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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종부세 난감… 깎자니 ‘부자감세’, 냅두자니 민심이 펄펄
  • 與 종부세 난감… 깎자니 ‘부자감세’, 냅두자니 민심이 펄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를 예고했으나 당내 메시지가 엇갈리며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민심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과 오히려 부동산 정책이 후퇴하는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당권 및 대권 주자간 설전으로 번지며 격화되는 양상이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2·4 대책 이후 어렵게 안정세를 찾아가는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규제 완화 및 세재 정책 등을 점검해 안정세를 기초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책 방향을 일부 수정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다만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한 데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규제 완화를 공언한 게 주요 원인”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민심 이반의 원인이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 있다고 보고 손질에 나섰다. 전날 김병욱 의원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차기 당권주자와 대권주자간에 메시지가 엇갈리며 정쟁화되고 있다. 차기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은 라디오에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섣부른 주장을 나열해서는 안된다”며 종부세 및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움직임을 경계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의 큰 원칙은 급등한 집값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며 예측 가능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당 차원의 부동산 종합대책 기구를 통한 정책 변화를 주문했다.반대로 당권 경쟁 중인 송영길 의원은 LTV와 DTI 비율을 90%까지 올려야 한다며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는 완화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차기 대권주자간 의견도 갈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부유세가 중산층에까지 확장되면 세목의 취지와는 어긋난다”고 발언한데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실거주용 1주택 또는 2주택에 대해선 생필품에 준하는 보호를 해야 한다”며 세 부담 완화를 시사했다. 이에 대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부동산 정책 수정 방향이 왜 부자 감세로 가야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종부세 완화 관련 법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부자감세’ 논란이 일자 “1가구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와 종부세를 조정해 주자는 것은 부자감세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12년 전에 만든 종부세의 부과기준 9억 원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며 부동산 가격 안정과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1.04.23 I 이정현 기자
與 초선, 지도부에 “‘朴·吳’ 피해자에 진정성 있는 사과해야” 요구
  • 與 초선, 지도부에 “‘朴·吳’ 피해자에 진정성 있는 사과해야” 요구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가 22일 당 지도부에 “(전직 서울·부산시장 성폭력)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의 고영인 간사와 의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으로 전체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영인 민주당 의원 등은 더민초를 대표해 이날 오후 “더민초는 당 지도부에 다음의 쇄신 방향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국민께서 주신 엄중한 경고를 깊이 새기고 혁신하기 위해 초선들이 뭉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더민초는 4·7재보궐선거 이후 9일과 12일, 14일, 22일 등 총 네 차례의 회의를 하고 쇄신안을 마련해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쇄신안은 △당 쇄신위원회 구성 △성비위 사건에 대한 반성과 국민·피해자에 진정성 있는 사과 △‘쓴소리 경청텐트’ 설치와 ‘세대별 심층토론회 정기적 개최’ 등 국민과의 소통강화 프로그램 △당정청 관계에서 당의 주도성 발휘 △입법·정책결정 전 의원토론 등 당내 민주주의 강화 등 다섯 가지다.특히 전직 서울·부산시장 성폭력 피해자 사과와 관련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더민초는 ‘조국사태’ 반성이나 재보궐선거 이유 제공시 후보자를 내지 않도록 하는 당헌·당규 재개정 등의 내용은 쇄신안에 담지 않았다.고 의원은 조국사태 반성과 관련해 “우리는 향후 쇄신안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당헌당규와 관련해서는 “하나로 정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이후에 더 논의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고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부동산 규제완화안과 관련해서는 “반성한다고 급하게 보유세 완화나 부동산세 조정(을 말하는 것은) 좀 성급한 면도 있다”면서 “무주택자와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민의 여망에 맞는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기본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21.04.22 I 김정현 기자
“정부가 김포·하남 버렸나”… GTX-D 노선에 불만 폭발
  • “정부가 김포·하남 버렸나”… GTX-D 노선에 불만 폭발
  • [이데일리 김미영 황현규 기자] “김포에서 부천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다 광화문이나 여의도로 출근하는데. 직주근접성을 해결 안해주면서 이게 무슨 신도시냐.”(김포시 장기동 A공인중개사무 관계자)이른바 GTX-D로 불렸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김포와 부천 구간만 오가는 노선으로 축소되자 김포 등지에서 주민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서울 강남까지 연결되리란 기대가 무너져서다. 노선 연장을 건의해온 지자체와 지역구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해 유감을 표하는 등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사진=연합뉴스)◇“GTX 기대했는데 김부선 왔다”…지자체도 항의한국교통연구원은 22일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2021~2030년)을 발표했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5년 주기로 10년 단위 전국 단위 철도 건설 및 투자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공청회 때 발표된 시안을 바탕으로 6월 내 확정·고시한다. 주목도가 가장 컸던 GTX-D는 김포와 부천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만 포함됐다. 당초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이유는 재정적 부담, 기존 서울지하철 2호선과의 노선 중복문제 등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진석 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자체에서 제안한 노선은 상당히 긴 노선이었고 타당성도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재정이 10조원 가까이 들게 돼 다른 지방사업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수도권에 집중되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고, 기존 노선과 아주 유사해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공청회가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동안 실시간 채팅창에선 이러한 시안에 항의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주로 김포, 하남 등지 주민들로 추정되는 이들로 “정부가 김포, 하남을 버렸다” “GTX가 올 줄 알았는데 ‘김부선’이 왔다” 등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도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김포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데 비하면 기대에 부족하다”며 “광역교통 대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울 강동구 역시 입장문을 통해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안을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기대감에 집값 올랐는데…“살아나던 매수세 죽겠네”이대로 노선이 확정되면 집값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김포의 경우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서울을 떠나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GTX-D 기대감에 대거 아파트를 매수한 곳이나, 하향 조정되리란 전망이다.김포 장기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수세가 끊겼는데 GTX만 기다리던 매도자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부천에서 환승해서 서울로 가라니 말이 되나, 집값도 떨어질 것 같아서 작년에 집 산 사람들이 충격 받은 분위기”라고 했다. 하남 하남시청역 인근 C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5호선 연장됐지만 여전히 강남으로 가는 교통편이 열악해서 GTX-D에 기대감이 컸는데 배신당했단 말들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에코타운1단지 전용면적 57㎡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5억원대였는데 올해 7억4000만원까지 올랐다”며 “살아나던 매수세가 다시 죽게 생겼다”고 토로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인천 검단, 김포 등지에서 GTX-D 무산과 축소에 따른 실망 매물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일부 조정은 불가피하나 실수요자들이 많은 지역들이라 크게 출렁이진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2021.04.22 I 김미영 기자
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공급 눈길
  • 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공급 눈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분양가상한제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 나온다.22일 LH청약센터 자료를 보면 정부가 발표한 사전청약 주택을 제외하고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공공분양주택 30곳, 총 1만 23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주택은 20곳 8999가구, 신혼희망타운은 10곳, 3345가구가 예정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7529가구 △인천 2266가구 △부산 835가구 △광주 750가구 △경남 722가구 △서울 242가구 등이다.공공분양주택은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실제로 올해 분양한 공공분양주택은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위례자이더시티‘는 1순위 평균 617.57대 1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 2900만원~7억 9170만원(팬트하우스 제외)으로 인근에 위치한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동일면적 시세 15억 6000만원(KB부동산 기준)의 절반가량으로 형성됐다.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사진=DL이앤씨)올해 공급되는 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5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 공급 예정인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가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테라스동 3개동 포함), 전용면적 56~59㎡ 총 870가구 규모다. 이 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함에도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의 약 30%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 시 최저 연 1.3%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지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반경 약 800m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은 5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파밀리에 우미린(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46~84㎡, 신혼희망(227가구), 행복주택(114가구), 공공분양(318가구) 등 659가구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 비중이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30% 추첨제가 생겨 가점이 낮은 청약자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인근에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노선 사업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4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인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중 일반 분양은 1499가구다. 일반분양 청약 조건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 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등 광역 도로망도 가깝다.
2021.04.22 I 신수정 기자
재건축 기대감 지속…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확대
  • 재건축 기대감 지속…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확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으로 서울시가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이 조치로 시장이 안정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료=한국부동산원)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3주차(1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0.08%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첫째 주(0.10%)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이 둔화하며 이달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주 10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을 키운 데 이어 이번 주엔 오름폭을 더 키웠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끈 것은 주로 재건축 단지들이었다. 노원구는 전주에 이어 이번 주 0.17% 올라 서울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상계동 구축과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0.10%→0.14%), 서초구(0.10%→0.13%), 송파구(0.12%→0.13%) 등 강남 3구가 뒤를 이었다.강남은 압구정 재건축과 개포동 위주로, 서초는 잠원·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는 잠실·방이동 재건축과 역세권 위주로 각각 집값이 올랐다.강남구에서는 지난 13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압구정2구역의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71.43㎡가 인가 하루 전인 12일 52억7000만원(8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직전 거래이자 기존 신고가인 작년 9월 44억5000만원(11층)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8억2000만원이 오른 것이다.지난 19일 설립 인가가 난 압구정3구역에서도 현대4차 전용 117.9㎡가 13일 41억7500만원(4층)에 계약서를 써 작년 6월 당시 신고가 거래인 36억원(19층)보다 5억7500만원 올랐다.이번 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등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동작구(0.08%→0.10%)는 노량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8%→0.08%)는 목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마포구(0.05%→0.08%)는 성산동 재건축, 영등포구(0.07%→0.07%)는 여의도동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있는 성동구(0.04%→0.05%)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그 밖의 지역은 강북구(0.06%→0.05%)와 종로구(0.03%→0.02%)를 제외하면 전주 대비 상승 폭이 같거나 커졌다. 서울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집값 상승률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강북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강남은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전날 발표된 3기신도시 사전청약 3만200가구 물량 확정과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관련 내용은 이번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부동산원은 “이번 조사 기간은 13일부터 19일까지로 21일에 발표된 내용들은 미반영됐다”고 덧붙였다.수도권 아파트값은 0.27%로 전주(0.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51%로 전주(0.39%)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수도권 아파트값을 견인했다. 경기도는 0.32%로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인천은 ‘탈 서울’ 수요가 몰린 가운데 매수세가 지속되며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수구(0.65%)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동춘·연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65%)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4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용현·주안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에선 시흥시(1.08%)가 교통 호재 기대감이 계속되며 중저가 구축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안산시(0.80%)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역세권 위주로, 의왕시(0.76%)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청계·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전세는 전국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오르며 4주 연속 횡보했다. 서울은 작년 11∼12월 주간 기준 상승률이 0.14∼0.15%까지 오른 뒤 올해 1월 0.13%, 2월 0.07%, 3월 0.04%, 4월 0.03%로 낮아지며 전체적으로 전세난이 진정되는 분위기다. 전국과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14%, 0.12%로 0.01%씩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에선 하락 전환했던 강남구(0.00%)가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서초·송파구(0.01%)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서 소폭 상승했다. 양천구(-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인천은 전셋값도 0.31%에서 0.38%로 상승폭을 키웠다. 서구(0.63%)는 교통 양호한 검단신도시 및 가정동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38%)는 부평·산곡동 개발호재 인접한 단지 위주로, 계양구(0.35%)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34%)는 매매가격과 동반해 동춘·연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2021.04.22 I 김나리 기자
오세훈 주거해결 수단으로 꺼내든 시프트…감사원은 "입주자격 불합리"
  • 오세훈 주거해결 수단으로 꺼내든 시프트…감사원은 "입주자격 불합리"
  •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주거정책 브랜드였던 장기전세주택(시프트)가 불합리한 입주자격으로 중산층의 주거안정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오 시장은 시프트의 재추진을 시사한 상태인 만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감사원은 22일 발표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정기감사에서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시 금융자산 등 총자산의 보유규모가 반영되지 않아 입주자 선정 시 자산규모의 역전현상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아지는 등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장기전세주택은 국가와 서울시의 재정, 주택도시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아 주변 전세 시세 대비 최대 80%의 가격으로 제공되며 입주자는 최대 20년 동안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공사에서 공급하는 물량과 서울시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해 공급하는 물량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서울시 재건축 매입형의 경우 요지에 위치한 고가 아파트가 상당하다. 게다가 외견상으로는 일반분양주택인지, 장기전세주택인지 구별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누구라도 들어가고 싶은 ‘꿈의 주택’이다.2020년 7월 말 기준 전세가가 11억 8000만원인 서초구의 84㎡ 아파트의 경우, 장기전세주택은 5억 6000만원의 보증금만 지불하면 됐다. 이처럼 강남·서초권에 위치한 장기전세주택의 보증금은 시세의 45~60% 수준이었다. 문제는 입주자를 선정하는 자산기준이 부동산과 자동차 가액만 고려돼 막대한 금융자산을 가진 사람을 걸러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장기전세주택에만 적용되는 것이다. 영구임대주택과 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가액만을 기준으로 입주자를 선정하고 있다.실제 감사원이 감사기간(2020년 6월 17일~2020년 7월 17일) 동안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한 9개 아파트 단지의 장기전세주택 560가구를 대상으로 금융종합소득 신고 여부를 살펴본 결과 19개 가구, 21명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종합소득은 연간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사람이 내는 세금이다.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자 및 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원이 넘으려면 전액 예금으로 보유하고 금리가 1.85%(2019년 1년 만기 신규 정기예금 평균금리)라고 가정할 경우, 예금 10억 8000만원 이상, 전액 주식으로 보유하고 배당수익률이 2.02%(2019년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이면 주식이 9억 9000만원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주민등록인구의 약 0.2%에 해당하는 12만여명만이 금융종합소득을 신고한다.금융종합소득을 신고한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살펴본 결과 전세보증금 3억원을 부담하며 서초구 전용 59㎡ 입주자는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3억 7000여만의 금융종합소득을 거뒀다. 장기전세주택 84㎡에 4억여원의 전세보증금으로 거주하는 3인 가족은 2019년 금융종합소득 과세대상 신고액으로 각각 1억 5000만원, 1억 3000만원, 1억 1000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이 집의 전세가 시세는 14억 5000만원이다.서초구 장기전세주택 59㎡에 저소득층 우선공급을 통해 6억 8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부담하며 살고 있는 또 다른 입주자는 2014년과 2018년, 2019년에 각각 2300만여만원, 4500만여원, 24000만여원의 금융종합소득을 신고했다. 이 집은 2020년 7월 기준 전세가는 11억 5000만원이었다.감사원은 장기전세주택이 총 자산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주거 안정의 필요성이 큰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자산 등이 포함된 총자산 규모를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등 합리적인 장기전세주택 입주자격 기준을 마련하시길 바란다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통보했다. 국토부는 해당 감사결과를 수용하며 서울시와 SH공사와 협의하에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2021.04.22 I 정다슬 기자
'금쪽같은' 신애라, 또 다른 딸 공개 "사연 듣고 엄마 되어주기로 결심"
  • '금쪽같은' 신애라, 또 다른 딸 공개 "사연 듣고 엄마 되어주기로 결심"
  • ‘금쪽같은 내새끼’(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신애라가 또 다른 딸의 존재를 공개한다.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셋째 금쪽이와 언어 지연이 있는 첫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신애라의 SNS에 올라온 또 다른 딸의 손 편지가 공개된다. 신애라는 “한 프로그램에서 엄마의 양육을 받지 못하던 아이를 만났다, 아이의 사연을 듣고 엄마가 되어주기로 결심했다”며, “이렇게 정성스런 손 편지를 선물 받을 줄 몰랐다”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드게임을 하는 금쪽이 가족의 일상이 보여진다. 게임에서 지자 짜증이 난 셋째는 자리를 이탈해 밖으로 나가 버린다. 얼음물이 먹고 싶었던 셋째는 얼음을 깨기 위해 서랍장에서 장도리와 십자드라이버를 꺼냈고, 거침없이 얼음 병에 망치질한다. 뒤늦게 발견한 엄마는 당황하며 공구들을 급히 뺏는다. 뒤이어, 부모는 거실에 따로 나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어린이집에서 보내온 동영상과 일지를 보기 시작한다. 일지에는 친구가 거절하면 장난감을 집어 던지고, 친구의 부모에게 화를 내며 소리치는 등 심각한 문제 행동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해당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금쪽이는 조절과 억제하는 능력을 배워야 하는 아이”라며 부모에게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할 때 대처하는 올바른 방법들을 설명해준다.이후, 키즈카페에 놀러 간 금쪽이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동생들과 떨어져 혼자 노는 첫째가 신경 쓰였던 아빠는 둘째에게 첫째와 놀아주라고 한다. 하지만 첫째는 오히려 둘째의 장난감을 망가뜨리며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다. 스튜디오에서 엄마는 “첫째가 검사를 받았는데 또래보다 느리다고 나왔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는지 손톱을 뜯어 버려 절반이 없어졌었다”며 첫째에 대한 고민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이어 엄마는 “아이가 느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쉽사리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말한다. 엄마의 말을 듣던 정형돈은 “4년 전에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는데 말씀을 못 하신다. 언젠가는 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붙잡고 싶어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끊지 못했다”며 힘들어하는 금쪽이 엄마의 마음에 공감한다. 오은영은 “첫째가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 언어 지연이 있기 때문인데 말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며 또래보다 느린 첫째를 위한 조언을 한다.한편, 오은영은 “이 집은 가족 모두가 산만하므로 다 같이 조절과 억제를 배워야 한다”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맞춤형 금쪽 처방을 제시한다. 과연 오은영의 금쪽 처방으로 금쪽 가족이 변화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3일 금요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4.22 I 김가영 기자
비규제지역 관심 쑥…1분기 청약마감률 70% 돌파
  • 비규제지역 관심 쑥…1분기 청약마감률 70% 돌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1분기 비규제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주택규제를 적용 받는 조정대상지역이 확대 지정되면서 희소성이 커진 비조정대상지역의 청약수요 관심이 늘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약접수를 받은 총 470개 주택형 가운데 153개가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된 가운데, 이중 110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1순위 청약 마감률은 71.9%를 기록했다. △비조정대상지역의 분기별 1순위 청약 마감된 주택형 비중(자료: 부동산114 REPS)이들 지역의 직전분기 1순위 청약 마감률 60.4%(총 154개 주택형 중 93개가 1순위 마감)에 비해 11.5%포인트 올랐다. 이는 대출·청약·세제 등의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이 청약열기를 이끈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에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도 △전국 9.2대 1 △수도권 10.9대 1 △지방 8.9대 1로, 직전분기 대비 모두 높아졌다. 특히 수도권의 청약경쟁률이 직전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는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조정대상지역의 희소가치가 커진 영향으로 판단된다. 현재 수도권에서 시군 전체가 비조정대상지역인 곳은 경기 가평·동두천·여주·이천·포천시, 양평·연천군과 인천 옹진군·강화군이다. 이 중 지난 1분기 경기도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된 양평군 ‘양평역한라비발디1단지(16.3대 1)’와 가평군 ‘가평자이(11.4대 1)’의 경우 2000년 이후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올해 2분기 분양예정인 아파트 총 15만5289가구 중 4만1325가구가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142가구 △비수도권 3만7183가구다. 2분기에도 희소성이 커진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내집마련’ 청약수요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에서 ‘더샵양평리버포레(453가구)’가 분양된다. 서울과 멀지 않고 남한강 조망이 가능해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에는 그동안 아파트 분양이 귀했던 연천군과 동두천시에서 각각 ‘e편한세상연천웰스하임(499가구)’, ‘지행역센트레빌파크뷰(3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청약성적이 기대된다. 울산 북구 ‘울산율동한신더휴(1082가구), 경남 거제시 ‘더샵거제디클리브(1288가구)’,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3차EGthe1(1520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아이파크(1145가구)’ 등이 2분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 적용되고, 가점제 적용비율이 낮아 1주택자나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도 당첨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최근 규제지역이 확대 지정되고 있어, 입지 여건이나 실거주를 따지지 않는 묻지마 청약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1.04.22 I 하지나 기자
우원식 “종부세·대출규제 완화, ‘집값 잡을 생각 없다’ 느낌 줄 수도”
  • 우원식 “종부세·대출규제 완화, ‘집값 잡을 생각 없다’ 느낌 줄 수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이 22일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섣부른 주장을 나열해서는 안된다”며 종부세 및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2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호남권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우원식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종부세 부담 기준을 높이거나 대출 기준을 완화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에게 혹시 집값 잡을 생각이 없으니 오른 세금을 깎아주는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큰 원칙은 급등한 부동산값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며 이 같은 원칙 속에서 예측 가능한 정책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했다.우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주도권을 갖는 부동산 종합대책 기구를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 기구를 통해 토지임대부 반값 아파트와 질 좋은 평생 주택 등 주거사다리를 놓는 문제, 내 집 마련 꿈을 이룰 수 있는 적절한 대출 방법, 과도한 세 부담 인상에 대한 평가 및 대안, 분명하고 강력한 투기 근절 방안 등 네 가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대안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야당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시지가 인하를 요구한데에 “최근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된 만큼 충분히 검토하겠다”면서도 “국민의 집값 안정과 관련해서 어떤 효과를 갖고 있고 어떤 부담을 드리고 있는지, 이것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역시 부동산 종합대책 기구를 통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2021.04.22 I 이정현 기자
올림플래닛, '집뷰' 통해 가상주택전시 서비스 제공
  • 올림플래닛, '집뷰' 통해 가상주택전시 서비스 제공
  • (사진제공=올림플래닛)[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가해지면서, 부동산 업계 역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반의 첨단 기술을 통한 메타버스 환경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가상현실 선도 기업인 올림플래닛은 가상주택전시관 솔루션인 집뷰를 통해, 실감형 기술(Immersive Tech)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PC,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서 부동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형 견본주택을 제공한다. 거기에 건물 외관, 커뮤니티, 조경까지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분양사업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켜왔다.올림플래닛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에 메타버스 환경을 접목하여 최근 건설, 부동산 산업의 새로운 부동산 문화를 개척하고 있다.이번에 분양하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아크베이 사업지에 도입되는 가상주택전시관 역시 기존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분양 정보에 접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시점부터 실제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기반으로 분양정보를 체험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송도 아크베이 가상주택전시관은 가상견본주택에 입장하여 단지 소개부터 입지 투어, 내부 투어, 상담 예약까지 가상현실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되지 못했던 미 건립 정보부터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3D VR투어를 통해 더욱 강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임현지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3D실감형 가상주택전시관을 제공하여 온라인 기반으로 분양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실감형 기술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부동산 산업과 IT 기술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수요자 니즈와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객 경험과 고객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사진제공=올림플래닛)향후 올림플래닛은 건설과 부동산 시장에 특화된 메타버스 환경을 접목하여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AI 아바타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분양 안내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부동산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안호준 올림플래닛 사업전략본부 이사는 “앞으로도 실감형 솔루션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의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며 “건설, 분양업계에 첨단 IT 기술을 융합해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 산업 내 메타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1.04.22 I 이윤정 기자
부동산 가격 폭등, 직장인 근로의욕도 사라진다
  • 부동산 가격 폭등, 직장인 근로의욕도 사라진다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끝을 모르고 오르는 부동산 가격에 직장인 절반은 근로의욕마저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820명에게 ‘부동산 시장이 직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8%는 ‘근로의욕이 상실된다’고 답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직장인은 19.7% 뿐이었다. 현재 본인 명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직장인은 29.3%로 10명 중 7명이 무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우울함과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지는 않았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내 집 마련은 꼭 필요하다’(88.7%)고 생각했으며, 그 이유는 ‘노후 안정 차원에서’(59.3%, 복수응답)가 컸다. ‘미래 본인 소유의 부동산 매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혼자(64.8%)가 미혼(59.1%)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또한,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매입하기까지 기간은 기혼자는 평균 8년으로 보고 있는 반면, 미혼은 평균 10년으로 예상했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기혼자가 목돈 마련이 조금 더 수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시장이 직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기혼자들은 △부동산 내용이 대화 주제가 된다(31.3%)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동료의 부동산 보유 여부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낌(30.3%) △별 영향이 없음(28.1%) 순으로 답했다. 다만 미혼자들은 △별 영향이 없음(3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아직 부동산 시장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면 성공한다는 인식도 바뀌었다. 응답자 57.9%는 ‘미래 자산 축적이 노력만으로는 힘들다’고 보고 있었다. 직장 내에서 선망하는 선배상도 달라졌다. 10명 중 8명은(80.1%) ‘존재감 없어도 투자고수 차장’이 ‘고속 승진 등 직장생활이 화려한 무주택자 임원’(19.9%)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2021.04.22 I 김호준 기자
선거 졌으니 종부세 완화? 우원식 “또 신뢰 무너뜨린다”
  • 선거 졌으니 종부세 완화? 우원식 “또 신뢰 무너뜨린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재보선 패배 후 부동산 정책 방향 변화가 감지되는 당내 분위기에 우려를 표했다.사진=뉴시스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급한 백가쟁명식 부동산 처방, 또 다시 신뢰만 무너뜨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우 의원은 “집값 급등으로 인한 세부담 증가를 놓고 여러 대안이 쏟아지고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 상향, 공시지가 현실화, 대출 기준 완화 등 백가쟁명”이라며 규제, 세부담 완화책이 쏟아지는 상황을 경계했다.우 의원은 “큰 원칙은 급등한 집값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방법은 섣부른 주장의 나열보다는 과도하게 오른 집값을 잡겠다는 원칙 속에서 예측가능한 정책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2.4대책에 대한 평가, 집값 상승 억제에 대한 원칙을 분명히 하지 않고 종부세 세부담 기준을 높이거나 대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만 이야기하면 국민들은 집값 잡을 생각이 없으니 오른 세금 좀 더 깎아주는구나, 대출 더 내서 또 영끌하라는구나 하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점에서 종부세 완화를 거론하는 것은 또다시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우 의원은 “실제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체의 3%다. 3%를 위해 나머지 국민들에게 집값잡기를 포기했다는 체념을 안겨드릴 순 없다”며 섣부른 종부세 기준 완화 논의를 거듭 비판했다.우 의원은 “토지임대부 반값아파트, 질 좋은 평생주택 등 부담 없고 확실한 공급으로 다시 주거사다리를 놓는 문제, 내 집 마련 꿈을 이룰 적절한 대출 방법, 과도한 세부담 인상에 대한 평가 및 대안, 무엇보다 분명하고 강력한 투기 근절, 이 4가지가 종합적으로 평가되고 그 속에서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선거 패배의 원인은 집값 급등이지 이른바 ‘세금폭탄’이 아니다”며, 부동산 정책 재논의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2021.04.21 I 장영락 기자
“오세훈이 규제?…오히려 재건축 속도내기 위한 ‘포석’”
  • “오세훈이 규제?…오히려 재건축 속도내기 위한 ‘포석’”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규제가 아니라 ‘호재’죠.”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역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규제가 아닌 정비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한 포석으로 보고 향후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등 후속 발표가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토지거래허가제, 재건축 위한 또 다른 ‘절차’”서울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압구정아파트지구(24개 단지) △여의도아파트지구 및 인근단지(16개 단지)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14개 단지)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집값 과열양상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이정화 시 도시계획국장은 “비정상거래가 포착됐고 매물소진, 호가 폭등 등 투기 우려가 높아 ‘신속하지만 신중하게’라는 오세훈 시장의 철학에 따라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투기수요를 차단하면서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건축시장에서는 이번 시의 규제정책을 일명 ‘선투기 방지 후재건축 속도’라는 재건축활성화를 위한 긍정적 시그널로 바라보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현대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제는 오히려 (재건축을 위한) 단기간 가격 억제 정책으로 가야한다고 보고 다만 공급을 빨리 늘릴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빨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도 “조만간 오 시장이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재건축 절자 진행 전 집값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추진위 관계자는 “재건축 단계 진행을 위한 것”이라며 “시세 상승은 누르면서 아직 확정고시가 안 나온 목동지구단위계획의 확정고시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吳, 책임론 회피, 재건축활성화 기조는 ‘유지’앞서 오 시장은 재건축활성화 기조는 유지하면서 투기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내비쳤다. 오 시장은 최근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며 규제안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확대를 언급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현대아파트가 80억원(현대7차·전용면적 245㎡)에 실거래되자 이를 이상과열 현상으로 보고 시장에 경고하고 나선 셈이다. 25개 자치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상급등 실거래가 조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이 때문에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오 시장이 ‘오세훈효과’에 따른 집값 상승으로 책임론 회피를 위해서라도 선언적 의미가 아닌 ‘액션플랜’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시세 억제에도) 긍정적으로 봐야한다”며 “규제를 하더라도 오 시장이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사업 추진속도를 내년 선거 이후까지 완만하게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재건축 기대감 더 커져…시세상승 못 막을 것”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더라도 풍선효과 등 시세상승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는 것은 재건축하기 전의 절차처럼 신호를 준 것이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이 속히 진행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이번에 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재건축단지들이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재건축 시작도 전에 기대감으로 호가가 들썩이니까 아무런 장치없이 속도를 내기는 어렵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를 한 것”이라며 “그러나 거래 자체를 막은 것이 아니어서 당장 거래 건수는 줄겠지만 기대감 확산을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지정이 해제되거나 재건축이 시행되면 가격은 다시 오를 것”이라고 했다.
2021.04.21 I 강신우 기자
“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
  • “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와 같은 ‘세상 공부’를 부모가 알려주지 않으면 누가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사교육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열네살 주식 수익 인증 925만원’이라는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중학생 권준 군의 어머니 이은주 씨(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저성장 저금리 시대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지난해 주요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경기침체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자 시중에 막대한 자금을 풀면서 주식, 부동산, 심지어 가상화폐까지 모든 투자 상품의 가격이 치솟았다. 예전처럼 월급만 차곡차곡 모으면 ‘벼락거지’가 된다는,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이 사회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다.투자를 주제로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강연자들은 그럴수록 일찌감치 투자에 눈을 떠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로 1000만원을 번 중학생 경제 유튜버 ‘쭈니맨’ 권준군의 어머니 이은주씨는 경제 활동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표현했다.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늘어난 평균 수명과 줄어드는 인구 등을 고려하면 ‘경제적 자립’은 되도록 빨리 이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구매자 보다 생산자, 일상에서 대화로 시작”이씨는 일상 속에서 아이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통해 자녀에게 경제 개념을 일깨워준 자신만의 경제 교육법을 공개했다. 시작은 ‘관점의 변화’이었다. 아들은 한때 또래 친구들처럼 로봇 장난감과 딱지에 푹 빠졌다.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사달라는 아들에게 이씨는 “장난감 사장님이 되면 공장에 장난감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말을 건넸다. 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이씨는 지속적으로 ‘생산자가 되는 법’을 일러줬다.그렇게 ‘돈’의 개념을 깨달은 아들은 미니카 판매, 자판기 사업, 스마트 스토어까지 영역을 넓혀 갔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4월 경제뉴스에서 “폭락장은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전문가의 말에 설득된 권군은 먼저 주식을 해보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그때마다 이씨는 물심양면으로 아들을 지원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받은 축하금, 세뱃돈 등을 고스란히 모은 아이 명의 통장에 넣어놓은 2000만원이 종잣돈이 됐다. 요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메타버스에 대해 아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스스로 ‘꿈 매니저’라고 불렀다. 예능 MC를 꿈꾸는 아들의 조력자라는 의미였다. 이씨는 “좋은 대학이 성공과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면서 “99%가 그 길로 간다면 1% 정도는 조금 다른 길을 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부동산 올인’은 위험, 금융 자산 비중 높여야”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부동산 불패신화’를 국내 가계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트러스톤연금포럼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가계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은 30%와 70% 수준이다. 한국은행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부동산이 79%, 금융자산이 21%에 이른다. 국내 가계 포트폴리오가 선진국 대비 부동산에 지나치게 쏠려 있고, 그로 인해 과다한 빚을 안은 채 고령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이었다. 집값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미지수였다. 그는 버블 경제 이후 지속적인 집값 하락을 겪은 일본을 예로 들었다. 그 과정에서 ‘내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실물투자에서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식으로 부동산 투자 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노후 대비 차원에서 금융자산을 통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고, 시장 상황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 내에 써야 할 자금은 따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장시간 시장에 묻을 수 있으며 시황 변동을 참고 견디겠다는 각오가 돼 있는 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눈여겨볼 투자 상품으로 강 대표는 적립식 펀드를 꼽았다. 그는 “소액으로 꾸준히 자산을 맡길 경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보유 구좌 수를 늘려갈 수 있기 때문에 시세가 반등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면서 “단기간에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소액이라도 계속 투자하고 가능한 한 빨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게 목돈을 모았다면 나이, 재산상태, 가족상황, 자신의 투자성향 등에 따른 포트폴리오 분산도 방법이었다. 그는 “노후자금, 자녀학자금, 주택자금, 결혼자금 등 운용 목표 및 운용 기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면서 “6개월마다 점검을 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아 재조정할 수 있다”고 권했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부동산 올인’ 우려, 노후 위해 금융자산 비중 높여야”
  • “‘부동산 올인’ 우려, 노후 위해 금융자산 비중 높여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어느 한 곳에 재산을 집중시켜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수록 금융자산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이처럼 말했다. 강 대표는 “경제적 자립이란 퇴직한 후 그때 주어진 상황에 맞춰 사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면서 “저금리 시대를 맞아 ‘투자’는 필수가 된 만큼 일찌감치 노후를 대비해 투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노후대비 자산관리, 이것만은 유념하자’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강 대표는 국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부동산 불패신화’를 꼽았다. 버블 경제 이후 지속적인 가격 하락을 겪은 일본을 예로 들었다. 그 과정에서 ‘내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실물투자에서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식으로 부동산 투자 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트러스톤연금포럼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가계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은 30%와 70% 수준이다. 한국은행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부동산이 79%, 금융자산이 21%에 이른다. 국내 가계 포트폴리오가 선진국 대비 부동산에 지나치게 쏠려 있고, 그로 인해 과다한 빚을 안은 채 고령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에 집중하기 보다는 늘어난 평균 수명과 줄어드는 인구 등을 고려해 일찌감치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투자에는 리스크가 뒤따르고, 시장 상황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금융자산운용을 3개의 주머니로 나누는 방법을 제안했다. 생계용 주머니(저축), 트레이딩 주머니(오락), 자산형성 주머니(투자) 식으로 분배하는 식이다. 그는 “단기간 내에 써야 할 자금은 따로 마련하고, 자금을 장시간 시장에 묻을 수 있으며 단기적인 시황 변동은 참고 견디겠다는 각오가 돼 있는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눈여겨 볼 투자 상품으로 강 대표는 적립식 펀드를 꼽았다. 강 대표는 “소액으로 꾸준히 자산을 맡길 경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보유 구좌 수를 늘려갈 수 있기 때문에 시세가 반등할 경우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면서 “단기간에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 보다는 소액이라도 계속 투자하고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많은 투자 상품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상품의 성격, 운용회사의 능력, 단서조항, 적합성, 세금, 수수료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목돈을 모았다면 나이, 재산상태, 가족상황, 자신의 투자성향 등에 따른 ‘분산’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노후자금, 자녀학자금, 주택자금, 결혼자금 등 운용 목표 및 운용 기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면서 “6개월 마다 점검을 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아 재조정할 수 있다”고 권했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에 빠져 회사도 그만 둔 남편…이혼 가능할까?”
  • “비트코인에 빠져 회사도 그만 둔 남편…이혼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A씨 남편은 투자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30대 직장인이다. 몇 년 전 비트코인을 알게 된 남편은 처음 재미로 시작했지만 점점 깊게 몰입했다.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비트코인밖에 없다며 ‘비트코인 대박설’을 외쳤다. 그러던 어느 날,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남편은 A씨 몰래 회사를 관뒀다. 퇴사를 들킨 남편은 밤낮으로 당당하게 비트코인만 바라봤다. A씨는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역할도 전혀 하지 않고 오직 비트코인만 바라보는 남편. 이대로 참아야 할까?”라고 털어놨다. 비트코인에 빠진 것도 이혼사유가 될까? 전문가는 “글쎄”라고 답했다. 사진=AFP이인철 변호사는 21일 YTN라디오 ‘양소영의 상담소’에서 “비트코인은 주식투자와 비슷하다. 주식투자에 빠진 경우 이혼하고 싶다는 상담이 예전에 꽤 있었다”며 “주식투자 결과 손실이 났다는 사유만 가지고는 이혼사유가 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경우는 있었다. 남편분이 대박이라고 하면서 집 담보 대출은 물론이고 장인, 장모 집까지 대출받아서 주식투자를 했다. 결국 손실이 났는데 부부갈등이 심해져 이혼한 사례도 있다”며 “사례별로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재산분할 대상에 비트코인도 포함될까?이 변호사는 “몇 년 전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가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지도 문제가 됐다. 사실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며 “가상화폐로 얻은 수익이 불법으로 얻은 수익도 아니고 주식투자로 얻은 수익과 비슷한 구조로 본다.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문제는 그걸 특정하는 거다. 배우자가 가상화폐거래를 하는 것만 알고 어디에 얼마를 투자하는지를 알 수 없다”며 “굉장히 어려워서 노하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배우자가 어느 거래소를 이용하는지만 알면 된다. 그럼 특정이 될 수 있다”며 “예전에는 개인정보라고 해서 안 줬는데 지금은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 있다. 국가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가상화폐 거래소도 이제 투명하게 운영한다. 법원에서 사실조회를 하면 가상화폐 쪽에서 자료를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압류도 가능할까?이 변호사는 “가상화폐는 일반 재산보다 은닉이 쉽다. 지갑이라고 들어보셨나. 가상 지갑이라는 게 있다. 인터넷 상에 자신만이 아는 가상 지갑에 가상화폐를 이전해놓으면 추적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예금, 주식의 경우에도 다른 곳으로 은닉하기 전에 가압류를 빨리 해야 하지 않냐. 가상화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거래소를 알면 상대방이 가상화폐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거나 은닉하기 전에 빨리 압류, 가압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1.04.21 I 김소정 기자
대단지 아파트가 온다…이달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분양
  • 대단지 아파트가 온다…이달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분양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구 수가 많으면 입주자대표회의 목소리도 잘 반영되는데다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지고 관리비도 저렴하게 책정되는 등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76곳(12만7368가구)에 몰려든 청약자는 무려 168만1888명. 전체 청약자의 40%에 달한다. 규모별 분양 단지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이다. 실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전국 규모별 아파트 공용관리비를 보면 올 1월 기준 발생 공용관리비(1㎡당)는 299가구 미만 단지가 1295원, 300~499가구 단지가 1167원, 500~999가구 1103원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관리비가 1071원으로 세대수가 많을수록 관리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는 많지만 시장에 공급하는 사업장은 적은 편이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1000가구 넘는 아파트는 전국에 분양된 총 446곳 중 단 24곳으로 전체의 5.38%에 불과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거, 미래가치가 높고 언제, 어디서나 나오는는 흔한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의 경우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봄 분양시장이 열리는 4월에는 유독 눈에 띄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2703가구 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이 그 주인공이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동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59~84㎡ 2703가구가 들어선다. 각 블록의 타입별 가구 수는 D1블록이 1345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110가구, 59㎡B 290가구, 70㎡ 281가구, 전용면적 84㎡ 664가구다. D2블록은 1358가구로 전용면적 59㎡A 274가구, 전용면적 59㎡B 294가구, 전용면적 70㎡ 170가구, 전용면적 84㎡ 620가구다. 아파트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를 도입했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일부 세대 제외)도 적용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한다. 고림진덕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주거와 생활 편의시설 및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와 고등학교가 위치한 고림지구와 연접해 있다. 단지 사이에는 소공원이 들어서고, 단지 주변 봉두산을 비롯해 경안천, 대대천 등 다양한 녹지 및 수변시설도 있다. 편리한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에버라인 고진역, 영동고속도로 용인IC 및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동탄) 구간(2022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에 마련된다.
2021.04.21 I 정수영 기자
넷플릭스, 신규 가입 '주춤'…코로가 특수 막내리나
  • 넷플릭스, 신규 가입 '주춤'…코로가 특수 막내리나
  •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성장한 넷플릭스. 코로나19 회복 기대감에 1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였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한 곳인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위기감이 옅어지고 있는데다, 디즈니 등 신규 스트리밍 업체들이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신규 가입자 수가 75% 가량 급감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39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20만명에 크게 모자란 것일뿐더러, 전년동기 1580만명과 비교하면 4분의 1토막난 것이다. 이에 따라 3월 말 기준 넷플릭스의 총 가입자 수도 자체 예상치인 2억 1000만명에 못 미치는 2억 800만명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2분기 신규 가입자 수도 100만명에 불과해 1분기 대비 2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넷플릭스는 내다봤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로 신규 가입이 지난해로 대거 앞당겨진데다, 올 상반기 제작 지연 등으로 콘텐츠가 다소 빈약해져 유료 가입자 수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은 늘어났다. 팩트셋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한 71억 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71억 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억 1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전체 수익과 맞먹는 규모다. 이처럼 신규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했음에도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구독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넷플릭스 성장세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유럽의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부 경제·사회활동이 정상화하고, ‘집콕’ 현상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업체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떠오른 디즈니플러스의 경우 출시 1년 반 만에 가입자 수가 1억명에 육박하고 있다. 애플의 애플TV플러스와 AT&T의 HBO맥스도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마켓워치는 “넷플릭스는 업계에 등장하는 신생기업들에 둘러싸인 오래된 스트리밍 거인”이라며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건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1.04.21 I 김보겸 기자
신혼부부에만 1.4만 가구…“사전청약, 무주택 탈출 기회”(종합)
  • 신혼부부에만 1.4만 가구…“사전청약, 무주택 탈출 기회”(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3만200가구가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풀린다. 특히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이 중 절반가량인 1만4000가구로 신혼부부에겐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7월 4400가구, 12월 1만2700가구…신혼부부, LTV 최대 70%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부터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물량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 지침을 2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약 1~2년 앞당기는 제도다. 총 3만200가구 중 7월에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에 4000가구, 12월엔 1만2700가구가 풀린다. 월별로 여러 개 단지를 묶어 일괄 공고하고 주택규모ㆍ면적, 가구 수, 추정분양가, 개략 도면, 본 청약시기 등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먼저 7월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지구에서 1100가구, 위례신도시 400가구, 성남복정지구 1000가구 등 사전청약을 받는다. 10월엔 남양주왕숙2 지구 1400가구, 성남 신촌ㆍ낙생ㆍ복정2에서 1800가구, 인천검단ㆍ파주운정 신도시 2400가구 등이 공급된다. 11월에는 하남교산(1000가구), 과천주암(1500가구), 시흥하중(700가구), 양주회천(800가구) 등에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12월엔 남양주왕숙ㆍ부천대장ㆍ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5900가구와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ㆍ안산신길2(1400가구) 등에서 1만 가구 이상 쏟아진다.특히 사전청약의 절반 정도는 육아특화설계가 적용된 신혼희망타운으로, 무주택 신혼부부들에 희소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이 주거문제로 결혼을 망설이거나 출산을 늦추는 일이 없도록 공급물량을 늘렸다”며 “신혼부부ㆍ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청약당첨의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이다.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도 가능하다.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가구소득, 해당지역 연속거주기간, 청약통장 납입횟수 등을 따져 가점제로 우선공급한다. 1단계 낙첨자 및 잔여자 대상으로는 미성년자녀 수, 무주택기간 등을 따진 가점제로 공급한다.신혼부부엔 금융 지원책도 파격적이다. 주택구입을 위한 목돈 마련의 어려움을 감안해 신혼부부(신혼희망타운) 전용 금융상품(수익공유형)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비율(LTV)을 최대 70%까지 허용하고, 연 1.3% 고정금리 조건으로 대출해준다. ◇청약 접수 10일 전 설계도면·추정분양가 나와사전청약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자격, 청약일정 등에 관한 정보와 일정에 따른 지구별, 블록별 정보, 단지배치도 및 평면도 등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6월부터는 콜센터 상담서비스도 제공하고, 고령자 및 인터넷 사용 취약자 등을 위한 현장접수처(위례, 동탄, 고양, 남양주)도 운영한다.사전청약 접수 10일 전에는 주택단지 위치, 건설호수, 모집 가구 수와 개략적 설계도면ㆍ주택공급면적, 추정분양가, 사전청약 신청자격, 구비서류, 신청 일시ㆍ장소, 당첨자 선정방법ㆍ일자, 본 청약 일정, 입주 예정시기, 유의사항 등이 공고된다.신청자격과 입주예약자 선정은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현행제도와 동일기준으로 적용해 선정한다.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 우선공급은 현재 거주 중이고 의무거주기간을 충족하지 않아도 사전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이 시작되기 전에 공공주택사업자로부터 가구별 평면도, 확정된 분양가격 등의 정보를 받은 후 입주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당첨자 및 가구 구성원이 다른 주택을 소유(상속 제외)하거나 다른 주택을 분양받는 경우, 해당 주택건설지역 우선공급에 따른 의무 거주기간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등엔 당첨자격이 취소된다. 다만 사전청약을 신청했거나 당첨되더라도 다른 공공주택지구에서 본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청약은 예약자의 지위를 얻기 때문에 입주 확정까지 별도의 계약금도 필요하지 않고 언제든 당첨자격을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당첨 후 당첨자격을 포기하면 일정 기간은 사전청약 신청은 제한된다.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정부가 추진해 온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효과를 조기에 실현하고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실시한다”며 “수도권의 높은 청약 대기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내 집 장만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라면 무조건 넣어보길 권한다”며 “가점이 낮다면 물량이 많은 곳으로, 가점이 여유 있다면 서울 접근성과 직주근접성까지 고려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2021.04.21 I 김미영 기자
삼성·LG '월드 IT쇼 2021' 참가…TV·가전 혁신 제품 경쟁
  • 삼성·LG '월드 IT쇼 2021' 참가…TV·가전 혁신 제품 경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1일부터 사흘간 ‘월드 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삼성전자관에서 관람객이 ‘BESPOKE 냉장고’의 360가지 프리즘 컬러를 직접 조합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전시공간에 네오(NEO) QLED 8K,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TV와 맞춤형 가전제품들로 구성한 ‘비스포크 홈’을 선보인다. 또 ‘갤럭시 S21’ 시리즈 등 모바일과 IT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네오 QLED 8K는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으로 밝기를 4천96단으로 정교하게 제어하고 인공지능(AI)에 기반해 화질을 올리는 기능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다. 고객들은 부스에서 게이밍 기능, 홈 트레이닝과 홈 오피스 등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유일한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실제와 같이 생동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조합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월드 IT쇼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글로벌 1위 제품들을 통해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고 더 나은 일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LG전자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델들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성능을 즐길 수 있는 48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보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필두로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혁신 IT 제품 △압도적 화질의 LG 올레드 TV △차세대 커넥티드카 △로봇 서비스 솔루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맞춤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TV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의 무게는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가장 가벼운 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관람객들은 14·15.6·16·17인치형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화면 크기의 LG 그램 라인업은 물론이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 그램 360도 체험해볼 수 있다.이번 전시에 LG전자는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해 게이밍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48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전시에 차세대 커넥티드카를 선보인다. 집 안에서 차 안으로 이어지는 심리스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차 안에 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 볼 수 있고 차 안에서 집 안의 가전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서브봇, 바리스타봇, 살균봇 등 다양한 상업용 ‘LG 클로이’ 로봇들과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1.04.21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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