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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막말' 리선권, 통일전선부장 임명…남북 긴장 수위 높아지나
  • '냉면 막말' 리선권, 통일전선부장 임명…남북 긴장 수위 높아지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기업 총수들에 대한 ‘냉면’ 발언으로 비난 받았던 ‘대남통’ 리선권을 대남 문제를 총괄하는 당 통일전선부장에 임명했다. 리선권 통일전선부장과 최선희 외무상(사진=연합뉴스)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미 전문가이자 대미 강경 메시지를 던지곤 했던 최선희를 외무상에 전격 임명하는 등 주요 인사를 대폭 물갈이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10일 진행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전원회의에서 남한과 미국을 향해 ‘강 대 강’ 정면승부를 선언한 김 위원장은 외무상에 최선희를, 통일전선부장에 리선권을 각각 임명하는 등 그에 맞춰 대외 라인업을 정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교 경력이 전무했던 ‘대남통’ 리선권 대신 ‘대미 전문가’인 최선희를 외무상에 앉혔다는 점에서 외교 라인의 전문성 강화· 정상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를 통해 ‘외무상’에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리선권은 남북관계 화해 시절이던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한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고 발언해 엄청난 비난을 샀던 대표적 대남 강경 인물이다. 그가 앞으로 대남기구를 이끈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간 긴장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정부를 향한 거친 ‘말폭탄’도 예상된다.리선권은 김정일 집권 시절 남북 군사회담에 주로 참여하다가 김정은 집권 이후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을 거쳐 2016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맡았다.외무상에 임명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과 이듬해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핵심 역할을 한 북한의 손꼽히는 대미 협상 전문가다.북미관계가 대립할 때마다 전면에 나서 비난전을 펼쳤던 인물로, 2019년 첫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독설로 미국을 비난하며 자칫 회담을 무산시킬 뻔했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난 직후에도 김 위원장의 생각을 대변해 대미 비난 인터뷰를 쏟아냈고, 대미 갈등 속에서 북미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등 강경 입장을 내보였다.북한 역대 외무상 중에서 여성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최선희는 앞으로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와 비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전면에 나서 강대강 외교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7차 핵실험 준비가 끝난 상황에서 추후 최선희의 입과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 전승국이 내각부총리, 박형렬이 식료공업상, 곽정준이 상업상, 리두일이 국가과학기술위원장, 김두일이 내각 정치국 국장 겸 당위원회 책임비서로 임명됐다. 무력기관에서는 리태섭이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정경택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박수일이 사회안전상으로, 리창대가 국가보위상으로 임명됐다. 전략무기 개발의 실무 간부인 군수공업부장은 유진에서 조춘룡으로 교체됐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10일 열린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사진=연합뉴스)
2022.06.11 I 윤종성 기자
신세계푸드, 미쉐린 5년 선정 '봉밀가' RMR 출시
  • 신세계푸드, 미쉐린 5년 선정 '봉밀가' RMR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푸드(031440)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봉밀가’와 협업해 ‘올반X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 2종 및 ‘한우고기곰탕’을 출시한다. ‘올반X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 2종은 메밀가루, 밀가루, 정제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반죽한 뒤 제면해 부드러운 식감의 면을 맛볼 수 있다. ‘메밀물국수’는 100% 국내산 한우로 우려내 육향이 가득한 한우 육수에 한우 고명을 얹어 깔끔하고 담백한 평양식 메밀면을 즐길 수 있다. ‘메밀비빔국수’는 배퓨레와 사과퓨레를 조합해 감칠맛을 살리고 소고기를 갈아 넣어 씹는 식감을 낸 양념장을 통해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100% 한우로 우려낸 진한 육수와 얇게 썰어낸 한우사태살로 부드러운 맛을 더한 ‘올반X봉밀가 한우고기곰탕’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신세계푸드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올반X봉밀가 평양식 메밀물국수’, ‘평양식 메밀비빔국수’ 등 2종과 ‘한우고기곰탕’을 론칭한다. 특히 이날 라방에는 권희승 봉밀가 대표가 직접 출연해 메뉴별 최적의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라방 중 구매 인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봉밀가 시식권(20명)을 비롯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밀가 강남구청점에서 권희승 봉밀가 대표(가운데)와 모델들이 신세계푸드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5년 연속 선정된 냉면맛집 봉밀가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평양식 메밀국수와 한우고기곰탕 등 간편식을 소개하고 있다.
2022.06.08 I 정병묵 기자
文사저 인근 냉면집·성당까지 '마구잡이' 집회신고, 첫 금지 통고
  • 文사저 인근 냉면집·성당까지 '마구잡이' 집회신고, 첫 금지 통고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경찰이 처음으로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사진=뉴시스경남 양산경찰서는 한 보수단체가 집회를 신고한 13곳 가운데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평 사저 앞, 평산마을회관 앞에서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는 금지 통고했다.경찰이 사저 앞 집회에 집회 제한 통고를 한 적은 있으나 금지 통고는 처음이다. 경찰은 주거지역 집회로 주민 피해, 사생활 평온을 해칠 수 있는 경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8조 5항’에 근거해 금지 통고를 내릴 수 있으나 그동안 집회를 허가하거나 제한 통고만 해왔다.해당 단체는 4일부터 13곳에 100여 명 정도가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심지어 이 단체는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들렀던 냉면집, 성당 등 장소에까지 무차별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당도 문 전 대통령이 어느 성당으로 갈지 몰라 양산시 10개 성당 전체에 집회 신고를 내는 극단적인 행태도 나왔다.경찰에 따르면 이 단체는 차량 설치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욕설을 하는 등 집회 중 주민들 피해를 야기하는 행동을 반복해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2022.06.03 I 장영락 기자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혈투를 벌이다
  •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혈투를 벌이다[현충일 가볼곳②]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곧 현충일(6일)이다. 6월 6일이 현충일로 지정된 것은 망종(忘種)과 관련이 깊다. 망종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기에 알맞은 시기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망종에 나라를 지킨 영웅에게 예를 올렸다. 고려시대에는 망종에 전사한 장병들의 뼈를 돌려보냈고, 조선시대에는 이날 병사들의 유해를 매장했다. 그 의미를 되새겨 한국전쟁이 끝난 뒤 1956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했다.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한 이유도 현충일이 있어서다. 6월 중 하루쯤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자취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픔이 깃든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무엇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졌을까라는 질문도 함께 던져보자.자고산 정상에 세운 한미전몰장병추모비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 중 한곳이 경북 칠곡군 왜관읍이다. 전쟁을 도발한 북한군은 거침없이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왔다. 남과 북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처절한 혈투를 벌였다. 55일간의 이 전투는 연합군과 인민군 수만명이 사망했을 정도. 그만큼 왜관은 전략적 요충지였다.왜관읍과 이어진 자고산 정상에 오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정상의 빼어난 전망과 함께 놓치지 말아야 할 게 있다. 바로 한·미 전몰장병 추모비다. 전망대가 있는 덱 옆에 조그맣게 세워놨다. 사실 자고산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UN군과 국군이 북한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격전지 중의 격전지였다. 미군 포로 42명이 이곳에서 학살되기도 했다. 이 추모비는 이들을 포함해 자고산 전투에서 숨진 미 1기병사단 장병과 국군 장병을 기리기 위해 2010년에 세웠다.6.25 한국전쟁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북 칠곡 왜관의 ‘호국의다리’왜관읍에도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가 여럿 있다. 호국의 다리는 일제가 대륙 침탈을 위해 1905년 개통한 경부 간 군용철도의 교량으로 만들었다. 1941년 낙동강 상류에 복선 철교가 만들어지면서 사람과 차가 함께 이용하는 인도교가 됐다. 하지만 다리의 운명은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크게 바뀌었다. 전쟁 발발 후 수십만명의 피란민이 남쪽으로 이동했다. 왜관철교는 당시 김천에서 대구로 이어지는 국도에서 낙동강을 건널 유일한 인도교였다. 연합군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북한군과 격전을 벌였다. 이에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미군은 왜관철교를 폭파해 왜관을 사수했다. 끊어진 다리에 발목 잡힌 북한군은 연합군의 폭격으로 4만명 중 3만명이 사망했다.경북 칠곡 왜관의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앞에 있는 호국평화탑호국의 다리에서 도로를 건너면 옛 왜관터널로 이어진다. 1905년 경부선 철도로 만들어진 터널이다. 길이 80m의 반원형 터널 입구는 화강석으로, 내부는 붉은 벽돌로 마감했다.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왜관터널 위에는 ‘애국동산’을 조성했다. 칠곡군의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비석, 한국전쟁 때 희생된 순국경찰위령비가 함께 있다. 맨 꼭대기에는 ‘UN왜관지구승전비’가 세워져 있다.인근에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도 있다. 낙동강방어전투를 재조명하는 추모와 체험, 교육, 여가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중앙 로비에 구멍 난 철모와 55개의 탄피 모형으로 꾸민 장식물이 인상적인 곳이다.자고산 정상에서 바라본 경북 칠곡. 자고산 아래 펼쳐진 약목평야를 낙동강이 유려하게 흐르고 있다.칠곡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인 왜관전통시장에는 맛집이 많다. ‘진땡이국밥’은 무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곳에서 국밥을 끓여내고 있다. 장이 서지 않는 평일에도 온 종일 사람이 들고난다. 길 건너편의 ‘한가면옥’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전문으로 내는 식당이다. 혼자 간다면 물냉면 곱배기를 시켜 반쯤 먹은 후 비빔냉면 양념을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만두와 궁합도 잘 어울린다. 왜관읍에서 이름난 식당은 ‘한미식당’. 미군기지인 ‘캠프캐럴’ 정문에 자리하고 있다. 1980년부터 40년간 미군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대표메뉴는 유럽식 스테이크인 ‘코던블루’와 치즈가 들어간 ‘시내소’. 시내소는 ‘슈니첼’(Schntizel)을 한국식으로 부르기 좋게 작명한 것이다. 햄버거는 미군보다 한국인 손님이 더 좋아하는 메뉴다.
2022.06.03 I 강경록 기자
“점심 굶고 커피 줄이고”…물가상승에 고시촌은 ‘보릿고개’
  • “점심 굶고 커피 줄이고”…물가상승에 고시촌은 ‘보릿고개’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고시촌 처음 온 날엔 ‘와, 이게 서울인가’ 생각할 정도로 저렴했는데, 지금은 빵 하나도 마음 편히 못 먹어요.”공무원 준비생 김모(30)씨는 2018년 대학동 고시촌에 처음 온 날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자주 가던 백반집은 하나둘씩 문을 닫고, 식당마다 기본으로 제공하던 ‘밥 무한리필’도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4년 전엔 고시촌 식당이 4000~4500원이었는데 지금은 6500~7000원으로 올랐다”며 “전반적으로 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 고시촌 메리트를 느끼지 못해 동네를 떠나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일대.(사진=뉴스1)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원자재,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의 자장면 가격은 6146원으로 지난해 대비 14.1% 상승했다. 냉면 가격은 9.5% 오른 1만192원으로 나타났다.2일 이데일리가 서울 관악구 대학동과 동작구 노량진동 등 고시촌을 둘러본 결과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고시생과 취업준비생들은 부쩍 오른 물가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9급 공무원 준비생 강정아(24·여)씨는 식비를 아끼기 위해 집에서 아침을 잔뜩 먹고 나온다고 했다. 강씨는 “용돈이 모자라서 부모님께 손 벌릴 때마다 죄송한데 아침을 많이 먹고 나오면 점심을 안 먹어도 버틸 수 있어서 생활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2년째 수험생 생활을 하는 김미정(27·여)씨는 식비가 올라 교통비까지 합치면 한 달 생활비가 빠듯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김씨는 “집에도 눈치가 보여서 돈 아끼려고 학원 근처에 있는 3000원짜리 식당 정기권을 샀다”며 “가끔 스트레스 쌓여서 맛있는 거 먹고 풀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마음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저렴한 학생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취업준비생 이모(26·남)씨는 “생활비 80만원 중에서 식비가 70%를 차지하는데 데이트도 하고 다른 곳에도 쓰려면 먹는 걸 줄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진아(26·여)씨 또한 “요새 김밥 한 줄만 먹어도 5000원은 그냥 나간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커피도 안 마시려고 한다”고 했다.서울 노량진 컵밥거리.(사진=뉴시스)고시촌 식당가들도 고충이 크다. 식당 주인들은 폭등한 식자재값 만큼 가격을 섣불리 올릴 수도 없어 적자 상태라고 한숨 쉬었다. 고시촌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3·남)씨는 “임대료에 인건비도 올랐는데 물가까지 미친 듯이 올라서 팔수록 적자”라며 “가격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아서 장사를 안 하는 게 나을 정도”라고 불만을 내비쳤다. 백반집 사장 박모(49·남)씨 또한 “적자를 메우려면 최소 방문 인원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손님도 많지 않아서 이것도 넘기기 힘들다”며 “주변 사장들과 담합을 할 수도 없고 미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직결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4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4.8%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분간 5%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물가 상승을) 강제로 끌어당길 방법도 없고 만약 (정부가) 무리하게 조정하려고 하면 오히려 다른 경제 부작용과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2 I 조민정 기자
'학식'도 7000원 '폭등'..런치플레이션에 도시락 편식 늘었다
  • '학식'도 7000원 '폭등'..런치플레이션에 도시락 편식 늘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치솟는 물가에 점심 한 끼 식당에서 먹기 부담되는 시대가 오면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마당으로 주로 직장인들이 상주하는 오피스 상권은 물론 최근 학교식당(이하 학식) 밥 값마저 오르며 대학가 상권에 위치한 편의점들의 도시락 매출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장인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6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CU의 도시락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편의점인 GS25 역시 같은 기간과 상권에 위치한 GS25의 도시락 매출이 18.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점심 식사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얘긴데, 최근 급등한 외식 물가가 그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인크루트가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점심 값 부담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반 이상인 56%가 ‘매우 부담’ 된다고 답했고, 이어 ‘약간 부담’도 39.5%를 차지했다. 무려 95.5%가 점심 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셈이다.실제로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전세계 물류 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유 등 주요 원·부자재가 급등 등 영향이 실제 생활 물가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4월 7145원으로 집계, 2020년 4월 6462원, 지난해 4월 6769원에 이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장면 역시 2020년 4월 5115원에서 지난해 4월 5385원, 올해 4월엔 6146원으로 오르며 그 오름 폭마저 커지는 모양새다. 김밥, 냉면 등 한끼 식사로 즐겨찾는 메뉴들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김밥은 2020년 4월 2446원에서 올해 4월 2908원으로 오르며 한 줄 3000원대를 눈 앞에 두고 있고 같은 기간 냉면은 8885원에서 1만192원으로 오르며 한 그릇 만원대 시대를 열었다.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이같은 흐름은 대학가에서도 감지된다. 지난해와 올해 여러 대학교들이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학식 가격을 500~1000원 가량 올리면서, 이에 부담을 느껴 편의점을 찾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CU의 경우 이달 1~23일 대학가 상권 도시락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4.7% 늘었고, GS25 역시 22.6%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 한 관계자는 “물가 부담이 너무 커지면서 의도치 않게 편의점 도시락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편의점 도시락은 그간 각 업체들의 노력으로 구색도 다양하고 위생 등 품질 역시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평균 4000~4500원대 가격이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학생들의 가벼운 지갑을 고려, 값 싸면서도 질 좋은 점심 식사의 대명사로 꼽혀왔던 학식은 3년여전 최고 4000원대 수준에서 최근 7000원대까지 가격이 올랐다. 서울대는 지난 4월 학식 가격을 기존 3000~6000원에서 4000~7000원으로 1000원씩 올렸고, 연세대·중앙대·숙명여대 등 서울 대학들과 충남대·전북대·부산대 등 지방 대학들 모두 인상 흐름에 합류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학생 단체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현재 학식의 비용은 평균 5500원, 이에 더불어 몇몇 학교에서는 물가 상승을 이유로 높게는 7000원대까지 학식 비용을 인상하는 학교도 발생하고 있다”며, 각 대학본부와 지방자치단체들에 학식 가격 3000원 인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때이른 무더위에…11번가, 여름 필수템 미리 장만 기획전
  • 때이른 무더위에…11번가, 여름 필수템 미리 장만 기획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1번가는 예년 대비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올해 날씨에 맞춰 여름 시즌 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썸머 시즌 오픈런’ 기획전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여름철 필수 가전·먹거리·패션잡화·화장품·인테리어 상품 등 카테고리별 200여개 상품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11번가가 ‘썸머 시즌 오픈런’ 기획전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사진=11번가)이번 기획전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무더위에 여름 시즌 상품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 실제로 이달 1~17일 11번가 내 ‘서큘레이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161% 증가했고 ‘선크림·선블록’은 53%, ‘남성 샌들’은 88%, ‘탄산음료’는 17%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11번가는 먼저 고객들의 구매 후기가 좋은 여름 계절가전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LG 휘센 듀얼 인버터 20L 제습기’, ‘삼성전자 스탠드형 에어컨 Q9000’, ‘포른 넥밴드 선풍기’ 등이다.더위는 식히고 입맛은 돋굴 먹거리도 모았다. ‘옛날 할매 들기름 막국수’, ‘옥류관 평양 물냉면’ 등 밀키트부터 ‘목우촌 생생 삼계탕’, ‘김오곤 녹용홍삼보’ 등 보양식품, 커피와 탄산수 등 각종 음료까지 각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했다.린넨 민소매 원피스, 반팔 티셔츠, 트레이닝 팬츠, 선크림, 차렵이불 등 고객의 여름나기를 도울 아이템들도 준비했다.박세환 11번가 사업관리담당은 “여름 필수품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구성, 고객들의 합리적인 여름 쇼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매년 봄이 짧아지고 더위가 빨리 찾아오는 만큼 11번가를 통해 여름을 빠르게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랍스터 제철이에요”SSG닷컴, 프리미엄 그로서리 행사
  • “랍스터 제철이에요”SSG닷컴, 프리미엄 그로서리 행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SG닷컴이 19일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SSG푸드마켓’ 제철 식료품 할인 행사를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랍스터 등 인기 수산물과 유명 맛집의 냉면 밀키트, 제철을 맞은 청매실을 할인가에 선뵌다.(사진=SSG닷컴)SSG닷컴은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활 갑각류, 캐비어, 성게알 등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활 랍스터(1.5kg)’와 크레이피쉬로 잘 알려진 ‘활 스파이니 랍스터(1.4kg~1.6kg)’를 9만원 대에 준비했다. 몸통 부위에 살과 황장이 꽉 차있고 식감이 부드러운 ‘활 던지니스 크랩(7~800g)’도 3만원 대에 선보인다. 이외에 ‘골드라벨 캐비어(10g)’와 ‘오세트라 캐비어(10g)’를 2만원 대, ‘페루산 냉동 성게알(5구)’를 1만원 대에 판매한다.이 기간 SSG닷컴은 기획전 상품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바이킹스워프’ 식사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캐비어 상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전용 자개 스푼과 오프너를 준다.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냉면 밀키트 기획전과 제철 매실 사전예약 행사도 실시한다.SSG닷컴은 19일부터 25일까지 ‘유명 냉면집을 집 앞으로 쓱’ 기획전을 열고, ‘봉피양’, ‘피양옥’, ‘의정부 평양면옥’ 등의 레스토랑 대용식(RMR)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햇 청매실 사전예약 행사는 같은 날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선착순 구매 고객 400명에게는 유기농 황설탕(2kg)도 증정한다. 상품은 6월 2일부터 농장에서 산지 택배로 발송될 예정이다.손지영 SSG닷컴 큐레이션담당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행사가 높은 신선도와 맛을 자랑하는 제철 식료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그로서리 중심의 행사를 지속 마련해 쓱닷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9 I 윤정훈 기자
'텅빈 마트 매대'..식용유發 물가 대란 오나
  • '텅빈 마트 매대'..식용유發 물가 대란 오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식용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일부 유통매장에서 인당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및 이상 기후 여파에 따른 국제 밀과 대두, 유지류 등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으로 식자재 대란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오뚜기 콩기름(900㎖)’의 5월 평균 판매가격은 작년 5월(3674원)보다 33.8% 올랐다. ‘해표 식용유(900㎖)’는 같은 기간 4071원에서 4477원으로 비싸졌다. 식용유 100㎖당 가격은 1월 511원에서 2월 515원, 3월과 4월 530원으로 계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식용유 판매대에 제품이 듬성 듬성 진열돼 있다. (사진=정병묵 기자)세계 해바라기씨유 1, 2위 생산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영향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이곳에서 주로 생산하는 해바라기씨유 수출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국제 유지류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업체들이 값을 더 쳐주는 수출에 집중하느라 내수 공급 물량을 줄이면서 자국 내 팜유 가격이 급등하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 창고형 할인매장, 하나로마트 등은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하는 등 사재기 방지에 나섰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빅3’는 구매 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행여 식용유 대란이 날까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식용유 수급이 넉넉한 수준은 아닌데 아직까지 오프라인에서 못 팔게 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어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내 밥상·외식 물가는 전방위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8%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4월 기준 서울지역 자장면 1인분 가격은 6146원으로 나타났다. 전달(5846원)보다 5.1%, 1년 전(5385원)보다는 14.1% 오른 수치다. 자장면에 이어 칼국수(8269원), 냉면(1만192원)도 연간 10% 안팎으로 올랐다.식용유와 밀 가격 상승으로 라면·과자·빵·치킨 등에는 비상이 걸렸다. 최근 계속되는 전방위적 먹거리 가격 오름세에 원·부재료인 기름 수급 부족이 ‘기름을 붓는 꼴’이 되고 있다. 대표 서민 음식인 라면의 경우 지난해 7~8월 국내외 판매 가격이 업계 주요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 평균으로 약 8% 올랐다. 오뚜기가 지난해 국내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리면서 13여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그러자 농심은 ‘신라면’ 등 국내 라면과 북미지역 라면 가격을 각각 평균 6.8%와 5% 인상했고 삼양식품은 국내외 평균적으로 6.7% 올렸다.제과업계에서도 최근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자(스낵류) 시장에서는 농심이 약 3년 4개월 만인 지난 3월부터 스낵 과자 출고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4월 ‘빼빼로’ 등 과자 가격을 평균 16.7%가량 올렸다. 해태제과도 이달부터 8개 과자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9% 인상한다. 빵(베이커리류) 가격도 오르고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총 756개 품목 중 66개 품목 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 지난해 2월 95개 제품 가격을 올린 뒤 1년 만에 가격 조정이다. CJ푸드빌 뚜레쥬르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1월 원재료와 인건비 인상을 반영해 90개 제품 가격을 평균 9% 올렸다. 골목 동네 빵집의 경우 원·부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품목별 10~15%가량 판매가를 올린 곳도 많다.‘국민 간식’ 치킨 역시 최근 가격이 한 차례 올랐지만 이 같은 상황이라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말 교촌치킨과 bhc가 일부 제품 가격을 1000~2000원 올린데 이어 BBQ도 약 3년 6개월 만인 5월부터 치킨 판매 가격을 2000원 올리며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 치킨업계 주요 3사 기준 평균 약 11% 수준 인상률이다. 배달비 등을 포함하면 치킨값은 이미 2만원 초중반대까지 올랐다.
2022.05.16 I 정병묵 기자
文 전 대통령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
  • 文 전 대통령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양산 사저에서 반려견과 놀고 있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자신의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 집회를 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비판했다.문 전 대통령은 15일 페이스북에서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며 이처럼 썼다.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귀향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일대에서는 확성기와 스피커 등을 이용한 비난 방송 등이 수일 째 잇따랐다. 이에 따라 평산마을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반지성’이라는 표현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우회 표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대목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겨냥한 것’ 이라는 해석을 낳았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귀향 후 첫 주말인 이날 근황에 대해 “양산 덕계성당 미사. 돌아오는 길에 양산의 오래된 냉면집 원산면옥에서 점심으로 냉면 한 그릇”이라고 전했다.
2022.05.15 I 정다슬 기자
새 정부, 생활물가부터 잡아야
  • [생생확대경]새 정부, 생활물가부터 잡아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0일 윤석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이 취임한다. 새 대통령 당선 이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과 내각 인선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정권 말기엔 민생보다 정치적 레토릭이 난무했다. 이제 새로 출범한 배의 방향키를 쥔 윤 정부가 공을 들이고 신경써야 할 부분은 단연 생활 물가 안정이다.▲5월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메뉴와 가격. (사진=연합뉴스)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8%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닫았던 상점들이 문을 열고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서민 경제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됐지만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서민,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곡소리를 내고 있다.현재 대내외 경제 여건은 심각한 수준이다. 연초 국제 유가 상승으로 운송비가 오르면서 해외에서 들여오는 식재료·원자재값이 대부분 올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기름을 끼얹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우리가 수입하지 않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산 밀(원맥)이 현지 항구에 묶이자 국제 수급량이 줄어들었고 우리가 수입하는 호주, 북미산 밀 가격까지 천정부지로 솟았다. 또 우크라이나산 해바라기씨유 수출 제한 여파가 국제 식용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팜유(palm oil) 1위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자국 소비분 비축을 위해 수출을 중단한 이후 종류 불문 식용유 가격이 뛰고 있다. 국제 식량 패권 전쟁은 고스란히 우리 밥상·외식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중이다. 공산품은 안 오른 품목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올 1분기부터 소주·맥주·커피·햄버거·간장·세제·고추장·된장·과자·두부·우유 등 제조사들은 “원자재비 상승을 감당하지 못한다”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지역 자장면 1인분 가격은 6146원으로 나타났다. 전달(5846원)보다 5.1%, 1년 전(5385원)보다는 14.1% 오른 수치다. 자장면에 이어 칼국수(8269원), 냉면(1만192원)도 연간 10% 안팎으로 올라 “외식 한 번 하기 겁 난다”는 소리가 나온다.한 소비자경제 전문가는 “상반기 물가 상승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외부 요인 탓이 크지만 정부에서 일부 품목은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식료품별로 리스트를 만들어 꼼꼼하게 재고와 가격 추이를 확인해 상승 징후가 높은 품목은 선 매입으로 대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책만 보면 불안한 기운이 감지된다. ‘110대 국정과제’로 서민 물가 안정을 꼽았음에도 세부적인 로드맵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격 인상의 출발점인 고유가 관련 대책이나 개인서비스 물가 컨트롤 방안 등이 부재했다는 이야기다. 특히 국정과제 소요 재원이 5년간 209조원, 연간 40조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히려 시중 유동성이 풀려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어쨌든 공은 새 정부로 넘어갔다. 2년 넘게 코로나19 불황 직격탄을 맞아온 서민과 자영업자들이 고물가에 신음하지 않도록 생활 물가 안정을 최대 국정과제로 삼고 이행하는 새 정부가 되길 바란다.
2022.05.10 I 정병묵 기자
NS홈쇼핑, 여름철 대비 냉면류 품질관리 집중 기간 운영
  • NS홈쇼핑, 여름철 대비 냉면류 품질관리 집중 기간 운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이 더위가 본격화되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육수 식품 품질관리 집중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NS홈쇼핑은 여름철을 맞아 냉면 등 면류 생산 공장 집중 품질관리 점검에 나선다.(사진=NS홈쇼핑)NS홈쇼핑 품질관리팀 QA1팀과 식품안전연구소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품질관리는 여름철 소비가 집중되는 간편 냉면, 국수 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면과 육수, 소스에 대해 품질 점검 및 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냉면류의 육수는 가열하지 않고 해동해 바로 섭취하는 식품의 특성에 따라 해동하거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변질 및 식중독균에 오염될 수 있는 가능 요인을 검토하고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품질 관리 항목에는 △원료 원산지 및 신선도 확인 △제조현장 위생관리 점검 외에도 식품안전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식중독균 8종(대장균·살모넬라·리스테리아·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포함됐다.이를 위해 NS홈쇼핑은 협력사의 원료 수급부터 생산공정 및 포장 상태 등 생산전반의 식품안전품질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충남 서천 소재 메밀 냉면 제조원 농민식품 생산 공장을 시작으로 15여곳의 제조원을 집중 점검키로 하고, 반복적인 모니터링 실시를 통해 철저한 품질 관리 감독을 할 계획이다.이원주 NS홈쇼핑 QA본부 상무는 “안전한식품을 고객께 전하고자 NS홈쇼핑의 전문성을 더한 식품품질관리력으로 여름철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인 냉면류의 식품 품질관리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에서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식품 품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점심먹기 무섭네' 자장면값 6천원 넘었다…냉면은 1만원시대
  • '점심먹기 무섭네' 자장면값 6천원 넘었다…냉면은 1만원시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자장면과 냉면 등 주요 외식 메뉴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대중의 주머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지난 2월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메뉴와 가격(사진=연합뉴스)6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지역 자장면 1인분 가격은 6146원으로 나타났다. 전달(5846원)보다 5.1%, 1년 전(5385원)보다는 14.1% 오른 수치다. 서울을 기준으로 자장면은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상승한 외식 품목에 등극했다. 실제 서울 시내 주요 중식당에서는 7000원 이상의 자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자장면에 이어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직장인의 점심 단골 메뉴 칼국수와 냉면이다. 서울지역 칼국수는 8269원으로 전년 대비 10.8% 상승했고, 냉면은 1만192원으로 9.5% 올랐다. 서울 지역 칼국수 1인분의 평균가격은 지난 3월 8115원을 기록하면 첫 8000원대를 기록했다. 냉면 가격이 1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조사 이래 처음이다. 분식 인기 품목인 김밥은 서울 기준 2908원을 기록해 전달 대비 무려 2.7% 상승했다.지역별로는 전남에서 자장면(6222원)과 삼계탕(1만5111원) 가격이 가장 높았다. 냉면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비빔밥(9700원)은 전북, 김치찌개(8125원)와 칼국수(8500원)는 제주가 높았다. 김밥은 경남이 3138원으로 가장 비쌌다.외식 업계는 밀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내년까지 밀값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주요 외식품목에 들어가는 팜유 가격도 치솟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배달비 상승까지 겹쳐 주요 외식 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에 따라 과자, 라면, 빵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 3월 ‘새우깡’과 ‘양파링’ 등 22개 스낵의 가격을 평균 5.3% 올렸고, ‘롯데제과’는 지난달 ‘빼빼로’와 ‘빈츠’, ‘ABC초코쿠키’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해태제과도 이달부터 8개 과자 제품 가격을 평균 12.9% 인상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식물가지수는 6.6% 올라 1998년 4월(7.0%) 이후 최고치인 지난달과 같다.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이 12.1%로 상승률 1위고, 생선회(10.9%) 등으로 나타났다. 39개 조사 대상 외식 품목 가운데 햄버거(-1.5%)만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식용류와 밀가루 제품 등 원재료 상승이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며 “중식, 분식 등 제품은 배달 비중이 높아서 배달료까지 함께 부과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5.06 I 윤정훈 기자
마트 내 시식재개하자..고객 입·지갑 모두 연 상품은?
  • 마트 내 시식재개하자..고객 입·지갑 모두 연 상품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한때 모습을 감췄던 대형마트 시식코너가 최근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개되면서 대형마트 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식코너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장보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결과인데, 때마침 찾아온 이른 무더위 영향으로 계절을 타는 시원한 면류 및 과일과 함께 장보기 단골 상품인 육류 등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는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 내 시식코너 운영을 재개하면서 관련 카테고리 상품들의 매출 또한 늘고 있다.롯데마트가 시식코너 운영이 가능해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을 2주 전인 지난달 11~17일 대비 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가 아닌 2주 전과 비교한 것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때문이다. 다른 대형마트들은 내부 방침상 전체 매출 신장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마트의 경우 냉동·냉장가공 식품 전반적으로 5~10% 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등 비슷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품들은 시식코너 운영 재개와 함께 최근 찾아온 이른 무더위가 영향을 미치면서 계절성 상품인 시원한 먹거리들이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의 경우 비빔면은 무려 70% 매출이 급증했다.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때마침 열린 시식코너에서 차가운 면류를 맛보고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 역시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냉동만두와 크라비아, 비엔나소시지, 닭가슴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들에 대한 시식코너 운영에 나섰는데 이중에서도 냉면 매출이 4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마찬가지로 차가운 면류가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 역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는 계절과일, 홈플러스는 수입과일이 2주 전 대비 25%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의 경우 수입과일 중에서도 키위 매출이 무려 230% 급증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파인애플도 3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수입과일 페스티벌’ 진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시식이 재개되면서 매출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장보기 단골 구매 상품이자, 대형마트 시식코너 중 단연 최고 인기라 할 수 있는 육류 역시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 수입육은 매출이 40% 증가했고, 홈플러스의 경우 국내산 돈육 매출이 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한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이마트는 한돈자조금과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내산 일반 돈육 전 부위(냉동·무항생제·제주산 제외)를 행사카드 구매 시 40% 할인 판매하는 ‘이마트 한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삼겹살, 목심 등 브랜드 돈육을, 5일부터 8일까지는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100g)를 행사카드 구매 시 각각 50%, 3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넘버나인, 1등급 한우 등심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SK스토아, '김재우의 요즘 뭐먹지' 2주년 특집 방송
  • SK스토아, '김재우의 요즘 뭐먹지' 2주년 특집 방송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스토아는 개그맨 김재우가 진행하는 커머스 쇼 ‘요즘 뭐 먹지’ 2주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요즘 뭐 먹지’는 김재우가 판매 상품을 직접 집에서 조리해 먹는 모습까지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며 상품에 대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TV쇼핑 방송에서 많이 판매되는 밀키트 등의 먹거리를 비롯해 과일, 생선 등 신선 먹거리까지 선보인다. 지난 2년 동안 누적 주문 금액이 총 270억원을 넘어서는 등 SK스토아의 간판 식품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SK스토아는 5월 한 달 간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해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5일 오후 4시 36분부터 진행하는 방송에서 ‘정식품 콩국물(콩국물 12팩+채수2팩+소면 4개 세트, 2만9900원)’을 판매하고 이어 5월 한달 동안 ‘김선영 새싹보리냉면’, ‘삼부자 뼈 없는 갈비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또한 호주 전체 포도 생산량 중 0.5% 이내의 프리미엄 포도인 ‘핑크펄 포도(2.8kg, 4만7900원)’를 비롯해 돌(Dole)사와 공동 기획으로 마련한 ‘프리미엄 건망고(80g×12봉, 2만9900원)’, 김수미 별미 김치 3종(총각김치 2kg+열무물김치 3kg+갓김치 2kg, 4만900원)’ 등 단독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또 행사 상품 구매 후 SK스토아 모바일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3명), 식기세척기(2명)를 증정한다.
2022.05.03 I 정병묵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 오픈
  • 풀무원푸드앤컬처,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 오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안산복합휴게소를 개장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안산복합휴게소 조감도. (사진=풀무원)‘안산복합휴게소’는 양방향이 한 건물을 이용하는 복합휴게소로 녹색건축 예비인증을 받은 친환경 휴게소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설치했다.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보안등, 일반 양변기 대비 60% 절수율의 초절수형 양변기, 빗물을 외부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우수 저장탱크 등을 설치하여 친환경 휴게소를 구현했다.영동고속도로 안산 IC와 서안산 IC 구간에 위치한 안산복합휴게소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푸드코트는 자정까지 일부 매장은 24시간 운영해 심야 시간대에도 방문 가능하다. 특히 휴게소 최초 드라이브 스루 커피 전문점(강릉 방향)과 로봇 바리스타를 활용한 24시간 커피 전문점(양방향)을 운영하여 바쁜 현대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안산복합휴게소 내부. (사진=풀무원)안산복합휴게소는 부지 3만8138㎡에 연면적 6491㎡, 2층 건물(지상 2층, 지하 1층)로 푸드코트, 커피숍, 간식 매장, 편의점 등 총 27개 매장으로 운영된다. 식음료(F&B) 시설 뿐 아니라 패션, 약국, 잡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과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됐다.1층(강릉 방향)은 휴게소 대표 먹거리인 떡볶이, 어묵, 호두과자 등을 판매하는 스낵존과 ‘파사디’, ‘올젠’, 패스트푸드점 ‘노브랜드 버거’, 24시간 편의점 ‘CU’, 카페 ‘파스쿠찌’와 ‘탐앤탐스’ 등이 입점했다. 카페 ‘파스쿠찌’는 출퇴근 고객 대상으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게소 최초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한다.지하 1층(인천 방향)은 에스닉푸드 전문점이 포함된 푸드코트와 잡화매장, 삼진어묵, 스낵존, 24시간 편의점 ‘CU’, 카페 ‘파스쿠찌’와 ‘탐앤탐스’ 등이 입점했다. 카페’ 탐앤탐스’는 로봇 바리스타 매장으로 24시간 운영해 심야에도 전문점 커피를 즐길 수 있다.푸드코트에는 지역 맛집과 백화점, 아울렛 등에서 볼 수 있는 전문 F&B 브랜드가 입점했다. 전문 한식 브랜드 ‘풍경마루’, 풍납동 ‘유천냉면’, 꼬막 비빔밥 열풍을 일으킨 ‘연안식당’, 20년 전통의 ‘용우동’, 돈가스 전문점 ‘혜화동돈까스극장’,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 낙곱새 전문점 ‘감성낙곱새’ 등 유명 맛집과 에스닉푸드 점문점인 ‘인더비엣’을 이용할 수 있다. ‘인더비엣’은 기존 베트남 음식점의 획일화된 메뉴와 단순한 인테리어에서 탈피하여 베트남 휴양지의 레스토랑을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외식 프랜차이즈다.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에서는 풀무원푸드앤컬처의 특화 서비스를 적용하여 이용객 안전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동시에 4대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LPG 충전소, 주유소가 양방향에 마련했다. 화장실에는 가족 화장실, 유아용 전용 화장실을 설치하고, 파우더룸과 이를 닦을 수 있는 치카치카존을 조성했다. 화물차 운전자나 장거리 운전 고객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도 인천 방향에 마련하여 고객 편의시설을 강화했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안산복합휴게소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휴게소 제품을 구매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우산, 수건, 칫솔 세트 등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선착순 증정한다.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안산복합휴게소’가 바쁜 현대인이 식음, 쇼핑, 휴식과 생활 편의시설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합휴게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자회사인 에이서비스는 지난 3월 안산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산복합휴게소 개장을 앞두고 안산시와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풀무원푸드앤컬쳐는 전국 19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2022.05.02 I 백주아 기자
"메가톤·메로나 단돈 300·400원"…이마트24, 아이스크림 반값
  • "메가톤·메로나 단돈 300·400원"…이마트24, 아이스크림 반값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24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바류 아이스크림 40여종을 개당 300·400원꼴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와 함께 최근 찾아온 이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이마트24에서 한 고객이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다.(사진=이마트24)먼저 행사 기간 이마트24에서 결합할인(2개 1200원·3개 1800원·4개 2400원) 또는 ‘2+1’으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바류)을 제휴카드(우리·삼성·현대)로 1만2000원 이상 구매 시 반값에 제공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예컨데 결합할인(4개 2400원, 교차 증정)으로 판매 중인 메가톤·와일드바디·호두마루·체리마루·캔디바 등을 20개(1만2000원) 구매 시, 이를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된 6000원에 구매 가능한 셈이다. 개당 300원꼴이다. 동일하게 2+1으로 판매 중인 메로나·수박바·누가바·돼지바 등은 15개(교차 증정)를 제휴카드로 결제 시 총 6000원, 개당 400원 꼴로 구매할 수 있다.여름철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파우치음료 전상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5월 한 달간 모든 파우치음료를 BC페이북으로 결제 시 6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00원에 판매 중인 아임이 트레저 커피·복숭아에이드 등을 100원(컵얼음 제외)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이마트24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협업한 0㎉ 에이드 3종과 YG엔터테인먼트그룹 트레저(TREASURE)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커피 2종을 선보이는 등 50여종의 파우치 음료를 운영한다.이외 금·토·일 주말을 겨냥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5월 한 달간 금·토·일요일에 이마트24에서 팔도비빔면·진비빔면·진짜쫄면·비빔밀면·평양물냉면·함흥비빔냉면 등 여름철 인기 봉지면 6종을 번들로 구매하면서 제휴카드(삼성·하나)로 결제 시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마트24 관계자는 “오르는 기온과 물가를 모두 잡기 위해 시원하게 즐기는 상품의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며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덩달아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음료수, 유제품 등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고객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마트24는 5월을 맞아 하절기 고객들이 즐겨 찾는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행사상품을 전월 대비 30%~70% 늘렸다.
 뜨끈한 고기국수 vs 시원한 냉면
  • [미식로드] 뜨끈한 고기국수 vs 시원한 냉면
  • 삼대국수회관 본점의 고기국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 중 하나는 ‘고기국수’다. 제주에 국수가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건면을 생산하기 시작했던 1910~1920년쯤이었다. 특별한 날에 제주 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에 국수를 넣어 끓여 먹기 시작한 것이 고기국수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돼지고기 삶은 육수는 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는 점도 고기국수 대중화를 앞당겼다.제주 고기국수의 맛은 국물이 좌우한다. 맛있는 고기국수를 만들기 위해 돼지 다리뼈와 고기를 넣고 10시간 이상 푹 고아 낸다. 다른 향신료나 야채를 일절 넣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제주 흑돼지는 역한 냄새가 적고, 지방의 고소함이 뛰어나기 때문. 이 국물에 소금으로만 간을 한다. 여기에 삶은 국수와 돼지고기 수육을 썰어 넣으면 바로 고기국수다.제주에서 고기국수로 유명한 곳은 제주시 연동의 ‘삼대전통고기국수’. 할머니, 며느리, 손녀딸로 이어지는 3대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면이 쫄깃하고 고명으로 올린 고기가 투박해 눈길을 끈다. 일도 2동의 ‘자매국수’는 사골로 우려낸 국물이 매우 진하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고기국숫집이다. 연동의 ‘올레국수’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의 양이 유난히 많아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대동강초계탕의 평양냉면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냉면도 있다. 제주는 전국에서 메밀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 전국 생산량의 약 절반을 제주에서 생산할 정도다. 제주 서귀포 표선의 ‘대동강 초계탕’은 한반도의 가장 남쪽에서 맛보는 ‘북’의 음식이다. 이곳의 대표 음식인 초계탕은 궁중음식으로 차게 식힌 닭 육수에 식초와 겨자를 넣어 고기와 먹는 요리다. 특히 이곳 주인장은 함경도 출신으로, 본토박이 손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이 식당의 별미는 평양식 냉면. 육향이 세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냉면을 시키면 양념 돼지 삼겹살이 나오는데, 은은한 불향과 달달한 양념의 조화가 입맛을 당긴다. 고기 한점과 냉면 국수를 함께 먹으면 특별한 냉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2022.04.29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200兆 시장…NFT도 보험도 못맡기는 신탁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200兆 시장…NFT도 보험도 못맡기는 신탁-손발 묶인 리더십에 투자 주춤,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한 삼성-인수위, 손실보상 차등지급 추진…자영업자 반발-尹·바이든, 내달 21일 서울시 한미정상회담-[사설] 심상찮은 ‘셀 코리아’, 새 정부는 통화 스와프 서둘러야-[사설] 한은은 죄고 정부는 풀고…정책 엇박자로 물가 잡겠나△종합-야외 감염 위험, 실내의 20분의 1…美英日은 실외서 마스크 안 쓰죠-“쿼드 가입 너무 서두르면 독 된다”-이동결 산은 회장, 새 정부 출범 앞두고 사의 표명△코로나發 학력붕괴 해법은-팬데믹 2년 기초학력 ‘뚝’…“정확한 학력진단 통해 맞춤형 교육 절실”-“학급당 인원 20명 내로 줄이면 팬데믹서도 등교 가능”=원격수업의 그늘…스마트 기기에 중독된 학생들△윤석열 인수위-소상공인 손실보상-2년 전 손실분 보상 못받고 금융·稅지원 재탕만…소상공인 “공약 후퇴”-‘충청의 아들’ 尹…“충무공 우국충정·애민정신 받들 것”-전기료에 원가 반영, 한전 독점구조 깬다-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 신설…‘제2 오징어 게임’ 키운다△신탁 시장 낡은 규제에 발목-자산 종류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신탁 가능자산 7종으로 못박아-中企 가업승계 목적 땐 주식신탁 규제 풀린다-신탁시장 1200조 넘어섰는데…은행선 전문인력 찾기 진땀△종합-넓북핵위협 대으앙안, 경제안보 논의…한미일 공조 강화도 테이블 오를 듯-고통 분담하겠다던 BBQ, 원부자재 공급가 평균 19.5% ↑-증권성 조각투자, 공시 준수·인허가 등록해야-우리은행 직원 600억원대 횡령…금감원 수시검사 착수△정치-배낭 메고 민심 듣는 김은혜…“경기도엔 실패한 부총리 대신 일꾼 필요”-대통령 고유 권한이지만…국민투표법 효력 상실 걸림돌-지방선거 대비 ‘지지층 결집, 주도권 장악’ 노림수-허위조작정보 삭제, 포털 기사추천 제한 등…민주, 검수완박 이어 ‘언론개혁법안’ 추진-문 대통령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경제-“부동산·물가·금융안정 과제…한국판 뉴딜 지속 추진해야”-‘에너지난’ 유럽에 LNG 지원한다-노동조합은 언제까지 성역일까-임금 7.5% 뛰었다고요? 물가 감안하면 3.7% 올랐네요△금융-농협은행 “퇴직연급사업 강화해 수익률 높일 것”-은행점포 구조조정에 ‘서민 대출’ 확 줄었다-‘금리인하 요구’ 외면하는 저축은행-삼성전자 특별배당효과 사라지나…보험사 1Q 실적 ‘뚝’△Global-印尼, 돌연 “팜유원유도 수출 금지”…업계 “이건 미친 짓”-美, 러 가스공급 중단하자 LNG 수출 물량 확대-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테슬라 지분 정리하나-‘20년 전으로 돌아간 엔화’ 돈풀기 역주행에 최저치-“원가에 12조원 손실” 한국계 큰손 빌황 체포△산업-투자·미래 불투명…최대 실적에도 못 웃는 삼성-5세대·원형 배터리가 효자…삼성SDI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탄소중립 편익이 비용 넘는 골든크로스 앞당겨야-원자잿값↑·플랜트 충담금에 한국조선해양 3964억원 적자-현대차·기아, 대학 3곳 손잡고 전기차 제어기술 개발△소비자생활-오아시스마켓, 패션·뷰티도 새벽배송-미래세대 위한 ‘지속가능성’…‘ESG 진심’ 통한다-유통가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이벤트 풍성-파리바게뜨 대국민 이벤트…‘골든클로버’를 잡아라△아트버스-낮은 곳에 있는데 왜 더 우러르게 될까△증권-“실외마스크 벗는다” 화장품株 환호성-실적 좋은 삼성家…주가만 보면 ‘형보다 나은 아우’-IPO 비수기인데…메타버스 타고 ‘따상’ 성공한 포바이포△증권-“우리도 손정의처럼”…한국판 비전펀드 출범 ‘비전’ 나오나-ETF 투자 아이디어 서바이벌, KB자산 ‘투자 with…’ 후원-금융시장 변동성 확대…IB 먹거리는 수익형 부동산-“회계·재무·감사 담당자 4명 중 1명 임직원 횡령 목격”△부동산-정비구역 지정 나선 성산시영·목동 6단지 ‘희비 쌍곡선’-용산 삼각지역 인근 재개발, 38층 324가구 아파트 건설-세부담 완화 효과?…공시가 불만 작년比 81.2% 급감-반도건설, KT와 손잡고 원주에 ICT 특화아파트 공급△여행‘터무니’에 귀 기울여 지은 집, 산과 바다를 잇다-야자수에 해먹·칵테일바까지…마치 카리브 해안에 온 듯-뜨끈 고기국수 vs 시원 평양냉면△스포츠-291야드 날려놓고…김효주 “더 멀리 치고 싶다”-데뷔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 아직도 골프가 너무 좋아요-우즈 출전 디오픈, 입장권 판매 130만명 신청-루키 전효민…“신인상 후보 저도 있어요”-美 매체 “미켈슨, 380억 선불 받고 사우디 골프 출전 계약”△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하기 너무 어려운 한국-[공관에서 온 편지]아프리카 공략 전초기지 튀니지-[기자수첩] 설득보다 시간 끌기 전략한 필리버스터△피플-‘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 이름만 들어도 딱 아는 맛 고객에게 통했죠-‘이건희 컬렉션’ 기증 1년, 박물관 찾은 이재용 부회장-벤츠, ‘어린이’ 위한 사회공헌 활동 활발-“눈앞 문제보다 산업 본질 집중…BTS 데뷔 후 지속성장”-S2W,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 출시-현대차 ‘판매거장’에 강병철 부장 선정-수협, 기금 6000만원 해양환경공단에 전달△사회-갓난아이, 칭얼댄다고 때리고 안 잔다고 던지고…‘정인이 사건’ 잊었나-‘재판 관여’ 임성근 무죄 확정…위헌 논란도 벗어-“장병들에 큰 박탈감”…유승준 두번째 비자 소송 1심 패소-거리두기 해제 후 첫 노동절,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봇물-유명 국악인 부친도 당한 ‘金 투자 사기’ 수법은
2022.04.28 I 이지은 기자
SK매직,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 등 출시
  • SK매직,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 등 출시
  • SK매직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와 함께 새로운 색상의 ‘올인원 직수 정수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를 잇달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는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 2022년형 모델로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강화했다. 정수한 물을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냉·온·정수와 얼음까지 모두 직수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물이 흐르는 직수관부터 얼음을 얼리는 제빙봉까지 모두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했다.하루 최대 500개 얼음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용량 아이스룸(750g)을 적용해 얼음 수요가 많은 여름에도 사용하기 충분하다. 빙수와 스무디, 냉면, 냉국 등 여름철 음식을 비롯해 아이스 라떼와 아메리카노 등 홈카페 음료도 즐길 수 있다.얼음을 담아 보관하는 아이스룸부터 정수한 물이 나오는 코크까지 UV LED 램프로 99.9% 자동 살균하는 ‘스스로 ALL UV 안심케어’ 기능을 적용했다. 외부에 노출돼 오염되기 쉬운 얼음 토출부도 자석형 탈부착 커버 방식을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분리한 뒤 세척할 수 있다. 여기에 렌탈 서비스 이용 시, 내부 아이스룸과 얼음 토출구 등 위생 관련 주요 부품을 연 1회 무상 교체해준다.올인원 직수 정수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는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들 제품은 SK매직 만의 ‘네츄럴 모노크롬’ 디자인을 적용했다. 색상은 △화이트 △베이지 △코랄핑크 △딥 그린 총 4종으로 구성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SK매직 관계자는 “소비자 ‘페인 포인트’를 분석해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구독’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7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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