정기총회에서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회장 교체기에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자 계속해서 회장직을 이어왔다. 그는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은 최장수 회장이다.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일각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전경련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전경련 쇄신 측면에서 참신한 인물이 전경련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3.01.30 I 최영지 기자
  • [인사] 법무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검 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법무부 법무실장 김석우◇개방형 직위 신규 보임 △법무부 송무심의관 정재민◇고검 검사급·일반검사 전보 △ 법무부 기획검사실 검사 양찬규 △ 법무부 법무심의관 구승모 △ 법무부 법무심의실 검사 홍현준 △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김태형 △ 법무부 국제분쟁대응과 검사 양준열 △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김봉진 △ 법무부 상사법무과 검사 정성두 △ 법무부 행정소송과장 김은미 △ 법무부 검찰과 검사 안홍균 △ 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 차병곤 △ 법무부 공공형사과 검사 남상오 △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윤기선 △ 법무부 형사법제과 검사 이정아 △ 인권구조과 검사 박지영 △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정광일 김지언 △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정희선 장진성 △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김가람 김상현 김진혁 박지나 송규영 심형석 이태협 최정민 △ 서울고검 검사 하종철 △ 부산고검 검사 이제관 △ 광주고검 검사 강종헌 △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 성상욱 △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 최혁 △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김형석 △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구태연 △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김현아 △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 김봉준 △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장 강민정 △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김수민 △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준호 김현우 이세종 조수영 차호동 허용준 김건 오상연 오지석 유병국 이정민 최상훈 최윤희 최하연 김지혜 김태희 신헌섭 오흥세 유제민 이건웅 조종민 이라영 이주연 이주형 조현웅 구승기 남지민 손정아 강정욱 윤기형 이재원 장재정 조재학 이준석 임재웅 최지은 권영우 박세혁 성진영 이정우 이종민 임성환 최대호 양재헌 진아름 김승미 정기훈 우세호 김다락 김현창 박가희 김도희 김범준 박혜진 김기왕 △ 서울동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이중제 △ 서울동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공태구 △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김승걸 △ 서울동부지검 검사 김한민 단정려 유종건 김형아 이승현 김벼리 홍동기 박종호 김정선 원선아 김상순 박형건 양서원 최혜민 김신혜 한두현 신종화 △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유도윤(국가정보원 파견) 김용식 △ 서울남부지검 검사 김미지 김지아 류경환 정효민 이현석 함재원 김태엽 박건태 임성수 권인표 박기태 박윤상 최재호 허성호 탁광진 △ 서울북부지검 공판부장 오미경 △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동진 김현우(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이경선 정선철 이지륜 이재인 이한별 오흥식 이안나 정다은 정일두 민경재 정인혜 강민욱 임명환 설제민 △ 서울서부지검 인권보호관 유상민 △ 서울서부지검 검사 이경민 이수현 이선미 주영선 김동휘 김규완 박동진 △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김대룡 △ 의정부지검 검사 이기영 박광호 박진섭 김수지 박상훈 이병래 이승훈 안희경 이정훈 이재원 △ 고양지청 부부장 장유강 △ 고양지청 검사 김소현 황나영(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김미경 김대근 심재신 홍해숙 유경준 성용진 김수현 △ 남양주지청 지청장 백재명 △ 남양주지청 검사 강민정 김정원 심동선 박상우 이리원 △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장 강석철 △ 인천지검 부부장 신태훈(주제네바대표부 파견) △ 인천지검 검사 임지수 송민하 최한얼 배관성 최진혁 김한준 고병무 송윤상 박상환 이영준 김병희 김봉수 김진규 박종환 김종민 류정인 이혜진 김문주 양현세 황성규 김태헌 조운형 △ 부천지청 강현정 장태원 조예림 김혜리 조경민 정재인 △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최나영 △ 수원지검 공판부장 김제성 △ 수원지검 부부장 장은희(주독일대사관 파견) △ 수원지검 검사 문승태 신현만 정우성 전효곤 김정연 김준엽(국가정보원 파견) 이선영 박선영 안지영 이경환 김지혜 김찬우 서민우 하용만 김용휘 황준성 최지윤 왕은진 이영주 가혜리 김병진 정기하 홍철의 김홍도 △ 성남지청 검사 방준성 조상규 송혜숙 이상민 이수환 고은진 금성호 이성호 정지희 곽병수 배성재 김한나 △ 여주지청 검사 김선진 이상돈 권예슬 김성수 정용진 △ 평택지청 형사3부장 용태호 △ 평택지청 검사 구지훈 심요한 박신우 강송훈 박소영 박은혜 석초롱 손은선 △ 안산지청 검사 권오장 장지영 박준석 온정훈 도윤지 박원석 김은성 백지은 △ 안양지청 검사 김유나 이하영 오세진 백가영 정세연 오영민 △ 춘천지검 검사 서정화 윤성호 김광락 △ 강릉지청 검사 주용하 전인수 정한균 △ 원주지청 검사 이정성 유승재 이하은 △ 속초지청 검사 박준웅 △ 영월지청 지청장 송준구 △ 영월지청 검사 박성종 권태환 △ 대전지검 검사 오민재 우만우 김경년 김경태 연제혁 조소인 한승훈 전형준 김준성 김동욱 김성진 천재영 김진영 이상윤 김시현 박현 박상준 △ 홍성지청 검사 박민규 김윤정 김지훈 △ 논산지청 검사 이준태 정수진 △ 서산지청 검사 오재완 이희동 공민진 김민호 박지현 서세영 △ 천안지청 검사 손수진 이종혁 김민석 송정범 차대영 문동기 박진덕 신재성 임여은 홍유정 김호중 장민수 이지은 △ 청주지검 검사 황보영 백상준 김승연 박정선 서지혜 이대희 이수경 △ 충주지청 검사 송혜경 이현민 △ 제천지청 검사 박광현 김지윤 유재덕 △ 영동지청 검사 류범선 △ 대구지검 검사 윤석환 성기범 양근욱 임진철 김희진 이영호 김다현 최자윤 조윤영 최건호 한채란 박강일 윤지언 △ 대구서부지청 검사 신영민 임상규 배석희 박예진 배상아 이형우 △ 안동지청 검사 송미루 김소연 윤지훈 △ 경주지청 형사부장 정유선 △ 경주지청 검사 정지수 권은비 △ 포항지청 검사 김태훈 문승기 △ 김천지청 검사 유용훈 강상혁 공도운 김동욱 안주원 황수이 △ 상주지청 지청장 정명원 △ 상주지청 검사 김정호 신수민 하경준 △ 의성지청 검사 김도환 △ 영덕지청 검사 고승우 △ 부산지검 검사 김대현 정성헌 임하나 정승원 이승필 이재표 김하영 이재희 이해영 이권석 정주희 최인성 김병준 김태완 박민지 박영웅 △ 부산동부지청 검사 김정훈 양귀호 김진혁 유한실 △ 부산서부지청 검사 안상현 임기웅 유상우 하지수 김준소 장근보 정주미 △ 울산지검 검사 성두경 소재환 김진우 안준석 김수희 이태훈 남도현 김나영 이혜원 박보영 박수영 정종일 하연지 △ 창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박승환 △ 창원지검 검사 강은선 현동길 우재훈(교육부 파견) 정동현 이정환 박대웅 김상직 김선태 박진형 △ 마산지청 검사 김대양 김주성 이선균 이영광 박보경 우경진 임영하 △ 진주지청 검사 이창헌 김나경 박자영 백희진 신혜원 최인혁 △ 통영지청 검사 최웅 안도은 유재승 정하은 최종환 △ 밀양지청 검사 공현진 김진혁 △ 광주지검 형사3부장 박성민 △ 광주지검 검사 김지영 이현주 천재인(금융감독원 파견) 전성환 김상범 류재현 최형욱 조영민 함석욱 △ 목포지청 검사 이원창 박숙영 김현지 김힘찬 윤가희 임지혜 장정윤 △ 장흥지청 검사 박세미 △ 순천지청 검사 김현서 △ 해남지청 지청장 조윤철 △ 해남지청 검사 임현진 △ 전주지검 검사 황경원 박경세 천안문 최우석 최윤영 한웅세 정제훈 △ 군산지청 검사 김민정 박소미 △ 정읍지청 검사 진동화 이혜진 정연우 홍준현 △ 남원지청 검사 황용범 △ 제주지검 검사 김미선 최주원 오종혁◇타기관 파견 △ 주네덜란드대사관 배상윤◇검사 신규임용 △ 의정부지검 검사 강기보 △ 인천지검 검사 김현균 △ 안산지청 검사 이상환
2023.01.27 I 이배운 기자
'프로야구 초대 우승 사령탑' 김영덕 전 감독, 87세 일기로 별세
  • '프로야구 초대 우승 사령탑' 김영덕 전 감독, 87세 일기로 별세
  • 2012년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빙그레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던진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故 김영덕 전 감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B 베어스의 한국프로야구 원년 우승을 이끌었던 야구원로 김영덕 전 감독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김 전 감독은 1936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출신이다. 그의 부모는 경남 합천 출신이었다.즈시카이세이고교를 졸업한 김 전 감독은 1956년 일본프로야구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1963년까지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일본프로야구 생활을 마친 김 전 감독은 1964년 당시 28살의 늦은 나이로 한국으로 들어왔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아 고생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에서 마구나 다름없었던 슬라이더를 앞세워 국내 실업리그를 평정했다. 실업리그 첫 해 33경기에 등판해 255이닝을 던져 자책점 9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이 겨우 0.32에 불과했다.대한해운공사를 거쳐 크라운맥주, 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고인은 1970년부터 한일은행의 감독 겸 선수로 부임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에 함께 1982년 OB 베어스 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 전 감독은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OB를 한국프로야구 초대 챔피언에 이끌면서 ‘한국프로야구 첫 우승 사령탑’의 타이틀을 얻었다.이후 김 전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1998년 당시 창단 3년에 불과했던 신생팀 빙그레를 맡은 뒤 4차례나 한국시리즈로 이끄는 놀라운 지도력을 발휘했다.이후 김 전 감독은 1998년 LG트윈스 2군 감독직을 끝으로 현장을 떠났다. 그는 2017년 한 인터뷰에서 “김승연 한화 회장과 1군 감독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한국프로야구 사령탑으로 거둔 1207경기 707승 20무 480패(승률 .596)를 기록한 김 전 감독은 ‘지도자 은퇴’ 후에도 야구 원로로서 후배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았다. 최근에는 지난 2018년 한화 이글스의 KBO리그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김 전 감독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상주는 아들 김성규 씨다.
2023.01.21 I 이석무 기자
'미래 과학인재'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해외탐방 성료
  • '미래 과학인재'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해외탐방 성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그룹의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수상자 19명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과 스위스의 친환경 실현단지와 연구기관,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2011년부터 김승연 회장의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모토로 11회째 진행된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들이 포츠담 천체 물리학 연구소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 제공)이번 해외 탐방은 코로나로 순연된 2021년도 해외탐방 대상자를 포함해 총 19명의 탐방단으로 구성됐다. 해외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 100%를 이룬 독일 탈하임의 펠트하임 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한화큐셀 독일 R&D센터와 세계 10대 천체 물리학 연구소 중 하나인 포츠담 천체 물리학 연구소를 방문했다. 첫번째 방문지인 독일 펠트하임 마을은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기발전 및 바이오가스 발전을 통해 난방까지 자체 생산하는 100% 에너지 자립 마을로 유명하다. 충북과학고등학교 장민서 학생은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로 발전과 소비가 실현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에서는 로봇 시스템과 초소형 컴퓨터 반도체 그리고 의료 물리학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탐방 이후 전기공학과 통합시스템 연구소에 재직중인 장태광 교수와의 특별 강연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곳은 한화큐셀 독일 R&D 센터였다. 세종과학예술영재고 백건호 학생은 “한화큐셀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종합 태양광 솔루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앞장서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지난 11년간 약 1만4000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대구과학고의 패닉몬스터팀이 대상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엔지니어스팀과 대구과학고 에너자이조팀이 금상을, 인천하늘고 거기서팀, 충북과학고 DMN팀이 은상을 수상했다.
2023.01.18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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