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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솔루션·한화갤러리아, 인적분할 후 거래 첫날 나란히 강세(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솔루션(009830)과 한화갤러리아(452260)가 분할 상장한 첫날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 로고.(사진=한화솔루션)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적분할하면서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됐던 한화솔루션(009830)은 전 거래일 대비 3.47% 오른 5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장중 급등하면서 9.83%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특히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 16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13억원을 팔아치웠다. 분할 상장 첫날 한화갤러리아는 시초가 2080원을 형성한 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개인 수급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급등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장중 시초가 대비 23.33% 빠졌다가 24.41%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막판에 하방압력을 받으면서 시초가 대비 2.4% 오른 2130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들이 4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383억원 순매도했다. 한화갤러리아우(45226K)는 29.96% 상승률을 보이며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21년 한화솔루션 지분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흡수합병된 지 2년 만에 경영 독립을 선언했다. 지난달 13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되고, 지난 1일 한화갤러리아가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000880)의 자회사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인적분할이 진행됐다. 인적분할의 배경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 후계구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화그룹은 그간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태양광·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을 맡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 사업을 담당했다. 삼남인 김동선 본부장은 지난해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겸임해 왔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김 본부장의 독자경영이 시작됐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을 넘은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업이 분리됨으로써 각 사업부문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하반기 중 미국 내 1.4GW 규모 태양광 생산설비를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웨이퍼-셀-모듈 통합 설비까지 완료해 2025년에는 총 8.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자율 경영 기반을 확보를 통해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 그룹 시너지 확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신사업) 확보에 힘을 내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에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짚으며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법안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는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거래 재개 직후부터 주가도 그 갭을 메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논란의 이인규 회고록…‘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서점가 2위
-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가 매장에 진열돼 있는 모습.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끈 이 전 부장은 당시 ‘논두렁 시계’ 논란에 대해 세세하게 언급하면서 이를 ‘다툼없는 사실’로 규정하고, 서거의 책임을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상당 부분 돌렸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도대체 문재인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서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노 전 대통령 개인을 위한 제대로 된 변호 전략도 없이 검찰을 비난하고 막무가내로 범죄를 부인한 것밖에 없다. (…)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지 말았어야 한다.”(제5장 묻혀 버린 진실 중에서),논란의 회고록이라 할만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책임자인 이인규 전 대검중수부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조갑제닷컴)가 서점가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24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1000억대 자산가 세이노의 글을 모은 ‘세이노의 가르침’이 예스24 3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3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인규의 회고록은 2위를 차지했다.책은 검사를 꿈꾼 유년과 학창시절부터 초임 검사 이래 수사한 굵직한 사건들, 해외 근무와 유학 경험 등을 먼저 짤막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세칭 ‘잘나가는’ 검사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가는 과정에서 모셨거나 함께했던 정홍원(후에 국무총리), 박영수(최순실 사건 특별검사), 안대희·김선수(대법관), 김각영·송광수·정상명·임채진(검찰총장), 박정규·정동기·우병우(청와대 민정수석), 송정호·김정길·강금실·한동훈(법무부장관) 등 법조계 선후배들과의 애증 담긴 일화들도 풀었다.또 이명박·조순형·박상천·서청원·신경식·이재정 등 정치인들과 김승연·최태원·김준기·조양호 등 재벌 총수들 및 그들의 ‘마름’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무협지처럼 읽힌다. 그중 책의 많은 부분을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사건 수사 내막에 할애했다.사법시험 14회, 사법연수원 24기인 저자는 1985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24년여 동안 검찰에 몸담으며 국제업무, 법무·검찰행정, 특별수사 경력을 두루 쌓은 강골 검사 출신이다. 2003년 서울지검 형사9부장으로서 SK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사건을 수사했고,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재벌그룹들의 제16대 대선 불법 자금 제공으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노 대통령 재임 때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다음 이명박 정권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노 전 대통령이 포함된 정·관계 로비와 금품 수수사건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2009년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을 중수부에 출석시켜 수사한 후, 5월23일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 뒤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세상을 등지자 노무현 부분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고 7월14일 검찰을 떠났다.한편 여의도 1타 브로커의 실전 투자 가이드 ‘살 때, 팔 때, 벌 때’가 지난주와 동일하게 예스24 3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국민 멘토 김미경이 마흔에게 전하는 위로와 조언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 4위에 올랐고,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가 지난주 종합 10위에서 5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 재계 총수 연봉킹 ‘CJ 이재현 회장’…이재용 회장은 무보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재계 총수 중 연봉 1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이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총수 연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이재현 CJ 회장(사진=CJ)21일 각 사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이재현 회장은 지주사에서 106억4400만원, CJ제일제당(097950)에서 72억9400만원, CJ ENM(035760)에서 41억9800만원을 받는 등 총 221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전년(218억6100만원) 대비 1.3% 증가한 수준으로, 이 회장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재계 총수 연봉 1위’를 기록했다.이 회장과 ‘연봉 1위’를 다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까지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005300), 롯데쇼핑(023530) 등 3개 계열사에서 54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011170),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지주(004990) 등 4개 계열사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만큼 실제 연봉은 이보다 높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2021년 총 182억597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작년 연봉은 전년 대비 18억5000만원 늘어난 106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은 작년 현대차에서 70억100만원을, 현대모비스(012330)에서 36억2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LG(003550)에서 급여 46억2700만원과 상여 48억5100만원 등 총 94억7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1년 88억2600만원(급여 44억5800만원, 상여 43억6800만원)과 비교해 7.4% 증가한 수준이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작년 연봉으로 각각 90억원과 75억원을 받았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GS에서 15억5600만원, GS건설에서 급여 24억1000만원과 상여 37억1300만원을 받는 등 총 76억7900만원을 수령했다.허 명예회장의 동생인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GS에서 급여 26억4300만원과 상여 40억7300만원으로 총 67억1600만원을 수령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보수 총액은 51억8000만원으로, 2021년 대비 51.1% 증가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3억8786만원, 한진칼에서 27억9630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하반기 임원 급여를 정상화하면서 조 회장의 연봉도 급등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지주회사 SK로부터 보수로 35억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도 보수를 받지만, 개인별 지급액 상위 5명에 들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 한화그룹,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해당 대회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한국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목표로 지난 2011년에 처음 개최됐다. 이후 대상팀 4000만원 등 총 2억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대상 과학 경진대회로 성장해왔다. 지난 11년간 약 6400여개팀, 1만4000여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순수과학을 키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시작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대한민국 과학 발전의 토양을 쌓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51명 중 78%에 해당하는 353명이 이공·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중 석사·박사 과정을 이수·졸업한 인원이 44명, 학업을 마친 후 공학 관련 업계에 취업·창업한 인원은 35명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슬로건은 ‘Saving the Earth: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다. 지난 11회 대회까지의 세부 주제별 4대 연구(에너지·바이오·기후변화·물)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자유주제’로 창의성이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구성해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엔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다른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6주간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를 할 수 있다. 대회 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6월 3일까지 1·2차 예선은 온라인 심사로 진행,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이 가려지게 된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오는 8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8월 25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의 본선 수상자에 대해선 대상 1팀 4000만원, 금상 2팀 각 2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또 은상 이상 수상 5개 팀(총 10명)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과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 수상자들에겐 해외 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할 시점까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 모집 공고 (사진=한화그룹)
- 국내기업들 잇따라 튀르기예 지진 피해 구호 손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구호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그룹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7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에 전달돼 구호활동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한화그룹은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재해 상황마다 나서왔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21년 콜롬비아 허리케인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성금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 2022년 수해,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피해 시 성금을 기탁했다.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주민들이 건물 잔해 위에 서서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6일 시리아와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양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현재 3만3천명을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는 앞서 지진 복구를 위해 굴착기 10대를 지원한 데 이어 임직원들이 입지 않는 방한용 의류와 회사가 보유한 겨울철 잔여 근무복 등을 모아 튀르키예에 전달한다. 현지 이재민들은 음식과 물은 정부를 통해 지원받고 있지만, 날씨가 춥고 지난주부터 눈이 와서 당장 입을 방한용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진그룹과 GS그룹도 각각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에 50만달러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다. S-OIL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50만달러를 지원한다. S-OIL 관계자는 “튀르키예 현지에 사업장이나 주재원은 없으나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슬픔을 나누고 재난 구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의 모기업 후지필름 홀딩스는 약 5억원 상당의 재난구호 성금과 의료기기를 긴급 지원한다. 후지필름 홀딩스는 국제긴급구호단체 ‘재팬 플랫폼(Japan Platform)’을 통해 약 1억원의 재난구호 성금을 기부하고, 이재민들의 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약 4억원 상당 의료기기를 무상 제공한다. 의료기기는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휴대형 X선 촬영 장치 및 초음파 화상 진단 장치 등이다. 후지필름 홀딩스의 고토 테이이치 대표이사 사장 겸 CEO는 “튀르키예 남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복구가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 카카오, 한화 건설부문과 ‘안산 포레나 도서관’ 만들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와 (주)한화가 공동 조성한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 전경. 사진=카카오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앞열 좌측 5번째), 김경순 안산평화의집 원장(앞열 좌측 6번째),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앞열 좌측 7번째), 박세영 (주)한화 건축사업부장(앞열 좌측 8번째) 및 관계자다.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가 (주)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과 손잡고 경기도 안산시에 도서관을 공동 설립했다.지난 1일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안산평화의집에서 안산시 김대순 부시장을 비롯 안산평화의집 김경순 원장, 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 (주)한화 박세영 건축사업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포레나 도서관 조성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부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는 것. 한화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카카오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첨단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설을 진행 중으로, 안산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려고 조성 금액의 절반을 후원해 102호점 설립에 공동 참여했다.포레나 도서관이 들어선 안산평화의집은 발달 장애인 생활시설로 입주자들에게 일상생활훈련과 직업체험훈련 등을 진행하고 사회적 자립과 의료서비스, 영양급식, 교육 프로그램, 사회심리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양사는 안산평화의집 지상 1층의 휴게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안산평화의집 김경순 원장은 “(주)한화와 카카오의 후원으로 완성된 도서관은 장애인들의 교육과 자립활동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산평화의집 입주자와 직원, 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작은 도서관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주)한화 건설부문 박세영 건축사업부장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짓는 일”이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은 “지역사회에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설 예정이며, 안산시와 협력해 다양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카카오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내 일원 18,383㎡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데이터센터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 에 달한다. 연내 준공을 마치고 2024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